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몇개 했나 봤더니 36개나 했어ㅋㅋㅋㅋㅋㅋ 와아 대단해...! 이제 37번째라구~ 너무 신기하고 대단해! 너무 좋다~ 좋아 그럼 가을 체육대회! 하고 겨울 넘어가기 전에 에유 한번 돌리고 그럴까? 썰풀이 좋지 좋지~ 내 생각에는 아람이는 이래저래 출전 많이 할 것 같애 ㅋㅋㅋ 역시 인싸라서 막 이리저리 친구들하고 몰려다니거나 선생님들한테 불려다니거나 할 것 같고. 혜성이는 사진 찍느라 바쁘려나? 체육대회 반티나 응원 같은 것도 궁금하다~ 뭔가 재미있는거 해도 좋을 것 같고 귀여운 거 해도 좋을것 같지~
37번째라.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50번째 일상이 되어있겠는데? ㅋㅋㅋㅋ 진짜 많이 돌리긴 많이 돌렸구나! 나도 좋아! 아무튼 그러면 가을 체육대회로 일상 몇 개 돌리고 AU로 한번 가도 좋을 것 같아! 사실 체육 대회도 뭔가 상황적으로 이것저것 나올 수 있으니 하나만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거든. 혜성이는 아무래도 사진을 찍는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것 같아. 달리기 계주 정도는 출전할 것 같지만 그 이외에는 학생회의 의뢰를 받고 여기저기 찍으러 다니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아람이 사진도 아마 많이 찍을 것 같은걸! 정신차려보니 아람이 사진이 엄청 들어있어서 그건 따로 데이터로 빼내는 혜성이의 모습이 있을지도 모르겠어! 반티는... 내가 체육대회할때는 그런 거 따로 안 맞춰서 잘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다른데는 맞췄다고 하는데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선 그런 거 안 맞췄거든. 응원은 이제 반에서 분위기메이커인 이들이 막 노래 부르고 그랬었는데. 아마 혜성이의 반은 막 유명한 응원가의 가사만 살짝 바꿔서 부르지 않을까 싶어. 힘차게 말이야. 물론 혜성이는 그 자리에는 없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다가 또 아람이의 반에 슬쩍 가서 아람이 사진 찍고 갈지도 모르지만.
사실 전에도 이 사실은 썰로 푼 적이 있었지! ㅋㅋㅋㅋㅋㅋ 혜성이는 학생회 의뢰로 사진 찍으러 많이 다니니까 아무래도 이런 학교 행사에선 의뢰를 안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응! 나는 학교 다닐 때 따로 맞추거나 하진 않았어. 머리띠도 반티에 들어가는구나. 그럼 혜성이의 반은 학년과 반이 적혀있는 머리띠를 두르고 있는 것으로 해야겠다!
음. 글쎄. 막상 생각해보니까 딱 떠오르는 것이 없네. 아무래도 다른 반이니 말이야. 일단 당장 떠오르는 것은 체육회에서 출법한 포크댄스라던가... 혹은 혜성이가 사진 찍으러 돌아다니다가 만나는 것이라던가, 혹은 같이 밥 먹는 것이라던가 혹은 한 사람이 출전하는 거 보고 이후에 돌아오는 거 맞이하는 장면이라던가. 혹은 물건 찾기 레이스 같은 거 해서 펼쳐봤는데 좋아하는 사람. 이런 거 나와서 막 찾으러 간다거나! 그런 것 정도밖에는 안 떠오르는걸.
맞아맞아 ㅋㅋㅋㅋㅋ 전에 비슷한 썰 풀었던 것 생각난다! 학년과 반이 적힌 머리띠도 귀엽겠다!!!! 혜성이 남들도 다 하고 있으니까 마지못해 하고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적폐이려나~ 아람이네는 야구 유니폼 같은 느낌의 얇은 세로줄의 스트라이프 티를 입을 것 같애. 검은색과 흰색이 잘 어울리는 느낌에. 보통은 티만 입는데 아람이는 더 신경써서 세트인 바지에 진짜 야구 선수처럼 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에 검정 야구캡까지 써서 더 신경써서 꾸밀 것 같구!
이미 많이 떠올리셨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포크댄스! 어떤 느낌이려나? 잘 상상이 안 가서 더 궁금한 기분이야! 점심 같이 먹는 것도 넘 귀여울 것 같지. 다른 학생들이 다 나가있느라 텅빈 교실에서 물건 가지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도 좋을 것 같아. 왠지 체육대회 때의 교실 풍경은 평소의 풍경과 색다른 느낌이 있어서 좋아했었거든. 출전했다가 돌아오는 거 막 맞이해주는 것도 넘 예쁠 것 같지 응응. 막 땀 닦아주고 물도 주고 하다가 같은 반 애들한테 눈총받는다거나 ㅋㅋㅋ 물건찾기 레이스에 좋아하는 사람 이거 넘 클리셰적이라 재미있을 것 같잖아 ㅋㅋㅋㅋ!!!!!! ㄱ넘 귀여워 흑그극규규ㅠㅠㅠㅠㅠㅠ
혜성이는 아마 별 생각이 없긴 하지만 반에서 한다고 하니까 일단은 끼고 있을 거야. 분명히. 그래서 사진 찍으러 돌아다닐때도 머리띠는 하고 있을테고! 아무튼 아람이네 반은 그렇게 반티를 정했구나. 와. 뭔가 정말로 제대로 운동하는구나..라는 느낌이 제대로 살 것 같아! 그 와중에 아람이는 진짜 야구 선수처럼 더 세트를 차려입는다고?! 바지에 양말에 야구캡까지?! 혜성이의 셔터 소리가 들리나요? 선생님? 와. 진짜 너무 잘 어울리고 예쁠 것 같아. 정말로...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쓰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아무튼 포크댄스.. 그냥 자유롭게 음악 틀어주고 페어로 자유롭게 맞춰서 춤추는 느낌이면 어떨까 싶어. 이런 것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만들면 되는거니까! 아무튼 그 상황도 괜찮을 것 같아. 우연히 마주쳐서 괜히 더 반가운 느낌으로 바라보면서 대화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같이 돌아갈수도 있을 것 같고. 막 아람이가 되었건 혜성이가 되었건 출전했다가 돌아왔는데 막 다른 한 쪽이 아람주가 말한대로 땀 닦아주고 물도 주고 하면 확실히 반 애들에게 눈총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그림은 되게 좋을 것 같은걸! ㅋㅋㅋㅋㅋ 특히나 아람이는 인기가 많으니까 학교 내에 저 둘이 커플이라고 완전히 소문이 퍼질지도 모르겠는걸? 뭔가 닦아주고 물 주는 것은 혜성이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 툴툴거리면서도 수고했다고 살며시 손수건으로 닦아주고 물도 주고 말이야. ㅋㅋㅋㅋ 맞아. 이거 클리셰지! 그리고 꼭 나오더라. 실제로도. 막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찾다가 발견하고 바로 손잡고 트랙으로 데리고 와서 열심히 달려서 1등을 하는 것이 또 클리셰라면 클리셰 아니겠어? ㅋㅋㅋㅋㅋㅋ
일반적으로 티셔츠 한장이지만 아람이나 활발한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할 것 같지? 야구 응원 풍선이나 방망이 같은 소품도 준비할 것 같구 ㅋㅋㅋ 이런 이벤트 놓칠 수 없으니까! 좋아하기도 하고~ 혜성이 셔터소리 ㅋㅋㅋㅋㅋㅋ 혜성이가 사진 찍으니까 더 열심히 준비한 것일수도 있고~
점심시간 끝날 때 쯤에 이벤트 성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막 가장 잘 춘 학생들에게는 상품이 있다거나. 그래서 다들 참여하고 하니까 아람이가 혜성이한테 같이 하자고 끌고가는 상상이 드는데? 이미 두 사람은 사귄다고 학교에 소문 쫙 났을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에도 그렇고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고. 아람이 엄청 출전한다고 뛰어다니니까 혜성이가 이래저래 챙겨줄 일도 많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ㅋㅋㅋ 넘 귀여워..... 장애물 달리기도 너무 귀여울 것 같아 ㅋㅋㅋ큐ㅠㅠㅠㅠ!!!!! 진짜 가을가을한 이벤트다 운동회 최고..........
혜성이가 사진 찍을 것을 알고서 아람이가 더 열심히 준비한다고? 그것을 알면 혜성이가 살짝 감동할 것 같은데? 그럼 특별히 아람이 사진을 더 잘 찍어서 학생회에게는 제출하지 않고 아람이에게만 공유하는 혜성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야구 응원 풍선이나 방망이라니. 정말 제대로 본격적이잖아! 크으. 혜성이가 아니라 나도 보고 싶다! 야구복 제대로 입은 아람이 모습!
아마 아람이가 혜성이에게 권하면 혜성이도 툴툴거리긴 하지만 참석할 것 같아. 아마 사진을 쭉 찍었으니 조금 쉬는 시간이 필요하니 머리 식힐겸 못 출 것도 없지. 이런 명분을 만들지 않을까 싶은걸! 그런데 진짜 둘이서 포크댄스 추면 엄청 예쁘게 잘 출 것 같아. 조금 어설플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손발 척척 맞는 느낌으로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 소문이 쫙 퍼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퍼져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 아람이 좋아하는 애들도 상당히 많았을테니 말이야. 거기다가 영화 출연을 해서 얼굴도 알렸고! 내 생각도 그래. 아람이가 여기저기 출전하고 그러면 혜성이가 그때마다 시간 내서 맞이해주면서 물도 주고 땀도 닦아주고 사탕도 주고 그러지 않을까 싶어. 땀 많이 흘렸을테니까 당 보충하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맞아. 장애물 달리기! 그것도 묘미 중 하나지. 혜성이가 장애물 달리기는 되게 잘하는 편이야. 껑충껑충 잘 뛰기도 하고!
진짜 둘이 포크댄스 추면 귀여울 것 같지 ㅋㅋㅋ큐ㅠㅠㅠ 그럼 점심 같이 먹고 포크댄스 한다는 말에 같이 가서 추는 걸루 하면 일상 하나 뚝딱 나오겠는데?
아람이 챙기는 혜성이 넘 귀엽구 ㅋㅋㅋ큐ㅠㅠㅠ 둘이 수돗가에서 물장난도 치는 거 보고싶다 흑흐그극 혜성이 장애물 달리기도 잘하고 멋찌자나~ 두번째 일상은 한 건 해결하고 돌아온 아람이 혜성이가 맞이했다가 장애물+물건찾기 달리기 나간 아람이가 혜성이 데리고 뛰는 상황으로 하면 좋지 않을까 싶구 ㅋㅅㅋ
후후. 이렇게 일상거리 또 하나 나왔다!! 사실 체육대회라는 큰 틀 안에서 이런저런 일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것들을 하나하나 돌리다보면 아무리 못해도 세 개는 나오지 않을까 싶은걸. 와. 안 그래도 쌓여있는 거 많은데 또 쌓인다! 와아!! (대충 쌓여있는 일상거리&썰거리&AU를 바라보기)
ㅋㅋㅋㅋㅋㅋ 수돗가에서 물장난. 진짜 너무 추억돋는 느낌이야. 물론 그러다가 선생님에게 혼날수도 있지만 말이야. 좋아좋아. 그럼 그렇게 해보자! 과연 아람이가 어떻게 혜성이를 찾아내고 잡아오는지(?)가 궁금하고 기대되는걸? 그렇게 손 잡아서 데리고 오면 이제 학교 공인이지 뭐. 학교 공인! 내가 학교 다닐땐 그렇게 데리고 오면 막 오오오~ 하면서 아주 난리가 났었는데. ㅋㅋㅋㅋㅋ 이쪽도 그럴려나? 뭔가 그런 분위기가 되어서 혜성이가 당황하다가 아람이 와락 안는 모습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
사실 모아놓다보면 잊어버리지만 그러다가 또 지금처럼 떠오르면 하면 되는거고 새로운 것이 나오면 또 하면 되는 거니 말이야! 그러니까 아무런 문제도 없다!
아앗..아람이. 혜성이에게 바로 오는 거야? 자랑하려고? 그렇다면 혜성이는 벙찐 표정만 가득할 것 같은걸! 아무튼 저기에 플러스로 다 끝난 후에 뒷풀이 같은 것도 괜찮을지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을에 할 것이 넘쳐나는구나! 좋아. 좋아. 하나하나 천천히 다 하다보면 언젠간 다 마무리가 되겠지! 그럴거야!
하지만 아람이가 옆에 있고 뭔가 분위기가 그렇게 되면 혜성이로서는 안 안을 수가 없는걸. 혜성이는 아람주 생각보다 훨씬 더 아람이를 좋아하고 있다구! 일단 나는 지금부터 돌려도 상관없어! 아람주가 편할 때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아!
운동회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꾸며 입었으면 당연히 남친에게 가서 보여주고 싶은 게 당연하지 않겠어? ㅋㅋㅋㅋ 운동회 끝난 뒤에 같이 하교하는 그런 걸까? 아람이 하교할 때는 운동희 동안 하도 뛰어다녀서 처음과는 다른 잔뜩 흐트러진 모습일지도 모르겠어~ 늘 그랬듯 천천히 일상을 돌리다보면 또 끝나 있겠지!
ㅋㅋㅋㅋㅋㅋ 귀여운 혜성이~ 아람이도 혜성이를 훨씬 많이 좋아하고 있어~!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당장은 못써와도 일상 정해놓고 느긋하게 돌리는 게 맘이 편하더라고~
보통 운동회가 끝나면 반 아이들끼리 뒷풀이하거나 놀러가거나 그러긴 하던데 아람이가 나온다고 한다면 혜성이는 당연히 응해주지! 물론 학생회에 가서 사진을 제출한다고 조금 시간이 걸릴테니 기다려달라고 하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흐트러진 모습이라고 해도 괜찮을거야. 아람이는 그래도 예쁘고 귀엽고 아무튼 완벽할테니까! (엄지척)
혜성은 학교 행사가 있거나 하면 학생회에게 이렇게 불려가서 사진 요청을 받을 때가 많았다. 그만큼 그가 사진으로 어느 정도 학교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는 이야기였으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학생회 멤버는 혜성이 등교하자마자 바로 체육대회 사진을 찍을 것을 요청했다. 언제나 하던 일이었으니 혜성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학생회장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였다. 적당히 돌아다니면서 활약하는 모습이라거나 이것저것 찍으면 되겠지. 이런 요청이 있을 것을 예상했기에 혜성은 사진을 찍을 때 가지고 다니는 디지털 카메라를 챙겨서 등교한 참이었다. 일단 가방 속에 있으니까 꺼낸 후에 상태를 확인하고 어떻게 뭘 찍을지를 조금 고민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우선 학생회실 밖으로 나섰다.
'그래도 기왕이면 아람이 사진도 많이 찍고 싶은데.'
물론 그 사진까지 제출할 생각은 없었다. 아람의 사진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독점하고 싶었고 아람에게만 공유할 생각이었다. 이기적일지도 모르지만 제 여자친구이지 않은가. 물론 한두장 정도는 제출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제출하지 않고 자신이 가지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혜성은 일단 계단을 천천히 내려와 자신의 반으로 향했다.
체육대회 날이라서 그런 것일까. 학교 분위기가 묘하게 분주했다. 반티를 입거나 벌써부터 몸을 풀려는듯 준비운동을 하는 이들도 있었고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었다. 그 분위기를 가만히 바라보며 혜성은 말없이 미소를 작게 짓다가 입꼬리를 살며시 내리며 자신의 반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아직 조금 이른 시간이었기에 반의 아이들은 상당히 적은 편이었다. 물론 그럼에도 조금 시끄러운 분위기는 잇긴 했지만.
아람이는 혜성이가 기다려 달라고 하면 분명 기다려 줄 것이기 때문에!!!! 큽....... 두 사람 정말 예쁘게 사귀는 것 같아서 넘 눈물나 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은 정말 천생연분임. 그런 거임.
선레 고마워!!!!! 일단 오늘 적고 싶기는 한데 내가 지금 조금 음주 상태라서 내일 쯤 적을 지도 모르겠고 조금 천천히 써올 수도 있고 그렇다!@ 서른 일곱번째라니 정말 넘 감동적이고....... 혜성이 속마음도 넘 귀엽잖아........!!!!!!! 아람이 사진 독점하는 혜성이 ㄱㅇㅇ
안녕!! 아람주!! ㅋㅋㅋㅋㅋ 맞아. 둘 천생연분 맞다! 혜성이는 전생에 나라를 구하던가 했을거야! 그러니까 아람이와 이렇게 예쁘게 연애하면서 잘 사귀지!!
앗. 괜찮아! 조금 천천히 써도! 애초에 음주 상태인데 일상을 잇는 것은 힘든 법이지! 참취는 원래 쉬어야 하는 법이야! 그리고 당연히 아람이 사진은 전부 혜성이가 독점해야지! ㅋㅋㅋㅋㅋ 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출 몇장은 해야할테니까. 아람이 정도의 인기라면 학생회에서도 사진 몇 장 정도는 양해를 구해서 찍어서 가지고 와라..라고 했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아람이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 것일까! 이렇게 참한 남자친구 어디 없다!!! 둘이 넘 귀여워. 사랑스러워 ㅋㅋ큐ㅠㅠㅠ
아니야 참취까지는 아니라고! 그저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피곤할 뿐이야 후후..... ㅋㅋㅋㅋㅋ 학생회에서도 이상하게 아람이 사진이 없다는 것을 의심스러워 할지도 모르지! 둘이 사귀는 거 다 아는데 아람이 사진만 없다? 이건 분명 최혜성이 제출하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할 것!
그렇다면 둘이 다 같이 나라를 구했다고 치자! 전생에서도 연인이라서 같이 나라를 구해서 그것에 감동한 하늘이 다시 환생시켜서 다시 이렇게 만나게 해줬다고 설명하면 된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다행이기도 하고! 참취일 때 상판을 하면 꼭 이런저런 실수가 나오니까. 나도 그럴 때 많았고..(옆눈) 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회..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생각하고 혹시나 말을 꺼낸다면 혜성이는 역으로 빤히 바라보면서 뭐요. 뭐. 내가 찍은 사진인데 그 중에서 뭘 제출하는지는 제 맘이거든요? 라는 식으로 따지면서 카메라를 절대적으로 사수하려고 할 것 같아. 막 털 바짝 세운 고양이처럼 말이야.
헉.......... 성별반전에 신분차이 에유라니 넘 맛있겠는데요......... 동양풍이려나. 혜성 아가씨와 호위무사 아람이....... 아니면 아람 장군과 뒤에서 몰래 그를 돕는 평민 혜성이라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인생이란 흑역사의 연속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주 한주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나는 갑자기 왜이렇게 시간이 안 나지........??????? 일이 많아졌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느긋느긋하게 이어올게~!~!~!
갱신이다! 아람주는 안녕!! 음. 글쎄. 개인적으로는 동양풍이 좋다고 생각해! 혜성 아가씨와 호위무사 아람이. 그리고 아람 장군과 평민 혜성이... 와. 어느 쪽도 되게 맛있는 조합이긴 하다. 하지만 세자 아람이와 세자비 혜성이가 있을 수도 있지! (어?) 사실 조합이야 이것저것 만들 수 있는 거니까! 반대로 성별이 안 바뀐채로 세자 혜성이와 세자비 아람이도 있을 수 있고! 물론 최씨 왕조와 문씨 왕조는 없긴 하지만 어차피 이건 창작물이니까!
일이 많아졌구나. 원래 일이라는 것이 다 그렇고 그렇지. 아무튼 답레는 천천히 이어도 돼! 그리고 내가 주말 동안에는 시골에 좀 내려가야 할 일이 있어서 접속이 힘들 것 같아. 그러니까 주말은 그냥 아람주도 답레 생각 말고 푹 쉬기!!
아람은 꽤나 들떴다. 이유는 역시 대문자 E인 성격 탓이기도 했고 이러한 이벤트를 좋아하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다 같이 반티를 맞춰 입기도 하고 경쟁을 하는 일이기도 했기 때문에 더 즐겁지 않은가! 내년이면 제대로 즐기지 못할 테고 1학년 때는 1학년이라 제대로 즐기지 못했으니 이번이 기회였다.
반티는 야구선수들이 입을 법한 얇은 세로 줄무니가 들어간 티였는데 등에는 학년반으로 등번호도 적혀져 있었다. 아람은 반의 몇몇 친구들과 돈을 더 보태서 위아래 세트로 구매했다. 진짜 야구선수처럼 티 안에 얇은 검은 티를 덧대어 입고 바지 위에도 무릎까지 오는 검은 양말을 덧신었다. 모자도 검은 캡모자를 쓰고 머리는 하나로 묶어 모자 밖으로 빼내었다.
아람은 혜성의 반을 기웃거리다가 이내 혜성이 반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보고 그 등을 장난스럽게 팡, 쳤을 것이었다.
자신의 반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갑자기 자신의 등을 팡 치는 감촉이 들어 혜성은 깜짝 놀라 뒤를 홱 돌아봤다. 그리고 낯익은 익숙한 목소리와 얼굴이 이내 그의 귀와 눈으로 들어왔다. 제 여자친구인 아람의 모습이었다. 야구선수가 입을법한 야구티에 검은색 캡모자, 그리고 묶어 내린 그녀의 머리카락. 바지차림까지도 마치 야구선수를 따라한 것 같은 그녀의 모습을 혜성은 아무런 말 없이 두 눈을 깜빡이며 바라봤다. 그러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혜성은 일단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인사했다.
"마찬가지로 좋은 아침. 그건 그렇고 뭐야. 야구 경기라도 나가려는거야? 체육대회때 내가 알기로 야구는 없는데?"
물론 야구 경기에 나가려는 것이 아니라 아람의 반 티가 저 구성이라는 것 정도는 혜성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약간의 장난기를 담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혜성은 두 손으로 배트를 쥐고 휘두르는 시늉을 했다. 뒤늦게 그녀의 눈밑에 붙은 별모양 스티커를 바라보며 혜성은 살며시 그 스티커가 있는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려고 했다. 아람이 거부했다면 당연히 손을 내렸겠지만.
"나 참. 정말 제대로구나. ...하기사 오늘 같은 날은 충분히 이해 가능하지만 말이야. ...아무튼 오늘도 예쁘네. ...잘 어울리고."
이제 이 정도 말은 어느 정도 가볍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혜성은 태연한 척 이야기를 했다. 생각보다 예쁜 아람의 모습에 살짝 심장이 뛰긴 했지만 그거야 매번 있는 일이었기에 이제 그런 것을 따져봐야 상당히 새삼스러웠다.
"...사진 한 장 찍어도 돼? 아. ..그러니까..음. 나. 오늘은 학생회에서 부탁을 해서 사진 찍으러 돌아다닐 거라서. 여기저기. 그냥 그 뿐이야. 딱히... 그... 다른 생각은 없으니까 이상한 생각은 말고."
/그리고 지금 돌아왔다!! 생각보다는 빨리 돌아왔어! 물론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쉬면 괜찮을거야! 아무튼 갱신이야!
혜성이 배트를 휘두르자 아람은 날아오는 공을 잡는 시늉을 했다. 그리곤 아람이 등을 보여주며 학년반으로 등번호를 만든 것을 보여주었다. 아마 확실하게 반티 제작에 아람이 많이 발언하지 않았을까? 혜성이 눈가를 만지자 아람은 배시시 웃었다. "예쁘지!" 하는 장난스러운 말과 함께.
"히히. 칭찬 고마워! 오늘 같은 날이니까! 신나기도 하고, 더러워지기 전에 보여주려구 왔지. 나 오늘 종목 엄청 많이 나가니까. 진짜 야구선수처럼 몸을 사리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이야!"
야구선수들이 잔뜩 시합을 한 후에는 온 몸이 흙투성이가 되지 않겠는가. 혜성이 이전보다는 칭찬의 말을 잘 하는 것 같아 좋기도 하면서 뭔가 놀리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지기도 했다.
"지금? 지금이든 언제든 당연히 되지. 이번 행사때도 고생하겠구나. 매번 열심히 하는 모습 멋있어."
뭔가 자신이 좋아하면서 잘하는 일로 공동체에 기여한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아람은 혜성이 고생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모습이 멋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혜성이 지금이라도 한장 찍는다고 한다면 살짝 떨어져서 포즈를 취했을 것이었다.
자신의 반은 그래봐야 머리띠를 하는 정도일건데 이쪽 반은 정말 제대로구나. 아니면 아람이 좀 더 제대로 맞췄다던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혜성은 이내 들려오는 예쁘지라는 장난스러운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뭐래. ...예쁘긴 하지만." 그 정도로 대답했다. 방금 전에 예쁘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역시 다시 한 번 하는 것은 조금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특히나 아람이 장난스럽게 말을 한 것처럼.
아무튼 아람의 입에서 몸을 사리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그렇게 차려입고 왔다는 그 말에 혜성은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이런 날에는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겠지만 그래도 역시 다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 혜성은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활발하게 하는 것은 자유긴 한데 다치진 마. ...너 다치면 마음 아파할 애들이 한둘이 아닐걸? 네 인기를 생각해."
물론 그 중에는 당연히 혜성도 포함되어있었다. 어떻게 포함이 안 될 수 있을까. 아람이 다치는 것을 생각하는 순간, 마음이 아플 것 같은데. 그리고 반대로 아람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자신도 이것저것 나갈 예정이었고 최대한 다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며 혜성은 이내 멋있다는 그 말에 괜히 얼굴을 붉히면서 입꼬리를 살며시 움직이다가 입꼬리에 힘을 꽉 줘서 표정울 굳혔다.
"제, 제대로 본 적도 없으면서. 내가 학교 행사 때 사진 찍는 거 본 적 없잖아 .너. 제대로 보고 판단해. 나 참. 아무튼... 일단 한 장 찍을게. 참고로 오늘 제일 먼저 찍는 사진이야. 이거."
이어 혜성은 아람이 포즈를 취하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두 손으로 제대로 쥐었다. 이어 초점을 맞추고, 각도를 맞춰서 아람의 모습을 제대로 담으려고 했다. 전신을 담기에는 조금 거리가 애매한 감이 있었기에 혜성은 이내 아람의 상반신 부분만 담으면서 정말로 선명하게, 그리고 아람의 표정과 포즈가 잘 나타나게 사진을 찰칵 찍었다. 이내 또 찰칵. 총 두 장을 찍은 후, 혜성은 카메라의 뒷면. 즉 사진이 저장되어있는 데이터를 보여주면서 아람에게 이야기했다.
"...늘 생각하지만, 모델이 예쁘면 사진이 잘 나와. ...네 남친은 이제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남자야."
응! 답레는 언제든지 가져와도 괜찮아!! 아무튼 오늘 비가 그렇게 왔으니까..한파가 오는 것은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나름대로 따뜻하게 지내고 있으니까 안심해도 괜찮아! 감기는...흑흑. 안 걸리겠지..안 걸릴 거라고 믿고 싶어! 아람주도 안 걸리도록 조심하기야!
"아니. 조금은 써. 그래도 너 걱정하는 사람들 마음인데. ...남자친구말고도 친구라던가, 다른 이들이라던가. 그리고 나는 몸조심 충분히 할 거야. 걱정 마."
이래보여도 운동신경은 제법 있다고 이야기를 하며 혜성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자신은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듯한 그 말이 괜히 기분이 좋은 탓이었다. 물론 자신은 특별한 위치에 있고 충분히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을 때마다, 혹은 간접적으로 들을 때마다 제 기분이 좋은 것을 어쩌겠는가. 아. 이래서 연애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혜성은 좀처럼 미소를 사라지게 하지 못했다.
그 와중에 이어지는 좋은 평들. 학생회에서 자신에게 하는 평이라던가, 자신의 실력이 좋다고 치켜세워주는 행동에 혜성은 얼굴을 붉히면서 입을 꾹 다물었다. 이어 괜히 초조한듯,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듯, 입꼬리를 꿈틀거리면서 제 발로 괜히 죄없는 땅을 긁어대다가 툴툴거리는 목소리를 냈다.
"가, 갑자기 왜 그렇게 비행기를 태우고 그래? 그, 그렇게 해도 특별히 더 나오는 거 없거든?! ...나, 나 참. ...네, 네가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인정을 안 할 수는 없잖아. 너. 진짜 비겁해. 이럴 땐 진짜 비겁해."
제 볼을 꾹 누르는 감각을 느끼면서 혜성은 괜히 눈동자를 굴리면서 시선을 회피했다. 지금은 아람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 상당히 부끄러운 탓이었다. 허나 겨우 정신을 차리면서 혜성은 다시 제대로 아람을 바라보면서 손을 뻗어 괜히 아람의 뺨을 몇 번 콕콕 찌르다가 손을 아래로 내렸다.
"아. 하지만... 결국 다른 반이니까 서로 경쟁해야하는 사이네. 봐주거나 하진 않을거야. 그건 알지?"
물론 자신과 아람이 정면으로 부딪치는 일이 있기야 하겠냐만 그래도 혹시나 모르는 일이었다. 그런 일이 있어도 자신은 봐주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혜성은 괜히 싱긋 웃어보였다.
/...뭐? 아람주..감기야? (동공지진) 으아악! 어서 따뜻한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알았지?! 아무튼 야간근무 한다고 정말로 수고했어. 새벽을 불태운다고 정말로 수고 많았어. 그럼 이제 쉬자..아람주...8ㅁ8
물론 자신이 나가는 것보다는 다른 아이들이 더 많이 나가겠지만, 자신은 사진 촬영을 해야 하니 사실상 거의 구경하거나 응원하는 일이 많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나가는 것은 아니었다. 그때 자신의 활약상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좋겠거니 생각을 하면서 혜성은 살며시 머리를 굴렸다. 물론 아람이 나가는 경기는 결국 그녀를 응원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건 그때의 일이었기에 그는 굳이 더 깊게 생각하거나 하진 않았다. 아무렴 어떠랴. 어쨌건 체육대회는 즐기는 것이 우선이었으니까.
"응? 아. 응. 같이 점심 먹어야지. 응. 알았어. 점심시간 비워놓을게."
물론 반 친구들이 같이 먹자고 할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나 그래도 여자친구가 우선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혜성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체육대회때 먹는 점심은 또 별미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혜성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아람을 빤히 바라봤다. 그리고 아람에게 천천히 다가간 후에 그녀를 품에 살며시 안으려고 하면서, 만약 피하지 않았다면 그 상태에서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이야기했을 것이다.
"...뭐, 이, 이건...특별서비스. 그러니까 연인끼리 이런 거 많이 한다잖아. 그러니까... 내 기운 보내주는 서비스 같은 거. 그, 그런 거야."
물론 단순히 아람을 포옹하고 싶었던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순순히 그것을 인정하기는 싫었는지 혜성은 괜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시선을 계속해서 회피했다. 아람이 마주치려고 한다면 계속 고개를 여기저기 돌리면서 피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각오하라는 말에 쿡쿡 웃음을 흘렸다가 이내 점심시간 비워놓는다는 말에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체육대회 때 같이 점심을 먹는 것도 즐거울테니까! 그러다 혜성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자 머리 위로 물음표를 띄웠다. 눈을 깜빡이는데 혜성이 자신을 끌어안는 게 아닌가. 자연스럽게 자신도 혜성을 끌어안았다.
귓가에 들리는 말에 아람은 작게 웃으면서도 혜성을 꼭 마주 안았다. 그리곤 혜성에게서 떨어지면서 말했다.
“적에게 기운까지 보내주다니 자신만만한데? 우리 반 1등하면 다 네 덕분이라고 소문낼 거야.”
라며 장난스러운 말을 덧붙인다. 시선을 회피하는 혜성을 조금 놀리다가 이내 나중에 보자며 자리를 떴을 것이었다. 가볍게 인사하려고 온 것이기도 했고 체육대회를 준비하기도 해야 했으니까. 처음에는 잔뜩 꾸민 모습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었지만 혜성이 다른 학생들이 몇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아준 게 뭔가 기분이 좋고 들떴다고 해야 할까.
일단은 좋은 하루의 출발이었다.
/이걸로 막레 하면 될 것 같아! 가볍게 체육대회 첫 일상이었네!!! 응응 무리 안하게 노력할게요~~
요즘 체육대회에도 이것저것 하지 않을까? 달리기라던가 줄다리기라던가 피구라던가 그런 것들 정말로 다양하게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음. 차라리 물건찾기 레이스를 해서 좋아하는 사람 데리고 오기를 여기서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이후에 모두의 주목 아래에서 점심을 같이 먹는다던가?
코로나..라고 해야할까. 그 이후에도 약한 감기에 걸려서 기침이 계속 나오던 시절이 있었어. 여러모로 힘들더라. 사실 코로나는 기침보다는 목이 찢어지는 고통이라서 그게 힘들었어. 물론 일주일동안 푹 쉬기야 했지만... 그래도 잠을 잘 수가 없..잠을 잘 수가..없..(눈물) 방에서 나갈 수가 없..(피눈물)
아람이가 아프다고 하면 혜성이가 당장에 가야지! 그렇다면 언젠가 그런 상황을 해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어. 아람이는 집에 혼자 있는 일이 많은 것 같으니까 혜성이가 찾아가서 간호해주면 좋을테니 말이야. 마침 집의 위치도 알겠다!
나보다는 지금의 아람주가 더 고생이 많은 것 같은걸...8ㅁ8 아무튼 아람주도 목 찢어지는 고통이 뭔지 아는구나. 진짜..진짜.. 차라리 목을 진짜로 찢어버리면 이 고통이 좀 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들더라. 물론 그렇다고 진짜로 찢을 수는 없겠지만 말이야. 와. 진짜 너무 힘들었어...
딱 좋은 도입부가 되겠는걸? 아람이의 목소리가 죽어가고 있으면 혜성이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목소리가 왜 그러냐고 물어볼 것 같아. 무슨 일 있냐부터 시작해서 몸 안 좋냐고 물어보면서 말이야.
그럴 땐 물을 계속 마시는 거지..... 계속..... 계속.......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아니이.... 괜찮은데에...." 라고 하지만 전혀 괜찮지 않은 목소리에 추궁당하면 이실직고하지 않을까 싶고. 전혀 못움직일 정도의 상태라서 혜성이가 집에 짜잔하고 약사와서 등장한다거나~ 혜성이 냉장고 문 열었는데 물이랑 음료 등 빼고는 텅 비어있어서 당황할 것 같다는 적폐가 떠올랐어 ㅋㅋㅋ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배가 부르지만 물을 계속 마셔야 해. 안 마시면 목이 너무 아파. 자다가도 물을 마셔야 해. 진짜 물로만 계속 배를 채웠던 것 같아. 정말로..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무튼 괜찮은데..라고 말을 해도 목소리가 영 이상하면 확실히 혜성이는 아람이에게 물어보긴 할테니까. 무엇보다 약속을 못 나올 정도면 아무래도 아무 일도 없다는 말을 믿기는 힘들테고! 물론 집이 잠겨있을테니까 짜잔하고..등장하진 못하겠지만 문 앞에서 전화를 걸어서 왔으니까 문만 좀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지 않을까 싶어. 물론 약과 죽을 사서 말이야! 냉장고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면 당황하는 혜성이가 분명히 있을거야! ㅋㅋㅋㅋ 그리고 아마 누워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을 한 후에 죽을 바로 끓여서 주지 않을까 싶어. 일단 몸이 아프면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뭐라도 먹어야할테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