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010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5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1-29 21:54:44 - 2023-02-01 19:05:25

0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54:44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 situplay>1596739089>961

951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6:28:16

안뇽하세용 미카주! >:3

952 미카주 (3CGsASM6yk)

2023-02-01 (水) 16:59:51

구몬구몬
애견카페 갔다가 들킨(?) 미카...라는 느낌으로
https://www.neka.cc/composer/10920

953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17:04:48

갱신!!! 큽.... 미카 넘 귀엽잖아..... 미카 애견훈련사하거나 전문 브리더, 애견미용사, 수의사, 수의테크니션 같은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관련 직업하면 넘 잘 어울릴지도 흑흑 수상하게도 팔이나 뺨에 상처가 나 있는(고양이한테 긁혔음)

954 하네 - 사야카 (AyuQTnDVXs)

2023-02-01 (水) 17:08:16

“거짓말 해요?”

아마 제 나이 또래 중에 산타클로스를 믿는 경우는 적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믿고 있어요. 신이라는 존재도 있는데, 산타클로스가 없을까 하고요. 산타클로스도 사실은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고, 빨강색을 좋아하는 신님이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다니던 모습을 들켜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 바뀌어버린 걸지도 모릅니다. 일본에도 신이 있고, 한국에도 신이 있다면 저 멀리 바다 건너 유럽에도 신이 있을 거에요. 그러니까 산타클로스가 다 듣고, 보고 있을 거에요. 고양이 둥지 씨는 큰일났습니다.

“해달라고 한 적 없어요.”

그러다 다치면 어떡해요. 야옹이 둥지 씨가 다치든, 야옹이 씨가 다치든 둘 다 다치든 안 될 일입니다. 그리고 전 무사히 야옹이 씨에게 닿는데 성공했습니다! 고양이는 늘어난다더니 정말입니다. 잡아올린다기보다는 떠안듯이 하니 쉬워요. 야옹이 씨가 발버둥치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

“A반의 타카나시입니다.”

이름은 괜히 말했을까요? 명찰 읽기 귀찮다고 하기에 알려준 거였는데 친한 척 하는 것 같아서 후회됩니다. 조금 민망한 것 같아요. 얼른 집에 가는 편이 좋습니다.

“꽃잎은 스스로 터세요.”

고양이 둥지 씨의 배 위에서 자리잡고 안 내려간다던 야옹이 씨를 안고 있으니 손이 없기도 합니다. 그렇게까지 많은 꽃잎이 붙어있지도 않고, 일어나기만 한다면 팔랑팔랑 떨어질테니 괜찮을 거에요.

955 하네주 (AyuQTnDVXs)

2023-02-01 (水) 17:09:04

갱신하고 다시 사라지는 이유는........ 마니또 이벤트 반응을 찌러가기 위해......!!! ☺️ 다들 좋은 오후야—!!!

956 미카주 (YAxXZ/Pzso)

2023-02-01 (水) 17:12:26

케이주 어서와 하네주는 다녀와
>>953 수상하다 수상해
실제로 하기엔 공부를 못해서 안되지만(ㅋㅋ

957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17:14:35

하네주 어서오고 다녀와~

미카 공부 못해도 저 직군 중 하나는 할 수 있지 않을까아아아아(끌려감)

958 리오 - 미야 (od0FaHkSTs)

2023-02-01 (水) 17:18:34

" 미야미야도 혼자 있는거 좋아하지는 않는구나? 응.. 몰랐어. 항상 밝고 빛나서. "

미야의 본심이 어떻던 간에 리오는 그 속내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건 아니었어서 해주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친구니까. 가장 친한 친구 중에 하나이니까 그대로 믿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리오는 신발을 정리하고 준비물로 가져온 것들을 받아들었다. 냉장고에 미리 넣어두어야 할 것들은 넣어두고 나머지는 적당히 정리해두었다.

" 응.. 외로우면 일기를 쓸게. 정말- 미야미야는 너무 상냥해. 이렇게 잔뜩 어리광부려도 받아주는 사람 몇 없다구- 이렇게나 잔뜩 가져와줬구나. 뭔가 미안하네- 오늘은 집에 별로 먹을 게 없어서.. "

확실히 덜 쓸쓸할 것 같았다. 이렇게 더 가까워졌다는 약속 겸 증거도 있는데다가 미야는 절대 자신에게서 멀어질 것 같지 않았다. 항상 밝게 빛나고 명랑한 미야를 보고있자면 리오 자신도 조금은 밝아지는 느낌이 들곤 했다. 어둡고 새카매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밝아지는 느낌.

" 으.. 잠깐만. 그래도 뭔가 있나 한 번 더 확인해볼게..! "

리오는 몸을 굽혀 냉장고를 열고 음... 하고 내부를 들여다보았다. 몇 번 더 열어본다고 없던게 생기진 않는다. 계란 몇 개, 에너지드링크 가득, 편의점에서 사온 반찬거리 몇 개가 전부였다. 빈약하네. 리오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곤 푸- 하고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뭐라도 하나 더 주고 싶었는데. 여기까지 와준 소중한 사람에게 전부 내어주고 싶었는데.

" 아, 응. 여기 침대에서 자면 돼. 둘이어도 좁지 않을거야. 넓은 침대거든.. 나 있지, 침대랑 의자에는 돈 아끼지 말라고 배웠어서 이 두개 만큼은 가능한 비싸고 좋은 걸로 샀어. "

이 맨션에서 얼마나 오래 살지는 모를 일이지만 아마 당분간은 이 곳에서 쭉 살 것 같았다. 여기저기 집주인의 향기가 짙게 묻어있었다. 언제든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창가자리는 깨끗하게 치워두었고 한 쪽 벽에는 기타 여섯대와 연주에 필요한 이펙터 따위의 것들. 검은색 책상 위에는 LED가 반짝이는 컴퓨터와 조금 사이즈가 있어보이는 모니터링 스피커 그리고 음악 할 때 사용하는 헤드셋이 걸려있었다. 한 쪽 구석에는 자주 사용한 듯한 구급상자가 놓여있었고 책상 위에는 악보나 노트 따위의 것들이 펼쳐져 있었다. 작은 주방이 있지만 식탁이 따로 차려져 있는 건 아니어서 리오는 접이식 식탁을 하나 가져와 펼쳐두었다.

" 편하게 있어줘. 내 집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응.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줬으면 해. 오늘은 미야 말대로 얘기하다가 잠들자. 알람도 맞춰놓을게! "

959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19:18

오늘은 조금 일찍 들렀지 😃

960 미카주 (YAxXZ/Pzso)

2023-02-01 (水) 17:23:07

리오주 어서와

961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24:17

미카주 안녕안녕~~~!!!

962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17:31:29

리오주 어솨~

963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33:13

케이주도 있었구나 안녕이야~~~ 오늘은 한가하네~!

964 사야카 - 미카 (7QxbnbtweU)

2023-02-01 (水) 17:36:55

느린 듯 빠른 발걸음.

"친구는 아닌데요."
무기력한 미카의 말을 받는 게 아니라 선생님의 말에 대답합니다.

"수리 필요하면 눈이 가게 되어서"
돌보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해서 그런가 보다. 메마른 눈빛은 어쩐지.. 미카를 향해있으면 같은 사람을 보는 눈빛이라고 보긴 어려울지도 모른다.

"친절한 손길은 못해줌."
"여기. 조금 더 붙이는 게 좋을 듯."
깔아뭉개고 삼켜버리는 거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생각으로만 하고는 들어오라는 것은 거절하지 않고 미카의 앞에 앉아서는 가장 심각해보이는 부분을 빤히 쳐다보며 조금 더 붙이는 게 좋다고 자기 할말만 하고 맙니다.

965 사야카 - 하네 (7QxbnbtweU)

2023-02-01 (水) 17:41:54

"거짓말.. 꾸미는 게 더 귀찮아..."
그러니까 거짓말은 아니라고? 근데 실제로 하겠다고 해봤자..

'한 적 없어요.' 이런 말이 나올 확률이 높으니까요. 사야카는 느릿느릿하게 다가오는 하네의 손을 바라보다가...

"야옹.. 놓으라냐. 아니면 캣닢을 바치라냐."
무기력하게 말하지만 안타깝게도 야옹이는 가볍게 들립니다. 어쩐지 그림자에서 쑥 떠내는 듯한 기분은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순간의 착각이었다는 양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응... 타카나시. 타카씨."
매가 없다를 매로 바꿔버리는 괴멸적인 줄임 같으니라고. 꽃잎을 털라는 말을 하는 하네를 보고는

"바람 불면 떨어질 거니까.."
고양이 떼어내기 클리어. 라면서 느릿느릿하게 일어나면 몇 개의 꽃잎이 팔락팔락 떨어집니다. 머리카락에 몇 장 붙어서 머리카락에 옅은 분홍빛을 감돌게 만드는군요.

966 사야카주 (7QxbnbtweU)

2023-02-01 (水) 17:42:08

잠깐잠깐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967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43:38

사아캬주 어서와~ 잠깐잠깐 안녕이야!

968 미카주 (3CGsASM6yk)

2023-02-01 (水) 17:47:00

사야카주도 어서와

969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7:53:29

하네주 다녀오시고, 케이주 리오주 사야카주 어솨요 ( '▽' )!
숙제(게임)하고 왔더니 시간이⋯⋯!

>>952 큽 너무 귀여워 미카는 갭모에가 잔뜩인 느낌이네요~ XD!!

970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53:55

미야주 다시 어서와~!

971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17:56:14

사야카주 어서와~

오늘은 조용조용한 느낌이네~ 다들 저녁 챙겨 먹었을까?

972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56:37

아무래도 아직 평일 오후라 그러려나~ 난 저녁은 아직! 아직 밥 때가 안됐네~

973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7:59:33

저도 아직 (배고프다!) 편의점 가서 간식이나 사와야겠어요
케이주는 드셨나요~~.

974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8:01:50

편의점 가는 동안⋯⋯ 모두 캐의 SNS 유형 알려주세요!
셀카/음식/풍경/그외 위주인지, 말투는 어떻고 이모티콘은 어떤 걸 쓰는지, 자주 하는 지 :3c

975 사야카주 (7QxbnbtweU)

2023-02-01 (水) 18:04:45

다들 안녕하세요

976 미야주 (hVsLXTUxnQ)

2023-02-01 (水) 18:04:49

우리애는⋯⋯ 셀카음식풍경이모티콘 다 하네요 (쩝) (SNS광)

977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8:10:14

SNS라.. 인스타랑 트위터 할 것 같은 느낌이지~?
인스타에는 OOTD나 간단한 기타 녹음 같은 것들 아니면 기타 사진? 음- 아무래도 기타 사진 같은 거 위주로 올릴 것 같네! 트위터에는 인스타에 올리는 내용들 + 온갖 아무말 대잔치~
얼굴 사진까지 올려버리는건 무리고 오늘 입은 옷 사진이나 기타사진 같은 것들이 주류네~ 말투는 한 번도 생각 안해봤네 ㅋㅋㅋㅋ 말 나온김에 간단하게 올려볼까나-

978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8:10:40

>>976 리오가 몰래 셀카 저장했대... (소근소근)

979 하야토주 (213aPmOEeo)

2023-02-01 (水) 18:13:18

바뻤ㄷㅏ..갱신!

하야토는 셀카/풍경/음식 다양하게 올리지만 셀카가 더 중심이야! 제일 많은 좋아요를 받은 게시물이 호기심으로 샵에서 메이크업 받고 찍은 셀카!

980 미카 - 사야카 (3CGsASM6yk)

2023-02-01 (水) 18:17:51

친구가 아니라는 말을 두번이나 확답받자
보건 선생은 멋쩍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 그래도 데려와줘서 고맙단다.

이어지는 수리...라는 말에 선생은 일견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으나
그것이 단순한 은어라 생각한 모양인지 별 신경을 쓰진 않는다

"이미 충분히 친절하지 않아?"

키리나즈메의 눈길을 피하며 미카가 들릴랑 말랑 중얼인다
양아치들이랑 싸움 붙어서 얻어터진 녀석한테
이렇게 관심주는 학생이 얼마나 되겠냐는 것이다
게다가 보건실까지 따라오는 것도 귀찮을 법 한데
그런 의미에서 이 여학생은 친절하기 그지없다...

선생은 여전히 분주하게 움직이며
거즈와 반창고를 가져와 뺨에 붙여준다
그 와중에 걱정 어린 잔소리도 몇 번 하지만
전부 제 사정을 알리 없는 속 편한 소리다
약 바른 곳에 괜히 가려운 느낌이 들어 미카는 제 뺨을 몇 번 매만진다

- 아휴, 됐다. 얘도 참, 보건실 단골이 되면 어쩌겠다는 거니.

그렇게 대충 처치가 끝났다

981 미카주 (3CGsASM6yk)

2023-02-01 (水) 18:18:44

하야토주 어서와
>>974 sns는 아무래도 안할거 같지...()

982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8:24:11

사야카주도 안녕이에요 ~ ( '▽' ) !

>>977 아 확실히~ 트위터는 왠지 쿠로미 테마 복장같은 고스로리? 그런 옷 어울릴 거 같은데 그런 것도 올릴 것 같은 이미지! 미야는 트위터는 구독용으로만 깔았을 거 같은데 리오한테는 멘션도 달고 하겠네요 (리링 오늘 멧챠 카와이-! (˃̶᷄‧̫ ˂̶᷅๑ )) 인스타는 완전 밴드부 기타리스트 보컬리스트 느낌이라 멋지네요 하트 왕창 누르기⋯⋯ 😘 말투 궁금해요~!
>>978 미야는⋯⋯ 대놓고 저장합니다. (귀여워! 저장할래~)

아 답레 쓰기 전에 리오는 무서운 이야기 어느 정도로 무서워하나요? 트라우마 정도가 아니라면 괴담 얘기 하고 싶어서⋯⋯ㅎㅎ.

>>979 하야토주 어솨요! 셀카 중심 하야토? 당.장.팔.로.잉. 역시 이케맨이군요. 😘 (미야 : 반장 군~ 인기 많아~ 이케맨 군~)하고 장난으로 댓글 달 거 같아요⋯⋯(주책이다 미야야)

>>981 어째서⋯⋯! 사실 그럴 것 같긴 해요. 라인은 해서 다행이에요 미카 군⋯⋯. 라인 교환 했으니 잊을만하면 [불량 군 뭐해? 오늘도 금붕어 먹이 줄래? (´ε` )] [불량 군이 먹일 몫은 안 먹였어! 꼭 줘~! ( ˆ͈̑꒳ˆ͈̑ )] 이런 거 보낼 거 같아요⋯⋯.

983 사야카 - 미카 (7QxbnbtweU)

2023-02-01 (水) 18:31:37

"그래요? 친절한 건 사회적으론 나쁘지 않다고 들어서요"
선생님+감사를 표함이 예의를 조금은.. 차리게 만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느릿하다. 그러다가 미카의 말을 듣고는..

"이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그런 것 같음."
친절하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대부분 그런 것 같은데?
사람을 수리하는 걸 보는 듯 꼼꼼히 보는 사야카입니다. 호기심을 충족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잘 안 봐서 신기한건지..

"그치만 보건실. 편한걸.."
미카에게 말한 것 같지만 사야카도 느릿하게 답을 합니다.

"사탕."
보건실에 구비되어 있게 마련인 사탕을 들어서 내밉니다. 그렇지만 어둠 속에 묻혀있는 것 중에서 귀한 거를 내밀 순 없잖아. 그러니 사탕이나 초콜릿같은 걸 내밀곤 합니다.

984 사야카주 (7QxbnbtweU)

2023-02-01 (水) 18:31:57

다들 어서오세요

985 하네 - 사야카 (SJFKMQeK2s)

2023-02-01 (水) 18:36:05

“클로버는 있습니다.”

캣닢 모양 스티커도 어디선가 살 수 있을까요? 하지만 클로버가 더 좋으니 있어도 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캣닢 스티커를 주었더니 야옹이 씨가 기분이 좋아져서, 얌전히 고양이 둥지 씨의 배 위에서 내려오는게 아니라면요. 야옹이 씨를 안고 있으니 작은 동물의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묘한 기분이 들었는데 착각이었던걸까요?

“타카나시. 예요.”

고양이 둥지 씨가 이름으로 별명을 지어주었어요!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뜻일까요? 타카라는 뜻이 매이기 때문에 단순히 말장난을 친 걸까요? 사실은 네글자가 너무 길어서 그냥 줄여부르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정정합니다. 별명이 아니라면 타카나시라고 부를테니까요. 전 타카나시입니다. 다시 소개했어요. 만약 정말로 별명을 지어준 거라면, 제게 친밀감을 느낀 거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같은 반도 아닌 다른 반에 친구가 생길 지도 모릅니다!

“칠칠 맞습니다.”

고양이 둥지 씨가 일어나면 쭈그려있던 다리를 폅니다. 쭈욱 일어났어요. 그러니 머리카락에 붙어있는 벚꽃잎이 더 잘 보입니다. 한 손으로 고양이를 얌전히 잡고 벚꽃잎을 떼어줄 자신이 없어요. 야옹이 씨의 손을 빌립니다. 야옹이 씨의 앞발로 톡톡 벚꽃잎을 털어요.

986 다시는 집에서 답장을 쓰지 않을 겁니다. (w2Bxs8tpJE)

2023-02-01 (水) 18:37:54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집에 돌아와서 깨끗하게 씻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숙제도 다 하고, 저녁도 먹고, 책상에 앉았어요. 원래라면 SNS에 들어가서 댓글과 DM에 있는 하트들을 빨갛게 색칠해줘야 하지만, 오늘은 답장을 써야 하니까 잠시 미룹니다. 마니또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메시지도 받았습니다. 무척 상냥함이 느껴져서, 답장을 전해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또박또박 글자를 적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작은 골판지 상자에 가득 채워져있던 막과자들을 먹으면서요.

“하네찌 언니 왔다—! 뭐해—?!”
“하네찌 큰오빠 왔다—! 뭐해—?!”
“하네찌 작은오빠 왔다—! 뭐해—?!”
“...”

저희 집에서 방문의 존재는 의미 없습니다. 문을 잠구어도 소용이 없고, 닫아두어도 소용이 없어요. 어차피 열립니다. 그러니까 지금도 순식간에 언니와 오빠들이 들이닥칩니다. 강도처럼 도둑처럼 들이닥치는게 익숙하니까 아무렇지도 않아요. 하지만 오늘은 아니길 바랐습니다. 학교에서 마니또를 하고 있다는 것도, 그래서 선물을 주었고 오늘은 저도 선물을 받았다는 것도 들키고 싶지 않았어요! 심지어 지금은 입 안에 과자가 가득 물고 있었단 말이에요.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우물거리다 멈추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손은 움직였어요. 언니오빠들이 남은 과자를 못 먹게 하려고 입니다. 욕심꾸러기처럼 보일 지도 모르지만 선물로 받은 거니까, 내가 선물로 준 걸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는 걸 알게 되면 상냥한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가 슬퍼하게 될 지도 모르니까 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막내가... 우리 막내가...... 과자를 숨겼어—!”
“우리 막내가... 우리 막내가...... 다람쥐가 됐어—!”
“우리 막내가... 우리 막내가...... 오늘도 귀여워—!”

피곤합니다. 지쳤습니다. 자고 싶습니다. 집에 가고 싶습니다. 분명 집이지만, 집에 가고 싶습니다. 대꾸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지만 나가달라고 하지 않으면 절대 나가지 않을테니까,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그래도 오늘은 무작정 끌어안거나 쓰다듬거나 하지 않았으니까, 과자를 못 주는게 미안하니까 스티커를 주기로 해요. 방문 언저리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는 언니오빠들을 꾹꾹 밀었습니다. 아직 입 안의 과자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해요. 손등에 클로버 스티커만 하나씩 붙여주고 문을 다시 닫았습니다. 방문 밖에서 또 셋이 누가 처음 말을 하면 살짝씩만 구성을 바꾸어서 떼창을 하지만 듣지 않습니다. 편지를 써야 하니까요.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에게.

안녕하세요, 마니또 선물을 받은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선물로 주신 과자를 맛있게 먹으면서 적고 있어요. 그렇게까지 특별하지 않다고 하셨지만 특별한 선물입니다!
우연히 제 마니또가 되신 거긴 하지지만,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는 제 마니또이니까 특별합니다.
특별한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가 준 선물이니까 특별한 선물이에요.
선물도, 좋은 말씀도 감사합니다. 언젠가 이 답편지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편지라고는 하지만 말솜씨가 서툴러서 카드와 같습니다. 작은 봉투에 넣고서 클로버 스티커로 봉했어요. 언젠가 코드네임의 뜻을 물어볼 수 있는 날도 오길 바랍니다.

987 하네주 (w2Bxs8tpJE)

2023-02-01 (水) 18:38:34

엄청나게 길게 갱신하는 기분이라 민망하지만 다들 좋은 저녁이야! ☺️

988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18:42:02

그리고 저는 그것을 구경하면서 귀엽다..라는 말과 함께 갱신하지요!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989 하네주 (D4wThr8yfo)

2023-02-01 (水) 18:49:23

캡틴 안녕, 좋은 저녁이야! 저녁은 챙겼어? 😋

990 미야 - 리오 (zdL99UOqvc)

2023-02-01 (水) 18:50:59

"에헤, 빛나기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숨어 있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라 무쿠루마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제가 가져온 것들을 정리해주는 그녀에게, 내가 해도 되는데- 하고 고맙다는 인사까지 빼먹지 않았다. 리오의 어깨 너머로 냉장고 안을 살피니 먹거리가 영 없었다. 제대로 먹고 다니긴 하는 걸까? 그러고보니 말랐는데.

"친구니까 해주는 거라구. 리링도 내 어리광 잔뜩 받아주잖아? 근데, 오늘만 이러는 거야? 평소에도 이렇게 부실하게 먹고 다니면 쓰러져."

늘 급식이나 도시락을 같이 먹는 친구가 바뀌는 무쿠루마 입장에서는 집에서는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잘 먹고 다니는 지 알기가 힘들다. 혼자 사니까 귀찮다고, 피곤하다고 거르는 일도 왕왕 있을 수 있었다. 흐음, 힘들 수록 잘 먹어야 하는데! 무쿠루마는 친구로서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정말로 걱정이 되었고, 제 친구를 쓰러진 채 만나고 싶지 않았다.

"괜찮아, 괜찮아. 나 어차피 지금 배 별로 안 고파, 리링도 얼른 와. 이야기 하자!"

텅- 비다시피한 냉장고를 뒤로하고 리오의 방으로 가 침대 위로 다이빙 했다. 폭신하게 제 몸을 받쳐오는 침대의 감촉이 안락했다. 그리고 뒹굴, 굴러 리오가 누울 자리까지 만든 뒤 엎드려서 핸드폰을 켰다. 그러다 식탁을 가져 온 그녀에 냉큼 일어나 앉았다. 배경을 장식한 온갖 악기와 기계 장치들이 보였다. 무쿠루마는 관심을 보이며 말했다.

"우와, 뭔가 악기나 기계들이 엄청 많네. 나는 이런 거 전혀 모르지만 뭔가 멋지다. 여기서 녹음하는 거야?"


/ 2년 친구니까 리오기타 채널의 존재는 알겠⋯죠? (저질러버림) 괴담 얘기하려했는데 아직 잘 타이밍이 아닌거같아 노선 틀어버렸습니다 (미안합니다 리오주 해헤) 구급상자⋯도 묻고 싶은데 뭔가 딥한 이야기를 끌어올 거 같지가 않네요 우리 애가 8ㅁ8 (흑흣)

991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8:52:03

하네주, 캡틴 어솨요! ( '▽' )!
하네도 하네 가좍들도 너무 귀여워요⋯⋯. (전부 볼 빨아먹기) 이제 가족들의 주접이 익숙해져서 신경도 안 쓰는 하네 😂🤣😘

992 미카 - 사야카 (3CGsASM6yk)

2023-02-01 (水) 18:53:05

"...그런가..."

키리나즈메의 말에 묘하게 납득하는 미카
그도 그럴 게 전학오고 나서부터
뭔가 이것저것 일이 많이 생기긴 했으니까

- 그러면 언제든지 와서 쉬어도 된단다~ 단 수업은 빼먹지 말고.

정작 미카는 답을 하지 않지만
엉뚱한 사람에게서 들려온 대답에
보건 선생은 그래도 웃으며 화답한다
미카는 사탕을 내밀자 받긴 하지만
포도맛 사탕이다... 과일맛은 별론데(그래도 주면 먹는다)

"그럼 이제 갈게요."

선생이 다시 업무를 보러 책상에 앉기 무섭게
미카가 느릿히 의자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키리나즈메를 가만히 응시하는데
여기 계속 있을건지 물어보는 듯한 눈빛이다

993 미카주 (3CGsASM6yk)

2023-02-01 (水) 18:54:42

하네주 캡틴 어서와
타카나시 남매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건가...?
>>982 (ㅋㅋㅋ)
답장 안하고 읽씹만 하겠지만(미야 미안해) 그래도 금붕어 밥은 줄거 같은

994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18:58:39

>>989 아직 먹진 않았지만 조금 더 있다가 먹을 예정이에요!!

그리고 다시 한번 다들 안녕하세요!!

995 하네주 (0kwBh5tavQ)

2023-02-01 (水) 19:00:11

미야주랑 미카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타카나시 남매들을 귀여해주어서 모두에게 감사해 ☺️ 우당탕탕 극E들의 집구석.... 하네는 살아남을 것인가 😉

996 토아주 (Q5OTFhiOXs)

2023-02-01 (水) 19:02:52

커피... 커피가 필요하다...
집 가기 전에 카페 들러야지...😰 (수척)

다들 안녕~🤗

997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9:04:34

>>993 아랑곳 않하니 괜찮습니다 (엄지 척). 미카 솔직하지 못한 거 알고 부러 저리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듯 말했을 것 같네요~ :D 그리고 결국 밥 주는 미카 쏘 큩 🤭🤭🤭🤭🤭
>>994 캡도 안녕하세요! (무한인사굴레)
>>995 어랏, 미야도 하네 만나면 하네 가족들처럼 반응(솔직하지 못해서 귀여워!)할 거 같은데 이거 괜찮으려나요 😘😘 실은 이런데 이렇게 하는거야? 고마워 < 이러면서 부끄럼쟁이 하네에게 장난치기⋯⋯. 최강 E 대기 중입니다 🤭🤭🤭
>>996 토아주 어솨요! 수혈 갑시다 아아메를 대령하라 토아주께!! ☕☕☕☕☕☕

998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19:04:46

어서 오세요! 토아주. (토닥토닥)

자. 일단 내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는 제가 사실상 못 오는데.. 과연 판을 몇개를 만들어두고 가야할까요?

999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19:05:02

일단 터트립시다!! 펑!

1000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9:05:15

야호!

1001 미유키주 (3rne1SawNw)

2023-02-01 (水) 19:05:25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