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5111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8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09 23:48:52 - 2023-02-14 23:06:31

0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48:5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하루노하나 마츠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3096/969

594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23:45:25

일하는 중...이라니..(토닥토닥)

595 린 - 하네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23:56:35

"오오, 우리 꼬맹이 인기 많구나?"

한 번만 다녀와도 충분한 곳을 세 번이나 다녀왔다면 그렇지 않나. 비록 마지막 한 번은 현재진행형에 친구라고 하기 무엇하지만 뭐, 친구는 아니더라도 친한 어른한테 받는 인기도 인기는 맞다. 그런데 그냥 선배도 아니고 사탕 선배라는 건 또 뭔지. "한데 사탕 선배는 무어냐? 만혹 일 생길까 하여 말하는데, 누가 사탕 준다고 해도 따라가는 것 아니다." 그는 굉장히 진지하게 조언했다. 17살 청소년에게…….

"그렇지만 말이다. 나는 네가 정말 날 박대하더라도 여전히 네가 예쁠 것 같구나. 나는 못된 아이도 좋아하거든."

그 자신이 타고난 본성의 측면으로서도 그러하고, 미운 짓을 해도 미워하지 못할 '대상'의 이야기다. 어느 쪽이든 실현될 가능성이 없다시피한 일이니 아무래도 상관은 없겠지만.
구질구질하게 군 덕분에 그는 원하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그런데도 얼른 떨어지지 않고 여전히 달라붙어서는 귀찮게 굴고 있다. 이유가 뭔가 하니, 오랜만에 들러붙어서 구질거릴 명분을 얻은 김에 계속 이러고 있겠다는 속셈이다. 그는 건장한 덩치가 무색하게 흐늘거리며 저보다도 작은 여자애에게 매달렸다. 다행히 정말 뭉개버릴 생각은 아니었으니 무겁게 짓누르는 느낌은 안 들었을 테다.

"금방 말하지 않았느냐. 고금을 막론하고 더러운 자식이 이겨먹는 세상이라고. "

그 실례가 지금 눈앞에 펼쳐져 있다. 이 더러운 어른 같으니…….
그러다가도 그는 벌떡 제대로 앉아서 이렇게 묻는다. 어쩐지 바라는 것 있다는 양 제 두 손 꼭 붙잡고 눈 빛내고 있다. 벌써 몇 번이나 써먹는지 모를 반짝반짝 쓸데없이 맑고 간절한 저 눈!

"비밀이 들켰어도 하늘은 여태 쨍쨍하고 좋지? 마츠리 즐기기에는 딱이구나. 그러니 이 아저씨 좀 더 놀아주렴. 내가 귀신이잖느냐, 특기가 인적 드문 곳 찾는 건데 말이다."

으응? 답을 촉구하듯 재차 물어 온다. 개였다면 낑낑거리는 똥강아지 소리 내고도 남았을 거다.

596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23:58:00

갸아악 집중력이 슬슬 떨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아참 하네주 저건 얼마든지 거절해도 좋고~ 만약에 승낙한다 해도 같이 놀러 가기로 했다는 서술로 대충 끝내도 좋아. 마츠리 기간도 이제 끝이니까!!

597 쥰주 (wMcGVMdxO.)

2023-02-12 (내일 월요일) 23:58:10

죽여... 주시옵소서 즈은하.....🫠🫠🫠🫠🫠🫠🫠🫠

살류(X_X) 를 와치며 갱신하구 가요! 내일 올게오!!

598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0:01:52

어서 오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599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0:02:37

캡틴 감기증상 현황.
-열 없음. 몸 아픈 거 없음. 으슬으슬한 것도 없음.
-단지 목만 간지러워서 기침이 한번씩 나옴.


이게 제일 짜증나는건데. 흑흑!

600 사치 - 치아키 (ppUbGyjPj.)

2023-02-13 (모두 수고..) 00:03:15

잡혔다악ㅡㅡㅡㅡㅡ!!!!

이런 상황에서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게 놀라울 지경이다! 여전히 소년에게서는 등을 돌린 채였지만 뜨아악, 무언가 큰 잘못이라도 한 사람처럼 경악한 얼굴로 조용히 비명을 질렀다. 아마 분위기를 읽는 눈썰미가 좋다면 사치가 쩔쩔매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뒷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을지 모른다. 잠시 주춤거리다 삐걱, 삐걱, 삐걱, 관절에 녹슨 소리가 날 것 같은 뚝딱거림으로 겨우 몸을 돌리면.

으아악, 이, 인싸의 빛ㅡㅡㅡㅡㅡㅡㅡㅡ!!!!!!!!!

사람 좋은 웃음부터, 능글능글하면서도 친절한 말투에, 왜 요새는 누굴 만나도 이런 사람들만 만나는 것 같은지. 졸지에 갑자기 공격(??)당해버린 사치는 순식간에 하얗게 산화되어 날아가버릴 뻔 한 이성을 겨우겨우 붙잡는 데에 성공했다. 이렇게 된 이상 최대한 괜찮은 변명을 생각해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무사히 넘긴다!

“그그그, 그런 게 아니고, 수수상한 사람이 아아아아니고요, 저, 저는, 어, 그, 그냥 아아아아는사람이랑 비슷하게 새새생기셔서, 그 그래서,”

대실패! 그래, 자신이 화술이 뛰어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잠시 잊고 있었다! 우아아아악ㅡ 조용히 내적으로 절망을 뱉어내며 광광 울고 있을 때, 이번에는 소년의 장난스런 윙크가 날아든다. 투쾅, 하고, 그야말로 포탄이라도 맞은 것과 같은 기분이 들어서 사치는 하얗게 불태운 얼굴로…..



………….도, 도망친다!

아무리 소원을 많이 빌었다지만, 저, 저, 저에게도 천천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 이대로 있으면 정말로 정화되어 불탄 나머지 잿가루가 될 지도 모른다! 이상한 곳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사치 베르단디는, 그래, 진지하게 도망갈 마음을 먹고서 후다닥 등을 돌린 것이었다. 하나, 둘, 셋,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를 내려고 바쁘게 다리를 움직일 때, 툭,

툭?

“아.”

아뿔싸, 뭔가에 다리가 걸렸다.

다음에 올 수순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이러한 때를 위한 아버지의 가르침이 빛을 발하는 순간.


…사치가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화려하게 전방회전낙법을 펼치고 난 뒤였다……..


그래, 열 걸음도 채 가지 못 한 곳에서!

601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00:05:01

>>580 사실 근육질이 아니더라도 그냥 건강한 체육계 고등학생이라는 점이 너무 좋아... 사람은 원래 본인이 가지지 못한 것을 탐하는 법! 사에의 그 열정 있고 건강한 청춘이 너무 훈훈하고 예뻐서 매번 감탄하게 되네😊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상호 대리만족이었냐구(하이파이브) 그래도 취향이란건...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들기에 더 아름다운 거야(?)
응응 연옥색→비취→물총새라는 흐름이었지! 비취가 물총새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거든✌


미카주랑 쥰주 잘자!!! 리오주랑 케이주 안녕!!!
다들 현생이 잔인하구나...🥺 쥰주는

602 이노리주 (DSUP5sKwLU)

2023-02-13 (모두 수고..) 00:06:06

현생혐생... 갱신하구 가아..

603 하네주 (9FFDnB98wg)

2023-02-13 (모두 수고..) 00:08:18

위키 수정하러 갔다온 사이에 으아악 리오주 케이주 쥰주 이노리주 안녕! 좋은 밤인데 넷 다 현생이... 혐생이..... 잡아먹고 있잖아...... 다들 화이팅이야. 푹 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

604 사치주 (ppUbGyjPj.)

2023-02-13 (모두 수고..) 00:10:22

미카주 쥰주 안녕히 주무세요! 사야카주 리오주 케이주 이노리주 어서 오세요~~!!!!

605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0:12:25

어서 오세요! 이노리주!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606 이노리주 (DSUP5sKwLU)

2023-02-13 (모두 수고..) 00:13:22

나.. 나 아직은 안가!!!! ;-; 으으으 월요일 너무 싫어...🥺 일상 돌리고 싶어.. 기력 돌려줘...

607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00:14:45

이노리주도 안녕~~!!!!!!!!

>>603 위키를 수정했다고 하면 구경하러 가는 게 인지상정!!!✌

>>606 얼른 재워버리고 싶지만 그 서글픔... 뭔지 알아서 못 하겠네...🥺 이노리주 오늘도 수고했어 토닥토닥...쓰담쓰담...

608 이노리주 (DSUP5sKwLU)

2023-02-13 (모두 수고..) 00:17:35

잉잉 린주 상냥해.. 칸코쿠의 도깨비 신님의 오너는 칸코쿠진의 성향처럼 상냥한 겁니까..????🥺 (횡설수설)

다들 안녕이야..!!! 곧 기절잠 할 것 같지만 어떻게든 조금만이라도 뻐겨본다...... 후회할 걸 알면서도 주말이 이틀뿐인게 꼬와서(?) 뻐기게 됨..

609 치아키 - 사치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0:19:33

"아는 사람과 비슷하게 생겨서?"

뭔가 상당히 말을 더듬는 모습이 크게 당황한 것 같다고 치아키는 생각했다. 아니. 그저 말을 걸었을 뿐인데 대체 왜 저렇게 긴장을 하고 말을 더듬는 것인지.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그 아는 사람은 대체 뭐하는 사람이길래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본 것만으로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것일까. 도저히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듯이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 와중에 갑자기 등을 돌리더니 다리를 움직이려고 하다가 갑자기 넘어지려는 모습에 치아키는 깜짝 놀라 위험하다는 외침과 함께 오른손을 있는 힘껏 뻗어서 그녀의 옷을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이었다. 갑자기 화려한 전방회전낙법을 하는 모습에 그는 뭐지?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두 손으로 두 눈을 비빈 후에 다시 그녀를 바라봤다. 넘어질 것 같은 그 상황 속에서 낙법을 해서 저렇게 무사하게 있을 수 있다고? 그 긴박한 타이밍 속에서 낙법을 했다고? 뭐지? 엄청난 고수인가? 그런 당황스러움을 두 눈 가득 품고 있던 치아키는 애써 정신을 차리면서 두 손으로 손뼉을 짝짝 쳤다.

"오. 대단하네요. 완전 대단해! 혹시 운동하시는 분이에요? 그렇게 완벽하고 화려한 낙법을 보는 것은 처음인데. 아. 그것보다 다친 곳은 없어요?"

낙법을 했다지만 혹시 모를 일이었다. 만약 다친 곳이 있다면 집에서 밴드나 파스 정도는 가지고 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자신의 머리를 가볍게 긁적였다.

"그리고 일단 심호흡 하실래요? 심호흡.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본 것만으로 너무 당황한 것 같아서. 아하하. 물론 키즈나히메님은 흥미로운 이가 왔다고 좋아할지도 모르지만요. 참배 하실거면 안쪽으로 가시고 부적을 살거면 저에게 얘기하고요. 사랑에 대한 부적이나 친구에 대한 부적이나 다양하게 있긴 하거든요."

일단 신사인만큼 부적류는 확실하게 팔고 있었고 신사 일을 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이었기에 살 생각이 있으면 자신에게 말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며 치아키는 안쪽을 손으로 가리켰다. 참배를 할거면 이쪽으로 가면 된다는 듯이.

610 사치주 (ppUbGyjPj.)

2023-02-13 (모두 수고..) 00:20:19

>>606 이이이😞😞 (마구쓰다듬기)(움쪼움쪼) 누가 우리 이노리주의 기력을 다 뺏어갔냐 돌려줘라 돌려줘~~!!!

611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0:20:24

으앙 갱신하고 가아아.. 해서 가는 줄 알았어요!! 8ㅅ8

612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00:22:50

>>608 이노리주 정신차려 한국인은 일을 많이 해서 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일 끔찍한 후폭풍을 맞을 거 알면서도... 피곤해서 특별히 많은 일을 하지 못하면서도 깨어 있고 싶은 그 마음...🙌🏻

613 이노리주 (DSUP5sKwLU)

2023-02-13 (모두 수고..) 00:23:11

>>610 (쓰다듬 움쪼에 힐링) 엉엉 월요일이 기력 다 뺏어갔어~~~🥺 빨리 우당탕쿵탕 이노리로 놀고 싶은데..!!!!!!!

>>611 사실 서술트릭이야!! >:3 (나쁨

614 이노리주 (DSUP5sKwLU)

2023-02-13 (모두 수고..) 00:25:17

>>6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일을 많이 해서 언제나 빡쳐있지만 남이 괴로워하면 같이 빡쳐해주는 동족이엇지 참(대체

하이파이브 짝.... 그냥 깨어있고 스와이프 슥..뽕 슥...뽕 하면서 상판 새로고침 하고... 괜히 위키 들어가서 1스레부터 정주행 때리다가 세상 아니꼬운 출근을 생각하며 잠드는... 그런.. 그런........마음..

615 케이주 (D8a8G/I7Og)

2023-02-13 (모두 수고..) 00:27:25

다들 쫀밤보내고..... 사에주 답레 올려주면 내일 아침에 이어올듯하다.....(쓰러짐)

나는 자러갈게에에에

616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0:30:52

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주!

617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00:39:35

>>614 열받았지만 상냥한 사람들... 마치 린처럼 모순적이군요 그래 내캐는 한국인의 신이엇던거임(아무말)

ㅋㅋㅋㅋㅋㅋㅋ새벽 늦은 때에 사람 없는 거 알면서도 괜히 새로고침 새로고침 하다가 피로에 찌들어 잠드는 삶...

케이주 잘자~ 푹 자고 개운한 하루 됐으면 좋겠네( ¤̴̶̷̤́ ‧̫̮ ¤̴̶̷̤̀ )

618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0:43:38

흑흑. 그러지 말고 새벽에는 잠을 자세요! 여러분!! 8ㅅ8

619 하네 - 린 (9FFDnB98wg)

2023-02-13 (모두 수고..) 00:48:05

잇쨩은 소꿉친구고, 학생회장 선배님은 심부름 하러 갔다가 마주쳐 만난 거고, 지금 아저씨를 만난 것도 아르바이트하다가 마주치게 된 우연입니다. 우연이 두번이나 되는데 이걸 인기로 쳐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잇쨩은 약속해서 만난게 맞기는 해도 인기가 많은 건 잇쨩 쪽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을 거니까 아니라고 고개만 도리도리 젓습니다.

“...린 씨보다 나을 것 같은데요.”

사탕은 받아먹기만 하고 따라가지 않았어요. 애초에 그렇게 나쁘신 분으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학생회장이니까요, 학생회장이라고 하면 모범생이잖아요. 우등생이라는 이미지가 뚜렷한데 그런 짓을 하실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사탕 준다고 쫓아갔어도 화과자 노점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셨을 거에요. 그런데 아저씨는 재밌어보인다 싶으면 오만데 다 나다니고 장난치기 좋아하니까요. 휘말리면 무릎 까먹을 것 같습니다.

“바보.”

한국어입니다. 제가 한국어를 하는 건, 아저씨가 일본어를 하는 만큼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서투른 실력이지만 ‘바보’ 라는 단어는 발음이 쉬우니까 할 수 있어요. 굳이 일부러 한국어로 소리낸 건 아저씨가 하는 말에, 제가 정말 바보같아서 입니다. 아저씨한테 박대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전 이미 박대하고 있다고 해도 할 말 없습니다. 못된 아이라는 것도 지금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그러니까, 아저씨는 지금도 저를 어릴 때 보던 것마냥 아껴주시는 건지도 몰라요. ...지금 계속 매달려계신 걸 보면 그냥 장난치기 편해서일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조금 들지만요......

“아빠가 지금도 경찰이셨으면 잡아가라고 했을텐데 아쉽습니다.”

스토커의 표본이라고요. 특히 차단 해버린다고 했을 때 했던 말을 고스란히 들려줬을 거에요.

“............머, 머리만 정리하고요.”

도깨비의 신인지 강아지의 신인지 확인해보아야 한단 생각이 들어요. 강아지도 이리저리 놀러다니고 아무한테나 들러붙기 좋아하는 건 똑같으니까요, 사실 정말로 강아지의 신일지도 몰라요. 두 손 꼭 붙잡고 있는 저 모양새는 또 뭐냐고요! 꼭 신한테 소원 비는 인간들의 손 모양 같잖아요, 지금 누가 신인데요! ...인적 드문 곳 찾는 거란 말만 안 붙였어도 거절했을 거에요. 거절했을 겁니다. 저 떄문에 일본까지 와있다는 걸 아니까 효도하는 기분으로 고개 끄덕인 거에요. 마음의 준비는, 머리를 정리하면서 하기로 해요. 마음의 준비할 시간도 시간이지만, 인적 드문 곳 간다고는 해도 마츠리인데 머리 헝클어진 채로 돌아다니기는 싫으니까요.........

# 마츠리에서 놀았다는 서술 붙이기 애매모호해서 못 붙였는데 그렇다치고 막레로 받아도 좋아! 🤗

620 하네주 (9FFDnB98wg)

2023-02-13 (모두 수고..) 00:49:15

케이주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

621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0:55:52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622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00:58:20

>>618 (찔림)
괘... 괜찮아 일이 있거나 잠이 안 오는 날에나 그러는 거니까!!!👀

>>619 그러면 이걸 막레로 받을게!!! 하네주 수고했어~
하네 너무 귀엽고 천사고... 효도하는 마음씨라니 기특해🥹(추억눈깔) 히히 즐거운 일상이었어!!!( •̀∀•́ )✧

623 하네주 (.dPVTrBfG2)

2023-02-13 (모두 수고..) 01:05:08

>>622 린주도 수고 많았어—! 나도 즐거웠어. 🤗 효도하는 마음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 속마음 서술들에서 아저씨 취급 너무하지 않냐.... 문디 가스나야..... 하며 돌렸는데 린주한테도 추억보정이 들어갔다니 럭키 👍

잠..... 그거 죽어서 몰아 자는 거랬는데.....!! 😇

624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1:06:20

그러다가 잠은행 끌려가는 거예요!! 8ㅅ8 그런데 가면 안돼요!!

625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01:09:14

>>6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이 아저씨 너무 징글징글하지 않나 하고 고민 300번 했는데 괜찮았다면 다행이야( *ฅ́˘ฅ̀*)
아저씨 평가 너무 재밌어서 나도 즐거웠어 이게 1인칭의 매력이지😊

으아악 무슨 소리야 그 대신에 살아있늕동안 피곤하잖아~!!!!

626 하네주 (N.g.ffx3iw)

2023-02-13 (모두 수고..) 01:15:57

잠 은행 대출은 주기적으로 갚아주고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 그러나 이 참치.... 이렇게 말하면서 졸리면 잠들어버리니 걱정말도록 하자. 😉

>>625 징글징글은 모르겠지만 러블리러블리는 보았으니 걱정마~! 🤗 재밌었다니 다행이다—!

627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1:17:42

아무튼 슬슬 여름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니 페어이벤트 준비도 천천히 해둬야...
짝수가 안되면 치아키를 뺄 생각이니 내가 빠지게 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628 사치 - 치아키 (ppUbGyjPj.)

2023-02-13 (모두 수고..) 01:18:45

.
 ╲           ╱
          /
   ╲        ╱
  ╲        ╱
- -    망했다   - - -
  ╱        ╲
 ╱  / .
  ╱        ╲
     / |   
       .


드러누운 상태 그대로 소년의 박수소리와 칭찬을 들으면서, 사치는 생각했다. 망했다, 망했다고. 차라리 등으로 느껴지는 싸늘한 바닥에 동화되어서 이대로 목숨이 끊어지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았다. 학생회장님 앞에서 갑자기 넘어져서 전방회전낙법?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하하, 하하하, 그러나 그 말도 안 되는 일을 가능토록 하는 불운 결정체가 사치 베르단디의 인생인 것을. 석화, 이대로 석화되어서 동상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죽은 눈으로 조용히 등허리를 동그랗게 말아 쭈그려 앉는다. 뒤늦게 올라오는 부끄러움으로 토마토같이 익어버린 얼굴을 머리칼과 소매에 숨긴 채로, 푸슈슈,

그리고 이 와중에도 친절하게 학생회장님께서는 자신에게 말을 붙이고 계셨다...... 백 프로 좀 이상한 애라고 생각했겠지, 그렇겠지. 심호흡 대신 남몰래 길고 긴 한숨을 내쉬고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얼굴은 푹 숙여 대충이나마 머리카락으로 가리려고 노력했지만, 불타는 고구마마냥 붉음은 그대로인 채.

"...가, 가가, 감사합니다....."

안 다쳤어요, 들릴 듯 말 듯 잔뜩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였다. 그래, 소년의 말마따나 오늘은 참배를 하러 왔으니 일단은 참배, 참배다. 마음같아서는 냉큼 집까지 도망치고 싶지만 여기까지 오는 길도 순탄하지만은 않았으니까,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참배는 하고 돌아가는 거다! 고개를 살짝 숙여 한번 더 꾸벅 인사하고는, 언제 넘어졌냐는 듯 재빠르게 달아나듯 신사 안쪽으로 향한다.

참배를 마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동전을 던져 넣고, 짝 짝, 박수를 친 뒤 간절한 마음으로.

..........이왕이면 방금 있었던 일을 모두가 싸그리 잊게 만들어 주시면 안 될까요?

이루어질 리 없는, 터무니없는 내용의 소원을 진지하고 간절하게 빌고 있었다.

629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01:21:36

맞아맞아 말은 이렇게 하지만 건전한 생활의 중요성 잘 알고 있으니까 걱정 말라구!!!( •̀∀•́ )✧

>>626 ㅋㅋㅋㅋㅋㅋㅋㅋ러블리러블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한국어로 바보라는 말 들은 것도 감동이었어...🥺(?)

>>627 ㄴ(๑º ロ º๑)ㄱ
벌써... 곧 여름이야????? 왜???????!? ??????(?)
이벤트가 홀수로 맞춰지길 키즈나히메님한테 빌어볼게...😊

630 치아키 - 사치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1:27:14

"저, 저기... 괜찮아요? 괜찮은 거 맞죠?"

자신의 눈에는 상당히 멋지게 보이긴 했으나 상대는 상당히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등허리를 동그렇게 말아 쭈그리더니 얼굴을 감추는 모습까지. 누가 봐도 상당히 부끄러워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난감한 표정으로 두 어깨를 으쓱했다. 바로 눈앞에서 본 것을 잊으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적어도 언급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할까. 그렇게 스스로 결론을 내리며 치아키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으면서 막 들려온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천만에요. 안 다쳤으면 된거지. 천천히 걸어요. 또 넘어질라."

그와는 별개로 자신이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일까 싶어 그는 땅바닥을 빤히 바라봤다. 분명히 빗자루로 이 근방은 다 쓸었을텐데 작은 돌멩이라도 남아있었떤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손에 들고 있는 빗자루로 다시 한 번 그 근방을 싹싹 쓸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신사 안쪽으로 향하는 그녀의 모습이 보이긴 했으나 참배를 드리러 가는 이를 붙잡을 순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아무튼 근처를 다시 한 번 쓸어내린 후, 그는 쭈욱 허리를 펴고 부적을 파는 진열대로 향했다. 자신이 주변을 청소한다고 자리를 비운 상태였기에 당연히 진열대는 텅텅 빈 상태였다. 거기에 있는 의자에 앉은 후 그는 사치가 나오는 것을 조용히 기다렸다. 김에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물도 컵에 한 가득 따르고서.

아마 그녀가 다시 나오기 위해서 지나갈때쯤 그는 진열대에 앉은 상태에서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을 것이다. 물론 반응을 할지, 하지 않을지는 알 수 없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물이라도 한 잔 마시고 김에 부적도 한 번 보고 가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물론 그것에 대해서 반응을 할지, 그냥 도망치듯 가버릴지는 그녀의 자유였다.

631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1:28:13

>>629 2월 27일부터는 여름시즌이니까요! 그리고 홀수로 맞춰지면 페어를 만들어야하니 자연히 치아키가 빠져서 짝수를 만들어야하는데...
그렇군요! 린주는 치아키를 빼고 싶었던거야!! (어??)

632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01:28:35

왜..째서 1시 30분...😊
ㅇㅣ제 자야겠다 (:˒[ ̄] 다들 잘자~!!!!!!

633 ◆RK2mb.OzoU (pb53X6eHo2)

2023-02-13 (모두 수고..) 01:29:17

아무튼 답레를 남겨놓고 저는 자러 가볼게요! 이어주시면 내일 퇴근 후에 저도 이을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34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01:30:04

>>632 ?????? 아 아니 잠깐 내가 졸려서 반대로 말해버렸다 이런 망언을...!!!!! 젠장 키즈나히메님한테 손자가 외롭길 빌어버렸잖아 크아악───!!!! 할복으로 죄를 씻겠습니다 o<-<

635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01:31:02

캡틴 잘자~~!!!!! 나도 아무튼 진짜 자러 가볼게 다들 너무 늦게 자진 말자구~😉

636 사치주 (ppUbGyjPj.)

2023-02-13 (모두 수고..) 01:31:50

다들 안녕히 주무셔요~~!!!!🙌🙌 좋은 밤 되셔요!

637 미카 - 하네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05:26:32

"학교는 알아서 갈 수 있어."

발치에 놓인 돌멩이를 괜히 툭툭 건드려본다
학교 안 오면 경찰에 전화하겠다는 말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제 안위에 대한 걱정일 거라고 주제넘게 생각해보기도 하고
타카나시 씨, 생각보다 상냥한 사람이니까
지금도 사과 받기 싫다 해놓고선
매정하게 떠나기보다 오히려 자리 잡고 앉아버리는 거만 보아도
그치만 남의 친절에 무턱대고 기댈 순 없다
그래서 (언제 돌변할 지 모르는 게 인간이니까
그래, 지독히도 이기적인 의심이다)

"...알았어."

일단 대답해본다
시간 낭비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답을 마치고 나자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미카는 벤치에 앉은 타카나시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너도 집에 안 갈거야?"

...좀 웃기는 말이 나와버렸다
본인은 줄곧 여기서 죽치고 있던 주제에
정작 남한테 집 안 가냐고 묻는 꼴이라
이래서야 타카나시 씨가 제게 잔소리하던 거랑 다를 바 없다
또 신경 끄라고 대답하려나

638 미카주 (IsygvyhzSY)

2023-02-13 (모두 수고..) 05:27:34

자다가 깨서 답레만 쓰고 다시 쿨쿨...
다들 푹 자고 일어나

639 후루토주 (w1w8AZUUzo)

2023-02-13 (모두 수고..) 06:21:49

(셔터 닫기...) 잠깐 들렀다가 가요~
이번 주엔 일이 끝날 수 있으려나요 ㅜㅜ 그랬으면 좋겠네요

640 케이주 (D8a8G/I7Og)

2023-02-13 (모두 수고..) 06:30:05

(셔터 열기) 살...려...줘.....

641 케이주 (D8a8G/I7Og)

2023-02-13 (모두 수고..) 09:29:19

https://www.neka.cc/composer/12738

구몬 해왔다...! 가르마가 반대지만....;
안경줄까지 구현되다니 좋잖아~

642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11:33:41

>>0

대유잼 이벤트의 예감을 느꼈다!
지금껏 이런 이벤트를 개최한 경험은 없기에 학생회가 얼마나 고생했는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번 이벤트가 그와 한창때의 광기를 소유한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한 건 분명했다.
비교적 쉽게 눈에 띄는 장소에 배치한 QR코드 근처는 벌써부터 명소라도 되듯이 붐비기 시작했다. 뒤처질 수는 없지. 인파가 북적여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지만 그는 스마트폰을 든 팔을 쭉 뻗고 자신이 설정한 린의 신장을 믿기로 했다. 할 수 있다, 186cm...!

.dice 1 2. = 1
.dice 1 6. = 6

1점 5점 30점 50점 -10점 -30점

643 린주 (s38S.bWz/Q)

2023-02-13 (모두 수고..) 11:38:51

186은 해냈지만 점수가 날 속였어...🥹

아참 캡틴 나도 이거 작성하고 알았는데 >>524 위쪽의 이벤트 서술 설명에서는 +10점을 포함해서 7개 점수인데, 아래쪽 캡틴 이입 설명 부분은 +10점이 없어서 점수가 6개야!😲
어느 쪽으로 해야 하나욥...?

644 ◆RK2mb.OzoU (YqDgNNByFE)

2023-02-13 (모두 수고..) 11:40:37

으악! 10점을 빼먹었구나!
10점도 추가해주세요! 다시 돌리는거예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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