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3066> [1:1/일상] 청춘 4 페이지 :: 1001

◆YrWG8ot/u6

2023-01-20 14:47:56 - 2024-08-10 20:58:20

0 ◆YrWG8ot/u6 (HnBSuWCTfg)

2023-01-20 (불탄다..!) 14:47:56

우리
이번 봄에는 비장해지지 않기로 해요
처음도 아니잖아요

겨울이 와도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돌아보지 않기로 해요
봄을 반성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 그저 바라보기로 해요

그뿐이라면
이번 봄이 나쁘지 않을 거에요


유병록,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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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6358075>1 최혜성
situplay>1596358075>2 문아람

920 아람 - 혜성 (3E/vTkoldM)

2024-06-13 (거의 끝나감) 21:22:08

아람은 삐죽해진 혜성의 입술에 왠지 기분이 좋았다. 자신과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인데 어찌 좋지 않겠는가. 혜성이는 괜히 삐죽거리는 것이 꽤 귀엽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조금 이상한 것일까?

“확실히 그렇지. 그러니까 꼭 같은 대학 갔으면 좋겠다. 동아리 활동 같은 것도 같이 하고~”

아람은 혜성과 함께하는 캠퍼스 생활을 떠올리며 작게 웃었다. 꼭 같은 동아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함께라면 뭔들 좋지 않겠는가

“나도 싫지. 그러니까 주변에 여자친구 있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녀야 해? 알겠지? 대학교 가면 커플링도 하고. 배경화면도 내 사진으로 하고. 응?”

아람이 장난스럽게 답했다. 그래도 아람은 자신있었다. 같은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이 끼어들려고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사이는 그대로일 것이라고. 계속 서로 좋아하고 옆에 있을 것이라고.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벌써 여름이 오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싫다~~ 혜성주는 맛밥 했어?

921 혜성 - 아람 (Dz271A7AQ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59:37

"동아리라. ...뭐, 나쁘지 않을지도. 참고로 묻는 건데 뭘 하고 싶은데?"

확실히 여자친구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혜성은 생각했다. 고등학교때는 말이 좋아 동아리 활동이지, 사실 제대로 만끽하긴 아무래도 힘들지 않은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수험에서 멀어질 수 없었으니까. 그와 동시에 자신은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그는 생각했다. 기왕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런 동아리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학술 동아리보다는 취미 동아리 쪽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이런저런 것을 떠올렸다.

한편 그녀가 자신의 말에 대답하자 그는 아무런 말없이 조용히 그녀를 바라봤다. 그렇구나. 너도 싫구나. 그 말에 괜히 안도하면서 ㅡ물론 딱히 그 사실에 대해서 의심한 적은 없다.ㅡ 그는 괜히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홱 돌렸다.

"아니. 뭐... 여자친구 있다고는 확실하게 이야기할 참이야. 뭐... 단체로 어디를 놀러가는 것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단 둘이서 놀러가거나 여자애들만 있는 자리에는 딱히 갈 생각 없기도 하고... 아... 진짜! 그러니까 이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그냥 같은 대학교에 가! 내가 성적 어떻게든 올려서 네 레벨로 맞춰볼게."

설마 같이 갈 수 있는 대학교가 아예 없을까. 최대한 찾아보고 또 찾아보면 필시 좋은 대학교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다른 어묵 하나를 집어서 그녀의 입가로 가져갔다.

"아, 아무튼 어묵이나 먹어. 어묵 먹으로 들어왔잖아."

/그러게... 확실히 이제는 여름이야. 이제야 좀 더위가 식히는 것 같긴 한데... 이러다가 열대야가 오겠지..으앙..싫어!! 8ㅁ8 그리고 난 맛밥했어!! 아람주는 맛밥 했니?

922 아람 - 혜성 (3E/vTkoldM)

2024-06-13 (거의 끝나감) 23:36:01

“으응? 글쎄. 거기까지는 생각 안 해봤는데. 너는 하고 싶은 거 있어?”

아람은 고개를 갸웃했다. 어떤 활동이 좋으려나? 사실 대학 동아리가 어떤 것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신입생이 되면 알 수 있는 걸까?

“뭐어ㅡ? 당연하잖아! 다른 여자애랑 단 둘이서 놀러가거나 여자애들만 있는 곳에서 논다거나 하는 건 당연히 안 되지! 무슨 당연한 소리를 해. 흥.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해. 나도 실기 열심히 준비해서 맞춰 볼테니까.”

아람이 툴툴거리면서 말했다. 하지만 아람이 연기를 시작한 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았고 바짝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실기에 잘 붙을지 자신이 없기는 했다. 차라리 공부로만 승부를 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너무 늦게 시작한 게 원망스럽기도 했다.

혜성이 어묵이나 먹으라고 하자 아람이 장난스럽게 꺄악, 소리를 냈다.

“안돼ㅡ! 밤에 많이 먹으면 살찐단 말이야.”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열대야라고........? 으안대.........ㅋㅋㅋ큐ㅠㅠㅠㅠ 나도 맛밥했지~~~! 오늘 운동도 했다!!!

923 혜성 - 아람 (Dz271A7AQc)

2024-06-13 (거의 끝나감) 23:54:32

"...쳔체라던가, 여행 동아리라던가 그런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동아리면 나름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나도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까."

일단 혜성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는가였다. 그는 여전히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고, 지금도 시간이 나면 혼자 나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때로는 아람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아마 자신은 죽을 때까지 사진을 손에서 놓진 못할 것 같아고 생각하며 그는 괜히 주머니 속에 손을 집어넣어 핸드폰을 조용히 어루만지다가 다시 손을 밖으로 빼냈다.

"걱정하지 마. ...애초에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애도 너 이외에는 없었어."

어쩌면 있었고 혜성이 눈치를 못 챈 것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자신이 인식하지 않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며 혜성은 무덤덤하게 이야기했다. 그러고 보면 참으로 인생은 신기한 일의 연속이었다. 대체 어쩌다가 이런 자신이 연애를 하게 된 것일까. 그것도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여자애와. 전생이 있다면 자신은 전생에 나라를 몇 개는 구한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피식 웃었다.

"괜찮아. 한 개 정도 더 먹어도 안 쪄."

'너는 살이 쪄도 귀여워'라는 말이 목구멍을 지나 입술 근처까지 왔지만, 그는 애써 그 말은 꾹 집어삼켰다. 아마 아람은 그런 말을 그다지 좋아할 것 같지 않았으니까. 물론 아람이 이번에도 거절한다면 아마 혜성은 굳이 더 먹이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고 다시 제자리에 그냥 내려놓았을 것이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어묵 국물을 컵에 따른 후에 천천히 마셨다.

"어쩌지. 왠지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아. ...뭔가 따뜻한 이곳에 계속 있고 싶어. 뭐... 그렇다고 안 나가진 않겠지만 말이야. 그러니까... 조금만 더 여기에 있자."

물론 속마음은 추위에 약한 아람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곳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굳이 그 사실을 이야기하진 않으며 그는 애써 덤덤한 목소리 톤을 유지했다.

/ㅋㅋㅋㅋㅋ 여름이 되면 열대야는 피할 수 없어! 받아들여야 해! 아람주!! 아무튼 오늘은 운동도 했구나! 아주 잘했어!!

924 아람 - 혜성 (NP0AhdjfIg)

2024-06-15 (파란날) 00:18:55

"헉. 둘다 너무 좋다. 그런데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천체 쪽이려나?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

아람은 벌써 같은 대학에 진학한 것처럼 들떴다. 같이 대학에 들어가서 같이 동아리 활동 하면 너무 좋겠다.

"그건 모르는 거지...! 막 혜성이 네가 눈치없이 쫓아내 버린 게 아니라?"

아람이 쿡쿡 웃으며 말했다. 혜성과 사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생각을 하면 혜성은 은근 연애엔 둔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버린다. "나 너 꽤 많이 좋아하는 티 냈다고 생각하는데. 넌 전혀 몰랐잖아." 아람은 작게 쿡쿡 웃었다.

"그런가...?"

아람은 갈등하다가 결국 하나를 더 먹기로 했다. 호호 불면서 한입 먹으니 역시 맛있달까. 추울 때 먹어서 더 맛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도 그래. 밖은 너무 춥잖아. 그런데 여기는 따뜻하니까.... 근데 문제가 있어. 밖에 있을 때는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어서 몰랐는데 따뜻한 곳에 몸을 녹이니까 왠지 졸려져..."

아람은 이내 입을 가리고 하품을 해버린다. 추위에도 약하고 잠에도 약한 아람이이기 때문이리라.


/좋은 밤! 일하느라 답레가 늦어따...!

925 혜성 - 아람 (mgj2stxt1s)

2024-06-15 (파란날) 00:51:04

"천체? 그럼 있다면 거기에 가입해보자. 나도 예쁜 거 찍는 것이 좋거든. 천체 동아리면 뭔가 별을 찍는 기술도 많이 늘어날 것 같아서 좋아."

사진에 대한 열의와 관심만큼은 그는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아마 그 말을 하는 동안의 그의 표정은 상당히 부드럽고 천진난만했을 것이다.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말할 때 보여줄 수 있는 표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던 그는 이내 헛기침 소리를 내면서 바로 자신의 표정을 관리했다. 본능적으로 자신이 지금 평소와는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탓이었을지도 모른다.

"몰라. 있다고 해도 내가 모르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야."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에게 그런 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애초에 고백을 받은 적도 한 번도 없었고, 연애 경험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설사 자신이 눈치없이 쫓아내버렸다고 해도 자신이 모르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는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고개를 괜히 세게 끄덕였다. 하지만 이내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는 그는 헛기침 소리를 내면서 시선을 회피했다. 지금 그 말. 아람이 자신을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었다는 말에는 뭐라고 변명할 것도, 반격할 것도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었다.

한편 아람이 어묵을 하나 맛있게 잘 먹자 그는 괜히 웃으면서 그녀를 바라봤다. 어쩜 저렇게 먹는 모습도 귀여운지. 키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일까. 그녀가 먹는 모습이 마치 작은 동물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것 같다고 혜성은 생각했다.

"어...어? 야. 야. 여기서 자면 안돼! 자더라도 집에 가서 자야지!"

입을 가리고 하품을 하는 아람의 모습에 혜성은 살짝 당황했다. 확실히 이 시간까지 잠을 안 잘 아이가 아니었다. 슬슬 졸릴 시간인걸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빠르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머리를 굴렸다. 그리고 그녀에게 넌지시 이야기했다.

"...어, 업어줄까? 돌아갈때? ...아니 뭐... 그... 놔두고 갈 수는 없고, 졸면서 걸으면 다치잖아. ...그건 싫어."

물론 만인의 앞에서 여자친구를 업고 가는 것은 조금 부끄럽긴 했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원한다면 그까짓 부끄러움은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었기에 그는 일단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좋은 밤이야! 아람주!! 오늘 하루 일한다고 수고했어!

926 아람주 (owW/kn0V.6)

2024-06-16 (내일 월요일) 08:56:31

갱신이다~~! 어제는 개인적으로 일정이 있어서 못들어와따 큐큐 일어났는데 몸 상태가 메롱이라서 답레는 천천히 줄게엥~

927 혜성주 (.wSr1rI29M)

2024-06-16 (내일 월요일) 09:26:09

갱신할게! 몸 상태가 메롱이라니..괜찮아?! 너무 무리하진 말고 푹 쉬면서 컨디션 챙기길 바라!!

928 아람주 (owW/kn0V.6)

2024-06-16 (내일 월요일) 23:13:29

오늘 오전오후에 뻗어 있다가 저녁에는 개인적인 일로 정신 없었네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한 삼주 정도 못 들어올 것 같아서 답레는 주고 가고 싶었는데........ㅠㅠ
혜성주 몸 건강히 잘 있고 삼주 뒤에 보자 흑흑 열심히 일 하고 돌아올게~~~~

929 혜성주 (.wSr1rI29M)

2024-06-16 (내일 월요일) 23:30:30

어서 와라! 아람주! 음. 괜찮아!! 아람주의 현생이 더 중요하지!! 오케이!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일도 쉬엄쉬엄하고 그래!! 8ㅁ8 그러다가 쓰러지면 안돼! 아람주는 무리 안한다고 했지만 말이야!!

어쨌든 현생 화이팅이야!

930 아람주 (owW/kn0V.6)

2024-06-16 (내일 월요일) 23:47:15

왜 일과 상판이 병행이 잘 안 되는지 모르겠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진짜 둘다 잘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항상 기다려줘서 고맙구 혜성주는 바쁘지 않길 기도하고 있을게!!!!!!
늘 고마우어ㅓㅓㅓㅓ~~~!!!!!!!!

931 혜성주 (nCEWU3bxt.)

2024-06-17 (모두 수고..) 00:26:36

일과 상판은 원래 병행이 힘들지. 직장인이 되면 말이야. 월급루팡도 쉬운 것은 아니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어쨌든 나는 언제나처럼 지내고 있으니까 안심해라!! 아람주 다시 한번 화이팅!!

932 아람주 (R/rB.rZ14M)

2024-07-10 (水) 02:26:23

히히히 잘 지내고 있었어?
삼주동안 열심히 일 끝내고 오려고 했는데 맘처럼 되지 않네 ㅋㅋ큐ㅠㅠㅠㅠ 일단 갱신한닷!

933 혜성주 (PyXRgkEqAY)

2024-07-10 (水) 07:51:04

오랜만이야! 아람주! 나는 잘 지내고 있었어! 아람주는 잘 지내고 있었니?
원래 세상사 계획한대로는 잘 안 흘러가는 법이지. 새벽 2시에 갱신했는데 잠은 잘 잤을지 모르겠네. 일단 출근 전에 잠깐 들려서 레스 남기고 갈게!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야!

934 아람주 (tgtKGuAcUY)

2024-07-11 (거의 끝나감) 22:16:36

잠이 안와서 깨어있었는데 이때 아니면 못 들어올것 같아서 큐큐 레스 올리고 바로 잤지~ 좋은 하루 보냈어? 벌써 목요일... 내일 금요일 흘흑

935 혜성주 (X0P/APcD6w)

2024-07-11 (거의 끝나감) 22:24:27

ㅋㅋㅋㅋㅋ 잠 잘 잤어? 어제는 밤 늦게까지 열심히 일한 모양이구나. 정말로 수고 많았어! 나는 최근에 이직을 해서 회사에 빠른 적응 중이야! 이전보다 일도 재밌고 야근도 없고 뭔가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가면 대충 1시간 정도 걸리는지라 퇴근할 땐 운동 겸 걸어서 오고 그러니까 괜히 기분도 좋아!

어쨌든 진짜 고생 많았어. 아람주! (어깨 주물주물)

936 아람주 (tgtKGuAcUY)

2024-07-11 (거의 끝나감) 22:30:26

평소보다 짧게 자기는 했시만 잘 자기는 했어...! 헉 혜성주 이직했구나!! 고생 많았어~ 회사 적응하기 쉽지 않을텐데 그래도 빨리 적응했다니 다행이다! 일이 재미있고 야근이 없다니 완전 천국이잖아~~!! 이전 회사에도 야근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 사실 있었던 것이었어?? 퇴근 후에 걸어서 집에 오는거 쉽지 않을텐데 엄청 대단해...! 사실 나는 걸어서 15분 거리의 회사를 차타고 다녀....()
(주물러져서 찰흙이 되벌임)(물렁물렁)

937 혜성주 (X0P/APcD6w)

2024-07-11 (거의 끝나감) 22:34:43

아직 완벽하게 적응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월요일부터 이직했거든. 그래서인지 일할때 시간도 잘 가더라. 그래도 오늘은 조금 지루한 느낌도 있긴 했지만 일이 항상 즐거운 법은 아니지! 음..전에도 야근은 없었어! 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번에도 야근이 없어서 진짜 좋아! 6시 되면 칼퇴근! 예외없이 무조건 칼퇴근. 일 못한 것은 내일 마저 하기!
물론 정말로 급한 일일 경우에는 못 끝내면 어쩔 수 없이 남아서 해야 할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근무시간동안 열심히 하는 중이야.

ㅋㅋㅋㅋㅋ 차타고 다닐 수야 있지! 나는 그냥 적절히 운동되는 거리일 것 같아서 걸어오는 것 뿐인걸! 아앗...찰흙 아람주다! 아람이를 빚어야겠다! 주물주물...

938 아람 - 혜성 (rlvglpWEKs)

2024-07-12 (불탄다..!) 12:43:51

아람은 천진난만하게 대답하는 혜성을 작은 미소를 띄며 바라봤다. 이런 모습을 보면 역시 사진을 많이 좋아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달까. 내가 연기를 할 때도 이런 반짝임 같은 게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이내 혜성이 헛기침을 하며 표정을 관리하자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너 예쁜 거 찍는 거 좋아하는 거 잘 알지. 그러니까 나 찍는 거 좋아하는 거잖아?"

아람은 장난스럽게 말했다. 자기가 예쁘다는 것을 잘 아는 듯한 뽐내는 듯한 말투이다. 물론 혜성의 앞에서만 하는 말이나 행동이지만 말이다.

툴툴거리며 모르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혜성의 말에 아람은 쿡쿡 웃으며 다른 말 없이 넘어갔다. 다른 이들이 뭐 어쨌든 간에 혜성이한테는 자신밖에 없으니까. 중요하지 않은 것일지도.

"바보. 아무리 그래도 밖에서 잠들진 않거든?"

잠을 깨려는듯 눈을 깜빡이던 아람은 혜성이 업어준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업어주면 진짜 잠들지도 몰라?"

아람은 여전히 웃음기 어린 표정이다.

939 아람주 (rlvglpWEKs)

2024-07-12 (불탄다..!) 12:46:24

야근 없는 회사 너무 좋다........ 나는 교대근무인데다가 일이 있으면 최소한의 휴식만 보장받고 일해야 할 때도 있어서........() 물론 일이 없으면 좀 쉴텐데 일이 없는 날이 없어 살려줘...... 혜성주 좋은 직장 다니는구나. 파트너로서 안심했어(?)
걷기 운동하면 좋은데 나는 너무 귀차니즘이.......(아람이 피규어가 되벌임)

940 혜성 - 아람 (v5tRB8HW.Y)

2024-07-12 (불탄다..!) 20:26:56

"...그, 그게 왜 그렇게 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무튼 조금 어감이 다르거든?!"

그 와중에 아람이 예쁘다는 말을 혜성은 부정하지 않았다. 실제로 예쁘고 귀여운 것은 맞으니까. 아직도 가끔 자신이 정말로 이 예쁜 애와 사귀어도 되는 것이 맞는지 혜성은 생각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오는 답은 언제나 비슷했다. 그래도 내 여자친구라고. 남이 뭐라고 한들, 더 신경 쓸 생각은 없었다. 아람이 자신을 좋아해주는 것으로 충분하고 자신도 아람을 좋아하니까.

물론 가끔은 좀 더 멋지고 든든한 남자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아무튼 아람의 말을 들으면서 혜성은 괜히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렸다. 그 대신 아람의 손을 괜히 꼬옥 잡았다. 업어주면 진짜로 잠들지도 모른다니. 물론 그건 나쁘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여기서 잠들면 그건 그것대로 상당히 곤란한 일이었다. 나중에 아람의 집에 도착한 후에 일어나지 않으면 서로서로 난감해지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그렇다면 손 꼬옥 잡아. ...졸더라도 내가 안 부딪치게 잘 잡아줄테니까."

괜히 툴툴거리면서 그는 시선을 괜히 다른 곳으로 계속 고정했다. 그러면서도 그 말에 거짓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듯이 그는 손에 힘을 꼬옥 주면서 얼굴을 붉혔다.

"...뭐, 지금은 조금 자도 괜찮아. 가기 전에 깨울테니까. 그래봐야 5분 잠깐 자는 거라서 오히려 더 피곤할지도 모르지만."

/아람주의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로 바쁜 나날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 절로 느껴져. 교대근무... 쉽지 않은데 말이야. ㅋㅋㅋㅋㅋ 일이 없는 날이 없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아람주의 직업은.... (그 이상의 말은 생략한다.)
아람주는 평소에도 너무나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운동 쉬어도 괜찮아!! 와! 아람이 피규어가 되었다! 내 방에 전시해야겠어!! ㅋㅋㅋㅋ

941 아람 - 혜성 (Q5vO6rhVFI)

2024-07-14 (내일 월요일) 01:01:45

아람은 놀림에 평소와 같이 반응하는 혜성의 모습을 보며 작게 웃었다. 손을 꼬옥 잡아오는 온기가 좋았다.

“그럼 나는 내 남친만 믿고 있을게.”

웃음기 어린 표정은 평소와 같았지만 조금은 나른해 보이기도 했고. 그렇다고 밖에서 잠들 정도는 아니었다. 술을 마신 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리고 집에 들어가서 깨끗하게 씻고 자야 하니까. 아람은 혜성을 잡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볐다.

“안 자. 아무리 그래두 밖에서 아무데서나 자지는 않는다구. 이럴 줄 알고 낮잠을 자두긴 했단 말이지…”

평소 일찍 잠에 들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렇다..... 블랙인 것이다.....(널부렁)
열심히 살고 있나?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살지는 않았어...! 최근에는 좀 많이 놀았단 말이지.... 나도 혜성이 피규어 갖고 싶다......

942 혜성 - 아람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01:09:28

"뭐... 남자친구니까."

슬슬 많이 졸린 모양이네. 혜성은 아람의 표정을 살피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만 해도 상당히 나른해보이지 않던가. 자신은 자지 않겠다고 말을 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졸려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역시 슬슬 나서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시간을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아람의 손을 놓지 않으며 눈을 비비는 아람을 가만히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런 것치고는 너 되게 졸려보이거든? 안되겠다. 지금 바로 가자."

그녀와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아람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물론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졸린 것을 참게 하면서까지 같이 있고 싶진 않았다. 역시 이럴 땐 같이 살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생각하나 굳이 그 말은 하지 않으면서 그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집에 데려다줄게. 가자. 아람아."

밖은 아직 춥지만, 그래도 자신이 옆에서 품에 반 정도 안으면서 가면 추위보다는 따뜻함이 조금은 더 느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혜성은 아람이 발걸음을 떼는 것을 조용히 기다렸다.

"...나 참. 졸리면 무리하지 마."

/하지만 충분히 열심히 산 것 같은걸. 그 정도로 일을 열심히 했다면 특히나 더. 그리고 사람은 원래 놀 줄도 알아야 해! 너무 워커홀릭처럼 살면 피곤해서 안돼. 혜성이 피규어라...역시 혜성아람 피규어는 진짜로 가지고 싶어. 흑흑...주문제작하고 싶다. 하지만 주문제작을 하면 뭔가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익명성 이슈) 결국 마음 속에 묻어야겠구나. 이건..(주륵)

943 아람 - 혜성 (Q5vO6rhVFI)

2024-07-14 (내일 월요일) 01:45:43

아람은 혜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라는 것이, 그리고 자신을 챙겨주고 늘 위해주는 것이 왠지 몽글몽글하게 좋아져서 배시시 웃었다. 하지만 이제 가자는 혜성의 말에는 눈썹을 축 늘어뜨렸지만.

“히잉. 좀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칭얼거리는 소리를 내며 밍기적거리던 아람은 혜성이 한 번 더 재촉하자 미적거리면서 걸음을 옮겼다. 따뜻하게 몸을 녹여서 그런가 포장마차 밖으로 씽씽 불 찬 바람을 생각하자 벌써부터 몸이 떨리는 느낌이었다.

“분명 방금까지는 괜찮았단 말이야. 진짜야… 원래 몸을 녹이면 졸려지잖아. 또… 으음… 뭔가 먹으면 졸려지구.”

괜한 변명을 하면서 아람은 말 끝을 늘였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포장마차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밖으로 나오자 순식간에 찬 바람이 뺨을 스쳤다. 왠지 좀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금방 또 찬바람에 적응하겠지만.



/맞아 놀줄도 알아야 하지...!! 평생 놀고 먹고 싶다....(노답)
혜성아람 피규어 갖고 싶다....... 흑흑 ㅠㅠㅠㅠㅠㅠ 굿즈.... 굿즈를 달라......(주륵)
졸려서 이만 들어가볼게에에 혜성주도 잘자~~ 좋은 주말 보내기~~

944 혜성 - 아람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01:58:39

"말해두는데 너만 그런 것은 아니거든? 나도... 좀 더 있고 싶단 말이야. 나 참. 하지만 졸리다고 하는데 계속 있게 하기도 그렇잖아. 다음에는 낮에 보자. 그러면..."

이어 그는 말 끝을 흐리다가 괜히 지나가는 듯한 목소리로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잖아. 바보야.'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괜히 툴툴거렸다. 시간이 지나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역시 그에겐 어려웠다. 어린 시절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참으로 스스로 생각해도 피곤한 성격이라고 다시 한번 느끼며 그는 그녀의 손을 더욱 꼬옥 잡고 밖으로 천천히 나갔다.

그 와중에 변명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피식 웃었다. 귀엽기는. 이런 변명하는 모습마저 귀여운데 어쩌면 좋을까. 하지만 헛기침 소리를 내며 그는 표정을 관리했다.

"그 말은 맞긴 해. 사람은 따뜻한 곳에서 잠이 더 잘 온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네 탓은 아니야. ...하지만 잘 시간은 맞잖아."

그녀를 달래듯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깍지를 낀 자신의 손을 자신의 주머니 속에 쏘옥 집어넣었다. 이러면 적어도 손이 시려운 일은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천천히 앞으로 걸었다.

"어차피 버스는 안 다닐테니... 그냥 천천히 걸어 가자. 너네 집까지. ...그러면 그 시간 동안은 계속 있을 수 있잖아. ...그 정도도... ....부족한 것 같기도 하지만... 아. 몰라. 지금 너랑 있는 것이 중요해. 난."

/ㅋㅋㅋㅋㅋ 그건 나도 그래. 로또...언제 당첨돼..잉잉... 맞아...나도 굿즈 갖고 싶어. 진짜 개인 소장이라도 좋으니까 누가 굿즈 만들어줘...8ㅁ8 익명으로 굿즈 만들 수 있게 해 줘... 흑흑... 그러면 내가 만들어두면 아람주가 차후에 그 사이트 가서 똑같은 거 사면 되니까! 하지만 역시 힘들겠지. 그건.... 앤캐 향수같은 것은 만들 수 있다고는 하지만... 향수 계열은 뭔가 은근히 어려워...
어쨌든 나도 슬슬 자러 가야겠어! 아람주도 잘 자고 좋은 주말 보내!

945 아람 - 혜성 (Q5vO6rhVFI)

2024-07-14 (내일 월요일) 11:14:52

아람은 혜성의 마음 또한 자신과 같다는 것에 배시시 웃으면서도 이어지는 혜성의 말에 “네가 더 바보야. 바ㅡ보.” 하면서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혜성의 손을 꼭 잡았고.

“으응. 맞아. 잘 시간을 한참 넘기기는 했지이.”

아람은 혜성의 주머니에 손이 들어가자 작게 히히 웃었다. 그리고는 혜성에게 좀 더 달라붙어서 걸었다. 찬 바람도 애정의 온기는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 조금 덜 추운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나두 그래. 나도 너랑 있는 것이 중요해.”

졸려서 그런지 평소보다 풀어진 얼굴로 혜성의 말을 반복해서 말했다. 자정이 넘은 어두운 겨울 밤.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길 수록 인파와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자정이 넘은 새벽 남자친구와 심야 데이트라니.

“뭔가 일탈하는 기분이야. 물론 부모님 허락 다 맡고 나온 것이지만 말이지. 나쁜 짓을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아람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아람으로서는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 것도 드믈고 이 시간에 밖에 나와 돌아다니는 일도 드물었으니 말이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익명으로 굿즈 만들어서 주고 받는 것은 아마 어렵울 것으로 예상....... 앤캐 향수라니...... 나도 향수 쪽은 조예가 없어서 큐ㅠㅠㅠ 아람이 향수라니 상상조차 어려웟...!! 역시 커뮤판엔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 것 아닐까?
즐거운 일요일 점심이야~!! 맛밥 챙겨먹구 혜성주~~!

946 혜성 - 아람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4:13:07

인파가 점점 멀어지며 시끌벅적한 분위기도 서서히 가라앉았다. 이제 눈앞에 보이는 것은 상당히 적어진 지나다니는 사람의 수와 가끔 도로를 달리는 차량. 그리고 고요한 적막이었다. 이 시간에 이렇게 둘이서만 걸었던 적이 있었던가. 물론 예전에 시골에 갔었을 때 비슷한 느낌은 있긴 했지만 적어도 이 정도로 늦은 시간은 아니었다. 그녀의 말에 그는 괜히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렸다. 그리고 자유로운 손으로 제 뺨을 긁적였다.

"...그래도 나쁜 짓은 아니잖아."

물론 고등학생이 이 시간까지 집에 안 가고 돌아다니는 것은 그렇게 칭찬받을 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새해 첫 날. 그러니까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그는 헛기침 소리를 냈다.

"어른이 되면, 그때는 나쁜 짓을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까. 뭔가 신기하지 않아? 고작 1년인데 느낌이 확 달라질 수 있다는 거 말이야."

자신과 그녀는 현재 19살. 그리고 성인이 되는 것은 20살. 고작 1년일 뿐이고 숫자가 1에서 2로 바뀌는 것 뿐인데 뭔가 확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그는 그저 신기하다는 듯, 가만히 하얀 입김을 내뱉었다.

"...있잖아. 아람아."

그리고 시선을 정면으로 하면서 혜성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살며시 고요한 목소리를 내며 말을 이었다.

"최대한 같은 대학으로 가자. ...그냥...뭐...그러니까... ...어른이 되어서도 이렇게 밤거리 걷고 싶어. 그냥... 고요하게. ...둘만 있는 느낌으로. ...못 들었으면 적당히 알아듣고 넘어가. 재방송 안 해."

/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런 곳은 없는 것으로 아는지라! 그냥 따로 각각 신청해서 개인소장 하는 수밖에 없겠지. 그런데 그런 것은 또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하니까... 난 진짜 엄청엄청 옛날에 한번 신청해본 적은 있는데.. 물론 상판 이야기는 아니야! 어쨌든 뭔가 되게 복잡하더라고. 톱 바텀 미들 향 같은 거 다 적어야하던데 늘 쓰는 향수를 빼면 그런 거 잘 몰라서...ㅋㅋㅋㅋㅋ 어후..머리 아프더라. 진짜.
어쨌든 난 영화를 보고 막 돌아온 참이야! 아람주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947 아람 - 혜성 (Q5vO6rhVFI)

2024-07-14 (내일 월요일) 14:58:14

“나쁜 짓이 아니니까, 나쁜 짓을 하는 느낌인 거지.”

아람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무래도 그렇겠지? 밤새 술 마실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의 동의도 필요 없는 자유로움이 있겠지? 그러게, 고작 1년일 뿐인데. 그래도… 뭐랄까, 지금의 일 년 일 년은 굉장히 크게 느껴지기도 하고 말이야.”

뽀얀 입김을 내뱉으며 아람은 작게 웃었다. 혜성을 만나고 난 이후의 1년은 정말 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으니까. 굉장히 자신의 삶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는 느낌이 들었고.

아람은 혜성이 부르자 걸으면서 혜성 쪽을 올려다봤다. 혜성은 정면을 보고 있었기에 그 얼굴을 좀 더 빤히 바라볼 수 있었다.

“응. 꼭 그러자. 그리고… 같은 대학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꼭 함께 있자.”

아람은 히히 웃으면서 “나는 재방송 할 수 있어.”하고 장난스럽게 덧붙였겠지만.


/나는 향수를 안 쓰는 편이라 전혀 몰라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정말 쉽지 않을 듯...? 영화보러 다녀왔어? 재미있었어?

948 혜성 - 아람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5:10:26

"정말로 그런 자유가 주어진다면 좋기도 하지만 왠지 무서울 것 같아. 지금까지 주어지지 않은 것이니까."

정말 뭘 해도 자유롭다니. 그런 것이 정말로 자신들에게 용납이 되고 누릴 수 있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아득하고, 그다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1년만 지나면, 그리고 대학을 간다면 정말로 그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이 그저 신기하다는 듯 그는 괜히 주머니 속에 넣은 아람의 손을 더욱 꼬옥 잡았다.

바로 옆에서 들리는 아람의 말. 이렇게 꼭 함께 있자고 하면서 재방송을 할 수 있다는 그 말에 혜성은 아랫입술만 약하게 깨물었다. 그리고 살짝 눈동자만 돌려 아람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나, 나도 하려면 할 수 있거든? 굳이 안하는 거지!"

괜히 툴툴거리며 혜성은 잠시 발걸음을 멈춰섰다. 달만이 비치는 늦은 밤시간. 그리고 거리에는 자신과 그녀만 있었다. 그 상태에서 입김을 하아- 하고 내뱉던 혜성은 고개를 아람쪽으로 돌렸다.

"19살 때의 너도... 나랑 사귀어서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할게. ...18살 때의 네가 그랬던 것처럼. ...20살때의 일은 20살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사랑해. 그렇게 흘러가는 목소리를 내며, 그는 앞으로 천천히 걸었다. 제 뺨이 붉어진 것을 괜히 추위 탓을 하며.

/ㅋㅋㅋㅋㅋ 안 쓰면 잘 모를 수도 있지! 나도 그렇게 많이 다양하게 쓰는 편은 아니니 말이야! 아무튼 영화는 재밌었어! 요즘 핫한 핸섬 가이즈 보고 왔어!! 조금 잔인한 장면은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더라!

949 아람 - 혜성 (Q5vO6rhVFI)

2024-07-14 (내일 월요일) 22:57:04

“그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되는 것 아닐까?”

아람은 딱히 무서움을 느끼진 않았다. 1년이라는 게 아직 멀게 느껴지기도 했고. 막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이기도 했다. 말로만 들어온 것들이다보니 더더욱.

아람은 툴툴거리는 혜성의 목소리에 작게 웃다가 이내 걸음을 멈추는 것에 물음표를 띄웠다. 아람은 혜성을 올려다봤고 자신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혜성과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이어지는 고백. 아람은 눈을 잠시 동그랗게 떴다가 사르르 접으며 웃었다. 얼굴이 상기된 채로 아람은 혜성의 발걸음을 따라 걸었다.

“후회 안 해. 분명 후회 안 할 거야. 우리가 만에 하나 헤어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말야. 지금 이 순간은 이 순간인 채로 영원할 테니까. 너에게 받았던 용기나 위안, 행복같은 것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앞으로도 그럴테고.”

아람이 푸스스 웃었다가 이어 자신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너한테 받은 만큼 나도 너한테 주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늘 자신있고 당당한 태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일까.



/영화 재미잇게 봤다니 좋았겠네~~!!! 나도 다음에 한 번 봐볼까?

950 혜성 - 아람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23:06:58

바로 옆에서 후회를 하지 않는다는 그 말에 혜성은 입꼬리가 올라갈 것 같은 것을 애써 꾹 참았다. 물론 표정이 풀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막상 이렇게까지 오래 알고 지내니까 표정을 푸는 것이 역으로 힘들었다. 딱히 이미지 관리를 해야 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부끄러운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괜히 그는 반대편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부채질했다. 차가운 바람이 솔솔 불며 그의 붉어진 뺨을 더욱 붉게 만들었다.

"헤어질 생각 없거든?! 적어도 난!"

하지만 헤어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라는 말에는 그는 괜히 반박하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었다. 고등학생때 사귄 커플이 평생 간다는 법은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두고 싶지 않았다. 설사 그런 미래가 찾아온다고 한다면 그때까지는 그런 가능성을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았기에 혜성은 더더욱 강하게 아람의 손을 꽉 잡았다.

이어지는 아람의 말. 그 말에 혜성은 아람을 빤히 바라봤다. 자신에게 그만큼 주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 그 말에 대해서 혜성은 대답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어설프게 대답하면 역으로 아람을 더욱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 탓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침묵으로 적당히 넘어갈 수도 없다고 혜성은 생각했다.

그렇기에...

"...이미 주고 있지만, 그래도 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 내가 하나하나 직접 뺏어가줄게. 네가 나에게 줄 수 있는 모든 행복과 의미를."

그러니까 고민하지 마. 차가운 바람이 그 말은 살며시 묻어버렸다. 하지만 가깝게 있는 아람이었기에 들리지 않았을까. 이어 그는 그녀의 얼굴에 제 얼굴을 천천히 가져갔다.

"그러니까 문아람. 내가 너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받아가고 뺏어가도 될까? 행복. 격려. 고마움. 따뜻함. 온기, 애정.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말이야."

/B급 코미디 느낌 좋아한다면 추천해! 물론 잔인한 장면이 좀 나오긴 하지만...그래도 괜찮다면 진짜 그 영화 추천할게!

951 아람 - 혜성 (Z4ciSAZQJ6)

2024-07-15 (모두 수고..) 00:11:16

“나도 헤어질 생각 없어. 만약이라고 했잖아. 만약. 그 정도로 후회 안 한다구.”

아람이 꽉 잡아오는 혜성의 손을 달래듯 손가락으로 살살 쓸었다. 혜성의 감정을 어느정도 이해하기도 했고. “그래도… 만약이라도 그런 말 안 할게.” 아람이 작게 웃었다.

아람이 내보인 것은 이전부터 생각해왔었던 것들 중 아주 짧은 부분이었다. 혜성이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알수록. 마치 빛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그림자가 짙어지는 것처럼. 그렇게 아람은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었다. 물론 혜성을 사랑하지 않는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이런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면 뭐란 말인가.

하지만 이어지는 혜성의 말은 아람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작은 웃음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뺏어간다니. 고민할 여지를 없애버리는 답이었다.

“물론이지. 얼마든지 가져가고 싶은 만큼 가져가. 곳간 문 열어놓을 테니까.”

아람은 가까이 다가온 혜성에게 짧게 입맞췄다. 쪽, 소리 내며 떨어진 아람은 속삭이듯 말했다.

“너의 이런 점을 사랑해.”

흔들리는 나를 잡아주는 이런 욕심이 좋아.


/오~ 어떤 영화인지 한 번 찾아봐야겠다~

952 혜성 - 아람 (s3vyuIZ972)

2024-07-15 (모두 수고..) 00:24:39

"어, 어쩔 수 없잖아! 네가 실감하지 못한다면 네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뺏어가면 되는 거잖아. 나 참."

스스로가 생각해도 참으로 오글거리는 말이었다고 그는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 지금은 이것밖에는 해 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그녀가 자신이 충분히 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역시 자신이 뺏어가면 되지 않겠는가. 그럼 자연스럽게 그녀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이 자신에게 오고, 자신은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아람의 생각에 대해선 혜성이 알 방도가 없었다. 하지만...

"바보. 그래도 조금은 잠그는 시늉이라도 해. 뺏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제공하는 거잖아. 그건."

괜히 작게 속삭이다 그녀가 짧게 입을 맞추자 그는 눈을 감고 그녀의 입술을 조금 더 탐했다. 물론 고등학생이 할 법한 짤막한 입맞춤은 그렇다고 한들 그렇게 오래 가진 않았다. 그래도 그 짧은 순간이 그에게는 너무나 길고도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이었다.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그는 얼굴을 붉히면서 특별히 무슨 답을 하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그는 그녀에게서 천천히 떨어진 후 다시 앞을 바라봤다.

"몰라. 가자. 누구씨 잠 못 자게 한다고 나중에 이런저런 소리 듣기 싫어."

괜히 툴툴거리면서 나아가는 것은 결국 참으로 그다운 마무리였다. 하지만, 속삭이듯 들려온 말이 참으로 기분이 좋았는지 지금의 그는 저도 모르게 미소를 방긋 짓고 있었다. 참으로 순수하고도 기분이 좋은 행복감이 그곳에 녹아있었다.

/ㅋㅋㅋㅋㅋ 한번 찾아보는 것도 추천해! 핸섬가이즈라는 영화라서 지금 개봉중이니까 아마 쉽게 찾을 수 있을거야! 일단...이 상황은 이걸로 막레를 하면 되려나? 물론 좀 더 잇고 싶다면 이어도 돼!

953 아람주 (Z4ciSAZQJ6)

2024-07-15 (모두 수고..) 00:39:30

오케이~~ 막레로 받을게!!! 이번 일상도 너무 귀엽고 행복했다...... 애들 왤케 귀엽지? 오래오래 사귀자 아가들아 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리고 결혼까지 하는거야....(사심)

954 혜성주 (s3vyuIZ972)

2024-07-15 (모두 수고..) 00:51:56

이번 일상도 수고 많았어! 아람주! 그러게...뭔가 진짜 너무 귀여워! 진짜 조합도 너무 좋고...진짜 너무 어울리는 한쌍이야! 이렇게 혜성이와 아람이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해! ㅋㅋㅋㅋㅋㅋ 결혼...나도 사심으로 그렇게 시키고 싶으니 쌤쌤이야. 아람주. (속닥속닥)

955 아람주 (Z4ciSAZQJ6)

2024-07-15 (모두 수고..) 01:21:48

뒷사람이 합의했으니 이제 결혼시키는 일만 남았군 후후후(악당톤) 오늘 마지막에 혜성이 뺏어버린다는 거 진짜 상상도 못했던 대사...! 다음 일상은 발렌타인이려나~ 일단 나는 자러가야겠엉~ 혜성주도 굳밤~~!

956 혜성주 (s3vyuIZ972)

2024-07-15 (모두 수고..) 01:29:48

그렇지! 뒷사람이 합의했으니 캐릭터의 미래는 정해진거야! 캐릭터가 어딜! (악당톤)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어떻게 대사를 칠지 고민하다가 혜성이라면 그렇게 나오지 않을까 싶었어. 조금 오그라드는 대사긴 하지만 말이야.
아무튼 발렌타인데이로 가면 되지 않을까? 나도 내일 출근해야 해서 슬즐 자야해! 잘 자! 아람주!

957 아람주 (Z4ciSAZQJ6)

2024-07-15 (모두 수고..) 22:29:39

오늘도 고생 많았어~~! 굳밤 보내고 있길 바라구~~~
오글거린다는 생각은 안 들었었는데?! 이거 좋은데? 하고 생각했다고~ 참신했다!
발렌타인데이~ 왠지 아람이가 서프라이즈로 혜성이 집 앞에서 혜성이 불러내서 선물 주는 거 생각했다! 아니면 혜성이는 발렌타인데이 인지하면서 서로 만날 약속 같은거 잡고 그랬으려나? 아무래도 개학 전이라서 발렌타인데이는 인지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고 말이지~~

958 혜성주 (s3vyuIZ972)

2024-07-15 (모두 수고..) 22:45:33

아람주도 하루 고생 많았어!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기력이 조금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쉬니까 조금씩 괜찮아진느 것 같다! ㅋㅋㅋㅋㅋ
앗. 아람주가 좋게 생각한다면 그걸로 좋은거지!! 아람이도 굉장히 좋게 생각한 것 같고 말이야.
아마 혜성이는 나름 의식하고 만날 약속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 나름대로 초콜릿 같은 것도 기대하고 있지만, 막 티는 안 내려고 하는데 은근히 티가 나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오랜만에 아람이 사진 찍고 싶다는 명분으로 아람이를 부르지 않을까 싶은걸?

959 아람주 (pgN28vjzQg)

2024-07-16 (FIRE!) 11:56:21

푹 쉬었다니 다행이다~ 오늘도 일 힘내고 있길 바랄게!
혜성이 크리스마스도 챙기면서 데이트 하려고 했던 것 생각하면 확실히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ㅋㅋㅋ 초콜렛 안 주면 서운해할것 같은데? 겨울에 사진 찍으려면 어디서 만나는게 좋으려나~ 약속 날짜 며칠 전에 눈이 내려서 눈 배경으로 사진찍는것도 좋을것 같기도하고?

960 혜성주 (zbjEW5MwCA)

2024-07-16 (FIRE!) 19:41:42

오늘자 일을 마치고 퇴근하고 밥 먹고 씻고 왔다! 집에 오니까 비가 엄청 내리네. 후... 걸어오는 동안 비가 내릴 기미가 보였는데 빨리 오길 잘했어! 나!
ㅋㅋㅋㅋㅋㅋ 이미 혜성이의 페턴은 아람주가 다 읽고 있구나! 초콜릿 안 줘도 막 서운해하진 않을거야. 내심 조금 섭섭하다고 느끼긴 하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안준다고 원망하지 않을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눈이 와서 눈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 찍고 싶다고 권하는 느낌으로 말이야. 이렇게 보니까 뭔가 혜성이가 사진 관련으로 아람이를 부르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네.

961 아람주 (KSti0s6A2s)

2024-07-17 (水) 01:13:28

비 안맞았다니다행이다~! 요기도 비 엄청 오고있어! 오늘 야간 출근이라 출근할때는 비가 안 왔는데 회사에 있으니까 엄청 비가 오넹
내심 조금 섭섭한 게 그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이 귀여워~~ 혜성이 조금이라도 섭섭하게 하면 안되지 안돼! 아람이도 눈치채고 초콜릿 준비할거야~
봄에 벚꽃 보러 갔던 공원에 눈 사진 찍으러 가는 건 어때? 왠지 처음 생각도 나고 좋을 것 같은데~~!! 사진 찍기보단 사귀고 나서는 한동안 놀기 바빴지 ㅋㅋㅋㅋ

962 혜성주 (ZRKcR5YbJA)

2024-07-17 (水) 01:29:06

갑자기 비가 엄청 내려서 깜짝 놀라서 창문 닫았어! 하늘이 번쩍이는 것을 보면 벼락도 친 것 같은데... 진짜 장마는 장마구나 싶어.
ㅋㅋㅋㅋㅋㅋ 그게 그렇긴 하지만 약간 느낌이 달라! 그걸 표현하기가 어렵긴 한데 아무튼 그래! 아람이가 준비하는 초콜릿은 어떤 느낌일지 괜히 궁금해지는걸? 일단 스포일러는 듣지 않고 참도록 하겠어!! 물론 아람이가 주는 초콜릿 is 뭔들이지만!
괜찮을 것 같아! 오랜만에 거기에 가서 이런저런 추억도 다지고 사진도 찍고 좋을 것 같네! 사실 일상에서 일일히 표현이 안되긴 했지만 아마 혜성이는 주기적으로 사진은 계속 찍었을거야! 아람이 사진도 마찬가지고! ㅋㅋㅋㅋㅋ

일단 난 이 레스만 쓰고 자러 갈게! 내일도 출근이네. 흑흑... 좋은 밤 보내!

963 아람주 (Ev6tum5hpc)

2024-07-17 (水) 10:20:50

장마이긴 장마인가봐. 날씨가 오락가락하는걸 보니 말이야 ㅋㅋㅋ큐ㅠㅠ
맞아 일상에서 다 하진 못하니까 그렇지 둘이 사진 많이 찍으러 다녔을 거라고 생각해~~! 아람이 인스타에 매번 혜성이가 찍어준 사진 올라갔을 거라고~~! 아니면 따로 계정 파서 혜성이가 찍어준 사진만 올려놓을지도 모르겠다~ 그거 보고 모델 제안 들어온다거나? 물론 아람이는 거절하겠지만.
혜성주도 오늘 하루 힘내기야~~!!!!

964 혜성주 (ZRKcR5YbJA)

2024-07-17 (水) 20:19:12

맞아. 장마가 맞는 것 같아. 어제 자기 전에는 엄청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또 일어나니까 비가 안 오고 내일은 또 올지도 모른다고 하고... 다른 곳은 비가 엄청났다고 하고..(흐릿) 이게 무슨 날씨로 장난질 치는 느낌인거지?!
맞아. 아무래도 혜성이는 사진을 놓을 수 없으니까. 아람이와 놀러 간 것도 많겠지만 사진도 많이 찍었을거야! 앗...ㅋㅋㅋㅋㅋ 인스타에 올리는구나. 혜성이는 아마 올려도 크게 무슨 말을 하진 않을거야. 대신에 팔로우 슬쩍 걸어서 은근슬쩍 올라오는 거 몰래 구경하고 그랬을 것 같아. 본 계정이건, 따로 계정을 만들건 말이야. 물론 부끄러워서 댓글이나 그런 것은 따로 안 달고 그냥 조용히 보기만 한다고 해!
아무튼 그렇게 약속을 정하고 만나는 상황으로 하면 되려나? 일단 아람주는 하루가 끝났을까? 아직 안 끝났으면 마저 화이팅이야!

965 아람주 (xaSVMhFhbo)

2024-07-20 (파란날) 00:56:22

일이 해일처럼 밀려들어온닷...... 갱신만 하고 조만간 올게~~!

966 혜성주 (BV41zE3X2.)

2024-07-20 (파란날) 00:59:32

일 때문에 오늘도 고생하고 있구나. 아람주는 일 정말로 화이팅이야!!

967 아람주 (VrrkB7J4zs)

2024-07-20 (파란날) 01:21:34

흑흑 고마워어어 일요일엔 올수 있을듯!

968 혜성주 (BV41zE3X2.)

2024-07-20 (파란날) 01:35:14

너무 무리는 하지 않길 바랄게! 물론 아람주는 무리를 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무리하지 않을 거라고 믿지만 말이야! 어쨌든 일 다시 한 번 화이팅하고!! 나는 슬슬 자러 가볼게! 좋은 밤 보내! 아람주!

969 아람주 (nC5cE1kxsU)

2024-08-08 (거의 끝나감) 22:51:57

조만간 올게~~~ 라고 했지만 벌써 8월 초가 되버렸다고 한다.....() ㅋㅋㅋㅋ큐ㅠㅠㅠ 그동안 갑자기 많은 일들이 있었어..!! 부서이동으로 인해 교대근무에서 일근 근무로 가게된 것 있지~ 물론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하게 되는 일이 왕왕있지만......() 그래도 잠은 집에서 푹 잘 수 있게 되어서 건강해지는 것 같긴 한데 감기에 걸려버렸어......() 잠은 잘 자는데 일하는 시간은 교대 근무 때보다 더 많아져서 적응을 못하고 있는데다 갑자기 부서 이동 이후 일거리가 몰려들어와서 더 바빠져서 늦었다...!! 나름 잘 조절은 하고 있어~!!! 일단 생존 신고차 들렸다!

>>964 몰래 인스타 보면서 조용히 뿌듯해하는 혜성이 상상하니까 너무 귀엽다... 일상은 그렇게 시작하는 걸로 하고 선레는 누가 하는게 좋을까~?

970 혜성주 (k/qecmrOvY)

2024-08-08 (거의 끝나감) 22:59:54

안녕! 아람주! 아람주가 바쁜 것은 이미 알고 있었는걸! 그보다 진짜 이런저런 바쁜 일들이 많이 있었구나. 와... 그래도 일근 근무가 더 낫지 않을까 싶은걸. 교대 근무는 일단 피곤함 때문에 버티가기 힘든 것으로 알아서...나는 해본 적 없지만 내 동생이라던가 내가 아는 사람도 교대 근무하는데 완전 피곤해 죽으려고 했거든.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하지만...감기라니.. 아이고... 코로나는 아니지? 요즘 코로나가 다시 유행한다고 하던데.. 일단 아람주가 잠을 푹 잘 수 있다고 하니 그건 정말로 다행이야!!

음. 선레는 내가 내일 작성해볼게! 감기 걸렸고 일 적응하는 중이라는 사람에게 선레를 쓰게 할 순 없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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