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010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5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1-29 21:54:44 - 2023-02-01 19:05:25

0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54:44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 situplay>1596739089>961

716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1:51:56

>>707 시끌별 녀석들과 세일러문과 카캡사와 아기 공룡 둘리가 리메이크됐다고 하던데...
어?
지금이 몇 년이지...?🤔

오~ 새 일상 돌아가는구나~🍿🍿🍿

717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54:02

어서 오세요! 린주와 미유키주!

>>713 맞아요! 저건 선빵을 친 쪽이 잘못이지요! 어떻게 싫어하는 것을 입속에..으으. (절레절레) ㅋㅋㅋㅋㅋㅋㅋ 린은 아무래도 존재가 존재다보니 오히려 저기서 놀래키는 것을 즐기는군요! 오해 받으면서 도망다니는 것을 즐긴다니. 이게 그 유명한 캐치 미 이프 유 캔인건가요?! (아냐)

718 하네주 (2NBv0dDWCY)

2023-01-31 (FIRE!) 21:54:53

>>712 시트 읽어보고 왔는데 접점은 같은 학년이란 것 뿐이었다 ☺️ 하네가 지나가다 무슨 이유로든간에 말을 걸 성격이 아닌 문디 가스나라 조금 어렵네 🧐 원하는 시간대랑 장소가 있어? 학교 밖 방과후가 좋다거나 등굣길이 좋다거나 그런 거.

719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56:48

좋아. 아무튼 10시 근처니까! 일상..가능으로 올려놓을게요! 그런데 돌려도 괜찮고 안 돌려도 괜찮으니까 스루하실 분들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해주세요!

720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56:50

다들 어서오세요.

상황 생각이라면.. 동학년이라.. 약간 이동수업 때 옆자리에 앉아서 뭔가 과제를 받았다거나. 아니면 고양이가 배 위에 올라온 줄 알지만 치우기 귀찮은 벤치에 늘어진 사야카를 발견한 거라던가.
혹은 급식 앞자리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721 미유키주 (hyDIpLnxRg)

2023-01-31 (FIRE!) 21:57:29

모두 안녕, 답레랑 인사만 하고 잠깐 사라져 보아요.

722 리오 - 미야 (S.q/Zc0pZ.)

2023-01-31 (FIRE!) 21:58:31

" 그래서 음악에 감사해- 미야한테 감사한만큼 음악에 감사하고 있어. 아니었으면 나 분명, 응. "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모두에게 편지를 쓸 생각이었다. 친구들에게 뿐만 아니라 열일곱에 죽으려던 사람을 구원해준 로큰롤에게, 음악에게.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은 예쁠지 모르겠다만 한 꺼풀 벗겨보면 그 안에는 새카만 악의가 자라고 있다. 가시덩쿨같은 악의가 뾰족하게 자라나면서 점점 죄어온다. 하루라도 빨리 잘라내야 한다는 것 쯤은 알고있지만,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 응. 미야는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했으니까. 믿어. "

전철이 멈추자 한 차례 흔들린 리오는 옆 자리에 자리가 비자 누가 앉을새라 빠르게 자리를 차지하고는 다리사이에 기타를 끼워두었다. 사람이 많은 전철. 리오는 그 수 많은 시선이 각자 자신의 할 것에 박혀있음을 알면서도 미야에게 머리를 기대로 몸을 부비적거리며 과시하고 티내고 티내고있었다. 가장 친한 사람하고 같이 있는 나를 봐달라는 무언의 외침을 외쳤고 일면식도 없는 너희 전부가 날 바라봐주었으면 한다고.

" 그렇게 말하면 부끄러운데- 그래도 그렇네. 응. 내 불길이 꺼지지 않게 도와줘. 절대 나 멀리하면 안된다? "

미야는 좋은 사람이다. 아마 이런 친구를 찾고 만나고 친하게 지내는 것은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힘들만큼 좋은 사람이다. 바라봐주고 지지해주고 이끌어준다. 좋아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말해도 그럴리 없을테니 안심하라고 이야기해준다. 미야와 같이 있으면 입에서 단 맛이 도는 느낌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챙겨주는 좋은 친구였고 그렇기에 리오는 모든 것을 전부 맡기고 싶어했다. 전부 다른사람에게 의존하고 바라봐주길 바라고 챙겨주기를 바라는 지독한 의존증에 멘헤라까지 겹친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단 맛이었다.

" 미야한테는 뭘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어. 과연 나 같은 사람이 해줄게 있을까- 싶어서 말이야. "

리오는 잠깐 눈을 감았다 떴다. 해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에게 완벽한 케어를 해주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을만한 것이 있을까.

" 나도 주변에서 날 뭐라고 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응. 그런 내가 미야한테 해줄 수 있는게 있을까- 싶어서. "

723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58:32

다시 안녕히 가세요! 미유키주!

724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59:29

다녀가세요 미유키주.

725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1:59:35

이제 사에탸 답레 바로 쓰러가야겠다
음- 그렇네. 스스로 지뢰녀에 시달리는 클래스 메이트의 길을 가겠다면... 그렇네. 돌아가는 길 따위는 없다구~

726 하네주 (HKgrH2Z5vE)

2023-01-31 (FIRE!) 22:00:39

>>720 사야카와 고양이? 사야카와 고양이??? 사야카와 고양이??? 이득 😋 방과후 학교 어딘가의 벤치 정도로 하면 괜찮을까? 벚나무도 하나 심고 싶다 ☺️ 사야카와 벚꽃과 고양이? 아, 화보로다.

727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2:02:19

괜찮을 거에요.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1~2로 하거나. 1~100으로 해서 낮은쪽이 선레쓰기라던가요.

728 하네주 (SmOnDAT7SI)

2023-01-31 (FIRE!) 22:06:16

>>727 아냐, 선레는 내가 쓸게 ☺️ 사야카주 멀티이기도 하고!

미유키주 안녕, 잘 다녀와—! 🤗

729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2:06:40

써주시면 감사합니다.

730 리오 - 사에 (S.q/Zc0pZ.)

2023-01-31 (FIRE!) 22:07:01

" 에, 농담? "

리오는 꽉 잡았던 손목에 힘을 살짝 풀곤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수한 눈으로 사에를 바라보았다. 그리곤 '농담?' 이라고 한 번 더 곱씹으며 고개를 갸웃했다. 정말 여기에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떤 것이 일반적인 상식에 맞지 않는지를 모르겠다는 듯이 그렇게 바라보았다. 이렇게 살아오던 리오에게는 이런 말이 당연한 것이었고 이런 감정을 품고 이런 식으로 감정표현을 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기에

" 농담, 아닌데. "

리오는 또 부끄러운듯 에헤헤, 하고 웃었다. 보통 같았다면 친해져서 기쁘다던가,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 같은 말을 하며 지어질 귀여운 미소였겠지만 이 쪽은 상황이 많이 달랐다. 리오는 건네주는 휴대폰 화면을 보며 '응. 그렇네.' 하고 말하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라인의 친구추가를 마치곤 인스타의 팔로우까지 마쳤다. SNS에는 의외로 정상적인 내용들만이 담겨있었다. 어쩌면 정상으로 보이고 싶은 내용들이었을지 모른다. 오늘 입은 옷의 착장이라던가, 오늘 있던 일이라던가, 기념할 만한 특별한 일이라던가. 그런 일들. 리오는 다시 눈을 들어 사에를 똑바로 그리고 조금은 멍하니 쳐다보았다. 그리곤 조금 강단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 농담 아니야 사에쨩. "

그 쯤 돼서야 리오는 떠올렸다. 중학생때 항상 듣던 말. 고교 데뷔 이후에도 종종 듣던 말. 멘헤라 고치라던가, 의존증 고치라는 말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눠야만 한다면 비정상의 범주에 속하는 언행과 행동들. 그럴 때마다 리오는 조금 억울했다. 나는 조금 아플 뿐이고 나는 너희들과 좋아하는 방식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만큼 좋아해주지 않으면 죽고싶은건 당연한게 아니냐고.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더욱 악의가 자라게 만들 뿐이었다.

" 사에쨩은 좋은 친구니까. 나랑 친구가 되어준다고 했으니까. 나는 기뻐! 사에쨩도 나랑 친해지고 싶었다구.. 생각해줘서.. 나 혼자만 생각하는 줄 알았거든.. 응. 나 멍청하지만 알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이야. 자주 들리는 말들은 나두 알고 있으니까. 멍청하지만 그 정도는 알아. 그래서 더 기뻐. 사에쨩. "

또 미소를 지은 리오는 조금은 차갑게 낯빛을 바꾸고 사에의 손을 꼭 잡았다.

" 그러니까 나랑 멀어지려고 하면 안돼. 나랑 쭉 친하게 지내야해. 꼭이야. 아니면 나, 죽어버릴거야. 사에쨩이 나랑 거리를 두려고 하면 나 죽을거야. 사에쨩이 나를 미워하면 안돼. 그러면 나 죽어버릴거야. 응. 진짜 죽을거니까. 친구가 죽는 것은 싫지, 사에쨩- "

그리고는 웃었다. 아무런 악의가 없는 것처럼 미소를 지었다.

731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2:07:43

>>719 크으윽 학생회장님이랑 친해쳐야 하는데(부들부들)
잠깐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관전만 가능할 것 같아서 피눈물 흘림.. ..(´ ͡༎ຶ ͜ʖ ͡༎ຶ `)

미유키주 굿바이~ 나중에 다시 보자구!!!ヽ(○´∀`)ノ

732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08:39

>>731 그러면 다음 기회때 만나면 되는 일!! 괜찮습니다! (토닥토닥)

733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14:18

미유키주 늦었지만 다녀오라굿
으아- 제대로 지뢰잖아🙃🙃🙃🙃

734 하네 - 사야카 (SmOnDAT7SI)

2023-01-31 (FIRE!) 22:22:52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지금은 다들 종례를 마치고 부활동을 하러가거나 집으로 향하거나, 말고도 각자 해야할 일을 하기 위해 같은 반에 모여있던 학생들이 모두 흩어지는 시간입니다. 하교하는 길이에요. 저는 부활동을 하지 않으니 가방을 메고 집으로 갑니다. 다른 곳을 들를 수도 있지만, 오늘은 웬일로 큰오빠가 와 있기 때문이에요. 하굣길 마중을 나오겠다고 하기 전에 먼저 귀가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작은 일이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고양이 씨.”

벤치에 누군가 널려 있어요. 앉아 있는 것도 아니고, 누워있는 것도 아니고 널려 있습니다. 늘어져서 녹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봄날 햇볕이 따스해서 녹고 있는 걸까요? 배에는 고양이가 한 마리가 앉아있고, 벚꽃잎도 몇 잎 같이 앉아있습니다. 고양이가 올라가 자리잡고 앉아있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다는 건 어디 아픈걸지도 몰라요! 아니면 쓰러진걸까요? 제가 황급히 다가갔다가 고양이가 놀라서 뛰어밟고 다니면 안 됩니다. 일단 고양이부터 바닥에 내려놓기로 해요. 그래서 불러보았지만 제게는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 씨, 그러면 츄르 못 먹어요.”

고양이는 츄르를 좋아한다는 것 같아요. 제가 츄르를 갖고 있었다면 유혹할 수 있었을까요? 일단 고양이 씨를 내려다보며 고압적인 구도를 만드는 것보다, 부탁하는 쪽인 제가 올려다보는게 나을 것 같아 자세를 낮춰 쭈그려 앉았습니다. 벤치앞에 쭈그려 앉았더니 고양이 씨와 눈높이가 비슷해진 것 같아요.

“고양이 산타클로스 씨가 없어서 못되게 구나요?”

최대한 작은 목소리로 낮추어서 말을 겁니다. 이쪽으로 오라고 제 무릎도 두번 탁탁 두들겨보았어요.

735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22:24:56

갱신해요~
오자마자 보게 되는 멘헤라 모먼트

736 미카 - 사야카 (DRgxcWQg3M)

2023-01-31 (FIRE!) 22:25:23

정규 수업이 끝난 방과후 시간
다들 한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을 시기다
그러나 미카는 교정 가장자리의 으슥한 변두리,
꽃잎 수북히 내려앉은 판판한 아스팔트 바닥에 주저앉아서
흐르는 코피를 훔치고 있다
보나마나 또 쌈박질한 모양
그러니까 시비 걸어오는 놈들을 좀 패줬다고 할까
생긴 것도 비리비리한 녀석들이 뭘 믿고 덤볐는진 몰라도
결국 놈들은 매운맛을 보고 줄행랑쳤다

하지만 상처 없는 승리란 없다
코뼈가 박살나고 눈두덩이에도 멍이 들고
하여간 지금의 미카는 온 곳이 만신창이였다
다른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보면 놀라 자빠질 듯

//상황 고민하느라 늦어졌다(ㅠ

737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25:47

후루토주 어서오라굿
난 아직도 사신님하고 주거주세용 vs 주글거에용 이 티키타카가 기대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8 하네주 (6y9AGB56g2)

2023-01-31 (FIRE!) 22:26:31

>>713 첫번째 엄청나.......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리는 쪽이라면 어떻게 될까? 엄청 쓴 가루경단(??) 같은거라던지 🤔 무서운 이야기 들을 때 바람잡고 놀래키는 경우 왕왕 있지—! 그러다 울리고 그러는 거고 😚 도망다니는 걸 즐기다...... 정말 돗가비 다운 답변이라고 생각. ☺️

>>719 방금 일상을....... 시작해서 🥲 멀티는 자신이 없어............ 치아키 졸업하지 말고 유급해—!!! 그럼 1년 더 만날 수 있을거야—!!! (??)

739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2:28:48

린주 후루토주 어서와 미유키주는 다녀와
>>713 역시 노빠꾸 도깨비님
본인이 괴담(ㅋㅋ) 놀래키는 린이 귀여어
>>719 찌르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살포시

740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2:29:12

후루토주도 안녕~ ヾ(๑ㆁᗜㆁ๑)ノ”

!!!! 아 마따 지금 하네주랑 리오주 둘 다 접속중이라 마침 물어보고 싶은 게 생겼어🤔
리오랑 하네가 소꿉친구라는 설정이잖아?? 원래 어렸을 때는 누구랑 놀았는지 친구랑 뭐 했는지 이런 거 속사포처럼 내뱉는 시기이기도 하고...

741 사야카 - 하네 (CZt5pBsZ.U)

2023-01-31 (FIRE!) 22:29:55

사야카는 방과 후에 부활동같은 건 안한다. 예전에 분위기만으로 오컬틱함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겠다만은, 그런 거에 홀려서 들어갔을 리가 없으니 웬만하면 바로 집으로 가거나 숙제종류를 도서관에서 한 다음 집에 가는 게 일반적인데..

"....."
드러눕기 좋은 벤치를 발견해 누운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드러누웠을 때 고양이가 자신의 배 위에 올라탄 것이다. 팔랑팔랑 떨어지는 벚꽃잎이야 묻혀도 언젠가 바람에 날릴 테니 상관없지만 고양이는 바람으로 안 날아가는데.

'...빠뜨릴까..'
고민했지만 어련히 내려가겠거니 해서(가슴이나 목 쪽이었다면 쑥쑥쑥을 거쳐 내려놨겠지만) 그냥 늘어지기로 한 사야카의 기감에 누군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야옹이. 안내려가"
누군가와 메마른 눈빛의 눈이 마주치자 어쩐지... 인간들이 말하던 뻘쭘을 약간은 이해할 수 있는 느낌인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사야카는 생각하기 귀찮았으므로 그냥 생각을 그만둔 뒤 대체 왜 다가온 누구인지 보려 합니다. 같은 학년인...가?

742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30:57

>>740 앗 뭘까뭘까~ 질문이라니 나도 궁금한데!

743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31:13

"무도회에 간다면 복식은?"
아이자와 치아키:글쎄? 여기는 가미즈나고 나는 신사의 아들이니까 신사 전통 복장으로 가볼까? 의외로 이거 입어도 춤추는 거 전혀 안 불편해.
아이자와 치아키:하지만 사실 내 취향은 검은색 정장차림이라서 정장 입고 갈래. 하핫.

"평생의 목표를 훌륭하게 성공한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거야?"
아이자와 치아키:내 평생의 목표를 성공했으니까 다음은 푹 쉬어야지. 노력한 나에게 주는 포상이야.
아이자와 치아키:아. 다른 지역에 길게길게 여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를테면... 신님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던가. 막 이래~ 하핫.

"실력이 그 정도밖에 안 돼?"
아이자와 치아키:그렇게까지 말했으니까 너는 더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겠지? 그렇지? 응? 그럴거지? (빤히)
아이자와 치아키:이 두 눈으로 아주 똑똑하게 1분 1초도 안 피하고 볼테니까 잘 보여줘. 응? 보여줄거라고 믿을게. 아주 잘 말이야. (빤히)
아이자와 치아키:한 치의 실수도 없을 거라고 믿겠어. 그러니까 그랬겠지. 그렇고 말고. 응. (빤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744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22:31:23

반가워요 모두 (손 흔들)

>>737 이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 과연 어떻게 될지
어느쪽이든 좋은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745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2:31:32

?????아니 중도작성 진짜

>>740 아무튼 그래서 이 아저씨가 하네 어렸을 적에 리오 이름 정도는 한 번쯤? 아니면 종종? 들어본 적 있다...라는 설정 어때?
풀네임은 몰라도 별명이나 이름 같은 건 흘러가듯 들은 적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에이 그건 아닌듯!이라고 생각한다면 부담 없이 패스해도 좋아~ :3

746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32:58

어서 오세요! 후루토주!! 그리고 어엇. 미카주는 이미 돌리고 있잖아요? 지금 안 돌리고 있다면 모를까. 멀티를 돌리게 하는 것은 제가 죄송해서.. 그러니까 지금 돌리는 일상에 집중하셔도 괜찮답니다!

747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35:19

>>745 앗 물론 완전 괜찮지~~~!!! 이름뿐만 아니라 그냥 리오라는 아이 자체를 알고 있다고 해도 좋다구😃😃😃

748 사야카 - 미카 (CZt5pBsZ.U)

2023-01-31 (FIRE!) 22:35:41

동아리 활동을 안하니 자거나 집에 가거나.. 혹은 숙제를 하거나였겠지. 그리고 으슥한 데인 만큼 사야카는 그런 곳에 슬쩍 녹아들수도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미카의 앞에 그림자가 드리워졌을지도?

"하이와타."
인사는 물론이고 성마저도 줄여부르다니. 폭거지만 그런 건 신경도 안쓰는 사야카였습니다. 뭐 사야카도 본인을 리나나 키리나로 줄여부른다고 해도 상관없어하겠으니 동일한가?

"집가는 길?"
저 꼴을 보고도 태연하게 집가는 길이냐고 물을 수 있는 건 강심장인가. 아무 것도 상관없다는 것인가. 일견 이해하기 어려운 느낌일지도 모른다.

"피. 묻으면 잘 안지워져."
그래서 귀찮아. 라는 말까지 덧붙인 다음에 쪼그려앉아서 미카를 바라봅니다. 흥미나 관심보다는.. 그냥. 있으니까 본다.. 에 가장 가까운 시선일까?

749 케이 - 미유키 (rfEAhZ2XuY)

2023-01-31 (FIRE!) 22:35:49

"네.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나름 시간을 내어 휴가를 온 것인데 온전히 즐겨야 되지 않겠나요. 3학년이 되니 아쉬워서라도 대학 진학까지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인세에 내려와 지낸 건 먼 옛날 이후론 한 번도 없었지만 따로 인간과의 접점이 거의 없었음에도 케이는 꽤 잘 적응하면서 인간들과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있었다. 미유키의 한쪽 눈썹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도 케이는 얄밉게도 웃어보인다.

"그럼 저도 미유키 씨라고 부를까요? 어색하다면 괜찮습니다만 예쁘게 지은 이름인데 아쉽지 않을까 하여."

케이의 말투는 허물없이 장난스럽다. 아무래도 일에 치여 살던 신계 보다는 휴가를 나온 지금의 모습이 더 여유로운 것은 사실인지 이전의 일적으로 만났을 때보다는 유들유들해 보이리라.

"꽤 재미있습니다. 극중에 예전의 고어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옛날 생각도 나더군요. 발레도 눈과 귀가 즐거운 종합 현대 무용이다보니 보기에 좋습니다."

흠, 하며 잠시 생각하더니 이어 말했다.

"사실 아주 옛날 저도 한 때 인세에 터를 잡으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악연으로 알게된 사내가 가부키를 했더랬습니다. 그 이후로 잊고 살았는데 지금 생각나서 찾아보니 수백년이 흐른 이후에도 대대로 가부키와 무용을 하고 있더군요. 그게 참 신기해서 말입니다."

멋쩍게 실상을 알린다. 갑자기 2학년이 되어서 가부키를 보러 다닌 건 아ㅡ주 옛날의 생각이 났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같은 신이기에 말할 수 있는 속 이야기가 아닌가.

750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2:36:21

다들 안녕하세요.

751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2:36:34

>>737 기뻐하는 사신님과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없는 리오...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ง •̀_•́)۶

>>738 쓰읍 이미 녹아버린 거라면 어쩔 수 없지... 0.05퍼센트 정도 진심 담아서 핵꿀밤 먹이고 넘어가~...는 척 며칠 뒤에 네 점심밥에 가루경단을 탔어←이렇게 되지 않을까?🤦🏻‍♀️

>>739 자자 말 나온 김에 오늘도 질문 타임입니다 미카는 괴담 무서워하는지!! >:3

752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2:36:57

>>743 정장 치아키 좋다
복수(?)가 확실한 회장님...
>>746 2멀티까지는 괜찮으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지만
캡틴이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다음에~

753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2:39:05

>>751 ?(?)
괴담은 안무서워하는척 해도 은근 무서워할듯 싶네
한밤중에 괴담같은거 들으면 화장실 갈때 묘하게 신경쓰여하고...그런거

754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42:45

>>752 복수가 확실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끝일지도 모르죠!

(우리 학생회장님이 뒷끝이 쩐대.. 수근수근..수근수근)(맞을지도?)

755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2:43:44

>>743 전통복 입고 춤추는 치아키 주세요(짝) 주세요(짝) 치아키가 여행을 간다면 제일 가고 싶은 곳이 따로 있으려나~
아...아앗... 나쁜 말 한 건 내가 아닌데 읽는 나도 찌그러질 것만 같아.... 죄 죄송합니다 아이자와님 으아악

>>747 야호!!!
만약 리오라는 애를 알고 있더라도 하네가 사춘기 들고서는 어렸을 때처럼 종알종알 안 해줬다고 하니까~ 최근 근황(고교 데뷔)까지는 몰라서 이름 듣기 전까지는 못 알아본다는 것도 어떨까 싶고~ :3

756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45:34

>>755 " 이 녀석 가까이 하면 안되는 야바이한 녀석이다. " 라는 생각만 안해주신것만 해도 감지덕지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 속에 남아있다가 고교데뷔 이후에 보고 '에? 그때 그 리오?' 하는 느낌인거지?? 응 좋아! 완!!전!!좋!!아!!

757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49:14

>>755 여러 곳 있긴 하지만 아마 천의 기운과 지의 기운이 모이는 포인트가 있는 장소를 가장 가고 싶어할 것 같네요. 가미즈나가 그런 곳이라는 것은 이미 가족에게 들었으니 다른 곳은 어떤 느낌일까. 거기도 뭔가 신이 많이 모이고 그런 게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말이에요.
전통복 입고 춤 추는 치아키는... 여름 시즌에 잠깐 나올지도 모르지요! 아마도?

758 하네 - 사야카 (OZPkgre/wo)

2023-01-31 (FIRE!) 22:49:15

목소리만 들었을 때는 고양이 씨가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세상에는 신이 있으니까요, 고양이 신님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니면 장난치기 좋아하는 신님이 고양이로 모습을 감추고서 인간들을 놀래키고 다닌다거나요. 아는 신 중에 그런 신이 꽤 있습니다. 네다섯명 정도요. 그러니까 그런 신님인 줄 알았습니다. 차라리 신님이었다면 놀라지 않았을 거에요. 그럼 넘어지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집이 없어요?”

아프다거나 쓰러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다행이에요! 단순히 자고 있던 걸까요? 고양이 씨가 아닌 다른 존재가 바라보는 시선에 놀라버렸습니다. 그래서 작게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쭈그려 앉아있다가 넘어진 것도 넘어진 것일까요? 아프지 않아 소리 높일 일도 없었어요. 모르는 눈을 깜빡깜빡 쳐다봅니다. 자고 있던 거라면 노숙입니다. 봄이라 다행이에요. 아니면 야옹이 씨의 집이 이 배 위인지도 몰라요.

“야옹이 씨, 여기는 집이 아닙니다.”

고양이 씨의 집 씨와는 같은 학년 같습니다. 학년 별로 리본과 넥타이 색이 같으니까요. 초록색은 2학년이고, 제 리본도 초록색입니다. 하지만 같은 반인지는 모르겠어요. 와타누키 씨를 못 알아본 이후로 같은 반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은 외우려고 힘내고 있으니까, 아마 다른 반일 것 같습니다.

759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49:45

슬슬 11시가 가까워지니..웹박수로 들어온 마니또 리스트들을 슬슬 정리를 해야..

760 쿄스케 - 후루토 (rjl6jC3zu2)

2023-01-31 (FIRE!) 22:50:36

진리라. 너무 쉽게 말할수록 그 뜻이 더더욱 퇴색되어가는 말 중 하나다.

"발달된 의학이 아니라 아예 네크로맨시 같은건가? 죽음을 방지하거나 지연시키는게 아니라 거부하는 그런거. 시도하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긴 하던데... 다 실패했지."

허무맹랑한 주술 같은 데 의존할바에야,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양질의 지식과 기교를 갖춘 전문 의료인이 더 믿음직스러운건 당연한거겠지. 그리고 인류는 죽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기도 하고.

"폴터가이스트 말하는거지? 음, 그런게 보인다면 딱히 퇴마사 같은게 아니더라도 힘들긴 하겠다. 좋은것만은 아니구나."

이를테면, 내 눈앞에 있는 이 후배는 '보이는' 여고생이라는 것 같다.
비슷한 제목의 만화가 있던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꽤 재미있는 가설들이다. 이 후배랑 이야기를 섞기를 잘한 거 같기도 하고.

761 미카 - 사야카 (DRgxcWQg3M)

2023-01-31 (FIRE!) 22:50:53

제 앞에 그림자가 드리우자
미카는 고개를 처든다
아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저 얼굴은 잊을 수가 없다
뻔뻔하게 제 자리로 낑겨들어온 방해꾼을 어떻게 잊겠는가
이름은... 뭐였더라?

"멋대로 줄여부르지 마..."

아무튼 여전히 무기력해보이는 키리나즈메를 보고 미카가 쏘아붙인다
두들겨맞고 난 뒤라 어쩐지 말투가 날카롭다
그래도 진심으로 짜증내는 건 아니지만

"집 가기 싫으니까 이러고 있지."

미카가 불만스럽다는 듯 꿍얼댄다
척 보아도 상태가 안 좋은데 집 가는 길이냐니
정말 진심으로 묻는 걸까
예전에 봤을 때도 그렇고 묘한 거리감이 든다
그보다 솔직히 이런 꼴이면 집 가도 좋은 소리는 못 들으니

"뭘 봐."

키리나즈메가 저를 빤히 바라본다
...얻어맞은 사람 처음 보냐?
미카는 뒷말 대신 입을 꾹 다문다

762 쿄스케주 (rjl6jC3zu2)

2023-01-31 (FIRE!) 22:51:08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피로로 인한 사망)

763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2:51:39

쿄스케주 어서와
(리저렉션)

764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52:03

쿄스케주 어서오라굿!

765 하네주 (2F0nX9LKiU)

2023-01-31 (FIRE!) 22:53:03

늦었지만 후루토주 안녕, 좋은 밤이야. 🤗

>>745 하네 어릴 적이라면 아저씨는 리오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거고, 리오는 아저씨 이야기를 일절 못 들었을 거야 🤔 신님들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는 아주 어릴 적부터 꼭꼭 알고 컸을테니까! 대신 리오는 잇쨩이라는 호칭까지 아주 자주 이야기했을 것 같다. 그리고 >>755 이것도 정답 ☺️

766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54:36

이치노세 리오 (9)

" 하레하네랑 놀고나면 그 날 밤은 항상 귀가 간지럽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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