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010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5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1-29 21:54:44 - 2023-02-01 19:05:25

0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54:44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 situplay>1596739089>961

237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59:49

참치서버야... 아프지마.....

238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2:03:38

상판도 정전났었네!🤣

다들 다시 안녕~🤗

239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2:04:21

>>231 후후후 걱정마십쇼 저는 이미 모두를 의심하고 있습니다...(ಠ⌣ಠ)

>>232 뭐뭬머멈ㅁ머머머라고 불???? 엄청 큰일났었네😲
음음 노동은 슬프지만 그래도 얼른 해결됐으면 좋겠어...~

라고 작성하려 한 순간 참치도 아팠어...ᵒ̴̶̷̥́ ·̫ ᵒ̴̶̷̣̥̀ 

240 미유키주 (7iZQEVyrg6)

2023-01-30 (모두 수고..) 12:05:25

우아. 졸립네요..
모두 안녕이에요.

241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2:06:30

미유키주 어서와~ :)

242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2:06:58

미유키주 어서와~ 좋은 오후야!🤗
야행성 인간들에겐 여간 졸린 시간이 아니지...😴

243 케이 - 미유키 (U389rFOCrY)

2023-01-30 (모두 수고..) 12:11:22

미유키는 꽤 장신의 키를 가졌기에 다가와 가까이 서면 그 키가 비등비등했다. 눈높이가 맞아 눈을 마주치면 미유키의 본신을 떠올리게하는 크고 동그란 금안이 보인다. 그 모습을 보면 자신도 그냥 원래의 눈색인 금안으로 다닐 걸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미 늦었지만. 케이는 미유키가 용건을 묻자 눈꼬리를 접어 웃은 뒤 말했다.

"네, 이토이가와 씨. 간밤 평안하셨나요."

올빼미 신인 미유키의 일을 생각하게 하는 장난스런 안부 인사였다.

"다름 아니라, 가벼운 부탁이 있어 왔답니다. 제가 역사 교과서를 두고 왔지 뭡니까. 폐가 안 된다면 빌릴 수 있을까 해서요."

가볍게 웃은 뒤 말을 잇는다.

"그것 보다는 3학년 되고는 마주치지 않은 것 같아서 인사 겸. 겨울 방학은 잘 보내셨나요?"

기실 역사 교과서를 빌리는 건 그닥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244 케이주 (U389rFOCrY)

2023-01-30 (모두 수고..) 12:12:01

답레만 올리고 사라진다 흑극.....! 다들 점심 맛있게 먹기!

245 토아 - 후루토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2:12:12

"아무래도 현세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려나요?
그래도 '대개는 그렇지만 모두가 그러진 않는다.' 라는 이야기도 있으니까요."

금전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하물며 신사가 유지되는데에도 큰 영향을 끼치니까,
하지만 그저 중요사항 중 하나일뿐 탐욕을 부릴 정도로 필요한 것 역시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무언가라도 보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양 마음에 걸린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저정도로까지 반응하는걸 보면 그래도 무언가를 받아야 하는게 예의일까? 하는 생각이 들던 찰나,
그렇다면 축복을 주겠노라 말하는 그녀가 있었다.
사양하지 않아도 좋다는 말은 어쩐지 거절은 거절한다,라는 말로 필터링되는 기분이 들었지만...

"그 또한 과분한 셈이지만, 마냥 사양 하는 것도 분명 예의는 아닐 테니까요."

축복을 주겠단 말에 따른 긍정의 답변이였다. 아무렴, 오히려 은혜를 베푸려 안달난 쪽이 신인데 고작 필멸자일 뿐인 인간이 어찌 거절하겠는가.
마음 한켠에선 과연 명부를 쥔 이가 내리는 축복이란 무엇일까, 하는 원초적인 호기심도 있었다.

신에게 받는 축복이란 편히 살게 하거나 편히 죽게 하거나 둘 중 하나일테니 아무렴 죽기보다 더 하겠냐만은, 방금 전 그녀의 말로 미루어보건데 아직은 자신의 명이 길게 남아있다 했으니 죽는건 아닐 것이다.

제 섬기는 이인 존재도 이따금씩 시련을 주긴 했으나 그 정도가 심하진 않았으니까,

246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2:13:37

>>244 케이주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나보네!😳
곧 쉴수 있는 시간이 돌아오길! 이따보자~🤗

247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2:17:45

케이주 잘 다녀가고 오늘 하루 화이팅이야~
나도 점심먹으러 다녀올게~ 다들 맛점하기!

248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2:20:03

치요주도 맛점해~ 맛있는걸로~ 남은 하루도 화이팅해보자!🤗

249 미유키주 (7iZQEVyrg6)

2023-01-30 (모두 수고..) 12:26:17

>>242 정말 일이고 뭐고, 이불 두르고 자고 싶네요. 😞

답레 확인했어요. 월루하며 시간이 나면 이어올게요.
치요주 케이주 점심 맛있게 먹길 바라요.

250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14:36:55

갱신해~

251 미야주 (uQT9RqwWgY)

2023-01-30 (모두 수고..) 16:25:43

갱신하고 갑니다 ( '▽' ) !

252 토아주 (3Li34XdK56)

2023-01-30 (모두 수고..) 17:31:06

갱신~🤗
전력복구는 아직 먼거 같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수기로 하는 일들로 달래보고 있다!
월요일 좋아!
다들 오늘 하루 마무리도 잘 할수 있길!

253 시로가네주 (CXYWOkSQnY)

2023-01-30 (모두 수고..) 18:06:28

미후유주 답레 26일날 보냈었구나;ㅁ;
막눈이라 못 봤나봐 진짜 진심으로 미안해
내가 현생 직장이 조금 난리난 상황이라 목요일 까지는 핑퐁이 상당히 느릴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다 싶으면 답레 가져오고 킵하는게 낫겠다 싶음 그렇게 하자

다들 현생 잘 버티고 화이팅

254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18:29:50

갱싱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255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18:48:49

갱신해 다들 맛저해
일상은 언제나 구하는중

25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18:57:24

다들 헬로우 안녕! 오늘도 갱신하는 캡틴이에요!!

이렇게 갱신만 해놓고 저는 바로 식사 준비 및 식사를 하러 가볼게요! 조금 더 있다가 봐요!

257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19:11:39

캡틴 어서오고 맛저해

258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19:13:33

다들 어서오세요

일상.. 구하긴 하는데 미카주랑은 이미 돌렸었죠.

259 후루토 - 쿄스케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19:24:39

당신은 말한다. 죽음과 영적 존재. 그리고.

"......사후 세계......"

당신이 현실과는 이면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입밖으로 나열할 때마다 그녀는 들릴듯 말듯한, 아주 조용한 혼잣말로 당신의 말을 중얼거리며 되풀이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게다가 흐리고 가라앉은 자색빛의 눈동자 속에서는... 미약하게 빛이 가볍게 반짝이는 것도 같다.
그런 그녀는 당신이 장소 이동을 제안하자 이내는 뒤를 졸졸 따라 얌전히 벤치까지 걸어가 앉았다.

"...음, 그럼..."

먼저 운을 틔운 것은 그녀였다. 그녀는 펼쳐진 자신의 얇은 손 끝을 서로 마주치면서, 옆자리의 당신에게 시선을 보내며 묻는 것이었다.

"바랜 검은 머리칼의 필멸자여... 제가 무엇을 이야기하면 될까요..."

260 후루토 - 토아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19:25:35

"...그런가요. 그렇습니까."

당신은 축복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당신의 말에 긍정적으로, 그녀의 고개가 가볍게 들썩였다.
이렇게 된 이상 후회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이다. 과연 무슨 축복이 될련지. 저주나 아니라면 다행이겠건만.

"―그럼 잠시."

그런데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별안간 사전 경고도 없이 당신의 불쑥 코 앞으로 다가와서는 뻗은 두 팔로 당신의 허리를 감싸 자신 쪽으로 끌어 안아 오려 하는 것이었다.
...느닷없이 포옹을 하려 드는 것이다.
그렇지만, 원채 둔한 그녀다. 행동 자체는 느릿느릿해서 아마 당신이 원한다면 손이 닿기도 전에 움직여 그녀의 팔이 허공을 젓게 만들 수도 있었을테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당신을 자신의 품 안에 그대로 감싸 안고 있다가 길지도 않은, 그렇지만 짧지도 않은 -실제로는 약 10초가량-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때 쯔음에서야 당신을 놓아주려 한다.
그리고나서 그녀는 얼굴색도 변하지 않고 조용히 말하는 것이다.

"......됐습니다."

방금게 축복이었다고... 그녀는 말하는 걸까?

261 후루토주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19:26:15

갱신해요
월요일인데 다들 저녁은 맛있는 걸로 챙겨드세요

262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19:26:21

어서오세요 후루토주

263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19:36:07

오예! 이예!
아직 월요일밖에 안됐다니 급겹하게 죽고싶어졌어요
사실 죽을 생각은 없지만

어찌되었든 다들 안녕하세요!

264 후루토주 (xSI1YTDFt2)

2023-01-30 (모두 수고..) 19:38:41

>>263 ??? : (아쉽...)

사야카주 쿄스케주~ 안녕이에요

265 미후유주 (6plInLLC0o)

2023-01-30 (모두 수고..) 19:41:59

>>253 괜찮아 나도 지금 일에 붙잡여 있어 따흐흑 ㅠㅠㅠㅠㅠ 시로가네주가 괜찮다면 텀 긴 일상이어도 오케이야~
모두 좋은 월요일이야(스폰지밥톤) 잠시 일중에 갱신하고 갈게

266 쿄스케 - 후루토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19:46:22

여러모로 뭔가 '서툴다'라는 느낌이 강한 이 중2병 신입생은, 벤치로 가자는 말에 날 앞장세우고선 뒤를 마치 병아리 쫓아오는마냥 졸졸 따라오고 있었다. 벤치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자, 이쪽도 따라 앉는다. 묘하게 귀여운 구석이 있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특히 외형을 평가해서는 안되는 일이긴 하지만 상당한 갭이 느껴졌다.

겉으로만 봐서는 굉장히 무뚝뚝하고, 어른스럽고, 좀 세보이는데도 눈빛이라던가, 몸짓은 전혀 딴판이었다.
약간 굼뜨기도 한게... 움직이는데 익숙하지 않다는 느낌? 이상한 비유지만, 느껴지는 바로는 그렇다.

"어디부터 시작해볼까? 일단, 영이 보인다고 했지? 그건 망자의 영혼? 아니면 살아있는 사람의 생령 같은거야? 참, 그렇게 되면 죽은 뒤에는 어떻게 되는거고? 영혼 같은게 어디로 가는게 아니라 남아있는거야? 아니면 어딘가로 떠나야 하는데 모종의 이유로 남아있다거나? 아니면..."

상대편의 느릿한 텐션에 비해, 이쪽은 입이 열리자마자 속사포마냥 질문을 마구 던져댔다.
질문이 몇 가지의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자마자 헙, 하고 다시 입을 일단 다물었다.

"아, 미안. 조금 들떠서.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자고 찾아온 사람은 처음이었거든."

솔직히 그렇다.
그것도, 우리 학교가 정말 희한할정도로 선남선녀들만이 넘치지만...
이런 미인이 먼저 찾아와서, 괴담 내지는 오컬트의 이야기를 하자고 하다니. 이거 혹시 꿈인가?
당장 꿈이라고 해도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일 정도의 가슴벅찬 일이다. 어쩌면 몰래카메라 같은건가? 그럴수도 있고.
정말이지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당장은 믿는 모습은 보여주는 수 밖에. 그리고 조금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쪽이 그냥 중2병인지, 아니면 진짜... 뭔가를 볼 수 있는건지.

진실을 파헤쳐보고 싶어졌다.

267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19:49:46

다들 어서오세요

268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19:50:30

후루토주 쿄스케주 미후유주 어서와 일 화이팅
일상일상...

269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19:50:40

다들 좋은 저녁 내지는 밤입니다

270 리오주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20:00:34

갱신이야~~ 잠깐 쉬었다 답레달고 해야겠다 다들 안녕 ㅣ👋👋

271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01:28

(뒹구르르)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272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0:02:25

리오주 캡틴 어서와

273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20:02:35

어서들 오세요!
바쁜 하루들을 보내시고 밤이 되어 돌아들 오셨군요...(눈물)

274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0:02:53

다들 어서오세요.

275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03:26

오늘도 많이 계시는군요! 그렇기에 이렇게 따스하게 들어오네요! 자. 그러면 이제 돌아왔으니 마니또 얼마나 들어왔는지 확인을 해야..(주섬주섬)

276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0:24:06

마니또..
많이 들어왔나요?(궁금해짐)

277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28:30

>>276 대충 14개 정도 들어온 것 같네요!

278 사에 - 리오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0:30:55

“응, 쨩즈케 하자. 나도 리오라고 부르는 걸, 뭐.”

아니, 아무리 시급이 뛰었다지만 음식값 빼도 남는 거 있는 게 맞아? 메이드 카페, 급여는 꽤 쳐준다는 게 정말 사실—물론 리오의 말이 거짓을 가장한 배려일 경우도 고려해야 하지만—이었군. 하긴 일하는 걸 지켜본 입장에서도 일반 카페보다야 일이 참 고되어 보이기는 했다! 단순 서비스직이라기엔 직접 불 쓰는 요리도 해다 바쳐야 하는 데다 캐릭터 연기까지 해내야 한다. 그리고 이, 이상한 아저씨들까지 견뎌야 해······. 미야나기는 아무래도 메이드 카페 직원이라는 건 오히려 일종의 배우로서 받아들이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리오는 커서 연극 배우가 되고 싶은 거야? 아니면 아이돌이라든가.”

그나저나 나름의 강수를 뒀음에도 리오는 물러서기는커녕 전혀 양보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게다가 뭐? 그나마 음료만 사는 걸로 이해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전부 다 계산할 마음이었던 거였어? 아르바이트 한 돈을 이렇게 써버려도 되는 거야?! 저를 생각하는 마음은 고마웠으나, 친구가 땀 흘려 번 돈을 낼름 받아먹을 만큼의 철면피는 미야나기에게 없었다. 리오 역시 약간 쭈뼛대는 게 용기 내서 하는 말인 것 같긴 했지만······. 미야나기는 단호히 거절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억지 부리지 마, 리오. 서비스는 둘째치고 음식값은 먹은 사람이 치루는 거야. 시급 높게 받은 건 대타로 나온 거니 당연해. 그건 리오 몫이잖아.“

—근데 하마터면 넘어갈 뻔했다. 이런, 미인계라니! 주인님이라고 불러도 안 되는 건 안 돼! 차마 외면할 수 없는 눈빛으로부터 시선을 돌리며, 미야나기는 이미 카페와 한몸이 된 아저씨들을 한순간 이해할 뻔한 위기를 모면한다. 이거 까닥하다간 나도 저 아저씨들처럼 되는 거 아니야? 나도 저렇게 하루 종일 메이드 카페에서 죽치고 살게 되어버리는 거 아니야?! 단번에 상상되는 어두운 미래에 미야나기의 얼굴이 잠깐 하얗게 질린다. 그러다가는, 이내 소근거리며 털어놓는 리오의 이야기에 본인도 모르게 얼떨떨한 얼굴을 했다. 아무리 같은 반이라지만 제대로 대화해본 건 오늘이 처음인데, 타인이나 다름없는 자신에게 즐거웠다고 말하는 걸로 모자라 뭔가를 해주는 게 기쁘다고 한다. 살면서 또다시 이런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미야나기는 난처한 표정 대신에 그냥 환하게 웃기로 했다.

”······마지막에 나온 에이드만 리오가 사주기야?“

/ 씻으러 간다고 해놓고 기절잠 잔 뒤에 밤에 돌아온 죄인을 몹시 쳐주십시오………(석고대죄) 글에는 이름만 적었지만 실제로는 뒤에 -쨩이라고 호칭 꼬박꼬박 붙이고 있어!

279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35:04

어서 오세요! 사에주!!

280 사야카주 (iWg3.ZZ29Q)

2023-01-30 (모두 수고..) 20:35:25

다들 어서오세요.와우. 14개... 그중에 저한테 온 것도 있을지도 라고 생각하니 어쩐지 기뻐지네요.

사야카가 어떻게 반응할진 모르겠지만.

281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0:38:13

우왓 캡틴이랑 사야카주 안녕! 월요일... 파급이 대단해 (›´ω`‹ )

282 미카주 (x99C6Kq.i6)

2023-01-30 (모두 수고..) 20:40:06

사에주 어서와

283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20:42:38

>>282 미카주도 안녕〰️ (。•̀ᴗ-)‎و✧

284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46:04

과연 여러분들은 무슨 선물을 받았을까요! 0시에 공개됩니다!

285 노아주 (MOek/z/m02)

2023-01-30 (모두 수고..) 20:51:27


노아: (설거지하며) HEYYEYAAEYAAAEYAEYAA HEYYEYAAEYAAAEYAEYAA I say hey, what's going on🎵
신관: .oO(오늘은 히맨인가)

28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20:52:10

어서 오세요! 노아주!! 아앗...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287 노아주 (MOek/z/m02)

2023-01-30 (모두 수고..) 20:53:40

노아의 알고리즘은 멀쩡하지만 이따금... 이상한 노래를 물어다줄 때가 있어요.
한번 귀에 들어온 노래가 있으면 종종 흥얼거린답니다. ( ˊᗜˋ)
이러다 또 어느 순간은 릭롤 흥얼거리고 있을지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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