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5111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8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09 23:48:52 - 2023-02-14 23:06:31

0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48:5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하루노하나 마츠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3096/969

696 하네 - 미카 (qPmAa31BCM)

2023-02-13 (모두 수고..) 17:02:19

“그러면서 비행 청소년이에요?”

와타누키 씨는 거짓말이 서투른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비행 청소년이 멋져 보인다거나 하는 걸까요? 담배 피는게 멋있어보여서 피우기 시작했다거나 하는 사례는 종종 보이고는 하니까요, 그런 걸지도 몰라요. 저번의 보충 수업을 듣지 않고 땡땡이 친 것도 그런 것 아닐까 싶어집니다. 일탈에 대한 로망 같은거요. 정말 비행 청소년이었다면 저랑 대화도 안 했을 겁니다. 짜증나게 군다면서 어깨를 밀치고 갔어도 이상하지 않잖아요. 봐요, 낭비 같으면 갚으라는 말에 알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네.”

와타누키 씨가 집에 가고 나면 갈 거에요. 밤은 위험하다지만 혼자 있는 것보단 둘이 있으면 덜 위험할테니까요. 와타누키 씨가 혼자 있다 나쁜 사람이라도 만나면 혼나는 정도가 아닐 거에요. 스스로 비행 청소년이라고 말한 것도 그렇고, 위험한 곳에 쫓아가면 어떡해요.

“와타누키 씨보다 제가 더 비행 청소년이거든요.”

와타누키 씨랑 비교하면 정말 그럴 지도 모릅니다. 렌즈도 끼고, 피어싱도 뚫었고, 아르바이트 할 때는 네일도 화려하게 하고, 화장도 합니다. 붙임머리 같은 걸 할 때도 있고요, 헤어피스 같은 걸 하기도 해요. 이따가는 여차하면 월담할지도 모르고요. ...경비원께서 아직 안 주무시면 좋겠는데, 어떨 지 모르겠어요. 학교 쪽을 한 번 바라보다가 맙니다.

“왜요? 와타누키 씨도 안 가면서 저 보고 집 가라고 하는 거면 안 듣습니다.”

697 하네주 (qPmAa31BCM)

2023-02-13 (모두 수고..) 17:11:24

정말.... >>626 이러고 잠들었다—!!!!! 착실하게 자고 있는 편.... 😴 다들 좋은 오후야. 월요일 힘내자. 🤗

>>629 한국어 바보가 감동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야...... 아저씨한테 효도하자....... 😊

>>641 감격의 구몬...... 아기여우안경선배님 존안을 뵐 수 있어 영광입니다.... 🤗 가르마쯤이야 바꿔보면 된다고—!!

다들 이벤트 다이스 굴리려고 쓴 짤막한 캐입 글들도 깜찍하기 그지없구나....... 다들 30점 짜리 QR만 찍을 수 있게 내가 열심히 모아줄게—!!!!

698 쥰주 (UfZRi5TD/.)

2023-02-13 (모두 수고..) 17:11:52

>>0

"어디보자......."

QR코드. 그것을 찾아야했다. 쥰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어느 것이 그것일까 그는 한참을 둘러보다, 쪽지를 발견했다.

아! 저것이 분명했다.

.dice 1 2. = 2
.dice 1 7. = 4

699 쥰주 (UfZRi5TD/.)

2023-02-13 (모두 수고..) 17:12:07

꾸에엥

700 하네주 (qPmAa31BCM)

2023-02-13 (모두 수고..) 17:13:48

>>692 이걸...... 이제 봤다면? 너무..................... 너무 귀엽다................. 🥹 린주의 캐해력은 세계최강이구나....... 카피페 써오느라 수고 많았어~! 너무 귀엽고 너무 행복하고 너무 맛있고. 😋

701 쥰주 (UfZRi5TD/.)

2023-02-13 (모두 수고..) 17:14:11

않잌ㅋㅋㅋㅋㅋㅋㅋ 카피페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야광봉)

702 쥰주 (UfZRi5TD/.)

2023-02-13 (모두 수고..) 17:16:21

하네주 어서오세요!!

703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7:21:25

하네주 쥰주 어서와

704 하네 (qPmAa31BCM)

2023-02-13 (모두 수고..) 17:22:56

>>0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QR 코드가 그려진 종이랑 눈이 마주쳤어요. 이건 분명......... 저번 점심시간에 나온 방송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설명해줬던 그거에요. 학생회에서 준비했다는 이벤트입니다. 목소리가 왜 낯익은가 했더니 마츠리에서 만난 학생회장 선배님의 목소리였어요. QR 코드가 자신을 찍어주지 않을 거냐고 물어보는 것 같아요. 학생회 학생들이 정말로 힘겹게 숨겼다는 문장이 맴돕니다. ...........................한 장만 찍기로 해요.

.dice 1 2. = 2
.dice 1 7. = 1

705 하네주 (qPmAa31BCM)

2023-02-13 (모두 수고..) 17:24:18

다른 친구들이 득점한다면 그걸로 좋아..... 🤗

쥰주 미카주 안녕, 좋은 오후야~! 인사해줘서 고마워. ☺️

706 쥰 - 미카 (UfZRi5TD/.)

2023-02-13 (모두 수고..) 17:42:11

"음, 그거야......"

쥰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왜인지 설명하기 위해서인 듯 싶었다.

"친구라는 것은 그렇게 무겁게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까?"

지금까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왔었다. 무겁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가깝다면 더 좋겠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좋다.

"이왕이면, 전학 온 처지끼리 친한 게 좋잖아요."

그게 그 말과 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쥰은 어깨를 으쓱였다.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져봐요. 와타누키씨. 내가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요."

707 쥰주 (UfZRi5TD/.)

2023-02-13 (모두 수고..) 17:42:27

미카주 어서오세요!!

708 미카 - 하네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7:50:33

"그거랑 무슨 상관이야."

제대로 허를 찌른 말에 부루퉁하게 쏘아붙인다
하지만 그 말이 틀리지 않았음은 머리로도 알고 있다
양아치를 어줍잖게 흉내내는 것과 달리
속내는 정말 무르니까

"안 그래보이는데."

자기가 더 비행 청소년이라는 말에
미카는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즉답한다
타카나시 씨는
성격이 모난 것도 아니고(표현 방식이 조금 까칠해도)
수업도 열심히 듣는 거 같고(성적은 안 좋아도)
그런 사람이 비행 청소년일리 없으니
멋대로 그런 결론을 내렸다
정작 상대방은 그냥 아무 말이나 해본 거 같지만

"...됐어, 맘대로 해."

그렇게 포기한 듯이 대꾸하고
미카는 스마트폰 시계를 흘끔 본다
타카나시 씨를 돌려보내기 위해서라도 일찍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는 중

709 미카 - 쥰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8:04:32

미카가 생각하는 친구란
단순히 같이 어울려 놀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신뢰하며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다
다수의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그래서 무겁다
'나한테는 무거워'
그 말이라도 해보려다 결국 목소리도 못 내고
입술만 옴싹달싹하고 말 뿐이다

"...모르겠다."

대신 공허한 중얼거림만이 튀어나온다
자신감 같은 건 오래전에 잊어버렸으니까
세상의 무게에 짓눌려버렸으니까

"그, 그래도 싫다는 건 아니야."

그러다 미카는 답지 않게 말까지 더듬으며
황급히 덧붙인다
혹시 기분 나빠할까? 친구하자고 했는데 이런 반응이라서?

"그냥... 생각이 많아져서 그래."

710 사야카주 (9D/VA/NzAk)

2023-02-13 (모두 수고..) 18:09:34

다들 안녕하세요.

카피페...
사야카는 별생각없었을지도 모릅니다(?)

711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18:32:30

>>692 갸아악 출연을 출현이라고 썼다는 사실을 뒤늦게 눈치챈 사람.....🤦🏻‍♀️ 자동완성 너어 진짜

>>710 내가 우스워?(진짜로 그냥 물어본 사람)
이었을 것 같다는 캐해가 있어...◠‿◠


후후후 관종이라서 많은 관심은 감사합니다( •̀∀•́ )✧
잠깐 갱신하고 가~!!!!!!

712 사야카주 (9D/VA/NzAk)

2023-02-13 (모두 수고..) 18:34:28

>>0

왜 가는 곳에 있는 건가? 의문이지만 찍어는 본다. 홀린 듯이..? 아니 사실 하고싶어서가 아니라..

.dice 1 2. = 1
.dice 1 7. = 4

713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19:05:12

(데굴데굴) 갱신이에요!! 짜잔!

714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9:05:12

미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자신이_죽을때_기억해줘_잊어줘_같이_죽어줘
속내는 기억해주기를 바라겠지만 그럼 상대가 괴로워할까봐 차라리 잊으라고 하지 않을까
자기 죽을때 옆에 있는 사람이라면 가까운 사이일테니까

학생자캐가_학교축제에서_부스를_낸다면
부스.. 안낼거 같은데 굳이 답하자면 직접 내기보다 다른 부스에서 알바하는 쪽일듯

자캐는_좋은_소식과_나쁜_소식_중_어느_쪽을_먼저_듣나요
나쁜쪽? 매는 먼저 맞는게 낫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느슨한 어장에 긴장감을 주는 진단

715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9:05:25

캡틴 어서와

716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19:08:01

안녕하세요! 미카주!! 음. 그 와중에 상대가 괴로워할까봐 잊으라고..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순간 이제 더 이상 잊혀지지 않게 되지요! 그게 플래그!! 그리고 다른 부스에서 알바라...ㅋㅋㅋㅋㅋㅋ 좋아요! 학생회에서..(안됨)

717 사야카주 (9D/VA/NzAk)

2023-02-13 (모두 수고..) 19:09:02

다들 어서오세요. 해시가...

718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9:09:12

학생회의 러브콜...(아님

719 하네 - 미카 (28qJcGKrpQ)

2023-02-13 (모두 수고..) 19:11:36

“동급생이 뭐라 했다고 학교가는 비행 청소년은 처음 보거든요.”

왜 비행 청소년이 되고 싶은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상냥하면서 굳이 못돼 보이고 싶은 이유가......... 정을 떼고 싶은 사람이 있다던지요. 아니면 이미지 변신일까요? 무릎을 모으고 앉아서, 그 무릎에 기대서 고민합니다. 비행 청소년이 되면 좋은게 있을까 생각해요. 괜히 선생님들이랑 학생들의 관심만 받게 됩니다. 그것도 딱히 좋지 못한 관심이요. 공부를 빼고 생각하더라도 위험하고 다치기 쉽기만 한 행동들을 합니다. 그런 스릴을 즐기는 걸까요? 그런 거라면 놀이기구를 타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겉보기로 판단하는 건 실례입니다.”

아, 알았습니다. 겉보기로 와타누키 씨를 불량하다고 한 사람이 많아서, 어쩌다보니 그런 오해에 둘러쌓여서 그런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 걸 지도 몰라요. ...그런 거라면 너무합니다! 못된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와타누키 씨한테 물어보지 않는 이상 어느 가정이 맞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무릎에 기댔던 고개를 살짝 틀어서 와타누키 씨를 봅니다. ...깡통 소리가 났어요. 가방 속입니다. 숙제를 챙기면 넣으려고 한쪽 어깨에 걸쳐둔 가방 안에서요.

“아까는......... 이거 먹고 잊으세요.”

그러니까 와타누키 씨가 날카롭게 생기긴 했지만요, 실상은 할 필요도 없는 사과를 몇 번이나 하는 사람인데요. 사과해야하는 건 저인데도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가방에서 꺼낸 사탕 깡통을 열어서 건넸습니다. 마니또에게 받은 사탕이에요. 색깔이 알록달록한 사탕들이요. 마니또는 지가 나눠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깡통을 골랐다 했었습니다. 그래서 늘 들고 다녔어요. .........와타누키 씨, 지금도 사탕 막대를 계속 물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번에 사과도 사탕으로 했었습니다. 받아줄 지도 몰라요. 그때는 빨간 머리칼 때문에 빨간 사탕을 준 거였지만, 이번에는 고를 수 있으니까요. 직접 골라먹으면 됩니다. 그렇지만 와타누키 씨의 표정이 이상한 사람 보는 표정을 하고 있을 것 같아서 깡통을 들고 있는 손만 쭉 뻗었어요. 시선은 땅바닥에 박아둡니다...........

720 하네주 (28qJcGKrpQ)

2023-02-13 (모두 수고..) 19:17:32

퇴근하고 다시 갱신할게! 🤗 다들 좋은 저녁이야. 저녁 맛있게 먹자. 😋

721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19:18:12

사야카주와 하네주도 안녕하세요!!

722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9:19:57

하네주 어서와

723 사야카주 (9D/VA/NzAk)

2023-02-13 (모두 수고..) 19:21:19

다들 어서오세요

724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19:22:08

그럼 저는 저녁을 준비하고 먹고 올게요! 다들 조금 있다가 봐요!

725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9:26:47

맛저맛저

726 하네주 (7f5BP1HPqQ)

2023-02-13 (모두 수고..) 19:36:33

캡틴 미카주 사야카주 안녕, 인사해줘서 고마워~! 🤗 캡틴은 저녁 맛있게 먹고! 😋

727 미카 - 하네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9:43:02

"겉보기로 판단한 거 아니야."

그저 상대의 행실을 보고 판단한 것뿐이지
지금도 저렇게 무심한 친절을 베풀고 있지 않은가
미카는 내밀어진 깡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손을 뻗어 아무 사탕이나 하나 집는다
포장지에 커피콩이 그려진 걸 보면 커피맛이다

"나도 동급생한테 사탕 주는 비행 청소년은 처음 보네."

아까 들었던 말을 그대로 되돌려준다
뭐, 틀린 얘기는 아니지 않을까
그보다 타카나시 씨는 뭐가 속상하기라도 한 건지
시선을 내리고 있다
제가 또 무슨 잘못을 했나 싶어 괜히 생각해보지만
아무래도 모르겠으니 감사부터 표하는 게 맞을 거다

"...아무튼 고마워."

무감정한 목소리가 조금은 풀어진 거 같은 착각이 들까
뒤이어 사탕 포장지 부스럭대는 소리가 난다

728 쥰주 (UfZRi5TD/.)

2023-02-13 (모두 수고..) 19:46:57

저녁 먹고 재갱해요:)
내일도 출근하지만 그래도 놀 수 있어요!!!!


아하하하!!

729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19:47:15

>>0

쾅!

최근 간신히 수리한 교무실의 문짝을 확 열어젖히며 불청객이 쳐들어왔다. 문고리 고장의 원인이자 입학 첫 주부터 이것저것 부수고 떠들고 뛰어다니고 산만한 것으로 악명이 자자한 남궁이다. 예의 없이 당당하게도 등장한 그 말썽꾼의 얼굴을 확인한 교사 하나가 반사적으로 무어라 한탄했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우렁찬 인삿말에 묻혀 버린다.

"실례합니다!!!!! 오늘은 사고 친 거 아니고요, 선생님들도 이벤트 소식 들었잖아요. 여기에도 있을 것 같으니까 자리 좀 뒤지게 해 주십쇼!!!!!"
"알겠으니까 제발 조용히 좀 들어와. 소리도 제발 지르지 좀 말고……."
"예!!!!!!!!!!!"

여기서 거절한다면 더 시끄러워질 거라는 걸 직감했는지 의외로 허락은 순순했다. 그는 조용히 해 달라 말한 선생의 자리부터 처들어가 서랍을 드르륵 열었다가 닫았다가, 의자를 밀고 넣고 들고, 모니터를 휙 들었다가 내려놓고, 선생이 쓰던 슬리퍼까지 뒤집고, 갖은 괴상한 짓은 다 하다가…….

"찾았다!"

전혀 관계 없는 공용 프린터 뒤에서 코드를 발견했다. 책상을 습격당한 선생만 어질러진 작업환경을 앞에 두고 통한의 눈물을 흘릴 따름이었다…….

.dice 1 2. = 2
.dice 1 7. = 4

730 케이 - 사에 (B87G/.YOrY)

2023-02-13 (모두 수고..) 19:47:37

다행히 가미즈나에서의 생활은 어렵지 않은 모양이다. 게다가 무용부에서 부장을 맡아서 하고 있을 정도면 교우 관계도 원만하고 주변 사람들하고 잘 지낸다는 이야기겠지. 그것이 아니라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해서 자신이 관여할 문제도 아니었다. 이렇게 잔을 기울이고 있긴 하나 다시 이런 이야기를 할 만한 사이는 아니지 않은가. 아마 오늘의 이야기가 끝이 나면 또 만날 일은 없을 것이었다. 아, 그러고보니 공연을 보러 가게 되면 인사를 하기로 했으니 그 말은 지켜야 될지도.

이 안경이라는 게 서류를 보는데 편하게 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지 굳이 평소에는 쓸 일이 없어 접었던 것인데 앞의 앉은 이의 눈빛이 저를 살피는 것이 꽤나 우스웠다. 많이 달라보이나? 싶은 생각이 들었달까. 하지만 그것도 이어진 자신의 말에 얼굴이 굳어졌지만.

“네. 목격자들이 꽤 있거든요. 일종의 괴담처럼요. 다들 검은 여우는 흔치 않다고 신기해 하고 더불어 귀여워하곤 하던데... 후배님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네요.”

좋아할 줄 알았다는 듯한 목소리를 내비친다. 그리고 케이는 사에의 말이 꽤나 흥미로웠다. 뭔가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이야기라도 있는 것일까. 궁금함에 일부러 꺼낸 화두였지만 말이다.

731 케이주 (B87G/.YOrY)

2023-02-13 (모두 수고..) 19:48:01

답레만 달고 가볼게~!!!!! 다들 쫀저 했길 바라고~~~~

732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9:48:24

쥰주 린주 어서와 케이주는 다녀와

733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19:49:31

에잇 꽝이잖아 -`д´-
다이스만 굴리고 다시 가볼게~ 다들 이따 보자구~!!!!

734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9:50:23

다녀와!

735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19:55:18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에요!! 이제는 진짜로 쉰다!

736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19:56:10

어서어서와

737 하네 - 미카 (0r3MNABX56)

2023-02-13 (모두 수고..) 19:56:54

“제가 무슨 생각하는 줄 알고요.”

쭉 내밀고 있던 깡통에서 사탕 집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집어갔는지 흘끗 확인한 후에 뻗었던 손을 내려요. 제가 먹을 사탕 하나도 빼놓고서 깡통을 닫습니다. 다시 가방 안에 넣으면 깡통 굴러가는 소리와 사탕 부딪히는 소리가 나요. 미안하다는 말은 못 했지만 반절 정도는 사과한 거라고, 멋대로 정합니다. 흘끗 봤던 와타누키 씨의 사탕은 커피맛이었어요. 제가 집은 건 연두색입니다. 사과맛이에요. 연두색이 좋아서 집은건데, 와타누키 씨는 갈색이 좋은 걸까요, 아니면 커피맛이 좋은 걸까요. 아무거나 집은 걸 수도 있지만요.

“...이 다 썩으라고 준 겁니다.”

했던 말을 되돌려 받았어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도 없는 말이 나왔어요. 사탕을 입에 넣고서 입에서 굴립니다. 사탕을 입에 한 가득 입에 물고 말을 못 하고 싶어요.

“충치 생기면 안 고마울 걸요.”

볼 한 쪽으로 사탕을 밀어넣어두고 말했습니다. 충치 생기면 아프니까 고맙기는 커녕 원망스러울 거에요. 원망받고 싶진 않지만요... 양치 잘 하면 됩니다. .........저도 한 번 더 양치해야겠고요.

“그러니까 고맙다는 말도 사과도 그만하세요.”

해야하는 쪽은 누가 봐도 저니까요. ...제대로 못 해서 이 지경인 건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어요.

738 하네주 (0r3MNABX56)

2023-02-13 (모두 수고..) 19:57:41

쥰주 캡틴 다시 안녕, 케이주랑 린주는 잘 왔다가 잘 가—! 🤗

739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19:57:55

다시 한 번 다들 안녕하세요!!

740 사야카주 (9D/VA/NzAk)

2023-02-13 (모두 수고..) 19:59:38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741 하네주 (0r3MNABX56)

2023-02-13 (모두 수고..) 19:59:41

나 잠깐 친구 티켓킹 좀 돕고 올게!!! 이따 보자 🤗

742 쥰주 (UfZRi5TD/.)

2023-02-13 (모두 수고..) 20:01:57

케이주 다녀오세요!! 린주도 어서오시고 다녀오시구요!
저도 조금 다녀올게요!

743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20:02:17

하네주 다뇨와

744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20:02:36

쥰주도 다녀왕

745 하네주 (0r3MNABX56)

2023-02-13 (모두 수고..) 20:02:39

폭망하고 돌아왔어 🥹 창이 아예 안 열리네—! 사야카주도 다시 안녕, 좋은 저녁이야. ☺️

746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20:03:10

쥰주는 다녀오세요!!
그리고 하네주는..(토닥토닥) 고생하셨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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