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155 쉽게 더러워지는 것 때문에 총 선호 < 이 점이 샐비아가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몸에 밴 아갓시(집안에서 배운?)미라는 점이 넘모 갭모에,, 그러나 결국 다 무기로 쓰고 곧바로 세번째 진단에서 전자 선택한 것이 앙큼하고 깜찍한 빌런 같은 것…… 코트 입은 샐비아 보고시픈거에용( ื▿ ืʃƪ)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일상 주제가 떠올랏으면 좋겟는거에용,, (창의력고갈)
위험했다. 고작 0.5초 정도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어떻게 반응할 수 있지? 애초에 어떻게 알아챈거지? 지금까지 소리내지 않고 왔을텐데. 도면을 받아 머릿 속에 외웠고, 숨겨진 카메라도 전부 체크했다. 또 다른 전술장비? 아니면, 능력사용자인가? 자신에게 남들과는 다른 기이한 능력이 있다는 것과 아발란치의 존재를 알게되었을 때, 앞으로의 일이 귀찮아 질 것이라는 걸 우선 예감했다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변수가 많아질테니까 하지만 지금은 이렇다 저렇다 따져 볼 시간이 없다. 이렇게나 몸집이 큰 상대는 쳐낼 수 없으니... 우선은 피해야 해! 바닥에 거의 닿을 정도로 민첩하게 몸을 낮춰 자세를 숙인다. 머리 위로 허공을 가르지르는 것이 느껴진다 일단 틈을 만들었다면 기회는 이쪽으로 넘어 온 것이다 이제 남은 한 손으로 방아쇠를 눌러서 상대를 쓰러트리기만 하면 되는데
"...투구...?!"
이게 왜 여깄지?! 아래에서부터 고개를 올려다 본 시구레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박물관에라도 온 거라면 이렇게 놀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그녀가 서있는 이곳은 박물관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시대착오적인 용모를 할 사람은, 자신이 알기에 하나밖에 없는데...
"아저씨가 왜... ...아니, 그 전에 여기서 뭐해요?!"
'스미르노프' 그는 아발란치의, 전신에 갑옷을 두르고 남들에게 맨 얼굴을 보이기 꺼려하는 괴인중 하나였다 (하나는 음양사 옷을 뒤집어 쓴 괴인이다) 갑작스러운 그의 등장에 적잖게 얼떨떨한지, 시구레는 총에 맞았을 때보다도 벙찐 얼굴을 하고서 멀뚱히 서있었다. 자신이 해야하는 일도 잠시 잊은 것처럼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돌아오게 해준 것 역시, 그의 용모 때문이었다 그래. '스미르노프'가 왜 여기에 있을까 그제서야 주변의 풍경이 시구레의 시야 안으로 들어 왔고, 거기서 읽어들인 정보는 그녀의 차가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가 이내 곧 꽤 합리적인 추측을 이끌어냈다 거칠게 널부러진 남자의 시체들 테이블 위에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화폐들 시구레는 눈 앞의 갑옷 거한을 흘겨보며 묻는다
>>153 재미없는 제이... 책도 꼭 총균쇠, 티벳 사자의 서 같은 난해한 것만 읽을 것 같고... 살로메가 뜨개구리 보고 황당해 하면 “……선물?” 같은 요상한 말을 하겠죠... 친해지면 데려간다니 귀엽잖아요 살로메도 ㅋㅋㅋㅋㅋ 아가씨... 사랑스러워요...
>>154 와아, 샐리아 진단도 맛있어요! 칼은 직접적으로 닿아야 하니 더러워진다... 이 부분이 되게 마음에 들어요. 아가씨 느낌도 느낌이지만 자유분방한 성격이 느껴져요. 롱패딩 샐리아도 예쁘겠지만 코트 샐리아.. 얼죽코는 진리죠! 감기 걸리지 않아야 할 텐데요... 마지막도 샐리아스럽다? 자유롭다? 역시 샐리아도 아발란치구나...? 진단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이 본명) : 202 캐릭터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뜻, 호불호,지어준사람 등) J라는 이름은 별 뜻이 없답니다. 뒷세계에 들어왔을 때 가장 처음 본 바(bar)의 이름에서 따왔다네요. 달리 호불호는 없는 편이에요.
본명은 지어준 사람이 누군지 제이도 모른답니다. 어머니일지, 아버지일지, 아니면 할아버지나 할머니일지... 대외적인 호불호는 없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발음 한번 깜찍하군.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성씨에는 달리 이견이 없는 편이지만요.
113 남들에게는 별 거 아닌데 본인은 무서워하는 것은? 음... 파리나 개미같은 곤충? 남들은 으, 벌레. 하고 말 곤충이지만요, 제이의 직종으로 미루어 보건대 파리나 개미는.. 속된 말로 우효~ 시체 상태 끝내준다제~www 파티 가보자고www 니까요... 앗, 너무나도 과했다..ఠ_ఠ
144 생일 선물로 받고싶은 것은? 아무런 사건사고도 벌어지지 않는 하루를 받고 싶대요. 네?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고요? 으음, 생일 선물로 책을 받는 것도 좋아할 것 같아요. 아니면 필기구...? 여담이지만 싫어하는 선물은 먹을것에 대한 종류랍니다. 크림 한번 떠먹고 그만 먹어야지.. 하는 절망적인 식성이라 케이크도 좋아하진 않아요.
>>164 제이! 본명이 귀여운 편이군요. 레오? 피비? 포? (온갖이름 다 던지는 중) 까아악... 역시 장의사스러워요. 우효... 시체상태... 책이랑 필기구 (메모) 하지만 배려없는 샐비아는 자기가 좋아하는 케이크를 선물할 거 같아서 미안하네요. 제이도 아발란치가 준 선물은 안 받겠지만! 떡밥은 최고예요.
>>162 유토리돠님한테 혼날 수도 있는데 인사해주는 거 넘모 선샤인해용…(특:범죄조직대립어장임) 살로메 '머머?그래도되는거야? (당황)(경계)' 얘기해도 계속 경계하다가 공통관심사 성사되면 이야기꽃피우다가 아차 하고 뒤늦게 경계 튀튀 할 것 같아용 돈 많은 자식들 대체로 거만해서 싫은데 이 아가씨는 용모 단정에 품위도 있고 우아한 매너도 지닌것같고 꽤 맘에들....려 하다가 냅다 폭탄던진거 생각나서 뒤늦게 긴장의 끈 다시 부여잡을 듯해요ㅋㅋㅋ
>>164 제이… 그의 이름에 숨겨진 설정들은 무엇일까……(넘모궁금한것이에용) 파티 가보자고wwww < 이것이 장의사의 비애군요………… 아무 사건 사고도 벌어지지 않는 하루 88 사고 일으키는 모든 것을 없애버리도록(안됨 사고임.)……. 안 친한 상태면 예? 생일이라구요? 하면서 내심 뭔가 챙겨줫을 거 같구…… 좀 친해지면 멋대로 끌고(…)가서 골라요 네? 더 골라요. 하면서 의도치 않게 괴롭힐 것 같……….
>>166 자세히 보니 갑툭튀가 아니라 갑옷툭튀엿다용!!!ㅋㅋㅋㅋㅋ 시구레는 아직 열일곱,, ,아찌 살살! (*゚∀゚*)
닿지 않았다. 붙잡으려고 내밀었던 지점이 모습을 드러냈던 상대보다 높긴 했지만 그럼에도 빠르게 피해버리는 모습에, 반사적으로 요것 봐라 싶어 짧은 말을 뱉는다. 자연히 허공을 휘젓게 된 손인만큼 빈틈이 생기긴 했으나 당황한 기색 보다는 좀 하나보다 싶은 움직임이었다. 총알이라도 갈기려나? 투구가 있으니 머리는 어느정도 보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 좀 보자는 생각이었으나, 바로 돌아와야 할 반격이 돌아오지 않은 데다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붉은 안광이 아래를 향한다.
"응? 뭐야, 여기서 뭐 하는 거냐?"
방금 그가 붙잡아 매치려고 했던 게 시구레라고 생각하지는 못한 건지 시선을 이리저리 돌린다. 이놈 어디 갔어! 라는 말은 덤이다. 물론 아주 잠시 동안 생각한 끝에 자신이 붙잡으려고 했던 게 시구레임을 깨달았지만.
"아! 그니까 방금 내가 잡으려고 했던 게 너였구만."
그럼 그렇지, 그렇게 막 피하고 그럴 수 있는 게 아닌데 말이야. 따위의 중얼거림을 하며 투구가 앞뒤로 까딱인다. 그러다가 그의 뒤쪽, 그가 꺵판을 쳐 놓은 장소를 보던 시구레가 그를 흘겨보며 노름이라도 한 거냐며 묻자 으응? 하고 말꼬리를 늘였다.
"노름이라니! 아주 건전한 놀이였다!"
돈 정도는 예사로 걸잖냐, 돈 걸고 포커 정도 하는 게 뭐가 노름이냐며(노름이 맞다) 부정하듯 손을 내저었다. 지금 보니 주먹의 너클 부분이 시뻘겋게 되어 푹 젖었다.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는 핏방울을 보니 아마 저 턱을 박살낸 흔적인 모양.
지극히 건전한 놀이라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시구레는 이미 노름이라는 걸 확정지은 모양이었다. 틀린 것도 아니고. 쏘아붙이는 눈빛을 마주보는 건 붉은 빛의 점 하나 뿐인지라 무슨 생각인지까지는 알 수 없다, 일단 인정할 생각은 없는 것 같지만.
"그거야 이런 모습을 보면 흥미가 생기는 게 당연하지! 게다가 돈도 좀 가지고 있었고, 좀 뜯을 만한 놈이구나 생각했겠지!"
날 얕보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어깨를 으쓱이는 그. 절대 돈을 속수무책으로 잃고 기분이 나빠져서 패버린 건 아니라는 듯한 제스쳐였으나 누가 봐도 돈을 잃어서 때린 모양새다. 다만 쳐맞을 만한 이유 자체는 있었던 모양인지라. 바닥에 나자빠진 놈의 소매에서 카드가 한 벌 더 빠져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정작 그는 못 봤지만.
"처리라니, 혹시 저 놈들 말이냐?"
한숨을 쉬며 이마를 감싸쥐는 시구레의 모습에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듯 투구가 살짝 옆으로 기운다.
"전부 목을 따는 게 목적이라면 무슨 상관이냐, 이미 다 뒤진 것 같은데."
물론 그가 사람을 패는 게 얌전한 건 아니었기 떄문에 전혀 조용하지 않았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저 조용해야 할 이유를 모를 뿐이지. 전화기를 꺼내드는 모습에 팔짱을 끼곤 내려다보며 덧붙인다.
190을 넘는 거구가 무거운 갑옷을 걸치고 있다 어딜 봐도 정상이 아닌데 ...조금 바보처럼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물을 흐릴 것 같은 사람은 장에 들이지 않는게 상식이다 그깟 호구잡을 욕심 따위에 목숨을 걸었단 말인가? (어차피 시구레에게 전부 죽었을 테지만)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니, 이 사람이라면 그럼 그것대로 기분이 나빠져서 전부 아작을 내버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거면 사전에 말이라도 해주던가...'
하지만 그럴 일은 없다는 것을, 시구레는 아주 잘 인지하고 있었다
"밥 먹으면서 소리내는 걸 맛있게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죠. 대부분은 후자에요."
이정도 설명했으면 알아들었으려나 즉 과정 자체를 목적 정도로 중요시하는 사람도 있다는 말인데 살인청부라고, 목숨을 앗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의뢰주쪽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등한시 하게 되면 평판은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특히나 이런 일에 관해서 일수록... 평판은 생명이다 아무튼 시구레는 전화를 들어올렸다. 이미 단말기에서는 수화음이 흐르고 있었다. 이반이 그 전화의 수신자에 대해 궁금해하자 시구레는 대답했다
"'청소부'에요. 아저씨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그냥 제쪽에서 정리까지 맡아서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원래 이런 일은 의뢰주가 청소부를 보내는 게 맞지만, 계획이 틀어졌으니 어쩔 수 없이 흔적을 지워야한다 돈은 조금 들겠지만 의뢰주에게 실수한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수지맞는 장사다. 평판은 떨어지지 않는다... 조금 멍청한 사람이라면 서비스라고 둘러대면 좋아라 할지도 모른다. 뒷세계의 장점이자 단점은 머리 나쁜 사람들이 많다는 거였으니까 그 생각이 끝남과 동시에 전화 건너편에서 수화기를 들었다. 시구레는 잠시 시끄러운 이반과 멀찍이 떨어져서 귀를 막고 통화를 나눴다. 길지 않았다. 짤막한 대화가 몇 번 오고가니 전화는 어느새 끊겼다
"출발했대요."
그렇다면 남은 일은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 뿐이다
"아저씨도 남으세요."
시구레는 근처의 당구대 위에 올라앉아 이 '예상 외의 불청객'이 허튼짓을 하는지 안 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잘 준비를 마치고 침대로 들어가니 유토의 진단이 보여요! 은팔찌.. 안 아프게 채워주면 좋겠어요.. 유하게 말해달라 하면 죽는군요...ː̗̀(ꙨꙨ)ː̖́ 쓴 음식을 싫어한다니, 이 부분이 특히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귀여운 유토의 진단을 봐서 행복하네요... 욕심이긴 하지만.. 아말도...͡° ͜ʖ ͡°
시구레는 차갑게 식은 눈으로 이반을 바라봤다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이 대화, 길게 끌면 끌 수록 이쪽도 바보가 될 미래가 확정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지금의 음식같은 이야기만 해도 그렇다 저 갑옷은 방호능력과 더불어 상식적인 사고를 방해하는 힘이라도 깃든 건지 영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다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 중 손에 꼽는 사람이다 그러나 조직원이라는게 그렇듯, 이미 얼굴 보지 않고 살기에는 글러버린 운명이었다
"남 · 으 · 세 · 요."
이반이 떠나려 하자 눈을 가늘게 뜨고서는 총을 든 팔을 들어 겨눈다 그리고 그녀는 손 안의 권총을 주저 않고 쏘...려나 지금 당장은 쏘지 않고 위협만 할 뿐이었지만, 말을 듣지 않는다면 총을 쏘는 것쯤은 하나의 수단으로 여길지도 모르는 그녀였다 다만 대신에, 시구레는 손목을 걷어 시계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격발을 대신했다. 이반에게 구멍을 내는 것보다는 훨씬 인도적인 처사였다 그리고 그녀는 말한다
"별로 안 걸려요. 한 10분...정도 일까요.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남의 일터를 난장판으로 만든 벌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저 돈은... 전 필요 없어요. 아저씨 가져요. 원한다면."
주인 잃은 돈이다. 눈독을 들이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돈은 중요하다. 저만한 금액이라면 당분간은 탄값 걱정하지 않고 지낼 수 있겠지만...
'왜인지, 그다지 미련이 남지 않네.'
게다가 뒷세계에서 돈은 하나의 상한 음식과도 같다 출처모를 돈을 아무렇게나 가져가면 그로 일어나는 뒷탈은 언제나 자기 자신의 책임이었다 괜한 부담을 지고 싶지 않았다. 그럴 만큼의 욕심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