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24095> [1:1/이능물/건볼트 기반] 길 잃은 나그네는 낙원의 꿈을 꾼다 :: 375

쥬데카주 ◆2LwsPWirFc

2023-01-10 00:06:35 - 2024-06-04 22:40:09

0 쥬데카주 ◆2LwsPWirFc (X8fbl9o.Dc)

2023-01-10 (FIRE!) 00:06:35

*본 어장은 종료된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기반 1:1 스레입니다.

*본 어장은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기반 스레 위키 https://bit.ly/3piLMMY


완전무결한 낙원에 들어간 사람은 낙원을 나오지 않기에 낙원에 들어갔음을 관측할 수 없다.
만약 낙원에서 사람이 나올 경우 그 낙원은 완전무결하지 않기에 낙원이라고 부를 수 없다.
그러므로 낙원은 증명할 수도, 존재할 수도 없는 허상에 불과한 것이다.

- 낙원의 존재 증명

그러나 두 나그네는 비로소, 낙원의 존재 증명 같은 건 아무 상관이 없음을 깨달았다.

캐릭터 시트
>>1 >>2

121 이셔주 ◆6eYy.5KiF6 (JjDPNFc.UI)

2023-01-19 (거의 끝나감) 19:22:56

퇴근길에.. 갱..신.... 이따 보자.........(터덜

122 이셔주 ◆6eYy.5KiF6 (LsbEGVtNXk)

2023-01-19 (거의 끝나감) 20:45:29

왜.......... 이 시간인가..(아득)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기를 바라....

되게 후레썰 생각나는데 그냥.. 가슴에 묻어둠.....

123 쥬주 ◆2LwsPWirFc (ntIFi1WQ3E)

2023-01-19 (거의 끝나감) 22:41:52

으아악 금요일보다 목요일에 바쁜 사람이 여기 있었네요
ㅠㅠㅠㅠ 정신없이 보내다보니까 깜짝 놀라서 왔어요...
그래도 내일은 역사와 전통의 불금... 모처럼 연휴가 코앞이니 기필코.. 내일은 답레와 진단을 가져오겠어요!

ㅠㅠㅠㅠㅠ하루종일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이셔주도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고... 근데 후레썰 뭔가요 자꾸 썰 묻어두고 그러면 썰들이 귀신이 된대요 전래동화에서 봤어요(?)

124 이셔주 ◆6eYy.5KiF6 (LsbEGVtNXk)

2023-01-19 (거의 끝나감) 22:46:08

쥬주 안녕~~

원래 목요일이랑 화요일이 제일 바쁜 듯 안 바쁜 듯 그런데 진짜 바빠서 죽는 날이라구~ 괜찮으니 미안하다 안 해도 돼~ >:3 답레도 진단도 느긋하게 주고플 때 주라구~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귀엽네... 누가 글케 귀여운 말 하래;; 썰 귀신보다 내가 더 강해서 어림도 없다~😎 농담이구 정말 후레썰이라 큼큼커흠👀

125 이셔주 ◆6eYy.5KiF6 (xqIsV7CtQs)

2023-01-20 (불탄다..!) 03:05:43

이스마엘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R[노을 진 언덕길]이스마엘
: 오호라 이건.. 언덕길에서 물끄러미 노을 바라보는 이셔로구나..
"오늘도 안온한 하루로군요."

UR[벌꿀을 뿌려서]이스마엘
: 벌꿀.. 흠..
"가끔은 단 음식도.. 도움이 되는 법이죠. 이렇게 위에 얹어서. 사양하지 말고. 내 친히 하사하였으니 영광스럽지요?"

N[원피스]이스마엘
: 원피스 차림..? 옆트임 롱 원피스 입고 캐시미어 숄이나 사틴 스톨 입은 이셔라고?? 이게 왜 노말이죠..? 아.. 평상시 사복이라 그런가..
"그렇게 빤히 쳐다보다가 닳겠어요."

SUR[화면 너머로]이스마엘
: 화면 너머의 존재를 알아챈.. 그런 느낌인가..🤔 아니면 화면 너머의 적을 응시하는건가..
"나를 들여다 보면, 나도 당신을 들여다보죠. 그렇다고 너무 깊게 바라보진 말아요.."

UR[2주년 기념]이스마엘
: :ㅁ 2주년..!!!
"나의 조국은 영원불멸, 그리고 완전무결 하리라!"

SR[동그란 무지개]이스마엘
: 동그란 무지개..🤔
"오늘은 날이 좋군요. 운수도 좋은 날이겠어요."

SR[도넛]이스마엘
: 어..째서 눈.....물이....?
"하나 드시겠어요? 개인적으로 즐기는 간식거리 랍니다."

SUR[다신 떠나지 말아줘]이스마엘
: 오.
"부디 내가, 발목을 뒤트는 일이 없게 해주세요."

한계돌파 하면 울고 있겠지 맛있다(?)

"이제 난, 당신이 없으면 안 돼요……."

SR[집사]이스마엘
: 집사..? 땋은머리의... 연미복... 맛있다..(?)
"잠입이고 뭐고 입에 영 붙지 않는다고요. 하아… 그러니까…… 주인……님. 젠장!"

R[어두운 수조]이스마엘
: 크아악 에르베르토 내 머리에서 나가
"나를 마주했군요. 깊은 꿈에서……."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가챠 쇽 두고 간닷! >;3 이셔 캐해 다시금 잡아보려구 어장 정주행을 해봐야겠어...

126 쥬데카 - 이스마엘 ◆2LwsPWirFc (rvH34NhOgM)

2023-01-20 (불탄다..!) 20:29:29

그는 너를 내려다보고 있었으나 분명히 물리적인 문제 때문일 뿐, 내려본다는 행위 자체에 별다른 의미가 담기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그가 의도하지 않아도 그가 쌓아온 업적과 진중한 태도가 위압감을 줄 수는 있었어도, 의도적으로 누른다는 느낌은 없었기에 너는 조금 더 편안하게 이야기할수 있을까 생각한다.

"그건..."

꼭 너처럼 주변의 말소리에 민감해야만 아는 건 아니다. 누가 보더라도 탐탁찮아 했다는 것쯤은 베테랑인 그의 눈에는 선히 보였으리라. 너는 바로 대답하는 대신 말끝을 흐렸다. 너무 빠르게 대답했다간 진심이 아니라는 게 느껴졌을 테니까.
그래도 줄곧 생각해오던 것이 있었기에, 그런 고민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고 너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건 저보다 그들 쪽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선출 준비부터 결과까지 합리의 극치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연줄도, 특출난 재능도, 원만한 교우관계도 없는 네가 지금 이 자리에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합리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너는 생각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지표에 걸맞은 수준임을 증명만 한다면, 불순한 의도가 없다는 게 증명됐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이건 너에게 기회였고, 놀랍도록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일처리였다고 생각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저는, 살아남는 것이 강함의 증명. 라는 말을 계속해서 되새길 생각입니다."

일말의 태만, 방심조차 네게는 허락되지 않는다. 이미 너는 다른 이들보다 몇 배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으니, 그런 시선이 불편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관심을 둘 수가 없었다. 네 앞가림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127 쥬주 ◆2LwsPWirFc (rvH34NhOgM)

2023-01-20 (불탄다..!) 20:39:31

쥬데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가장 두려워하던 일이 결국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는가?」
"그건 알 수 없습니다. 언젠가 일어나고 말 일이라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준비할 뿐이고,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뿐입니다."

2. 「외출 전 예상했던 것보다 날씨가 더 춥거나 덥다면?」
"견디기 어려우니 돌아가서 날씨에 맞게 챙겨입고 나올 수밖에 없겠군요, 시간이 급하다면 참아야겠지만..."

3. 「연이은 실패를 경험했을 때 다시 도전하는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도전해야 합니다, 도전하지 않았으니 실패하지 않았다... 같은 비겁한 변명은 하고 싶지 않군요."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간단한 진단도 올리면서 갱신하고 갈게요!
캐해 힘내시구! 내일이면 연휴 시작이에요! 계획은 잘 세워놓으셨나요? 푹 쉴 준비는 되셨나요?!

128 이셔주 ◆6eYy.5KiF6 (qBo9Zn0oEU)

2023-01-20 (불탄다..!) 20:42:24

ㄴㅐ가.... 오늘 막판 스퍼트 달려야 하는 일이 있어서... 많이 늦을 것 같아...;-; 주접도 잠깐 나중에 떨게... 미안... ;-;...

129 쥬주 ◆2LwsPWirFc (3yg.ljDFfM)

2023-01-20 (불탄다..!) 20:43:44

헉 고생 많아요 8ㅁ8
무리해서까지 오늘 꼭 안 주셔도 되니까, 일 힘내세요!!

130 이셔주 ◆6eYy.5KiF6 (qBo9Zn0oEU)

2023-01-20 (불탄다..!) 20:48:34

새벽중으로는 답레 줄게...🥲🥲 연휴에는 그나마 쉴 수 있어서 행복해.. 와호~~~~~~~~ ㅇ>-<

131 이셔주 ◆6eYy.5KiF6 (hr/hyPGDU6)

2023-01-21 (파란날) 00:10:03

퇴...근..........(창백
집에 가는 중이니까, 가서 준비하고 바로 답레 쓸게..

132 이스마엘 - 쥬데카 ◆6eYy.5KiF6 (pOPqLtH172)

2023-01-21 (파란날) 02:31:12

그는 당신의 대답에 귀를 기울이듯 침묵했다. 말끝을 흐리더라도 채근하지 않았고, 말 그대로 한 사람이자 조국의 같은 뜻을 이어받은 존재로 동등하게 바라본다는 걸 증명하듯이. 그는 제법 편견 없는 사람이었고, 이번에 벌어진 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며, 당신에게 기대를 품는 사람이기도 했다.

"불합리한 것이 본인이 아니다?"

이건 또 신선한 대답이라, 그는 대답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 되묻고는 한 손을 올려 제 턱을 쓰다듬는다. 맞는 말이다. 실력도, 재능도, 연줄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겠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운을 봤고, 이스마엘은 구색을 봤으며, 헬무트는 미래의 가능성을 봤지만, 당신은 더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부분을 짚어냈다. 존재의 증명.

"좋은 태도군. 그렇지만…… 그 되새김에 스스로가 잡아먹히지 않게끔 주의하는 것이 좋을 걸세."

살아남는 것은 강함의 증명. 그렇지만 계속해서 스스로를 살아남게끔 혹사시키면 결국 목이 물려 죽을 것이다. 그는 이 조그마한 쥐가 맹수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는 다른 맹수를 떠올리듯 눈을 굴렸다. 지금쯤이면 누구 하나를 본보기로 눌러서 서열을 잡았겠지, 아마 현실감 없이 으스대는 녀석이 있더라면 혼쭐이 났을 터다. 어쩌면…… 이미 첫날부터 근신에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그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흘긋 당신을 쳐다보는 시선이 느릿하다.

"……그 애가 자네를 보고 좀 배워야 할 텐데."

의미 모를, 아니, 주체가 명확하지만 차마 대놓고 얘기할 수 없는지 한숨에 가까운 중얼거림을 뒤로 턱을 쓰다듬던 손가락 사이의 입술이 미미하게 굳는다. 그의 조그마한 말괄량이도 당신을 보고 인정하며 세상을 더 넓게 깨달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배워도 어차피 안식을 위해 자랐으니 소용이 없었을까? 아버지의 복잡한 심정은 잠시 넣어두기로 했는지 그는 굳이 더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소용이 있든 없든, 아이가 스스로 세상을 겪어가며 깨달을 일이다. 생각을 갈무리하듯 손을 내린다.

"뷔시카리오 군, 내 자네의 활약이 특히 기대가 된다 했었지. 빈말이 아니었네. 나는 같은 뜻을 이어받은 조국의 일원인 자네에게 제법 기대를 품고 있어."

자네가 영광을 쥐는 날을 보고 싶군. 그는 미미하게 굳었던 입꼬리를 부드럽게 휘어 올렸다. 당신이라면 그 많은 인재 사이에서 본인을 증명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133 이셔주 ◆6eYy.5KiF6 (pOPqLtH172)

2023-01-21 (파란날) 02:37:59

우우우.. 헬무트 왤케 낙천적인가요..? 원래 짬있는 녀석들이 다 그래요........(아님)

퇴근하고 이것저것 씻고 뭐 하고 하다 보니 이 시간.. 그래도 연휴라서 쉴 수 있으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ㅇ<-< 쥬주는 푹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즐거운 연휴 보내길 바라..!

쥬 진단.. 섬세하고 침착한데 살짝 더 예민한 것 같기도 하구.. 어딘가 체념한 부분이 없는 쥬.. 되게 신선하거든요 네.. 침착하게 대처하고 단호하게 그뿐이라 하는 거 되게 멋있어..😇 예상보다 춥거나 더운 것에 대한 답변이 견디기 어렵다. 인데 이건 능력 때문에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 아니면 고된 일정 때문에?🤔 어느 쪽이든 좋아.. 겨울에 잔뜩 껴입은 쥬가 보고 싶다 동글동글 만쥬(?)

도전하는 쥬...........

>도전하지 않았으니 실패하지 않았다... 같은 비겁한 변명은 하고 싶지 않군요.<

이거 뭐야 반칙이야 이렇게 멋있으면 반칙이라서 되게 멋있음죄로 잡혀감 암튼 그래!! >:0

후후.. 진단 맛있게 음미했으니..
캐해하러 정주행 하다가 자연스럽게 잠드는 걸 목표로 해야겠어...ㅇ<-<...

134 이셔주 ◆6eYy.5KiF6 (pOPqLtH172)

2023-01-21 (파란날) 16:29:56

돌겠네... 약속이 6시인데 이제 일어났다니 내가 미쳐.....🤦‍♀️ 갱신해두고 갈게......

135 쥬데카 - 이스마엘 ◆2LwsPWirFc (YUvj9xdSFU)

2023-01-21 (파란날) 19:17:15

"그렇습니다. 저는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시스템 덕에 여기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해 보면 어떻게 너와 같은 사람이? 싶은 그 시스템으로 인해 그들 역시 선출되었음에도 그런 반응이었다.
비단 너이기 때문이라서가 아니다. 누구든 지금 너의 자리에 있다면 비슷한 시선을 받았으리라, 가문이나 명성이 높은 사람의 자제라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 역시 가문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을 갖겠지. 그렇다면 적어도 너는 그것보다는 상황이 나았다.

"...명심하겠습니다."

태도에 대한 칭찬과 주의할 점, 스스로 잡아먹히지 않아야 한다는 그 말에 너는 명심하겠다고 대답했다.
살아남는다는 것은 숨만 붙어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성을 잃어 가며 살아남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다, 삶의 끝은 죽음뿐만이 아니니까.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으레 하는 인사치레일 수 있었지만 네가 듣기에는 충분한 동기부여였다. 그러지 않아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었지만...
너를 보고 배워야 한다, 누구인지 직접 칭하지는 않았지만서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무어라 대꾸하긴 어려워서 그저 감사하다고 대답할 수밖에.
말이 끝남과 동시에 부드럽게 미소짓는 그의 모습에 감사를 표하며 말을 끝맺었다.

136 쥬주 ◆2LwsPWirFc (YUvj9xdSFU)

2023-01-21 (파란날) 19:19:15

헬무트 씨 왜 이렇게 스윗하시죠... 이게... 짬?

어제 늦게 와서 늦게 주무셔서 늦게 일어나셨나봐요 8ㅁ8 약속은 늦지 않게 다녀오셨을까요? 그랬다면 좋겠네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면서, 저도 답레 남기고 가볼게요!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137 이셔주 ◆6eYy.5KiF6 (d4jTOpJUlw)

2023-01-21 (파란날) 19:42:08

잠깐 갱신할게. 늦게 일어나긴 했는데 여전히 피곤하네.... 전화 없었으면 다음날에 일어났겠어....😂 약속은 다행스럽게 칼같이 지켰지롱..!!

쥬주도 즐거운 연휴 보내길 바라구, 답레? 막레?는 돌아가면 줄게..! 아마 늦은 밤에 주지 않을까 싶다. 지금 상황대로라면 헬무트가 만족스럽게 웃고는 어깨 툭툭 두드려주고 돌아갈 것 같거든... <:3

으음.. 다음 상황도 천천히 생각해봐야 하는데.. 내 짱구가 정신이 없어서인지 안 굴러간다.... 흑흑 ㅇ<-<

138 이스마엘 - 쥬데카 ◆6eYy.5KiF6 (d4jTOpJUlw)

2023-01-21 (파란날) 23:02:44

조금이라도 더 고리타분한 사람이었더라면 맹랑한 녀석이었겠거니 생각했을 발언이다. 굳이 고리타분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맹랑하다 생각하기 충분했지만, 헬무트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조국에는 이런 인재가 필요하거니 생각했고, 더 나아가 당신에게 큰 호감을 느꼈다. 맹랑하면 어떤가, 이런 포부조차 없다면 누가 살아남겠는가. 아마 그가 아닌 더 나은 사람이, 혹은 혈연과 능력의 아슬아슬한 선에 놓인 사람이 자리를 꿰차고 저런 포부가 없었더라면 진즉, 아니, 대화도 못 해보고 잡아먹혔겠지.

"기대하겠네."

맹수가 된다 한들 과연 스스로를 길들인 맹수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니다 다른 무리에게 사냥될 것인가. 제법 기대가 됐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에 만족스레 웃음을 보인 헬무트는 손을 들어 당신의 어깨를 두어 번 토닥여주더니, 이내 스쳐 지나가려 했다.

"한 가지 충고를 더 하도록 할까."

딱딱하던 어조가 아닌 웃음기 어린 어조임을 보니 농으로 치부해도 좋을 조언일 테다. 그는 당신을 흘긋, 느릿하게 내려다보며 녹색 시선을 휘었다.

"초콜릿 하나면 한 번은 넘어가겠지만 그렇다고 싸구려는 안 돼. 입이 고급 지거든. 초콜릿 음료도 괜찮지만 샷이 들어가지 않으면 안 돼."

나만 아는 귀한 정보지만 흘려들어도 되네.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지만 영민한 당신이라면 얼추 눈치채지 않았을까.

"뭐, 천천히 이 건물을 빙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네. 내가 바로 자네들이 있을 곳으로 가긴 하겠지만……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거든."

아마 당신이 붙잡지 않는다면 헬무트는 뒷짐을 지더니, 발을 두어 번 구르는 준비조차 없이 단숨에 기류를 타며 허공을 두어 번 뛰어 사라지려 들었을 테다.

// 돌아가는 길에 갱신해. 잠깐.. 돌아가고 나서 온전히 다시 갱신할게. 일단은 막레로 치고.. 응. 그러니까.. 너무 정신이 없네; 조금 이따 보자 응..

139 쥬주 ◆2LwsPWirFc (f6KEBcSgl2)

2023-01-22 (내일 월요일) 00:25:05

아이구 고생하셨어요 이셔주...
집에 도착하셨을까요? 무리하지 말고 얼른 주무세요, 오늘...이제 설 당일이니까 일정이 있을 가능성도 높고, 무리하지 않으시는 게 최고에요.

막레는 잘 받았어요!
급하게 말고 천천히 하기로 했으니 다음 상황도 천천히 이야기해 보자구요!
저도 슬슬 자러가야하니... 나중에 봐요!

140 이셔주 ◆6eYy.5KiF6 (QS69HRprvM)

2023-01-22 (내일 월요일) 00:54:54

이제 확인했네. 응, 집에 잘 도착했으니 걱정 말구, 사실 오늘도 내일도 일정으로 바쁠 것 같지만 여유를 가져보려 노력할까 해.. 애초에 가족 말고 주변 사람들이랑 일정 잡아둔 거라 여유롭게 노는 일정이겠지만...🙄 쥬주도 부디 무리하지 않는 하루 보내길 바라.😇 새해 복 많이 받구!

다음 상황은 느긋하게 썰도 풀어보고 하면서 천천히 정하자구. 푹 자길 바라구, 즐거운 설 됐음 좋겠다.

진단은 올려두고.. 나도 슬슬 누워야지.. ㅇ<-<

141 이셔주 ◆6eYy.5KiF6 (QS69HRprvM)

2023-01-22 (내일 월요일) 03:38:20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글쎄요, 비록 내가 청춘의 여신이라 불리지만.. 그런 존재는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있으면 우습잖아요? 늘 위에서 지켜보기만 하고, 이룩하는 것은 우리인데 칭송은 그런 것이 받는다니.. 마음에 들지 않으니 신은 죽었다고 생각한답니다."
"어쩌면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2. 「큰맘먹고 결심한 일이 도로아미타불이 되었을 때 반응은?」
: "아하, 내가 마음먹고 결심한 일인데 수포가 됐다? 이미 한번 겪었답니다. 지금 인내하며 아량 깊게 품어주려는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았나 봐요?"
"미안하지만, 그깟 것에게 화낼만큼 내가 옹졸한 사람은 아니에요. 다른 것에게 화를 풀 뿐이죠."

3. 「자신의 좌우명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 "영원불멸하고 완전무결하게."
"그래야만 우리의 삶은 빛이 나니까요. 아, 안타까운 내 삶아."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자다...깼다.. 짧게 진단 올려두고 다시 자봐야지...... 왜 눈떴어 자야하는데.... 잘자......

142 이셔주 ◆6eYy.5KiF6 (CJrKiOH/2o)

2023-01-22 (내일 월요일) 16:21:55

낮술.. 마셔도 제정신.....즐설......(죽은눈

143 이셔주 ◆6eYy.5KiF6 (QS69HRprvM)

2023-01-22 (내일 월요일) 22:35:27

제정신이긴 한데 제정신이 아니고 제정신이긴 한데 이게 아무튼 갱신할게......ㅇ<-<

144 쥬주 ◆2LwsPWirFc (E9L61AirNc)

2023-01-22 (내일 월요일) 22:44:34

아이고 고생 많으셨어요 이셔주 8ㅁ8
설인만큼 그래도 재미있게 놀고 오셨겠죠? 피곤하실 텐데 얼른 쉬세요!

145 이셔주 ◆6eYy.5KiF6 (QS69HRprvM)

2023-01-22 (내일 월요일) 22:47:19

쥬주 안녕~ ㅇ>-< 즐겁게.. 대화도 하고 뭐 이것저것 의미있는 일 하구 왔지요~
쥬주는 설 연휴 즐겁게 보내고 푹 쉬었을까? <:3

146 쥬주 ◆2LwsPWirFc (6hU9yaIIVw)

2023-01-22 (내일 월요일) 23:01:19

물론입죠! 으음~ 대충 몇시간 정도 차량을 타고 이동하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그렇지만 아직 연휴는 이틀이나 더 남았다구요 흐흐
토요일 일요일은 원래 쉬는 날에 가깝고? 그런 면에서 내일과 모레는 진정한 의미의 연휴... 원래라면 일하는 날에 쉬는 게 최고죠...

147 이셔주 ◆6eYy.5KiF6 (QS69HRprvM)

2023-01-22 (내일 월요일) 23:24:27

에구구 그래도 이동하느라 피곤했을 텐데~ 고생 많았어~ (도담도담)
그렇지... 흐흐 내일이랑 모레는 진정한 연휴.. 밍기적밍기적 최고봉으로 살아주맛..!!! (안됨

앗~참 오늘자 진단 안했다 내놔(철컥

148 쥬주 ◆2LwsPWirFc (odvSy4Zp02)

2023-01-22 (내일 월요일) 23:47:45

쥬데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필요하다면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있는가?」
"불가능합니다. 몇 번을 물어보셔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저는 그렇게 정했고, 속일 수 있다고 대답하는 게 필요하더라도 그렇다고 대답하는 순간 저는 저 자신을 두 번 속이는 게 되겠죠. 그러니 불가능합니다."

2. 「가장 선호하는 음료는?」
"적당히 달콤하고, 적당히 따뜻한, 초코라떼면 충분합니다. 너무 달면 먹기 힘들어서요, 네? 쓴 건... 네 아무래도."

3. 「자신이 바라온 것이 눈 앞에서 파괴되어버린다면?」
"안돼, 안돼... 안돼안돼안돼 어째서, 내가 지금까지 뭘 위해서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돼... 안-"
"-나는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함께 파괴될지, 아니면 다른 것을 파괴할지 말입니다. ...제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정도는,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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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드리겠습니다... 한번 날려서 엄청 놀랐네요 8ㅁ8
이셔주도 오늘 고생 많으셨구, ㅋㅋㅋㅋ연휴 만끽하자구요! 뭐어 저는 막상 연휴라고 해도 평소와 드라마틱하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지만 기분이란 게 있으니까!

149 이셔주 ◆6eYy.5KiF6 (iuQh44N1p2)

2023-01-23 (모두 수고..) 00:12:49

음~ 테이스티~ >:3 드라마틱하게 다르지는 않아도 어억.. 내일 출근... 안 해도 되네? ㅋㅋ 개이득 이 생각으로 사는거지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은걸....... 퇴근과 출근과 고통과 잠깐의 해방에 좋아했다 막날에 하... x발 왜 출근..? 이러는 나날... (ㅇㅏ님)

쥬 왤케 말랑말랑에서 짠맛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나요...?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있냔 질문에 불가능하다 단호하게 선 긋는 거 멋지잖아~~~ 그런데 쓴 건 못 먹는 쥬.... 초코라떼 귀여워.. 되게 귀여워서 나중에 같이 초코라떼 하나씩 손에 쥐고 겨울날 데이트 하는거 생각나구....

그런데 마지막.... 마지막...? 쥬야.. 우리 말랑쥬.... 안된다며 처절하게 중얼거리는 것도 그렇지만 어떤 선택을 했는지 묻는 거..... 쥬한테 나대면 안된다는 걸 알 것 같아.. 응.........(식겁)

날려서 놀랐구나 에궁..(뽀다다다담) 그래도 맛난 진단 꿋꿋하게 써줘서 넘 고맙당~
이렇게 12시가 지났으니 핑퐁할 차례로군..... 큰일났다 :3c

150 이셔주 ◆6eYy.5KiF6 (iuQh44N1p2)

2023-01-23 (모두 수고..) 00:30:29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인간을 믿는 편인가, 믿지 않는 편인가?」
: 나른하게 안식의 대기실 소파에 늘어져있던 이스마엘은 드물게 미소를 거뒀다. 당신을 쳐다보는 눈길이 한번 느릿하게 깜빡이고, 이스마엘은 엎드려 누워있던 자세로 턱을 괸다. 소파의 팔걸이를 타고 머리카락이 한타래 늘어진다.

"무슨 질문인가 했더니, 글쎄요. 어떻게 보여요? 믿는 것 같나요? 아니면 아닌 것 같나요?"

턱을 괴고 볼에 길게 뻗어있던 손가락이 느릿하게 굽는다.

"어느 쪽이든 너무 깊게 알려 들지 말아요. 비밀은 사람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죠. 뭐, 여기까지 말했으니 당신이 이미 눈치 챘겠군요. 처신 잘 하는게 좋을 거예요."

눈이 유순하게 휘었다.

"나는- 인간을 믿습니다!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믿지 않는 편이기도 하지요."

2. 「외출 전 예상했던 것보다 날씨가 더 춥거나 덥다면?」
: "추위는 딱히 신경 쓰지 않아요."

이스마엘은 눈을 굴린다.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추위를 타지 않으니.. 좋은 체질이지요. 대신 덥다면.."
"벗지요."
"네, 외투를 말이에요. 뭘 생각하셨길래 그리 눈이 커졌나?"

3. 「무언가를 기른다고 한다면 식물파? 아니면 동물파?」
: "동물은……."

이스마엘은 눈을 찡그렸다.

"이제 자주 파견될 텐데, 그 시간 동안은 내가 직접 사랑을 주며 돌봐줄 수 없으니 적당히 물 조금만 줘도 알아서 사는 식물이 낫겠군요. 그래요.. 선인장 같은 거요."

이래놓고 선인장에 물 줬다가 악 안돼! 하고 비명지를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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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이셔주 ◆6eYy.5KiF6 (iuQh44N1p2)

2023-01-23 (모두 수고..) 03:04:35

https://postimg.cc/K31cxkMG

끼얏호우
픽셀포카라구 자캐 어플 있는데 함 만들어봤다~!! 파일명 신경쓰면 지는거구..... 나는.. 이제 자러갈게..😇 즐설연휴~~~

152 이셔주 ◆6eYy.5KiF6 (XGeWkc7sQc)

2023-01-23 (모두 수고..) 17:51:32

연휴가 쉬는 날이라고 한 사람 누구야..... 나네.....(너덜)

153 쥬주 ◆2LwsPWirFc (LmY7e6EUOU)

2023-01-23 (모두 수고..) 20:58:13

후후... 어째서 쉬는 날인데 제대로 쉬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
확실히 평소에 같이 있었던게 아닌 사람들이랑 지내는 건 힘드네요... 맞추는 것도 힘들고 별거 아닌 일에도 자꾸 신경쓰이고...

제발 내일은 여유롭게 해주세요...!! 연휴인데 왜..ㅜ
아무튼...내일을 위해서 오늘은 좀 일찍 자둬야 할 것 같아요 8ㅁ8 이셔주도 쉬는날인만큼 오히려 잠을 충분히 주무시는 걸로... 흑 오늘 너무 짧게 왔다가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내일 꼭 보도록 해요!

154 이셔주 ◆6eYy.5KiF6 (TNKFWaTUrI)

2023-01-24 (FIRE!) 00:37:34

으으윽 이제야 집에 들어왔다.. 너무 추워서 손이 다 얼어버렸스...... 미친 한파야 ㅠㅠ 얼죽코단 가오 살리려다 다죽네 아이고!!! 그것보다 쥬주는 괜찮을까? 인간관계에 많이 치인 느낌적인 느낌인데...<:3c 부디 푹 쉬면서 나아졌길 바라.

나는 충분히 자고자 해.. 응.. 쥬주 좋은 꿈 꾸구..ㅋㅋ 기왕이면 설명절 특집 로또꿈이지~~~~~ 글타구 당첨 됐담서 나 홀랑 두고가진 말구(아무말) 개운하게 일어나고 보자구~~

155 이셔주 ◆6eYy.5KiF6 (TNKFWaTUrI)

2023-01-24 (FIRE!) 15:09:35

느긋하게 갱신~?

156 이셔주 ◆6eYy.5KiF6 (TNKFWaTUrI)

2023-01-24 (FIRE!) 19:26:47

다음 상황 암만 생각해도 절망편인데 (짱구 굴리기 실패)

157 쥬주 ◆2LwsPWirFc (Db9cA3kfZE)

2023-01-24 (FIRE!) 20:31:00

갱신! 어쩌다보니 벌써 시간이...(흐릿)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내셨을까요? 저는 나름 ㄱ알차게 보낸 것 같네요.

음, 다음 상황이라... 간단하게 음, 임무 조 편성 같은 걸 확인하는 걸로 할까요? 아무래도 전력을 어느 정도 맞춰야 하니까 이셔랑 같은 팀으로 편성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그럼 이셔는 또 화날지도?

158 이셔주 ◆6eYy.5KiF6 (TNKFWaTUrI)

2023-01-24 (FIRE!) 20:41:02

내... 휴일 어디로..?
나는 알차게 보냈어~~ 간만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돌아와서 뒹굴뒹굴 쉬었지롱! >:3 쥬주도 알차게 보냈다니 다행이구 평일도 힘내보자구....🥲

ㅋㅋㅋㅋㅋㅋ임무 조 편성... 같은 팀이라 빡치지만 오늘도 속으로 삭이는 훈련 하는 이셔냐구..... 약간 이셔는 자존심 이슈(내가 저딴 애들이랑 똑같이 하나 물어뜯기엔 그럴 사람이 아닌데?)로 잘 대해주지만 쎄한.....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은...데.........(눈치

159 쥬주 ◆2LwsPWirFc (Db9cA3kfZE)

2023-01-24 (FIRE!) 21:36:45

휴일은 대체되는 게 일상이죠...후후
맞아요 평일 힘내자구요!

ㅋㅋㅋㅋ막상 화가나지만 정작 짜증내고 괴롭히는 건 다른 사람들이 다 해서 그쪽으로도 자존심이 허락을 안하는 우리 이셔...
이런 상황에 매우 기분이 나쁜걸 어떻게 해소하면 좋을까 고민하는 그런 느낌이겠네요, 그 결론이 아 내 장난감처럼 쓰면 좀 괜찮으려나? 같은 거...?

160 이셔주 ◆6eYy.5KiF6 (TNKFWaTUrI)

2023-01-24 (FIRE!) 21:40:11

대체 이 둘의 사랑이 어떻게 될까 기대가 된다.. 본인이 오너라서 감정선 짱구 굴려야 하는 미래는 일단 고이 묻어두고 기대만 해야겠어...

골든 정답~!!! >:3 쥬를 통해서 그래도 나는 저런 것도 나름 포용해주는 괜찮은 사람이랍니다~ 하고 사회성 적당히 포장하는..... 실상 흥미 채우기(아직 흥미없음) 용도의 장난감으로 쓰는.......? 벌써부터 좌절감 느낄 거 생각하니 즐겁다!(유열

161 쥬주 ◆2LwsPWirFc (beU2lDN0DQ)

2023-01-24 (FIRE!) 22:04:19

ㅋㅋㅋㅋ이미 정해진 결과... 그 과정을 어떻게 할지 이렇게 고민이 될 줄은..

흐음 그렇군요, 이렇게 되면 그 전부터 이셔 별로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더 그렇게 생각할 만한 거리도 생길 것 같고...
처음에는 그냥 장난감처럼 생각해서 감이 내 장난감을 욕하다니! 같이 승질내고 그러다가 나중엔 흠흠
그 전에 한번 깨지고 부숴질 때가...필요하겠군요 히히
그럼 대강 상황은 팀 구성이 발표돼서 그걸 살펴보는 걸로 하죠!

162 이셔주 ◆6eYy.5KiF6 (TNKFWaTUrI)

2023-01-24 (FIRE!) 22:32:02

사랑.... 사랑은 열린 문........인데 어림도 없는 것 같아.. 안되겠다 서로 바니걸이나 입자(아무말)

아 ㅋㅋㅋㅋㅋ 나 그거.. 되게 하고픈 말도 있다..... 이셔가 남이 자기를 싫어하면 그러려니 생각하거든.. 어차피 질투하는 거 다들 알고 있고 본인 성격 가지고도 뭐라고 하는 것도 아는데 정작 고쳐먹지 않구 아, 미워하시든지요. 언젠간 날 사랑할 겁니다. 아니면 내가 주는 호의에 미칠 텐데요. 같은 마인드로 사는 녀석인데 쥬가 자신을 싫어하면 네가, 감히? 로 이어질 것 같아.. 왜냐면 쥬는 헬무트랑 대화도 했잖아...... 이셔가 거기서 자기는 모르는데 질투했음..👀

감히 내 장난감을?에서 내가 장난감에게..!!로 넘어가고 내가... 장난감을....? 아니야..로 가야함(대체)

선레는~? 어떻게 할까~~~~?

163 쥬주 ◆2LwsPWirFc (beU2lDN0DQ)

2023-01-24 (FIRE!) 22:55:45

바니걸과 바니보이... 이건 확실히 해보는걸로!

ㅋㅋㅋ세상에
어째서 작품이 클리셰를 쉽게 깨트리지 못할까에 대한 답은 하나뿐이죠... 그게 먹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클리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클리셰를 둘둘 말고도 패배했다는 건 사용자의 문제인 거지 클리셰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질투하는 이셔도 귀엽고 흠흠

선레는 이번에도 다이스로 해볼까요!

164 이셔주 ◆6eYy.5KiF6 (TNKFWaTUrI)

2023-01-24 (FIRE!) 23:00:20

갑자기 클리셰로 뼈맞았는데요......(털썩

나는 바보라서 신선함으로 승부할 수 없으니 클리셰라도 열심히 굴려야지 응응 >;3(?) 이래놓고 한 3일만에 아아악 하고 뒤엎는다 이번엔 그러지 않았음 좋겠다()
나는.. 말랑이 쥬가 기대가 돼.. 질투하는 거 귀엽게 봐줘서 고맙지만 말랑이 쥬랑 눈 많이 마주치고 싶은걸.....

좋~~~아 다갓님 오늘은 누가 선레를 쓰나요?

.dice 1 2. = 2
1. 이뭐시기
2. 킹갓제네럴큐티뷰티말랑콩떡쥬데카

165 이셔주 ◆6eYy.5KiF6 (TNKFWaTUrI)

2023-01-24 (FIRE!) 23:11:16

아싸~~~~ 잘 부탁해~~~~😎😎😎😎

166 쥬데카 - 이스마엘 ◆2LwsPWirFc (beU2lDN0DQ)

2023-01-24 (FIRE!) 23:24:31

부대에 배치는 끝났지만, 아직 정식으로 임무를 수행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한 번 사관학교에서 걸러진 인원들을 전부 한꺼번에 임무에 투입하고 다시 복귀하게 하는 건 비효율적이지 않은가. 결국 이들 중에서도 어느정도 잘 맞는 이들이나, 그들이 지닌 '축복'을 고려해서 팀을 따로 구성해야 했다.
그리고 지금 너는 얼마 전에 구성이 완료됐다며 전달받은 명단을 보기 위해 서 있었다. 좀 더 빨리 왔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벌써 몰려들어 있어서 안타깝지만 네 신장으로는 저 너머를 볼 방도가 없었다.

"......"

이렇게 된 이상 사람들이 좀 빠져나가기를 기다릴 수밖에, 사실 누구와 같은 팀으로 구성되든지 큰 상관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어떤 호불호도 가지지 않은 건 아니었다. 솔직히 피하고 싶은 사람도 있었고, 같은 팀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글쎄.
하나 둘 사람들이 빠져나간다, 그러나 아직 네가 확인하기까지는 좀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았다.

167 이셔주 ◆6eYy.5KiF6 (TNKFWaTUrI)

2023-01-24 (FIRE!) 23:29:34

이제 이셔가 확인하고 쥬 슬쩍 내려다 보면 돼...??(아님

168 쥬주 ◆2LwsPWirFc (pLiypAVqX6)

2023-01-24 (FIRE!) 23:29:45

간단하게 써왔습니다...
적당한 길이로 적당하게 주고받고! 슥삭 하고 넘어가고!

답레 천천히 느긋하게 주시면 됩니닷
그러면은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8ㅁ8 먼저 들어가볼게요 이셔주도 내일...일...(눈치)하셔야 하니 일찍 주무세요! 좋은밤 되시길!!

169 이셔주 ◆6eYy.5KiF6 (TNKFWaTUrI)

2023-01-24 (FIRE!) 23:32:22

응응 답레는 천천히 줄게~🤸‍♀️ 내일 월루할 때면 짱구가 잘 굴러가리라 믿어~~~(아님)

으으 일찍 일어난다니 고생이 많아..(뽀담) 그래도 오늘 내일 모레만 일하면 주말이니까!! >:3 힘내자~!!!
그런데... 누가 볼드모트(1)를 불렀죠? 안되겠다 이셔 압수(?) 농담이구 쥬주 푹 쉬고 좋은 꿈 꾸라구~~~

170 이셔주 ◆6eYy.5KiF6 (rL4AgrGpdI)

2023-01-25 (水) 01:02:49

https://www.neka.cc/composer/12609

적장의 목을 따온 장수의 고양감이 이런것인가...?
개쩌는 네카 찾고 잠이 안 와.....(사실 기침 때문임)

171 이스마엘 - 쥬데카 ◆6eYy.5KiF6 (rL4AgrGpdI)

2023-01-25 (水) 02:47:53

정식 임무는 아직인 것 같다. 당연한 일이다. 아무리 인재만 모았다고 해도 아직은 사회 초년생이나 다름이 없고, 그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임무에 투입했다가 벌어질 상황을 감내하고 싶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건 오만한 이스마엘이라도 잘 알고 있었다. 팀을 구성하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했지만, 아예 의미가 없던 것은 아니다. 그간 여러 가지를 정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령 이 좁아터진 곳에서도 필히 생겨나는 암묵적인 서열이라거나, 지금껏 짜증을 불러일으키던 단어에 대한 생각이라거나, 기타 등등 여러 가지. 전자는 쉬웠지만 후자는……. 그래, 그 머저리가 아버지와 대화를 했다지. 알고 싶지 않았지만 그 조그마한 인영과 더불어 헬무트가 느지막하게 돌아온 점까지 고려하면 분명 대화를 했을 테다. 그 사실을 접했을 적엔 짜증이 났다. 자신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떠올렸고, 그깟 것이 받아온 찬사가 과분하다 속을 삭이려 들었다. 그렇지만 막상 다음 날이 되어 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 같이 졸업한 머저리들과 다를 바가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불편하지만, 소위 약자나 다름이 없는 것을 물어뜯느니 차라리 그것을 지켜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아버지가 한 번은 더 돌아봐 주겠지. 남들이 위선자니 뭐니 하며 물어뜯어도 상관없다.

"꼬우면 강했어야지."

어차피 첫날처럼 하나 본보기로 짓밟으면 조용해질 것이고, 누구라도 그런 자신을 사랑해 줄 것이다. 그 짜증 나는 여덟 글자, '쥬데카 뷔시카리오'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요 원치 않지만.
……그런고로, 당분간은 직접 물어뜯지 않고 주변을 돌며 지켜보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가까이 가되, 지켜주지는 않는 것으로. 얼마나 자애로운가. 만일 시간이 조금 더 주어졌거나 덜 주어졌더라면 마음이 바뀌어 다시 복잡했을 텐데, 잘 됐다. 이스마엘은 느릿하게 몸을 일으키고, 명단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느릿느릿 걸음을 옮기니 이스마엘을 스치는 사람이 하나 둘 있었다. 그리고 키가 못 되어 안타깝게 구경할 수 없는 여덟 글자, 당신도. 이스마엘은 헬무트와 비슷하게 발돋움도 없이 허공으로 훌쩍 올라서려다 잠시 멈춘다. 높게 올려 묶은 머리카락이 살랑이기만 했다. 그리고 이스마엘은 고개를 돌렸다. 당신을 향해서였다.

"……."

점퍼 주머니에 손을 쑤셔 넣은 상태로 당신을 느릿하게 쳐다보는 시선은 당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는 듯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첫날처럼 살의나 강한 적의가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애석하게도 우리 뷔시카리오 군이…… 기다려도 보이지 않나 봅니다. 어찌 할까요."

당신의 곁, 정확히는 옆에 서더니 눈을 휘며 의중을 알 수 없는 문장을 뱉었다. 주변에서 목소리를 들은 사람들의 시선이 꽂혀도 여유로운 미소가 맴돈다. 그래. 지켜본다고 했다.

"비켜달라 할까요?"

더 나서지 않고, 적당한 선의와 친절로 포장하며.

// 내면에서 이셔가 무슨 생각 하는지, 정확히 어떤 갈래로 쥬데카를 장난감처럼 보는지(이런 발언) 고민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요점은 이거야.

이셔는 지금 쥬에 곁에 있고 저렇게 돕기는 하지만, 그 이후로 무슨 짓을 당해도 나서지 않고 지켜만 볼 생각인 거... 누가 멸시하는 시선을 보내도 내 인형인 네가(아마도 이런 마인드일듯) 이겨낼 몫이지 사자가 절벽에서 왜 새끼를 굴리겠어? 스스로 살아남지도 못하는 건 아니지? 싶은.. 되게 무책임하고 잔인한 친절...

만약 쥬주가 괜찮다면 이걸로 인한 고립도 노리고 있지 않을까 싶고? 그리고 나중에 사랑을 하게 된다면(?) 예ㅔ전에 본어장에서 풀었던 썰처럼 계략+집착물 이셔가 되..려나? 요건 잘 모르겠다. 나는 지금 가장 익숙하던 이셔(에유에서 보여준 계략집착녀)의 성격을 기반으로 굴리고 있는 거라서, 쥬주가 바라는 방향이 있다면 그쪽으로 이셔를 이끌어보도록 할 거니까 응!

아무튼 이런 캐릭터성이라 미안하다구..🥺 불편하면 꼭 얘기해주기야, 알겠지? 답레는 느긋하게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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