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2086> [ALL/동방/육성/슬로우] 창공과 낙원의 환상 | 02. 꿈의 행방 :: 1001

◆PT0BPjgDqk

2023-01-18 21:19:53 - 2023-02-27 20:15:48

0 ◆PT0BPjgDqk (T3Vxs0Ah9k)

2023-01-18 (水) 21:19:53


♪ まりつみ | Whereabouts of Dreams

"평온한 낙원. 살아 숨쉬는 낙원. 꿈만 같아 안온한 낙원...... 하여 아름다운 낙원."
"그리 이르더군요. 결계로 둘러싸여 갇혀졌기에 아름다운 낙원이자 이상향이렵니다. 대결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만 하죠. 그것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온 몽접 무당의 숙명."
"이변은 환상향을 뒤흔듭니다. 결계를 위협하니 내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죠.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리도 만무하니 어떤 면에서 놓고 보아도 무당이 가만히 지켜보길 바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 아닐지."
"알아듣고 있습니까?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당신...... 나의 입장은 이해하죠? 아니, 머리채를 놓으라뇨. 혼나는 요괴가 어찌 입 밖으로 불만을 뱉습니까... 그러니까- 아이, 발버둥도. 자아 자, 조용. 쉬이... 옳지... 착하다. 아무래도 지금껏 귓등으로 들어오신 눈치니 친절히 처음부터 다시 말씀을 드려보자면..."

"으아악 차라리 죽여줘"

- 몽접연은, 평온하게 웃어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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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스레 : situplay>159671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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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텐키주 (Q6raa.TCzw)

2023-02-04 (파란날) 22:10:00

안녕~ 재밌는 게 떠오른 텐키주야~

반연2 찍고 강함 하 찍어서 싸움은 동료(부하)에게 떠넘기는 거지!

646 아키히요 - 아리스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22:11:20

안개의 호수는 자욱한 안개 속에서도 유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여기서 사는 것들-이를테면 호수 속에서 사는 요괴라던지-에게는 별 감흥 없을지 몰라도 음림에 거처를 두고 있는 나에게는 올때마다 새로운 곳이다. 그렇게 호숫가로 천천히 다가가고 있으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번에 인간 마을 근처에서 마주친 인간 여자.

" 그냥 물이나 좀 마시려고. "

어려운 말을 쓰는 인간이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살짝 눈쌀을 찌푸리며 얘기했다. 선입견을 가지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번의 대화에서 꽤나 골머리를 썩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가까이 다가온 여자에게 살짝 거리를 두면서 나는 말했다.

" 그나저나 여기엔 어쩐 일인가? "

가는 곳마다 마주치지는 않지만 환상향에서 우연치 않게 같은 인물을 다른 장소에서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647 아리스 - 아키히요 (Ic2U5RrhPg)

2023-02-05 (내일 월요일) 12:05:58

마을에서의 인연이 이번에는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다다른 것 같았습니다. 아리스가 거처로 삼고 있는 이 안개의 호수에 예의 인물이, 그것도 본인이 직접 찾아오게 된겁니다. 뭐, 딱히 아리스를 염두해 두고 한 행동은 아니였겠지만 말이죠, 이걸로 어쨌든 찾으러 갈 수고를 확실히 덜었던 셈이니 긍정적인 결과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우연이 3번이 되게 된다면 필연이라고도 하죠. 이제는 1번만 남은 셈입니다

"그런가요, 식수를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죠. 그것은 요괴에게도 인간과 그리 큰 차이가 없을 것을 이니 만큼"

아리스는 그녀 앞의 백랑의 대답에 슬쩍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리스는 그의 표정이 조금씩 나쁘게 되어가는 것이나 미묘하게 그녀와 거리를 두는 듯한 행동에도 신경쓰지않았습니다

"이곳의 풍경을 보며 산책중 이랍니다. 그러던 와중에 눈에 익은 백랑의 모습이 비쳐보였기에, 이렇게 다가서서 말을 건네고 있지요"

아리스는 이어지는 백랑의 질문에 슬그머니 눈웃음을 한번 짓고는 태연하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648 아리스주 (Ic2U5RrhPg)

2023-02-05 (내일 월요일) 12:06:38

답레와 함께 갱신하겠어요~!

649 ◆PT0BPjgDqk (iGT/yCLTHo)

2023-02-05 (내일 월요일) 13:32:10

잠깐 갱신하고 갈게용~~~~~~ :3 모두 오늘도 조은 하루!

650 아키히요 - 아리스 (AVLJTRXyqQ)

2023-02-05 (내일 월요일) 15:42:57

아무래도 저번과 오늘만으론 이 자와의 만남이 끊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예감이 들었다.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살아온 세월이 있다보니 이런 감은 빗나가는 일이 별로 없었으므로 아마 다음에도 어디선가 이 인간 여자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 그런건 아니라네. 내가 사는 곳에도 물은 있으니. "

단지 그곳의 물을 먹고 싶지 않을뿐. 지금까지도 그곳의 물을 먹어왔으니 탈이 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내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티를 내고 있는데도 개의치 않는 저 표정이라니. 눈치를 못채는건지 아니면 아는데도 신경을 안쓰는건지. 속으로 작게 한숨을 내쉰 나는 호숫가에 쪼그려 앉아서 손을 담구며 말했다.

" 눈에 익었다기엔 한번 정도만 본 사이가 아닌가. "

거기에 이 호수는 요괴의 산 아래이니 하쿠로텐구쯤이야 심심찮게 볼 것 같은데 말이지. 차가운 느낌이 손에 닿자 나는 얼굴을 가볍게 씻어냈다. 그리고 폐부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이 느낌은,

" 쿨럭. "

입가로 피가 한웅큼 흘러나온다. 또 이러는구만. 평소에도 종종 있는 일이라 나는 당황하지 않고 입가로 흐른 피를 닦아내고선 호수의 물로 입을 한번 헹궈냈다. 이 지긋지긋함이란.

651 식주 (Dwy6cPrdlg)

2023-02-05 (내일 월요일) 18:50:17

갱신!

652 아키히요주 (jbhDcytHzw)

2023-02-05 (내일 월요일) 20:55:50

좋은 밤~~

653 아리스 - 아키히요 (Azyv2NdMf2)

2023-02-05 (내일 월요일) 21:36:19

"그렇겠지요? 어떠한 명백한 목적이 없는 한, 굳이 물이 없는 곳에서 살아가지는 않을 테니까요"

아리스는 백랑의 말에 마치 당연히 그랬을 것이라는 듯한 태도로 말했습니다. 인류가 언제나 수역 근처에서 모이고 번영 했었던 것 만큼, 물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그곳에서 식수를 충당하지 않고 이곳까지 온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글쎄, 굳이 이러한 비유에 들것도 없이 이것은 그렇게 복잡한 이유는 아닐 겁니다. 어느 쪽에서든 원하는 것을 취할 수 있다면 위치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어떠한 목적성이 있었고 이곳에서 겸사겸사 물을 얻게 되는 것 뿐이 아니겠습니까. 조금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엇나가긴 하지만 아리스도 그저 변덕을 이유로 굳이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무언가를 할 때가 있는 것처럼요.

"그런가요? 그 한번이라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리스는 백랑의 말에 살짝 장난스러운 느낌으로 살짝 눈웃음을 한번 지어 보이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장난끼가 들어있기는 했었지만 이 말 자체는 아리스가 생각하는 사실을 그대로 말했던 것 뿐 이였습니다. 이것을 믿을지 무시할지는 상대의 판단이겠죠. 혹은 이 흘러가는 순간의 단어는 신경 쓸 것조차 아니거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리스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머, 토혈인가요"

아리스는 그러던 와중에 이 앞의 백랑이 갑작스레 피를 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겉 보이기에도 행동도 그렇고 외상 같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상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신경 써야 할 정도는 아닐 겁니다. 아리스의 눈앞에 있는 존재는 인간의 비슷한 형상을 지녔고 그 생리도 또한 비슷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다르기도 한 존재입니다. 요괴란 본디 괴이라 불리는 인간의 심상의 현현.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는 존재이죠. 그리고 당장 그녀가 그것을 회복하도록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닐 겁니다. 그의 상태는 그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이러한 간섭은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입니다. 뭐, 속이 편안해지는 효능이 있는 차 정도는 대접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주택까지 오가는 건 그다지 내키지 않는 선택 이였죠. 그에게 있든 그녀에게든. 그가 그렇게 동행하여 길게 남아 있어 줄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이건 그저 그녀만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럴 때는 본인의 의사를 묻는 것이 빠르고 효과적인 선택이 될 겁니다!

"제, 거처로 오셔서 차라도 드시겠나요? 이야기를 차분히 나누는 데는 그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느낌이기에."

아리스는 그렇게 앞의 백랑을 그녀의 거처의 초대하고자 태연하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그가 거절한다면 그저 여기서 이야기나 나누면 되겠지요. 그는 단순히 물을 마시러 왔을 뿐이라고 했으므로 얼마나 이대로 머무르려 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654 아리스주 (Azyv2NdMf2)

2023-02-05 (내일 월요일) 21:36:45

답레와 함께 갱신하겠어요~

655 아키히요 - 아리스 (jbhDcytHzw)

2023-02-05 (내일 월요일) 22:11:44

" 뭐, 맘대로 생각하게. "

상대방이 어찌 생각하던 그것은 상대방의 마음이다. 생각하는 것, 가치관으로 삼는 것을 내 멋대로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법이다. 물론 내가 절대강자의 위치에 있어서 약한 자들을 원하는대로 주무를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친밀감을 가지는 이 여자에 대해서 나도 조금씩 관심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 건강이 좋지 않아서. "

망할 텐구 놈들. 좀 적당히 할 것이지 요괴 몸을 만신창이로 만들어놓으니 이런 사단이 나는 것이다. 평소엔 이렇게 토혈까지 하는 일은 없었지만 조금 긴 거리를 비행해 오는 바람에 이런 것이겠지. 비행이란 모름지기 요괴의 전유물이거늘 하늘로 날아오를 때마다 이래서야 불편하고 짜증나기 그지 없다. 입가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 피의 철분 내음이 가득한 입을 헹구고 있으니 여자가 자신의 거처로 초대를 한다. 원래는 향림당으로 갈 예정이었나 중간에 다른 곳에 들렀다가도 늦지는 않을테다.

"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모르겠으나 일단 몸을 쉴 곳이 필요하니, 알겠네. "

일단 토혈을 했다는 것은 몸이 어딘가 버티지 못했다는 뜻이기에 휴식이 필요했다. 환상들이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리저리 뛰고 나는 것에 하나의 지장도 없었거늘. 환상향보다 바깥 세계가 그리워지는 지금이다. 대충 입가심까지 하고서 나는 앞장서라는 몸짓을 하고선 허리춤의 검을 만지작거렸다. 딱히 적의는 없었지만 말이다.

656 아리스- 아키히요 (P3cWqXmulE)

2023-02-05 (내일 월요일) 22:52:16

"후훗, 반가운 소리네요. 네~ 마음 가는 대로 생각할게요~"

아리스는 백랑의 말에 작게 한번 웃고는 그렇게 다소 장난스러운 태도로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아리스는 그녀 제멋대로 행동했을 것이나 사실상 허락이나 다름이 없는 식으로 말해지게 된다면 굳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흥이 날 정도로 말이죠

"그런가요~, 건강은 재보라고도 하죠.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그런 귀한 것을 내주어야만 때가 있다니, 수지가 맞는 거래이기를 빌어야만 하겠네요"

아리스는 백랑의 말에 한 쪽 손으로 스스로의 뺨을 대고는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고는 작지는 않는 소리로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네, 굳이 들리라고 하는 행위가 맞습니다. 요괴란 존재는 본디 인간보다 상당히 뛰어납니다. 특별하지 않고 그게 보통이지요. 그런데 그런 요괴가 이런 상태라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무언가 사연이 있기 마련일 겁니다. 인간 이였다면 사실상의 시한부의 생(生) 이였겠지만 요괴이기에 이러한 것조차 삶의 있어서 불편한 요소일 뿐 치명적이지 않을 겁니다. 이것만으로도 요괴라는 존재가 얼마나 끈질긴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뭐, '끈질김'이라고만 한다면 인간도 결코 뒤지지 않기는 매 마찬가지이기는 합니다. 그저 그 형태와 기간이 다를 뿐.

"그러시다면, 아무쪼록 편히 쉬다 가시기를."

아리스는 그녀의 제안에 백랑이 수락하자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그가 보여 주는 몸짓을 잠시 바라보고는 그대로 몸을 돌려서는 그대로 주택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백랑이 굳이 위협적인 분위기를 뛰우려 하는 듯한 행동을 함에도 그리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아리스가 생각하기를 그건 그냥 시늉일 겁니다. 아니면 그의 나름대로의 준비이거나. 아직 그 인연이 본격적으로 맺어지기 이전에는 낯선 존재라고 할만 하고, 그러한 존재의 거처에 다가선다는 것은 충분히 긴장감을 가질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죠. 아니면 그저 아무런 이유 없는 그저 습관적이고 반사적인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인간도 그러할 것인데 하물며 요괴와 같이 긴 세월 동안 살아간다는 것은 그만큼 새겨진 것들은 쉽게 풀리지 않겠죠

"이곳이에요. 충분히 어느 백랑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옛 된 곳."

이곳은 안개의 호수이고, 아리스의 거처는 바로 이곳이기에 안내를 하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짧다고 하지도 않는 그런 애매한 시간의 간격. 그렇게 하여 2층 복층의 구조의 서양식 주택을 그 등 뒤에 비쳐 보이도록 하면서 아리스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657 새노라주 (QPARaGw3lk)

2023-02-06 (모두 수고..) 09:43:19

힘세고 강한 월요일~~~ 좋아좋하!!!!!!!!

658 ◆PT0BPjgDqk (LqxeU5czns)

2023-02-06 (모두 수고..) 12:46:07

TIP. 이미 [시나리오]와 [정규 스토리]에 대한 떡밥은 던져지고 있습니다. 추측은 자유입니다!

이번주는.. 사정이 따라주면 금토일 연속 진행을 하고 싶네여... 금요일 이전에 진행을 할 수 있을까는 아직 깊은 곰인중.,.,.,

659 아리스주 (Uy8JcBRdRY)

2023-02-06 (모두 수고..) 18:16:40

갱신하겠어요~

660 ◆PT0BPjgDqk (eHgwmKzTp.)

2023-02-07 (FIRE!) 08:11:13

[인간 : 불로불사] 2차 신청이 오늘까지예여!!!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여!

오늘은 꼭.. 빨리 시간이 났음 좋겟어여,.,.,.ㅇ)-(

661 아리스주 (XBIOEGyZUk)

2023-02-07 (FIRE!) 17:00:12

갱신하겠어요~

662 아리스주 (Pt80xR5dNU)

2023-02-07 (FIRE!) 21:10:13

다시 갱신하겠어요~! 끌어올리겠어요!

663 ◆PT0BPjgDqk (jG5fsP.amc)

2023-02-07 (FIRE!) 21:26:50

말도 안 되게........ 정신없어요................ 히야아악 살려줘()()()
자정 지나면 불로불사 다이스만 굴려놓고 다시 떠나야할 것 같이 생겼네여...... 아오 내일은 또 어떨지.,.,.,,

664 아리스주 (r.eBXy8XwE)

2023-02-07 (FIRE!) 21:44:40

어서오세요! 캡틴! 그러시군요, 일이 잘 해결될 수 있기를 하고 응원하도록 할게요

665 시나키주 (Wa5BcxUrXM)

2023-02-07 (FIRE!) 21:53:46

야호~ 시나키주 갱신!
뜬금없지만 날이 춥고하니까 요요몽 생각나서 사A 하드 해봤는데~ 이야 역시 고전명작이더라구~

666 아리스주 (RmZVLAXNiA)

2023-02-07 (FIRE!) 22:11:53

어서와요~ 시나키주! 그렇군요, 날이 그토록 추운던 것은 따스함이 전부 백옥루로 옮겨저서 그랬던 거였던군요!

667 아리스주 (zxbEZiyjpg)

2023-02-07 (FIRE!) 22:12:59

뭐... 정확히는 백옥루가 아니라 사이교우지 아아카시겠지만요

668 아키히요 - 아리스 (Mc11fzOWKg)

2023-02-07 (FIRE!) 23:56:37

마음대로 하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던 것일까. 장난스럽게 웃는 여자를 보고선 나는 말없이 시선을 돌렸다. 그래도 저번처럼 어려운 말은 하지 않으니 한결 낫다고 생각하면서. 다만 척 보기에도 상당히 흥이 난 상태라서 나는 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신이 난 것일까 알 수가 없었다. 오래 살았지만 인간이란 존재는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다.

" 다 들린다네. "

일부러 귀를 쫑긋이며 말했다. 어차피 들으라고 한 소리 같았지만. 다른 하쿠로텐구처럼 멀리 보지는 못해도 나름 귀는 밝은 편이라 속삭이는듯한 소리도 들리는 나에겐 방금 말한 소리도 그저 일상 대화 정도의 소리와 다른건 없었다. 그리고 여자가 말한 것처럼 수지에 맞는 거래냐고 생각하냐면 그것도 아니긴했다. 처음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절대 아니다. 영악한 텐구놈들이란.

자신의 거처로 안내하려는 것인지 여자가 움직인다. 나도 뒤따라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검집에 손이 갔다. 위협을 느낀 것도 아니고 위협을 줄 것도 아니고 그저 습관처럼 만지작거린 것이지만, 앞에 걸어가는 사람이 느끼는 바가 다를 수도 있었기에 금방 손을 내리고선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그렇게 짧지는 않지만 길지도 않은 시간이 지나고서 서양식 저택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머무는 오두막과는 그 크기부터 남다른 곳.

" 꽤나 좋은 곳에 사는구만. "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크지는 않았지만 여자 혼자 살기에는 복층 구조라서 조금 커보이기도 했다. 누군가 같이 사는 사람이라도 있는걸까, 아니면 사용인이라도 쓰는걸까. 환상향에서 사용인을 쓸 정도인 존재는 몇 생각이 나지 않지만 말이다. 어쨌든 나는 여자의 곁으로 다가갔다. 집 주인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내가 집 안으로 먼저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 그렇게 오래 머무를 생각은 없으니 괜한 걱정은 안해도 괜찮네. "

어쨌든 이번에 두번째 본 사이이고 서로의 거처에 부담없이 놀러갈 정도의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669 아리스주 (4Rc5/2f/eg)

2023-02-07 (FIRE!) 23:59:08

어서와요~ 아키히요주! 답레는 곧 작성하기로 하겠어요~

670 ◆PT0BPjgDqk (2GaYgHdSWw)

2023-02-08 (水) 00:09:03

뚠뚠.. 뚠뚠.. 인생... 화이팅.. 인생,,,,,,,

671 아리스주 (dykug9aFVI)

2023-02-08 (水) 00:17:01

그래요! 힘내시는 거에요 캡팁~ 내일은 더 나을 것이라고 굽히지 않고 믿는거죠~

672 아키히요주 (AuxUCw60Q6)

2023-02-08 (水) 00:22:06

바빠서 답레만 호다닥 써왔어 ... 다들 내일 봐~~

673 아리스주 (wFs1H6dbJM)

2023-02-08 (水) 00:26:51

>>672 그러셨군요! 그럼, 내일 뵈요~

674 아리스 - 아키히요 (WD5/tXvyXc)

2023-02-08 (水) 00:35:53

"네, 그렇겠지요~?"

아리스는 백랑의 그 말에 장난스러운 분위기로 눈웃음을 한번 짓고는 당연할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 말은 아리스가 일부러 들으라고 한 말이니 들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그는 백랑, 하쿠로텐쿠이지요. 요괴는 인간보다 신체적 능력이 두루 뛰어납니다. 당연히 그 좋은 청력을 가지고 이것을 듣지 못했을 리가 없겠지요. 뭐, 불의의 사고로 무언가가 잘못되었지 않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을 보자면 그것은 아마 아닐 겁니다

"그렇지요? 이 안개의 호수의 홀로 남아서 그 세월의 풍파에도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계속 지켜온 이, 그 모습은 멋지지요. 그리고 이제는 다시 품을 이가 있어, 다친 곳도 보듬어 줄 이가 있어요"

아리스는 백랑의 그 말에 한번 미소 짓고는 마치 주택 그 자체를 하나의 인물로서 대하는 것 마냥 약간의 비유를 섞어서 말했습니다. 흘러간 지난 날의 그녀가 아직 자신만의 거처를 몰색하고 있었을 때, 이 안개의 호수에 마주치고는 그녀는 그 '존재'에게 강한 흥미와 이끌림을 느꼈습니다. 이곳이 바로 그녀가 살아야 될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걱정인가요~? 좀 더 머무르셔도 상관없는데 말이에요~ 후훗."

백랑의 말에 아리스는 되려 다소 장난스럽게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이 쯤에서, 인사 드리도록 하겠어요. 제, 이름은 아리스. 그대의 이름을 말해 주시겠나요?"

아리스는 방금 전의 장난스러운 태도를 거두고는 정중하게 손을 신체의 중앙에 모으고 바르게 자세를 잡고는 백랑을 향하여 상체를 숙이며 그녀의 이름을 말하고는 다시 상체를 천천히 들어 올려 그 눈을, 시선에 맞추고는 그렇게 물었습니다

675 새노라주 (moG5iKk.M6)

2023-02-08 (水) 01:28:42

오호호호호 모두모두 다같이 새노라하시는 것이와요~~~~(착란

676 아리스주 (81zEXiet3U)

2023-02-08 (水) 01:36:21

어서와요~ 새노라주! 그리고 새노라가 되어버린 저희와 여러분께 전합니다

677 아리스주 (msi.bqGuME)

2023-02-08 (水) 20:35:08

갱신하겠어요~ 끌어올려요!

678 이름 없음 (SslzuyxbkA)

2023-02-08 (水) 22:37:16

>>123 확인했어요! :3 검토와 조율은 천천히 이루어질 예정이니 자유롭게 본 스레로 가서 놀아주세여! 일상 가능 여부는 검토하고 알려드릴게여!!!!!!!!!!

헉 이제 확인했다.

679 텐키주 (rzOt1IQbbg)

2023-02-08 (水) 22:54:34

(끄으으으으으)(시체소리)

680 ◆PT0BPjgDqk (kdUp6mbegI)

2023-02-09 (거의 끝나감) 14:12:43

슬픈 소식.. 아무래도 이번주는 여러모로 고행길을 제가 걷게 될 것 같아용.... 진행은 불가하고 갱신도 뜸할 수 있음을 통지드릴게여!

서준주는 반가어여!!! 오시자마자 제가 이런 꼴이라 제대로 신경써드리지 못하는 점 진짜.. 진짜로 미안할 뿐이에여.. 보듬보듬.,,.,.
여러분 서준주는 상대적인 신입이시니 RVIP이신 거예용~~~~~~~~~~!!!!!!!!!!!! 다들 환대하는 거랍니다 >:3!!!!!!!!!1

681 서준주 (84WuUUU77M)

2023-02-09 (거의 끝나감) 15:46:04

모두 잘부탁!!!
그리고 개인사정이 우선이니 너무 마음 안써도 괜찮음!!!!!

682 아리스주 (T3rN4BRlp.)

2023-02-09 (거의 끝나감) 20:59:43

갱신하겠어요~ 끌어올리는거에요!

683 아키히요 - 아리스 (lVW2s7wFEc)

2023-02-09 (거의 끝나감) 23:04:22

"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두고 갈땐 꽤나 아까웠을것 같군. "

이렇게 큰 집을 지어두고서 주인이 없다는 것은 더 넓은 집으로 갔거나 아니면 누군가에게 죽었다는 이야기겠지.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는 환상향이더라도 사실 요괴끼리 죽고 죽이는 일은 흔하다곤 할 순 없지만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도 원한이 남아서 자신의 집이었던 공간에 머문다던가 그러는건 아닌 것 같지만.

" 여자 혼자 사는 공간에 오래 머무는 취미는 없다네. "

아무렇지도 않게 집 내부를 둘러보며 말했다. 오해를 산다거나 하는 일은 없겠지만 혹시 모를 일인데다 그렇게 오해를 사버리면 뒷 일이 귀찮아질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근처에 요괴의 산이 있으니 혹여 다른 텐구들에게 보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시선은 여전히 집 안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다. 오두막도 그렇고 그 전에도 그렇고 이런 서양식 저택과는 거리가 먼 곳에 살았으니 말이다.

" 카야데 아키히요라네. 성은 의미가 없으니 아키라고 부르면 되네. "

아리스라 ... 서양식 저택에 사는 이의 이름이 어째 서양식 이름과 비슷하다는 것이 어쩌면 이 저택은 그녀를 위해서 존재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말이 안된다고? 환상향에서 말이 안되는 일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요괴라는 존재도 어찌 보면 말이 안되는데도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다. 집을 한번 슥 훑어본 나는 놓여있는 의자에 천천히 앉으며 말했다.

" 혼자 살기엔 집이 넓어보이는군. "

심지어 주변엔 많은 요괴들도 사니까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684 아리스 - 아키히요 (e43vZ4xWes)

2023-02-10 (불탄다..!) 18:42:06

"그렇겠지요, 이런 이를 두고서 해어져야 한다는 것은 서글픈 결정이 되었을 거에요. 혹은.... 불가항력 이였거나? 무엇이 있었기에 홀로 남겨지게 되었는지 말해주지 았았어요. 아니면 그저 침묵하는 것일 뿐일 수 있겠죠"

아리스는 그의 말에 긍정하여 그렇게 말하면서 마지막 부분에서 순간 뜸을 들이고는 눈웃음을 살며시 짓고는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여 보였습니다. 백랑이 말하는 바와 같이 이 주택에 얽힌 과거의 이야기는 아리스는 알지 못합니다. 알 수 있게 될 수도 있겠지만 아마 앞으로도 계속 알 수 없을 수 있겠죠. 하지만 과거의 이야기는 과거에 남겨두고 지금은 그녀와의 추억을 새롭게 쌓아가 그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나가면 될 것입니다

"그러시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죠. 누군가에게 이를 오해라는 이름의 만들어낼 싹을 피어낼 것 없이 애초부터 없도록 하는 것이 나은 것이 될 수 있겠지요"

아리스는 그의 말에 살짝 장난스러운 어조를 담아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리스에게는 그와 함께 놀고 싶고 그러므로 길게 머물러도 상관이야 없었지만 그건 그녀의 입장일 뿐입니다. 그에게는 그의 입장이 있을 것이고 그러한 것을 고려한 결정을 한 것일 입니다. 아니면 단순히 누군가와 깊고 길게 엮이는 것 자체를 꺼리는 것이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가요, 알겠어요. 본래 가지고 있을 그 뜻과 의미를 잃어버린 명칭이라...? 아리스의 성은 아메미야에요. 즉, 아메미야 아리스가 되는 셈이죠"

아리스는 아키히요가 그 자신의 이름의 전체, 성명을 말하면 그녀 또한 스스로의 성을 말하고는 고개를 살짝 갸웃하고는 의문을 띈 체로 말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본인의 성은 의미가 없다, 라는 것을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별 의미가 없는 그 문자 그대로의 것일 수도 있고 다른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성이란 가족, 혈족을 묶는 단위로서 그것을 구분하고 증명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런 것에 의미가 없다는 것은 대략 그런 방식의 활용에서 무언가 다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결국, 무엇일지는 모를 일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마냥 그렇지만도 않아요, 많은 벗과 함께 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할테니까요?"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렇게 덧붙이듯 그 말을 굳이 의문형으로 끝맺으며 말했습니다

685 아리스주 (e43vZ4xWes)

2023-02-10 (불탄다..!) 18:43:12

갱신하겠어요! 답레와 함께 끌어올릴거에요!

686 ◆PT0BPjgDqk (mt73RV5cZ.)

2023-02-10 (불탄다..!) 22:10:05

끌어올려 주시는 분께 전부 감사드린답니다 ;-; 갱신하고 갈게용!

687 아리스주 (wflV515yZ.)

2023-02-11 (파란날) 11:03:59

갱신하겠어요~ 또한, 끌어올린 거에요

688 서준주 (JolK775EWI)

2023-02-11 (파란날) 12:55:02

좋은 주말!

689 새노라주 (eN92LpFMfQ)

2023-02-11 (파란날) 14:13:31

행복한 주말!

690 아리스주 (jgoG5dUPcE)

2023-02-11 (파란날) 15:49:35

다시 갱신하겠어요~

691 시나키주 (mKrxh00NKo)

2023-02-11 (파란날) 21:33:35

시나키주가 갱신~! 서준주 어서와!!

692 ◆PT0BPjgDqk (kkzMH/54Io)

2023-02-11 (파란날) 22:43:46

(면목이 없어서 일단 머리 박고 봄)
믿고 참아주셔서 정말 너모 감사하고 진짜 면목이가 없어용............. 일단 일이 정리되는 건 월요일에서 화요일쯤을 계산해두고 있어용!!!!!!!!! 그때 뵙기를 기원할게용! 진짜 여러분에게 너무 미안하고 일이 정리된 후에는 한동안 최대한 잦은 진행으로 보답(배상)해드릴 거임 ㄹㅇ로...

693 ◆PT0BPjgDqk (kkzMH/54Io)

2023-02-11 (파란날) 22:46:19

그리고 생원주가 신입으로 오시게 되었으니 부디부디 환대해주시기 바랄게용!!!!!!!!! 신입은 RVIP예여!!!! 상대적으로 어색할 수 있으니 의도치 않은 AT필드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모두 조금이라도 신경써주시면 무척 감사하겠답니다 :D!

694 생원주 (0AFY6F1NR2)

2023-02-11 (파란날) 23:29:23

안녕하세요! 동방 1도 모르는 신입 생원주에요! 다들 잘 부탁드려요~

695 아리스주 (zPvdixbBms)

2023-02-12 (내일 월요일) 13:01:43

갱신하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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