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3066> [1:1/일상] 청춘 4 페이지 :: 948

◆YrWG8ot/u6

2023-01-20 14:47:56 - 2024-07-14 15:10:26

0 ◆YrWG8ot/u6 (HnBSuWCTfg)

2023-01-20 (불탄다..!) 14:47:56

우리
이번 봄에는 비장해지지 않기로 해요
처음도 아니잖아요

겨울이 와도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돌아보지 않기로 해요
봄을 반성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 그저 바라보기로 해요

그뿐이라면
이번 봄이 나쁘지 않을 거에요


유병록,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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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6358075>1 최혜성
situplay>1596358075>2 문아람

898 혜성 - 아람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19:29:03

12월 31일. 한 해가 끝이 나고, 새로운 한 해가 찾아오는 그 날은 유난히 추웠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겨울은 점점 추워진다고 했던가. 지구 온난화가 참으로 원망스럽다고 혜성은 생각했다. 바로 옆을 바라보면 온 몸을 꽁꽁 무장하고 있는 아람의 모습이 있었다. 그녀의 모습을 힐긋 바라보던 혜성은 살며시 그녀의 팔에 제 팔을 걸면서 팔짱을 끼고 자신 쪽으로 당기려고 했다. 자신이라고 춥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보다는 상대적으로 추위에 강했다. 그렇기에 제 열기로 그녀의 몸을 조금이나마 녹여주고 싶다고 생각하며 혜성은 그렇게 행동하면서도 애써 모르는 척 앞만 바라봤다.

"그러게. 슬슬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겠네."

밤 11시 59분. 이제 머지않아 카운트다운이 시작될 시간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더욱 상기된 표정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있었다. 혜성 역시 아람의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했고, 조용히 하얀 입김을 내뱉었다. 그러다 그녀의 소원을 듣고 그는 피식 웃었다. 꽤나 귀여운 소원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무엇보다 자신 역시 그걸 바라기도 했고.

"소원은 남에게 말하면 안 이뤄진다는 말 들어본 적 없어? 나 참."

허나 그것을 입에 대진 못하고 그는 오늘도 평소처럼 툴툴거리는 목소리를 내며 자유로운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 침묵을 조용히 지키다가 그녀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이야기했다.

"...안 되어도 내가 많이 찾아가줄게. ...뭐, 그 대신에 나랑 공부 많이 해주면... 페어할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때?"

그러면 같은 반이 되지 않아도 공부를 핑계로 자주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 목소리를 내는 와중, 슬슬 어딘가에서 카운트다운 소리가 들려왔다. 10! 9! 8!...

"우리도 셀까? 뭐... 이런 날이니까 못 세줄 것도 없는데."

/아이고..아람주. 다음주부터 또 바빠지는구나. 다르게 말하자면 이번주는 그나마 한가한거고! 이번주의 한가한 휴일을 잘 보내길 바랄게!

899 아람 - 혜성 (3QYEELDzfE)

2024-06-11 (FIRE!) 00:58:56

아람은 혜성이 팔짱을 끼며 당기자 혜성에게 꼭 붙어 살며시 기대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히히 웃는 것이 지금 상황이 기꺼운 듯했고.

"응. 뭔가 떨린다. 너랑 있어서 그런가?"

별 다를 것 없는 새해의 밤. 그것이 특별해지는 것은 바로 혜성이 옆에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말 없거든? 그건 꿈 얘기지! 좋은 꿈 꾸면 말하지 말라잖아. 우리 같은 반 되면 다 내가 소원 빌어서 그런 건 줄 알아."

아람이 도리도리 머리를 저었다가 흥, 소리를 내었다. 그러던 중 혜성이 바라보는 게 느껴지자 혜성 쪽을 쳐다봤고. 이어지는 혜성의 말에 아람은 배시시 웃었다.

"좋아. 우리 공부도 같이 하고 같은 대학두 가구."

아람은 히히 웃었고 전에 혜성이 말했던 같은 대학에 가자는 것을 생각하며 말했다. 카운트 다운 소리가 들려오고 혜성이 같이 세자는 말에 아림은 기꺼이 고개를 끄덕이며 숫자를 크게 외쳤다. ... 3! 2! 1!

그리고 커다란 종소리가 울리고 아람은 양 손을 모으고 소원을 빌었다. 혜성에게 말한 대로 같은 반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이었다


/다음주부터 바빠진다기 보다는 지금도 바쁜데 시간을 안내면 영영 못올 것 같아서.....?() 물론 무리하는 건 아니니 걱정하지 안아도 댄다!

900 혜성 - 아람 (u7jYj3KE.Y)

2024-06-11 (FIRE!) 01:17:39

아람이 자신에게 살며시 기대자 혜성은 그녀를 지탱하듯 어깨에 힘을 주었다. 물론 버티기 힘들 정도로 무거운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으나,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기대니 절로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그로서는 어쩔 수 없는 반사행동이었다. 혹시라도 그녀가 미끄러져서 넘어질지도 모르는 것 아니겠는가. 안 그래도 추운 겨울이고, 옷이 두꺼워지는만큼,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둔해질 수밖에 없기도 했고.

"...뭐, 나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떨린다는 그녀의 말에 그는 고개를 옆으로 살며시 돌리면서 그렇게 대꾸했다. 새해를 이번에 처음 맞이하는 것도 아닌데 유난히 떨리는 것은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마도 여자친구가, 정말로 사랑스럽고 예쁘고 귀여운 여자친구가 자신의 옆에 이렇게 있는 것 때문이 아니겠는가. 특히나 올해는 평소와는 다르게 여자친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제 심장이 약하게 뛰는 것을 느끼면서 그는 곧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 대꾸했다.

"소원도 있거든? ...아무튼 보자. 그래. 같은 반이 될지, 안 될지."

잠시 삐진 것처럼 흥- 소리를 내긴 했으나 이내 다시 자신을 바라보며 배시시 웃는 것에 그는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같은 대학. 꼭 가고 싶었다. 물론 정말로 갈 수 있을진 알 수 없었으나 그럼에도 가고 싶었다. 자신이 좀 더 열심히 공부를 해서 그녀와 성적을 맞추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는 것과 동시에 이제 정말로 좋건 싫건 공부에 집중해야겠다는 목표의식이 세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그는 그녀와 함께 숫자를 외쳤다. 3! 2! 1!

이내 댕- 댕- 댕- 하는 종소리가 규칙적으로 크게 울렸다.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려오는 가운데, 혜성은 눈을 감고 조용히 소원을 빌었다. 반드시 같은 대학을 가게 해달라는 소소한 소원이었다. 같은 반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은 그녀가 빌었으니 자신은 그 너머의 일을 소원으로 빌 생각이었다. 이내 종소리가 천천히 가라앉자 그는 눈을 뜨고 그녀를 바라봤다.

"소원 다 빌었어? 역시 같은 반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이야? ...뭐, 나도 올해는 하나 빌어봤어. 소원. 뭔진 비밀이지만 말이야."

자신은 알려주지 않겠다는 듯, 그는 조금 심술궂은 표정을 지으면서 피식 웃었다. 이어 그는 가만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그녀에게 제안했다.

"어묵이나 먹을래? 새해 맞이했으니 따뜻하게 몸 좀 녹이자. 우리."

/...어..어어...지금도 바쁘구나. 아이고...그래도 무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다행이야. 아람주... 난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으니 답레는 편하게 작성해줘!!

901 아람 - 혜성 (vF5yhX/fhI)

2024-06-11 (FIRE!) 09:37:25

아람이 혜성이 안 그런척 대답하는 모습에 쿡쿡 웃었다. 저 솔직하지 못한 성격은 한 해가 바뀐다고 해서 바뀔 것 같지 않았다. 그 어떤 모습이라도 혜성이면 좋았지만.

같은 반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는 일이었지만 아람은 왠지 느낌이 좋았다. 물론 자신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카운트 다운이 끝나고 종소리가 널리 울려퍼졌다. 아람은 소원을 빌고 나서도 종소리를 끝까지 들었다.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응. 엇? 뭐 빌었는데? 왜 비밀인데?"

아람은 혜성이 비밀 선언에 치사하다며 알려달라며 혜성의 팔을 작게 흔들었다. 혜성이 안 가르쳐 준다고 하면 칫, 소리를 냈겠지만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 듯 금방 기분은 풀렸겠지만.

"어묵 좋아! 이렇게 추울 때 먹는 어묵 국물이 진짜잖아."

아람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사람들이 어느정도 모여있는 포장마차를 가리켰다. "저기 어때?" 하면서.


/야간 퇴근했따.... 근데 오늘 잔업이 있을 예정이라 푹 쉬어야대 큐큐 혜성주는 얼마든지 기다려주겠지만 역시 상판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따.....! 근데 상판 하는 동안에는 일에 집중이 안되서 그게 문제야 ㅋㅋㅋ큐ㅠㅠㅠ 지속가능한 상판 라이프는 불가능한 것인가.... 아니 내가 너무 일중독인가....?!

902 아람주 (vF5yhX/fhI)

2024-06-11 (FIRE!) 09:40:16

앗 그러고보니 900 레스 넘겼잖아.....! 후후히히 5판을 향해 순조롭게 달려가고 있군! 근데 진짜 우리 일상도 어어어엄청 많이 돌렸다니까? 이번 판 안에 50번째 일상 할 수도 있을 것 같애 호달달

903 혜성 - 아람 (u7jYj3KE.Y)

2024-06-11 (FIRE!) 19:17:55

"...비, 비밀인 이유가 뭐가 있어. 내가 그냥 비밀로 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치사하다고 알려달라고 하면서 팔을 작게 흔드는 아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혜성은 얼굴을 붉혔다. 얘는 왜 이런 행동조차도 귀엽지? 분명히 처음 만났을땐 괜히 귀찮은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관계가 변하니까 모든 것이 다 다르게 보이는 것일까. 참 사람의 마음가짐이라는 것이 무섭긴 무섭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괜히 고개를 홱 돌리고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같은 대학 가는 거. 재방송 할 생각 없으니까 못 들었으면 말고. 나 참."

괜히 투덜거리는 목소리를 내며 그는 그녀가 가리키는 포장마차를 바라봤다. 적당히 사람이 모여있는 것으로 보아 맛이 없는 곳은 아닌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굳이 먼 곳을 찾아갈 것 없이 저곳으로 가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저기로 가자.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혜성은 그녀를 이끌듯이 앞장섰다.

사람이 제법 있었지만, 그렇다고 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안으로 들어간 후에 자리를 잡고 그는 어묵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어묵이 담겨있는 그 특유의 통이 바로 눈에 보였고, 그 안에는 어묵이 가득했고 따로 국물을 받을 수 있도록 수도꼭지도 달려있었다. 그 향이 굉장히 괜찮다고 생각하며 그는 괜히 후우, 숨을 내뱉고 그녀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개당 500원이래. 내가 살게. 다음에는 네가 사줘."

먹자.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살며시 몸을 옆으로 치우면서 그녀가 어묵을 집을수 있도록 했다.

/아이고... 잔업이 있을 예정이라니... 야근을 했는데 잔업이 있다니..8ㅁ8 그게 무슨 말이야! 그래도 무리하지 않는다고 하니 다행이라면 다행이긴 한데... 어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나도 일할땐 상판 못하는걸. 뭔가 집중이 안되서 일을 할 땐 그냥 일만 죽어라 하는 편이야. ㅋㅋㅋㅋ 옛날에는 그냥 둘 다 했었는데 요즘은 그게 안되네. 어..그러고 보니 잘하면 가능하려나? 그런데 뭔가 아슬아슬할 것 같기도 하고? 남은 레스가 100개라는 것이 그렇게 막 엄청 많은 것은 아니니 말이야. 아무렴 어때! 5판으로 가려는 것이 중요하지!

904 아람 - 혜성 (vF5yhX/fhI)

2024-06-11 (FIRE!) 22:26:27

아람은 혜성이 이내 비밀을 털어놓자 작게 웃음을 흘렸다. 개구쟁이처럼 히히 웃으면서 “같이 열심히 힘내자ㅡ!”라고 말하며 혜성의 팔을 꼭 끌어안았을 것이었고.

포장마차에는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기다리거나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따뜻한 훈김이 올라오고 맛있는 어묵의 냄새가 없던 허기도 불러올 것 같았다.

“응응. 맛있겠다.”

아람은 가까이에 있는 어묵을 집어서 한 입 베어물었다. 뜨거워서 깜짝 놀랬다가 뜨거움에 겨우 입 안에서 조금 식히고 허겁지겁 삼켜버리고 말았다. 아무래도 들떠서 평소에 조심하던 것도 잊어먹었던 모양이다.


/잔업….. 다녀왔따….. 큐큐큐ㅠㅠ 역시 일을 할 때는 일만 죽어라 해야….. 문제는 집에 와서도 해야할 일이 있다는 점이 아닐까. 부업….? 같은 것이지만 ㅎ…… 지금은 본업만 하고 놀고 있지만 다음주에는….() 그래도 몰아서 놀고 몰아서 일하는 게 더 효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야. 큐큐

905 혜성 - 아람 (u7jYj3KE.Y)

2024-06-11 (FIRE!) 23:03:49

같이 힘내자는 말에 혜성은 살며시 아람의 얼굴을 바라보다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딱히 무슨 말을 하지 않는 것은 그 주제로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끄러운 탓이었다. 물론 그녀가 자신의 팔을 꼬옥 끌어안았으면 괜히 자신 쪽으로 좀 더 끌어당겼을 것이다. 팔이 붙잡힌 자신은 그녀의 팔을 잡을 수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거리를 줄이는 것으로 대신했다.

한편 아람이 포장마차 안에서 어묵을 먹자 그는 살며시 어묵을 잡았다. 직선과 꼬불거리는 것. 둘 중 뭘 먹을까 하다가 그는 꼬불거리는 것을 집었다. 꼬챙이를 잡고 국물이 떨어지지 않게 살며시 입에 넣자 그 맛이 일품이었다. 하지만 조금 뜨거웠기에 다 먹진 못하고 그는 천천히 베어먹으면서 그 양을 줄였다. 그러다가 아람이 깜짝 놀라는 모습을 바라보며 혜성은 피식 웃었다.

"천천히 먹어. 집까지 데려다주고 갈테니까. 그러니까... 뭐, 조금 늦게 들어가도 괜...찮지?"

아닌가. 안되나? 그건 안되나? 어머니에게 혼나려나?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조금은 불안했는지, 그는 살짝 그녀의 눈치를 보았다. 하지만 혼나건, 혼나지 않건 어쨌든 아람은 자신이 집에 데려다 줄 생각이었다. 요즘 세상이 어디 험하던가. 아람을 이 시간에 혼자 보냈다가 큰일이라도 당하면 어쩌겠는가. 그런 사태는 반드시 막고 싶었기에 혜성은 그렇게 이야기하며 다시 어묵을 천천히 먹었다.

"...이럴때는 우리 둘이 같이 살았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긴 해. ...뭐, 아주... 아주... 쪼~~~~끔이지만 말이야. 차, 착각은 하지 마. 매, 매일 그런 생각하는 거 아니니까."

괜히 툴툴거리면서 그는 근처에 있는 티슈를 뽑은 후에 그녀에게 내밀었다. 한번씩 입을 닦으면서 먹으라는 나름의 의사표시였다.

/아이고...잔업한다고 고생이 많았어! 아람주! 일...맞아. 차라리 일을 할때는 일을 하고 일 다 끝난 후에 또 재밌게 노는 것이 낫더라. 그렇게 하니까 일의 효율도 늘고 상판을 할 때도 별 걱정이 들지 않아! ㅋㅋㅋㅋ 하지만...아람주 집에서도 일을...흑흑...고생이 아주 많아. 그래도 아람주 열심히 사는 것을 보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 대단해!

906 아람 - 혜성 (d.S4BX4IAU)

2024-06-12 (水) 13:42:25

"너무 늦게는 아니고 조금 늦게니까 괜찮지 않을까? 나는 조금 늦는다고 말씀 드리고 나왔어. 네가 데려다준다니 든든하다."

아람이 뜨거움에 놀란 것을 민망해하면서 말했다. 물론 혼자 집에 들어간다고 해서 위험한 일은 없겠고 혜성이 집으로 혼자 돌아가는 것도 걱정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혜성과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아람은 후후 불어가며 어묵을 식혀서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우리 둘이 같이 사는 건 주변 어른들이 허락 안 하실 걸? 물론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아람이 쿡쿡 웃었다. "언젠가 새해에는 집 안에서 같이 코코아 마시면서 새해 맞이하자." 그러면 이렇게 사람 북적거리는 거리에서 만날 필요는 없겠지. 더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리라. 아람은 고맙다고 말하며 티슈를 받아 입가를 조금 닦았다.


/상판 초기에는 일할 때 일만하고 남는 시간엔 상판했었는데 큐큐 그때가 좋았지(사실 일할때도 몰래 상판했음).....ㅋㅋㅋㅋ큐ㅠㅠㅠ 내가 욕심이 많아서 해야할 일이 늘어나는 것이지 별로 대단한 건 아냐. 대단한 사람은 일도 하고 부업도 하고 상판도 문제없이 하는 사람이 아닐까....? 부럽다... 하고싶은 것도 많은데 상판도 하고싶고 다 하려니 능력이 안되니까 매번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하는 거지 ㅠㅠ 그래서 최근 일주일 상판하면서 놀고 3주 빡세게 일하고 반복할까 생각중이야

907 혜성 - 아람 (W1biDfdMhU)

2024-06-12 (水) 20:48:54

"...그, 그래? 그럼 다행이네. 그리고 든든하다는 말 듣고 싶어서 하는 거 아니야. 그냥... 그냥 내가 너 혼자 보내기 내키지 않아서 그래."

물론 든든하다는 말 자체는 기분이 좋았는지 그는 툴툴거리면서도 미소를 희미하게 지었다. 제 여자친구에게 듣는 좋은 말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은 법이었다. 적어도 오늘 집에 데려다 줄 때는 더욱 든든한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그는 속으로 다짐했고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물론 그러다보니 자연히 그의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아마 그녀라면 눈치채지 않았을까?

"뭐? 뭐? 뭐? 아니! 딱히 지금 당장 살자고 나도 말한 적 없거든?! 애초에 쪼~~~~~~~끔 생각할 뿐이라고 했잖아! 뭐... 어,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말에 순간 그는 움찔했다. 물론 아람이 딱히 그런 의도로 말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괜히 '쪼금'이라는 부분을 길게 끌어 그는 툴툴거렸다. 그러다가 그녀의 제안. 언젠가는 집 안에서 같이 코코아 마시면서 새해를 맞이하자고 하자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괜히 어묵을 한 입 먹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말했다.

"코코아도 좋지만... 그... 어른이 되면 난 축하주도 한번쯤은 마시고 싶어. 와인이라던가... 그런 것은 안 쓰고 달다고 하더라고. ...진짜인진 모르지만."

하지만 대체로 와인을 먹은 어른들은 달콤하다고 하니 포도주스처럼 달콤한 느낌이지 않을까. 그렇게 추측하며 그는 다 먹은 어묵 꼬챙이를 내려놓고 이번엔 길쭉한 어묵을 하나 집었다. 그리고 종이컵으로 어묵 국물을 받은 후에 천천히 한 모금 마셨다.

"말해두는데 와인은 언젠간 마시고 싶다는 거야! 난 딱히 일탈하고 싶진 않으니까!"

/그럴 때가 좋긴 했지. 하지만 이제는 안되니까..흑흑...나도 아람주도 그렇게 되네. 세월이 괜히 야속하기 그지 없다...8ㅁ8 욕심이 많다고 해도 어쨌든 일을 열심히 하고 이것저것 하는 것은 멋지다고 생각해!! ㅋㅋㅋㅋ
음. 아람주의 주기가 그게 편하다고 하다면 그렇게 해도 좋지 않을까? 일단 여긴 노는 공간이니까 당사자가 편한 것이 제일이지!! 오늘은 생일이라서 맛있는 거 먹는다고 평소보다 조금 늦었다!! 좋은 하루 보냈길 바라! 아람주!

908 아람 - 혜성 (DyWm2qmrPU)

2024-06-12 (水) 21:38:39

아람은 혜성의 말에 작게 웃다가 이내 혜성의 어깨가 힘이 잔뜩 들어간 것을 보고 양 손으로 그의 양 어깨를 탁탁 치려고 했다. “힘 빼, 힘 빼.”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고 더 든든해 지는 건 아닌데. 귀엽다니까.

아람은 혜성이 움찔하며 하는 말에 키득키득 웃었다. 놀리려고 하는 말에 반응하는 것이 혜성의 매력이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이런 말에도 이런 반응이 안 나오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새해가 오는 게 아쉽기도 하고.

“그래? 술이라...... 우리 내년 새해에는 같이 술 마실 수 있어. 막 고3되면 다들 자정 넘기자마자 바로 술집 들어간다잖아.”

아람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아람도 와인을 먹어본 적이 없으니 와인이 단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람도 어묵 하나를 어느새 다 먹고 혜성을 따라 어묵 국물을 마셨다. 따뜻하고 맛있었다.

“그래그래. 그럼 우리 짠 할까?”

아람은 장난스럽게 어묵 국물이 담긴 잔을 내밀며 말했다.



/뭐...라고?! 오늘 혜성주 생일?!!!!! 생일 축하해!!~!!~!~!!!! 혜성주 태어나줘서 고마워 ㅋㅋㅋ큐ㅠㅠㅠ 나랑 같이 상판하면서 놀아주려고 온 천사 아냐? 큐큐 맛난 것 먹었다면 너무 잘했어~~~!!! 오늘 일도 고생 많았구~~!
세월이 야속하지만 그럼에도 즐겁게 논 기억들과 추억들이 남아서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

909 혜성 - 아람 (W1biDfdMhU)

2024-06-12 (水) 22:11:26

"내년 새해? ...뭐, 그렇다고는 하는데 술 먹을 수 있으려나? 뭔가 되게 맛없다고 하던데."

아람이 내년 새해에 같이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이야기하자 혜성은 살짝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술 맛이 어떤지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알 수 없지만 듣기로는 엄청 쓰고 맛이 없어서 차라리 달콤한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낫다고 하지 않던가. 그것을 굳이 먹어야하는지는 조금 망설여졌는지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면서 어묵 국물을 천천히 먹었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은 와인이나 술보다는 이 어묵 국물이 더 좋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럴까? 좋아. 하자. 짠!"

이어 그는 아람의 제안에 자신이 들고 있는 어묵 국물이 담긴 컵을 내밀었다. 그리고 마치 어른들이 술을 먹을 때 짠~ 하는 것처럼 짠~ 하면서 국물을 천천히 마셨다. 연달아 이렇게 마시니 차가웠던 몸이 이제는 완전히 녹아 정말로 따뜻해졌다. 물론 그렇다고 땀이 날 정도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다시 어묵을 천천히 먹으면서 그는 아람을 바라봤다.

"그러고 보니 너는 어느 대학교를 노리고 있어? 이제 슬슬 목표를 잡아야하잖아?"

/ㅋㅋㅋㅋ 그렇다! 내 생일이었다! 아앗...그렇게까지 축하해줄은 몰랐는데! 너무 고마워!! 그리고 아람주야말로 나와 놀아주려고 온 천사 아니야? ㅋㅋㅋㅋㅋ 확실히 그건 그래! 지나간 시간만큼 쌓인 추억도 많으니 말이야! 나름대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기 때문에 나는 행복하다! 아람주도 그런 느낌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네!

910 아람주 (DyWm2qmrPU)

2024-06-12 (水) 23:27:25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슬픈데....?! 이런 축하만으로 기뻐해주다니 역시 천사 혜성주 큐큐 나는 악마에 가깝지 혜성주를 매번 기다리게 하고 애태우는 악마....ㅋㅋㅋㅋㅋㅋ 맞아맞아 그리고 상판은 남는게 있어서 좋아. 글이 남아있으니까 뭔가 놀지만 꽤 좋은 놀이라고 생각해~

911 혜성주 (W1biDfdMhU)

2024-06-12 (水) 23:36:31

에이! 그렇게 축하해주는 마음으로 충분해!! ㅋㅋㅋㅋㅋ 사실상 여기서 내가 뭘 받을 수 있는 것도 없고 말이야. 아앗...악마라니..ㅋㅋㅋㅋ 아니야! 그럴리 없어! 아람주는 천사야! 천사! 그것도 아주 마음씩 착한 천사!! 맞아. 이렇게 글로 남으니까 나중에 다시 돌아볼 수도 있고 말이야. 나중에 돌아보면 또 은근히 기분 묘하더라고! 그래서 난 아주 가끔씩은 정주행 하는 편이야!

912 아람 - 혜성 (3E/vTkoldM)

2024-06-13 (거의 끝나감) 00:14:19

“글쎄, 나도 안 먹어 봐서 모르겠는데? 어른들의 맛 같은 걸까나.”

아람은 고개를 기울였다. 소주의 쓴맛은 인생의 쓴맛에 비하면 달기 때문에 달달하게 술을 마신다는 것이려나? 아마 맛으로 먹는다기 보다는 취하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람은 혜성이 동조해주자 컵을 부딪히며 “짠!”하고 소리를 냈다. 그러고서도 조금 웃긴지 키득키득 웃다가 어묵 국물을 마셨고. 시원하고 따뜻한 맛이 너무 맛있었다. 아람은 어묵을 더 먹는 것보다는 어묵 국물을 조금 더 마셨다.

“하긴 나도 슬슬 생각하고 있는데, 연극학과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더라고. 실기도 봐야 하고. 모집 요강이 나와야 더 확실히 말할 수 있겠지만…”

아람은 연기를 전공할 수 있는 학과가 있는 학교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세네개 읊었다. 혜성에게 다행인 점은 sky에는 관련 학과가 없다는 것일까. 아람도 혜성하고 같이 학교를 다니고 싶었기에 예술이 주가 되는 대학은 후보에서 제외했다.


/아니야 나는 지옥에서 온 악마..... 끝이 없는 잔업이 따라오는 일지옥에서 올라왔다(?) ㅋㅋㅋㅋ 나도 가끔씩 정주행 해! 처음부터 보기보다는 중간부터 읽거나 거슬러 올라가거나 하는 편이지만

913 혜성 - 아람 (Dz271A7AQc)

2024-06-13 (거의 끝나감) 00:37:14

"연극학과라. 나는 역시 사진 관련 학과로 갈까 싶어. 두 학과가 모두 있는 대학교가 어디에 있으려나."

일단 그녀가 읊은 대학교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교가 있는진 알 길이 없었다. 나중에 집에 가면 한번 제대로 조사를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에 두 학과가 모두 있는 대학교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람은 분명히 연극학과를 가려고 할테니까 자신이 양보해서 다른 과로 가는 것이 좋을까. 하지만 그건 필시 그녀가 용납하지 않겠지. 그리고 자신도 꿈을 이루고 싶기도 했기에 그 가능성을 그는 빠르게 지웠다.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말이야.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만약에... 사진 관련 학과와 연극학과가 모두 있는 대학교가 없다고 한다면...그땐 어쩔거야? 넌?"

그럴 때는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대학교에 각각 진학하는 것도 고려를 해야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는 그녀의 답을 조용히 기다리며 어묵을 또 다시 먹었다. 천천히 그 크기가 줄던 어묵은 또 다시 꼬챙이만 남았고 그는 그 꼬챙이를 앞에 내려놓았다. 바로 다음 어묵을 먹을 생각은 없었는지 그는 일단 그녀의 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그러니까... 음. 그냥 솔직하게 대답해주면 고맙고. ...하나 정도 있기야 할테니까. 아무리 그래도 말이지!"

/엗...ㅋㅋㅋㅋ 어째서 아람주가 악마인건데! 그건 악마가 아니라 그저 불쌍한 노동자일 뿐이잖아!! 아이고...8ㅁ8 (토닥토닥) ㅋㅋㅋㅋ 맞아. 아무래도 중간부터 읽는 것이 많긴 하지!! 나도 아예 처음부터 쭉 정주행하는 일은 잘 없는걸. 물론 가끔 생각나면 보는 정도지만 말이야!

914 아람주 (3E/vTkoldM)

2024-06-13 (거의 끝나감) 00:42:17

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한 노동자 ㅋㅋㅋ큐ㅠㅠㅠ 나는 가끔 잡담만 정주행하는데 그것도 재밌어 큐큐 썰 풀었던 것이라던가 자잘한 티엠아이적 설정이라거나~
나는 이만 자러 갈 예저어엉.... 졸리다. 답변은 내일 천천히 이어올게~~ 혜성주도 굳밤 보내고~!!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915 혜성주 (Dz271A7AQc)

2024-06-13 (거의 끝나감) 00:44:00

답레는 얼마든지 편하게 이어줘!! 잘 자! 아람주!! 내일도 화이팅하자!

916 아람주 (vK64YKmHnc)

2024-06-13 (거의 끝나감) 11:10:24

"한 번 찾아보면 있을거야. 다음에 같이 확인해보자."

확실히 진로가 같아도 같은 학교에 가기 힘든 법인데 진로가 다른 두 사람이기에 더 어려울 것 같기도 했다. 아람은 어느정도 그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었고.

"없지는 않겠지만 말이지......?"

아람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래도 만약을 가정한 것이니까.

"같은 대학이 아니더라도 내가 많이 찾아갈 테니까! 나 예쁜 사진 많이 찍어주면 그걸로 페어하지 않을까? 나 그 때되면 사진 많이 필요할테니까."

아람이 혜성의 말을 인용하며 말했다. 웃으면서 하는 말은 진심이었고. 아람은 다른 대학에 가더라도 혜성과 이러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나름 자신했다.

"왜? 멀리 떨어지는 건 불안해?"

아람이 장난스럽게 물었다.




/혜성주 오늘도 화이팅하고! 밥 잘 챙겨 먹구! 차 조심하구(?)

917 혜성 - 아람 (Dz271A7AQc)

2024-06-13 (거의 끝나감) 19:32:10

다음에 같이 찾아보자는 아람의 말에 혜성은 알았다는 듯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가능하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나, 모든 일이 항상 희망한 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떨어질 수도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절로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곧 그 표정을 지워버리며 그는 괜히 헛기침 소리를 냈다.

한편 자신의 물음에 아람이 대답하자 혜성은 귀를 쫑긋 세우고 아람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아무래도 아람은 같은 대학을 갈 수 없을 가능성도 생각해둔 모양이라고 혜성은 생각했다. 물론 그녀의 말이 맞았다. 대학이 달라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바쁘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만날 수 있었다. 서로가 만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고 한다면.

"...뭐, 그것도 나쁘진 않긴 한데..."

멀리 떨어지는 것이 불안하냐는 물음에 혜성은 말 끝을 흐리며 괜히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그리고 뭔가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듯이 그의 입술이 움직였다. 이어 그는 괜히 꼬물꼬물한 어묵을 하나 집었고 자신의 입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고개를 괜히 다른 곳으로 돌리면서 아람에게 이야기했다.

"...누, 누가 불안하대. 불안한 거 아니거든?! 그냥... 그냥... 그냥 네 주변에 이런저런 애들이 꼬이는 것이 꼴보기 싫을 뿐이야. 내가 같이 있으면, 그런 이들이 널 귀찮게 하지 못 할 거 아니야. 여자친구가 귀찮은 것을 막아주는 것이 남자친구의 의무잖아. 그 뿐이야."

사실은 많이 불안했지만 그것을 표현하기는 싫다는 듯, 그는 그 짧은 시간에 또 이런 핑계를 만들어서 괜히 변명하듯 이야기했다. 하지만 방금 말한 내용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었기에 그는 스스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는 넌? ...내 주변에 다른 여자애들이 꼬이는 거 싫을 거 아니야. 원래 그런 것은 자신의 의지로는 안된대. ...아니, 뭐... 애초에 꼬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이고...더워...왜 저녁인데 아직도 34도인거야?! 밤인데 이제 시원해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오늘 하루도 힘냈다!! 아람주는 하루 잘 보냈니? 아직 일과중이면 조금만 더 화이팅!

918 아람주 (3E/vTkoldM)

2024-06-13 (거의 끝나감) 19:34:46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오늘 너무 덥더라....... 아직 해가 안 지긴 했어 ㅋㅋ큐ㅠㅠㅠ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나는..... 바쁜 하루를 보냈지. 이제 저녁 먹으려고~!~! 저녁 먹구 와서 답레 달아올게~~!!

919 혜성주 (Dz271A7AQc)

2024-06-13 (거의 끝나감) 19:39:18

그렇긴...그렇긴 한데... 그래도 이제 해가 지고 있으니까 시원해져도 되는 거 아닐까...ㅋㅋㅋ큐ㅠㅠㅠ 이게 헛된 희망인 것일까. 아무튼.. 아람주 저녁 먹는구나! 맛있게 먹어!!

920 아람 - 혜성 (3E/vTkoldM)

2024-06-13 (거의 끝나감) 21:22:08

아람은 삐죽해진 혜성의 입술에 왠지 기분이 좋았다. 자신과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인데 어찌 좋지 않겠는가. 혜성이는 괜히 삐죽거리는 것이 꽤 귀엽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조금 이상한 것일까?

“확실히 그렇지. 그러니까 꼭 같은 대학 갔으면 좋겠다. 동아리 활동 같은 것도 같이 하고~”

아람은 혜성과 함께하는 캠퍼스 생활을 떠올리며 작게 웃었다. 꼭 같은 동아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함께라면 뭔들 좋지 않겠는가

“나도 싫지. 그러니까 주변에 여자친구 있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녀야 해? 알겠지? 대학교 가면 커플링도 하고. 배경화면도 내 사진으로 하고. 응?”

아람이 장난스럽게 답했다. 그래도 아람은 자신있었다. 같은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이 끼어들려고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사이는 그대로일 것이라고. 계속 서로 좋아하고 옆에 있을 것이라고.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벌써 여름이 오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싫다~~ 혜성주는 맛밥 했어?

921 혜성 - 아람 (Dz271A7AQc)

2024-06-13 (거의 끝나감) 21:59:37

"동아리라. ...뭐, 나쁘지 않을지도. 참고로 묻는 건데 뭘 하고 싶은데?"

확실히 여자친구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혜성은 생각했다. 고등학교때는 말이 좋아 동아리 활동이지, 사실 제대로 만끽하긴 아무래도 힘들지 않은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수험에서 멀어질 수 없었으니까. 그와 동시에 자신은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그는 생각했다. 기왕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런 동아리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학술 동아리보다는 취미 동아리 쪽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이런저런 것을 떠올렸다.

한편 그녀가 자신의 말에 대답하자 그는 아무런 말없이 조용히 그녀를 바라봤다. 그렇구나. 너도 싫구나. 그 말에 괜히 안도하면서 ㅡ물론 딱히 그 사실에 대해서 의심한 적은 없다.ㅡ 그는 괜히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홱 돌렸다.

"아니. 뭐... 여자친구 있다고는 확실하게 이야기할 참이야. 뭐... 단체로 어디를 놀러가는 것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단 둘이서 놀러가거나 여자애들만 있는 자리에는 딱히 갈 생각 없기도 하고... 아... 진짜! 그러니까 이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그냥 같은 대학교에 가! 내가 성적 어떻게든 올려서 네 레벨로 맞춰볼게."

설마 같이 갈 수 있는 대학교가 아예 없을까. 최대한 찾아보고 또 찾아보면 필시 좋은 대학교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다른 어묵 하나를 집어서 그녀의 입가로 가져갔다.

"아, 아무튼 어묵이나 먹어. 어묵 먹으로 들어왔잖아."

/그러게... 확실히 이제는 여름이야. 이제야 좀 더위가 식히는 것 같긴 한데... 이러다가 열대야가 오겠지..으앙..싫어!! 8ㅁ8 그리고 난 맛밥했어!! 아람주는 맛밥 했니?

922 아람 - 혜성 (3E/vTkoldM)

2024-06-13 (거의 끝나감) 23:36:01

“으응? 글쎄. 거기까지는 생각 안 해봤는데. 너는 하고 싶은 거 있어?”

아람은 고개를 갸웃했다. 어떤 활동이 좋으려나? 사실 대학 동아리가 어떤 것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신입생이 되면 알 수 있는 걸까?

“뭐어ㅡ? 당연하잖아! 다른 여자애랑 단 둘이서 놀러가거나 여자애들만 있는 곳에서 논다거나 하는 건 당연히 안 되지! 무슨 당연한 소리를 해. 흥.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해. 나도 실기 열심히 준비해서 맞춰 볼테니까.”

아람이 툴툴거리면서 말했다. 하지만 아람이 연기를 시작한 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았고 바짝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실기에 잘 붙을지 자신이 없기는 했다. 차라리 공부로만 승부를 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너무 늦게 시작한 게 원망스럽기도 했다.

혜성이 어묵이나 먹으라고 하자 아람이 장난스럽게 꺄악, 소리를 냈다.

“안돼ㅡ! 밤에 많이 먹으면 살찐단 말이야.”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열대야라고........? 으안대.........ㅋㅋㅋ큐ㅠㅠㅠㅠ 나도 맛밥했지~~~! 오늘 운동도 했다!!!

923 혜성 - 아람 (Dz271A7AQc)

2024-06-13 (거의 끝나감) 23:54:32

"...쳔체라던가, 여행 동아리라던가 그런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동아리면 나름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나도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까."

일단 혜성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는가였다. 그는 여전히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고, 지금도 시간이 나면 혼자 나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때로는 아람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아마 자신은 죽을 때까지 사진을 손에서 놓진 못할 것 같아고 생각하며 그는 괜히 주머니 속에 손을 집어넣어 핸드폰을 조용히 어루만지다가 다시 손을 밖으로 빼냈다.

"걱정하지 마. ...애초에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애도 너 이외에는 없었어."

어쩌면 있었고 혜성이 눈치를 못 챈 것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자신이 인식하지 않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며 혜성은 무덤덤하게 이야기했다. 그러고 보면 참으로 인생은 신기한 일의 연속이었다. 대체 어쩌다가 이런 자신이 연애를 하게 된 것일까. 그것도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여자애와. 전생이 있다면 자신은 전생에 나라를 몇 개는 구한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피식 웃었다.

"괜찮아. 한 개 정도 더 먹어도 안 쪄."

'너는 살이 쪄도 귀여워'라는 말이 목구멍을 지나 입술 근처까지 왔지만, 그는 애써 그 말은 꾹 집어삼켰다. 아마 아람은 그런 말을 그다지 좋아할 것 같지 않았으니까. 물론 아람이 이번에도 거절한다면 아마 혜성은 굳이 더 먹이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고 다시 제자리에 그냥 내려놓았을 것이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어묵 국물을 컵에 따른 후에 천천히 마셨다.

"어쩌지. 왠지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아. ...뭔가 따뜻한 이곳에 계속 있고 싶어. 뭐... 그렇다고 안 나가진 않겠지만 말이야. 그러니까... 조금만 더 여기에 있자."

물론 속마음은 추위에 약한 아람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곳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굳이 그 사실을 이야기하진 않으며 그는 애써 덤덤한 목소리 톤을 유지했다.

/ㅋㅋㅋㅋㅋ 여름이 되면 열대야는 피할 수 없어! 받아들여야 해! 아람주!! 아무튼 오늘은 운동도 했구나! 아주 잘했어!!

924 아람 - 혜성 (NP0AhdjfIg)

2024-06-15 (파란날) 00:18:55

"헉. 둘다 너무 좋다. 그런데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천체 쪽이려나?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

아람은 벌써 같은 대학에 진학한 것처럼 들떴다. 같이 대학에 들어가서 같이 동아리 활동 하면 너무 좋겠다.

"그건 모르는 거지...! 막 혜성이 네가 눈치없이 쫓아내 버린 게 아니라?"

아람이 쿡쿡 웃으며 말했다. 혜성과 사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생각을 하면 혜성은 은근 연애엔 둔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버린다. "나 너 꽤 많이 좋아하는 티 냈다고 생각하는데. 넌 전혀 몰랐잖아." 아람은 작게 쿡쿡 웃었다.

"그런가...?"

아람은 갈등하다가 결국 하나를 더 먹기로 했다. 호호 불면서 한입 먹으니 역시 맛있달까. 추울 때 먹어서 더 맛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도 그래. 밖은 너무 춥잖아. 그런데 여기는 따뜻하니까.... 근데 문제가 있어. 밖에 있을 때는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어서 몰랐는데 따뜻한 곳에 몸을 녹이니까 왠지 졸려져..."

아람은 이내 입을 가리고 하품을 해버린다. 추위에도 약하고 잠에도 약한 아람이이기 때문이리라.


/좋은 밤! 일하느라 답레가 늦어따...!

925 혜성 - 아람 (mgj2stxt1s)

2024-06-15 (파란날) 00:51:04

"천체? 그럼 있다면 거기에 가입해보자. 나도 예쁜 거 찍는 것이 좋거든. 천체 동아리면 뭔가 별을 찍는 기술도 많이 늘어날 것 같아서 좋아."

사진에 대한 열의와 관심만큼은 그는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아마 그 말을 하는 동안의 그의 표정은 상당히 부드럽고 천진난만했을 것이다.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말할 때 보여줄 수 있는 표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던 그는 이내 헛기침 소리를 내면서 바로 자신의 표정을 관리했다. 본능적으로 자신이 지금 평소와는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탓이었을지도 모른다.

"몰라. 있다고 해도 내가 모르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야."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에게 그런 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애초에 고백을 받은 적도 한 번도 없었고, 연애 경험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설사 자신이 눈치없이 쫓아내버렸다고 해도 자신이 모르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는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고개를 괜히 세게 끄덕였다. 하지만 이내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는 그는 헛기침 소리를 내면서 시선을 회피했다. 지금 그 말. 아람이 자신을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었다는 말에는 뭐라고 변명할 것도, 반격할 것도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었다.

한편 아람이 어묵을 하나 맛있게 잘 먹자 그는 괜히 웃으면서 그녀를 바라봤다. 어쩜 저렇게 먹는 모습도 귀여운지. 키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일까. 그녀가 먹는 모습이 마치 작은 동물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것 같다고 혜성은 생각했다.

"어...어? 야. 야. 여기서 자면 안돼! 자더라도 집에 가서 자야지!"

입을 가리고 하품을 하는 아람의 모습에 혜성은 살짝 당황했다. 확실히 이 시간까지 잠을 안 잘 아이가 아니었다. 슬슬 졸릴 시간인걸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빠르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머리를 굴렸다. 그리고 그녀에게 넌지시 이야기했다.

"...어, 업어줄까? 돌아갈때? ...아니 뭐... 그... 놔두고 갈 수는 없고, 졸면서 걸으면 다치잖아. ...그건 싫어."

물론 만인의 앞에서 여자친구를 업고 가는 것은 조금 부끄럽긴 했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원한다면 그까짓 부끄러움은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었기에 그는 일단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좋은 밤이야! 아람주!! 오늘 하루 일한다고 수고했어!

926 아람주 (owW/kn0V.6)

2024-06-16 (내일 월요일) 08:56:31

갱신이다~~! 어제는 개인적으로 일정이 있어서 못들어와따 큐큐 일어났는데 몸 상태가 메롱이라서 답레는 천천히 줄게엥~

927 혜성주 (.wSr1rI29M)

2024-06-16 (내일 월요일) 09:26:09

갱신할게! 몸 상태가 메롱이라니..괜찮아?! 너무 무리하진 말고 푹 쉬면서 컨디션 챙기길 바라!!

928 아람주 (owW/kn0V.6)

2024-06-16 (내일 월요일) 23:13:29

오늘 오전오후에 뻗어 있다가 저녁에는 개인적인 일로 정신 없었네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한 삼주 정도 못 들어올 것 같아서 답레는 주고 가고 싶었는데........ㅠㅠ
혜성주 몸 건강히 잘 있고 삼주 뒤에 보자 흑흑 열심히 일 하고 돌아올게~~~~

929 혜성주 (.wSr1rI29M)

2024-06-16 (내일 월요일) 23:30:30

어서 와라! 아람주! 음. 괜찮아!! 아람주의 현생이 더 중요하지!! 오케이!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일도 쉬엄쉬엄하고 그래!! 8ㅁ8 그러다가 쓰러지면 안돼! 아람주는 무리 안한다고 했지만 말이야!!

어쨌든 현생 화이팅이야!

930 아람주 (owW/kn0V.6)

2024-06-16 (내일 월요일) 23:47:15

왜 일과 상판이 병행이 잘 안 되는지 모르겠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진짜 둘다 잘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항상 기다려줘서 고맙구 혜성주는 바쁘지 않길 기도하고 있을게!!!!!!
늘 고마우어ㅓㅓㅓㅓ~~~!!!!!!!!

931 혜성주 (nCEWU3bxt.)

2024-06-17 (모두 수고..) 00:26:36

일과 상판은 원래 병행이 힘들지. 직장인이 되면 말이야. 월급루팡도 쉬운 것은 아니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어쨌든 나는 언제나처럼 지내고 있으니까 안심해라!! 아람주 다시 한번 화이팅!!

932 아람주 (R/rB.rZ14M)

2024-07-10 (水) 02:26:23

히히히 잘 지내고 있었어?
삼주동안 열심히 일 끝내고 오려고 했는데 맘처럼 되지 않네 ㅋㅋ큐ㅠㅠㅠㅠ 일단 갱신한닷!

933 혜성주 (PyXRgkEqAY)

2024-07-10 (水) 07:51:04

오랜만이야! 아람주! 나는 잘 지내고 있었어! 아람주는 잘 지내고 있었니?
원래 세상사 계획한대로는 잘 안 흘러가는 법이지. 새벽 2시에 갱신했는데 잠은 잘 잤을지 모르겠네. 일단 출근 전에 잠깐 들려서 레스 남기고 갈게!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야!

934 아람주 (tgtKGuAcUY)

2024-07-11 (거의 끝나감) 22:16:36

잠이 안와서 깨어있었는데 이때 아니면 못 들어올것 같아서 큐큐 레스 올리고 바로 잤지~ 좋은 하루 보냈어? 벌써 목요일... 내일 금요일 흘흑

935 혜성주 (X0P/APcD6w)

2024-07-11 (거의 끝나감) 22:24:27

ㅋㅋㅋㅋㅋ 잠 잘 잤어? 어제는 밤 늦게까지 열심히 일한 모양이구나. 정말로 수고 많았어! 나는 최근에 이직을 해서 회사에 빠른 적응 중이야! 이전보다 일도 재밌고 야근도 없고 뭔가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가면 대충 1시간 정도 걸리는지라 퇴근할 땐 운동 겸 걸어서 오고 그러니까 괜히 기분도 좋아!

어쨌든 진짜 고생 많았어. 아람주! (어깨 주물주물)

936 아람주 (tgtKGuAcUY)

2024-07-11 (거의 끝나감) 22:30:26

평소보다 짧게 자기는 했시만 잘 자기는 했어...! 헉 혜성주 이직했구나!! 고생 많았어~ 회사 적응하기 쉽지 않을텐데 그래도 빨리 적응했다니 다행이다! 일이 재미있고 야근이 없다니 완전 천국이잖아~~!! 이전 회사에도 야근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 사실 있었던 것이었어?? 퇴근 후에 걸어서 집에 오는거 쉽지 않을텐데 엄청 대단해...! 사실 나는 걸어서 15분 거리의 회사를 차타고 다녀....()
(주물러져서 찰흙이 되벌임)(물렁물렁)

937 혜성주 (X0P/APcD6w)

2024-07-11 (거의 끝나감) 22:34:43

아직 완벽하게 적응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월요일부터 이직했거든. 그래서인지 일할때 시간도 잘 가더라. 그래도 오늘은 조금 지루한 느낌도 있긴 했지만 일이 항상 즐거운 법은 아니지! 음..전에도 야근은 없었어! 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번에도 야근이 없어서 진짜 좋아! 6시 되면 칼퇴근! 예외없이 무조건 칼퇴근. 일 못한 것은 내일 마저 하기!
물론 정말로 급한 일일 경우에는 못 끝내면 어쩔 수 없이 남아서 해야 할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근무시간동안 열심히 하는 중이야.

ㅋㅋㅋㅋㅋ 차타고 다닐 수야 있지! 나는 그냥 적절히 운동되는 거리일 것 같아서 걸어오는 것 뿐인걸! 아앗...찰흙 아람주다! 아람이를 빚어야겠다! 주물주물...

938 아람 - 혜성 (rlvglpWEKs)

2024-07-12 (불탄다..!) 12:43:51

아람은 천진난만하게 대답하는 혜성을 작은 미소를 띄며 바라봤다. 이런 모습을 보면 역시 사진을 많이 좋아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달까. 내가 연기를 할 때도 이런 반짝임 같은 게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이내 혜성이 헛기침을 하며 표정을 관리하자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너 예쁜 거 찍는 거 좋아하는 거 잘 알지. 그러니까 나 찍는 거 좋아하는 거잖아?"

아람은 장난스럽게 말했다. 자기가 예쁘다는 것을 잘 아는 듯한 뽐내는 듯한 말투이다. 물론 혜성의 앞에서만 하는 말이나 행동이지만 말이다.

툴툴거리며 모르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혜성의 말에 아람은 쿡쿡 웃으며 다른 말 없이 넘어갔다. 다른 이들이 뭐 어쨌든 간에 혜성이한테는 자신밖에 없으니까. 중요하지 않은 것일지도.

"바보. 아무리 그래도 밖에서 잠들진 않거든?"

잠을 깨려는듯 눈을 깜빡이던 아람은 혜성이 업어준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업어주면 진짜 잠들지도 몰라?"

아람은 여전히 웃음기 어린 표정이다.

939 아람주 (rlvglpWEKs)

2024-07-12 (불탄다..!) 12:46:24

야근 없는 회사 너무 좋다........ 나는 교대근무인데다가 일이 있으면 최소한의 휴식만 보장받고 일해야 할 때도 있어서........() 물론 일이 없으면 좀 쉴텐데 일이 없는 날이 없어 살려줘...... 혜성주 좋은 직장 다니는구나. 파트너로서 안심했어(?)
걷기 운동하면 좋은데 나는 너무 귀차니즘이.......(아람이 피규어가 되벌임)

940 혜성 - 아람 (v5tRB8HW.Y)

2024-07-12 (불탄다..!) 20:26:56

"...그, 그게 왜 그렇게 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무튼 조금 어감이 다르거든?!"

그 와중에 아람이 예쁘다는 말을 혜성은 부정하지 않았다. 실제로 예쁘고 귀여운 것은 맞으니까. 아직도 가끔 자신이 정말로 이 예쁜 애와 사귀어도 되는 것이 맞는지 혜성은 생각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오는 답은 언제나 비슷했다. 그래도 내 여자친구라고. 남이 뭐라고 한들, 더 신경 쓸 생각은 없었다. 아람이 자신을 좋아해주는 것으로 충분하고 자신도 아람을 좋아하니까.

물론 가끔은 좀 더 멋지고 든든한 남자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아무튼 아람의 말을 들으면서 혜성은 괜히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렸다. 그 대신 아람의 손을 괜히 꼬옥 잡았다. 업어주면 진짜로 잠들지도 모른다니. 물론 그건 나쁘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여기서 잠들면 그건 그것대로 상당히 곤란한 일이었다. 나중에 아람의 집에 도착한 후에 일어나지 않으면 서로서로 난감해지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그렇다면 손 꼬옥 잡아. ...졸더라도 내가 안 부딪치게 잘 잡아줄테니까."

괜히 툴툴거리면서 그는 시선을 괜히 다른 곳으로 계속 고정했다. 그러면서도 그 말에 거짓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듯이 그는 손에 힘을 꼬옥 주면서 얼굴을 붉혔다.

"...뭐, 지금은 조금 자도 괜찮아. 가기 전에 깨울테니까. 그래봐야 5분 잠깐 자는 거라서 오히려 더 피곤할지도 모르지만."

/아람주의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로 바쁜 나날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 절로 느껴져. 교대근무... 쉽지 않은데 말이야. ㅋㅋㅋㅋㅋ 일이 없는 날이 없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아람주의 직업은.... (그 이상의 말은 생략한다.)
아람주는 평소에도 너무나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운동 쉬어도 괜찮아!! 와! 아람이 피규어가 되었다! 내 방에 전시해야겠어!! ㅋㅋㅋㅋ

941 아람 - 혜성 (Q5vO6rhVFI)

2024-07-14 (내일 월요일) 01:01:45

아람은 놀림에 평소와 같이 반응하는 혜성의 모습을 보며 작게 웃었다. 손을 꼬옥 잡아오는 온기가 좋았다.

“그럼 나는 내 남친만 믿고 있을게.”

웃음기 어린 표정은 평소와 같았지만 조금은 나른해 보이기도 했고. 그렇다고 밖에서 잠들 정도는 아니었다. 술을 마신 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리고 집에 들어가서 깨끗하게 씻고 자야 하니까. 아람은 혜성을 잡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볐다.

“안 자. 아무리 그래두 밖에서 아무데서나 자지는 않는다구. 이럴 줄 알고 낮잠을 자두긴 했단 말이지…”

평소 일찍 잠에 들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렇다..... 블랙인 것이다.....(널부렁)
열심히 살고 있나?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살지는 않았어...! 최근에는 좀 많이 놀았단 말이지.... 나도 혜성이 피규어 갖고 싶다......

942 혜성 - 아람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01:09:28

"뭐... 남자친구니까."

슬슬 많이 졸린 모양이네. 혜성은 아람의 표정을 살피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만 해도 상당히 나른해보이지 않던가. 자신은 자지 않겠다고 말을 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졸려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역시 슬슬 나서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시간을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아람의 손을 놓지 않으며 눈을 비비는 아람을 가만히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런 것치고는 너 되게 졸려보이거든? 안되겠다. 지금 바로 가자."

그녀와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아람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물론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졸린 것을 참게 하면서까지 같이 있고 싶진 않았다. 역시 이럴 땐 같이 살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생각하나 굳이 그 말은 하지 않으면서 그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집에 데려다줄게. 가자. 아람아."

밖은 아직 춥지만, 그래도 자신이 옆에서 품에 반 정도 안으면서 가면 추위보다는 따뜻함이 조금은 더 느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혜성은 아람이 발걸음을 떼는 것을 조용히 기다렸다.

"...나 참. 졸리면 무리하지 마."

/하지만 충분히 열심히 산 것 같은걸. 그 정도로 일을 열심히 했다면 특히나 더. 그리고 사람은 원래 놀 줄도 알아야 해! 너무 워커홀릭처럼 살면 피곤해서 안돼. 혜성이 피규어라...역시 혜성아람 피규어는 진짜로 가지고 싶어. 흑흑...주문제작하고 싶다. 하지만 주문제작을 하면 뭔가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익명성 이슈) 결국 마음 속에 묻어야겠구나. 이건..(주륵)

943 아람 - 혜성 (Q5vO6rhVFI)

2024-07-14 (내일 월요일) 01:45:43

아람은 혜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라는 것이, 그리고 자신을 챙겨주고 늘 위해주는 것이 왠지 몽글몽글하게 좋아져서 배시시 웃었다. 하지만 이제 가자는 혜성의 말에는 눈썹을 축 늘어뜨렸지만.

“히잉. 좀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칭얼거리는 소리를 내며 밍기적거리던 아람은 혜성이 한 번 더 재촉하자 미적거리면서 걸음을 옮겼다. 따뜻하게 몸을 녹여서 그런가 포장마차 밖으로 씽씽 불 찬 바람을 생각하자 벌써부터 몸이 떨리는 느낌이었다.

“분명 방금까지는 괜찮았단 말이야. 진짜야… 원래 몸을 녹이면 졸려지잖아. 또… 으음… 뭔가 먹으면 졸려지구.”

괜한 변명을 하면서 아람은 말 끝을 늘였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포장마차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밖으로 나오자 순식간에 찬 바람이 뺨을 스쳤다. 왠지 좀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금방 또 찬바람에 적응하겠지만.



/맞아 놀줄도 알아야 하지...!! 평생 놀고 먹고 싶다....(노답)
혜성아람 피규어 갖고 싶다....... 흑흑 ㅠㅠㅠㅠㅠㅠ 굿즈.... 굿즈를 달라......(주륵)
졸려서 이만 들어가볼게에에 혜성주도 잘자~~ 좋은 주말 보내기~~

944 혜성 - 아람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01:58:39

"말해두는데 너만 그런 것은 아니거든? 나도... 좀 더 있고 싶단 말이야. 나 참. 하지만 졸리다고 하는데 계속 있게 하기도 그렇잖아. 다음에는 낮에 보자. 그러면..."

이어 그는 말 끝을 흐리다가 괜히 지나가는 듯한 목소리로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잖아. 바보야.'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괜히 툴툴거렸다. 시간이 지나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역시 그에겐 어려웠다. 어린 시절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참으로 스스로 생각해도 피곤한 성격이라고 다시 한번 느끼며 그는 그녀의 손을 더욱 꼬옥 잡고 밖으로 천천히 나갔다.

그 와중에 변명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피식 웃었다. 귀엽기는. 이런 변명하는 모습마저 귀여운데 어쩌면 좋을까. 하지만 헛기침 소리를 내며 그는 표정을 관리했다.

"그 말은 맞긴 해. 사람은 따뜻한 곳에서 잠이 더 잘 온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네 탓은 아니야. ...하지만 잘 시간은 맞잖아."

그녀를 달래듯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깍지를 낀 자신의 손을 자신의 주머니 속에 쏘옥 집어넣었다. 이러면 적어도 손이 시려운 일은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천천히 앞으로 걸었다.

"어차피 버스는 안 다닐테니... 그냥 천천히 걸어 가자. 너네 집까지. ...그러면 그 시간 동안은 계속 있을 수 있잖아. ...그 정도도... ....부족한 것 같기도 하지만... 아. 몰라. 지금 너랑 있는 것이 중요해. 난."

/ㅋㅋㅋㅋㅋ 그건 나도 그래. 로또...언제 당첨돼..잉잉... 맞아...나도 굿즈 갖고 싶어. 진짜 개인 소장이라도 좋으니까 누가 굿즈 만들어줘...8ㅁ8 익명으로 굿즈 만들 수 있게 해 줘... 흑흑... 그러면 내가 만들어두면 아람주가 차후에 그 사이트 가서 똑같은 거 사면 되니까! 하지만 역시 힘들겠지. 그건.... 앤캐 향수같은 것은 만들 수 있다고는 하지만... 향수 계열은 뭔가 은근히 어려워...
어쨌든 나도 슬슬 자러 가야겠어! 아람주도 잘 자고 좋은 주말 보내!

945 아람 - 혜성 (Q5vO6rhVFI)

2024-07-14 (내일 월요일) 11:14:52

아람은 혜성의 마음 또한 자신과 같다는 것에 배시시 웃으면서도 이어지는 혜성의 말에 “네가 더 바보야. 바ㅡ보.” 하면서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혜성의 손을 꼭 잡았고.

“으응. 맞아. 잘 시간을 한참 넘기기는 했지이.”

아람은 혜성의 주머니에 손이 들어가자 작게 히히 웃었다. 그리고는 혜성에게 좀 더 달라붙어서 걸었다. 찬 바람도 애정의 온기는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 조금 덜 추운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나두 그래. 나도 너랑 있는 것이 중요해.”

졸려서 그런지 평소보다 풀어진 얼굴로 혜성의 말을 반복해서 말했다. 자정이 넘은 어두운 겨울 밤.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길 수록 인파와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자정이 넘은 새벽 남자친구와 심야 데이트라니.

“뭔가 일탈하는 기분이야. 물론 부모님 허락 다 맡고 나온 것이지만 말이지. 나쁜 짓을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아람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아람으로서는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 것도 드믈고 이 시간에 밖에 나와 돌아다니는 일도 드물었으니 말이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익명으로 굿즈 만들어서 주고 받는 것은 아마 어렵울 것으로 예상....... 앤캐 향수라니...... 나도 향수 쪽은 조예가 없어서 큐ㅠㅠㅠ 아람이 향수라니 상상조차 어려웟...!! 역시 커뮤판엔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 것 아닐까?
즐거운 일요일 점심이야~!! 맛밥 챙겨먹구 혜성주~~!

946 혜성 - 아람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4:13:07

인파가 점점 멀어지며 시끌벅적한 분위기도 서서히 가라앉았다. 이제 눈앞에 보이는 것은 상당히 적어진 지나다니는 사람의 수와 가끔 도로를 달리는 차량. 그리고 고요한 적막이었다. 이 시간에 이렇게 둘이서만 걸었던 적이 있었던가. 물론 예전에 시골에 갔었을 때 비슷한 느낌은 있긴 했지만 적어도 이 정도로 늦은 시간은 아니었다. 그녀의 말에 그는 괜히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렸다. 그리고 자유로운 손으로 제 뺨을 긁적였다.

"...그래도 나쁜 짓은 아니잖아."

물론 고등학생이 이 시간까지 집에 안 가고 돌아다니는 것은 그렇게 칭찬받을 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새해 첫 날. 그러니까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그는 헛기침 소리를 냈다.

"어른이 되면, 그때는 나쁜 짓을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까. 뭔가 신기하지 않아? 고작 1년인데 느낌이 확 달라질 수 있다는 거 말이야."

자신과 그녀는 현재 19살. 그리고 성인이 되는 것은 20살. 고작 1년일 뿐이고 숫자가 1에서 2로 바뀌는 것 뿐인데 뭔가 확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그는 그저 신기하다는 듯, 가만히 하얀 입김을 내뱉었다.

"...있잖아. 아람아."

그리고 시선을 정면으로 하면서 혜성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살며시 고요한 목소리를 내며 말을 이었다.

"최대한 같은 대학으로 가자. ...그냥...뭐...그러니까... ...어른이 되어서도 이렇게 밤거리 걷고 싶어. 그냥... 고요하게. ...둘만 있는 느낌으로. ...못 들었으면 적당히 알아듣고 넘어가. 재방송 안 해."

/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런 곳은 없는 것으로 아는지라! 그냥 따로 각각 신청해서 개인소장 하는 수밖에 없겠지. 그런데 그런 것은 또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하니까... 난 진짜 엄청엄청 옛날에 한번 신청해본 적은 있는데.. 물론 상판 이야기는 아니야! 어쨌든 뭔가 되게 복잡하더라고. 톱 바텀 미들 향 같은 거 다 적어야하던데 늘 쓰는 향수를 빼면 그런 거 잘 몰라서...ㅋㅋㅋㅋㅋ 어후..머리 아프더라. 진짜.
어쨌든 난 영화를 보고 막 돌아온 참이야! 아람주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947 아람 - 혜성 (Q5vO6rhVFI)

2024-07-14 (내일 월요일) 14:58:14

“나쁜 짓이 아니니까, 나쁜 짓을 하는 느낌인 거지.”

아람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무래도 그렇겠지? 밤새 술 마실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의 동의도 필요 없는 자유로움이 있겠지? 그러게, 고작 1년일 뿐인데. 그래도… 뭐랄까, 지금의 일 년 일 년은 굉장히 크게 느껴지기도 하고 말이야.”

뽀얀 입김을 내뱉으며 아람은 작게 웃었다. 혜성을 만나고 난 이후의 1년은 정말 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으니까. 굉장히 자신의 삶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는 느낌이 들었고.

아람은 혜성이 부르자 걸으면서 혜성 쪽을 올려다봤다. 혜성은 정면을 보고 있었기에 그 얼굴을 좀 더 빤히 바라볼 수 있었다.

“응. 꼭 그러자. 그리고… 같은 대학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꼭 함께 있자.”

아람은 히히 웃으면서 “나는 재방송 할 수 있어.”하고 장난스럽게 덧붙였겠지만.


/나는 향수를 안 쓰는 편이라 전혀 몰라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정말 쉽지 않을 듯...? 영화보러 다녀왔어? 재미있었어?

948 혜성 - 아람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5:10:26

"정말로 그런 자유가 주어진다면 좋기도 하지만 왠지 무서울 것 같아. 지금까지 주어지지 않은 것이니까."

정말 뭘 해도 자유롭다니. 그런 것이 정말로 자신들에게 용납이 되고 누릴 수 있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아득하고, 그다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1년만 지나면, 그리고 대학을 간다면 정말로 그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이 그저 신기하다는 듯 그는 괜히 주머니 속에 넣은 아람의 손을 더욱 꼬옥 잡았다.

바로 옆에서 들리는 아람의 말. 이렇게 꼭 함께 있자고 하면서 재방송을 할 수 있다는 그 말에 혜성은 아랫입술만 약하게 깨물었다. 그리고 살짝 눈동자만 돌려 아람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나, 나도 하려면 할 수 있거든? 굳이 안하는 거지!"

괜히 툴툴거리며 혜성은 잠시 발걸음을 멈춰섰다. 달만이 비치는 늦은 밤시간. 그리고 거리에는 자신과 그녀만 있었다. 그 상태에서 입김을 하아- 하고 내뱉던 혜성은 고개를 아람쪽으로 돌렸다.

"19살 때의 너도... 나랑 사귀어서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할게. ...18살 때의 네가 그랬던 것처럼. ...20살때의 일은 20살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사랑해. 그렇게 흘러가는 목소리를 내며, 그는 앞으로 천천히 걸었다. 제 뺨이 붉어진 것을 괜히 추위 탓을 하며.

/ㅋㅋㅋㅋㅋ 안 쓰면 잘 모를 수도 있지! 나도 그렇게 많이 다양하게 쓰는 편은 아니니 말이야! 아무튼 영화는 재밌었어! 요즘 핫한 핸섬 가이즈 보고 왔어!! 조금 잔인한 장면은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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