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새벽감성 진짜 충만한데 감기약까지 먹어서 막 몽롱하거든... 그래서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는데 일단 의식의 흐름으로 적어볼게.. 미래의 내가 대신 부끄러움을 느낄거라 믿어!!
1. 엄.. 이셔 초기에는 SL이었어 응.. 내가 엔딩 있는 어장에선 연플을 찍고나서 애프터를 그렇게까지 막 생각해보거나 그때의 느낌처럼 이끌 수 있는 사람이기엔 부족한 면이 좀 많아서 혹시라도 상처를 줄까봐 처음부터 연플 배제하고 시작하는 면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어떠한 이끌림도 느끼지 않는데 모든 것을 사랑하는 박애주의라는 모순적인 설정.. 최고지.. 근데 어장에서 튜토리얼 - 첫 스토리 일케 이어가다가 레인 앞 막아서는 쥬한테 갑자기 들이받혔는데 그땐 어? 이 캐릭터.. 쩐다.. 하고 생각만 했지.. 잘 몰랐단 말이야... 일상 돌릴 때 나 들이받혔구나 깨달음 젠장 인생 절대 내가 가고자 하는 대로 안 된다...
2. 내가 계속 제스마엘 제스마엘 해서 인성 개폭망만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까봐 써보는 썰인데... 이셔가 사람을 사랑하고 있잖아, 그리고 햇살의 마음가짐을 통해 자신의 뒤틀린 면을 인정하되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지만 여기서 똑딱 잘못 틀어서 본성 메인 햇살 서브로 뒤바뀌면 정확히 말해서 가란스마엘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여러번 얘기했지만 제보다 더 비윤리적인 존재가 가란인데, 그 이유가 가란이 제를 그렇게 만든 것도 있지만 얘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짓을 저질렀으니까.. 사실 그쪽도 혐오를 사랑으로 치환하는 방법에 성공한 타입이고?
3. 2랑 이어지는데 개인 이벤트로 생각만 해놓고 던진 설정.. 제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던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세븐스 사형장 박살내러 가는 에델바이스 어쩌고... 그렇지만 도저히 내가 전투 묘사를 못 할 것 같아서 포기함...도 있는데 거기가 그.. '지하 미술 경매'도 하거든요 예 그.. 그... 사형장 들어서자마자 인체의 신비전급 박제 즐비한걸 볼 수 있고 하나하나 이름도 붙어있고 최종보스로 나올 가란은 세븐스 머리 들고 안고 다니면서 사랑에 대해 예찬하는 미친놈이고 이게 이스마엘 미래 절망편이라니 갑자기 군침이 싹(안됨
4. 헬무트랑 가란은 누구보다 친한 친구였는데 정작 이스마엘은 가란을 '아빠는 친구가 있어요?' '그걸 친구라고 부르기엔 좀 끔찍하지만 아빠도 자존심이 있으니 있다고 해야겠구나.' 같은 언급만 들어봤다는 뒷설정이 있어...
>>836 츸시 표정 풀어지는 쪽이구나.. 만약 많이 친해져서 어딘가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여캐즈 단체 합숙하고 자고 일어났을 때 츸시 보고 귀엽담서 깔깔 웃어보고 싶다.. 몽...한 츸시 귀여울 것 같아.. 그런데 우우우... 츸시 악몽도 PTSD 아니냐구요 우우우...🥺 길을 찾고 있고 의지가 굳은지는 모른다라... 끝없이 방황하다 삶의 끝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걸까..🤔 맛있는 진단 고마워! >:3
>>837 레이 데이트도 그렇고 담요도 그렇고.. 인간적인 면모가 많이 드러나서 좋아!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만 같은 느낌.. 그런데 집사복도 입고 메이드복도 입어주는데 거기다 초콜릿 선물에 무릎 꿇고 빌라고 하나요??? 좋습니다 무릎 꿇겠습니다 경멸해주세요(?)
>>845 첫 진단부터 타올 한 장이라 굉장히..... 굉장히! 응.. 굉장히야 응... 귀여운 폭스토끼.. 토끼 잠옷 귀엽잖아 와락 끌어안기 1스택 적립랬어 응응.. 둘만의 세계 대사 뭐야..? 쥬야 우리 꽃길 걷고 낙원도 가자..(오열) 그런데 쥬 목소리 되게 좋다 맛있게 먹어요 음성지원 되네(?)
새벽이라 그런가 뭐가 자꾸 생각이 나는데 둘이 키차이 좀 나고 하니까... 바깥에서 둘이 같이 서있거나 할 때 나란히 서있기보다는 이셔가 뒤에서 감싸듯이 안고 서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도 같고... 음 이거 좋네요. 음 이셔는 은근히 아가니까 그 점이 더 좋기도 하고 음 좋아 여기서 그만두자...멈춰!!
자야겠다 싶어서 레스 남기려 했는데 키차이 덕분에 눈이 휘둥그레.... 그거 공식일 것 같아.. 왜냐면 내가 생각해도 둘이 같이 서있거나 하면 이셔가 폭 안고 있을 것 같거든.. 응 댕댕이 캐해처럼 꼬리 있음 이미 붕방방방 해서 삐었을 듯... 아니 머선소리야 이셔가 아가라니 쥬가 더 소중한 아가야 지켜줘야해..(?)
>>888 한 캐릭터 한 캐릭터를 지목하면서 최대한 이 캐릭터의 정신을 붕괴시키려면 어떤 캐릭터가 나와야할까? 이 캐릭터와 케미가 있으려면 무슨 성격이어야할까 구상했답니다!
그래서 츠쿠시에게 레이첼이 붙은 거에요. 물론 처음엔 승우를 상대하기 위해 능력도 얼음 능력자였고 말투도 고상한 아가씨였지만 츠쿠시와 반전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방어 능력자 + 말투 더러움 이 되었답니다!
개인적인 TMI를 몇개 풀어보자면 이스마엘이 상대한 엘레인이 가장 늦게 만들어진 캐릭터에요. 이스마엘의 과거사가 밝혀졌을 때 구상하기 시작하다가 스토리 직전에 외관을 만들었고 돌리면서 과거사를 구체화시켰죠! 그리고 프리덤 내에서 최강자에요. 평상시에는 대장보다도 더 강해요.
나나리가 상대한 자매들은 나나리가 자매애를 강조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만들어진 캐릭터에요! 두 사람을 한 그림에 넣느라 가장 만드느라 고생했어요. 원래는 레시처럼 자매가 서로 상반된 능력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 데 얼음 불은 그 당시 승우가 살아있을 때여서 보류했고 스토리 직전에야 환각과 물질조작으로 결정했어요
레이먼드는 뭐랑 붙혀놔도 재밌을 것 같아서 순수하지만 바보 같은 캐릭터를 붙혀놨고
신디 같은 경우 제가 신디의 성격을 잘못 파악했던터라 나긋나긋하고 다투기 싫어하는 유약한 친구를 붙혀놨는데...(먼산)
쥬데카 같은 경우는 좀 특수한 게 애초에 그냥 육감이 발달한 쥬데카 vs 맹인이지만 능력으로 앞을 보는 사냥꾼 컨셉이었는 데... 본의아니게 대장전의 미리보기를 해버렸네요!
츸시는 계속 깨달음을 강조하는 것 같아서 꼭 길을 찾는 느낌이라 해야할까~ 그래서 국카스텐 노래가 계속 떠올랐어..
https://youtu.be/vjm46tGaUKk 가장 먼저 하현우 솔로, 항가! 가사에서 얼마나 더 걸어가야만 그렇게 바라던 내가 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이 유달리 츸시가 얼마나 더 걸어야 나는 길의 끝을 볼 수 있는가.. 처럼 보인달까 아무튼 그래용! ;3
https://youtu.be/ZeKO0tRRoBg 그리고 떠오른 다른 국텐 노래는 역시 Lost~~~ 잃어버린 20대 청춘에 대해 써낸 곡이라고는 하는데, 막상 츸시는 20대 대부분을 가디언즈에서 보냈고.. 우린 이제서야 저문 달에 깨었는데 이젠 파도들의 시체가 중천에 떠다니네 이 부분이 츸시의 잃어버린 과거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