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010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5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1-29 21:54:44 - 2023-02-01 19:05:25

0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54:44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 situplay>1596739089>961

186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01:18:38

>>170 술렁술렁...치아키가 사실 학교의 뒷세계까지 손 뻗친 일짱이래...(날조)

>>1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끄아아아악
그렇지만 성원에 힘 입을 수 있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 )

>>176 미유키주도 얼른 구몬 해와!!!! 숙제야!!!!!! ( ◞•̀д•́)◞

187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19:13

>>172
엑ㅡ 안통하는거냐ㅡ
치야키 그나저나 성실하게 반응해주잖아 코이츠 얏바리 모범 학생회장 www 반응 잘해줘 ww 이상한말로 곤혹스럽게 만들어주마

>>179 사실 한 3분동안 고민했어 얘 설정상 모양빠진다고 내빼면 하남자 같잖냐 www 결국 캐입에 충실하기로 했지. 아아 놈은 천덕꾸러기니까 (대충 딸 내복입혀서 등교시키는 엄마의 모습) 그렇지만 기대하고 있어 린의 메이드카페 탐방 www 린주도 굴복하게될것

188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20:01

사치주도 어서와~ 청소 수고 많았다구^^

189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20:31

>>183 그렇군요. 오구치는 걸음이 조금 느린 편이다. 하지만 같이 걸어가는데 저렇게 빨리 지나가버리는 상대가 나쁜 거예요! 으앗. 하지만 신이니까 그렇게 금방 죽거나 하진 않아요! 믿음이 끊어져도 신은 존재한다구요! 정말로 오래오래 살다가 언젠가 갈 때가 되면 사라지는 것이 바로 신이니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오구치!! 8ㅅ8
울음이라. 혹시 늑대의 하울링은 울음에 해당되지 않나요? (도주)

190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22:04

>>185 어서 오세요! 사치주! 대청소한다고 수고하셨어요!!

>>186 엗..이렇게 또 당당하게 왜곡을 한다구요?! (동공지진)

>>187 ㅋㅋㅋㅋㅋ 진지하게 말하자면 치아키는 뇌물을 싫어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아마 정말로 뇌물로 매수하려고 하면 웃으면서 그 뇌물을 엎어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91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25:14

>>189
그렇지만 가오가 없잖냐!!!!!!!!! 훗카이도 밀밭를 호령하던 늑대의 품격. 어디간거야!!!! 허접잡신이 되고픈 마음없다!! 라는 기믹이 있지 사실 반쯤 농담이고 이미 멸종을 경험해버렸는걸 ;3 덧없는게 있다는 걸 아는거지 인생의 쓴맛을 알아버린거라고 해야할까 문명 발전 이후 현실과 타협한 편이지

>>190 헉 그러면... 매.도. 기대해도 되는거야? 우효~~~~ 이렇게 리오와 치아키 매도 양대산맥 결성인가?? 밥상 엎기 해달라구~~~~~~~ (그렇게 자꾸만 미움받는 오구치사마)

192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27:28

>>191 아앗..그렇군요! 가오 중요하지요!! 아무튼 확실히 오구치 입장에선 여러모로 마음이 심란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아니..그런데..ㅋㅋㅋㅋㅋ 왜 매도당하고 싶어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

193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01:29:57

누가 봐도 100퍼 수상한 사치 귀여워어────!!!!!
괜찮아어차피 느긋하게 잡담 중이었으니까😉 늦은 시간에 대청소라니 수고했어!!
으억 졸리구만... 답레는 내일 이어 오도록 할게. 다들 좋은 밤 보내~!!!!

>>183 ㅋㅋㅋㅋㅋㅋ느리게 걸으면서 아노 저 뒤쳐지고 있나요~? 이거 진짜 최고의 능글킹... 멋진 컨셉 만화 속 인기남고딩 그 자체...
:ㅇ 늑대신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왠지 씁쓸하고 마음 아픈걸....ᵒ̴̶̷̥́ ·̫ ᵒ̴̶̷̣̥̀ 

>>187 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맞아.. 그리고 왜 있잖아 진짜 '상남자'는 고작 귀여운 말을 뱉는다 해서 가오가 깎이지 않는다는 사실...!!그놈은 멋있었다....
ㅋㅋㅋㅋㅇㅏ니 근데 내복 입히는 엄마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4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1:31:13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대충 제리가 꾸벅꾸벅 인사하는 짤)

아니 그런데... 매. 매도? 무슨 대화주제죠 이건👀??? 근데 재밌다... 매도.. 치아키의 매도든 오구치의 매도든 가미즈나고 누군가의 매도든 너무.... 맛도리인뎁쇼?

195 리오 - 사에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01:32:00

" 어차피 나 오늘 일 아니었는데 시프트 들어온거니까.. 시급 1.3배로 쳐준다고 했거든. 사에쨩한테.. 아, 사에쨩이라고 불러도 돼? ... 아무튼. 사줘도 오늘 일급 이상이야. "

물러설 생각이 없다라기 보다는 처음에 힘든 모습을 조금 봤으니까 이 정도는 해주고 싶었다. 친구니까 안심하라는 말에 리오는 또 한 번 미소지었다. 오므라이스가 끝나고 라스트 오더로 주문한 드링크가 나오고부터는 얼음공주는 끝. 이제는 리오와 아리스의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다. 조금 꾸물꾸물 대는 것은 리오, 능숙하게 접대하는 것은 아리스.

" 그. 그러면.. 음료수만이라도 내가 살게! 내가 사게 해줘. 어차피 결제도 내가 하니까 내가 할거야 "

리오는 그렇게라도 합의를 보려했다. 적어도 이 정도는 자신이 해 주어야 한다. 여기까지 끌고 온 것도 본인이고 이래저래 힘든 경험도 조금 시켜버렸으니 이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편하다. 리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입 밖에 꺼내기는 힘들었는지 우물쭈물하면서 애꿎은 손만 만지작 거렸다.

" 안될까요 주인님-? "

이중인격같은 느낌으로 아리스의 힘을 빌린다면 조금 더 과감하게 어프로치하는 것이 가능했다. 손님을 접대하고 호객행위를 하는데에는 아리스가 더 뛰어났고 본격적으로 '일을 한다'는 느낌이었으니까.

" 그,그리고.. 사에쨩한테 해주는거 내가 좋아서 한 거니까. 응. 즐거웠거든.. "

196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33:54

>>194 설명하죠! 리오와 사에의 일상에서 메이드 버전 리오가 매도하는 것이 나와서 발생한 주제랍니다! 그냥 말 그대로 캐릭터에게 매도 당했으면 좋겠다라는 뭐 대충 그런 이야기!

197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1:37:37

>>193 네네! 아무쪼록 여유로우실 때 천천히 이어주세요! 저도 막 빠릿빠릿하게 후다닥 써 오는 편이 아니기땜에().
말이 100%지 250%정도는... 수상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린쟝,,,. 괜찮을까.....

>>196 큐큐ㅠ큐ㅠ큐ㅠ 리오의 엄청난 서비스 정신은 잘 지켜보고 있었읍니다만... 매도.... 스레의 모두가 나를 매도한다 해도 나쁘지 않을지도....(??)

198 사에주 (SzlWLscaiQ)

2023-01-30 (모두 수고..) 01:38:23

우옷 더이상은 미룰수없어... 리오주 나 잠깐 씻고 올게!!! 피곤하면 킵하고 먼저 자도 된다구~~~~!!! 글고 잡담 못 껴서 미안하고 자러 가는 참치 쫀꿈꾸고 오는 참치들 어서 오도록!!!!!

199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1:39:27


>>181 문구 대신 귀여운 부엉이 사진을 드릴게요.

>>183 본래 모습 되는 에조 늑대는 제 가축에 해가 된다 하여 인간들의 손에 멸종했는데.
믿음 역시 끊긴다니 두려워 할 수밖에 없겠네요. 응...

>>186 기대하고 있을게요. 😗
그리고 저는 구몬을 검사하지, 풀지 않아요!

200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1:39:52

린주 잘 자요. 좋은 꿈 꿔요.

201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40:20

>>192 있지있지 이거 해주는거야?(농) 그렇지만 가미즈나 일짱 치아키사마의 꾸짖음이라니 이거는 귀하지 응응

>>193 맞아 ㅋㅋㅋ 사실 상남진 기믹이 있긴 하지 정확히 집어줘서 고마우면서도 부끄러운걸 그렇지만 린도 그런 계열 아닌가? 이러다가 린이랑 오구치 만나면 무슨 일 벌어질지 약간 기대되기 시작했어 이러다 학교 창문쯤 깨뜨리고 고멘나사이ㅡ하면서 유유히 수상비타면서 라멘먹으러 갈듯 슷게ㅡ;; 칸고쿠노 카미 초 멋지잖냐~~

>>194 일단 리오와 치아키가 저희를 마구 매도해준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어라? 사치의 어설픈 매도. 떠올려버렸다. 그런거로 부탁할게(??)

202 ◆RK2mb.OzoU (/HWQdDSFH6)

2023-01-30 (모두 수고..) 01:45:34

그럼 저는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03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1:45:46

>>193 아참참 안녕히 주무시란 말을 빼먹고 말았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199 미유키주 안녕하세요~~! 헉. 엄청나게 푹신해보이는 부엉이... 이건.. 귀엽군요....(쑤다담)

>>201 사치의... 매도? 끽해야 밧 바보같군요! <같은 말이나 하고서는 히이이ㅠㅠ~~~~ 하고 있을 거 같은데 괜찮나요?,,, 근데 이게 매도 축에 들기나 하나요??,,🤔

204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45:58

사에주 잘 씻구와~~ 이따보자구~

>>199 정확하지 인간 손에 멸종했는데 아무튼 신노릇(인간 수호)은 해야하니 아이러니한 상태야 😏😏 그 과정에서 조금 성숙해졌지

린주 잘자~~~!

205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1:45:59

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206 리오 - 사에 (uMN6xY6/D.)

2023-01-30 (모두 수고..) 01:47:45

린주 캡틴 잘자구 나 기다리는거 괜찮아!! 잠깐 또 딴짓중이라 잡담 참여는 조금 힘들지만~~~

207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48:50

캡틴도 잘 자~~!

미유키주 항상 캇코이한 부엉이 사진을 챙겨줬지... 개인적으로 시트에서 섬뜩한 인상 준다는거 북해도 빼면 불길하다 여기는 풍조때문인걸까?라고 생각하고 있어

>>203 그 점이 귀엽다고 생각해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최악이에욧ㅡ할거 생각하면 초카와이잖냐~~~

208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1:50:00

리오주 딴짓하는구나 나도 잠시 딴짓하느라 잡담이 느려질지 모르겠는걸 😅😅 그래도 인사는 잘할테니 걱정마~

209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2:04:57

>>207 (대충 머리벅벅긁는짤) 큐큐ㅠ큐ㅠ큐ㅠ큐ㅠ 벌벌 떠는 시점에서 이미 매도가 아닌 거 아니냐고욧()
매도하는 오구치도 주세요.. 주세요.... 웃으면서 무서운 말 하는 오구치 주세요...(??)

210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2:05:19

캡틴 잘 자요.

>>203 안녕이에요. 사치주. (빠아아아안)

>>204 미유키 역시 본모습 되는 부엉이는 멸종 위기이고, 이제 저가 지킬 민족은 사라진지 오래이니.
어떻게 오구치와 비슷한 상황이네요. 그리고 응. 그런 풍조에, 부엉이 하면 생각나는 모습을 시트에 녹아낸게 맞답니다.

211 사치주 (s4mFhbvD8A)

2023-01-30 (모두 수고..) 02:12:38

>>210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빤히 쳐다보는 부엉이 하니 어릴적 만났던 부엉이가 생각나네요... 낮이었는데도 엄청나게 노랗고 빛나는 눈이 😳< 이렇게 어리둥절 쳐다보고 있는 게 참 귀여웠는뎁쇼

212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2:22:19

>>209 ㅋㅋㅋㅋ 그것도 매도의 한 형태지!! 귀엽자너! (떼쓰기) 오구치는 아무래도 냅다 저급한 막말하는편이지 매도의 목적이라기보다는 말로 잘 해결(...)하려는 노력인쪽이야

>>210 아이누쪽 말하는것 맞지? 😅 둘 다 여러모로 비슷한 부분이 많구나 사실 인간 기술 발전이 신앙이나 자연물에 여러모로 영향을 많이 끼쳤지
미유키는 그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편이야? 시트만 보면 담담하게 지켜보는 느낌이 있는데

213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2:48:19

>>211 그거 잡아먹으려고 노려보고 있던 걸지도 몰라요? (손에 머리 부빗)

>>212 응. 아이누요. 미유키는 느끼신 게 맞답니다. 저가 기근이 오는 것을 잊어 인간들이 죽었던 것처럼.
인간들도 저를 잊을 수 있는 것이니. 언젠가 다시 자신을 경배하길 바라며, 어떤 결과가 오든, 계속 영원토록 지켜볼 뿐이랍니다.

214 오구치주 (gdc404LnPg)

2023-01-30 (모두 수고..) 03:02:15

>>213 그렇게 말하니까 미유키가 훨씬 성숙한 느낌이네 오구치는 인간에 대해 담담하지 못하거든 혼수를 많이 드는 편이지 불안한것도 있을테구... 미유키와의 만남도 기대되는걸 😆😆

나는 이만 자러갈게 다들 굿밤~~

215 미유키주 (sAp.UWPrHE)

2023-01-30 (모두 수고..) 03:09:23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정리가 되겠지요. 저도 오구치와의 만남이 기대되네요.
잘 자요. 오구치주. 좋은 꿈 꿔요.

216 후루토 - 토아 (u3IyeVXe.Y)

2023-01-30 (모두 수고..) 04:19:14

"...그런가요..."

당장이라도 돈을 뿌리려는 것을 당신이 말리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꺼내두었던 3000엔을 도로 넣어 둘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나서는 이렇게 중얼거리듯이 말한다.

"필멸자들은 금전이라면 모두 기뻐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니. 인세는 역시 알기 어렵군요......"

돈과 부는 물론 무조건 좋은 것이지만, 단지 교내에서 길 안내를 해주었다고 3000엔을 받아가는 강도가 어디 있겠는가. 누가 본다면 감히 돈의 신인줄 알겠다.
당연히도 그런 순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신은, 당신이 정중히 사양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마음에 걸리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고맙다는 말이면 괜찮을텐데.
허나 신이 되어서야 단지 그런 말뿐만으로는 신의 위상이 살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물론 당신이 신도 아니고,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따지자면 당신은 그저 또 다른 신을 모시는 신관일 뿐이겠지만, 괜스레 신으로서의 자존감이 하늘을 뚫는 이 사신은 그런 걸 스스로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좋은 대체 안을 하나 번뜩 떠올린 것처럼 고개를 치켜올리더니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필멸자. 당신에게는 축복을 내리겠습니다."

축복이라면, 흔히 말하는 바로 그 축복일까.
...지금 여기서? 어떻게? 내린다고 하더라도, 토아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수많은 팔백만 신 중에서도 사신이다. 과연 어떤 종류의 '축복'일지 불안이 솟아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렇듯 피어나는 의문점은 모두 접어둔 채로, 당신에게 그러한 기적을 하사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그녀는 말했다.

"받으시겠나요? 사양은 않으셔도 좋습니다......"

어쩐지 하사받는 인간이 아니라 자기쪽에서 안달이 나 이렇게 종용하고 있으니 더욱 불안스럽다.

217 후루토주 (u3IyeVXe.Y)

2023-01-30 (모두 수고..) 04:19:25

(셔터 내림...)

218 유키주 (5kJ1CN/y5k)

2023-01-30 (모두 수고..) 05:40:15

셔터 올림!

219 쿄스케 - 후루토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06:18:53

아아, 그거구나. 그거. 여러가지 의미로 그거다.
얘도 이러나 저러나 오컬트는 관심이 있지만... 방향성이 살짝 다른 거 같다고 알아챘다. 그래. 아직 고둥학교에 막 올라온 상태다. 중학생 때 쯤 발병하는 '그 병'이 좀 늦게, 오래 간다고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지.

하지만 이런 시즌에 단 한명도 받아주지 않고 현실을 대차게 꽂아넣어 버리는 것은 여린 감수성에 상처를 줄 수도 있다.
거기다, 나도 남말을 할 처지가 아니기도 하고. 오컬티즘이라는 걸 좋아한다는 건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다는거겠지.
똑같이 철이 덜 든 녀석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도 괜찮을거다.

"뭐어... 내 죽음 같은건 잘 모르겠다만, 영적 존재나 사후세계 같은 것 관련으론 나도 취급은 하니까..."

그리고 솔직히 말해두자. 나는 이런 식으로 시선을 내리고 있다가 흘긋 올려다보며 부탁하는 것에 상당히 약한, 이 시대의 건전하고도 나약한 남고생일 뿐이다!

"좋아. 계속 복도에 서서 이야기하기도 뭐하고... 그럼 어디 좀 앉아서 이야기 할까? 아, 저기가 좋겠다."

손가락이 가리킨 것은, 창문 너머 운동장 외곽에 설치된 벤치였다.

220 쿄스케주 (L69LJvsA7M)

2023-01-30 (모두 수고..) 06:21:00

처참하게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불판도게자

221 미야 - 리오 (w18l0fheOY)

2023-01-30 (모두 수고..) 07:53:52

"리링!"

공연장을 후끈하게 데운 열기가 아직도 공기 곳곳에 남아있었다. 그것은 대기실에서부터 달려오는 그녀의 구석구석 흘러들어갔는지 볼이 상기되어 있었고,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는 뿌듯함이 저에게로도 전해져오는 듯했다. 오늘 리링 무지 열심히 했지. 사실 체리 블라썸 펀치의 멤버라는 것부터 놀랐지만, 남들과의 의사소통에서 꽤 애를 먹는 아이가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로도 놀라움의 연속이지.

"리링, 힘냈구나. 처음에 나 못 찾는 줄 알고 조금 철렁했어~."

​친구라는 것에 의존성이 높은 리링이 패닉이라도 빠질까봐 식겁했다. 더군다나 '그 말'도 내뱉지 않았다. 무쿠루마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제스처를 간간이 내보이다가, '그 자리에 없었으면 나는'이라는 문장이 나왔을 때엔 여전히 입꼬리를 올린 채로 물끄러미 응시했다. 발언하기 직전까지 가는 위험은 있었으나 기어코 뱉지는 않았으니 장족의 발전이었다. 홀로 서기 하는 아기를 지켜보듯 약간의 간절함과 기대를 품고 지었던 미미한 미소는 어느덧 화악 환해지며 빵긋 웃었다. 그러면서 한 손은 그녀에게 잡혀준 채, 나머지 한 손으로 그녀의 은회색 머리칼을 쓰다듬어주었다.

"옳지, 옳지.よしよし"

두어 번 토닥이듯 쓰다듬고 손을 떼면 리링의 권유에 잠시 오늘 일정에 대해 떠올렸다. 공연을 보고 난 후에는 쉴 예정이었는데 거기에 동행자가 생긴다 해도 나쁠 것 없었다. 오히려 가면서 공연에 대한 감상평이라거나, 그 외의 것들을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니까. 게다가 동네가 같았으니 가는 길이 종착지까지 심심하지 않을 테다.

"나도 없어, 같이 돌아가자! 리링, 지금 안 힘들어? 공연 마친 직후잖아."

그렇게 말하고는, 작게 공연 곡을 흥얼거리며 전철 타는 곳으로 이끌었다. 개찰구를 넘고 입성하면 타이밍 좋게도 곧바로 전철이 도착했다. 사람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 완전히 퇴근 시간은 아니었는지 한두 자리 정도는 남아있었다. 무쿠루마는 그녀의 팔을 검지로 톡톡 두들긴 후 빈자리를 콕콕 가리켰다. 그러곤 입 모양으로 말했다.

'앉아, 공연하느라 힘들었잖아.'


/ 답레와 함께 갱신하고 가요! 🙂 (월요일, 힘들다!)

222 린 - 사치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0:57:04

리본 색이 붉으니 1학년. 하지만 모르는 얼굴이니 A반이나 C반이리라. 급박한 상황이라 자세히 살피진 못해도 인적사항은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이름 모를 여학생의 서툰 거짓말에 속으로 이마를 탁 친 것은 린도 마찬가지였다.
어쩐지 소심한 인상이긴 했다. 일부러 저러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거짓말을 심하게 못하는 건가? 어쩌면 분개한 선생 때문에 덩달아 겁을 먹어 당황한 걸지도 모른다. 목소리만 들어도 화가 뚝뚝 떨어지고 있지 않은가. 어느 쪽이든 나름대로 노력은 한 듯하니 제법 기특하다 생각은 들지만…….

망했다!

그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다.
선생이 잔뜩 떨리는 목소리에 속아넘어가 주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이지? 거짓말이면 너도 혼날 줄 알아." 분노 대신 이제는 의심이 묻어나는 목소리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거센 추격전으로 인해 힘 빠진 걸음이 바닥을 쓸며 이곳저곳을 향한다. 무언가를 열어 보는 소리, 꺼내어 치워내는 소리. 사람이 있을 만한 곳을 샅샅이 뒤지는 듯했다. 좁은 창고에서 뒤질 만한 곳은 많지 않았다. 이리저리 배회하던 발소리가 린이 있을 곳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는 숨죽여 새어나오는 호흡을 삼켜내었다. 시야 끝에는 상자 끄트머리를 굳게 붙잡은 남자의 손이 보이고─.
선생은 물건을 치워내 그 뒤편을 확인했다. 그러나 훤하게 뚫린 공간에는 아무것도 없다. 여학생이 보았기로 분명히 저 뒤로 들어간 게 확실할 텐데?
의심과는 달리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중년의 선생은 당황한 눈치였다. 그는 곧 자신이 헤집은 물건들을 원상복구하고, 뒷머리를 긁으며 성실하게 청소를 하고 있었을 뿐인 무고한 여학생에게 사과의 말을 건네었다. 무섭게 말해서 미안하다. 청소하고 있었니? 열심히 하렴, 같은 이야기 말이다. 그리고 다시 문을 열고 나가 사라졌다. 문에 가까운 여학생에게는 그 너머로 남자의 지친 한숨이 들려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친 걸음도 완전히 떠나가고 창고가 다시 완전한 정적에 찬 순간.

"와! 진짜 쫄려서 죽는 줄 알았네. 이래서 사람들이 공포물 좋아하는 거구나?"

다시금 요란한 소리가 고요를 찢어내었다. 공간을 틀어막은 상자를 뻥 차면서 튀어나온 남학생이 구겨진 몸을 펴며 실실 웃고 있었다.
자,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꼼수 좀 썼다. 학생으로서 남궁 린이 이렇게 앞뒤 없이 구는 것도 다 감당할 자신이 있어서 그런 거다. 신출귀몰한 도깨비님이 잠시 사람 눈앞에 안 보이도록 사라지는 일쯤이야 쉬운 일이니까. ……고작해야 이런 장난질에 신의 힘까지 쓴다는 걸 창피해할 만도 하건만.
그런 사정을 모를 여학생으로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모르나, 그걸 배려해준다면 린이 아니었다. 그는 성큼성큼 여학생에게로 걸어가 씨익 웃더니 이내 손을 붙잡고 악수하듯 위아래로 마구 흔들려 했다.

"어쨌든 잘 풀려서 다행이네! 거짓말해줘서 고마워."

223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1:02:11

(월요일, 고통!)

>>197 250퍼센트 정도 수상했지만 신이니까 문제 없다!!😉 거짓말 못하는 사치가 귀여우니까 행복했어...😇

>>2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맞아 나도 능글맨+능글우당탕맨이 합쳐지면 어떻게 될까 좀 많이 궁금했어 생각해보니까 진짜 그럴 법해서 웃음이 안 멈춘다... 창문깨기 이거 남고딩들의 국룰 아닌지(?) 키즈나히메님 자꾸 사고 쳐서 죄송합니다...

224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05:51

(이것은 뒤늦게 마니또 코드네임들을 보고 혼란이 온 치요주이다)
이게...대체...머선 창의력...(????)다들 굉장한걸... 나도 좀 더 분발할 걸 그랬다
아무튼 오전 갱신이야~ 다들 쫀 아침~

225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1:09:45

>>222 😲 이걸 깜빡했네....
마지막 대사에 "거짓말해줘서 고마워!"라고 느낌표 추가해줘... 나도 모르게 남궁린 얌전하게 만들어버림

치요주 안녕 좋은 오전~
지금은 이렇게 말했는데 알고보니 치요주도 기상천외한 닉 쓴 것으로 밝혀져...←이렇게 되는 거 아니지?(의-심)

226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12:10

정전 문제로 합법적 루팡을 할수 있게 된 나!😋
다들 좋은 아점이야~

227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24:29

린주 토아주 안녕~
ㅋㅋㅋㅋ아 아니야 나 혼자 모두의 창의력을 따라가지 못해서 쏘 심플한 것이 아닌지 지금 너무 걱정되고...(???)

228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29:03

린주도 치요주도 안녕~🤗🤗
심플한 것도 좋지 뭐~ 어쨌든 나인걸 숨기기만 하면 충분하니!

그래도 이모티콘은 상상도 못했다 진짜 ㅋㅋㅋㅋ

229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30:48

ㅋㅋㅋㅋ진짜 이모티콘은 상상도 못했어 ㄴㅇㄱ
그나저나 치요의 마니또인 [사이트에서 광고를 허용해 주세요😭]라는 분도 굉장히... 굉장히... 예상하지 못한 코드네임인걸...
대체 누구일까 너무 궁금해진다...

230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1:32:55

토아주도 안녕~
오 합법적 루팡!! 정전을 좀 얼마나 가려나?🤔

>>227 (불-신)
아아 이게 아니지 일단은 알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에이 뭘 어떻게 주느냐가 핵심이지 닉네임만 중요한 건 아니라구~

231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37:35

잡담에 앞서 합법적 루팡중인 토아주와 다르게 치요주는 불법 루팡(?)을 하고 있어 언제든 소리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ㅋㅋㅋㅋ불신이라니! 내 신뢰도의 상태가...?
맞아맞아 뭘 주느냐가 중요하지~

232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39:40

선물이 좀 풀리고나면 추리할만한 뭔가가 쌓이려나! 하는 마음으로 기대중~🤭

>>230 지하 주차장에서 합선 문제인진 몰라도 터져서 불났다고 하더라구,🤔
소화는 된거 같고 연기 제거작업중이라나...
가끔 깜박깜박 돌아오는거 보면 그리 오래걸리진 않을거 같아!
만에 하나지만 쇼트나면 큰일나니까 전원이랑 플러그는 다 꺼뒀구,

233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41:46

>>231 🤔(순간 루팡은 불법이기에 비로소 루팡이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선물들을 줬을지, 무슨 선물들을 받을지 기대 아닌 기대중!

234 치요주 (dNGNlraG72)

2023-01-30 (모두 수고..) 11:46:09

헉... 엄청나게 큰일이잖아..... 불이 났었다니!!!

235 린주 (H6QwH55sj.)

2023-01-30 (모두 수고..) 11:51:31

>>231 후후후 걱정마십쇼 저는 이미 모두를 의심하고 있습니다...(ಠ⌣ಠ)

>>232 뭐뭬머멈ㅁ머머머라고 불???? 엄청 큰일났었네😲
음음 노동은 슬프지만 그래도 얼른 해결됐으면 좋겠어...~

235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48:46

최하층에서 생긴 일이기도 하고 후속처리도 빨라서 대피할 정도는 아니라는거 같아~
느긋하게 기다리는 중~🤗

236 토아주 (xlM0frQpWA)

2023-01-30 (모두 수고..) 11:58:00

최하층에서 생긴 일이기도 하고 후속처리도 빨라서 대피할 정도는 아니라는거 같아~
느긋하게 기다리는 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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