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3066> [1:1/일상] 청춘 4 페이지 :: 1001

◆YrWG8ot/u6

2023-01-20 14:47:56 - 2024-08-10 20:58:20

0 ◆YrWG8ot/u6 (HnBSuWCTfg)

2023-01-20 (불탄다..!) 14:47:56

우리
이번 봄에는 비장해지지 않기로 해요
처음도 아니잖아요

겨울이 와도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돌아보지 않기로 해요
봄을 반성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 그저 바라보기로 해요

그뿐이라면
이번 봄이 나쁘지 않을 거에요


유병록,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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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6358075>1 최혜성
situplay>1596358075>2 문아람

716 혜성 - 아람 (PNywZR1E/6)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5:54

"네가 모르면 어떡해."

아람이 바로 답을 하지 못하자 헤성은 괜히 긴장된 표정으로 침을 꿀꺽 삼켰다. 잘 사귀고 있는데 어느 순간, 아람의 어머니가 사실을 알게 되고 너희 둘 다 헤어져! 이렇게 나와버리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헤어져야하나? 아니. 하지만 그건 싫은데... 생각도 못한 가능성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그는 침을 꿀꺽 삼켰다. 어쩌지? 어째야하지? 난 어째야 하지? 그런 불안함이 더욱 싹트기 시작한 것은 아람의 다음 말 때문이었다.

"나? 나?"

반대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 좀처럼 답을 내지 못하고 혜성은 조금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아람의 목소리는 가볍긴 했지만, 혜성에게 잇어서는 상당히 진지한 문제였다. 그야말로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사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사태였으니까. 물론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혜성은 괜히 침을 꿀꺽 삼키면서 머리와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렸다.

"...찾아가서... 어... 따님과 사귀는 것을 허락해주세요! 라고 해볼까?"

뭔가 어감이 이상하지만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것은 그 정도였다. 이어 그는 혀를 차면서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렸다. 그리고 괜히 중얼거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아니. 그치만... 너하고는 헤어지는 거 싫단 말이야. ...그, 그러니까... 그런거야."

/오. 금요일날 휴일!! 이 얼마나 행복한 일!! 그렇다면 내일은 정말로 푹 쉬길 바라! 아람주!

717 아람 - 혜성 (YnLjd6MK8.)

2023-11-16 (거의 끝나감) 20:27:24

“그야 정말 모르겠는걸?”

아람은 작게 웃으며 말했다. 그것보다도 아람은 혜성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얼굴이 더욱 귀엽게 느껴졌달까. 그 머리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했고.

우물쭈물 고민하다가 내놓은 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아람은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나도 너랑 헤어지는 거 싫어. 어머니가 반대하는 건 걱정하지 마. 내가 잘 설득할 테니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들 하잖아?”

아람이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물론 어머니가 반대하지 않으실 수도 있는 것이었고.

“어머니한테 말 안 한 건, 어머니가 반대해서라기 보다는....... 뭐랄까, 말을 할 타이밍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그런거니까.”

솔직히 굳이 제 연애에 대해서 어머니와 공유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있기는 했다. 그렇게 어머니와 친근한 사이도 아니고. 그냥 사고 안 치고 예쁘게 사귀면 상관 없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랄까.

“혹시 내가 어머니에게 사귀는 거 이야기했으면 좋겠어?”

혜성의 생각을 한 번 물어본다.


/아니야 ㅋㅋㅋㅋㅋ 오늘은 목요일이고 내일은 일하러 간다굿....! 일찍 퇴근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718 혜성 - 아람 (PNywZR1E/6)

2023-11-16 (거의 끝나감) 20:37:07

"...가능하면 반대 안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하지만 그것만큼은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애초에 자신은 그녀의 어머니가 어떤 이인지도 잘 몰랐기에 예상도 할 수 없었다. 뭔가 엄격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것만으로 사람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아람이 저렇게 말을 하니, 의외로 잘 풀릴지도 모르겠고... 여러모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그는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자, 잠깐.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왜 굳이 반대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식으로 물은건데?! 나 참."

뭔가 아차하는 생각에 혜성은 황급하게 고개를 홱 옆으로 돌렸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자신이 먼저 그런 방향으로 생각한 것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괜히 작게 혀만 찰 뿐이었다.

"...꼭 말할 필요는 없어. 뭐랄까. ...비밀로 하고 싶으면 비밀로 하면 되는 거니까. 그러니까...뭐냐. 그래도... 말이지.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말하는 것도 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아니아니아니아니. 그러니까 꼭... 알려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아. 진짜. 대충 무슨 의미인지 알잖아. 너도."

괜히 죄없는 혀만 한 번 더 차면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난 후에 아람에게 천천히 걸어갔다. 그리고 그녀를 빤히 바라보면서 말을 한 마디 더 꺼내들었다.

"...그냥, 그러니까... 뭐, 남자친구니까...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항상 편이 되어주는 존재라고들 하잖아. 그러니까... 힘들면 그땐 같이 가줄 수도 있다는 뭐 그런 거야. 그, 그런 거니까 너무 깊게 해석하진 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구멍) 내가 잘못 읽었어! 왜 내일로 읽었지...하하하핫...오늘 너무 일이 피곤했던건가!! (머리 박기)(쥐구멍에 쏘옥)

719 아람 - 혜성 (YnLjd6MK8.)

2023-11-16 (거의 끝나감) 21:20:54

“나도 그렇게 생각해.”

사실 아람은 어머니가 엄격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은 아람의 생각일지도 몰랐다. 아람은 속 모를 어머니의 의중을 지레 짐작하고 어머니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행동한 것이니 말이다.

“그야 궁금하잖아?”

아람이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

“그럴까? 기회가 되면 이라는 건....... 역시 결혼하기 전에는 말씀 드려야겠지?”

하고 장난스럽게 답하는 것이었다. 지금 당장이야 굳이 말씀드려서 걱정 끼치거나 하고 싶지 않으니 말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어머니에게도 혜성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아람은 혜성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며 눈만 깜빡이다가 혜성이 하는 말에 베시시 웃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혜성을 꼭 끌어안았을 것이었다.

“내가 그래서 네가 좋아. 항상 내 편이니까. 늘 든든해.”



/그럴 수 있지~!! 피곤해서 그런가봐 ㅋㅋㅋㅋㅋㅋ 쉴 수 있을 때 푹 쉬라구~~~!!!

720 혜성 - 아람 (PNywZR1E/6)

2023-11-16 (거의 끝나감) 21:36:42

"...쿨럭. 쿨럭. 쿨럭."

생각도 못한 발언에 혜성은 그만 자신도 모르게 기침소리를 내고 말았다. 지금 뭔가를 마시지 않았다는 것이 차라리 천만다행이었다. 그리고 정말 뚫어져라, 진짜 뚫어져라 혜성은 아람을 바라봤다. 결혼하기 전이라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진짜로 무슨 말인가. 아니, 물론 크리스마스때 비슷한 발언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다이렉트로 들으니 그는 순간 당황해서 어버버하는 모습을 보였다.

"뭐, 뭐, 뭐, 뭔 소리야! 결혼이라니! 아직 빠르거든?! 그보다... 할거야? 나랑?"

스스로도 크게 당황했는지 그는 말을 정말로 빠르게 이어나갔다. 결혼. 결혼. 아람이 자신의 아내. 그런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역시 이렇게 다이렉트로 생각하고 들으면 상당히 부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뭔가 저쪽은 그냥 가볍게 하는 것 같았지만... 끄응 소리를 내면서 결국 혜성은 삭힐 수밖에 없었다.

한편, 아람이 자신을 끌어안자 혜성은 덩달아 끌어안으면서 조용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그러다가 그녀의 귓가에 괜히 투덜거리는 목소리를 냈다.

"...그야 뭐, 네 편을 들지 않으면 누구 편을 들겠어. 나 참. ...남자친구는 여자친구 편이야. 언제나."

ㅡ똑똑.

"혜성아. 아람아. 밥 다 되었으니까 와서 먹으렴."

이내 노크 소리가 들렸고 혜성의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로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이내 혜성은 화들짝 놀라 아람에게서 떨어졌고 문 너머로 곧 간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일단 어머니를 보내려고 했다.

"...바, 밥 다 되었다고 하네. 먹자. 가서."

/ㅋㅋㅋㅋㅋㅋ 아람이..또 훅 들어오는구나. 혜성이의 약점을 너무 잘 파고들고 있어!

721 아람 - 혜성 (jUUdW7415w)

2023-11-17 (불탄다..!) 15:41:46

아람은 혜성의 반응에 쿡쿡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뭐야, 결혼 얘기는 자기가 먼저 꺼냈으면서?” 물론 그 말이 부모님 만나러 가자고 하면 무슨 결혼하는 거냐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냐는 그런 이야기에서 나온 결혼이었지만 말이다.

“글쎄, 그건 모르지만. 이대로 계속 사귀면 그런 날도 오지 않을까? 라는 거지.”

아람은 장난스럽게 웃었다. 물론 이런 장난어린 말이나 혜성과의 포옹이나 똑똑 문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끊어졌겠지만.

“네ㅡ.” 라고 대답하며 아람은 놀란 표정의 혜성을 보며 작게 웃었다. “응, 그러자.” 대답을 하고는 방 밖으로 나가는 아람의 모습은 아마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표정이었다. 아무래도 혜성의 부모님과의 대화들로 봤을 때 아직까지는 긴장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었을지도 모르고. 왜냐하면 혜성의 부모님이 아주 우호적으로 자신을 대하고 있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혜성이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2 혜성 - 아람 (fa5T6qeCfs)

2023-11-17 (불탄다..!) 19:46:47

"그,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잖아! 나는 결혼하자고 한 적 없어! ....아직은."

혀를 차면서 강하게 부정하지만 그러다가도 아차 싶었는지 그는 작은 목소리로 끝 부분을 중얼거렸다. 그렇다. 아직은. 언젠가 어른이 되고, 좀 더 자리를 확실하게 잡고, 가정을 꾸릴 수 있게 된다면 그 이후는? 아직 알 수 없었다. 아람이 함께 있다고 한다면, 그땐 아람에게 자신도 프러포즈라는 것을 하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지금 이 정도의 관계를 쭉 유지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일까. 그건 아마 아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혜성은 생각했다. 이대로 계속 사귀면 그런 날도 오지 않을까? 라고 하고 있기에.

그 말은 확신이라기보다는 추측에 가깝지 않던가.

어쨌든 자신과는 다르게 아람은 태연하게 대답했고, 방 밖으로 먼저 나가려고 하고 있었다. 그 뒤를 따라서 혜성은 천천히 걸어갔다가 살며시 그녀의 앞으로 나왔을 것이다. 그러다가 그녀의 얼굴을 아주 살짝 바라보면서 그는 괜히 또 고개를 앞으로 향했다. 이어 부엌으로 천천히 안내하니, 거기엔 4명이 앉을 수 있는 커다란 식탁이 있었고, 그 위에는 어묵조림, 잡채, 두루치기, 샐러드, 그리고 두부조림이 각각 올라가 있었다. 상당히 맛있어보이는 향이 혜성의 코끝을 간지럽혔고, 그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자. 자. 앉아 앉아. 편한 곳에 앉고...라고 해도 둘은 나란히 앉을거지? 그럼 거기에 앉으면 되겠네?"

"사양 말고 많이 먹으렴. 뭘 좋아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라서 일단 지금 당장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보긴 했는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구나."

혜성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각각 아람을 향해 그렇게 호의적으로 이야기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혜성은 한숨을 작게 내뱉으며 아람에게 이야기했다.

"아무래도 네가 온다고 평소보다 더 실력발휘좀 했나봐. 아무튼 편하게 앉아. 그래도 우리 엄마 요리 꽤 괜찮은 편이야."

/갱신이다!! 이제 주말이다!! 하하하! 한 주 버텨냈다!

723 아람 - 혜성 (jUUdW7415w)

2023-11-17 (불탄다..!) 21:49:27

아람은 혜성의 ‘아직은’이라는 말에 쿡쿡 웃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왜 이렇게 귀엽지? 혜성이 자꾸 귀엽게 반응하니까 열심히 놀리게 되어버리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너무 놀리다가 혜성이 싫어하면 어쩌지? 생각도 하지만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버리는 것은 혜성을 놀리는 게 너무 즐겁기 때문이었고.

부엌의 4인 식탁에는 다양한 반찬과 음식들이 올라와 있었고 아람은 놀라 눈을 깜빡이다가 혜성의 부모님을 바라봤다. 혜성의 부모님이 하는 말에 아람은 조금은 먹먹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물론 겉으로는 그런 마음이 티는 안 났겠지만. 뭐랄까, 단란한 가족이랄까.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였을까.

“이렇게 크게 차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이 많이 가셨을 것 같은데.......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살짝 놀랐던 얼굴은 자연스럽게 감사 인사로 이어지고 부모님이 권하는 의자에 앉았다. 맛있겠다. 눈으로만 봐도 음식에서는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폴폴 풍겼을 것이었고.




/한 주 고생했어~~!!! 내일은 푹 쉬는 거야!!@@!@!@

724 혜성 - 아람 (fa5T6qeCfs)

2023-11-17 (불탄다..!) 22:02:38

아람이 앉자 다른 이들도 자연히 자리에 앉았다. 아주 자연스럽게 혜성은 아람의 옆에 앉았고 젓가락을 들었다. 이어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가도, 한번씩은 큰 고기덩어리나 잡채를 일부 조금 떠서 아람의 밥그릇에 은근슬쩍 올리기도 하며, 제 몫도 챙겼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그의 어머니는 어머어머, 소리를 내면서 얄궂은 표정을 지었으나 혜성은 못 들은 척, 못 본 척 하면서 괜히 시선을 살며시 돌렸다.

"그러고 보니 아람이는 혜성이의 어떤 점이 좋아서 사귀는거니?"

"뭘 또 그런 것을 물어요."

식사 도중, 그녀의 어머니가 아람에게 그것을 묻자 혜성은 방어하듯이 바로 말의 허리를 자르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뭘 굳이 그런 것을 묻냐는 듯이.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호호 웃으면서 혜성을 빤히 바라봤다.

"우리 아들이 많이 부끄러운가보네?"

"누, 누가 부끄럽다는 거예요?! 누가! 아람이가 곤란해할까봐 그러는거지."

혜성이가 살짝 발끈하며 툴툴거리자 그의 어머니 옆에 앉아있던 아버지는 허허 웃으면서 조용히 잡채를 한 숟가락 뜬 후에 제 입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그는 혜성과 아람을 나란히 바라보던 이야기했다.

"그러고 보니 둘 다 머지 않아 고3이로구나. 사귀는 것을 막진 않겠지만... 그래도 고3때는 조금 자제하는 거 잊지 말고. 연애도 좋지만, 너희들의 미래도 그만큼 중요하단다. 1년간 힘들겠지만 조금만 잘 참고... 그랬으면 좋겠구나."

결론은 고3때는 만나고 싶어도 조금만 참고, 데이트를 하고 싶어도 조금만 참고.. 대학을 위해서 공부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라는 말이었다. 이어 혜성은 입술을 삐죽 내밀면서 조용히 식사에 집중했다. 그러다가 아람을 슬쩍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같은 대학 가기로 했고, 공부 열심히 하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아빠."

/고마워!! 아람주는...쉬는진 모르겠지만 만약 쉰다면 푹 쉬길 바라1

725 아람 - 혜성 (jUUdW7415w)

2023-11-17 (불탄다..!) 23:12:26

식사를 시작하면서 아람은 혜성이 제 반찬을 챙겨주자 조금은 미소를 비추기도 했다. 따로 고맙다는 말은 안 했지만 아람도 혜성에게 멀리 있는 반찬을 집어서 올려주고 하기도 했고. 물론 혜성이 어머니가 놀리고 싶어하는 표정을 짓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혜성의 어머니의 질문과 혜성의 만담을 지켜보다가 아람은 작게 웃으면서 끼어들었다.

“음...... 조금 이상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한 점이랄까요. 말이라기 보다는... 행동이? 그리고, 맘에 없는 빈 말은 안 할 것 같다는 점도요. 아, 사진 잘 찍는 점도요. 제가 사진을 정말 못찍거든요.”

아람은 자신이 말하면서도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조금 웃음기 있는 얼굴로 말했다. 혜성은 말이 그렇게 솔직하지는 않아도 행동이 솔직하고, 거짓말인 것은 거짓말인 게 티가 다 나서 가끔은 자신이 혜성의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

“아, 혜성이한테도 물어봐주시면 안 돼요? 아람이의 어떤 점이 좋니, 하고요.”

아람이 이번에는 장난스럽게 조금 너스레를 떨며 말했다. 혜성을 놀리는 것도 있겠지만 자신이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혜성의 아버지의 말에도 아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고3이라는 특수한 환경에는 역시 공부가 제일 중요하긴 했다. 아람은 그걸로 인해 반대하지 않는 게 어디냐고 생각했다.

“네, 맞아요. 같이 열심히 공부하기로 했어요.”

아람은 최대한 모범생처럼ㅡ그런게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ㅡ 웃었다. 사실 자신이 혜성보다 성적이 더 높기도 했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열심히 공부해왔던 보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내일은 쉰다!! 오예~~~ 그 다음날은.......(흐릿)

726 혜성 - 아람 (fa5T6qeCfs)

2023-11-17 (불탄다..!) 23:29:43

"넌 왜 또 그걸 얘기하는거야!"

보통 이런 것은 그냥 웃어서 넘기지 않아?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혜성은 아람을 빤히 바라봤다. 이렇게 정면에서, 그것도 부모님의 물음으로 들으니, 정말로 부끄러웠는지 그는 고개를 아래로 푹 숙였다. 자신의 행동이 솔직한가? 그런가? 스스로가 생각해도 잘 알 수 없었다. 맘에 없는 빈 말은 물론 하지 않긴 하지만... 어쨌건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저 고개만 아래로 숙이면서 밥을 천천히 먹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혜성의 어머니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아람이가 우리 아들을 정말로 좋아하는구나. 앞으로도 우리 아들 잘 부탁해. 그리고 아들. 여자친구가 저렇게 말하는데 답해줘야지?"

"........"

아람의 부탁을 그의 어머니가 살며시 들어주자 혜성은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지금 이 타이밍에서 말을 안하면 참으로 분위기가 이상해지지 않겠는가. 이렇게 된 이상 역시 자신도 말할 수밖에 없겠지. 그렇게 판단을 내린 혜성은 살며시 고개를 올렸다. 그리고 앞만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냥 뭔가 가만히 보면 그냥 둘 수가 없는 느낌이 있단 말이야. 아람이는... 그래서 괜히 신경쓰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뭐랄까. 속이 깊기도 하고... 모두에게 친절한 것 같지만, 또 은근히 제 고집이 강하고, 줏대가 있고... 예쁘기도 하고... 무엇보다... 같이 있을 때 편안해. 물론 장난이 짓궂기도 하고, 때로는 조~~~~~~~~금 부끄럽게도 하지만... 그것도 괜히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걸 어떡해. ...몰라. 나도 모르게 반했나보지. 뭐."

괜히 '조금'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듯이 이야기하지만 과연 정말로 조금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몇명이나 될까? 어쨌건 답을 마치면서 혜성은 입을 꾹 다물면서 식사에 집중했다. 일부러 두루치기를 먹기도 하고, 잡채를 크게 떠서 먹기도 하고. 그런 그의 모습에, 그의 부모님은 어머머, 허허허허. 소리를 내면서 흐뭇하게 혜성을 바라볼 뿐이었다.

"허허. 그래. 보기 좋구나. 1년만 참고... 그 이후는 우리들도 크게 신경은 쓰지 않을테니까 자유롭게 연애하렴."

그러면 자신도 더 할 말은 없다는 듯이 그의 아버지는 허허 웃으면서, 말을 마무리지었다. 이어 혜성은 살며시 눈치를 보다가 아람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그... 일단은 묻는건데, 부담스럽고 그런 건 아니지?"

/아앗...내일 쉬는구나!! 그렇다면 내일이라도 푹 쉬길 바라!!

727 아람 - 혜성 (WtXw5Y9olw)

2023-11-18 (파란날) 13:10:47

아람은 혜성이 부끄럼을 타는 모습에 조금 쿡쿡 웃었다. 이렇게 티격태격 사귀는 모습도 좋아 보이려나? 이런 느낌도 들었고. 나쁘지 않게 생각하시는 것 같긴 한데.

아람은 밥을 먹으면서 혜성의 말을 들었다. 혜성의 말에 아람은 조금 놀랐을까? 눈을 살짝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배시시 웃어버리고 말았지만. 가만히 둘 수 없는 느낌?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다음에 물어봐야지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도 장난 치는 거 엄청 싫어하지는 않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정도?

혜성이 아버지의 말에 "네." 하고 대답하다가 옆에서 혜성이 말하는 속삭임에 아람은 물음표를 띄웠다가 똑같이 혜성에게 속삭였다.

"괜찮은데?"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이라 놀랄 정도?


/좋은 토요일 점심이야.....(골골)(쓰러짐)

728 혜성 - 아람 (FA5/MEnGbw)

2023-11-18 (파란날) 15:43:47

아람의 속삭임에 혜성은 뜻밖이라는 듯이 이야기했다. 저렇게 쿡쿡 찔러서 이야기를 하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의외로 이런 분위기에 익숙한 한 것일까. 아니면 자신만 조금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것일까. 아니. 생각해보니까 아까부터 자꾸 나만 콕콕 공격당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컵에 있는 물을 아무런 말 없이 마셨다. 그리고 조용히 중얼거리듯 이야기했다.

"...그럼 다행이고."

어쨌건 부담스럽지 않다면 그게 제일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다시 식사에 조용히 집중했다. 그러다가 두루치기가 담긴 접시에서 커다란 고기를 한 점 꺼내서 아람의 밥그릇에 살짝 올려주기도 했다. 당연히 혜성 역시 아람이 반찬을 챙겨주는 것을 거부하진 않았다. 여기서 거부하면 그야말로 아람의 성의를 무시하는 것이니까.

그 이후로도 아마 잔잔한 잡담은 계속 이어졌을 것이다. 아마 대부분이 혜성이를 공격하는 그런 것이었겠지만. 어쨌건 중간에 혜성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살며시 자리를 비웠다. 자연히 식탁에 남은 것은 그의 부모님과 아람 셋 뿐이었다. 혜성이 완전히 화장실 안으로 들어서자 그의 어머니는 아람을 가만히 바라봤다.

"원래는 저런 성격이 아니었거든. ...언제부터일까. 애가 갑자기 부끄러움을 타기도 하고, 묘하게 솔직하지 못한 언동을 보이지만, 또 행동은 그게 아니고... 좀 많이 틱틱거리거나 툴툴거리겠지만, 그래도 나쁜 애는 아니야."

이어 그녀는 장난스러운, 혹은 훈훈했던 미소를 저버리고 진지한 표정과 목소리를 내면서 이야기했다.

"우리 혜성이와 잘 지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지내주렴. 이 아줌마는 딱 이 정도까지만 할게."

"나도 그 정도만 바랄 뿐이란다. 지내다보면 싸울 수도 있고, 토라질때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둘의 모습을 보면 그마저도 잘 해결할 것 같구나. 그래. 앞으로 잘 사귀고... 혹시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아저씨에게 연락하렴. 얼마든지 도와줄테니까."

아무래도 두 사람은 아람이 꽤나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갱신이야! 아이고 추워...

729 아람 - 혜성 (WtXw5Y9olw)

2023-11-18 (파란날) 21:34:54

확실히 아람은 사람을 대하는 데에 있어서는 어느정도의 훈련이 되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모델일을 하면서 어른들 사이에 있는 일이 잦았고. 그것보다는 이 자리에 계신 혜성의 부모님이 자신을 배려해주려는 것이 보여서 더 그랬을지도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아람은 혜성이 반찬을 챙겨주는 것에 고마워하며 식사를 계속 이어나갔고 잔잔한 잡담이 이어졌다. 아람은 그 가운데에서도 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감사하다는 말도 했었을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혜성이 잠시 자리를 비웠고 혜성의 부모님의 말을 조용히 들었다.

"저도 혜성이가 나쁜 애가 아니라는 것 알고 있어요. 오히려 좋은 아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사귀고 있는 걸요. 저야 말로 저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사귈게요."

배시시 웃으면서 그렇게 답하는 아람의 모습은 모범답안 같았으려나. 하지만 그런 말 말고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달까. 혜성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귀고 있었던 것이고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더라도 예쁘게 잘 사귀려고 노력했을 테니까.



/밖에 많이 춥지.....? 나는 오늘 한 발자국도 안나갔따....ㅎ

730 혜성 - 아람 (FA5/MEnGbw)

2023-11-18 (파란날) 21:59:25

아람의 말을 들으면서 혜성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런 아이라면 정말로 괜찮겠거니 생각하며. 특별히 무슨 말을 하는 것 없이 그저 바라보면서 웃음소리만 내던 와중 화장실에 갔다온 혜성이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셋이서 무슨 이야기 나눴어?"

분명히 뭔가 이야기를 하긴 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혜성은 오자마자 그렇게 물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얄궂은 표정을 지으면서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뭐하긴. 우리 아들 뒷담회 좀 했지."

"...네?"

"허허허. 원래 이런 곳에선 자리를 비우면 다 그런거야. 욘석아."

그 말에 혜성은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정말로? 정말이야? 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눈빛을 아람에게 살며시 보냈다. 물론 저 분위기에 맞춰줄지, 아니면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할지는 아람의 자유였다. 하지만 적어도 혜성은 정말로 그랬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했는지, 정말로 빤히, 뚫어질 정도로 빤히 아람을 보고 있었다.

"...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춥더라. 나도 내일은 어지간하면 집에 있어야겠어... 이러면서 또 나갈지도 모르지만!

731 아람 - 혜성 (5qwyDjAyBc)

2023-11-19 (내일 월요일) 23:55:33

무슨 이야기 나눴냐는 혜성의 물음에 부모님이 장난을 치는 것에 아람은 혜성의 부모님의 웃음에 같이 작게 웃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혜성의 눈빛엔 혼란스러움이 담겨져 있었지만 아람은 따로 정정하지는 않았다.

"원래 여럿이 있을 때는 자리 비우는 거 아니랬어."

그래서 뒷담화를 했다는 건지 안했다는 건지는 답하지 않은 채 혜성의 아버지의 말을 받는 아람의 말은 아예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긴 했다.


/오늘 푹 쉬었어? 나는 일하는 중이야ㅏㅏ... 살려줘어어 ㅋㅋ큐ㅠㅠ

732 혜성 - 아람 (2T9OOaY/5Y)

2023-11-20 (모두 수고..) 00:02:28

"야! 야!"

아람이 제대로 이야기를 해주지 않자 혜성은 당황하면서 혼란스러운 표정을 보엿다. 끄응...소리를 내는 와중에 그는 괜히 물만 천천히 마실 뿐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식사는 끝이 났다. 이어 혜성은 그릇을 천천히 정리하려고 했다. 아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자연스럽게 자신도 모르게 나온 행동이 아니었을까.

"아. 아람아. 내 방에 들어가있을래? 이거 정리 좀 도와주고 나도 갈테니까."

아무리 그래도 손님에게 일을 시킬 순 없는 법이었다. 그렇기에 혜성은 아람에게 방에서 기다려달라고 이야기를 하며, 다시 제 어머니와 아버지를 도와 정리를 시작했다. 행주를 빨아 물기를 쭉 짜낸 후에, 천천히 테이블을 닦기도 하고, 찌꺼기를 쓸기도 하고... 그 행동 하나하나가 상당히 정성스럽고,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마치, 늘 그렇게 생활하는 것처럼.

아람이 방에 들어갈지, 아니면 그곳에서 혜성이를 기다릴지, 아니면 다른 행동을 취할지는 그녀의 자유였다.

/나름대로 푹 쉰 것 같아! 아람주는...아이고...(토닥토닥) 힘내라! 힘!! 8ㅁ8

733 아람주 (P8HC4FeXYY)

2023-11-27 (모두 수고..) 00:10:51

끄아아악....... 갱신 못해서 미안해 혐생 때문에 여력이 없어서... 다음주에는 아마 돌아올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ㅁ; 쨌든 갱신해둘게

734 혜성주 (GrGV/KIWho)

2023-11-28 (FIRE!) 00:16:54

아람주가 온 것을 왜 이제야 확인한거지.. 나...(흐릿) 아니야!! 아람주! 현생이 힘든 것은 알고 있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고...현생 화이팅이야!

735 아람주 (t.vCTNvphc)

2023-12-05 (FIRE!) 21:52:45

큐큐 화이팅 해줘서 고마워어어어 지금 차차 꼬인 매듭을 풀고 있는 중이야~ 답레는 이번 주말에 가지고 올 수 있을지도 아닐지도..... 매번 일이 많아서 죽을 지경이야 ㅋㅋㅋㅋㅋㅋ..... 혜성주도 아프지 말고 늘 화이팅이야~!

736 혜성주 (hdff.veS52)

2023-12-05 (FIRE!) 22:01:15

아람주... 정말로 많이 바쁜 상태로구나...(토닥토닥) 일이 많으면 진짜 힘든데...너무 무리하지 말고... 몸 건강하길 바랄게!! 답레는 편할때 올려도 되니까...너무 고생만 하지 말기!!

737 혜성주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20:02:31

완전히 가라앉아버렸네! 그래도 띄워둘게! 아람주도 메리크리스마스! 조금은 편한 하루가 되길 기원할게!

738 아람주 (IJFTqo1hpQ)

2023-12-29 (불탄다..!) 18:59:41

갱신 고마워!! 무리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ㅎ.. 연말연초라 엄청 바쁘다 ;ㅅ; 벌써 크리스마스가 지나갔구나! 메리크리스마스야~ 그리고 곧 새해인데 해피 뉴이어!
내년에도 재미있게 놀자아아 그리고 연초 끝날 때 쯤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

739 혜성주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19:04:34

안녕! 아람주!! 오랜만이야!! 무리하지 않고 있다고 하니 다행이야! 연말연초는 원래 바쁜 법이지! 마찬가지로 이미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야!! 내 새해 인사는 1월 1일에 올릴게!!
좋아! 일단 너무 무리하진 말고 천천히 돌아와도 괜찮아! 얼마든지 기다릴테니까!

740 혜성주 (86NTV5jyaQ)

2024-01-01 (모두 수고..) 10:52:17

좋은 아침이야! 이제 한 해가 또 시작되었구나!! 안녕! 아람주!! 새해복 많이 받길 바라고 올해도 잘 부탁할게!
음. 그리고 혹시나 아람주가 레스를 보거나 갱신해서 보고 있다면 잠깐만 시간을 내서 갱신해주길 바랄게!
동접일때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는지라! 절대로 나쁘거나 불길하거나 그런 말은 아니야!

741 아람주 (KZ7reex/qo)

2024-01-11 (거의 끝나감) 19:03:33

좋은 저녁!! 레스를 늦게 봐버렸다...!!!!
혜성주도 새해 복 많이 받구!!@!@! 올해도 잘 부탁해! 자주 자리 비워도 늘 기다려줘서 항상 고맙다구 ><
얼른 일이 끝났으면 좋겠는데 이게 쉽지만은 않아서 문제야 ㅋㅋㅋㅋㅋㅋ.......

하고 싶은 말이 뭔지 궁금한데?! 갱신한닷!

742 혜성주 (Tx.YynIJt2)

2024-01-11 (거의 끝나감) 19:29:08

어라! 안녕! 아람주! 오랜만이야! 음. 지금 접속 중일까?

743 혜성주 (Tx.YynIJt2)

2024-01-11 (거의 끝나감) 19:58:34

음. 이렇게만 말하면 뭔가 엄청 무거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 같으니까 그냥 말할게!
다름이 아니고 그냥 신년에 이것저것 건들다가 AI로 대학생때의 혜성이나 아람이를 그냥 내 상상으로 개인소장용 짤로 만들어볼까 해서 만들었거든! 그런데 그 중에서 정말 예쁘게 잘 뽑힌 것이 있어서 아람주에게도 공유해줄까 싶어서! 딱히 스레에 공개적으로 올리기보다는 imgbb를 이용해서 아람주에게 보여줄까 생각하거든!
혹시나 AI에 거부감이 있거나 한다면 얼마든지 얘기해줘!

744 아람주 (KZ7reex/qo)

2024-01-11 (거의 끝나감) 20:34:24

아이고 접속 중이려고 했는데 갑자기 가족이 불러서 나갔다 오느라...!!!
나는 AI 그림 거부감 없어서 괜찮아!!!! 나도 너무 보고싶다!~!~!!!!

745 혜성주 (Tx.YynIJt2)

2024-01-11 (거의 끝나감) 20:51:50

https://ibb.co/7gDnZRk - 혜성
https://ibb.co/ScwLrHW - 아람

일단 대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해서 만들어본거고... 아람이의 경우는 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어디까지 기를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좀 많이 긴 스타일로 가정하고 만들어봤어!

일단은 둘 다 20살이라는 느낌으로 만들어본건데... 조금 디테일은 다를 수도 있다는 것만 알아주면 고마울 것 같다...흑흑. 아무튼 다시 어서 와! 아람주!

746 아람주 (KZ7reex/qo)

2024-01-11 (거의 끝나감) 20:52:50

와아아아악............ 대박적........... 확인했어!!!!!!!!!! (쓰러짐)

747 혜성주 (Tx.YynIJt2)

2024-01-11 (거의 끝나감) 20:54:36

확인했다고 하니 삭제할게!!
아무튼 이것저것 한번 건드려봤는데 저 두 장이 가장 잘 나온 샷이었어!

748 아람주 (KZ7reex/qo)

2024-01-11 (거의 끝나감) 20:56:15

진짜 혜성이 너무 귀엽고 멋있고 핸섬하다........ 이게 내 앤캐라니 너무 가슴이 떨린다. 나도 AI 그림 만드는 법이나 배워볼까 진자 너무 잘 만들었는데 혜성주.............(눈물바다) 아람이도 너무 내 생각에서 나온 것처럼 아람이 같아서 너무 좋다. 엄청 예뻐 흑흑흑흑 둘이 대학생 때도 엄청 예쁘게 잘 사귈 것 같고 ;ㅁ; 아마 아람이 머리 허리까지 길렀다가 잘랐다가 반복할 것 같아 ㅋㅋㅋ 지금부터 기르니까 대학교 입할할때는 완전 장발일 것 같고~!~!

749 혜성주 (Tx.YynIJt2)

2024-01-11 (거의 끝나감) 20:58:45

나도 AI는 잘 못 그리는걸! 사실 진짜 좋은 것은 커미션으로 만드는 것이지만 말이야! 그것만큼 제일 확실하게 이미지를 부탁하는 방법은 없기도 하고! 저것도 사실 그냥 개인소장용으로 톡톡 해보다가 나온 거라서 와. 이건 나 혼자 볼 수 없다! 싶어서 아람주가 오길 기다렸지!
아무튼 아람이는 내 캐릭터가 아니니까 일단 내가 잘 살렸을지가 조금 불안했는데 아람주 마음에 든다고 하니 다행이야! 아람이는 공식 설정이 있으니 저 정도로 예뻐도 된다고 생각해! ㅋㅋㅋㅋ 앗. 그렇게 되는구나! 그렇다면 이미지와 비슷한 길이는 되려나? 일단 입학할땐 장발이라고 하니 말이야!

750 아람주 (KZ7reex/qo)

2024-01-11 (거의 끝나감) 21:08:51

아닌데! 진짜 잘 만들었는데! 혜성이 삐죽이는 표정 너무 귀여운데 어떡하지. 역시 남츤이 진리야. 역시 츤데레가 최고야(최고야) 가장 좋은 것은 커미션을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나름 자급자족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혜성이 대학교 입학할 때 머리스타일에서 점점 길러서 꽁지 머리 하게 되면 진짜 그것도 너무 매력 넘치겠지. 흑흑 아람이 혜성이 머리카락 단발쯤 되어서 꽁지머리 묶으면 끝에 툭툭 건들이면서 장난칠 것 같고...............(귀여워) 진짜 혼자 볼 생각하면 안된다 나도 보여줘야지. 그러니까 혜성주 칭찬해!(?)
공설 미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람이 ㅋㅋㅋㅋㅋㅋ 진짜 일대일이라서 그렇지 아니었으면 정말 수치스러울뻔 했어. 그래도 공설미인 아람이 너무 예쁘다!! 머리길이 이미지랑 비슷한 길이 될 것 같아! 나중에 혜성이가 아람이 머리 빗어주거나 묶어주는 거 보고싶다(사심)

751 혜성주 (Tx.YynIJt2)

2024-01-11 (거의 끝나감) 21:15:09

사실 꽁지머리도 구현해보려고 했는데... 그건 AI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지 만들지 못하더라. 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타협할 수밖에 없었어. 아앗...ㅋㅋㅋㅋ 어떤 느낌인지 절로 상상이 가는걸? 혜성이는 툴툴거리면서도 아마 계속 건들게는 해줄 것 같아. 이거 손잡이 아닌데 뭔 그리 건드냐고 하면서 말이야.
그래서 아람주도 보여줬는걸! 사실 아람주가 언제 올진 알 수 없었지만..(연초 끝나야 온다고 했으니) 그래도 레스 쓰면 언젠간 보겠지하고 남겨만 뒀어!
음. 사실 단체스레면...ㅋㅋㅋㅋ 그런 설정 함부로 할 수도 없는걸. 일댈이니까 일댈의 장점은 잘 살리는 것이 최고 아니겠어? 앗. 비슷한 느낌이구나. 그렇다면 대충 저런 느낌으로 생각해줄게. 머리를 빗어주는 것은 혜성이가 해줄 것 같은데 아마 묶는 것은 잘 못하지 않을까 싶어. 물론 아람이가 가르쳐준다면 익혀서 다음에는 자신이 묶어주고 그러겠지만 말이야.
사실 상판 하면서 이렇게 오래 앤캐를 유지해보는 것은 처음이라서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괜히 기분이 좋네! 진짜 아람이는 단체스레가 아니라 1:1에서 만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 단체 스레에서 아람이 시트 나왔으면 엄청 경쟁 심했을 것 같아. 난 연플은 원래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서 크게 막 목 메고 그러진 않는데... 괜히 마음 커지기 전에 어림도 없는 타이밍에 고백 때려서 차여서 그냥 마음 접는 경우도 있고... 아무튼 그런 느낌인데 아람이는 진짜... 내가 상판하면서 오랜만에 괜히 목을 매는 앤캐인 것 같아.

752 아람주 (KZ7reex/qo)

2024-01-11 (거의 끝나감) 21:29: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I녀석 이해를 못하다니!! 그렇기 때문에 아직 미술계는 사람의 손이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인생이란 원래 타협의 연속이 아니겠어? 타협하지 않기 위해서는 역시 돈이 필요하다는 걸까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툴툴거리지만 만지게 해주는 혜성이 귀여워~! 아람이도 너무 귀찮게 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꽁지머리는 건들이고 싶은걸?! 애인 머리카락 만지는 것도 너모 좋은 것 아니겠어?
내가 너무 늦지 않게 와서 다행이다! ㅋㅋㅋㅋ 오랜만에 도파민 풀충전한 느낌이야! 머리 빗어주는 건 어떤 상황이 있어야 되려나. 역시 같이 살아야 하나?(네?) ㅋㅋㅋㅋㅋㅋ 아람이 샤워하고 나왔는데 머리 말리기 귀찮아아아 라면서 아람이가 징징거리면 혜성이 툴툴거리면서 머리 말려주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갑자기 드네!
역시 일대일의 장점을 잘 살려서 이렇게 재미있게 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물론 무통잠하면 끝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우리 둘 사이에서 경험적인 신뢰가 쌓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오랫동안 같이 이어나갔으니까 말이야. 아무 말 없이 사라지지 않겠다는 그런 믿음 같은 거랄까?
ㅋㅋㅋㅋㅋ 단체 스레에서 아람이 과연 인기 많았으려나?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은걸? 단체스레에서 만났어도 나는 혜성이 좋아했을 것 같은데? 어어어엄청 귀엽잖아~~~ 나도 이렇게 오래 앤캐나 일댈이 이어질 거라고는 상상 못해서 진짜 신기하고 그래! 현생 이해해주는 혜성주도 너무 고맙고!! 일대일이라 이렇게 느긋하게 현생 챙겨가면서 놀 수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진짜 지금이 4판째인거랑 벌써 750 레스가 넘었다는 건 진짜 신기하다! 조만간 5판도 준비해야 하는 거 아냐?!! 하는 기분?!

753 혜성주 (Tx.YynIJt2)

2024-01-11 (거의 끝나감) 21:45:25

사실 AI는 그냥 어느 정도 인스턴트 같은 거라서 생각하고 있는지라! 정말 내가 원하는 이미지는 결국 돈을 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ㅋㅋㅋㅋ 언젠가 한번 커플 커미션 맡겨보고 싶네! 사실 지금도 돈은 충분하지만 여기다...싶은 곳을 아직 발견을 못해서 말이야! 원래 꽁지머리는 건드리고 싶고 톡톡 쳐보고 싶은 머리 스타일 아니겠어? 길게 묶은 것보다 그게 괜히 더 만지고 싶더라! 아무튼 혜성이는 아마 꽁지머리 해서 어깨에 살짝 올릴 수 있을 정도의 스타일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어! 그러니까 단발머리보다는 조금 더 길지 않을까 싶네!
머리 빗어주는 것은.. 음. 글쎄. 사실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할때가 아니면 잘 없긴 하지? 목욕탕이건 수영장이건 결국 탈의실은 다르니까 거기서 해줄 수도 없는 거고 말이야! 동거 이외에는 답이 없지 않나 생각이 들긴 하네! 아무튼 아람이가 그렇게 투정을 부리면 혜성이는 아마 예상한대로 한숨을 내쉬면서 드라이기 가지고 와서 말려주면서 "감기 걸리고 싶지 않다면 잘 말려. ...뭐, 정 말리기 귀찮으면 나에게 맡기던가. ...너 감기 걸리는 거 보는 것보다는 나아." 이렇게 약하게 툴툴거릴 것 같긴 해. ㅋㅋㅋㅋㅋ
무통잠이라. 이제와서? 라는 느낌이긴 해! ㅋㅋㅋㅋ 적어도 난 아람주가 바쁘긴 해도 말없이 사라진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걸. 아람주는 아마 처음 볼때부터 내가 무통잠은 안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아무튼 나는 아람주를 그만큼 믿고 있다!
ㅋㅋㅋㅋㅋ 충분히 많았을 것 같은데? 아람이는 인기가 있을 법한 분위기와 요소는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 다만 단체 스레에서는 뭔가 살짝 벽을 두는 느낌은 있지 않았을까 싶기는 해. 친근하지만... 뭔가 다가가려고 하면 살짝 뒤로 빠지거나, 벽을 살짝 만드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음. 나와 아람주는 사로 삽질을 했으려나. ㅋㅋㅋㅋ 나는 내 캐릭터에 대한 호의는 사실 잘 못 느껴서 말이야. 맞아. 일대일이니까 이렇게 느긋하게 이야기 나누는 것도 가능하지.
맞아. 250레스 정도 남았네! 5판은...천천히 준비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 음. 사실 처음에는 그다지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오니까 진짜 둘 결혼시키고 싶은 욕심만 나네!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754 아람주 (KZ7reex/qo)

2024-01-11 (거의 끝나감) 22:19:26

맞아맞아! 커미션.... 그거 어렵지. 나도 막 커미션 쪽에 지식이나 그런 게 없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그런 것 잘 몰라 크윽..... 나중에 커미션 하게 된다면 나도 꼭 보여줘야해~!!!!!(눈빛공격)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꽁지머리는 왠지 짧을수록 건드리고 싶어져! 혜성이 길이 길게 유지한다고 하니까 머리 처음 기를 때 말고는 없는 레어한 상황인 거잖아~~!! 장발 혜성이 너무 예술가 같고 멋있따
그치? 막 생각나는 상황이 없다니까? 아, 그거 생각난다. 머리카락이 사물함 경칩 같은 것에 걸려가지고 아파하는데 혜성이가 와서 풀어준다거나(갑자기?) 혜성이 머리 말려주는 거 너무 자상해~!!!!!!!!!!!!!!! 아람이는 헤헤 웃으면서 고마워 할 것 같은데~ 속으로는 귀찮은 것보다 혜성이 머리 말려주는 게 좋아서 일부러 그런 것이겠지만! 이건 약계략이라고 봐야 하나? ㅋㅋㅋㅋ
하긴 이제와서? 라는 느낌이지 ㅋㅋㅋㅋㅋㅋ 내가 갑자기 사라지는 일은 엄청난(?) 일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아마 없을 거야! 지금에 와서는 내가 무통잠 하게 되면 혜성주가 밤낮 가리지 않고 걱정할 것 같아서 절대 못할 짓일 것 같다는 그런 생각? 아마 나또한 그럴거야. 갑자기 혜성주가 말 없이 안 나타난다? 그건 뭔가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게 분명해...!(무서움) 아! 나는 혜성주가 이전 일댈하는 것을 본 뒤에 신청한 거니까! 그거 보면서 왠지 혜성주는 무통잠 안 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었지~!
맞아맞아! 역시 혜성주~ 아람이를 거의 다 파악한 것같은데? 아람이 친하게 지내면서 벽치는 그런 느낌을 단체스레에서 과연 잘 살릴 수 있을 것인가(어려움) 단체스레라는 것은 역시 가정이니까 내가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ㅋㅋㅋ 혜성주랑 같이 삽질하다가 단체 스레 끝날 때쯤에 우리 둘 중 한 명이 일대일 요청해서 분가(?)했을 때 모든 오해가 풀리는 것 아닐지 ㅋㅋㅋㅋㅋㅋ 아람이랑 혜성이 이 일댈에서도 삽질 엄청 많이 했다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재미있었지만!
맞아~ 5판은 천천히 준비해도 되지! 내가 전체보기해서 보니까 내가 이만때쯤 항상 바빠서 잘 못들어오더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아마 5판도 시간이 걸릴 것 같고~ 둘 언제쯤 결혼하게 될까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오래 걸릴 것 같긴 해! 아마 결혼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결혼할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생각보다 이르게 결혼할지도 모르겠고? 상상이 잘 안 간다. 이야기 흘러가다보면 결정나겠지!
혜성이는 둔감 츤데레캐라서 사귀기 직전까지 사귀는 것에 대해 잘 생각 못했을 것 같은데 혜성주는 언제부터 연플 생각했는지 궁금하네~!
레스 텀 늦어지거나 자러 갈 수도 있어서 사라지면 잘 갔겠거니 생각해줘!!

755 혜성주 (Tx.YynIJt2)

2024-01-11 (거의 끝나감) 22:38:28

커미션을 넣는다면 당연히 아람주도 보여줄거야! ㅋㅋㅋㅋ 커플 커미션이면 당연히 아람주도 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사실 처음보다야 기르는 거지. 아람이에 비하면 짧겠지만 말이야! 뭔가 머릿속으로는 아예 완전히 길게 해서 한줄기로 쭈욱 내리는... 그런 스타일도 좋지 않을까 싶지만 말이야. 포니테일이지만 포니테일이 아닌 그런 느낌으로!
앗...그거 진짜 아프잖아!! 아람이 우는 거 아니야? (동공지진) 당연히 혜성이가 옆에 있으면 깜짝 놀라서 잘 풀어줄 것 같아. 아프지 않았냐고 막 당황하면서 걱정하면서 물어볼 것 같고. 나중에는 그, 그런 상황에서 걱정 안하는 것이 이상하잖아! 그렇게 툴툴거릴 것 같은걸? ㅋㅋㅋㅋㅋ 약계략이라니. 아람이가 혜성이가 머리 말려주는 것을 바래서 그렇게 작정하고 한거라면 계략이 맞겠지. 물론 혜성이는 그게 계략이라는 것을 아람이가 말하기 전에는 눈치를 못 채겠지만 말이야.
무통잠을 하게 되면... 걱정을 한다고 해야할까. 아마 걱정할 것 같아. 정말 뭔가 큰일이 생겼구나..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그러니까 사람이 진짜 엄청난 일이 생기거나 불의의 뭔가를 당하면 스레에 올 수 없게 되니까... 그래서 스레 진행보다는 아람주에게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걱정하는 것은 있을 것 같아. 일단 나는 끝낼 때 끝내더라도 말은 확실하게 할 생각이야! 이전 일댈...전에도 들은 적이 있었지! ㅋㅋㅋㅋ 그때 내가 특별히 뭘 했었나 싶기도 하지만 말이야.
아람이를 본 시간이 있으니 말이야. ㅋㅋㅋㅋ 사실 일상에서도 NPC들에게 대하는 거 보면 묘하게 벽을 치는 느낌이 있기도 했고! 뭔가..허락된 이들만 좀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그런 느낌이 있었어. 음. 글쎄..ㅋㅋㅋㅋ 다른 이가 먼저 아람이에게 고백을 했을지도 모르지! 아마! 음. 그런데 아마 나는...분가 요청을 꺼내진 않았을 것 같아. 사실 단체스레에서 일댈로 나온 것은 연플이나 그에 가까운 진짜 특별한 관계일 때만 이야기를 꺼냈었거든. 아무런 관계도 아니거나 단순한 친한 친구라면... 음. 좋은 추억이었지! 하고 아마... 그냥 묻어뒀을 것 같아. 아람주가 만약에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면... ㅋㅋㅋㅋ 좀 많이 놀라기야 했겠지만 거절하지 않고 덥썩 잡았을 것 같네. 그러다가 이제 일댈 완전히 세워지고 독립한 후에 사실 관캐였다..이렇게 말했을 것 같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맞아. 하지만 그게 답답하기보다는 재밌고 귀여웠었어!
급하게 갈 건 없다고 생각해. 일단 중요한 것은 현실인걸! 결혼... 어차피 당장은 어림도 없고... IF 일상이나 썰로 푸는 것이 그나마 빠른 방법이겠지. 아무래도. 음. 일단 나는 20대 후반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 우선 혜성이도 아람이도 자리를 잡아야 결혼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테니 말이야! 사실 이건 일상을 돌리다보면 언젠가는 나올 이야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 혜성이 말이지? 혜성이는 아람이를 무의식 중에 짝사랑하게 된 시점부터는 은근히 많이 상상을 했지만, 일단 한 걸음을 좀 고민하고 있었지! 나? 나는.. 음. 솔직히 시트 볼 때부터 연플 찍고 싶다! 라고 생각하긴 했었다! 그런데 그게 막 필사적이기보다는...와. 연플 찍으면 뭔가 재밌지 않을까? 라는 느낌으로! 정확히 언제부터..연플을 하고 싶었냐...라고 한다면 그건 잘 기억이 안 나네. 아마 봄 시즌 언제부터였을거야! 아람이가 생각보다 매력이 넘쳤지. 반대로 아람주에게도 똑같은 질문 던져볼게!

아무튼 자러 간다면 잘 자고!! 바쁜 현생 또 화이팅이야!

756 아람주 (V5XTsrFrts)

2024-01-12 (불탄다..!) 14:04:59

오예~~ 좋아~! 완전히 길게 기르면 아람이가 뒤에서 머리카락 땋으면서 장난칠 것 같은데 ㅋㅋㅋ 로우테일 말하는 거지?
ㅋㅋㅋㅋ 아람이를 울려야하나! 찔끔 눈물 한 방울 정도는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당황하고 걱정하는 혜성이 귀여워~~~~ 아람이 혜성이랑 사귀는 중이더라도 혜성이를 계속 꼬시기 위해서 매번 노력하지 않을까 싶고~
어쨌든 불의의 무언가는 없길 바라야겠지! 에이 혜성주가 아람이를 너무 좋게 보는 거라니까? 단체 스레에서 삽질하다 끝나면 내가 아쉬워서 혜성주한테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고? ㅋㅋㅋ
역시 20대 후반이 적절하겠지~! 일상 돌리다보면 더 감잡을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까!
혜성이 은근히 상상도 하고 그랬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좋아하는줄 모르는 것도 대단하잖아 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 나는 혜성이 시트 봤을 때부터 좋았으니까~ 계속 일상 이어가면서 점점 더 좋아했지~! 그냥 둘이 같이 있으면 사귀지 않더라도 풋풋하고 좋아서 일상 돌리면서 너무 즐겁고 그랬다! 지금도 재미있고!
혜성주도 오믈 하루 힘내기야~~!

757 혜성주 (kIF883X/pI)

2024-01-12 (불탄다..!) 15:06:07

안녕 아람주! 하루 잘 지내고 있을까?
일단 난 온천여행을 왔기에... 잡담 잇기는 집에 가면 할게! 오늘 하루 화이팅이야!

758 혜성주 (gZLJ/e5sHQ)

2024-01-14 (내일 월요일) 19:41:42

좋아! 집이다!! 아람주는 잘 보내고 있을까? 아직 하루를 보내는 중이라면 잘 보내길 바랄게!
아무튼 로우테일과 비슷하다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약간 다른 것 같지만 그래도 이미지로는 비슷한 것 같아! 아앗..아람이를 울리면 어떡해! 8ㅁ8 하지만 아람이도 혜성이가 비슷한 상황이라면 당황하고 걱정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사귀는 중에도 계속 꼬시려고 노력한다니. 대체 얼마나 혜성이를 자신에게 푹 빠지게 하려는거야. ㅋㅋㅋㅋ 뭔가 이렇게 보면 아람이느 완전히 혜성이를 제 색으로 물들이려고 살짝 소악마처럼 움직이고 있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래!
그 말은 그대로 돌려줘야겠는걸? 아무튼 아람주가 신청한다라. 그건 그때 상황을 보고 결정했겠지만...아무튼 지금은 1:1로 만나서 잘 즐기고 있으니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아무래도 누가 되었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무의식 중에라도 좋아하게 되면 조금씩 상상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입덕부정기라는 것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니 말이야! ㅋㅋㅋㅋㅋ 사실 사귀건 안 사귀건 풋풋하고 귀엽고 잘 어울리고 썸타는 것도 재밌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서 이렇게 길게길게 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역시 캐릭터 조합이 진짜 너무 잘 짜였어. 최고야!
아무튼 돌아와서 갱신이야!

759 아람 - 혜성 (5LlRT4.WQY)

2024-01-20 (파란날) 18:01:56

아람은 혜성의 반응에 작게 키득키득 웃을 뿐이었다. 어느새 식사 시간은 끝이 났다. 아람은 혜성이 식기를 정리하는 것을 보고서 눈치껏 자기 식기를 정리하며 도왔다. 물론 어설펐겠지만 말이다.

"응. 알겠어."

하지만 왠지 방해만 되는 것 같아서 혜성의 말에 슬쩍 뒤로 물러났다. 그렇다고 혼자 방으로 쏙 들어가버리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뒤로 물러나서 물끄럼히 그 행동을 바라보고 있었다. 잘 보고 배웠다가 다음에 올 때가 있으면 그 때는 조금 능숙하게 도울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뭔가....... 일반적인 화목한 가정이란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자신은 집에서 뭔가를 먹는다고 한다면 보통 혼자 먹는 일이 많았으니까. 어머니와 같이 식사를 한다고 해도 도우미 아주머니가 차려주신 식사를 하고, 식사를 마치면 정리는 아주머니의 일이셨고.

물론 아람은 자신의 집이 다른 집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 별다른 감흥은 없었지만, 왠지 이렇게 눈으로 보는 건 조금 새삼스럽게 다가오긴 했다. 한쪽 머릿속으로는 이런 상황도 이런 미묘한 감정도 나중에 연기할 때 써먹어야지 하는 삭막하기 짝이 없는 생각을 했지만.

760 아람주 (5LlRT4.WQY)

2024-01-20 (파란날) 18:07:07

오랜만에 답레도 갱신! 그렇다고 일이 다 풀린 건 아니지만. 본격적으로는 2월 중순부터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야~!
아람이... 우는 일이 별로 없어서 울리고 싶은 느낌이지. 울 일이 생겨도 꾹 참을 것 같고 잘 참을 것 같아서...? 물론 아람이도 혜성이가 비슷한 상황이면 당연히 걱정하지! 혜성주의 생각처럼 아람이는 혜성이를 꼭 잡고 안 놔주려고 생각하고 있지~ 마치 거미줄을 치는 것처럼 말이야(?) 마음속에 불안이 많아서 생기는 무의식적인 그런 것이긴 하지만
ㅋㅋㅋ 단체 스레는 만약의 얘기니까 사실 그때가 되면 다를 수도 있고 이미 스레 내에서 연플 했을지도 모르는 거지~ ㅋㅋㅋ
혜성이의 입덕 부정기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온천여행 무사히 잘 다녀왔구나~! 이번 주말도 푹 쉬길 바라!

761 혜성 - 아람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19:10:33

아람이 뒤에서 바라보고 있는 동안 혜성은 정리에 좀 더 집중했다. 그녀가 보고 있다는 것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있는지 정리를 집중하는 혜성은 정말로 깔끔하게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한 후에, 싱크대의 물을 이용해서 자신의 손을 씻었다. 그러다가 뒤로 돌아본 후에야 아람이 아직 방에 들어가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까, 깜짝이야. 안 들어갔어?"

"아까부터 쭉 우리 혜성이 뒤를 보더라. 혜성이는 좋겠네."

"아. 진짜!"

제 어머니의 장난스러운 목소리에 혜성은 괜히 툴툴거리는 목소리를 내며 아람에게 다가간 혜성은 그녀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으며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또 제 어머니 혹은 아버지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알 수 없었기에 그의 발걸음은 평소보다 조금 더 빨랐다. 물론 부엌에서 그의 방까지는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았기에 빨리 걷는다고 한들, 고작 몇 초 빠르게 도착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우리 어머니가 네가 진짜 마음에 드는 모양이야. 하아. 다 좋은데 놀리는 것만 조금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아니. 뭐, 딱히 부끄럽다는 것은 아니니까 착각은 하지 말고."

괜히 작게 툴툴거리면서 그는 가만히 그녀를 바라봤다. 그리고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눈동자를 살짝 옆으로 돌리면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그, 그래도... 오늘 와줘서 고마워. ...그... 뭔가, 뭔가... 적어도 한 쪽 부모님에게는 연애하는거, 인정받은 기분이기도 하고. ...아니. 물론 인정 안해줘도 너랑 사귈 거지만... 아. 대충 알아들을 수 있지? 우리 하루이틀 보는 거 아니니 말이야!"

/2월 중순 말이지? 오케이! 확인했어! 하지만 아람주의 현생이 많이 바쁘다면 조금 더 기다릴 수 있다!! 아앗...ㅋㅋㅋㅋ 아람이를 울리면 어떡해!! 아람이는 행복하게 웃는 일이 많아야하는데 말이야!! 뭔가 울 일이 있어도 꾹 참는 것이 조금 안타까워... 언젠가 아람이가 정말로 펑펑 우는 모습..이렇게 되니까 뭔가 보고 싶기도 하고...
아앗...거미줄을 쳐서 꽉 붙잡고 있는거구나. 뭔가 아람이의 독점욕이 조금씩 솟아오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걸? 물론 그것도 매력적이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맞아. 아람이..은근히 마음 속으로 불안함이 있긴 하니까 말이야. 혜성이가 정말로 노력해서 아람이의 마음 속 그 불안함을 치유하도록 해야겠어! 그런데...혜성이도 은근슬쩍 거미줄을 치고 있을지도 모르지! 혜성이도 몇 번 이야기했지만 은근히 독점욕이 조금 강한 편이니까 말이야.
아람주도 마찬가지로 오늘 하루...쉬고 있다면 잘 쉬길 바라고 아직 바쁜 현생 중이라면 화이팅이야!!

762 아람 - 혜성 (lPBJNIplEQ)

2024-01-21 (내일 월요일) 10:19:26

"응? 으응."

혜성이 놀라자 아람도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답했다. 보고 있는 줄 몰랐던 걸까?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혜성이 어머니가 혜성을 놀리는 말에 아람은 작게 웃다가 혜성의 손에 이끌려 혜성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어지는 혜성의 말에 아람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래? 그래도 잘 보인 것 같아서 다행이다."

물론 친절하게 대해주셨지만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는 모르는 것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부모님을 오랫동안 본 혜성의 말이라면 믿음이 갔다. 배시시 웃으면서 조금은 안도했을까.

"알지. 나도 초대해 줘서 고마워. 너희 부모님께서 편하게 대해 주셔서 나도 어려운 거 없었는 걸. 오히려 너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아. 방도 구경해보고?"

아람은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한 쪽 마음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혜성의 눈에는 우리 집은 어떻게 보일까? 아람도 스스로의 가정환경이 그리 썩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왠지 모를 비교 심리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어두운 마음일지도 모른다.

"나도 다음에 어머니께 네 얘기를 꺼내봐야겠어. 기회 된다면."

아람은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새삼 혜성이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일하게 사랑을 주었던 돌아가신 할머니, 쓰레기 같은 친부에게 어릴 적 받은 학대, 그리고 아직 어색하고 어려운 어머니와 크고 외로운 집에 대해서. 혜성의 덕분에 용기를 내어 할머니의 봉안소를 찾아가고 친부를 끊어내고 어머니와의 관계도 진전되었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자신이 결함있는 인간이 아닐까 생각하곤 하는 것은 오래된 습관 같은 것이었다.

763 아람주 (lPBJNIplEQ)

2024-01-21 (내일 월요일) 10:24:14

주말이니까 잠시 왔다!
아람이 울었덤 거 생각해보니까 할머니 봉안당 갔을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가? 그 외에는 생각 안 나는데 말이지 흠 왠지 아람이 행복해서 우는 거 보고싶군(과연)
혜성이라면 분명 아람이를 행복하게 해줄 거라고 생각해! 분명히! 둘다 서로에게 거미줄 쳐놓기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혜성주도 오늘 하루 푹 쉬면서 보내기~

764 혜성 - 아람 (tEo0Ke5qpM)

2024-01-21 (내일 월요일) 11:13:57

"완전 마음에 들어하는 거니까 불안해하지 마. 자식인 내가 보증할테니까."

물론 자신이라고 해서 제 부모의 마음을 모두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적어도 오늘 본 모습으로만 따져본다면 싫어하는 기미는 없었고 오히려 앞으로도 한번씩 데리고 오라고 자신에게 요청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라고 혜성은 생각했다. 물론 그것까지 모두 말을 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웠기에 혜성은 그 사실까지는 굳이 입에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다행이긴 한데... 그, 그렇다기보다 내 방은 딱히 별거 없거든?!"

자신이 엎어뒀었던 사진이나 근처에 장식된 인형들을 살짝 눈에 담으며 혜성은 괜히 얼굴을 붉히면서 그렇게 툴툴거렸다. 하지만 이내 그는 다시 아람을 제대로 바라봤다. 다음에 어머니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보겠다고 말을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어느 정도 망설이는 듯한 그녀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혜성은 괜히 오른손 검지로 자신의 뺨을 긁적였다. 그리고 이내 그는 그녀를 약하게 끌어안으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그렇게 조용히 있던 그는 그 상태에서 그녀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네가 편할 때 그렇게 해. ...뭐, 나도 소개받고 싶긴 하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소개해달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니까. 무엇보다... 딱히 인정 안해줘도 너하고 사귈 거니까."

크리스마스때의 말. 거짓말 아니야. 그렇게 중얼거리듯 이야기를 하면서 혜성은 숨을 괜히 약하게 내뱉다가 다시 그녀를 놓아줬다. 이어 그녀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면서 괜히 쑥스러워하는 얼굴을 보이면서 입꼬리만 살짝 올렸다.

"...조금만 더 있다가 나가자. ...일단 부모님에게 소개는 해줬고 계속 집에 있기에는 우리 부모님 눈치도 보이니 말이야. ...다음에는... 부모님 없을 때 초대해줄게. 아! 네, 네가 괜찮다면 말이지만!"

어차피 한 번 집으로 초대했으니 두 번 초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남자친구와 단 둘이서 집에 있는 것은 조금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살며시 시선을 회피했다.

/늦잠 자버렸어...나...(주륵) 요즘 좀 피곤했나... ㅋㅋㅋㅋㅋ 아마 그때 이후로는 없었던 것 같은데. 물론 내가 미처 기억하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행복해서 우는 모습은... 나도 보고 싶긴 한데 그건 혜성이도 울려보고 싶은 느낌이야. 물론 그게 마냥 쉬운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행복해서 웃는 경우가 아무래도 좀 더 많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결국 이러니저러니 해도 둘 다 서로를 놓아줄 생각이 없으니 말이야. 둘 다 독점욕 은근히 좀 있는 것이 원인이려나. 하지만 생각해보면 독점욕이 있어도 딱히 다른 사람 피해는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또 좋네.
아무튼 아람주도...오늘 하루 잘 보내기야!

765 아람주 (lPBJNIplEQ)

2024-01-21 (내일 월요일) 11:34:06

늦잠 잤다는 거 좋은 거 아니야? 주말이잖아ㅋㅋㅋ 늦잠 잘 수도 있지~!
우는 혜성이? 보고싶은데?! 하지만 잘 상상이 안 돼! 근데 보고싶다!
둘이 서로 안 놓으려고 하는데 그래도 서로 상처입히거나 피해입히거나 하지 않아서 좋다 히히 그래서 이 커플이 귀여워~
오늘 하루..... 힘낼게.......! 답레는 처어어언천히 줄겡! 고마워~

766 혜성주 (tEo0Ke5qpM)

2024-01-21 (내일 월요일) 11:49:28

흑흑. 그래도 보통은 8시에 일어나는데 오늘은 10시 넘어서 일어났어..8ㅁ8 밥 먹고 뭐하다보니 벌써 11시 30분이 넘어버렸는걸! 내 하루...
우는 혜성이..음. 글쎄. 뭔가 엄청 서러운 일이 있었고 그것을 꾹 참는데 아람이가 토닥토닥해주면 바로 울지 않으려나. 원래 잘 안 우려고 하는 이가 누가 토닥여주면 엄청 터져버리니 말이야!
아앗...ㅋㅋㅋㅋㅋ 맞아. 독점하려고 하지만 막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상대를 억압하려고 하지 않는 그런 것이 좋아. 다른 이들의 관계나 일상은 충분히 배려하고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너의 1번은 나였으면 좋겠다. 나여야만 한다. 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정말로 둘이서 동거를 할진 아직 모르겠지만 한다고 한다면... 적어도 싸우는 일은 잘 없겠네!
답레는 정말로 천천히 줘도 괜찮고 잡담을 나누고 싶다면 얼마든지 남겨줘!! 하루 화이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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