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3071> Project : Cradle # 1(START;) :: 1001

◆8nz3IZH4M2

2023-01-20 16:42:24 - 2023-05-14 01:14:15

0 ◆8nz3IZH4M2 (YPiXZsP.Sg)

2023-01-20 (불탄다..!) 16:42:24

모든 이들은 요람에서 태어나, 무덤으로 돌아간다고 하지.
자 그럼 말일세.
그대들의 뿌리를 찾기 위한 흔적은 어디서 찾겠는가?

- 세상의 끝에서, 방문자에게 -

>>1 레아 파벨(Leah Paviel)
>>2 블랑느와르(Blanc-Noir)

645 ◆Tkeoq3Vax6 (HyP/osd5vU)

2023-03-17 (불탄다..!) 02:20:13

TMI입니다만 현생 사정 구라 아님 인증차(?) 짤 올려 둡니다😐a

646 ◆8nz3IZH4M2 (8Ev2vAAH9g)

2023-03-17 (불탄다..!) 08:21:53

>>643-645

세상에..... 일본이라니..... 이런거 인증 안하셔도 믿고 있는데.....!!! 답레는 아마 내일 점심쯤 올라갈꺼에요!! 저도 오늘은 현생이.....

그래서 상성상 의외로 블랑이 불리할 수도 있다 한거에요! 저쪽은 대단위를 써도 블랑을 일점사 할 수 있지만, 블랑은 그게 안되니까요!! 그리고 아마 올때쯤이면 꽤 재밌는 광경을 볼꺼에요!!(?)

로드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자기 레어에 그런거 돌아다니면 왠지 귀찮을 거 같아서 포기했다고 합니다. 딱히 생활에 방해돤다, 기보단 그냥 본인이 몬가몬가해서.... 왠지 그지집구석이 된 집안이 감시당하는 느낌이라고....

647 ◆Tkeoq3Vax6 (mtva7jNs3E)

2023-03-17 (불탄다..!) 08:53:30

>>646

온라인은 구라 추정의 원칙이 합리적인 경우가 많은지라..🙄 현생은 늘 빡세죠 고생이 많으십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일주일 넘게 안 잇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답레 단 거고 이제 21일까진 정말 힘들 거 같으니 느긋하게 이어 주세요🙂

누님이 머리 잘 썼네요 복수전을 진짜 벼르고 있었나 봅니다 인간들한테 피해 안 입히면서 누님을 제압하는 건 난도가 상당히 높을 듯하군요😑 그래서 재밌는 광경이라고 하시는 게 뭔가 쫄리기도 합니다😶 블랑님이 큰 피해는 없어야 할 텐데요😬 (건물 파손이나 애꿎은 사상자도 없길..🙁)

앜ㅋㅋㅋㅋㅋㅋㅋ 가만있고 싶은데 좀 어질러졌다 싶으면 바로바로 정리되니 일거수일투족을 포착당하는 기분(?)이라도 드는 걸까요😅?

648 ◆8nz3IZH4M2 (8Ev2vAAH9g)

2023-03-17 (불탄다..!) 17:14:05

>>647

그래도 이미 첫날의 기억이 있기에 저는 레아주를 믿을수 있지용!! 그렇게 오래 기다리시면서 이어도 되냐는 질문에 칼 대답을 해주셨는데 못이으시면 바쁘신거밖에 이야기가 되질 않지요!!

지금은 나름 즉흥적으로 펼쳐진 상황이었고, 본인도 칼부림은 안할라 했는데..... 상황보니 나쁘지 않네? 어? 게다가 얘 지금 몰래 나온거니까 할 말도 있는거네? 해볼만 하겠는데? 하자마자 바로 몸이 튀어나간 겁니다.

로드 : 쓰으이이이므으으으어어언...... 느어는 아느냐.... 어느 순간 일어나보니 전신이 더럽다고 따뜻한 물에 씻겨지는 기분을..... ヽ(゚Д゚)ノ

649 ◆Tkeoq3Vax6 (vJsemGbBmI)

2023-03-17 (불탄다..!) 18:00:18

>>648

으앜?! 구라 추정의 원칙이 일반적인 바닥에서 신용해 주시니 감사합니다만..어째 지박령 인증해 버린 기분이기도 합니다😅a

그러고 보니 용이 유희는 어떤 방식으로 나가게 됩니까😮? 로드한테 통보 후에나 갈 수 있나요🙄?

엌??!? 마법 기사가 집 청소만 하는 게 아니라 주인 세척(?)까지 합니까?!

650 ◆8nz3IZH4M2 (o7I85Yhlw2)

2023-03-18 (파란날) 00:23:42

>>649

현생을 살면서 적당히 즐기신다면, 그건 지박령이 아니지욬ㅋㅋㅋㅋㅋㅋ

그냥 로드한테 대강 알리고 갑니다, 아니면 각 레어의 가디언 우두머리급이 대신 보고도 해줘요. 행동에 간섭할 이유는 없으니까, 그래서 쌈박질 나거나 위반하면 로드가 직접 찾아야해요(....)

로드 왈 자다가 폴리모프가 풀렸는데, 하도 전신에 신경을 안써서 비늘에 때가 잔뜩 껴가지고, 리빙 아머들이 자신을 청소대상으로 보고 박박 문대고 있었다고(....) 그날로 블랑한테 반품처리했습니다

651 ◆Tkeoq3Vax6 (ia6I0wwVFI)

2023-03-18 (파란날) 07:26:27

>>650

아이고야 민망했는데 좋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를 신용 안 해도 1도 안 이상한 상황에 신용을 준다는 점에서 블랑이 블랑주님을 닮은 캐 같기도 하군요😙

으르신 용들과 대빵님이 발로 뛰어서 찾는 모양이군요 흐미 빡센 거😬 마력을 감지해서 대상 지정 텔레포트를 쓰는 식이려나요😐? 전 대빵님이 워낙 규모가 큰 사고(?)를 친 여파로 (그와 비슷한 사태의 재발을 막자는 취지로) 유희하려면 통보는 꼭 해야 한다는 규칙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했습니다 전😓a

.......>>434에서 대빵 일 하는 500년 동안 스트레스로 허물 3번 벗었다고 하셨는데 그게 나쁜 일만은 아닐 거 같군요😑 최소한 목욕(?)은 될 테니 말입니다ㅇ<-<

아 그러고 보니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이런 사이트가 있더군요 뻘한 질문도 많이 나오지만 캐를 파고들기 좋은 질문도 은근 나오는 것 같아서 링크랑 짤 첨부해 봅니다🙂

652 ◆8nz3IZH4M2 (o7I85Yhlw2)

2023-03-18 (파란날) 08:08:02

>>651

한번 믿었으면, 끝까지 믿어주는게 인지상정이니까요? 게다가 여지껏 무리해서 답변까지 다 주셨는데 그것만으로도 믿음의 여지는 충분합니다

?? 거기서 고룡들은 빼야죠. 애시당초 고룡들이 이거 본인들 너무 깽판 치고 디니면 우짜지, 하다가 감시역으로 대표자리 만든게 로드인데.... 네 아무도 안하려고 해서 추첨제로 돌리고 있습니다.

아 진단메이커! 오랫만이네욬ㅋㅋㅋㅋㅋ

653 ◆Tkeoq3Vax6 (ia6I0wwVFI)

2023-03-18 (파란날) 08:39:53

>>652

그런 종류의 믿음은 자기나 세상에 대한 확신이 어느 정도 뿌리 내려 있어야 가질 수 있는 거 같더군요🙃 사람도 상황도 언제 변할지 모른다는 주의인 인간(레아가 은근 이 과일 거 같군요🙄)에게는 어려운 경지입니다😓

아 그랬군요 >>451에서 제가 체포는 으르신이 처분은 대빵님이 하냐고 여쭈었을 때 >>452에서 맞다고 하셨어서 대빵님이 으르신과 같이 뺑이를 치려나 했습니다😅

이미 아시는 사이트였군요😅a 보신 김에 >>651의 짤에 나온 질문도 답변 가능하실지요🙂?

654 ◆Tkeoq3Vax6 (ia6I0wwVFI)

2023-03-18 (파란날) 08:50:47

>>652

아 맞어 여쭌다는 걸 깜박했는데, 대빵님이 레아 데리고 전투 현장으로 갈 경우 레아가 누님 눈에 띄게 될 거 같은데 그거 괜찮으려나요😦? (블랑님이 애써 가린 보람이 없..😥)

655 ◆8nz3IZH4M2 (o7I85Yhlw2)

2023-03-18 (파란날) 09:42:07

>>654

뭐랄까, 그래도 세상에 바보 하나쯤은 있어야되지 않을까옄ㅋㅋㅋㅋㅋㅋㅋ

로드 혼자 감 -> 화력 부족 -> 고룡 한마리 지목해서 좌표 전송 -> 고룡이 도와주러옴 이런 일련의 괴정이지만, 현 로드는 속성이 두가지라 화력이 부족한 경우는 잘 없어서(....)

히익 잠시만요

>>654

로드가 잘 챙겨줄껍니다!! 다음번에 전송하러 가기 전에 그거 한번만 로드에게 말해주세요!!

656 ◆8nz3IZH4M2 (o7I85Yhlw2)

2023-03-18 (파란날) 14:24:17

>>651

1. 그대가 나를 알아보았을때, 저 또한 그대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허락하신다면 다음번에 마주쳤을때 웃어주실수 있으신가요.

2. 빛이 바랠 공간이라, 항상 빛이 바래있는 공간에 있습니다만, 때때로, 여러분이란 빛이 있기에 그 색채를 되찾아간답니다.

3. 시간과 공간을 넘어, 모두가 오늘과 같은 평화로운 날을 보내길.

그럼 역공격 가볼까욧

"가장 믿는 사람을 한 명 지목!"
레아:

"이번 시험은 어땠어?"
레아:

"행운, 불행, 평범함. 이 세 가지를 각자 어떤 사람에게 전해 주고 싶어?"
레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답변을!!

657 ◆Tkeoq3Vax6 (SSXVNY/01I)

2023-03-18 (파란날) 21:52:57

>>655-656

음.. 인정합니다 저 빼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타자와 세상을 신뢰한다면 전 세상 살기 편할 거 같.... (아님) 이상을 안고 폭사하는(?) 사람이 많으면 장기적으론 세상이 나아질 수도 있듯이, 타자와 세상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세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 말입니다🙂a

말씀 듣고 보니 으르신들한테 원한 쌓이면 일부러 힘이 약한 용을 다음 대빵으로 지명해서 으르신들 뺑이 돌릴 수도 있겠다 + 현 대빵님이 은근 벼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답변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물안궁 소감 남겨 보자면..

1. 김춘수의 '꽃'이 생각나는 발언이군요😌 격식 차리는 거 그리 안 좋아한다는 취향과 달리 뭐랄까, 귀족의 플러팅 같다는 인상입니다🙄 귀족으로 유희에 나섰다면 명문가의 귀부인이나 영애 여럿 설레게 했을 거 같습니다🙃

2. 음? 요람이 빛이 바랜 공간이었나요😮? 연구자에겐 노다지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타자가 있어야 색채를 되찾는다는 건 지식이 아무리 쌓이더라도 누군가가 수용하거나 반박하거나 보완하는 등의 상호 작용이 뒤따르지 않으면 제 기능을 못 할 거라는 의미일까요🤔?

3. 아니 왜 자기 좋을 소원은 안 빌고 모든 생명체의 안녕을 기원한답니까..😦 이런 호구형 용 같으니!! 저 같으면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소원을, 소원 빌면서 기대하지 않은 현상은 일절 나타나는 일 없이 이루어 줄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했을 텐데 말입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레아한테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변도 예상해 보자면..

1)
전 인복이 많아서 믿음직한 친지가 많지만 꼭 한 사람만 꼽아야 한다면.. 할머니? 언제 어떤 일이 있어도 제 편 들어 주실 거 같고, 난관에 봉착했을 때 제 상황과 입장 고려하며 저와 함께 답을 찾아 주실 거 같은 데다, 제 선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라면 어째서 그런지 조곤조곤 납득시켜 주시고는 제 심정을 헤아린 위로도 해 주실 거 같아서요. 어릴 적엔 할머니 말씀만 잘 들으면 자다가도 쿠키가 나온다고 농담도 하고 그랬습니다.

2)
(잘 봤을 때) 생각보다 잘 봤어요 운이 좋았네요
(보통일 때) 그냥저냥요 공부해 둔 건 제대로 적은 것 같아요
(못 봤을 때) 별로요 아 (틀린) 그 문제 답 ~~로 할걸..

3)
행운은 여러 사람에게 전할 수 있다면 할머니, 엄마, 아빠, 오빠들, 언니, 새언니들, 조카들, 친구들, 라민 선생님, 하츠펠트 선생님, 302호 연구원들과 저 자신에게도 전하는 게 가능하다면 저까지요.
불행은 글쎄요.. 누구든 불행은 피하고 싶을 테니 딱히요. 새내기 때였다면 댄버스 선생님이 소소하게 머피의 법칙을 겪길 바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평범함도 어렵군요. 누가 기꺼워할지.. 굳이 고르라면 저요? 평범하다면 최소한 중간은 간다는 거일 테니 연구자로서 아주 뒤처지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정도일 듯합니다🙂a


+)
답변 상상하다 보니 손 좀 덜 들이고 역공을 해 보고 싶어져서 질문요🙃 레아에게 나온 질문이 고대로 블랑님께 돌아간다면, 블랑님의 반응은😮?!

658 ◆Tkeoq3Vax6 (SSXVNY/01I)

2023-03-18 (파란날) 22:56:38

>>657

답변 달고 생각해 보니 3)은 본스레 시점에 맞춰서 수정해야겠군요😑 (멍청잼..😞)


행운은 여러 사람에게 전할 수 있다면 할머니, 엄마, 아빠, 오빠들, 언니, 새언니들, 조카들, 친구들, 라민 선생님, 하츠펠트 선생님, 302호 연구원들과 저 자신에게도 전하는 게 가능하다면 저까지요.
불행은 글쎄요.. 누구든 불행은 피하고 싶을 테니 딱히요. 새내기 때였다면 댄버스 선생님이 소소하게 머피의 법칙을 겪길 바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행운은 여러 사람에게 전할 수 있다면 할머니, 엄마, 아빠, 오빠들, 언니, 새언니들, 조카들, 친구들, 라민 선생님, 하츠펠트 선생님, 302호 연구원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인간이 아니라 용에게도 전해진다면 블랑님께도 부디 행운이 있길.
불행은 글쎄요.. 솔직히 불행해졌으면 하는 사람은 딱히 없습니다. 다만 용에게도 불행을 전할 수 있다면 전임 용 대표는 여생에 자기 뜻대로 되는 건 일절 없었으면 싶군요. 제게 칼을 던졌던, 그 생도 행세 중인 용 역시요.

659 블랑 - 레아 (jOqFa8v87s)

2023-03-19 (내일 월요일) 10:20:24

"아이고마, 숨 넘어간다. 숨 넘어가겠어."

라이네스가 머리 아프다는 듯이 마구잡이로 말을 내뱉는 여인을 바라보았다. 분명히 인간일텐데 블랑의 출입증은 물론이요, 가사 능력만큼이나 침입자 배제에 진심인 리빙아머들과 정령들까지 저리 행동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블랑에게 중요한 인간인 것을 알수 있을 것 같았다. 대충 전후사정이 끼워맞춰지니 모든것이 눈에 들어온다. 제비뽑기로 운이 더러우리만치 뽑히기 힘든 로드직을 뽑아 낸 것과는 별개로 그 능력만큼은 진짜라는 것일까? 그는 푸석한 머리를 벅벅 긁으면서 입안으로 박하사탕을 하나 집어넣고는 다음 상황 파악을 하기 시작했다.
블랑이 아무리 별종이고, 다른 용들과 행태를 달리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아무한테나 시비를 걸 상대는 아니었다. 오히려 주변을 아꼈으면 아꼈지, 그가 특별히 상대에게 위해를 가한 것은 전혀 없었다. 아, 딱 한번 있었다. 약 천년전 쯤? 자기 레어에 쳐들어온 한 여성 용을 진짜 죽일 듯이, 지나가다 개에게 물린 사람이 그 개를 두들겨 패는 것 마냥 도망가려던 여성 용을 공간을 접어 다시 자기 앞으로 끌고와 무자비하게 주먹을 휘두르던 그 모습이 떠올랐다.
우연이 아니었다. 그 생각이 떠오른 것은, 마치 머릿속으로 차근차근히 맞춰지는 퍼즐 조각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대충 모든 것이 파악되었다는 듯이 그가 고개를 대충 끄덕이고는 별일 없다는 듯,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에게 요구를 해오는 당돌한 여인을 바라보며 그가 피식 웃음을 터트린다. 상쾌한 박하사탕의 입맛이 돈다. 생각이 순식간에 정리된 탓에 황당함마저 앞서지만 이내 그가 씨익 웃어보인다. 세상만사 다 귀찮은 아까전과 달리 재밌는게 눈앞에 놓인 듯 그녀를 내려다 보며 입을 연다.

"너 내가 누군지는 알고 하는 말이지? 만에 하나 내가 깜둥이랑 적이면 어쩌려고?"

그가 히죽히죽 웃으며 답한다. 물론 이 눈 앞에 있는 여인에게 있어서 지금 당장 급한 것은 블랑일 것이다. 하지만 로드에게 있어서 그건 크게 문제 되지 않는 일이었다. 당연하다. 아무리 손톱이 닳고 이빨이 무뎌졌어도 호랑이는 호랑이다. 동년배 용들 중에선 블랑을 이길만한 존재는 드물 것이다. 태어났을때부터, 모습은 특이해도 용으로서의 기량은 그 누구보다 강하였고, 본능적으로 싸울줄 아는, 그러면서도 싸움을 즐기지 않는, 마치 강하기에 싸우지 않는 그런 존재였다.

즉 로드가 바라본 블랑은, 지는게 상상이 가지 않는 존재였다.


──────────────────────────────

"와 진짜 질리지도 않네."

날이 전부 부숴저버린 단검들과 흙에 파묻힌 각종 날붙이들, 거기에 대낫까지 이미 날 부위는 전부 부숴진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블랑이 아예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고속으로 날아오는 단검과 사이사이 파고드는 대낫의 범위를 이용한 공격은 충분히 블랑의 정신력을 소모하기 쉬웠고, 도중마다 날아오는 정교한 마법들은 그녀가 얼마나 자신을 상대하기 위해 고심했는지 눈에 들어올 정도였다. 하지만 그만큼 블랑의 방어는 견고하였다.
배리어의 각도를 살짝살짝 틀어 날아오는 날붙이를 흘려냄과 동시에 각도를 뒤틀어 다른 방향으로 날아오는 날붙이와 부딪히게 만드는가 하면, 한번의 펀치로 궤도의 공격을 막아냄과 동시에 후속으로 들어올 마법의 사각을 방어함과 동시에 최대한 거리를 좁혀들어 반격의 기회를 잡을 각도 여러번 잡아낼뻔 한 그였다. 거기에 도중도중 거리를 강제로 좁히기 위한 공간을 접고 날리는 일권, 하지만 서로가 수를 알고 있기 때문일까? 거칠어진 숨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두 사람 사이에는 적막함이 감돌고 있었다.

"어차피, 네가 원하는 것을 잡아내는건 힘들것이다."

블랑의 일권이 날아든다. 그래도 피해가 그나마 덜 가는 마법, 지면으로 조그마한 바위를 띄운다음 탄환처럼 쏘아내는 락블래스트가 그의 손에서 펼쳐지고, 동시에 파이어볼을 락블래스트 뒤로 던져 추진력을 가속 시키는 방법으로 공세를 이어간다. 타이밍에 맞춰 블랑의 뒷꿈치에 힘이 들어가고, 그 탄성을 이용해 알라투에게 날아든다. 그 일련의 과정은 순식간에 이루어졌고, 그걸 바라보던 알라투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겠다는 듯 주변의 날붙이를 끌어모으며 방패를 만듬과 동시에 이죽여보였다.

"상관 없어, 어차피 어디있는지는 아니까."
"호오?"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바위가 방패에 부숴진다. 금속에 부딪힌 바위, 분명히 상성상으로는 지겠으나, 충분히 담긴 블랑의 마나와 더불어 파이어볼까지 더해진 추진력에 방패는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그 일합으로 발생한 먼지를 틈타 블랑은 알라투와 거리를 좁히는데 성공하고, 그대로 바위 건틀렛으로 감싼 주먹으로 알라투에게 한대 먹이는데 성공한다. 가까스로 금속을 두른 양팔로 방어하는데까진 좋았지만 양팔이 너덜너덜해진 알라투는 인상을 찡그리며 양팔에 회복을 위한 마나를 부어넣음과 동시에 이를 아득 갈아붙인다. 도대체가 얼마나 괴물인거냐. 그렇다고 해서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큼....."

블랑이 침음성을 낸다. 아까 양팔을 교차시키며 막아내기 직전 알라투 또한 노렸다는 듯이 장검 하나를 다른 각도로 쏘아올린 것이었다. 그 장검의 각도는 기묘해서 역으로 벽과 천장을 맞고 튕겨져 나온 다음 그대로 블랑의 왼쪽 날개죽지를 관통한 것이었다. 서로 손해를 본 공방이 되어버린 셈이었다. 거기에 블랑 쪽이 상처가 가볍다면 가벼울수 있겠으나, 알라투의 마나 때문인지 상처부위의 회복이 조금 느렸다. 금속이 침식한 듯한 상처부위가 보였고, 블랑은 알라투의 마나를 몰아내며 천천히 경계태세를 취하였다.

"빈틈없네."
"..... 네게 뒤통수를 맞는게 한두번은 아니니."

그말이 끝남과 동시에 회복이 끝난 것인지, 다시 한번 두사람이 얽혀들어간다.

660 ◆8nz3IZH4M2 (f5ceiGPniw)

2023-03-19 (내일 월요일) 14:13:54

>>657

1. 현시점에선 레아와 로드, 그리고 다른 친밀한 이들을 제외하곤 없는 사람, 물론 지금 시점이라면 라이네스와 레아 둘중 하나를 심하게 고민하겠네요.

2. 용은 시험을 보지 않습니다 (진지)

3. 행운은 레아와 라이네스, 그리고 다른 친분이 있는 이들에게 나누어서, 불행은 제가, 평범함(즉 평범하고 평온한 일상)은 모든이들에게

661 ◆Tkeoq3Vax6 (t4qJUMyZko)

2023-03-19 (내일 월요일) 23:05:04

>>659
대빵님 세상 태평하군요 그 와중에 레아 놀리기(?)도 시전한 삘인데.. 전 쫄려서 레아랑 같이 속 타게 생겼습니다😑ㅋ

한편 결투는 난리도 아니네요 레아가 얼른 도망치게 하길 잘했다 싶습니다😓a 근데 관통상이라니 누님에 비해 가볍게 다친 게 맞는 겁니까🥶..



>>660
헐😦? 이건 너무 의외인데요 전 대빵님이나 >>603에서 말씀하신 미식가 용이나 천 년 전의 팀장님 중에 고르리라고 예상했는데 말입니다 (팀장님은 고인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미식가 용님 어째서..🥺?!)

더구나 알고 지낸 지 천 년이 넘는 동족과 만난 지 이제 3일째인 인간을 견주면서 고민하다니요😨?! 블랑님을 더 잘 알고 더 잘 이해하는 이도 대빵님일 거고, 블랑님이 난처한 상황일 때(이번처럼 습격을 당한다든가요😖) 더 잘 도울 수 있는 이도 대빵님일 텐데요! 저로서는 거꾸로 봐도 대빵님이 넘사로 믿고 의지할 만한 존재 같은지라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레아가 서사 내적으로 그렇게나 믿음을 살 만한 언행을 하지는 못한 것 같아서요😥 (맡은 일 걱실걱실하게 할 타입이다 정도의 신뢰는 얻을 만도 하다고 봅니다만..🙄a)

그러다 보니 궁금해진 게 블랑님이 레아를 신뢰하는 게 혹시 서사 내적인 요인이 아니라, 서사 외적인 요인 때문인가요😮? 그러니까 제가 재미 붙이게 해 주시고자 배려 차원에서 그 정도의 신뢰를 사고 있다고 설정해 주신 겁니까🤔?

불행도 전 누님 정도한테는 주고 싶겠거니 했는데 왜 셀프로 받는답니까ㅠㅠㅠㅠ 줄 상대가 없으면 안 주고 말지😰 인류의 죄 대신 받으라고 태어났다는 지저스도 아니고 굳이 불행을 떠안을 필요는 없잖습니까😢

662 ◆8nz3IZH4M2 (jOqFa8v87s)

2023-03-19 (내일 월요일) 23:35:44

>>661

1. 로드가 진짜 열올랐던 블랑의 모습을 기억하기 때문이죠! 천하 태평해보이지만 의외로 이런 부분에선 철저하다 보니 딱히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잘 아는 상황입니다!! 결투의 경우는 진짜 저게 전초전 수준인게..... 서로 방패로 쓸 수 있는 용비늘이나 마나도 제대로 안쓰고 싸우는 수준이에요! 잘해봐야 1~9레벨 마법으로 치면 최대 4레벨? 정도까지만 동원하는 중입니다.

2. 미식가 용하고는 친분이 있다 정도지, 그렇게 막 친한 정도는 아닙니다! 200년 전에 요리책 구하러 딱 한번, 로드 주선하에 만나서 이야기가 조금 통한 정도라..... 서로가 서로에게 별종이라고 하는 정도지요. 게다가 1천년전의 인물들은 현 시점에선 죽은지라, 만약 타임리프를 한번 한 상태면 몰라도 지금 시점에선 고인이어서 고르지 않은겁니다!

그리고 이거 저도 서사로 꽤 많이 표현하긴 했는데..... 블랑은 나름대로 레아에게 꽤 친밀도가 높은 상태입니다. 말이 제 1비서지..... 블랑이 무슨 일이 생기면 요람 통솔권은 현시점에선 레아에게 바로 넘어가요. 이건 배려차원보다는 블랑 본인이 그냥 조금 관찰해보면서 자신의 등뒤를 믿고 맡길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분명히 레아가 지금은 약하고 가녀린 일개 연구원이라지만 성장속도는 놀라울 정도에요. 블랑도 이 부분은 자신의 예상을 뛰어 넘은, 무언가를 보는 기분이라 흐뭇해하고 그만큼 기대를 걸고 있고요. 그리고 도울수 있는 힘도 좋지만, 자신의 상황을 알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아는 잘한겁니다. 오히려 블랑의 기대대로 해준거에요!

불행의 경우는 처음에는 알라투를 생각할 수 있겠으나, 결국 계속 원망을 원망으로 갚으면 끝이 없다고 생각했을꺼에요. 그럴바에야, 차라리 감당할 수 있는 자신이 짊어지는게 정답으로 생각했을껄요? :)

663 ◆Tkeoq3Vax6 (5yBENNiXeA)

2023-03-20 (모두 수고..) 08:52:49

>>662

레아는 누구 하나 죽일라는 사생결단이라고 겁먹은 상태고, 서술 봐도 꽤 타격 주고받는 거처럼 보이는데 그 정도가 탐색전 수준이면 진짜 사생결단은 어느 정도일지..😬

하긴 몰살당해 버려서 블랑님은 신뢰할 만한 이가 너무 없네요😥 역시나 과거행으로 살려야..😐!!

아.. 끈기를 높이 산 거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성장 가능성이나 상황 파악 및 대처 능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거군요🙂 그래서 유사시 요람을 맡겨도 되겠다는 신뢰가 생긴 상태인 겁니까🙃? (레아가 알면 제법 안심하겠습니다ㅎㅎ) 제가 의심이 많다 보니 중간중간 서술해 주신 부분을 놓치거나, 보면서도 레아가 저만큼이나 신뢰를 살 만한 캐였나 의심해 버려서..😓 (블랑주님이 자유 상극 때 정령이 초면에도 레아를 잘 따른다고 설정해 주신 거처럼) 흥 생기라고 일부러 맞춰 주신 건가 오해했었습니다😅

원망을 원망으로 갚으면 끝이 없다..현자스러운 깨달음이군요 그래도 불행을 굳이 셀프로 짊어졌다간 곤란한 게, 불행 중에는 사별도 있..😖 피해갈 수 있는 불행은 피해 가는 게 좋지 말입니다!!

664 ◆Tkeoq3Vax6 (/XMijpxIEE)

2023-03-20 (모두 수고..) 10:46:16

그나저너 진단메이커 꽤 재밌군요😙 질문 한 세트 더!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친구는?"
블랑:

"너의 의외인 부분을 설명해 줘."
블랑:

"마음에 들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순간은?"
블랑:

665 ◆8nz3IZH4M2 (l4SXi7dxVw)

2023-03-20 (모두 수고..) 12:26:27

>>663

1. 음.... 로드는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직접 여쭤보시는걸로!!

2. 아 그때 정령 관련 서술은 거의 서술 실패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한거라 양보해주신 레아주에게 계속 감사를 표합니다 헤헤.... 그리고 아래 문답에서 나오겠지만, 레아를 보며 블랑은 묶여있던게 풀린 느낌까지 받았다고 본인은 만족중입니다.

3. 블랑은 의외지만, 어떠한 상황에도 각오가 되어 있으니까요! 그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껍니다!!


>>664

1. 자기를 성장 시켜주는 존재,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넘어지고 실수했을 때 도와주거나 격려해주는 것 보다는 곁에서 눈을 마주치고 웃어줄 존재. 참고로 레아는 전자에 해당합니다.

2. 매우 얼빵합니다. 네, 왜 저명한 교수님이 아침에 일어나서 막 강의실 들어오셨을때 양말이 짝짝이인 거랑 같은 느낌입니다.

3. 그런걸 느끼기엔 이미 너무 감정 조절을 잘하는 시점까지 와서..... 굳이 한다면, 과거 팀장이 극도로 분노했을 시점의 그 상황이라면 똑같이 분노하지 않을까 싶네요!!

자, 그럼 반격 개시!

"너의 진심으로 말하는 모습은?"
레아:

"위로해 줘."
레아:

"내가 졌어. 너에게 이길 수 없었어. 그게 다야. 할 말은?"
레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666 ◆Tkeoq3Vax6 (H4sOTeFHPk)

2023-03-20 (모두 수고..) 17:32:56

>>665

1. 맥락상 물을 기회가 있다면 물어보겠습니다🙃

2. 음? 서술 실패였나요? 전혀 몰랐는데요.. 제 기분 좋으라고 해 주신 설정으로만 알았어서 오히려 감사하면 감사했지 제가 뭘 양보하고 말고 한 건 없는 듯합니다😅
근데 이후 말씀은.. 레아가 묶여 있다가 풀렸다는 느낌을 받은 게 아니라, 블랑님 자신이 레아로 인해 묶여 있던 거에서 벗어났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말씀이십니까😮? 레아가 언제 뭘 했기에 그 정도의 파급력이 있는 거죠😳;;?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습니다 ㅇ<-<)

3. 헐.. 사별도 감당 가능이라는 겁니까😦? 레아와 사별해도요? 아니 레아야 알고 지낸 기간이나마 짧으니 그렇다 쳐도, 전 대빵님이나 지금 대빵님이랑 사별하면 타격이 상당할 거 같은데요🥶 하긴 천 년 전 사별도 극복까지는 못 했어도 묻어 두고 지내게는 되었고, 사별이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산 자는 자기 삶을 살기 마련이니🥺 어떻게든 견뎌지려나요?



1) 도움이나 격려보다 웃음에 더 힘을 얻는다는 게 신기하군요 친구라면 뭔가 해 주려고 애쓸 거 없이 옆에 있기만 해도 충분하다는 거일지..🤔 앞서 말씀하신 거랑 엮어서 생각해도 역시 전 감을 못 잡겠네요😓 용은 완전체, 초월자에 가까운데 레아가 블랑님을 성장시켰다..? 레아가 언제 뭘 했기에 그 정도의 파급력이 있는 거죠😳;;?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습니다 ㅇ<-<)222222222

2) 일상적인 부분에서 허당스러운 면이 있다는 의미일까요🙃?

3) 양심에 심각하게 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할 거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까🙄?



1 : "평소랑 별 차이가 없을 듯합니다. 빈말을 안 하는 편이라서요."

2 : "당사자가 사정을 털어놓길 바라면 최대한 열심히 들을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그 사람이 어떤 상황, 어떤 입장인지 제 나름대로 정리해서 확인도 해 보고요. 만약 당사자가 말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기분 전환할 거리를 제안할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거나?"

3 : "글쎄요, 잘 상상이 안 되는군요. 대학에 진학한 뒤론 누군가와 승부를 겨룰 일도, 거기서 우위를 점할 일도 드물었어서요. 그래서 이기고 지고를 꼭 가려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래도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상대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의식했고 운도 따라 준 덕분에 성과를 이루었다는 점을 밝히고, 상대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언급할 것 같습니다."

667 ◆8nz3IZH4M2 (h3kP0TjCHM)

2023-03-20 (모두 수고..) 19:51:40

>>666

각오가 된 자는 행복한 법이니까요! 의외지만 레아가 죽더라도 잠깐의 동요가 있을 뿐 다시 일어서서 나아갈거 같네요!!

성장이란 힘의 강함뿐만이 아닙니다. 정신적인 면에서 생활적인 면에서, 또 태도와 행동으로부터 많은 것을 느끼고 익힐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장의 여지는 충분한 겁니다!! 묶여있다는 것인 즉, 묶고 있던 고정관념이나 여러가지 한계라 칭해두었던 것, 가치관 등을 하나 둘 풀어내는 것이라고 보셔도 되는 것이죠.

넵 일상적인 부분에서 매우 허당입니다.....

그렇습니다! 물론 레아라면 조금은 심사숙고를 하면서 사정을 들어보겠지만요!!

668 ◆Tkeoq3Vax6 (37KsgvAXg.)

2023-03-20 (모두 수고..) 21:43:42

>>667

아 의외는 아닙니다 용 수명상 이종족 친지와 자연적인 사별을 꽤 해 왔을 거 같고, 유사 가족 다섯이 하루 만에 비명횡사한 대참사를 겪고도(끔찍하게 괴로워하긴 했지만..🥺) 어떻게든 묻어는 두고 살게는 될 만큼 블랑님은 멘탈이 강하니 말입니다😐! 그 정도면 아무리 아무리 가족처럼 챙기기로 한 직원이고 이상적인 친구 같은 감이 있다 해도 함께한 시간이 사실상 없다시피 한 인간과의 사별(그게 자연사든 비명횡사든)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입는 게 오히려 이상하겠죠🙄 (그렇게나 대체 불가능하게 치명적인 사별은 로맨스에서나 다뤄지지 싶군요😅 근데 이 스레는 성장물 같으니 말입니다🤔)

여전히 어렵군요😖 그러고 보니 >>133에서 블랑님이 생도들의 일상적인 모습만 봐도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서술했을 때도 비슷한 궁금증이 일었던 거 같습니다 (평범하다 못해 피상적인 모습에서 블랑님은 뭘 어떻게 포착하는 것인가.. 범인으로서는 파악하기 힘든 영역입니다😑) 어쨌든 레아의 태도나 행동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고정관념도 허물어진다니, 제 입장에선 다행이다 싶긴 합니다만..😅

ㅎㅎ 패션 센스가 괴악한 것도 허당인 면에 포함되지 싶군요

헐.. 그런 상황에 사정 들어 줄 의리가 있습니까😨?! 블랑님 엄청난 아량이군요😞 그래도 레아가 양심에 심각하게 반하는 언행을 해 버리는 건 저부터가 보기 힘들 거 같아서 블랑님이 분노 참아가며 사정 듣는 사태는 웬만하면 if로도 안 보고 싶군요😓

669 ◆8nz3IZH4M2 (h3kP0TjCHM)

2023-03-20 (모두 수고..) 23:24:40

>>667

성장물..... 이었나?! 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블랑도 레아도 그렇게 성장해가는 거니까요. 그리고 레아가 죽으면 어..... 그 한동안 헤멘다는게 얼마나 한동안일지는 아무도 모른다는게 유머긴 하지만요.

원래 무언가를 배운다는건 절대 멀리있지 않아요! 가까운곳에서부터 살피고 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고요! 블랑이 했던 말이 있잖아요!! 듣는게 아니라 경청하고, 보는게 아니라 주시하는 것이 진정한 관찰이라고, 관찰을 통해 배우는건 오직 인간만이 아니니까요!!

....어?! 그럴듯한데요!?(깨달음)

어우, 레아는 블랑 사람인데 블랑이 이해 못해주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 있는거 아니겠읍니까....!!

670 ◆Tkeoq3Vax6 (37KsgvAXg.)

2023-03-20 (모두 수고..) 23:49:09

>>669

음? 성장물 의도하신 거 아니었습니까😮? >>190에서 블랑님이나 레아가 각자의 이상과 정의를 지닌 채 어디까지 나아가는지 궁금하다고 하셔서 전 블랑주님이 성장물 지향하시는구나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한동안이 어느 정도 기간이든 용 입장에서는 길다고 보기 어려운 시간이지 싶습니다😅 비명횡사라면 더 길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시간만 한 약은 드물고 용은 수명상 그 약이 차고 넘칠 테니까요😓a

ㅎㅎ 그러고 보니 누님이랑 교전 직전에 그런 말을 했었네요 그때 답레 쓰면서 레아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나 긴가민가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외에는 인간 사회를 책이나 신문으로만 배운 티가 간혹 난다거나.. 통성명 깜박했던(?) 것도 허당인 면에 포함되려나요😏?

아이고야 ㄹㅇ 포용적인 고용주입니다 ㅎㄷㄷㄷㄷ😰 그 정도로 이해해 주려는 의사를 지닌 보람이 있게 레아가 직원으로서 처신 잘해야 할 텐데 말입니다😅a

671 ◆8nz3IZH4M2 (hMVSSCGNcM)

2023-03-21 (FIRE!) 08:23:01

>>670

사실 장르 생각도 안했다는게 함정입니다만.... 그나마 어울릴만한게 성장/일상이긴 하네요!!!

레아는 제대로 했습니다!! 역시 착실한 학생!! 교수님들이 좋아할(?) 인재상이군요!!(???)

맞습니다 그건!! 의도한거에요!!

위에서 말했닻시피 레아는 이미 뛰어날 정도로 습득력이 빠른 상태입니다! 블랑 입장에선 만족할수밖에요!!

672 ◆Tkeoq3Vax6 (GbEBkmKlg.)

2023-03-21 (FIRE!) 09:38:51

>>671

성장물을 의도하신 건 아니었군요😅ㅎㅎ 그래도 그게 제일 어울린다니 앞으로 블랑님이나 레아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성장이 꼭 발전적인 거만 의미한다는 법은 없지만..기왕이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군요🙂a)

착실함이나 끈기는 저도 레아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지 말입니다 평범이 레아가 왕립대학 졸업하고 연구원까지 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

채용한 보람이 있는 직원이라니 다행입니다😀!!



그럼 또 질문해 봅죠 (☜ 재미 붙임)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가족은?"
블랑:

"너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미리 주의를 주자면?"
블랑:

"사람들이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다 싶은 것은?"
블랑: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673 ◆8nz3IZH4M2 (hMVSSCGNcM)

2023-03-21 (FIRE!) 12:14:56

>>672

원래 기행이라는게 그런거죠! 때로는 다른 길로 새고, 때로는 다른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뤄져가는것, 솔직히 방향성 따윈 개나 줘버리고 마구잡이로 굴리라고 하고 싶어요!!(돌아버림)

평범이야 말로 가장 뛰어난 자질이다, 라고 누가 말했던거 같지만 기억이 나지 않으니 패스하고..... 하지만 저 말만큼은 진짜인거 같네요. 레아를 보고 있으면ㅋㅋㅋㅋㅋㅋㅋ

1. 이상적인 가족이라..... 서로 의지해주고 믿어주는 것, 핏줄따위는 아무래도 상관 없네, 그거면 족하니. 하나되어 서로를 믿어주는 것, 그것이 가족이라고 생각하네.

2. 주의 해줄게 없네만..... (본인이 어지간해선 상대방의 눈높이를 맞춰주는 편)

3. [모든 꿈은 또 하나의 현실임을 잊지 말거라.]

......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하는 사람?

674 ◆Tkeoq3Vax6 (MKu1g08uRg)

2023-03-21 (FIRE!) 14:00:13

>>673

그게 뭐 돌아 버렸다고까지 표현할 일이겠습니까 TRPG든 상황극이든 어떤 서사로 전개될지 캐가 어디로 튈지 참여자도 예측 못 하는 게 묘미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큰 줄기는 상사와 부하 직원이 요람 안팎에서 여러 일을 겪는 성장물 정도로 생각하고 있겠습니다만😌ㅎㅎ)

아이고야 좋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범이 가장 뛰어난 자질이라는 말은, 능력 자체는 평범한 수준이더라도 그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의미 아닐까요? 그러니까 성실성 혹은 지구력의 중요성요🙂

1. 의지하거나 믿으려면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야 하고, 서로에 대해 알려면 좋게든 나쁘게든 일상에서 서로 부대끼는 시기가 필요할 테니, 어떤 의미로는 가족이 되려면 함께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 블랑님은 안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언행 없나요? (>>85에서 격식 차리는 건 별로라고 했던 거 같은디🤔) 타자와 친해지려면 상대가 좋아하는 걸 하기보다 싫어하는 걸 안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말을 들었어서 궁금하지 말입니다😐

3. 어려운 말이군요 꿈이 또 하나의 현실이라니 (의미 파악을 못 하고 있습니다 ㅇ<-< ) situplay>1596715072>114의 내용 때문에 전 블랑님이라면 타자를 배척하기보다 타자에 대해 알아 가고자 노력하는 게 낫다는 류의 말을 남기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빗나갔습니다😅ㅋㅋ

675 ◆8nz3IZH4M2 (hMVSSCGNcM)

2023-03-21 (FIRE!) 14:48:50

>>674

좋게 평가할 수 밖에 없는게 레아가 그만큼 잘해주고 있고 또 블랑이 그런 인간의 형태를 좋아하다 못해 뭐든지 해주고 싶어하는 그런게 있어서요! 인간 찬가의 그것을 편린으로나마 보았는데.... 그걸 마다할리가!!

1. 그것도 그거지만, 블랑의 시선으로는 국경, 종족, 사상, 언어, 여러 장애물을 모두 넘어서서,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모두가 가족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눈높이를 높이는게 아닌 낮추고,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네 그렇습니다. :) 이건 블랑주의 생각이기도 하고요.

2. 어우 놀랍게도 없습니다. 격식 차리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필요가 아예 없다고 생각하는 편도 아니고, 필요하다면 자신도 그에 맞추어 핸동해야한다 생각하니까요. 굳이 깇ㅎ어한다면? 초면인데 무례한 언동을 일삼는다던가, 이유없이 과격한 행동을 하는, 비매너적인 행동이겠네요!!

3. (다행이다, 스포일러를 눈치 채지 못했어.)

저게 과연 블랑이 한 말일까요! 본인은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는거 같은데!!

676 ◆Tkeoq3Vax6 (iBHbTPN6RM)

2023-03-21 (FIRE!) 17:06:13

>>675

헤에😳? 블랑님의 인간 찬가나 블랑님의 좋아한다는 인간의 형태라는 게 혹시 한계가 명확할지라도 그 한계 안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서 해 보려고 아등바등하는 태도입니까🤔?

블랑님도 블랑주님도 이상주의자로군요🙄 현실에서는 언어 문화권 지정성별 경제력 등등이 다 비슷하더라도 뭐 하나 소수자에 가까우면(성 정체성, 성적 지향이라든가 출신지, 거주지라든가..) 하자 있는 대상 취급받기 십상이고 서로 생리적인 거부감에 가까운 반감마저 느끼기 쉬운지라 가족 같은 사이가 되기는커녕 대화조차 불가능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렇게 민감한 영역까지 갈 것도 없이 취미 하나로도, 훈장질 오가거나 감정 상하는 경우가 없지 않고요😑)

블랑님은 굉장히 무던한 성향이군요😌 상대가 선빵 치지만 않으면 어지간한 건 다 받아 준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까?

😶? 블랑님 몽유병이라도 있는 겁니까😦? 아니면 일전의 귀신 같은 신이 빙의했다 나가기라도 했는지요😨?



그리고 또 해 봅지요ㅋㅋㅋㅋㅋ

"너의 가장 큰 꿈이 뭐야?"
블랑:

"악마를 만난다면?"
블랑:

"무엇이든 선물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다면 뭘 부탁하고 싶어?"
블랑: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677 ◆8nz3IZH4M2 (8Xic6vDY6o)

2023-03-21 (FIRE!) 19:05:26

>>676

그것보다는 용기에 가깝다고 봐야죠. 각오도 용기를 낼수 있어야 가능한겁니다. 레아는 실로 죽을 각오로 자신을 찾아왔고 블랑은 그것에 대해 크나큰 흥미를 느꼈으며 짧게 지낸 시간동안 많은것을 배운 것이죠. 지금의 경우도 마찬가지, 결국 죽음의 공포에서 겁에 질려 주저앉아 아무것도 못하는게 보통의 인간인데, 결국 레아는 그것을 최대한 이겨내고 도망이라는 답을 찾은것이니까요.

그렇기에 항상 현실과 이상을 조율해가며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물론 저도 그게 쉽지만은 않은 것을 알지만요! 그리고 여긴 어장이니 그정도 자유는 추구가 가능하죠!(?)

음.... 굳이 따지자면 최대한 평화롭게 살아가자는 정도?

(진짜 눈치 못챘다. 다행이다.)


1. 꿈이라.... 최소한 내가 죽을때까지는 아무런 일 없이 평화롭게 지나갔으면 좋겠군.

2. ....일순천격(一瞬千擊)!! 네놈은 이미 죽어있다!!

3. 음.... ㄹ..... 아니지 아니야. 그냥 요람에 채워넣을 책이나 더 있었으면 좋겠군, 그래.

그럼 저도 반격을 해볼까요?

"답을 좀 하라고!"
레아:

"네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부정당했다면?"
레아: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은 정당하다?"
레아:

근데 어째선지 몰라도 1번 문항이 좀 많이 몬가몬가인데....

678 레아 — 로드 (6RMYyfgj8g)

2023-03-21 (FIRE!) 22:23:58

뭐가 잘못된 걸까. 흑룡이 습격당했다는데도 눈앞의 용(?)은 마냥 태평했다. 현기증에 눈을 질끈 감았다가 등과 다리를 받쳐 주는 듯한 아기자기한 손길 덕에 겨우 버텼다. 정령들이 뒤에서 지탱해 주는 모양이었다. 머리와 어깨에 올라앉은 정령들은 밤새 공부하려다 조는 이를 깨우기라도 하듯 찬 공기와 물기를 드리웠다.

정령들의 그런 노력에 힘입어 레아는 다시금 용(?)을 올려다보았다. 간간이 새파란 물이 든 백금발은 신비스러운 느낌인 듯하면서도 너무 헝클어져 뽑다 망친 실뭉치 같고, 레아를 내려다보는 표정은 생각에 잠긴 듯하면서도 어쩐지 진지한 구석은 없어 보였다.(사탕이라도 우물거리는 듯한 입 때문에 더욱 그랬다.) 설마 내 말을 안 믿는 걸까? 참말인지 아닌지 가 보라고 재촉하려는 찰나, 용(?)이 고개를 까딱하더니 웃어 버린다.

그 반응에 기막혀할 새도 없이 떨어진 반문에 그만 말문이 막혔다. 생전 처음 본 이인데 누군지 무슨 수로 알겠는가? 용이리라는 추측도 사실상 희망 사항이나 마찬가지. 그러니 저쪽의 말대로라면 난 끔찍한 실책을 저지른 셈이다. 일순 눈앞이 아뜩했으나 이를 아득 악물었다. 출입증을 내밀었던 손도 거두어 다른 손으로 꽉 움켰다. 침착하자. 저쪽의 저의는 알 수 없으나 정말로 그의 적대자라면 이런 식으로 말을 꺼내기 전에 이미 손을 썼을 거다. 정말 최악의 경우 생도인 척하던 그 용처럼 날 가지고 놀 심산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해도 이판사판이다! 어차피 달리 할 수 있는 건 없으니. 레아는 심호흡을 하고는 상대의 웃음기 어린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초면이니 당연히 귀하께서 뉘신지는 모릅니다만, 블랑님을 적대하는 분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귀하의 차림새부터가 적대하는 이의 거처를 공격할 법한 분위기가 아니고, 태도 역시 막역한 사이를 대하는 듯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귀하가 별다른 채비 없는 공격자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으나, 그랬다면 여기가 이미 난장판이 되었을 듯합니다. 정령이나 마법 기사들 역시 귀하에게 한창 반발하고 있거나 봉변을 당한 뒤일 테고요. 아닙니까?"

말하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일종의 확신 같은 게 생기는 기분인 게 무슨 최면에라도 걸린 것 같다. 흑룡이 몇 번인가 말에는 힘이 담겼다고 했는데, 그 힘이라는 게 발휘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확신이 강해질수록 의문도 짙어졌다. 분명 우호적인 이 같은데 어째서 이렇게나 태연한 걸까? 내 말을 안 믿는 눈치도 아닌데. 혹시 심각하지 않은 일로 여기는 걸까? 용들에게 그 정도 결투쯤은 대수롭지 않아서? 하지만 그 살기는.. 새삼 몸서리가 처졌다. 이제까지는 상상조차 한 적 없는 살벌함이었기에. 더구나....

"블랑님은 부상도 입었습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그의 손에 칼이 박혔던 순간이, 방울졌던 선혈이 참담했다. 그가 그렇게 막아 주지 않았다면 난 영문도 모른 채 목이 꿰뚫려 죽었겠지. 싸움이 벌어지기 전에 출입증을 썼다면 그리 되진 않았을 텐데. 아니, 1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좀 더 주의해서 기척을 죽였다면 안 들켰을지도. 아니, 아니다. 혹시 모르니 그냥 공간 이동으로 돌아가자고 좀 더 고집했더라면 아무 문제 없었겠지. 그런 기회를 거듭 놓치는 바람에 이 사달이 났다 생각하니 무력감이 엄습했다. 얼굴은 자꾸 울상으로 일그러졌다. 타자에게 뭔가 요구할 때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면 불리하다고 하츠펠트 선생님이 그러셨는데,(흑룡도 내 표정이 읽기 쉽다고 지적했었고) 아는데도 표정 관리가 안 된다.



// >>677

주, 죽을 각오로 찾아간 건 아닌데 말입니다😬.. 연구하러 갔다는 건 살아 돌아가겠다는 거잖습니까ㅎㅎㅎㅎㅎ😅a 누님 앞에서야 저 같은 인간이면 말씀대로 아무것도 못 했을 거 같긴 합니다만..ㅇ>-<

하긴 현생에선 불가능한 일도 상극에선 설정하기 나름이긴 합니다😌a 그러면 언젠가는 블랑님이 알라투 누님이나 블랑님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다른 용들과도 친해지는 겁니까😮?

평화주의 좋죠 싸움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상책이니까요🙂



1. 블랑님 생전에는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안 오길 바란다는 의미입니까?

2. 대화고 뭐고 없이 닥공한다는 의미 같군요😓a

3. 수집욕 낭낭한 거 보니 보석 모을라는 용이 떠올라 버리는군요😅 무슨 책을 얼마나 더 모으려고..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요람에 책이 얼마나 차 있을까요? 적재 공간이 있어야 모아도 모을 텐데 말입니다



1) "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려 주시면 답변하겠습니다."

2) "어떤 방식으로 부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학위를 위해 작성한 논문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수정해서 재제출하거나 새로 쓰겠지요. 네 역량으로 연구는 무리라는 소리를 듣는다면 그렇든 아니든 결정은 내가 한다고 오기 부릴 듯하고요. 그리고 연구 따위 계속해 봤자 찻잔 속의 태풍이고 길게 봐서는 부질없는 짓이라고 지적받는다면 그거나 말거나 지금 내가 이 일을 하고 싶다는 건 달라지지 않는다고 대꾸할 것 같습니다."

3) "정당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일개 인간이 어떻게 다 잘하고 살겠습니까. 알게 모르게 실수나 잘못을 해도 다른 이가 티 안 나게 덮어 주거나 만회해 주는 덕을 보겠지요. 그러다 운이 따라 주면 제 언행이 다른 이의 실수나 잘못을 감싸 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저도 마저 해 보겠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전 진단메이커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여러 번 돌린 뒤에 재밌어 보이는 질문을 추리고 있습니다🙃ㅎㅎ)

"동료가 방황하고 있을 땐 어떻게 하는 유형?"
블랑:

"평생의 목표를 처참하게 실패했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돼?"
블랑:

"어느날 일어나 보니 너를 제외한 모두가 사라져 있어. 그럼 어떨 것 같아?"
블랑:

679 ◆8nz3IZH4M2 (hMVSSCGNcM)

2023-03-21 (FIRE!) 22:53:31

음.... 답레 각이 나오려나요

잘 시간이 가까운데 아직 일과가 쬐까 남아서....

680 ◆Tkeoq3Vax6 (6RMYyfgj8g)

2023-03-21 (FIRE!) 22:58:40

>>679

헐? 이 시간에도 못 쉬십니까🥶?
급한 거 아니니 무리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내일의 혐생이 기다리지 않습니까..😰

681 ◆8nz3IZH4M2 (hMVSSCGNcM)

2023-03-21 (FIRE!) 23:05:10

>>680

집에는 들어왔는데 집안일은 쪼금 하고 자야....

큼.... 조금이라도 적어 올리겠습니닷 로드의 답변은 들어야죠!! 대신 블랑의 전투신을 한턴만 스킵하는걸로....

682 라이네스 - 레아 (8Xic6vDY6o)

2023-03-21 (FIRE!) 23:46:15

"호오."

여러가지로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되는 그였다. 이 근방의 정령들이 친화력이 높다는 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으나, 이렇게 인간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건 난생 처음 보는 그였다. 아내 애시당초 평범한 여인이었다면 이 레어이 있을 수도 없었을 일이었다. 여러가지로 흥미가 동하는 그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반쯤 썩은 생태 눈에 거뭇하게 내려온 다크서클로 흥미있는 눈을 해봤다 딱히 소용이 없다는 사실은 그 또한 알지 못하고 있었다. 도중 도중 리빙아머들이 그의 곁을 와리가리 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마치 저걸 씻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는 것 같은건 절대 착각이 아닐 수도 있었다. 무생물마저 생물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로드, 당신은 도대체.....
그 와중에 여인의 말에 그가 흥미 섞인 눈빛에서 놀란 눈초리로 바뀌어간다. 사실 약간의 위압도 담아 이야기 해냈건만, 평범한 여인은 그 위압을 이겨내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내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 용기를 짜낸 그 모습은 마치 자신이 읽던 소설속 두려움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낸 주인공의 모습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로드가 마침내 더는 못하겠다는 듯 입꼬리를 씨익 올려 보였고, 이내 그로부터 재밌다는 듯이 웃음이 터져나오고야 말았다.

"크.... 킥킥..... 킥킥킥..... 하하하하하하!!! 이거 진짜 걸작일세!! 앞뒤 맥락은 모르겠는데, 네가 어떻게 이곳에 출입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 보답으로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지, 어린 꼬마 아가씨!!"

그가 웃음을 겨우겨우 추스리며 천천히 레아와 눈을 마주친다. 아까전의 반쯤 썩은 생태 눈빛이 아닌, 꽤나 강렬하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느낌과도 비슷했지만, 냉정함과 익살스러움이 섞여 형형한 빛을 내고 있었다. 로드로서의 그가 아주 잠깐이나마 진 면모를 드러내보인 것이리라. 그는 천천히 별거 아니라는 듯이, 자신의 기억을 복기하기라도 하듯이 입을 열어갔다.

"지금으로부터 약 1천년전의 일이야. 한 어린 용이 막 이곳에 자리를 잡은 시점이었지. 이런 험지에 누가 둥지를 틀었을까? 하고 나는 꽤 호기심이 들어서 이곳까지 왔는데, 정말 괄목할 일을 보게 된거야. 마치 하반신은 뱀과 같지만, 양팔의 그것은 인간이었던, 전대 로드가 같은 용이라고 인정한 꼬맹이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이지. 녀석은 정말 화가 나있었는지 몰라도 자신의 동갑내기 용을 정말, 지나가던 개를 패죽이려 작정하기라도 하듯 그 어린 용을 때렸지."

그 때를 떠올리면 전신의 전율이 올라왔다. 어린 용의 싸움이라고 볼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일방적인 구타였다. 마법을 날려봤자 자기가 죽건 상대가 죽건 주먹을 휘둘렀고, 날아서 도망가려고 하면 꼬리를 잡아채 땅바닥에 떨군뒤 날개죽지부터 날개뼈를 모두 박살내고 피막을 죄 완력으로 뜯어내었다. 공간 계산을 어찌 한다 쳐도, 결국 접혀버린 공간으로 인해 소년의 앞으로 끌려와 다시 주먹을 날릴 뿐이었다. 그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던 로드는 이내 씨익 웃으며 이야기를 마저 이어나갔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 용을 죽이게 둘수는 없으니 내가 개입을 해서 말리긴 했다만, 그날 나는 녀석을 다시 보게 되었어. 그저 생김새랑 생각만 특이한 용인줄 알았는데, 녀석은 그냥 태어나자마자 강했던 녀석이었으니까. 그러면서 싸움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금속에 욕심도 없어, 용으로선 꽤 이례적인 녀석이었지. 뭐랄까..... 그래, 녀석은 힘을 드러내지 않는 강한 녀석, 즉 소설용어로 말하자면 힘숨찐 같은 녀석이다."

부상을 입었다는 말에 그가 별거 아니라는 듯이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물론 급한 기색 없는, 거기에 긴장감마저 없는 듯 그는 슬리퍼를 질질 끌며 입안에 박하사탕을 하나 더 까넣은 뒤 우물 거리며 입을 열었다.

"녀석, 간만에 싸워서 그런가. 딱히 피해는 없을거 같다만, 그래도 저번과 같은 사달은 안나게 보러가야겠지."

그러다가 마침내 기억이 났다는 듯 그가 푸석푸석한 머리를 벅벅 긁으며 입을 열었다. 그런 그의 입에선, 아주 의외의 말이 튀어 나왔다.

"자기 소개를 까먹었네, 생각해보니. 그럼 겸사겸사 말해둘까. 아마, 블랑 녀석은 멀쩡할꺼다. 오히려 가서 뒷수습을 해야할 판이니까. 녀석은 별일 없을꺼다. 응, 현 드래곤 로드, 라이네스가 보장해주지."

그의 입가로 장난스러운 미소가 지어졌다.

683 ◆8nz3IZH4M2 (x1J3rLlpjU)

2023-03-22 (水) 00:12:19

퇴고를 못했습.... 만약 어색한 부분이 있다면 답레 달지 마시고 말씀해주시면 출근하면서 부분부분 수정해드리겠읍니다...

684 ◆8nz3IZH4M2 (ioe5gqntj2)

2023-03-22 (水) 08:06:11

>>678

음.... 사실 용들은 서로에게 큰 관심이 없어요. 탐탁치않게 여겨도 그냥 딱 그정도 수준, 그래서 서로에게 무지한 경우가 많아요. 블랑에게 직접 얻어맞은 알라투만 분노와 적개심으로 불이 붙은 케이스죠, 따지고 보면 이쪽도 블랑에게 영향받아 노력하게 된 걸지ㄷ.... 맞나 이게?

1. 맞습니다. 최소한 그러한 문제는 안생겼으면 하는데.... 몰?루

2. 이것도 맞습니다! 진짜 문답무용으로 바로 주먹부터 휘둘러 퇴마(물리)서비스를 진행할껍니다(....)


1. "동료가 방황할 때라.... 일단 해결 방안은 같이 모색해주겠지. 하지만 믿고 있을뿐이야. 스스로 일어서서 발을 떼고 그 한계를 아주 살짝 넘어서는 순간,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야줄테니까."

2. "실패에 두가지 전제가 있다고 보지. 하나는 요람이 필요 없게 되었을때, 두번째는..... 모두가 죽었을 때. 요람이 필요없게 된다면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후자라면..... 무조건 세계를 리셋 시킬 방멉을 찾으려 하지 않을까."

3. "2의 질문과 다를 바가 없군. 내 주변의 모든것이 사라졌다는 건, 내 마력으로 움직이는 리빙아머도 사라졌고, 자연을 움직이는 정령마저 없어졌단 소리니..... 상황파악을 하고서 내 예상이 맞다면 마찬가지로 행동할 것이야."


자 역 질문 드가겠슴다아아아

"같이 있어 줄래?"
레아: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은 예의가 있다?"
레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주는 제일 큰 애정 표현은?"
레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685 ◆Tkeoq3Vax6 (9A7SLw5j9k)

2023-03-22 (水) 08:07:04

>>682-683

헐 진짜 쓰셨어;; 고생하셨습니다😖!!

어색한 부분보다는 대빵님 나이를 재조정해야 할 거 같습니다🙃 전임 대빵님이 처벌받은 게 1,000년 전이고 그러면서 지금 대빵님이 그 자리에 당첨(...)되고 말았을 테니 1,000년 전에 2,500살이어야 계산이 맞을 듯해요😌 그럼 1,000년 존버한 셈이니 남은 임기는 200년!! (좀만 더 버티면 해방 가능 /ㅁ/ )

686 ◆8nz3IZH4M2 (ioe5gqntj2)

2023-03-22 (水) 08:09:20

>>685

듣고보니....!! 잠결에 쓰다보니 계산 실수가 있었네요!! 는 그래도 200년이나 저 짓거리를..... (먼산)

687 레아 — 로드 (9A7SLw5j9k)

2023-03-22 (水) 12:17:54

엉망진창이다. 스스로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막막하고 속 타고 후회스럽고, 그 와중에 몸은 점점 무거워졌다. 기력이 발 밑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이랄까. 또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아니었다면, 정령들이 지탱해 주는 보람도 없이 뻗고 말았을 거다. 눈앞도 어쩐지 가물가물해 거듭 깜박이는데, 별안간 폭소가 터졌다. 정체 모를 상대가 못 견디겠다는 듯 웃어 젖히고 있었다. 직전까지의 심드렁하고 듣는 둥 마는 둥한 태도와는 딴판으로, 퀭하던 눈엔 생기가 돌았다. 다행히도 그에게 우호적인 이가 확실한 모양이다. 그런데도 그를 도우러 가지 않고 무려 천 년 전의 일에 대해 풀기 시작한 건 답답하지만.

그렇게 이어지는 이야기는 이런저런 상념을 불러일으켰다. 여느 용과는 생김새가 다른 흑룡이 용으로 인정받은 건 전 대표 덕이었구나. 그가 전 대표에 대해 너무 생각하지 말라던 까닭을 알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인류를 헤집어 놓았건 어쨌건 흑룡에게는 은인에 가까운 존재일 테니, 반감을 드러내는 건 달갑지 않을지도. 세상의 은원이란 참 복잡도 하다는 생각이 스칠 찰나, 섬뜩한 일화가 들려왔다. 흑룡이 어린 시절, 자기 동족을 죽일 기세로 두들겨 팼다는. 대략적으로만 듣는데도 그 광경이 상상되는 듯해 섬뜩했다. 만난 지 고작 며칠밖에 안 되긴 했지만 폭력적인 이는 아니라 여겼는데,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토록 난폭하게 굴었을까? 혹시 과거에는 사나운 성향이 있었지만 세월을 거치면서 변화를 도모한 걸까?

그러나 그런 의문은 다음 발언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었다. 죽이지 않게끔 개입했다, 그런즉 이 정체 모를 이는 용들의 싸움을 제지할 능력이 있다! 안도감에 숨통이 트이는 듯했다. 그가 태어나자마자 강했다는 언급이나, 요즘 소설보다 과거의 유명 소설을 선호하는 레아로서는 생소한 '힘숨찐' 같은 표현은 아무래도 좋았다.(원래도 싸움을 좋아하진 않는다는, 직전에 떠오른 의문에 대한 간접적인 답변도 나왔지만, 그보다는 현 상황을 타개할 가능성이 보이느냐 아니냐가 더 절실했다.) 그가 강하다면 그만큼 이길 가능성이 크다는 거니 당연히 안심되지만, 그건 무려 천 년 전 일이니까.

"말씀대로라 해도 그건 천 년 전 아닙니까? 지금도 다른 용을 피해 없이 제압하리라는 보장은 없을 겁니다. 말릴 수 있으시면 서둘러 주십시오!"

정체 모를 이가 태평할수록 초조해졌다. 친지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도 사탕이 넘어갈까? 그것도 친지를 습격한 쪽을 더 우려하면서? 표정 관리고 뭐고 이젠 모르겠다. 용이란 너무나도 불가해한 존재라는(이쪽만 불가해한 건지도 모른다만) 생각만 든다. 그나마 보러는 간다는 걸 고마워해야 하나? 신경이 타드는 듯한 심란함을 증폭시키기라도 하듯, 상대는 자기 소개를 깜박했다며 말을 이어 나갔다. 흑룡은 괜찮을 거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직접 보기 전엔 모르는 일 아니냐고 항변하고 싶었으나 가슴이 꽉 메었다. 그가 다쳤던 건 내게 날아든 칼을 막은 탓이니까. 내가 없으니 어쩌면 괜찮을지도.

애써 마음을 추스르는데 상대의 마지막 말이 귀에 꽂혔다. 드래곤 로드라면.. 용족 대표? 앞서 흑룡이 용족 대표에 대해 언급했던 내용이 떠올랐다.

—말 그대로, 세상 만사가 다 귀찮은 용이지.

그래서 이렇게나 느긋한 걸까. 한숨이 나왔다. 아무리 그래도 용족 대표면 용들이 내분으로 다치지는 않도록 관리해야 하지 않나? 인간 사회의 군주는 그런 역할도 하는데. 용족 대표의 소임은 인간 사회의 군주에게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일과는 다른 걸까? 혼란스러웠다. 자기 소개로 예의를 차리자니 마음이 급했고, 대표를 재촉하자니 들어줄지 모르겠다. 결국 나오는 대로 지껄였다.

"....블랑님의 수습 직원인 레아라고 합니다. 블랑님이 위험하든 뒷수습을 해야 하든 로드님은 바로 개입하셔야 할 입장 아닙니까? 제가 잘못 파악한 겁니까?"



// 블랑님과 누님의 결투는 어떻게 진척되고 있을지 모르겠군요😬 앞서 서술된 내용만 봐서는 대빵님 예측처럼 일방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듯한데 말입니다🤔



>>684

현생보다 자유로운 스레에서조차 동족부터가 가족같이 되는 건 무리인 셈이군요.. 아니면 그런 성향까지도 인정하고 거리를 유지하는 게 찐가족 루트라고 해석할 수도 있으려나요🙄?



1.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오고 말고는 블랑주님이나 제가 설정하기 나름 아닐까요? 일단 저는 안 왔으면 싶습니다 레아가 가족 친지는 많지만 그네들을 보호할 재주는 딱히 없는지라.. 오히려 레아가 비명횡사할지도 모르고요😓a

2. 그러고 보니 >>175에서 언데드 드래곤 탄생 과정을 설명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악마 같은 마계? 지옥?의 지성체가 개입하지는 않는 건가요? 사망 직전인 존재의 의지를 담보로 언데드화하는 게 지성체인지 세계 자체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ㅎㅎ



1) 스스로 극복하길 기다리되 동료가 원한다면 돌파구를 찾을 아이디어는 제공한다는 의미입니까?

2-3) 세계를 리셋시킬 방법이라 마도마기의 호무라가 떠오르는군요 공간과 시간이 연결되어 있는 세계니 블랑님의 능력으로 가능하려나요?



1> "그 말을 들은 시점에 제 상황이 어떤지나 그 말을 한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듯합니다. 상황이 여유로우면 그런 요청을 한 쪽이 비교적 덜 친한 이라도 다른 필요한 게 없는지나 확인한 뒤 같이 있을 수 있을 거고,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라도 상대가 가까운 이라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같이 있으려고 할 겁니다."

2> "대체로 그런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요람에서는 결례를 범한 적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첫 만남부터가 무단 주거 침입이고, 다짜고짜 울어 버리기도 했고, 반려자 운운하며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을 건드리기도 했고, 술에 꽐라라도 된 거처럼 뻗어 버리기도 했고, 블랑님을 침실로 떠밀어 버리기도 했고....빈말로도 예의 있다고는 못 하겠군요."

3> "할머니께는 그냥 안깁니다. 이제는 한 아름에 안기 헐거워서 가슴이 시리기도 합니다만.. 아부지나 엄마껜 쑥스러워서 가끔 편지나 쓰고요. 오빠 언니에게는 조카들과 몸으로 놀아 주는 걸로 갈음합니다. 조카들의 경우.. 말문이 트인 조카가 하는 말은 태반을 못 알아듣더라도 열심히 호응하고, 말문이 덜 트인 조카에게는 고모(이모)라고 불러 보라고 하는 정도네요. 뽀뽀도 시도는 해 봤습니다만 큰조카가 침 묻어서 싫다기에 안 하기로 했습니다. 그 밖에 친구들이나 302호 연구원들과는 먹을거리를 나눠 먹곤 합니다. 매점 밀크티로 의기투합하는 경우도 꽤 있고요. 말하다 보니 매번 밀크티 식혀 줬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저도 간만에 날로 먹어 볼까요? >>684에서 레아에게 향했던 질문을 블랑님께 돌린다면 대답은🙃?

688 ◆8nz3IZH4M2 (XleRwkuFkE)

2023-03-22 (水) 19:21:16

>>687

그래서 용들보고 블랑이 이기적이다라고 하잖아요? 최소한 서로 협력하려 드는 인간들과는 다르게 용들은 그런거 없어요..... 다 개인주의들이라.....

1) 그렇죠. 물가로 데려다 주는 것 정도만 해주는거지, 물을 마시는 건 본인의 힘이니까요.

2-3) 블랑 보다는..... 무언가가 작용할 겁니다. 저 위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이야기하셨는데, 아마 그런거 없을껍니다. 정확히는 있었는데 없을 예정입니다

1> "호오, 그렇게 같이 있길 원하는겐가? 좋네, 자네가 원하는 셈이니 내 들어주지. 남는 것은 시간이니까. 허나 조심하게, 용에게 있어서도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과히 좋은 일은 아니니까 말일세, 잘 생각해야 할 것이야."

2> "나 스스로는 아직 예의가 없다 생각하네만. 내 스스로 상대방을 대할때부터 격식을 차리는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말이야.... 허례허식은 묶이는 감각이 있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예의가 있다는 개념에서 스스로 멀다고 생각하네만, 그건 내 개인 의견이고, 그대들이 어찌 생각할 지는 모르겠군."

3> "..... 사랑, 이라..... 모르겠군.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 그대들이 내게 좀 가르쳐주겠나?"

세상에 이런식으로 날로 드실줄이야.....!!

답레는 11시 넘어서 갈껍니다!!

689 ◆Tkeoq3Vax6 (9A7SLw5j9k)

2023-03-22 (水) 21:17:35

>>688

눈높이를 낮추고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면 종족이 달라도 가족같이 될 수 있지만 용은 이기적이어서 그게 안 된다는 의미의 말씀이십니까😮?

2-3) 작용한다는 무언가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포일러일 것 같으니 더 여쭙진 않겠습니다😓

1> 저라면 저렇게 말하는 용과는 같이 안 있을랍니다 이거 원 무서워서..😅

2> 확실히 블랑님의 예의에 대해서는 보는 이마다 다르게 해석할 것 같군요😌

3> 어.. 레아 대답이랑 대조적이라 뭔가 머쓱하군요😶a 용이 원가족과 유대가 약하고 각자도생하는 경향이 강해서일까요🤔?



날로 먹었던 게 민망하니 이번엔 질문을 좀 추려 보겠습니다.

"네가 원하는 최고의 하루의 내용은?"
블랑:

"무도회에 간다면 복식은?"
블랑:

"너의 가장 큰 약점."
블랑: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690 블랑 - 레아 (XleRwkuFkE)

2023-03-22 (水) 23:58:23

"후우."
"하아, 하아...."

상의가 완전히 넝마가 된 블랑이 흙먼지 사이로 보인다. 얼마나 다치고 재생하고를 반복한 것인지, 이미 상의는 원래 색을 잃어버린듯 붉은 색이 사방을 수놓고 있었고, 그를 상대하는 알라투 또한 이미 옷 군데군데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찢어져 있었다. 그래도 한가지 다행이라면 서로가 서로에게 힘조절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건물이 파손된 부분이 없다는 점 정도? 어찌보면 다행인 일이었다. 로드가 직접 오면 몰라도, 고룡급이 온다면 두 용 다 변명거리를 찾지 못하였을테니까.
그 순간 모든 금속 날붙이들이 한 덩어리로 뭉쳐든다. 이윽고 그 덩어리는 두개로 쪼개져 천천히 형상을 취하기 시작하였고, 그 거대한 형상은 마침내 인간의 그것을 취하고 있었다. 블랑은 그것을 보며 헛웃음을 지었다. 인간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면서 인간의 형상으로 이곳에 와 놀러다니며, 심지어 공격도 인간의 형상을 취한다. 이 무슨 모순이란 말인가. 그가 천천히 손에 낀 건틀릿의 모습을 변해간다. 아까까지는 두꺼운 건틀렛이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괴수의 그것이 된 모습, 넓은 손바닥에 날카로운 손톱이 달린 손가락까지, 완전히 괴물의 그것이었다.

"적당히 할 생각은 아직도 없나?"
"최소한 니 면상에 주먹을 꽂기전엔."
"아쉽군."

그와 동시에 강철로 이루어진 주먹이 그대로 블랑의 정면으로 날아든다. 백스텝을 밟으며 남은 한손으로 방어태세를 유지한 알라투, 그렇다고 블랑이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가볍게 호흡을 몰아쉰 다음 그대로 발걸음을 가볍게 동시에 아주 날카롭게 다듬어낸 손톱 끝으로 감각을 집중한다. 눈을 뜨는 순간 잠시간 세상이 새하얗게 암전되었고, 마침내 두 사람이 격돌하는 순간이었다.


─────────────────

"용의 왕에게 그렇게 따지는 것도 정말 대단한거다. 너, 나나 점백이 아니었으면 죽었어."

블랑을 점백이라 표현하며, 그는 낄낄 거리며 웃음을 흘렸다. 아직 어느정도 유예시간은 있고, 그놈들도 슬슬 자기나 다른 용들이 눈치 채기 직전이라는 것을 알테니 그만둘 타이밍이다. 즉 지금 로드는 자신이 개입하기 완벽한 타이밍을 노리고 있던 것이다. 그렇게 적당히 레아에게 장난 치듯 둘러대며 그는 천천히 출입증을 바라보며 속으로 혀를 내두르고야 말았다. 아마 이 여자는 착각을 하더라도 단단히 잘못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어느 용이 자신이 믿는 상대에게 레어, 그것도 심층부라 할수 있는 곳까지 직통으로 통하는 출입증을 준단 말인가? 그리고 말이 견습 직원이지, 이정도면 정규직 그 이상의 무언가였다. 차라리 상회의 임원을 한명 새로 뽑았다해도 믿지 않을까? 게다가 보통 공을 들인 것이 아니다. 블랑이 얼마나 신경을 썼으면 들어간 마법을 그가 알아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을까? 물론 인간에 비하면 한순간이겠지만, 용의 기준으로는 꽤 오래걸린 것이다. 그렇게 마법진을 한참 들여다 보던 그는 이내 대충 깨달았다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고개를 주억이고서야, 천천히 좌표를 계산하기 시작했다.

"태어나서 강한 놈은 평생 강해, 그건 용의 세계에서 불변이야. 짧은 인간의 생은 모든것을 태울수 있지만, 우리 용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거든. 아 점백이 놈은 제외다. 그놈은 내가 봐도 미친놈이 맞아."

그러지 않고서야 용으로 태어나 이렇게 공부를 한단 말인가. 평생동안 따분해 하는게 용의 일생인데, 그녀석은 자신만의 확실한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그렇기에 다른 용들처럼 인간이다 다른 종족들 사이로 유희를 즐기지 않고 저렇게 살아가는 것일테지. 그 순산 로드는 떠올렸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용의 수명에 인간의 열정을 태울수 있다면 과연 얼마나 강해질까? 아주 잠깐의 의문이었지만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만약 지금 블랑이 이 곳의 책들을 모두 섭렵하고 이를 자신의 능력에 합산한다면....."

'재밌겠는걸.'

그렇게 상상을 하던 와중 좌표 계산이 끝난 것인지 그가 손을 흩뿌린다. 이렇게 어려운 공간 마법을, 그 점백이놈은 별로 힘들이지도 않고, 우아하고 편안하게 쓰는 걸 보면 부아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그는 천천히 마법을 전개하기 시작하며, 주변의 정령들로 하여금 레아를 지킬것을 부탁함과 동시에 블랑이 했던 투명화 마법을 걸어주며 씨익 웃었다. 아주 얇은 얼음을 이용해서 난반사를 해 마나와 모습을 모두 감추는, 그만의 특기였다.

"어이, 나는 미리 말한다. 나 블랑처럼 진짜 세련되게는 못한다?"

그렇게 말하는 순간 두 사람이 순식간에 마나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 블랑이 했던 것 과는 결이 다른 공간이동, 블랑이 조요하고 고요하면서 편안햇다면, 이것은 육감을 모두 자극하는 무언가를 타고 지나는 듯 했다. 그렇게 잠깐 눈을 감았다 뜨는 순간, 그들의 두눈에는 마침 서로에게 주먹을 내지르기 시작한 모습이 보였다. 거기서였다. 라이네스의 머리로 핏줄이 끊긴 듯이 혈관마크가 떠오른 것은. 아까전의 여유로운 태도가 거짓말이라는 듯, 그의 표정이 흉신악살의 그것이 되어가기 시작했고, 어느새 벗어든 슬리퍼를 양손에 나눠든 그는 으르렁 거리며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야,"

옮기던 걸음이 어느순간 빨라지고,

"이,"

그 걸음이 내달리며 폭풍같은 기세를 일으켜간다.

"미친 놈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와 동시에 강력한 전격을 담은 슬리퍼가 블랑의 관자놀이와 알라투의 옆구리에 직격한다.

//쓰레빠 투척!!

은 사실 답레달다가 세번정도 졸았습니다... 진단메이커와 잡담 반응은 내일 아침으로 미룰께요오오오....

691 ◆8nz3IZH4M2 (un.FMic5Sc)

2023-03-23 (거의 끝나감) 08:22:44

>>689

이기적인데다가 자존심도 세요. 어지간한 꼰대들 보다 고집도 셀겁니다. 거기에 힘도 세니 대환장 조합 종족인게 용이란 존재죠.

1) 가장 원하는 하루라..... 그냥 아무런 일 없이, 평온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세상이 를러가는 걸 지켜보며 조용히 바라보고 싶다네. 가장 평온한 시간에는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말일세.

2) 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머리를 단정히 정리하고서 전신에 하얀 실로 기하학 무늬가 장식된 군청색 턱시도를 입지 않을까 싶겠군. 넥타이는 와인색이겠으나 풀고 다닐 가능성도 높겠군.

3) 본래는 큰 약점은 존재치 않았고, 있더라도 큰 신경울 안썼지만.... 이제는 힘울 쓸 이유가 생겼군. 내 사람은 재가 지켜야하지 않갰는가? 지금의 내 약점은, 레아(가족)이라네.

"과거vs현재vs미래. 가장 중요한 것은?"
레아:


"너의 이름은?"
레아:

"너의 성격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레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692 ◆8nz3IZH4M2 (un.FMic5Sc)

2023-03-23 (거의 끝나감) 08:31:28

와..... 급하게 내리며 적었더니 가운데가 잘렸네요!!

아래 질문들은 레아에게 남기는 질문입니다!!

693 ◆Tkeoq3Vax6 (q53aLme8lA)

2023-03-23 (거의 끝나감) 11:10:27

>>690

아이고야 졸면서 쓰시다니요😬 무리하셨습니다😢!! 무리하길 반복하면 사람이 빨리 지쳐요..😖 컨디션은 괜찮으신지요?

>>655에서 전송 전에 한 번 언급해 달라고 하셨던 거 반영한다는 게 타이밍 재다 못 했는데😖 대빵님이 알아서 클로킹 해 줬네요😅 덕분에 누님께 들킬 위험은 낮겠군요 제가 놓쳤는데 감사합니다🙂 (서사 내적으로는 레아가 대빵님께 괜찮은 인상을 준 거라고 봐도 되려나요ㅎㅎ?)

그리고 이건 이전 답레 얘깁니다만 대빵님은 마법 기사가 씻길까 말까 알짱거리는 거 안 께름칙할까요? 클린 마법 정도는 껌일 텐데 좀 쓰지😗ㅋㅋ

한편 궁금한 게 3가지 있습니다
① 점백이가 무슨 뜻인가요?
② 정령에게 레아를 지키라고 부탁했다는데 그럼 정령들도 공간 이동이 된 건가요?
③ 혹시 대빵님한테도 출입증으로 전음 보낼 수 있습니까? (>>173 보면 출입증으로 쓰는 전음이 레아의 정신 파장에 맞춰진 상태 같아서 될지 안 될지 모르겠어서요.)



>>691-692

1) 별일 없이 책 읽거나 연구하면서 시간 보내다 커피 마시면서 석양 보는 정도로도 제일 좋은 하루라는 거 같군요 용 치고는 소박한 바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생각해 보니 완전 좋은데요😮?!

2) 패완얼이니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흰 실로 수놓은 턱시도면 소화하기 살짝 난감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지고, 애매하군요😑ㅋ 근데 무도회 하니까 궁금해진 게 블랑님 인간식 춤 출 줄 압니까?

3) '약점=공격당하지 않길 바라는 영역'인 것 같군요 그게 블랑님이 레아를 가족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고요😶a (레아는 원가정이 있다 보니 일터와 가정은 전혀 다르다 주의일 거 같은데..😅a) 레아가 수습 직원이라고 했더니 대빵님이 단단히 착각했다고 생각한 것도 그래서려나요🙄?

1>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아 있다는 걸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어서요."

2> "레아, 할머니께서 지어 주신 이름입니다. 존경하시는 분의 성함에서 맨 앞 글자 하나를 뺐다고 알려 주셨어요. 발바리아 시조의 어머니..그 시조는 용이라 혈연 관계는 없겠지만 아무튼, 그런 역사적 인물과 같은 이름인 데다 로렌타 어로도 주인이란 의미가 있다는 얘길 들은 뒤론 너무 거창하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할머니의 작명 의도는 그랬답니다."

3> "음.. 어렵네요. 명랑한데 겁 많고 의심도 많고 맹한 구석도 많다, 정도일까요?"

아무래도 무리 중이신 거 같은지라 이번엔 진단메이커 안 쓰겠습니다😓
+ 답레도 오늘 달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생 이슈가 갑자기 생겨 버린지라..😥

694 ◆8nz3IZH4M2 (un.FMic5Sc)

2023-03-23 (거의 끝나감) 15:01:06

>>693

본인도 당돌하니 미음에 들고, 그와중에 블랑이 고용했다는디 안봐줄수가 없죠. 누구마다 특화가 되어 있긴 한데, 로드는 광학미채가 특화입니다. 주변에 아주 미세한 얼음 막을 쳐주는데 그 얼음막이 계속 난반사를 일으키면서 모습은 안보이게 해주고, 얼음막 내 포함된 뇌전을 머금은 마나는 주변의 마나와 동기화되어 완벽한 은폐를 보여줘요!!

로드 : "마!! 그거 얼마나 귀찮은지 아나!!"
블랑 : "거, 10초면 되는거 가지고...."
로드 : "어허!! 난 귀찮아서 그런거 못해!! 차라리 치즈빵이 되게 해줘!!"

1. 블랑 - 블랑누아르 - 흰둥이+껌둥이 = 점박이 = 점백이(.....)

2. 넵, 호위병력으로 같이 이동되었습니다! 그래봤자 운디네랑 실프 두명 뿐이지만!!

3. 아 불가능합니다만, 곧 가능해집니다! 방법은 조금있다가!! 다음 레스에서!!

그럴꺼면 진단메이커를 남겨주세욬ㅋㅋㅋㅋ 요즘 무리해서 그런게 없잖아 있는데 단순 체력 부족이니 괜찮습니다!!

그리고 말이 흰 실이지, 마나를 살짝 불어넣으면 은은한 백금빛으로 변해요!! 그리고 상의만 그런거라 하의는 문제없지용

695 ◆Tkeoq3Vax6 (q53aLme8lA)

2023-03-23 (거의 끝나감) 16:49:02

>>694

블랑님이나 대빵님이나 담대한 지성체한테 흥미가 많은 듯합니다😓ㅋ 담대한 거랑 막 나가는 건 경계가 모호할 텐데 레아가 용케 선은 안 넘었나 보군요😐a 근데 대빵님 특화 기술이 어째.. 일 땡땡이치려고 익힌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데요🤔 한편으로는 알라투 누님이나 전임 대빵님 특기는 뭐였을지도 궁금해지고요ㅎㅎ

....거 대빵님 아예 블루치즈라도 되실 기세입니다😑 파란색 브릿지(?)가 간간이 들어간다는 점도 비슷하군요(??)

2. 기꺼이 따라와 줬군요😮! 그럼 그 둘도 투명 마법 걸린 상태입니까? 아니면 둘은 누님에게나 블랑님에게나 발견됩니까?

일일이 답변하기 부담스러우실 수 있겠다 싶어서 뺐는데 말입니다😅 그럼 사양 않고..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블랑:

"어떤 날씨가 좋아?"
블랑:

"네가 제일 안정되는 공간은?"
블랑: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별이 총총한 밤하늘 같은 양복이겠군요🙃 말 나온 김에 TMI로 깔짝대던 픽크루 꺼내 보자면 레아한텐 이런 옷을 입혀 볼 거 같습니다 (옷 디자인을 떠올리기엔 제 상상력이 너무 빈곤하니 있는 이미지 써먹기😗!!)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こんぺいとう**2メーカー“!!
https://picrew.me/share?cd=wPULwNKrfV
#Picrew #こんぺいとう2メーカー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