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3081> [1:1/GL] 오아시스 :: 701

이름 없음

2022-11-13 18:26:13 - 2023-03-11 17:04:10

0 이름 없음 (38RymCK06c)

2022-11-13 (내일 월요일) 18:26:13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방랑자처럼
우리는 서로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563 ◆qjhGGZ8WRc (7Imi0gf/xo)

2023-01-11 (水) 23:59:31

이런 상태에서 일찍 나가야한다는 게 매우 끔찍한데..😶 그런 이유로 오늘도 내가 먼저 자러 가봐야할 거 같아.
음 천천히 답레 잡아보는걸로 일단은.

564 탄야 -카리나◆qjhGGZ8WRc (Nm9MCPKg62)

2023-01-12 (거의 끝나감) 09:43:55

탄야 하멜은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타인과의 접촉에 목을 매는 타입은 아니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피를 나눈 형제들과도 친밀한 스킨십을 마지막으로 했던 것이 언제인지도 기억 못하는 편이라는 게 문제지만.
이런 시대를 어찌저찌 살아가고 있으면서 금욕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그의 꼴이 웃기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가져야하는 최소치의 도덕성조차 없는 이들 중 그런걸 즐기는 이들도 있지만 말이다.

짧지도,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시간이었다. 지그시 당신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댔다가 떼어낸다. 그 순간에도 그는 당신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표정변화는 커녕,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은 채 그저 내리뜨고 있던 은청의 시선을 똑바로 들어올려서 당신을 바라봤을 뿐이다.

" 단순한 스킨십에 그런 의미를 두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의미는 달라지기 마련이야. "

턱을 받치듯 닿았던 손을 아래로 늘어트리고 탄야는 자신의 앞에서 빠져나가는 당신을 붙잡을 생각이 없다는 양 붙잡고 있던 손에도 힘을 풀어서 순순히 놓아주며 혼잣말처럼 중얼였다. 그 행동거지는 당신이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 무심한 얼굴에 희미하게 머무르는 무력한 웃음과 같다. 한숨처럼 짧게 무력히 웃음을 흘려내고 그는 당신의 행동에서 시선을 거두고 테이블로 되돌아갔다.

"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 "

그는 짤막한 대답을 내놓았다. 담배를 집으려는 듯 테이블 위에 손을 올렸던 그의 시선이 피곤한 기색을 띄었지만 당신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 一 그래서, 어쩔래? 이대로 돌아갈거면 배웅은 해줄 수 있어. "

565 ◆qjhGGZ8WRc (Nm9MCPKg62)

2023-01-12 (거의 끝나감) 09:46:17

채 와 체의 쓰임새는 늘 헷갈린단 말이지.
k국민이지만 k국어가 제일 어려워🤔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자니 내가 좀 서순을 꼬거나 대명사나 그런걸 뭉뜽그려서 표현하다보니 검사는 무서운데 어쩔 수 없나.
아무튼 어찌 답레는 써왔고 저걸 막레로 해도 좋고 이어줘도 좋으니까 카리나주가 편한대로 해줘.

566 ◆8tYcO/eZ9. (JPt7TEoJ5c)

2023-01-12 (거의 끝나감) 10:36:55

응응, 고마워. 몸은 괜찮은걸까? 모쪼록 몸 잘 챙기고..
오늘도 많이 돌아다닌다고 했던 것 같은데 힘내!

567 ◆qjhGGZ8WRc (X267A3uwco)

2023-01-12 (거의 끝나감) 13:33:17

몸은 안괜찮은 것 같은데 모르겠다. 감기기운이 좀 있는 것도 같고. 나는 이미 글렀으니 카리나주가 대신 챙기길 바래, 응원 고맙고 카리나주도 힘내.

568 ◆8tYcO/eZ9. (BMIm8BmVt6)

2023-01-12 (거의 끝나감) 16:21:28

아이고야, 감기 기운이라니.. 그래도 지금 날씨가 따뜻한 편이니 좀 빨리 떨어지려나.. 나도 잘 챙기도록 할게. 잘 챙긴다고 안 아플진 모르지만 아무튼.. 고마워! 힘내야지...흑흑🤣

569 카리나 - 탄야 ◆8tYcO/eZ9. (ffwGgnaxV6)

2023-01-12 (거의 끝나감) 19:58:07

" 배웅은... 됐어. 몰래 들어왔으면 몰래 나가야지. "

어지러운 머리를 정리하려면 일단 이 방을 벗어나야 할 것 같았는지 한숨을 푹 내쉬며 답한다. 주섬주섬 매고 온 가방에 동화책을 도로 집어넣고는 풀었던 머리도 도로 깔끔하게 묶어버린다. 복면도 주워드는 것이 들어왔던 길을 반대로 해서 돌아가려는 모양이었다.

" 게다가 그, 이름..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네 동생 만나면 또 시끄러워질 것 같아서. "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쉰 카리나는 복면을 도로 입가에 돌려놓고는 그대로 창으로 다가가다 돌아선다. 등을 돌린 탄야에게 무어라 말하려던 카리나는 입술을 달싹이다 이내 꾹 닫아버린다.

" .. 또 보자고. 안 볼 건 아니잖아? "

카리나는 툭 말을 던지고 돌아서선 창문을 연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그대로 맞으며 다음에 탄야를 만날 땐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고민이 가득했다.

" 그럼 안녕. "

망설임 없이 벽을 타고 내려가려 발을 뻗으며 카리나는 나직이 말을 남기고 떠나갔다.

570 ◆qjhGGZ8WRc (YsxyQ5UW9A)

2023-01-12 (거의 끝나감) 20:40:54

탄야: 어렵지도 않은 이름을 까먹는건 무슨 심보야?😑
반쯤 졸면서 호두과자를 밥으로 대신하겠다...
다니는 병원 가서 두통에 대해 의논했더니 혈압약을 처방해주셔서 오..😶 하는 기분이 됐어.
여담이지만 뒷골이 땡기며 머리가 아픈건 혈압이 원인이 된다고 하는데 처음 알았네.

일상과 현생 수고했어.

571 ◆8tYcO/eZ9. (4Jjh3nwT0w)

2023-01-12 (거의 끝나감) 20:48:37

혈압 관련이면 관리 잘 해야하는걸까.. 아무튼 조심조심😌
여담으로 카리나 탄야 이름은 단번에 외웠지!😊

탄야주도 고생했어!

572 ◆qjhGGZ8WRc (YsxyQ5UW9A)

2023-01-12 (거의 끝나감) 20:56:08

심한건 아니고 안정되면 끊어도 되니까.
오래 먹어봤자 좋은 약은 아니라더라.
어쨌든 뭐 내 이야기는 더 안해도 될거 같고...

한번에 외웠다는걸 좋아해야하는거 맞나🤔
잡담만 해도 되고 뭐 다음 일상을 어떤 주제로 할지 정해도 되고. 어쩔래?

573 ◆8tYcO/eZ9. (4Jjh3nwT0w)

2023-01-12 (거의 끝나감) 20:58:33

약이란게 다 그렇지, 뭐.

좋아해야하는거 맞지!(?) 카리나도 은근 주변에 무관심한 편이기도 하고..
일단 다음 이야기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고 잡담도 해보고 그러자.

574 ◆qjhGGZ8WRc (YsxyQ5UW9A)

2023-01-12 (거의 끝나감) 21:14:26

카리나가? 무?관심?🤔 이제껏 본 바로는 전혀? 음? 무관심도 여러가지 있으니까 괜찮나.
잡담하다가 기절해도 되면 가능해. 오래는 못할 것 같지만.
다음 일상 주제부터 정할까

575 ◆8tYcO/eZ9. (Z9jda4cp/.)

2023-01-12 (거의 끝나감) 22:16:00

그야 여태껏 탄야와의 일상이었으니까? 탄야랑 있을 때 아니면 딱히 주변인물 이름이라던가 특별히 관심가는거나 필요한거 아니었으면 기억 못 해서...😌

다음 일상은... 액션?(?)

576 ◆qjhGGZ8WRc (YsxyQ5UW9A)

2023-01-12 (거의 끝나감) 22:53:04

🙏 말은 씨가된다. 정말로 졸아버렸네.
?? 갑자기 액션? 어떤 주제로 하고 싶길래 액션이 나오는거야?

577 ◆8tYcO/eZ9. (Z9jda4cp/.)

2023-01-12 (거의 끝나감) 22:54:48

피곤하면 자고 일어나서 여유롭게 이야기 해도 돼! 😌
액션... 사실 그냥 꺼내본거긴 해~ 저번에 이야기 하던게 생각나서? ㅋㅋㅋ

578 ◆qjhGGZ8WRc (YsxyQ5UW9A)

2023-01-12 (거의 끝나감) 22:57:27

내일부터는 다시 일 나가서 이야기할 시간이 없을걸. 아니면 뭐 주제를 올려주면 확인하고 레스를 다는 걸로 해야할텐데 괜찮다면야.
🤔 꺼낸 적이 있었나? 액션에 관해서.. 신체능력 어쩌고그건가.

579 ◆8tYcO/eZ9. (Z9jda4cp/.)

2023-01-12 (거의 끝나감) 23:13:18

아하.. 뭐, 여유롭게 이야기 해봐도 좋지. 급한 건 아니니까.

그, 공동의 적 이야기라던가 신체능력이라던가 나오기는 했지!😊

580 ◆qjhGGZ8WRc (YsxyQ5UW9A)

2023-01-12 (거의 끝나감) 23:19:53

🤔 하기는 했는데 이걸 바로 다음 일상에 넣어서 정식 스토리로 만들려면 조금 어렵겠는데.
음...좋아. 그쪽으로 가닥을 잡아도 되겠다.
언제까지 쉴 수는 없으니까 현생은 이기지 못한다....눈먼돈 통장에 꽂혔으면😑

581 ◆8tYcO/eZ9. (Z9jda4cp/.)

2023-01-12 (거의 끝나감) 23:39:09

음음! 바로 들어가지 않아도 빌드업 정도도 괜찮을 것 같고?
눈먼돈이 매달 꽂혀줬으면...🤣

582 ◆qjhGGZ8WRc (x.bVTvCr/Q)

2023-01-13 (불탄다..!) 00:27:23

음...카리나가 먼저 그쪽을 장악하고 있는 가문의 일원과 부딪히는 걸 우연히 비즈니스 때문에 그쪽을 장악하고 있는 가문과 비즈니스적인 만남을 위해 방문했던 탄야가 발견한다? 아니면 이미 카리나가 부딪힌 이후에 탄야가 방문해서 사정을 알게 됐다던가?
전자든 후자든 빠져나가기 위해 고군분투는 해도 고립이라던가 도망치는 시나리오는 안떠오르는데(절대 탄야가 고립이나 도망치게 두지 않을 과보호 형제들)

583 ◆8tYcO/eZ9. (7E8L6phw3U)

2023-01-13 (불탄다..!) 00:34:43

방문했던 탄야가 발견하는게 그나마 탄야 개입의 여지가 보이긴 하는걸.. 😌사실 고군분투만 해도 꽤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시퍼..

584 ◆qjhGGZ8WRc (x.bVTvCr/Q)

2023-01-13 (불탄다..!) 01:25:50

비즈니스하러 왔더니 마주친 상황은 수라장이었다. 탄야는 잠시 정신이 아찔해졌다(?)
가닥은 그렇게 잡아두고...흐름에 맡겨볼까..

585 ◆8tYcO/eZ9. (iwXSN3..eo)

2023-01-13 (불탄다..!) 10:32:48

탄야 건강 지켜!! 😝 (?)(아무튼 유명한 피자 들고 있는 짤)
가닥 정도만 있어도 일상 하기는 좋지 않을까 싶어

586 ◆qjhGGZ8WRc (jVDODgEHkA)

2023-01-13 (불탄다..!) 12:42:07

핀트가 나갔는데. 거기서 건강이 왜 나와ㅋㅋㅋ
뭐 원하는 일상이 그거면 그렇게 하자. 기승전결에서 기승만 있을 뿐이지만 뭐 어찌 되겠지.

587 ◆8tYcO/eZ9. (8BZZEbKlEk)

2023-01-13 (불탄다..!) 14:57:42

정신이 아찔한건 빈혈이 유ㄹ...(카리나:입막음) 읍읍...🤣
어떻게든 되겠지... 크흠흠.. 점심은 먹었으려나~?

588 ◆qjhGGZ8WRc (oUmo6Gkx1k)

2023-01-13 (불탄다..!) 15:08:47

ㅋㅋ거기서 빈혈이 나오는 건 뭔데🫣 비가 와서 출근 준비는 다했는데 넋놓고 있어. 키보드 설정을 좀 바꿨더니 익숙해지기가 좀 걸린다.
점심은 글쎄 적당히?

589 ◆qjhGGZ8WRc (oUmo6Gkx1k)

2023-01-13 (불탄다..!) 15:28:10

무튼, 내가 출근하기 전에 미리 말하고 싶은 건(출근까지 약 한시간 남음)혹시나 선레 고민하고 있다면 부득이하게 카리나주가 써주길 부탁하고 싶어. 대충 잡아놓은 가닥이 카리나주가 선레 써주는 게 맞기도 하고. 너무 급발진하는 내용만 아니면 되니까 느긋하게 시간될 때 써줘.

590 ◆8tYcO/eZ9. (8BZZEbKlEk)

2023-01-13 (불탄다..!) 15:34:27

안 그래도 그럴까 생각중이긴 했어. 오늘중에 올릴 수 있을까는 또 다른 문제긴 하지만..아무튼 걱정말고 잘 다녀와, 화이팅.

591 ◆qjhGGZ8WRc (oUmo6Gkx1k)

2023-01-13 (불탄다..!) 15:37:10

어차피 내 답레는 쉬는날이 되어야 올라갈테니까 부담없이 쓰고싶을 때 써줘. 써주기 힘들면 푹 쉬었다가 문득 생각날 때 써도 되고🤔 편한대로 해주길 바래.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 카리나주가 내킬 때 쓰는 게 제일 좋으니까.
남은 시간동안 집안일 조금 해둬야지...아이고 귀찮은거.

592 ◆8tYcO/eZ9. (8BZZEbKlEk)

2023-01-13 (불탄다..!) 15:51:18

응응, 사실 의욕이나 아이디어 문제라기 보단 금요일의 카리나주 체력이 문제지만 말이야. 🤣 강요라고 느낀 적도 없고 부담도 아니니까 괜찮아~ 탄야주랑 일상은 즐겁기도 하고~

593 ◆qjhGGZ8WRc (1HahDamTNA)

2023-01-13 (불탄다..!) 16:49:58

금요일은 어쩔 수 없지, 푹 쉬도록 해. 물론 나는 출근이지만ㅋㅋㅋㅋ😑
여담이지만 비 오는게 맞는데 무지하게 덥네. 이래놓고 다음주에는 영하로 떨어지던데...겨울의 마지막 발악인가🤔

594 ◆8tYcO/eZ9. (8BZZEbKlEk)

2023-01-13 (불탄다..!) 16:59:12

아마도 그런 것 같지? 요즘 봄 가을이 좀 희미해지긴 했는데 말이야 🤣. 탄야주는... 모쪼록 일이 적길 바래...ㅠㅠ

595 ◆qjhGGZ8WRc (eqUyh44H4o)

2023-01-14 (파란날) 13:10:14

올려두고 갈게.

596 카리나 - 탄야 ◆8tYcO/eZ9. (3r1h/dV6XE)

2023-01-14 (파란날) 13:43:12

" 하이씨...! "

거친 숨을 몰아쉬며 어두운 골목길을 카리나가 달려나간다. 등에는 무언가 들어있는 듯 묵직해보이는 가방을 맨 체, 복면을 쓴 카리나는 요리조리 잘도 사람들을 피해 지나간다. 그리고 그 뒤를 우락부락한 수인들이 거친 숨을 내쉬며 쫒아간다. 카리나는 눈만 드러낸 체로 미간을 찌푸린 체 몇번이고 욕설을 되뇌이는 것이 지금 이 상황이 원하던 상황은 아니였던 모양이었다.

" 개같이...! 단가가 높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

우당탕, 거리에 쌓여있는 물건들을 넘어트리며 미끄러져 나뒹군 카리나는 바닥을 거세게 내려치곤 도로 일어나서 달리기 시작한다. 숨은 진작 턱 끝까지 차올라서 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멈출 수도 없었다. 등 뒤에서, 잠시 골목길에 가려진 사내들의 거친 욕설이 들려왔으니까. 이번에 카리나가 받은 일은 어떤 낡은 집에서 물건 하나를 꺼내와 달라는 이야기였다. 뒷골목에선 흔히 있는 일거리 중 하나였다.

" 그게, 이쪽 나리님들 비밀창고인 줄 몰랐지! "

의뢰인을 떠올리며 이를 갈던 카리나는 몸을 숨길만한 좁은 골목으로 몸을 던지곤 숨 죽이며 사내들이 달려가는 걸 지켜본다. 다행히 몸을 던지는 것을 못 봤는지 그냥 지나가는 사내들을 보던 카리나는 천천히 한숨을 내쉬며 살금살금 반대로 빠져나가려 한다. 중앙 쪽으로 가는 방향이긴 했미만 당장 여기서 벗어나는게 중요하긴 했으니까. 그렇게 살금살금 빠져나가던 카리나는 한순간 자기 앞에 멈춰선 사내 하나를 보곤 자기도 모르게 발로 걷어차버린다.

" 여기있다! 도둑고양이!! "
" 에이씨, 진짜!! "

카리나의 발차기에 걷어차안 사내가 다급하게 외치고, 카리나는 한대 더 걷어차주곤 후다닥 대로로 달리기 시작한다. 대로의 인파에 숨어들 모양인 듯 했다. 그게 그녀의 뜻대로 될련지는 모르지만. 카리나는 잽싸게 인파속으로 뛰어가선 몸을 낮추곤 복면을 벗고 도로 다른 골목으로 빠지려 했다.

" .... 됐....어? "

아는 이를 보기 전까지는.

597 ◆8tYcO/eZ9. (3r1h/dV6XE)

2023-01-14 (파란날) 13:43:30

탄야주 오늘도 화이팅이야.

598 ◆qjhGGZ8WRc (eqUyh44H4o)

2023-01-14 (파란날) 14:08:46

선레 수고했어.
음...음...🤔 이제 어떻게 이어야 잘 이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지. 답레는 좀 걸릴거니까 오늘은 느긋하게 쉬고 있어줘. 오늘내에 올리는 건 무리일지도..()

599 ◆8tYcO/eZ9. (FxYiMS5oFk)

2023-01-14 (파란날) 14:17:32

편하고 느긋하게 주도록 해!! 🥰
맘 편히 주는게 최고지!

600 ◆qjhGGZ8WRc (i96TDEZRSo)

2023-01-15 (내일 월요일) 19:16:25

생존신고겸 들렀다가 갈게.
답레는 좀 걸릴 것 같아. 최대 일주일정도🙏 날씨 갑자기 추워졌는데 건강 챙기길 바래.

601 ◆8tYcO/eZ9. (xcyJtc8kuc)

2023-01-15 (내일 월요일) 20:22:17

음! 좀 오래 걸리는구나. 무슨 일이라도 생긴걸까.
탄야주도 무리하지 말구 건강하게 보내고..

602 ◆qjhGGZ8WRc (TNCb8rOxII)

2023-01-15 (내일 월요일) 20:42:09

일도 일이지만 컨디션이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지. 이런 타이밍에 스케줄 자체가 무리할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거든. 이 상태에서 신경 안쓰고 넘어가면 갑자기 상태가 작살나버린다는 걸 알아서🙏
답레에 참고하기 위해 몇가지만 물어볼게.
카리나가 물건을 가지고 나온 집 주인은 카리나가 있는 서부의 지배층과 관계되어 있어서 측근(?)들과 마주친건지? 아니면 단순 말단인지.
서부(맞나?)(아니라면 내가 스레 거슬러 올라가서 찾아볼게) 아무튼 그쪽 지역의 수인들의 종은? 육식? 초식? 아니면 잡식?
서부 수인들은 중앙의 하멜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가? (주인쪽은 하멜과 카리나에게 관심있으니까 패스할게)

603 ◆8tYcO/eZ9. (e2Ijwte5rM)

2023-01-15 (내일 월요일) 21:09:39

아이고야 몸을 챙기는 걸 우선적으로 하도록 해. 그게 제일 중요해.
집주인은 서부 지배층이고, 그들의 비밀주택 같은거였어! 겁없는 의뢰자 - 아니 이미 카리나에게 시켜먹은 것부터 겁쟁이인가 -는 다 알고 시킨거구.
이쪽은 대체로 육식이라고 생각해. 하이에나, 자칼 같은 이런 녀석들?? 서부쪽 친구들은 중앙에 대해 샌님들??이란 생각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고..

604 ◆qjhGGZ8WRc (V0HZzmhhhQ)

2023-01-15 (내일 월요일) 21:17:05

샌님이라고 생각하는 건 지배층 포함 전원? 아니면 지배층을 제외한 인물들만 생각하는지. 음. 전원이겠구나.
전원이면....조금 반응이 시니컬해질 거야.
무슨 이유로 샌님이라고 하는지가 좀 궁금하네.

아무튼 대답 고마워. 최대한 빨리 답레랑 올게.

605 ◆8tYcO/eZ9. (JD00bJWWx2)

2023-01-15 (내일 월요일) 21:49:02

거의 전원이라고 생각하면 돼.
경쟁심리도 있고, 중앙보단 이쪽이 더 척박하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그런 반동도 있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아.
반발심리 같은거지. 일단 중앙이 훨씬 잘 나가는 편이니..

모쪼록 몸부터 챙겨줘!

606 ◆8tYcO/eZ9. (3OrxFOHGko)

2023-01-19 (거의 끝나감) 21:17:29

갱신해둘게!

607 ◆qjhGGZ8WRc (fdLWMTAG4Q)

2023-01-21 (파란날) 19:14:14

일주일동안 답레 한줄 못썼으매
최대한 새벽내에는 줄 수 있도록 노력할게.

608 ◆8tYcO/eZ9. (EpYMRIgpYc)

2023-01-21 (파란날) 21:07:25

급할 것 없으니까 어서와. 천천히 주도록 해.
잘 지냈어?

609 ◆qjhGGZ8WRc (P/T98b5s5A)

2023-01-22 (내일 월요일) 16:02:44

어제는 생존보고 정도만 남기고 가버려서 미안.
설날인데 어때? 잘 보내고 있어? 새해 복 많이 받고 이번년도도 잘 부탁할게.
새벽 내에 주겠다던 답레는 내가 5일을 풀로 출근하고 중간에는 사적인 일이 생겨서 밤샘 출근을 하는 바람에 써야지 해놓고 뻗었음을 알리세요...어제는 진짜 휴무임에도 깨어있는 시간이 3시간도 안됐고..ㅋ..ㅋ...오늘부터는 풀로 설 특근포함 6일 출근이야.
이렇게 보니까 변명인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나.
최대한 노력해서 빨리 답레 써보도록 할게. 카리나주는 좋은 연휴 보내길 바래.

610 ◆8tYcO/eZ9. (U252v.HdjI)

2023-01-22 (내일 월요일) 18:57:48

아냐 괜찮아. 미리 말해줬었잖아.
탄야주 건강이 걱정이네..무리하지 말구 힘내

611 탄야 - 카리나◆qjhGGZ8WRc (gbBaIj1ufE)

2023-01-23 (모두 수고..) 04:31:32

홀로 어슬렁거리며 가도 좋을 거리라고 생각했지만 피를 나눈 혈육이 그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종의 특징 때문이다.
" 중앙의 하멜이 평소 혼자 움직인다는 소문이 도는 것만으로도충분하다. " 자신을 내려다보는 자신과 꼭 같은 은청의 시선에서 느껴지는 걱정어린 진중함에 탄야는 반박할 수 있는 문장들을 모조리 씹어삼켜버렸다. 세월이 아무리 지났다고 한들, 숨김없이 보여지는 혈육들의 명확한 명분을 들이대며 보여주는 것은 분명 지나친 걱정이 불러 일으킨 보호일테니.

혈육의 선택을 납득하나, 그 행위는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탄야는 결국 호위 한명과 함께 약속 장소로 향하는 중이었다. 그 마저도 하나 이상은 번거롭다는 이유를 들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선으로 용납된 인원이었다. 어디를 가더라도 홀로 다니는 것에 익숙한 탄야 하멜은 자신의 뒤에 바짝 붙어서 따라오는 호위가 신경쓰이는 걸 넘어서 몹시 귀찮은 존재가 되어있었다.

눈표범 수인 특유의 둥그스름한 귀가 어떤 소리라도 들었는지 가볍게 움직였고 앞서서 걷고 있던 그의 걸음이 거리 한복판에 문멈추자, 뒤를 따르던 호위가 걱정스레 그에게 다가왔다.

" 왜 그러십니까? "

호위의 물음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는 한손을 들어올렸다가 천천히 자신의 입가로 검지를 가져다댔다.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였다. 멈춰선 위치까지 다가오는 발소리가 일단 하나. 멀고 먼 곳 위치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던 그는 은청의 시선을 느릿하게 깜빡여지고 곧 가느다랗게 접어뜨며 몸을 움직인다. " 뒤로. " 하고, 그가 호위의 어깨를 잡아 당겨냈고 호위는 그의 손짓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비틀거리며 뒤로 두어발 물러났을 것이다.

" 一 그래서, 이번에는 무슨 일이야? "

호위의 어깨를 붙잡아 당겼던 손을 떼어내며 탄야는 뛰어서 지척까지 다가온 당신에게 느릿한 물음을 던졌다. 호위가 자신들이 있는 위치로 뛰어나온 당신을 발견한 건 그 뒤였을 것이고.

612 ◆qjhGGZ8WRc (gbBaIj1ufE)

2023-01-23 (모두 수고..) 04:32:41

내 건강은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은 그저그런 수준이니까 딱 지금처럼만 유지하길 바랄 뿐이지 뭐. 그래도 늦지 않게 답레는 쓸 수는 있었네.

613 ◆qjhGGZ8WRc (cwJIPbxxvk)

2023-01-23 (모두 수고..) 06:55:47

🤦잠깐만..지금 보니까 누락해버린 문장이 하나 보이는데 첫문단 마지막에

>그 점이 자신으로 하여금 죽고 싶다고 생각하고 마는 이유가 되는지도 모르고.<

이 문장을 넣어서 봐줘. 어차피 탄야의 시점이라서 크게 문제는 없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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