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5111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8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09 23:48:52 - 2023-02-14 23:06:31

0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48:5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하루노하나 마츠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3096/969

461 미카주 (JAHcG2bDtI)

2023-02-12 (내일 월요일) 17:14:58

다들 하이
리오주는 다녀와

462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17:15:06

>>459 아앗. 이사 가시는군요. 리오주는 힘내세요!

>>460 어째서 이렇게 또 왜곡 공격이 나오는거죠?! (동공지진)

463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17:17:50

린 의 오늘 풀 해시는
마음당_자캐가_남기는_메모
ㅓ... 이건 트위터 전용인 것 같으니까 패스!

자캐와_반려동물은_사이가_좋은가
반려동물이 없지만 일단 있다고 치면 대형견을 키우지 않을까? 평소에도 개처럼 잘 뛰어다니니까 나름 죽이 잘 맞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근데 이제 神犬관계에 문제 생기면 개랑 진심으로 싸움...🤦🏻‍♀️
개를 일방적으로 학대한다는 건 아닌데 그... 개랑 말싸움(린: 그건 네 잘못 아니냐!! 개: 왈왈왈컹컹컹)하고 엎치락뒤치락 할걸... 초등학생을 상대할때도 진심인 짤처럼 개랑 싸울때도 진심으로 맞짱을 까지 않을까...물론 대형견과 싸우는 건 위험한 일이지만 이 아저씨는 신이라서 개보다 세니까 괜찮아... 이 아저씨라면 곰이랑도 말싸움하고 호랑이랑도 투닥거릴 신이긴 한데 아니 그렇지만 동물이랑 진심으로 싸운다는 시점에서 이미 아웃 아니냐고🤦🏻‍♀️🤦🏻‍♀️🤦🏻‍♀️

자캐식으로_내_걱정은_하지마_를_말해보자
"그게 끝이야? 더 걱정 좀 해줘."
"응, 그럼 여기서 더 걱정할 일 안 만들게. 그러니까 걱정은 이제 더 안 받을 거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리오주 다녀와~ 앗 이삿짐이라니 바쁘겠다! 잘 다녀와야 해!!

캡을 굴리면 뭔가가 나온다... 그렇구나 캡은 신재생에너지였던 거야!!!😲

464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17:20:22

>>463 대형견이라. 대형견을 키우는 린이라. 대형견을 키우는 도깨비라. 뭔가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개랑 진심으로 싸운다니요. ㅋㅋㅋㅋㅋ 으아닛! 안된다! 린아!! (말리고 보기)
그리고 뭔가 3번째는 뭔가 살짝 선을 강하게 긋는 그런 느낌도 어느 정도 드네요.

465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17:21:20

앗 나 샤워 좀 하고 와야겠어!! 답레는 다녀와서 얼른 써올게~(ง •̀_•́)۶

466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17:23:04

다녀오세요! 린주!

467 미카주 (JAHcG2bDtI)

2023-02-12 (내일 월요일) 17:26:28

>>463 도깨비는 곰을 찢어...(?
린주 다녀와

468 하네주 (u1nKwmqBn.)

2023-02-12 (내일 월요일) 17:29:10

>>462 어라... 안 나오네...... 제주도까지 굴려볼까! 🤗

>>463 상황극판에 마음 만들어줘 🥹 (??) 대형견 키우면......... 대형견은 에너지가 넘쳐서 산책을 자주 해야한다는데, 둘 다 서로에게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 걱정하지마라는 말이 더 걱정 해줘로 시작하다니 이 무슨........ 린주가 참치들을 수자력공사에 취업시키려고 마음 먹었구나..........🥹 린주도 잘 다녀와! 🤗

469 하네주 (u1nKwmqBn.)

2023-02-12 (내일 월요일) 17:30:53

친구들이 운동 선수를 목표로 삼고 운동을 했다면 무슨 종목을 하고 있었을까 궁금해졌다! 🤗 절대..... 내가 운동가기 싫어서 하는 말 아니고. 🥲

470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17:38:21

으아아앙. 아무리 굴려도 짤은 안 나온다구요!! 8ㅅ8

그리고 운동선수를 목표로라.. 치아키라면 아마도 육상이 아닐까 싶어요. 다른 것은 몰라도 육상은 나름 잘하는 편이거든요. 그렇다고 막 운동부 출신만큼 엄청나게 빠르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471 하네주 (u1nKwmqBn.)

2023-02-12 (내일 월요일) 17:40:53

>>470 🥲............. 슬픈 이야기를 들었어...... 짤이 안나온대...... 육상인가! 육상하는 치아키.......... 운동회 체육대회 할 때마다 계주 나가달라고 반 아이들이 등 떠밀었으려나?! ☺️

472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17:49:12

>>471 사실 그 정도는 아니고 가끔 장난치다가 걸렸을 때 도망치다보니 자연스럽게 몸에 익은 달리기라서.. 그렇게까지 막 요청을 받고 그러진 않아요!

473 미카주 (mivJvAJtlc)

2023-02-12 (내일 월요일) 17:50:11

이제 집가고 있으니까 일상 구해볼까
>>469 아마 격투기 쪽이려나
오너 사심 담으면 검도?

474 사야카주 (3LkKZ6yYz6)

2023-02-12 (내일 월요일) 17:51:00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요 며칠 좀 바빴네요. 자꾸 이것저것 조율할 게 있어서..

475 미카주 (mivJvAJtlc)

2023-02-12 (내일 월요일) 17:53:27

사야카주 어서와

476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17:53:44

>>473 이 무슨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상에 대한 열의인가. 아무튼 일상은 바로 전전이었으니 다음에!

>>474 어서 오세요! 사야카주!

477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17:54:06

아무튼 그것과는 별개로 내일부터 바로 시작되는 이벤트 레스를 또 준비를 해야겠어요!

이번 이벤트는 다이스 운이 엄청 크게 작용하는 무언가!

478 하네주 (EVxIfoJVqw)

2023-02-12 (내일 월요일) 18:02:42

>>472 장난치다가 걸렸을 때 도망치다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계주보다는.... 장애물 이어달리기를 더 잘 하지 않을까 싶어졌다.... 🤗

>>473 격투기도 잘 어울리지만 검도.......? 검도 멋있잖아—!!! 호면 벗는 미카? 이거 완전 화보 아닌지. 📸

일상..... 그래도 아직 주말이니까....... 멀티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평일로 넘어갔을 때 텀이 늘어져도 괜찮다면.......?.... 🥹

사야카주 안녕, 어서와! 좋은 오후야. 현생 바빴구나..... 수고 많았어. 🥹

479 사야카주 (3LkKZ6yYz6)

2023-02-12 (내일 월요일) 18:02:45

다들 안녕하세요.

마츠리 한번쯤 더 가고 싶은데 일상이있을지 모르겠네요.

480 하네주 (EVxIfoJVqw)

2023-02-12 (내일 월요일) 18:04:30

>>477 무슨 이벤트려나—! 궁금한테 살짝만 스포해주세요—!! 👂🏻👂🏻

481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18:05:16

>>480 운과 다이스와 점수와 꽝과 만세와 절망을 모두 볼 수 있는 이벤트요! (어?)

482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18:05:58

아무튼 저는 잠깐 개인 할 것을 좀 하고 올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483 미카주 (mivJvAJtlc)

2023-02-12 (내일 월요일) 18:09:01

캡틴 다녀와
>>478 텀은 괜차나~ 그럼 돌리까

484 사야카주 (3LkKZ6yYz6)

2023-02-12 (내일 월요일) 18:18:42

캡틴 다녀오세요.

저도 조금 쉬어야겠네요

485 하네주 (EVxIfoJVqw)

2023-02-12 (내일 월요일) 18:23:52

>>479 하네는.... 이미 마츠리 3출석 해버려서....... 그리고 미카주랑 돌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 사야카주 쉬러가는구나, 잘 다녀와. 🥲

캡틴 잘 다녀와! 꽝과 만세와 절망을 모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다들 도박.... 하는거야?

>>483 괜찮다면 좋아. 🤗 미카도 마츠리는 다녀왔고, 하네도 마츠리 완전 다녀왔고 하니까 다른 배경으로 돌려도 괜찮을까....? ☺️

486 미카주 (mivJvAJtlc)

2023-02-12 (내일 월요일) 18:27:27

>>485 오키~
생각나는 상황 있을까? 없으면 머리 맞대고 생각해보자구

487 하네주 (EVxIfoJVqw)

2023-02-12 (내일 월요일) 18:31:21

>>486 뭐가 좋으려나......... 🤔 미카랑 학교에서만 마주쳤으니까 바깥에서 마주치는 건 어떨까 생각해보고 있는데 미카의 반경과 하네의 반경이 겹치는게 있을까 고민 중이야. 🧐

488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18:42:56

야호 드디어 머리까지 싹 말리고 돌아왔다~!~!!!!~! 오 하네랑 미카랑 새 일상이야?? 팝콘 먹으면서 답레 써야지!

>>481 ???? 왠지 두렵다.... 무슨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캡 잘 다녀와! 사야카주도 푹 쉬고!!!!

489 미카주 (mivJvAJtlc)

2023-02-12 (내일 월요일) 18:44:15

>>487 그럼 한밤중에 공원 같은데서 죽치고 있는 미카랑 만난다던가? 는 하네가 한밤중애 공원을 가려나 싶기도 하고(ㅋㅋ

490 미카주 (mivJvAJtlc)

2023-02-12 (내일 월요일) 18:45:10

린주 어서와

491 하네주 (EVxIfoJVqw)

2023-02-12 (내일 월요일) 18:47:18

린주 다시 안녕, 뽀득뽀득 좋은 저녁이야! ☺️

>>489 저녁도 아니고 한밤중이라면...... 학교에 숙제라던지 두고 온걸 이제서야 알아서 학교 가는 길이라던지... 공원 가로지르는 길이 지름길이라던지......?? 🤔

492 미카주 (cJItSBaFZM)

2023-02-12 (내일 월요일) 18:54:53

>>491 그럼 한밤중 학교 가는 길에 있는 공원에서 마주쳤다!로 갈까
선레는 어뜨케 할까

493 하네주 (EVxIfoJVqw)

2023-02-12 (내일 월요일) 18:58:34

>>492 다이스 굴릴게! ☺️

.dice 1 100. = 32
홀: 아기고양이천사미카주 / 짝: 하네주

494 하네주 (EVxIfoJVqw)

2023-02-12 (내일 월요일) 18:58:55

다녀올게! 😊➰

495 미카주 (cJItSBaFZM)

2023-02-12 (내일 월요일) 18:59:41

느긋하게 써줘 아기짹짹이천사하네주

496 하네 - 미카 (EVxIfoJVqw)

2023-02-12 (내일 월요일) 19:17:55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지금은 세상이 새까맣게 어두워진 시간이고 저는 이 시간에 밖으로 나왔어요. 내일까지인 숙제를 학교에 두고 왔단 사실을 방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경비원께 부탁하면 학교 문을 열어주실 지도 모르니까 일단 학교로 가보기로 했어요. ...여차하면 담 넘을 생각도요. 한 번도 넘어본 적은 없지만, 뜀틀 넘는다 생각하고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급하니까요, 원래는 지나치지 않던 공원도 가로 질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숙제만 아니었더라면 밤 산책이었을텐데요. 봄이라서 군데군데 공원에도 벚꽃나무가 피어있어서 예쁩니다. 다시 렌즈를 끼고 나오기 귀찮아서, 안대를 하고 나와 반 밖에 안 보이긴 하지만요.

‘......와타누키 씨?’

저기, 저기에 있는 사람이 와타누키 씨 같아요. 이런 늦은 시간에 공원에서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밤길은 위험하니까 조심해야 하는데요. 착한 사람은 더욱 더요. 아니면 와타누키 씨도 숙제를 학교에 두고 와서 찾아가는 길일까요?

“와타눜으븝.”

바보입니다! 와타누키 씨를 부르다가 순간 깨달았어요. 저는 지금 교복 차림이 아니라 집에서 편하게 뒹굴던 옷들을 입고서 그 위에 외투만 걸치고 나왔다는 것도, 머리카락들도 정리하지 않았다는 것도요. 땋아서 깔끔하게 내린다던지 하지 않았어요. 이런 차림으로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을 리가 없습니다. 심지어 내일 학교가면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사이를요. 이름을 부르다 말고 손으로 틀어막기는 했는데, 들릴 만큼의 목소리를 냈으니까요......... 뛰어서 도망치는게 더 이상한지 이대로 마주치는게 더 이상한지 고민합니다.

497 하네주 (EVxIfoJVqw)

2023-02-12 (내일 월요일) 19:18:52

>>495 당 했 다! 다음에는 더 진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498 린 - 하네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19:33:28

"새침함의 사전적 의미를 고려하면 딱 맞지 않느냐?"

고개 기울이며 실실 웃는다. 왜, '짐짓 쌀쌀한 기색을 꾸미다'라는 뜻인데 딱 맞는 표현 아닌가. 하네 입장에서는 나름대로는 못되게 구는 것이라 생각하는 듯한데, 왕년에 흉흉할 정도로 못돼먹어 본 경험 있는 입장이라 이 정도는 귀엽게 보일 뿐이다. 그렇게 말해주고는 싶으나 제 옛날 이야기 꺼내기는 어려우니 그도 그 말은 하지 못했지만.

스토커라는 소리 들었어도 하네가 꼬집어 주었으니 심적인 데미지는 없다. 이, 이 맹랑한 꼬맹이. 이게 꼬집은 거라고…? 심히 깜찍해서 괜스레 더 괴롭혀 주고 싶지만 이미 머리는 너무 많이 쓰다듬어 버렸다. 더 했다간 혼날 것 같아서 일단 쓰다듬기는 겨우 참았다.
보아라, 저 째려보는 눈! 열심히 빛나는 눈초리에도 굴하지 않고 그는 뻔뻔스레 하네를 마주보았다. 아니,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귀여워하는 눈 말똥말똥 빛내며 실실거리고 있다.

"뭐, 가령 아는 사이인 것 들키더라도 괜찮다. 물리적으로 잊게 해 버린다거나 하는 방법이 있잖느냐."

한쪽 주먹 가뿐하게 쥐어 보이는데, 평소에도 하도 괴상한 소리 많이 하고 다니는 양반이라 이게 진심인지 농담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괜찮은 의견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에잇, 어른한테 바보라고 말하면 못쓴다."

하지만 위에서 참았다고 해도 얌전히 넘어간다면 그가 아니다. 또 기습적으로 하네의 볼 슬쩍 안 아프게 꼬집으려 하고는, 곧바로 화제를 돌려 시치미를 뗀다.

"참, SNS 계정 말이다. 그게 시단이야. 얼굴이 안 보여도 왠지 기시감이 들던 참에 네 사진 찍는 걸 보았지."

499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19:34:51

서술 전체를 하네 귀여워─────!!!!!!!로 채워버리지 않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스빈다...... 하네 귀여워...............😇

500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19:38:59

>>499 오잉? 또 손가락이 의식의 흐름을... 부단히... 부단한 노력임...


앗 위에 있는 질문 지금이라도 대답해볼래~
운동을 한다면 아마 씨름이나 유도 계열의 그래플링 위주 격투기 아닐까?

501 미카 - 하네 (cJItSBaFZM)

2023-02-12 (내일 월요일) 19:47:16

오늘도 미카는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뭘 하지도 않을 거면서 거리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끝내는 학교 근처 공원에 돌아와 버렸지만
해가 져서 산책로가 어둑어둑해지고
낡은 가로등이 하나 둘 켜져도
귀가할 마음은 들지 않았다
미카는 아까부터 쭈욱 같은 벤치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등 의미없는 시간 죽이기를 하고 있다
심심한 입을 달래기 위해 문 막대사탕을 데굴거리며
당연히 등교할 때 입었던 교복 차림 그대로였다

문득 들려온 저를 부르려다 관둔 거 같은 괴상한 부름에
미카는 무심코 고개를 든다
목소리의 주인은 같은 반 타카나시 씨였다
집에서 방금 막 나온 모양인지
학교에서 볼 때와 조금 다른 모습이다
솔직히 말 걸어오지 않았다면 못 알아볼 뻔했으니

"음... 안녕."

미카는 고민하다 상대방에게 인사하기로 했다
평이한 어조에 담백하고 꾸밈 없는 인사다
오며가며 본 게 전부인 데면데면한 사이임에도
저쪽에서 먼저 아는 척(?)을 했으니
그보다 말하는 도중에 입을 틀어막은 것도 그렇고
한쪽 눈엔 안대까지... 어디 아프기라도 한 건가
딱히 걱정하는 건 아니지만
의문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502 쥰주 (wMcGVMdxO.)

2023-02-12 (내일 월요일) 19:48:12

갱신해요!!!
드디어 집에 왔으니까......... 일해야하는데 너무 싫어요..(널부렁)

503 미카주 (cJItSBaFZM)

2023-02-12 (내일 월요일) 19:48:20

>>499 이런 팔불출 삼촌 같으니라고(?

504 미카주 (cJItSBaFZM)

2023-02-12 (내일 월요일) 19:48:44

쥰주 어서와

505 하네 - 린 (2YemYAp7tg)

2023-02-12 (내일 월요일) 19:52:50

“아니요. 아닌데요. 아닙니다.”

고려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저씨야 저보다 훨씬 많이 살았고, 신이니까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무슨 못된 짓을 하고 나쁜 짓을 해도 새침함 정도로 밖에 안 보일거에요. 차라리 못되게 군다고 말했으면 정곡을 찔려서 할 말이라도 없을텐데, 새침하다가 뭐냐고요. 종족 차이를 메꿀 수는 없으니까, 단호하게 세 번이나 끊어내면 그만할 수도 있다고 기대하는 것 밖에 없어요.

“............인간이 성인이 되는 나이, 몇 살인지 알고는 있죠?”

아저씨 눈에는 제가 아직 처음 만났던 시절 즈음으로 보이는게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렇게 쳐다볼 수가 있느냐고요. 아저씨를 마주볼 수가 없어서 시선을 피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손을 들어올려서 아저씨의 눈과 제 사이에 손바닥이라도 두어서 가리고 싶어요. 먼 산 정도만 바라보는 걸로 타협했습니다. 가령 저 너머 마츠리로 소란스러운 풍경이라던지, 아니면 제일 가까이 피어있는 꽃잎 갯수를 센다던지요. 대화에 집중하지 않는 건 실례지만 그렇지 않으면 못 견딥니다!

“경찰이 잡아가면 절대로 유리한 진술은 안 해 줄 거에요.”

신이잖아요! 좀 더 신같은 방법은 없는 건지, 애초에 안 들킬 생각을 하면 아무 일도 없는데 왜 그런 생각부터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담이든 농담이든요! 주먹을 쥐고 있는 아저씨의 손 위에 손을 올려요. 꾹 눌러서 내리려고 합니다. 아저씨가 괜히 버티려고 하면 두 손을 쓸 생각인데, 두 손을 쓴다고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데에 신의 힘을 쓰고도 남을테니까요.

“바보를 바보라고 핮......”

정말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마스크 아래로는 표정을 잔뜩 찌푸려도 눈만 보이니까요. 눈썹 사이 정도가 조금 찌푸려 졌을으지도 모르지만 그 정도는 괜찮습니다. 발음이 새서 웃긴 소리를 내게 될까봐 말을 바로 멈췄어요. 볼을 놓아도 잠시 찌푸린 표정을 계속 그립니다.

“그, 그............ 봤, 보고 있어요?”

얼굴은 안 보이게 했지만요, 쇼핑몰 피팅모델들 사진들 중에 멋진 척 하고 있지 않은 사진이 어딨다고요! 분위기 잡지 않은 사진은 단 한 장도 없고, 저도 그런데 그걸 진작에 알고 있던 거잖아요! 계정을 없앨 수도 없고, 벤치에 앉아있으니 쭈그려 앉을 수도 없습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그리고도 무릎에 얼굴을 묻을 기세로 수그립니다......

506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20:01:13

>>503 그치만 귀여운 모습을 두고... 귀엽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쥰주도 어서와~!!! 쥰주는... 언제나 일을 했어🥺

507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20:03:45

(뭐지. 엄청 귀엽잖아 다들.)
(슬그머니 들어와서 갱신버튼 꾹)

다들 안녕하세요!

508 요이카주 (qcEaNqm77w)

2023-02-12 (내일 월요일) 20:05:37

모두 좋은 밤이에요. ⸜( •ᴗ• )⸝
갑작스레 갱신하기 쬐끔 어려워지는 일이 들어와서, 화요일에 돌아올게요⋯.
린주 죄송해요!! 화요일에 막레 들고 와도 될까요!! (산화)

509 쥰주 (wMcGVMdxO.)

2023-02-12 (내일 월요일) 20:09:36

다들 어서오세요:)!!!

미카주 미안하지만 답레 내일 줘도 될까요...? ;ㅅ;

510 미카주 (cJItSBaFZM)

2023-02-12 (내일 월요일) 20:10:34

캡틴 어서와 요이카주는 현생 해결 잘하고
>>509 ㄱㅊ아~ 넘 신경쓰지 말고 편할때 줘

511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20:17:56

어서 오세요! 요이카주!! 푹 쉬세요!! 그리고 쥰주도 안녕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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