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24095> [1:1/이능물/건볼트 기반] 길 잃은 나그네는 낙원의 꿈을 꾼다 :: 375

쥬데카주 ◆2LwsPWirFc

2023-01-10 00:06:35 - 2024-06-04 22:40:09

0 쥬데카주 ◆2LwsPWirFc (X8fbl9o.Dc)

2023-01-10 (FIRE!) 00:06:35

*본 어장은 종료된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기반 1:1 스레입니다.

*본 어장은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기반 스레 위키 https://bit.ly/3piLMMY


완전무결한 낙원에 들어간 사람은 낙원을 나오지 않기에 낙원에 들어갔음을 관측할 수 없다.
만약 낙원에서 사람이 나올 경우 그 낙원은 완전무결하지 않기에 낙원이라고 부를 수 없다.
그러므로 낙원은 증명할 수도, 존재할 수도 없는 허상에 불과한 것이다.

- 낙원의 존재 증명

그러나 두 나그네는 비로소, 낙원의 존재 증명 같은 건 아무 상관이 없음을 깨달았다.

캐릭터 시트
>>1 >>2

1 쥬데카 시트 ◆2LwsPWirFc (X8fbl9o.Dc)

2023-01-10 (FIRE!) 00:07:53

"도망쳐 도착한 곳엔 낙원이 없다고 합니다. 적어도 제겐 맞는 말이겠죠."

이름: 쥬데카 뷔시카리오 (애칭은 쥬드, 리오)

나이: 스물 여섯

성별: 남자

외모: 짙은 초록빛의 머리카락, 최근에 들어서야 관리를 받는 모양인지 조금 거칠며 머리카락이 가늘다. 조금 세게 잡아당기면 뚝 끊기는 정도. 처음에는 푸석함이 이루 말할 데가 없었다. 머리카락은 상당히 길어서 앞으로는 눈을 가리고, 뒤로는 머리를 묶어 늘어뜨리는데 엉덩이께까지 올 정도로 길다. 눈동자의 색은 짙은 검정으로, 얼핏 보면 동공과 홍채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 오히려 빛을 반사하는 동공이 희게 빛나는 것 같아 보이기까지 한다. 눈썹은 조금 두꺼우며, 기울기가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눈매가 조금 나쁜데다가 난시까지 있어 조금 찡그리기 때문에 단호한 인상을 준다. 입도 지그시 다물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속눈썹이 길며, 왼쪽 눈 밑과 왼쪽 입꼬리 옆에 수직으로 점이 2개 있다.
신장은 160cm, 체중은 표준 체중, 보기에 좀 마른 듯 보이고 선이 가늘기는 하지만 정말 마른 건 아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나잇대에 전혀 맞지 않는, 마치 청소년과 같은 외모이다. 다른 점이라면 피부라든지, 청소년기에 으레 겪는 트러블이 없다는 정도일까. 그만큼 피부는 매우 깨끗하며 부드럽다.

성격: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려고 노력하며, 비교적 단호하다. 말 수는 많지 않지만 가끔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말을 걸어오는 걸(대놓고 긁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닌 이상) 피하지는 않는 걸로 보아 사교성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만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그 사교성이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과묵하지는 않지만 생각을 좀 많이 하는 편이라 대화의 템포가 그다지 빠르지는 않아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가 주도하는 형태의 대화라면 그럴 뿐, 반대라면 상대의 템포에 곧잘 따른다, 텐션까지는 무리인 것 같지만, 때문에 적극적인 사람들을 대할 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신이 그어 놓은 선을 넘는 상대에게는 특히 단호하지만 이 역시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어려보이는 외모 때문에 의젓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감정의 기복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예의에 각별히 신경쓰는 등, 모난 데 없는 대신 조금 재미없는 성격이지만 이는 그가 자존감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는 데에서 기인한다. 앞서 언급된 철저하고 단호한 성향이 두드러지지 않는 건 그가 그렇게 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인 셈. 그 스스로도 자신이 자존감이 낮다는 걸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드러내는 언행은 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쓴다. 그런다고 완전히 숨길 수 있는 게 아니긴 하지만.

세븐스 능력: 육감의 소유자
기본적인 오감 이상의 인지 능력을 얻는다, 오감이 보통 이상으로 예민해지는 것을 넘어 보통 육감, 직감이라고 부르는 감각이 발현된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위험 감지로 자신의 생명, 혹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가해지는 위협에 대해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살기에 굉장히 민감하다. 이 말은 반대로 생명에 큰 위협이 되지 않거나, 살기가 전혀 없는 대상에는 이른바 제 3의 눈의 효과를 온전히 볼 수 없다. 신체능력이 강해지는 것은 전혀 아니므로 설령 위협을 느낀다 해도 그게 자신의 반응속도를 뛰어넘는다면 당연히 회피할 수 없다. 아무것도 모른 채 습격당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보았다, 들었다, 촉감을 통해 느꼈다, 등 적어도 근거를 댈 수 있는 기존의 감각경험과는 달리 여섯 번째 감각은 전혀 근거를 댈 수 없으며, 따라서 이를 다른 이에게 설명해 납득하게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설명할 수 없으니까. 강화되는 감각에는 통각도 속해 있으므로 같은 부상이라도 고통의 정도는 배 이상 심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기타: 사람이 가장 큰 시간대인 일어난 직후에 160cm였으므로 저녁때엔 더 작을(...)테니 성장판이 열려 있는 게 아니라면 성장할 일은 없으며 본인도 묘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머리 길이와 선이 가는 얼굴, 마찬가지로 늘씬한 몸과 중성적인 목소리 때문에 여성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 여성으로 오해받지 않더라도 스물 여섯이라는 본래 나이대가 아닌 10대 청소년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불편을 겪는다.
감각이 강화되어 있는 탓에 고생하는 일이 잦다, 매운 음식을 못 먹으며, 마찬가지로 달콤하거나, 쓴 음식을 먹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한다, 술과 담배도 마찬가지라서 음주도, 흡연도 하지 않는다.
늘어뜨린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목 뒤에는 불로 지져진 흔적, 즉 화상 흉터가 있으며 꼭 낙인을 지우려고 불태운 듯한 흔적이다. 물론 지워졌을 리가 없다.
상대가 누구든 존대를 사용하며, 어리거나 하급자에게는 -해요, 연장자이거나 상급자에게는 -합니다, 로 말을 끝맺는다. 이는 예의를 차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정 수준의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는 본인의 과거와 연관된 자존감 하락에 기인한다.
그 과거가 무엇인고 하니, 한때 가디언즈의 일원이었다는 것, 그것도 상당한 기간(약 5년 정도)동안 가디언즈였다. 말단이긴 했지만 레지스탕스와 직접 충돌도 겪었으며, 그렇게 가디언즈로 활동하다가 돌연 배신, U.P.G에 직접적으로 저항하는 에델바이스에 입단했다.
목 뒤의 화상은 성인이 되기 직전에 생긴 것으로, 세븐스를 심하게 차별하는 인종들에게 잡혀 지져진 것, 당연히 표식을 제거하려 했다든가, 훼손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큰일이 날 뻔 했으나 가디언즈에 입단,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는 조건으로 용서받는다. 자의는 아니었지만 초기에 영웅 대접을 받으며, 레지스탕스와의 전투에서 입은 상처로 포장되었을 때는 기분이 상당히 이상했다고 한다.
가디언즈 출신이긴 하나 말단이었고 맡은 직책도 직책이었던지라 가지고 있는 정보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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