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5111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8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09 23:48:52 - 2023-02-14 23:06:31

0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48:5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하루노하나 마츠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3096/969

359 ◆RK2mb.OzoU (Ajiqhd9uw6)

2023-02-11 (파란날) 23:51:32

(보아하니 다들 갔거나 잠수를 탄 모양이다)
(이제 뭘 하면 될까)
(이대로 스레를 점령하자!)

360 린 - 요이카 (AF7pX0CZMU)

2023-02-11 (파란날) 23:55:11

괜찮다는 너그러운 마음씨에 와…하며 질색 같은 감탄을 하지만─너무 선량해서 음귀로서의 본능이 경악해 버린 것이다─ 나무라서 이쪽이 편안한 것 같다는 뜻으로 들리는 말에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 장난에도 완급이 있어야 하는 법이라, 마냥 개구지고 못된 짓만 해서는 어딜 가나 밉보이는 말썽꾼만 되기 마련이다. 그도 그것을 알기에 요이카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린은 머리칼 안쪽에 파고든 꽃잎이나 등과 옷의 주름에 붙은 것들을 살살 털어 주고선 "됐다."라며 마지막으로는 요이카의 어깨를 툭툭 두드려 주었다.

"사고 파는 꽃도 결국은 키워내고 사들인 사람의 정성 담긴 거라니까 싫어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나는 확실히 꽃보다는 나뭇가지에 달린 쪽이 더 멋있어서 좋네."

웬일로 물건에 담긴 마음 같은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나 싶지만 결국은 꽃가지가 더 근사하다는 결론이다. 화훼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미안한 소리나 꽃은 숲에서 찾아 해결하는 쪽으로 정했다. 요이카의 말에 그가 고개를 저었다. "그건 네가 찾았으니까 네가 가지고 있어. 이왕이면 각자 하나씩 주는 게 더 좋지 않겠냐."
이곳의 나무는 더없이 무성하고, 사람은 꽃 핀 한때에만 아름답다 즐기고 말 식물의 가치 따위에는 무심하여 꺾어 낸 가지는 어디에나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자면 무척이나 쉽게 눈에 띄었다. 그는 잠시 한쪽에 쌓인 꽃잎 더미를 뒤적이더니, 꽃송이 종종 달려 있는 가지를 주워 척 들어 보였다. 밟히고 짓무른 꽃잎과 잎 부분을 툭툭 털어 정리하니 제법 깔끔하고 모양새 좋은 공물처럼 보인다. 시선은 가야 할 방향을 멀리 살펴 보았다.

"그럼 마저 가자."

끝이 없을 것처럼 첩첩이 뻗어 있던 숲길도 어느 순간에는 끝이 보이기 마련이다. 긴 길을 이루던 마지막 째의 한 그루를 넘자, 그곳에는 성대하게 만발한 꽃의 신사가 자리해 있었다. 먼저 다녀간 객들이 그러했듯 그는 꽃을 내려둔 후 눈 감고 소원을 떠올려 본다.
그저 스치는 바람 한 번쯤 기원해 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이리 빌어 보았다. 그러나 과연 제 사사로운 바람을 저 신이 도울 수 있을지는 모를 일이다. 발원을 마친 그는 다음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고선, 요이카를 찾아가 씨익 웃으며 물었다.

"다 빌었어?"

361 린주 (AF7pX0CZMU)

2023-02-11 (파란날) 23:56:33

>>359 (다시 잠수타기)(조용하니까 치아키의 장기자랑을 보여주는 게 어떨까 하는 유령의 목소리...)

362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0:03:52

으아닛! 잠수를 탔는데 들려오는 목소리라니!! 이건 린주의 함정임이 분명해요!!

363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0:04:55

>>362 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들켰다... 당신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군.....(물총으로 겨누기)(?)

364 사치 - 린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07:47

“벳, 베, 베르단디가 성, 인데요....”

이제는 기색이 조금이나마 바뀔 것 같을 때마다 움찔거리기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남들 눈치 보는 것에 익숙해지다 못 해 통달을 한 이였으므로. 다행히 이쪽을 바라보는 그 시린 빛에 해를 끼치거나 할 것 같은 기미는 보이지 않았지만서도, 난생 처음 받아보는 기묘한 관심의 시선인지라 알게 모르게 긴장되는 것은 매한가지다.
것, 거, 거리가 가까운데요~~~~!!! 방금 처음 만난 이의 익숙치 않은 적극성에 머릿속으로 마구 비명을 질러대는 것 같기도 하고. 가까워지는 만큼 최대한 몸을 뒤로 빼서 거리를 유지하려 했으나, 이미 등은 막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로다. 이, 이거... 이거 맞나? 맞나~~~~??!?! 사치 베르단디, 패닉! 이미 사색이 되어서는 소년의 물음에 말을 더듬으며 앗아, 아버지가, 아아아이슬란드, 하고 어버버거릴 뿐이다.

그리고, 그리고 갑자기 소년은 어딘가로 훽 사라졌다. 잠시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이, 이런 급전개 익숙하지 않아요옷~~~~~~!~!!!!!!!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고장난 기계마냥 얼빠진 얼굴로 소년이 나간 출입구를 바라보다가(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는 것만은 묘하게 생생히 느껴졌다), 일단 자신의 머리를 내리찍었던 책을 들어 툭툭, 먼지를 턴 뒤 제자리에 다시 돌려놓았다. 그리고서는,

“........도망칠까.....”

중얼거린다. 어쩐지 묘하게 눈이 죽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거리감과 이런 급전개... 아아 어머니, 아버지, 저의 부족한 인싸력으로는 맨정신으로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어요.. 퍽 진지한 얼굴로 아주 잠깐의 고민을 해 보나 싶었더니....
벌컥! 이게 웬 일! 등 뒤에는 순식간에 다시 돌아와 버린 그의 모습이. 히이익~~~~~!!!~! 내지를 뻔 한 새된 비명을 겨우 목구멍 아래로 내리누르고. 주춤주춤 뒤를 돌았다.

“이, 이건 무슨...”

채도 높은 노란 종이에 붉은색 무늬. 글씨? 그림? 어쩌면 한자같은 것. 워낙에 갖은 부적에 손을 대 본 터라 이것이 못 해도 어떤 주술적인 도구이긴 하리라, 하는 것은 대충 짐작이 갔으나. 지금껏 일본 내에서는 본 적 없었던 형태다. 자신이 가지고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걸로 보아서는 아마 한국의 부적 즈음이라도 되는 모양이다.
지니고 있으면 운이 좋아지는 것이라니, 솔직히 솔깃하기는 했지만.

했지만!

“...그, 그런데 이걸 왜... 저에게, 주시나요?”

조심스레 묻는다. 처음 만난 이에게 갑자기 운이 나쁘다고 하질 않나, 막무가내로 덤벼(??)오지를 않나, 이제는 갑자기 부적을 주겠다고 하지를 않나.. 대체 무슨 의도인 것인지 통 알 수가 없으니, 조금 경계해 볼 만도 하지 않나.

365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08:19

갱신.. 갱신합니다.... 일상이 지옥의 텀이 되어가고있는 점 린주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366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0:12:18

>>363 S...Somebody help me!!!

그리고 어서 오세요! 사치주!!

367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13:47

>>366 반가워요 캡틴~~!
뭐? 스레를 혼자 점령하실 생각이었나요?
절대로 안되지 누구 맘대로! (냅다드러눕기)

368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0:15:35

>>367 으앙! 이 스레는 제 스레인데 제가 점령하는 것도 안되는건가요!! 8ㅅ8

369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16:16

>>368 견뎌라,, 당신이 모집한 참치들이다...!(궤변)

그건 그렇고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캡틴🙄!!

370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0:17:52

견뎌라 당신이 모집한 참치들이다22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치주도 안녕~!!!! 괜찮아 느긋하게 돌아가는 일상도 좋아하니까!!! 그리고 이 아저씨 사치를 너무 괴롭히는 것 같은데 사치가 너무... 너무 귀여워서 그만.....😊

371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0:20:40

조금 감기 기운이 있긴 한데 아프거나 열이 나는 것은 아니라서 크게 힘들진 않답니다!

흑흑. 제가 모집한 참치들..맞는 말이네요! 그러니까 이 스레는 모두의 스레!

372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22:35

>>370 린주도 반갑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고 계신가요!

앗ㅠㅋㅋㅋㅋㅋㅋ시트 짤 때부터 놀려먹기 좋은 캐릭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므로 오히려 좋읍니다^u^...!! 오히려 더 놀려 주셔도 아직 한참 괜찮은뎁쇼(님)
이런 마이페이스 캐릭터 아주 좋아합니다...(음흉한 눈으로 덕캐망태 듦)

373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23:48

>>371 아악 어쩌다가~~~!!!!!!!😣😣😣 아프면안돼유 당장 배숙 가져와! 유자차 가져와! 전기장판과 극세사이불로 캡틴을 무장시켜~~!!!(호들갑파티)

374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0:24:45

아앗. 아프지 않으니까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아요!!

375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28:26

>>374 감기기운이 어떻게 아픈 게 아니에욧~~~~~!!! 거 심각하게 열 올라가지고 드러눕고 기절하고 실려가고 이런 것만이 아픈 게 아니라 이겁니다😠
이익.. 이익... 그래도 몸조리 잘 하셔야 해요 아시겟죠,,,,,

376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0:29:10

무슨 소리야 감기 기운은 있는 것만으로도 아픈 거 맞다~!!!!!😣 많이 아픈 건 아니라니까 다행이지만 그래도 내일은 쌩쌩하게 나아 있으면 좋겠어!!!!

>>372 어장생활로 105퍼센트로 즐기고 있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그런 비화가 있었어..?? 앗싸 그러면 더 마음 먹고 놀려보도록 할게 신난다~!!!!!
하하하 그 덕캐망태 어디 한 번 써 보시지!!(이미 사치 넣어서 데려간 사람)(?)

377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34:49

>>376 맞다 이게 맞다~~!!!

그럼요.. 아직 써먹지 못 한 설정이지긴 하지만 언젠가 사치의 po낙법wer을 누군가가 목격하고 낄낄거려주기를...기다리고 있답니다......후후 후후후...
뭐 뭐라고 그렇게 말하신다면 냉큼 린쟝을 데려가는수밖에..,..😠 내놔라 내놔~~!!!!

378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0:34:56

으흑흑흑. 캡틴은 지금도 이불과 합체하고 있으니까 다들 안심하셔도 괜찮아요!!

379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37:19

>>378 정말.. 정말이죠....😠 그대로 아침까지 이불을 폭 덮고 얌전히 몸을 지지도록 하십시요.. 제가 지켜 볼 것입니다.......

380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0:42:14

>>377 언젠가는 그 현란한 낙법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히히 포획은 셀프입니다 어장에 풀어 놓을테니까 잡아가 보세요!!!(린: (대충 현란하게 몽키어쌔신처럼 정신없이 뛰어다니기))

아 아참 린이 지금 주려는 그거... 혹?시나 기분 나쁠 수도 있는 설정이 추가됐는데 말해도 될까?🤔

>>378 (캡틴 쓰담쓰담...쓰담쓰담....) 내일은 얼른 나아서 건강한 캡으로 돌아오는 거야!!!

381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0:44:04

몸을 지진다..지진다..지진다...(보일러를 본다)(지금은 꺼져있는 상태)

(시선회피)

382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44:33

>>380 큐큐ㅠㅠ큐ㅠㅋㅋㅋㅋㅋ언젠가는.. 언젠가는 린 앞에서도 한번쯤 넘어질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아아악 안돼 내 둔한 몸뚱아리로는 이러면 잡을 수가~~~!!!(절망!)

앗 그럼요 무슨 설정인지는 모르겠지마는..

383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45:31

>>381 당신.......😒
하지만 저도 이번에 폭탄맞은 가스비를 보고 눈물흘리며 8시간에 한번 돌리고 있는 입장이라 이해합니다.....
전기장판.. 전기장판은 없나요? 없냐구요....(짤짤짤)

384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0:46:36

주말은 주말이라고 바쁘구나~ 드라이브 다녀왔어!
답레부터 써볼까! 매번 늦어서 미안한 마음 한가득이다...

385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48:29

리오주 반가워요~!! 헉 드라이브🥺 즐거운 시간 되셨나요!

386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0:48:53

>>381 (쓰다듬는 마찰열로 따뜻하게 해주기)(?)

>>382 그렇다면 그건 다음번 일상에서 기대할게~ 찡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 힘내자...!!!!!👀 소금을 뿌리면 약해질지도 몰라(?)

앗 감사합니다~ 엄청 심각한 건 아니고 저 부적의 글씨.... 귀찮아서 손가락 깨물고 피로 썼대(린:😉👍)
사치가 알면 비명 지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387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0:50:25

>>383 흑흑흑. 전기장판..있으니까 안심하세요!!

>>384 어서 오세요! 리오주!!

>>386 으앗..따뜻해!!

388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0:54:50

리오주도 안녕~~~!!!! 오 바람 잘 쐬고 왔어??😀

389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0:56:31

>>386 호오.. 소금.. 소금인가....(번뜩!) 하지만 린쟝이 아파할지도 모르니 이번만은 놓아주겟읍니다. 하지만 담번엔 얄짤없다(파지지)

ㅋ..ㅋㅋ .ㅋ.... 아니....빠른 제조에 이유가 있었구나.......(이마팍팍) 이런 귀한 피를 사치에게 낭비해도 되는거니 그런거니....?ㅠㅠ.. 근데 그거랑 별개로 피로 썼다고 얘기하면 기겁하기는 하겠네요..... 나중에 엇 붉은색이 좀 탁해진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면.........


>>387 전기장판을 뜨시게 틀고 당장 등허리를 지지는 겁니다😠....!!!!!! 캡틴을 전기장판말이로 만들어버리겠습니다 얌전히 계십시요

390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0:57:32

으아아앙!! 저는 전기장판말이가 아니에요!! 8ㅅ8

391 리오 - 하네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0:25

" 응 하레하네. 내 소원도 이루어지면 알려줄게. "

리오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잠시 뭔가 생각하는듯 손가락 하나를 세워 입술에 가져다댔다. 영원히 함께 잘 지낼 수 있도록 소원을 빌었으니 이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어떤지 알 수 있는건 죽고 나서가 되려나. 곧잘 죽어버리겠다고 말하는 리오는 '죽는다'라는 것에 대해 크게 거리감이 없었어서 별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남겨두고 먼저 떠나버린다고 생각하면 숨이 턱 막혀오고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자기파괴적인 행각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 리오는 그건 싫네- 하고 생각하며 다시 미소를 지었다.

" 응- 하레하네도 안아줬으면 좋겠어."

예쁜 벚나무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싶다. 그리고 이왕에 찍는 기념 사진이라면 이만큼이나 친하다고 잔뜩 과시할 수 있는 사진을 찍고싶다. 그리고 이왕에 찍는 기념 사진이라면 온 몸으로 착 달라붙어서 온기를 나누던 이 순간을 남겨두고싶다. 리오는 안될까-? 하고 고개를 갸웃하며 바라보았다. 어릴적에는 곧잘 끌어안고 했었다. 등하굣길에도 놀때도 공부할 때도 리오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는 항상 붙어있고 싶어했다. 어찌보면 굉장히 이기적인 일일지도 모른다.

" 하지만 하레하네가 싫다고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

좋아하는 사람에게 싫어하는 행동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 쯤은 알고있다. 싫어하는 것을 계속 강요한다면 결국에는 미움받게 될 지도 모르니까. 보통의 경우라면 '안 해주면 이 자리에서 죽어버릴거야' 하고 말하면서 히죽히죽 웃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그 악의와 집착은 대상과 상황을 가리지 않았지만 리오는 자신이 이 악의와 집착을 고쳐먹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떠올렸고 오늘같은 축제날과 벚꽃이 잔뜩 핀 성스러운 장소에서는 이런 말을 하면 더욱 더 미움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한 번 더 물었다. 메이드카페에서 일할때처럼 애처로우면서도 귀여운 표정을 한껏 지어대면서.

" 으응, 하레하네- 나 하레하네랑 안고 사진 찍고 싶은데- 안될까-? "

392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0:51

>>390 가마이쒀! 얌전히 360도로 골고루 지짐당하더록 하세요😠~~!!! 당신의 감기기운 완쾌를 위하여!

393 케이 - 사에 (QeaT8auiYU)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2:16

"네. 원하는 대로. 그럼 저는 미야나기 후배님으로 부를게요."

케이는 남자 부원이 주문된 음식과 음료를 설명하는 것을 예의있게 들었다. 그리고 사에가 버터맥주를 노려보다가 이내 잔에 따라서 주는 것을 보고 꾹 웃음을 참았다. 그야 맥주 거품 가득으로 맥주를 따랐는 데다가 잔뜩 각오한 얼굴로 원샷을 때리는데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케이는 눈웃음만 살짝 지으면서 이내 사에처럼 앞에 따라진 맥주를 마셨다. 그러던 중 들려오는 질문에 케이는 조금 유쾌해졌다.

"인사를 하고 갔어야 했을까요? 하하. 다음에는 그렇게 할게요. 이제는 아는 사이니까."

자신이 그렇게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에의 태도는 자신이 왔다 갔었다는 것을 다 아는 것 같았다. 굳이 찾아가 인사정도는 할 사이는 아니였기에 그저 있었던 것이었는데, 다음에 인사하지 않으면 퍽 섭섭해하려나. 케이는 사에의 빈 잔을 가져와 잔을 기울여 따랐다. 자신의 빈 잔에도 맥주를 따랐다.

"눈에 띄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후배님은 어떻게 알았어요?"

굳이 숨길 생각도 없었으면서 말이다. 케이는 카나페를 집어 한 입에 넣는다.


/콩쿨 때 그런 느낌이었구나. 씩씩하네~
다들 안녕! 답레만 갱신해두고 가볼게~ 쫀밤!

394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2:19

(대충 김밥이 되어버린 캡틴 짤)

395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2:39

어서 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케이주!!

396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4:12

다들 안녕안녕~~~

>>385 응응 재밌었다~~ 하루 마무리를 드라이브로 했는데 제법 괜찮았어.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또 가고싶네~
>>387 안녕 캡푸틴!! 보아하니 지짐을 당해야할 상황인 것 같은데.... 감기기운 날리기 위해 지짐이 안하면 리오가 죽어버릴거래~
>>388 바람 잔뜩 쐬고 왔다!!! 머리가 개운해졌어~!

397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6:01

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주! 좋은 꿈 꾸셔요~!!

>>394 음. 이대로 아침까지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는겁니다😤..!

398 린 - 사치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1:07:47

"아하, 그러니까 사치라고 부르면 되는 거지?"

이 녀석, 자연스럽게 이름으로 부르려고 하고 있다! 사치가 아닌 다른 학생들과도 이미 초면에 이름 부르자며 들이댄 적 있지만, 사치에게는 유독 더 자연스럽고 급속하게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다. 필시 휘두르면 어느 정도 휘둘릴 것 같다는 간악한 판단에서 나온 행동이리라. 상대의 성격에 더불어 본인의 외국인 설정도 동시에 노린 듯했다.
그는 나름대로 현대 상식 풍부한 MZ-神이므로 사치가 말하는 나라가 어느 곳인지 대강 떠올릴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라면 저어기 먼 북유럽 쪽에 있다고 했었나? 유감스럽게도 대략적인 위치 말고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아무튼 같은 학년이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라며 쉴 새 없이 인싸 발언을 하며 사치의 정신을 빼놓고 있다.

"접어도 되니까 주머니나 지갑 같은 데 넣어두면 도움 될 거야."

본래 부적은 이렇게 날로 써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인간이 효력 있는 부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계하고 부정을 피하고 정순한 마음으로 정수 올리며 분향을 하는 등의 번거로운 사전작업이 필요하지만, 신 본인이 쓴 것이니 그리 정성들인 것보다도 대충 만든 이것이 효력은 더 차고도 넘치리라. 뭐어, 문제가 있다면 본래는 못해도 홍령사(紅靈砂)로 써야 할 일을 귀찮아서 몰래 손가락 깨물고 피로 썼다는 것 정도? 사치의 눈썰미가 좋다면 어쩐지 부적에 그려진 선이 양 조절 안 되는 잉크처럼 굵기가 들쭉날쭉하고, 가는 붓이 아닌 무언가로 그어서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외국산 부적이라 원래 이렇게 생긴 거라고 이해해 준다면 다행인데. 신의 피라 다른 것인지, 인간으로선 알지 못할 수를 쓴 것인지 붉은 액체는 이미 깔끔하게 말라붙어 있으며 그 색 역시 주사(朱沙)처럼 새붉으니 단번에 눈치채기는 어렵겠지만.
망량의 피라 불길하면서도 동시에 상서로운 신으로서의 피이기도 하다. 벽사와 호신의 본질은 귀신 겁주는 것이니 가지고 있는다면 재액이 도망갈 터, 운 좋아진다는 말은 적어도 거짓은 아니었다. 물론 이 붉은 글씨의 원료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으음. 부디 영영 모르길 바라야겠다.

마치 폭풍처럼 요란하게 들이닥치고 나간 그는 다시 돌아왔을 때 새로운 의미의 폭풍을 몰고 왔다. 사치의 의심은 합당했다. 다른 것 제쳐두더라도 다짜고짜 네 운이 나쁘다며 좋아하다가, 갑자기 운 좋아지게 하는 부적을 선물한다는 행동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러나 당당하게 대답할 이유도 있다! 경계 섞인 물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방금 날 도와줬으니까?"

여러가지 사감이 상당히 섞여 있긴 해도 그렇다, 은혜 갚기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였다. 선생한테 쫓기던 그를 서툴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숨겨주려 했으니까. 그는 상당한 기분파이며, 기분 좋을 때는 이것저것 퍼주기도 하는 신이다. 이 여아 꽤 기특한데 흥미롭기까지 하니 이런 것 못 해줄 이유가 없었다. 린은 이제는 지독하리만치 초롱초롱한 눈으로 열심히 고개 끄덕이고는 대답을 기다렸다.

399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1:12

>>396 그럴리가 없어요! 리오가 캡틴에게 그런 말을 할 리가 없다! 치아키에게도 그런 말을 할 리가 없다! 고로 그 말은 거짓이다! (어?)

>>397 아직..아직 안 잘 거예요!! 8ㅅ8

400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2:26

>>399 진짜로 그런 말 하기 전에 얌전히 쉬란 말이야 이 캡틴!!!!!!!!!!!!!!!!!!!

401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3:17

>>396 밤에 가는 드라이브 너무 좋죠☺️
비록 전 뚜벅이긴 한데 <:3c..ㅋㅋ ㅋ.. 그래도 가끔 기회가 생겨서 평소에는 못 가는 곳까지 슝 갔다 오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더라구용

402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5:06

>>389 ㅋㅋㅋㅋㅋㅋㅋㅋ야호 사치주가 봐줬다~!~!!!!!!
사실 신이니까 소금 뿌린다고 퇴치는 안 되겠고... 이 아저씨가 좋아하는 술로 꼬시면 쉽게 되지 않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그렇게 됐어... 신의 피라서 마른다고 갈색으로 변하지는 않지만? 가까이서 맡는다면 피냄새가...아마 조금은 나지 않을까......😊 이것은 선물인가 저주인가...(?)

>>394 와아 캘리포니아 롤캡이다~!~!!!(한입 냠)


살짝 뜬금없는데 내옆신이 만화나 애니 같은 작품이었다면 '리오가 죽어버리겠다고 한 횟수는 총 몇 번인가요?'라는 캐릭터 퀴즈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버렸어...😋

403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5:35

ㅋㅋㅋㅋㅋㅋ 아닛. 오늘도 충분히 집안에서 푹 쉬었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 내일은 조금 볼일이 있어서 외출을 좀 하고 와야하지만..그래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정도로 그런 것은 아니니까!! (간절히 빌기)

404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6:12

>>402 으앗! 저도 비슷한 생각을... 다만 저는 퀴즈가 아니라 캐릭터송..(속닥속닥)

405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17:59

>>401 말나온김에 드라이브가는 사치 짤 이라던가 보고싶네.. 예쁜 야경을 배경으로 엄청 비싼 차를 타고 그 안에서 두 손으로 핸들 꼭 잡고 긴장 엄청 한 사치.. 으악 보고싶다!!!!!!!!!!!!!!!!!
>>402 1쿨 엔딩 기념 퀴즈같은건가~~ 안된다구 그런 퀴즈내면~ 정서에 안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4 죽어버리겠다는 캐릭터송도 정서에 안 좋아서 탈락-!

406 린주 (2NF/RY3SHk)

2023-02-12 (내일 월요일) 01:22:19

>>403 흠흠... 그 간절함을 봐서 넘어가주도록 하죠. 이번만입니다. 다음번에는 용서 받으려면 치아키 썰 10개를 바쳐야 할 겁니다.(?)

>>404 (하이파이브)
ㅋㅋㅋㅋㅋㅋㅋㅋ죽어버린다는 캐릭터송이라니 무섭잖아~~!!!!

>>405 쳇.... 아쉽다(?) 그렇지만 인정합니다...

오~ 드라이브 가는 사치 저도 찬성합니다!!! 원래 평소에 안 할 것 같던 캐가 힙해지는 것도 재밌다고 생각해서 낮에 선글라스 쓰고 드라이브 하는 사치도 멋있을 것 같고??😎

407 사치주 (19QSpnehyc)

2023-02-12 (내일 월요일) 01:27:05

>>402 다음에는.. 술... 로......(메모28382번)
아니 피냄새는ㅠ 나는 거냐구요ㅠㅠㅋㅋ~~~~!!! 우아악....🤦🏻‍♀️ 선물.. 선물인데 이제 조금 오컬틱한.... 괘괘괘괜찮습니다 운을 좋게 해 준다는데 이정도는 아 당연히 괜찮지~~!!!~!~!!

>>403 그럼 내일 외출할 때도 따수게 입고 나가시기에요 따숩게...🙄

>>405 아ㅠㅋㅋㅋㅋㅋ사치한테 비싼 차를 맡기면 10분정도 뒤에는 보닛이며 범퍼며 문짝이며 멀쩡하지 않아질지도 모르는데 괜찮나요? 괜찮나요...?!
오히려 드라이브라면 리오쪽이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싶은... 약간 가죽자켓같은거 입고 오픈카 타서 한 팔 탁 걸치고 한 손으로 여유롭게 운전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408 ◆RK2mb.OzoU (tOuJNlm64g)

2023-02-12 (내일 월요일) 01:29:51

그런고로... 각자의 캐릭터의 캐릭터송이 나온다면 제목이 뭐가 될지 한번 써보도록 합시다.

치아키의 경우는... '너에게 주는 인연 맛 사탕'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409 리오주 (ZnwnNbE91s)

2023-02-12 (내일 월요일) 01:37:57

>>407 반파된 차 주차시켜놓고 망했어요 망했어요.. 하는 사치가 보고싶으면 쫓겨나려나..😃😃😃😃😃😃😃
앗 리오 운전인가~~ 자동차도 좋지만 뭔가 리오, 오토바이 태우고 싶다는 생각은 드네~ 이런 오토바이 타고 마스크 탁 쓰고 멍하니 바라보는 그런거... 보고싶다악😃😃😃😃😃😃😃😃😃😃😃😃😃😃😃😃😃

>>408 어려운 질문 키타앙~ 【 Dark Me Love Me 】 이거 괜찮은 것 같다! 지금 듣는 EDM곡에 나오는 가사인데 뭔가 어울리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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