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5111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8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09 23:48:52 - 2023-02-14 23:06:31

0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48:5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하루노하나 마츠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3096/969

390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0:57:32

으아아앙!! 저는 전기장판말이가 아니에요!! 8ㅅ8

391 리오 - 하네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0:25

" 응 하레하네. 내 소원도 이루어지면 알려줄게. "

리오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잠시 뭔가 생각하는듯 손가락 하나를 세워 입술에 가져다댔다. 영원히 함께 잘 지낼 수 있도록 소원을 빌었으니 이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어떤지 알 수 있는건 죽고 나서가 되려나. 곧잘 죽어버리겠다고 말하는 리오는 '죽는다'라는 것에 대해 크게 거리감이 없었어서 별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남겨두고 먼저 떠나버린다고 생각하면 숨이 턱 막혀오고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자기파괴적인 행각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 리오는 그건 싫네- 하고 생각하며 다시 미소를 지었다.

" 응- 하레하네도 안아줬으면 좋겠어."

예쁜 벚나무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싶다. 그리고 이왕에 찍는 기념 사진이라면 이만큼이나 친하다고 잔뜩 과시할 수 있는 사진을 찍고싶다. 그리고 이왕에 찍는 기념 사진이라면 온 몸으로 착 달라붙어서 온기를 나누던 이 순간을 남겨두고싶다. 리오는 안될까-? 하고 고개를 갸웃하며 바라보았다. 어릴적에는 곧잘 끌어안고 했었다. 등하굣길에도 놀때도 공부할 때도 리오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는 항상 붙어있고 싶어했다. 어찌보면 굉장히 이기적인 일일지도 모른다.

" 하지만 하레하네가 싫다고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

좋아하는 사람에게 싫어하는 행동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 쯤은 알고있다. 싫어하는 것을 계속 강요한다면 결국에는 미움받게 될 지도 모르니까. 보통의 경우라면 '안 해주면 이 자리에서 죽어버릴거야' 하고 말하면서 히죽히죽 웃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그 악의와 집착은 대상과 상황을 가리지 않았지만 리오는 자신이 이 악의와 집착을 고쳐먹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떠올렸고 오늘같은 축제날과 벚꽃이 잔뜩 핀 성스러운 장소에서는 이런 말을 하면 더욱 더 미움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한 번 더 물었다. 메이드카페에서 일할때처럼 애처로우면서도 귀여운 표정을 한껏 지어대면서.

" 으응, 하레하네- 나 하레하네랑 안고 사진 찍고 싶은데- 안될까-? "

392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0:51

>>390 가마이쒀! 얌전히 360도로 골고루 지짐당하더록 하세요😠~~!!! 당신의 감기기운 완쾌를 위하여!

393 케이 - 사에 (QeaT8auiYU)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2:16

"네. 원하는 대로. 그럼 저는 미야나기 후배님으로 부를게요."

케이는 남자 부원이 주문된 음식과 음료를 설명하는 것을 예의있게 들었다. 그리고 사에가 버터맥주를 노려보다가 이내 잔에 따라서 주는 것을 보고 꾹 웃음을 참았다. 그야 맥주 거품 가득으로 맥주를 따랐는 데다가 잔뜩 각오한 얼굴로 원샷을 때리는데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케이는 눈웃음만 살짝 지으면서 이내 사에처럼 앞에 따라진 맥주를 마셨다. 그러던 중 들려오는 질문에 케이는 조금 유쾌해졌다.

"인사를 하고 갔어야 했을까요? 하하. 다음에는 그렇게 할게요. 이제는 아는 사이니까."

자신이 그렇게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에의 태도는 자신이 왔다 갔었다는 것을 다 아는 것 같았다. 굳이 찾아가 인사정도는 할 사이는 아니였기에 그저 있었던 것이었는데, 다음에 인사하지 않으면 퍽 섭섭해하려나. 케이는 사에의 빈 잔을 가져와 잔을 기울여 따랐다. 자신의 빈 잔에도 맥주를 따랐다.

"눈에 띄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후배님은 어떻게 알았어요?"

굳이 숨길 생각도 없었으면서 말이다. 케이는 카나페를 집어 한 입에 넣는다.


/콩쿨 때 그런 느낌이었구나. 씩씩하네~
다들 안녕! 답레만 갱신해두고 가볼게~ 쫀밤!

394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2:19

(대충 김밥이 되어버린 캡틴 짤)

395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2:39

어서 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케이주!!

396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4:12

다들 안녕안녕~~~

>>385 응응 재밌었다~~ 하루 마무리를 드라이브로 했는데 제법 괜찮았어.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또 가고싶네~
>>387 안녕 캡푸틴!! 보아하니 지짐을 당해야할 상황인 것 같은데.... 감기기운 날리기 위해 지짐이 안하면 리오가 죽어버릴거래~
>>388 바람 잔뜩 쐬고 왔다!!! 머리가 개운해졌어~!

397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6:01

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주! 좋은 꿈 꾸셔요~!!

>>394 음. 이대로 아침까지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는겁니다😤..!

398 린 - 사치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7:47

"아하, 그러니까 사치라고 부르면 되는 거지?"

이 녀석, 자연스럽게 이름으로 부르려고 하고 있다! 사치가 아닌 다른 학생들과도 이미 초면에 이름 부르자며 들이댄 적 있지만, 사치에게는 유독 더 자연스럽고 급속하게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다. 필시 휘두르면 어느 정도 휘둘릴 것 같다는 간악한 판단에서 나온 행동이리라. 상대의 성격에 더불어 본인의 외국인 설정도 동시에 노린 듯했다.
그는 나름대로 현대 상식 풍부한 MZ-神이므로 사치가 말하는 나라가 어느 곳인지 대강 떠올릴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라면 저어기 먼 북유럽 쪽에 있다고 했었나? 유감스럽게도 대략적인 위치 말고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아무튼 같은 학년이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라며 쉴 새 없이 인싸 발언을 하며 사치의 정신을 빼놓고 있다.

"접어도 되니까 주머니나 지갑 같은 데 넣어두면 도움 될 거야."

본래 부적은 이렇게 날로 써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인간이 효력 있는 부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계하고 부정을 피하고 정순한 마음으로 정수 올리며 분향을 하는 등의 번거로운 사전작업이 필요하지만, 신 본인이 쓴 것이니 그리 정성들인 것보다도 대충 만든 이것이 효력은 더 차고도 넘치리라. 뭐어, 문제가 있다면 본래는 못해도 홍령사(紅靈砂)로 써야 할 일을 귀찮아서 몰래 손가락 깨물고 피로 썼다는 것 정도? 사치의 눈썰미가 좋다면 어쩐지 부적에 그려진 선이 양 조절 안 되는 잉크처럼 굵기가 들쭉날쭉하고, 가는 붓이 아닌 무언가로 그어서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외국산 부적이라 원래 이렇게 생긴 거라고 이해해 준다면 다행인데. 신의 피라 다른 것인지, 인간으로선 알지 못할 수를 쓴 것인지 붉은 액체는 이미 깔끔하게 말라붙어 있으며 그 색 역시 주사(朱沙)처럼 새붉으니 단번에 눈치채기는 어렵겠지만.
망량의 피라 불길하면서도 동시에 상서로운 신으로서의 피이기도 하다. 벽사와 호신의 본질은 귀신 겁주는 것이니 가지고 있는다면 재액이 도망갈 터, 운 좋아진다는 말은 적어도 거짓은 아니었다. 물론 이 붉은 글씨의 원료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으음. 부디 영영 모르길 바라야겠다.

마치 폭풍처럼 요란하게 들이닥치고 나간 그는 다시 돌아왔을 때 새로운 의미의 폭풍을 몰고 왔다. 사치의 의심은 합당했다. 다른 것 제쳐두더라도 다짜고짜 네 운이 나쁘다며 좋아하다가, 갑자기 운 좋아지게 하는 부적을 선물한다는 행동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러나 당당하게 대답할 이유도 있다! 경계 섞인 물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방금 날 도와줬으니까?"

여러가지 사감이 상당히 섞여 있긴 해도 그렇다, 은혜 갚기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였다. 선생한테 쫓기던 그를 서툴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숨겨주려 했으니까. 그는 상당한 기분파이며, 기분 좋을 때는 이것저것 퍼주기도 하는 신이다. 이 여아 꽤 기특한데 흥미롭기까지 하니 이런 것 못 해줄 이유가 없었다. 린은 이제는 지독하리만치 초롱초롱한 눈으로 열심히 고개 끄덕이고는 대답을 기다렸다.

399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1:12

>>396 그럴리가 없어요! 리오가 캡틴에게 그런 말을 할 리가 없다! 치아키에게도 그런 말을 할 리가 없다! 고로 그 말은 거짓이다! (어?)

>>397 아직..아직 안 잘 거예요!! 8ㅅ8

400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2:26

>>399 진짜로 그런 말 하기 전에 얌전히 쉬란 말이야 이 캡틴!!!!!!!!!!!!!!!!!!!

401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3:17

>>396 밤에 가는 드라이브 너무 좋죠☺️
비록 전 뚜벅이긴 한데 <:3c..ㅋㅋ ㅋ.. 그래도 가끔 기회가 생겨서 평소에는 못 가는 곳까지 슝 갔다 오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더라구용

402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5:06

>>389 ㅋㅋㅋㅋㅋㅋㅋㅋ야호 사치주가 봐줬다~!~!!!!!!
사실 신이니까 소금 뿌린다고 퇴치는 안 되겠고... 이 아저씨가 좋아하는 술로 꼬시면 쉽게 되지 않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그렇게 됐어... 신의 피라서 마른다고 갈색으로 변하지는 않지만? 가까이서 맡는다면 피냄새가...아마 조금은 나지 않을까......😊 이것은 선물인가 저주인가...(?)

>>394 와아 캘리포니아 롤캡이다~!~!!!(한입 냠)


살짝 뜬금없는데 내옆신이 만화나 애니 같은 작품이었다면 '리오가 죽어버리겠다고 한 횟수는 총 몇 번인가요?'라는 캐릭터 퀴즈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버렸어...😋

403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5:35

ㅋㅋㅋㅋㅋㅋ 아닛. 오늘도 충분히 집안에서 푹 쉬었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 내일은 조금 볼일이 있어서 외출을 좀 하고 와야하지만..그래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정도로 그런 것은 아니니까!! (간절히 빌기)

404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6:12

>>402 으앗! 저도 비슷한 생각을... 다만 저는 퀴즈가 아니라 캐릭터송..(속닥속닥)

405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7:59

>>401 말나온김에 드라이브가는 사치 짤 이라던가 보고싶네.. 예쁜 야경을 배경으로 엄청 비싼 차를 타고 그 안에서 두 손으로 핸들 꼭 잡고 긴장 엄청 한 사치.. 으악 보고싶다!!!!!!!!!!!!!!!!!
>>402 1쿨 엔딩 기념 퀴즈같은건가~~ 안된다구 그런 퀴즈내면~ 정서에 안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4 죽어버리겠다는 캐릭터송도 정서에 안 좋아서 탈락-!

406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1:22:19

>>403 흠흠... 그 간절함을 봐서 넘어가주도록 하죠. 이번만입니다. 다음번에는 용서 받으려면 치아키 썰 10개를 바쳐야 할 겁니다.(?)

>>404 (하이파이브)
ㅋㅋㅋㅋㅋㅋㅋㅋ죽어버린다는 캐릭터송이라니 무섭잖아~~!!!!

>>405 쳇.... 아쉽다(?) 그렇지만 인정합니다...

오~ 드라이브 가는 사치 저도 찬성합니다!!! 원래 평소에 안 할 것 같던 캐가 힙해지는 것도 재밌다고 생각해서 낮에 선글라스 쓰고 드라이브 하는 사치도 멋있을 것 같고??😎

407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1:27:05

>>402 다음에는.. 술... 로......(메모28382번)
아니 피냄새는ㅠ 나는 거냐구요ㅠㅠㅋㅋ~~~~!!! 우아악....🤦🏻‍♀️ 선물.. 선물인데 이제 조금 오컬틱한.... 괘괘괘괜찮습니다 운을 좋게 해 준다는데 이정도는 아 당연히 괜찮지~~!!!~!~!!

>>403 그럼 내일 외출할 때도 따수게 입고 나가시기에요 따숩게...🙄

>>405 아ㅠㅋㅋㅋㅋㅋ사치한테 비싼 차를 맡기면 10분정도 뒤에는 보닛이며 범퍼며 문짝이며 멀쩡하지 않아질지도 모르는데 괜찮나요? 괜찮나요...?!
오히려 드라이브라면 리오쪽이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싶은... 약간 가죽자켓같은거 입고 오픈카 타서 한 팔 탁 걸치고 한 손으로 여유롭게 운전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408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29:51

그런고로... 각자의 캐릭터의 캐릭터송이 나온다면 제목이 뭐가 될지 한번 써보도록 합시다.

치아키의 경우는... '너에게 주는 인연 맛 사탕'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409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37:57

>>407 반파된 차 주차시켜놓고 망했어요 망했어요.. 하는 사치가 보고싶으면 쫓겨나려나..😃😃😃😃😃😃😃
앗 리오 운전인가~~ 자동차도 좋지만 뭔가 리오, 오토바이 태우고 싶다는 생각은 드네~ 이런 오토바이 타고 마스크 탁 쓰고 멍하니 바라보는 그런거... 보고싶다악😃😃😃😃😃😃😃😃😃😃😃😃😃😃😃😃😃

>>408 어려운 질문 키타앙~ 【 Dark Me Love Me 】 이거 괜찮은 것 같다! 지금 듣는 EDM곡에 나오는 가사인데 뭔가 어울리네😃😃

410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39:48

>>409 dakr me love me라. 뭔가 무시무시한 제목이지만 막상 재생해보면 되게 귀여운 곡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뇌피셜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411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42:53

>>410 귀여운 멜로디에 그렇지 않은 가사.. 그런걸 원하고 있어...!

412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44:59

>>411 엗. 아무리 생각해도 대인기 히트를 칠 것만 같은 곡이다!

413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48:04

사실 리오 캐릭터송이랄까 생각해둔 곡은 있기는해!
귀여운 멜로디에 그렇지 않은 가사인 곡!

414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1:48:45

앗 이 말을 또 깜빡했네!! 케이주도 잘자기야~!!!!(:˒[ ̄]

>>4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넛에 현혹당하는 미국 경찰 밈처럼 쉽게 되지 않을지...
ㅋㅋㅋㅋㅋ그... 이스터에그? 같은 거라고 생각해주면 고맙겠어😉(?) 너무 티가 안 나면 재미없기도 하고(??) 오컬틱한 분위기라서 멋있잖아~(???)

>>408 😇(열심히 두뇌 풀가동 해봤지만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한 참치.....)

>>409 오오 오토바이도 멋져... 시티팝과 함께 질주하는 리오 상상하고 근사해서 죽어버리기...😇

415 사치 - 린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1:49:20

에, 엇, 엑, 에에? 고장난 회로는 소년이 자연스럽게 제 이름을 편히 부르는 것도 알아채지 못한 채 로봇처럼 뚝딱거릴 뿐이고. 몇 초 뒤에야 뒤늦게 자각하고선 히이익, 하고 비명이라도 지를 것 같은 얼굴로 경악하고 있을 뿐이다. 사, 사삿, 사, 사, 쑥스럽기도 하도, 어쩐지 숨고싶을 만큼 부끄러운 기분이 들기도 해서 얼굴이 대번에 홧홧해지는 듯 하다. 베르단디라고 평범히 불리는 것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지 모르는데 어쩌면 이렇게 간단히 불도저처럼...?!
너무 방대한 양의 인싸-에너지가 한꺼번에 밀려들어와서 머릿속과 함께 눈이 팽글팽글 도는 기분이다. 이, 이, 인싸의 친화력에 정화당해서 저 같은 음침마녀는 곧 소멸해버리는 것이에요ㅡ!!! 그러나 그렇게 될 리는 없다. 그저, 거기서 계속 그렇게. 어법버 어버버버. 잘 부탁해ㅡ 부탁해ㅡ 부탁해ㅡ 부탁ㅡ해ㅡ 소년이 내뱉은 말은 이미 날아가버린 이성 가운데 메아리처럼 맴돌고.

이성은 부적 이야기를 꺼내면서부터 겨우 돌아왔다. 정신이 없어 기분 탓인지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가볍게 누르며, 사치는 망설임이 가득한 손길로 조심스럽게 누런 종이를 받아들었다. 그런데, 이거, 이 붉은색 무늬.... 묘하게 수상하지 않나? 붓글씨도 아니고, 펜도 아니고, 뭉뚝한 무언가로 마구 문질러 쓴 것 같은 것이......

순간 머리를 슥 스친 생각.

냄새를, 맡아 볼까?

.....그러나 기껏 선물로 준 부적인데 그런 행동을 하는 것도 기분 나빠 보이겠다 싶어, 얌전히 포기하기로 한다. 사치는 아무리 사회성이 바닥이라 해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킬 줄 아는 사람이었다.

“도, 도와....”

....아무리 생각해도 그 행동과 연기력이(물론 자신은 최선을 다 했지만)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눈 앞에서 마구 반짝이며 빛을 뿜고 있는 눈과는 다르게, 조금 가라앉은 동태눈을 하고서는 아, 하하, 기묘하게 마른 웃음을 조금 흘릴 뿐이다. 이 사람 정말 긍정적이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게다가 어쩐지 방금까지 쫓기던 사람 치고는 기분도 꽤 좋아 보이는 것이..... 여, 역시 수상하다. 수상해. 그러나 그 얼굴에 이제는 악의가 없어 보임을 깨달았으므로. 손에 들었던 부적을 조심히 두 손으로 품었다. 고, 고고, 고마워요, 감사인사도 잊지 않고.



...어라?

그런데, 중요한 걸 잊고 있지 않나?

여기에 왔던 이유를...?

416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56:03

>>413 호오. 정해둔 것이 있다니! 뭔기 괜히 궁금해지네요!!

>>414 린의 경우는 어.. '도깨비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던가..(안돼)

417 하네주 (XvR/ise9uE)

2023-02-12 (내일 월요일) 01:59:57

지금 일어났어........ 🤗 린주랑 리오주 답레는 지금부터 쓰러 갈게—! 😊 갑자기 사라져서 미안해 🥹

418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2:00:11

>>406 아ㅠㅋㅋㅋㅋㅋㅋ운전자 사치...
뭔가 간지나게 운전하는 건 어려울 것 같고 맨날 차 타고 출발할 때마다 부적 두 손으로 붙들고 uu)oO(오늘도... 안전히....!) 이런 기도 할 것 같죠... 그러나 하나둘씩 늘어가는 범퍼의 기스가....👀 그래도 한 번쯤은 그런 광경을 보고 싶기는 하네요... 도트선글라스같은거 씌워주고파

>>408
캐릭터... 송?
[하교길 불운은 끝나지 않아 ~unlucky infinity~]
가사 물론 하교길에서 당하는 온갖 불운스토리의 집합인 것으로

>>409 큐큐ㅠ큐ㅠㅠ큐ㅠㅋㅋㅋㅋㅋㅋ어? 그거 공식인데요?(리오주:예?) 근데 진짜로 반파된 차 앞에서 죽은 눈으로 망했어요 망했어욧... 애초에 운전면허조차 따면 안 됐던걸지도 몰라요... 할 것 같은뎁쇼...?🤔🤔
헉; 오오오오토바이? 말도안돼 그 아키라 그것처럼 급브레이크 촤좌ㅏ좌좌좟 밟은 뒤에 헬멧 벗으면서 머리칼 찰랑. 피어싱 반짝. 이런 리오가 보고싶어졌어요...😳

>>414 이런 이스터에그? 아 오히려 땡큐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뭔가 린의 웃는 얼굴이 양심에 찔리는 기분이 들어서 어쩐지 냄새는 안 맡을 것 같달지()

419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2:00:21

>>416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욧~~!!!!!!!!
쓰읍 생각이 잘 안 나는 게 졸려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구???

으응... 나도 이제 자러 가볼게(:˒[ ̄]
사치 답레는 내일 일어나서 다는 걸루~ 사치 버벅거리는 거 너무 귀여워😇
다들 좋은 새벽 보내고 나중에 다시 보자구~!!!!!

420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2:02:54

앗~! 하네주 어서 오세요! 린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421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2:09:00

하네주 어서와어서와~~~
린주는 꿀잠자도록하고!

리오 캐릭터송이랄까- 생각해둔 곡이 여러개라서 일단 지금 듣는 이 녀석으로!
귀여운 멜로디에 그렇지 못한 가사 최고...

422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2:09:15


앗 노래.. 왜 안올라갔다.,..?

423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2:11:55

>>417 어서 오세요! 하네주!

>>418 아앗..아아앗..아앗.. 캐릭터송 제목이... 하지만 뭔가 사치의 개성을 잘 살린 것 같아요!

>>419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422 정말 노래는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데 가사가 엄청나네요.. 으아닛!! (동공지진)

일단 저도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내일이 일단은 마츠리 마지막 날이니까..마츠리 일상은 내일까지는 가급적 다들 마무리해주세요!

424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2:13:51

캡푸틴도 자러가는구나 잘자라굿~!

425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2:25:10

>>422 갓 가사의 상태가....?😨
그거랑 별개로 멜로디는 진짜루 뭔가.. 통통 튀는 느낌이라 귀엽네요.. 아니 근데 가사의 상태가...ㅍㅍ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그럼 저두.. 슬슬 자러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오주도 미리 안녕히 주무셔요!

426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2:25:57

통통튀는 멜로디에 그렇지 못한 가사 넘 조아...
사치주도 잘자라굿~!

427 쿄스케주 (KD/9Wy2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2:43:17

(셔터 닫기)

428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2:44:51

((안에 사람있어요))

429 하네주 (XvR/ise9uE)

2023-02-12 (내일 월요일) 02:47:06

((한 명 더 있어요))

430 쿄스케주 (KD/9Wy2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2:49:13

((아이고 실례))

431 하네 - 린 (XvR/ise9uE)

2023-02-12 (내일 월요일) 03:13:18

치사해진다거나 지저분해야한다거나 약아야 한다거나, 저는 이미 그래서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어요. 부끄럽다는 이유로 상처될 수도 있는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 건 이미 치사합니다. 부끄러움을 핑계로 대고 그 뒤에 숨어있는 걸 잘 알아요. 사실은 겁이 많고 제가 상처 받기 싫어서 남한테 가시를 세우는 걸 지도 모릅니다. 눈이 피곤해도 매일 렌즈를 쓰고 있고, 아저씨에게 학교에서는 모른 척 해달라고 부탁하고, 아르바이트도 숨기고 있습니다. 아저씨의 소원은 이미 진작에 이루어져서 안 이루어지는 지도 몰라요.

“바보같은 소원이에요.”

꾹 눌린 이마를 만지작 거립니다. 제가 아저씨의 이마를 누르는 건 버릇없는 것 같고, 볼을 누르는 건 똑같이 되갚아주는 것보다는 장난 같아요. 그래서 아저씨의 손등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려 합니다.

“아는 사이로 보이기 싫습니다.”

아저씨에게 모자를 씌워두기야 했지만, 저도 후드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를 쓰고 있긴 하지만 알아볼까봐 불안한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차라리 교복을 입고 있었더라면 옆에 앉기 싫다고까지는 안 했을 거에요. 교복을 입고 있으면 평범한 학생 타카나시 하네이니까 괜찮습니다. 가족들이 자주 그러는 것처럼 모습을 휙휙 바꿀 수 있다거나, 숨길 수 있다거나 하면 좋을텐데요. 하지만 저는 인간 세상에서 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니까, 가족들한테 기대버릇하면 안 됩니다. 다른 세상인걸요.

“......철 들었어요?”

무릎에 덮으라는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 잘 들고 있던 겉옷을 조심조심 무릎 위에 덮어요. 잘못해서 바닥에 소매라던지 끝부분이 닿아 끌리지 않게 덮습니다. 그렇지만 아저씨가 철 들었느냐는 물음은 취소입니다.

“방금까지 부르던 ‘우야’는 어디 갔는데요?”

대놓고 입술을 삐죽거립니다. 마스크가 가려주니까요! 철 들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마자 이상한 별명이나 지어부르고,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요. 사실 엄마랑 아저씨랑 남매가 아닐까 하고요. 정말 삼촌일지도 몰라요. 신이라는 존재들이니 국경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잖아요. 서로 남매라는 사실을 모르고서 여태 지내왔을 수도 있습니다. 장난치기 좋아하는게 저보다 더 우리 가족같습니다! 봐요, 이것도 똑같습니다. 후드 아래로 머리가 헝클어지는게 느껴져요. 사진은 다 찍었으니까 이제 세팅은 의미없지만요.

“.........그럼 그동안.........”

제가 숨기려고 했던 건요?! 다 알면서 모른 척한 거에요? 다시 쭈그려 앉고 싶은 기분이에요. 숨고 싶어요! 얼굴이 빨개지면 안 됩니다. 아저씨가 이 사실을 어떻게 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 후에 혼자 집에서 후회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가족들한테 말 했어요?”

432 하네주 (XvR/ise9uE)

2023-02-12 (내일 월요일) 03:15:15

아까 왔을 때 인사해준 참치들 고마워, 잘 자러 가. 이미 자고 있을테니 푹 쉬라는 말이 맞겠다! 푹 쉬자. 😴 리오주랑 쿄스케주는 안녕! 혹시 아직도 있다면....... 언제 자러 가려고—!!!

433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3:18:19

하레하네하로~~~
음- 글쎄~ 일단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아냐! 뭔가.. 뭔가 자고 싶지 않은 기분이야~~

434 하네 - 리오 (XvR/ise9uE)

2023-02-12 (내일 월요일) 03:55:47

손가락 하나만 입술에 가져다대는 건 ‘쉿’ 이라는 뜻입니다. 조용히 하라는 뜻도 되고, 비밀이라는 뜻도 되는 손 동작이에요. 저는 조용히, 소원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비밀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는 건 그런 이유에서였어요. ...이 다음부터 말수가 줄어든 건 잇쨩의 ‘쉿’ 때문이 아니라 제 부끄러움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안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니까요. 숨을 쉴 때는 들이쉬고 내쉬고의 반복인데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숨을 삼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얼마나 부끄러운지 숨 쉬는 방법도 까먹어버린 모양이에요.

“...못 하겠습니다.”

이건 힘내는 영역이 아니에요! 노력의 영역이 아닙니다.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고개를 갸웃이면서 바라보는 잇쨩에게서 어릴 때의 모습이 겹쳐보이지만, 전 이제 어리지 않은데......... 잇쨩이 안아주는 것도 이미, 이미 부끄러우니까요. 마주 안아주는 건 더 힘든 일입니다. 분명 얼굴이 빨개질 거에요. 더운 기분이 든다거나, 열이 나는 것 같다거나 하는 기분 정도로 그치지 않을 겁니다.

‘싫은 건.........’

싫은 건 아닙니다. 싫은 건 아니에요! 못 하겠다는 것 뿐이니까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잇쨩만 저를 안고 있는 건 사진으로 보았을 때 이상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주 안아주면 분명 잇쨩은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이렇게까지 부탁하는데, 하고 싶다고 하는데...... 이것도 눈 딱 감고 하면 괜찮을 수도 있을까요? 눈 감고는 잇쨩이 어디있는지 모르니까 안을 수 없습니다. 눈을 뜨고서 할 수 밖에 없어요. 이러질 다른 곳을 볼 수는 있겠지만요. 팔을 잇쟝의 등 뒤로 두르면 끝입니다. 이론 상으로는 그게 끝이에요. ...부끄러워서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버린 탓에 죽어버렸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들은 적 없으니까, 괜찮을 거에요. 괜찮을 겁니다.

“...............찍을 거면 빨리 찍어요.”

사진으로 예쁘게 나올 지 어떨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잇쨩을 안으려고 했어요. 팔에 힘을 주어도 마음대로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몸이 목각 인형처럼 굳어버린 것 같아요. 마네킹이 저보다 유연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굳어있으면 안았을 때 잇쨩도 불편할텐데 긴장을 심하게 많이 해서 쉽지 않습니다. 낯뜨거워요. .........그런데 안고서 사진은 어떻게 찍을 수 있는 걸까요? ............사진을 찍어줄 분을 구하고 나서 안아야 사진을 찍을 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 ..........바보일지도 몰라요. 아니, 바보입니다.

435 하네주 (XvR/ise9uE)

2023-02-12 (내일 월요일) 03:58:18

>>433 잠이 안 오는 걸까. 🤔 지금은 자러 갔을 지도 모르겠다. 자러 갔다면 리오주도 푹 쉬고 좋은 밤 보내. 잘 자! 😴 아니라면 미리 인사 받아주기—!!!

쿄스케주는 자러 간 게 맞는 거 같으니까—!!! 쿄스케주도 좋은 밤 보내고 푹 쉬어, 잘 자! 😴

436 리오 - 하네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4:17:46

" 에헤, 해냈다- "

리오는 못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안아주는 하네의 모습에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우고 응. 하고 짧게 대답하며 꼭 끌어안았다. 헤어지기 싫다거나 지금 이 순간이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듯이 꼭 끌어안았다. 어깨에 얼굴을 묻고 눈을 감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은 잊었는지 조용히 숨을 쉬며 시간이 멈춘 듯 그렇게 가만히 서 있었다. 잠깐 어색한 침묵이 내려앉을 수도 있을 잠깐의 시간을 가만히 꼭 안고 있던 리오는 꼭 안고 있던 탓에 의도치 않게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 하레하네, 좋아해. 오늘 같이 와줘서 고맙구 항상 친하게, 내 바보같은 어리광 다 받아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

사진 찍기로 했었다는 것은 까맣게 잊었는지 시간이 멈춘듯 그렇게 눈을 감고 가만히 등을 토닥였다. 눈을 감으면 새카만 어둠이 보인다. 제 속을 갉아먹는 듯한 새카만 어둠이 보인다. 시리도록 차갑고 그 어린 시절에 갇혔던 작은 냉장고처럼 숨을 쉴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어둠이 보인다. 혼자였다면 감당하지 못했을 외로움이지만 지금은 가슴이 따뜻하다. 체온이 느껴진다.

" 에헤헤, 좋아 - "

그리고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은 주황색으로 빛나오는 노점의 전등, 예쁜 분홍색으로 알알이 떨어져 내리는 벚꽃, 건강하고 따뜻해 보이는 검은색 머리의 여자아이. 깃털처럼 가볍고 하늘처럼 맑은 소중한 친구.

" 한 손으로 찍으면 되니까 - "

리오는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셀카모드로 돌렸다. 알알이 떨어지는 벚꽃이 최고조에 이르러 가장 많이 떨어지는 이 순간에 찰칵, 하고 꼭 끌어안은 모습을 담고 미소를 지으며 잠시 또 끌어안고 볼을 살짝 부비다가 천천히 몸을 떨어트렸다.

" 응! 이제 노점 좀 돌다가 집에갈까 하레하네 - ? "


#
좋아해는 정말 친구로서 좋아한다는 의미🫠🫠🫠🫠

437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4:18:51

답레 올라온 걸 봐버린 이상 답레주고 자야겠어...!
내일은 꼭 마무리 짓자구~😃😃 먼저 들어가볼게. 하레하네도 너무 늦지 않게 자라굿! 굿나잇!

438 미카주 (cJItSBaFZM)

2023-02-12 (내일 월요일) 07:46:41

모닝~

439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9:00:55

잠깐 갱신이에요! 하지만 조금 더 있다가 외출해야 해서.. 갱신만 하고 바로 가볼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440 케이주 (QeaT8auiYU)

2023-02-12 (내일 월요일) 12:24:36

갱신~ 다들 맛밥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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