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010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5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1-29 21:54:44 - 2023-02-01 19:05:25

0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54:44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 situplay>1596739089>961

1 린주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3:03

흐럅!!!!! >:3

2 쿄스케주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3:16

뿌뿌뽕!

3 토아주 (BbF.3W4PFg)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3:57

마지막은 올빼미신님이 가져갔구나~🤗 난 이번에도 1000을 먹었지~
미유키주 어서와~🤗🤗

4 토아주 (BbF.3W4PFg)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4:40

>>2 인간 성기사!🤭

5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4:53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6 미카주 (Srvgc/VSwI)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5:21

미유키주 어서와

7 미후유주 (wInADJnOYs)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5:50

situplay>1596739089>996 집사가 아늑하고 집이 친절해요

와 벌써 5판~~

8 린주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5:53

새판에 도착한 기념으로 일상을 구해 보겠어요(입간판 세우기

9 린주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7:16

>>7

10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7:17

지금 시간에 새롭게 일상을 하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고 일단 돌리는 것이 있기에 다음 기회에 돌려봐요! 8ㅅ8

11 하네주 (wLs6YR/ytU)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9:48

누웠다가 깜빡 잠들었다 🥲 그 사이에 마니또 이벤트 공개됐구나! 코드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 마니또 하는 동안 잘 부탁해—!!! 이따 12시 되면 자러가기 전에 마니또 선물만 보내놓고 자야겠다 😊

12 리오주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19:56

날렸다구~!

13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0:39

참고로 자신의 마니또를 맞출 수 있는 것은 다음주 일요일에 제가 마지막 마니또 선물을 공개한 이후부터이고.. 저에게 찾아와서 제 마니또는 000입니다! 라고 하면 제가 판정해서 맞췄는지 틀렸는지 알려주는 방식이에요!

아무래도 저 많은 인원이 동일한 시간에 다 모여있긴 힘들 것 같은지라. 기간은 마지막 마니또 선물을 공개한 이후부터 화요일 0시까지! 무제한적으로 계속 기간을 둘 수는 없으니까요.

맞추는 이에겐 소원권 드립니다. (진지)

14 사치주 (s4hskA7es.)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1:02

>>8 허. 헉
제가 찔러봐도 괜찮을깝쇼👀...?

15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1:06

어서 오세요! 하네주!!

16 린주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1:36

하네주도 안녕~~~!~! 많이 피곤했었나봐😮

>>10 오케이~ 학생회장님이랑은 나중에 보자구~

>>12 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악

17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2:17

다들 안녕안녕! 쫀밤이야!

18 미야주 (3LEalbvRsY)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2:40

미유키주 하네주 어솨요! ( '▽' )
>>12 (헉)(토닥토닥) 8 8

19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2:43

리오주 날리다니......(토닥)

20 미야주 (3LEalbvRsY)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3:05

케이주도 어솨요! 쫀밤 ( '▽' ) !

21 하네주 (wLs6YR/ytU)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3:30

앗... 앗..... 나도 12시에 자러갈 예정이라... 그리고 내일 접속을 거의 못할 예정이라.... 매우 루즈한 텀이 될 것 같아서.... 🥲

마니또......... 맞출 수 있을까.......... 정말 감이 하나도 안 오면 다이스로 굴려서 맞추기 전법 해야겠어 ☺️

22 토아주 (BbF.3W4PFg)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4:04

저런... 리오주...😭 (토닥토닥)
차근차근 쓰는 거야!

23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4:14

소원권을 포기하고 도전을 안한다! 라는 길도 있어요!! (나쁨)

24 린주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4:19

>>14 헥헥헥헥 신난다 갑니다───!!!!!

>>13 오~ 그것도 재밌어 보여!!! 내 작고 귀여운 추리력아 힘내자!!!(ง •̀_•́)

25 쿄스케주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4:26

(눈물)

26 미카주 (Srvgc/VSwI)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6:28

하네주 어서와
샤쿠샤쿠땅 누굴까★

27 사에 - 리오 (4bJI4n/k/E)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7:07

“······괜찮으니까 부탁해. 감당할 수 있어서 주문하는 거야.”

그리고, 미안해. 차마 뱉지 못한 뒷말은 식도 너머로 쭉 삼킨다. 정말 친구한테 이런 걸 시켜도 되는 걸까. 리오가 싫어하면 어떡하지? 눈치 본 게 무색하듯 리오의 태도는 참 의연했다. 어느덧 리오 대신 다시 나타난 아리스는, ······주머니에 넣었던 마스크를 다시 턱에 걸쳐 쓴다? 이 아이, 지금 눈앞에 서 있는 건 리오는커녕 아리스도 아니다. 이건··· 얼음 공주님? 언제 그랬냐는 듯 날카로워진 눈빛에 미야나기는 입을 쩍 벌렸다. 게다가 이내 그녀에게 쏟아지는 건 이전의 다정한 말들 대신에 차가운 비수들이다. 으악, 어쩌지! 리오 진짜 짜증났나 봐, 어떡해. 역시 괜한 걸 시켰어. 휙 돌아 주방에 들어가면서도 중얼중얼, 욕지기를 뱉는 걸 보며 미야나기는 울상지었다. 그리고 째릿- 짜증스러운 눈빛에 몸을 한 번 움찔. 차갑다. 정말 얼음 공주님이네. 당당하게 오픈된 구조의 주방에서 웍을 꺼내 밥을 볶는 리오의 모습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멍하게 지켜보던 미야나기는 문득 리오와 눈이 마주치고, 험상궂게 구겨지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작게 히익! 하고 놀랐다. 훔쳐보던 거 들켜버렸다—! 집에 가고 싶어! 숨 죽이며 고개를 숙이고 있자 리오가 곧 오므라이스를 가져왔다. 근데 잠깐, 케찹으로 써져 있는 글씨는······ ‘죽어’? 무서워, 리오!

“미안, 리오,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아리스 양. 화났구나······. 아리스 양한테 인센 돌아갈 거라 생각헤서 주문한 건데 되려 성가시게 만들서 정말 미안해.”

당황한 미야나기가 사과의 표현들을 횡설수설 읊는다. 짜증나, 귀찮아, 아 정말 짜증나네, 그리고······ 응? 리오에게 매도 당하며 연거푸 고개를 숙이다 말고 미야나기가 눈을 동그랗게 뜬다. 리오, 자세히 들어보니까 이거 비난이 아니라 걱정의 말이야. 밥이 뜨겁다는 걸 경고해주고 어떻게 먹어야 예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지 알려주고 있잖아. 리, 리오—! 미야나기는 고개를 번쩍 들고 감동 받은 눈빛을 발사······ 하려고 했으나.

- 우효, 아리스 쨩! 정말이지 너무 귀엽다~!
- 굉장해! 어이어이! 저거, 얼음 공주의 악의와 정성이 담긴 수제 철판 오므라이스잖냐~! 오늘은 공짜로 이런 구경을 다 하고, 초 럭키 데이!
- 저 여자 녀석, 감히 아리스 짱의 [매도]를 당하다니······. 용서 못 해! 다음에는 반드시 이 내가~!

뭐, 뭐야 이거! 일부러 저 아저씨들, 피해서 죽 떨어진 구석 바 테이블로 온 건데 주목 받고 있어! ······게다가 머리 벗겨진 저 아저씨, 날 견제하고 있다—!! 엄청 견제 중이야! 벌벌 떨리는 손으로 스푼을 겨우 잡고 한 숟가락 뜨려는 와중에, 이번에는 리오의 차가운 눈빛이 총알처럼 비수를 꽂는다. 으으, 이런 걸 하라고? 저 아저씨들 잔뜩 쳐다보고 있는데? 미야나기는 금세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손으로 하트를 만든다.

“마, 맛있어져라. 모에모에 큥······.”

// 참고로 사에 견제하는 머리 벗겨진 아저씨는 바로 저입니다. 우효오~~!

28 린주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7:36

>>21 괜찮으니까 하네주는 내일 일정 힘내는 거야...~!!!!!🥺

오... 다이스? 내 그것도 좋은데? 내가 추리하는 것보다는 그게 더 믿음직할 것 같아!(추리물 뇌 빼고 보는 편)

29 쿄스케주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7:41

과연... 그... 어 이걸 뭐라고 불러드려야 하지 이거... 그 이모티콘 그거... 어...
아무튼... 누구일지...

30 사야카주 (CSWu3MzW9Y)

2023-01-29 (내일 월요일) 22:28:36

다들 어서오세요.

31 리오 - 미야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0:02


리오는 쿠키를 받았고 눈을 빛내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이리저리 사진을 잔뜩 찍었다. 그리곤 그것이 소중한 보물이라도 되는 양 손에 꼭 쥐고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이며 '응! 응!'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제 정말 들어가야할 시간이었다. 시계를 보고 미야를 보고 시계를 보고 무대를 보고 시계를 보고 자신이 들어가야할 대기실을 보았다. 리오는 금새 또 울상이 될 것만 같은 얼굴로 미야를 바라보다가 슬며시 손을 꼭 잡았다.

" 들어가기 싫어. 그냥 미야랑 놀러갈까.. 아. 아니야. 미야가 보러 와줬으니까 열심히 해야해. 전부 불사르고 올게 꼭 봐줘야해! 하나라도 놓치면 안된다? "

사진도 제대로 찍었겠다 이제 정말 집중할 시간이야. 리오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이따가 보자고 말하곤 도도도도 뛰어서 대기실로 들어갔다. 어둠 속으로 사라지기 직전에도 고개를 내밀고 미야를 보곤 손을 흔들어주었다. 공연이라고 해봐야 단독 콘서트도 아니고 오프닝 무대의 조금을 받았을 뿐인데도 사람이 많았고 개 중에는 정말 오프닝 무대의 조금을 받았을 뿐인 이 인디밴드를 봐주러 온 사람들도 있었다.

무대의 불이 꺼지고 본격적으로 조용해졌다. 긴장감에 심장이 아플 지경이다. 팟- 하는 소리와 함께 하나의 조명이 들어왔다. 보컬을 맡고있는 리오보다 세 살이 많은 여자는 마이크를 잡고 조명이 비추자 눈이 부신지 '아, 눈부시네요.' 하고 한 마디를 했다. 그 모습이 재밌는지 아하하- 하는 웃음소리가 새어나오자 리오는 안심했다.

『오늘은 오프닝 무대를 맡게 됐습니다. 체리 블라썸 펀치입니다!』

첫 곡부터 이벤트성이라고 사전에 회의를 나눴다. 보컬의 언니는 기타를 잡고 능숙하게 메고는 딩-딩- 하고 몇 번인가 소리를 내보고는 다시 마이크로 돌아왔다.

『첫 곡부터 이벤트로 준비했습니다. 제대로 소리지르고 덤벼보라고 너희들』

그 말을 끝으로 다시 무대의 조명이 꺼졌다. 예정대로구나. 리오는 심장이 쿵쾅거려 터질 것 같은 것을 꼭 참고 천천히 아까의 그 보컬이 서 있던 자리로 나섰다. 다시 팟-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들어오고 마이크 스탠드 앞에는 리오가 서 있었다. 기타를 메고 마이크를 꼭 쥐고 긴장감에 상기되어 숨쉬기가 힘들어질 정도였다. 무대에 불이 전부 들어오고 리오는 습-하- 하고 심호흡 했다.

" 와. 기절,할 것 같아. 사람, 많아요. "

리오는 이리저리 눈을 돌리며 미야를 찾았다. 온다고 했었는데 어디있는 걸까. 아까 분명 문 앞까지 같이 왔었는데. 리오는 '어라?' 하고 한 마디를 뱉었고 그 소리는 마이크를 타고 스피커를 타고 크게 울려버렸다. 왜 안보이는거지?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얼굴이 되기 바로 직전에 리오는 미야를 찾았고 저깄구나. 하는 안도감에 손을 흔들어 보였다. 관객도 무대도 완벽해.

" 네. 아. 그래서. 응. 이벤트라서 제가, 이번만 노래해요. 진짜, 진짜 못하는데. 그래도, 들어주셨으면해서. "

숨쉬기가 힘들어질지도 몰라. 리오는 뒤를 돌아 밴드와 눈을 맞추고 합을 맞춘다. 연습한대로 하면 될 일이다. 음악은 외우는게 아니고 즐기는 거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음악으로 하는 것 뿐이다. 제 속에 감춰진 악의를 풀어낼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니까.

" 내게 부족한 것은 인생경험하고, 또 뭐였더라- "





##
목떡은 아니지만 노래는 이런.. 이런거라굿

32 미유키주 (FPZxwIjeZI)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0:11

조용히 1001을 노리고 있었답니다.
음. 저 역시 일상을 구해보아요.

33 사치주 (s4hskA7es.)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0:14

모두의 마니또... 열심히 궁예를 해 보도록 하겠어요🙄 재밌겟다 힉. 히힉. 히.

>>24 ㅋㅋㅋㅋㅋㅋㅋㅌㅋㅌㅋㅋㅋㅋ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항없이 박박웃기)

감사합니다.. 감사하빔다....🙇🏻🙇🏻🙇🏻
혹시 바라시는 상황이나 배경이나 시간대가 있으신지요...,.

34 리오주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1:12

아니 아저씨들 반응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뿜어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1:41

지금 시간대에 일상은 힘들 것 같네요. 흑흑. 8ㅅ8

36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3:13

>>32 일상... 12시면 사라지고 텀 길어질 것 같은데 괜찮다면...?

37 오구치주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3:57

아니 갱신하려다 아저씨들 반응보고 개터졌잖아 ㅋㄱㄱㄱㄱㄱㄱ 근데 진짜 일본 메이드카페나 집사카페가면 저런 견제 있다 들었어 특히 바자리... ㅋㅋㅋ

여담이지만 오구치 일상할때도 묘사하려다가 말았어 옆사람한 웃어줬다는거 저런 견제하는 사람들한테 한거였거든

38 후루토 - 쿄스케 (QuV3CvWP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5:35

여전히 그녀에 대한 공포가 도사리고 있는 것처럼, 혹은 자신의 천적을 만난 짐승처럼... 당신은 자세를 숙였다.
그러나 그녀는 당신의 말이 여전히 의문으로만 와닿는지 고개를 가볍게 설레설레 저었다.

"잘못...? ...아뇨, 심판하는 것은 저의 일이 아닙니다."

심판이란, ...설마 '재판'을 의미하는 걸까?
쿄스케는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일을 저지르고 마는 걸까?
당신을 점점 불안캐하는 어휘를 구사하는 것과는 다르게, 그녀는 평온하다 못해 초연하기 그지 없는 기색으로, 저번처럼 느릿하게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바랜 검정 머리칼의 필멸자여... 당신은 제 이야기가 듣고 하셨죠. 하지만, 어떻게 해도 당신의 걸음을 따라잡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이번엔... 직접 주변의 혼들에게 수소문하여 당신의 흔적을 찾아왔습니다만......"

뒤이어 나온 말은 '소송'이나 '법대로 하겠습니다!' 따위가 아닌, 오히려 일반적인 상식과는 전혀 동떨어진 것이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더 오싹한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서도.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당신을 찾은 것도 이상하지만, '혼'에게 물어 물어서 당신을 찾았다니... 그런 일이 가능했던 걸까?
또한 기이한 것은, 그녀는 당신이 신경쓰고 있는 구석을 전혀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녀는 오히려 자신의 손끝을 서로 스치면서, 당신을 찾아와 이런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매우 낯설고 조심스럽지만, 당신과 계속 마주치고 싶었다는 것 마냥 핀트가 엇나간 물음을 건네는 것이었다.

"......혹시, 제가 너무 늦은 걸까요?"

39 이노리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6:04

새판에서 갱신하는ㅋㅋㅋㅋ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 린주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7:14

사에주 수상할 정도로 모브 아저씨 이입에 능숙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 음...음~~~~~
이 아저씨가 또 업보로 인해 선생님한테서 튀다가 우연찮게 사치가 있던 곳... 빈 교실이나 체육관 같은 데? 거기에 좀 숨겨달라고 하는 상황 어때? 가미즈나에서 펼쳐지는 나무꾼과 사슴 스토리(아무말)

>>37 맙...맙소사... 진짜로 견제 한다고>...?😮 메이드카페 문화 무시무시하군....

41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8:29

다시 어서 오세요! 이노리주!! 아니. 그런데 정말로 저렇게 견제한다고요? 무서운 아재들..(흐릿)

42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8:49

리오주 가져온 노래 넘 좋다.....(감상중)

43 미후유-치아키 (wInADJnOYs)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9:09

흠...
발랄한 메세지를 따라 빨간옷과 파란옷을 입은 인형을 생각해보니 확실하게 색깔이 대비되는게 눈에 확 들어오고 알록달록해서 귀여울 것 같았다. 두손으로 받침을 만들어 턱을 괴면서 진지하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미후유는 조언대로 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언대로 빨간색과 파란색을 고를게요:D 사실 옷 색상을 선택할 수 있을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너무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 추천 고맙습니다!]

'갑자기 없는 통계치를 알려달라고 했으니 당황할만한데도 친절하게 정성들여 추천까지 해주시네요. 고마워라.' 설령 이 친절이 마케팅이라 할지라도 상냥한 응답에 기분이 좋아진 미후유는 흥흥 콧노래를 부르면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며 덧붙여진 제법 긴 메세지를 읽는다. 에, 가미즈나 마을? 어라. 같은 마을이네요. 생각이 잠시 멈춰 같은 문장을 두번씩 읽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서야 눈을 깜박이면서 아래의 문장도 서둘러 읽어본다.

'요약하자면 같은 마을에 살고 있으니까 직거래 형식으로 상품을 전해주시겠다는 말이군요.'

예전의 도시였다면 위험할 수도 있고 아는 사람일 수도 있으니 거절했겠지만 지금의 미후유는 기분이 좋았고 또한 새로운 환경에 왔다는 설렘으로 가득 찬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사온지 한 달도 안된 제가 아는 사람일리도 없고 말이죠.' 나가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론을 마치자 마자 서둘러 [괜찮으시다면 n시에 가미즈미 고등학교 앞에서 볼까요?]라 문자를 치고 나갈 채비를 하러 옷을 짚어든다.

"아마도 마을 주민분으로 보이니 잘 부탁드리겠다는 의미로 작은 선물을 드려도 나쁘지 않을거에요."

그렇다면 머핀을 들고 나갈까요. 괜찮은 생각이 났다면 망설일 이유는 없었고, 미후유는 이것 또한 좋은 이웃으로서의 자세라 생각하며 포장을 뜯지 않은 머핀을 들고 집을 나섰다.

//가미즈미 고등학교 앞에서 바로 만난걸로 넘어가도 되고 편한대로 받아주면 될것 같아

44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9:26

수상할정도로 모브 아저씨 이입 잘하는 사에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 오구치주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22:39:27

아무튼 답레쓰러 가기 전에 라무네상 일주일동안 잘부탁한다구~~~ 옷쓰!!

>>40 일본 거주 지인이 알려줬어... 약간 바 자리는 세미호빠 분위기로 자기가 좋아하는 직원이랑 대화하고 있으면 옆에서 빤히 쳐다본대...

46 미카주 (Srvgc/VSwI)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1:00

오구치주 이노리주 어서와
메이드카페란 어떤 곳일까...(?

47 린주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2:15

>>45 아 맞아 그러고보니까...관광으로 한 번 들렀다가 그날이 마침 생일이라서 전 직원들한테 성대하게 축하를 받았는데 모르는 아저씨들이 눈빛으로 죽이려고 했다는 하는 한국인 후기를 본 적이 있어....()

이노리주 다시 안녕~!!!!!

48 토아 - 후루토 (BbF.3W4PFg)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2:51

그녀가 자신을 시선에 두고 무언가를 생각하듯 빤히 바라보았다.
뒤이어 납득한듯 작게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듣기 전에 '제 이름과 생긴 것이 닮아서'라는 것 정도는 쉽게 눈치 챌 수 있었다.
예의 그 반응들이 나올 때마다 기분이 나쁘기는 커녕 오히려 기뻤을까, 무언가 특별한 상징이 있다면 인상을 익히기에도 쉬울테니까.

"낱자들로 미루어보건데 뒤에 따라오는 것이 성씨겠군요?"

그게 한자로 표현되면 어떨까, 흔히 말하는 DQN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론 아무래도 좋았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고향의 유서깊은 신직가문이라는 이유도 있으나 옛 지역명인 이나바를 그대로 사용하는 자신도 있는 와중에 하이디네라는 성씨가 있다한들 무엇이 문제일까.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알고, 이름을 알고, 친구가 되어 가까워진다는 것은 자신에겐 더할나위 없는 기쁨이었다.

어느덧 목적지인 도서관에 다다르자 그때서야 조금 아쉬운 기분이 들었을까?
그래도 나중에 또 만나면 그만이다. 어차피 같은 학교, 같은 곳에 살고 있다면 필히 마주치게 될 테니까.

더욱이 같은 학년이라면 그럴 확률은 더 올라가겠지.

"자, 하이디네양. 이쪽이 도서관이랍니다.
혹여라도 오는길, 돌아가는 길을 기억해내지 못하시거든 제가 지나갈 때마다 주저말고 불러주시어요."

다시금 말갛게 웃어보였다.
누가 봐도 완연한 미소라 느껴질 정도로,

49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3:08

그..혹시나 해서 이야기를 하는 거지만 가미즈'미'가 아니라 가미즈'나'랍니다! 참고해주시면 감사해요!

50 이노리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3:54

진단님 다이스를 굴려볼까 >;3...
.dice 1 2. = 2

51 이노리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4:05

우와아아악 귀찮아졌다아악

52 토아주 (BbF.3W4PFg)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4:28

메이드카페 은근히 무섭다구~🤭

그런 메이드카페가 아마 우리나라에도 생겼다지?
근시일내에 그런 광경을 마주할수 있을지도 몰라~

53 리오 - 사에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4:49

" 아 진짜.. 안 그래도 귀찮아서 짜증나는데.. 야, 거기. 시끄러우니까 다 닥쳐. 짜증나니까 조용히 하란말이야. 지금 나 바쁜거 안보여? 지금 주인님한테 봉사중이잖아. 방해하지말라고, 짜증나게. "

이 쪽에도 저 쪽에도 차갑게 대하는게 기본이다. 저쪽에 매도를 쏟아내면 이 쪽엔 짜증을 쏟아내고 저 쪽에 짜증을 쏟아내면 이 쪽엔 매도를 쏟아낸다. 원래 그런 메뉴니까. 리오는 울 것 같은 표정의 사에를 보면서 그 어색하고 울 것 같은 마법의 주문을 보았다.

" 하? "

이런 메뉴를 시킨게 아니었다면 이 정도만 해도 와아- 맛있어졌어요 주인님- 했겠지만 지금의 메뉴는 매도와 악의가 잔뜩 들어간 메뉴니까 아무리 완벽하게 주문을 외웠어도 리오의 반응은 차갑게 내리꽂히는 '하?' 하나 뿐이었다. 리오는 인상을 살짝 구기곤 바에서 걸어나와 사에의 옆에 서선 머리를 긁적였다.

" ...하? "

그리곤 다시 한 번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 방금 그건 뭐야? 하? 장난해? 아- 진짜 짜증나네. "

악의만 잔뜩 담겨선 결국 저주밖에 되지 않는다. 이건 악의만 담긴게 아니라 정성이 함께 담긴 것인데다가 매도만 담긴 것이 아니라 애정이 함께 담겨있어야 하는 것이다. 리오는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서는 사에와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 3초 정도 되는 시간동안 리오로 돌아와선 눈빛만으로 '괜찮아?' 하고 물었다.

" 그렇게 하면 맛있어지지 않잖아 바보야- 하아.. 짜증나게. 할 수 없네- 여기선 내가 해줄게. 자아-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 큥☆ "

조금 더 과장된 몸짓으로 하트를 왼쪽으로 한 번, 오른쪽으로 한 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면으로 내밀면서 한 번 더. 이제 충분히 맛있어졌을거라고 말한 리오는 뭣하면 먹여줄수도 있는데? 하고 말하며 서비스라도 더 해주려는 눈치였다. 암묵적인 룰이라면 이미지의 몰입을 위해서 누군가 이 메뉴를 주문하고 리오가 '얼음공주 아리스'가 되는 시간 만큼은 이 모든 사람들의 위에 리오가 가장 높은 계급으로 있게 된다. 그걸 위해 만든 서비스 메뉴니까.

" 여기- 주인님한테 서비스 가져다줘. 굼뜨게 움직이지 말고 빨리! 오므라이스랑 같이 먹으면 좋은거 있잖아! 프렌치 프라이 하나 가져와줘. 아- 짜증나게 하지말고 빨리! "

네 알겠습니다-! 하는 말소리가 들렸다. 이 시간만큼은 이렇게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는 것이었고 여기서 가장 어린 리오가 이렇게 행동하는게 싸가지가 없다거나 예의가 없어보일 수 있지만 다른 선배나 직장 동료들도 '귀엽네~' 하고 봐주고 있어서 오히려 더 제대로된 서비스를 내줄 수 있었다.

" 프렌치 프라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 그런 것도 몰라? 아- 진짜. 짜증나. 너 진짜 짜증나. 뜨거우니까 조심해서 호- 하고 불어서 먹어야해. 갓 만든거라서 계란 안에 열기가 그대로 갇혀있거든. 그래도 그렇네- 한 입 먹고나면 찢어진 틈으로 열기가 나오니까 괜찮을거야. "

54 미유키주 (FPZxwIjeZI)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4:52

>>35 (쓰담쓰담)

>>36 텀은 저도 기니까요. 괜찮답니다.

55 미휴유주 (wInADJnOYs)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6:50

이미 쥐구멍으로 이사를 했으니 부끄러울게 없다구 하하하하(지금 한강 온도가...)
나왜이래으아앙( ꈨຶ ˙̫̮ ꈨຶ ) 이런 나를 견뎌

>>27 아니사에주 민간인 사찰은 불법이라구? 모브 아저씨 이입이 너무 실감나잖아 ㅋㅋㅋㅋㅋㅋ

56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6:53

>>54 좋아~ 선관을 짜고 할까 이니면 초면이 좋으려나~ 같은 3학년이니까 이전에 같은 반을 했거나 안면이 있을수도 있을 것 같아서

57 미유키주 (FPZxwIjeZI)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7:03

아래에 한 줄 더 적었던 건 어디에... 여우신 님 어떻게...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아니면 선관이라던가. 바라는 게 있으실까요?

58 쿄스케 - 후루토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7:29

자신이 심핀하는 것이 아니리고 이야기해주고는 있지만, 벌써 말투부터가 굉장히 비범한 후배이기에 이 대화가 어떻게 이어질지 나로써는 단 하나의 예측조차 할 수 없었다.
저렇게 자신이 심판하는게 아니라 '심판하는건... 나의 스탠드다!' 라고 하면서 오라오라 러쉬를 한다던가...

...같은 게 일어날 리가 없잖아.

어찌되었든 '당신은 범죄자입니다! 형무소에 쳐박힐 기대나 하시죠! 알겠습니까!'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굽혔던 다리를 폈다.

그런데 그보다 혼들에게 물어봤다는건... 그냥 다른 학생들에게 물아봤단 이야기겠지? 대충 이제는 이 후루토라는 학생에 대해 조금씩 감이 잡힌다.
그런 캐릭터 있지. 자기만의 세계관이 있는 그런 부류. 막 다친데도 없는데 붕대 같은거 감고 오거나 눈도 멀쩡한데 안대를 쓰고 오거나... 음. 대충 알 거 같다.

"으음, 신문에 실을 인터뷰 말하는거라면 이미 모집이 끝나기는 했는데... 어쩌지."

59 사에주 (4bJI4n/k/E)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8:23

후후 다들 나의 ‘부숭부숭배나온대머리아저씨’ 자아를 좋아해주다니 정말 기쁘구만…

>>37>>45 일부러 바 테이블로 온 건데 견제 명당이었던 거냐~~~~ 걍 재미로 쓴 건데 실화라니 무서워!!! 😱😱

60 미카주 (Srvgc/VSwI)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9:00

시간이 늦었긴 한데 지금 일상 구하면 놀아줄 사람 있으려나

61 미카주 (Srvgc/VSwI)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9:38

>>59 사람은 누구나 부숭부숭배나온대머리아저씨의 자아를 가지고 있다...(아무말

62 치아키 - 미후유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9:43

빨간색과 파란색을 고르겠다는 말에 치아키는 빨간색 옷을 입은 인형과 파란색 옷을 입은 인형을 챙겼다. 이 세상에 각각 하나씩밖에 없는 어떻게 보면 한정판 상품이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챙긴 후, 그는 그 두 인형을 포장지로 잘 싸서 자신의 가방 속에 쏙 집어넣었다. 이어 n시에 가미즈나 고등학교에서 보자는 그 말에 치아키는 바로 그녀에게 답장을 보냈다.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빨간색 긴팔 셔츠에 회색 긴 바지를 입고 하얀색 모자를 쓰고 갈게요. 갈색 크로스백을 한 상태에서 교문 바로 앞에 서 있을테니까 참고해주세요. :>]

상대가 누군지는 알 길이 없었으니 결국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는 인상착의를 알려주는 것 뿐이었다. 이렇게 하고 교문 앞에 서 있으면 어지간하면 알아보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방금 인형을 집어넣은 크로스백을 챙긴 후에 외출 준비를 시작했다. 빨간색 긴팔 셔츠와 회색 긴 바지. 그리고 가끔 외출할 때 쓰는 하얀색 모자. 그리고 갈색 크로스백. 옷을 갈아입고 준비를 마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가미즈나 고등학교에 약속 시간보다 10분 정도 빨리 도착한 그는 살며시 교문 앞에 서서 주변을 살펴봤다. 상대가 누군지 알 길이 없었으니 일단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함이었다. 당연히 모자를 벗는 일도 없이 그는 교문 앞에 서서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그렇게 바라보는 모습이 저 소년이 대체 뭘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 딱 좋은 모습이었다.

아마 미후유가 도착했다면, 혹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면 그가 교문 앞에 서서 일부러 오버적인 액션을 취하면서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63 미유키주 (FPZxwIjeZI)

2023-01-29 (내일 월요일) 22:49:59

>>56 이번에는 타이밍이 우우우우.. 저는 가볍게 선관을 짜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어떻게 신일 때 만난 적이 있다던가, 그런 식으로 안면이 있었으면 해요.

64 사치주 (s4hskA7es.)

2023-01-29 (내일 월요일) 22:50:45

>>40 큐ㅠ큐ㅠㅋ큐큐ㅠㅠㅋㅋㅋㅋㅋㅋㅋ 린쟝,,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선생님이랑 추격전을🙊... 좋습니다! 사치는 대충 비품창고 정리라도 하고 있었다고 하면 될 것 같네요🤔... 선레는 누가 쓸까요?! 역시 다이스?

65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50:53

>>55 으앙. 안돼요!! 한강은 위험해요!! 빠지면 감기 걸려요!! 8ㅅ8

>>60 흑흑. 지금 시간대에 새로운 일상은 힘들 것 같아요. 다음 기회에!

66 토아주 (fVHMKZHMu2)

2023-01-29 (내일 월요일) 22:51:45

맞아~ 누구나 가슴 속에 아저씨 한명쯤 데리고 사는 거라구~🤭

67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52:39

>>63 좋지~ 케이는 이전에 고위신 밑에서 행정직 일이나 심부름 같은 걸 했었다는 설정이라 다른 같이 일하는 신들이나 일하면서 찾아갔다거나 만난 신들이 잇었으니까. 미유키와도 만났다고 한다면 그런 일적인 것일지도 모르겠네~ 혹은 좀더 사적인 선관도 가능해.

68 미휴유주 (wInADJnOYs)

2023-01-29 (내일 월요일) 22:53:13

>>61 >>60 오늘자 내옆신 명언
사람은 누구나 몹저씨를 가슴속에 품고 산다
- 미카주&토아주

69 미휴유주 (wInADJnOYs)

2023-01-29 (내일 월요일) 22:54:12

내일부터 또 일정이 빡세져서 멀티는 힘들것 같아( -̥̥̥̥̥̥̥̥̥̥̥̥̥̥̥̥̥̥̥̥̥̥̥̥̥᷄ _ -̥̥̥̥̥̥̥̥̥̥̥̥̥̥̥̥̥̥̥̥̥̥̥̥̥᷅ ) 현생 죽어라 포우!

70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2:54:44

저도 조만간에 짜고 싶은 가벼운 선관 리스트를 정리해서 임시스레에 올려놓던가 해야겠어요! 찌르고 말고는 개개인의 자유인 식으로!

71 린주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2:59: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안돼 가미즈나가 모브오타쿠아저씨자아로 가득차버려―!!!!!!!!

>>60 으으윽 2멀티가 아니었다면 손 드는 건데....(눈물줄줄

>>64 그것은... 역사와 전통의 복장불량으로 하는 것으로 할까요🧐
음~ 좋아 다이스로 해보자!!!! :3

.dice 1 2. = 1
1.린 2.사치

72 미카주 (Srvgc/VSwI)

2023-01-29 (내일 월요일) 23:02:36

괜차나! 다음에 돌리면 되니까

73 린주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3:03:06

나구나!!!! 그럼 조금만 기다려줘~

74 미유키주 (FPZxwIjeZI)

2023-01-29 (내일 월요일) 23:08:43

>>66 그런 공적인 관계도 괜찮지요. 미유키는 재앙에서 인간들을 지키던 신이니, 그 재앙을 막는 것(일)과 관련해서 만난 적 있다던가. 음. 그렇게 그 보답으로 언젠가 미유키가 성대한 주연을 열면서 사자를 보내 케이를 초대했다던가, 하는 게 지금 생각에 떠오르는데. 어떠신가요?

75 후루토 - 토아 (QuV3CvWPQ.)

2023-01-29 (내일 월요일) 23:11:09

당신이 그녀의 유별난 이름을 좋게 받아들이자 그녀가 말하길.

"...음, 제가 지었어요..."

당신은 이렇게나 빠르게 그런 DQN 네이밍의 주인을 만날 수 있게 된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목을 움츠리거나 어깨가 미묘하게 펴진 것 같으니 당신의 칭찬을 듣고 내심 한껏 우쭐대며 뻐기는 중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신과 무녀가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서로 기이한 대화를 나누다니보니 어느새 도서관에 도착해버렸다.
당초 이곳은 그렇게 찾기 어려운 곳은 아니었고, 단지 사신이 길치였을 뿐이었지만.

"그럼, 인번국의 이름을 가진 토끼의 필멸자여...... 그렇다면 이걸 받으세요."

그 앞에 당도한 그녀는 눈 앞에서 지갑을 꺼내 뒤적이더니, 그리고 이어서 그녀가 당신에게 건넨 것은 돈이다.
짤랑짤랑, 평범한 엔화. 동전과 지폐가 둘이니, 크게는 3000엔 정도일까.
그런데 통성명을 나누다가 갑자기 금전을 꺼낸 연유가 대체 무엇인고하니.

"...인세에서는 필멸자들이 노동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서로 화폐를 하사하고 나눈다고 들었습니다."

...하고, 그녀는 덧대어서 태클 걸 건덕지가 다분한 설명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하면, 필멸자들은 기뻐한다고......"

76 미휴유-치아키 (wInADJnOYs)

2023-01-29 (내일 월요일) 23:12:29

[네 알겠습니다:D 교문앞에서 뵈요.]

오늘은 왠지 일이 잘 풀릴것 같네요. 알겠다는 답을 끝으로 방금 전부터 부르던 콧노래를 좀더 발랄한 음으로 바꾸면서 통통 튀는 걸음걸이로 집을 나간다.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아무도 없지만 괜히 경쾌한 마음에 한번 돌아보며 속으로 인사를 하고 흰 코트를 걸치고서 길거리를 걸어간다. '후후, 몇몇 친구들은 제가 길 눈이 어둡다고 했지만 이 정도는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애초에 미카가 너무 돌아다니는 거고 제가 평균인 거라고요.' 이사가기 전에 저를 걱정하던 친구들을 떠올리면서 코트와 같은 색의 베레모까지 야무지게 쓰고 일전에 익혔던 길을 따라간다.

자신만만하게 출발한만큼 헤메지 않고 곧바로 도착한 교정은 처음 왔을때와 다르게 좀 더 한산했다. 조금 겸연쩍은 마음에 괜히 흠흠, 헛기침을 하면서 고개를 돌려 주변을 두리번거리자 눈에 확 띄는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이 보여 저도 모르게 확 얼굴을 펴고 선물을 가지고 돌아온 부모님을 맞이한 아이같이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도 목도리를 메서 가까이서 보지 않았다면 모를 변화였지만 손부채로 잠시 얼굴에 부채질하고 누가봐도 사람을 찾는 것처럼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사람을 향해 다가갔다.

"음, 실례합니다. 토끼인형을 주문한 사람인데요 (닉네임)이 맞으신가요?"

왠지 모르게 모자를 쓴 실루엣이 익숙해서 살짝 뒤로 물러서 물어본다. '이사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전에 봤던 사람일리가 없죠 과한 상상일거에요. '

77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3:13:46

>>74 좋아~ 재앙을 막는 일을 돕기 위해서 케이가 대표로 파견된 일이 있었다가 나중에 재앙을 잘 막아내서 연회에 초대받았다고 생각하면 되려나? 같이 고등하교에 입학하게 된 건 우연이려나? 아마 입학했을 때부터 서로 인사했을 것 같은데~

78 오구치 - 사야카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23:16:54

"오구치 토요히라 데스ㅡ 선배님의 성함은 어떻게 되시나요?"

자기보다 연배가 있으니 조심스레 호칭을 선배님이라 바꿔보는 놈이었다. 역시 센스가 있는 신이랄까. 처세술을 할 줄 아는 신이라 그렇다. 홀로 자화자찬해본다. 놈은 사야카에 눈꺼풀에 생긴 짙은 쌍커풀 ㅡ아마도 졸려서 생긴ㅡ을 못 본 척하며 말을 마저 들었다.

"에? 그건 꽃놀이가 아니라 장례식 아닌가요?"

관짝 연상하기 딱 좋은 풍경 아니겠는가.

"그래도 라인에 친구추가 기능은 쓸 줄 알아서 다행이네요."

놈은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줄 아는 신이다.

"오! 그건 저도 해봤, 엑ㅡ? 인간 생활 너무 모르신다~"

대충 윤곽이 잡힌다. 귀찮은 게 많은 것치고는 꼬박꼬박 답해주는 걸 보니, 어영부영 끌고간다면 따라올 타입. 아마 인간세상도 그렇게 내려온 것이겠지. 그러나 워낙 의욕이 없다보니 생활이라는 걸 칭할만한 걸 한 경험은 적다. 놈은 이런 선배님을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해본다.

"에라, 모르겠다."

놈은 이 선배의 신관도 아니고, 괜히 참견하다 싸우고픈 마음이 없다. 결국 포기한 놈. 아니, 애초에 시도조차 안해보는게 옳다. 신이란게 각자의 특성과 내력이 모두 다른지라 같은 관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게 놈의 생각이다.

"그래도 꽃놀이는 한 번 해봐요. 선배님과 다르게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것들이잖아요."

놈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바라보며 무거운 눈꺼풀을 내렸다. 이런 대선배님들과 달리 오구치의 근원은 옛저녁에 인간의 손에 멸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인간의 믿음마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처지. 인간의 안위가 본인의 안위에 결부되어 있으니, 대선배와는 결이 다르다. 영원하지 못하는 것들이 몹내 아쉽다.

"나중에 후회라도 하면 어떡해요."

79 미야 - 리오 (3LEalbvRsY)

2023-01-29 (내일 월요일) 23:17:15

무쿠루마는 사진을 연신 찍어대는 그녀를 ‘아하하’ 하는 낭랑한 웃음소리와 함께 웃으며 지켜보았다. 이렇게 기뻐할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무리해서 비싼 걸 사올 걸, 싶기도 했다. 물론 리링은 값을 따지며 좋아한 것이 아니겠지만, 말이 그랬다. 무쿠루마는 잡아오는 손 마디에 얌전히 잡혀주며 그저 눈만 동그랗게 떴다. 자신의 미적지근한 온기라도 나눠가져 안심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리링은 몇 번의 방황과 고뇌가 있었던 듯 싶었으나 결심을 했는지 ‘꼭 봐줘야해!’라며 외쳤다. 무쿠루마는 변함없이 힘차게 ‘응!’하고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도도도 뛰어가는 리링의 뒷모습에 대고 한결같이 살랑살랑 흔들던 손은 그녀가 마주 흔들고, 이내 어둠 속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나서야 제자리로 툭, 하고 돌아왔다. 어쩐지 후끈해야 할 공연장의 바닥이 싸늘한 냉기를 담고 올라오는 양 차가웠다. 두명이서 한껏 소란스럽다가 급작스레 찾아온 고요 탓인지. 무쿠루마는 묘한 감상을 뒤로 하고 핸드폰을 꽉 쥔 채 공연장 앞줄로 막힘없이 성큼성큼 들어갔다.

탁, 하고 불이 꺼졌다. 암흑 속에 잠긴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려 본능적으로 깜빡였다. 희미한 윤곽이 점차 보일 무렵까지 갈 필요도 없이 곧장 조명이 켜졌고, 보컬로 보이는 여성이 마이크를 쥐고 사전 멘트를 내뱉기 시작했다. 줄줄이 읊던 멘트를 한 귀로 흘러넘기려다 예상치 못한 단어가 걸렸다. 무쿠루마는 상황 파악을 하려 멈칫한 얼굴로 그저 눈꺼풀만 연신 깜빡이다가 ‘에엑-?!’하고 작게 소리를 질렀다. 바, 방금, ‘체리 블라썸 펀치’라고 한 야? 응? 뭐야, 그럼, 리링은? 리링 쨩은? 리링이 체리 블라썸 펀치의 멤버라구? 그런 우연이 있을 수 있는 거야, 진짜로? 입도 제대로 다물지 못하고 굳은 채로 ‘어버버’ 거리고만 있는 순간, 조명이 꺼졌다가 불이 훅 들어왔다. 그제야 퍼뜩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주섬주섬 켜 제 친우에 대한 응원 멘트가 적혀진 그것을 들어보였다. 조명 사이로 보이는 리오의 낯을 살피는데, 계속 두리번 거리며 울상만 지을 뿐 도무지 이곳으로 눈길이 오지 않았다. 내 키가 작아서 안 보이나? 무쿠루마 또한 조금 초조한 낯으로 발꿈치를 힘차게 들어 낑낑거리며 있는 힘껏 핸드폰을 들어올렸다. 불빛이라도 있으면 보이기 쉽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그녀의 시선은 다행히도 곧 이곳을 향했고, 무쿠루마 또한 ‘화이팅!‘이라는 의미로 방긋 미소 지었다.

“우와, 심지어 이번만 노래? 오늘 무쿠루마 초 럭키-”라고 저도 모르게 속마음을 중얼거린 무쿠루마는 시작하는 음악에 작게 ’리링, 힘내.‘라고 조용히 속닥였다.

--공연은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무쿠루마는 귀를 먹먹하게 파고든 가사를 배경 삼아 공연하고 있는 리오를 바라보았다. 조명에 빛반사 되어 빛나는 은회색 머리칼을 흩날리는 모습은 차가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현재에 충실하여 있는 양껏 정열을 토해내는 것처럼 보였다. 무척 뜨겁고 열기 어린 모습에 무쿠루마 또한 감화되어 숨을 흡 들이킨 채 모조리 망막에 새겨넣을 듯 지켜봤다. 몇 분의 시간이 수 초의 시간처럼 빠르고 느리게 지나갔다. 순식간의 일은 과거의 일이 되어 영원하게 자리잡았다. 그제야 무쿠루마는 참았던 숨을 내쉬었다. 제 친우의 열기는 옮겨붙어 무쿠루마의 양 볼 위로 얹어진 채였다.
그래서 공연이 끝나자마자 대기실 근처로 달려갔다. 얼굴은 여전히 부푼 열정으로 상기된 채였다. 어서 이 감상을 말해주고 싶었다.

그녀가 무쿠루마의 시야에 있는 곳으로 나오면 곧장 총총 뛰어가 색색의 감정을 숨길 새도 없이 눈빛으로 몽땅 토해냈다.

“리링, 대단했어! 진짜, 진짜, 지인-짜로! 나, 들으면서 마음이 찌잉- 했던 거 있지. 뭐야아, 잘할 줄 알면서 왜 그렇게 긴장했던 거야?”

80 미야주 (3LEalbvRsY)

2023-01-29 (내일 월요일) 23:21:41

내일 일찍 나가기 때문에 곧 자야해서 킵하거나 막레로 줄 수 있을까요, 리오주~ 🥺🥺🥺

81 사에 - 리오 (4bJI4n/k/E)

2023-01-29 (내일 월요일) 23:22:55

리오의 윽박질에 어쩐지 카페의 분위기가 화끈하게 더 달아오른 것 같은 기분이지만······. 곳곳의 ‘우횽~’이라든가, ‘아잉~!’ 같은 목소리들을 애써 무시하며 미야나기는 다시금 얼음 공주로서의 리오는 단지 일을 하는 중인 것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면서 그녀는 진심으로 감탄했다. 정말 굉장하다, 리오······! 연기를 따로 공부한 적도 훈련 받은 적도 없을 텐데 이렇게 한 캐릭터에 충실하게 몰입할 수 있다니. 게다가 1인2역—혹은 다중인격— 연기는 실제 무대에서도 고난도라 평가되어 최고의 배우 혹은 제1무용수가 그 자리를 맡곤 한다. 가령 <백조의 호수>의 오데트와 오딜이나, <지킬앤하이드>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어쩌면 리오는 타고난 연기꾼일지도 몰라. 새삼 미야나기는 리오를 다시 보게 된다. ······또 리얼하기는 얼마나 리얼해서, 그 차가운 눈빛에 몸이 몇 번을 굳던지. 짜증스러운 말투와 함께 뚜벅뚜벅 자신의 옆으로 걸어나와 잔뜩 구긴 예쁜 얼굴을 마주치자 순간 미야나기는 시선을 휙 피했으나, 이내 다정한 눈길로 짧게 자신을 훑는 것을 느끼고 다시금 안심한다. 리오는 정말 상냥한 아이구나······. 이런 애와 1년 동안 같은 반이 될 수 있어서 진짜 기쁘다. 아무튼 미야나기는 진지하게 임하는 리오의 태도를 존중하고 자신도 좀 더 ’주인‘으로서의 역할에 몰입하기로 결심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단순히 아랫사람 노릇하는 콘셉트도 아니니, 하대로 인한 죄책감은 덜겠지.

“으응, 그럼······! 아리스 양, 나 이번에는 진짜로 열심히 할게. 자, 얼른 오므라이스 더 맛있게 만들어줘! 떠먹여주는 것도 좋아. 아니, 당장 떠먹이도록 해!”

그러면서 어색하게 얼굴 근육을 움직여 입을 ’아아-‘ 하고 벌린다. 분위기를 즐기기로 각오한 게 순 거짓만은 아닌 건지, 자신만을 위해 바릿바릿 움직이는 메이드들을 의연한 얼굴로 구경하고 좀 더 몸짓을 태연하게 하려 노력했다. 그래, 나는 대접 받는 사람. 하녀를 부리는 사람. 나는, 지금만큼은 이 여자아이들의 주인······! 대령되는 프렌치 프라이를 오만하게 바라보—려고 노력하—며 턱을 높게 든다.

“오므라이스에 프렌치 프라이······. 확실히 맛있을 것 같으니까. 근데 호— 하고 불어주는 거, 역시 아리스 양이 해주면 안 되려나? 난 고양이혀라서 뜨거운 건 잘 못 먹거든.”

82 치아키 - 미후유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3:23:36

얼마나 두리번거렸을까? 아마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무튼 자신에게 다가와서 말을 거는 목소리가 들려 그는 목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내 보이는 것은 베레모를 쓰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었다. 얼핏 봐도 나이는 자신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물론 그 정도는 '10대 후반'이라는 표현에서 대충 짐작했기에 그는 딱히 당황하거나 놀라는 일 없이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 토끼인형을 올린 사람이에요! 이렇게 말을 거셨다는 것은 메시지 보내서 구입하고 싶다고 하신 분 맞죠? 와. 저와 비슷한 나이일거라고 대충 예상하긴 했는데 정말로 딱 제 또래네요."

방긋 미소를 지으면서 치아키는 쓰고 있는 모자를 잠시 벗은 후에, 다시 제대로 머리에 쓰고 챙겨온 크로스백 가방의 지퍼를 연 후에, 그 안에서 포장지로 포장을 해서 가지고 온 토끼 인형 두 개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여기 주문한 인형이 두 개! 혹시나 구겨질까 싶어서 포장해서 가지고 왔거든요. 요새 이런 것에 신경 쓰는 분들이 꽤 많거든요. 특히 인형 같은 경우는 구겨지면 아무래도 좀 보기 그렇잖아요? 아무튼 상품 확인해본 후에 마음에 드시면 대금 지불해주세요! 마음에 안 들면 그대로 가셔도 되고요."

택배거래가 아니라 직거래인만큼 얼마든지 상품을 확인해보라고 한 후에 그는 잠시 고개를 돌려서 가미즈나 고등학교를 바라봤다. 뒤이어 키득키득 웃으면서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런데 만날 장소를 여기로 정하다니. 얼마나 깜짝 놀랬는지 모르죠? 제가 이 고등학교 다니거든요. 학생회장 일 하고 있긴 한데. 아무튼 그건 중요하지 않으니 패스하고. 설마 여기서 만나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아. 혹시 그쪽도 여기 학생?"

그래서 가미즈나 고등학교를 지정했다던가? 그런 식으로 미소를 지어 이야기를 하며 치아키는 상대를 빤히 바라봤다.

83 미휴유ju (wInADJnOYs)

2023-01-29 (내일 월요일) 23:23:53

후루토쨩 인번국 이름을 가진 토끼의 필멸자<- 큐ㅋㅋㅋㅋㅋㅋㅋㅋ 첫인상이 너무 압도적인거시에요 귀여워

84 미유키주 (FPZxwIjeZI)

2023-01-29 (내일 월요일) 23:28:01

>>77 응. 그렇게요. 맞아요.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건... 우연이었을 거 같네요.
그리고 응. 분명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음 미유키 쪽에서 먼저 인사하러 갔을 거랍니다. 그때 정말 고마웠다면서요,

85 리오주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3:28:53

>>80 아 응! 킵해놓도록 할게😃😃 푹 쉬라굿!

86 미야주 (3LEalbvRsY)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0:56

>>85 고마워요☺☺☺!!! (리오의 공연 보기 너무 좋다⋯⋯.)
저는 그럼 자러 가볼게요, 모두 쫀밤 보내요 :D !!!

87 미유키주 (FPZxwIjeZI)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2:46

미야주 잘 자아요. 좋은 꿈 꿔요.

88 사에주 (4bJI4n/k/E)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2:48

앗 미야주 잘 가 굿밤 보내! ✨

89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2:53

안녕히 주무세요! 미야주!!

90 사야카 - 오구치 (CSWu3MzW9Y)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3:09

"키리나즈메 사야카"
왜 성이 5글자나 되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름도 왜 3글자나 되는건지 모르겠다. 싶은 생각을 하지만. 어쩌겠나. 신관의 성을 미이 라던가 2글자로 하고 이름도 케이 같은 두글자로 해야했는데 안한 건 사야카였으므로.(쓸데없는 tmi지만 린 이라는 이름도 염두에 뒀었다고 한다)

"그치만 꽃잎 치우기 귀찮"
그래서 묻혔던거냐. 그랬던거냐!

"응. 편하려면 기능숙지 필요"
편하려면 기능은 의외로 숙지해두는 사야카였습니다. 지금의 고개 끄덕임이 가장 큰 움직임일까요? 그러다가 인간생활을 모른다는 말에는....

"그건 맞네..."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모르는 걸 부정해서 뭐합니까. 쿨하게 인정하는게 더 좋죠.

"나는 끝에 서 있으니까. 사라진다는 그 뒤를 모르니까 두려워하나."
"그럼 같이 갈래?"
사실상 나랑 갈래는 나는 귀찮은거 하기 귀찮은데 넘김받을래에 가장 가까운 말일 겁니다. 그게 딱 티가 나요.

"후회하는거 있음?"
어딘가 메마른 눈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91 리오주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3:44

미야주 잘자구~ 답레는 아마 새벽중에 달아놓지 싶다😃 공연 전후로 잔뜩 치댈 생각에 벌써 신났어...

사에도 점점 본격적으로 즐기는 자 모드에 들어가는 것 같아서 귀여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3:58

>>84 그럼 일학년 때부터 안면이 있엇으니까 학교에서도 자주 얼굴 보면서 익숙한 사이이겠네~ 그정도로 선관은 짜놓고 상황 정해볼까? 옆반이니까~ 합동 수업을 한다거나 아니면 케이가 교과서 놔두고 와서 미유키한테 교과서 빌리러 간다거나 하는 상황이 떠오르네. 아니면 다른 생각나는 상황 있으면 얘기해줘~

93 미카주 (Srvgc/VSwI)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4:16

미야주 잘자

94 사치주 (s4hskA7es.)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6:12

미야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셔요!

95 사에주 (4bJI4n/k/E)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8:02

>>91 ...사실 부숭부숭모브아저씨로 나의 마음을 대변하고 싶었는데 쓰다 보니 리오탸 진심으로 기분 키모해질 것 같아서 대신 사에가 즐기는 걸로 노선 틀었어... 😇

96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8:09

미야주 잘자~

97 미유키주 (FPZxwIjeZI)

2023-01-29 (내일 월요일) 23:42:23

>>92 상황 상황... 등굣길이나 하굣길에 만난다던가. 저는 그런 상황이 떠오르긴 하는데...
으음. 케이가 교과서를 빌리러 오는 상황으로 하여도 괜찮을 거 같아요.

98 리오 - 사에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3:42:24

" 하 - ? "

당장 떠먹이라는 말에 리오는 또 눈을 차갑게 만들었다. 금방이라도 얼어붙을 것만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이게 지금 제정신으로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는 눈으로 바라보면서 인상을 구겼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선 넘은거 아냐?'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팔짱을 끼곤 가만히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바라보던 리오는 하... 하고 한숨을 내쉬며 옆자리로 다가와 앉았다.

" 아- 진짜 짜증나네. 어쩔 수 없네. 바보같은 주인님이라서 짜증나- 하.. "

떠먹여주는 것 정도는 해줄게. 하고 말한 리오는 뒤이어 들려오는 불어주는 것도 해달라는 말에 또 한번 하? 하고 인상을 찡그렸다. 실제로도 가끔 있기는 하다. 그리고 대부분은 거절당한다. 아무리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기분 나쁜 것은 하지 못하니까. 더군다나 리오는 사람을 대하는 것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도 잘 하지 못해서 쉬이 상처받거나 고장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즐겁다. 충분히 즐거운 마음으로 해줄 수 있다. 리오는 미소가 새어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고개를 숙이고 후.. 하고 한숨을 내쉬곤 신경질 적으로 머리를 긁으며 고개를 들었다.

" 아- 짜증나!! 혼자서 할 줄 아는게 뭐야?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줘야해? 진짜 최악이야. 최저라고!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 주인님이잖아! "

리오는 스푼을 들고 오므라이스를 조금 떠서 후-후- 하고 정성스럽게 불고는 사에의 입으로 가져가기 전에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하고 착실히 주문을 외우곤 그대로 골인시켰다. 맛은 어떻냐던지 너무 뜨겁진 않냐던지 하고 물어보는 것도 잊지 않았고 포크를 집어 프렌치 프라이를 집고는 또 다시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하고 주문을 외우곤 또다시 떠먹여주었다.

" 진짜 주인님 최악이네- 뜨겁진 않아? 맛있어? 어떻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줘야해? 이런 주인님 처음이야 진짜. 아- 짜증나. 귀찮아. 그냥 혼자 먹어. "

말은 그렇게 해놓고 리오는 정성스레 케첩을 골고루 펴 바르곤 다시 한 숟가락을 떠서 정성스레 호-호- 불고는 주문을 외우고, 다시 입으로 가져다주었다.

99 린 - 사치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3:43:31

쿵쿵쾅쾅, 거세게 딛는 발걸음에 널찍한 천장과 통로를 탄 소음이 복도를 야단스레 울린다. 사람이 지나다니고 이런저런 장애물이 포진해 있는 공간을 자칫 위험할 정도로 빠르게 내달리는 모습은 멧돼지라도 되듯 했다. 하지만 그렇게나 우악스럽고 요란하게도 뛰어다니는 주제에, 무언가와 부딪칠 찰나에는 가뿐하게 피하거나 뛰어 넘어버리니 그 재주 고라니 같다 해도 손색이 없다. …사슴은 고상한 이미지니 고라니라 해야 옳겠지. 좌우간 하루라도 조용히 지내는 날이 없는 그는, 지금 열심히 다리를 놀려가며 멀찍이 먼 뒤에서부터 들려오는 고함─"미나미야!! 거기 안 서냐─!!!!!"─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다.
와, 큰일이다! 이거 진짜 큰일인데 얼마나 큰일이냐면 진짜 큰일이야. 큰일이라 생각하면서도 만면에는 개운한 웃음이 가득해 얼굴이 반질거리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스쳐지나가는 주변 풍경을 흘끗 눈에 담으며, 그는 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를 찬찬히 돌이켜 보았다.

음, 일단 평소처럼 교복을 안 입고 뻗대다가 지나가던 선생에게 들켰고, 이리 좀 와보라는 말에 순순히 불려가는 척하다가, 늘 저를 단속하던 사람이 아닌 듯해 충동적으로 그 선생을 도발하고 튀었다. 쫓아오는 목소리가 유독 열 뻗친 듯 흥분해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아니, 가끔은 이렇게 말 안 듣는 학생이 있어야 교사들도 유산소 운동을 해서 건강해지지 않을까? 아니면 말고.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니 받아들이라지.
속 편한 합리화의 내용대로 사무직에 불과한 선생은 곧 체력이 빠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소리치는 목소리도 발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제서야 린은 쿵쾅거리던 걸음을 늦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뛰어다니느라 부딪칠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불쑥 튀어나온 그에게 놀란 학생이 몇 보이는 게 전부였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대, 이제 지쳐서 한동안 나타나지 않거나 그대로 돌아가 제 신상을 찾아보지 않을까. 그렇게 안심하려던 찰나, 다시 멀리서부터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거친 숨을 내쉬는 중년의 지친 목소리…… 저 아저씨 독하구만. 어지간해서는 포기하지 않을 것 같으니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만 했다.

그의 시야에 괜찮은 도피처가 잡힌 것은 그때였다. 비품 창고, 잡다한 물건들이 많아 숨어들어가기엔 딱인 장소다. 린은 곧장 문을 거세게 열어젖히며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문도 대충 닫아버리고 완전한 여유를 좀 즐겨 보려 했는데, 웬걸.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공간에 선객이 있었다. 제 쪽에서 떠들썩하게 들어와 놓고서는 오히려 어리둥절한 눈으로 그가 상대방을 빤히 쳐다보더니, 곧 쾌활한 낯짝으로 이렇게 외치는 것 아닌가.

"안녕! 나 좀 잠깐만 숨겨주라. 이따 누가 나 여기로 지나갔냐고 물으면 못 봤다고만 하면 되는데."

통보하듯 가뿐하게 말하고서는 숨을 곳 찾기라도 하듯 물건을 마구 뒤적거린다. 그러다 곧 높게 쌓아놓은 상자들의 뒤편, 작은 틈으로 돌아가 찌그러지듯 몸을 구겨 넣는다. 무얼 하나 싶어 계속해서 지켜본다면 잠시 후 슬쩍 고개 빼고서 엄지손가락 척 올려 보이는 골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하던 일 열심히 하고!"

100 사야카주 (CSWu3MzW9Y)

2023-01-29 (내일 월요일) 23:45:12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101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3:47:02

>>97 오케이~ 그럼 교과서 빌리러 가는 상황으로~ 내가 선레를 써오는 게 편할것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줘~

102 미휴유-치아키 (wInADJnOYs)

2023-01-29 (내일 월요일) 23:47:09

응? 네? 같은 또래라구요? 으아아.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입으로는 "네. 딱 시간에 맞춰서 만날수 있었네요 반갑습니다." 같은 상투적인 인삿말을 자동적으로 내뱉는다. 읏, 와타누키 미후유 어떻게 할거에요. 인생 최대, 아니 최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위기라고요? 처음 보는 학교 학생분들께 인형을 좋아하는 어린아이 이미지로 기억에 남을 수는 없어요! 그래도 같은 학교 사람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붙잡고 이미 딱 같은 또래라는 말에 멈춰서 사고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애써 돌려 놓는다.

편하게 모자를 벗는 치아키의 앞의 똑같이 모자를 벗을 수 없는 미후유는 머핀이 들은 봉투를 쥔 손을 꼼지락 거리면서 모자 아래로 흘끗 상대의 얼굴을 바라본다. 어디서 본 것 같네요. 그래, 또래니까 아마도 길을 건너다가 봤을 수도 있겠죠. 그럴거에요. 종휭무진 생각을 마구오가면서도 착실하게 인형에 고정된 눈은 건네지는 인형을 보고 자동적으로 한 쪽 손을 내밀어 인형을 받았다.

"그으...감사합니다. 솜씨도 좋으신데 정말 친절하시네요."

무슨 말을 해야하지 평소에는 잘만 말이 나왔는데 요상하게 지금 딱 말문이 막혔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을 앞에 두고 답답한 인삿말 정도 밖에 할 수가 없었다. 정말 한심합니다. 이럴때만 왜 이러는지. 어라 같은 학교 학생이라고 하네요 이 어색한 상황을 타파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정말요? 저도 이번 학기에 전학왔으니 이제는 여기 학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걸까요. 이미 엎질러진 물은 어떻게 할수도 없고 이미 지금까지 버릇으로 자동적으로 미후유의 얼굴은 생긋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103 미휴유주 (wInADJnOYs)

2023-01-29 (내일 월요일) 23:48:23

늦은 인사지만 미야주 잘자~

104 후루토 - 쿄스케 (QuV3CvWPQ.)

2023-01-29 (내일 월요일) 23:49:24

머리를 좌우로 도리도리 젓자 자색이 감도는 머리도 살랑이며 그 궤적을 따른다.

"아뇨... 인터뷰가 아닙니다."

'...인터뷰는 아니지만, 심판하는 건 저의 스탠드입니다!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라고 하는 일은 절대 일어날 일이 없고. 단순히 당신의 망상에서 끝나버렸다...
제 아무리 종잡기 어려운 그녀라고 하더라도, 만약 그런 식으로 기묘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당신에게는 여러 범죄자 취급 받는 것 이상으로 큰일이었을지도.

"......제가 말하는 것은 그보다 좀 더 앞의 이야기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차분하게, 혹은 느릿하게 말을 이어가지만...

"그때, 필멸자는 분명... 죽음과 영, 그리고 자신의 사후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말했던 것 같아서..."

...아니다. 영이라면 몰라도 죽음이나 자신이 죽은 뒤에 대해 관심을 보인 적은 없다.
그렇지만 그녀는 홀로 뭘 어떻게 얘기를 들었는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터무니 없이 이야기를 해나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저는, 당신에게 제가 알고 있는 명계의 지식을 조금이나마 나누어 드리려고 했습니다만, 당신은 이미 사라지고 없어서......"

허나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녀는 내리 깐 시선으로 당신의 눈을 흘긋흘긋 살피면서 물음을 건넨다.

"...필멸자... 이것도 모집이 끝났나요?"

105 후루토주 (QuV3CvWPQ.)

2023-01-29 (내일 월요일) 23:53:18

>>83 평범하게 필멸자들과 사이가 좋아지고 싶은 사신님입니다 (찡긋)

미야주~ 잘 자요

106 치아키 - 미후유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3:56:29

인형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선물용으로 사려고 하는 것인지. 사실 치아키에게 있어서 그 문제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어쨌건 자신이 만든 물건을 좋아해주고 사주는 사실. 그것이 그에게 있어선 제일 중요했기에 왜 사는지의 이유를 묻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지금도,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아무튼 친절하다는 말에 그는 괜히 기분이 좋아 입꼬리를 잔뜩 위로 올리면서 좋아하는 티를 아주 강하게 냈다. 그래도 조금은 쑥스러운지 그는 두 손을 가볍게 휘저으면서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에이. 택배도 아니고 직거래인데 이 정도는 해야죠. 상품이 일단 마음에 들어야 사는거지. 상품도 마음에 안 드는데 강제로 사라고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러다가 김에 상품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도 이렇게 사주시면 정말 고맙고요. 꼭 인형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한번씩 만들면 올리기도 하거든요. 이게 또 용돈벌이에는 쏠쏠해서 좋고 그래서."

말을 마친 후, 그는 열려있는 가방의 지퍼를 다시 닫았다. 물론 다시 돌려줄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도 계속 열어놓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한편 그녀의 입에서 이번 학기에 전학을 왔으니 여기 학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그 말에 치아키는 절로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다가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전학왔으면 여기 학생이죠. 당연히. 아. 그러면 혹시 몇학년? 저는 3학년인데."

전학을 왔다면 확실히 얼마 되지 않았을테니 이렇게 새로 한 명 알아가는 것도 좋겠거니 생각하며 치아키는 살며시 그녀에게 질문했다. 뒤이어 그는 오른손 엄지로 자신을 가리키면서 싱긋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그럼 여기 학생이고 전학생이라면 저도 정식으로 소개할게요. 가미즈나 고등학교의 학생회장. 아이자와 치아키에요. 학교 다니다가 곤란하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학생회실로 찾아오세요. 바쁜 일 있거나 학생회실 출입금지 구역된 것이 아니면 바로 도와줄테니까! 아하하. 아. 꼭 학생회실이 아니라 그냥 학교 돌아다니다가 발견했을 때 도움 요청해도 괜찮고요."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찾아올 확률은 거의 희박했다. 하지만 이렇게 말이라도 해두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러면 정말로 만일의 경우에 도움을 줄 수도 있는 법이니까.

107 케이 - 미유키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3:57:11

쉬는 시간. 다음 수업 준비를 하던 케이는 아차, 역사 교과서를 집에서 가져오지 않은 것을 그제야 알아챘다. 교과서가 없으면 없는 대로 수업을 들어도 되겠으나 그럼에도 교과서 없이 수업에 집중할 수 없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옆 반에 교과서를 빌리러 가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바로 옆 반에 미유키가 있지 않던가. 이전에 일이 있어 지원을 갔던 일 이후로 안면을 트게 되었는데 이렇게 인세에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미유키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케이는 나름 2년간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친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케이는 옆반 뒷문에 서서 다른 이에게 "이토이가와 상 좀 불러줄 수 있나요." 하며 부탁한 뒤 뒷문 쪽에서 기다렸을 것이었다.



/일단 선레 남기는데 시간이 늦어서 이만 자러갈 것 같아 ;ㅅ; 답레 올려두면 내일 천천히 이어둘게~!

108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3:59:36

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주!

109 리오주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3:59:45

케이주 잘자라굿😃

110 리오 - 미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00:01:25

『 내가 클래식을 알게 되면 나랑 결혼해줄래? 』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오프닝 무대의 조금을 받은 거라서 애초에 2시간짜리 단독공연도 아니었고 한 시간 정도의 셋리스트로 공연할 수 있었고 제법 많은 사람에게 얼굴을 익히게 할 수 있었다. 어리고 젊기에 할 수 있는 음악이었다.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래한다던가 순수하게 내가 좋아하는 너와 함께 하고 싶다는 그런 의미의 음악이었다. 클래식을 알게되면 결혼해달라던가, 나에게 부족한 것은 인생 경험과 그 외에 또 무엇이더라- 하는 가사들.

체리 블라썸 펀치입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무대는 끝났다. 보통 같았으면 이후로는 뒷풀이나 다른 공연을 보러간다. 조금 땀에 절어서 대기실로 내려오자마자 수건으로 땀을 닦고 장비를 정리했다. 대기실에서 마른 옷으로 새로 갈아입고 마스크도 새로 갈아썼다. 이제부터 뒷풀이 갈까? 하고 말해오는 멤버들에게 리오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오늘은 친구가 왔으니까 무리라고 말했다. 그리곤 만나기로 약속이라도 했다는 듯 대기실 밖으로 도도도도 하고 달려나갔다.

" 미야! "

만나자마자 감상평을 쏟아내주자 리오는 부끄럽다는듯 '에헤헤-' 하고 웃으면서 얼굴을 붉혔다. 제대로 봐주었구나. 전부 제대로 봐주었구나. 리오는 손을 잡고 몇 번인가 흔들고 또 습관처럼 끌어안으려다가 옷도 갈아입었고 수건으로 땀도 닦았지만 어쨌든 공연하고 내려온 터라 땀이 났으니까 주춤주춤 하다가 손만 몇 번 잡는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 제대로 봐줬구나- 응. 나, 기뻐. 무대에서 봤거든. 미야가 거기 있는걸 봐서 긴장하지 않고 웃을 수 있었어. 정말 다행이야. 만약에 말야, 미야가 오기로 했었던 자리에 없었으면 나는- "

죽어버렸을지도. 하고 말하려다가 아무튼 와줬으니까 됐지. 하고 생각하며 말을 멈췄다. 공연도 잘 마칠 수 있었고 친구의 깜짝 방문까지 있었다. 행복하다. 이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기쁘다. 게다가 무대에서 내려오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봐주고 칭찬해준다. 귀엽다던가, 예쁘다던가 하는 말들. 그런 말들을 잔뜩 들으면 기분이 좋다고 할지 살아있다는 기분이라고 할지. 리오는 벅차오르는 가슴에 잔뜩 우쭐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살짝 덥네. 응. 나 이제부터 일정 없는데 미야는? 같이 돌아갈 수 있어? 일정 있으면 내가 같이 가서 기다릴 수 있어 "

누구랑 어디서 뭘 하던 옆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기다리겠다는 말이었다. 곤란하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다며 먼저 돌아가겠다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같이 붙어있고 싶은 마음이었다. 같이 있을 수 있다면 같이 있는게 제일 좋지만 그것보다 더 싫은 것은 미움받는 것이니까. 이렇게까지 의지하고 있는데 미움받아 버린다면 그 때는 정말, 응.

111 후루토주 (u3IyeVXe.Y)

2023-01-30 (모두 수고..) 00:03:49

케이주도 잘 자요

112 오구치 - 사야카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0:04:29

"아 그러면 인간으로서는 키리나양ㅡ이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멋대로 애칭을 정하고, 그 후에 허락을 받아버리는게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사실 성이 5글자면 외우는 것보다는 발음하기가 더 어려운 일이다. 4글자의 이름을 가진 놈이 가질 생각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랬다.

"예에, 예에. 그래도 편리한 거는 알아서 잘 찾아 하시는 것 같으니 다행입니다."

이거를 성실하다 해야할지, 나태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놈이었다. 잠시 애매한 표정으로 무어라 평가해야하나 고민했다. 사실 인간의 언어로 뚜렷히 표현할 말이 없었다. 굳이 해야한다면 늑대소리로 해야한달까.

"됐습니다ㅡ 저, 섬세한 놈이라 아무거나 내민다고 덥썩 물지 않거든요."

물귀신 같은 제안은 사양이다. 더군다나 재미는 없고 책임감만 가득찬 일은 이미 하고 있다. 신이라는 게 그렇지 않은가. 아님 말고. 적어도 오오구치사마는 나름 성실한 신이었다. 거기에 일이 더 얹어지면 골머리를 앓을게 분명하다.

"후회하는 거라..."

놈은 잠시 사연 있어보이는, 우수가 가득 찬 눈으로 하늘을 보다가...

"땡! 아직 없습니다ㅡ!"

이럴 거면 왜 분위기는 잡은거냐! 꽃받침에 샐쭉 웃는 눈이 능청스럽다 못해 얄밉다.

"에에ㅡ 아직은 후회한다기보다는 후회할 일을 만드는 시기죠."

찡긋, 윙크까지하는 꼴이 몹시 재수없다...

"선배는 후회하는 게 있나요? 후회는 커녕 미련도 없으실 것 같긴 하십니다."

113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0:06:27

이어 둘게요. 케이주 잘 자요. 좋은 꿈 꿔요.

114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0:08:41

아이구 자러 간 사람들은 모두 잘 자~~
온 사람은 어서오고!

빨래하느라 정신이 없네 😅😅

115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0:13:19

앗 ㅇ0ㅇ 마니또 대공개! 물총새씨는 과연 어떤분일지 정말 기대돼요..! (`. 、) 그나저나 다들 작명센스 엄청나 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6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00:15:04

케이주 잘자
유우주는 어서왕

117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0:16:11

유우주도 어서와~~ 마니또 기대된다~ 지금부터 선물줘도 되는거지 아마?

118 사야카 - 오구치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00:17:22

"더 줄여서 리나는?"
"근데 그렇게 불러도 대답 안할수있음."
키리나에서 기어이 한글자를 더 빼려는 인ㄱ..아니 신 같으니라고

"한번에 2시간 낭비가 십년동안 매일 1분씩 낭비하는 것보다 경제적"
"에 아쉽"
물귀신같은 제안을 안 받는 건 당연한데 뭐가 아쉽이야 뭐가

"음. 그럼 나중에 오구치 만나면"
"어둠 속에 파묻은 부끄러운 걸"
"꺼내줄 수 있을 거야."
원래 어둠에 사로잡히는 중2병 시기가 매우 그렇다잖아. 같은 생각으로 말한 것 같지만 진심이라곤 한톨도 없는 무기력한 말입니다. 애초에 그런 걸 꺼내기도 귀찮아할걸?! 대신 주머니에서 초콜릿을 꺼냅니다. 하나 드쉴? 이라며 팔을 들어 살랑살랑 흔드네요. 후회하는 거라!

"있어. 한 천년쯤 더 아무것도 안했으면 지금쯤..."
이라던가. 라는 말을 합니다만. 안한 걸 후회하는 게 아니라 아 안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점에서 글렀어요.

119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0:17:30

어서 오세요! 유우주!!

그리고 지금부터 선물과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가능해요!
다만 자신이 보낼거라고 미리 예고를 하고 보내버리면 자신이 누구인지 발각될 가능성이 아무래도 커질테니 그 점은 살짝 주의를 하는 것을 권장할게요!

120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00:17:33

우아악 정주행 끝!!!! 미야주랑 케이주 잘자~ 유우주도 안녕!!!!!

121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00:17:45

다들 어서오시고 잘 주무세요.

122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00:20:20

https://youtu.be/9W5S-JqQ5SQ

사야카 분위기나... 목소리 톤이나 분위기느낌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123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00:21:35

앗 사야카 목떡인가~~!!!! 약간 재즈같은 느낌이네 편해지는 목소리....!

124 사에 - 리오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00:22:00

마치 키트리나 에스메랄다라도 된 것처럼, 당돌하고 오만방자하던 태도는 어디가고 리오의 도끼눈 한 방에 또다시 미야나기는 한없이 작게 쪼그라든다. 으악, 역시 후 불어달라고 한 건 그래 좀 심했지. 내가 리오라도 진짜 혐오스럽고 완전 싫을 것 같다······! 왜 그랬을까, 과거의 나! 아무리 메이드 카페라지만 정도가 있잖아! 지금의 행동은 아까 저 이상한 아저씨들과 하등 다를 게 없어. 아니, 더 더러워—!! 심지어 더러운 것도 아니고 드러워! 머릿털이 바짝 곤두선 채 안절부절 못하던 미야나기의 시선이, 리오가 다가오는 만큼 밑으로 점점 내리깔아진다.

“윽, 리오, 아니, 아리스······! 방금 그건 내가 생각해도 진짜 좀 선을, 넘었거든? 그러니까 아까 건 못 들은 걸로······.”

곤란한 얼굴로 식은땀을 빼다 말고, 기다렸던 대답은 의외로 승낙의 뜻을 담자 엑.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뜬다. 지, 진짜로? 떠먹여주는 걸로도 모자라 호호 불어서 준다는 말이야? 사랑의 입김으로? 고장난 기계처럼 어버버하기가 무섭게 리오는 실제로 그렇게 하려 했다. 리오가 숟가락을 입가에 대고 입김을 조심스럽게 불어넣자 미야나기가 속사포처럼 빠르게 말했다.

“미, 미안해! 난 진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무쓸모 쓰레기 니트 주인이야! 이런 주인님이라도 받아줘서 정말 고맙, 으븝.”

냠. 맛있다. 적당하게 식은 오므라이스를 넙죽 받아먹고 우물우물 씹었다. 메이드 카페 같은 거, 서비스값이니까 맛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맛있군. 그러면서 착실하게 물어오는 리오의 말에 대답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응, 맛있어. 아리스 양이 먹여주니까 뜨겁지도 않고 좋아.”

리오는 정말 프로야. 기분 나쁠 텐데 내색하지도 않고 척척 한 숟갈씩 떠서(진짜로?) 호호 입김을 부는 모습이(정말로?) 다시금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실제로 근대에 태어나서 메이드를 했다면 틀림없이 하우스 키퍼 자리까지 올라갔을지도······. 미야나기는 알기는 할까, 보통은 그런 음침한 요청따위 단번에 거부당한다는 걸. 둘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던 아저씨들의 표정이 점점 분노로 일그러지는 것(”우오오오! 용서 못 해!! 절대로 용서 못 해!! 당장 저 녀석, 새끼 손가락을 잘라버리겠어~!“)을 눈치도 못 챈 채 미야나기는 행복하게 넙죽넙죽 먹었다. ······그렇게 결국 그 자리에서 오므라이스와 프라이를 전부 아작내버린 미야나기가 냅킨으로 입가를 닦았다.

“아리스 양, 진짜로 고마워. 이렇게 하는 거 쉽지 않았을 텐데. 마지막으로 음료만 마실까? 마진 최대한 제일 많이 남는 거로 때려줘도 좋아.“

······프로틴 성분 때문에 혼났던 일은 이미 까맣게 잊어버린 모양이다.

125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0:22:37

>>116
미카주 쫀 새벽이에요 😉 왠지 전 새벽이 텐션이 더 높아.. 이러면 안되는데 ㅠㅜㅠㅜㅠㅜㅠㅜ
>>117
오구치주도 안녕! 선물 벌써 생각하신거에요? 큨ㅋㅋㅋㅋㅋ 역시 아낌없이 선물을 뿌리는 늑대신님 슼고─!!
>>119
치아키주 반가워요! 마니또 정리하시느라 고생 정말 많으셨다 감사해요! ՞ ᗜ ՞ 역시나 선물을 전달하는데는 주의를 기울일것.. (메모메모)
>>120-121
린주, 사야카주도 반가워요 힣ㅎㅎㅎㅎ 그 많은 나메를 정주행 하시다니 린주 집중력 대다내... 전 엄두도 못내겠어요 큨ㅋㅋㅋㅋㅋㅋㅋㅋ

126 후루토주 (u3IyeVXe.Y)

2023-01-30 (모두 수고..) 00:24:01

유우주 린주~ 어서와요

127 미휴유-치아키 (3CqRvo2Npk)

2023-01-30 (모두 수고..) 00:24:23

"그래도 친절은 친절이고 그 친절에 대한 감사는 표현해야 마땅한 거에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친절한 사람이네요. 친절하고 세심한 사람이니 학생회장직을 맡았겠지만요. 당황한 와중에도 착실하게 씩 웃는 상대방의 얼굴에 어쩔수 없다는 것처럼 부드럽게 웃으면서 대답하는 자신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몸에 베인 배려는 어디가서도 배려를 받는 사람 뿐만 아니라 하는 사람의 얼굴도 높여주는 보물이 아닐까요. 저도 배려를 하려 노력하지만 글쎄요. 한창 일탈을 하던 동생의 얼굴이 떠올라 목도리 아래로 순간 씁쓸하게 웃다가 용돈벌이로 쏠쏠하다는 말에 방금 전 모든 색상의 옷을 다 사고 아르바이트를 할까 고민하던 저가 생각나 피식 웃어버린다.

"그러면 사양하지 않고 다음에도 편한 마음으로 이용하도록 할게요. 저도 3학년인데 이렇게 만나다니 정말 우연이네요. 반갑기도."

순간 사고가 마비되어서 제가 생각해도 정말 묘하게 웃긴 문장을 만들어버렸단 생각에 다시 얼굴을 목도리에 파묻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민망해라. 하지만 이미 지난건 지난일이었고 엎질러진 물은 다시 컵에 담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해야할 일은 지금 상황을 피하지 않고 적당히, 어떻게든 수습하는 것 밖에 없었다.

"3학년 C반의 와타누키 미후유입니다.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것이 많으니 어쩌면 결례할 일이 같기도 하고 이런 일로도 볼 수 있을테니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아이자와군. 앗, 금지된 구역에 들어갈일은 전혀 없을거에요 물론 저는 그렇겠지만... 흠흠, 아무튼, 인형이 정말 예쁘고 도시의 친구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잘...넘겼다! 왜 기억하지 못했을까. 학생회장이라는 말에 이번만은 조금 원망하고 싶은 좋은 기억력이 자동으로 전학수속을 밟을때 멀리서 보았던 남학생을 머릿속에 그렸다. 다행히도 너무나 순간이었던 탓인지 아이자와군은 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고 잘 넘기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선물이라 둘러대었다. 이번 학교에서는 아무런 사건사고 없이 좋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건만. 자신있게 잘 지낼수 있을 것 같다며 답을 못하는 것에 서글퍼지는 감정을 뒤로 하고 손에 꼭 쥐고 있던 머핀이 든 봉투를 건네었다.

"이번에 이사오기도 했고 상냥한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소정의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좋은 베이커리가 많아 여기저기 둘러보기 좋기도 하고, 그래서 좀 많이 간식을 사버렸거든요."

128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00:24:38

다들 안녕하세요.

목소리보다는.. 분위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29 미후유주 (3CqRvo2Npk)

2023-01-30 (모두 수고..) 00:27:07

모두 좋은 밤이야 (⑅´•⌔•`)*✲゚*。
이제 슬슬 머리가 안돌아가기도 하고 답레는 내일 할게

130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00:27:13

>>119 야호 신난다~!!!!!! 오케이 주의사항은 숙지해둘게!! :3

>>122 (입 떡 벌어짐)
우아해... 고상해... 예술적이야... 아름다우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
이런 주인님이라도 받아줘서 고맙 읍
냠.←ㅋㅋㅋㅋㅋㅋㄲ아악 너무 웃기고 귀여워...ᵒ̴̶̷̥́ ·̫ ᵒ̴̶̷̣̥̀ 

131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0:27:39

>>122 그렇다면 앞으로 사야카주와 일상을 하거나 일상을 구경할 땐 저 목소리로 뇌내재생을 해야만!

132 토아 - 후루토 (01YBsIRdNk)

2023-01-30 (모두 수고..) 00:34:03

"...역시 신님은 센스부터가 남다르네요?"

잠깐 말을 잇지 못했던 것은 아마 진심으로 놀랐기 때문이리라,
자신이 평생 쓸 이름을 짓는다는건 생각 외로 어려워서 아얘 그런 것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도 존재할 정도인데 그녀는 스스로 지었노라 이야기했으니 당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듣기에도 아름다웠으니, 과연 그녀가 우쭐할만도 했다.
어쩌면 이런 부분에서도 그녀를 신이라 해도 딱히 이상함을 느끼지 않을수 있었을까?
이래저래 설마에 설마를 붙인대도 이미 그녀를 신으로 간주하게 된 자신이 있었다.

다만 바래다준 것에 대한 답례가 조금 희한한 부분에서도, 그녀가 절대 범인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설령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이러진 않으니...

"뭐어... 일단은 그렇긴 하지만요...
다만 맥락이..."

노동에 대한 보답으로 서로 화폐를 하사한다. 라는건 소위 말하는 직업에 따른 일이었다.
허나 그 보수를 지불하는 주체가 신이며 받는 것은 한낱 인간,
더욱이 지금의 행동은 노동이 아닌 그저 길 잃은 사람을 바래다주었을 뿐인 일종의 선행에 지나지 않았다.

"이것 참, 어디서부터 짚어드려야 할지...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 제가 한것은 대가를 주어야 하는 '일'이 아닌 단순한 '도움'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그렇게 동전을 넘어 지폐까지 꺼내려드는 그녀를 한사코 말리려 했을까?
좌우간 말하고 싶은 건 그렇게 많은 액수를 받을 수도 없을 뿐더러 받을만한 일도 하지 않았단 것이다.

"이럴땐 그저 '바래다주어서 고맙다.' 라는 감사인사 정도만 해주셔도 제겐 충분한 보상이 된답니다~"

133 미후유주 (3CqRvo2Npk)

2023-01-30 (모두 수고..) 00:34:13

>>120 그걸...정주행? 아 너무 멋지다 쩔어
장문의 일상을 보면서 화와와 여고생이 되는 내가 있어 모두 굉장해

134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00:34:45

유우주 어서 오고 케이주 좋은 꿈꿔〰️

>>130 ...... 내가 생각해도 리오탸 진짜 보살인 것 같은...... 이런 모브아저씨의 소프트웨어를가진 아이를 견뎌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135 토아주 (01YBsIRdNk)

2023-01-30 (모두 수고..) 00:35:07

엉뚱한 사신님 귀여워... 나 죽어...😇😇
아니 신님이 새전함을 두드리면 어떻게 해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자러간 참치들은 다들 좋은 꿈 꿀수 있길~🤗🤗🤗🤗

136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0:35:13

>>122
아앗 심연신님 목소리 느낌 있어..! 뭔가 사야카가 이렇게 척 가라앉은 목소리로 조곤히‘쟈마다요’,‘쿠치다시 스루나요’ 라고 일갈하면 뭔가 울먹할지도요 ( ᵒ̴̶̷̥́ ·̫ ᵒ̴̶̷̣̥̀ )

137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00:35:32

>>125 난 그냥 선레 쓰는 동안 밀린 것만 읽은 것 뿐이니까 말이지~😉 엄두가 안 난다면 이 흐름에 몸을 맡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129 (수면 asmr이랑 자장가 틀어주기)

138 토아주 (01YBsIRdNk)

2023-01-30 (모두 수고..) 00:38:47

세상에! 사야카님 조곤조곤 좋을지도?🤭

유우주 린주 어서와~🤗🤗

139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00:39:57

다들 어서오세요. 대충. 이런 느낌이면 비슷할 것 같아요.

140 치아키 - 미후유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0:40:09

"얼마든지요. 단골로 아주 잘 모셔드릴게요!"

정말로 또 이용해줄지, 아니면 당사자가 앞에 있어서 듣기 좋으라고 그런 말을 하는지까진 치아키가 알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말이라도 그렇게 해준다면 그건 판매자 입장에선 정말로 기분이 좋은 일이었기에 그는 기분 좋은 감정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방긋 미소를 지었다. 아무튼 상대가 3학년이라는 말에 그는 잠시 생각을 하면서 그녀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그럼 동갑 아닌가? 물론 누군가의 나이가 1살 정도 어리거나 1살 정도 많을 수도 있겠지만 일본의 나이 제도에 그런 것이 크게 중요하던가.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미후유를 바라보면서 살며시 제안했다.

"그렇다면 사실상 동갑이라는 건데 말 서로 편하게 할래요? 오. 3학년 C반? 그러면 옆반이네요. 저는 3학년 B반인데! 아무튼 와타누키 미후유라. 아름다운 겨울이라는 의미에요? 아무튼 와타누키 양이라고 부를게요! 아하하. 그래준다면 감사해요. 학생회실에서 가끔 정말로 조용히 처리해야할 일이나, 기밀적인 일을 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럴 때 누가 들어오면 진짜 곤란하거든요."

물론 재작년에도, 작년에도 그런 일은 없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일이었다. 몰래 들어오려고 하는 이는 들어오려고 할 수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 와중에 '저는 그렇겠지만' 부분은 조금 마음에 걸렸는지 그는 잠시 음. 소리를 냈다. 마치 자신은 그럴거지만 다른 이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투의 말이 아닌가. 하지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그는 모자 밑으로 살짝 흘러나온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선물용이에요? 그렇다면 잘 보내주세요! 포장지. 그대로 쓰셔도 될 것 같은데. 아. 뭘 이런 것을 다. 하핫. 고마워요! 설마 물건 팔러 왔다가 뭘 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손에 쥐고 있는 봉투를 자신에게 내민 것에 그는 손을 뻗어 그 봉투를 잡았고 그 내용물을 확인했다. 제법 맛있어보이는 머핀을 바라보며 그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고 다시 봉투를 닫았다. 나중에 집에 가서 천천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다시 미후유를 바라봤다. 뭔가 상당히 주변 사람달을 잘 챙기고 배려심도 깊고 예의도 바를 것 같은 것이 학교 내에서 금방 인기를 얻지 않을까라고 그는 추측했다. 물론 실제 그렇게 될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좋은 인상을 받는 사람은 많겠다고 그는 이어 확신했다.

"그럼 이건 집에 가서 맛있게 먹을게요! 아. 그리고 같은 학교고 같은 반이라고 하니까 금액은 조금 더 깎아줄게요! 그러니까..."

그가 새로 제시한 가격은 10퍼센트 정도 할인한 가격이었다. 애초에 큰 돈을 벌려고 하는 것도 아니었고 같은 학교 아이. 그걸 넘어서서 같은 학년에 바로 옆반 아이를 만났다는 것이 너무나 반가워서 그는 그렇게 가격을 제시하며 싱글벙글 미소를 보였다.

141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0:41:10

>>126
사신님도 반가워요! 쫀새벽이에요 😊 이 시간대라면 왠지 사신님도 굉장히 텐션 높을 것 같은 느낌아닌 느낌..!
>>129 >>134
아네 와타누기쨩 반가워요!! 일상 찌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 사에주도 안녕! 뭔가 달콤 쌉싸르한 선물을 많이 줄 것 같은 마니또랑 매치되셨어..!

142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00:41:22

>>133 아아─ 그것은 이 오너가 "니트"이기 때문이다 밀린 내용들을 읽을 시간이 충분했기 때문이지─.

>>134 ???? 무슨 소리야 사에쟝 귀여운데...( ¤̴̶̷̤́ ‧̫̮ ¤̴̶̷̤̀ )
그리고 미소녀 여고생 아가씨인 사에가 그러는 건? 오히려 좋다구(아저씨발언)

143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0:42:25

>>137
큨ㅋㅋㅋㅋ 맞아요!! 저는 그저 나메라는 파도에 힘없이 떠밀려가는 한마리의 마리모 🙃

144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00:42:39

자야겟다....
다들 존밤

145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00:43:51

잘자요 미카주.

14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0:44:15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주!!

147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0:46:12

>>144
미카주 오야스미- 자러 가시는분들 저도 데려가주세요 휴ㅠㅠㅠ 🤣 맨날 새벽에 붙잡혀있어..

148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0:46:56

"이렇게 내가 마니또를 다 지정해주고 방송도 하고 홍보도 다 해줬는데 나에게는 마니또가 없어."
"그러니까 너희들이 나에게 마니또 선물과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내가 엄청나게 해피하고 해피해서 더 일을 열심히 할 것 같은데. 안돼?"

"당당하게 대놓고 바로 앞에서 요구하는 시점에서 이미 마니또가 아니잖아."
"너 은근슬쩍 패밀리 레스토랑 사진 띄우면서 그런 얘기 하지 마라."

-점심시간. 같이 모여 밥을 먹으면서 자신의 소꿉친구 1,2에게 치아키가 갈굼당하는 모 시간.

149 오구치 - 사야카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00:47:02

"그것도 괜찮죠."

오히려 짧아져서 좋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란 말이 있지만 뭐든 적당히가 좋지 않은가. 놈이 생각하기에 호칭은 두글자에서 세글자 사이가 제일이다. 쓸데없이 진지하게 고찰하니 배가 고파졌자. 야바ㅡ 점심 먹은지 채 20분 되지 않은 시각이었다.

"에ㅡ? 그건 무슨 의미에요?"

이 선배님은 지나치게 말을 줄이는 습관이 있다. 아마 말하는 것도 귀찮다 여기고 있을 터이다. 뭐, 비밀을 드러내는 그런 능력이라도 있는 건가? 우와ㅡ 뭐냐 그 하이킥 생성기 같은 능력은. 놈은 아까보다 더 공손해져서는.

"...부탁드리겠습니다."

쪼르르 손을 내민다. 흑역사는 흑역사고 초콜릿은 초콜릿이다. 이런 것도 잘 구분하지 못하면 신이라 할 수 없지. 애써 정신승리하는 놈이었다.

"에ㅡ 그런 후회는 또 처음인데요."

지독한 나태함에 내심 질렸으면서도 표정관리는 잊지 않는다. 끄응ㅡ 앓는 소리를 내고는 놈이 벌떡 일어선다. 여기서 고민하는 것보다는 종치기 전에 매점이라도 들리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다.

"자, 자ㅡ 이 놈은 이만 퇴장해보겠습니다. 종치기 전에 할 일이 있는지라. 제가 준 선물 버리면 안돼요!"

탁탁 바지를 털고, 쿨하게 떠나는 그 놈... 과연 퇴장의 귀재, 멋지게 퇴장하는 법을 연습한 컨셉충, 컨셉에 진심인 신다운 퇴장이었다.

// 이쯤해서 막레할까? 놀아줘서 고마웠어~

150 리오 - 사에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00:47:56

" 진짜 짜증나-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 주인님. 입가에 잔뜩 묻었잖아. 바보같아. 짜증나- "

리오는 식사가 마쳐지자 냅킨을 꺼내 거리낌없이 입가로 가져가서 톡톡톡 하고 닦아주었다. 보통의 사람에겐 절대 하지 않는 서비스다.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당연히 본인 스스로가 즐겁기 때문이 첫 번째이고 사에양과 친해지고 싶다는 이유가 두 번째였다. 같은 반인 친구지만 사람 대하는 걸 힘들어하기에 먼저 말을 걸 용기따위는 없었기에 이런 기회가 생긴 것이 정말 즐거웠다. 그래서 리오는 미소를 짓고 웃음을 짓고 싶었지만 나름의 프로정신으로 이렇게 차가운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 아, 아니. 저기.. 내가 좋아서.. "

너무 미안해하는 모습에 리오는 순간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서 살짝 기죽은듯한 모습으로 말했다. 아무래도 상급자용(?) 코스였던 탓에 너무 과하게 몰아붙인 느낌도 있었던것 같다. 리오는 목을 한 번 가다듬고는 마지막 음료 정도를 말하자 다시 원래의 서비스용 차가운 얼굴을 장착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시계를 보았다.

" 흥. 그러네- 슬슬 라스트 오더야. "

리오는 마지막 드링크는 뭘로 해주는 게 좋을까- 하고 고민했다. 원래 같았으면 '네 주인님-' 하고 말했겠지만 지금은 얼음공주이니까. 리오는 메뉴판을 보여주지도 않고 '이걸로 마셔' 하고 주문마저 자기가 정해버렸다. 긴급 시프트로 들어온터라 시급 1.3배로 들어온 셈이니 오늘은 친해지기위해서 한 턱 내는 걸로 처리해야지- 라는 생각이었다. 아까는 사쿠라 버블티였으니까 이번엔 시원한 블루 레몬에이드로-

" 아 참.. 그리고.. 사에양. 이건 내가 사는거야. 그.. 내가 그.. 친해지고 싶어서.. "

151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00:48:39

>>125 사실 아직 안정했어 😅 그냥 가능한거 아시죠ㅡ? 정도의 공지사항 느낌으로 쓴거라 음하하 다들 선물 보내라구~~

152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00:49:20

갸악 미카주 잘자~

그리고 내가 놓친 사람 있으면 미안해 시야가 좁아 😵‍💫

153 토아주 (01YBsIRdNk)

2023-01-30 (모두 수고..) 00:49:58

미카주 잘자~ 굿밤이야~ 좋은 꿈 꾸는 거야!🤗

그러게! 치아키에게도 주고 싶다!🤭

154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00:50:23

자러 가는 사람들 잘 자~~~ 지금 살짝 딴짓하면서 일상 돌려서 다 챙겨보기가 힘드네..!

155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00:53:22

막레로 받을게요. 수고하셨습니다 오구치주.

이 말 짧은 신이랑 어울려주셔서 감사하죠.

156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00:53:39

저도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157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0:54:45

>>151-152 >>154
사실 저도 뭔가 보내보고 싶은데 뭔가 더 친해지고 드리고 싶어 🤔 좀더 오모시로이한 선물 전달해주고싶어.. 이런 욕심 저만 있나요? 힣ㅎㅎㅎㅎ 아무튼 상주인원이 많으니까 시야가 좁아지는건 어쩔수 없다 인죵? ㅇㅇㅈ (◜௰◝)
>>148
안돼 😢 아이자와군에게도 선물 전해주고 싶어 ㅠㅜㅜㅜㅜㅜ 어째서 마니또 리스트에서 제외된거냐구요..!

158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0:56:04

>>156
사야카주도 오야스미! 쫀밤 되시길 바라요 ☺

159 미유키 - 케이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0:56:26

다음 수업을 준비해야지. 새벽 동안 큰 눈을 번쩍이며 인간들을 지키던 부엉이 신님도 인간의 몸으로 내려온지 어연 사 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나면, 그 생각하는 것 역시 인간다워지고, 제 신으로서가 아닌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하려고 하는 것일까. 그렇게 다음 교시를 준비하고서, 미유키는 창문으로 넘어오는 초봄의 햇살에 창가에 다가가 선다. 창 너머 여린 잎, 꽃망울 맺힌 나무를 건너다보며, 햇살에 나른하게 졸음에 빠져들고 있을 때. 같은 반 학생이 누군가가 저를 찾는다고 일러주었을까.
그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면 열린 뒷문 밖으로 선 영원토록 고마울 너를 본다. 우연히 같은 학교에서 다시 보게 되었던 고마운 네가 무슨 일로 절 찾는 것일까. 무슨 곤란한 일이라도 있는 것인지. 미유키는 제 알려준 반 학생에게 고맙다 인사하며 절 기다리며 서 있을 네게 다가와 앞에 선다. 그리고서 그 큰 눈을 깜빡이며 널 물끄러미 건너다보다간, 그 상냥한 목소리로 묻는다.

"안녕. 불렀어요?"

하며 고개를 슬쩍 기울이며, 네가 자신을 부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하는 것이다.

160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0:57:26

두 분 일상 수고하셨고 사야카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157 그거야 치아키가 리스트에 들어가게 되면 저는 상대가 누군지 알고 시작하는거니까요!

161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0:57:43

(답레 올리고 늦게 밀려온 레스들을 보는 중)
목소리 목소리... 듣고 와야겠네요.

늦었지만 자러 가는 모두 잘 자요. 그리고 온 모두 어서 오아요.

162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0:57:52

>>157
ㅋㅋㅋㅋ 맞아 뭔가 신박하지만 유용하고 알잘딱센 선물 리스트 없나 🥲🥲 큿소~ 선물보내는건 오구치놈인데 왜 내가 고민을???

마자... 이리저리 정신이 없어지지😅😅 인죵~~~

치아키한테는 이렇게 된 이상... 실물전달이닷~!!!

163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0:58:54

사야카주 잘자~~~~~ 별로 말짧다 안 느꼈는걸? 귀찮지만 전부 대답해주는 어둠신님 카와이-

좋아 그럼 나는 밀린 잡담 보러가보실까~~

164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00:59:58

290 자캐는_자신이_얼마나_귀엽다고_생각하는가
예????????
어... 일단 본인을 아저씨나 노인네... 대충 이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귀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 근데 객관적인 판단과는 별개로 염치가 없어서 귀여운 짓 하라면 할 수 있음(으악)
그리고 귀여운 건 몰라도 본인 얼굴 잘생긴 것만은 확실하게 알고 있어. 그래서 더 뻔뻔하고...

597 자캐에게_더_어울리는_건_흰와이셔츠_vs_검은와이셔츠
음~ 다른 조합 없이 셔츠만 달랑 입는 거라면 흰색이라고 확신해!!(๑•̀ㅂ•́)و✧

490 자캐가_막춤을_추지_않으면_나갈_수_없는_방에_혼자_갇힌다면
???? 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ㅋ아니 이게 무슨
'그냥 추고 나가지 뭐'라는 입장이십니다... 어차피 혼자기도 하고 원래도 이런 거 안 부끄러워하는 성격이라서 노상관.... 근데 오너는 부끄러움...🤦🏻‍♀️

린 ,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1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아키랑 친구들 사이 좋구나... 원래 갈구는 사이일수록 친한 거랬어😉

사야카주랑 오구치주 일상 수고했어!! 미카주랑 사야카주 잘자구~

165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00:56

>>162 옆반이니까 어떻게든 피할 수 있을 터!!

16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02:18

>>164 괜찮아요! 우리가 다 귀엽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아무런 문제도 없는걸요! 후후후. 아무튼 흰색 셔츠라. (뇌내망상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어서 가둔 후에 감시카메라를 달고 린이 막춤을 추는 것을 지켜보는 수밖에!!

167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1:04:17

>>160
그건 사실이지만..! 그냥 선물 주고싶어 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어서 아이자와 특별 마니또 전형 만들어주세요!!! (농담)
>>161
앗 올빼미신님 안녕! 이젠 점점 신입 딱지를 떼어가는 중고신입 유우주에요 😉 뭔가 실제로 뵙는건 처음이야..
>>162
맞아요 🤣 힠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데 나를 괴롭게 만들어!! 이번 마니또가 끝날 무렵에는 다른분들한테 꼭 한수 배우겠어 (•⚗৺⚗•) 그런데 실물로 전달..? 님 혹시 천재?? 🤔

168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1:05:32

>>164
역시 이캬망은 본인이 잘생긴것을 알고 있다.. 메모메모

169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01:06:33

딴짓 끄으으으으읕!!!!!!!!!!!!!!!!!!!!

170 이름 없음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07:21

>>164
>>귀여운 건 몰라도 본인 얼굴 잘생긴 것만은 확실하게 알고 있어.<<
이 뻔뻔한점이 굉장한 매력포인트인걸 ㅋㅋㅋ 근데 맨날 린주는 린이 이상한짓하면 린은 ㄱㅊ은데 정작 린주는 수치로워하는게 너무 웃김 ㅋㅋㅋㅋ 린주는 린을 감당해라!!

>>165 치아키군! 선물입니다요 ^___^ 하고 뇌물 줄지도 몰라 일단 처세술을 배운 신이니까 당연히 학교짱(?)한테 잘 보여야하는거 아니겠어?

171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07:28

>>167 엗. 아이자와 특별 마니또 전형은 뭐예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거 없어요!!

172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08:26

>>170 치아키;(옆 반 아이가 갑자기 나에게 뇌물을 바친다.)
치아키:이 학생회장을 감히 뇌물로 매수하려고 하는가!!
치아키:라는 느낌의 짤 상황 맞지? 이거? (싱긋)

173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1:09:02

>>164 린이 귀여운 짓을 한다고요? (아님)
490번 때문에 그런가. 그러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167 신령님도 안녕이에요. 아무래도 저는 특정 시간 때에만 잠깐 얼굴을 비추니까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174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1:09:02

>>169
리오주 어서오세요! 🤗 저어는 며칠전에 스멀스멀 기어들어온 중고신입 유우주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୨୧ ❛ᴗ❛)

175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09:02

앗 미유키주 어서와~! 인사 안 한것 같은데 뒷북인사 미안한 것이야 🥺

>>167 아아 이것이 인간계에서 배운 처세술...이라는 것이다

리오주는 딴짓축하해 이제 썰풀어줄거지?

176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1:11:37

>>175 괜찮아요. 저도 레스의 파도 속에서 자주 놓치고 하는걸요.

맞다, 여러분 날이 지났으니까. 다들 구몬 풀어와요. 구몬! 진단!

177 사에 - 리오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01:12:56

슬슬 이것도 적응이 된 걸까. 입장할 때의 혼 빼던 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쭉 뺀 채 입가를 닦는 손길을 받아들이는 놈만 남았다. ······어디선가 자꾸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눈빛이 느껴지긴 하지만. 이거 경호라도 붙여야 되는 거 아니야? 나 집으로 무사히 갈 수 있는 거 맞지? 아저씨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회피하던 미야나기는, 이내 ‘원래’의 리오가 잠깐 돌아왔던 것을 느끼며 방긋 웃었다.

“······그리고 아까 카페 오기 전에 말야, 갑자기 쏘아붙여서 좀 놀랐었지. 리, 아니, 아리스 양 때문이 아니고 순전히 개인적인 일 때문에. 그깟 감정 하나 컨트롤 못하고 한심하게 굴어서 정말 미안했어. 죄송합니다.”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그러는 사이에 리오는 모르는 척 다시 차가운 얼음 공주 행세하는 게 조금 귀엽게 느껴졌다. ······잠깐, 귀여워? 아까는 그렇게 무서웠는데! 어느덧 완벽하게 적응 완료한 미야나기였다. 곧 도착한 파아란 레몬 에이드를 보며 와아- 하다 말고, 귀를 내리쬐는 웬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그녀는 다시 기겁해야 했다.

“응? 헉! 아, 아니야! 오늘 이렇게 고생시켰는데 음료까지 사게 할 수는 없지. 나 카드 있어.“

얼른 허겁지겁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카드를 보여줬다. 이거, 이거 용돈 카드! 잔뜩 써도 되는 거! 하지만 이 정도로는 리오 역시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 같아, 미야나기는 노파심에 더 완강히 강수를 두기로 했다.

“······혹시라도 진짜로 사줄 마음이거든 접는 게 좋을걸. 여기 메뉴판에 있는 음료 전부 주문하고 계산한 뒤에, 도망가버릴 거야? 이런 거 안 사줘도 우리 친구니까 안심해, 리오.”

178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01:12:58

다들 안녕안녕~~ 유우주 안녕! 중고신입이라니 ㅋㅋㅋㅋ 새로운 마음으로 리프레쉬 했으면 된거야!! 다시 한 번 잘 부탁한다굿

179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01:13:23

>>166 아니 결론이 왜 그렇게 되는데욧!!!! 치아키도 같이 춤춰죠...그러면 외롭지 않을 거야(?)

>>169 와아 축하해 어서와~~!!!~!~!~!ヾ(๑ㆁᗜㆁ๑)ノ”

>>170 ㅋㅋㅋㅋㅋㅋㅋ이런 성격이 재밌어서 이렇게 설정하긴 했지만 캐입과 오너의 수치심은 별개라는 것을 난 알지 못했고...(찢어진 바지 bgm)
크으윽 그런 의미에서 이미 모에모에큥을 외쳤던 오구치주존경스럽읍니다....

180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14:13

구몬과 진단이라니..ㅋㅋㅋㅋㅋㅋ 어쩌다가 그건 구몬이 되었는가!!

181 유우주 (0SUIfKlstQ)

2023-01-30 (모두 수고..) 01:14:41

>>171-172
잌ㅋㅋㅋ 어디서 본 시츄인데 상상해서 빵터짐... 그렇다면 언젠가는 선물 소매넣기를 성공하고 말거에요 ᕙ( ︡’︡益’︠)ง
>>173
뭔가 「지금은 올빼미신님이 나타나는 시간이에요!」 라는 문구가 뿅 나타나주면 편리할 것 같다고 상상했어요 🤔 잘 부탁드려요 미유키주!!
>>175
얏빠리 늑대신님.. (물개박수)

182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15:07

>>179 치아키는 아주 신나서 춤을 출 것. 사실 꽤 부끄러운 것도 망설이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할 것. (진지)

183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15:23

503 타인과_함께_걷고_있는데_그_사람이_너무_빨리_걸을_때_자캐는_느리게걸어달라고말한다_vs_빠른쪽에맞춘다
보통은 상대 맞추는 편이지만... 한량기질 있어서 걸음이 느린편일듯? "아노ㅡ 저 뒤쳐지고 있는 겁니까~? 저기요? 조금만 기다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라고 대놓고 묻는 편이지

193 자캐가_두려워하고_있는_것은
죽음이지. 아까 일상에서 조금 서술했지만 이미 훗카이도 늑대는 멸종했거든 😅 인간의 믿음이 끊기면 진짜로 끝인거라고 보면 돼. 그래서 유독 수호신 역할에 충실하기도 하고 인간친화적이기도 하고.

437 자캐는_얼마나_자주_우는가
잘 안 울지? 사실 이놈이 우는 거 전혀 상상 못하겠어 진지해지거나 쎄해질지언정 울지는 않지 않을까?

오구치 토요히라, 이야기해주세요!

184 사치 - 린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1:15:39

가미즈나 고교의 전통만큼 오래 된 비품 창고. 먼지가 보얗게 쌓인 상자나 집기 따위가 정돈된 듯 아닌 듯 제법 너저분하게 쌓여 있는 가운데 서 있는 깡마른 체구의 소녀 하나.
어쩐지 자신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장소네~ 하고, 사치는 생각했다. 어쩐지 물건이 가득 차 있는 곳이라 그런지, 둘러싸여 있는 것이 묘하게 안정감이 되는 것 같기도 한다. 아, 어쩌면 몰래 비밀의 장소로 여겨도 좋을지도. …..그치만 조금이라도 날이 어두워지면 무서울 것 같으니 그만두기로 하자.

아무튼 각설하고, 왜 자신이 지금 여기에 있느냐? 그것은 바로 🔥비품창고 정리배 가위바위보 배틀🔥에서 쓰디쓴 패배를 겪었으므로. 사치의 불운은 예로부터 게임과 경쟁에서도 질세라 두각을 나타내고는 했다. 그리하여 웬만하면 조건내기가 걸린 게임에는 참여하지 않으려고 별의별 노력을 다 했는데, 하필 오늘 청소당번을 정하는 일이 생기리라고는.

하, 다행이야, 그래도 밤도 아니고, 그렇게 넓지도 않고… 별 것도 아닌 것으로 위안을 삼으려 노력하며 옆에 놓인 알 수 없는 작은 박스를 집어드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따라 어쩐지 복도가 조금 소란스러운 것 같기도, 아까부터 밖에서 쿵쾅거리는 발소리가 바쁘게..


…..쾅!

“….엑?”

타앙.


그 때였다, 갑자기 누군가가 급작스레 들이닥친 것은! 오소소소, 박스 위 가득 쌓인 먼지가 진동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세게 문을 열어젖히고 들어온 이는 다름 아닌 남학생. 문은 열렸던 때와 마찬가지로 급박하게 닫히며 큰 소리를 내고.

…..누, 누, 누, 누구세요~~~~~??!?!

게다가 정체를 물어볼 틈도 없이 다짜고짜 자신을 숨겨 달라며 능청스럽게도 부탁하는 것이 아닌가! 턱이라도 빠진 듯 뜨아악, 한 얼굴로 어버버거리는 사치를 뒤로 하고선 냉큼 몸을 숨기고, 곧이어서는 상큼한 얼굴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인다.

무슨, 무슨.. 이게 무슨 일이지? 상자를 들어올린 그 모습 그대로 굳은 채, 사치의 정신은 잠시 안드로메다를 향해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이성을 되찾을 새도 없이 곧이어 묵직한 발걸음 소리가 또 하나, 문 밖에서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철컥, 문이 열리는 소리는 아까보다도 꽤 얌전했으나…..

대신 거기에는, 이럴 수가, 엄청나게 화가 나 보이는 선생님의, 도깨비같은 얼굴이! 복도를 전력질주라도 한 건지 제법 거친 숨을 몰아쉬며 사치에게 묻는다. 너, 혹시 남학생 하나 못 봤니? 검푸른 머리를 한 미나미야라는 놈인데.
망했다, 그래, 바로 뒤쪽 박스에 숨어있는 그 사람인 것이다! 눈동자가 스르륵, 하고 박스를 향해 굴러가려던 것을 마지막 남은 이성을 동원해 필사적으로 동여잡는다. 숨겨달라 했었지. 아마 지금 이 선생님에게 걸리게 되면 일단 뼈도 못 추리게 될 것. 그렇다면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돕는 수밖에 없다! 사치 베르단디, 진정해라. 펴, 평정심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했었지? 일단 눈을 피하지 말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 더듬지 말고……

……..
….
..

“…..모, 모모모, 모, 못 봤는데요~~~~??!?!!”

저질렀다, 사치 베르단디!

누가 봐도 100% 수상하다! 머릿속에 스스로의 이마를 찰싹 때리는 누군가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 것 같다.

185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1:16:19

미안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집 대청소를 한다고 그만 ㅇ<-<...!!

186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01:18:38

>>170 술렁술렁...치아키가 사실 학교의 뒷세계까지 손 뻗친 일짱이래...(날조)

>>1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끄아아아악
그렇지만 성원에 힘 입을 수 있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 )

>>176 미유키주도 얼른 구몬 해와!!!! 숙제야!!!!!! ( ◞•̀д•́)◞

187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19:13

>>172
엑ㅡ 안통하는거냐ㅡ
치야키 그나저나 성실하게 반응해주잖아 코이츠 얏바리 모범 학생회장 www 반응 잘해줘 ww 이상한말로 곤혹스럽게 만들어주마

>>179 사실 한 3분동안 고민했어 얘 설정상 모양빠진다고 내빼면 하남자 같잖냐 www 결국 캐입에 충실하기로 했지. 아아 놈은 천덕꾸러기니까 (대충 딸 내복입혀서 등교시키는 엄마의 모습) 그렇지만 기대하고 있어 린의 메이드카페 탐방 www 린주도 굴복하게될것

188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20:01

사치주도 어서와~ 청소 수고 많았다구^^

189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20:31

>>183 그렇군요. 오구치는 걸음이 조금 느린 편이다. 하지만 같이 걸어가는데 저렇게 빨리 지나가버리는 상대가 나쁜 거예요! 으앗. 하지만 신이니까 그렇게 금방 죽거나 하진 않아요! 믿음이 끊어져도 신은 존재한다구요! 정말로 오래오래 살다가 언젠가 갈 때가 되면 사라지는 것이 바로 신이니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오구치!! 8ㅅ8
울음이라. 혹시 늑대의 하울링은 울음에 해당되지 않나요? (도주)

190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22:04

>>185 어서 오세요! 사치주! 대청소한다고 수고하셨어요!!

>>186 엗..이렇게 또 당당하게 왜곡을 한다구요?! (동공지진)

>>187 ㅋㅋㅋㅋㅋ 진지하게 말하자면 치아키는 뇌물을 싫어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아마 정말로 뇌물로 매수하려고 하면 웃으면서 그 뇌물을 엎어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91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25:14

>>189
그렇지만 가오가 없잖냐!!!!!!!!! 훗카이도 밀밭를 호령하던 늑대의 품격. 어디간거야!!!! 허접잡신이 되고픈 마음없다!! 라는 기믹이 있지 사실 반쯤 농담이고 이미 멸종을 경험해버렸는걸 ;3 덧없는게 있다는 걸 아는거지 인생의 쓴맛을 알아버린거라고 해야할까 문명 발전 이후 현실과 타협한 편이지

>>190 헉 그러면... 매.도. 기대해도 되는거야? 우효~~~~ 이렇게 리오와 치아키 매도 양대산맥 결성인가?? 밥상 엎기 해달라구~~~~~~~ (그렇게 자꾸만 미움받는 오구치사마)

192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27:28

>>191 아앗..그렇군요! 가오 중요하지요!! 아무튼 확실히 오구치 입장에선 여러모로 마음이 심란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아니..그런데..ㅋㅋㅋㅋㅋ 왜 매도당하고 싶어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

193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01:29:57

누가 봐도 100퍼 수상한 사치 귀여워어────!!!!!
괜찮아어차피 느긋하게 잡담 중이었으니까😉 늦은 시간에 대청소라니 수고했어!!
으억 졸리구만... 답레는 내일 이어 오도록 할게. 다들 좋은 밤 보내~!!!!

>>183 ㅋㅋㅋㅋㅋㅋ느리게 걸으면서 아노 저 뒤쳐지고 있나요~? 이거 진짜 최고의 능글킹... 멋진 컨셉 만화 속 인기남고딩 그 자체...
:ㅇ 늑대신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왠지 씁쓸하고 마음 아픈걸....ᵒ̴̶̷̥́ ·̫ ᵒ̴̶̷̣̥̀ 

>>187 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맞아.. 그리고 왜 있잖아 진짜 '상남자'는 고작 귀여운 말을 뱉는다 해서 가오가 깎이지 않는다는 사실...!!그놈은 멋있었다....
ㅋㅋㅋㅋㅇㅏ니 근데 내복 입히는 엄마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4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1:31:13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대충 제리가 꾸벅꾸벅 인사하는 짤)

아니 그런데... 매. 매도? 무슨 대화주제죠 이건👀??? 근데 재밌다... 매도.. 치아키의 매도든 오구치의 매도든 가미즈나고 누군가의 매도든 너무.... 맛도리인뎁쇼?

195 리오 - 사에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01:32:00

" 어차피 나 오늘 일 아니었는데 시프트 들어온거니까.. 시급 1.3배로 쳐준다고 했거든. 사에쨩한테.. 아, 사에쨩이라고 불러도 돼? ... 아무튼. 사줘도 오늘 일급 이상이야. "

물러설 생각이 없다라기 보다는 처음에 힘든 모습을 조금 봤으니까 이 정도는 해주고 싶었다. 친구니까 안심하라는 말에 리오는 또 한 번 미소지었다. 오므라이스가 끝나고 라스트 오더로 주문한 드링크가 나오고부터는 얼음공주는 끝. 이제는 리오와 아리스의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다. 조금 꾸물꾸물 대는 것은 리오, 능숙하게 접대하는 것은 아리스.

" 그. 그러면.. 음료수만이라도 내가 살게! 내가 사게 해줘. 어차피 결제도 내가 하니까 내가 할거야 "

리오는 그렇게라도 합의를 보려했다. 적어도 이 정도는 자신이 해 주어야 한다. 여기까지 끌고 온 것도 본인이고 이래저래 힘든 경험도 조금 시켜버렸으니 이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편하다. 리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입 밖에 꺼내기는 힘들었는지 우물쭈물하면서 애꿎은 손만 만지작 거렸다.

" 안될까요 주인님-? "

이중인격같은 느낌으로 아리스의 힘을 빌린다면 조금 더 과감하게 어프로치하는 것이 가능했다. 손님을 접대하고 호객행위를 하는데에는 아리스가 더 뛰어났고 본격적으로 '일을 한다'는 느낌이었으니까.

" 그,그리고.. 사에쨩한테 해주는거 내가 좋아서 한 거니까. 응. 즐거웠거든.. "

19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33:54

>>194 설명하죠! 리오와 사에의 일상에서 메이드 버전 리오가 매도하는 것이 나와서 발생한 주제랍니다! 그냥 말 그대로 캐릭터에게 매도 당했으면 좋겠다라는 뭐 대충 그런 이야기!

197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1:37:37

>>193 네네! 아무쪼록 여유로우실 때 천천히 이어주세요! 저도 막 빠릿빠릿하게 후다닥 써 오는 편이 아니기땜에().
말이 100%지 250%정도는... 수상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린쟝,,,. 괜찮을까.....

>>196 큐큐ㅠ큐ㅠ큐ㅠ 리오의 엄청난 서비스 정신은 잘 지켜보고 있었읍니다만... 매도.... 스레의 모두가 나를 매도한다 해도 나쁘지 않을지도....(??)

198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01:38:23

우옷 더이상은 미룰수없어... 리오주 나 잠깐 씻고 올게!!! 피곤하면 킵하고 먼저 자도 된다구~~~~!!! 글고 잡담 못 껴서 미안하고 자러 가는 참치 쫀꿈꾸고 오는 참치들 어서 오도록!!!!!

199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1:39:27


>>181 문구 대신 귀여운 부엉이 사진을 드릴게요.

>>183 본래 모습 되는 에조 늑대는 제 가축에 해가 된다 하여 인간들의 손에 멸종했는데.
믿음 역시 끊긴다니 두려워 할 수밖에 없겠네요. 응...

>>186 기대하고 있을게요. 😗
그리고 저는 구몬을 검사하지, 풀지 않아요!

200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1:39:52

린주 잘 자요. 좋은 꿈 꿔요.

201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40:20

>>192 있지있지 이거 해주는거야?(농) 그렇지만 가미즈나 일짱 치아키사마의 꾸짖음이라니 이거는 귀하지 응응

>>193 맞아 ㅋㅋㅋ 사실 상남진 기믹이 있긴 하지 정확히 집어줘서 고마우면서도 부끄러운걸 그렇지만 린도 그런 계열 아닌가? 이러다가 린이랑 오구치 만나면 무슨 일 벌어질지 약간 기대되기 시작했어 이러다 학교 창문쯤 깨뜨리고 고멘나사이ㅡ하면서 유유히 수상비타면서 라멘먹으러 갈듯 슷게ㅡ;; 칸고쿠노 카미 초 멋지잖냐~~

>>194 일단 리오와 치아키가 저희를 마구 매도해준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어라? 사치의 어설픈 매도. 떠올려버렸다. 그런거로 부탁할게(??)

202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45:34

그럼 저는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03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1:45:46

>>193 아참참 안녕히 주무시란 말을 빼먹고 말았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199 미유키주 안녕하세요~~! 헉. 엄청나게 푹신해보이는 부엉이... 이건.. 귀엽군요....(쑤다담)

>>201 사치의... 매도? 끽해야 밧 바보같군요! <같은 말이나 하고서는 히이이ㅠㅠ~~~~ 하고 있을 거 같은데 괜찮나요?,,, 근데 이게 매도 축에 들기나 하나요??,,🤔

204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45:58

사에주 잘 씻구와~~ 이따보자구~

>>199 정확하지 인간 손에 멸종했는데 아무튼 신노릇(인간 수호)은 해야하니 아이러니한 상태야 😏😏 그 과정에서 조금 성숙해졌지

린주 잘자~~~!

205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1:45:59

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206 리오 - 사에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01:47:45

린주 캡틴 잘자구 나 기다리는거 괜찮아!! 잠깐 또 딴짓중이라 잡담 참여는 조금 힘들지만~~~

207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48:50

캡틴도 잘 자~~!

미유키주 항상 캇코이한 부엉이 사진을 챙겨줬지... 개인적으로 시트에서 섬뜩한 인상 준다는거 북해도 빼면 불길하다 여기는 풍조때문인걸까?라고 생각하고 있어

>>203 그 점이 귀엽다고 생각해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최악이에욧ㅡ할거 생각하면 초카와이잖냐~~~

208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50:00

리오주 딴짓하는구나 나도 잠시 딴짓하느라 잡담이 느려질지 모르겠는걸 😅😅 그래도 인사는 잘할테니 걱정마~

209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2:04:57

>>207 (대충 머리벅벅긁는짤) 큐큐ㅠ큐ㅠ큐ㅠ큐ㅠ 벌벌 떠는 시점에서 이미 매도가 아닌 거 아니냐고욧()
매도하는 오구치도 주세요.. 주세요.... 웃으면서 무서운 말 하는 오구치 주세요...(??)

210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2:05:19

캡틴 잘 자요.

>>203 안녕이에요. 사치주. (빠아아아안)

>>204 미유키 역시 본모습 되는 부엉이는 멸종 위기이고, 이제 저가 지킬 민족은 사라진지 오래이니.
어떻게 오구치와 비슷한 상황이네요. 그리고 응. 그런 풍조에, 부엉이 하면 생각나는 모습을 시트에 녹아낸게 맞답니다.

211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2:12:38

>>210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빤히 쳐다보는 부엉이 하니 어릴적 만났던 부엉이가 생각나네요... 낮이었는데도 엄청나게 노랗고 빛나는 눈이 😳< 이렇게 어리둥절 쳐다보고 있는 게 참 귀여웠는뎁쇼

212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2:22:19

>>209 ㅋㅋㅋㅋ 그것도 매도의 한 형태지!! 귀엽자너! (떼쓰기) 오구치는 아무래도 냅다 저급한 막말하는편이지 매도의 목적이라기보다는 말로 잘 해결(...)하려는 노력인쪽이야

>>210 아이누쪽 말하는것 맞지? 😅 둘 다 여러모로 비슷한 부분이 많구나 사실 인간 기술 발전이 신앙이나 자연물에 여러모로 영향을 많이 끼쳤지
미유키는 그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편이야? 시트만 보면 담담하게 지켜보는 느낌이 있는데

213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2:48:19

>>211 그거 잡아먹으려고 노려보고 있던 걸지도 몰라요? (손에 머리 부빗)

>>212 응. 아이누요. 미유키는 느끼신 게 맞답니다. 저가 기근이 오는 것을 잊어 인간들이 죽었던 것처럼.
인간들도 저를 잊을 수 있는 것이니. 언젠가 다시 자신을 경배하길 바라며, 어떤 결과가 오든, 계속 영원토록 지켜볼 뿐이랍니다.

214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3:02:15

>>213 그렇게 말하니까 미유키가 훨씬 성숙한 느낌이네 오구치는 인간에 대해 담담하지 못하거든 혼수를 많이 드는 편이지 불안한것도 있을테구... 미유키와의 만남도 기대되는걸 😆😆

나는 이만 자러갈게 다들 굿밤~~

215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3:09:23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정리가 되겠지요. 저도 오구치와의 만남이 기대되네요.
잘 자요. 오구치주. 좋은 꿈 꿔요.

216 후루토 - 토아 (u3IyeVXe.Y)

2023-01-30 (모두 수고..) 04:19:14

"...그런가요..."

당장이라도 돈을 뿌리려는 것을 당신이 말리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꺼내두었던 3000엔을 도로 넣어 둘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나서는 이렇게 중얼거리듯이 말한다.

"필멸자들은 금전이라면 모두 기뻐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니. 인세는 역시 알기 어렵군요......"

돈과 부는 물론 무조건 좋은 것이지만, 단지 교내에서 길 안내를 해주었다고 3000엔을 받아가는 강도가 어디 있겠는가. 누가 본다면 감히 돈의 신인줄 알겠다.
당연히도 그런 순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신은, 당신이 정중히 사양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마음에 걸리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고맙다는 말이면 괜찮을텐데.
허나 신이 되어서야 단지 그런 말뿐만으로는 신의 위상이 살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물론 당신이 신도 아니고,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따지자면 당신은 그저 또 다른 신을 모시는 신관일 뿐이겠지만, 괜스레 신으로서의 자존감이 하늘을 뚫는 이 사신은 그런 걸 스스로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좋은 대체 안을 하나 번뜩 떠올린 것처럼 고개를 치켜올리더니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필멸자. 당신에게는 축복을 내리겠습니다."

축복이라면, 흔히 말하는 바로 그 축복일까.
...지금 여기서? 어떻게? 내린다고 하더라도, 토아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수많은 팔백만 신 중에서도 사신이다. 과연 어떤 종류의 '축복'일지 불안이 솟아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렇듯 피어나는 의문점은 모두 접어둔 채로, 당신에게 그러한 기적을 하사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그녀는 말했다.

"받으시겠나요? 사양은 않으셔도 좋습니다......"

어쩐지 하사받는 인간이 아니라 자기쪽에서 안달이 나 이렇게 종용하고 있으니 더욱 불안스럽다.

217 후루토주 (u3IyeVXe.Y)

2023-01-30 (모두 수고..) 04:19:25

(셔터 내림...)

218 유키주 (5kJ1CN/y5k)

2023-01-30 (모두 수고..) 05:40:15

셔터 올림!

219 쿄스케 - 후루토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06:18:53

아아, 그거구나. 그거. 여러가지 의미로 그거다.
얘도 이러나 저러나 오컬트는 관심이 있지만... 방향성이 살짝 다른 거 같다고 알아챘다. 그래. 아직 고둥학교에 막 올라온 상태다. 중학생 때 쯤 발병하는 '그 병'이 좀 늦게, 오래 간다고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지.

하지만 이런 시즌에 단 한명도 받아주지 않고 현실을 대차게 꽂아넣어 버리는 것은 여린 감수성에 상처를 줄 수도 있다.
거기다, 나도 남말을 할 처지가 아니기도 하고. 오컬티즘이라는 걸 좋아한다는 건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다는거겠지.
똑같이 철이 덜 든 녀석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도 괜찮을거다.

"뭐어... 내 죽음 같은건 잘 모르겠다만, 영적 존재나 사후세계 같은 것 관련으론 나도 취급은 하니까..."

그리고 솔직히 말해두자. 나는 이런 식으로 시선을 내리고 있다가 흘긋 올려다보며 부탁하는 것에 상당히 약한, 이 시대의 건전하고도 나약한 남고생일 뿐이다!

"좋아. 계속 복도에 서서 이야기하기도 뭐하고... 그럼 어디 좀 앉아서 이야기 할까? 아, 저기가 좋겠다."

손가락이 가리킨 것은, 창문 너머 운동장 외곽에 설치된 벤치였다.

220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06:21:00

처참하게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불판도게자

221 미야 - 리오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07:53:52

"리링!"

공연장을 후끈하게 데운 열기가 아직도 공기 곳곳에 남아있었다. 그것은 대기실에서부터 달려오는 그녀의 구석구석 흘러들어갔는지 볼이 상기되어 있었고,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는 뿌듯함이 저에게로도 전해져오는 듯했다. 오늘 리링 무지 열심히 했지. 사실 체리 블라썸 펀치의 멤버라는 것부터 놀랐지만, 남들과의 의사소통에서 꽤 애를 먹는 아이가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로도 놀라움의 연속이지.

"리링, 힘냈구나. 처음에 나 못 찾는 줄 알고 조금 철렁했어~."

​친구라는 것에 의존성이 높은 리링이 패닉이라도 빠질까봐 식겁했다. 더군다나 '그 말'도 내뱉지 않았다. 무쿠루마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제스처를 간간이 내보이다가, '그 자리에 없었으면 나는'이라는 문장이 나왔을 때엔 여전히 입꼬리를 올린 채로 물끄러미 응시했다. 발언하기 직전까지 가는 위험은 있었으나 기어코 뱉지는 않았으니 장족의 발전이었다. 홀로 서기 하는 아기를 지켜보듯 약간의 간절함과 기대를 품고 지었던 미미한 미소는 어느덧 화악 환해지며 빵긋 웃었다. 그러면서 한 손은 그녀에게 잡혀준 채, 나머지 한 손으로 그녀의 은회색 머리칼을 쓰다듬어주었다.

"옳지, 옳지.よしよし"

두어 번 토닥이듯 쓰다듬고 손을 떼면 리링의 권유에 잠시 오늘 일정에 대해 떠올렸다. 공연을 보고 난 후에는 쉴 예정이었는데 거기에 동행자가 생긴다 해도 나쁠 것 없었다. 오히려 가면서 공연에 대한 감상평이라거나, 그 외의 것들을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니까. 게다가 동네가 같았으니 가는 길이 종착지까지 심심하지 않을 테다.

"나도 없어, 같이 돌아가자! 리링, 지금 안 힘들어? 공연 마친 직후잖아."

그렇게 말하고는, 작게 공연 곡을 흥얼거리며 전철 타는 곳으로 이끌었다. 개찰구를 넘고 입성하면 타이밍 좋게도 곧바로 전철이 도착했다. 사람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 완전히 퇴근 시간은 아니었는지 한두 자리 정도는 남아있었다. 무쿠루마는 그녀의 팔을 검지로 톡톡 두들긴 후 빈자리를 콕콕 가리켰다. 그러곤 입 모양으로 말했다.

'앉아, 공연하느라 힘들었잖아.'


/ 답레와 함께 갱신하고 가요! 🙂 (월요일, 힘들다!)

222 린 - 사치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0:57:04

리본 색이 붉으니 1학년. 하지만 모르는 얼굴이니 A반이나 C반이리라. 급박한 상황이라 자세히 살피진 못해도 인적사항은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이름 모를 여학생의 서툰 거짓말에 속으로 이마를 탁 친 것은 린도 마찬가지였다.
어쩐지 소심한 인상이긴 했다. 일부러 저러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거짓말을 심하게 못하는 건가? 어쩌면 분개한 선생 때문에 덩달아 겁을 먹어 당황한 걸지도 모른다. 목소리만 들어도 화가 뚝뚝 떨어지고 있지 않은가. 어느 쪽이든 나름대로 노력은 한 듯하니 제법 기특하다 생각은 들지만…….

망했다!

그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다.
선생이 잔뜩 떨리는 목소리에 속아넘어가 주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이지? 거짓말이면 너도 혼날 줄 알아." 분노 대신 이제는 의심이 묻어나는 목소리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거센 추격전으로 인해 힘 빠진 걸음이 바닥을 쓸며 이곳저곳을 향한다. 무언가를 열어 보는 소리, 꺼내어 치워내는 소리. 사람이 있을 만한 곳을 샅샅이 뒤지는 듯했다. 좁은 창고에서 뒤질 만한 곳은 많지 않았다. 이리저리 배회하던 발소리가 린이 있을 곳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는 숨죽여 새어나오는 호흡을 삼켜내었다. 시야 끝에는 상자 끄트머리를 굳게 붙잡은 남자의 손이 보이고─.
선생은 물건을 치워내 그 뒤편을 확인했다. 그러나 훤하게 뚫린 공간에는 아무것도 없다. 여학생이 보았기로 분명히 저 뒤로 들어간 게 확실할 텐데?
의심과는 달리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중년의 선생은 당황한 눈치였다. 그는 곧 자신이 헤집은 물건들을 원상복구하고, 뒷머리를 긁으며 성실하게 청소를 하고 있었을 뿐인 무고한 여학생에게 사과의 말을 건네었다. 무섭게 말해서 미안하다. 청소하고 있었니? 열심히 하렴, 같은 이야기 말이다. 그리고 다시 문을 열고 나가 사라졌다. 문에 가까운 여학생에게는 그 너머로 남자의 지친 한숨이 들려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친 걸음도 완전히 떠나가고 창고가 다시 완전한 정적에 찬 순간.

"와! 진짜 쫄려서 죽는 줄 알았네. 이래서 사람들이 공포물 좋아하는 거구나?"

다시금 요란한 소리가 고요를 찢어내었다. 공간을 틀어막은 상자를 뻥 차면서 튀어나온 남학생이 구겨진 몸을 펴며 실실 웃고 있었다.
자,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꼼수 좀 썼다. 학생으로서 남궁 린이 이렇게 앞뒤 없이 구는 것도 다 감당할 자신이 있어서 그런 거다. 신출귀몰한 도깨비님이 잠시 사람 눈앞에 안 보이도록 사라지는 일쯤이야 쉬운 일이니까. ……고작해야 이런 장난질에 신의 힘까지 쓴다는 걸 창피해할 만도 하건만.
그런 사정을 모를 여학생으로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모르나, 그걸 배려해준다면 린이 아니었다. 그는 성큼성큼 여학생에게로 걸어가 씨익 웃더니 이내 손을 붙잡고 악수하듯 위아래로 마구 흔들려 했다.

"어쨌든 잘 풀려서 다행이네! 거짓말해줘서 고마워."

223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1:02:11

(월요일, 고통!)

>>197 250퍼센트 정도 수상했지만 신이니까 문제 없다!!😉 거짓말 못하는 사치가 귀여우니까 행복했어...😇

>>2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맞아 나도 능글맨+능글우당탕맨이 합쳐지면 어떻게 될까 좀 많이 궁금했어 생각해보니까 진짜 그럴 법해서 웃음이 안 멈춘다... 창문깨기 이거 남고딩들의 국룰 아닌지(?) 키즈나히메님 자꾸 사고 쳐서 죄송합니다...

224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05:51

(이것은 뒤늦게 마니또 코드네임들을 보고 혼란이 온 치요주이다)
이게...대체...머선 창의력...(????)다들 굉장한걸... 나도 좀 더 분발할 걸 그랬다
아무튼 오전 갱신이야~ 다들 쫀 아침~

225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1:09:45

>>222 😲 이걸 깜빡했네....
마지막 대사에 "거짓말해줘서 고마워!"라고 느낌표 추가해줘... 나도 모르게 남궁린 얌전하게 만들어버림

치요주 안녕 좋은 오전~
지금은 이렇게 말했는데 알고보니 치요주도 기상천외한 닉 쓴 것으로 밝혀져...←이렇게 되는 거 아니지?(의-심)

226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12:10

정전 문제로 합법적 루팡을 할수 있게 된 나!😋
다들 좋은 아점이야~

227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24:29

린주 토아주 안녕~
ㅋㅋㅋㅋ아 아니야 나 혼자 모두의 창의력을 따라가지 못해서 쏘 심플한 것이 아닌지 지금 너무 걱정되고...(???)

228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29:03

린주도 치요주도 안녕~🤗🤗
심플한 것도 좋지 뭐~ 어쨌든 나인걸 숨기기만 하면 충분하니!

그래도 이모티콘은 상상도 못했다 진짜 ㅋㅋㅋㅋ

229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30:48

ㅋㅋㅋㅋ진짜 이모티콘은 상상도 못했어 ㄴㅇㄱ
그나저나 치요의 마니또인 [사이트에서 광고를 허용해 주세요😭]라는 분도 굉장히... 굉장히... 예상하지 못한 코드네임인걸...
대체 누구일까 너무 궁금해진다...

230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1:32:55

토아주도 안녕~
오 합법적 루팡!! 정전을 좀 얼마나 가려나?🤔

>>227 (불-신)
아아 이게 아니지 일단은 알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에이 뭘 어떻게 주느냐가 핵심이지 닉네임만 중요한 건 아니라구~

231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37:35

잡담에 앞서 합법적 루팡중인 토아주와 다르게 치요주는 불법 루팡(?)을 하고 있어 언제든 소리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ㅋㅋㅋㅋ불신이라니! 내 신뢰도의 상태가...?
맞아맞아 뭘 주느냐가 중요하지~

232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39:40

선물이 좀 풀리고나면 추리할만한 뭔가가 쌓이려나! 하는 마음으로 기대중~🤭

>>230 지하 주차장에서 합선 문제인진 몰라도 터져서 불났다고 하더라구,🤔
소화는 된거 같고 연기 제거작업중이라나...
가끔 깜박깜박 돌아오는거 보면 그리 오래걸리진 않을거 같아!
만에 하나지만 쇼트나면 큰일나니까 전원이랑 플러그는 다 꺼뒀구,

233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41:46

>>231 🤔(순간 루팡은 불법이기에 비로소 루팡이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선물들을 줬을지, 무슨 선물들을 받을지 기대 아닌 기대중!

234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46:09

헉... 엄청나게 큰일이잖아..... 불이 났었다니!!!

235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1:51:31

>>231 후후후 걱정마십쇼 저는 이미 모두를 의심하고 있습니다...(ಠ⌣ಠ)

>>232 뭐뭬머멈ㅁ머머머라고 불???? 엄청 큰일났었네😲
음음 노동은 슬프지만 그래도 얼른 해결됐으면 좋겠어...~

235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48:46

최하층에서 생긴 일이기도 하고 후속처리도 빨라서 대피할 정도는 아니라는거 같아~
느긋하게 기다리는 중~🤗

236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58:00

최하층에서 생긴 일이기도 하고 후속처리도 빨라서 대피할 정도는 아니라는거 같아~
느긋하게 기다리는 중~🤗

237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59:49

참치서버야... 아프지마.....

238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2:03:38

상판도 정전났었네!🤣

다들 다시 안녕~🤗

239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2:04:21

>>231 후후후 걱정마십쇼 저는 이미 모두를 의심하고 있습니다...(ಠ⌣ಠ)

>>232 뭐뭬머멈ㅁ머머머라고 불???? 엄청 큰일났었네😲
음음 노동은 슬프지만 그래도 얼른 해결됐으면 좋겠어...~

라고 작성하려 한 순간 참치도 아팠어...ᵒ̴̶̷̥́ ·̫ ᵒ̴̶̷̣̥̀ 

240 미유키주 (7iZQEVyrg6)

2023-01-30 (모두 수고..) 12:05:25

우아. 졸립네요..
모두 안녕이에요.

241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2:06:30

미유키주 어서와~ :)

242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2:06:58

미유키주 어서와~ 좋은 오후야!🤗
야행성 인간들에겐 여간 졸린 시간이 아니지...😴

243 케이 - 미유키 (U389rFOCrY)

2023-01-30 (모두 수고..) 12:11:22

미유키는 꽤 장신의 키를 가졌기에 다가와 가까이 서면 그 키가 비등비등했다. 눈높이가 맞아 눈을 마주치면 미유키의 본신을 떠올리게하는 크고 동그란 금안이 보인다. 그 모습을 보면 자신도 그냥 원래의 눈색인 금안으로 다닐 걸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미 늦었지만. 케이는 미유키가 용건을 묻자 눈꼬리를 접어 웃은 뒤 말했다.

"네, 이토이가와 씨. 간밤 평안하셨나요."

올빼미 신인 미유키의 일을 생각하게 하는 장난스런 안부 인사였다.

"다름 아니라, 가벼운 부탁이 있어 왔답니다. 제가 역사 교과서를 두고 왔지 뭡니까. 폐가 안 된다면 빌릴 수 있을까 해서요."

가볍게 웃은 뒤 말을 잇는다.

"그것 보다는 3학년 되고는 마주치지 않은 것 같아서 인사 겸. 겨울 방학은 잘 보내셨나요?"

기실 역사 교과서를 빌리는 건 그닥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244 케이주 (U389rFOCrY)

2023-01-30 (모두 수고..) 12:12:01

답레만 올리고 사라진다 흑극.....! 다들 점심 맛있게 먹기!

245 토아 - 후루토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2:12:12

"아무래도 현세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려나요?
그래도 '대개는 그렇지만 모두가 그러진 않는다.' 라는 이야기도 있으니까요."

금전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하물며 신사가 유지되는데에도 큰 영향을 끼치니까,
하지만 그저 중요사항 중 하나일뿐 탐욕을 부릴 정도로 필요한 것 역시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무언가라도 보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양 마음에 걸린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저정도로까지 반응하는걸 보면 그래도 무언가를 받아야 하는게 예의일까? 하는 생각이 들던 찰나,
그렇다면 축복을 주겠노라 말하는 그녀가 있었다.
사양하지 않아도 좋다는 말은 어쩐지 거절은 거절한다,라는 말로 필터링되는 기분이 들었지만...

"그 또한 과분한 셈이지만, 마냥 사양 하는 것도 분명 예의는 아닐 테니까요."

축복을 주겠단 말에 따른 긍정의 답변이였다. 아무렴, 오히려 은혜를 베푸려 안달난 쪽이 신인데 고작 필멸자일 뿐인 인간이 어찌 거절하겠는가.
마음 한켠에선 과연 명부를 쥔 이가 내리는 축복이란 무엇일까, 하는 원초적인 호기심도 있었다.

신에게 받는 축복이란 편히 살게 하거나 편히 죽게 하거나 둘 중 하나일테니 아무렴 죽기보다 더 하겠냐만은, 방금 전 그녀의 말로 미루어보건데 아직은 자신의 명이 길게 남아있다 했으니 죽는건 아닐 것이다.

제 섬기는 이인 존재도 이따금씩 시련을 주긴 했으나 그 정도가 심하진 않았으니까,

246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2:13:37

>>244 케이주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나보네!😳
곧 쉴수 있는 시간이 돌아오길! 이따보자~🤗

247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2:17:45

케이주 잘 다녀가고 오늘 하루 화이팅이야~
나도 점심먹으러 다녀올게~ 다들 맛점하기!

248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2:20:03

치요주도 맛점해~ 맛있는걸로~ 남은 하루도 화이팅해보자!🤗

249 미유키주 (7iZQEVyrg6)

2023-01-30 (모두 수고..) 12:26:17

>>242 정말 일이고 뭐고, 이불 두르고 자고 싶네요. 😞

답레 확인했어요. 월루하며 시간이 나면 이어올게요.
치요주 케이주 점심 맛있게 먹길 바라요.

250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14:36:55

갱신해~

251 미야주 (uQT9RqwWgY)

2023-01-30 (모두 수고..) 16:25:43

갱신하고 갑니다 ( '▽' ) !

252 토아주 (3Li34XdK56)

2023-01-30 (모두 수고..) 17:31:06

갱신~🤗
전력복구는 아직 먼거 같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수기로 하는 일들로 달래보고 있다!
월요일 좋아!
다들 오늘 하루 마무리도 잘 할수 있길!

253 시로가네주 (CXYWOkSQnY)

2023-01-30 (모두 수고..) 18:06:28

미후유주 답레 26일날 보냈었구나;ㅁ;
막눈이라 못 봤나봐 진짜 진심으로 미안해
내가 현생 직장이 조금 난리난 상황이라 목요일 까지는 핑퐁이 상당히 느릴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다 싶으면 답레 가져오고 킵하는게 낫겠다 싶음 그렇게 하자

다들 현생 잘 버티고 화이팅

254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18:29:50

갱싱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255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18:48:49

갱신해 다들 맛저해
일상은 언제나 구하는중

25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18:57:24

다들 헬로우 안녕! 오늘도 갱신하는 캡틴이에요!!

이렇게 갱신만 해놓고 저는 바로 식사 준비 및 식사를 하러 가볼게요! 조금 더 있다가 봐요!

257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19:11:39

캡틴 어서오고 맛저해

258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19:13:33

다들 어서오세요

일상.. 구하긴 하는데 미카주랑은 이미 돌렸었죠.

259 후루토 - 쿄스케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19:24:39

당신은 말한다. 죽음과 영적 존재. 그리고.

"......사후 세계......"

당신이 현실과는 이면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입밖으로 나열할 때마다 그녀는 들릴듯 말듯한, 아주 조용한 혼잣말로 당신의 말을 중얼거리며 되풀이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게다가 흐리고 가라앉은 자색빛의 눈동자 속에서는... 미약하게 빛이 가볍게 반짝이는 것도 같다.
그런 그녀는 당신이 장소 이동을 제안하자 이내는 뒤를 졸졸 따라 얌전히 벤치까지 걸어가 앉았다.

"...음, 그럼..."

먼저 운을 틔운 것은 그녀였다. 그녀는 펼쳐진 자신의 얇은 손 끝을 서로 마주치면서, 옆자리의 당신에게 시선을 보내며 묻는 것이었다.

"바랜 검은 머리칼의 필멸자여... 제가 무엇을 이야기하면 될까요..."

260 후루토 - 토아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19:25:35

"...그런가요. 그렇습니까."

당신은 축복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당신의 말에 긍정적으로, 그녀의 고개가 가볍게 들썩였다.
이렇게 된 이상 후회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이다. 과연 무슨 축복이 될련지. 저주나 아니라면 다행이겠건만.

"―그럼 잠시."

그런데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별안간 사전 경고도 없이 당신의 불쑥 코 앞으로 다가와서는 뻗은 두 팔로 당신의 허리를 감싸 자신 쪽으로 끌어 안아 오려 하는 것이었다.
...느닷없이 포옹을 하려 드는 것이다.
그렇지만, 원채 둔한 그녀다. 행동 자체는 느릿느릿해서 아마 당신이 원한다면 손이 닿기도 전에 움직여 그녀의 팔이 허공을 젓게 만들 수도 있었을테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당신을 자신의 품 안에 그대로 감싸 안고 있다가 길지도 않은, 그렇지만 짧지도 않은 -실제로는 약 10초가량-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때 쯔음에서야 당신을 놓아주려 한다.
그리고나서 그녀는 얼굴색도 변하지 않고 조용히 말하는 것이다.

"......됐습니다."

방금게 축복이었다고... 그녀는 말하는 걸까?

261 후루토주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19:26:15

갱신해요
월요일인데 다들 저녁은 맛있는 걸로 챙겨드세요

262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19:26:21

어서오세요 후루토주

263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19:36:07

오예! 이예!
아직 월요일밖에 안됐다니 급겹하게 죽고싶어졌어요
사실 죽을 생각은 없지만

어찌되었든 다들 안녕하세요!

264 후루토주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19:38:41

>>263 ??? : (아쉽...)

사야카주 쿄스케주~ 안녕이에요

265 미후유주 (6plInLLC0o)

2023-01-30 (모두 수고..) 19:41:59

>>253 괜찮아 나도 지금 일에 붙잡여 있어 따흐흑 ㅠㅠㅠㅠㅠ 시로가네주가 괜찮다면 텀 긴 일상이어도 오케이야~
모두 좋은 월요일이야(스폰지밥톤) 잠시 일중에 갱신하고 갈게

266 쿄스케 - 후루토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19:46:22

여러모로 뭔가 '서툴다'라는 느낌이 강한 이 중2병 신입생은, 벤치로 가자는 말에 날 앞장세우고선 뒤를 마치 병아리 쫓아오는마냥 졸졸 따라오고 있었다. 벤치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자, 이쪽도 따라 앉는다. 묘하게 귀여운 구석이 있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특히 외형을 평가해서는 안되는 일이긴 하지만 상당한 갭이 느껴졌다.

겉으로만 봐서는 굉장히 무뚝뚝하고, 어른스럽고, 좀 세보이는데도 눈빛이라던가, 몸짓은 전혀 딴판이었다.
약간 굼뜨기도 한게... 움직이는데 익숙하지 않다는 느낌? 이상한 비유지만, 느껴지는 바로는 그렇다.

"어디부터 시작해볼까? 일단, 영이 보인다고 했지? 그건 망자의 영혼? 아니면 살아있는 사람의 생령 같은거야? 참, 그렇게 되면 죽은 뒤에는 어떻게 되는거고? 영혼 같은게 어디로 가는게 아니라 남아있는거야? 아니면 어딘가로 떠나야 하는데 모종의 이유로 남아있다거나? 아니면..."

상대편의 느릿한 텐션에 비해, 이쪽은 입이 열리자마자 속사포마냥 질문을 마구 던져댔다.
질문이 몇 가지의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자마자 헙, 하고 다시 입을 일단 다물었다.

"아, 미안. 조금 들떠서.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자고 찾아온 사람은 처음이었거든."

솔직히 그렇다.
그것도, 우리 학교가 정말 희한할정도로 선남선녀들만이 넘치지만...
이런 미인이 먼저 찾아와서, 괴담 내지는 오컬트의 이야기를 하자고 하다니. 이거 혹시 꿈인가?
당장 꿈이라고 해도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일 정도의 가슴벅찬 일이다. 어쩌면 몰래카메라 같은건가? 그럴수도 있고.
정말이지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당장은 믿는 모습은 보여주는 수 밖에. 그리고 조금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쪽이 그냥 중2병인지, 아니면 진짜... 뭔가를 볼 수 있는건지.

진실을 파헤쳐보고 싶어졌다.

267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19:49:46

다들 어서오세요

268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19:50:30

후루토주 쿄스케주 미후유주 어서와 일 화이팅
일상일상...

269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19:50:40

다들 좋은 저녁 내지는 밤입니다

270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0:00:34

갱신이야~~ 잠깐 쉬었다 답레달고 해야겠다 다들 안녕 ㅣ👋👋

271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01:28

(뒹구르르)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272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0:02:25

리오주 캡틴 어서와

273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20:02:35

어서들 오세요!
바쁜 하루들을 보내시고 밤이 되어 돌아들 오셨군요...(눈물)

274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0:02:53

다들 어서오세요.

275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03:26

오늘도 많이 계시는군요! 그렇기에 이렇게 따스하게 들어오네요! 자. 그러면 이제 돌아왔으니 마니또 얼마나 들어왔는지 확인을 해야..(주섬주섬)

276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0:24:06

마니또..
많이 들어왔나요?(궁금해짐)

277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28:30

>>276 대충 14개 정도 들어온 것 같네요!

278 사에 - 리오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0:30:55

“응, 쨩즈케 하자. 나도 리오라고 부르는 걸, 뭐.”

아니, 아무리 시급이 뛰었다지만 음식값 빼도 남는 거 있는 게 맞아? 메이드 카페, 급여는 꽤 쳐준다는 게 정말 사실—물론 리오의 말이 거짓을 가장한 배려일 경우도 고려해야 하지만—이었군. 하긴 일하는 걸 지켜본 입장에서도 일반 카페보다야 일이 참 고되어 보이기는 했다! 단순 서비스직이라기엔 직접 불 쓰는 요리도 해다 바쳐야 하는 데다 캐릭터 연기까지 해내야 한다. 그리고 이, 이상한 아저씨들까지 견뎌야 해······. 미야나기는 아무래도 메이드 카페 직원이라는 건 오히려 일종의 배우로서 받아들이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리오는 커서 연극 배우가 되고 싶은 거야? 아니면 아이돌이라든가.”

그나저나 나름의 강수를 뒀음에도 리오는 물러서기는커녕 전혀 양보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게다가 뭐? 그나마 음료만 사는 걸로 이해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전부 다 계산할 마음이었던 거였어? 아르바이트 한 돈을 이렇게 써버려도 되는 거야?! 저를 생각하는 마음은 고마웠으나, 친구가 땀 흘려 번 돈을 낼름 받아먹을 만큼의 철면피는 미야나기에게 없었다. 리오 역시 약간 쭈뼛대는 게 용기 내서 하는 말인 것 같긴 했지만······. 미야나기는 단호히 거절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억지 부리지 마, 리오. 서비스는 둘째치고 음식값은 먹은 사람이 치루는 거야. 시급 높게 받은 건 대타로 나온 거니 당연해. 그건 리오 몫이잖아.“

—근데 하마터면 넘어갈 뻔했다. 이런, 미인계라니! 주인님이라고 불러도 안 되는 건 안 돼! 차마 외면할 수 없는 눈빛으로부터 시선을 돌리며, 미야나기는 이미 카페와 한몸이 된 아저씨들을 한순간 이해할 뻔한 위기를 모면한다. 이거 까닥하다간 나도 저 아저씨들처럼 되는 거 아니야? 나도 저렇게 하루 종일 메이드 카페에서 죽치고 살게 되어버리는 거 아니야?! 단번에 상상되는 어두운 미래에 미야나기의 얼굴이 잠깐 하얗게 질린다. 그러다가는, 이내 소근거리며 털어놓는 리오의 이야기에 본인도 모르게 얼떨떨한 얼굴을 했다. 아무리 같은 반이라지만 제대로 대화해본 건 오늘이 처음인데, 타인이나 다름없는 자신에게 즐거웠다고 말하는 걸로 모자라 뭔가를 해주는 게 기쁘다고 한다. 살면서 또다시 이런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미야나기는 난처한 표정 대신에 그냥 환하게 웃기로 했다.

”······마지막에 나온 에이드만 리오가 사주기야?“

/ 씻으러 간다고 해놓고 기절잠 잔 뒤에 밤에 돌아온 죄인을 몹시 쳐주십시오………(석고대죄) 글에는 이름만 적었지만 실제로는 뒤에 -쨩이라고 호칭 꼬박꼬박 붙이고 있어!

279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35:04

어서 오세요! 사에주!!

280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0:35:25

다들 어서오세요.와우. 14개... 그중에 저한테 온 것도 있을지도 라고 생각하니 어쩐지 기뻐지네요.

사야카가 어떻게 반응할진 모르겠지만.

281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0:38:13

우왓 캡틴이랑 사야카주 안녕! 월요일... 파급이 대단해 (›´ω`‹ )

282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0:40:06

사에주 어서와

283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0:42:38

>>282 미카주도 안녕〰️ (。•̀ᴗ-)‎و✧

284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46:04

과연 여러분들은 무슨 선물을 받았을까요! 0시에 공개됩니다!

285 노아주 (MOek/z/m02)

2023-01-30 (모두 수고..) 20:51:27


노아: (설거지하며) HEYYEYAAEYAAAEYAEYAA HEYYEYAAEYAAAEYAEYAA I say hey, what's going on🎵
신관: .oO(오늘은 히맨인가)

28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52:10

어서 오세요! 노아주!! 아앗...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287 노아주 (MOek/z/m02)

2023-01-30 (모두 수고..) 20:53:40

노아의 알고리즘은 멀쩡하지만 이따금... 이상한 노래를 물어다줄 때가 있어요.
한번 귀에 들어온 노래가 있으면 종종 흥얼거린답니다. ( ˊᗜˋ)
이러다 또 어느 순간은 릭롤 흥얼거리고 있을지도...

288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0:56:07

노아주 어서와
노아 완전 영하고 MZ한 신님인데(?

289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57:35

아무래도 좋은 여담이지만 일단은 연애 스레니까 진실게임도 언제 한 번 해보려고 생각중이긴 한데...

만약 하게 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인원을 반반 나눠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한번에 20명이 모여서 진실게임?

...필시 끝나지 않을거야. (흐릿)

290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0:59:00

노아주 안녕.. 인데 저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웃김

291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0:59:21

다들 어서오세요.

저녁을 너무 많이 먹었나.. 그치만 밖에서 걷기엔 귀찮은데

292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1:02:12

>>291 그럼 안에서 트레이닝을 하면 되는 거예요!!

293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1:04:45

집안걸어다니기 고고....

294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1:06:35

>>291 플랭크를 슬며시 추천합니다... 폰 보면서 하기 가능 ㅎ

진실 게임이라 🤔 난 재미없는 대답밖에 못 하겠지만 다른 참치들의 눈호관 시트관통을 들을 수 잇는 기회인 건가 (기대)

295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1:08:44

>>294 그건 아무도 모르죠! 그때는 사에주도 재밌는 대답을 할 지도 모르잖아요! (어?)

296 후루토 - 쿄스케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21:09:13

"괜찮습니다... ...실은, 저도 조금은 들뜨거든요."

그녀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시선을 조금 떨구었다.

"...필멸자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라..."

그녀가 서툴러 보이는 것은 아마, 당신의 기우일뿐은 아닐 것이다.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렇게 누군가를 찾아온 것도, 이야기를 하는 것도, 흔하게 있는 일은 아니었을테니.
하기사, 영이니 사후세계이니 하는 주제를 다루고 같이 나눌 범인이 어디 발에 채이겠냐만은...
하지만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우선 그녀는 '사람' 내지는 '다른 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잦은 것은 아닌... 그런 느낌이었다.
그런 그녀는 당신의 물음을 한 번 다시 살피듯 시선을 저멀리 허공에 던지더니, 입을 열어 차근차근 이야기해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내용이란...

"......제가 말하는 '영'이란 것은, 흔히 한 존재의 운명을 일컫는 것입니다. 영과 운명은 서로 묶여있는 것으로... 말하자면, 하나의 운명이 영이라는 형태로 불리며, 보이게 되는 것이에요. 즉슨, 운명이 다하면 영조차도 사라지게 됩니다. 필멸자들이 흔히 인지하고 있는 '죽음'은, 단지 한 존재의 운명이 죽음에게 인도 받아 명계로 향하는 과정인 것이죠......"

...묘하게 세세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그녀의 '뇌내 설정'인 걸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어지간한 작가들의 입지가 흔들릴 지경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들을 얼굴색 하나 변치않고 막힘없이 이야기하고 있었다... 마치 그러한 것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처럼.
게다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여기서 '명계'란, 필멸자... 당신이 살고 있는 인세의 안쪽면을 의미합니다. 죽음과 삶은, 경계를 두고 하나의 세계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은 안쪽에 있어야 할 영이 어떠한 이유로 경계에 걸려서 남아있거나, 겉면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는 가지각색으로, 저조차 모두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해요......"

그렇게 이야기 하던 와중, 그녀는 문득 다른 신경쓰이는 일이 있는지 시선을 낮게 낮추고서는 자신의 턱을 손으로 살살 문지르는 것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요즘은 부쩍, 길 잃은 영혼들이 눈에 띄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그 탓에 저는 조금 곤란하다고 느끼고 있는 참이었습니다만...... 과연, 어째서일까요. 으음..."

297 노아주 (MOek/z/m02)

2023-01-30 (모두 수고..) 21:11:01

미카주 사에주 사야카주 후루토주 캡틴 좋은 저녁이에요 (*ˊᗜˋ)

>>288 노아: 암. 시쳇말로 하자면 아직 한따까리 하느니라.
무녀: (이마찰싹)

298 리오 - 미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1:12:02

" 응.응. 찾아서 다행이야 정말로- 하마터면 오해할 뻔 했어. 내가 억지로 끌고 왔구나 하고.. 아니면 나보다 중요한 다른게 생긴 줄 알 뻔 했어. 아- 위험했네~ 그랬으면 나 죽어버렸을텐데 "

장난처럼 들리는 목소리였다. 힘들어 죽겠다던가 피곤해 죽겠다던가 할 때의 그런 일상적인 목소리 톤이었다. 그도 아니라면, 조금 맥락을 맞추자면 '에~ 헤어지기 싫어~ 보고싶어서 죽을지도 몰라~' 라고 하는 느낌. 보통의 사람들은 거기서 멈춘다. 어차피 진짜 죽을 생각도 없거니와 장난으로 하는 이야기에 불과했다. 리오는 조금 달랐다. 죽을거야- 라고 한다면 진심이다. 좋아해준 만큼 좋아해주지 않는다면 죽어버린다. 사랑해준 만큼 사랑해주지 않는다면 죽어버린다. 바라봐주지 않는다면 자기파괴적인 행위를 일삼고 바라봐주지 않아서 이렇게 됐다고 상대방을 탓한다. 이 악질적인 가시덩쿨은 속에서 자라서 점점 꿈틀거리며 자라나 숙주를 벼랑 끝에 내몰고 있다.

" 응. 좋아- "

리오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것이 좋다는 듯 미소를 짓고 눈웃음을 지으며 눈을 감았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장 잘 챙겨주는 친구 중 한 명이다. 그 만큼 소중한 사람이기에 미움받기는 싫다. 스스로가 자기파괴적인 행위를 일삼으면 좋아하지 않으니 고쳐나가야한다. 계속 그러면 미움받을지도 모를텐데 그건 정말 최악이니까. 리오는 같이 돌아가자는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 괜찮아 괜찮아! 완전 괜찮아! 지금 완전 100% 컨디션이야! 그럼 잠깐만 기다려줘 짐좀 가져올게 "

리오는 금방 돌아온다고 말한 후 다시 도도도도 하고 대기실로 뛰어갔다. 등에는 기타를 메고 한 손에는 이펙터 보드 가방을 들고 걸어나온 리오는 나올때도 조금 급하게 뛰어나온 감이 있었다. 잠깐 사이에 없어져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말도 안되는 걱정때문에.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미야를 보고 나서야 발걸음이 천천히 잦아들었다. 여유롭게 전철에 타고 나서 앉으라는 말에 리오는 고개를 한 차례 갸웃했다가 절레절레 저었다.

" 으응- 나는 괜찮으니까 미야가 앉아. 나는 여기 앞에 바닥에 앉으면 돼. 짐이 많아서 차라리 그게 편하기도 하구 "

지하철 바닥에 앉아있는 여자아이는 최악이려나 하는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갔다. 주변에서 자신을 보는 시선이 어떤지는 잘 알고 있다. 저 녀석 위험하다던가, 제대로 지뢰라던가, 멘헤라니까 가까이 하면 끝 맛이 안 좋을 것이라던가 하는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은 데다가 또 알고있기에 고쳐보겠다고 노력중이었다. 사실 바닥에 앉아있는 것도 별로 신경쓰지는 않지만 같이 있는 미야의 처지가 곤란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음- 하고 고민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리오는 이내 말을 바꿨다.

" 자리 비면 앉을테니까 우선 미야가 앉아. 그러는 편이 더 좋아 "

299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1:14:01

>>295 재밌는 대답은 몰라도 재밌는 질문은 마구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주마ww

후루토주 리오주 어솨-!!

300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1:14:30

와아 다들 안녕이야~~~ 사에주 답레도 바로 가져올게!
여담으로 그냥 대뜸 바닥에 앉아버릴까 하다가 조금 심각하게 지뢰인 것 같아서 그만뒀다..!

301 노아주 (MOek/z/m02)

2023-01-30 (모두 수고..) 21:15:56

좋은 저녁이에요 리오주 (ˊᗜˋ )
저는 그럼 다시 집안일을 하러..

302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1:16:04

다들 어서오세요.

303 후루토주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21:16:11

노아주 리오주도 어서와요~

304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1:17:46

>>300 아냐 천천히 줘도 돼!!!!!!(붙잡

노아주 들어가는구나! 집안일 파이팅이야〰️

305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1:18:38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노아주는 다녀오세요!

30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1:19:18

뭔가 오늘은 드디어 월요일의 습격이 여기도 찾아왔는지 조금 차분한 스레인 것 같네요. 이럴 때 캡틴 권한으로 뭔가를 열어보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없다. 흑흑.

아이디어 받아요!

307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1:20:26

아이디어 그없인 사야카주.
사야카 닮아가나(?)

308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1:21:01

캡틴의 눈호관캐 전격 대공개 타임 (농담입니다)

309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1:23:43

노아주 다녀와
조용하니 심심...

310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1:25:59

>>308 서로 교환 딜하겠습니까? (빤히)

311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1:26:48

으앗. 심심하면 이렇게 잡담을 나눠보는 거예요!! 우리!

312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1:27:18

>>310 그렇다면 이 승부는 눈호관이 없는 나의 승리네 ♣️

313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1:27:54

>>312 저런! 딜이 성립이 안되는군요!! 참고로 저는 모두가 눈호관이에요. (야)

314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1:30:29

아이디어가 없다면 치아키 tmi방출쇼는 어때?( ¤̴̶̷̤́ ‧̫̮ ¤̴̶̷̤̀ )

315 리오 - 사에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1:31:00

" 에.. 배우나 아이돌은 나 무리. 으응- 절대 무리야. 무리무리. "

리오는 조금은 질색하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렇게 계속 생면부지인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 직업은 절대 무리다. 인디 밴드로 활동하면서 라이브도 하고 있지만 이건 순전히 취미의 영역이라 언제든 관둘 수 있다. 다만 배우나 아이돌이라면 그걸 직업으로 삼아야 할 것인데 그렇게까지는 지금으로서는 절대 무리인 셈이다. 게다가 이렇게 이상한 악의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은 대중 특히나 어린 아이들 앞에 우상으로 나서선 안 되는 법이다.

" 아, 에, 어, 억지가 아닌데.. 으.. "

더 우겼다간 미움 받을지도 몰라. 리오는 이 쯤에서 인정해야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다짜고짜 전부 자기가 계산하겠다고 한다면, 당연히 부담이 될 지도 모른다. 기껏 친해졌는데 또 다시 멀어질 수는 없으니까 리오는 타협과 양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마지막의 에이드만 계산하는걸로 하자기에 리오는 금새 또 '응!' 하고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 응... 사에쨩하고는 친구.. 좋아.. "

성공했어 리오. 사에쨩하고도 둘도 없는 친구야. 친해지고 싶었는데 이제 친구가 됐어.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잔뜩 붙어다니고 항상 과시할 수 있어. 사에쨩하고는 좋은 친구. 리오는 미소를 짓고 다시금 '좋아' 하고 말했다. 사에도 웃어주고 있었기에 리오도 마찬가지로 웃을 수 있었다. 아리스로 돌아가지 못하고 웃고있었다. 리오는 흠흠, 하고 목을 가다듬고는 다시 일할 시간이라는 듯 손을 가지런히 모았다.

" 자- 그럼 주인님. 뭔가 더 필요하신 건 있으신가요? "

316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1:31:19

막 치댔다가 사에탸가 곤란해질 것 같아서 한 번 갈아엎느라 늦었다구~~

317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1:33:33

어서 오세요! 린주!!

TMI라. 사실 TMI는 미리미리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문뜩 떠오르는 것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로 아무래도 좋고 쓸모없는 TMI지만 치아키는 어릴 적에 자신의 누나가 입는 옷이 너무 예뻐보여서 무녀복을 몰래 훔쳐서 입고 돌아다닌 적이 있답니다.
소꿉친구 설정이 있는 캐릭터라면 다 봤을 장면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중에 소꿉친구는 없지. 핫하!

318 이름 없음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1:33:52

>>313 아니 애초에 내 거만 빼먹으려던 계략?!?

>>314 동의 완료. 린주 좋은 밤!

>>316 끼엑 리오탸의 치댐이라면 환영이야!!! 갈아엎었다니 이젠 볼 수 없게 돼버린 거냐 킷싸마아아아아아

319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1:34:09

>>318 에쿠 나메가...

320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1:35:46

>>318 그러는 사에주도 제 것만 슬쩍 빼먹으려고 한 거잖아요! ㅋㅋㅋㅋㅋ

321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1:35:59

>>317 치아키쨩..이 되어버리는거야...?
>>318 앗 본인이 이렇게 말한다면... 옷케 알았어. 기대하라구. 이거 환불 안되고 무르기 없음이야!!

322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1:38:29

말 나온 김에 모두의 tmi를 수거하겠습니다 자자 한 명당 하나씩 내놓으세요(농담입니다 진짜로 주지 않아도 저는 님들을 사랑하며)

다들 좋은 밤~!!!⸜(・ ᗜ ・ )⸝

>>317 야호 하나 건졌다~!!! ヾ(๑ㆁᗜㆁ๑)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아키 귀여워~~!!!!
원래 누나가 있거나 여자형제만 있는 남동생들은 어렸을 때 누나 따라하면서 논다고 하잖아~ 으흑흑 너무 보배로운 썰 감사합니다

>>318 사에주와는 언제나 뜻이 통하는군요... 크흠흠 그러니까 사에 tmi도 크흠흠

323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1:39:07

>>321 허걱?!? 다음 답레를 그렇게 가져온다는 거죠?!??? 설마 레스 다시 써오는 건 아니겟지 그건 내가 너무 미안해지는데........... ᵒ̴̶̷̥́ ·̫ ᵒ̴̶̷̣̥̀

324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1:40:18

>>323 다음 답레니까 미안해하지 않아도돼🫠🫠🫠🫠🫠

325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1:40:34

린주 어서와
>>317 귀여워!!

326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1:40:59

린주 왔구나 어서와~~~~!

327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1:41:55

>>322 크큭 아쉽게도 일상에 두뇌 풀.가.동.중이라... 흐뭇하게 모두의 tmi를 무전취식이나 하도록 하깨요 ㅋ

>>324 깜짝! 경기 일으킬 뻔함요 ㄱ- ;; 그럼 안심하고 써오도록 하겟슴다 ㅋ

328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1:45:35

>>327 큿쏘 내놓으라고 떼쓰기엔 너무 합당한 사유였다....ᵒ̴̶̷̥́ ·̫ ᵒ̴̶̷̣̥̀ 

다들 하이헬로~!!!

329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1:46:36

>>321 정말로 어렸을 때는 치아키 쨩이라고 부르는 이도 분명히 있지 않았을까요? (갸웃)

>>322 ㅋㅋㅋㅋㅋ 바로 그거죠! 치아키도 예외는 아니었답니다. 사실 그냥 무녀복이 너무 예뻐보여서 자기도 저거 입고 싶어서 몰래 입고 밖으로 나간거지만요. 나중에 혼났답니다.

>>325 미카도요!!

330 쿄스케 - 후루토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21:53:47

상당히 세세하고, 특이한 개념의 사생관이다. 마치, 진짜로 그렇게 알고 있는 듯 이야기를 하는 느낌...
물론 기분 탓이겠지. 그나저나 이 여자애, 상상력이 굉장하다. 설정 노트 같은것도 펴 보지 않고 이런걸 줄줄 말하고 있다니.
이런 게 '진짜 광기' 라는건가? 음, 그리 생각하니 조금 오싹할지도. 마주쳤을 때 느낀 그 오싹함이 그런 느낌이어서였나...

"흥미로운걸. 존재의 운명이 곧 영혼이라는거고... 죽는다는 건 운명과 개체의 소멸이 아니라, 내세로 옮겨지는 것이고, 망자의 세계랑 산 사람의 세계는 경계를 두고 한 세계를 공유한다, 라..."

말 되는걸. 완전히 다른 별세계가 아니라 경계를 사이에 두고 공유되고 있기에, 이런저런 사고나 원인 등으로 영적 존재가 경계를 넘어 이곳에 나타나는 것. 그것이 심령 현상...
개연성이 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듣는다면 완전히 허구의 소리로 치부하겠지만. 물론 나도 이런 이야기는 당연히 허구라고 생각한다.
다만 역시 그거다. 저마다 생각하는 것도 다르니까, '이 사람은 세상을 이렇게 보는구나' 하는 관점에 따라 흥미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기에 심령과학이 재미있다고 본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그래? 하기사, 요즘 들어서 심령 현상이 좀 잦아진거 같더라. 대부분 그냥 무서워서 헛것을 본거겠지만. 그나저나 곤란하다니? 퇴마라도 하고 그러는거야?"

물론 퇴마를 하는 시늉을 하는 정도겠지만. 아니면 뭐... 정말로 퇴마사인가? 영 능력자라거나?
진짜면 재미있을 거 같긴 하다. 그리고 그렇담 특종 거리는 따놓은거고. 진짜일 확률은 지극히 낮지만, 오컬트 같은건 그 낮은 확률로 생기는 일을 덕질하는거니까.

331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1:56:52

오구치주 등!! 장!!! 다들 좋은 밤이야 >.0

332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1:56:55

서적 【이치노세 리오】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긴 이야기를 해볼까.』

마지막 문장 ::
『그렇게 하나의 사랑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당첫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헉 세상에 이게 뭐야

333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1:57:10

오구치주 어서와~~~~

334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1:57:19

어서 오세요! 오구치주!!

>>332 그렇군요. 리오의 서적은 리오의 사랑이야기로군요!!

335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00:06

맞아 미카는 귀엽지(동의의 끄덕)
오구치주도 어솨~!!!

>>332
사랑이 끝난다는 게 사랑이 좌절당한 절망일지 멘헤라 극복해서 건강해졌다는 건지 모르겠어...🤔 이 중의적인 맛 꽤 좋군여

336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2:00:55

오구치주 어서와
>>332 (팝콘)

337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2:02:27

>>334 중간 내용이 궁금해..
>>335 어느 쪽도 맛있어서 포기못해😆😆😆😆

338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02:52

흥미진진한걸~~

다들 안녕안녕 반겨줘서 고맙고 각자 파자마 설정 하나씩 내놓도록해 잘때는 뭘 주로 입는편?

339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04:44

서적 【남궁 린】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난 이것도 저것도 쉽게 포기하는 편이다.』

마지막 문장 ::
『그렇게 하나의 사랑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당첫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 엥 아저씨 사랑 해요?
첫문장은 꽤 그럴듯한걸~ 실제로 질린다거나 재미없다는 이유로 쉽게 그만두는 성격이고. 그래서 즐거운 일 찾으려고 늘 이것저것 찌르고 다니는 편이지🤔

340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05:50

>>338 잘 때라. 치아키는 회색 파자마를 입고 자는 편이에요!! 물론 여름 때는 좀 더 얇은 것을 입고 겨울 때는 두꺼운 것을 입고 그런답니다!

>>339 과연. 이 서적도 린의 사랑이야기로군요!

341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2:07:16

>>338 잘때... 그냥 굴러다니는 옷 아무거나?
>>339 (팝콘2)

342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08:27

역시 청춘 러브에 걸맞는 진단 결과로구나 😮 나는 그럼 팝콘 먹으면 되는거지?

>>338 파자마 입는구나 😄 일본은 파자마질이 굉장히 좋다더라 그쪽 시장도 크고~ 도련님 같은걸

343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09:31

>>337 맛있으면 둘 다 먹으면 된다😋 어느쪽도 포기 못해22

>>3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그냥 별 무늬 없는 평범한 남성 파자마 입는 게 끝입니다.... 대충 검은색 남색 하늘색 그런 거... 아니면 트레이닝복에 편한 티 정도?
오구치 군 뭐 입는지 주세요(강도 모드)

344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10:29

일단 오늘은 일상을 하루 쉬고 내일 구해보는 방향으로 해봐야겠어요! 전에도 말했지만 캡틴은 목요일 일 끝나면 바로 스키장 여행을 위해서 기차 타고 가야하는지라.. 수요일에 새로 구하는 것은 힘들 것 같으니..내일은 꼭!

345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10:42

>>341 오~ 그럼 이제 미카 옆에 마이멜로디 잠옷만 잔뜩 쌓아두고 있을게
그럼 한 벌 정도는 입어 주겠지???? ?(왜곡)

34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11:03

(이왕 이렇게 된 거 한적한 월요일. 오너입 진실게임이라도 열어볼까 하고 살짝 고민하는 캡틴)

347 사에 - 리오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2:12:13

리오의 난색에 의아하게 갸웃, 고개를 한 번 기울인다. 나이에 비해 충분히 능숙해서 연기자의 요건은 너끈히 갖췄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아니, 전혀 훈련되지 않은 고등학생이 저만큼 해내는 건 그다지 일반적이지는 않지······. 재목의 발견이 무산되자 아쉽다는 듯 눈썹을 늘어뜨렸다가는, 이내 고개를 연거푸 끄덕여대는 리오가 귀여워 조금 웃었다.

”그래, 앞으로도 쭉 잘 부탁할게. 학교 가서 모르는 척하면 나 진짜 서운하다?“

이를 테면 갑자기 얼음 공주 아리스 양 모드로 돌아가서 찬 바람 휭 날린다든지. 그럼 되게 슬프겠지? 미야나기는 ‘쭉’, 짧은 그 부사를 끊어 발음하지 않고 강조하듯 늘린다. 물론 새학기에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를 빨리 맞이한 것도 행운이지만, 그녀 역시 리오가 진심으로 마음에 들었으니까. 약간은 집착적인 반언어의 표현이다. 아, 그나저나 너무 오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나! 이윽고 다시 아리스로 돌아간 리오가 음색을 가다듬으며 두 손을 모으고 서자, 미야나기는 잽싸게 자리를 고쳐 앉고서 테이블 위에 올려둔 카드를 집는다.

“아, 이제 그만 일어날까? 슬슬 계산서 부탁해, 아리스 양.”

348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17:39

>>341, >>345 !!!!!!(깨달음의 표정) 그럼 난 그옆에 공룡 잠옷~~ 음하하 근데 미카 목 늘어진 티에 대충 아무 바지 입어도 귀여울 것 같지 ㅋㅋ 편점에서 마주치면 부끄러워할듯 ^^

>>343 고급지구나 실크로 된거 입어줘 아저씨의 재력, 자본, 자신감을 보여달라~!!!! 미안 사실 린의 이미지......... 팬티 입고 배 벅벅 긁다가 등짝맞는 룩...으로 생각했어 🙄😏

오구치는 누구 오면 목티 기본티 + 파자마겠지 머그잔이 어울릴듯한 그남자.. 근데 그건 보여주기 식이고 실제로는 대충 반팔티 + 추리닝일듯

349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2:18:23

>>345 그럼 린이도 마멜잠옷 입어줄거야???()
>>346 진실게임은... 언제나 옳다

350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18:46

>>346 우효~~~~ 이거 재밌겠잖아~~~ (대충 사마귀자세로 펄쩍 뛰기)

사실 나도 일상은 하루 쉬어가기루 했구 😔😏

351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2:19:45

>>348 이 잠옷빌런들!
목티와 츄리닝이 어울리는 남자...오구치

352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2:21:32

>>331 오구치주 어서 와! 덕분에 모두의 잠옷 썰 날름날름 받아먹을 수 잇어서 기뻐… (미어터지는볼)

>>332 어어. 중간에. 생략. 너무 많이 되어버린 것이다.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오시에떼———

>>339 뒤집어 말하면 얇고 다양하게 할 줄 아는 거 많은 다재다능 도깨비님인 것인가..!! 우오 도깨님의 러브 스토리 절대로 궁금해!!!!

353 미야 - 리오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2:23:02

어떻게 반응할까⋯⋯. 무쿠루마는 고개를 슬며시 기울인 뒤 생각에 잠겼다. 리링, 그러니까 이치노세 리오. 같은 동네에 거주 중인 2년 지기 친구. 특징, 매우 의존적임. 여러 친구를 사귄 만큼 인간군상이 다양하고 그만큼 괴짜들도 많았으나, 이런 쪽은 처음이다. 친구에게 집착하는 정도야 흔히 볼 수 있는 정도라지만, 이 정도의 의존성과 자기파괴적 발언을 일삼는 유형은 단언컨대 없었다. 자신이 ‘모두’와 친해지는 대신 ‘모두’에게서 적정량의 거리감을 얻는 편이라 그럴 지도 모르고, 보이는 성격 자체가 바보 같이 명랑한 면들이었으니 무쿠루마가 먼저 거리를 좁혀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었다. 그러니까, 이렇게 대놓고 거리감을 좁혀오는 사람은 좀처럼 없었고, 있더라도 전부 선 밖으로 내쳐낸 이후라는 소리였다. 다만, 그녀와 함께한 시간이나 오늘 그녀가 보여준 ‘열정’은 무쿠루마에게 제법 중요한 포인트였어서, 그저 엄지와 검지로 그녀의 양볼을 쭈욱 당겼을 뿐이었다.

“또! 그런 말 할 때마다 볼 잔뜩 늘려버린다?”

무쿠루마는 눈꼬리를 올리며 눈을 힘껏 부라렸다. 볼을 부풀려 그다지 위협적인 모양새는 아니었고, 무쿠루마 자신도 진심으로 화낼 심산은 아니었으니 심려 섞인 장난은 그렇게 장난으로 그쳤다.

“천천히 해도 돼~.”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어느새 리링은 얹어진 짐으로 인해 상당히 무거워진 실루엣으로 나타났다. 기타와 가방을 번갈아보다가 개찰구를 통과하고 전철까지 가서는, 제 권유를 만류하는 리링을 향해 물음표가 띄워진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치만 엄청 무거워보이는 걸. 무겁지 않아? 아니면 이리 줄래? 도착할 때까지 잘 들고 있을게."

빈자리를 두고 계속 서서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한 번 거절한 권유를 다시 한 번 내밀기도 그래서 무쿠루마는 조금 머뭇거리다가 에잇, 하고 자리에 착석했다. 그러고는 다리를 툭툭 치고 기타와 가방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후 리링이 행동을 취하고 나면, 무쿠루마는 입가에 손바닥을 가져다대고 작게 속닥이기 시작했다. 거짓말 한 것은 교묘하게 말을 섞어 숨겼다.

“언제부터 했는지는 정확히 모르는데, 체리 블라썸 펀치의 멤버가 된 건 언제부터야? 계기라도 있어? 아, 결성 직후부터 알았더라면 조금 더 많은 공연을 볼 수 있을 지 모르는 일이니까, 아쉽네~.“

354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2:23:38

안녕하세요-!!!! (멀리서부터 내옆신 참치들한테 우다다 달려가기)

355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23:40

좋아요! 그렇다면 내옆신 한정으로만 오너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어볼 수 있는 오너입 진실게임을 참가하고 싶은 참치 여기여기 손 들어랏! 10시 45분까지!

물론 안 들어도 괜찮아요!

35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23:55

어서 오세요! 미야주!!

357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2:24:50

다들 어서오세요.

잠깐 약 2천년 만에 처음으로 밤이 왔다는 단편소설 읽다가...

358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24:55

>>346 U-HYO────!!!!!!! 나는 그거 좋다고 생각해😋

>>348 알겠습니다 비싼 재질로 채택😉
ㅋㅋㅋㅋㅋㅋㅋ배 벅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그건 집에 있는 호적메이트 생각나잖아(비명!)

사실 비량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거리기는 하는데 진짜로 냄새나는 오지상이나 추한 아저씨...는 꽤 진심으로 되기 싫어하는 편이야
주책맞은 아저씨는 오케이지만 그... 아무래도 그건 진짜로 좀 별로라서()

>>349 ㅋ,... ㅋㅋㅋㅋㅋㅋㅋ..... 딜... 하시겠습니까?

359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2:25:12

미야주 어서와
>>355 발...이 아니라 손

360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2:25:57

>>355 손...들어봐야겠네요

361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25:58

사야카주도 어서 오세요! 저런. 책을 읽다가 푹 빠지셨군요!

362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22:26:02

손 번쩍!!

마침 게임이 매칭되었으므로... 20분 안에 얼른 끝내고 오겠습니다

363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26:20

>>352 사에주도 안녕~ 사에주도 사에썰 뱉어야지!!! 어디 그냥 넘어가려고 ㅡㅡ

>>355 👋👋

364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2:26:33

전자책이었지만요...
나름 읽을 만했어요.

365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26:40

사실 말이 좋아 진실게임이지. 그냥 대놓고 질문타임인 것이겠지만!
아무튼 체크한 3명은 다 체크!

366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2:26:48

미야주 어서 와!!! 그리고 >>355 🙌🏻🙌🏻🙌🏻

367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26:56

거기에 오구치주 포함이에요!

368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27:34

사에주도 체크!

369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27:41

미야주 사야카두 안ㅡ녕 ㅡ!!!!!

370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2:28:14

사야카주 어서오세요-!!!!
뭔가 재밌어보이니까 진실게임 저두 참가요-!

371 치요주 (ug2ObzS7vs)

2023-01-30 (모두 수고..) 22:28:50

오늘은 일상 돌리려고 했는데 왜 나는 이제야 제대로 시간이 났는가...갱신할게...
...근데 진실게임이요???? 와! 나는 구경해야지~

372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29:15

오구치군 늘 준비된 컨셉남이라서 얄망스럽고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그거지 늘 각잡고 다니는 옆집 이케멘이 어느날 무방비하게 대충 입은 모습에 설레는 그런 거~

미야주 안녕~(우다다 받아주기) 사야카주도 안녕~

>>352 후후후 사에주도 사에 양 잠옷 썰 줘라~
오오 그럴지도...? 이 친구의 러브스토리...는 나도 모르겠으니까 4개월 후에 어떻게 될지 기약해 보자구~😉

>>355 와아 여기 손!!!

373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29:53

미야주와 린주 체크! 그리고 어서 오세요! 치요주!! 아앗. 구경하시는군요! 구경도 선택지 중 하나죠!

374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2:30:03

>>363 오구치상이랑 비슷하지 않으려나...... 체면 차릴 때는 장화 홍련 스러운 레이스 달린 원피스 잠옷 입지만... 현실은 늘어난 그리쉬코or파리오페라 발레단 티-샤쓰에 수면 바지 입고 잘 듯 🤔

375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2:30:14

치요주 어서와
현생이란...

376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2:30:29

치요주 어서와요 !!

377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30:31

치요주도 안녕~ 당신의 시간 오쿠리님이 물어가셨다(?)

378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30:51

>>358 😬😬 그랬단 말이야?????? 그. 그렇지만 난. 그런.. 오지상도. 좋은데.. ....... (쿠궁) 내가 내 사심을 못이겨 적폐캐해를 해버렸구나....

379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2:33:36

다들 어서오세요.

잠깐 준비만 해야지...

380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34:37

>>374 맙소사... 늘어난 옷... 해동검도티사쓰 같은 발레단 티샤쓰... 너무 귀여워서 혼절해벌임......( ¤̴̶̷̤́ ‧̫̮ ¤̴̶̷̤̀ )

>>3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저씨가 가진 최소한의 가오라서... 머랄까 조카가 있다 보니 신경쓰게 되는 그런 게 있거든😉
그런 의미에서 오구치 군 미염공 시절에 배 벅벅 긁는 썰 주세요(?)

381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35:12

치요주도 어서와~! 참여하지 않는거야? 🥺🥺 (올망올망)

>>372 그렇지만.... 그렇게보이는구나 난 재수없어서 키모ㅡ하다고 생각해 설레해하면 안된다굿~!!

>>374 수면바지!!!!!(눈질끈) 대충 촌시러운 핑크 다홍색에 동물 무늬총총 머리 헤어밴드 친 사에? 무진장 귀엽드아!!

382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2:35:47

>>372 아저씨의 4개월 뒤… 존버합니다 (매트 깔고 디비누움)

치요주도 어서 와! 에엑 치요주도 진실 게임 같이 하면 좋을 텐데…….

383 이노리주 (acPvIZ2.Qw)

2023-01-30 (모두 수고..) 22:36:35

어으으 약기운 이제 가신다.. 갱신..🥴

384 치요주 (ug2ObzS7vs)

2023-01-30 (모두 수고..) 22:38:39

다들 안녕안녕~ 이노리주 어서와~!

진실게임... 참여는 하고 싶지만 사실 기력이 딸릴 것 같아서(...) 구경만 하려구~ 늘그니 치요주는 이제 평일엔 늦게까지 못있어 홀홀...(????

385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39:13

>>380 (코 후비적) 에ㅡ 에또, 사실 인간모습보단 늑대모습으로 더 자주 있어서ㅡ 사실 인간 모습을 하는것도 썩 내키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그냥 불같은 다혈질 늑대정도의 이미지가 있지 에ㅡ 노잼ㅡ

이노리주 어솨~!! 헉 어디 아팠던거야?? 🥺🥺 몸 조심해야혀,,

386 치요주 (ug2ObzS7vs)

2023-01-30 (모두 수고..) 22:39:24

>>377 엥 뭐야 돌려줘요(멈머 공뺏기 스킬(????

387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2:39:54

이노리주 어솨어솨요! 얼른 나아야죠 😢😢😢

388 치요주 (ug2ObzS7vs)

2023-01-30 (모두 수고..) 22:40:49

이노리주 약기운이라니... 혹시 감기?? 아니면 어디 아팠던거????

389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41:02

>>381 이건 자캐러의 숙명이라구... 내캐가 나한테는 으!라도 남이 보기엔 귀여워~가 되는 거야!!!!!
그러니까 오구치군 귀여워 잘생겻다~!!!!!

>>382 안 생길수도 있으니까 일어나세욧!!!!!(매트 돌돌 말기)

이노리주도 안녕~ 오늘은 좀 괜찮아??? :3

390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2:41:13

>>380 해동검도티샤쓰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굴러다니고 10년 묵었다는 점에선 대충 비슷할지도….. 전 개인적으로 린탸가 동물 잠옷 함 입어봐줫으면 하는 소망이 잇습니다 이런 말 자제하까

>>381 헤어밴드는 차고 자면 머리 뒤집힌다고 어~~이. 아 이왕 말 나온 거 오구치상도 강쥐 잠옷 함 입어주라 아니면 강형욱 산책 레이스 티샤쓰 어떠심까… 그만할게요

이노리주 어서 와!!!! 아구 이젠 괜찮은 걸까...?!!

391 이노리주 (acPvIZ2.Qw)

2023-01-30 (모두 수고..) 22:41:13

안녕~ 괜찮으니까 넘 걱정 안 해두 돼~~~~ :3 다들 쫀밤이라구~

392 후루토주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22:41:22

오신 분들 어서와요

>>355 앗 저도 참가할래요

쿄스케주 답레는 천천히 같이 쓰겠습니다~

393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42:25

어서 오세요! 이노리주. 아앗..(토닥토닥)

>>384 그럴땐 아주 살짝 천천히 참가를 해보는 것도..(속닥속닥)

아무튼 시작을 해보는 것으로 해볼게요! 사실 올 사람은 다 온 것 같아서! 리스트는...

미카주
사야카주
쿄스케주
오구치주
사에주
미야주
린주
캡틴

이렇게 8명이 되겠네요! 질문은 오직 내옆신 관련으로만 할 수 있고 오너입으로 대답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질문은 다이스로 하셔도 좋고 다이렉트로 찔러도 괜찮아요! 질문을 받은 이가 답을 하고 그 다음 질문을 하는 이가 되는 방식이에요! 그럼 첫번째 질문자를 돌려보자!

.dice 1 8. = 1

394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43:10

후루토주도 참가로군요! 이번턴부터 참가하는 것으로 하고..

미카주
사야카주
쿄스케주
오구치주
사에주
미야주
린주
후루토주
캡틴

이렇게 되고 1번째 질문은 미카주에요! 자. 미카주 질문을 자유롭게 해주세요! 내옆신 관련으로만!

395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2:43:54

(두뇌 풀가동)
이노리주 후루토주 어서와

396 리오 - 사에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2:44:34

" 응.. 쭉 친하게 지내는거야. 학교에서도, 밖에서도.. 사에쨩이 먼저 말해줘서 나, 기뻐. "

리오는 미소를 지었다. 환하게 미소지었지만 어딘가 조금 음침하게 배시시 미소짓는 느낌. 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인가 싶었다. 추가 수당도 나쁘지않게 받은데다가 친해지고 싶었던 친구가 먼저 저렇게 말해주었다. 바라봐주고 좋아해줄 사람이 늘었다. 그 생각에 리오는 아랫배가 간질간질해지고 미소가 새 나올 수 밖에 없었다.

" 아. 네 주인님. 아리스가 계산을 도와드릴게요 "

이 쪽으로- 하면서 카운터로 안내한 리오는 말했던 대로 드링크의 값을 빼고 계산했다. 능숙하게 영수증과 카드를 잘 묶어 건네주곤 문 앞까지 마중하고 나서는 잠깐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다시 핸드벨을 집었다. 이 세계에는 이 세계의 규칙이 있다. 들어 올 때의 규칙이 있고 나갈 때의 규칙이 있다. 딸랑딸랑- 하고 힘차게 핸드벨이 울렸다.

" 미야나기 주인님께서 떠나십니다 - !! "

모든 메이드가 고개를 들고 둘, 셋. 미소를 짓는 이 타이밍에-

" 다녀오세요 주인님 - ! ! "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곤 마중은 여기까지밖에 못나간다며 난색을 표한 리오는 학교에서 보자며 손을 흔들었다. 그러기를 잠깐이었다. 앞으로 살짝 달려나가 사에의 손목을 잡은 리오는 '아, 저기.' 하고 말하며 부끄러운듯 얼굴을 살짝 붉히며 말했다.

" 나. 오늘 사에쨩이 먼저 말해줘서 기뻐. 응. 학교에서 나 모른척하면 안된다? 친하게 지내기로 한 친구니까 나 절대 버리면 안돼. 나랑 계속계속 친하게 지내줘야해. 연락하면 꼭. 꼭 받아줘야해. "

애완동물의 주의사항이라던가 가전제품의 취급주의설명서를 말하듯 조금은 진중한 표정으로 말한 리오는 잡은 손에 조금 더 힘을 쥐고 부끄러운듯이 홍조를 띄웠다. 그리곤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아니면 나 죽어버릴거니까. 응. 사에쨩이 나랑 거리를 두려고 하면, 나 죽어버릴거야. "

아, 이 녀석 멘헤라 도졌어.

397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2:44:53

갸학 리오주도 빨리 끼어!!!!!!

398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45:21

>>385 헐 그럼 늑대 모습으로 다리 들고 벅벅 긁는 거야???? 다섯배 더 귀여워😊
후후후 이 정도 썰로도 배부를 수 있다... 나머지는 뒀다가 아껴 먹어야지

>>386 히히히 싫어 안 줄거야!!!(터그놀이)

>>3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소에 철저한 친구들의 널널한 면이 너무 좋아... ??? 저 저기요 갑자기 이야기가 왜
근데 동물잠옷은 입을 수 있읍니다 야호

>>391 그래도 쓰담쓰담이야~ 얼른 쾌차했으면 좋겠네~

399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45:34

그것봐는 별개로 0시에 마니또를 올려야하니 이건 이것대로 준비를 해둬야!

400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2:45:37

헉 뭐야 나 지금봤어..!
나.. 나도 껴줘...!

401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45:50

앗 ☺️☺️ 진겜 시작해서 잡담은 잠시 끊을게 😉 산책중이라 진겜이랑 잡담 병행하기 힘들기두 하구

402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2:46:08

>>400 쌤 얘도 할 거래요!!!

403 치요주 (ug2ObzS7vs)

2023-01-30 (모두 수고..) 22:46:11

후루토주 어서와~ 드디어 시작인가 :3 두근두근

404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2:46:26

전부 얼른 진.겜. 들어오세요 (보쌈해서 캡틴에게 대령)

405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2:46:39

오구치주 다녀와~

사실은 사에탸 저 마지막 대사..

" 아니면 나 죽어버릴거니까. 응. 사에쨩이 나랑 거리를 두려고 하면, 나 죽어버릴거야. 친구가 죽는건 싫지, 사에쨩. "

하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이건 너무 깊게 간다 싶어서 급선회했다는 tmi..

40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47:11

그럼 리오주도 저 리스트에 살짝 끼우는 것으로!

미카주
사야카주
쿄스케주
오구치주
사에주
미야주
린주
후루토주
리오주
캡틴

407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2:48:57


스레 러닝하면서 내 캐가 이뤘으면 하는 목표같은거 있어?
정신적 성장이라던가 그런거
.dice 1 9. = 8
사야카주
쿄스케주
오구치주
사에주
미야주
린주
후루토주
리오주
캡틴

408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2:48:59

>>405 우오오오오 그런 류의 대사는 선회하지 않아도 된다고 우~~효~ 전 언제나 <부숭부숭대머리배불뚝아저씨> 자아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길...

크윽 일단 진.겜을 해야 하므로 잡담과 일상은 나중에....!!!! 미안하드아아아

409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49:29

아. 그리고 질문을 한 이는 리스트에서 빠지는 거예요! 그렇게 한바퀴 다 돌아서 모두가 질문을 하고 답을 하면 리스트가 다시 복구되는 방식이에요.
단 1번째 질문을 한 미카주는 질문은 했지만 질문을 받은 것은 아니기에 리스트에서 바로 사라지진 않아요. 어디까지나 '답을 해야만' 리스트에서 빠진다고 생각해주세요.

410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50:03

(착석)

오구치주는 산책 잘 다녀오라구~

411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2:50:12

헉 시작부터 나인가...?😵

412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2:50:59

원래 이런건 눈호관 물어봐야 재밌지만
아직 개장 일주일밖에 안됐으니 순한맛으로~

413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2:51:05

다들 어서오세요. 질문들...

414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52:06

앗 아냐 난...떠나지 않아 🥹 폰으로 항상 곁에 있으니까 웅웅

415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52:46

(모두가 1번째 질문의 답을 기다리게 되고..)

416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2:52:51

린주가 오구치주를 보내버렸어요 (날조)

417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2:54:09

목표인가- 음-
아무래도 연애어장이니까 제대로 연플 꽂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정신적으로 어떻게 성장할지를 보고싶다! 어떻게 성장하고 싶어- 가 목표가 아니고 어떻게 성장할지를 보고싶네.

이 끝이 제대로 정신적으로 성장해서 핑크빛 엔딩이 날지 아니면 새카만 엔딩이 날지를 보고싶네~

418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54:16

>>414 >>416 ~!~!!!!! 아 아니 난 보내버린 게 아니라 조심히 다녀오라고 그런...!!!!ㄴ😮ㄱ

419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54:32

>>412 응? 난 물어볼건데? (뻔ㅡ뻔) 그렇지만 높은 확률로 없다는 답이 나올테니 좀 변형을 가해야겠지만 :3

>>416
좋아 나 미미 일기장 폈으니까 거기에 이제 서운했던거 쓰면 되는거지?

420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54:51

그러니까 이 스레에서 반려를 찾는 것이 목표다. 이거군요. (왜곡 공격)

421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2:55:14

아닌 쪽도 서사적으로 좋지만 리오가 행복하길 바라기도 하니까 성장하는 것도 무척 바라고 있어요 🥺 그리고 핑크빛 엔딩도! 🤭

422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55:26

자. 이렇게 되면 이제 다음 질문은 리오주가 하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리오주는 리스트에서 빠지게 되고요. 단 미카주는 '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리스트에 그대로 존재해요.

423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2:55:31

새까만 엔딩 😱😱😱역시 우리 스레 공식 멘헤라 지라이온나야...

424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2:56:08

>>417 (기립박수 휘파람 휘익)

>>4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미미 일기장이 아니라 사실 데스노트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5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2:56:39

>>418 (씨익)
>>419 또 적힌다-! 안돼-!! (오구치주 일기장에 내 이름이 가득?)(흠)(좋을지도)

426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22:57:15

행복해야합니다... 제발... (눈물

427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2:57:23

그렇다면 질-문!

아무래도 관캐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지만 아직 그러긴 조금 이르다고 생각해서- 응. 여기선 그거네-
건드렸다간 호감도가 수직하락해서 지하실을 꽂게되는 설정이 있는지 말하기 어렵다면 호감도작을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dice 1 9. = 6
사야카주
쿄스케주
오구치주
사에주
미야주
린주
후루토주
미카주
캡틴

428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2:57:23

>>417 리오의 꽃길을 응원해야겟서

429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57:37

연플 중요하지~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흑 🥹 뭐든 서사적으로 존맛일 건 같긴 해

430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2:58:31

>>424 큭큭. 적어주마....

>>425 아닛 미야주도 적히길 바라는거야?!

431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2:59:11

린주다~!

>>430 저 적어주는 거 아니었나요?(시무룩)(어느새 상황을 즐기게 된 미야주였다)(변태아님.)

432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2:59:22

(팝그작작)

433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2:59:45

>>432 (시즈닝 솔솔)

434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00:04

우와아아! 시즈닝이다!! (더 념념념)

435 치요주 (ug2ObzS7vs)

2023-01-30 (모두 수고..) 23:01:41

>>432>>434 (몰래 뺏어먹기(념념

436 리오 - 미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3:02:33

" 으헤에- 하지만 진짜인걸. 나는 미야쨩이 없으면- 아, 아파- "

잘도 아프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평소에 네가 하는 일은 주변의 사람들이 너를 더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일삼을 터였을텐데. 스스로를 상하게 하는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했으면서 잘도 아프다고 말하고 있는 모습이 같잖아 보이기까지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저번주에만 해도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일삼으면서 전부 너희 때문이니 너희 때문에 이렇게 된 나를 봐달라고 소리쳤으면서.

" 음- 그럼 이 가방만 부탁할게. 기타는 무거우니까 내가 들고있을게. 어차피 등에 메고 있으면 별로 무겁지도 않아. "

리오는 이펙터 가방을 부탁한다며 넘겨주었다. 차라리 저 자리에 자기가 앉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이렇게 짐도 많은데 미야의 허벅지에 포개어 같이 앉는다면 많이 무거울테니 깔끔하게 포기했다. 힘든 것은 자기 하나로 족한데다가 한 번 더 바라봐줄 테니까. 리오는 뒤이어 들려오는 질문에 고개를 갸웃했다.

" 으응-? 그러네. 언제부터였을까- "

리오는 고개를 갸웃갸웃 하면서 언제였지? 하고 말하다가 아! 하고 뭔가 생각난듯이 눈을 빛냈다.

" 있지 미야. 나는 중학교때 되-게 안 좋은 아이였어. 평판도, 성격도, 모조리 전부 바닥이었거든. 믿기지 않겠지만 지금하고는 정반대였다고 할까나? 응. 그랬거든. 그래서 말이야- 이건 비밀인데. 나는 열일곱살에 이 마을에서 도망치거나 아니면 그냥 이 쯤에서 전부 포기할까- 하고 생각했었어. "

전부 포기하겠다- 라는 것은 완곡히 돌려말한 표현이었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싫어할 것 같달까, 너무 이야기 주제가 무거워질까 싶어서였다. 그런 것 때문에 미움 받는 것은 싫었다. 전부 포기하겠다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자신의 미래라던가 도전이라던가 전부 포기하겠다는 의미였다. 이치노세 리오라는 사람의 인생을 전부 포기하고 살지 말지도 모르겠다는 말.

" 응. 열일곱살에 죽으려고 생각했는데, 로큰롤이 나를 구원해주었어- "

열일곱살이 넘어가던 해에 처음 기타를 시작했다. 무대에서 마구 뛰어다니며 온 몸으로 발산하는 에너지가 너무 멋있어서 그렇게 되고싶다고 무작정 동경하여 하루에 몇 시간씩 기타를 치고 노래하는 꿈을 꾸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붙잡고 있었으니 실력이 느는것도 당연한 일이었고 유튜브에 매일 영상 투고하던차에 연락이 닿아서 6개월 정도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 그렇네- 그 때는 로큰롤이 날 구원해주었고, 지금은 미야가 있네. 날 구원해주었어. 그러니까 절-대 나 버리면 안돼. 나랑 멀어지면 안된다구- "

437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02:57

>>435 갸악 강아지는 염분 먹으면 진짜 큰일난다구 😱😱😱 24시 병원 가서 주사 맞아야 한다!!!?

438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03:56

리오주 엄청난 집중력이야 이 와중에 일상 돌릴 뇌의 여유 공간이 잇다니... 리스펙트 👍🏻✨

439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04:14

>>435 으아아앙! 제 팝콘 돌려줘요!! 8ㅅ8

440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3:04:41

>>420 왜곡하면 죽어버릴지두.. ((아님))
>>421 리오가 새카만 엔딩을 맞이하더라도 미야는 행복해야한다?
>>423 이게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단 말이지~~~ 그래서 궁금해
>>428 응원하는 마음 감사히 받았다굿😃
>>429 어느 쪽으로 가든 맛있을거야. 아- 하지만 역시.. 악 모르겠다 😃😃😃

441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04:51

옷! 기타 외 리오의 과거를 조금 털었다(기분좋음). 탈탈탈 털어주겠어요⋯⋯.

442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3:06:04


리오가 계속 말하는 " 열일곱에 죽는다면 로큰롤은 나를 구원해 주었어 " 라는 대사는 사실은---

요루시카 8월 누군가 달빛에 나오는 가사였다는 tmi

人生、二十七で死ねるならロックンロールは僕を救った
인생, 스물일곱에 죽는다면 로큰롤은 나를 구원해 주었어

그런 티엠아이를 하나 남기구 다시 집중해보실까-!

443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3:06:13

>>427 ㄴㅇㄱ 나구나??!!!!!!

어어... 본인이 좋아하는 걸(사물에서 사람까지 모두 포함) 건드리는 행동, 그리고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진지하게 지적하는 행위 정도..? 장난으로 하는 '야 그렇게 살지 마라~'는 웃어넘길 수 있지만 진지하게 '왜 그렇게 살아?'라고 하면 꽤 진심으로 화날걸.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은 사람을 포함하는데 그건 인격적인 호감과 더불어 소유욕에 가깝기도 해. 그래서 호감도 나락 가는 거고.

그럼 내 차례!!!!!
첫사랑 썰 주세요!!!! 부담이라면 구체적으로 풀지는 않아도 되고, 그냥 있었다 없었다 정도로만 대답해도 오케이~

.dice 1 8. = 6
사야카주
쿄스케주
오구치주
사에주
미야주
후루토주
미카주
캡틴

444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3:06:35

>>438 갈채하라!

445 치요주 (ug2ObzS7vs)

2023-01-30 (모두 수고..) 23:08:01

>>437 하지만 맛있는건 참을 수 없닷!(????)

44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09:23

>>442 가사도 그렇지만 일단 명대사급인 것은 확실하군요! (엄지척)

>>443 음. 그러니까 결론은 원하는대로 살게 하면 된다..이거군요! 확실히 저렇게 지적을 하면 아무래도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지요! 그렇고 말고!

그건 그렇고 후루토주인가. 사신의 첫사랑은 과연?

447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3:09:25

>>443 헉 조심하겠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루 '소유욕' 이라는 말이 참 맛있게 다가오네... 글러먹어서 미안해....

448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09:33

>>442 ......뮤직 프리미엄 회원 아니면 들을 수 없는 거야? 알았어. 나, 죽어버릴게 (멘헤라됨)

>>443 물론 진지하게 그런 말하면 엄청 무례한 거니까 호감도 떡락하는 게 당연하지만...!!! 흠흠. 그니까 도깨비님은 이렇게 공략하면 되는 거구나 메..모 ✏️

449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3:10:28

>>443 진지하게 왜 그렇게 사냐고 질문하다니 🫥🫥 굉장한 폭언이지 빡칠만해

그나저나 질문 좋은 걸 첫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지 음음 (귀 활짝 열기)

450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11:06

>>445 -진찰 중- 🧑‍⚕️ 흠... 그렇구나... 맛잇엇겟네(?)

451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3:11:11

>>443 화내는 도깨비상... 한번쯤 보고싶을지도?(포상중독

452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3:11:40


>>448 안돼 살아나!!!!!!!!!!!!!!!!!!!!!!!!!!!!!!!!!!!!!!!!!!! 이거라면 될테니까 살아나!!!!!!!!!!!!!!

453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23:11:53

확실히... '너 왜 그따구로 사냐'라고 지적하면 바로 그냥 싸다구를 날려도 무방한...

454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12:12

>>440 리오주⋯⋯! (주먹울음)
>>442 멋진 곡⋯⋯ 이 아니라 들을 수가 없잖아?! 뮤직 프리미엄아 날 통과 시켜!
>>443 화난 모습도 념념 맛있을 거 같지만 큥 군의 미움을 받는것은 싫으니 참도록 (인내)

455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12:52

>>452 부활 완료 멘헤라 완치 😇

456 후루토주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23:13:03

노잼이라서 죄송하지만 사신님 첫사랑은 없었다는 말씀드리면서...
하지만 죽음이 있던 n세기 동안 없었다고 생각하면 놀랍지 않나요 ()

이하 질문입니다
현재 눈에 드는 캐릭 있나요? (?)

.dice 1 7. = 3
사야카주
쿄스케주
오구치주
사에주
미야주
미카주
캡틴

457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23:13:55

17살에 로큰롤이 인생을 구해준 리오...

부디 리오에게서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 같은 가사가 나오지 않았으면...

458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14:00

사신님 첫사랑 없으면서 죽어달라는 고백(아님) 멘트를 그렇게 하고 다니셨던 건가요!(날조)

459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3:14:24

의외인걸
강철심장 사신님

460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14:47

뭔가 죽음의 사랑을 받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건지도 궁금하고 🤔 그럼 이제 이 스레에서 과연 죽음님의 사랑이 생길 것인지 지켜보면 되는 거로군!! (기대)

461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15:07

(멀티가 불가하다! 리오주 미안, 답레⋯⋯ 내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숙연))

462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3:15:30

우당탕탕 가벼운 성격 형성에도 나름? 충분한 고충이 있었다 보니까 다른 것보다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그런 거지~

>>444 (기립박수 372번)

>>4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신의 취향... 저와 통하는 부분이 있군요...(하이파이브)

>>451 이것도 쌍방으로 교환합시다
빡친 미카와 빡친 린을 맞바꾸는 거야(?)

>>452 야호 들으러 가야지~~~!!!!!

>>456 첫사랑이 없다는 정보마저도 소중하니 ㄱㅊ습니다... n세기 동안 없었다니 흐아악 사신님 역시 모에과다야......

463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3:16:37

n세기 동안 없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 과연 버틸 수 있을 것인가...! 행복사한다굿

464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16:46

>>456 전혀 재미없지 않아요!! 첫사랑 그런 거 없을 수도 있는거지!!

465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23:17:10

과연... 이번 고교생활 동안 사신님은 첫사랑이 생길 것인가...!

466 후루토주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23:18:17

시트에도 써있다시피 사랑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최근이니까요 후후

467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20:10

너무 스타트를 늦게 해버렸어. 흑흑.
시간도 있고 하니 오늘은 딱 한 바퀴만 돌고 끝내는 것으로! 그리고 조만간에 캐입 진실게임을 좀 성대하고 크게 해보겠어요!

그러니 질문은 다들 마음에 가는 것으로다가..(속닥속닥)

468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3:20:57

끼요오옷 나?!

아앗... 노잼으로 만들긴 싫지만 연애적인 감정이라면 아직 없어 😏😏 그렇지만 그냥 앞으로의 일상을 생각하면 리오랑도 재밌을 것 같고(메이드 카페 직원이 학교에 있으면 아무래도...) 지역 겹치는 미유키랑도 재밌을 것 같아 솔직히 그 외에도 재밌을 것 같은 조합 엄청 많은데 일일이 쓰려자니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 걸 😅 일단 먼저 생각나는 둘 적어봤어

그럼 질문~ 앞으로 가장 일상 돌려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어? 딱히 없으면 돌렸던 일상중에 특히 인상 깊었던 캐릭터가 있을까?

.dice 1 6. = 5

사야카주
쿄스케주
사에주
미야주
미카주
캡틴

469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3:21:41

>>468 앗 리오 매일 손목검사 당하는거야?😂😂😂

470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21:47

캐입이라니 (재밌겠다)

471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22:02

개인적으로 정말로 기대되는 일상 중 하나입니다. (진지)

472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23:04

크윽 그거야 아무래도 학교에 메이도사마가 있으면 무지 재미있을 수밖에... 정말로 일상 기대가 됩니다22

473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23:45

집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로 일상 기대가 됩니다 333)

474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3:24:14

>>472 아리스쨩이랑 리오는 완전 다른 사람이라구~~ 일단 아리스양은 멘헤라 없어🙃🙃🙃 그래도 혹시 모르지. 갑자기 학교에서 아리스 튀어나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5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27:09

>>474 허억 아리스 양의 얼음 공주 자아 튀어나와서 학교에서 <매도> 당해버려 우오오오~~~~~

476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3:27:16

일단...... 하... 오너는 대리수치 느낄 것 같아서 조오금 긴장되긴해......🫨🫨

477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3:28:07

학교에 메이도사마가 있으면2222

>>476 끼요옷 오너의 수치는 관전자의 기쁨이랬어~😏

478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29:03

그런고로 이 스레에서 가장 일상을 많이 돌린 것으로 알려지는 미카주가 돌려보고 싶은 캐릭터는 과연? 혹은 인상깊었던 캐릭터는 누구?

479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3:29:55

(질문 두뇌 풀가동)

480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30:02

아 그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카주한테 선택 받는 캐릭터는 과연...!!!! (두구두구두구)

481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3:30:52

>>468 오구치랑 리오 미유키 일상 관전...(메모

나...난가?
일상 돌려보고 싶은 캐라면 역시 미후유일까
남매일상은 못참지

질문... 연애적인 의미 말고 친해지고 싶은 캐릭터 있어?

.dice 1 5. = 3
사야카주
쿄스케주
사에주
미야주
캡틴

482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31:19

후후. 이쪽이 아닐까 싶었는데 맞췄다!! (만세)

483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32:12

남매일상 기대치 맥스 ⋯⋯ +ㅅ+ !

484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3:32:33

>>482 역시 너무 뻔했나
정답을 맞춘 캡틴에게는 별건 없고 팝콘을 주겠어

485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3:33:07

남매 일상은 못참치.....~!! 고것도 관전포인트로 달아놓겠어

48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33:15

우와아아아! 팝콘이다! (념념념)(치요주 경계)

487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34:04

치요주 경계 🤣🤣🤣🤣🤣🤣🤣

488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36:48

하지만 치요주는 제 팝콘을 뺏어먹었는걸요! 8ㅅ8

489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3:37:29

>>481 아 이 질문도 완전 기대되는 질문이지~!!~!!!

>>486 그럼 치요주 대신 내가 먹을래!!!!!(쇽)

490 치요주 (ug2ObzS7vs)

2023-01-30 (모두 수고..) 23:37:34

>>486

491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39:07

으아아악! 제 팝콘을 여기저기서 노리고 있어요!!

492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39:20

흠 역시 케이일까? 🤔 사에라는 캐릭터는 케이가 없었으면 이 세상에 아예 없었을 거기도 하구… 일단 엔딩 때까지 달성하고 싶은 가장 큰 과제가 여우님에 대한 오해를 푸는 거야 ◐▽◐ 케이랑 친해지지 않으면 들을 수 없어 진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오너가 부담을 가질 필욘 없지만! 그 다음으로는 역시 리오일려나? 이번 학기 들어서 사에가 처음으로 사귄 반 친구이자 사에주의 첫 동성 캐릭터 일상 주인공입니다 (끄덕)

그럼 다음 질문! 시트 낼 때 제일 각 잡고 잡은 설정이라든가 포인트 있어? 일상 돌릴 때 상대방이 알고 있으면 좋다! 이런 거~!

.dice 1 4. = 1
사야카주
쿄스케주
미야주
캡틴

493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40:54

호오. 호오. 역시 페어캐릭터!! 이럴 때 선택을 받기 딱 좋지!! 그건 그렇고 이대로 4천왕이 되는가!

494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41:00

사에와 케이의 일상 관전 리스트에 하나 더 넣어뒀습니다 (스스로에게 소매넣기)

495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23:41:26

너무 지치네요. 안녕이에요..

496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41:57

미유키주 어솨요 :D !

497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3:42:14

미유키주 어서와~~ 저런저런 지쳤구나... 돌아온거 환영해 푹 쉬어!!!

498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42:17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499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23:42:17

미유키주 어서오세요!

500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3:42:33

>>492 역시 페어일상이 존맛이야
미유키주 어서와
오늘도 수고했어

501 치요주 (ug2ObzS7vs)

2023-01-30 (모두 수고..) 23:42:41

미유키주 어서와~ 힘든 월요일이었지~ 푹 쉬자구~

502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3:43:49

미유키주도 안녕~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

503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43:58

아아-... 그것이 <페어>니까.

>>495 미유키주 어서 와-!! 월요일의 파도에 휩쓸렸구나......

504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3:44:08

시트 낼 때 가장 각잡은 설정..

무기력한데 생각보다 대답 잘해주려 한다거나..
완벽하게 어둠이라기보다는 미지에 대한 공포+어둠이라는 점?
인간 몸에 의외로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있겠네요.

예를 들자면 어둠의 본모습은 한계가 없으니까 배부르다는 걸 당연하지만 모르는데 인간 모습일 때에는 배부른 게 있으니까 그 감각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거라던가요.

505 오구치주 (ezU5bt35YM)

2023-01-30 (모두 수고..) 23:44:10

미유키주 어서와~~~~ 피곤하다니 🥺 푹 쉬자 ㅜㅜ

50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46:06

>>504 맞아요. 저 전에 일상 돌릴 때 그런 거 되게 많이 느꼈어요! 만약 그런 것을 묘사하고 싶은 거라면 잘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507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3:46:30

>>504 옹 세세하게 신경쓴 설정이 많구나

508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3:46:41

캐릭터한테 갑자기 자신있는 신체부분은? 이라고 갑자기 질문했을 때 먼저 나오는 신체 부분은?

.dice 1 3. = 3
1. 쿄스케주
2. 미야주
3. 캡틴

509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47:03

사야카 신님은 확실히 부정형 신의 느낌이 물씬 나요 🥺😚

510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23:47:07

우우.. 답레는 조금만 이따가.
여러분의 진실게임을 보며 조금 쉬어야겠어요. 응.

511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49:22

자신있는 신체부분...이라고? 어. 치아키의 자신있는 신체 부분. 글쎄요. 치아키에게 자신이 있는 신체부분. 굳이 따지자면 눈일 것 같네요. 치아키는 눈 상당히 예쁘다는 설정이에요.
초롱초롱 생기있게 반짝인다는 것은 정말로 그렇게 고운 빛으로 반짝인다라는 그런 느낌이에요. 굉장히 생기있고 맑고 총명하고 예쁜 편이랍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제 턴이로군요. 솔직하게 내옆신에 시트를 내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dice 1 2. = 2
1.쿄스케주
2.미야주

512 후루토주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23:49:33

(뿌듯) (역시 신계 아싸 듀오예요)

513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3:50:35

맑눈 햇살캐...최고야

514 오구치주 (CpBViU0A9w)

2023-01-30 (모두 수고..) 23:50:36

대답 꼬박꼬박해주는 건 나도 잘 느꼈어~ 과연 오랫동안 존재한 신인 느낌? 인간생활에 어색한 면모도 있어보이구~

515 하네주 (.g0wiH.NvQ)

2023-01-30 (모두 수고..) 23:52:35

(와압) (맛있다 😋)

516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3:52:47

눈이 예쁜 사람은 인상이 좋지..... 소년스러우면서도 훈훈한 답변이었어 감사합니다...😊

앗 추가 질문 같아서 살짝 뭐하지만 궁금한 게 있는데 사야카는 정말정말 귀찮게 물어봐도 성실하게 대답 해주려고 해...? 막 6시간동안 앉혀놓고 말 걸어도 대답해줘?(?)

517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52:59

어서 오세요! 하네주!!

으앗. 햇살까진 아니고 그냥 정신없는 아이...(속닥속닥)

518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23:53:16

하네주 안녕~ 체하지 않게 천천히 먹으라구~

519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3:53:43

하네주 어서와

520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3:54:47

그러고 보니 치아키 밤하늘 닮은 눈이라는 설정이었던가!!!! 그것은 '인정'

>>515 하네주 어서 와~~~!!

521 하네주 (.g0wiH.NvQ)

2023-01-30 (모두 수고..) 23:54:48

터덜터덜 갱신하러 왔는데 이런 재밌고 맛있는게 잔뜩 쌓여있어서 다 먹었어 😋 다들 좋은 밤이야! 인사해줘서 고마워 ☺️

522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23:54:54

하네주 어서오세요!

523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55:55

엇, 엇(뭔가 엄청나고 대단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 같다)
한동안 바빠서 아예 상판을 못 왔는데 작년 말부터 널널해져서 일상 어장이 나오면 내려고 벼르고 있던 미야 라는 캐릭터를 어느정도 다듬은 다음에 딱 내버렸어요! 그리고 사실 어장 중 일상 류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고교 배경만 나오면 이런 친구 저런 친구 이러쿵저러쿵 관계 잔뜩 짜야지 하는 것도 있었고 원하는 캐릭터의 방향도 있었고 (그쪽으로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잠깐 점점 질문에서 벗어나는 느낌⋯⋯ 어쨌든 요약할게요 일상 ! 좋아! 약간의 판타지? 좋아! 청춘! 좋아! 친구! 사귈래!!!!!!!! 입니다.


심플하게 갈게요! 덕/눈/호/관 이 있다 없다 :D
남은 것은 쿄스케 주, 바로 너(님)!

524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3:56:03

>>516 신이 그렇게 할때랑 인간이 그렇게 할때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네요.

신이 계속 그렇게 물어보면 대답하는 것도 귀찮은 나머지 그림자 띄워서 글자 적어서 대답할 것 같고..

인간이 그렇게 물으면 점점 웅얼거려지고 말이 짧아져도 대답은 해줄 것 같은데. 말의 영양가도 떨어질 것 같습니다.

525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3:56:40

다들 어서오세요.

526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57:34

하네주 어서와요 :D !

역시 치아키 눈이 초롱초롱⋯⋯ 맑은 눈의 학생회장. 눈이 맑으시네요, 학생회장 해보시지 않겠습니까

527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3:58:17

>>523 캡틴..감동해도 됩니까? (안돼)

528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3:59:20

>>523 미야... 역시 일상어장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 느낌이지
>>524 어느쪽이든 귀엽다

529 미야주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23:59:23

>>527 (내옆신이 좋은 이유 86장 보고서로 작성 대기)

530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0:00:04

>>516 인상이 좋은지까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치아키는 훈훈하다는 설정이니까 어느 정도 맞을 것 같네요!

>>520 아앗. 시트에 살짝 쓴 표현을 기억하시다니!!

>>526 ...혹시 그거 종교 권유 아니죠?! 종교 조직 안에 학생회장이 있는 거 아니죠?! (아냐)

531 쿄스케주 (rjl6jC3zu2)

2023-01-31 (FIRE!) 00:00:24

음... 자고로 이런 때에 누군가가 있다고 떡밥을 뿌리고 누구지 누구지 하고 알아맞추려는 분위기가 되어야 재미가 있는 법인데...!

한심하게도 없답니다...
마지막 질문의 대답이 이 모양이라 죄송합니다!(도게자

532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00:00:34

사실 개장 전에 커뮤 타로 봤는데 친구 잔뜩 사귀고 온다는 결과가 나왔어서 기대중이에요 XD !!!

533 사에주 (PvmVo1tSdA)

2023-01-31 (FIRE!) 00:00:43

으아 미야랑 친구 되고 싶어------!!! 원래부터 구상은 잡혀있었던 캐릭터라니 그래서 완성도가 잇엇던 것인가..(끄덕)

534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0:00:57

한심하게도 없다기보단...오히려 아직은 없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딱 12시에 마쳤네요!! 그렇다면 어제자 들어온 마니또를 공개합니다!

535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00:01:39

도게자라니 저야말로 질문이잇 (쿄스케주 일으켜주기)

536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00:01:55

>>531 언젠가는 생기겠지?(음흉

537 하네주 (96F5kXopv2)

2023-01-31 (FIRE!) 00:02:07

인사를 이렇게나 받다니 뭔가...... 레드카펫 펼쳐진 것 같고......? 다들 상냥하구나..... 고마워—!!! 😊 좋은 밤—!!!

이런 좋은 컨텐츠 매일매일 해주면 좋겠닥......... 매일매일 파먹기...... 하지만 캐입 진실게임도 기다린다니 역시 풀코스 5성호텔뷔페 내옆신...........

538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00:02:20

>>533 (1mm의 틈도 없는 캐빌딩 탄탄 사에의 시트 봄)

539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00:02:21

>>5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찮아서 글자 띄워서 대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어쨌거나 대답해준다는 거잖아....? 사야카님 친절하셔....😭

야호 진실게임 끝나자마자 마니또 공개라고??? 우효 이거 완전 오타쿠 선물 종합세트잖냐wwww

540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00:03:24

>>531 아 아니 좋아하는 사람 없을 수도 있지 한심하게도는 아니라구~(도게자 압수!

541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00:05:12

아직 개장 몇일 밖에 안 지났으니까요 (끄덕끄덕)

542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00:06:44

진실게임 하니까 그거 생각났어..! 캐입 왕게임...!

543 하네주 (96F5kXopv2)

2023-01-31 (FIRE!) 00:09:02

진실게임 질문........ 난 모두에게 무시당하기 vs 모두가 나한테만 말 걸기 같은 밸겜만 생각나는데 다들 좋은 질문 엄청 했구나... 놓친 거 있나 다시 읽고 있는데 맛있다 😋

544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00:10:01

앗 하네주 왔구나 못봤다!!! 도게자할게.. 하레하네하로-!

545 1번째 마니또 공개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0:11:32

1.⎛⎝(•‿•)⎠⎞⎛⎝(•‿•)⎠⎞⎛⎝(•‿•)⎠⎞⎛⎝(•‿•)⎠⎞ -> 쿄스케
선물:치즈맛 우마이봉 15개

.     ..|
.       |
   ゜。: 。゜
. - ── == ☆ == ── -
   。゜: ゜。
 /⌒ヽ∩∧_∧∩/⌒\ 나는야
./ 丿:;ヽ(・ω・)ゝヽ;ヽ너의 천사
(/ノノ~ 乂._  ノヽソヽヘ\)
    し' し'


2.라무네 -> 오구치
선물:사쿠라모찌 한 상자

안녕하세요, 라무네입니다. 강녕하셨나요?

이른 봄임에도 겨울은 어느덧 가시고 만화방창(萬化方暢)이라는 사자성어처럼 만물이 활짝 피어나니, 하늘은 맑고 어린잎은 무성합니다.
만화방창하듯 피어나는 교내에서, 초면인 사람에게 편지를 주고받는 것은 갑작스러운 꽃샘추위처럼 참 당혹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피어나는 어린잎 속의 꽃처럼 교내의 순리로 이루어지는 연이라고 생각하면 즐거움이 샘솟습니다.
오구치 씨는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새로운 연에 대한 기대감이 만발하였을지 혹은 당혹스러운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알아가는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녹음 우거진 그늘 밑에서, 라무네.

추신. 봄의 시작을 동봉합니다. 아직 겨울의 찬 기운이 가시지 않았으니 따스한 차와 드시길 바랍니다.


3.아카사 -> 미후유
선물:가미즈나 시내 유명 제과점의 케이크 1조각과 교환할 수 있는 쿠폰 1장

한정 사려고 조사했는데. 뭘 좋아할지 생각하다가 쿠폰으로 샀어


4.윌리 -> 미야
선물:진주가 달린 빨간 리본 머리끈 두 개

분홍색 머리카락이 예쁜 무쿠루마 씨에게 어울리는 헤어밴드를 발견했어. 부디 마음에 들길.


5.샌드백 -> 하이디네
선물:바이올렛 향 디퓨저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힘든 일이 있었다거나 특별히 분주하진 않았나요?
나아갈 때가 있다면 쉬어갈 때도 있는법, 그럴땐 잠깐의 명상도 나쁘진 않겠죠.


6.샤쿠샤쿠땅★ -> 미카
선물:페코페코 팝캔디 세트

반가워요 이캬망-쨩★ 와타누키군도 단거 좋아해? 아직 조금 모르겠지만 왠지 좋아하는 것 같아. 어쩌면 우리 취향이 비슷한걸지도? ( •̥ ˕ •̥) 부디 맛있게 먹어주세요!


7.오렌지 테러 -> 토아
선물:다이어리+연필 지우개 세트

안녕 :)...
다이어리랑 필기구야. 나한테 많이 도움이 됐던게 너한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첫 선물은 이걸로 골랐어. 어떻게 쓸지는 너의 자유지만 내가 어떻게 썼는지도 알려주려고해
나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정리하는데 이 다이어리를 썼어.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부터 사소하게 힘들게 하는 것까지 여기다 전부다 적었어. 그리고 하나씩 지우는거야. 가장 먼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들을 지워. 왜냐면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들이니까 신경 쓸 필요가 없겠더라고.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면 별로 쓸 데 없는 것들도 지워버려. 그건 보통 과하게 걱정하는 것들이니까. 그리고 나서 왜 이런 사소한 것들까지 날 힘들게하지? 하고 생각이 드는 것도 지워버려. 그럼 결국엔 많으면 세 개 정도가 남게 되는데 그것들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면 점점 더 괜찮아지더라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 멋진 한 해가 되기를!


8.레이니어 체리 -> 이노리
선물:코코로 젤리, 곤약 젤리, LANGULY 말차 맛이 하늘색 선물 상자 가득

안녕! 난 너의 마니또. 누군지 알겠어? 모르겠지, 으흐흐흐흐흐. 처음은 가볍게 간식으로! 앞으로를 기대해 줘, 잔뜩잔뜩 줘서 사물함이 터지도록 줄 테야.


9.돼지고기 반근 감자 양파 -> 안즈
선물:살구향 립밤

겨울보다는 나아도
봄은 건조하고
안즈쨩은 살구니까


10.덴스케 -> 료시
선물:두릅, 미나리 등 봄에 나는 산나물들, 그 중에서도 큼직하고 먹기 좋은 것들만 골라 하얀 종이에 싸여 곱게 포장한 것.

산에서 나는 봄나물. 사람들은 봄이 되면 이걸 찾아서 산에 가는데, 몇몇은 열중하다 미아가 되기도 해. 그래도 그만큼 맛있다는 거겠지?
그런 봄의 맛을 함께 느끼는 것도 풍류가 있어서 좋지 않을까 해서 몇가지 골라 보냈어. 그럼 맛있게 드세요~


11.오마모리 -> 린
선물:고급스러워보이는 전통 양갱 선물 세트.(말차맛, 벌꿀맛, 팥맛, 홍차맛, 벛꽃맛)

일본 음식은 입에 잘 맞나요? 최근 맛있게 먹었던 양갱을 보내봅니다. 모쪼록 일본 생활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12.사이트에서 광고를 허용해 주세요😭 -> 치요
선물:벚꽃 모양 머랭 쿠키.
https://postimg.cc/xk21dTr7

그고예
대이쁜

 거벚
함두꽃
께어잎
 모
 아
(하이쿠 한 수)


13.해상 표류어선 -> 미유키
선물:****식 최고의 수면법‘ 이라는 제목의 책 한권과 북어포 180g
(메시지는 없습니다.)


14.물총새 -> 유우신
선물:달맞이꽃 생화가 작은 화분

망월(望月)이니 달맞이꽃.
선물이니까 기왕이면 말려서 공예로 된 걸로 주는 게 좋을 것 같았는데, 달맞이꽃은 장식품으로는 잘 안 팔더라고. 생화도 예쁘니까 키우면서 오래 봐 줘.


15.아인슈패너 -> 사에
선물:에너지바와 캐러맬 여러개

열심히 움직이면 허기지니 간식을 부쳐요. 힘내세요~>V<



번외
사이트에서 광고를 허용해 주세요😭 -> 치아키
선물:초기형 마카롱인 마카룬
https://postimg.cc/LJnZKskM

그나새
대누로
에어이
게받
도은 4
  월
 행
 복
(하이쿠 한 수)

546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00:11:54

>>5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하네는 둘 중 어느 쪽인지 대답해주세요🎤

547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0:13:16

"어라."
"이 코드네임은 그 애 아닌가?"
"이거야 원.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답례르 하던가 해야겠네."

-마카룬을 바라보며 치아키가 피식 웃으면서 어깨를 으쓱하는 모 시간.


아니. 치아키에게 선물을 보낼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일단은 감사합니다. 누군지 아직은 말할 수 없는 어떤 분.

548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00:14:14

첫 문장부터 엄청난 존재감인 마니또 분이 있는데요⋯?!

549 하네주 (96F5kXopv2)

2023-01-31 (FIRE!) 00:15:44

>>544 그러고보니 뜬금없게도 하레하네하로 보고서 하네가 요루시카 - 그저 네게 맑아라 라는 곡을 좋아할지도—라는 생각을 했는데 리오의 곡이! 같은 아티스트의 곡이라서 깜짝 놀랐었어—!!! 그리고 인사 고마워 ☺️

550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00:17:22

>>549 이제서야 하는 말이지만 하레하네하로 할 때 그 노래 듣고있었다굿😃😃😃 하레.. 하네..? 하다가 떠오른거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응 리오가 하네 들으라고 추천해줬다고 해줘ㅓㅓㅓ (땡깡)

551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00:17:38

리오의 답레와 마니또의 대한 반응은 자고 일어나서 올리도록 할게요 :D 사실 너무 졸⋯ 😴 모두 너무 늦게 자지 마시고 필수 수면량 채우기! 모두 쫀밤하시고 가볼게요~!!

552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00:18:03

마니또의 > 마니또에⋯⋯

553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0:18:13

안녕히 주무세요! 미야주!

554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00:18:49

미야주 잘자라굿~~~ 천천히 달아줘도 좋으니까 😃

555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00:18:52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556 하네주 (f3CiwXBwP.)

2023-01-31 (FIRE!) 00:20:01

마니또 완전 귀여워—!!!!!!!!!!!!!!! 으으으악 나도 가미즈나고 입학해서 마니또 당할래 🥹 그리고 별개로 누가 누군지 전혀 모르겠는. 애들 정체 숨기려고 이렇게 저렇게 말투 바꾸고 그러는 거 생각하면 너무 귀여워 🥲

>>546 밸겜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네라면 모두가 말 거는 쪽~! 자기한테 말 거는 사람 별로 없을 것 같고, 까칠하게 굴지만 그래도 가족들, 친구라던지 내 사람! 들이 마주봐주지 않는 건 슬퍼서 싫대 ☺️

557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00:21:36

고급 양갱.... 그것도 5종류 세트....????🥺 나 감동했어 고마워 오마모리 씨.....😭😭😭

미야주 잘자~~~!!

558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0:21:38

과연 맞출 수 있는 이는 있을 것인가! 두둥!

559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00:21:40

미야주 잘자
미카는 받은 캔디 깨작깨작 집어먹을거야

560 하네주 (4WZO7b14Mc)

2023-01-31 (FIRE!) 00:22:18

>>550 그런 거였구나—!!! 리오가 추천해줬다고 해도 완전 괜찮으니까 그런 거로 할게 ☺️ 하네에게 청량과 청춘을 끼얹다......... 대—박.

미야주 안녕, 잘 자고 푹 쉬어! 좋은 밤 😴

561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00:24:12

>>556 오오 모두가 말 거는 쪽이라니 용감해~!!!!! 말 거는 사람 없을 것 같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 하네 인기인인데!!!! 음음 맞아... 모두에게 무시당하는 건 외로우니까...🥺

562 후루토 - 쿄스케 (DLaU6H23FE)

2023-01-31 (FIRE!) 00:29:26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말한 것들은 먼 태곳적부터 이승과 저승에서 작용되고 있는 가장 기초적인 진리일 뿐입니다."

과연 '진짜 광기'는 다르다는 것인지. 범인이 알고있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계를 '빨간 불엔 멈추고 파란 불엔 건넌다' 하는 식으로 매우 간단하게 이야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눈이 당신의 얼굴을 살핀다. 원채 표정 변화가 없는 그녀이기에 알아채긴 어렵지만, 생각보다 당신이 잘 이해하고 있는 모습에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말이 나온 김에라고, 흥미로워 하는 당신에게 몇 가지를 더 일러주기로 한 모양이다. 그녀가 마저 입을 열어 이야기를 계속했다.

"좀 더 과거의 필멸자들은 이러한 세계 원리들을 더욱 자세히 익혀서 죽음을 거스르는 금술 따위를 맺거나 했습니다만...... ...음, 작금의 필멸자들에게선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직접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방금은 그래도 잘 쳐주어서 과학 혹은 철학에 속한다고 해도, 이쪽은 좀 더 판타지스러운 내용이다.
'죽음을 거스르는 금술'... 그런게 실존했다는 걸까? 그리고 직접 움직인다는 것은 또 어떤 의미인지.
때마침 그녀의 존재에 대해 호기심이 든 당신의 질문에, 그녀는 설레설레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저는 사령술사나 신관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 개인적으로 혼란스럽기 때문에......"

그러고보니 저번엔 영이 보인다고 그녀는 말을 했던가.
영이 보이는 것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단지 보이는 것만으로 혼란을 야기할 정도라면 기성을 부리고 있는 모양이다.

"게다가 그들을 방치해두면 이곳, 인세의 질서에 영향이 생겨요. 간단한 현상으로는. 으음, 가령... ......물건이 멋대로 움직인다든가."

563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00:30:52

주무시러 가시는 분들 잘 자요~ 진실게임도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스레가 조용한 느낌이니... 좀 더 일찍 셔터를 닫을 수 있겠네요! (기대)

564 이노리 (dPgWPP1p.k)

2023-01-31 (FIRE!) 00:31:52

"이노리 사물함에- 비밀- 요정 님- 왔어-!"

하늘색 선물 상자를 봤을 때 어찌나 신이 났는지, 주변 학우가 무슨 일인가 쳐다봐도 아랑곳 않고 폴짝대더니만, 신사까지 열어보지 않을 테야, 소중한 선물 간직할 테야 조잘조잘. 그리고 신사에서 애지중지 간직한 상자 열었을 때 가득 들어찬 간식에 또 지레 놀라선 폴짝폴짝. 편지를 읽고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 리스트에 체리 씨 추가.

"이-로-하!! 이거 봐요?"
"뛰다가 넘어ㅈ.. 상자네요?"
"간식 상자!!"
"아하, 간식 상자."
"응! 체리는 최고의 요정 님이에요? 부럽지? 이노리한테 요정 친구가 생겼다!"
"네, 네. 멋진 친구네요."
"오늘은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거에요?"

그야 이노리, 체리가 준 간식 속에서 통통 뛰노는 꿈을 꿀 테니까! 당당하게 외치는 기분 좋은 하루.

// 체리 씨..!!! 사랑해..!!

565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0:34:12

어서 오세요! 이노리주!!

하지만 과연?! 새벽반이 올지도 모르는걸요!!

566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00:37:56

시간이 늦었지만 미카주는 여전히 일상을 구한다...

567 이노리주 (dPgWPP1p.k)

2023-01-31 (FIRE!) 00:40:39

헬로~~ 드문드문 오는 거기도 하고 곧 잠들지도 모르지만..😥

568 미유키주 (hyDIpLnxRg)

2023-01-31 (FIRE!) 00:41:22

선잠을 반복하는 미유키에게 필요한 책이네요.
자러 간 모두 잘 자요. 이노리주 어서오아요.

569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0:43:08

>>566 흑흑흑. 이 시간엔 일상이 힘들어요..

570 이노리주 (dPgWPP1p.k)

2023-01-31 (FIRE!) 00:43:16

후후주도 안녕~

571 하네주 (rEorLRxWSc)

2023-01-31 (FIRE!) 00:46:46

>>561 그런 이유로 후자 고른 경우 많을 거 같은 느낌 🤔 하네 스스로의 생각이니까 하네에게 일단 SNS 팔로워 수부터 읽어 보라고 해야지, 뭐 ☺️ 린은 어느 쪽이야?! 도깨지 신님의 의견도 궁금하다—!!!

이노리주 안녕, 좋은 밤이야—! 몸은 이제 많이 괜찮아졌어? 😊

572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00:46:47

없으면 말고 있으면 좋고 식으로 구하는거라 안찔러줘도 무관~
이노리주 어서와

573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00:47:37

다들 어서오세요.

574 하네주 (4D517yhmkc)

2023-01-31 (FIRE!) 00:48:26

후루토주랑 미유키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

>>566 이런 시간이라 찌르기가...... 🥹

일상 돌리고 싶어서 퇴사하는 상상하기 😊

575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0:48:40

여러분들. 마니또에 진심이로군요.

벌써부터 집어넣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흐릿)

576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00:50:10

이노리주~ 어서와요

>>565 그럼 그것대로 같이 놀면 되니 좋아요~!

>>566 미카랑도 돌리고 싶지만 손이 두 개가 다 차버려서... 다음에 같이 놀아요

577 이노리주 (dPgWPP1p.k)

2023-01-31 (FIRE!) 00:50:25

지금은 기침 좀 잦아들어서 괜찮다구~ >:3 대신 약이 독해서 무쟈게 졸려서 정주행 하다가 계속 졸아버려... 오기가 생긴다......... ;-;

578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0:50:41

쫀 새벽~!
저녁에 쓰러져 잠들어 지금 일어난 케이주 갱신.......

579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0:52:25

어서 오세요! 케이주! 아앗. 괜찮은 거예요?!

580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00:52:29

노리주는 졸리면 쉬어!!
케이주 어서와

581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00:52:49

(맞다 마니또)
샌드백님 사신님께 좋은 메시지와 선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신님도 기뻐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그런데 왜 샌드백일까요... (곰곰)

582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00:53:01

케이주~ 어서와요

583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0:53:58

다들 안녕이야!
괜찮아아아아ㅏㅏ 누워있는 중인데 중간에 잠들수도 있고오

584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00:54:41

이노리는.... 천사다.......(밑줄쫙 형광펜 부욱)

>>566 시간이 늦은 관계로....(피눈물 줄줄)

>>571 아 맞다 팔로수 수 많았지...?크윽 인플루언서의 기만이다(아님)
아저씨는 확신의 '모두가 나한테만 말 걸기' 쪽! 먹금당하면 심심하고 재미 없다는 매우 간단한 이유 때문이야👍

585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0:55:04

전 진심으로 이 마니또 이벤트가 끝나면 여러분들의 코드네임을 저렇게 정하게 된 계기를 물어보고 싶어요. 인상적인 것이 너무 많아. (흐릿)

586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00:55:40

다들 어서오세요.

뭘하지.. 아 진단할까..

587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00:56:30

>>577 (잠 오는 가루 솔솔... 자장가 슬쩍....) 아 앗 이게 아니지
그래도 너무 졸리다면 일찍 푹 쉬고 다음날에 힘내는 것도 괜찮다 본다구!!! :3

케이주도 안녕~ 월요일이 너무 거셌던 걸까 다들 지쳤구나...😢

588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0:59:19

안녕안녕
매운맛 월요일이었지.....(데굴데굴

589 하네주 (4D517yhmkc)

2023-01-31 (FIRE!) 01:03:21

케이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괜찮다니 다행이지만 푹 쉬길 🥲

>>5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는 자기가 거품 심한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해서 ☺️...... 아무래도 장난치고 같이 노려면 먹금은 안 되지~!

만우절 장난 치는 친구들 궁금하다 🧐 어장은 봄이니까 만우절 걸쳐있지 않으려나—!!!

590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1:04:27

하지만 일본의 새학기는 4월 초. 4월 1일은 이미 스레 시작 전에..(네?)

591 하네주 (4D517yhmkc)

2023-01-31 (FIRE!) 01:05:49

>>590 🥺 이럴 순 없어—!!!! 시간을 되돌리기로 하자...............

592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1:07:47

당신의 만우절 장난 끝나 버리고 말았따......(웃음)

593 안즈 - 린 (g/szB7WwKI)

2023-01-31 (FIRE!) 01:08:13

"헐, 진짜 그럴지도..."

지금까지 고장 난 적이 몇 번이더라? 안즈 본인이 직접 겪은 적은 손에 꼽는다지만, 다른 친구들이 겪는 모습도 심심찮게 봤으니까... 생각보다 자주 고장났다고 할 수 있겠다. 거기까지 생각한 안즈는 으악! 하고 소리질렀다.

"...진짜 그런 거 아냐?? 막 뭐가 붙어서 장난친다던가???"

자판기가 또 장난친다! 하고 말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어디까지나 농담이었다. 친구끼리 낄낄거리며 한 이야기에 불과하다. 이런 식으로 진짜가 되길 바란 적은 없었단 말야! 안즈는 슬금슬금 뒤로 물러섰다. 최대한 자판기에서 멀어지려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다.

"엥, 왜? 비품을 많이 망가뜨리기라도 했어? 그래도 웬만하면 뭐라 안 하실 텐데..."

당신의 말에 안즈는 반사적으로 이유를 되물었다. 직후 이어지는 말에서야 고개를 주억거렸다.

"아, 그래서! 그러면 그럴 만도 하지..."

전적으로 이해한다는 투다. 그런 이유라면 껄끄러울 만도... 조그맣게 중얼거린 안즈는 잠시 고민하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곧 두 손을 허리에 얹고는 당차게 외쳤다.

"허나 거절한다!"

히히, 장난스런 웃음이 따라붙는다.

"대신 말해주긴 좀 그렇고 같이 가줄 수는 있어! 그럼 좀 덜 뭐라 하시지 않을까? ...아니지, 애초에 지금 건 후배님 잘못이 아니잖아! 당당하게 가자구!!"

혹시라도 선생님이 뭐라 하면 내가 옆에서 막아줄게! 해맑게 덧붙였다. 아무래도 당신의 간절함은 안즈에게 전-혀 닿지 않은 모양이다. 저 말간 얼굴을 보아하니 앞으로도 닿지 못할 것 같고.

"그렇지?"

린의 방식은 참으로 잘 먹혀들었다. 안즈는 의기양양한 태도로 활짝 웃었다. 그러니까, 마치 잘한다 잘한다 해줘서 기분이 들뜬 아이처럼 말이다. 이 정도면 안즈의 성장이 어린아이에 멈춰있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다.

"그러니까 남궁 상인 거구나, 그러면!"

남궁 린... 안즈는 린의 이름을 외우려는 듯 두어 번 더 중얼거렸다. 평범하게 처음 만나는 친구를 대하는 태도다. 이름의 특이함이나 외국인이라는 특이성은 하나도 개의치 않는.

"남궁 상도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네...!"

594 안(즈)주 (g/szB7WwKI)

2023-01-31 (FIRE!) 01:09:04

으아아... 망할...월요일...... (기어옴)

595 하네주 (YCPwHYDkVY)

2023-01-31 (FIRE!) 01:10:16

믿을 수 없어....... 일본의 학생들은 만우절 장난을 못 친단 말인가......??? 교복뒤집어입기 책걸상눕혀두기 반바꾸기 고백으로혼내주기 그 어떤 것도......???

596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01:11:34

만우절 장난쳤다가 지뢰 밟아버리는 시트캐틀 보고싶네.....😃

597 안(즈)주 (WEnNNiFZ.Y)

2023-01-31 (FIRE!) 01:13:50

안즈 TMI 주세요! 우리 안즈...
명대사 하나만 쳐주세요!
명대사라고 할 만한 게 아직 없으므로 패스-!!!

음악 취향 알려주세요!
뭐라고 딱 잘라 말하기가 애매한 게, 엄청 넓은 편이에요! 딱히 장르를 타지도 않고 기준이 명확히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가끔은 멜로디가 좋아서, 또 어떨 땐 가사가 마음에 들어서, 아니면 가수의 목소리나 곡의 분위기가 멋져서... 하지만 그나마 취향이라고 할 만한 게 없지도 않은데, 팝 펑크나 팝 록 장르를 선호하는 편이긴 해요!!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들 같은...!

평균 샤워 시간 알려주실래요?
보통 30분? 한 그 쯤인 것 같네요! 물론 그날 날씨나 기분에 따라서 오락가락하긴 해요.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598 안(즈)주 (WEnNNiFZ.Y)

2023-01-31 (FIRE!) 01:15:09

만우절 장난이 없다구요-???? 세상에 책상 거꾸로 둬서 선생님 놀래키는 장난 같은 것도 못 친다니...

599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1:16:17

안주 어서와~~~!!!!(이불덮어주기)

케이는 만우절 장난 강건너 불구경 식으로 구경할 것 같지~

600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01:17:00

안즈주 어서와

601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1:17:10

오 안즈는 팝펑크나 팝록 좋아하는구나(메모

602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1:17:50

어서 오세요! 안즈주!! 그럼 차후에 명대사가 나오는 것을 기대하겠어요! 음. 그리고 그냥 말 그대로 삘이 오는 그런 음악을 좋아하는군요! 저도 비슷한 느낌이라서 뭔지 알 것 같아요!!
샤워 시간은 30분. 그럭저럭 길게 하는 편이로군요. 하지만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쓴다는 이야기!!

사실 일본 학교 생활은 잘 모르겠지만 일본의 새학기는 적어도 4월 1일보다는 뒤일테니까.. 어..(흐릿)

603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1:18:49

새벽분들도 >>545의 마니또를 보시라! 이얍!!

604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01:19:04

그리고 이 레스를 남기고 저는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05 안(즈)주 (t/dV0H3whs)

2023-01-31 (FIRE!) 01:20:55

마니또 이제야 봤다!!! 살구향 립밤이라니 짱이야-!!!!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606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01:21:02

잘자요 캡틴.

607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01:22:38

>>592 으아아아아아아아악

>>597 오~ 음악 장르는 잘 모르는 편인데 에이브릴 라빈 노래라니까 뭔지 감 잡히네! 그런 스타일도 엄청 중독성 있고 좋지~ 😊

안즈주 어솨~~~!~!!!! 😙

608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01:23:29

캡틴 잘자~~!~!!~!!!
안즈주 다 답레 쓰다가 잠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1시간이 넘게 반응이 없다면 잠든 거라고 생각해줘~

609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01:23:29

캡틴 잘자

610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1:23:55

캡틴 잘자~!

>>607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1 안(즈)주 (t/dV0H3whs)

2023-01-31 (FIRE!) 01:25:46

>>601 맞아요, 그런 장르를 제일 좋아해서 치리 채널에도 그런 노래가 가장 잦게 올라올 것 같지요...!! 에이브릴 라빈 노래 커버도 많을 것 같구요!

>>607 사실 저도 음악 장르 잘 아는 편은 아니에요... (소근소근) 그쵸, 에이브릴 라빈 노래 좋은 거 많아요~!

>>608 앗, 괜찮으니까 천천히 써주세요 린주! 어차피 안주도 곧 잠들 것 같고 시간이 늦기도 늦었으니까요...!!

612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1:31:03

>>611 치리쨩..... 라빈 노래 커버하면서 고음 부르는 모습 상상하니까 너무 멋있짜너~~~~

613 안(즈)주 (LkYWUqQ9ls)

2023-01-31 (FIRE!) 01:33:04


예를 들어 에이브릴 라빈의 Rock N Roll이라든지... 이 정도면 안주의 추천곡이 아니냐구요?? 당신같이 눈치 빠른 사람은 싫어-!!

614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1:37:21

흑흑 밤중에 라빈 노래를 듣는 것.... 너무 좋아......

615 안(즈)주 (u27z9LwMmE)

2023-01-31 (FIRE!) 01:41:59

라빈은...신이다...!! 그나저나 교복 와이셔츠에 체크무늬 치마를 입고 니삭스와 워커를 신은 채로 저 노래를 열창하는 안즈가 떠오르네요. 그 상태로 영상 올렸으려나...??

616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1:47:43

헉 안즈쨩..... 나도 치리쨩의 구독자가 되버렷...... 올려주세요 흑흑

케이는 과연 노래를 잘 부를 것일지~ 왠지 잘 부를 것 같은데 은근 잔잔한 발라드 같은 거 부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617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1:59:27

나는 자러 가야겠다...! 다들 잘자고!

(몰래 셔터 내림)

618 린 - 안즈 (I9RfWm1ebg)

2023-01-31 (FIRE!) 02:11:50

"오, 무서운 얘기 싫어해?"

어어, 지금까지는 화기애애하게 얘기하고 있었는데 이런 주제가 나와 버리면 몹쓸 장난기에 불이 붙고 만다. 생겨먹은 본성부터가 하지 말라는 일에 눈에 불 켜고 달려드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 본인이 정체 모를 현상을 뜻하는 개념인 겸 온갖 귀신과 동류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슬슬 웃으며 그는 자판기를 괜히 툭툭 두드려 대었다.

"그거 알아? 귀신도 자길 부르는 걸 알아서 사람이 의식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존재감이 강해진대. 나도 방금까진 몰랐는데 그 말 듣고 나니까 뭔가 신경쓰이는 것 같기도?"

사실이라면 그 무언가 들린 기계 마구 두들겨 패던 본인이 제일 먼저 원한을 살 게 뻔한데 말이다……. 혹시나 해서 확언하자면, 다른 것이라면 몰라도 귀신이나 음습한 영은 안 붙은 것 맞다. 수상할 정도로 잘 고장나는 평범한 자판기일 뿐. 그러나 슬쩍이 시동 걸던 장난기도 이어지는 말에는 한풀 꺾이고 만다.

"음- 입학하고 일주일만에 농구대 철판 찌그러지게 했고, 창문 하나 깼고, 며칠 전에 계단에서 장난치다가 난간이 살짝 휘었고, 그저께 교무실 문고리 부쉈지…?"

사건 하나 말할 때마다 손가락도 하나씩 접힌다. 으음, 자잘한 거라면 사실 더 있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축소해서 말한 거다. 그러니까 이 간절한 마음 부디 알아달라는 눈치로 안즈를 바라보지만, 어림도 없지. 너무 해맑고도 당연하게 거절 당해서 더 얘기해 볼 건덕지도 없겠다. 그는 몸에 힘 쫙 빼며 상체를 기운 없이 과장스레 늘어뜨렸다.

"그으래……."

시무룩한 척하는 것도 잠시다. 금세 허리 쭉 펴고는 양 주먹 불끈 쥐었다. "응, 이건 내 잘못 아니니까 괜찮겠지! 그럼 같이 가주라!" 설득당한 지점이 미묘하게 양심 없다. 아닌 게 아니라 그는 속으로 이따위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만약에 변호가 안 통해서 진짜로 혼난다고 해도 이제까지처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된다!라고……. 이 신, 정말이지 돼먹지 못하다. 남궁 린이 졸업하기까지 3년 간 마음고생 심할 선생들의 안녕을 빌어주자.

남궁 상… 어쩐지 어감이 미묘했다. 친하지 않은 사이에 상을 붙여주는 게 예의가 맞긴 한데, 김 상도 이 상도 아닌 남궁 상은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다. 성을 다른 걸로 정할 걸 그랬나. 무언가 곰곰히 생각하는 눈치로 턱 짚고 있던 남궁 상은 이렇게 말했다.

"남궁 상은 왠지 어감이 이상하단 말이지.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름으로 부르는 거 어때?"

어차피 한국은 안 친할수록 이름으로 상냥하게 불러준다! 그러니까 초면에 이름 부르자! 그 논리를 다른 문화권의 사람에게 함부로 갖다 붙이는 건 다소 무례한 행동일 수도 있으나, 그런 것을 신경썼다면 이렇게 욜로하게 지내고 있겠나. 그는 참 반들거리는 얼굴로 뻔뻔한 부탁을 하나 더 건네는 것이다.

619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02:13:43

>>617 으아악(끼임)

케이주도 잘자~

620 시모키타 옆의 신 (DaVQmv0Vmg)

2023-01-31 (FIRE!) 02:14:47

저에게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아, 의외일 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이런 엄숙한 말로 한다는 것이, 아버지가 있다는 말이니까요. 마치 없는 사람처럼요. 부정해서 뭐하랴, 그래요, 제 호적에는 아버지가 없습니다. 성도 아버지의 것이 아니고, 이름에만 그 흔적이 남아있을 뿐이지요.

양보를 잘 하는 사람이었어요. 다만 조금... 그래요, 좋은 남편감이 아니었을 뿐이죠. 그래서 그는 신다이타에, 어머니는 가미즈나에 남아있는 거예요. 두 분은 완전히 갈라섰지만 저는 그래도 두 분 모두 좋아합니다.

근소하게 아버지를 더 좋아하지만, 그건 제가 어린 까닭이겠죠. 본래 닿지 못할 것은 더 동경하게 되는 법이라잖아요. 그런 법 아니겠어요?

하지만, 아버지를 정말 동경하게 된 적은 있어요.

제가 멋대로 신다이타에 갔을 때였죠. 저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갈팡질팡했었어요. 홀로 오토리가와로 떨어졌으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가. 소꿉친구 없는 곳에서 홀로 지낼 용기가 없었어요. 어머니의 지갑에서 신칸센 표값을 훔칠 용기는 있었다만.

신칸센 초특급을 타면 머잖아 도쿄에 도착합니다. 야마노테선으로 시부야까지, 시부야에서 이노카시라를 타고 신다이타까지. 세 시간을 꼬박 걸려 가고 나니 이미 저녁이었죠.

아버지는 저를 보자마자 아, 알겠다. 너 에이코 지갑에 손댔구나~ 하며, 특유의 통찰을 보이시더니 뒷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만엔 두 장을 꺼내주셨죠. 어제 파칭코에서 좀 땄노라 자랑을 하시며. 그리곤 허름한 집구석에 초대했어요. 음반이 잔뜩 쌓여있고, 웬 헌책방에서 오백엔에 샀을 법한 구린 책들이 잔뜩이었습니다. 침대를 둘 공간이 없어 요를 펴고 살았고, 그날은 추워 아직 코타츠가 꺼내진 채더군요.

이불이 조금 그슬린 코타츠에 들어가더니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고, 근황을 말해주셨죠. 그리고는 저더러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오라 하더군요. 제 몫까지 두 캔 말입니다. 그때 전 생각하게 되어버린 거예요.

아, 이 남자 왜 이혼당했는지 알 거 같다...

어머니는 제대로 된 분이시니까요, 오히려 결혼하게 된 것이 기이할 정도였죠. 제가 어릴 무렵엔 제대로 말해주지 않으셨다만 말하지 않아도 알 것만 같았어요. 책임감 없지, 이혼한 여자를 아직도 이름으로 부르고, 결혼한 성도 바꾸지 않은 여전한 코리야마에다, 이혼하고 나서 3개월도 안 돼서 여친을 사귀는...
...그만 말합시다.

그래요, 변변찮은 사람이고 전혀 믿음직하지 못하지만, 한량의 기질은 물려내려오는 것인지 저는 그 먼지냄새나는 도쿄 생활에 완전히 매료돼버렸습니다. 건물 사이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도쿄타워나, 도쿄의 환승음, 새로운 세계에 온 것만 같은 고양감과 바쁜 호흡의 도시가 정말 멋졌으니까요. 그 중 하나가 되고 싶었어요.

...그런 사람으로 자라고 싶냐고요?
음, 그렇다고 하면... 피는 못 속인다고 할 거죠?

621 유즈루주 (DaVQmv0Vmg)

2023-01-31 (FIRE!) 02:15:54

아아... 춥군요...
여행에 끌려갔다돌아왔습니다
하핫...하하...후후후...
답레는...내일...(산화됨)

622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03:11:49

유즈루주~ 여행 수고했어요
이제 셔터를 내리겠습니다...! (셔터 내림)

623 미야 - 리오 (AOhpGLPEoE)

2023-01-31 (FIRE!) 11:25:39

아픈 걸 아는 애가 그런 말을 해? 그렇게 말하듯 게슴츠레한 눈으로 그녀를 힐끔 밉지 않게 쏘아 보고는 휴우, 어쩔 수 없이 넘어가주겠다는 양 웃으며 팔짱을 꼈다. “리링, 공연해서 피곤할 테니까 얼른 가자.”고 덧붙이는 것은 덤이었다.

“역시 리링 쪽이 앉는 게 좋았을 텐데. 아무튼 응, 내가 종착역까지 잘 보관하고 있을게~.”

가끔씩 덜컹하는 전철의 흔들림을 감내하며 리링의 가방을 받아들어 제 허벅지 위에 놓인 그것을 빤히 바라보았다. 우와, 생각해 보니 이거 체리 블라썸 펀치 멤버의 가방이잖아. 나 계탄 걸지도? 그러다보면 문득 기원이 궁금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덜컥 물었다. 별 다른 뜻 없이 가볍게 던지고 봤다는 뜻이다. 문제라면 돌아온 답이 전혀 가볍지 않았단 거고.

무쿠루마는 스스로도 어떤 표정을 지을지 가늠이 되지 않아, 최대한 평온한 표정을 지으려 애를 쓰며 잠자코 그녀를 응시했다. 이 정도의 제스처라면 자신도 모를 감정을 엿볼 틈새는 벌어지지 않겠거니 했다. 정작 저는 그녀의 입을 통해 엿보았음에도.

아무리 과거를 헤집고 헤집어도, 이렇게까지 깊게 들어오려는 아이는 없었기에 어쩌면 이치노세 리오는 어려운 상대였다. 설령 힘든 일이 있더라도 제게는 털어놓지 않았다. 오히려 잊기 위해 만나서 노는 친구. 무쿠루마 미야는 그런 포지션이었다.

내가 여기에서, ‘사람과의 관계는 적당한 거리감을 지닌 게 가장 이상적일 수 있어. 고정적인 물체가 아닌 사람을 낙원으로 삼으면 안 돼. 사람들은 신경 쓰지 마, 너에게 가장 중요한 건 너야. 그 구원도, 결국 네가 한 일이야. 나를 포함한 사람의 굳센 신뢰를 믿었다가는─’ ⋯⋯그만. 어쨌든 이런 말을 한다 한들 이 아이의 마음에 와닿을까? 필요한 말이래도 그 시기가 지금 당장일까? 무의식적으로 리오를 상처 입히지 않으려는 마음에 무쿠루마는 스스로를 향해 정교하고도 수도 없이 많은 질문을 던졌다. 대답은 전부 아니, 아니다, 아니야.

이 애한테 지금 필요한 것, 필요한 표현, 필요한 말, 필요한 감정.

“바보, 내가 리링을 왜 버려.”

무쿠루마는 무의식 저편에서 끄집어 낸 순수한 감정을 내보였다. 어쩌면 자신이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 지도 모를 것이었다. 그 낯은 안쓰럽고 애틋한 아이를 보는 듯한 얼굴. 무쿠루마는 그렇게 안개처럼 웃었다.
그 순간 덜컹,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안내음이 흘러나왔다. <“지금 역은 ■■역 입니다. 내리실 분들은─”>, 여성의 목소리가 거기까지 나왔을 때 옆자리에 있던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하차했다. 무쿠루마는 옆자리를 툭툭, 치며 앉으라는 의미로 눈을 찡긋 휘었다.

그녀가 옆에 앉으면, 앉지 않더라도. 무쿠루마는 리오의 손등을 아기의 배를 문지르며 자장가를 불러주는 어머니처럼 조심스럽게 일정한 간격으로 토닥였다. 그러고서는 숫제 노래하듯 나지막이 말했다.

“오늘 난 리링에게서 열정을 받았어. 그 불꽃으로 같이 살아가야지. 서로 꺼지지 않게 후후, 불어주면서 말이야. 약속할게, 리링의 불길이 꺼지지 않게 최선을 다해 돕는다고.”

그렇지만 마지막 매듭은 리오, 네가 지어야 해, 네가 없으면 구할 스스로도 없어지잖아⋯⋯. 마지막 말은 구태여 덧붙이지 않고 웃음과 함께 삼켜냈다.

624 미야의 마니또 (AOhpGLPEoE)

2023-01-31 (FIRE!) 11:26:31

잠이 많은 지각쟁이 무쿠루마는 오늘 이른 아침에 알람이 채 울리기도 전에 눈을 번쩍 떴다. 아침부터 실실 걸린 웃음은 내려갈 기색이 먼지 한 톨만큼도 없이 등교시간까지 쭈욱 이어졌다.

절로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퉁, 탕, 탕, 하고 뛰다시피 걸어가 사물함 앞에 섰다. 무쿠루마는 당장이라도 사물함 문을 열어젖힐 듯이 양손을 들어 움찔거렸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마니또 첫 날부터 주진 않았겠지, 응! 너무 기대하지 말자. 그렇지만 뭐가들어있을지너무궁금하고기대돼서잠도못자고일찍일어나고나너무설레서─

─벌컥!

“꺄아아아악⋯!”

입을 가린 채 울망울망한 눈을 하고는 비명을 질렀다. 조용히 하라는 타박에도 여전히 기분 나쁘게 실실 웃으며 “네!”하고 답했다.

예쁜 빨간 리본 머리끈, 그것도 진주가 달린! 심지어 두 개라니, 내 양갈래까지 고려해서 준 걸까? 어쩜 사려 깊은 내 마니또!

무쿠루마는 곧바로 고양이 모양 머리끈을 잡아당겨 머리를 헤집고 거울로 일직선으로 달려갔다. 그리곤, 능숙하게 휙휙, 선물 받은 빨간 리본 머리끈으로 머리를 묶었다. 양쪽에 빠알간 리본 두 개, 대롱 달린 진주!

"꺄아아아아악!"

"무쿠루마, 나가."


소란 피운 죄로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머리끈은 건재!)

625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11:29:57

>>620 잠든 새 유즈루의 독백이⋯! 시모키타, 시모키타 노래를 부르던 이유가 있었군요. 제대로 된 어머니가 왜 결혼했는지 알 거 같은 묘한 매력이 있으신 아버지시네요, 그의 피를 물려받은 유즈루도 매력적이다 이 말씀! 😚😚😚😚

(셔터 드르륵 올리기)

626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12:02:51

린 TMI 주세요! 우리 린...
고백받으면 반응이 어떨까요?
어... 상대가 누구냐에 따나 다를 것 같아서 확언은 못하겠는데 본인도 어느 정도 호감이 있다거나(연애감정은 아님)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이라면 안 좋아해도 어울려줄 수 있을 것 같고...? 대신 사랑으로는 안 좋아한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밝힙니다 깔깔깔 그래도 내가 좋다면 날 제대로 꼬실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렴 뭐 이런🤦🏻‍♀️

혹시 담배는 피우나요?
경험의 유무라면 yes! 그렇지만 담배보다는 음주를 사랑하는 관계로 자기가 찾아서 피우지는 않아. 누가 한 대 피울래?하면 가끔 ㅇㅇ 하는 정도?
물론 린으로서는 술담배 둘 다 입에도 안 대고 있읍니다!!! 이 아저씨는 건전한 학창생활을 위해 노력합니다!!!

정신력은 좋은 편인가요?
제법 그런 편이지? 근데 심지가 단단해서 굳건하기보다는... 신생(神生)을 도합 105퍼센트 정도로 즐기는 중이라 멘탈에 금갈 새가 없는 쪽일걸... (งᐛ)ว (งᐖ )ว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오늘의 진단갱신~!!!!!! ✧⁺⸜(・ ᗜ ・ )⸝⁺✧

>>620 갸악 1분 간격으로 올라왔었구나 못 보고 뻗어버렸는데 분하다... 청소년기의 방황하는 심리... 뭔지 알 것 같아서 인상적이야🤔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닮으면 불안한 느낌의 사람이라 걱정되면서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가 있을 것 같기도 해서 더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여...

>>624 빨간 리본을 묶은 미야...천사가 틀림없음....😇

627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13:17:40

>>626 그래도 내가 좋다면 날 제대로 꼬실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렴 < (휘파람) 이런 옴므파탈⋯⋯. 어울려 주는 건가요, 이런 태평양 같은 마음씨.
큥 군 담배 피우는 것도 보고 싶네요~ 곰방대 이런 예스러운 디자인의 담배 어울릴 것 같아요 :D
멘탈⋯ 확실히 여유로운 느낌이에요 😊 그런 멘탈을 금가게 한 음료수 자판기는 도당체⋯⋯.

628 오구치주 (v5LpKpO8g6)

2023-01-31 (FIRE!) 14:04:02

자버렸다............

마니또 잘 확인했어 너무 정상 가득한 선물이라 세번은 다시 읽었는걸 감동이야...... 어쩜 표현을 이렇게 이쁘게 썼는지 흑흑 고맙다고 라무네상!!!

629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14:33:18

다들 점심은 잘 챙겨먹었지? 갱신하고 갈게~!

630 유즈루 - 사치 (DaVQmv0Vmg)

2023-01-31 (FIRE!) 15:01:04


말아쥔 손을 보고, 잠시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접었다. 실실 웃으며, 사치의 손을 살짝 잡고 흔들다 놓았다. 뭐야, 잡아주려면 잡아주지 그랬어~ 하며. 딱히 도움은 안 되었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기특하잖아.

저 자그마한 머리로 또 뭔가 엄청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점이 햄스터 같아서 재미있다. 눈도 엄청 굴리고 있는데 음흉한 느낌은 없어서 어디로 튈지 모르고, 갑자기 해씨를 볼 안에 마구 집어넣을 것만 같다. 어, 또 눈 커졌다. 뭘 가리키는 거지.

"귀?"

하며, 만지작거리면 어쩐지 한 곳, 비어버린 느낌과 말캉한 감촉이 있다. 아, 빠져버렸나...

"괜찮아. 집에 그런 거 많은걸. 나, 원래도 물건 잘 잃어버리고~ 운이 나빴지만 이건 삿쨩의 불운은 아닐 거니까 말이야. 신사에 와서 돈도 안 내고 갔다고 벌 받은 거 아니야~? 농담이양."

난~테넹~ 장난스럽게 말하면서도 어쩐지 의식하고 나니 간지러워져서, 귓바퀴를 몇번 긁적거린다. 허둥지둥 주변을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는 아가씨를 어쩌면 좋을까. 진짜 별 거 아닌데. 유즈루는 물건에 애착이 없었으니까 여기서 엎드려서 종일 찾는 건 취향이 아니었다. 성가시고, 가오없고.

"그래, 이 김에 구멍 막아버릴까~ 농구부에서도 집에서도 싫어하거든. 말하자면 행운!이네. 그러니까 정말, 신경쓰지 마. 것보다, 고기만두 까먹은 거 아니지~? 삿칭이 사주는 고기만두 유즈는 정말 먹고 싶으니까, 가자 가자~"

아가씨의 자그만 어깨를 부드럽게 시내 방향으로 돌려주었다. 본인을 삼인칭으로 말하는 소년, 최악이지~ 같은 생각을 하면서.

631 케이주 (fKG0Gyb6D.)

2023-01-31 (FIRE!) 15:14:46

후후 유즈루 너무 소년만화 주인공 같아서 귀여워~

632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15:22:44

갱신갱신

633 미유키 - 케이 (hyDIpLnxRg)

2023-01-31 (FIRE!) 16:21:19

본래 제 모습에서 날개를 다 펴면 팔 자(尺)에 가까운데, 인간의 몸으로도 그에 가까우니. 높은 곳에서 보게 되는 것이 아이들을 대하는 것에 고개를 아래로 숙여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너와는 같은 눈높이로 마주 볼 수 있을까. 옻 빛, 밤 같은 네 눈을 바라보며, 한날 노란 달 같은 그 눈은 호기심을 담은 채 반짝이고, 이어지는 안부 인사에 미유키는 초승달 꼴로 휘며 웃는다.

"모처럼 뜬 눈으로 보내지 않아 좋은 밤이었지요."

하며 미유키 역시 "하시모토 씨는 평안하셨는지요?" 고개를 기울이며 묻다가는, 이어지는 부탁에 후후, 부드러운 웃음을 흘린다. "어렵지 않지요." 제 너에게 부탁했던 것에 비하면 이는 아무것도 아니니. 네가 곤란할 때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기쁜 것이었다. 그렇게 교과서를 챙기려는 것인지 돌아서려던 미유키는 네 질문에 멈춰서며 널 응시하다 어깨를 으쓱인다.

"생각해보면 서로 마주한 지 오래되긴 했군요."

하며 미유키는 아예 문에 기대어 선다. 교과서는 종 치기 전까지 건네면 되는 것이니 그전까지 너와 담소라도 나눌 생각이었다.

"저는 제 관산(關山)이라도 다녀올까 싶었지만. 알고 계시다시피 멀고 추운 곳에 있지 않습니까? 본래도 겨울에는 추워 꼼짝 움직이기 싫었는데. 제 이런 몸으로 있으니 더욱 움직이기 싫어 동면하는 곰 마냥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지요."

634 미유키주 (hyDIpLnxRg)

2023-01-31 (FIRE!) 16:22:42

새벽에 적는다는 것이 깜빡 졸았다가, 일어나니 지금 이 시간이네요.
우우. 쉬는 날을 잠으로... 우우..

635 미유키주 (hyDIpLnxRg)

2023-01-31 (FIRE!) 16:28:34

한날 → 한밤

636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17:44:13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637 케이 - 미유키 (rfEAhZ2XuY)

2023-01-31 (FIRE!) 18:19:17

"좋은 밤이라니 다행입니다. 네, 저도 평안히 보냈습니다."

그러다 아, 하며 생각난 듯이 말을 잇는다.

"그러고보니 편히 이름으로 불러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년 넘게 이곳에 있다보니 저도 주변 이들과 친해져서 서로 이름을 부르는 일이 많아지더군요. 케이 군이라던가 케이 씨라던가."

미유키와도 2년 정도 인사하며 지내다보니 나름 친밀함의 표시라고 해야할까. 실제로 인간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인간들의 문화에 익숙해지다보니 신으로서는 그저 키츠라고 불렸던 것에 비해 서로 거리감을 재며 친밀해지는 감각이 꽤 재밌었던 모양이다.

왜 다른 동료 신들이 인세에 휴가를 가고 특히 고등학교로 가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랄까. 그러고보니 미유키는 왜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지 퍽 궁금하다.

교과서를 챙기려다 말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말에 케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다. 전에 일을 도우러 간 그곳은 추운 지방이긴 했다. "하긴 그렇죠. 여름에는 덜 덥고 좋을 것 같네요."하며 웃으며 말을 붙인다.

"저도 재작년 겨울에는 별 다를 일 없이 움직이질 않았는데, 올 겨울에는 도쿄에 종종 다녀왔습니다. 작년 봄부터 가부키나 발레 같은 것에 취미를 들여서요."

딱히 말하고 다니지 않던 이야기에 미유키가 의아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가부키나 발레? 하면서.

638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18:19:43

갱신~ 월루 중이라 드믄드믄 들어올것 같네~

639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18:46:00

다들 안녕하세요.

일이란... 힘든 것

640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19:04:06

그리고 제가 이쯤에서 갱신이에요!! 다들 좋은 저녁!!

641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19:13:23

갱신~ 존저얌

642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19:14:47

안녕하세요! 미카주!!

643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19:17:55

뒤이어서 저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다들 조금 있다가 봐요!

644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19:19:43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645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19:20:24

하이하이
캡틴 맛저해

646 한없는 깊음 (CZt5pBsZ.U)

2023-01-31 (FIRE!) 19:49:19

그림자가 늘어진다. 해가 져가고 있다.
시스템 엔지니어 이츠키는 휴일에 암흑. 어둠을 모시는 신사에 가기로 비슷한 처지의 이들과 약속했다. 지치고 피로한 이들인 만큼 왁자지껄하지는 않았다.

하테나미치신샤(다이샤) 혹은 오소레나미치신샤(다이샤)라고도 불리는 그 신사의 토리이는 희고 반짝이는 돌로 만들어져 빛을 받으면 하얗게 빛났다. 달빛을 받아도 창백히 빛나기 때문에 밤의 산길에도 사람들이 경계선을 건널 수 있게 해주었다.

그 토리이와 길 중앙을 두 줄의 색이 다른 돌로 구분되도록 잘 꾸며놓은 참도를 넘어서면 카미사마를 모시는 신사의 배전과 테미즈야가 보인다. 배전은 비교적 최근 보수공사를 끝냈는지 깔끔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외양을 지니고 있었다.

테미즈야에서 잠깐 멈칫하게 된다. 토리이처럼 흰 돌로 만들어진 테미즈야는 두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 곳에는 검은 모래가 담겨 있고, 한 곳에는 고요해 보이지만 솟아나는 온천이 있다. 간단하게 씻은 뒤 바가지에 물을 조금 담아 검은 모래 쪽에 붓는 것이 예의라고도 하니. 우리 또한 그렇게 행했다.

그 신사의 본전은 일견 길이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한 것처럼 보인다. 분명 밤이라서 그런 것이겠지만 그것과는 농도가 다른 어둠에 묻힌 것 같은 주위이기에 이 신사는 어둠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주고 있었다. 어딘가 배를 탄 것처럼 울렁이는 듯한 기분이란.


"그거 알아?"
에마에 어쩐지 옆에 있던 사람과 닮은 그림을 그리던 어떤 여자가(금융권에서 일한다고 들었다) 우리에게 속삭였다. 해안 절벽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오쿠미야가 존재한다고 하더라. 오쿠미야를 함부로 침범하면 미지를 엿볼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러나 그 대가는 가볍지 않을 거라 하더라.
금융과 관련되었다는 이들의 눈에 일견 흥미가 스치는 것을 보았지만 가볍지 않다는 것에 머뭇거린다.

"겁먹은 거야?"
여자가 웃고 있는 것을 빤히 쳐다보는 메마른 시선이 어디선가 느껴진 것 같기도 하다.





"뭐.... 그런 뒤에는 가자고 했다는 거 외에는 잘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까.... 하긴 범인이 목격자 인멸같은 걸 위해 하나둘씩 밀었다고 했으니.."
"하지만 전부 살았으니 다행입니다."
"어떻게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우스갯소리지만. 카미카쿠시가 천운이었다는 걸지도요."

647 토아주 (/Yk4C5FoR6)

2023-01-31 (FIRE!) 19:51:21

전력복구 뒤의 사후처리로 조금 바빴던 김토아주 등장~🤗
애석하게도 정전 때 쇼트나서 돌아가신 기계들도 몇 되지만 어쩔수 없지 뭐...😥

648 토아주 (/Yk4C5FoR6)

2023-01-31 (FIRE!) 19:52:43

그리고 오자마자 독백을 보다니 행복해 죽어...😇

649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19:58:12

토아주 어서와
어둠신님의 카미카쿠시...!

650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0:00:05

다들 어서오세요.

독백... 조금 써보긴 했지만... 그다지 볼 건 없습니다.

651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01:38

유즈루주의 독백을 읽으면서 유즈루가 아버지에게 품은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버님. 뭔가 한량이지만 미워하기는 또 힘든 이네요. 뭔가 구수하지만 그렇다고 옹호하기는 힘든 약간 그런 느낌?
그리고 저 독백은..뭔가 상당히 섬뜩하네요. 사야카의 도움인가. 그런 것인가.

652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0:02:40

그치만 범인 빼고는 해피엔딩인걸요.

섬뜩하려나.

653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02:50

그럼 저는 조금 더 쉬었다가 9시쯤에 일상을 구해보는 쪽으로 해야겠어요! 목요일부터 없으니 수요일까지는 끝내는 일상으로!

654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0:04:02

캡틴 어서와

655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0:04:29

다녀오세요.

656 토아주 (/Yk4C5FoR6)

2023-01-31 (FIRE!) 20:06:33

다들 안녕~🤗
그리고 캡틴은 푹 쉬고 오는 거야~☺️

657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09:00

다들 안녕하세요!!

658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0:18:42

냠냠.... 저녁 뭐먹지.

659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23:51

스테이크..(속닥속닥)

660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0:25:57

고기가집에없으니 불가능

661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0:25:58

핏짜?

662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27:23

으악. 스테이크 요즘은 배달도 된다구요! (속닥속닥)

663 토아 - 마니또 '오렌지 테러'님 (1hxPKnaKd6)

2023-01-31 (FIRE!) 20:29:01

"참 귀여운 선물이네요."

다이어리와 연필, 지우개로 구성된 필기구 세트.
물론 그 내용을 본다면 귀엽다도 있지만 제법 진지했을까,

그래도 그동안 심상수련을 하듯 머릿속으로만 떠올렸던 것들을 직접 적어내려가다보면 더 확실하게 자신의 고뇌들이 보일 것이다.
아마 이런 선물을 준 이도 그걸 염두에 두었던 건 아닐까?

"그러고보니 무엇부터 나열해야할지부터 고민이네요..."

한참동안 시선을 다이어리에 둔 채 고민하다가 문득 다른 생각이 들었는지 작은 크기의 편지봉투와 편지지를 꺼내곤 무언가 적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첫 선물부터 감격적이군요. 꽤 마음에 들었어요.
보내주신 분도 그렇게 자신의 번뇌들을 지워가시다보면 언젠가 좋은 일들이 다시 돌아올 거랍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 마냥 좋은 일만 생길 수는 없대도 마냥 나쁜 일만 생기는 것도 아니니까요.
약소하게나마 고향의 추억을 담은 장신구 하나를 드리고 싶네요. 선물이란 것은 본디 돌고 도는 법,]

그렇게 적어두고선 봉투 속에 키링이나 스트랩으로 바꿔달 수 있는 도토리모양 악세사리를 넣어 봉해두었을까,
누군지 알 수 없으니 어떻게 주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대강 선물을 놓아두었던 자리에 올려두면 상대방도 알아채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다.

664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0:29:31

하지만 저희집 주변에는 스테이크를 배달하는 데를 뚫은 적이 없으니까요.

665 토아주 (1hxPKnaKd6)

2023-01-31 (FIRE!) 20:29:45

파파존스!😋

666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30:39

정답! 외식!! (야)

667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0:34:37

냉동볶음밥 먹어야지...

668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35:17

으아아악!! 스테이크으으!! (안됨)

669 유즈루주 (DaVQmv0Vmg)

2023-01-31 (FIRE!) 20:36:44

다들 안녕이에여
사야카의 독백... 어쩐지 섬뜩합니다 오늘 인형 끌어안고 자야겠어여
토와주는 수고하셨답니다 힘든 일이 있었군요

670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37:50

어서 오세요! 유즈루주!!

671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0:38:36

사야카주 맛저~
유즈루주 어서와

672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0:39:21

다들 어서오세요

673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42:05

오늘도 들어오는군요!! 마니또!

참고로 선물만 3개 보내면 안되고 메시지도 3개를 보내야 해요!! 이 점 꼭 참고하세요!


그래서 기왕이면 선물과 메시지를 한번에 보내는 것을 권장해요!

674 사에 - 리오 (PvmVo1tSdA)

2023-01-31 (FIRE!) 20:42:18

“당연하지. 나중에 우리 같이 놀러 가자! 나 주말마다 (-)시에서 댄스 스튜디오 다니고 있거든. 리오도 와서 카페도 가고 밥도 먹고, 복합 쇼핑몰 구경하면 진짜 좋겠다. 그때는 전부 내가 살게.”

애석하게도 근교의 대도시로 놀러갈 상상에 잠겨있느라 리오의 의중은 안중에도 없다. 어쩐지 그늘진 듯한 그 낮은 미소를 발견했다면, 섬세한 감정 파악에 능한 미야나기가 눈치채지 못했을 리 없을 테지만······. 그녀의 속내는 눈곱만큼도 모른 채 미야나기는 옆에서 종알종알 계획에 대해 떠들어대며 리오의 안내를 따라 계산을 마쳤다. 음료 두 잔에 오므라이스 하나 값이라기엔 턱없이 모자란 금액. 틀림없이 리오가 내준 거겠지. 이건 기억해뒀다가 꼭 보답해야겠다. 영수증은 대충 접어 카드와 함께 가방의 앞 주머니에 쑤셔 넣고 문 앞에서 잠깐 리오를 기다리는데, 이것만큼은 여태 적응이 안 된다! 다른 건 전부 익숙해져도 단체로 가게가 떠나가라 외치며 인사하는 것만큼은 역시 버티기 힘들다! 게다가 안쪽에 있는 손님들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현관 쪽으로 쏠릴 터. 직원들을 바라봄과 동시에 자신까지 실컷 관망하니 꼭 아쿠아리움의 벨루가라도 된 기분이었다. 얼른 구경하라는 양 종까지 땡땡땡 울려대는데 주목되는 게 오히려 당연하지. 게다가, 아무래도 이 카페의 고인물 왕언니(?) 포지션인 듯했던 그 아저씨들도 직원과 이야기하다 말고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데 눈빛 속에 담긴 의미를 한 번 살피자니. ······음. 으음. 그냥 읽지 말아야겠다. 맞아 죽을 것 같으니 앞으로는 얼씬도 안 하는 게 좋겠군.
아무튼, 드디어 이 황송스러운 상황에도 끝은 다가오고 있었다. 미야나기는 눈을 반으로 접고 웃으며 마찬가지로 손을 흔드는 리오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뒤돌아 서다 말고 문득 탁 하고 손목이 잡히자 순간 눈을 동그랗게 뜬다. 곧 알겠다는 듯, 아하! 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지만. 라인 아이디 교환이구나! 역시 이 타이밍이라면 그거 말곤 없지. 리오도 인스타그램 하려나? 흔쾌히 QR을 보여주려 핸드폰을 꺼내드는데, 설풋 웃던 얼굴이 점점 창백해진다. 그야 리오가 하는 말은 순전히 그녀의 착각일지 몰라도 이상하게 들린다. 분명 처음에는 그렇게 말해줘서 기뻤다느니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느니, 평범한 친구끼리 나누기 충분한 대화였는데. ······어쩐지 집착적인 부사의 반복이라든가. 지, 지금 생각하는 중에도 조금씩 강해지는 손목을 움켜쥐는 세기라든가. 그, 그리고 주, 주주주죽어버린다고—?! 리오, 장난치는 거지? 핏기가 사라진 미야나기의 입술이 경악으로 물든 채 쩌억 벌어졌다.

“리, 리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죽, 죽어버린다니 그런 말은 농담으로도 하면 안 돼······.”

농담이 아니었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비통하게도 눈치를 살폈을 때 그냥 하는 소리는 절대 아닌 것 같으니까 문제다. 맙소사,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평화롭게 헤어지고 다음 날 학교에서 재회하는 전개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왜 분위기가 공포물로 반전된 거야! 차라리 미야나기는 그 자리에서 혼절해버리고 싶었다. 어떡하지. 이, 일단 앞으로 리오한테서 오는 연락들, 절대 답장하지 않으면 안 돼. 반에서도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무시하면 안 돼. 특히나 리오랑 거리를 두려고 시도하는 건 절대로절대로 안 돼—!! 미야나기는 애써 하, 하! 하고 웃어보이며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 화면을 켜서 차분한 척 리오에게 보여줬다.

”그러고 보니까 우, 우리 말야. 여, 연락해야 되니까 라인 아이디 교환해야, 지. 저기. 내 QR은 이거고······ 리오는 그, 인스타그램이라든가, 하, 하고 있어······?“

// 아방방 전개로 가고 싶엇는데 사에 시트에 >눈치 빠름< 적혀잇어서 백스탭 후 지뢰녀에게 시달리는 클래스 메이트 노선으로 틀엇습니다... 🙃

675 유즈루주 (DaVQmv0Vmg)

2023-01-31 (FIRE!) 20:42:42

미카주도 반갑습니다

갑작스럽지만 모두의 성적은 어느정도인가요?
유즈루는 체육>음악>지리역사 순으로 잘하네요 수험은 좀 어렵겠지만...
전체적으로는 학년 하위권입니다 공부를 안 해요😏

676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45:24

어서 오세요! 사에주!!

>>675 치아키의 경우는 상위권과 중위권 사이의 어딘가에요! 오. 그래도 저 학생회장 공부는 좀 하네? 딱 이런 느낌이랍니다! 공부할 때 애들에게 어느정도는 가르쳐줄 수 있는 그런 수준?

677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0:49:09

어서오세요 사에주

사야카는..

공부는 의외로 잘하는데 마킹 실수나 함정문제같은 건 실수 안 고치고 함정 푸는 것도 시간정해놓고 그시간지나면 걍 대충 찍고 넘겨서 중상위권쯤의 느낌?

678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0:50:25

사에주 어서와
>>675 의심의 여지 없는 최하위권...

679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50:44

저렇게 해도 중상위권이라니. 완전 공부 잘하잖아요! 사야카!

680 유즈루주 (DaVQmv0Vmg)

2023-01-31 (FIRE!) 20:55:43

>>676 오오, 인망으로 당선된 회장이 아닌건가...(당연하지! 라고 웃으면서 발끈하는 치아키) 가 보이네여
신사일과 공부를 병행한다니 열심이네요 역시 인망은 괜히 생긴 게 아니었어~

>>677 그게 중상위권과 상위권을 가르는 벽이지요 사야카도 좀 더 꼼꼼해진다면 성적 상위권으로 갈 수 있겠지만~
어쩐지 그런 번거로운 거 안 할 거 같지 하핫..

>>678 보충수업 동지네요 예이~ 가끔 얼굴 본 적도 있으려나

681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0:56:21

>>680 치아키:어때? 존경스럽지? 학생회장님 되게 짱짱하지? 그치?
소꿉친구A:...저렇게 조금만 띄워주면 잘난척하는 것만 아니면 참 좋을텐데 말이야. (절레절레)

682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0:56:24

주어진 시간이 60분이라면 40분만에 다하고 나머지는 뻗을 사야카.
오래 살았으니까 공부는 의외로 잘할 거에요.

683 케이주 (rfEAhZ2XuY)

2023-01-31 (FIRE!) 20:58:40


케이는 은근 현재 고등학교 신분에 과몰입(?) 중이라 공부도 어느정도 할 것 같지~ 그래도 너무 열심히 하지는 않고 중위권 정도?
역사, 문학, 체육 쪽 잘 할 것 같고~ 어쩔수 없는 문과체질....

684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06:19

어서 오세요! 케이주!!

685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08:06

다들 어서오세요.

686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1:11:20

케이주 어서와
일상일상...

687 사에주 (PvmVo1tSdA)

2023-01-31 (FIRE!) 21:12:33

다들 안녕~~~!! 자자 늦었지만 오늘의 구몬 나갑니다.

자캐는_사랑하는_대상에게_고백하지_않고_조용히_친구로_지낼것인가_용기를_내서_고백을_할것인가
SL 지향에겐 의미 없는 질문이라 패스!!!!

자캐의_미래
파리 오페라에는 이미 한국인이 있으니까 실력만 된다면 마린스키나 볼쇼이로 보내고 싶고 그러타… (양심X) 개인적으로 엄격한 러시아 스타일의 타협 없는 정석 발레 취향이기도 하고? 그만큼 무용수한테는 잔인하지만 😔

자캐이름_이렇게_지었다
아 그건요 제가 어느 날 누워서 스위치로 껨을 햇습니다. 근데 글쎄 거기 나오는 메인 빌런이… 오우~ 진짜 까리합니다. 어쩌고위키에 검색을 햇습죠. 그놈 참 성씨 유래도 맘에 들어줍니다ㅋ 그래서 언젠가 일본인 캐를 만들 일이 생기면 써먹어 주겟다고 결심햇습니다. 이름은 머… 거기에 대충 어울리는 걸로… 한자 의미도 캐 설정에 맞고… 상판 특성상 뒤에 -주가 붙을 걸 고려해서 깔쌈한 두 글자에 발음이 끊기지 않는 이름을 붙엿습죠.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리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88 이노리주 (dPgWPP1p.k)

2023-01-31 (FIRE!) 21:17:21

오갱신데스와!! >;3

689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18:04

다들 어서오세요.

일상... 가볍게는 구하고 있습니다.

690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20:13

>>687 SL>HGL 이라는 것은 가능성은 열어뒀다는 이야기가 아닐지.. (갸웃) 아무튼 사에는 어찌되었건 외국으로 나가는군요! 음. 음. 그리고 이름의 유례가 게임이었군요. 정확히는 성이지만!
참고로 미야나기라는 성을 지닌 빌런이 나오는 게임은 제가 하나밖에 모르지만.. 저도 인상깊어서 참 기억에 많이 남는 이에요. 룰루.

691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20:31

>>686 >>689 매칭해주면 되는건가요? 지금 이거?

어서 오세요! 이노리주!

692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1:21:55

사에주 이노리주 어서와
>>687 오옹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되는 사에
게임캐들 이름도 은근 맛난거 많지
>>689 사야카주만 괜찮다면 콜?

693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24:16

음... 저는 괜찮아요.

어떤 상황이 좋을까요?

694 유즈루주 (DaVQmv0Vmg)

2023-01-31 (FIRE!) 21:27:39

다들 어서와요

사..사에주 저 선관을 찌르고 싶었던 게 있었답니다...
유즈루는 가미즈나 근처의 지방 유지 집안으로 여러 가문과 면식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사에의 집안의 극을 후원한다던지로 가끔 식사자리가 마련되고 어린아이도 데려온다던지여
그...그런 선관관심없으세요!?

695 하네주 (FWzUV/QtL6)

2023-01-31 (FIRE!) 21:28:29

따스하게 배불리 먹고 갱신, 다들 좋은...... 밤? 밤이야! 😌

그리고 일상이란 것을 구해보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넘겨줘 😉)

696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30:32

안녕하세요 하네주

일상... 멀티지만.. 가능하긴 합니다?!

697 하네주 (ImMfnyyrIs)

2023-01-31 (FIRE!) 21:31:07

>>687 사랑을 하는 사에라면 킹갓사랑스러울테니 가정 속 썰로라도 듣고 싶었는데—!!! 사에가 프로가 되면 현수막 걸어야지 😊 가미즈나의 딸 천재 무용수 발레의 신.

698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32:23

어서 오세요! 하네주!!

699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1:32:31

>>693 음
뭔가 불량한 짓()하는 미카를 목격한다던가?
다른 상황 생각나는거 있으면 말해줘도 되고

700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32:43

뭐지. 왜 벌써 9시 넘었지? (흐릿)(몰랐음) 이왕 이렇게 된 거 좀 더 쉬었다가 10시에 일상 딱 구해보는 것으로!

701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1:32:56

하네주 어서와

702 하네주 (fSImZgUH7o)

2023-01-31 (FIRE!) 21:35:09

>>696 🥺 상냥한 사야카주........ 죽어도 오늘 일상을 돌리고야 말겠어. 는 아니니까 괜찮아 ☺️ 멀티를 요구해가며........ 일상을 요구하는 욕심꾸러기는 아니니까......!!!

703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35:42

불량한 짓 하는 미카를 목격...
괜찮네요.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불량한짓이라면 음. 양아치와 쌍방시비를 거는 그런 느낌?

704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36:19

(사실 다양한 사람들이랑 돌려보고싶다가 먼저여서 괜찮기는 함)

705 하네주 (2NBv0dDWCY)

2023-01-31 (FIRE!) 21:36:38

인사... 했던가? 까마귀가 되다........ 사야카주 미카주 캡틴 유즈루주 이노리주 사에주 안녕~! 😊

706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1:37:33

여긴.. 여긴 어딘가요... 살짝 지쳤지만 북적북적한 걸 보니까 힘이 솟아났어~

707 유즈루주 (DaVQmv0Vmg)

2023-01-31 (FIRE!) 21:38:39

하네주도 리오주도 어서와요

>>706 여기는 1997년입니다 슬램덩크가 유행하고 타이타닉이 곧 개봉해요

708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40:14

다들 어서오세요.

709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1:40:24

리오주 어서와
>>703 선레는 내가 써올게 총총...

710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40:48

어서 오세요! 리오주!! 지쳤으면 어서 푹 쉬세요!

711 하네주 (2NBv0dDWCY)

2023-01-31 (FIRE!) 21:41:11

>>704 정말 무리가 아니라면................................!!! 정말 정말 괜찮다면..............!!! 나도 만나보고 싶어 🥹

리오주 안녕, 좋은 밤이야—! 😊

712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43:00

>>709 써주신다면 감사할 따름.

>>711 그렇다면. 어떤 상황이 좋을까요?

713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1:43:07

남궁 린 의 오늘 풀 해시는
싫어하는_무언가를_자캐의_입에_억지로_집어넣어보았다
오... 이건 도전?인 거지????😊
와하하 웃으면서 입에 들어간 거 뱉고 그대로 넣은 사람 입에 힘으로 쑤셔넣어줘. 더러운데 확실한 응징...()
그치만 이건 선빵 친 쪽이 잘못한 거잖아~ •̀Ⱉ•́

자캐가_무서운이야기를_듣는다면
(본인이 괴담인 편)
공포보다는 유잼썰 듣는 기분으로 듣는 편이지~ 다른 사람이랑 같이 듣는 상황이라면 딱 아슬아슬하게 긴장되는 순간에 갑자기 옆사람 뒷목을 턱 붙잡거나 워억!!!!!하고 놀래킴...

잘못한_게_없는데_혼이_났다면_자캐는
억울하다!!! 근데 그동안 저지른 게 많아서 의심 받아도 할 말은 없다!!! 근데 이건 진짜 내 잘못 아니니까 반성 안 할 거지롱 우하학(튐!)

이렇게 튀고 오해 풀릴 때까지 안 나타나지 않을까...🤔 끝까지 안 풀린다면 슬슬 오해 받으면서 도망다니는 상황을 즐길지도...🤦🏻‍♀️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와아 나도 구몬 끝!!! 모두 오늘도 좋은 저녁~ ヾ(๑ㆁᗜㆁ๑)ノ”

714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44:02

어서오세요 린주.

715 미유키 - 케이 (hyDIpLnxRg)

2023-01-31 (FIRE!) 21:47:02

"다행이네요."

평안한 밤을 보내는 것은 인간이니 신이니 상관없이 둘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니. 미유키는 고개를 선선히 끄덕인다.

"친우가 많이 생기었나 봐요?"

미유키의 한쪽 눈썹이 치켜 올라간다. 인간 아이들을 허물없이 대하는 네 모습이 살짝은 부러울까. 그럴 만도 한 것이 아직 저는 이름을 부를 만큼 가까운 이는 인간 중에 없는 것이었으니. 이는 경배 받는 것에 익숙한 입장이라 그러할까, 인간들에게 거리를 좁히며 다가가는 것이 어색한 탓이었다. 편히 이름으로 불러도 된다는 네 말에 미유키는 생각에 잠긴 눈치로 널 바라본다. 널 부를 적에 신명이나 인간 몸의 성으로만 불러왔는데. 미유키는 어색하게 "케이군," 하며 널 불러보다니 빙그레 웃는다. 그러니까 너는 그 친해진 인간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는 거겠지.

"괜찮은 취미를 찾으셨군요. 가부키 극은 어떠던가요? 그.. 발레라는 것도요."

716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1:51:56

>>707 시끌별 녀석들과 세일러문과 카캡사와 아기 공룡 둘리가 리메이크됐다고 하던데...
어?
지금이 몇 년이지...?🤔

오~ 새 일상 돌아가는구나~🍿🍿🍿

717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54:02

어서 오세요! 린주와 미유키주!

>>713 맞아요! 저건 선빵을 친 쪽이 잘못이지요! 어떻게 싫어하는 것을 입속에..으으. (절레절레) ㅋㅋㅋㅋㅋㅋㅋ 린은 아무래도 존재가 존재다보니 오히려 저기서 놀래키는 것을 즐기는군요! 오해 받으면서 도망다니는 것을 즐긴다니. 이게 그 유명한 캐치 미 이프 유 캔인건가요?! (아냐)

718 하네주 (2NBv0dDWCY)

2023-01-31 (FIRE!) 21:54:53

>>712 시트 읽어보고 왔는데 접점은 같은 학년이란 것 뿐이었다 ☺️ 하네가 지나가다 무슨 이유로든간에 말을 걸 성격이 아닌 문디 가스나라 조금 어렵네 🧐 원하는 시간대랑 장소가 있어? 학교 밖 방과후가 좋다거나 등굣길이 좋다거나 그런 거.

719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56:48

좋아. 아무튼 10시 근처니까! 일상..가능으로 올려놓을게요! 그런데 돌려도 괜찮고 안 돌려도 괜찮으니까 스루하실 분들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해주세요!

720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56:50

다들 어서오세요.

상황 생각이라면.. 동학년이라.. 약간 이동수업 때 옆자리에 앉아서 뭔가 과제를 받았다거나. 아니면 고양이가 배 위에 올라온 줄 알지만 치우기 귀찮은 벤치에 늘어진 사야카를 발견한 거라던가.
혹은 급식 앞자리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721 미유키주 (hyDIpLnxRg)

2023-01-31 (FIRE!) 21:57:29

모두 안녕, 답레랑 인사만 하고 잠깐 사라져 보아요.

722 리오 - 미야 (S.q/Zc0pZ.)

2023-01-31 (FIRE!) 21:58:31

" 그래서 음악에 감사해- 미야한테 감사한만큼 음악에 감사하고 있어. 아니었으면 나 분명, 응. "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모두에게 편지를 쓸 생각이었다. 친구들에게 뿐만 아니라 열일곱에 죽으려던 사람을 구원해준 로큰롤에게, 음악에게.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은 예쁠지 모르겠다만 한 꺼풀 벗겨보면 그 안에는 새카만 악의가 자라고 있다. 가시덩쿨같은 악의가 뾰족하게 자라나면서 점점 죄어온다. 하루라도 빨리 잘라내야 한다는 것 쯤은 알고있지만,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 응. 미야는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했으니까. 믿어. "

전철이 멈추자 한 차례 흔들린 리오는 옆 자리에 자리가 비자 누가 앉을새라 빠르게 자리를 차지하고는 다리사이에 기타를 끼워두었다. 사람이 많은 전철. 리오는 그 수 많은 시선이 각자 자신의 할 것에 박혀있음을 알면서도 미야에게 머리를 기대로 몸을 부비적거리며 과시하고 티내고 티내고있었다. 가장 친한 사람하고 같이 있는 나를 봐달라는 무언의 외침을 외쳤고 일면식도 없는 너희 전부가 날 바라봐주었으면 한다고.

" 그렇게 말하면 부끄러운데- 그래도 그렇네. 응. 내 불길이 꺼지지 않게 도와줘. 절대 나 멀리하면 안된다? "

미야는 좋은 사람이다. 아마 이런 친구를 찾고 만나고 친하게 지내는 것은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힘들만큼 좋은 사람이다. 바라봐주고 지지해주고 이끌어준다. 좋아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말해도 그럴리 없을테니 안심하라고 이야기해준다. 미야와 같이 있으면 입에서 단 맛이 도는 느낌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챙겨주는 좋은 친구였고 그렇기에 리오는 모든 것을 전부 맡기고 싶어했다. 전부 다른사람에게 의존하고 바라봐주길 바라고 챙겨주기를 바라는 지독한 의존증에 멘헤라까지 겹친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단 맛이었다.

" 미야한테는 뭘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어. 과연 나 같은 사람이 해줄게 있을까- 싶어서 말이야. "

리오는 잠깐 눈을 감았다 떴다. 해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에게 완벽한 케어를 해주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을만한 것이 있을까.

" 나도 주변에서 날 뭐라고 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응. 그런 내가 미야한테 해줄 수 있는게 있을까- 싶어서. "

723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1:58:32

다시 안녕히 가세요! 미유키주!

724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1:59:29

다녀가세요 미유키주.

725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1:59:35

이제 사에탸 답레 바로 쓰러가야겠다
음- 그렇네. 스스로 지뢰녀에 시달리는 클래스 메이트의 길을 가겠다면... 그렇네. 돌아가는 길 따위는 없다구~

726 하네주 (HKgrH2Z5vE)

2023-01-31 (FIRE!) 22:00:39

>>720 사야카와 고양이? 사야카와 고양이??? 사야카와 고양이??? 이득 😋 방과후 학교 어딘가의 벤치 정도로 하면 괜찮을까? 벚나무도 하나 심고 싶다 ☺️ 사야카와 벚꽃과 고양이? 아, 화보로다.

727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2:02:19

괜찮을 거에요.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1~2로 하거나. 1~100으로 해서 낮은쪽이 선레쓰기라던가요.

728 하네주 (SmOnDAT7SI)

2023-01-31 (FIRE!) 22:06:16

>>727 아냐, 선레는 내가 쓸게 ☺️ 사야카주 멀티이기도 하고!

미유키주 안녕, 잘 다녀와—! 🤗

729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2:06:40

써주시면 감사합니다.

730 리오 - 사에 (S.q/Zc0pZ.)

2023-01-31 (FIRE!) 22:07:01

" 에, 농담? "

리오는 꽉 잡았던 손목에 힘을 살짝 풀곤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수한 눈으로 사에를 바라보았다. 그리곤 '농담?' 이라고 한 번 더 곱씹으며 고개를 갸웃했다. 정말 여기에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떤 것이 일반적인 상식에 맞지 않는지를 모르겠다는 듯이 그렇게 바라보았다. 이렇게 살아오던 리오에게는 이런 말이 당연한 것이었고 이런 감정을 품고 이런 식으로 감정표현을 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기에

" 농담, 아닌데. "

리오는 또 부끄러운듯 에헤헤, 하고 웃었다. 보통 같았다면 친해져서 기쁘다던가,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 같은 말을 하며 지어질 귀여운 미소였겠지만 이 쪽은 상황이 많이 달랐다. 리오는 건네주는 휴대폰 화면을 보며 '응. 그렇네.' 하고 말하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라인의 친구추가를 마치곤 인스타의 팔로우까지 마쳤다. SNS에는 의외로 정상적인 내용들만이 담겨있었다. 어쩌면 정상으로 보이고 싶은 내용들이었을지 모른다. 오늘 입은 옷의 착장이라던가, 오늘 있던 일이라던가, 기념할 만한 특별한 일이라던가. 그런 일들. 리오는 다시 눈을 들어 사에를 똑바로 그리고 조금은 멍하니 쳐다보았다. 그리곤 조금 강단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 농담 아니야 사에쨩. "

그 쯤 돼서야 리오는 떠올렸다. 중학생때 항상 듣던 말. 고교 데뷔 이후에도 종종 듣던 말. 멘헤라 고치라던가, 의존증 고치라는 말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눠야만 한다면 비정상의 범주에 속하는 언행과 행동들. 그럴 때마다 리오는 조금 억울했다. 나는 조금 아플 뿐이고 나는 너희들과 좋아하는 방식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만큼 좋아해주지 않으면 죽고싶은건 당연한게 아니냐고.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더욱 악의가 자라게 만들 뿐이었다.

" 사에쨩은 좋은 친구니까. 나랑 친구가 되어준다고 했으니까. 나는 기뻐! 사에쨩도 나랑 친해지고 싶었다구.. 생각해줘서.. 나 혼자만 생각하는 줄 알았거든.. 응. 나 멍청하지만 알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이야. 자주 들리는 말들은 나두 알고 있으니까. 멍청하지만 그 정도는 알아. 그래서 더 기뻐. 사에쨩. "

또 미소를 지은 리오는 조금은 차갑게 낯빛을 바꾸고 사에의 손을 꼭 잡았다.

" 그러니까 나랑 멀어지려고 하면 안돼. 나랑 쭉 친하게 지내야해. 꼭이야. 아니면 나, 죽어버릴거야. 사에쨩이 나랑 거리를 두려고 하면 나 죽을거야. 사에쨩이 나를 미워하면 안돼. 그러면 나 죽어버릴거야. 응. 진짜 죽을거니까. 친구가 죽는 것은 싫지, 사에쨩- "

그리고는 웃었다. 아무런 악의가 없는 것처럼 미소를 지었다.

731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2:07:43

>>719 크으윽 학생회장님이랑 친해쳐야 하는데(부들부들)
잠깐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관전만 가능할 것 같아서 피눈물 흘림.. ..(´ ͡༎ຶ ͜ʖ ͡༎ຶ `)

미유키주 굿바이~ 나중에 다시 보자구!!!ヽ(○´∀`)ノ

732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08:39

>>731 그러면 다음 기회때 만나면 되는 일!! 괜찮습니다! (토닥토닥)

733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14:18

미유키주 늦었지만 다녀오라굿
으아- 제대로 지뢰잖아🙃🙃🙃🙃

734 하네 - 사야카 (SmOnDAT7SI)

2023-01-31 (FIRE!) 22:22:52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지금은 다들 종례를 마치고 부활동을 하러가거나 집으로 향하거나, 말고도 각자 해야할 일을 하기 위해 같은 반에 모여있던 학생들이 모두 흩어지는 시간입니다. 하교하는 길이에요. 저는 부활동을 하지 않으니 가방을 메고 집으로 갑니다. 다른 곳을 들를 수도 있지만, 오늘은 웬일로 큰오빠가 와 있기 때문이에요. 하굣길 마중을 나오겠다고 하기 전에 먼저 귀가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작은 일이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고양이 씨.”

벤치에 누군가 널려 있어요. 앉아 있는 것도 아니고, 누워있는 것도 아니고 널려 있습니다. 늘어져서 녹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봄날 햇볕이 따스해서 녹고 있는 걸까요? 배에는 고양이가 한 마리가 앉아있고, 벚꽃잎도 몇 잎 같이 앉아있습니다. 고양이가 올라가 자리잡고 앉아있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다는 건 어디 아픈걸지도 몰라요! 아니면 쓰러진걸까요? 제가 황급히 다가갔다가 고양이가 놀라서 뛰어밟고 다니면 안 됩니다. 일단 고양이부터 바닥에 내려놓기로 해요. 그래서 불러보았지만 제게는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 씨, 그러면 츄르 못 먹어요.”

고양이는 츄르를 좋아한다는 것 같아요. 제가 츄르를 갖고 있었다면 유혹할 수 있었을까요? 일단 고양이 씨를 내려다보며 고압적인 구도를 만드는 것보다, 부탁하는 쪽인 제가 올려다보는게 나을 것 같아 자세를 낮춰 쭈그려 앉았습니다. 벤치앞에 쭈그려 앉았더니 고양이 씨와 눈높이가 비슷해진 것 같아요.

“고양이 산타클로스 씨가 없어서 못되게 구나요?”

최대한 작은 목소리로 낮추어서 말을 겁니다. 이쪽으로 오라고 제 무릎도 두번 탁탁 두들겨보았어요.

735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22:24:56

갱신해요~
오자마자 보게 되는 멘헤라 모먼트

736 미카 - 사야카 (DRgxcWQg3M)

2023-01-31 (FIRE!) 22:25:23

정규 수업이 끝난 방과후 시간
다들 한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을 시기다
그러나 미카는 교정 가장자리의 으슥한 변두리,
꽃잎 수북히 내려앉은 판판한 아스팔트 바닥에 주저앉아서
흐르는 코피를 훔치고 있다
보나마나 또 쌈박질한 모양
그러니까 시비 걸어오는 놈들을 좀 패줬다고 할까
생긴 것도 비리비리한 녀석들이 뭘 믿고 덤볐는진 몰라도
결국 놈들은 매운맛을 보고 줄행랑쳤다

하지만 상처 없는 승리란 없다
코뼈가 박살나고 눈두덩이에도 멍이 들고
하여간 지금의 미카는 온 곳이 만신창이였다
다른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보면 놀라 자빠질 듯

//상황 고민하느라 늦어졌다(ㅠ

737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25:47

후루토주 어서오라굿
난 아직도 사신님하고 주거주세용 vs 주글거에용 이 티키타카가 기대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8 하네주 (6y9AGB56g2)

2023-01-31 (FIRE!) 22:26:31

>>713 첫번째 엄청나.......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리는 쪽이라면 어떻게 될까? 엄청 쓴 가루경단(??) 같은거라던지 🤔 무서운 이야기 들을 때 바람잡고 놀래키는 경우 왕왕 있지—! 그러다 울리고 그러는 거고 😚 도망다니는 걸 즐기다...... 정말 돗가비 다운 답변이라고 생각. ☺️

>>719 방금 일상을....... 시작해서 🥲 멀티는 자신이 없어............ 치아키 졸업하지 말고 유급해—!!! 그럼 1년 더 만날 수 있을거야—!!! (??)

739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2:28:48

린주 후루토주 어서와 미유키주는 다녀와
>>713 역시 노빠꾸 도깨비님
본인이 괴담(ㅋㅋ) 놀래키는 린이 귀여어
>>719 찌르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살포시

740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2:29:12

후루토주도 안녕~ ヾ(๑ㆁᗜㆁ๑)ノ”

!!!! 아 마따 지금 하네주랑 리오주 둘 다 접속중이라 마침 물어보고 싶은 게 생겼어🤔
리오랑 하네가 소꿉친구라는 설정이잖아?? 원래 어렸을 때는 누구랑 놀았는지 친구랑 뭐 했는지 이런 거 속사포처럼 내뱉는 시기이기도 하고...

741 사야카 - 하네 (CZt5pBsZ.U)

2023-01-31 (FIRE!) 22:29:55

사야카는 방과 후에 부활동같은 건 안한다. 예전에 분위기만으로 오컬틱함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겠다만은, 그런 거에 홀려서 들어갔을 리가 없으니 웬만하면 바로 집으로 가거나 숙제종류를 도서관에서 한 다음 집에 가는 게 일반적인데..

"....."
드러눕기 좋은 벤치를 발견해 누운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드러누웠을 때 고양이가 자신의 배 위에 올라탄 것이다. 팔랑팔랑 떨어지는 벚꽃잎이야 묻혀도 언젠가 바람에 날릴 테니 상관없지만 고양이는 바람으로 안 날아가는데.

'...빠뜨릴까..'
고민했지만 어련히 내려가겠거니 해서(가슴이나 목 쪽이었다면 쑥쑥쑥을 거쳐 내려놨겠지만) 그냥 늘어지기로 한 사야카의 기감에 누군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야옹이. 안내려가"
누군가와 메마른 눈빛의 눈이 마주치자 어쩐지... 인간들이 말하던 뻘쭘을 약간은 이해할 수 있는 느낌인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사야카는 생각하기 귀찮았으므로 그냥 생각을 그만둔 뒤 대체 왜 다가온 누구인지 보려 합니다. 같은 학년인...가?

742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30:57

>>740 앗 뭘까뭘까~ 질문이라니 나도 궁금한데!

743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31:13

"무도회에 간다면 복식은?"
아이자와 치아키:글쎄? 여기는 가미즈나고 나는 신사의 아들이니까 신사 전통 복장으로 가볼까? 의외로 이거 입어도 춤추는 거 전혀 안 불편해.
아이자와 치아키:하지만 사실 내 취향은 검은색 정장차림이라서 정장 입고 갈래. 하핫.

"평생의 목표를 훌륭하게 성공한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거야?"
아이자와 치아키:내 평생의 목표를 성공했으니까 다음은 푹 쉬어야지. 노력한 나에게 주는 포상이야.
아이자와 치아키:아. 다른 지역에 길게길게 여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를테면... 신님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던가. 막 이래~ 하핫.

"실력이 그 정도밖에 안 돼?"
아이자와 치아키:그렇게까지 말했으니까 너는 더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겠지? 그렇지? 응? 그럴거지? (빤히)
아이자와 치아키:이 두 눈으로 아주 똑똑하게 1분 1초도 안 피하고 볼테니까 잘 보여줘. 응? 보여줄거라고 믿을게. 아주 잘 말이야. (빤히)
아이자와 치아키:한 치의 실수도 없을 거라고 믿겠어. 그러니까 그랬겠지. 그렇고 말고. 응. (빤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744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22:31:23

반가워요 모두 (손 흔들)

>>737 이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 과연 어떻게 될지
어느쪽이든 좋은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745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2:31:32

?????아니 중도작성 진짜

>>740 아무튼 그래서 이 아저씨가 하네 어렸을 적에 리오 이름 정도는 한 번쯤? 아니면 종종? 들어본 적 있다...라는 설정 어때?
풀네임은 몰라도 별명이나 이름 같은 건 흘러가듯 들은 적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에이 그건 아닌듯!이라고 생각한다면 부담 없이 패스해도 좋아~ :3

746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32:58

어서 오세요! 후루토주!! 그리고 어엇. 미카주는 이미 돌리고 있잖아요? 지금 안 돌리고 있다면 모를까. 멀티를 돌리게 하는 것은 제가 죄송해서.. 그러니까 지금 돌리는 일상에 집중하셔도 괜찮답니다!

747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35:19

>>745 앗 물론 완전 괜찮지~~~!!! 이름뿐만 아니라 그냥 리오라는 아이 자체를 알고 있다고 해도 좋다구😃😃😃

748 사야카 - 미카 (CZt5pBsZ.U)

2023-01-31 (FIRE!) 22:35:41

동아리 활동을 안하니 자거나 집에 가거나.. 혹은 숙제를 하거나였겠지. 그리고 으슥한 데인 만큼 사야카는 그런 곳에 슬쩍 녹아들수도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미카의 앞에 그림자가 드리워졌을지도?

"하이와타."
인사는 물론이고 성마저도 줄여부르다니. 폭거지만 그런 건 신경도 안쓰는 사야카였습니다. 뭐 사야카도 본인을 리나나 키리나로 줄여부른다고 해도 상관없어하겠으니 동일한가?

"집가는 길?"
저 꼴을 보고도 태연하게 집가는 길이냐고 물을 수 있는 건 강심장인가. 아무 것도 상관없다는 것인가. 일견 이해하기 어려운 느낌일지도 모른다.

"피. 묻으면 잘 안지워져."
그래서 귀찮아. 라는 말까지 덧붙인 다음에 쪼그려앉아서 미카를 바라봅니다. 흥미나 관심보다는.. 그냥. 있으니까 본다.. 에 가장 가까운 시선일까?

749 케이 - 미유키 (rfEAhZ2XuY)

2023-01-31 (FIRE!) 22:35:49

"네.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나름 시간을 내어 휴가를 온 것인데 온전히 즐겨야 되지 않겠나요. 3학년이 되니 아쉬워서라도 대학 진학까지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인세에 내려와 지낸 건 먼 옛날 이후론 한 번도 없었지만 따로 인간과의 접점이 거의 없었음에도 케이는 꽤 잘 적응하면서 인간들과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있었다. 미유키의 한쪽 눈썹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도 케이는 얄밉게도 웃어보인다.

"그럼 저도 미유키 씨라고 부를까요? 어색하다면 괜찮습니다만 예쁘게 지은 이름인데 아쉽지 않을까 하여."

케이의 말투는 허물없이 장난스럽다. 아무래도 일에 치여 살던 신계 보다는 휴가를 나온 지금의 모습이 더 여유로운 것은 사실인지 이전의 일적으로 만났을 때보다는 유들유들해 보이리라.

"꽤 재미있습니다. 극중에 예전의 고어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옛날 생각도 나더군요. 발레도 눈과 귀가 즐거운 종합 현대 무용이다보니 보기에 좋습니다."

흠, 하며 잠시 생각하더니 이어 말했다.

"사실 아주 옛날 저도 한 때 인세에 터를 잡으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악연으로 알게된 사내가 가부키를 했더랬습니다. 그 이후로 잊고 살았는데 지금 생각나서 찾아보니 수백년이 흐른 이후에도 대대로 가부키와 무용을 하고 있더군요. 그게 참 신기해서 말입니다."

멋쩍게 실상을 알린다. 갑자기 2학년이 되어서 가부키를 보러 다닌 건 아ㅡ주 옛날의 생각이 났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같은 신이기에 말할 수 있는 속 이야기가 아닌가.

750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2:36:21

다들 안녕하세요.

751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2:36:34

>>737 기뻐하는 사신님과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없는 리오...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ง •̀_•́)۶

>>738 쓰읍 이미 녹아버린 거라면 어쩔 수 없지... 0.05퍼센트 정도 진심 담아서 핵꿀밤 먹이고 넘어가~...는 척 며칠 뒤에 네 점심밥에 가루경단을 탔어←이렇게 되지 않을까?🤦🏻‍♀️

>>739 자자 말 나온 김에 오늘도 질문 타임입니다 미카는 괴담 무서워하는지!! >:3

752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2:36:57

>>743 정장 치아키 좋다
복수(?)가 확실한 회장님...
>>746 2멀티까지는 괜찮으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지만
캡틴이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다음에~

753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2:39:05

>>751 ?(?)
괴담은 안무서워하는척 해도 은근 무서워할듯 싶네
한밤중에 괴담같은거 들으면 화장실 갈때 묘하게 신경쓰여하고...그런거

754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42:45

>>752 복수가 확실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끝일지도 모르죠!

(우리 학생회장님이 뒷끝이 쩐대.. 수근수근..수근수근)(맞을지도?)

755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2:43:44

>>743 전통복 입고 춤추는 치아키 주세요(짝) 주세요(짝) 치아키가 여행을 간다면 제일 가고 싶은 곳이 따로 있으려나~
아...아앗... 나쁜 말 한 건 내가 아닌데 읽는 나도 찌그러질 것만 같아.... 죄 죄송합니다 아이자와님 으아악

>>747 야호!!!
만약 리오라는 애를 알고 있더라도 하네가 사춘기 들고서는 어렸을 때처럼 종알종알 안 해줬다고 하니까~ 최근 근황(고교 데뷔)까지는 몰라서 이름 듣기 전까지는 못 알아본다는 것도 어떨까 싶고~ :3

756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45:34

>>755 " 이 녀석 가까이 하면 안되는 야바이한 녀석이다. " 라는 생각만 안해주신것만 해도 감지덕지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 속에 남아있다가 고교데뷔 이후에 보고 '에? 그때 그 리오?' 하는 느낌인거지?? 응 좋아! 완!!전!!좋!!아!!

757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49:14

>>755 여러 곳 있긴 하지만 아마 천의 기운과 지의 기운이 모이는 포인트가 있는 장소를 가장 가고 싶어할 것 같네요. 가미즈나가 그런 곳이라는 것은 이미 가족에게 들었으니 다른 곳은 어떤 느낌일까. 거기도 뭔가 신이 많이 모이고 그런 게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말이에요.
전통복 입고 춤 추는 치아키는... 여름 시즌에 잠깐 나올지도 모르지요! 아마도?

758 하네 - 사야카 (OZPkgre/wo)

2023-01-31 (FIRE!) 22:49:15

목소리만 들었을 때는 고양이 씨가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세상에는 신이 있으니까요, 고양이 신님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니면 장난치기 좋아하는 신님이 고양이로 모습을 감추고서 인간들을 놀래키고 다닌다거나요. 아는 신 중에 그런 신이 꽤 있습니다. 네다섯명 정도요. 그러니까 그런 신님인 줄 알았습니다. 차라리 신님이었다면 놀라지 않았을 거에요. 그럼 넘어지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집이 없어요?”

아프다거나 쓰러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다행이에요! 단순히 자고 있던 걸까요? 고양이 씨가 아닌 다른 존재가 바라보는 시선에 놀라버렸습니다. 그래서 작게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쭈그려 앉아있다가 넘어진 것도 넘어진 것일까요? 아프지 않아 소리 높일 일도 없었어요. 모르는 눈을 깜빡깜빡 쳐다봅니다. 자고 있던 거라면 노숙입니다. 봄이라 다행이에요. 아니면 야옹이 씨의 집이 이 배 위인지도 몰라요.

“야옹이 씨, 여기는 집이 아닙니다.”

고양이 씨의 집 씨와는 같은 학년 같습니다. 학년 별로 리본과 넥타이 색이 같으니까요. 초록색은 2학년이고, 제 리본도 초록색입니다. 하지만 같은 반인지는 모르겠어요. 와타누키 씨를 못 알아본 이후로 같은 반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은 외우려고 힘내고 있으니까, 아마 다른 반일 것 같습니다.

759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49:45

슬슬 11시가 가까워지니..웹박수로 들어온 마니또 리스트들을 슬슬 정리를 해야..

760 쿄스케 - 후루토 (rjl6jC3zu2)

2023-01-31 (FIRE!) 22:50:36

진리라. 너무 쉽게 말할수록 그 뜻이 더더욱 퇴색되어가는 말 중 하나다.

"발달된 의학이 아니라 아예 네크로맨시 같은건가? 죽음을 방지하거나 지연시키는게 아니라 거부하는 그런거. 시도하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긴 하던데... 다 실패했지."

허무맹랑한 주술 같은 데 의존할바에야,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양질의 지식과 기교를 갖춘 전문 의료인이 더 믿음직스러운건 당연한거겠지. 그리고 인류는 죽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기도 하고.

"폴터가이스트 말하는거지? 음, 그런게 보인다면 딱히 퇴마사 같은게 아니더라도 힘들긴 하겠다. 좋은것만은 아니구나."

이를테면, 내 눈앞에 있는 이 후배는 '보이는' 여고생이라는 것 같다.
비슷한 제목의 만화가 있던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꽤 재미있는 가설들이다. 이 후배랑 이야기를 섞기를 잘한 거 같기도 하고.

761 미카 - 사야카 (DRgxcWQg3M)

2023-01-31 (FIRE!) 22:50:53

제 앞에 그림자가 드리우자
미카는 고개를 처든다
아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저 얼굴은 잊을 수가 없다
뻔뻔하게 제 자리로 낑겨들어온 방해꾼을 어떻게 잊겠는가
이름은... 뭐였더라?

"멋대로 줄여부르지 마..."

아무튼 여전히 무기력해보이는 키리나즈메를 보고 미카가 쏘아붙인다
두들겨맞고 난 뒤라 어쩐지 말투가 날카롭다
그래도 진심으로 짜증내는 건 아니지만

"집 가기 싫으니까 이러고 있지."

미카가 불만스럽다는 듯 꿍얼댄다
척 보아도 상태가 안 좋은데 집 가는 길이냐니
정말 진심으로 묻는 걸까
예전에 봤을 때도 그렇고 묘한 거리감이 든다
그보다 솔직히 이런 꼴이면 집 가도 좋은 소리는 못 들으니

"뭘 봐."

키리나즈메가 저를 빤히 바라본다
...얻어맞은 사람 처음 보냐?
미카는 뒷말 대신 입을 꾹 다문다

762 쿄스케주 (rjl6jC3zu2)

2023-01-31 (FIRE!) 22:51:08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피로로 인한 사망)

763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2:51:39

쿄스케주 어서와
(리저렉션)

764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52:03

쿄스케주 어서오라굿!

765 하네주 (2F0nX9LKiU)

2023-01-31 (FIRE!) 22:53:03

늦었지만 후루토주 안녕, 좋은 밤이야. 🤗

>>745 하네 어릴 적이라면 아저씨는 리오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거고, 리오는 아저씨 이야기를 일절 못 들었을 거야 🤔 신님들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는 아주 어릴 적부터 꼭꼭 알고 컸을테니까! 대신 리오는 잇쨩이라는 호칭까지 아주 자주 이야기했을 것 같다. 그리고 >>755 이것도 정답 ☺️

766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2:54:36

이치노세 리오 (9)

" 하레하네랑 놀고나면 그 날 밤은 항상 귀가 간지럽다. "

767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2:54:37

어서 오세요! 쿄스케주!

768 사야카 - 하네 (CZt5pBsZ.U)

2023-01-31 (FIRE!) 22:55:37

신은 아니고... 인간인가. 지켜보는 동안에는 푹 빠져버릴수 없는데. 라는 이상한 생각을 하며 귀찮음이 가득한 눈으로 빤히 쳐다봅니다.

"집은 있는데"
"걸어가기가 귀찮아..."
진짜 글러먹은 말을 태연하게 하고는 고양이가 배 위에 얹어진 사야카는 하네가 엉덩방아를 찧는 것을 바라보고는 한문장을 툭 건넵니다.

"의도한 건 아니었어."
엉덩방아를 찧게 하려던 것이라던가.

"푹 빠지는 게 아늑하다냐."
고양이는 자고 있는데 어떻게 말하냐고요? 당연히 사야카가 말하는 겁니다. 그랗게 말하다가 하네를 보고는 같은반? 이라고 물어보네요. 같은반 학생도 못 알아보는 수준이 되어버린 건가 사야카씨. 변명을 들어는 주자면. 사야카가 카행이기 때문에 사야카 뒷번호는 잘 모른다는 점. 그나마 같은 반인 우루하나 안즈 정도는 아니 다행인건가?

769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3:01:14

>>753 히히히 난 캐썰강도다!!! >:3
오... 막 밤중에 불 꺼놓고 화장실 가다 거울 보면 왠지 오싹한 걸 볼 것 같은 기분이고...뭐 그런 거? 흐으윽 은근히 무서워하는 미카 귀여워....😇

>>7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이쪽도 나름? 왕년에 야바이했는데 일코 중이니까😉 음귀라서 좀... 정신 위태롭고 불안정한 사람 좋아하거든 어쩌면 멘헤라 모먼트도 귀여워할지도()
후후후 그럼 나중에 일상 때 잘 부탁한다구~

>>765 대답 고마어!!! (*°▽°*)
그럼 리오 어렸던 시절 사진을 대충 본 적 있고... 별명이랑 이름을 알고 건너건너 들어서 아는 정도로 할까? 아무래도 직접 얼굴 보는 건 어려울 것 같으니까 말이야🤔

쿄스케주도 안녕~!!!!!

770 사야카 - 미카 (CZt5pBsZ.U)

2023-01-31 (FIRE!) 23:01:30

"노력해봄"
줄여부르지 않도록 노력해보겠다는 거지만 날카로운 말투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집에 가기 싫은?"
집순이 사야카로써는 애매한데... 음....음.. 잠깐 고민을 해보며 사람의 생활양식을 떠올려봅니다. 사회적인 동물... 다친 것은 사회상에서 손해가 벌어지는... 꿀벌같은 애들이 스스로 나간다거나... 왜 자꾸 동물 쪽으로 갑니까. 비유도 적당히 해야지.

"부서져서 수리필이라 이해했음."
"수리비는 있음?"
수리점에 못 갈 정도면 심각한 것이라 생각하는 듯 하다가 미카의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와타누키군을 보고있음."
그럼 아무도 없는 여기에서 대체 누구를 보겠음? 이라는 듯한 표정으로 사야카가 대답합니다.

771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3:01:57

다들 어서오세요.

사람에게 수리비 운운하는 글러먹은 사야카...

772 토아주 (1hxPKnaKd6)

2023-01-31 (FIRE!) 23:03:32

멘헤라... 좋잖아...?🤔
다들 안녕~🤗 이제서야 여유가 좀 나네!
곧 잘 시간이 되겠지만... ㅋㅋㅠㅠ

773 토아 - 후루토 (1hxPKnaKd6)

2023-01-31 (FIRE!) 23:03:41

긍정에 돌아오는 긍정, 여전히 담담한 톤인 것은 상대방도 마찬가지였지만 무엇을 할런지는 알수 없었다.

그저 잠깐 양해를 구하듯 꺼낸 말 뒤로 그녀가 코앞까지 다가와선 팔을 뻗어 자신의 허리를 감싸안은것 빼고는,

"......"

무어라 할 새도 없는 순간이었지만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거부감은 없었다.
이전에도 위로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허그 정도는 해준적이 있었고 아이들을 좋아해서 자주 얼싸안아준 적도 많았으니까,
게다가 상대방은 이러나저러나 같은 여자이기도 하고...

다만 이번엔 그 아이들이 자신이 된 기분이었을까?
그렇게 생각하자니 또 알수 없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역시 따뜻하네요."

그녀의 행동 자체는 느릿했지만 그만큼 강제성이 없었다.
어느정도 그 품을 즐기고 있었을까, 다시 천천히 떨어질 기미가 보이자 자신 역시 약간의 미소를 짓는 얼굴로 돌아와 있었다.

"만약 이게 축복이라 한다면, 평생 받을 몫을 한번에 받은게 아닌가 싶네요~"

상대방이 그정도는 아니라 부정할지라도 자신에겐 그만큼의 보상이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자주 일어나진 않을 일 같았으니까,

774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3:04:30

>>757 오~ 그럼 잘 됐다 여행하는 김에 화끈하게 해외여행은 어때? 경주로 가자 아저씨가 멋들어진 무덤뷰 카페 데려가준대(?)
성공이다────!!!!! 여름에 볼 수 있다니 그때까지 숨 참고 있을게 흡!!!😇

>>7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라... 재채기도 하는 거 아니지?

775 쿄스케주 (rjl6jC3zu2)

2023-01-31 (FIRE!) 23:07:18

다들... 반갑... 습니다... (좀비)

776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3:07:43

>>772 어서 오세요! 토아주!! (토닥토닥)

>>774 치아키:.....????
치아키:아니. 여긴 왜 가는 곳마다 이렇게 언덕이 많아? 언덕 안 치우고 도시 만든거야? 희안한 곳이네. 보통 다 밀지 않아?

라고 어리둥절해하는 치아키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치아키가 몰라서 이렇지. 알면 바로 머리 박고 죄송해요!! 해외의 이름 모를 어르신들! 이렇게 바로 외칠 이랍니다.

777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3:08:17


>>774 간식먹다 재채기해서 대참사 일어났대 (소근소근)

토아주 어서오라굿~ 아무래도 평일이니까 다음 날 준비해야지.. 최대한 놀다가 쉬다가 가라굿!

778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3:10:22

다들 어서오세요.

779 토아주 (1hxPKnaKd6)

2023-01-31 (FIRE!) 23:10:28

그래도 깨어있는 동안은 풀 파워라구~😋
(게임)숙제도 다 했겠다. 나는 무적이다~

쿄스케주가 좀비가 되어있어!😱

780 쿄스케주 (rjl6jC3zu2)

2023-01-31 (FIRE!) 23:11:06

제가... 피로에 찌들어서 그만... (피로좀비)

781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3:13:22

쿄스케주 좀비화.

782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3:13:59

토아주도 다시 안녕!!!! 그래도 아직 11시야!!! 조금 남은 오늘을 더 즐겨보자구...!!!(ง •̀_•́)

>>776 ㅋㅋㅋㅋㅋㅋㅋ언덕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우리 조상님들... 2000년대까지 초등학생들이 무덤 위에서 잔디썰매 타고 놀아도 용서해주시더라구

>>775 꺄아아악 언데드는 죽음으로 돌아가세욧!(?)

>>777 그 간식이 티라미수만은 아니었길 바랄게 (๑°ㅁ°๑)

783 미카 - 사야카 (DRgxcWQg3M)

2023-01-31 (FIRE!) 23:15:13

"집에 가봤자 좋은 소리 못 들어."

조부모한테서든 누나한테서든
미카는 이미 체념한듯이 아무렇지 않게 답한다
뒤이은 키리나즈메의 말은...
흘러내리는 코피를 훌쩍이는 것도 잊고
그 말의 뜻이 뭔지를 추측해본다
...사람을 기계에 비유하다니
참 별난 녀석일세

"수리 같은 거 필요없어."

그러다 저를 보고 있다는 당연한 말에 미간을 슬 찌푸린다
에휴 그냥 말을 말자... 싶은
사람 놀리려고 저러는 건지, 아니면 진심으로 대꾸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너는 집에 안 가?"

하여튼간에 여기서 이러고 있는 이유를 묻는다
보통 부활동 안 하는 학생이라면 바로 집에 가니까

784 토아주 (1hxPKnaKd6)

2023-01-31 (FIRE!) 23:15:35

세상에... 피곤에 찌들은 좀비! 이게 바로 그 '잠'비라는 거구나!😳 (?)

785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3:15:58

토아주 어서와
암것도 안했는데 피곤...

786 쿄스케주 (rjl6jC3zu2)

2023-01-31 (FIRE!) 23:16:51

크아아아아아아아악(퇴마당함)

787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3:17:23

>>782 그것은 필시 한국인이기 때문일 거예요. 일본인인 치아키가 잔디 썰매 타면 감히 왜놈이 어딜 건방지게!! 이러면서 무덤에서 깨어날지도 몰라요. (아냐)

그리고 쿄스케주..어서 쉬세요..8ㅅ8

788 토아주 (1hxPKnaKd6)

2023-01-31 (FIRE!) 23:20:33

미카주도 안녕~ 원래 화요일은 아무 것도 안해도 피곤한 날이니까~🤗

쿄스케주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잘수 있으면 바로 잠들기!

789 린주 (I9RfWm1ebg)

2023-01-31 (FIRE!) 23:21:40

>>786 후루토님 한 분 죽음께 돌아가십니다(?)

>>787 어
그...그럴듯해............🤦🏻‍♀️ 여 역시 첫 여행은 국내여행부터지~ 일본부터 돌아보자 치아키야(?)

790 토아주 (1hxPKnaKd6)

2023-01-31 (FIRE!) 23:21:56

>>782 좋아! 남은 30분+@ 남짓을 유용하게 쓰겠다!
(강한 토끼)

791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3:24:01

앞 쪽의 하얀 토끼가 토아인거지...?🫠🫠

792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3:26:50

그렇군요. 토끼신님과 토아로군요!

793 유즈루주 (DaVQmv0Vmg)

2023-01-31 (FIRE!) 23:28:06

"그 머리 모양은 어떻게 한 거야?"
코오리야마 유즈루: 아, 좋은 질문♪ 정수리에서 새싹이 나서 못생겨보일 즈음에는 미용실로 가서 부분탈색을 하고 와여. 아무래도 보기 싫으니까 말이죠... 처음에는 탈색약을 사서 직접 했는데, 실수해서 앞머리가 뚝뚝 끊겼었져...ㅋㅋㅋㅋ사실 아직도 자신이 없어서 돈 주고 맡기기로 했슴다.

"가지 마."
코오리야마 유즈루: 🙂

"어쩔 수 없는 술버릇은?"
코오리야마 유즈루: 미친나 18살 미만은 술 마시면 안된다 안카나!
...ㅋㅋㅋㅋㅋ안 마신다니까여. 술냄새로 어머니께 바로 들킨다 아님까. 못 마심다.

794 미야 - 리오 (AOhpGLPEoE)

2023-01-31 (FIRE!) 23:28:51

넓은 창 너머로 저녁 놀이 쏟아졌다. 눈가로 내린 햇살에 한쪽 눈을 살풋 찡그리자 검은 홍채에 갈빛이 스며들어 동공이 수축되는 것이 보였다. 해가 지고 있었다. 강렬한 붉은빛을 내는 태양처럼 정열로 타올랐던 리오는 어느새 얌전히 타닥타닥 타오르는 모닥불처럼 잠잠해진 듯했다. 그 속은 모르겠지만. 무쿠루마는 옆좌석에 앉아 기대 오는 리오의 머리칼을 여전히 격려가 묻어있는 손길로 매만졌다. 하얀 손가락 사이로 은회색 머리칼 몇 가닥이 살랑이며 갈대처럼 스쳤다. 입으로는 습관적으로 옳지, 옳지, 하며 작게 중얼거렸다.

리오의 (아마도) 불안과 의존에서 비롯된 과시욕은 대강 눈치채고 있었다. 그야 본 지 2년이나 됐으니까.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남들도 신경 쓰지 않았고, 리오 스스로만 신경을 쓰는 게 부질없는 짓이라 느껴졌으나 별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건 지금도 무쿠루마 스스로 그렇게 착각하나 기실 2년이라는 시간과 제 본질을 간과하였으니. 본인은 모르지만 그저 모른 체 웃으며 받아주기만 했던 예전과 달리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나 맞받아쳐주는 말 자체가 그녀의 응석에 응해주고 있다는 표시였다. 무쿠루마는 리오가 했던 말을 곱씹으며 조용히 속으로 대꾸했다. 사람이 물건도 아닌데 버리고 말고야 할 게 있겠니, 하고. 내가 널 버리겠느냐고. 현재 누구보다 내 '청춘'에 가장 부합하는 네가.

"당-연-하-지. 나, 내 친구가 타오르고 타오르다가 꺼져서 잿더미가 되는 꼴은 못 봐-!"

무쿠루마가 작지만 낭랑하게 외쳤다. 잿더미가 되는 꼴은 못 보지, 절대. 그 꼴을 내가 다시 볼까 봐? 속으로는 싸늘하게 읊조리면서. 늘상 부드럽게 말려 올라간 입과 휘어진 눈이 일순 차게 변했다가 다시 명랑하고도 온화한 빛을 머금었다.

허어, 자기 속도 돌볼 줄 모르는 애가 자신에게 해주고 싶다고 말해오길래 조금 어이가 없었다. 불쾌한 기색은 일절 없었지만, 그냥. '너부터 돌봐!' 하고 쏘아붙여주고 싶었다. 무쿠루마는 자기도 모르는 새 "그냥 꺼지지만 마⋯⋯." 하고 숨을 내쉬듯 말했다. 내뱉은 말에 잠시 멈칫하긴 했지만 나쁜 말도 아니기에 그냥 두었다. 다만 말을 덧붙였을 뿐이다.

"음, 그러엄-. 교환 일기라도 쓸까."

일기를 쓰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쓰고 난 후 냉정한 이성으로 자신을 돌보기에도 제격이었으니 리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게다가 교환 일기라 자신도 볼 테니 극단적인 말도 어느 정도는 자제하겠거니 싶었고.

거기까지 생각한 무쿠루마는 무심코 역 안내판을 힐끔 보았다. 곧 내릴 때였다. 다시금 시선을 리오에게로 옮겨 말을 이었다.

"나는 친구와 추억을 잔뜩 쌓는 걸 좋아하거든."

친구들, 이라고 말하려다가 순간적으로 친구라고 단어를 바꾸었다. 이걸 더 좋아하겠지.


/ 자꾸 리링을 목적에 이용하는 듯한 문장이 나오는데 절대 절대 아닙니다 😭 곧 밝혀집니다 네⋯⋯.

795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23:29:27

다들 아녕하세요 ( '▽' ) !
주의 초반은⋯⋯ 너무 힘든 것이에요 😢 주말을, 주말을 달라!

796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3:30:45

>>793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돈을 주고 맡기는 것이 최고지요! 그런 것은!! 압니다! 그리고 술 못 마시는군요. 그렇다면 술을 마실 때를 기약해서 지켜봐야겠어요!! 후후..

어서 오세요! 미야주!

797 유즈루주 (DaVQmv0Vmg)

2023-01-31 (FIRE!) 23:31:29

미야주 어서오세여
슬슬 무언가가 밝혀지는군요 😼

798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3:31:36

미야주 어서와
>>793 🙂... 궁금햇

799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23:32:29

끼야악 진단이 가득(행복하다.) 전부 읽고 오겠어요 😘

800 유즈루주 (DaVQmv0Vmg)

2023-01-31 (FIRE!) 23:32:30

>>798 일상에서 확인해보시길...😼

801 사야카 - 미카 (CZt5pBsZ.U)

2023-01-31 (FIRE!) 23:33:22

"그래? 그런 사람도 있긴 한건 알고있음."
불량스러운 모습이라서 납득한건지. 그냥 말 그대로 그런 사람도 있다고 안다. 인지는 애매합니다. 표정을 읽기 어려운 타입이어서인가?

"수리 필요해보여."
119 불러야 하나.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말을 많이 하기는 귀찮아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일단 다쳤다.. 같은 것을 외면하기엔... 어느 정도 길들여져 인간에게 조금은 가까워진 신이라서 그런가?

"인간의 신체부분의 손상 뿐 아니라. 안정된 공간이라 생각하는 곳의 부재. 공감능력과 고차원적 인지가 발달하는 시기의 신체의 호르몬과 관계에 관한 삐걱거림."
"그런 면에서 수리...를 말하긴 했지만. 그런 건 원래 안 보려 할 수록 계속 잔상이 남음."
"....귀찮으니까 신체적 수리를 위해 같이 가줄순 있음."
느릿하게 덧붙입니다.

802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3:35:18

다들 어서오세요.

803 미카주 (DRgxcWQg3M)

2023-01-31 (FIRE!) 23:35:21

오늘은 좀 피곤해서 일찍 가야겠따... 답레는 내일(ㅠㅠ
다들 존밤

804 유즈루주 (DaVQmv0Vmg)

2023-01-31 (FIRE!) 23:37:19

미카주 푹 쉬세여 잘가요~

805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3:37:46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주!!

806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3:37:58

900이 되면 새판을 만들어둬야겠다!!

807 사야카주 (CZt5pBsZ.U)

2023-01-31 (FIRE!) 23:38:10

잘자요 미카주.

808 후루토 - 쿄스케 (DLaU6H23FE)

2023-01-31 (FIRE!) 23:40:21

"그래요... ...혹은, 때때로 사념에 사로잡힌 영혼이 필멸자를 직접 해하려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되며, 그녀는 그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당신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그녀가 말하는 안쪽면과 겉면의 경계는 생각보다 느슨한 걸지도.
...물론 이 모든 것들은 그녀의 말에 의하면, 이겠지만.

"그런데, 검고 바랜 머리칼의 필멸자여..."

그러던 때에 문득 그녀가 당신을 부른다. 여전히 빼놓는 법 없이 거창한 호칭이었다.
그녀는 넓게 펼쳐진 운동장으로부터 느긋하게 시선을 돌려, 당신을 향해 조금 의아한 눈을 하고서는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당신은 사령술사가 아니었던 겁니까?"

809 후루토 - 토아 (DLaU6H23FE)

2023-01-31 (FIRE!) 23:41:56

"......아니요. 이것은 단순한 포옹이 아닙니다."

옛적으로부터 전해져 오는 기도중에는 신적 존재와의 접촉을 의미하거나 묘사 한 것이 많았다고 한다.
그것은 단순히 신과 보다 가까워지고 싶은 신자들의 마음이 반영 된 것이라고 해석되기도 하지만...
그런 그녀가 왠지 자랑이라도 시작하는 듯한 폼새로 콧대를 살짝 치켜들고서는 당신에게 설명하는 어조로 이야기를 해준다.

"당신에게는 방금, '잡령을 주변으로부터 물리는 축복'을 내렸습니다. ......당신은 신관인 것이지요? 그럼, 잡다한 영혼에게 방해받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즉슨 이렇다. 만물, 그 중에서도 죽음의 흔적을 당신에게 붙혀서 당분간은 영이 당신을 피해가는 모세의 기적이 펼쳐지게 된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령으로부터 외면받는 외톨이가 된 것이다.
...하지만 본디 령이란 존재는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인간에게 전부 보이는 경우는 없고, 개중에서는 알게모르게 생자친화적인 령도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면 계륵이나 다름이 없는 쓰잘데기 그지없는 효과다.

"그리고 또, 이렇게 하면... 이 가미즈나 고교에 머무는 영들이 떠나갈테니까... 앞으로는 조금은 제가 길을 헤매이지 않게 되겠죠."

이 사신, 아무래도 그것이 본래 목적이었던 것 같다.
이 학교 건물 자체를 배제시켜서 외톨이로 만들어 버릴 생각인가?

810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23:42:25

오신 분들 어서와요~

811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3:45:03

확실히 느끼는 거지만...

이 스레. 멀티일상하는 분들이 꽤 많군요?! 다들 엄청난 체력이다!

812 하네 - 사야카 (zyltD1I3nw)

2023-01-31 (FIRE!) 23:47:06

“경비원이 뛰어 올거에요.”

그리고 감기 걸려요! 봄날이지만, 벚꽃잎이 팔랑거리고 하늘이 연하고 푸르지만 꽃샘추위란 말도 있는게 봄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아픕니다. 정말 아프게 돼 버리면 안 돼요. 엉덩방아를 찧는 것과 학교에서 잠들다 감기걸린 건 다르니까요. 바르게 일어서려다가, 다시 쭈그려 앉았습니다.

“됐습니다.”

넘어진 것에 대한 이야기일 거에요. 의도가 있기도 어렵습니다. 넘어짐의 신, 엉덩방아의 신 같은 게 아니라면 못할 일ㅇ에요. 그러니 그런 말 할 필요 없다는 표현을 합니다.

“안 속아요.”

야옹이 씨인 척하는 목소리가 모르겠는 말을 합니다. 빠지다니 어디에 빠진다는 걸까요. 사람의 배는 빠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물 같은 곳에 빠진다면, 야옹이 씨에게 물에 빠지는 건 위험합니다. 사람이더라도 수영할 줄 모르면 위험해요. 조심조심 야옹이 씨에게 손을 뻗습니다.

“같은 반을 못 알아봐요?”

제게 같은 반이냐고 물어보다니, 야옹이 씨의 집 씨도 같은 반 학생들을 잘 못 외우나 봅니다. 저도 그랬어서 조금 반가웠어요! 특징을 찾아서 별명 같은 걸 지은 다음에 이름과 매치하여 외우면 조금 쉬운 것 같아요. 야옹이 씨의 집 씨가 무슨 반인진 모르겠지만 무슨무슨 반 고양이 둥지 씨라고 외우기로 합니다.

813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23:47:22

>>646 분명 밤이라서 그런 것이겠지만 그것과는 농도가 다른 어둠에 묻힌 것 같은 주위이기에 이 신사는 어둠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주고 있었다. 어딘가 배를 탄 것처럼 울렁이는 듯한 기분이란. 이 문장이 너무 좋아요⋯⋯. 마치 스틱스 강이나 명계의 차원이 잠깐 겹쳐진 순간의 느낌⋯⋯. 사야카 님이 살려주신 걸까요, 어디야. 나도 저 신사에 참배를 하러 가겠어요! 😉😉

>>663 토아는 (임의로 지칭)일기 선물 세트를 받았군요. 일기 쓰는 토끼 귀엽습니다 🐰 마니또에게 역으로 편지를 쓰고 선물을 주는 발상, 이 천사 토끼 어떡할거죠?!

>>687 사에는 사랑하는 이는 무척 많을 거 같은데 말이죠 🥺 (사에를 사랑하는 한명 여기 또 있사옵니다). 사에주는⋯ 전공자?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시는 거람! 사에라면 할 수 있을 겁니다(미야주 너가 몬데). 게임에서 착안하셨다니 역시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앗서.

>>713 정말 최고의 복수, 킬킬 웃으며 집어넣는 상상 ⋯ (큥 군은 건들지 말자!) 그치만 상대가 확실히 잘못했어요! 😡 괴담 안 무서워하는 편인가요~ 미야가 장난 메이트(무서운 걸로 돌아다니며 애들 괴롭히기)로 탐낼 만한 인재⋯⋯. 큥주를 머리 짚게 만드는 큥군. 귀엽다.

>>743 학생회장 군의 '신사 전통 복장'⋯⋯? (이건 봐야 해.) (카메라, 조명 준비해 김 기사.) 노력한 나에게 주는 포상⋯ 치아키는 혼자 알아서 잘 큰 대견한 아들내미의 느낌이에요 😢 (미야주 니가 몬데). 실력이 그 정도밖에 안된다니 학생회장 군에게 무슨 말 버릇이야! (연속펀치날리기!)

>>793 머리 뚝뚝 끊겨(맴찢) 탈색 잘해야합니다⋯(급 현생 모먼트). 유즈루 머리 염색 해주고 싶네요~ 울집 자식이 미술 제외하고 손재주가 좋은데(특:만화부 부부장임). 가지마에 🙂 이건, 이건 대체 몰까요! 혹시 가족 과거와 연관된⋯? 슬픈데 참는건지, 담담한건지, 무슨 속인지⋯! 행 복 하 자 , 유 즈 루 (플랜카드).

/ 제가 빼먹은 진단이 있다면 슬쩍 앵커를 달아 (제발) 제 입속에 쇽 넣어주세요.

814 리오 - 미야 (S.q/Zc0pZ.)

2023-01-31 (FIRE!) 23:47:32

" 에헤, 에헤헤.. "

어린아이처럼 '옳지-옳지-'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것이 그저 좋다는듯 리오는 미소를 지으며 조금 더 가까이 머리를 기대놓았다. 똑바로 쳐다보기 힘든 악의에서 비롯된 의존증일지 모르지만 일단 이걸로 인해서 나오게 되는 행위는 기분 좋은 것들이었다. 남들에게 과시하는 것도 그렇다지만 제대로 의존할 수 있고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 자체가 마음이 한결 편해졌으니까. 리오는 느리게 눈을 꿈뻑이다가 꺼지지 말라는 말에 '응-?' 하고 슬쩍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았다.

" 응. 그렇네. 하지만 말야- 미야. 커트 코베인이라고 알아? 미국에 있지, 너바나라고 하는 엄-청 유명한 락밴드의 프론트맨이었는데,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했어. 천천히 사라지는 것 보단 확 타오르는게 낫다고- 멋지다고 생각했어. "

열일곱에 죽으려고 했다면 로큰롤은 자신을 구원해주었다고 했던가. 리오의 습관아닌 습관 중 하나는 노래 가사라던가 유명한 락스타의 말들을 곧잘 인용한다는 것이었다. 천천히 의미 없이 시간을 죽이며 사라지는 것보다 한 번에 확 타올라 버리는 것이 훨씬 낫다. 동감하는 말이다. 의미없이 썩어가느니 그러는 편이 훨씬 낫지. 리오는 '하지만 미야가 꺼지지 말라고 했으니까-' 하고 말하며 오랫동안 타오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는 편이 옳다. 주변 사람에게 쉽게 영향받고 쉽게 물드는 정신력이 약하고 자기파괴가 심한, 의존증이 있고 멘헤라가 있는 리오같은 사람은 함부로 따라해선 안된다. 커트 코베인은 위대한 락스타 중 한 명이고 그의 말 한 마디를 리오는 가슴 속에 품고 '멋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도 결국은 자기 스스로 삶을 끝내버렸는걸.

" 응? 일기? "

살짝 졸음이 올 뻔 한 리오의 눈이 번쩍 떠지고 다시금 일기? 라고 되물으며 미야의 눈을 마주보았다. 교환일기라. 한 번도 해본적 없는 것이다. 게다가 더 마음이 동했던 것은 '친구들'과의 추억이 아닌 '친구'와의 추억이라고 이야기했다는 점이었다. 다른 누가 아닌 자신과 미야 둘 만의 추억. 더욱 더 가까이 놓아주고 지켜봐준다는 그런 무언의 약속같은 것.

" ..할래! 미야랑 교환일기, 할래! 나 매일매일 일기쓸게! 매일매일 내용도 많이, 그림도 그리구.. 그렇게 할게!! "

815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23:47:54

미카주 잘 자요! 푹 쉬기 ( '▽' ) !!

816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3:48:19

멀티 돌리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만큼한 하고있어~ 딱 두 명 멀티까지가 상한이라굿!

817 ◆RK2mb.OzoU (UsW1JjQtDM)

2023-01-31 (FIRE!) 23:48:31

>>813 여러모로 엄청난 근성인 미야주..(동공지진)

의외로 신사 전통 복장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군요. 아마도 여름 시즌 중 언젠가 한 번은 그런 모습이 나올지도 모르죠! 아마도!

818 미야주 (AOhpGLPEoE)

2023-01-31 (FIRE!) 23:49:43

앗싸! 리링과의 교환 일기 따냈다! (승리의 포즈)

(그치만 맛있는 걸요⋯⋯진단) (념념념) (입 안 한가득)

819 리오주 (S.q/Zc0pZ.)

2023-01-31 (FIRE!) 23:51:35

교환일기라니 신선해서 좋잖아~~~ 완전 여고생이야~~~~😃😃😃😃
노래 가사라던가 그런 거 적어주고 해야겠네 응응

820 후루토주 (DLaU6H23FE)

2023-01-31 (FIRE!) 23:51:58

체력 없지만 캐릭터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힘내고 있어요 흑흑

821 토아주 (1hxPKnaKd6)

2023-01-31 (FIRE!) 23:55:46

>>791-792 빅-토끼가 토아랍니다. (?)

>>813 응? 원래 선물 주고받는거 아니었어?😳😳 (멍) 마니또 그런거 모른다!
사실 그냥 편지 쓰기 좋아하는 김토아씨가 핑계로 쓰는 거지만~
미야주가 더 귀여워~🤗

822 토아주 (1hxPKnaKd6)

2023-01-31 (FIRE!) 23:56:14

>>820 (귀여워)(쓰담쓰담)

823 사야카 - 하네 (CZt5pBsZ.U)

2023-01-31 (FIRE!) 23:58:14

"경비원 오기 전에 집에 갔을 테니까 괜찮아."
아마도. 를 붙인 걸 보면 자기도 확신은 없다인데. 왜 그래요. 그리고 됐다는 거엔 그렇구나. 싶은 말을 합니다. 일어나지는 않네요. 태도만 보면 고양이 따위는 신경도 안 쓴 채로 일어날 것 같은데.

"...."
"음. 귀찮지만 해보라면 할 수 있는데."
"쑥쑥쑥 빠져버리도록"
그러니까. 블라우스를 살짝 들어서 고양이를 쑥 집어넣은 뒤 어디에 있게! 하는 느낌의 마술(?)을 하겠다는 거 같은데 저 말만 들으면 그런 걸 하겠다는 걸 느끼긴 어려울것같고.

"용량이 너무 작아서..."
"그럼 몇반? C아님 A인데.
하긴 어둠이라는 광대한 것에 비하면 사람의 머리 용량이 크다고 하긴 어렵죠. 그치만 그것을 고대로 말할 순 없으니 대충 말하는 사야카입니다. 사실... 외우는 게 귀찮다보다는 쪼끔 나은 변명인가?

"명찰 읽기도 귀찮아..."
한탄하듯 중얼거리지만. 원래 명찰에 나온대로 읽으면 끝!이었으면 일본이 명함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겠지. 아마 명찰이 있다면 코토리유우?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824 유즈루주 (oOPwWyqdoI)

2023-02-01 (水) 00:01:56

>>813 유즈루는 행복합니다
유즈루는 행복합니다~
유즈루는~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저의 열정적인 노래 한 곡 어떠셨을까여 별점과 구독 추천 부탁드려요 후후...
그나저나 미야에게 머리 손질을 한 번 부탁해보고싶기도 하네여 역시~
기왕 중단발이니까 땋아도 보고 양갈래도 가보자구(농담)

825 토아주 (5rnUpXPjak)

2023-02-01 (水) 00:03:04

뭐? 양갈래 남캐?😳 (헐레벌떡)

826 유즈루주 (oOPwWyqdoI)

2023-02-01 (水) 00:04:10

토아주가 죠스처럼 나타나서 양갈래 떡밥을 물어버렸다
하는 김에 토아는 몽실몽실 양머리 어때여

827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00:04:45

앗 12시다 마니또 선물 공개 맞나 ? ! ? !

828 2번째 마니또 공개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0:04:47

1.레이니어 체리 -> 이노리
선물:메이지 비스킷, 코이케야 스틱 카라무쵸 핫칠리맛이 리본으로 정성껏 묶인 포장지 안에 들어있다.

단 걸 좋아해, 매운 걸 좋아해? 모르겠어서 둘 다 넣어버렸어! 맛있게 먹어줘. 의도치 않게 또 간식 줘버렸다! 다음엔 어떤 걸 주지?



2. ⎛⎝(•‿•)⎠⎞⎛⎝(•‿•)⎠⎞⎛⎝(•‿•)⎠⎞⎛⎝(•‿•)⎠⎞ -> 쿄스케
선물:심플한 디자인의 디지털 탁상시계.

오늘도 수고 많았어
  ⋀,,,⋀
 (´・ω・)づ,,,⋀
 (つ  /(・ω・。)
  しーJ  (nnノ)


3.아카사 -> 미후유
선물:지퍼백에 담긴 봉선화 씨앗 몇 알과 봉선화물들이기 키트

봉선화는 4~5월에 심어 여름에 꽃이 핀다니. 지금 씨를 뿌리면 딱이지 않을까. 봉숭아물이 첫눈 내릴 때까지 손톱에 남아있다다면 이루어진다고 하니 늦여름에 물들이면 어떨까?


4.팝콘 -> 리오
선물:예쁜 유리병 안에 든 색깔이 다양한 동그란 모양의 사탕

졸리거나 힘들 때 사탕을 꺼내 먹으면 힘이 난답니다.
색깔마다 각각 다른 맛이라서 색을 보고 어떤 맛일지 기대해보는 것도 좋아요.
보통 생각하는 그 맛이지만요 :)
늘 힘내고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5.라무네 -> 오구치
선물:압화 책갈피

강녕하셨나요, 오늘도 라무네입니다.

오늘은 짧은 농담을 하나 들고 왔습니다.
사실 저는 라무네라는 이름과 달리 말씨의 기백이 청량하지 못하니, 자기 자신을 탄산이 빠진 라무네라 칭하고 있습니다.
정적인 맛이 있구나 생각하여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겁니다.
봄의 시작을 동봉한지 고작 하루가 되어 귀하의 반응이 어떤지 아직 잘 알지는 못하지만, 소식은 언젠가 입을 타고 알음알음 귀에 들어올 것이니 마음에 설렘 가득 들어찹니다.
설렘 담아낸 편지에 영원한 봄을 눌러담은 책갈피를 담아 보냅니다.

봄내음 속에서, 라무네.

(편지에 말린 벚꽃 가루를 문질렀는지 벚꽃 냄새가 은은하게 난다.)


6.돼지고기 반근 감자 양파 -> 안즈
선물:하얀색 반다나 헤어밴드. 하늘색 잔꽃 무늬가 있다.

어느 디자인이 예쁠까
색도 무늬도 고민하다가
안즈쨩 눈이 예쁘니까
봄에는 꽃이 피니까


7.샌드백 -> 하이디네
선물: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케이스에 차곡차곡 담겨져있는 화과자들과 뚜껑 있는 캔에 담긴 잎차 4종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혹시 출출한 하루는 아니었나요?
저번 선물과 어울릴지는 잘 모르겠으나 잎차 몇종류와 함께 제가 좋아하는 것을 담아 보냅니다. 내려먹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니 몇자 적어서 드릴게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가 되시길


8.윌리 -> 미야
선물:파버카스텔 수채 색연필

지난 번에 선물 했던 리본, 오늘 머리에 하고 있는 거 봤어.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기뻐. 이번 선물은 무쿠루마 씨 종종 그림도 그리길래 준비해봤는데 이미 가지고 있을까? 필요한 물건을 적절히 받은 거면 좋겠다.


9.물총새 -> 유우신
선물:벚꽃과 흰 토끼, 핑크 테마로 꾸며진 키링과 오렌지주스 한 병
https://i.postimg.cc/zXhWJVPj/a760e9a7394449eebd9b4541fbc6ce95-512.png

귀여운 거 좋아하는 것 같길래. 벚꽃이 한창인데 봄 다 끝나기 전까진 열심히 기분 내 보자고.


10.시미즈 -> 사야카
선물:봄을 담은 팔찌
https://postimg.cc/qzp0nR2h

거짓말 같이 봄이 왔습니다.
개나리나 목련 같은 꽃들이
여러 해를 지나며 번진 민들레가
산천에 봄이 오면서 피어납니다.
곧 벚꽃이 비처럼 내리겠지요.
유여(裕餘)한 봄빛 아래서
당신과 마주하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것은 아쉽지만
언젠가 그대와 만나게 될 테니
그때까지 안녕,


11.오렌지 테러 -> 이나바 토아
선물:만년필

안녕 :D..
오늘은 만년필을 준비해봤어. 학용품을 사러갔는데 이게 보이길래 혹시 좋아할까 싶어서.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쓸만한 녀석이라고 생각해.
다이어리는 잘 쓰고 있으려나?
이 만년필로 쓴 건 잘 지워지지 않을거야. 그도 그럴게 잉크로 쓰는거니까.
절대로 잊고 싶지 않은 좋은 추억이나 기억이 있다면 이 만년필로 쓰고 기록해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받지 못할 나를 위한 편지도 써줄래? :D
글이 길어졌네.
어제보다 더 행복하고 내일보다 덜 행복한 하루를 보냈길 바래 :D
【종이 봉투에 넣은 손편지. '편지칼이 있다면 예쁘게 뜯어주세요' 라고 적어두었다.】

12.원시 고대 서브웨이 -> 하네
선물:추억의 막과자들이 가득 든 작은 골판지 상자.

특별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
사실 그렇게까지 특별하진 않아. 속았지?
별 거 아닌거 같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이들에겐 그 무엇보다 값진 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추억이 되었든, 맛이 되었든 관점도 여러가지일거고.
너도 누군가에겐 더없이 특별한 사람이야. 너 스스로를 포함해서.


13.해피해피 스마일 -> 케이
선물:정성을 다 해 만든 것 같지만 조금은 엉성한 토끼풀 화관.

안녕, 친구! 네 오늘 하루가 최고로 멋진 날이 되길 바라며 선물 보내. 뭘 줄까 열심히 고민 해봤는데, 밖에 아름다운 봄이 왔으니까, 그걸 모아다 주면 어떨까 싶어서 열심히 만들었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14.메멘토 모리 -> 노아
선물:은은한 빛이 감도는 티백 한 세트

하얀 털 야수의 형상을 품은 그대여
그대가 항상 저승의 질서를 위하여 힘써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네
따라서 감사의 뜻을 담아 내가 직접 정화하고 우려낸 죄깊은 영혼의 정수를 동봉한다
꽤 아끼는 차라네
그대가 걷는 길, 숨 쉬는 삶과 죽음에는 언제나 변함없는 평안함이 있길 바라며


15.오마모리 -> 린
선물:가운데 적힌 安 제외하고는 아무 장식이 없는 하얀 오마모리. 금색 실로 한자를 수놓았다.

학업에 쏟을 수 있는 열정도, 청춘을 즐길 수 있는 기세도 물론 중요하지만 안전이라 불리우는 토대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요컨대, 안전제일이라는 옛말이 거짓이 아닌거지요.

이 오마모리에 특별한 힘이 깃들어 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몸에 차고다니며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을 수시로 가진다면 필히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무엇이든 마음가짐의 문제라는 겁니다.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829 유즈루주 (oOPwWyqdoI)

2023-02-01 (水) 00:06:31

마..마니또... 유즈루주도 하고 싶었어엇...😂😂
멋지고 즐거워보여 부럽네여...다들 선물 껴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꼭 올려줘서 유즈루주를 대리만족 시켜주기입니다(멋대로)

830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00:07:31

앗 사탕 좋아.. 리오 선물이라고 못 먹고 책상 위에 고이 모셔둘 것 같은데 그러면 안되겠지...😃

831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0:07:31

흑흑. 다음 이벤트는 꼭 참가하길 바랄게요!! 8ㅅ8 (토닥토닥)

832 하네주 (WuQxZipPrc)

2023-02-01 (水) 00:10:28

우와아 🥹 너무 졸려서 안 되겠어, 모든 반응은 내일………… 자고서 가져올게, 다들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푹 쉬자 😴

833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00:10:45

하레하네 좋은 밤 되라굿😃😃😃

834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0:11:27

안녕히 주무세요! 하네주!

835 사야카주 (7QxbnbtweU)

2023-02-01 (水) 00:12:03

잘지요 하네주

팔찌.. 몇 번 헐거운 상태로 맸다 풀었다를 반복한 뒤에야 적당한 길이로 맞출 것 같아요.

836 토아주 (5rnUpXPjak)

2023-02-01 (水) 00:13:02

>>826 짱갈래 썰엔 반드시 나타난다! 김토아주!🤗
양머리라면... 몽글몽글 하드펌일까? 그것도 괜찮을거 같고, 어느정도 길이가 있는 머리카락이나 소바쥬도 나쁘지 않을거 같고...🤔

어머나, 오렌지 테러님 부지런도 하셔라!😳
이번엔 편지에서부터 확실히 멘트가 있었으니 답장 안쓰고 배길 수가 없지!

837 토아주 (5rnUpXPjak)

2023-02-01 (水) 00:14:32

하네주 잘자~🤗 좋은꿈 좋은밤 되기~

838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0:15:43

과연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맞출 수 있는 이는 나올까요? 안 나올까요? 두근두근.

839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00:16:57

맞추면 선물 있다고 했는데 어떤 선물이려나🤔🤔

840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0:19:37

그게 뭔지 궁금하다면 맞춰보는 거예요!! 와아!

841 미야 - 리오 (zdL99UOqvc)

2023-02-01 (水) 00:28:08

"커트 코베인?"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음악에 관해서는 깊게 아는 것이 없었으니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무쿠루마는 이내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녀는 여전히 말을 이어나갔다. 그 사이로 간간이 "응, 멋있네." 하고 대꾸하며 적당히 추임새를 넣었다. 그러면서 무쿠루마는 생각했다. 멋있는 사람. 그렇지만 나하고는 가치관이 다른 사람이네, 하고. 거세게 타오르다가 재 가루가 되어버린 사람들을 안다. 나는 그 잿더미에서 몸을 파묻고 있었다. 얼굴에 맞닿는 감촉으로 다시 타오르기라도 할까봐. 그들은 영영 재 가루였지만. 무쿠루마는 그 길을 답습하여 걸어가기라도 할까 리오를 살폈다. 다행히 제 말을 듣기로 한 듯싶었다. 불길이 쉴 수는 있다, 그러나 재 가루로 변하면 안 되었다. 온몸으로부터 의욕이 밀물처럼 몽땅 빠져나가고 난 상태가 지속되면 그저 텅 비어버린다. 잿더미가 다시 불길로 치솟을 만큼 재기가 어렵다는 말이었다. 특히 리오 같은 아직 불안정한 아이는.

"내가 꺼지기 전까지 꺼지지 마, 같이 타오르는 거야. 잠깐 불길이 쉬더라도!"

무쿠루마는 그렇게 말하며 새끼 손가락을 마주 걸라는 듯 내민다. 약속의 증표였다.
그러는 사이 내릴 역에 도착했다. 무쿠루마는 "가자!" 하고 리오의 이펙터 가방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약속할 때와 마찬가지로 가방을 들지 않은 손을 착석해있는 그녀의 앞으로 내밀었다.

"에-. 부담 가면 일주일이나 이주에 한 번만 써도 된다구? 뭐⋯⋯. 리링 마음대로 해! 나는 스티커 같은 거 잔뜩 붙여야지~. 아, 근데 리링 그림도 그릴 거구나. 나는 명색이 만화부 부부장이지만 실력이 완전⋯⋯ 으엑이야, 히히."

전철에서 나오면 곧바로 하늘이 보였다. 암청색의 장막이 펼쳐지고 태양은 지평선 너머로 몸을 숨기던 중이었다. 봄의 저녁은 꽤 쌀쌀한 바람이 불었다.

842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00:30:41

>>821 모두를 귀여워해주는 토아와 토아주가 귀엽다! (이거 알아, 서로 귀엽다 하다가 끝나지 않는 귀여움 지옥에 갇히는 패턴!)

>>824 ⭐⭐⭐⭐⭐⭐⭐⭐⭐⭐⭐⭐⭐⭐⭐⭐⭐⭐⭐⭐⭐⭐⭐⭐⭐⭐⭐⭐⭐⭐⭐⭐⭐⭐ 점 드립니다.
미야 : 음, 됐다. 쨔잔-! 무쿠루마 씨처럼 트윈테일 해줘버렸습니다~.

843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0:32:47

이건 저의 진짜 사소하고 아무래도 좋은 궁금증인데...

솔직하게 자신의 마니또가 지금 누군지 예상이 가는 이가 있다하는 사람은 손 들어보세요!

844 케이 - 마니또 (HtecikJfIE)

2023-02-01 (水) 00:35:34

해피해피 스마일이라니. 처음 들었을 때는 뭔가 긍정적인 기운이 나는 닉네임 혹은 그러고 싶은 사람의 소망이 담겨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장난식으로 참여한 행사였지만 그래도 선물을 받는다는 건 꽤 기분좋은 일이니까.

케이는 엉성하게 짜인 토끼풀 화관을 머리 위에 써 본다.

"케이. 그거 마니또 선물?"
"네. 어울리나요?"
"크흡.... 너한테는 너무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흠... 그런가요."

친한 누군가의 장난에 심각한 표정으로 벽에 걸려있는 거울을 보고 있으니 다른 친구들이 다가와 웃으며 "잘 어울린다"며 한 마디씩 하고 간다. 자신에 비해 너무 귀여운 느낌의 화관인데다 여우신에게 토끼풀이라니. 조금 우습기도 해 결국 웃음을 터트린다.

"잘 말려서 보관해야겠네요."

나름 인간 세상 기념품 같은 것이 하나 더 늘었다.

해피해피 스마일 씨도 아름다운 봄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흑흑 넘 귀여운 선물에 깜찍한 메시지까지..... 누구냐. 밝혀진다면 지구 끝까지 쫓아갈테야~ 토끼풀 화관이면 토끼풀꽃으로 만들어진 것이려나~ 아니면 풀하고 꽃하고 섞여있으려니 아니면 풀잎으로만 이루어져도 예쁠 것 같지.

845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00:36:31

나는 누구인지 아직 모르겠네~ 좀더 선물을 받아봐야 알 것 같기도하고~

846 미야의 마니또 (2) (zdL99UOqvc)

2023-02-01 (水) 00:38:07

쾌청한 하늘, 새들도 신이 난 듯 잔뜩 지저귀는 날의 5교시. 담당 선생이 평소와 달리 울적해져있는 무쿠루마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오늘은 또 뭐냐, 무쿠루마. 뭐길래 왜 이리 비 맞은 강아지 꼴이냐."
"그게요⋯⋯."

무쿠루마는 양팔로 가린 무언가를 상체를 뒤로 빼며 슬쩍 보여줬다.
https://ibb.co/FqHD5Xw
그건⋯⋯ 유아기의 아이들이나 그릴 법한 수준의 그림이었다.

"미안, 윌리 씨. 나 만화부 부부장이라 그림 그리지만, 실력 완전 처참!!!"

그러고는 쿵! 하고 책상에 머리를 박는 것이다.
담당 선생은 그 모습을 짜게 식은 눈으로 내려다보다가 이내 꿀밤을 딱! 하고 먹였다.

"그래서 수업 중에 당당하게 그림 그리고 있었냐."
"아, 그게, 할 게 없어서, 헤헤."

"수업을 들어!"


/ 그림 해석 : 갈색은 초코 마카롱, 리본 단 사람 형체()는 붉은 리본(선물) 단 미야 자신입니다 😶

847 유즈루주 (oOPwWyqdoI)

2023-02-01 (水) 00:39:17

>>846 아아... 만점. 만점. 미술과목 전교 1등으로.

848 당신의 친구, 오구치가 녹음에 편지를 드리우며 (N67eai1HSg)

2023-02-01 (水) 00:39:37

짧게 쓰인 글에 이토록 깊은 정성이 옅보이는 것은, 못내 전해지지 않은 말들이 아롱아롱 쌓여있겠다는 뜻이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나의 비밀 친구께서는 참으로 수다로우신 분입니다.

질문에 질문으로 답한다니,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싶겠으나 염치 불구하고 묻습니다. 한동안 답이 없을 편지를 쓰는 기분은 어떠하덥니까? 나도 경험한 바가 있고, 또 스스로가 못난 놈이라 마냥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보답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맥없이 불안해지고, 또 선물을 받아 기뻐할 상대의 얼굴을 생각하면 염치없이 기뻐집니다. 이 들쭉날쭉한 감정들이야 말로 내 천명이라는 생각이 불쑥 듭니다. 나도 참 어리지요.

아무튼 내가 이리 옹졸하여, 내 친우께서도 같은 고민을 하면 어쩌나... 쓸데 없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인연 앞에서 당혹스러움보다는 기대감이 앞서고,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못난 놈이지요. 질문에 대한 답이 얼추 되었을련지요? 이제는 친우께서 기약없는 답변을 기다리는만큼, 나 역시 기다리게 되었으니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같은 시작점에 서있게 된거지요. 내일 봅시다. 그도 아니면 내일 모레에 봅시다. 그마저도 안된다면 다음주에 봅시다.

추신. 주신 사쿠라 모찌는 잘 먹었습니다. 음미하면서 먹겠다는게, 맛있는 걸 입에 넣으면 꿀떡꿀떡 넘겨버리는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그만... 따뜻한 차와 잘 먹었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849 오구치주 (N67eai1HSg)

2023-02-01 (水) 00:40:05

마니또 반응 쓰고 나니까 벌써 시간이? 데에엠~~~~~~ 다들 안녕안녕이야 갱신할게 ;ㅁ;

850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0:40:29

어서 오세요! 케이주!!

아아. 저것은 매우 귀여운 그림이다..!

851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0:40:51

어서 오세요! 오구치주!!

852 이노리 - 체리야!!!!!!!!!!! (Uokva8gDyo)

2023-02-01 (水) 00:42:07

오늘도 받아버린 건가요? 네, 받아버렸어요! 세상에서 가장 맛난 건 인간들이 만드는 음식이고, 음식 중에서도 유별나게 맛난 건 배를 채우는 게 아니라 입을 달래주는 간식, 귀하고 사치스럽던 것이 어느새 대중화가 되었는지!

"답장, 답장!"

[체리 요정 님 안녕!!

간식 정말 고마워! 저번에 받은 것도 야금야금 먹고 있어!
줄어버리면 체리 요정 님이 준 거가 사라져서 아쉽지만 이노리랑 하나가 되니까 아쉽지 않다고 생각할래!

이노리는 둘 다 좋아해!
사실 체리 요정 님도 좋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리스트에 체리 요정 님도 있어!
요정 님 고마워-!

이노리가!!]

동글동글, 그렇지만 어딘가 삐죽하니 모난 글씨. 그래도 읽을 수 있는 정도니 어찌나 다행인지. 음- 하고 고민하다 더듬이가 쫑긋거리더니, 네 고개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 편지, 사물함에 넣으면 읽으려나? 요정이니까 읽을 거야! 그럼 요정들은 뭘 좋아하지? 이노리처럼 간식을 좋아하나? 큰맘 먹고 샀던 초코 베이비를 답장 옆에 두고는 별 모양 스티커를 두 개나 붙여버리고는. 거기다 포스트잇까지.

[이거는 요정 님 선물!!!]

좋아해주면 좋겠다!

853 오구치주 (N67eai1HSg)

2023-02-01 (水) 00:42:32

다들 안녕안녕

>>846 무쿠루마도 귀여운데 ㅋㅋㅋㅋㅋㅋ 미야주가 한땀한땀 그렸을 거 생각하니까 너무 귀엽잖아~~~~~~ 뎀~~~

854 사야카주 (7QxbnbtweU)

2023-02-01 (水) 00:42:46

다들 어서오세요.

짐작....아니요.

855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0:45:39

짐작... 글솜씨나 어휘 선택을 보면 신쪽이 아닐까 싶은데~~~~

856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00:45:51

>>843 진짜 전혀⋯! 차분하고 예의 바른 친구들 중 한 명이 아닐까 예상은 해보았으나⋯⋯(특정 실패!)
>>847, >>850 아아, 이것이 <만화부 부부장>의 작품이다.

케이주, 오구치주, 이노리주 어서오세요 :D !!!!

857 이노리주 (Uokva8gDyo)

2023-02-01 (水) 00:46:06

짐작.......

과자를 좋아하는 친구일 것 같아!!!!!! >:3

858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00:47:46

>>853 (허접한 실력이 오구치주에게서 귀여움을 받을 수 있게 하다니)(미술을 일찌감치 놓길 잘하다.)

859 오구치주 (N67eai1HSg)

2023-02-01 (水) 00:49:32

아아 그나저나 라무네상......... 당신의 명필-과 선물에 감동... 받아버렸다................... (털썩) 이런 멋진 마니또를 가져서 요캇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 동숲할때 엄마의 편지를 받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나

860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0:53:03

(모든 것을 아는 자) 후후후후후후...

모든 정답은 월요일에 밝혀질 거예요. 일단 일요일 저녁 9시부터 화요일 0시까지는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제가 판정해주는 시기니.

861 리오 - 마야 (od0FaHkSTs)

2023-02-01 (水) 00:53:13

" 응. 리오는 마야랑 같이 타오를게. "

언젠가는 불꽃도 꺼지겠지만 타오르는 동안에는 모두가 바라볼 수 있도록, 주변을 전부 환하게 밝히고 한 점의 후회도 없이 타오를 수 있도록. 리오는 가자고 말하며 내민 손을 잡았다. 조금 더 앉아서 어리광부리고 싶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아쉬운 표정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전철에 계속 앉아있을 수는 없으니까.

" 그거 무거우면 내가 들어도 되는데. "

등에 기타를 메고 타박타박 걷기 시작한 리오는 잠깐 이펙터 가방에 눈길을 주곤 내가 들까? 하고 한 번 더 말하며 마야를 바라보았다. 가까이 있으면 좋은 사람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서 리오의 안에서 꿈틀대는 악의를 어느정도나마 지워준다. 리오는 주변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 잘 알고있다. 어느정도 안면식이 있는 사람은 딱 여섯 글자, 멘헤라지뢰녀. 안면식이 없는 사람들은 차갑고 무서운 여자아이. 그리고 리오는 마야에 대한 시선도 잘 알고있다. 긍정적이고, 밝고, 주변에 친구가 많은. 자신과 완전히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이다. 어째서 자신과 친하게 지내주는지도 모를만큼 어울리지 않는 조합일지 모르지만 이미 너무 깊게 들어와버려서 이제는 내보내 줄 수가 없게 되었다.

" 응. 매일 쓸게. 나는 매일매일 쓸거야. 미야가 하자고 해줬으니까.. 응. 나는 매일 쓸게. "

무리라던가 하는 부분이 아니다. 자기 전에 한 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 아니면 10분 20분이 될 수도 있다. 그 정도 시간을 매일 쌓아올리면 커다란 추억이 될 테고 그럼 더 깊이 기억되고 더 가까이 지낼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리오에게는 충분했다. 그런 추억이 잔뜩 쌓인다면 '미야가 바라봐주지 않아서 이렇게 상처가 났어' 라고 말할 틈도 없을 것이다.

" 그래도 미야의 그림도 보고싶고.. 응. 대단하다고 생각해. 나는 그런거 못해. 남들 앞에 선다던가, 그런 중요한 자리.. 나한테는 무리야, 무리. "

862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00:56:58

짐작! 마음씨가 따뜻한 친구인 것 같아!!!🙋🏻‍♀️
오마모리씨 정말 친절해... 응 맨날 고라니처럼 뛰어다니고 부수니까 안전이 위험...하긴 하지...
미신적인 효력은 믿지 않지만 부적을 지니면서 행동하기 전 다시금 생각해 조심했으면 좋겠다니 어쩜 이렇게 어른스럽고??? 상냥할까...ᵒ̴̶̷̥́ ·̫ ᵒ̴̶̷̣̥̀ 

으아악 잠깐 잠수 좀 했어....자러 간 참치들은 좋은 꿈 꿔!! 온 사람들도 안녕~

863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0:57:20

다시 어서 오세요! 린주!

864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00:58:57

나는 잠깐 딴짓 하는 중이라 잡담참여는 조금 힘드네..! 자러 가는 사람들 잘 자구 온 사람들은 안녕이야! 새벽 불태우자굿!

865 토아주 (71PH2SuV9s)

2023-02-01 (水) 00:59:01

(아직도 감이 안오는 1인)😵‍💫

866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1:03:34

린주 어서와~~~!

이 시간에 일상은 안구해지겠지? 내일 바쁜데도 일상을 구하고 싶어진다니 고질병인데~~~ 슬퍼져버렸으니 썰과 설정으로 달래줘

867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1:06:43

흑흑. 저도 일상을...하고 싶은데!! 내일은 정말 짧게 끝날 그런 일상으로 구할 수밖에 없는가!!

868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01:09:50

(일상을 구하고 싶은데 시간이 애매한 사람2)

>>866 선제시 부탁드립니다

869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1:09:56

>>867 내일 모레 떠난다고 했지? 🥹 나는 오늘 내내 밖에 있다가 저녁 늦게 돌아올 예정이라 잡을 수 없겠는 걸... 내일도 일정이 있고 😢

870 오구치주 (N67eai1HSg)

2023-02-01 (水) 01:10:50

>>868 칙쇼~~~~~~~~~~~~~~~~~~~~ 딱히 생각 나는 게 없는데
이렇게 된 이상
린의 독백
으로 턴을 마무리하겠어 (노뜸금)

871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01:15:32

>>870 예??? 저 저기요 무슨 카드 수비 표시로 돌려놔 주기라도 하고 마무리 하라고요~!!!
그럼 썰 풀만한 질문 하겠습니다 오구치군을 구상하게 된 계기!!라든지 초기설정 같은 게 따로 있나욧? 있으면 주세요(주머니 뒤져서 털어감)

872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1:15:41

네! 목요일에 일 끝나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그때부터는 제가 여기에 오긴 조금 힘들 것 같네요. 흑흑. 눈팅은 한번씩 할 생각이고 마니또는 공개하러 올 생각이지만요!

873 미야 - 리오 (zdL99UOqvc)

2023-02-01 (水) 01:16:31

"좋아, 약속한 거야!"

전철 안에 있다가 밖에 나오니 속이 트이는 기분이라 무쿠루마는 숨을 크게 후아-! 하고 내쉬었다. 드넓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면, 모든 상념과 걱정들이 먼지처럼 작은 것이 되기라도 하는 듯해 무심코 고개를 들게 된다. 그렇게 멍하니 걷고 있다가 불쑥 옆에서 물음이 던져졌다. 응? 하고 고개를 돌려 리오를 바라보다 이내 방긋 웃더니 가방을 높게 들어 올려 보였다. 살짝의 떨림이 있었으나 성공이었다.

"이 정도는 거뜬하다구! 그리고 오늘은 리링이 공연하느라 수고했으니까 집 앞까지 데려다줄래! 어차피 집 가깝구."

돌아가는 길이 혼자면 외로울 지도 모르니까. 오늘 꽤 깊은 이야기를 했으니 혼자가 되면 또 어둑한 상념에 잡아먹힐 지 모를 일이었다. 사람은 종종 커튼을 치고 창문을 열어 광합성을 해줘야 한다. 어둠 속에만 있다 보면 점점 무기력해지고 지하로 끌려가는 듯한 감각에 사로잡힌다.

"그렇단 말이지⋯⋯. 그럼 나도 매일 써야지!"

최대한 밝은 이야기들로 꾸며낼 심산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빼앗기고 살아온 자들은 대개 욕심이나 소유욕이 짙어지는 방향으로 자라는 경우가 있었고, 그럴 때엔 넘칠 정도로 충분히 주며 그들의 마음 속에 신뢰를 단단히 뿌리내린 뒤 그들 스스로 여유를 되찾아 자제할 수 있는 방식을 사용하는 게 좋았다. 이게 리오에게도 해당될지는 모르겠다만, 한 번 시도해 보긴 해야지.

"흐음, 그럼 그려볼게. 리오를 닮은 회색 고양이나 연습해볼까-."

귀갓길은 사람들이 많았다가 점차 한산해졌다. 가벼운 발걸음은 느긋하다. 이런 인구의 변화는 제게 아무런 영향이 못 되었다. 그건 학교생활에서도 마찬가지라 떠밀리듯 부부장이란 직책을 맡게 되었어도 부담이라거나 무섭다거나 하지 않았다. 태생이 그랬다. 어릴 때부터 낯가림이라고는 전무했으니까. 그래서 사실 무쿠루마에게 있어선 이 주제가 그리 공감하기 쉬운 것이 아니었다. 다만 이해에 그칠 뿐. 너는 그렇구나, 하고.

"그치만 오늘 중요한 자리 섰잖아? 체리 블라썸 펀치 공연 말이야. 앞에 나서서 노래까지 불렀잖아? 미야가 볼 때에도 리링은 대단한 걸."

874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01:17:24

린주 토아주 리하에요 XD !!

875 이노리주 (Uokva8gDyo)

2023-02-01 (水) 01:22:12

다들 안녕~!!!!!

일상.... 마음 같으면 돌리고 싶은데 요 며칠 컨디션이..(아득함)

이렇게 된 이상 다음 이벤트에선 꼭 사람들과 일상을(대체)

876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01:23:50

다들 다시 안녕이라구~ ヽ(○´∀`)ノ♪

>>872 바깥에서도 우리를 생각해준다니 캡은... 캡틴이야...!!!🥹(?)
아직 갈 때는 아니지만 미리 잘 다녀와~!!!

877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1:28:47

ㅋㅋㅋㅋㅋ 하지만 미뤄버리면 돌아와서 4일차를 한번에 올려야하는걸요! 그건 너무 힘들어요..(죽은 눈)(옆눈)

아무튼 일상은...천천히라도 돌리면 된다고 생각해요. 컨디션이 안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걸요!!


그리고 캡틴은 내일을 위해서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78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1:28:56

>>871 ㅈㅅ합니다 사실 유희왕 잘 모릅니다. (당당)
초기 설정... 사실 근육 바보 멍청이 헬창 늑대신을 내려고 했는데 뭔가 신ㅡ의 근엄이 너무 없다고 해야하나 천벌? 받을 것 같아서 철회했어

다음 컨셉은 능글맞은 실눈캐 기믹 맨날 쓰잘데기 없는 만담하고 장발에 옛날 애니매이션(이누야샤, 바람의 검신, 슬레이어즈 갬성) 등장인물...이었으나 늑대신이랑 너무 멀어진 것 같아서 기각

조금 틀어서 일애니에 자주나오는 백발남 스테레오 타입(아스카 료 계보)을 참고한게 지금의 오구치야 사실 전부는 모르고 그런... 푸른 하늘이 잘어울리고 수상할정도로 친절한 센빠이 느낌만 참고한거라 ㅋㅋㅋ큐ㅠ

린 초기설정이나 탄생비화도 내놓으시지

다른 분들도 부탁할게

879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1:29:47

캡틴 잘자~!!!!!! 놀러가서도 우리를 생각해주다니 감동이라고 (은은) 캡틴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어.........

880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01:31:53

https://www.neka.cc/composer/10920

자자 야심한 시각에 sd 숙제 내겠습니다 검사할 거니까 빼먹지 마시고 해주세요(농담입니다 안 하셔도 진짜 다이죠부입니다)

여담인데 얘도 은근히 헤어스타일이 까다로운 편이라 식크루/네카 할 때 머리모양이 틀려도 그냥 적당히 내린 앞머리면 아저씨라고 우기고 있어👍🏻

>>875 이노링주...🥺
그래도 아직 초반이니까 남은 시간은 많아!! 나중에 더 즐겁게 돌려도 괜찮을 거라구~( ¤̴̶̷̤́ ‧̫̮ ¤̴̶̷̤̀ )

881 토아주 (71PH2SuV9s)

2023-02-01 (水) 01:33:26

미야주도 안녕~🤗 다른 참치들도 다시 안녕~🤗

캡틴 대단해... 여행 가는 와중에도 마니또는 공개하겠다니, 어찌 이 행동을 프로정신이라 하지 않으리요!😳

882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1:37:25

내가 혹시 인사 놓쳤음 미안해 졸려서 집중이 잘 안되네 ㅠ

토아주도 안녕안녕~~~! 이노리주도 컨디션 조절 잘되길 바랄게 😢

>>880 우효~~ SD 아저씨라 이건 귀하다~~~ 맞아 사실 캐릭터 완전히 잘 표현한 픽크루나 네카는 찾기 힘들지 맨날 그래서 나도 만드려다 때려쳐 느낌 잘 살려서 픽크루 만드는 사람 대단하다고 생각해 🥹

883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01:42:02

캡틴 잘자~!!!!!

>>878 ㄱㅊ아요 저도 나이 한자릿수일 때 본 게 끝이라(당당2)
ㅋㅋㅋㅋㅋㅋ근육 바보 헬창ㅋㅋㅋㅋㅋㅋㅋㅋㅋ굉장히 야성적인 멍멍이(우람)였구나 이것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아 그거 뭔지 알아 아스카 료-나기사 카오루-케로로 미래일기 기타등등으로 파생된 수상하고 신비로운 친절미소년... 응응 뭔지 알겠어 청량한 하늘이 어울리는 산뜻한 미남... 여담인데 나 오구치군 이미지 올라오기 전에는 왠지 최근에 핫했던 고죠씨로 연상하기도 했어(?)

헬창우람맨에서 고전의 맛 실눈캐...에서 역사와 전통의 은발미소년으로의 변천을 겪었다니 완전 유익한 정보였어!! (๑•̀ㅂ•́)و✧
지금의 능글이케멘이 가장 많이 정들었지만 초기안으로 냈어도 매력적이었을 것 같네~

아저씨 설정이요??? 어 잠깐 메모장 좀

884 토아주 (mJ.bHj0j0g)

2023-02-01 (水) 01:48:18

😎🍿(썰 먹방 준비중)

885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1:49:06

>>883 ㄲㅋㅋㅋ 사실 고죠....그분은 전혀 생각 안하고 있었어 😅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어라? 싶어지긴하더라....(왠지 억울)

사실 바보헬창 냈어도 웃겼을 것 같긴해 와장창 학교생활(아님) 즐겼겠지? 내고 나서 깨달은건데 능글남캐들이 은근 많아서 특출난 능글 포인트가 있어야하더라고 조금 후회중이긴 해

사실 처음 고전 실눈은 여캐였어서 능글여캐는 흔치 않은 특이 포인트라 생각했는데 말이지 😮😮 그렇지만 성별 균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뭬야!!??? 지금 답을 회피한게야?? 빨리 설정 내놓으세요 메모장도 부셔버리기전에

886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1:49:52

>>884 뭐하는거야 토아주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잖아 토아 초기설정 탄생비화 얼른 풀어줘야지 다음시간 퀴즈있는거 기억안나???

887 리오 - 미야 (od0FaHkSTs)

2023-02-01 (水) 01:50:31

" 응..! "

교환일기라는 것이 생기자 리오는 그게 무슨 대단한 의무라도 된다는 것 처럼 눈을 빛냈다. 작게 보자면 친구로서 남길 수 있는 추억이 생긴 것이고, 친한 친구끼리 할 수 있는 약속과 같은 것이 하나 생긴 것이었다. 그리고 크게 말하자면 살아갈 이유가 생긴 것이었다. 아마 이것을 고치지 못하면 평생 남에게 의존할 것이고 평생 자기를 봐주지 않으면 죽겠다고 말하면서 살 수도 있다. 그리고 그걸 고쳐나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일종의 재활훈련처럼, 교환일기는 그렇게 작용될 것이다.

" 원래는 그런거 못..하거든. 공연 전까지만 해도 못하겠다고했어. 나는 안하고 싶다고.. 그런데 미야가 와줬으니까. 응. 그래서 했어. 용기냈어. "

집도 가깝고 데려다 준다는 말에 리오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자신이 나름대로 각오를 다질 수 있었던 이유도 설명해주었다. 기타를 잡은 것은 좋은 일이다. 앞 쪽에 크게 나설 일 없이 자신이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다면 주변의 시야가 어두워져서 온전히 자신을 음악에 바칠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보컬은 느낌이 조금 달라서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꽂힌다. 아이러니하게도 관심을 받는 것을 미치도록 좋아하는 리오는 다른 의미의 관심이 꽂히면 견디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생기곤 했다.

" 미야, 미야- "

천천히 걸어서 어느새 집이 가까워졌다. 혼자 살고있는 리오의 작은 맨션. 꺼질듯 말듯한 가로등 몇 개가 길을 비춰주고 있고 나름 정비가 되어있는지 단지 내부는 깨끗했다. 리오는 뭔가 하고싶은 말이 있다는 듯 입구에 서서 우물쭈물하며 옷소매를 톡톡 잡아당겼다.

" 미야랑 조금 더 오래 있고싶어. 미야, 오늘은 아침귀가 하지 않..을래..? "

알고 있다. 이런 부탁을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고, 무례한 일이라는 것 정도는 잘 알고있다. 그 정도 사회생활도 못할 정도로 멍청이는 아니다. 하지만 리오는 그런 것을 알면서도 부탁했다. 오늘 하루는 온전히 자신과 쭉 함께 있어달라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말하면 질려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리오도 그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미야는 잘 받아주니까, 좋은 친구니까, 어리광 부리게 해주니까. 그래서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다.

" 안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응. 안된다고 하더라도 나, 죽을거라던가- 그런 말은 하지 않을게! "

888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01:51:40

이노리주 몸조리 잘하기 8 8 독하거나 몸이 약하신 듯 해요 (쑤담)

캡틴 잘 자요 푹~ 자기! ( '▽' )!

>>878 근육바보멍청헬창늑대신? 능글실눈만담장발캐? 이전 설정들도 매우 맛나요 (냠냠) 그치만 최고는 오.구.치. 당신이야 ★ 수상+친절+백발을 어떻게 안 좋아하나요 :D!!

>>880 큥군 너무 귀엽고 날카로운 눈매가 잘 살았어요 ( '▽' ) ! 잔뜩잔뜩 저.장.하.겠.어.요. (부릅)

889 미유키주 (3rne1SawNw)

2023-02-01 (水) 01:51:59

>>884 옆자리 비었나요? (팝콘 한아름)
모두 안녕. 좋은 새벽이에요.

890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1:55:05

>>888
앗 888 멋진 숫자야
저기요 근데 왜? 미야? 설정은? 안푸시죠? 저 좀 소외감 느껴지기 시작해요 얼른 내놓으시지

>>889 미유키주 엄청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어서와 미유키주~!! 온 김에 미유키도 초기 설정 풀어줘 숙제야

891 이노리주 (Uokva8gDyo)

2023-02-01 (水) 01:58:45

캡틴 굿밤이구 다들 안녕~
몸은 잘 챙기고 있으니까... 감기가 독할 뿐이지.. 독감도 일주일 격리하는 거 처음 알았어..😲

이노링... 처음엔 새가 아니라 고양이 신으로 낼까 했는데 그러면 우당탕력이 떨어질 것 같았어.. 물론 고양이는 말 안드뤄..지만 조류는 조류 특유의 광기가 있는걸.. :3c

그리고.. 운수 신이 아니라 겨울의 신이라는 설정도 있었다 >:3..!! 그런데 우당탕력에 기반하여(?) 운수로 결정남... 특히 운수로 결정지은 계기가...

영혼을 담은 80연 가챠에서 희비교차해서... 참고로 희가 아닌 비였다....🥲

892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2:02:55

>>891
독감이었구나~!!! 독감 빡세지...조심하라구 🥺🥺

고양이신......ㅋㄱㄱㄱㄱㄱ아 순간 고양이 이상한짓하다가 우당탕하는게 생각나서 웃어버렸어 그렇지만 조류 특유의 광기가 있다는 건 인정이야 뭔가 고양이짓은 귀엽다라는게 주된 포인트지만 조류짓은.... 인간이 하면 역시 괴이한걸....

운수는...... 그렇게 됐구나 운수대통 실패...한 이노리주의 염원이 운수의 신을 만든거구나! (아님)

893 이노리주 (Uokva8gDyo)

2023-02-01 (水) 02:05:28

쪼끔만 있으면 격리 해제니까 그 안에는 나을 거라 믿고있다구~~~ 5252 믿고 있었다구 쥐엔장! >;3

>>운수대통 실패...한 이노리주의 염원이 운수의 신을 만든거구나!<<

894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02:07:34

>>883 >>885 으아악 가져왔어요 모바일이라서 느렷습니다 흑흨

음... 어쩌다가 이 아재를 구상하게 되었는가? 계기는 별거 없고 임시스레 열렸을 때 머리에 팟하고 '아 한국 쪽 신 내고 싶다...!!'라는 생각이 스쳐서야. 이왕 한국신으로 할 거면 한중일이 공유하는 요괴나 신보다는 한국 고유의 신으로 하고 싶었고. 그래서 채택된 게 도깨비 :3
도깨비 신으로 하려면 나도 도깨비에 대해 알아야 하니 이것저것 찾아 보니까, 도깨비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모호하고 광의적인 존재더라고. 그래서 신이기도 하고 귀신이기도 하고, 신성하면서 요사스러워 종잡기 힘들다는 기본설정이 잡혔고... 그렇다 보니 왕년에 한탕 놀았던 우하하 욜로아재가 되어버렸고.... 철없는데 나이는 많고 미묘하게 꼰대끼 있을까말까한 성격을 보고 있자니 '앗...!!! 명절날 삼촌!!!'이라는 이미지가 스쳐서 페어도 구하고... 그렇게 됐네!!
하나하나 즉석으로 구상해가면서 채운 거라 초기설정이랄 건 없구~ 나름대로 신경 쓴 부분을 얘기하자면 이미지 컬러는 창백한 푸른 계열의 색, 시안~터쿼이즈를 오가는 선득하고 차가운 푸른색(청록색)이야. 도깨비불의 푸른 불꽃, 밤, 음귀라는 특성의 어둡고 음陰한 성질을 이미지화했어. 그래서 눈도 그 색이고 머리카락도 남색 가까운 느낌.

음~ 대충 이 정도?

895 토아주 (mJ.bHj0j0g)

2023-02-01 (水) 02:11:18

>>886 에- 하지만 초기설정은 이미 풀었다구~😗
신직가문 딸내미란건 똑같지만 신사일 할때 말곤 부끄럼 많은 친구라 그게 컴플렉스여서 깡을 갖기 위해 부던히 노력한단 느낌~

만약, 정말 만약에 명망있는 가문 설정이 아니었다면 김토아씨 아마 조무무녀 알바 하는 데코라 씨게 들어간 패션갸루캐였을지두...🤔

탄생비화라... 오마주 같은거면 되려나?
토아네 집안이 토자 돌림인건 쓰르라미에서 소노자키 가문이 이름에 귀신(鬼)을 새긴다는 거에 착안했구,
왜 굳이 토끼신 무녀로 냈냐면 이미 초창기에 밝혔지만 흑토끼의 해라서 그렇고~😗

원래 이나바님은 행불행을 주관하는 신님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미 인간캐면서 토끼신도 가져가는 마당에 그런 메이저 능력까지 가져가는건 영 아닌거 같아서 플롯 꼰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나바의 흰토끼 원전 그대로 가기로 했다!☺️

원전의 흰토끼도 제 형제신들이 갈궈도 군말없이 짐을 들어주는데다 상어한테 깝죽대다 뜯긴 자기 털을 돌아오게까지 해준 오오쿠니누시에게 감복해서 야카미히메랑 맺어질 수 있게 해줬다고 했으니~
이나바님도 그렇게 묵묵히 맡은 바를 다하는 사람에게 축복을 내려준다는 설정이 되었고!🤗

여담이지만 토끼신마저 선점당했다면 진짜 조무무녀 갸루캐 냈을지도 몰라...😱

896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02:12:50

딴짓 마치고 왔는데 토아주 갸루무녀라니.. 나 그거 완전 좋아할 것 같아..!!
이세계 토아도 짱 귀여웠을 것 같네~~~

897 토아주 (mJ.bHj0j0g)

2023-02-01 (水) 02:15:54

독감이라니 세상에 이노리주...😱
그래도 곧 격리가 풀린다니 다행이야!
그리고... 조류 특유의 광기라... 응... 앵무새 키워봐서 알아...
왜 앵무새를 날아다니는 고양이라고 부르는지...😇

>>889 당연히 비어있조~😎🍿😎
같이 팝콘 뜯자구!

898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2:17:24

>>893 짤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 꼬옥... 낫는거다... 이노리사마 운수대통으로 완치. 부탁해!! (이노리 : 뭔데)

이노리주의 염원.... 대단하구나.. 슷게ㅡ

>>894 후 조금만 늦었으면... "그 노트" 꺼냈을거라구욧? (안격 쓱)

맞아 나도 사실 도깨비 조사 해본적 있었어서 생각보다 모호하더라 어이어이 이름 모르는 건 죄다 도깨비라니 너무하잖냐 그 점에서 좀 캇코이ㅡ하다고 생각하지만.
>>명절남 삼촌<< 점점 배 벅벅 린이 생각나고 있어 미안하다 린아... 너의 이미지.. 내가 다 망쳐놓고 있구나.....
그런... 포인트가 있었구나 이제 남색만 봐도 아! 남궁린?! 하게 되었으니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해 게다가 남청색은 뭔가 쾌남의 색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오히려 능글맞은 린에 쾌남 한 숟가락을 부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어째선지 하하핫! 하면서 웃을 것 같은 느낌이 있지

899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02:17:26

>>885 ㅋㅋㅋㅋㅋㅋㅋ사실 은발미남캐는 예전부터 흔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은발벽안순한눈매의 곱상미인...으로 좁히면 은근히 풀이 좁더라고? 그래서 그분이 연상됐는지도 몰라 괜찮아 이제 오해 안 한다구 오구치는 아무튼 귀여우니까!!(๑•̀ㅂ•́)و✧
??? 무 무슨소리져???? 오구치군 능글은... 나 매번 보면서 감탄한단말이야 우와 어떻게 저렇게 끼?가 넘치지 하고 :ㅇ
그리고 같은 능글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어도 세세한 계열이 다르니까 오케이라구~ 아저씨를 봐 이쪽은 능글보다는 경망스러움 비율이 더 커🤦🏻‍♀️

>>891 앗...!!! 나 조류의 광기 하니까 생각났어 이노리는 코카투구나 응 그 현대 공룡의 광기는 고양이가 따라오기 힘들지... 이노리 컵에 입 대고 와아악!!!!! 와악!!!!!! 소리지른 적 있어?(?)
겨울신님이었어도 보송보송한 이미지랑 어울릴 것 같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 그... 가챠....아아....()

900 미야 - 리오 (zdL99UOqvc)

2023-02-01 (水) 02:18:03

"잘했어, 잘했어. 용기 낸 만큼 오늘 리링 엄청 멋졌어. 내가 리링의 용기에 보탬이 된 거라면 기뻐. 그렇지만 기억해줄래? 리링도 내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쌤쌤인 거다?"

차분히 말을 잇고 나면 으레 그렇듯 장난기 스며든 빙그레한 웃음. 천천히 하면 돼. 무쿠루마는 생각했다. 급할 수록 독이 된다. 단기간 내에 결판 지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아주 천천히,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을 뚫듯 그렇게 행할 심산이다.

어느덧 리오의 집을 목전에 두었다. 혼자 살기엔 쓸쓸하다 싶은 감상이 들었다. 그럼에도 슬그머니 이펙트 가방을 전해주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소매 쪽에서 당겨지는 느낌이 났다. 무슨 일이냐는 듯 눈을 깜빡이며 리오를 쳐다보았다.

음, 오래 같이 있었다 보니 떨어지기 싫어진 걸까. 어쩌지. 여기서 더 시간을 보냈다가는 나중이 더욱 힘들어지지 않을까? 아니, 여태껏 독려했는데 이제 와 거절하면 속이 상할지도. 머릿속으로 두 가지 선택지를 저울질 하던 무쿠루마는 이내 결정한 듯 싱긋 웃었다.

"오랜만에 파자마 파티, 걸즈 토크라도 해볼까! 그럼 나 집에 가서 잠옷이랑 세안 도구랑 책가방 좀 가져올게."

그렇게 말하다가 아, 하고 소리를 내더니 양 손바닥으로 리오의 머리, 정수리 부근을 톡톡, 하고 살포시 두드렸다.

"이건 그런 말 하지 않을 생각을 한 거에 대한 미야미야의 칭찬입니다~."

그리고 무쿠루마는 집에 들러 필요한 물건을 챙겨 리오의 집 앞까지 돌아왔다. 리오가 같이 집에 갔다 오겠다고 했다면 흔쾌히 같이 갔다 왔을 것이다. 다만 무쿠루마 부부는 일 관련으로 집에 있지 않았다.

"도착! 그럼 리링 쨩, 문 열어주세요-!"

901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02:19:09

미야미야.... 어리광 너무 잘 받아쥬어........... 상냥해......, 천사님.................

902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2:20:24

>>895 데코라.. 패션..갸루?! 이거 제법 맛있었을 것 같잖아~~~ 칙쇼~~~~~ 그렇지만 지금 토아도 굉장히 하오츠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 역시 갓캐 오너는 갓캐나 낸다더니 딱 그런 케이스구나.....

>>인간캐면서 토끼신도 가져가는 마당에 그런 메이저 능력까지 가져가는건 영 아닌거 같아서<< 너무 현실적인 이유라서 웃었어 ㅋㅋㅋㅋ

그나저나 조사를 열심히 한 티가 나잖아 초 멋있다 상어한테 깝죽대다가 뜯긴 자기털 <<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신 아니냐며..........

903 이노리주 (Uokva8gDyo)

2023-02-01 (水) 02:21:08

린 상징색이 시안에 가까운게 도깨비불 설정 때문(부가적인 것도 있지만 도깨비불!!!!)이라는 부분 보고 오타쿠 심장이 떨렸다... 맞아 특유의 그 음산한 느낌의 색... 남색 짙게 깔린 밤에 보면 되게 무시무시한데 딱 그 느낌이구나... 린주는 천재야..???????

데코라 패션갸루 토아...... 나 죽으면 되는거지? 후루토야 날 데려가줘..(관에 눕기) 토끼의 해라 토끼.. 너무 귀여운데 데코라 패션갸루에서 지금 토아도 데코라 패션갸루 모습이 보고싶단 망상이 떠올랐어... 토끼 장신구 마구마구 달아주라 토아야.........(앓아누움)

904 오구치주 (wA8O1hOa6Q)

2023-02-01 (水) 02:21:19

커어억 진짜 글이 하나도 안 읽힐 지경이야...... 이만 자러가봐야겠어 다들 굿 밤이야 ㅠㅠㅠㅠㅠㅠㅠ 내일 보자구~~~

905 이노리주 (Uokva8gDyo)

2023-02-01 (水) 02:25:37

그리고 오구치 근육바보댕댕이랑? 실눈캐?였다고? 왜 그 중요한 맛도리 사실을 이제 알려주??는??

아스카 료 계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이해가 되는데 덕분에 보증된 맛도리라는 사실도 알아버렸잖아..... 최고다.... 아는 맛이 진리다.....

오구치주 굿밤이야~!!!

그런데 아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카투에서 힘없이 무너졌다... 소리 지른 적 있을 것 같아서 두배로 분함(?

906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02:29:22

>>889 미유키주 어서오세요 ( '▽' )! 쫀 새벽!

>>890 헤헤 진짜 별 거 없어서 😘 초기 설정은 완전 햇햇햇살명랑바보캐였어요. 그리고 금붕어 담당이라거나 만화부 부부장이란 설정이 없었답니다! (오직 일상을 하기 위한 장치를 넣겠다는 의지로 덧붙여진⋯⋯) 그 외엔⋯⋯ 같네요! (진짜 별거 없음) 앗! 초반엔 남캐도 생각하고 있었긴 했었어요, 근데 너무 음기캐라 일상 청춘에 안 맞⋯⋯아서. (고이 저 너머에 보관)

>>891 독감 이셨구나⋯⋯ 진짜 너무 고생 중이신⋯⋯(공감 백배). 고양이 신 이노리도 귀여울 텐데요, 확실히 조류가 조류만의 그런 (공감)(끄덕) 이노리의 독백같은 거에서 그런 면이 느껴져요. 앗 겨울도 잘 어울려요! 겨울이었으면 조금 차분했을라나요? 운수의 신 이노리도 엄청 귀엽지만요 😘 으아악 80연 가챠요?! (게임러로서 공감 백만배)(고통공유)

>>894 이런 설정 듣는 거 너무 맛나다구요 😭 신성, 요사, 종잡기 힘듦 = 그 키워드를 무척 잘 표현해내시는 린주 = 천재임. 푸른 불꽃 너무 잘 어울리네요⋯ 겉은 밝은데 속은 꽤나 인간의 시각으로 보자면 냉한 구석이 있는? 그런 느낌. 매력적이에요 😘

>>895 패션갸루캐? (어, 이것도 맛있다.) 사전조사 엄청나요, 정성이 물씬 들어간 느낌. (토아주가 그저 대단하다.) 매끄럽게 이어지는 설정 탄생 비화 ⋯ 이나바 님이라는 신님에 대해 알아서도 좋아요. 그래서 토아도 묵묵히 잘 해내는 성실 천사 토끼였던 걸까⋯⋯.

907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02:32:05

>>898 굉장한 선남선녀면서 우락부락 수염난 추남이기도도 함... 뿔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데 어떤 놈은 뿔이 5개 달리기도 하고 또 다른 놈은 외뿔임... 귀신도 도깨비고 어둠도 도깨비고 뭔지 모를 거면 아무튼 다 도깨비임... 어느 동네에서는 역병신인데 다른 동네에서는 가문의 수호신임...
이런 식이라서 나 진짜 머리 짚는 토우처럼 있었잖아 ◠‿◠

ㅋㅋㅋㅋㅋ사실 삼촌보다 먼저 떠오른 이미지는 짤에 올린 저거였어... 사실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저거 할 수 있음() 헐 그리고 그거 맞아 중요 포인트 2!!
음기덩어리면서 쾌남스러운 얼굴!! 세미-쾌남 웃음!! 쾌남스러운 시원한 파랑!! 쾌남 목소리!!! 라는 부분도 신경쓰고 있지롱 역시 늑대신의 오너구나 예리해( •̀∀•́ )✧

>>895 무녀 알바하는 데코라갸루걸이요??? ㄴ😲ㄱ
세상에 투머치 '모에'... 오오 그 부분 오마쥬였구나 그런 부분 굉장히 명망 있고 오래된 전통 느낌이 물씬 나서 좋다고 생각해(ง •̀_•́)
지금 설정도 신비한 존재의 도움으로 요행을 바라는 것보다 묵묵히 노력하고 나아가는 사람의 앞길을 돕는다는 게 현대적인 기치에 걸맞아서 멋있구!! 암튼 토아주도 자세하게 풀어줘서 고마워 나 지금 바나나 먹는 기영이 표정으로 읽고 잇자나.....

908 미유키주 (3rne1SawNw)

2023-02-01 (水) 02:33:15

오구치의 초기 설정은 근육바보늑대신님이었군요. 저는 지금의 오구치가 더 좋지만, 초기 설정 역시 좋았을 거 같아요.

>>891 독감 의무는 아니라지만 격리를 권유하는 거 같더라고요. 잘 챙기고 있다니 다행이에요.

본 모습이 고양이었다 생각하면 찬장 위로 올라가 접시를 하나하나 떨구는 우당탕탕이 떠올라요.
그리고 광기에서는 조류를 따를 것이 없죠. 코카투를 보면.... 응. 또 겨울의 신이었다면 어땠을지도 궁금해지네요.

>>894 고증을 찾아보면서 그 성격이 잡혔군요. 그리고 그렇게 시트에 녹여내는 거 좋아하는데,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895 갸루무녀님이 될 수도 있었었군요. 원전의 흰토끼 이야기도 그렇고 고증을 살피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에요.

909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02:34:09

>>901 사실 멘헤라 모먼트는 미야의 멘탈을 깨트리는 방향이 아닌 것도 영향이 있네요. 아~~근데 나랑 상관있는 일이야? < 속으로는 이런⋯⋯. 그치만 리오한테는 걱정의 방향으로 생각하는 점이 달라요! 걱정해서 갑니다! 멘헤라말에 끄떡없어서 둘이 짱친된 건가?! 그치만 이제 멘헤라모먼트 나오면 말리는 미야미야

>>904 오구치주 굿밤 푹 자요 ( '▽' ) !!

910 토아주 (mJ.bHj0j0g)

2023-02-01 (水) 02:34:38

>>896 이세계 박토아씨(?)... 나중에 What If 같은 AU 풀린다면 그때 써먹지 뭐~😏 (건성임)

>>902 아니오? 닝겐캐인대오? 갓캐 아닌대오?🤭
흑흑, 그래도 덕분에 이노리라는 갓갓캐를 볼수 있었으니 아주 좋소! 이것이 바로 이노리님의 행운? 운수대통?
아, 조사는... 원래 제가 설정덕후라서요. 헤헤...
왕년에도 외관설명의 배 이상 되는 기타란이 압권이었지.

>>903 나도 그러고 싶지만 김토아씨 신직가문 자식이라서 용모단정해야 된다구~🤣
괜히 김토아씨 외관에 '염색, 악세사리 착용 일절 없고 옷도 기껏해야 외투 걸치는 정도' 라고 쓴게 아니니깐~🤭

911 미유키 (3rne1SawNw)

2023-02-01 (水) 02:35:19

오구치주 잘 자아요.

912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02:37:27

저도 더이상 무리 (눈꺼풀이 100t 된 느낌.) 8 8
더 썰풀이하면서 놀구 싶지만 자러 가볼게요!
리오주 미안해요 킵! 답레 올려주시면 자고 일어나서 드리겠습니다⋯⋯(반쯤 졸며)

913 리오 - 미야 (od0FaHkSTs)

2023-02-01 (水) 02:38:01

잠깐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 다음 집으로 들어왔다. 같이 미야의 집으로 갔다올까도 생각했었지만 그렇게까지 들러붙으면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꾹 참고 먼저 집으로 들어왔다. 대여섯대의 기타가 걸려있는 거치대에 '오늘 수고했어' 하고 혼잣말을 하며 기타를 걸어두고 오늘 공연때 사용한 페달보드도 정리했다. 미야의 집은 멀지 않았다. 금방 올 수 있을 거리니 빠르게 정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곤 몸을 돌려 집을 바라봤다.


여러 가구가 모여있는 맨션이었지만 그래도 방 하나하나의 사이즈는 제법 큰 편이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잡다한 것들을 하나하나 들이다보면 사이즈는 점점 좁아진다. 다행히 이런 정신머리지만 청소라던가 정리만큼은 제법 깨끗하게 해놓고 사는 편이었다. 가장 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간단하게 정리를 시작했다. 그리곤 목욕을 할까 하다가 너무 오래 걸릴까 하는 생각에 샤워로 생각을 바꾸고 빠르게 샤워를 마쳤다. 냉장고를 열면 간단한 반찬거리가 먼저 눈에 들어왔고 한 쪽 면을 가득 메운 분홍색 에너지드링크가 눈에 들어왔다. 이거 마시면 잠 못잘거야. 생각을 고쳐서 물을 한 모금 마시고 편의점 푸딩 두 개를 꺼내 놓았다.

" 미야! 미야미야! 네네- 들어오세요 들어오세요~ "

문을 열면 보이는 것은 살짝 젖은 은회색 머리, 금방 갈아입은 티가 나는 보송보송한 흰색 박스티를 입은 여자아이. 방금 샤워를 하고 나와 열기가 가득찬 방 안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기분 좋은 느낌. 혼자 자는데도 큰 사이즈의 침대와 벽면 한 쪽을 차지하고 누워있는 기타의 거치대와 몸을 누운 여섯 대의 기타들. 책상 위에는 가사를 쓴다던가, 일기를 쓴다던가 해서 펼쳐놓은 노트. 한 쪽 구석에는 자주 사용한 흔적이 있는 밴드와 붕대따위가 들어있는 구급상자

" 갑자기 불러서 미안해. 하지만 나 혼자있을 자신이, 없어서. 오늘은 같이 있고 싶어서. "

진심으로 미안한 느낌이었다. 고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따금씩 찾아오는 거센 외로움이 감당이 되질 않아서 가끔 찾아오는 고독이 감당이 되질 않아서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찾아오는 외로움과 고독은 주변에 마구 연락을 돌리거나 자기파괴적인 행위로까지 이어지곤 했다. 그래도 오늘은 잔뜩 포근해서 괜찮을지도.

" 뭔가 마실래? 마실.. 아.. 미안. 나 마실거는 에너지드링크밖에.. 사올까? 내가 사올게. 미야, 편하게 씻고 쉬고 있으면 내가 나가서 사올게! 뭔가 마시고 싶은거라던가 먹고싶은거는 있어? "

리오는 늘 그랬다. 자신을 챙겨주는 것을 좋아했지만 동시에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내어줄 만큼 남을 챙기려고 했다. 나쁘게 접근해 이용하는 사람도 있었다만, 그럼에도 리오는 누군가 자신을 챙겨주는 만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신이 가진 것을 내어주려했다.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그런 경향이 있었다. 그렇게 더 오래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었기에

914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02:40:07

자러가는 사람들 다들 잘자구 나도 슬슬 가야겠구만~ 답레는 천천히 달라굿

>>909 앗 하지만 정말로 미야가 '근데 그거 나랑 상관있나?' 라고 말해버리면 리오.. 감당할 수 없을지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15 이노리주 (Uokva8gDyo)

2023-02-01 (水) 02:40:29

미미주도 잘자~!!!! 으으 나도 이만 들어가볼게..🥲 다들 설정 너무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 싶은데... 일어나서 마저 먹어야지! >:3

916 미유키주 (3rne1SawNw)

2023-02-01 (水) 02:41:28

미유키의 초기 설정은 눈의 신이었어요. 처음 시트를 구상할 때에 눈이 엄청 많이 내리던 때라 눈의 신으로 내려고 했지요.
그렇게 시트를 잡아가다가 언젠가 보았던 아이누 신요집이 생각나서, 그에 아이누 신화 쪽으로 설정을 맞추게 되었고요.

아이누 신화에서는 하늘 위에서 눈을 퍼서 던지는 신이 있다 하는데, 그걸 참고해서 내자니 너무 심심한 거 같아서
흰 부엉이가 날면 눈이 내린다는 식으로 낼까 싶으니. 또 아이누 신화에선 부엉이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둘 중 고민하다가, 더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부엉이 신 님으로 내게 되었답니다.

917 미유키주 (3rne1SawNw)

2023-02-01 (水) 02:41:50

리오주도, 미미주도, 이노리주도 모두 잘 자요. 좋은 꿈 꿔요.

918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02:43:37

오구치주 잘자~ 꿀잠 푹 자라구!!!
아 아니 나 분명 잠깐만 잡담 하려고 했는데 잡담에 진심 모드로 임하고 있었잖냐www 그치만 다들 초기설정썰이 너무 맛있는걸 어떡해.... o<-<

>>905 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야호 내가 이노리주를 쓰러뜨렸다!!!! ㅋㅋㅋㅋㅋㅋ진짜로 해 본 적 있냐구ㅋㅋㅋㅋ신관님 그... 체력... 무사하신지...?👀

>>906 그냥 햇살도 아니고 햇햇햇살?꺄아악 눈부셔서 쓰러짐.... 앗 그 설정들 일상을 위한 빌드업이었다니 미야주도 한 치밀 하는군...🤔 금붕어랑 만화부도 미야의 발랄깜찍함을 더 돋보이게 하는 설정들이라 아주 좋아해~
앗 근데 음기남캐도 고려했었다고...? 인터레스팅...( ¤̴̶̷̤́ ‧̫̮ ¤̴̶̷̤̀ )

919 토아주 (mJ.bHj0j0g)

2023-02-01 (水) 02:52:01

>>906 애초에 성씨가 이나바인 이유도 종종 토끼속성 가진 캐릭터들이 이나바라는 성씨나 이름을 쓴다고는 하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이나바의 흰토끼가 메인플롯이니까~
그래서 김토아씨 고향도 옛날에 이나바(인번국)라고 불렸던 돗토리현 동쪽 지역이라는 설정이구~
그래서 '깡촌에서 온 시골소녀' 설정 붙은 거지롱~😋
김토아씨... 묵묵하게 잘 하지...
너무 묵묵해서 문제지... 흑흑...

>>907 오래된 전통 특: 구닥다리임
물론 김토아씨 고향인 돗토리현도 맨날 유행에 늦는 지역이기도 하고...
어... 그러네?😳 생각해보니 진짜 현대스타일이잖아?
요즘 사람들에게 필요한... 실생활 맞춤형 신님, 이나바님...(?)
그러고보니 이나바님 주관하는 것도 사업번창&다산이구나?
겁내 현실적인 신님이네...

>>908 스읍... 사실 갸루무녀도 조금 아까웠을지도...
언젠간 어디선가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써먹어주겠지 뭐~😗
설정놀이 즐겁다 헤헤...

오구치주 잘자~ 오늘도 고생했어~ 꿀잠자기!🤗

920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02:52:08

>>916 눈의 신...(메모)
부엉이는 겨울이랑도 잘 어울리지~ 아이누 문화도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하는 편이라 신요집을 봤었다니 대단하게 느껴져🤔
하늘에서 내리는 눈의 신도, 커다란 눈으로 재앙을 지켜보는 부엉이님도 멋진 설정이라고 생각해 (*°▽°*)

이노리주 미야주 리오주도 잘자~!!! 나도 이제 슬슬 자러 가봐야 현생이 무사할 것 같은 느낌이네 으윽 분하다....
오늘은 누가 셔터를 닫을지 궁금하네~ 다들 잘자고 좋은 꿈 꾸기~!!⸜(・ ᗜ ・ )⸝

921 토아주 (mJ.bHj0j0g)

2023-02-01 (水) 02:57:48

리오주 미야주 이노리주도 트리플 잘자~🤗🤗🤗 굿밤 굿잠하고 내일도 개운하게!

>>916 과연, 초기엔 눈의 신님이어서 미유키였구나!
게다가 아이누신화도 눈이나 부엉이에 대한 언급이 많으니까~
아이누쪽은 꽤 딥하구나 싶어서 감히 건드리지 못했는데 그쪽 설정 채용하는 참치들도 진짜 한 지성 하나 싶구!😳

922 토아주 (mJ.bHj0j0g)

2023-02-01 (水) 03:05:45

린주도 현생을 위해 이만 굿잠 하라구~🤗 이따가 보도록 하자~

923 미유키주 (3rne1SawNw)

2023-02-01 (水) 03:11:36

>>921 응. 이름이 미유키인 이유가 여기에 있었답니다. 접은 설정이지만 아쉬워서 조금은 시트에 녹여내고 싶었어요.
이토이가와라는 성도 설국의 배경이 되는 니가타현의 지명에서 따온 거랍니다.

린주 잘 자아요. 좋은 꿈 꿔요.

924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03:17:33

https://www.neka.cc/composer/10920

위에 네카 구몬 있길래 해왔는데 다들 자러가는 플로우였잖아....??
일단 신모습일 때 이런 느낌일 것이다~ 라는 느낌~(인간 모습은 여기서 귀 꼬리 떼고 눈색도 검은색임) 그리고 수상할 정도로 들짐승들과 잘 지내는 선배님 (+자세히 맡으면 여우 냄새 남)

다들 잘자~!

925 토아주 (mJ.bHj0j0g)

2023-02-01 (水) 03:20:51

니가타현 이토이가와시에서 따왔구나~!😳
김토아씨 고향보다 좀 더 중간부분이자 윗동네 구역이네!
미유키라는 이름 꽤 포근하게 느껴지니까~ 소복소복 눈이랑 털뿜뿜 부엉올빼미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926 토아주 (mJ.bHj0j0g)

2023-02-01 (水) 03:22:27

>>924 흑. 여. 우. 좋. 아. (스.타.카.토.)
맬렁맬렁 슨배님 짱이다~~😋

927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03:25:28

후후후 꼬리 끝만 하야면 탁 좋을 텐데~

미유키 이름 썰 너무 겨울눈스럽고 예쁘다고 생각해~ 토아 썰도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냠

흑흑 잠시 들른거라 자러갈게~ 다들 쫀밤쫀꿈

928 토아주 (mJ.bHj0j0g)

2023-02-01 (水) 03:41:04

(이마 탁)
꼬리 끝까지 하야면 금상첨화! 하지만 네카로 안되니 상상으로 떼우겠습니다.🤭

케이주도 잘자~ 쫀밤쫀꿈쫀잠하구~🤗

929 미유키 - 케이 (3rne1SawNw)

2023-02-01 (水) 03:43:46

"그러다가 휴가가 끝나고 나면 아쉬워서 어째요?"

졸업 뒤에는 대학진학까지 생각하고 있다니 아무리 유(遊)를 즐기러 인세에 내려온 것이라지만. 이 신님은 대체 인간의 몸으로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 것인지. 후에 돌아가야 할 때, 발걸음이나 제대로 떨어질지 걱정스러울까. 그렇지만 미유키는 너와 달리 그러지 못하는 제 꼴을 생각하고, 그 얄미운 미소에 순간 샘이나 마음이 일그러지지만, 짐짓 웃으며 넘겨낸다. 이어지는 호명에는 눈만 깜빡인다. 본래 넌 이리 능글스러웠던 건가. 그에 말 없이 어깨만 으쓱이나, 별말이 없는 것을 보면 그리 호명하는 것이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눈과 귀가 즐겁다니 흥미가 드네요. 그리고 그 때문이군요. 가부키를 보러 다니는 것은?"

악연이래도 그를 벌하진 않았던 걸까. 네가 꺼내는 이야기에 미유키는 호기심을 느낀다.

"혹 도쿄로 보러 갔다는 가부키극의 배우가 그 후손인 것은 아닌지?"

930 미유키주 (3rne1SawNw)

2023-02-01 (水) 03:44:59

능글스런 흑여우님. 늦게나마 답레 올려놓고, 저도 이만 자러 가볼게요.
케이주도, 그리고 토아주도 잘 자아요. 좋은 꿈 꿔요.

931 토아 - 후루토 (mJ.bHj0j0g)

2023-02-01 (水) 03:57:22

"단순한 포옹이 아니라면...?"

그렇다면 무엇이란 말인가, 특별한 포옹?

확실히 일반적인 그저 둘러안듯 하는 가벼운 포옹보단 허리에 팔을 감을 정도의 본격적인 포옹이긴 했다.
다만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그런게 아니었는지 단순한 포옹이 아닌 그 이유에 대해 자랑하듯 높아진 콧대와 함께 설명을 시작했다.

"물론 나이 탓에 아직 정식절차를 밟진 않았습니다만... 확실히 일리는 있네요?"

요컨데 말하자면, 자신이 신관(무녀)이라는 것에 착안하여 잡귀를 물리는식의 축복을 걸어주었단 것이다.
죽음의 신이라면 확실히 그 특유의 위압감으로 어지간한 영혼은 발도 못들이게 할 수 있을 터,

물론 악한 영혼 선한 영혼 상관없이 물리겠지만 어차피 제 섬기는 이가 워너비인만큼 다른 잡령들에겐 관심조차 가지지 않기도 하고,
굳이 무녀가 아니래도 영혼들이 잘 꼬이는 자신에게 있어서 불필요한 제령의식의 수고로움을 그녀가 덜어줄수 있단건 분명 좋은 일이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군요?"

더욱이 그녀가 잡령들을 물려 교내가 더 쾌적해진다면 그녀 또한 길을 잃을 일이 현저하게 줄어들 테니, 말 그대로 일석이조인 셈이었다.

"라고 해도... 역시 그정도로 특별한 포옹이라면 어쩌면 제 운 이상으로 받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주신님께 어찌 설명해드린담..."

약간의 농담이 들어간 장난스러운 말이었다.
제 섬기는 이는 다른 신에게 축복 좀 받았다 한들 토라질만큼 소인배인 것도 아니거니와 오히려 여러 신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배울 것을 권유했을 정도니까,

932 토아 - 마니또 '오렌지 테러'님 (mJ.bHj0j0g)

2023-02-01 (水) 03:57:34

"이번에도 뭔가 본격적이네요."

저번의 필기구와 다이어리에 연계된 이번 선물은 만년필이었다.
게다가 같이 있던 종이봉투엔 '편지칼이 있다면 예쁘게 뜯어달라'라는 글귀까지 있으니,
잠시 주머니께를 살피다가 보송한 토끼털 홀더에 꽂혀있던 편지칼을 꺼내들었다.

어지간히도 올드한걸 좋아한다지만 생김새는 그보다 한술 더 뜬, 말 그대로 편지'칼'이라 할 수 있는 작은 츠바이핸더의 형태,
그 길다랗고 얊은 편지칼은 평소에도 관리를 잘 했는지 깔끔한 선을 만들어내며 틈을 내어주었다.
더욱이 그런 정성스러운 편지답게 내용 역시 알차지 않은가,
그렇다고 이전에 받은건 별로였냐면 전혀 아니지만.

물론 만년필이라면 평소에도 편지를 자주 쓰는 버릇이 있어 스페어까지 몇자루씩 가지고 있었다만 거기서 하나쯤 더 생긴다 해서 나쁠건 없지 않은가,
게다가 자신의 마니또에게도 편지를 쓰는 것이 허락되었다면 더욱이 이걸 안 쓸 수가 없었다.

이미 짧게 써붙인적은 있다만,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편지를 쓸 때가 온걸까?
평소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자주 지니고 다녔던 편지지를 꺼내어 선물받은 만년필로 조심스럽게 글귀를 적어나갔다.

[통칭 '오렌지 테러'님께,

만년필 선물은 잘 받았답니다.
선물받은 물건의 컬렉션이 늘어난다는 것은 언제든 즐거운 일이네요.
처음엔 마니또 편지에 회신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웠으나 그리 말씀하신다면 편지를 안보낼 수가 있겠나요.

먼젓번의 선물 역시 잘 쓰고 있답니다.
확실히 심상수련보다 효과가 더 좋더군요. 본디 사람의 감정이란 매몰되어서도, 망각되어서도 안된다고 하나 그 감정을 강하게 붙잡는 것 또한 사람이기에 매번 고난과 고뇌의 연속이라 들었습니다.
당신 또한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제게 이런 의미가 담긴 선물을 주신 것이겠지요.
한가지 확실한건 이렇게 무언가를 기록으로 남기고, 때로는 지워야 할 것을 지운다는 것은 심적 성장에 꽤 도움이 된다고 들었답니다.
분명 그렇기에 당신도 그런 어른스러운 생각을 품을 수 있는 것이겠지요.

비록 당신에 비하면 부족한점이 많은 저일지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작은 선물 하나를 같이 보내드립니다.
지폐를 최대한 얊게 말아 금줄로 봉한 막대형 부적이랍니다.
예로부터 돈은 사람의 희로애락을 좌지우지 한다고들 했죠.
그렇기에 함부로 낙서를 하지 말란 전승도 있을만큼 그 안에 갇혀있는 사념들은 어지간한 신을 능가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실런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고 마냥 무의미한 것은 아니랍니다.
일단은 돈이기에 그저 지니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소한 도움은 될런지도 모르겠군요.

그럼,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이만 줄이며 다음 회신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1-B, 이나바 토아로부터 🐰]

933 토아주 (mJ.bHj0j0g)

2023-02-01 (水) 04:00:30

미유키주도 잘자!🤗 이제 이른 새벽이라 불러야겠지만 그래도 좋은 꿈 꾸길 바라고 있어!

답레랑 마니또 반응도 올렸겠다, 오늘은 후루토주 대신 내가 셔터를 닫겠다!

934 케이 - 미유키 (HtecikJfIE)

2023-02-01 (水) 04:26:29


"그러게요. 그럼 휴가를 연장하죠. 수백년 워커홀릭이었는데 고작 수십년이 대수겠나요. 그럼에도 계속 마음이 쓰인다면 일 하는 틈틈히 그 후손들을 돌봐주는 것도 괜찮겠죠. 다른 신들이 그러는 것처럼요."

한 가문을 사랑하여 그 후손들을 대대로 챙겨주는 신들이 꽤 많지 않던가. "저에게 그런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케이는 어깨를 으쓱했다. 아직 그럴 만한 인연은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미유키가 정곡을 찌르자 아하하, 작게 웃음을 터트린다.

"미유키 씨는 역시 통찰력이 남다르시네요. 유명한 가부키 배우는 그 가명을 대대로 세습한다지요. 사실 작년 입학한 후배님 중 그 사내를 꼭 닮은 이가 있어 갑자기 생각났지 뭡니까. 그 후배님은......."

무언가 말을 하려는데 벌써 종이 울린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일지도.

"이런. 남은 이야기는 다음에 해야겠네요. 다음엔 함께 가부키 극을 보러 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웃음기를 숨기지 않으며 가지 않고 뒷짐지는 태도가 빌려가기로 한 역사책을 기다리는 모양새이다.

935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04:27:09

큰일이다.... 잠이 안왓.......

후우.... 어쩔 수 없이 셔터는 내가 닫겠어~

(셔터내림)

936 후루토주 (LmtdBDhn2A)

2023-02-01 (水) 04:44:34

(셔터 다시 올렸다가 내림...)
다들 잘 자요~

937 미카 - 사야카 (3CGsASM6yk)

2023-02-01 (水) 07:00:42

"뭔 소리야."

일전에 보기엔 그냥 귀차니즘이 심한 애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묘하게 낯설고 동떨어진 느낌이 든다
무슨 어려운 얘기인지는 몰라도
다친 걸 그냥 보고만 있을 생각은 아닌 것 같다
같이 가준다는 얘기에 미카의 시선이 멈칫한다
고맙게도, 걱정해주는 건지

"...그럼 '수리'하러 간다."

아무튼 코피로 얼룩진 손을 셔츠에 대충 닦으며
못 이기겠다는듯 말한다
그러고서 미카는 쪼그려앉았던 자세를 일으켜 설렁설렁 걸어나간다
따라오든 말든 그건 자유
만약 따라간다면
한적한 교정을 지나쳐 교내로 들어가 보건실 쪽으로 향하는 게 보이겠지
이래서야 보건실 단골이 될 수밖에

938 미카주 (3CGsASM6yk)

2023-02-01 (水) 07:01:00

기상!!
셔터 올리기

939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09:18:34

으아아악 갱신......

940 후루토 - 토아 (NSDQDwV182)

2023-02-01 (水) 13:49:02

그녀가 두 눈을 슬며시 감았다.
그리고 말하길.

"...이 세상(世の中)에 있어서 운(運)과 명(命)은 확실히 강력한 것."

운명이란 것은 말하자면 물살과 같은 것으로, 대부분의 생자가 자기도 모르게 몸을 맡기고 살아가지만 그것은 급류가 될 수도 완류가 될 수도 있다.
그것을 저항하거나 완전히 몸을 맡긴 채 떠내려 갈 수도 있으나 다다른 종착지는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개개인에게 점지어진 운명은, 흔히 말하길 타고나는 것이라고 이야기된다.

"하지만 그것을 거스르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허나 어쩐지 그녀는 그러한 순리를 가볍게 흔드는 듯한 섬짓한 말을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저, 사신이거든요......"

어쩌면 당신이 은연중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혹은 피하고 싶었을지도 모르는 그런 말이다.
그런 것을 그녀는 서로 맞닿게 한 양 손을 가슴 위에 올린 태연한 자세로 말하고 있으니, 영 현실성이 없다.
어느새인가 걷혀진 눈꺼풀에서도 지도를 두고 헤매이던 처음처럼 힘 없고 가녀린 눈이 가라앉혀져 있었다.
그녀는 그 눈을 당신의 어깨 너머, 허공으로 띄우더니 말한다.

"...음, 그럼... 인번국의 토끼를 닮은 필멸자여. 이만 서로 헤어지는 것이 좋겠네요... 제가 당신의 시간을 너무 오래 가져가 버렸으니까요..."

길치인 옆반의 여자애를 도서관까지 바래다 준다는 일이 어찌 축복까지 받아버리는 거창한 일이 되었다.
그녀는 딱히 그런 것을 일일히 염려하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당신에게 그 빚도 갚았으니 더는 붙잡아 둘 수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실제로 그녀가 가고 싶어하는 도서관은 바로 뒤에 있기도 했고.

941 사야카 - 미카 (7QxbnbtweU)

2023-02-01 (水) 13:50:12

"음.. 만류귀종?"
"아니면 모르는 것이 많으니까?"
이상한 소리를 또 합니다. 하지만 모르는 게 많다는 말은 미카를 겨냥한 건 아닌 듯합니다. 허공을 빤히 보고 있으니까요.

"모르는 것에 묻힌 것들이 많으니까."
"간다면 나쁘지 않아."
다른 일이라면 간다고 하면 그래 잘가. 라는 말과 함께 돌아서는 게 일반적인 사야카겠지만. 사회성을 조금은 획득했으니 다친 것은 결과를 확인하고 싶긴 했나 보다. 그것보다 셔츠에 묻은 피를 보는 걸 보니 아 저거 빨래하기 귀찮은데 생각한 게 뻔하다. 졸졸 따라가는데. 걸음걸이가 느릿한데도 따라오는 속도는 적절하고...

어쩐지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 희미하게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만일 뒤돌아보면 있긴 할 겁니다.

"와 보건실."
선생님이 쫓아내지 않으면 눕기 딱 좋은 곳이라는 걸 잘 알기에 보건실 문을 슬쩍 열고는 머리만 들이밀고 둘러보는 사야카입니다.

//잠깐갱신해요.

942 후루토주 (NSDQDwV182)

2023-02-01 (水) 13:50:14

답레랑 같이 잠깐 갱신하고 가요
토아주는 이 다음에 막레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943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15:09:02

오후 갱신~!!!!!!!!@

>>924 수상할 정도로 동물과 친하고 갯과 냄새나는 안경선배.... 케이는 백설공주구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존안 뵈어 무척이나 기쁘쁩다......

944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15:18:09

? 기쁘쁩다는 뭐야

945 린주 (NCP7z8pHl2)

2023-02-01 (水) 15:24:37

아니 이번에는 중도작성🤦🏻‍♀️
지금 휴대폰 화면이 갑자기 말을 안 들어서??? 똥꼬쇼를 하게 되엇네여 수치스럽다....
이상한 소리만 하다 가긴 뭐하니까 진단 올리고 도망갈게 =͟͟͞͞(꒪ᗜ꒪ ‧̣̥̇)

386 자캐는_멀리_여행을_간_적이_있는가
여행?은 아니고 유학은 왔지~ 일본이랑 중국 정도 말고 다른 나라에는 직접 가본 적 없네. 이유는 그냥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안 들어서... 정도가 다야.

164 버스를_타고_나서야_상의를_뒤집어_입었다는_걸_안_자캐는
알게 된 순간부터 빵 터진다...어쩐지 사람들이 보더라 하고 깨달음을 얻음...
딱히 부끄러워하진 않고 사진 찍어서 '야 이거 봐라 나 옷 거꾸로 입었음 개웃기네ㅋㅋㅋㅋㅋ'하고 친한 사람들한테 다 돌려서 자랑함...

207 자캐는_떨어지는_꽃잎을_잡으면_사랑이_이루어진다는_말을_믿는가
안 믿는다! 고작 그걸로 이루어지면 사랑의 신이 왜 있겠어~ 미신 중에서도 낭설인 것을 믿는다면서 고개 절레절레 합니다

남궁 린,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946 미카 - 사야카 (3CGsASM6yk)

2023-02-01 (水) 15:57:55

키리나즈메 씨의 말을 한 귀로 흘리며
미카는 조용히 보건실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보건 선생은 미카를 보자마자 깜짝 놀라더니
서둘러 응급처치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선
또 누구랑 싸웠냐, 담임선생님한테 말씀드렸냐, 몇학년의 누구인지는 봤냐,
이것저것 질문을 속사포로 쏟아낸다
미카는 그저 대답하지 않고 침묵을 지킬 뿐
피 흐르는 콧구멍을 솜으로 쑤셔막고
부은 눈두덩이에 얼음팩을 대어놓고
까진 뺨을 알콜솜으로 적신 다음

그제서야 선생은 키리나즈메를 보며 입을 연다
퍽 살갑게 말하며, 들어오라는 듯 손사래를 친다

- 와타누키 군 친구니? 어서 들어와.

"...친구 아니에요."

대신 무기력한 미카의 대답이 그 뒤를 따른다

947 미카주 (3CGsASM6yk)

2023-02-01 (水) 15:59:47

갱신갱신
>>945 자랑하다니... 과연 유쾌한 도깨비님
생각해보니 신들 입장에서 미신은 유사과학 같은걸지도(?

948 미야 - 리오 (zdL99UOqvc)

2023-02-01 (水) 16:17:55

손을 흔들어 준 뒤, 집에 도착하면 싸늘한 공기가 집 내부를 가득 메우며 문밖으로 스멀스멀 새어 나왔다. 인기척 하나 없는 집안을 익숙하게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가방 안에 준비물을 한가득 담았다. 연노란색 잠옷, 세안 도구, 머리끈 통, 각종 간식거리 등⋯⋯. 수는 많았지만 전부 무게가 덜 나가는 것들이라 무겁진 않았다. 그렇게 집 밖으로 나가려다 멈칫하곤 포스트잇에 '친구네 집에서 하루 자고 올게.'라고 적어 냉장고에 붙였다.

가볍게 노크 두 번, 명랑한 멘트 한 번을 마치면 벌컥 열리는 문. 예상치 못하게 젖어있는 머리칼에 우와 그새 씻은 건가? 빨라! 하고 생각한다. 요! 하고 한 손을 들어 보인 무쿠루마는 허리를 숙여 매끈하게 닦인 갈색 단화의 뒤꿈치에 손가락을 넣은 뒤 빼내 가지런히 놓았다. 제 집 같았으면 바로 양발로 발을 쏙 빼서 아무렇게나 던져놓았겠지만 남의 집이니까.

내부로 들어가며 잠시 두리번거리던 무쿠루마는 한쪽 구석에 준비물을 챙겨온 가방을 살포시 놓고, 다시금 리오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곁눈으로 본 구급상자가 거슬렸다.

"괜찮아, 괜찮아. 나도 오늘 부모님이 새벽 늦게 들어오시는 날이니까 혼자 안 있어도 되고 좋아!"

손바닥을 핀 채 아니라는 듯 좌우로 흔들었다. 사실 자신은 혼자 있든 말든 외롭다고 그다지 느끼지 못했지만 그렇게 말을 했다. 사람은 원래 혼자 살아가는 법이고, 물리적으로 떨어진다 한들 혼자로 변한 것은 아니니까. 다만 타인과 자신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이들은 대개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으니⋯⋯. 뭐, 내가 틀렸을 수도 있는 것이고.

"거리가 멀어진다 해도 계속해서 친구할 거니까 리링은 혼자가 아닌걸. 게다가 이제 교환 일기까지 쓸 거니까 덜 외로워지지 않겠어?"

해줄 이야기를 생각하며 적다 보면 고통에 몰입되는 일이 줄 지도 몰랐고, 구급상자를 여는 일이 줄지도 모를 일이었다.
당장이라도 편의점으로 달려갈 듯한 기세에 무쿠루마는 아! 하고는 도도도 달려가 가방을 가져와 풀기 시작했다. 그 안에는 미타라시 당고, 모찌롤, 카레빵, 야키소바빵, 하겐다즈 등이 있었다. 아차, 모찌롤이랑 하겐다즈는 냉장고에 넣어놨어야 했는데.

"우리 집에 유통기한 임박한 것들이 많아서, 같이 먹어주면 좋을 거야!"

그러고는 팡팡, 바닥을 두들겼다.

"난 어디서 자면 돼?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하다가 자자! 아, 그리고 알람 맞춰놔야지."

949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6:20:20

갱신합니다 :D !

>>945 큥군이랑 장난 대결하면 절대 못 이길 것 같어 능글맞게 다 넘겨버려 이 남자 정체가 뭐야! (깨비 신님입니다.)

950 미카주 (3CGsASM6yk)

2023-02-01 (水) 16:23:58

미야주 어서왕

951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6:28:16

안뇽하세용 미카주! >:3

952 미카주 (3CGsASM6yk)

2023-02-01 (水) 16:59:51

구몬구몬
애견카페 갔다가 들킨(?) 미카...라는 느낌으로
https://www.neka.cc/composer/10920

953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17:04:48

갱신!!! 큽.... 미카 넘 귀엽잖아..... 미카 애견훈련사하거나 전문 브리더, 애견미용사, 수의사, 수의테크니션 같은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관련 직업하면 넘 잘 어울릴지도 흑흑 수상하게도 팔이나 뺨에 상처가 나 있는(고양이한테 긁혔음)

954 하네 - 사야카 (AyuQTnDVXs)

2023-02-01 (水) 17:08:16

“거짓말 해요?”

아마 제 나이 또래 중에 산타클로스를 믿는 경우는 적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믿고 있어요. 신이라는 존재도 있는데, 산타클로스가 없을까 하고요. 산타클로스도 사실은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고, 빨강색을 좋아하는 신님이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다니던 모습을 들켜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 바뀌어버린 걸지도 모릅니다. 일본에도 신이 있고, 한국에도 신이 있다면 저 멀리 바다 건너 유럽에도 신이 있을 거에요. 그러니까 산타클로스가 다 듣고, 보고 있을 거에요. 고양이 둥지 씨는 큰일났습니다.

“해달라고 한 적 없어요.”

그러다 다치면 어떡해요. 야옹이 둥지 씨가 다치든, 야옹이 씨가 다치든 둘 다 다치든 안 될 일입니다. 그리고 전 무사히 야옹이 씨에게 닿는데 성공했습니다! 고양이는 늘어난다더니 정말입니다. 잡아올린다기보다는 떠안듯이 하니 쉬워요. 야옹이 씨가 발버둥치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

“A반의 타카나시입니다.”

이름은 괜히 말했을까요? 명찰 읽기 귀찮다고 하기에 알려준 거였는데 친한 척 하는 것 같아서 후회됩니다. 조금 민망한 것 같아요. 얼른 집에 가는 편이 좋습니다.

“꽃잎은 스스로 터세요.”

고양이 둥지 씨의 배 위에서 자리잡고 안 내려간다던 야옹이 씨를 안고 있으니 손이 없기도 합니다. 그렇게까지 많은 꽃잎이 붙어있지도 않고, 일어나기만 한다면 팔랑팔랑 떨어질테니 괜찮을 거에요.

955 하네주 (AyuQTnDVXs)

2023-02-01 (水) 17:09:04

갱신하고 다시 사라지는 이유는........ 마니또 이벤트 반응을 찌러가기 위해......!!! ☺️ 다들 좋은 오후야—!!!

956 미카주 (YAxXZ/Pzso)

2023-02-01 (水) 17:12:26

케이주 어서와 하네주는 다녀와
>>953 수상하다 수상해
실제로 하기엔 공부를 못해서 안되지만(ㅋㅋ

957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17:14:35

하네주 어서오고 다녀와~

미카 공부 못해도 저 직군 중 하나는 할 수 있지 않을까아아아아(끌려감)

958 리오 - 미야 (od0FaHkSTs)

2023-02-01 (水) 17:18:34

" 미야미야도 혼자 있는거 좋아하지는 않는구나? 응.. 몰랐어. 항상 밝고 빛나서. "

미야의 본심이 어떻던 간에 리오는 그 속내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건 아니었어서 해주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친구니까. 가장 친한 친구 중에 하나이니까 그대로 믿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리오는 신발을 정리하고 준비물로 가져온 것들을 받아들었다. 냉장고에 미리 넣어두어야 할 것들은 넣어두고 나머지는 적당히 정리해두었다.

" 응.. 외로우면 일기를 쓸게. 정말- 미야미야는 너무 상냥해. 이렇게 잔뜩 어리광부려도 받아주는 사람 몇 없다구- 이렇게나 잔뜩 가져와줬구나. 뭔가 미안하네- 오늘은 집에 별로 먹을 게 없어서.. "

확실히 덜 쓸쓸할 것 같았다. 이렇게 더 가까워졌다는 약속 겸 증거도 있는데다가 미야는 절대 자신에게서 멀어질 것 같지 않았다. 항상 밝게 빛나고 명랑한 미야를 보고있자면 리오 자신도 조금은 밝아지는 느낌이 들곤 했다. 어둡고 새카매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밝아지는 느낌.

" 으.. 잠깐만. 그래도 뭔가 있나 한 번 더 확인해볼게..! "

리오는 몸을 굽혀 냉장고를 열고 음... 하고 내부를 들여다보았다. 몇 번 더 열어본다고 없던게 생기진 않는다. 계란 몇 개, 에너지드링크 가득, 편의점에서 사온 반찬거리 몇 개가 전부였다. 빈약하네. 리오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곤 푸- 하고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뭐라도 하나 더 주고 싶었는데. 여기까지 와준 소중한 사람에게 전부 내어주고 싶었는데.

" 아, 응. 여기 침대에서 자면 돼. 둘이어도 좁지 않을거야. 넓은 침대거든.. 나 있지, 침대랑 의자에는 돈 아끼지 말라고 배웠어서 이 두개 만큼은 가능한 비싸고 좋은 걸로 샀어. "

이 맨션에서 얼마나 오래 살지는 모를 일이지만 아마 당분간은 이 곳에서 쭉 살 것 같았다. 여기저기 집주인의 향기가 짙게 묻어있었다. 언제든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창가자리는 깨끗하게 치워두었고 한 쪽 벽에는 기타 여섯대와 연주에 필요한 이펙터 따위의 것들. 검은색 책상 위에는 LED가 반짝이는 컴퓨터와 조금 사이즈가 있어보이는 모니터링 스피커 그리고 음악 할 때 사용하는 헤드셋이 걸려있었다. 한 쪽 구석에는 자주 사용한 듯한 구급상자가 놓여있었고 책상 위에는 악보나 노트 따위의 것들이 펼쳐져 있었다. 작은 주방이 있지만 식탁이 따로 차려져 있는 건 아니어서 리오는 접이식 식탁을 하나 가져와 펼쳐두었다.

" 편하게 있어줘. 내 집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응.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줬으면 해. 오늘은 미야 말대로 얘기하다가 잠들자. 알람도 맞춰놓을게! "

959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19:18

오늘은 조금 일찍 들렀지 😃

960 미카주 (YAxXZ/Pzso)

2023-02-01 (水) 17:23:07

리오주 어서와

961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24:17

미카주 안녕안녕~~~!!!

962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17:31:29

리오주 어솨~

963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33:13

케이주도 있었구나 안녕이야~~~ 오늘은 한가하네~!

964 사야카 - 미카 (7QxbnbtweU)

2023-02-01 (水) 17:36:55

느린 듯 빠른 발걸음.

"친구는 아닌데요."
무기력한 미카의 말을 받는 게 아니라 선생님의 말에 대답합니다.

"수리 필요하면 눈이 가게 되어서"
돌보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해서 그런가 보다. 메마른 눈빛은 어쩐지.. 미카를 향해있으면 같은 사람을 보는 눈빛이라고 보긴 어려울지도 모른다.

"친절한 손길은 못해줌."
"여기. 조금 더 붙이는 게 좋을 듯."
깔아뭉개고 삼켜버리는 거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생각으로만 하고는 들어오라는 것은 거절하지 않고 미카의 앞에 앉아서는 가장 심각해보이는 부분을 빤히 쳐다보며 조금 더 붙이는 게 좋다고 자기 할말만 하고 맙니다.

965 사야카 - 하네 (7QxbnbtweU)

2023-02-01 (水) 17:41:54

"거짓말.. 꾸미는 게 더 귀찮아..."
그러니까 거짓말은 아니라고? 근데 실제로 하겠다고 해봤자..

'한 적 없어요.' 이런 말이 나올 확률이 높으니까요. 사야카는 느릿느릿하게 다가오는 하네의 손을 바라보다가...

"야옹.. 놓으라냐. 아니면 캣닢을 바치라냐."
무기력하게 말하지만 안타깝게도 야옹이는 가볍게 들립니다. 어쩐지 그림자에서 쑥 떠내는 듯한 기분은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순간의 착각이었다는 양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응... 타카나시. 타카씨."
매가 없다를 매로 바꿔버리는 괴멸적인 줄임 같으니라고. 꽃잎을 털라는 말을 하는 하네를 보고는

"바람 불면 떨어질 거니까.."
고양이 떼어내기 클리어. 라면서 느릿느릿하게 일어나면 몇 개의 꽃잎이 팔락팔락 떨어집니다. 머리카락에 몇 장 붙어서 머리카락에 옅은 분홍빛을 감돌게 만드는군요.

966 사야카주 (7QxbnbtweU)

2023-02-01 (水) 17:42:08

잠깐잠깐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967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43:38

사아캬주 어서와~ 잠깐잠깐 안녕이야!

968 미카주 (3CGsASM6yk)

2023-02-01 (水) 17:47:00

사야카주도 어서와

969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7:53:29

하네주 다녀오시고, 케이주 리오주 사야카주 어솨요 ( '▽' )!
숙제(게임)하고 왔더니 시간이⋯⋯!

>>952 큽 너무 귀여워 미카는 갭모에가 잔뜩인 느낌이네요~ XD!!

970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53:55

미야주 다시 어서와~!

971 케이주 (HtecikJfIE)

2023-02-01 (水) 17:56:14

사야카주 어서와~

오늘은 조용조용한 느낌이네~ 다들 저녁 챙겨 먹었을까?

972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7:56:37

아무래도 아직 평일 오후라 그러려나~ 난 저녁은 아직! 아직 밥 때가 안됐네~

973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7:59:33

저도 아직 (배고프다!) 편의점 가서 간식이나 사와야겠어요
케이주는 드셨나요~~.

974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8:01:50

편의점 가는 동안⋯⋯ 모두 캐의 SNS 유형 알려주세요!
셀카/음식/풍경/그외 위주인지, 말투는 어떻고 이모티콘은 어떤 걸 쓰는지, 자주 하는 지 :3c

975 사야카주 (7QxbnbtweU)

2023-02-01 (水) 18:04:45

다들 안녕하세요

976 미야주 (hVsLXTUxnQ)

2023-02-01 (水) 18:04:49

우리애는⋯⋯ 셀카음식풍경이모티콘 다 하네요 (쩝) (SNS광)

977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8:10:14

SNS라.. 인스타랑 트위터 할 것 같은 느낌이지~?
인스타에는 OOTD나 간단한 기타 녹음 같은 것들 아니면 기타 사진? 음- 아무래도 기타 사진 같은 거 위주로 올릴 것 같네! 트위터에는 인스타에 올리는 내용들 + 온갖 아무말 대잔치~
얼굴 사진까지 올려버리는건 무리고 오늘 입은 옷 사진이나 기타사진 같은 것들이 주류네~ 말투는 한 번도 생각 안해봤네 ㅋㅋㅋㅋ 말 나온김에 간단하게 올려볼까나-

978 리오주 (od0FaHkSTs)

2023-02-01 (水) 18:10:40

>>976 리오가 몰래 셀카 저장했대... (소근소근)

979 하야토주 (213aPmOEeo)

2023-02-01 (水) 18:13:18

바뻤ㄷㅏ..갱신!

하야토는 셀카/풍경/음식 다양하게 올리지만 셀카가 더 중심이야! 제일 많은 좋아요를 받은 게시물이 호기심으로 샵에서 메이크업 받고 찍은 셀카!

980 미카 - 사야카 (3CGsASM6yk)

2023-02-01 (水) 18:17:51

친구가 아니라는 말을 두번이나 확답받자
보건 선생은 멋쩍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 그래도 데려와줘서 고맙단다.

이어지는 수리...라는 말에 선생은 일견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으나
그것이 단순한 은어라 생각한 모양인지 별 신경을 쓰진 않는다

"이미 충분히 친절하지 않아?"

키리나즈메의 눈길을 피하며 미카가 들릴랑 말랑 중얼인다
양아치들이랑 싸움 붙어서 얻어터진 녀석한테
이렇게 관심주는 학생이 얼마나 되겠냐는 것이다
게다가 보건실까지 따라오는 것도 귀찮을 법 한데
그런 의미에서 이 여학생은 친절하기 그지없다...

선생은 여전히 분주하게 움직이며
거즈와 반창고를 가져와 뺨에 붙여준다
그 와중에 걱정 어린 잔소리도 몇 번 하지만
전부 제 사정을 알리 없는 속 편한 소리다
약 바른 곳에 괜히 가려운 느낌이 들어 미카는 제 뺨을 몇 번 매만진다

- 아휴, 됐다. 얘도 참, 보건실 단골이 되면 어쩌겠다는 거니.

그렇게 대충 처치가 끝났다

981 미카주 (3CGsASM6yk)

2023-02-01 (水) 18:18:44

하야토주 어서와
>>974 sns는 아무래도 안할거 같지...()

982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8:24:11

사야카주도 안녕이에요 ~ ( '▽' ) !

>>977 아 확실히~ 트위터는 왠지 쿠로미 테마 복장같은 고스로리? 그런 옷 어울릴 거 같은데 그런 것도 올릴 것 같은 이미지! 미야는 트위터는 구독용으로만 깔았을 거 같은데 리오한테는 멘션도 달고 하겠네요 (리링 오늘 멧챠 카와이-! (˃̶᷄‧̫ ˂̶᷅๑ )) 인스타는 완전 밴드부 기타리스트 보컬리스트 느낌이라 멋지네요 하트 왕창 누르기⋯⋯ 😘 말투 궁금해요~!
>>978 미야는⋯⋯ 대놓고 저장합니다. (귀여워! 저장할래~)

아 답레 쓰기 전에 리오는 무서운 이야기 어느 정도로 무서워하나요? 트라우마 정도가 아니라면 괴담 얘기 하고 싶어서⋯⋯ㅎㅎ.

>>979 하야토주 어솨요! 셀카 중심 하야토? 당.장.팔.로.잉. 역시 이케맨이군요. 😘 (미야 : 반장 군~ 인기 많아~ 이케맨 군~)하고 장난으로 댓글 달 거 같아요⋯⋯(주책이다 미야야)

>>981 어째서⋯⋯! 사실 그럴 것 같긴 해요. 라인은 해서 다행이에요 미카 군⋯⋯. 라인 교환 했으니 잊을만하면 [불량 군 뭐해? 오늘도 금붕어 먹이 줄래? (´ε` )] [불량 군이 먹일 몫은 안 먹였어! 꼭 줘~! ( ˆ͈̑꒳ˆ͈̑ )] 이런 거 보낼 거 같아요⋯⋯.

983 사야카 - 미카 (7QxbnbtweU)

2023-02-01 (水) 18:31:37

"그래요? 친절한 건 사회적으론 나쁘지 않다고 들어서요"
선생님+감사를 표함이 예의를 조금은.. 차리게 만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느릿하다. 그러다가 미카의 말을 듣고는..

"이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그런 것 같음."
친절하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대부분 그런 것 같은데?
사람을 수리하는 걸 보는 듯 꼼꼼히 보는 사야카입니다. 호기심을 충족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잘 안 봐서 신기한건지..

"그치만 보건실. 편한걸.."
미카에게 말한 것 같지만 사야카도 느릿하게 답을 합니다.

"사탕."
보건실에 구비되어 있게 마련인 사탕을 들어서 내밉니다. 그렇지만 어둠 속에 묻혀있는 것 중에서 귀한 거를 내밀 순 없잖아. 그러니 사탕이나 초콜릿같은 걸 내밀곤 합니다.

984 사야카주 (7QxbnbtweU)

2023-02-01 (水) 18:31:57

다들 어서오세요

985 하네 - 사야카 (SJFKMQeK2s)

2023-02-01 (水) 18:36:05

“클로버는 있습니다.”

캣닢 모양 스티커도 어디선가 살 수 있을까요? 하지만 클로버가 더 좋으니 있어도 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캣닢 스티커를 주었더니 야옹이 씨가 기분이 좋아져서, 얌전히 고양이 둥지 씨의 배 위에서 내려오는게 아니라면요. 야옹이 씨를 안고 있으니 작은 동물의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묘한 기분이 들었는데 착각이었던걸까요?

“타카나시. 예요.”

고양이 둥지 씨가 이름으로 별명을 지어주었어요!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뜻일까요? 타카라는 뜻이 매이기 때문에 단순히 말장난을 친 걸까요? 사실은 네글자가 너무 길어서 그냥 줄여부르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정정합니다. 별명이 아니라면 타카나시라고 부를테니까요. 전 타카나시입니다. 다시 소개했어요. 만약 정말로 별명을 지어준 거라면, 제게 친밀감을 느낀 거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같은 반도 아닌 다른 반에 친구가 생길 지도 모릅니다!

“칠칠 맞습니다.”

고양이 둥지 씨가 일어나면 쭈그려있던 다리를 폅니다. 쭈욱 일어났어요. 그러니 머리카락에 붙어있는 벚꽃잎이 더 잘 보입니다. 한 손으로 고양이를 얌전히 잡고 벚꽃잎을 떼어줄 자신이 없어요. 야옹이 씨의 손을 빌립니다. 야옹이 씨의 앞발로 톡톡 벚꽃잎을 털어요.

986 다시는 집에서 답장을 쓰지 않을 겁니다. (w2Bxs8tpJE)

2023-02-01 (水) 18:37:54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집에 돌아와서 깨끗하게 씻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숙제도 다 하고, 저녁도 먹고, 책상에 앉았어요. 원래라면 SNS에 들어가서 댓글과 DM에 있는 하트들을 빨갛게 색칠해줘야 하지만, 오늘은 답장을 써야 하니까 잠시 미룹니다. 마니또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메시지도 받았습니다. 무척 상냥함이 느껴져서, 답장을 전해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또박또박 글자를 적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작은 골판지 상자에 가득 채워져있던 막과자들을 먹으면서요.

“하네찌 언니 왔다—! 뭐해—?!”
“하네찌 큰오빠 왔다—! 뭐해—?!”
“하네찌 작은오빠 왔다—! 뭐해—?!”
“...”

저희 집에서 방문의 존재는 의미 없습니다. 문을 잠구어도 소용이 없고, 닫아두어도 소용이 없어요. 어차피 열립니다. 그러니까 지금도 순식간에 언니와 오빠들이 들이닥칩니다. 강도처럼 도둑처럼 들이닥치는게 익숙하니까 아무렇지도 않아요. 하지만 오늘은 아니길 바랐습니다. 학교에서 마니또를 하고 있다는 것도, 그래서 선물을 주었고 오늘은 저도 선물을 받았다는 것도 들키고 싶지 않았어요! 심지어 지금은 입 안에 과자가 가득 물고 있었단 말이에요.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우물거리다 멈추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손은 움직였어요. 언니오빠들이 남은 과자를 못 먹게 하려고 입니다. 욕심꾸러기처럼 보일 지도 모르지만 선물로 받은 거니까, 내가 선물로 준 걸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는 걸 알게 되면 상냥한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가 슬퍼하게 될 지도 모르니까 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막내가... 우리 막내가...... 과자를 숨겼어—!”
“우리 막내가... 우리 막내가...... 다람쥐가 됐어—!”
“우리 막내가... 우리 막내가...... 오늘도 귀여워—!”

피곤합니다. 지쳤습니다. 자고 싶습니다. 집에 가고 싶습니다. 분명 집이지만, 집에 가고 싶습니다. 대꾸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지만 나가달라고 하지 않으면 절대 나가지 않을테니까,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그래도 오늘은 무작정 끌어안거나 쓰다듬거나 하지 않았으니까, 과자를 못 주는게 미안하니까 스티커를 주기로 해요. 방문 언저리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는 언니오빠들을 꾹꾹 밀었습니다. 아직 입 안의 과자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해요. 손등에 클로버 스티커만 하나씩 붙여주고 문을 다시 닫았습니다. 방문 밖에서 또 셋이 누가 처음 말을 하면 살짝씩만 구성을 바꾸어서 떼창을 하지만 듣지 않습니다. 편지를 써야 하니까요.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에게.

안녕하세요, 마니또 선물을 받은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선물로 주신 과자를 맛있게 먹으면서 적고 있어요. 그렇게까지 특별하지 않다고 하셨지만 특별한 선물입니다!
우연히 제 마니또가 되신 거긴 하지지만,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는 제 마니또이니까 특별합니다.
특별한 원시 고대 서브웨이 씨가 준 선물이니까 특별한 선물이에요.
선물도, 좋은 말씀도 감사합니다. 언젠가 이 답편지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편지라고는 하지만 말솜씨가 서툴러서 카드와 같습니다. 작은 봉투에 넣고서 클로버 스티커로 봉했어요. 언젠가 코드네임의 뜻을 물어볼 수 있는 날도 오길 바랍니다.

987 하네주 (w2Bxs8tpJE)

2023-02-01 (水) 18:38:34

엄청나게 길게 갱신하는 기분이라 민망하지만 다들 좋은 저녁이야! ☺️

988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18:42:02

그리고 저는 그것을 구경하면서 귀엽다..라는 말과 함께 갱신하지요!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989 하네주 (D4wThr8yfo)

2023-02-01 (水) 18:49:23

캡틴 안녕, 좋은 저녁이야! 저녁은 챙겼어? 😋

990 미야 - 리오 (zdL99UOqvc)

2023-02-01 (水) 18:50:59

"에헤, 빛나기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숨어 있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라 무쿠루마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제가 가져온 것들을 정리해주는 그녀에게, 내가 해도 되는데- 하고 고맙다는 인사까지 빼먹지 않았다. 리오의 어깨 너머로 냉장고 안을 살피니 먹거리가 영 없었다. 제대로 먹고 다니긴 하는 걸까? 그러고보니 말랐는데.

"친구니까 해주는 거라구. 리링도 내 어리광 잔뜩 받아주잖아? 근데, 오늘만 이러는 거야? 평소에도 이렇게 부실하게 먹고 다니면 쓰러져."

늘 급식이나 도시락을 같이 먹는 친구가 바뀌는 무쿠루마 입장에서는 집에서는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잘 먹고 다니는 지 알기가 힘들다. 혼자 사니까 귀찮다고, 피곤하다고 거르는 일도 왕왕 있을 수 있었다. 흐음, 힘들 수록 잘 먹어야 하는데! 무쿠루마는 친구로서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정말로 걱정이 되었고, 제 친구를 쓰러진 채 만나고 싶지 않았다.

"괜찮아, 괜찮아. 나 어차피 지금 배 별로 안 고파, 리링도 얼른 와. 이야기 하자!"

텅- 비다시피한 냉장고를 뒤로하고 리오의 방으로 가 침대 위로 다이빙 했다. 폭신하게 제 몸을 받쳐오는 침대의 감촉이 안락했다. 그리고 뒹굴, 굴러 리오가 누울 자리까지 만든 뒤 엎드려서 핸드폰을 켰다. 그러다 식탁을 가져 온 그녀에 냉큼 일어나 앉았다. 배경을 장식한 온갖 악기와 기계 장치들이 보였다. 무쿠루마는 관심을 보이며 말했다.

"우와, 뭔가 악기나 기계들이 엄청 많네. 나는 이런 거 전혀 모르지만 뭔가 멋지다. 여기서 녹음하는 거야?"


/ 2년 친구니까 리오기타 채널의 존재는 알겠⋯죠? (저질러버림) 괴담 얘기하려했는데 아직 잘 타이밍이 아닌거같아 노선 틀어버렸습니다 (미안합니다 리오주 해헤) 구급상자⋯도 묻고 싶은데 뭔가 딥한 이야기를 끌어올 거 같지가 않네요 우리 애가 8ㅁ8 (흑흣)

991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8:52:03

하네주, 캡틴 어솨요! ( '▽' )!
하네도 하네 가좍들도 너무 귀여워요⋯⋯. (전부 볼 빨아먹기) 이제 가족들의 주접이 익숙해져서 신경도 안 쓰는 하네 😂🤣😘

992 미카 - 사야카 (3CGsASM6yk)

2023-02-01 (水) 18:53:05

"...그런가..."

키리나즈메의 말에 묘하게 납득하는 미카
그도 그럴 게 전학오고 나서부터
뭔가 이것저것 일이 많이 생기긴 했으니까

- 그러면 언제든지 와서 쉬어도 된단다~ 단 수업은 빼먹지 말고.

정작 미카는 답을 하지 않지만
엉뚱한 사람에게서 들려온 대답에
보건 선생은 그래도 웃으며 화답한다
미카는 사탕을 내밀자 받긴 하지만
포도맛 사탕이다... 과일맛은 별론데(그래도 주면 먹는다)

"그럼 이제 갈게요."

선생이 다시 업무를 보러 책상에 앉기 무섭게
미카가 느릿히 의자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키리나즈메를 가만히 응시하는데
여기 계속 있을건지 물어보는 듯한 눈빛이다

993 미카주 (3CGsASM6yk)

2023-02-01 (水) 18:54:42

하네주 캡틴 어서와
타카나시 남매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건가...?
>>982 (ㅋㅋㅋ)
답장 안하고 읽씹만 하겠지만(미야 미안해) 그래도 금붕어 밥은 줄거 같은

994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18:58:39

>>989 아직 먹진 않았지만 조금 더 있다가 먹을 예정이에요!!

그리고 다시 한번 다들 안녕하세요!!

995 하네주 (0kwBh5tavQ)

2023-02-01 (水) 19:00:11

미야주랑 미카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타카나시 남매들을 귀여해주어서 모두에게 감사해 ☺️ 우당탕탕 극E들의 집구석.... 하네는 살아남을 것인가 😉

996 토아주 (Q5OTFhiOXs)

2023-02-01 (水) 19:02:52

커피... 커피가 필요하다...
집 가기 전에 카페 들러야지...😰 (수척)

다들 안녕~🤗

997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9:04:34

>>993 아랑곳 않하니 괜찮습니다 (엄지 척). 미카 솔직하지 못한 거 알고 부러 저리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듯 말했을 것 같네요~ :D 그리고 결국 밥 주는 미카 쏘 큩 🤭🤭🤭🤭🤭
>>994 캡도 안녕하세요! (무한인사굴레)
>>995 어랏, 미야도 하네 만나면 하네 가족들처럼 반응(솔직하지 못해서 귀여워!)할 거 같은데 이거 괜찮으려나요 😘😘 실은 이런데 이렇게 하는거야? 고마워 < 이러면서 부끄럼쟁이 하네에게 장난치기⋯⋯. 최강 E 대기 중입니다 🤭🤭🤭
>>996 토아주 어솨요! 수혈 갑시다 아아메를 대령하라 토아주께!! ☕☕☕☕☕☕

998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19:04:46

어서 오세요! 토아주. (토닥토닥)

자. 일단 내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는 제가 사실상 못 오는데.. 과연 판을 몇개를 만들어두고 가야할까요?

999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19:05:02

일단 터트립시다!! 펑!

1000 미야주 (zdL99UOqvc)

2023-02-01 (水) 19:05:15

야호!

1001 미유키주 (3rne1SawNw)

2023-02-01 (水) 19:05:2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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