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으아아아아! 이런 저런 일 마치고 모오닝 갱신! 재하주 몸 상태는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유 ㅠㅠ 언제든 어디서든 건강이 최우선이에용....어젯밤은 잘 주무셨기를....마치 칼날위를 걷는 え듯한 신묘한 일상....! 답레는 진행 후 곧바로 달겠읍니다! 뭔가 이런저런 일들이 많네용...!
그리고 고불주! 이번 진행에서 팽가 처리하는 건은....일단 그 팽가친구가 야견이놈이 있다는걸 모르니, 이리저리 주의를 끄시면서 큰 행동을 유도하시면 야견이놈이 기습해볼게용! 솔직히....머리는 별로 안 좋은 것 같은데, 멘탈은 강해서....기습이 답인가....
야견은 갑작스래 나타난 고불과 눈을 마주친다. 그러나 그 눈에 놀라는 기색은 없다. 그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고불의 다음행동을 기다릴 뿐. 고불은 한때는 대립하고, 한때는 공투해온 동지와 마찬가지다. 굳이 대화를 하지 않아도 서로의 뜻은 알 수 있으리라. 야견은 고불이 다시 날뛰는 동안 계속해서 거한의 움직임을, 빈틈이 없는지 살핀다. 상대방도 사람이다. 범접불가한 금강역사처럼 보여도 분명히 틈을 보일 것이다.
"하늘에 닿을 수 있다고 믿었다. 뛰어난 오성이 있으니 그 길이 평탄하리라고 믿고 자만하여 일을 그르쳤다. 그러나 슬퍼하시고 위로하는 분들은 있을지언정 화내고 분노하는 이는 없더랬다. 그때서야 알았다. 결국 타인의 걱정도, 위로도, 하물며 분노도. 단지 나타나 사라질 감정의 표현임을. 그 날에야 그리도 절박해졌다. 그러니 모든 것을 숨기고 감추었다. 그렇게 나는 모용중원이 되었다."
중원은 차분히 과거를 떠올린다. 몸을 숙이고 그르릉거리는 호랑이의 기세. 그 소리를 받아내며 침을 삼키고, 조심스럽게 좌수검을 쥐었다. 오른팔이 있던 자리에선 피가 뚝, 뚝, 떨어졌다. 어쩌면 그날 모용중원은 한 번 죽었다.
"세가의 사람들은 내가 흉계를 꾸민 것을 7년의 세월이라 생각한다. 세간의 일도 똑같기 마련이지. 내가 국그릇을 엎어도 모두가 가여운 눈을 보내고, 그저 세가 내의 불안한 후계자로 보았을 때."
"나는 보고 싶었다. 할아버님이 보는 시야의 뒤. 그리고, 왜 운명이 내게 이런 오성을 주었는지."
"다시 한 번 검을 쥐어라. 검 위에 스스로를 담아 물으라. 나는 왼팔과 양 다리를 부수고 귀신과 겨룬 후 절정의 경지에 올랐다. 그날 나는 나의 삶이, 과정이 하나의 길이라 느꼈다. 이 길을 온전히 걷는 것은 나이되 그 길의 속도를, 평탄하고 거친 길을 선택하는 것은 나임을 알았다. 모용진철아. 너는 왜 검을 쥐느냐."
"목적 없는 검끝은 베는 데에 급급하며 생각 없는 걸음은 팔자로 꼬인다. 이유를 가지라. 강해져야만 하는 이유. 믿음을 가져야 하는 이유. 그리고, 그 이유를 내게 말해봐라. 나!"
탁발호장신공 9성
"네 주인, 소가주 모용중원에게 부딪혀봐라. 네 길이 무엇인지. 한없이 물으며 걸어보아라. 그것이 가능해지는 날 너는!!!"
그러나 상대는 생각 이상으로 강한 모양이다. 야견은 이러다 고불이 고불이었던 것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이렇게 된 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 만은 없다. 틈을 만든다. 덩치는 곧 강함, 그러나 그런 덩치에게 약점이라는 것이 있다면, 오직 하나일 것이다. 그 거체를 지탱하는 관절! 야견은 쉴세없이 휘두르는 추풍쇄 사이로 몰래, 거인의 배후로 조심스래 이동해, 다리관절을 걷어차 틈을 만드려한다. 갑작스래 빼액하고 소리를 질러 주의를 돌리는건 덤이었다.
그 말에 모용진철은 얼어붙은듯 아무런 대답이 없다가 차분히 말을 꺼냅니다. 중원의 이야기를 듣고서 말입니다.
"소가주. 무릇 강함이라 하는 것은 여러가지를 이른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육체적인 강함 뿐만이 아니라 무공의 고강함, 정신의 굳건함, 단단한 마음...모든 것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저 또한 단순히 그냥 강해지고 싶다고만 생각을 하였지 왜 강해지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며 모용진철이 콧잔등을 긁습니다.
"왜 강해지고 싶은지, 왜. 왜. 어린 아이들이나 아직 무지한 자들, 또는 생각이 짧은 자들. 그도 아니라면 단순히 자신이 강함으로써 남을 억압할 수 있고 강제할 수 있으며 상대가 자신에게 벌벌 떤다거나 두려워하는 것을 즐기고 그것이 기쁨이라 하는 이들이라면 단순히 강해지는 것에 집중할 것입니다. 분명 우리 문중에도 그런 이가 있을 것이요, 정파의 협객 중에서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목적성이 없고 정의와 신념, 명예가 없는 강함이란 것은 그 자체로 위험한 흉기요 언제나 사람을 해칠 수 있는 끔찍한 병기입니다. 어린 아이에게 소잡는 칼을 들려준 것과 같지요."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목적성이 없는 검, 목적성이 없는 수련. 제가 왜 강해지고 싶은지. 저는 이유를 이제야 깨닫겠습니다."
그의 몸에 희미한 금빛이 어립니다. 중원의 힘이 진철에게 미칩니다.
"아! 소가주!"
진철의 눈에서 빛이 납니다. 안광. 푸른 안광입니다.
"저는, 크게는 세상에 이름을 날리는 협객이 되고 싶었습니다! 뭇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명예있는 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 모용의 진철은 허영심과 명예욕이 있습니다. 칼을 한 번 휘두를 때 탄성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즐겁습니다. 무를 추구하기보다는 무를 펼쳤을 때 느낄 수 있는 우월감이 차오를 때를 중시했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건, 부질없는 짓이었습니다. 그것은 그저 제 무공이 고강해지고 실력이 뛰어나다면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문제일 뿐이거늘! 어찌 이리 단순한 자에게 높은 경지가 찾아오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위의 경지를 바라보고 노력하는 자들은 무엇이 된단 말입니까. 강함은 단순한 수단이요 목적이 되서는 안되는 것인데!"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강해지고 싶은 이유는."
진철의 머리 위에서 연꽃이 보입니다.
"세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세가의 역사서에 이름 한 줄을 남기고 싶습니다. 이 모용세가의 숙원을 이뤄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포옹.
한 송이의 연꽃이 피어납니다.
"실력을 갖춰야합니다. 제게는, 강해질 이유가 있습니다."
화아아아아악 - !!!
【 대형 모용진철 】 모용세가의 방계 중에서도 가장 직계에 가까운 자. 소가주 모용중원을 제외한 '모용'씨 중에 가장 뛰어난 인재. 그는 모용세가의 후기지수들에게 있어 우상이요 대사형과 같은 인물입니다.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이 있었고 곧 절정에 도달할 것이라 여겨지는 자였으나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그 가능성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비운을 지닌 자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것도 모두 옛말이 되었습니다. 소가주는 그를 잊지 않고 다시 등용하였고 그에게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모용세가의 절정 무인으로 새로이 태어난 모용진철은 세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었으나 그에게는 여전히 협과 정의라는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모용세가의 칼에 많은 이들이 눈과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 모용세가의 모든 후기지수는 모용진철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그가 충성을 바치는 모용중원에게 세가의 모든 후기지수가 충성을 바칠 것입니다. - 호감도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