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2086> [ALL/동방/육성/슬로우] 창공과 낙원의 환상 | 02. 꿈의 행방 :: 1001

◆PT0BPjgDqk

2023-01-18 21:19:53 - 2023-02-27 20:15:48

0 ◆PT0BPjgDqk (T3Vxs0Ah9k)

2023-01-18 (水) 21:19:53


♪ まりつみ | Whereabouts of Dreams

"평온한 낙원. 살아 숨쉬는 낙원. 꿈만 같아 안온한 낙원...... 하여 아름다운 낙원."
"그리 이르더군요. 결계로 둘러싸여 갇혀졌기에 아름다운 낙원이자 이상향이렵니다. 대결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만 하죠. 그것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온 몽접 무당의 숙명."
"이변은 환상향을 뒤흔듭니다. 결계를 위협하니 내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죠.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리도 만무하니 어떤 면에서 놓고 보아도 무당이 가만히 지켜보길 바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 아닐지."
"알아듣고 있습니까?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당신...... 나의 입장은 이해하죠? 아니, 머리채를 놓으라뇨. 혼나는 요괴가 어찌 입 밖으로 불만을 뱉습니까... 그러니까- 아이, 발버둥도. 자아 자, 조용. 쉬이... 옳지... 착하다. 아무래도 지금껏 귓등으로 들어오신 눈치니 친절히 처음부터 다시 말씀을 드려보자면..."

"으아악 차라리 죽여줘"

- 몽접연은, 평온하게 웃어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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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시나키 마나부 (jbLokIjH8w)

2023-02-03 (불탄다..!) 22:52:24

드높게 솟은 나무.
펼쳐진 녹음의 수풀.
...그리고 이 힐링되는 삼림의 신선한 공기!!

"여긴 대체 어디여?!"

이 모든 것이 시나키에게는 낯선 환경이 아닐 수 없었다!
경위는 이렇다. 학교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웬 고양이를 봐서... 따라갔더니 골목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트럭에 치어버렸다는 거다.
그게 나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눈을 떠보니 바로 이곳.
어쩌다 이런 곳에 오게 되었는지... 전혀 짐작조차 가지가 않아.
그야, 동네에 이런 곳이 있다니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게다가 여기는 어딜가나 풍경이 같아서 왠지 아까부터 같은 곳을 빙빙 도는 느낌이고. 벌써 30분은 걸었던 것 같은데 사람이나 큰 길이 하나도 보이지가 않는다.
그저 갑작스런 사고, 낯선 풍경, 손에 들린 것은 직전에 들고있던 죽도 한자류...
설마, 그렇다면 이 전개는!

"...이세계!"

아니 그럴리가 없잖아...
왔다고 한다면 오히려 천국이겠지. 물리는 그닥 잘 모르지만 나한테 돌진한 그 트럭, 적어도 100km는 넘어보였다고. 응. 사망 확정.
하지만 죽었다고 한다면 내가 내쉬고 있는 숨이랑 이 몸은 뭐냐는 말이다.
게다가 천국이 이런 변두리 시골과도 같은 풍경이라니. 이건 이것대로 의구심을 부추기고 있었다. 설마 진짜로 시에서 새롭게 무슨 공원 개설 사업이라도 추진한 건가? 요즘은 또 환경오염이니 해서 에코가 유행이라고도 하지만, 으음~ 전혀 들어본 적 없는걸~
그리고 핸드폰도 부딪힐 때 고장이라도 난 건지 먹통이 되어서는 도움이라곤 되지 않는다. 이건 이제 거의 벽돌이구만. 하하.

"뭐, 일단 계속 움직여 볼까나..."

한숨을 푹 쉬며 죽도를 어깨 위에 얹는다.
냉정하게 생각해봤지만 결국 장소를 추론할 방법이 전혀 없다는 사실만 알아냈다.
야생이 위험한 줄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대책 없을 줄이야. 무섭도다 자연.
설마 이대로 조난사 하는 거 아녀...?

# 시나키는 걷다보면 뭐라도 나오겠지 싶은 막연함과 불안함을 품은 마음으로 움직인다.

595 시나키주 (jbLokIjH8w)

2023-02-03 (불탄다..!) 22:54:34

야호~ 갱신이야! 캡틴이랑 다들 잘 있었으려나?!
진행있다고 해서 일단 와서 적어봤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

596 ◆PT0BPjgDqk (j0C3Dcqg6g)

2023-02-03 (불탄다..!) 22:56:29

>>587 아리스
"으, 으우... 으우우..."

정체불명의 것은 우물쭈물댑니다. 그나저나 정말로 유령과 흡사한 모양새로군요. 아리스, 환상향에서 지내며 지금껏 유령과 마주친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한 가지 사실을 귀납적으로 알아차렸을 법하죠, 유령은 보통... 말하지 않습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인간과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요. 그렇다면 이 정체불명의 것은 정말로 무엇인 걸까요...?

"그냥... 산책이라고 할까. 구경이라고 할까. 그런 걸 나왔을 뿐이야. 혼자 있고 싶었다고."

정체불명의 것에 눈도 코도 입도 없지만, 어째선지 불만스럽게 눈알을 굴려대는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네가 다 망쳤어. 진짜 싫어. 알아들었다면 저리 가지 그래..."

어떻게 할까요?

597 아리스주 (AzMHALJuoA)

2023-02-03 (불탄다..!) 22:58:45

어서오세요~ 시나키주!

598 ◆PT0BPjgDqk (j0C3Dcqg6g)

2023-02-03 (불탄다..!) 23:01:43

>>588 텐키
"하핫, 그러하시다면 향림당에서 다시 보오."

넉살맞게 말하며 적각이 자리에서 떠나갑니다... 새하얀 깃털 같은 발걸음이군요!

텐키는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딱히 할 것이 없다면 1향 2각으로 시점을 변화하는 것도 한 가지 선택 사항이 되겠습니다. 아니면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2향을 기다리거나요!()

599 시나키주 (dcIjstHoNE)

2023-02-03 (불탄다..!) 23:03:11

아리스주도 안녕~

600 새노라 (0xzb7WfhC.)

2023-02-03 (불탄다..!) 23:11:28

모두 어서오세요~~

601 텐키주 (0KU/hVkSO6)

2023-02-03 (불탄다..!) 23:12:51

모두 어서와~
좋은 날씨!

602 텐키 (0KU/hVkSO6)

2023-02-03 (불탄다..!) 23:17:19

>>598
생각해보면 저 자는 무슨 요괴더라?
잠시간의 의문은 금새 고개를 숙이고 텐키는 오늘의 목적을 이루기로 했다. 애초에 오늘은 명하사에 잠시 들르기로 했으니까. 떠나간 붉은 자를 기억 한 편에 남겨두고 발끝으로 대지를 딛는다. 일단 사찰이니, 나름 예를 지킨다. 딱히 불자는 아니고 그런 거에 관심이 큰 편은 아니다만... 종교는 좋아하는 편이었다.

#명하사로 올라간다.

603 ◆PT0BPjgDqk (j0C3Dcqg6g)

2023-02-03 (불탄다..!) 23:20:43

>>593 새노라
손님은 예사스럽게 -어떻게 생각해보면 잘 먹겠다는 한마디 인사조차 없이- 차를 집어들더니 홀짝 마셨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잔을 떨어뜨렸는데 그녀가 느릿느릿 자세를 고칠 무렵에 마법진에서 깔끔한 목각 인형이 튀어나오더니 양손으로 잔을 안정적으로 받아냈죠. 한 방울 튀지도 않았습니다.

"정확히 이 정도 신장과 체격의 꼬마가."

아니, 저 마법진은 도대체 언제 생겼담? 손님이 완전히 자세를 고쳐 치마 밑에서 다리를 꼰 것 같은 자세를 취할 때는 이미 마법진은 사라져 없었습니다. 언제 있었냐는 듯이 조롱하듯이 말이에요. 소녀는 평온히 턱을 괴었습니다.

"생김새라면 대략 말해줄 수 있어. 그 외 많은 것은 힘들어. 나도 그 꼬마에 대해서 대부분 파악하지 못했거든."

아직까진. 그녀는 인형의 손에서 도로 잔을 채가더니 길쭉하니 들이켰습니다.

604 ◆PT0BPjgDqk (j0C3Dcqg6g)

2023-02-03 (불탄다..!) 23:22:07

마나부
.dice 1 3. = 1
.dice 1 3. = 2

605 ◆PT0BPjgDqk (j0C3Dcqg6g)

2023-02-03 (불탄다..!) 23:28:43

>>594 마나부
장소가 정확히 명시되지 않았으므로 장소는 캡틴의 재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동의합니까?

또한 마나부는 설정상 한국어가 가능한 상태입니까?

606 아키히요주 (PVKJN/tHKw)

2023-02-03 (불탄다..!) 23:30:47

헉! 일이 있어서 다녀왔더니 진행 하나가 끝나있네 ... 1향 2각으로 넘어가도 될까!

607 아메미야 아리스 (i0waJMeciE)

2023-02-03 (불탄다..!) 23:33:51

>>596

아리스는 이 '존재'에게 질문과 함께 대화를 나름대로 시도했고 그녀가 원했던 것은 아니 였지만 어쨌든 반응 자체는 이끌어 낼 수 있었으니 어느 정도는, 일부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성공적이라고 표현됩니까? 아마, 될 겁니다. 적어도 이 존재가 무엇을 하고자 했는지 유추해 볼만 것은 나왔으니 말입니다

"어머, 산책이라, 우연이네요. 저희가 같은 목표를 갖고 있었다라... 뭐, 그렇기에 이렇게 된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요?"

아리스는 이 존재의 대답에 태연한 태도로 말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 말이 사실인지 그냥 해본 말인지는 지금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렇다는 것으로 생각할 따름이죠 그나저나...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들 하죠, 그것은 바깥 세계가 아닌 이 환상향에세도 적용되는 말이라고 봅니다. 물론, 항상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환상향은 그런 곳이니까요. 그렇게 된다면 이 존재는 단순히 혼령을 모방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지금 그렇게 행하고 있다면 일단 혼령으로 취급해 줍시다

"그런가요. 뭐,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는 없겠죠. 누구나 자신의 안식을 방해 받는 다면 그렇게 반응하는 것은 합당하니."

아리스는 이 '존재'의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면서 긍정하는 듯하면서도 동시에 그다지 대수롭지 않아 하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 존재는 그녀의 존재가 꽤나 불쾌한 듯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리스로서는 이 존재가 그러한 불쾌감을 계속 받게 끔 할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고 말입니다. 그녀는 그녀의 일을 하고, 이 존재는 본인이 바라던 고요와 정적 속에서 기쁘게 고독함을 누리도록 두면 서로가 좋을 겁니다. 이 존재의 대해서 호기심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서로에게 귀찮아 질 것 같은 일을 만들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지 않습니까? 아리스는 몇 마디만 더 나누고 이 존재가 바라던 대로 이 장소를 떠나기로 하고자 했습니다

"한가지만 더 묻도록 하죠. 이곳에 자주 산책하러 오나요? 그렇다면, 그 가늠하기에는 애메하긴 해도 앞으로도 다시 이렇게 될 가능성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네요"

아리스는 이 존재에게 장소가 장소인 만큼 앞으로도 있을 수도 있을 가능성에 대하여 조금의 비유가 섞어서는 질문을 건넸습니다

#잠시 동안 정체불명의 존재를 좀 더 살펴보고는 자리를 벗어나려 시도합니다

608 시나키주 (A3uhiRg7m6)

2023-02-03 (불탄다..!) 23:34:57

>>605 동의!
그런데 언어도 필요한 거였어?! 한국어는 아마 못하지 않을까 싶은데...

609 시나키주 (A3uhiRg7m6)

2023-02-03 (불탄다..!) 23:35:45

새노라랑 텐키주도 안녕~ 좋은 날씨!

610 ◆PT0BPjgDqk (j0C3Dcqg6g)

2023-02-03 (불탄다..!) 23:40:04

>>602 텐키
명하사로 올라갑니다!

말씀드렸듯이 크나큰 사찰입니다. 전체적으로 조선풍으로 지어졌으나... 텐키는 일본에서 오래된 절을 본 적이 있습니까? 왜인지 모르게 일본풍과 같은 양식과 분위기도 드문드문 배어나오는 독특한 사찰이로군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텐키의 눈에는 그러한 특이점이 자연스럽게 발견되었습니다. 높은 확률로 옛날에, 명하사를 오가며 미리 알아차렸을 것이 분명하군요.

사람들이 오갑니다. 인간인지 요괴인지 한눈에 알아차리기는 어렵습니다. 텐키 또한 마찬가지고, 인간과 큰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는 외형이기 때문으로... 누군가는 위화감을 가지지 않고 텐키를 그저 지나치는가 하면, 누군가는 텐키의 묘하게 이국적인 복장과 갠 날 때아닌 종이우산을 보고 슬금슬금 피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으음, 인요의 화합 말하는 사찰의 교리가 무색한데요.

이곳에서 텐키는 수없는 객 중 단 하나일 뿐입니다. 일부러 아는 체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이 상황에서, 텐키는 무엇을 할까요?

611 ◆PT0BPjgDqk (j0C3Dcqg6g)

2023-02-03 (불탄다..!) 23:41:11

>>606 그럼 2각으로 넘어간다는 명시와 함께 바로 새 레스를 작성해주세용 :3!!!

612 ◆PT0BPjgDqk (j0C3Dcqg6g)

2023-02-03 (불탄다..!) 23:52:30

마나부 전용 다이스
.dice 1 2. = 1

613 새노라 (0xzb7WfhC.)

2023-02-03 (불탄다..!) 23:53:02

"아동복 의뢰에는 문제가 없사와요. 하지만..."

꼬마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건 조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노라가 옷을 해주었더니 그놈이 시장 왈패라면 새노라로서도 곤란해집니다. 사업의 인상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새노라의 옷을 누가 입느냐에 따라서 새노라표 사업의 흥망이 결정되는 겁니다. 누구나 가질 수 있다면 그건 명품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고객을 가릴 필요는 많지 않았습니다. 새노라가 요구하는 금액을 맞추려면 어지간히 사는 사람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특수한 경우라면 말이 달라집니다.

"옷이 옷만 있어서 옷이겠사와요? 옷을 걸치는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옷이 완성되는 것이와요. 음, 보시와요. 아름다운 이 몸의 쟈태를! 이건 옷만 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와요. 옷을 입는 쟈에게도 그만한 품격이 필요한 것이지요."

"죄송하지만 이렇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와요. 누가 입을지도 모르는 옷을, 이 몸은 지을 수 없사와요. 호호.."

#신원 불분명한 분, 사회적 지위의 최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시는 받지 않습니다 고갱님

614 ◆PT0BPjgDqk (0SKAjTcm2o)

2023-02-04 (파란날) 00:00:47

>>607 아리스
"돌아다닌 것은 오래는 아니니까아... 여기도 처음이고. 누군가 있을지는 전혀 몰랐어. 그러니까 싫다는 거야.. 응, 너 싫어.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싫어."

아리스도 꽤 모호하게 말하는 위인이기는 하지만, 이 정체불명의 것은 그 이상으로 제 할 말만 하는 녀석인데요? 정체불명의 것은 부루퉁하게 웅얼거리더니 다시 아리스로부터 슬슬 멀어졌습니다.

"갈.. 거야? 그렇다면 빨리 가버려."

히이이... 하며 개미 같은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아리스가 떠난다면 떠나는 만큼 차차 작아졌겠죠!

자리를 그대로 떠납니까? 떠난다면 어디로 떠날까요? 1향 2각으로 넘어가 아예 시점을 바꾸는 선택지도 있음을 알려드리겠습니다.

>>608 마나부
괜찮습니다. 이곳은 조선이 있던 땅이니 한국어가 불가능하면 생활하기 불편하지만... 전부 방법이 있으니까요!

좌로 보아도 우로 보아도 전혀 낯선 풍경. 이곳은 대체 어디인 걸까요?
이세계? 꿈? 트럭의 힘이 너무나도 강해 변두리 시골까지 튕겨져 나와버린 걸까요? 아니면 정부에서 비밀리에 개발하던 텔레포트 기술??? 몰래카메라????

"■■■!"

아이고, 전혀 알아먹지 못하는 말까지 들립니다! 뒤편인지... 옆편인지... 아무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하게 외치는 말을 들은 것 같기는 한데요, 어떻게 할까요? 목소리의 주인을 찾는 시늉이라도 취할까요? 아니면... 도망칠까요? 다른 행동이라도 좋습니다. 마나부의 자유가..... 될 테니까요.......!

죽기보다 더하겠어!

615 ◆PT0BPjgDqk (0SKAjTcm2o)

2023-02-04 (파란날) 00:03:01

지금까지 올라온 것만 처리할게여 :3!

616 카야데 아키히요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00:03:41

출구를 안내해주었건만 그곳을 바라보는 이 자의 눈빛은 어찌 공포심을 품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음림에 들어온 이유는 무언가에게서 도망치기 위함이었던가? 하지만 그랬다면 왜 잠자코 날 따라온 것이지.

" 뭐, 내가 참견할 일은 아닌것 같지만. "

작게 중얼거린 나는 출구로 음림을 빠져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잠깐 바라보고선 다시 오두막으로 향했다. 아직 집에서 할 일이 꽤나 많이 남았으니 말이다.

# 1향 2각으로!

617 아키히요주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00:04:17

꺄~~ 진행 끝이다~~

618 시나키주 (1jACcG1hOo)

2023-02-04 (파란날) 00:10:10

시나키 시작하자마자 K-요괴 만나서 죽는 것인가...!! 두둥~
참고로 마나부챤은 마나부가 성씨야! 시나키쪽이 이름~

619 ◆PT0BPjgDqk (0SKAjTcm2o)

2023-02-04 (파란날) 00:25:44

>>613 새노라
손님은 찻잔을 내려두며 눈을 날카롭게 치뜹니다. 이제 보니, 꽤 피곤해보이는 눈이기도 하군요. 역시 등산하느라 힘들었나... 원래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 꼬마는 높은 확률로 곧 청연궁의 일원이 될 거야. 설령 그렇다고 해도 누군지 모른다는 이유로 너는 거절할 거야?"

손님이 양손을 깍지 끼워 여유롭게 다리 위에 올립니다. 뭐, 어느 쪽이든 나는 별 상관없지. 그렇게 툭 던지면서 말입니다.

청연궁을 새노라가 모를 수 없습니다. 우아한 화림에 위치한 무시무시하며 변덕스러운 오리엔탈리스트의 화려하기 그지없는 궁! 그런데 잠깐, 난데없이 소녀가 청연궁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청연궁은 몹시 개방적이되 폐쇄적인 세력입니다. 알려진 것이라곤 흡혈귀 이변을 제하면 주인 되시는 기려한 흡혈귀와 그를 따르는 시종들밖에는 없죠. 그런데 소녀는 무슨 수를 썼기에 청연궁의 새로운 일원이 될 꼬마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는 거지요?

흡혈귀는 마족입니다. 그리고 방금 손님이 부린 술법은, 분명 특이했지요... 그것도 아주.

620 ◆PT0BPjgDqk (0SKAjTcm2o)

2023-02-04 (파란날) 00:29:53

모두 수고하셧어여!!!!!

아키히요주의 경우는, 진화를 보낸 시점에서 바로 이어가시는 경우에는 굳이 2각으로 넘어갈 필요는 없는데 1각 그대로 해드릴가용??

>>618 (o.o)!!!!! 않안이 뒤쪽이 성씨였군여...!!! 자연스럽게 일본의 일반적인 성명 표기로 생각하고 있었어여... 성씨인 마나부는 그대로 히라가나 표기가 맞나용??

621 아키히요주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00:32:41

>>620 헉 더 이어가는 선택지도 있는건가! 그렇다면 1각으로 그대로 해줘잉 ><

622 시나키주 (BMlwBNgbgc)

2023-02-04 (파란날) 00:41:38

>>620 응! 나도 캡틴이랑은 다르지만 자연스럽게 영문 표기대로 해버렸지 뭐야 ㅋㅋㅋ~ 그래서 햇갈릴 것 같아서 첨언했어
마나부도 히라가나 표기 맞아~

캡틴이랑 다들 진행 수고했어~!

623 아리스주 (o7UhlxsilY)

2023-02-04 (파란날) 00:44:09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어요~

624 ◆PT0BPjgDqk (0SKAjTcm2o)

2023-02-04 (파란날) 00:47:14

>>621 알겟어예용!!!! ><77

>>622 그렇다면 법적인 본명은 마나부 시나키가 되는 거겠네용... 화긴햇어용!!!!! :3 시나키주도 너무너무 수고하셧어여(부둥부둥

>>623 아리스주도랍니다!!!! >:3(뽀담뽀담)

625 아키히요주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00:54:53

다들 고생했다!! (쓰담뽀담)

626 새노라주 (eRJjvK2sOI)

2023-02-04 (파란날) 00:56:18

수고하셨어요! 소녀가 말하는 꼬마가 자기 자신인가 싶네요 뭘까...

627 ◆PT0BPjgDqk (0SKAjTcm2o)

2023-02-04 (파란날) 00:59:10

부족했을 수 있는 정보를 부연설명하자면, 일단 목각인형은 소녀보다는 작았답니다 :3!

628 아리스주 (duE9GC41/o)

2023-02-04 (파란날) 17:19:02

갱신하면서 끌어올리겠어요~

629 아키히요주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18:15:54

좋은 저녁~~

630 아리스주 (fhssaLWG.I)

2023-02-04 (파란날) 18:21:27

어서와요~ 아키히요주!

631 아키히요주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18:23:53

아리스주 안녕!! (쓰담뽀담)

632 아리스주 (/aEH3F.JMY)

2023-02-04 (파란날) 18:27:41

안녕하세요~ 쓰다듬에는 쓰다듬으로 돌려주어야 정석이죠~! (쓰담쓰담)

633 아키히요주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18:28:42

후후 맞쓰담쓰담이야! 오늘은 조용하네~

634 아리스주 (/aEH3F.JMY)

2023-02-04 (파란날) 18:30:30

아무래도 그런 것 같네요!

635 아키히요주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18:33:51

일상 같은거라도 돌아가면 좋을텐데 말이지 ...

636 아리스주 (TrbDQ4bb4o)

2023-02-04 (파란날) 18:38:37

그렇다면...! 그 정적을 깨면서도 좀더 풍부한 서사를 쌓기 위해서 일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637 아키히요주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18:41:56

일상! 나는 좋아~~

638 아리스주 (o/ZeO/ae.k)

2023-02-04 (파란날) 18:46:08

그렇군요! 그럼, 하도록해요~ 선레를 부탁해도 될까요?

639 아키히요주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18:47:03

상황은 어떤게 좋을까~?

640 아리스주 (uRyZo2khlk)

2023-02-04 (파란날) 18:55:15

음... 지난번 일상에서의 내용을 참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억이 맞다면, 아키히요가 아리스에게 다음 번에도 자신을 찾거나 만날 수 있다면 친구가 되어주는 것을 생각해보겠다 라고 했었지요~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641 아키히요주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19:06:20

그렇지 그렇지~ 그럼 어디서 만나는가가 중요한데 말이야~ 그럼 아키가 안개의 호수로 가는걸로 할까~?

642 아리스주 (R2IQ4P0HhQ)

2023-02-04 (파란날) 19:14:48

그것도 좋겠네요~ 혹은 공황의 음림의 평지나 근처 같은 곳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것도?

643 카야데 아키히요 (MLmVAZFd1A)

2023-02-04 (파란날) 19:32:15

특별한 일이 있는게 아닌 이상 내가 음림을 나와서 다른 곳으로 향하는 일은 많지 않다. 이따금 음림에선 구할 수 없는 것들을 위해서 나가는 것 말고는 대부분의 하루를 작고 허름한 오두막에서 지내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북으로 향하는 이유도 평소와 다를바 없는 이유였다. 비록 쓸만한 것보단 고물이 더 많지만 그래도 필요한 것을 찾으면 대체적으로 있는 편인 향림당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 생각해보니 물도 가져가야겠구만. "

음림에도 유수의 강이 흐르고 있지만 이따금 시커멓게 변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시기 꺼려지는 것도 있었다. 먹어도 별 이상은 없는 것 같지만 ... 급할때가 아니면 이렇게 다른 곳에서 물을 떠가곤 했다. 그렇기에 향림당으로 향하던 방향을 안개의 호수로 옮겨가 사뿐하게 착지한다. 칙칙하고 습한 음림과 다르게 안개가 자욱한 이곳의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644 아리스 - 아키히요 (6Ko.il.VyI)

2023-02-04 (파란날) 19:52:49

아리스는 어느 때와 같이 종종 하던 것처럼 안개의 호수를 산책하는 기분으로 이리저리 떠돌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풍경이란, 말하자면 한결같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기에 질리거나 무심하게 될만 하나, 그 아름다움과 신비함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그 풍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것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리스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는 거리에서 익숙하다고 할 수도 있는 인물의 모습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이전에 마을의 근처에서 조우한 백랑(白狼)으로 여겨지던 요괴 이였습니다. 우연이로군요, 그는 이곳까지 어떠한 일로 왔을까요? 그건, 아리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그와 지금 접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 곧바로 다가가도록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백랑(白狼) 씨. 호수의 맑음을 취하기 위해서 이곳까지 오셨나요?"

아리스는 그렇게 미묘하게 생글생글하는 듯한 표정으로 천천히 그의 곁에 다가가면서 그렇게 첫 운을 때며 인사와 함께 질문을 건넸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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