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4084> [이능/추리&수사] fīdus . 02. Count we in when :: 1001

Price is simple◆lcjglcI1zU

2022-12-20 20:49:23 - 2022-12-25 18:34:18

0 Price is simple◆lcjglcI1zU (iyjx3shRZs)

2022-12-20 (FIRE!) 20:49:23

★ fīdus는 추리 요소와 수사 요소가 있는 스레 입니다.

★ 스레의 수위 15~17금입니다. 범죄 조장, 살인, 유혈, 신체 훼손 요소가 존재합니다.

★ fīdus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f%C4%ABdus?action=show

★ fīdus 사서함: https://forms.gle/EQkLqEBv3ou3rxTx8

★ fīdus 프로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01077/recent

★ 진행은 매주 토, 일 7:30 체크, 8시부터 시작합니다.

★ 상판의 규칙을 준수하며 즐거운 스레가 되어봅시다 >_0

★ 스레 갱신이 1주가 넘으면 동결, 2주가 넘으면 내림 처리 됩니다.



rather sparing
You know that they'll try to deceive you
Don't let go of this opportunity
'cause there's no guarantee it'll last
What say you little pal have we got a deal?
haven't got all day so you'd best think fast.


범죄 코디네이트 조직 클라렌트는 의뢰인이 원하는 모든 부도덕한 것에 응하며, 원하는 대가는 매우 심플하다.

288 ◆lcjglcI1zU (yQFPJGIFoU)

2022-12-22 (거의 끝나감) 23:40:12

.dice 1 1000. = 154-홀

289 ◆lcjglcI1zU (yQFPJGIFoU)

2022-12-22 (거의 끝나감) 23:40:19

어머나:3

290 지온주 (8iX0PvXMaU)

2022-12-22 (거의 끝나감) 23:42:31

소중한 정보가....! 성배... 50% 할 수 있을지 걱정 되기 시작했어요

291 ◆lcjglcI1zU (yQFPJGIFoU)

2022-12-22 (거의 끝나감) 23:49:43

할 수 있을 거예요!!! >:3 확률을 대폭 상승시켰으니까요!

292 우림 - 지온◆lcjglcI1zU (yQFPJGIFoU)

2022-12-22 (거의 끝나감) 23:51:22

“그렇지. 아직 해당 약품에 대한 것도 나온 게 없어서 알기 어려울 뿐이다.”
“앗”
“그냥, 들어오게. 성아란 순경.”

그 때, 문이 열리더니 성아란 순경이 모습을 드러냈다가 “죄송합니다!” 하고 다시 나갔습니다. 그 모습에 고 경위가 다시 불러세웠고 그녀는 안으로 조심스레 들어왔습니다.

“경위님, 분석 요청하셨던 건이 완료되어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 놓고 가게. 성 순경.”

고 경위의 책상에 서류 뭉치를 내려놓은 아란은 자신의 자리로 가서 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디까지 이야기했지? 아. 클라렌트의 접촉 방식 말인데, 해당 범인을 호수 요원들이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심문할 계획이네.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해서 현재는 호수에서 신변을 맡아두고 있으니 말일세.”

고 경위는 문득 지온을 바라봤습니다.

“심문할 때, 자네가 한 번 해보겠나?”

293 지온주 (8iX0PvXMaU)

2022-12-22 (거의 끝나감) 23:51:22

그레요, 어떻게든 되겠죠. 아자아자!

294 ◆lcjglcI1zU (yQFPJGIFoU)

2022-12-22 (거의 끝나감) 23:55:21

아자자!!>;3

295 지온 - 고우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00:02:47

들어온 아란을 향해 웃으며 가볍게 손을 흔들어준다. 아란은 경위님과 같이 살고 있다고 했는데... 상사랑 같이 사는 기분은 어떨까? 아란을 빤히 보다 다시 우림을 바라보다 이내 아란이 가지고 온 서류로 시선을 돌렸다. 저기에 유익한 정보가 담겨있다면 좋을 텐데.

"그렇군요. 호수 요원들이 지키고 있는 상태라면 진화 학생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범인이 순순히 말해주면 좋을 텐데~ "

심문이라 머리 아프겠다. 요원들을 걱정하는 사이 우림과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이어진 말에 눈을 크게 떴다.

"제가요? 음, 글쎄요. 심문은 해 본 적이 없어서... 단순히 겁을 주는 건 심문이 아니잖아요? 조절을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갑자기 저는 왜? 심문 지원자가 없나요?"

296 리글주 (SiVup4b46s)

2022-12-23 (불탄다..!) 00:03:22

(팝콘냠)

297 지온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00:05:45

겁을 주는 게 목적이라면 녹색 벌레들 출동 준비 중~ 이지만 심문이니까. (다시 넣기

298 ◆lcjglcI1zU (I0pjfpPxqs)

2022-12-23 (불탄다..!) 00:14:32

으엑 졸았다ㅠ 내일 답레 드려도 될까요;ㅁ;

299 지온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00:17:36

>>298 당연하죠! 무리 마시고 푹 주무세요~

300 리글주 (SiVup4b46s)

2022-12-23 (불탄다..!) 00:20:05

>>297 녹색 벌레들...귀여운데..!!

잘자요 캡틴~

301 지온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00:20:50

리글주는 아직 안 주무시나요?

302 지온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00:21:50

>>300 벌레들 : 👍

303 리글주 (SiVup4b46s)

2022-12-23 (불탄다..!) 00:28:24

>>301 저는 3시쯤..?

304 지온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00:29:53

굉장히 늦게 주무시는군요! 저는 이제 슬슬 자러가려고요. 리글주도 너무 늦게 주무시지 마시고 좋은 밤 되세요~

305 리글주 (SiVup4b46s)

2022-12-23 (불탄다..!) 00:33:12

지온주 쫀밤쫀꿈되세요~~

306 지온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08:23:55

갱신합니다! 오늘도 날씨가 춥네요. 다들 따듯하게 입으세요.

307 우림 - 지온◆lcjglcI1zU (dB18bKsRxE)

2022-12-23 (불탄다..!) 12:46:02

"그럴 가능성이 낮아서 문제지.. 동료가 이름을 입에 댔다가 살해당했으니, 더더욱 말 안할지도 모르고."

고 경위가 침음하다 말했습니다. 그리곤 지온을 보며 상큼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건 아니고 자네도 한 번 경험이 됐으면 해서 말일세. 안 되면 맥밀란 경장을 시키면 되니."

아직 지원할 사람을 받지 않았다는 소리로군요. 그녀가 커피 한 잔을 지온에게로 건넸습니다.

"어려울 것 같으면 말하게."

308 ◆lcjglcI1zU (dB18bKsRxE)

2022-12-23 (불탄다..!) 12:46:30

역시 모바일.. 답레 길이가 짧아요... ㅂㄷㅂㄷ....

저는 이따 일하고 다시 올게요! 다들 나중에 만나요!!!

309 ◆lcjglcI1zU (dB18bKsRxE)

2022-12-23 (불탄다..!) 15:50:36

퇴근하면서 갱신합니다! 야호 만세!:)

310 지온 - 고우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16:07:23

우림의 미소를 보며 흠, 하고 생각하는 거 같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경위님이 그렇게 말하신다면 제가 맡아보겠습니다. 경위님의 부하로서 저도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려야죠."

언제나처럼 가볍게 제안을 받아들였다. 우림이 건넨 커피를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고 커피를 한입 마셨다.

"...아, 근데 심문이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정확히 얻어낼 것도 알아야 하고 심리전도 해야 해서 상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둘 필요가 있지 않나요? 그러니까..."

어쩌지 말이 긴데...

"심문 준비를 할테니까 오늘 서류는 제발 선처를...!"

이 말이 목적이었다.

311 지온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16:08:09

답레와 함께 갱신!
>>308 저도 장문러는 아니니 길이는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312 리글주 (jaCqdzNxmU)

2022-12-23 (불탄다..!) 16:22:54

갱신~
밖이 엄청 춥네요...

313 이름 없음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16:26:18

리글주 어서오세요~ 바람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314 리글주 (jaCqdzNxmU)

2022-12-23 (불탄다..!) 16:29:10

지온주 안녕하세요!!(나메 달아드리기)
바람이 너무 세서 핸드폰하며 걸으면 손이 아파요..

315 ◆lcjglcI1zU (dB18bKsRxE)

2022-12-23 (불탄다..!) 16:31:23

리글주 지온주 어서오세요!! 오늘 진짜 추워요!! -15°라구요!!! 어서 어서 따수운 곳으로!!!!

316 지온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16:34:30

앗! 나메 실수를! 잠시 무명이 되어봤습니다.

>>314 까아..! (핫팩 드리기) 얼른 따듯한 곳으로 들어가셔서 손 녹이세요!!

317 ◆lcjglcI1zU (dB18bKsRxE)

2022-12-23 (불탄다..!) 16:39:51

저도 얼른 집에 가길 원해요....(주륵)

318 지온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16:41:16

>>317 캡틴도 밖이셨나요?! 아이고 (담요 덮어드리기) 요즘 길이 빙판길이던데 캡틴 동네는 어떨지 모르지만 조심하세요 ㅠㅠㅠ

319 ◆lcjglcI1zU (dB18bKsRxE)

2022-12-23 (불탄다..!) 16:57:16

지금 집 가는.버스탔어요! 제가 산 쪽에 살아서....
빙판길.장난ㅇㄴ에여
손이알았다...

320 지온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16:59:49

>>319 (호호 불어서 녹여드리는 중) 고생이 많으시네요. 얼른 집 가서 전기장판으로 손도 몸도 녹이세요! ㅠㅠ

321 리글주 (jaCqdzNxmU)

2022-12-23 (불탄다..!) 17:18:26

캡틴도 빨리 집가서 몸 녹이시는게 좋겠어요..!(캡틴 뽀다담)

>>316 지금 집 도착해서 다시 따끈해졌어요(핫팩따끈)

322 ◆lcjglcI1zU (Pzf144FcEg)

2022-12-23 (불탄다..!) 17:18:44

지집도착하명ㅁㅁㅁㅁ!!!
이벤트종료팔게야어!!!

323 ◆lcjglcI1zU (Pzf144FcEg)

2022-12-23 (불탄다..!) 17:19:00

이따부ㅏ애!!!!

324 지온주 (xW3z/eZ3ts)

2022-12-23 (불탄다..!) 17:21:51

다들 집 도착하셔서 다행입니다.
캡틴 이따 뵐게요~

325 슬기 - 요하네스 (4DIf2l4XzA)

2022-12-23 (불탄다..!) 17:43:35

그것이 살짝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이었는지, 여우귀는 자신의 두 귀를 손으로 막아 가렸다. 그러곤 째릿, 실눈의 시선이 날아가 그대로 경장에게로 꽂혔다.

"아-, 선배! 진짜 귀 보는 거 반칙임다."

물론 언제까지고 그것을 가리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 곧 손을 떼고 이어서 발생한 궁금증을 입에 담았다.

"근데 의연하신 거 보니까, 경위님한테 활동비라도 좀 받으셨나 봄다? 얼마 받으셨슴까?"

마치 이미 손바닥 안에 놓고 보고 있다는 듯이 나서는 여우귀. 대충 자기 자신도 이 조직에서 몇 년 째 구르고 있다는 것을 경장에게 과시하듯 지긋이 물음의 답을 기다리다, 한 마디를 덧붙였다.

"후흐흥.... 칵테일 바, 기대하고 있겠슴다-. 선배."

그제서야 책상위에서 풀썩 엉덩이를 내리곤, 꼬리로 경장의 어깨에 묻은 먼지를 톡톡 털어주었다.
완전히 기대하고 있겠다는 눈치. 이래서야 가볍게 사주고 넘기는 건, 절대로 용납되지 않을 것이었다. 그걸 이미 알고, 아마 여우귀는 이렇게 행동하는 것일 터.

"저, 뭐부터 하면 됨까?"

방긋 웃는 저 미소가 이리도 악마처럼 보이는 것은, 아마 착각이 아닐 것이었다.

326 슬기 - 리글 (4DIf2l4XzA)

2022-12-23 (불탄다..!) 17:45:44

"안 나거든-. 저기 말야, 리글씨는 대체 날 뭘로 보는 거야? 좀 더 믿고 의지해 봐. 그래도 선배잖아-?"

과연 그런 말을 서슴 없이 하는 인긴이 스스로를 선배라 칭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는 둘째치고, 그 짧은 와중에서도 경장의 조인트를 부드러운 발 끝으로 톡톡 건드려대고 있었다. 일반적인 의미의 조인트를 깐다는 아니지만, 이 역시 충분히 인격적이지 않은 행동. 어쩌면, 죄질이 더욱 더 나쁜 편에 속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기운 있게 받아치려는 경장을 빤히 보고, 그게 아니라는 듯이 단호히 고갤 저었다.

"변명하는 남자는 인기 없어. 거기선 그냥, 순순히 인정하는 편이 더 남자다울 걸?"

품평하듯 실례되는 말들을 해댄 여우귀. 하지만 또 거기엔 적의를 비롯해 어떤 악감정도 실려있지 않았다. 굳이 있다면, 아마 그것은 자신의 애착인형을 바라보는 약간의 애정 정도일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애정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반례였다.

"그래, 조심히-, 하ㅍ윽...?!"

꼬리에 손길이 닿는 순간 몸이 확 움츠러 들었다. 포수에게 잡힌 여우처럼 질러진 짧은 비명. 꼬리를 꽉 끌어안고, 여우귀는 공벌레처럼 몸을 말았다.
주위 몇 테이블의 시선이 일시에 이쪽으로 쏠렸다. 무슨 일이 났나? 하고. 또는 모두 리글 경장이 저 여자에게 무슨 짓을 했나, 궁금한 표정들을 지어댔다.
몇 초간의 기나긴 정적. 당사자인 여우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무슨 이유에선가 몸을 덜덜 떨며 고개조차 들지 못했다.
여우귀의 끝이 파르르 떨려왔다. 그리 세게 쥐지도 않았을 것일 텐데도. 아니, 애초에 손이 겨우 닿은 것 뿐이었다. 어딜 봐도 억울한 것 투성이. 이번에도 한껏 억까당하는 리글의 앞에 곧 발칙한 여우귀가 고개를 들었다.

"...놀랐지-."

라며, 곧장 빵하고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아하하하-, 미안! 굳어 있는 거 같길래 장난 한번 쳐 봤는데..., 어때 리글씨? 재미 있었어?"

저 작게 뜬 실눈에 눈물이 맺힐 정도로 웃어대었다. 자기만 재미있는 장난. 당하는 상대에겐, 그저 상처 뿐인 장난이었을 것이다.
물론 그 따위 것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살짝 허리를 들어 여우귀는 경장에게 꼬리를 내밀어 보였다.

"조금 만지는 정도로 내 꼬리가 닳거나 그러진 않으니까, 맘껏 만져도 된다구-. 햇병아리씨."

밉살스런 도발은 덤이었다.

327 슬기주 (4DIf2l4XzA)

2022-12-23 (불탄다..!) 17:47:22

어제 나참치는 그대로 폰 잡고 기절해버린 거야.... :ㅁ
좋은 저녁! 오늘이 이벤트 종료구나.

328 리글주 (jaCqdzNxmU)

2022-12-23 (불탄다..!) 18:07:23

이벤트 종료였네요 오늘..! 캡틴 다녀오세요!

슬기주 어서오세요~~ 푹 쉬셨길 바래요!
이거 리글이 눈에도 눈물맺히려나(?)

329 슬기주 (4DIf2l4XzA)

2022-12-23 (불탄다..!) 18:15:20

한창 후배 놀리기에 진심일 나이, 26살.... 리글이의 눈물, 너무 달다! :3c

330 리글주 (jaCqdzNxmU)

2022-12-23 (불탄다..!) 18:16:25

아니 짤 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글: (울먹)

331 새나주 (Ow8RopEDb6)

2022-12-23 (불탄다..!) 18:30:22

안녀어어엉 ㅜ ㅜ 일중에 짬내서 갱신!

332 슬기주 (4DIf2l4XzA)

2022-12-23 (불탄다..!) 18:31:54

좋은 저녁, 새나주!

333 산타의 정체는 고우림 경위🎅🧑‍🎄🤶◆lcjglcI1zU (I0pjfpPxqs)

2022-12-23 (불탄다..!) 18:40:07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선물과 편지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것으로 보이는 선물들이 각각의 책상 위에 있습니다.

사람 인원 수대로 준비 된 산타 수염과 모자가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뿐인 크리스마스 특별하게 보내야 하지 않겠어? 그러니 크리스마스 풀세트를 드립니다~ 뿌뿌] 라는 편지도 함께 있군요!

크리스마스 트리 포장지로 감싸인 박스 안에 초코칩 쿠키, 박하사탕이 박힌 슈가 쿠키, 민트초코칩 쿠키, 딸기잼 쿠키가 5개씩 들어있습니다.

탕비실 안에 바디필로우가 더 좋은 것으로 교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물 중 무언가 하나, 여러분 각자 책상 위에 편지와 함께 검은색 튤립 꽃다발이 놓여 있습니다. 정갈하게 접힌 편지지는 밀랍 봉인이 되어있습니다. 봉인을 살펴봅시다. 말라비틀어진 나무 그림입니다.

편지를 열어보면, 정갈하고 수려한 글씨체로 편지가 적혀있습니다.

[이번에도 즐겁게 놉시다. 당신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Clarent R]


334 산타의 정체는 고우림 경위🎅🧑‍🎄🤶◆lcjglcI1zU (I0pjfpPxqs)

2022-12-23 (불탄다..!) 18:45:22

아니 새나 포도즙 왜빶졋지ㅠㅠㅠㅠㅠ 포도즙 한박스도 있어요!!

335 리글 - 슬기 (iZlOTFtWYU)

2022-12-23 (불탄다..!) 18:49:34

"스스로를 믿고 의지하라는 사람은 오히려 신뢰가 더 떨어지는...데요..."

물론 반쯤은 농담이긴 하지만, '형만 믿고 따라와!'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말하는 것만큼 믿긴 어려운 사람들이니까.
경사님은 그런 사람들과는 결이 다르긴 하다. 실제로 믿고 의지하고 있는 점도 있고. 여기서 논지는, 저렇게 말할수록 오히려 불안감이 더 커지는게 있다는 거다. 특히 경사님처럼 짓궂은 분이라면 도와준만큼 놀려줄 것 같아서...

부드러운 발 끝으로 톡톡 건들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조인트보단... 음, 뭐라고 할까. 일반적인 조인트를 아프라고 하는 거라면 이건 못 먹는 감 찔러보는 그런 느낌의... 한마디로, 큰 의미보다는 그냥 장난기일 뿐이다. 오히려 이게 경사님이 친한 사람이라 한다는걸 모르지 않기에 나쁘게 느껴지지도 않고. 다만, 조금 간지러워서 살짝 발을 빼냈을 뿐.

"...인기 없어도 상관 없어요."

빼쭉 입술이 내밀어진채로 경사님을 향해 중얼거렸다. 순순히 인정하자니, 오히려 그건 그거대로 경사님께 말려드는 것 같아서 뭔가 싫었나?

털이 손끝에 닿는 것도 잠시, 확 움츠리며 짧은 비명을 지른 경사님을 보며 당황한 나머지 그대로 굳어버렸다. 첫번째로 드는 생각은 방금 뭐였지? 였고, 두번째로 드는 생각은 이제 어떡하지? 였다. 그야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한데 집중되며 어딘가에서는 수군데는 소리조차 들렸다. 몸을 덜덜 떨며 움츠린 경사님과 내 모습은 오해를 사기 충분한 상황이라 수군거림이 이따금 들리는 정적 속에서 나는 머릿속에서 오만 생각이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곧 고개를 들고는 빵 터진 경사님을 보자, 내 눈에 살짝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너무하시잖아요.... 이런 장난이라니... 전 진짜 놀랐는데..."

순간 경찰인데 그대로 경찰서가는 결말까지 상상했을 정도다. 장난이라기엔 지나친, 그래서 너무 놀란 나머지 안심되자마자 눈물이 맺혀버렸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꼬리를 내미는 경사님의 모습은, 소악마 그 자체로 보였다.

"만지면 또 당할 것 같은데..."

이미 두번이나 만지려다가 당해놓고도 내민 꼬리를 향해 이번에야말로 손을 뻗었다. 이정도면 내가 생각해도 집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아니면 이렇게까지 당했으니 꼬리도 못 만지면 본전도 못 찾은 거라는 심리 때문인지..

336 새나주 (Ow8RopEDb6)

2022-12-23 (불탄다..!) 18:51:28

슬기주쫀저~ :>
나 새나라고 깜박하고 못 적었던 것 같은데 새나거인지 알앗꾸나!

클라렌트 너 어덯게 들어온..... ?

337 새나주 (Ow8RopEDb6)

2022-12-23 (불탄다..!) 18:51:44

리글주도 안뇽안쿙

338 ◆lcjglcI1zU (I0pjfpPxqs)

2022-12-23 (불탄다..!) 18:55:32

적었더라구요! 친절하게 보내는 이라고 첨부하셔서! 어서오세요 새나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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