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0088>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7 :: 1001

응어리 ◆afuLSXkau2

2022-11-11 00:30:13 - 2022-11-15 00:13:40

0 응어리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00:30:13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1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15:14

어허 사상이 붉게 빛나면 썰매가 아니라 혁명 동지들의 타찬카를 끄는 거예요

2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02:17:56

사상이ㅋㅋㅋㅋㅋㅋㅋㅋ붉게 빛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핰ㅋㅋㅋㅋㅋㅋ자동완성이 한 건 했다~~!

3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18:48

아아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야 아니라고 아악 악 쥐구멍 어디갔어~!!!!!

4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02:22:08

아..... 이셔주 덕분에 몹시 즐거운 밤이로구나.... 히히히...

5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22:15

하하 오늘 새벽 잡담도 혼란스럽군(코쓱)

이스마엘... 계급이나 부르주아 같은거 싫어하겠군요 하하

6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23:47

아 아니 ㅠ 아니야 으악 아니야!!! (혼파망)

아니아니 잠깐만요 독일인에게 뭐하는거야 빨간사상 주입 멈춰!!!!!!!! ㅋㅋㅋㅋㅋ

7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26:21

그러고보니 많은 캐릭터들의 국적에 대한게 정확히 드러난게 좀 적군요
이셔는 많은 요소에서 독일인, 내지는 독일 문화권임을 보여줬는데

다른 캐릭터들은 어떤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8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26:33

하 진짜 너무 당황스러워서 현실에서도 폰 떨궈서 얼굴에 맞았어 ㅠㅠㅠㅠㅠ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지만 사상이 붉지는 않다구요 악 ㅠㅠ

9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27:41

저런... 얼굴은 괜찮으신가요

이제 폰을 맞은 얼굴이 빨갛게 물드셨군요

10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28:45

>>9 낫까지 들기 전에 조용히 하시오!!

11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30:04

아... 안돼! 그것까지 들었다간 자동으로 싸유즈 하는 노래가 재생되어 버린다고요!

12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30:58

나는 이제 레이주를 협박할 수 있다!!! >:3!!!!!!!!!!

13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31:32

크윽... 나를 협박하여 뭘 뜯어내려고...!

14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31:40

그리고 >>7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는데.. 레이는 미국인가? :3???

15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31:58

>>13 설정과......
다시마를 뜯어내겠다!!!(?)

16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33:24

크아아아아악

옙 미국입니다
스턴트맨과 미군맨의 이미지를 좀 떠올리면서 짠 캐릭터지요

17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36:56

>:3!!!!(당당)

오호.... 미군맨 좋아.. 어째 미군은 존경하는 문화 때문인지 로망이 가득하지~🤔

18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02:37:07

나는 이셔주가 뜯는 설정과 다시마를 겸상해야지 (나쁨)

19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37:27

이잉 레샤도 풀어줘어(부빗(?

20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39:25

하지만 어떤 설정을 뜯어낼지 특정하지 않았으므로 뜯기지 않겠습니다

다시마는... 뜯겼지만...

그리고 레샤주도 설정을 주세요! 맛있는! 남의 설정!

21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43:33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 이셔주가 너구리에 넣어먹었다(?) 념념굿~~~~

슬슬 잠이 오긴 하는데 오늘은 눈 뜨고나서 얼마나 마실지 두렵다....(어제 커피 도합 7샷+@ 먹었음) 인간의 대가리 이제 카페인이 없으면 구르질 못한다..!😇

22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43:59

얼씨구 나 정신 없긴 한가보다 단어순화 필터링 없이 말 나오네........

23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44:51

킷 사 마!!!!!!!

저런... 현대인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다보니...

24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02:48:15

그렇지만.. 오늘 지나면 주말이니까... 그걸 위안 삼으려구..🥲 나는 먼저 들어가볼게..

레이주도 푹 자구, 레샤주도 새벽 5~6시에 우다다 말구 일찍 자구!!! >:0

25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02:48:53

호오? 그렇다면 이것을... (눈물콧물 쏙 빼는 매운맛 설정을 스윽)

은 농담이고~ 나나리즈는 국적이랄게 없지? 나도 특별히 신경써서 생각해둔 건 없구~ 좀 정리를 해보면 동양계가 대충 섞인 서유럽계? 그런 느낌~

26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02:49:52

하하 오늘은 기절할 때까지 깨어있을 예정이므로 나의 우다다는 밤새도록 이어질 것이다~!

이셔주 잘 자라구~

27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50:07

이셔주 안녕히 주무세요!

나나리즈는 뭔가... 글로벌하군요!
틀에서 벗어났다는 느낌...

28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02:53:51

실제 이름적 어원으로 들어가자면 제대로 맞지 않기 때문에 그냥 이름의 어감은 신경쓰지 마시고.. 대충 캐릭터들의 국적풍을 적어보자면..

로벨리아 - 프랑스 계열
아스텔 - 독일 계열
에스티아 - 프랑스 계열

대충 이런 느낌으로 잡고 있어요. 물론 실제 그 나라에 이런 이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충 그런 느낌이란 것으로. (다시 자러 가기)

29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02:54:50

글로벌한 혈통~ 속된 표현?으로 뿌리 없는~~라고도 하지~ 왜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은 설정의 스포이므로 크흠흠

30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55:17

올리에뜨 자매의 이미지는 프랑스...
그래서... '혁명'인가 봅니다 허허

다시 안녕히 주무세요!

31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02:56:55

오 ㅋㅋㅋ레볼루숑의 출신다운 혁명가 자매~ 아스텔이 독일이라니 너무 찰떡이라 숨멎겠잖ㅇ(사망)

캡틴 다시 잘 자라구~!

32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2:57:19

허... 그것도 설정에 연관되어 있다니
앞으로의 귀추를 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이 언제나 다들 떡밥과 비설에 감탄하게 된단 말입니다 참

33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02:59:44

그리고 엔딩 때까지 이 이상의 설정이 밝혀지는 일은 없었다... (플래그 슬쩍)

인간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지~ 더 놀라운 건 사실 쌍둥이에겐 시트 이상의 비설이나 설정은 없었을 예정이었다는 거~

34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03:02:05

뭐 설정이라는게 굴리다보니 자연스레 좀 살이 입혀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도 사실... 처음 드렸던 비설 이후로 뭔가가 좀더 살이 입혀진게 있어서

근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레이먼드는 너무 클리셰 덩어리라 묘한 느낌이 있어요
그걸 뻔뻔하게 밀고 갈거지만!

35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06:45:44


(우다다닼!)

36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10:06:03

>>35 고양이다! 잡아라! (츄르로 유인)

37 쥬데카주 (jQTe.X0/Zw)

2022-11-11 (불탄다..!) 10:56:33

다들 빼빼로와 가래떡 맛나게 드세용!

38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2:24:28

연차! 휴식! 뒹굴뒹굴! 3단 콤보를 장착하며 갱신이에요!

39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4:44:17

뭔가 집에서 푹 쉬니까 나른한 느낌이에요. 으어..

40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15:32:54

갱신~!

41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5:33:10

어서 오세요1 레레시아주!

42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16:07:59

이제와서 아무래도 좋은 TMI

잭은 초기 구상 단게에서, 레알로 외계의 존재 였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니알라토텝이 모티브인 (혹은 진짜로 자신인) "기어오는 소녀"

하지만 뭔가 에델바이스와는 맞지 않은것 같아서 폐기~ 지금은 잭은 레알로 과거도 정체도 미스테리한 인물 입니다~

43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6:16:07

어서 오세요! 잭주! 정말로 외계의 존재를 냈다고 한다면 일단 세계관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시트가 통과할 일은 없었을 것 같네요.

44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16:20:09

>>43 그렇죠~

45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16:30:55

으아우 또 자버렸다...

46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6:34:22

저런. 괜찮으세요? 레레시아주? 많이 피곤해보이는데.

47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16:43:50

피곤하다기보단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은게 문제야~~ㅋㅋㅋ캡틴은 좋은 오후 보내는 중~?

48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6:45:46

오늘은 정말 간만에 푹 쉬는 하루 같아요! 아침에는 운동도 좀 하고 개인 볼일이 있어서 자리를 오래 비웠지만요! 아무튼 이불 밖...ㅋㅋㅋㅋㅋ 아앗. 이불 밖은 위험해 고양이잖아요! 그거!
과감하게 이불 밖으로 뛰쳐나오세요! 그럼 들어가지 않게 된다구요!

49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16:54:52

오~ 좋은 휴일 보내고 있었네~ 음 과감하게..? (발끝만 내밀어보고 다시 쏙) 이잉 추워잉...히히...

50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7:04:47

으앗! 전혀 과감하게가 아닌걸요! 자. 셋을 세고 이불을 떨쳐보는 거예요!

51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17:09:47

저는 대충 이런 상태지만요~ (이불 밖은 위험해가 아니러 침대 밖은 위험해 정도...?)

52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7:11:02

으앗! 잭주도 어서 일어나세요!!

53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17:11:49

(대충 억울한 표정으로 이불에서 끌려나오는 고양이 짤)

아으 집구석이 냉골이야 냉골~~ 발시렷~~~~

54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17:12:19

ㅋㅋㅋㅋㅋ맞다 사실 침대밖은 위험해~~

55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7:23:35

그럴 땐.. 어.. 보일러를 켜는 거예요!!

56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17:38:02

하지만 보일러도 불변은 진리를 막을수 없다!

57 아마데주 (5HfdMcJ/w.)

2022-11-11 (불탄다..!) 17:38:32

갱신!

아마데에게 개인 이벤트는 없을줄 알았는데 막 생각났습니다.

58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17:41:41

>>56 이것이 진리...!

아마데주도 쫀오후~!

59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7:47:24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60 이스마엘주 (cwf2aupY.s)

2022-11-11 (불탄다..!) 17:50:31

집...간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지금 욕망이 끓어넘쳐~!!!

61 아마데주 (5HfdMcJ/w.)

2022-11-11 (불탄다..!) 17:54:51

모두 안녕하세요~

이셔주! 조심히 들어가세요~!

62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7:55:53

이스마엘주도 어서 오세요!! 조심해서 들어오시고요!

63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17:57:11

이셔주 귀가길 조심하구~ 이따봐~!

64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8:02:20

추가적으로 캡틴은 내일은 가족과 놀러가는 곳이 있기 때문에 아마 거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관전은 한번씩 할 것 같지만. 일단 참고해주세요!

65 쥬데카 - 레레시아 (3hmid6tzFE)

2022-11-11 (불탄다..!) 18:04:07

"네, 안녕하세요."

지나가며 인사하는 아이들에게 살짝 웃으며 대답해주곤 레레시아를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가게 앞이다.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아기자기한 느낌의 악세사리점, 가게의 규모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걸 몸소 증명하듯 가게 안에는 꽤 많은 종류의 악세사리가 진열되어 있었다. 대신이랄까 전반적으로 화려한 느낌의 악세사리보다는, 가볍고 수수한 느낌을 주는 악세사리가 대부분이어서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직원과 인사하는 레레시아를 따라 가볍게 인사를 건넨 너는 레레시아의 말에 진열장을 들여다본다.
앞서서 종류가 꽤 다양한게 가게의 규모에 비해서라곤 했지만 정작 너는 그게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고 있었다. 애초에 이런 장소에 와본 적이 있던가? 예전에 한 번쯤 와봤던 것 같긴 하지만 그때 이 곳에 오려고 한 주체는 네가 아니었으니까. 어쨌든 진열장을 들여다보며 어떤 악세사리가 좋을까 잠시 고민해본다.

"역시 목걸이를... 으음."

가만 생각해 보면 항상 목을 덮는 옷을 입고 있었지, 목이 드러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데 목에 거는 악세사리를 하게 되면 목에 자꾸 시선이 가서 불편해할지도. 그러면 귀걸이? 그런데 귀걸이를 하려면 귀를 뚫어야 하잖아. 상처를 내면서까지 악세사리를 하는 걸 보는 건 좀 그런 거 같고. 그럼 붙이는 걸로? 아냐, 관리하기가 불편할 것 같은데. 그렇게 진열장을 둘러보다 머리핀 앞에 잠시 멈춰서서는 고민하는 듯, 흠. 하는 소리를 냈다. 뭘 해도 어울릴 것 같긴 하지만 너무 반짝이는 건 시선이 끌리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치장품, 그러니까 악세사리는 임무에도 방해가 된다거나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레시, 악세사리 말고 다른 걸 받으면 어떤 느낌일 것 같습니까?"

여전히 진열장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지나가듯 묻는다.

66 쥬데카주 (3hmid6tzFE)

2022-11-11 (불탄다..!) 18:04:54

갱신할게요! 한시간 쯤 있다가 잠시 바쁠 것 같긴 한데... 일단 그때까진 머무르겠습니다!

67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8:05:51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68 쥬데카주 (3hmid6tzFE)

2022-11-11 (불탄다..!) 18:07:49

안뇽하세요 캡틴!

69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8:14:59

오늘은 집에서 푹 쉬는 김에 사두고 오래는 못하고 조금씩 하고 있던 모 괴도단 게임을 좀 길게 해봤는데.. 어렵네요. 여러모로. (주륵)

70 선우주 (zvAU0N.MvQ)

2022-11-11 (불탄다..!) 18:30:16

캡틴! 스토리 재검토 부탁드려요!! 그리고 말하지만 스토리를 다시 갈아엎어도 되니 안되는 건 말해주세요!!

71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18:31:52

https://postimg.cc/9RTRWvw0

보검 무장중 하나로 생각해뒀던거 드랍하구 감
농담이고 그냥 비대칭 연습하다가 이건 이셔네.. 싶어서..👀

72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18:35:18

아참 갱신을 깜빡했네~!!! 갱신~ 나는 자유다~!!!!!!!

73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18:36:12

아 내가 답레 쓸 짬은 없어도 이셔 연성에 쌍따봉 날릴 짬은 있지

이셔 담에 꼭 이쁜 옷 입힌다~~! (현생에 끌려감)

74 선우주 (zvAU0N.MvQ)

2022-11-11 (불탄다..!) 18:37:06

>71 이셔주 그림 실력은 진짜 부러워요!! AI를 써도 손이나 세세한 디테일이 아쉬워도 수정할 수 없을 때가 많은데 스스로 그림을 잘그릴 수 있으면 아쉬운 건 고쳐버릴 수도 있고 자기가 생각한걸 그대로 그릴 수 있으니 정말 부러워요!!

75 선우주 (zvAU0N.MvQ)

2022-11-11 (불탄다..!) 18:37:21

안녕! 레시주!!!

76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18:39:56

으아악 레샤주 현생 힘내...!!!

>>74 나도 이제 천천히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라..🥲 부럽다고 해주니 기쁠 따름이야 잉잉~🥺 나는 오히려 ai 사용법을 모르니까 ai 쓰는 사람들이 더 대단한걸~~~ >:3

77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18:39:56

역시 금손.....!

스틱맨도 못 그리는 똥손은 웁니다...흑흑...

78 쥬데카주 (3hmid6tzFE)

2022-11-11 (불탄다..!) 18:40:25

바깥에 나가기 전에 봐서 다행이다...(코피흘림
지금부터 약 2시간 가량 바빠질 예정이라... 흑... 다들 이따가 뵈어요!

79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18:40:58

ㅋㅋ...ㅋㅋㅋㅋ 쥬주 코피 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닦아줌) 조심히 다녀와~~~ >:3

80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8:46:19

일단 스토리에 대해서 읽어봤는데... 진행하기로 하고 전날에 와서 이렇게 주시면 서로간에 곤란할 수도 있으니 검토를 받고 싶으면 미리 검사를 받아주세요. 제가 여기서 안된다고 한다면 어쩔 생각이셨나요. (흐릿)
아무튼 스토리를 읽어보니 제가 전반부에 진행을 하는 것을 전제로 짜셨는지 로벨리아의 대사라던가 그런 것들도 모두 적어주셨는데 일단 전 내일 진행을 못해요. 저번에도 살짝 이야기를 했고 위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전 내일 가족과 놀러가는 곳이 있기 때문에 아마 거의 모습이 안 보일 거예요.
덧붙여서 굳이 성향을 이야기하자면 저 스토리대로라면 로벨리아는 저곳을 막는 것이 아니라 직접 부대를 이끌어서 그 본부를 먼저 박살내러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말로 굳이 로벨리아의 지시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저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에델바이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에 따라 파견 차원으로 갔다라는 것이 조금 더 좋을 것 같네요.

일단 피드백은 이렇게 드리고 저는 일단 식사를 하러 가볼게요! 다들 맛저하세요!

81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8:47:33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도 말하는 거지만 개인 스토리를 하고 싶다면 아스텔과 로벨리아 에스티아는 최대한 개입을 하지 않는 쪽으로 해주세요. 이 레스만 남기고 정말로 가볼게요.

82 선우주 (zvAU0N.MvQ)

2022-11-11 (불탄다..!) 18:51:24

>>80 안된다고 해도 괜찮아요! 내일까지 수정하던가 정 안되면 스토리를 다음주로 미뤄버릴 생각이었거든요!!
다시 웹박 보냈어요!!

83 츠쿠시주 (mUO9wfAioc)

2022-11-11 (불탄다..!) 19:02:06

그래도 낮에는 한 번 정도 답레 달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예상치 못한 컨디션 문제가 날 덮쳤고... o<-<
크아악 이제 좀 회복 됐는데 답레는 씻고 저녁 먹고 써올게~ 쬐금 늦을 수도 있음... ꃼ.̫ ꃼ

84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19:11:19

더 수정할 여력은 없다... ㅇ<-< 그냥 빛만 좀 넣어둬쓰 이제 진짜로 끝..인데 내 몹쓸 취향이 이런 거 일상에서 실제로 입혀보고 싶단 생각 뿐이고.... 근데 막상 이셔씨도 이런 거 입으면 부끄러워서 도망칠 미래밖에 생각 안남 망한듯

https://postimg.cc/YvfXdCr2

85 아마데주 (jmEvG3OPtE)

2022-11-11 (불탄다..!) 19:12:52

https://picrew.me/image_maker/227881

만약 아마데 개인 스토리를 진행시킨다면 등장시킬 예정으로 만든 아가씨입니다. 아마데와는 아무런 일면식도 없는 비능력자입니다만, 아마데는 그녀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86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19:21:22

일단 치킨을 좀 먹고 돌아왔어요!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를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엄연히 진행 날짜가 지금 잡혀있고 그 전에 얼마든지 검토를 이렇게 받을 수 있었는데 바로 전날에 더 자세한 개요라고 하고 가져와버리고 만약 이건 안된다라는 말이 나오고 거기서 수정을 하고 그럼 자연히 또 시간이 걸리게 되고 선우주 말대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잖아요? 제가 다음주에도 좀 어디 가는 곳이 있어서 주말에 진행을 못하니까 시간이 비긴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으면 또 스케쥴을 맞춰야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또 한참 미뤄지게 되고.. 그럼 또 수정을 해야 할 사안이 생길 수도 있고.. 이런 도미노 현상이 나오면 서로 피곤해진다는 의미에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전날에 이러지 말고 좀 이전에 시간이 있었을 때 가지고 와서 검토를 받아줬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거고요. 일단 웹박수는 받았고 3인방의 개입이 가급적 없게 해달라는 이유는 어쨌건 이 3명이 직접적으로 개입하게 되면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정말로 가급적이면 이 3인방은 같은 자리에 끼이지 않는 것이 낫기도 하고요. 뭐 일단 모두에게 설명겸 레스는 이렇게 남겼으니 차후 다들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고..

일단 웹박수 내용은 확인했고 그렇게 진행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사실 저 정도면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다른 임무로 자리를 비운 상태고 로벨리아가 제 0 특수부대원만 파견하는 느낌으로 진행을 해도 될테니까요. 그 부분의 흐름은 이제 선우주가 알아서 잘 해주시는 것으로 부탁할게요. 이상 끝!

그리고 올라오는 이미지는 모두 잘 봤어요! 야광봉 흔들어드릴게요!! 그리고 아마데주도 개인이벤트를 하고 싶다면 아마데주가 직접 진행할 수 있는 레벨 한도 내에서 >>0의 안건을 참고해서 검토를 받아주세요.

87 선우주 (zvAU0N.MvQ)

2022-11-11 (불탄다..!) 19:38:38

고마워요! 캡! 캡틴말을 듣고 보니 스토리 없을 때를 노리고 제출해서 그런지 너무 책임감이 없게 행동했구나 생각도 드네요.
어쨌든 칭찬 고마워요!

88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19:54:01

다들 안녕~!! ㅇ>-< 어서오구 아마데 갠스토리 여성분......... 아름답자너....

89 아마데주 (jmEvG3OPtE)

2022-11-11 (불탄다..!) 19:58:37

안녕하세요 이셔주! 이셔 보검 무장은 무언가 군견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강인한 느낌!

갠스토리의 분홍머리 아가씨, 정말 공주님처럼 귀하게 자랐으나 현재 큰 위기에 처해있다... 대충 그런 설정이 대략적으로 잡혀있습니다. 아마데의 조국에서 한 자리 차지하는 가문(귀족은 아니지만)의 외동딸이자 후계자! 아마데의 친가도 부유하지만 카시야스 가문이 지역유지라면 이쪽은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유명 가문 소속입니다. 물론 갠스토리가 진행됐을때의 이야기지만요...

90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20:00:17

사실은 저런거 입으면 부끄러워하며 도망치지롱! >:3

이스마엘: 그러니까- 그게- 아! 저기 네온사인이 날아다닙니다!
이스마엘: (도망쳐버림)

91 아마데주 (jmEvG3OPtE)

2022-11-11 (불탄다..!) 20:01:50

>>90
부끄러워하는 이셔... 귀엽겠군요...(이셔주: 이봐요

아마데의 보검 무장... 어떻게 해야하나...

92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0:08:32

본 스토리는 2주 정도 남았으니까 천천히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요!

93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20:10:08

https://www.neka.cc/composer/12339

어느 11일의 이른 저녁 시간. 그의 단말기에 메세지가 도착한다.

[뭐 해]
[바빠?]
[바쁜 거 아니면 잠깐만]
[여기로 와주면 좋겠는데]

여기, 라며 불러낸 장소는 기지 밖이긴 하지만 그렇게 먼 곳도 아니다. 가까운 건물의 2층 쯤 될까. 특별히 뭐가 있는 곳도 아닌데 왜 그런 곳으로 불렀을지. 그가 무슨 생각을 했든 그 장소로 가보면 그녀가 있긴 있었다.

"어, 어.. 왔어?"

그 층의 작은 휴식용 공간으로 꾸며진 곳에서 창에 머리를 박고 바깥을 내다보는 듯 하던 그녀는 발소리를 듣고 흠칫 놀라며 돌아섰다. 왔냐며 반기기는 하는데 어쩐지 표정이 좋지 않다. 곤란한 듯. 초조한 듯.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얼굴은 열이라도 나는지 눈밑이 불그스름하다.

"저기, 그러니까, 왜 불렀냐면은-"

마주하고도 선뜻 용건을 말하지 못 하고 우물쭈물. 그러다 시선을 살짝 맞추더니 이내 작은 심호흡을 한다. 습, 후- 숨을 내쉰 뒤에, 그 때까지 뒤로 감추고 있던 손을 앞으로 돌려 내밀었다. 바스락. 비닐 포장의 소리가 요란히도 울렸다.

"이거! 저, 만든, 건데... 오늘이 그, 주는 날이라고 해서..."

가는 손이 겨우 받쳐 들고 있는 그건 투명한 포장지 안에 가지런히 놓인, 들쑥날쑥한 막대과자였다. 밀크와 화이트 초콜릿이 번갈아 발라져 있고 어떤거는 견과류, 어떤거는 말린 과일 부순 조각들이 드문드문 버무려있었다. 딱 봐도 파는 건 아니겠다 싶은 모양새에 포장지의 입구를 꼬옥 묶은 빨간 리본이 인상적인 선물이었다.

"과자 안 좋아하면.. 에스티아 주던지! 뭐, 네가 먹어주는게 제일 좋지만..."

들고 있는 손이 떨리려는 걸 꾹 참고 있다가 그가 가져갔든, 떠넘기듯 주었든 손이 비자마자 얼른 등 뒤로 손을 감추고 종알거린 후에 입술을 꼭 깨문다. 허나 손의 떨림은 참았어도 얼굴의 붉어짐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결국 감추었던 손을 올려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려 했겠지.

하얀 머리칼보다 하얀 손에 한가득 털뭉치 같은 머리카락을 쥐고서, 대답을 기다렸거나 혹은 호도도 도망을 가버렸을 지도 모르겠다.

94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20:11:01

그냥 지나가기는 아쉽고 해서 짧게~ 쓴거 올려두고 아이고 늘어진다

95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0:1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오늘이 빼빼로데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쩔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독백을 올리셨나요? 수줍어하면서도 부끄러워하고 상당히 긴장하고 떨고 있는 모습이 절로 눈에 보이는 것 같네요.
음. 이렇게 되면 저 역시도 그냥 넘어갈 순 없을 것 같고 잠시!

96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20:19:33

(기대의 팝콘통)

97 그 날의 포키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0:31:19

[뭐 해]
[바빠?]
[바쁜 거 아니면 잠깐만]
[여기로 와주면 좋겠는데]

메시지가 도착한 것을 아스텔은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은 딱히 임무가 있진 않았다. 물론 내일은 가디언즈와 관련해서 알아봐야 할 것이 있었기 때문에, 정확히는 가디언즈와 관련되었을지도 모르는 어떤 인물에 대해서 파악을 할 필요가 있었기에 그 조사로 임무를 나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건 내일의 일. 적어도 오늘은 바쁜 일이 없어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던만큼 아스텔이 그 메시지를 못 볼 이유는 없었다. 가까운 곳에 있는 건물 2층. 이 건물은 뭐하는 곳이었더라. 머리를 굴려보지만 특별히 뭘 하는 곳은 아니었다. 일단 가겠다고 응답을 하면서 아스텔은 자신의 개인 방에서 나와 계단을 타고 지상으로 올라섰다.

세븐스를 써서 단번에 날아갈까 싶었지만 그렇게 먼 곳은 아니었기에 그는 세븐스를 쓰지 않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니 해당 건물이 있었고 그 2층으로 그는 금새 올라갈 수 있었다. 해당 위치에 도착하자 흠칫 놀라며 창 근처에 서 있는 레레시아의 모습이 아스텔의 눈에 들어왔다. 꽤나 긴장하고 초조한 표정에 아스텔은 절로 고개를 갸웃했다. 몇 번 만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저건 딱히 고민거리가 있다기보다는 자신의 존재로 인해 그러는 것이 분명해보였다. 자신을 불러내긴 했으나 뭔가 부끄러워할만한 것이 있다는 것이겠지. 그렇게 추론을 마치며 아스텔은 왔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와야지. 누가 불렀는데. ...딱히 임무가 있던 것도 아니고, 내일은 임무니까."

그러니까 안 그래도 보러 갈 생각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아스텔은 그녀의 행동, 그리고 말에 귀를 기울였다. 투명한 포장지 안에 들어있는 것이 뭔지는 아스텔도 금새 알 수 있었다. 밀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 그리고 견과류와 과일 조각들이 박혀있는 것이 '포키' 아니겠는가. 이걸 주기 위해서 자신을 불렀던 것일까.

"...싫은데. 네가 주는 것을 에스티아에게 줄 이유는 없잖아. ...모두에게 나눠달라는 부탁이었다면 모를까. 나에게 준 거라면 이건 내 꺼지."

평소의 돌직구 발언이었다. 허나 그것은 진심이었다. 그녀가 자신에게 주는 건데 왜 남에게 나눠줘야 하는가. 이 정도는 온전히 제 것으로 남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일이었다. 얼굴을 붉히면서 머리카락으로 제 얼굴을 가리려고 하는 레레시아를 바라보며 아스텔은 작게 미소를 지었다.

"...가리지 말고 얼굴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부끄러워? ...하긴 나도 되게 심장이 뛰니까 주는 사람은 더욱 그럴 수도 있겠네. ...응. 연인에게서 받는 것은 처음이기도 하고. ...사실 이런 자잘한 거 좋아하거든. 어릴 때 그다지 먹지 못해서 그런건지."

뒤이어 아스텔은 레레시아에게 천천히 다가갔고 그녀가 도망치지 못하게 그녀의 허리에 살며시 팔을 감았다. 그녀의 성향을 생각해보면 여기서 홱 도망칠지도 모를 일이었으니까. 허나 그는 그녀를 놓칠 생각은 없었다. 제 쪽으로 살며시 끌어당기며 아스텔은 그 상태에서 리본을 사르륵 풀어내며 그 내용물을 먹을 수 있도록 포장지를 열었다.

"같이 먹자. 비스킷 부분이 좋아? 초콜릿 부분이 좋아? ...많이 한다고 하던데. 내가 알기로는."

우리라고 못할 건 없지 않나. 작게 웃어보이면서 아스텔은 그녀에게 선택지를 내밀었다. 뭘 선택하더라도 자신은 그 반대쪽을 입에 물었겠지.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듯, 자신의 세븐스를 이용해 문을 살며시 닫아버리며.

98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20:32:59

이열(이열)

좋아 나..도...? (패드 꺼냄)(이러면 안됨)

99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20:37:46

라라 : 아! 좋은 장면이었는데! (숨어서 보고 있었음)(농담)

세에상에 이렇게 복에 겨운 독백을 올ㄹ리면 내가 너무 좋아서 승천해버린다구! (폴짝) 아스텔ㅠㅠㅠ이 잔망스러운 남자ㅠㅠㅠㅠ

>>98 왜 안되죠? 당장 주세요(?)

100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0:42:38

아스텔:그럴 것 같아서 말이지. (한숨)(물론 아닐수도)

사실 캡틴의 입장이어서 독백을 함부로 쓰거나 하면 요즘은 뭔가 분위기가 그렇게 썩 좋진 않을 것 같기 때문에..(흐릿) 아무튼 먼저 올리셨으니 저도 그냥 넘기긴 힘들고.. 그냥 가볍게 썼어요! 좋게 봐주셨다면 매우 감사드려요!!

101 아마데주 (jmEvG3OPtE)

2022-11-11 (불탄다..!) 20:53:31

옴맘마 레시랑 아스텔 뭐야뭐야~~~!!!!! 왐마야~~~!!!!!!

102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1:07:13

그냥 포키만 냠냠 했답니다! 짤 뭐예요! ㅋㅋㅋㅋㅋㅋ

103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21:31:26

햐 저녁먹고 와서 다시 봐도 흐뭇하네~~ 안되겠다 캡쳐로 저장해야지 ㅎㅎㅎㅎㅎ

104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1:32:38

ㅋㅋㅋㅋㅋㅋ 아앗. 그걸 저장까지 하는 거예요?!

105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21:48:15

>>99 저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리고는 싶은데... 내가 한번 그리고 완성하는 것에 5~6시간은 너끈히 걸리는 사람이라 제때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서..🥲

Q. 수제 빼빼로 독백이 있잖아
A. 이셔는 죽에 에너지 드링크를 섞을 녀석이라 말했던 것 같은데..

106 레레시아 - 쥬데카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21:50:15

라라시아였다면 졸졸 쫓아다니면서 묻지도 않은 것들을 얘기해주며 방해인지 도움인지 모를 역할이 되었겠지만. 레레시아는 그러지 않고 잠자코 근처에 있을 뿐이었다. 그냥 있진 않고 진열장을 지나가며 하나 하나 눈으로 훑고 있었다. 그러다 한 곳에 멈춰서 무언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는데. 그 때 쥬데카의 질문이 들렸다. 그녀 역시 힐끔 눈길만 한 번 주고 대답했다.

"전제 조건을 확실히 하고 물어줄래? 대뜸 그렇게 물으면 대답 이전에 생각 자체를 못 한다고."

그 전제 조건이라 함은 누가, 누구에게, 어떤 목적으로, 왜, 에 대한 것이다. 뭐. 말하지 않아도 거의 확신에 가까운 추측을 하고 있긴 한데. 그럼에도 그렇게 말하는 건 일종의 심술이었다.

"대충 예상을 해보면-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 정말로 어디서 대충 주운 물건을 갖다주는게 아닌 이상, 어떤 물건이든 그것을 고르는 것에서부터 마음이 들어간 거니까. 그걸 못 알아보는 상대가 나쁜 거지."

정말로 지뢰가 될 만한 물건이라면 고른 사람도 조금은 미안해 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적당한 듯 성실하게 대답을 해준 그녀는 점원에게 그녀가 보고 있던 것을 포장해 달라 손짓했다. 그리고 값을 치르며 말을 덧붙였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잘 때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은 어때. 저번에 보니까 가끔 꿈자리가 사나운 모양이더라. 숙면에 도움이 되는 향이나 베개나 큰 인형 같은 거, 그런 건 어떨까 싶은데."

오르골이나 수면등도 괜찮겠지. 그렇게 말하며 점원으로부터 작은 종이가방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쥬데카를 돌아보며 어쩔거냐는 시선을 보내었다.

107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21:52:31

>>104 음... ㅎㅎㅎㅎㅎ (이미 이전 일상들도 틈나면 정주행 하고 있음)

>>105 죽에 핫식스... ㅋㅋㅋㅋㅋㅋ 나나리즈에게 만드는거 도와달라 했다 하고 독백을 씁시다!

108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22:09:53

ㅋㅋㅋㅋㅋㅋㅋㅋ나나리즈가 도와주는 거야...????? 천사자너........

109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2:13:47

하지만 생각해보면 에너지 드링크로 만든 빼빼로는...희소성이 있지 않을까요?! (아님)

110 레레시아주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22:20:03

초콜릿 혹은 과자 반죽에 에너지 드링크를..... (오싹!) 유니크하다면 유니크하지만 히이익~~!

111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2:29:13

그러니까. 어. 마음만 가득 담겨있는 기념품이라는 것으로!

112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22:30:15

유니크하다 못해서 누군가 하나 죽일 것 같은데 진짜...??? ㅋㅋㅋㅋㅋㅋ 으아악 클튜 튕겼다 탭 용서못해(엉엉

113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2:32:12

(토닥토닥)

114 쥬데카 - 레레시아 (5P1Tk08sho)

2022-11-11 (불탄다..!) 22:33:50

전제조건이라... 그러고보면 확실히 이야기한건 아니었으므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목적 등을 이야기하려다가 성의껏 대답해주는 목소리에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꽤 성의껏 이야기해 주고 있으니. 너도 열심히 고르지 않으면 안 되겠지. 선물에 담긴 마음을 알아보지 못한 쪽이 오히려 나쁜 거라는 말에는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확실히 그런 것도 괜찮겠군요."

악세서리는 좀 더 알아간 다음에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치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지만 선물로 말미암아서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레레시아의 말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도 있었다. 확실히 물어보길 잘 했어. 마지막으로 한 번 정도 악세사리들을 둘러본 너는 결심한 듯 고갤 끄덕였다.

"오늘 말고 다음번에 다시 오는 걸로 하겠습니다."

역시 이런 부분은 함께 와서 함께 고르는 것이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주문과 포장을 마친 레레시아를 쳐다보았다. 어쩔거냐는 말에 대한 대답으로는 충분했겠지. 베개든, 인형이든, 향이든간에. 아마 먼저 가게를 나설 레레시아의 뒤를 따라 나서며 점원에게 살짝 미소지어 인사를 건네려고 했겠지.

115 쥬데카주 (5P1Tk08sho)

2022-11-11 (불탄다..!) 22:34:11

흐흐 드디어 집...!

116 츠쿠시 - 선우 (mUO9wfAioc)

2022-11-11 (불탄다..!) 22:45:26

"괜찮으십니까?"

그대로 아픔이 완전히 가실 때까지 아무도 보지 못했다면 좋았겠지만 인생사 바람대로 되는 일 없다고, 치명적인 엉덩방아를 찧어 버린 선우의 뒤에서부터 들리는 목소리가 하나 있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을 꼽자면 상대는 선우가 이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전부를 지켜보지는 못했다는 사실 정도? 츠쿠시가 막 훈련장의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에는 이미 과정은 끝나고 결과만 눈앞에 벌어진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광경을 다 보았더라도 그것으로 비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것 역시도.

바닥에 앉아 버린 선우의 뒤로 천천히 다가와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는 한 손에 커다란 칼을 들고 있었다. 등이나 허리춤에 차지 않고 들고 있다면, 아마 이쪽도 훈련장의 목적에 걸맞은 일을 보러 온 것일 테다.
첫마디 이후로는 아무런 말 않고 그대로 묵묵히 던지는 시선만 몇 초간 꾸준했다. 할 말을 찾는 것인지 속 모를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한 박자 늦게서야 몸을 조금 낮추고 붙잡으라는 듯 제 손을 내밀어 온다. 선우가 맞잡는다면 그대로 일어나기를 도울 테고 잡지 않더라도 무안한 기색 없이 손을 거두었으리라. 이윽고 과언한 입 열려 당연한 말을 어줍게도 한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17 츠쿠시주 (mUO9wfAioc)

2022-11-11 (불탄다..!) 22:46:01

오늘도...왜 하루가 사라져 있지.......?/??????🥺
다들 안녕~~~!~!!!!

118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2:46:55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츠쿠시주!

119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22:51:27

잭: (대충 빼빼로 한 쪽을 입에 물고 다니면서 무언으로 빼빼로 게임하라고 강요하는 중)

(그 모습은 마치 인간 모기 같았다.)

120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2:52:47

어서 오세요! 잭주!! ㅋㅋㅋㅋㅋㅋ 아앗. 빼빼로 게임이라니. 연인이 있는 사람에게 하면 큰일나요! 그건!

121 쥬데카주 (5P1Tk08sho)

2022-11-11 (불탄다..!) 22:52:59

반가와요 캡틴~~ 츠쿠시주랑 잭주 어서오세요!

122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22:53:38

레이: (손으로 그 빼빼로 반대편 절반 부러뜨려서 자기가 먹고 도망침)

123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22:55:46

>>122 (대충 달려오는 잭)(젠소쿠★젠진★다!)

124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2:55:51

어서 오세요! 레이주!!

125 쥬데카주 (5P1Tk08sho)

2022-11-11 (불탄다..!) 22:56:34

레이주 어서오세요!
ㅋㅋㅋㅋㅋㅋ갑자기 추격전

126 레이주 (Risn/JykLw)

2022-11-11 (불탄다..!) 22:58:25

다들 반갑습니다!

날 잡을 순 없을걸!

127 츠쿠시주 (mUO9wfAioc)

2022-11-11 (불탄다..!) 22:59:28

>>119 (빼빼로에 찔려서 죽음)

다들 하이~ 레이주도 안녕~!!!!!!!!!!

128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23:01:12

>>126 잭: 저 빼뺴로 도둑 잡아!!!!(안개들로 만든 개들과 고양이들과 병아리 한 마리가 쫒아온다. 레이는 큰일났다)

129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23:02:11

>>127 잭: 여기 사람이 죽엇어요! (빼뺴로가 죽였으니 자신이 죽인게 아니라는 기적의 논리)

130 츠쿠시주 (mUO9wfAioc)

2022-11-11 (불탄다..!) 23:11:10

>>129 빼빼로에 죽은 사람이 나약한 거니까 실제로 잘못 없는 게 맞지 않을까? 크하하 그 녀석은 에델바이스 오너 중 최약체였지....

131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3:11:19

아무튼 내일 선우주의 개인 이벤트에서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조사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 조사는 아마 다음 진행 스토리와 연결이 될 것 같네요.

132 이스마엘주 (6jYdWRyDvM)

2022-11-11 (불탄다..!) 23:13:48

다들 어서와~~~ ㅇ>-<

133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3:17:40

이쯤에서 밝히는 아무래도 좋은 TMI.

스레 초기에 잠깐 나온 가디언즈 전대물 드립. 허나 정말로 가디언즈 내부에 전대가 있답니다. 총 5인 멤버로 레드, 그린, 블루, 옐로, 핑크. 전통을 지키고 있어요.

134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23:24:51

잭: 나는 그레이! (가디언즈 입장에서의 악의 전대 신전사)

135 쥬데카주 (5P1Tk08sho)

2022-11-11 (불탄다..!) 23:26:28

전대가 진짜 있었어...? 하긴 프로파간다 하기에 그렇게 좋은 게 또 없죠!

136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3:27:29

그리고 그 전대 멤버들은 현재 에델바이스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어요. (속닥속닥)

137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23:29:57

전대물이 포즈 취할 떄 잭은 그 옆에서 기뉴 특전대 포즈 취하고 있을것 같다. (아무말)(개그)

138 레레시아 - 쥬데카 (1NqojRHCkk)

2022-11-11 (불탄다..!) 23:30:06

자세한 건 모르지만, 가끔 좋지 못 한 꿈을 꾼다는 건 그다지 알려주고 싶지 않은 정보였다. 어차피 늦든 빠르든 알게 될 테니 지금 숨긴들 아무런 의미도 없겠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모르쇠하다가 이상한 걸 선물하게 하는 꼴은 더 보기 싫으니 던져준 정보였다. 다행이라면 다행히 쥬데카는 그걸 납득한 듯 했고 다음을 기약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던가."

기왕이면 둘이 같이 오던지. 퉁명스럽게 중얼거리며 그녀도 점원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악세사리점을 나와 사람들 은근히 북적이는 골목길을 걷는다.

나올 적에 그가 따라오는지 확인하듯 응시하다가 오는 걸 보곤 걷기 시작했겠지. 한쪽 손목에 작은 종이봉투가 걸려 걸을을 뗄 때마다 달랑거린다. 가는 동안 그녀가 먼저 말을 걸진 않았다. 쥬데카가 물어오면 대답은 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저 터벅터벅 걸어서, 이번엔 꽤나 규모가 있는 팬시점 앞에 선다.

"뭐. 여기면 되겠지."

이번엔 바로 들어가지 않고 가게와 쥬데카를 번갈아 보고서 작게 중얼거린다. 그런 후에야 들어가자며 가게 문을 밀고 들어간다.

그 안은 그녀가 예시로 들었던 것들이 곳곳에 있고 좀 더 잡다한- 소품이라던가, 그런 것들도 있는 곳이었다. 달리 말하자면 어디부터 봐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곳일 지도. 그녀는 라라시아와 온 적이 있었으니 별 생각 없이 그렇게 말했다.

"인형은 저기. 향 종류는 저쪽. 다른 것도 대충 근처 가면 다 보일 테니까 둘러봐."

건성으로 가리키는 것은 분명 심술이렷다. 그러나 그녀는 태연히 뭐 어려울게 있냐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139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3:33:20

>>137 그러다가 정말로 잡혀요. 큰일나요.. (흐릿)

140 잭주 (t/8gw.goqQ)

2022-11-11 (불탄다..!) 23:34:49

>>139 잭: 배신의 그레이! 9말 안듣는 어린이)

141 Patima Maria Casillas García 5 (jmEvG3OPtE)

2022-11-11 (불탄다..!) 23:39:59

파티마는 프란시스카의 말에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랐다. 세븐스보다 위험한건 비능력자라니. 공적인 자리는 물론 사적인 자리에서도 함부로 꺼냈다간 매장 당하기 딱 좋은 말이었다. 너무나 무시무시한 발언이었기에 파티마는 몸을 덜덜 떨며 프란시스카를 말렸다. 만약 오두막 밖에서 누가 듣기라도 한다면 이 가문에서 프란시스카의 위상은 완전히 박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란시스카의 얼굴과 기세는 당당했다.

"파티마, 인간이 같은 인간을 박해하는건 수많은 죄 중에서도 가장 질이 나쁜 죄야. 정말 누군가가 세븐스에게 저주를 내렸다면, 그건 신이 아닌 같은 인간인 비능력자가 내린거라고! 같은 인간이 내린 저주는 저주라고 할 수 없어! 그건 그저 악담에 불과해. 신이 내린 저주와 달리 절대적인 힘도 법칙도 없는 악담. 영원하지 않고 언젠간 잊혀질 악담 말이야."

그 말을 들은 순간, 파티마의 머릿속으로 큰 벼락이 떨어진듯 강렬한 섬광이 스쳐지나갔다. 오두막에 틀어박혀있던 동안, 그녀는 스스로를 저주 받은 존재라고 여기며 세븐스는 신에게 버림받은 종족이라고 생각했다. 내게 내려진 저주가 그저 악담에 불과하다면, 그것을 극복할 수도 있다는 뜻일까? 파티마의 눈에 난생 처음으로 희망이 비춰졌다. 그러나 그녀는 비능력자인 프란시스카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 영문 모를 목소리로 물었다.

"언니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언니는 두렵지 않아? 내가, 아니... 세븐스들이?"

프란시스카는 픽 웃으며 파티마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파티마, 넌 누가 뭐래도 내 소중한 동생이야. 난 널 처음 보는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거든. 사람들 말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 저 갓난아기를 보며 사람을 해칠 괴물이니 뭐니... 상식적으로 말 못하는 갓난아기보다 다 큰 어른이 더 무섭지 않니?"

"그리고 납득이 안됐을 뿐이야. 쪽수가 적으면 괴롭히고 보고, 남을 증오하지 않으면 안심하고 살 수 없는 인간들이. 그래서 난 너희가 두렵지 않아."

이 말에 프란시스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풍파가 느껴졌는지 파티마는 숙연한 얼굴을 하며 언니의 손으로 자신의 손을 겹쳐쥐었다. 프란시스카는 동생의 이마에 입을 살짝 맞췄다. 친애의 입맞춤에 파티마가 얼굴을 붉히며 언니의 입술이 닿은 이마에 손을 올리자, 프란시스카는 결연한 얼굴로 파티마에게 충고하듯 말했다.

"파티마, 같은 식칼이라도 요리사가 쥐면 좋은 요리를 만들게 되지만, 살인마가 쥐면 생명을 해치게 돼. 네가 어떤 사람이 될지는 너에게 달려있어. 너는 사람들을 해치고 싶지 않지?"
"...응."
"내가 아까 네 세븐스를 축복이라고 한거, 기억하지? 그리고 또 뭐라고 했었는지도 기억 나?"
"세상을 이롭게 할 힘이라고 했어."
"네가 생각하는 이로운 세상이 뭐니?"
"싸움이 없고, 모두가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 세상..."
"넌 어떻게 하고 싶어?"

파티마는 울먹거리며 어느새 눈에 맺힌 눈물들을 소매로 닦아내었다. 결국 울음을 터뜨린 파티마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프란시스카에게 말했다.

"언니, 난... 모두가 싸우지 않고 사랑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프란시스카는 동생을 품에 안았다.

"그렇다면 움직여야 해. 너희가 태어나자마자 지워지지 않을 낙인을 찍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기본적인 권리조차 빼앗고, 나아가 같은 세븐스들을 이용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자들, 그들을 물리치고 세상에 사랑을 가져올 수 있는건 비능력자들이 아닌 너희 세븐스라는걸 기억해. 기회와 희망은 행동하는 자에게만 찾아오는 법이니까."

142 아마데주 (jmEvG3OPtE)

2022-11-11 (불탄다..!) 23:40:41

>>141
아니 미친 왜 중간에 올라가

아마데 독백입니다 아니... 위키엔 더 수정해서 올려야지

143 쥬데카 - 레레시아 (5P1Tk08sho)

2022-11-11 (불탄다..!) 23:49:38

"그럴 생각입니다."

역시 직접 보고 고르는 것보다 좋은 건 없겠지. 레레시아의 중얼거림에 대답한 너는 그녀를 따라 걸으며 그녀의 손에 들린 종이봉투를 봤다. 누군가에게 줄 선물인가? 아니면 본인이 쓸 물건? 잠시 생각해보지만 정확한 답은 내릴 수 없었다. 그녀가 이야기했던 걸 생각해 보면 선물일 것 같긴 하지만. 혹시 모르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일지도.
얼마나 걸었을까, 아까보다 큰 규모의 가게 앞에 멈춰선 너는 가게의 바깥을 한번 살폈다. 음, 전혀 모르겠다. 일단 여기면 되겠지라는 목소리를 들어보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녀를 따라 가게로 들어서니 아까보다 확실히 더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이 잔뜩이었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뭐부터 봐야할지 모를 정도.

"감사합니다. 그럼..."

그런 걸 아는지 대강이라도 물건의 위치를 알려준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뒤,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가장 먼저 손에 집은 건 심신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듯한 향초, 향초를 이리저리 보던 너는 이번엔 시선을 인형 쪽으로 돌렸다. 이런저런 인형이 많았지만 역시 시선이 가는 건 귀엽게 만들어진 동물 인형들. 인형들을 살짝씩 만져보며 촉감을 살피던 너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정한 듯 몸을 돌렸다.

"여기, 이 향초랑, 이 토끼 인형으로 하겠습니다."

꽤 커다란 토끼 인형, 보통의 토끼와는 다르게 검은 눈이 빛을 받아 반짝이고. 굉장히 부드러운 섬유로 만들어진 인형을 건네받고 나서 값을 치룬 너는 레레시아를 돌아보았다.

"오늘은 이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144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23:55:04

>>141 독백을 읽으면서 순간 느낀 거지만... 저 언니는 비능력자에 대해서 오히려 혐오감을 크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약간 세븐스 만능주의에 살짝 발을 들이민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어요.

145 아마데주 (jmEvG3OPtE)

2022-11-11 (불탄다..!) 23:57:03

>>144
으음... 동생을 으쌰으쌰 하는 과정에서 말이 험해졌다고 해야할까요... 역시 이 독백은 지우고 새로 써야할것 같습니다... 캡틴 혹시 하이드해주실 수 있으신지요ㅠㅠㅠ

146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0:13:06

ㅇ<-< 인체랑 투시랑 빛방향이랑 그림이라는건 어렵고 결국 빼빼로데이 지났구(울망)

https://postimg.cc/Jt2sLMh1

통곡의.. 무언가를 대신 조공으로 바침... 유튜브 선생님들 진도 너무 빨리나가잇(자기가 1.5배 해놓고 이럼)

147 ◆afuLSXkau2 (AapN.mLvaI)

2022-11-12 (파란날) 00:13:53

으앗! 굳이 하이드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크게 본 것일수도 있고 그런 거니까요!! 그 상황 속에서 말이 험해질 수도 있는거죠!! 어쨌건 독백을 쓴 당사자가 그게 아니라고 하면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48 ◆afuLSXkau2 (AapN.mLvaI)

2022-11-12 (파란날) 00:14:45

>>146 저 짤의 완성체 느낌인걸까요? 몇 번이나 봐도 특유의 느낌이 매우 잘 사는 그런 느낌이에요!

149 잭주 (DtJ4steVAk)

2022-11-12 (파란날) 00:16:26

(금손의 빛에 눈이 멀어져 산화한 잭주)

150 레레시아 - 쥬데카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0:17:45

이곳에서도 그녀는 대강의 위치를 알려준 것 외에는 고르는 것에 어떤 첨언도 해주지 않았다. 근처의 잡화들을 이것저것 건드려보다가, 고르는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다시 근처에 시선을 주며 적당히 시간을 보냈다. 가만 보자. 전에 라라가 뭐 필요하다 했던 거 같은데. 재봉에 쓰이는 리본과 레이스가 걸린 곳 앞에 있던 그녀는 다 고른 듯한 쥬데카의 목소리에 리본 몇 줄을 쥐고 돌아보았다.

"어. 벌써 골랐어? 뭐 마음에 드는게 있었나 봐?"

아까 거긴 한참 고민하더니. 그렇게 말한 그녀는 고른 물건을 계산하고 담은 봉투를 받아들었다. 그런 다음 쥬데카가 고른 인형과 향초를 보았다. 향이야 개인 취향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토끼 인형이라. 토끼인가...

"센스가 참 독특하구만 그래."

인형과 쥬데카를 번갈아 보고 짧게 내뱉은 말은 그랬다. 별 의미는 없었을까. 잠깐 기다리라며 그녀는 방금 받은 봉투에서 리본을 꺼냈다. 짙은 녹색과 살짝 반짝이는 밝은 녹색의 폭 넓은 리본 두 줄이었다. 알맞은 길이로 잘려있는 리본을 들고서 그가 고른 인형에 묶어줘도 될지 묻는다. 허락한다면 두 줄의 리본을 겹쳐, 인형의 목을 감싸듯이 둘러 예쁜 리본을 메어주고. 거절하면 그럼 네가 묶으라며 리본을 건네주던가 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가자며 휙 돌아섰겠지.

"그래서, 아직도 내가 말한 이유는 생각나는게 없고?"

팬시점 밖으로 나와 헤어지기 전, 그녀는 마지막이라는 듯 물었다. 딱히 기대는 없지만 대답 여하에 따라 이번엔 뭔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슬그머니 들지 않았을까.

151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0:17:52

ㅇ<-< 느낌 산다니까 막손은 행복해... 으윽으으윽 나도 다음부턴 ai 써볼래...

152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0:20:11

>>146 크... 구도와 눈빛이 너무 좋다... 채찍 한번 들어보지 않으련(?) ㅋㅋㅋㅋ 우리 멈머이셔 하고 싶은 거 다해~~ 유후~~

아마데 독백은 오늘도 짜구나.. 보면 볼수록 언니의 존재 진짜 그저 빛이고...;ㅁ;

153 쥬데카 - 레레시아 (IpeRpuBX.Y)

2022-11-12 (파란날) 00:33:24

"예, 레시가 말해줬던 게 도움이 됐습니다."

막연하게 선물을 해주고 싶다. 라는 감각으로 나온 거라서 악세사리점에서는 조금 고민을 했었다. 막상 치장품을 사주려니 좀 더 도움이 되는 선물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큰 주의를 기울여서 이야기해준 건 아닐지도 모르지만 선물을 받는 사람이 어떤 점에서 조금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는지 들을 수 있었던 건 큰 수확이었다.
그렇게 목표가 뚜렷해지니 고르는 것도 빨라질 수밖에, 그래도 대충 고른 것이 아니라 나름 숙고해서 골랐다. 향이 너무 강하면 잠을 잘 때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고, 안고 자기에 너무 크거나 자그마하면 안 되니까 적당한 크기를 골랐고, 촉감을 많이 고려했다. 부드러운 걸 만지작거리면 기분이 좋아질거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까? 독특하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토끼 인형 많이 사가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부드러운 인형을 한 번,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리본을 인형에 묶어줘도 괜찮냐고 묻는 레레시아를 한 번 번갈아 본다. 당연히 괜찮다고 대답하곤 리본이 묶인 토끼 인형을 빤히 쳐다보다가 돌아서서 나가는 레레시아의 뒤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혹시 지난번에 이스마엘...씨가 했던 말이랑 관련된 겁니까?"

지난번이라 함은 레인을 마주친 임무에 나서면서 이스마엘이 푸념하듯 레레시아에게 이야기했던 때였다. 일단은 곰곰히 생각해봤을 때. 이번에는 그녀 앞에서 자주 웃지도 않았고, 뭔가 말에 반발한다거나 한 것 같지도 않았고, 이것저것 캐묻는다거나...그런 것도 없었고 처음 마주쳤을 때부터 어째 좀 까탈스러웠으니 오늘 일이 문제는 아닌 것 같아 거슬러 올라간 셈이다.

"더 이상 짚이는 게 없습니다만..."

154 쥬데카주 (IpeRpuBX.Y)

2022-11-12 (파란날) 00:35:35

>>146 (녹아 없어짐)
의외로 하루 늦게 빼빼로데이 챙기는 게 허당같고 좋다고 생각해요(?) 뭔가 신경 안쓰는구나 하고 실망하는듯하다가 열심히 준비하느라 늦어서 급하게 가져오는 그런거 참 좋지 않을?까

155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0:36:32

>>154 ((어떻게 이런 귀여운 생각을 하지))

156 ◆afuLSXkau2 (AapN.mLvaI)

2022-11-12 (파란날) 00:39:59

일단 저는 내일 일정이 있어서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57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0:40:52

캡틴 굿밤~!!

158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00:41:30

복귀!!

159 쥬데카주 (IpeRpuBX.Y)

2022-11-12 (파란날) 00:45:19

>>155 그건 제가 귀엽기 때문입니다(아님
이셔가 귀여워서 그런게 아닐까요(진지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선우주 어서오시구!

160 선우-츠쿠시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00:49:09

"아니요.."

꼬리뼈의 통증이 허리를 타고 전신 곳곳으로 퍼진다. 눈 앞이 하얘지며 일어서기 힘들다. 무엇보다 더 힘든 건 이런 자신을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는 츠쿠시였다. 물론 자신이 아는 그녀는 이런걸 비웃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자신이 아는 건 그녀가 전투할 때의 모습 뿐 실제 그녀의 성격은 모른다.

선우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을 보아 심성은 고운 친구라 생각하고는 그녀의 손을 잡고 부스터를 한순간 켜서 반동으로 일어날 수 있었다.
그녀의 커다란 검을 보니 아무래도 훈련을 위해 이곳에 온 모양이었다.

"안녕하세요.. 훈련하려고 오셨나요?"

아직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한 지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동료에게 이런 모습 보이는 것은 굉장히 창피하지만 어쩔 수 없다.
너무나 아프다. 아공간에서 진통제를 하나 꺼내 먹었다.

만약 운이 좋다면 같이 훈련을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161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00:49:30

굿나잇!!

162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01:06:19

Q. 레이먼드는 남들이 서로 빼빼로 나눌 때 뭐했나요
A. 종전 기념일이라 혼자 묵념
하지는 않았고, 그냥 휴게실에 비치된 빼빼로 하나 뜯어서 입에 물고 한가하게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163 아마데주 (O45ZY1Z42c)

2022-11-12 (파란날) 01:29:34

https://picrew.me/image_maker/20121

아마데의 과거 관련 인물에 대하여

본명: 비토리아 에스텔(Vitoria Estelle)
가명: 에스메랄다(Esmeralda)

이명은 전쟁광. 아마데우스가 처음 입단한 레지스탕스의 간부. 행동대장으로, 주된 임무는 반세븐스 단체를 향한 테러 활동이었다. 사실 그녀가 속한 레지스탕스는 그리 극단주의적인 성향은 아니었지만 에스메랄다가 강력히 주장해 학대당하는 세븐스 구출과 비능력자에 대한 테러를 병행했다. 아마데우스에게 무술과 무기 다루는 법을 가르친 스승이었으나 성격이 난폭해 조금만 거슬렸다하면 손찌검부터 했다. 세븐스 우월주의자로, 비능력자에 대한 분노와 증오가 강해 이 세상엔 세븐스만이 존재해야한다는 극단적인 사상을 가졌다.

세븐스는 에메랄드빛 액체를 생성해 그것을 굳히거나 조종하는 능력. 이름은 'Danse mon Esmeralda'(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액체를 생성해 송곳처럼 날카로운 모양으로 굳혀 벌집으로 만들거나, 사람의 내부로 액체를 집어넣어 터뜨리는 식으로 지극히 공격적인 방향으로 세븐스를 썼다.

입니다... 등장하지도 않았는데 tmi부터 풀다니...

164 아마데주 (O45ZY1Z42c)

2022-11-12 (파란날) 01:30:01

>>163
아니 사진을 안올렸네

이겁니다

165 레레시아 - 쥬데카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1:37:26

말해준게 도움이 됐다는 쥬데카의 말에 잠잠하던 그녀의 얼굴이 순간 미간이 꾸깃 했다. 그리고 톡 쏘아붙이는 말 한 마디.

"너 좋으라고 도와준 거 아니야."

애초부터 그 아이를 위한 선물이 아니었으면 부탁 자체를 거절했을 테니까. 그래도 그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다. 다만 어깨를 으쓱이고 허락 받은 리본을 예쁘게 달아줄 뿐이었다.

"아. 그걸 이제 깨달았네. 그래. 그거야."

밖으로 나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물으니, 이제야 들어줄 만한 대답이 나왔다. 그 때까지 뚱하던 얼굴에 씨익 웃음이 번진다. 상쾌한 웃음이라기보단 등골이 오싹한 웃음 아니었을까. 그녀는 성큼 걸어 쥬데카의 앞에 다가섰다. 한 손으로 그의 어깨를 짚으려 하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읊조렸다.

"나는 너와 그 아이가 무슨 사이든 뭘 하든 신경 안 쓸 건데. 그 아이에게서 네가 괴롭혔다던가 힘들게 한다던가- 그런 소리가 한 번만 더 나와 내게 들린다면. 넌 내가 주는 술잔을 마실지, 죽겠다는 말도 안 나올 정도로 맞을지,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할 거야. 기억해두라고. 쥬데카 뷔시카리오."

말이 끝나면 손을 떼고 그를 지나쳐 갈 듯이 옆을 지나가다가 돌연 등짝을 후려쳤을 것이다. 운이 좋아 피했다면 맞지 않았겠지만. 맞았다면 꽤나 얼얼한 감각이 등 한복판에 남았을 것이다. 어쨌거나 돌아보면 자켓 주머니에 손을 꽂고 비딱하게 선 그녀가 뻔뻔한 얼굴로 그러고 있었겠지.

"뭐. 할 말 있냐? 있으면 하고, 없으면 냉큼 들어가서 그 선물이나 갖다 줘."

그녀는 바로 들어가지 않을 듯, 골목의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방향에 서서 쥬데카를 보고 있었다. 그가 가면 비로소 움직일 듯이.

166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1:40:54

>>162 그런 레이에게 고양이 귀를 달고 메이드복을 입은 라라가 수제 빼빼로를 갖다주~었을지도?

라라 : 말 안 듣는 레몬은 과자나 먹어라냥! (멕임)
레시 : (지나가다 보고 으! 표정)

>>163 호엥~ 설정이 자꾸자꾸 나오는 걸 보니 아마데주도 개인 이벤트 할려는걸까나?

167 아마데주 (O45ZY1Z42c)

2022-11-12 (파란날) 01:47:34

>>166
근데 갠이벤트에 에스메랄다는 나오지 않을듯 해요... 저렇게 극단적인 세븐스 우월주의자라면 진작에 죽었을테니까...

168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02:17:55

주말...
드디어 자유네요.

169 Die Sonne zum Mond.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2:25:28

모든 일의 발단은 스치던 대화 때문이었다. 안드로이드 정비공에게 의뢰를 맡기고 돌아가던 중 지나가던 마을 주민이 11일이 다가온다며 이번엔 더 많이 받는 사람이 이기는 걸로 내기를 하자니, 너는 그래놓고 작년에 하나도 못 받았지 않았느냐와 같은 처음 듣는 이야기꽃을 떠들썩하게 피우며 지나간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개인적인 기념일인가 보다 싶어 무시하듯 지나갔으나 가판대에 프로모션으로 놓인 막대 과자나, 쿠킹 클래스가 즐비하니 서구권 문화는 고사하고 폐허 속에 홀로 갇혀살던 이스마엘의 입장에선 대체 무슨 날인지 혼란스러운 것이었다.

개인실로 돌아가 11일에 대해 검색해 보니 알지 못하는 기념일을 페이시의 음성 출력 시스템이 줄줄 읊는다. 동양권의 기념일이라. 그렇다면 제는 뭔가 더 잘 알고 있지 않을까? 단순히 막대 과자만이 아닌 무언가 더 준비할 것이 있나 싶은 고민은 고사하고 주변에 아는 동양권 문화를 가진 사람은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이스마엘은 제의 개인실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날 찾아왔다고?"
"응."

이스마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에휴.." 제는 한숨을 쉬며 모로 누웠던 몸을 일으켰다. "생각 없는 건 누굴 닮은 건지.. 그래, 그렇지만 달리 부정할 수는 없겠어. 여 또한 작년까지 제법 많은 걸 받았으니."
이스마엘은 제의 말을 아예 무시하기로 했다. 몇 개를 받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닌 무얼 더 받았느냐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뭘 받았는데?"

제가 기억을 더듬더니 손가락을 퉁겼다.

"쇠꼬챙이에 꽂힌 세븐스 사형수."
"……."
"아, 죽은 건 아니고.. 아직 살아있었지. 의미 있는 선물이었어. 그날은 쓸데없이 힘을 안 빼도 됐거든."
"됐다. 내가 너한테 물어본 게 잘못이지."

이스마엘은 질색하며 자리를 뜨려 했다. 아, 윤리관 뒤틀린 사형 집행인에게 물어본 내가 멍청하지. 페이시로 더 검색하는 게 훨씬 낫겠다 싶어 몸을 돌리려던 찰나 날카로운 손톱이 이스마엘의 어깨 위에 올라가더니, 제가 고개를 불쑥 내밀었다.

"에이, 그러지 말고. 마저 들어보는 건 어떤가? 지금까진 사담이었고, 본론으로 넘어가야지, 응."
"얘기해 봐."
"막대 과자 말입세, 포키 말이야. 연인끼리나 친한 사람끼리 서로 주고받는 것이 일반적이지. 직접 만든 막대 과자가 유달리 의미가 있긴 하고 말입세. 정성이 들어갔지 않은가."

제는 주변을 슬슬 살피더니, 비밀 얘기를 하듯 이스마엘의 귀에 손을 가까이하며 작게 속삭였다. "그리고 내 직접 겪은 것인데……." 이어지는 얘기에 이스마엘은 믿지 못하겠다는 시선을 보냈으나 제는 아랑곳 않고 눈을 휘더니 자신의 한쪽 공막이 물든 눈가를 툭툭 건드렸다.

"거짓 하나 보태지 않았다 자부할 수 있네."
"네 연애사는 전혀 알고 싶지 않았는데……."
"여도 사람 대신 기계와 연애할 것 같던 자네의 연애사가 단 하나도 궁금하지 않았네만 이리 도와주잖나. 그래서, 만들 겐가 말 겐가? 내 특별히 도와주도록 하지."
"……만들고 싶긴 한데, 정말 그래야만 하겠어?"
"잘 들어."

제가 양쪽 어깨를 틀어쥐었다.

"어떻게 보면 순익을 위한 상술 같지만 인간의 욕망이 반응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이 기념일입세. 다른 말로 말해서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여실하게 보여주는 날인데, 그걸 날릴 텐가? 고작 부끄러움 하나 때문에? 저질러보고 나중의 내가 수습하며 과거의 나를 *나게 욕하는 것이 인생이지. 야, 20살. 청춘 날릴 거야? 불쌍하네. 내가 가디언즈였으면 불쌍해서라도 너 체포 안하고 도와줬겠다."

이스마엘은 악마의 꼬임에 넘어갔노라 생각했다.
그냥 직접 만든 막대 과자를 주면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 일 아니냐 혹자는 지적하나 막상 그 일을 시행하는 것엔 대단한 용기와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했다. 그래, 시행착오. 이스마엘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수난을 떠올렸다. 본디 제과라는 것은 상냥함과 달콤함으로 포장되어 지극히 사랑스러운 취미로 각광받는 듯싶었으나 현실은 지옥의 불길로 반죽을 태워버리는 오븐과 내 뜻대로 되는 일 하나 없는 반죽, 중탕 온도 하나 잘못 맞췄다고 맛이 바뀌는 초콜릿, 고작 몇 번 더 쳤다고 사람이 먹을 것이 되지 못할 경도를 보여주는 머랭의 연속이었다.

오죽했으면 이른 아침에 시작했던 제과가 초저녁까지 이어졌고, 제는 이스마엘을 보며 너는 이 세상에 밀키트가 있음과 연애에 본격적으로 들어가지 않은 지금 스스로의 역량을 배우게 된 것에 대해 무한히 감사하라 했을까. 우여곡절 끝에 스스로 만들어낸 과하게 달지 않은 막대 과자와 펄 슈거가 박힌 머랭 스틱은 제의 까다로운 입맛을 통과했지만, 당분간 과자류는 쳐다도 보지 못할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시간이었다. 시간은 절대 이스마엘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포장을 마쳤을 땐 8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고, 차마 밀가루요 초콜릿이 범벅인 거지꼴로 갈 수 없어 준비를 마치고 나온 개인실에서 목탄을 마주쳐 다짐을 했을 때는 9시, 마침내 손가락 반 마디만 한 목탄이 사라졌을 땐 이미 12시가 넘어버린 지 오래였다.

멍청이. 그냥 막대 과자만 주면 될 걸 가지고. 스스로가 제법 뻔뻔한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도저히 문을 두드릴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다. 이래도 되나? 정말? 늦어버렸다고 실망하면?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지? 사실 밀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런 걸 못 먹는다면? 아, 맙소사. 내가 차라리 안드로이드였다면! 그래서 감정 회로를 조정하거나 칩셋을 초기화할 수만 있다면! 과거에는 부정적인 의미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이 수줍음과 조급함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그냥 문 앞에 두고 도망칠까? 그랬다가 다른 누가 채가면? 불현듯 제가 귀에 속삭였던 말이 떠올랐다. 저질러보고 나중의 내가 수습하며 과거의 나를 *나게 욕하는 것이 인생이지. 이스마엘은 손에 예쁘게 포장된 상자를 내려다 보다 뒤로 숨기며 심호흡을 했다. 한 손을 뻗어 노크흘 때는 분명 조심스러웠는데,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기는 철을 두드리듯 요란한 것 같았다.

"……아, 리오 씨. 그러니까, 그게. 늦은 시간에 미안합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하지? 속에서는 차라리 노크만 하고 도망치지 그랬냐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순식간에 새하얘지는 머릿속을 뒤로 시선을 살금살금 피했다.

"그러니까……."

고이 들었던 상자와 그 위에 얹힌, 좋은 재질의 엽서로 감싸고 종이 끈으로 묶어낸 손바닥 만 한 캔버스를 쥔 팔을 조심스럽게 등 뒤에서 뻗어 내밀어 안겨줄 적, 이스마엘은 붉어진 얼굴을 가리고 싶었는지 고개를 푹 숙였다.

"어제, 주고 싶었는데…… 조금 더 욕심을 내고 싶던 나머지.. 미안합니다. 너무 늦었지요……."

연두색 눈만 보면 금방이라도 울 듯이 일렁였지만 막상 얼굴 전체를 보면 수줍음 탓이었다. 그러니까─ 더듬거리던 말을 뒤로 입술을 앙다문다. 무슨 말을 더 해야 할지는 알지만 잠깐 용기가 필요했던 듯싶다.

"그, 그러니까……."

자그맣게 앓는 소리를 뒤로 화끈거리는 얼굴을 손으로 덮어 가렸다. 당신과 달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과 직접 만든 과자가 부디 마음에 들었으면 하며.

"당신이 좋으니까, 소중한 만큼 챙겨주고, 싶어, 서……."

쥐죽은 듯 작아지는 목소리. 수줍음에서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눌러담는 새벽이었다.

170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2:26:21

신디주 안녕~~~ (와락!!) 현생 고생 많았어~~🥺🥺

171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02:31:26

신디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자유를 만끽하시길
그나저나 이스마엘... 히히... 히히히...!

>>166
아마 레이먼드는 상당히... 당황했을거 같네요
'아니 이걸 진짜 받네?' 하는 느낌?
물론 그 이후 상쾌하게 웃으면서 땡큐~ 하겠군요

172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2:38:01

>>168 고생했어 신디주~ 주말 만끽하자~

>>169 에에 나나리즈 말구 제한테 도움받았구나! 아쉽~ 하지만 과자와 그림을 주는 이셔가 이쁘고 귀여우니까 그걸로 됐다! 최고야! (박수)

>>171 그렇데 멕인 담에 그거 먹었으니까 다음번엔 의무실 와야 해...? 라는 협박 아닌 협박이 있었다는(농담)

173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2:39:05

>>172 처맞는 것 빼곤 도저히 쓸모없는 놈에게 쓸모를 주고 싶어서.....👀 (제: 저기요) 다음엔 나나리즈에게 도움 받아서 교복 입어봐야지(대체

174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02:39:28

어쩌면 더 많은 코스튬을 볼거란 기대를 해서 의무실로 붕대를 갈아달라며 찾아갈지도...

175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2:39:39

그그그그리고 레이주 누가 그렇게 웃으래~!!!!!!!!!! 다시마를 다시 빼앗겠다~!!!

176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02:41:30

👋 (닳고 낡아버린 신디주)

오자마자 우아아... 태양이 달에게...
수줍어하는 모습에 절로 미소 짓게 되네요. 귀여워요...

177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2:41:49

>>173 아! 교복 입고 스티커 사진 찍으러 가면 되겠군?

라라 : 사진? (솔깃)
레시 : (도망갔다)

>>1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수부대 미션이 있는 날엔 의무실에 왠 바니걸이~ 여고생이~ ㅋㅋㅋㅋㅋㅋㅋㅋ

178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02:42:15

안돼애애애애ㅐ애ㅐ애ㅐㅐ 내 다시마아ㅏ아ㅏ아ㅏ아ㅏㅏㅏ


아아 그러고보니 오... 아니 어제구나
무튼 상술이긴 해도 연인들의 날이다 보니

뭔가 짧은걸... 가져와볼까 합니다

179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2:43:11

핫 레이 삼촌이 첫사랑 얘기해준다! (아님)(일단 착석)

180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02:43:31

>>177
레이먼드 : 호우우우ㅜ우ㅜ우우우ㅜ우

허나 이젠 어제도 의무실에 왔던 놈이 꾀병을 부리면서 의무실로 행하게 되었다는 괴소문이...

181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2:46:18

비하인드.. 비..하인드.. 쇠꼬챙이에 이하생략 진짠가요..?

내가 저번에 풀었던 것 같은데... 제*는 세븐스 사형장(투기도박장 및 비윤리적 경매장 겸업)의 사형 집행인이었다고... 태어난 이후부터 인위적으로 그 용도만을 위해 주어진 설정대로 자랐기 때문에 저런 모습인 거고..? 하여튼 받았습니다..

그리고 빼빼로도 받았음

* 제는 이셔주가 현생의 사정으로 다시 돌아오긴 했으나 한번 교체를 했던 캐이며 본래 용도는 이스마엘의 초기설정+개인스토리에 내보낼 일회용 모브였다.. 지금 갠스는 몰?루 기력 없어서 못함 ㅎ!
* 다른 말로 제는 어떤 방식이든 이셔 설정에 들어갈 애였음...

182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02:48:46

제는 참... 겉은 귀여운데 흉흉한 그런게 있어요

183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2:49:49

그 귀여운 모습도 사실......😇 이참에 싹 풀어버리든지 해야겠다 응...... 질문 있음 해두 되구 응응

184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02:53:09

그럼 우선... 제도 일단 성별불명으로 내셨었는데
진짜 신체적 성별은 무엇인가요!
만일 그것마저도 막 애매모호하다 그러면 스스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요!

185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2:58:54

>>184 내가 이 설정을 정말 많이.. 풀기 그랬는데 응..
타고나기는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자기 자신은 성별이 없는 무언가로 생각하고 있고 찐으로.. 성별이 없어.. 왜냐면 영원한 10대의 모습과 목소리를 가지기 위해서.. 여러 개조를 거친 결과 음오아예 세븐스 인권 없는 만큼 제 인권도 없게 되었다.. 우리가 고전애니에서 보는 안드로이드나 개조인간의 몸과 같이 매끈하다고 보면 될듯

186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3:00:07

이셔주 매워요
이게 이셔 초안이에요 놀랍죠

187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03:00:22

홀리...
그럼 신체적 성별도 정신적 성별도 없다고 해 둬야 할지...

188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3:06:49

>>176 반응이 늦었지만 우웃 웃 우웃 나도 부끄러워.. 그러니까 신디주 귀여워할래.. (도넛 전용 커피온탕 마련)(?)

>>187 정답! 정신적인 성별도 정해둔 것이 없긴 하지만 달리 크게 신경 쓰진 않는 부류기도 하고.. 사실 일상에서 그렇게 크게 나는 여자야 남자야 하고 사람들이 선을 단박에 긋진 않으니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걸지도..?🤔 그나마 자신의 정신적 성별을 신경쓸 때는..

자기가 여장을 하면 남자만이 할 수 있는 가장 남자다운 행위인가 아니면 그낭 여자 옷 입은 무언가인가에 대해서 고찰할 때.....

189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03:21:25

>>185 :0
충격적인 설정이네요.

>>188 얼마든지요. (커피 위 둥둥 떠다니는 도넛)

190 One for My Baby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03:31:55

다른 이들이 우정 삼아, 애정 삼아 기다란 초콜릿 발린 과자를 나누고 있을 때, 그는 홀로 은빛 달 아래에 앉아 기다란 육포를 안주삼아 고독을 마시고 있었다.

이미 모두 옛날 일이기에 잊으려 했지만, 원래 인간의 기억은 장난이 심해서 잊으려 하면 더 강해지는 게 너무나 얄궂었다.

"연인이라..."

그는 평소에 즐기지도 않는 독하기만 한 싸구려 술을 들이켰다.
뜨겁게 타는듯한 느낌이 식도를 자극하지만, 곧 다른 감각들이 무뎌지기 시작했다.
신경 끝자락이 곱아드는 것 같이 무감한 느낌 속에, 괜한 추억 하나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엔 솔직히, 그런 녀석은 사흘도 못 지나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울고불고 할 것 같았다.

자신을 받아달라고 하던 그녀는 목덜미에 7자가 없었으나, 그게 있는 이들 만큼이나 남루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해바라기처럼 웃는 모습은, 오히려 그녀를 더더욱 받아들이고 싶지 않게 만들었다.

거절도 했었다. 설득도 했었다. 하지만 할 수 있다고, 꼭 해낼거라고 마치 고장난 인형처럼 이야기하는 그 목소리도, 미소도, 너무나 거북했다.

그 시선 밖에서 비웃기도 했다. 제까짓 게 하루이틀이지. 일주일이지. 그런 말을 하며 동료들 앞에서 그 훈련병을 무시했다.

허나 결국 두 달이 넘는 시간동안 행해진 지옥같은 훈련을 마친 그녀는, 조금 초췌해지고 먼지가 묻었을 뿐 여전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보급 간식 잘 받아간다."
"제기랄."

젠장. 내기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지만 여러 의미에서 우리를 놀라게 만든 것은 사실이었다. 신체적 여건이 좀 딸리더라도 끈기있게 도전하는 모습에 감동하는 다른 교관들도 있었다. 난 여전히 못마땅했지만.
이제 와 생각해보면, 난 두려웠던 것 같다.
그녀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게 되는 날이 오는걸, 나도 모르게 두려워했었다.

한 명의 대원으로써 조금씩 작전과 훈련에 익숙해지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 또한 천천히 인정하기 시작했다. 인정하긴 싫었지만.
어느덧 한 명의 병사. 혹은 그 이상의 역량을 갖춘 그녀가 내게 개인적으로 대화를 걸어오기 시작했다.

왜 나였을까. 아직도 그건 모르겠다.




하사님, 하사님 하며 마치 나이차 나는 여동생마냥 쫄래쫄래 따라다니던 게 귀찮아서 골탕을 먹이려고도 들었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드는 죄책감은 내 손을 막아섰고, 결국 어느 순간쯤 가자 내 의도와는 달리 점점 더 그녀에게 관대해져만 가는 것을, 내 동료는 물론 나 자신까지 지각하게 되었다.




동료 한 명을 적의 탄환에 잃었다. 조금만 비껴갔으면 방탄복에 맞았을텐데. 그럼 살았을텐데. 세상은 너무 지독했다.

동료의 죽음에 내가 두려워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일 때, 마치 자신은 두렵지 않다는 듯 그녀가 내게 다가왔다.
처음으로, 가족이 아닌 이성에게 포옹을 받았다. 난 그저 울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 나 자신이 한심해졌었다.

어느샌가, 우린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요즈음엔 무슨 수작을 부렸는지 아주 개인실까지 멋대로 들여와서는 하루종일 달라붙어 있곤 했다. 이상했다. 왜 귀찮거나 걸리적댄다는 생각이 안 들었을까. 익숙해졌나? 그런 것 치곤 좀... 이전에 느껴본 적 없는 기분이었다. 왜 그게 그렇게 들뜨는 거였을까.

그 들뜸을 해소하고 싶어 본인에게 그 심정을 토로했다. 아무 말 없이 다시 한번 품에 안기고선, 그 다음은...

허무한건지 만족한건지 모를 기분을 온 몸에 감아두고, 내 팔을 베개삼아 누운 그녀의 살짝 볕에 그을린 피부가 밤공기에 닿지 않도록 모포를 끌어올리다, 문득 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허무맹랑한 소리였다. 살아남는게 고작인데, 끝난 이후를 묻는다니. 목숨이 먼저 끝날 판에.

그녀는 화가가 꿈이라고 했다.
이전에도 몇 번, 그녀가 무언가를 열심히 그려대는 걸 스쳐지나가며 본 적은 있었다.
모든 게 끝나면, 세상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풍경과 사람들을 그릴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여행에서 내가 그녀와 항상 함께하며 지켜달라고 말했다.

나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받아들였었다.




당시 내 개인실에 두었던 랜턴은 낡아빠져서 종종 지멋대로 불빛이 깜빡이곤 했다.

지금은 그 랜턴 불빛에 의존해, 메모장에 그려진 내 초상화에 대고 나홀로 달을 술친구 삼아 건배했다.

많은 것을 내게 남겼던, 전에 없었고 앞으로 없을 한 여자를 위해.

191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03:32:16

퇴고따위 없어서 괴발개발인... 뭐 그런겁니다 대충

192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3:37:42

레이 초상화가 하... 볼펜으로 그렸던 초상화가 그거였냐고 아 진짜 레이야!!! 삼촌!!!!!!!!!🥺🥺 삼촌에게 가장 의지할 수 있고 사랑이라 할 수 있는 상대가....... 삼촌...(오열)

193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3:39:10

삼촌.... 아이고 레이 삼촌... 8ㅁ8 저 초상화 역시 그랫구나.. 레이의 청춘... 우우우 짜다 짜...

194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03:39:47

그렇습니다 그 초상화가 그것이었습니다...
여튼 가끔씩 꺼내서 보곤 하지만

그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그것은 또 나중의 이야기인 것으로

195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4:06:40

(새벽 어장을 뒤집는 현란한 우다다)

196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04:08:16

>>195 씁. (잡아다 앉히기)

197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4:09:02

나 잠깐 네카 만지고 오는 사이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디주 씁이 너무 강렬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8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4:11:07

https://www.neka.cc/composer/12403

쥬한테 체인 쓰는 법 배우고 얘도 사슬낫 계열로 가면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 네카.. 다 좋은데 눈 색을 강조하려면 알고있는 강조색 지식 다 꺼내야해서 어렵네..🤔

199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4:16:58

>>196 (눈치)(얌전한 척 도망가기) 히히히 아무도 날 막지모태~~

>>198 체인소와 사슬낫 커플? 이야 이거 못 참습니다?

200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4:19:10

맞다 이셔랑 쥬 연계 스페셜 스킬 기대하고 있다구~?

201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4:24:21

뭐뭐뭐뭐라고~!!! 아직 생각나는 게 없단 말이야.. 우우우 기대하면... 부끄럽다..!!(오열)

202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4:28:08

아직! 없는 거니까 기다리면 나올 거라고 믿고잇다구~ 이야 나는 존버왕~~

203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04:31:43

우우웃 우웃 존버하지 말구 자라~!!!(이불 덮어줌)(?)

나도.. 슬슬 자야지.. 드디어 커피가 깨는듯...(하루종일 커피만 주구장창 들이켠 사람) 으으윽 주말 너무 짧아 주 4일제 줘..

204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04:38:32

(눈 똘망똘망함)(캔맥주 치움)

나는 어 음 좀만 더 놀거라~ 주말이니까~ ㅎㅎㅎㅎ 이셔주 먼저 얼른 자자~~

205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04:39:22

>>199 힝.

4시 반이니깐. 잘 시간이 되긴 했죠. 응. 잘 자요 이셔주.

206 ◆afuLSXkau2 (AapN.mLvaI)

2022-11-12 (파란날) 10:37:41

아주 잠깐 갱신할게요!! 다들 오늘 하루는 좋은 토요일이 되길 바랄게요!

207 쥬데카 - 레레시아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11:43:22

"압니다."

별 생각 없이, 평소의 조심성 대신 튀어나온 말에 너는 조금 당황한 듯 입가에 손을 가져다댔으나. 그렇게 문제될 만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 건지 손을 내린다. 그리곤 나름대로 생각한 대답에 그게 맞다는 답이 돌아오자 다시 머릴 굴린다. 둘이 친하다곤 생각했지만... 씨익 웃는 표정을 보자니 좋은 예감이란 게 없어서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니 어느새 어깨를 짚은 손과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

"신경 안 쓴다는 것 치곤 이것저것 많이 해주실 모양이군요, 뭐 좋습니다."

그럴 일이 없다는 장담 같은 걸 어떻게 하겠는가. 솔직히 말하면 이런 걸 기대하고 이스마엘이 이야길 한 것 같진 않았으니 더욱 그랬다. 그냥 으름장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그 뒤엔 또 등을 얻어맞았다. 윽. 피할 겨를이 없었던 건 아니고. 자꾸 때리는 걸 보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러는 게 있는 듯하니 피한다고 해서 끝날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맞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았지만 뭔가 목적이 있으니까 때리는 것 아니겠는가. 맞추는 게 목적이면 맞아줘야지 조금이나마 풀리지 않을까 싶고. 아프면 얼마나 아프겠는가. 물론 아프긴 했다. 안 그래도 예민한데.

"......"

할 말이라. 얼얼한 감각을 애써 무시하면서 너는 말을 골랐다.

"오늘 감사했습니다. 레시,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라든가, 뭔가 알고 그러느냐 하는 질문이 올 수도 있었지만 아마 그녀라면 그리 되묻진 않았을 터다. 너로서도 그냥 애매모호하게 받아들여지길 바란 말이기도 했고. 그렇게 레레시아를 보며 가볍게 웃은 넌 고갤 살짝 숙여 인사를 건넨 뒤 발걸음을 돌렸다.

208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11:43:46

베개에 머리를 댔더니 그대로 기절해버렸습니다... 이게 막레일 것 같네요! 고생하셨어요 레샤주!

209 잭주 (DtJ4steVAk)

2022-11-12 (파란날) 11:55:47

https://youtu.be/Y_19hb-3Erk

이거시 바로 가챠다(절망편)

210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11:59:51

>>209 어?
나 방금 가챠 돌리고 왔는데

211 잭주 (DtJ4steVAk)

2022-11-12 (파란날) 12:06:57

>>210 떨어져라....끝없는 가챠의 심연으로! (악당풍)

212 잭주 (DtJ4steVAk)

2022-11-12 (파란날) 12:10:12

잭: 내가 바로 가챠의 신이여! 돌아라 가챠의 별!!!!!!


잭 발렌타인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R[나랑도 놀아줘]잭 발렌타인
N[토끼 귀]잭 발렌타인
SR[인어]잭 발렌타인
UR[마법사]잭 발렌타인
SSR[부활절]잭 발렌타인
SR[스파이]잭 발렌타인
SSR[마시멜로]잭 발렌타인
SR[침대 위]잭 발렌타인
SR[스팀 펑크]잭 발렌타인
R[경례!]잭 발렌타인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SSR이 2개나 있다!

213 츠쿠시 - 선우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13:12:38

"조금 더 쉬지 않으셔도 괜찮겠습니까?"

괜찮지 않다 하면서도 의연히 자리에서 일어나 버티는 선우를 바라보며 미미하게 고개를 기울였다. 들어오며 요란한 소리를 듣긴 했지만 선우가 정확히 어떻게 아픈지까지는 정황을 모르니 적극적으로 뜯어말리지는 않았지만서도. 듣기로 훈련장에는 자동 회복 기능이 있다 하니 큰 문제는 없으리라는 생각이다.

"예, 조금 연구할 것이 있어 말입니다."

그리 말하는 동안 시선이 짧게 제 검으로 향했다 떨어진다. 아마도 이 거추장스러울 만치나 길다란 칼이 보검인 모양이다. 방금 있었던 사건에 관해서는 별일 없었던 듯하니 관심 가지지 않아도 되겠지만―상대방도 부끄러워하는 것 같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조금쯤 궁금증이 든다. 제 처지에 상대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져 나쁠 것 없다.

"큰 소리가 들렸는데, 어떤 훈련을 하고 계셨습니까?"

214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13:15:38

>>211 하하 어림도 없지!!! 소액품목만 가끔 사면서 버티고 있지롱! >:3

>>212 오~ 쓰알 끼어 있으니까 가챠재화가 충분히 제값은 했구만!!!!!

215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13:43:14

(주말이라싱싱미역)

216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14:36:01

>>215 오늘은 싱싱해서 맛이 더 좋구만~!!!!

217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15:31:36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상처받으면
물리적인 상처에도 내색하지 않는 편이지만 정신적인 상처도 뭐 멘탈 박살나기 전까지 내색하지 않는 편이지..? 여러모로 자기가 받거나 받아온 상처는 숨긴다! 라서 주변 사람 속 썩이기 좋은 부류긴 한데 이게 남에게 짐을 맡기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기인된 고의적인 숨김이 60%라면 40%는 자기가 온실같은 새장에서 나와 슬럼에서 그 짧은 시간 동안 개처럼 구르며 자라온 환경 탓도 있어. 슬럼은 분명 서로 의지하며 기대는 사람도 많지만, 그만큼 범죄의 온상이기도 해서 상처를 이용하려 드는 사람들이 많았으니까. 아직 불신하는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있는거지...? 응..

네가_뭐라도_되는줄_알았나봐_라는_말을_들은_자캐
"무엇이 되어야만 합니까? 이상을 쫓고자 함에 자격은 필요가 없습니다. 꿈조차 꿀 수 없다면, 필히 잘못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제0특수부대 소속입니다. 무엇이라도 되긴 하지요."
"어찌 이상향에 대해 자격을 나누고자 하십니까." (적대세력)

"그렇지요, 네. 나설 권한은 없지요. 저는 당신의 가족도 아니고, 친우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며, 동료라기엔 허례허식에 불과한 관계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인간된 관점에서 당신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위로는 기만이라지만.. 의지할 곳 하나 없으면 외롭지 않습니까."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래! 당신!)

"그럼 뭡니까?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까?"
"뭐라도 되는줄 알았냐고? 그래, 뭐라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설레발만 쳤던 겁니까? 나 혼자만 또 당신을 흉측한 망상속에 사정없이 몰아세우고 끔찍하게 울었냔 말이야. 재밌었어?"
"당연히 재밌었겠지. 뭐해? 재밌었으니까 웃어야지. 날 어디까지 비참하게 만들 셈이야?" (👀)

"안되겠다."
"따라 나오십시오." < 제한테는 이럼

자캐를_상징하는_꽃
이런 질문이 나오면 명확하게 답을 주고 싶은데, 막상 이스마엘의 캐릭터성을 떠올리면 명확하게 답을 주기 어려운 해시네. 탄생화로 흘러가자면 매화지만... 음..... 굳이 정해보자면 해바라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18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16:05:48

쥬주도 일상 수고했어~!

219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16:51:30

https://www.neka.cc/composer/12403

헥헥헥 이 네카 진짜로 색감 쪽으로 생각할 게 많아서 머리 터질뻔했어~ 근데 그만큼 예쁘니까 아무래도 좋다👍🏻

이스주랑 레시주도 하이~

>>217 (👀)←여기 단락 대사들 뭐야~!!!! 이것도 언젠가 본편에 나올 수 있을지 아닐지 상상해봤는데... 두려워졌어.... :0

220 Luna ad Solem.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17:11:45

노크소리가 들려오자 너는 고갤 돌렸다. 이 시간에 누가? 네가 노크를 하러 갈 예정인 경우는 있었어도 이렇게 찾아올 만한 사람은 아마 없었던 것 같은데. 그럴싸한 추론으로는 한 명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아 긴가민가하면서 거울에 비친 네 모습을 보았다. 아직 못 씻었는데. 살짝만 열어볼까?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문 앞으로 다가가 여니 보이는 인영과 풍기는 향기에 너는 눈을 깜빡였다. 당신이었구나.

"아, 아닙니다."

무슨 용건일까 싶어 올려다보니 시선이 좀처럼 마주치지 않아 의아해하던 차에, 당신의 등으로부터 천천히 네 앞으로 다가온 상자와 포장된 캔버스를 얼떨결에 받아든다. 아, 그렇지 참. 오늘, 아니 방금 전까지만 해도 시끌벅적했던 이벤트를 떠올린다. 잠시 상자를 내려다보던 네가 다시 고갤 들어보면 흰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눈이 일렁이는 게 보였다.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 욕심을 좀 냈다는 목소리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말을 고르기 위해 굴러가는 시선 끝, 앓는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목소리에 너는 잠시 목소리를 내는 대신 귀를 기울였다.

"잠시만 기다려요, 잠깐이면 됩니다."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라고 해서 네가 듣지 못할 리는 없었고, 수줍음이 가득한 표정과 어조를 듣고 나서 너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더니 그런 말과 함께 잠시 문 뒤로 모습을 감췄다. 정말 잠시라고 할 수 있는 시간, 안에서는 뭔가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소리인지는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오다가 멈춘다. 그리고 기다림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열린 문 너머에는 리본으로 장식한 호리병 모양으로 접힌 얇은 종이상자와, 종이상자와 마찬가지로 얇은 막대과자가 담겨 마치 꽃다발처럼 보이는 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당신이 신경 쓸 겨를이 있었다면 방 안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모카 향기뿐만 아니라, 방금까지 뭔가 하고 온 듯 접힌 소매와 올려묶은 머리, 흰 옷에 묻은 갈색 흔적 정도는 알아챌 수 있었으리라.

"결국 제가 더 늦었군요, 미안합니다."

조금 급하게 포장한 듯 구겨진 부분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지금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엔 네가 문 앞에 선 당신에게 선물을 내민다. 선물을 건네고도 네 손에는 여전히 뭔가 들려 있었다. 그렇게 손에 작은 종이 한 장만 접혀 남아있고 나서야 아직 남았다는 듯 종이를 펼치면, 그 안에 담긴 동그란 모양의 초코볼이 모습을 드러낸다.

"빼빼로는 아니지만, 남은 초코로 만들어봤습니다. 모카향이 좀 나는데 괜찮다면..."

초콜릿 취향까지는 알지 못해서 네가 좋아하는 걸 위주로 만들었기에, 혹시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했다. 억지로 먹는다거나 하지는 않길 바랐기에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선물을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속으로 자책하면서도, 꼭 먹어줬으면 한다는 마음이 공존해 초코볼 하나를 집어든 너는 당신의 입에 그대로 가져간다.

"나도 마찬가지야, 이셔."

네 미소는 언제나 개운치가 않았다. 처진 눈썹과 대비되는 날카로운 눈매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평소에 계속 풍겨대는 조금 음울하거나 답답한 느낌 때문이었을까. 그럼에도 너는 미소지었다. 당신에게 받은 기쁨을 전부 표현하고 싶었으니까.

221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17:42:51

어 사진 안올렸네
.dice 1 2. = 1
1. 올려도 됨
2. 응 안돼~

222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17:44:28

왜 이럴 때만... 아무도 없는데 올리고 그러면 뭔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거 같잖아! 사실 맞긴 하지만..
대충 반응 쓰면서 조금 만져본 AI씨의 그림을 살짝!

네카 분위기가 좋아서 이것저것 만져봤는데 좀 어렵네요, 색?감 너무 어려?워(패배함)

223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17:48:41

청춘이네~ 청춘이야~

224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17:51:02

>>223 (흠티콘)(움짤임)

225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17:51:23

>>222 (너무 아름다워서 하염없이 눈물만,..,)

쥬주 어서와~
이열~ 커플녀석들 사이 좋잖냐!!!!! 어이어이 부부처럼 말이야!!!!!!!! >:3

226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18:05:30

ㅋㅋㅋㅋㅋ아니 츸시주 왜 갑자기 엑스트라 양아치처럼 변했냐구요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축하해줄 것 같은 느낌 뭐야!!

227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18:06:04

아......

228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18:15:10

이... 청춘이라는게... 참... 고귀혀...
나는... 다 늙어 빠져서... 젊은 것들... 청춘.. 보는게... 제일 즐거워... 껄... 껄...

229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8:17:35

다들 안녕!! 오늘 오후 7시부터 시작할게요!!

230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18:19:43

>>226 아앙?? 코롸 이자식들 멧챠 사랑꾼이잖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저걸 보고 어떻게 평범하게 넘어가!!!!! 봐봐 레이주도 어르신 됐잖아!!!(?)

>>227 (별사탕 뿌려주기)

231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18:19:59

선우주도 하이~~!~!~!!! 오케이 시간 확인했어~!!!!!!

232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18:20:16

다들... 반갑읍니다... 허허...
일곱시... 대기...

233 선우-츠쿠시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8:21:26

"여기는 몸이 찢어져도 금방 회복하는 곳이니까요"

훈련장 안에서는 어떠한 부상을 입어도 죽지만 않는다면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총상이나 열상까지는 회복하는 것을 확인 했는 데 진짜 몸이 반으로 찢어지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도 했다.

"연구요? 무슨 연구?"

츠쿠시의 시선을 보니 아무래도 자신의 보검을 연구하는 작업인 것 같았다. 그녀는 곧이어 선우에게 무슨 훈련을 하고 있었냐 물었다.
선우는 자랑스럽게 자신이 최근에 얻은 물건들을 그녀에게 자랑했다.

"드릴암, 부스터, 저격총을 최근에 얻었어요. 이것들을 시험 가동하고 있었죠. 제겐 뭐든 많이 있는 게 유용해서요"

부스터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드릴암으로 장해물을 부숴버리고 저격총으로 적을 저격하는 것을 꿈꾸며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었다.

234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18:31:02

그러니까... 저렇게 웃었다고요? 정말? 우웃 우우🥺 어떻게 저렇게 귀엽지..????? 초코볼까지 만들었냐구 이 말랑뽀들귀염둥이폭스야...🥺 먹여주기까지 하나요 이셔 죽었다... 저게 사람이람 여우람

>>230 앗 별사탕~!! (움짤)

235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8:41:10

이번 개인스토리 한정 수정 전투 공식 알려드립니다!

HP 3000
공격 시 다이스 0~1000
방어 시 다이스 0~1000, 방어 수치만큼 적의 공격 수치를 차감. (방어 버스트 능력자는 300~1000) 방어 후 데미지가 200 이하일 경우 공격 가능.
회피는 기존과 동일

236 🍩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18:56:11

주말의 주방은 언제나처럼 고소한 냄새와 설탕의 달콤한 냄새로 가득하고, 이는 신디가 도넛을 튀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주말이면 교회에 들러 기도하는 독실한 신자들처럼 신디는 주방으로 향했는데 이는 하나의 의식으로 자리를 잡은지라, 신디는 제사복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밀가루를 반죽으로, 반죽을 도넛으로 구워내는 의식을 매주마다 거행했다. 이는 도넛을 좋아하는 만큼 도넛을 만드는 과정 역시 좋아하기 때문이었으며 또한 다른 이들에게 도넛을 나누어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보울에 계량한 밀가루를 붓는다. 신디는 밀가루를 반죽으로 만드는 과정을 좋아했다. 힘을 주어 반죽을 치대면, 밀가루와 달걀, 설탕과 버터가 균일하게 섞여 한 덩어리의 반죽이 되어가는 순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홍조까지 띄워가며 웃는 것이었다. 반죽을 치대는 반복적인 행위에서 생각하면 눈물이 나오는 슬픔도, 절제할 수 없을 분노도 잊어버리며 평온을 찾았고. 밀가루 반죽이 숙성되는 시간 동안 부풀어 오르는 반죽을 지켜보며, 마음속 희망도 같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미래 같은 건 없고, 하루하루 굶어 죽지 않을 것을 걱정하던 때. 그런 불운한 삶에서 신디를 구원했던 것은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기름과 설탕으로 범벅이 되었던 도넛이었다. 그때 혀끝에서 느껴지던 도넛의 단맛은 너무나도 달콤해서 허기는 물론이고, 공허했던 영혼마저 가득 채워 주었을까. 이는 신디의 삶에서 유일한 행복이었으며, 처음으로 찾아온 구원이었다. 신디는 그 강렬한 단맛을 오랫동안 음미하며, 앞으로 어떤 일이 있던 도넛만 있다면 괜찮으리라 여기게 되었다.

어느덧 부풀어 오른 반죽을 알맞게 떼어내어 둥글게 만든 뒤, 구멍을 뚫은 뒤 유산지 위에 올린다. 무겁게 한 덩어리로 마음에 자리 잡았던 감정들에도 구멍을 뚫는다. 한 번 더 기다림의 시간을 가진 후, 알맞은 온도로 맞춰 둔 기름에 유산지에서 떼어낸 도넛을 조심스레 넣는다. 튜브처럼 떠오른 도넛들이 황금빛이 되었을 때 건져 내어 만들어둔 글레이즈로 아이싱한다.

우울한 현실에서 달콤함에 가지게 되었던 희망이 부풀고, 따뜻한 시간을 거쳐 지금이 되었을 때. 신디는 이 구원을 자신만 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다른 이들에게도 자신이 겪은 것과 같은 구원의 순간이 필요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기에 신디는 냄새에 주방으로 이끌려온 당신에게 웃으며 다가가 준비한 도넛을 권하며 이리 말하는 것이었다.

"치유의 맛을 느껴보지 않을래요?"

237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18:56:55

갱신해요. 깜빡 졸아서 이벤트를 놓칠뻔 했네요.

238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8:59:03

>>236 글 보니까 배고프다..

239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01:23

참여하실분!! 체크 눌러주세요! 30분까지!

240 선우주 (tUo5iAFNGo)

2022-11-12 (파란날) 19:12:41

그나저나 긴장되네요..

241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19:13:30

체크하는데 첫턴은 스킵할 가능성이 높다..!🥺

242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19:13:42

>>228 ㅋㅋㅋㅋㅋ레이 삼촌... 같이 맛있는거 먹어요

>>230 이제 섬뜩한 표정 지으면서 이것저것 도와주는 거군요...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아! 안돼! 다들 늙어버려!

>>234 맞...읍니다, 사실 눈 안보이게 다 감고 웃는 걸 원하긴 했지만 AI는 싫다고 하네요...(??) 이셔가 귀여우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해용! 자꾸 폭스폭스 하니까 진짜 여우같기도 하?고 어? 토끼가 아니라 여우였나(아니다)

>>239 저 일단 체크할게요!

243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19:15:06

그리고 신디야.. 우리 동글이 도넛 좋아하는 이유가 짠한데 막상 만드는 이유는 사랑스럽고 천사야.. 치유의 맛이지, 응응... 맛있게 먹을게..🍩🍩🍩

244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19:23:27

체크할게요.

>>243 동글이. 귀엽게 들리네요. 반응 고마워요. 😊

245 선우주 (tUo5iAFNGo)

2022-11-12 (파란날) 19:24:22

3분 다 되셨어요!!

246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19:24:50

체크합니다!
으윽... 저녁은 어쩌지...

247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19:27:48

체크! 하고 첫턴은 컨디션 봐서...

248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28:43

5분이나!!

249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29:58

긴장이 되네요!! 캡틴의 실력에 비하면 미흡하겠지만 아무쪼록 재밌게 즐겨주세요!

250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19:30:34

파이팅이라구~~ :3 다들 어서와~!!!!!

251 Freedom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34:06

블랙스케빈저와의 전투가 끝나고 며칠의 시간이 흘렀다. 언제나처럼 임무 브리핑이 있으니 참여하라는 메시지가 날아왔을 것이다. 각각 서로 다른상황에서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들어왔을 것이다. 누군가는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되어서 즐거움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던 중 메세지가 날아와 아쉬움을 느꼈을 것이다. 어쨌든 이미 메세지는 전송 되었으니 올 사람은 와야할 것이다.

로벨리아는 그들을 바라보며 하나하나 들어오는 이들에게 인사했다. 언제나처럼 에스티아가 노트북 앞에 서 있었고 로벨리아가 프레젠테이션 앞에 서 있었다.

"일단 저번 임무는 다시 한 번 수고했어. 이번 임무는 지난번처럼 위험한 임무는 아니지만 그와 비견될 정도로 중요한 임무야."

이번 임무는 다른 임무와는 다르게 죽을 위험은 낮으나 다른 임무들처럼 실패 시 커다란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로벨리아의 뒤에 있는 스크린에 첩보부대에서 입수한 비밀 문서가 떠 있었고 그 아래에 적당히 요약한 요약본이 있었다. 그 요약본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리아스 시티 공격]

xx월 xx일, 돌격대원 12명을 리아스 시티에 파견, 3일 동안 주요 거점에 폭발물을 설치, 작전 시작 30분전 격발한다. 그 후 혼란을 틈타 무차별적인 테러와 공격으로 그곳을 쑥대밭을 만든다.

가디언즈 돌입 예상 시간: 테러 10분 후
대처방안: Z-2450을 주입한 대원들의 경우 홀로 가디언즈 2명을 상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간부의 개입을 고려, 전 대원이 V9지점에 집결 후 퇴각, 본 거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게끔 산개 후 복귀

주요 폭탄 테러 지점 좌표: C3B4E2O4 등 22지점

전투지휘관: 정태성,
전투부대원: 크라운, 히카루, 지오바니, 레이첼 등 30명


그 줄을 하나하나 레이저 포인트로 가리키면서 다시 한 번 내용을 읽어주던 로벨리아는 한숨을 내쉰 후에 다시 말을 이었다.

“이들 조직의 이름은 [프리덤] 세븐스들의 자유와 권리 증진을 외치며 각종 도시에 테러를 저지르고 사람들을 죽이는 과격파 레지스탕스지. 만들어진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신생 조직인데 반해 행적은 웬만한 레지스탕스들 이상이야.”

다음 슬라이드로 여러 신문기사들이 자료로 떠올랐다.

프리덤, AB 보육원 습격, 원장과 그 직원들을 살해.
프리덤, 의류 공장 테러, 공장 4개가 파괴 후 공장주 실종 직원들, 좋은 사장님이 죽었다며 분개
프리덤 대장, 세븐스들이여 비 세븐스들을 모두 죽여라, 막말 파문
또 프리덤..국민들은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다.
신생 테러 조직 프리덤, 세븐스들의 권리를 내세우며 악행을 저지른다. 등등
그들의 악행이 적힌 신문기사들이 떠올랐다.

“그들의 주 타겟은 대게 세븐스들에게 강력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 비 세븐스들이야, 그렇기에 이들에게 동조하는 세븐스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 빨리 조치를 취해야해.
이들이 계속 활동을 계속한다면 세븐스와 비 세븐스들 간의 감정의 골은 계속해서 깊어질 뿐이야.”

세 번째 슬라이드로 넘어가며 도시를 간략하게 묘사한 그림이 나타났다. 그 직후 X표시가 쳐지며 위에서 언급되었던 폭탄이 심겨진 주요 장소들과 여러 가지 방향의 화살표가 나타났다.

“놈들의 예상 투입 시간은 앞으로 3시간 후, 투입로는 위 화살표와 같다. 이번 임무는 프리덤 조직원들을 제압하고 놈들의 테러 활동을 막는 것이다.”

네 번째 슬라이드로 넘어가며 조직원들의 얼굴과 이름이 드러났다.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집단이어서 유추할 수 있는 정보는 얼굴과 이름뿐이야. 그렇기에 어떤 세븐스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공격을 할지 예상이 가지 않아.”

“일단 이 문서의 내용이나 계획에 대해서 질문이 있는 이 있나?”
만약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묻는 것이 좋을 것이다.

252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35:31

8시까지!

253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19:38:47

나는 이번턴은 스킵할게..!! 저녁을 이제 마무리 하느라구...🥲

254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41:17

>>253 네!

255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19:44:03

´ཀ` 으으윽 갑자기 기력이 뚝 떨어져서 일단 관전만 해야할 것 같네.... 회복되는대로 꼭 참가하고 말겠다....

256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44:43

>>255 네! 빨리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257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19:46:13

"좋게 말해줘도 사적 제재로군."

저런 부류의 녀석들은 꽤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본인들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지 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맹목적인 분노와 복수심은 물론 위력적이다. 그래봤자 조준이 엇나가면 안하느니만 못하다는건 자명한 사실이다.

"저런게 오히려 우리같은 부류의 발목을 잡지. 저항군 활동을 한다는 것 만으로 비슷하다는 프레임을 씌워서, 현지인들의 민심이라는 부분을 잃게 만들어. 우리가 뭔가를 시도해보기도 전에."

작전에서 의외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현지인들의 협조다.
내가 알고있는 바로는 작전 지역에 속하는 현지인들의 민심을 잃는 순간 적들이 더 늘어나는 꼴이니까.

"현재까지 확인된 무장 수준은 어떻게 되지? 돌이나 막대기는 당연히 아닐거고."

상황 봐서는 방탄복보다는 방검복이 나을 수 있다. 총기에 의존하지 않는 세븐스들도 상당수니까.

258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19:57:30

"제압이라고 하셨습니다만, 저항이 만만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

본래 사살보다 제압이 더 어려운 법이다. 압도적인 실력의 차이가 전제되지 않는 한 제압이란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해야 하는 법. 그렇기 때문에 너는 꼭 물어야 할 만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며 말을 하고 있었다.

"유사시 사살을 목적으로 행동해도 괜찮겠습니까?"

제대로 된 정보 없이, 계획만을 가지고 뛰어드는 만큼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확답이 필요했다.

259 레레시아 나나리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19:57:58

개인실에서 어떤 생각에 골몰하고 있던 레레시아의 정신을 단말기의 알림이 일깨운다. 반사적으로 흠칫 하며 단말기를 들어보자, 소집 명령이 었다. 새로움 이무라. 아스텔은 별도로 미션을 받았으니 아마 동행은 안 하겠지. 항상 같이 나갔던 것도 아니지만. 뭐. 그래도 어쩔 수 있나. 그녀는 미적미적 일어나 나갈 채비를 갖추었다. 긴 머리는 하나로 묶고, 제복을 입을까 하다가 사복을 걸친 후 허리에 모조 보검인 장식줄을 둘렀다.

터덜터덜 걸어서 회의실로 가니 이미 여러 인원이 모여있었다. 대충 슥 둘러보고 자리에 앉아 브리핑을 들어본다. 평소의 미션과 크게 다를 것은 없던가. 제멋대로 날뛰는 조직의 제압과 그들이 설치한 폭탄의 제거. 다리를 꼬고 삐딱하게 앉아 브리핑을 듣다가 질문 받는 시점에서 한 손을 들고 말한다.

"제압은 어떤 식으로? 하는 짓들을 보니까 멀쩡히 산 채로는 힘들 거 같은데."

260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19:59:37

모바일로 쓰다 날렸...
폭탄 해체는 어떻게 할 것인지 여쭤봤다고 해주세요. 죄송해요.

261 Freedom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10:03

레이먼드
좋게 말해 사적 제재라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네 번째 슬라이드로 돌아왔다.

“각 대원마다 무장상태가 조금씩 달라. 그러나 공통적으로 돌격대원들은 전투에 유용한 세븐스를 가지고 있어서 총이나 칼 등의 무기를 주로 사용할 가능성은 낮아.”

이들의 정확한 세븐스는 불명이었지만 그들이 파괴한 곳의 흔적들을 살펴보았을 때, 총이나 칼보단 세븐스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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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데카, 나나리

"폭탄의 위치를 찾고 해체 작업이 필수적이니 최대한 제압하여 폭탄의 위치를 알아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되, 유사시 사살해도 좋다.”

결국 0특수부대의 목숨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은 변함없었다. 더욱이 최악의 경우 폭탄을 막지 못하고 죽거나 다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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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의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0특수부대 대원들에게는 휴대폰 크기의 검은색 기계장치가 주어졌다.
에스티아가 폭탄 테러의 정보를 듣자마자 하루만에 만들어버린 폭탄 해체 장치였다.

그들이 저지른 폭탄 테러의 흔적을 보고 어떤 폭탄을 사용하는 지 알아내서 만들었다고 한다.

"총 22곳의 테러예상 지점이 있어. 각 포인트마다 한명 씩 배치될 거야“

지난번과 같이 이번에도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 작전의 승기는 명백히 에델바이스에게 있었다. 0특수부대가 가지 않는 곳은 다른 부대에서 지원을 와서 해체 작업을 할 것이기에 숫적으로도 밀리지 않았고 저들은 일반적인 세븐스이기에 한명한명의 강함은 보검을 가진 에델바이스보다 약하다. 굳이 에델바이스가 아니더라도 가디언즈에게 제압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다른 중요한 임무를 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러나 만약 이들이 가디언즈에게 제압당한다면 세븐스는 위험한 족속들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이 더욱 커질 것이기에 그들이 나선 것이다. 도시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최대한 적은 피를 흘리며 적들은 신속하게 제압해야한다.

"워프실을 이용해서 준비가 된 이들은 모두 출동하도록!"

그녀의 명령에 따라 워프실을 이용해 게이트를 탔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도시와 제법 떨어진 곳에 준비되어있는 다양한 자동차들일 것이다. 에스티아의 말로는 자율주행 프로그램이 설치되어있어 운전면허가 없어도 자유롭고 안전하게 목적지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자동차는 빠른 속도로 목적지를 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리며 대원들을 내려주었다.
이내 치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스텔의 목소리가 대원들의 귓가에 울렸다.

[작전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어. 프리덤 대원들은 지금쯤 테러 시간을 기다리며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있을꺼야. 사람들을 관찰하며 의심가는 사람이 있는 지 확인해줘. 단, 너무 주의를 끌지마. 우리 마을과는 달라. 이곳 사람들은 우리를 미워하고 의심한다고.]

262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11:15

8시 50분까지!

263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11:59

각각 모두 다른 포인트로 쪼개져서 각개 행동을 하고 있어요!

264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0:16:33

고개를 끄덕이고, 망설임 없이 워프실로 가 게이트를 통해 이동했다.
당장은 무기를 꺼내들어선 안된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는 그냥 큰 스포츠 가방을 메고 있는 이방인으로만 보일 것이다.
본격적인 행동 이전에, 적을 속이고 민간인들에게 신분이 노출되어선 안되는 법이지.

"10-4."

선글라스 너머로 주위 사람들을 훑어본다. 무장조차 제대로 없는 이들인지라, 민간인과 구분하는 것이 시각적으론 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수상한 이가 있다면, 놓치진 말아야겠지.

다른 이들의 시선으로는 그저 주머니에 손을 꽂아넣고서, 껄렁거리며 돌아다니는 양아치 정도로 보이겠지만.
오히려 그 편이 낫다. 괜한 주의를 자극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265 레레시아 나나리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0:25:26

제일 우선은 폭탄 해체, 유사시 사살 허가. 대답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녀는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곧장 워프 게이트로 갔다. 이미 준비는 다 되어있었으니.

게이트를 통과하자 차량이 준비되어 있었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자 어느 도시에 도착한다. 민간인들 사이에 섞여야 하는 거였나. 사복으로 나오길 잘했다. 그녀는 자켓의 깃을 세워 목덜미를 가리고 색이 연하게 입혀진, 도수 없는 안경을 꺼내 착용했다. 머리는- 이대로 둘까. 그리고 원래부터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인 것처럼 느긋하게 걸으며 포인트 주변을 살피기 시작한다.

266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30:08

큰 스포츠 가방을 메고 주변사람들을 흝어보는 레이먼드를 보고 일부 시민들이 저 세븐스 자식은 뭔데 사람들을 흝어보냐고 시비를 걸었으나 대게는 그의 흉터와 손을 감고 있던 붕대에 남아있던 핏자국을 보고 피하거나 뒷걸음질 칠 뿐이었다.

레이먼드가 머물고 있는 지점은 상당히 평화로워 보였다. 그러나 이상하게 이곳을 걷고 있는 시민들은 비세븐스 뿐이었다.
아무리 세븐스가 차별받고 인간 취급을 받을 수 없어도 적어도 한두명은 일을 하기 위해 도심을 걸어다닌다.
하지만 눈 씻고 다시 살펴보아도 이곳엔 어떤 세븐스도 보이지 않았다.

"이런..당신도 세븐스이신가보네요"

백발의 하얀색 가운을 입고 금빛 목걸이를 한 오드아이 남성이 그에게 말을 걸었다.
그의 나긋나긋하고 정중한 말투는 이 자가 테러같은 폭력적인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지금 바로 이 도시를 떠나시는 게 좋을 거에요.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거든요?"

그는 레이먼드가 0특수부대라는 것을 모른 채, 그저 한명의 불쌍한 세븐스이라고 생각하여 조언을 해준 모양이었다.

267 신디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20:35:31

주어진 검은색 장치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살펴본다. 휴대전화 크기만 한 이것이 해체 장치라니. 전파교란 장치라도 되는 건지. 금세 이런 장치를 만들어 냈다니 기술력도 참 좋다고 생각하며 감탄한다. 출동 명령에 챙겨 들고선 워프 게이트를 탄다. 도착하면 또다시 차를 타고 이동했을까. 내리고 난 뒤 들려온 무전에 주변을 둘러보고선, 난처한 얼굴로 서서 입술을 만지작거린다. 사람들이 많은데 잡아낼 수 있을까. 뭐어, 어떻게든 해봐야겠지. 애써 웃어내며 느긋한 발걸음으로 포인트 주변을 돈다.

268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0:39:36

이얍 담턴부터 참여해도 될까~~???

269 하윤서윤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40:28

이곳은 너무나 평화로웠다. 폭탄이나 테러와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평화롭고 웃음기 넘치는 도시였다.
나나리는 자켓의 깃을 세워 목덜미의 7표식을 가리고 안경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
그리고 원래부터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인 것처럼 느긋하게 걸으며 주변을 살피기 시작한다.

"언니, 붕어빵도 사자! 붕어빵! 대장이 좋아할꺼야!"

그리고 그때, 명백히 이질적인 군복을 입고 목덜미의 7 표식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이들이 있었다.
짧은 보라빛 단발의 소녀와 장발의 민소매를 입은 소녀였다. 자매로 보이는 듯한 그녀들은 사이좋게 물건을 사려고 했었다.

만약 레레시아가 그들을 유심히 지켜보았다면 무엇인가 이질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안돼, 우리 돈 너무 많이 썼잖아"

"제발~ 우리 월급 나왔잖아~"

"못살아 정말...아저씨..붕어빵 한봉지 주세요.."

붕어빵 장사꾼은 웃으며 붕어빵 한봉지를 담아주었다. 사이좋은 자매에게 서비스를 준다면서 한마리를 더 넣어주었다.
자매는 붕어빵 아저씨에게 감사인사를 하며 한마리씩 입에 넣고 오물거리며 수다를 떨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세븐스가 물건을 자유롭게 살 수 있었지?

270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40:47

>>268 네!

271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0:40:59

22곳이나. 규모에 비해서 꽤 크게 저지를 생각인 것 같다. 뒤 같은 건 생각하고 있지 않으려나. 유사시의 대응도 확인받았으니 일단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워프 게이트를 넘어갔다. 도착한 장소는 도시와는 꽤 떨어진 곳,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자동차에 올라타니 미리 정해진 포인트로 이동시켜주는 모양이었다. 아마도 테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시간은 대충 30분 정도인 듯했기에 차에서 내린 너는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제복을 입었다간 들통날 테니 적당히, 단정하게만 입은 채 머리를 묶은 끈을 풀었다. 도수가 없는 안경 정도는 걸쳐두면 좋겠지.

"......"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면서 발걸음을 옮긴다. 의심이 가는 사람이라. 적의, 혹은 목숨의 위협이라면 놓치지 않을 자신은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이 장소가 예상지점이라는 게 문제였다. 전혀 아무런 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이 장소는 아니라고 봐도 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주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직접 쳐다보거나 하면 의심을 살 테니까.

272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0:45:42

질문! 지금 각자 올라오는 거에 바로 반응해야 하는거야? 아니면 전부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 반응하는거야?

273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46:59

>>272 바로 반응하셔도 되고 기다렸다고 하셔도 되요!

274 Mihael Keehl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49:42

길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 특이한 것은 길거리에 진동하는 풀내음이었다.
자동차들의 매연냄새도 아니고, 진열되어있는 화장품 냄새도 아니고, 음식점의 맛있는 냄새도 아니다.
그저 입 안 가득히 푸른 채소들을 가득 쑤셔 넣는 듯한 지독한 풀냄새였다.
사람들도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끼고 있는 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냄새의 원인을 찾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누군가가 신디에게 달려와서 다짜고짜 욕설을 내뱉으며 주먹질을 했다,

"야 이 더러운 세븐스 자식, 네놈이 또 뭔 짓거리를 한거야!"

그 소리를 들은 주위에 있던 비 세븐스들이 그녀에게 몰려와 그녀를 둘러싸고 욕을 뱉으며 쓰레기를 던지기 시작했다.

"역겨운 자식, 가디언즈께 신고해서 수용소로 보내버려야해!"

"자기 능력도 통제 못하면서 거리에는 왜 나와있는 거야?"

"설마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쓰레기 같은 자식"

그리고 그때, 도시에서 엄청난 양의 식물들이 콘크리트를 뚫고 성장하기 시작했다.

275 ヒカル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58:39

>>271

쥬데카는 변장을 하였다. 그리고 평범한 세븐스가 되었다. 사람들은 세븐스를 경계하고 미워한다. 길을 가다가 폭행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겠지만 다행히 그럴 낌새는 보이지 않았다. 쥬데카는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불쾌감과 불편한 시선을 느낄 뿐이었다.

카페에서 들리는 소리는 쥬데카를 욕하고 있었고, 너무 대놓고 욕해서인지 굳이 주의깊게 듣지 않아도 누구나가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역시 세븐스들에겐 일상일 것이다.

그때, 한 빌딩의 옥상에서 이질적인 기운이 느껴졌다.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선 혐오감과 분노, 증오였다. 그리고 이 감정은 이 도시 전체를 향하고 있었다.

만약 쥬데카가 옥상을 주의 깊게 바라본다면 그의 주위로 한마리 벌레가 날아오는 것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벌레는 그의 귓가로 날아왔다. 그 직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도시에서 나가라. 꼬마. 이곳은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목숨이 아깝거든 어서 꺼져라."

아무래도 빌딩 옥상에 무엇인가 있는 모양이었다. 벌레에게 말을 한다면 옥상 위에 있는 자에게 들릴 것이다.

276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1:01:09

마치 비능력자와 세븐스의 구역을 나눠놓기라도 한 것 같은 위화감.
세븐스가 나 제외하고는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챌 때 즈음, 웃옷의 후드를 머리에 덮어 써서 더더욱 주의를 기했다.
잠깐 사이에 누군가가 다가와선, 자신도 세븐스임을 밝히고... 무서운 일이 곧 벌어진다는 경고를 한다.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니, 빙고...까진 아니더라도, 주의를 기할 필요는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

"조언은 고맙지만, 볼 일이 있어서."

물론 세븐스가 근처에 볼 일이 있기엔 상당한 위화감이 드는 현장이었다.
어쩌면 적당히 둘러대고, 아예 모든 시선에서 벗어날 필요도 느꼈다.

277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10:09

>>276

"그 볼 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목숨보다 소중하진 않잖아요?"

그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말했다. 그가 사용하는 단어와는 달리 그의 말투는 너무나 부드럽고 편안했다.
레이먼드가 성당을 가본 적이 있다면 그의 말투와 행동거지는 마치 신부님과도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혹시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면 무슨 일인지 알려주신다면 제가 도와줄게요."

그는 신체를 빛으로 변화시켜 눈 깜짝할 새 레이먼드의 뒤로 이동했다.

"전 제법 빠르고 강하거든요?"

아무래도 그는 레이먼드가 이 도시를 떠나기 전까지 레이먼드에게 붙어있을 생각인 것 같았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미소가 점점 굳어지고 불안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마치 무엇인가 쫓기는 것처럼 보였다.

"어서요."

그는 어서 레이먼드의 일을 끝내버리고 그를 이곳에서 보내버리려고했다.
레이먼드의 추측대로 과연 그가 빙고일 지 아니면 무엇일 지 확실치는 않지만 적어도 주의해야할 인물인 것은 확실했다.

278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1:11:17

굳이 귀기울여 듣지 않아도 세븐스에 대한 불쾌감이 느껴진다. 너는 네게 쏟아지는 시선과 목소리에는 최대한 신경을 끈 채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기운에 살짝 고갤 들어보면 건물의 옥상이 시선의 끝에 있었다. 어쩌면 지금 네 주변에서 전해지는 불쾌감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크기의 혐오감, 분노. 한 마리의 벌레가 날아드는가 싶더니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지 않는다면 어쩔 셈입니까."

들릴지 들리지 않을지는 모르겠으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다면 반대로 먼 곳에서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지. 너는 그렇게 생각하며 되물었다. 아마 빙고인 것 같은걸. 분명히 도시 전체를 향한 악의, 주변의 모두에게 떠나라는 말을 전하는 게 아니라 세븐스를 콕 집어 전하는 경고라.
너는 옥상에서 시선을 내려 건물을 쳐다보았다. 이 위인가?

279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1:17:32

((어떻게 끼지..?))

280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18:17

>>279 다른 이들처럼 차타고 특정 포인트로 갔다고 하면 되요!

281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1:19:44

빠르게 머리를 굴려야 했다. 내가 어딘가에 있어야 할 개연성과, 신분의 보장. 그러면서도 이곳에 눌러앉아야 할 명분.

"이 근처 건물에서 합선 사고가 일어났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비번인데도 불구하고 달려왔지요. 연장통도 제대로 없이 그냥 여기다 필요한것만 가져오는 차요."

그리곤 가방을 들어올렸다. 절그럭대는 소리가 마침 공구가 들어있는 것 처럼 들렸을 것이다.

"요즘같은 때에 세븐스가 일 구하기가 어디 쉬운 줄 아쇼? 알아 들었으면, 돌아가 기도나 해 주시오. 길바닥에서 만난 세븐스 친구 감전이나 되지 말라고."

삶에 찌든듯한 표정을 하고선 그를 지나치려 했다.
적당한 건물도 틈을 봐서 모색해두는게 좋겠다. 다층 규모에, 배전반이 밖에 있으면 의심거리도 좀 줄겠지.

282 ヒカル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22:08

>>278

목소리의 권유를 거절하는 쥬데카의 말을 듣고 벌레에서 혀를 차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마지막 경고다. 목숨이 아깝다면 어서 이곳에서 나가라"

쥬데카의 생각대로 벌레에 내장되어있던 마이크를 타고 옥상위에 있는 이에게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쥬데카에게 마지막 경고라고 말하며 이곳에서 나가라 명령했다. 다소 고압적으로 들렸지만 쥬데카는 그의 목소리에서 불안감과 동정심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쥬데카에게만 들리는 아주 작은 총성소리가 들리며 그의 발 바로 아래에 조그마한 구멍이 생겼다.

"다음은 머리를 노릴 것이다. 하찮은 세븐스 따위가 이 도시에 있어서는 안 돼"

쥬데카는 그에게서 살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다는 것과 자신을 하찮은 세븐스라고 비하하는 그의 말에서 거짓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가 왜 인지 모르게 다급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83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23:31

안 기다리고 바로 반응하셔도 되요. 여러분! 올라오자마자 반응을 쓰기 시작한답니다!

284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1:25:39

적당히 근처를 보고 있으니 눈에 띄는 두 여성이 시야에 들어온다. 두 여성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언니라고 부르고 대화 중 누군가를 대장이라 칭했다. 그리고 목덜미의 7을 당당히 내놓고도 주눅들지 않고 행동하고 있었다.

"흠-"

멀찍이 서서 자매로 보이는 여성들을 응시하던 그녀는 잠시 고민했다. 어떻게 할까. 이대로 대기? 아니면 접근? 고민 끝에 접근을 하기로 하고, 입가에 싱긋 미소를 띄웠다. 그리고 자매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본다.

"안녕. 그거 맛있어? 나도 하나만 주면 좋겠는데."

뻔뻔하게도 그렇게 말하며 한 손을 내민다. 어김없이 검은 장갑을 낀 손이 깨끗하게 펼쳐졌다.

285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1:30:52

"그러는 당신은?"

혀를 차는 소리가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총성과 함께 발 앞에 구멍이 생기자, 천천히 옥상 쪽으로 시선을 올리며 묻는다. 꼭 자신이 그런 일을 벌이는 것처럼 말하는 것 같은데. 일단은 위협사격인 모양이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목소리에 담긴 감정을 생각하면 적극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제가 왜 당신 말을 들어야 합니까. 다짜고짜 위협부터 하는 상대를 믿고싶진 않군요."

묘하게 다급해진 듯한 말투, 혹시 때가 다가오고 있나? 분명 30분 정도는 여유가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며 주변을 한번 둘러본다. 혹시 이 자리 주변에 폭탄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폭탄이라면 빨리 떠나라고 재촉하는 것도 이상하진 않았다. 아무리 증오한다지만 보통 이런 부류는 제 목숨을 던지는 것보단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어하겠지. 죽어버리면 복수를 완수할 수 없으니까.

286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31:47

>>281

그의 말을 듣고 백발의 남자의 눈이 커졌다. 그리고 명백히 당황한듯 눈을 깜빡거렸다.

"합선사고요? 대체 어디서요? 얼마나 걸리죠?"

남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이전과 같은 인자함과 침착함이 사라졌다. 레이먼드의 예상대로 레이먼드의 말에 개연성과 논리, 명분이 충분했으며, 레이먼드가 공구를 흔드는 행동으로 인해 레이먼드의 말에 신뢰도가 올라갔다.

백발의 남자는 자신이 눈 앞의 수리공을 막을 어떠한 명분도 없으며 이대로 그를 보내줘야한다는 사실에 당황한 모양이었다.
그는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내렸다.

"30분 안에 끝낼 수 있어요?"

백발의 남자는 입술을 깨물다가 간신히 한마디를 뱉었다. 그리고 레이먼드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목적지가 어디죠? 빨리 가죠 어서요 시간이 없어요"

그의 말은 점차 노골적으로 이곳에 무엇인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287 하윤서윤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36:28

>>284

레레시아가 갑작스럽게 다가와 자신들에게 손을 내밀자 그들은 당황해 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긴 머리 여성은 마치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해를 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장갑 끼고 먹게요?..."

언니로 보이는 짧은 머리 여성은 자신이 들고 있는 붕어빵 봉지를 통째로 나나리에게 넘겨주며 말했다.

"이거 다 드릴게요. 언니, 세븐스죠? 어서 여기서 나가요. 어서요!"

다른 구역의 세븐스들과 마찮가지로 자매는 어서 레레시아를 이곳에서 내보내려고 하고 있었다.

288 ◆afuLSXkau2 (AapN.mLvaI)

2022-11-12 (파란날) 21:37:19

(대충 갱신한다는 내용.)
(한창 이벤트 중인 것 같으니 조용히 관전할 생각인만큼 인사는 안해도 된다는 이야기.)
(화이팅 포즈)

289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1:40:35

"아, 이거 참! 이봐요. 댁 뭡니까? 남의 일에 신경 끄시고, 갈길 좀 가요!"

평범한 인부라면 이렇게 반응하겠지.
대뜸 찾아와선 얼른 일을 끝내라며 재촉하는, 완전히 관계없는 인물. 짜증을 나는 게 당연할 것이다.

손을 홱 뒤로 빼고선 다시 짜증난 어투로 그에게 쏘아붙인다.

"여보쇼. 내가 지금 비번인데도 나와서 이러고 있는거 때문에 안그래도 뚜껑 열리기 직전이거든? 같은 세븐스끼리 얼굴 붉히게 이러지 맙시다, 좀! 나도 30분이고 3분이고 순식간에 후딱 처리하고 집에 가고 싶으니까!"

겉으로는 열받은 노동자를 꾸미고 있지만, 속으론 슬슬 쾌재를 불렀다. 30분 뒤에 뭔가가 있다는 걸 아는 인물이자, 세븐스.
빙고. 놈은 관계자다.

290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1:41:09

(캡틴에게 맛있는 관전용 다시마부각 주기)

291 ヒカル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43:19

>>285

"다짜고짜 위협을 하는 상대에게 죽고 싶나!"

그는 제법 화가 났는 지 큰소리로 말했다. 물론 높은 빌딩 옥상에서 외치는 소리여서 아래 사람들에겐 들리지 않겠지만 쥬데카에겐 옥상에서 나는 소리와 벌레에게서 나는 소리, 두가지가 함께 들렸을 것이다.

또 한발의 총성이 들리며 이번엔 그의 옷자락이 찢어졌다. 그리고 그때, 그의 뒤에서 누군가가 쥬데카의 어깨를 잡았다.

"야,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덩치가 크고 험상궂은 얼굴을 한 중년의 남자가 더러운 세븐스 자식이 두고 봐줬더니 능력을 쓰고 있냐며 윽박지르며 그의 멱살을 잡았다.
아무래도 옥상에서 쏜 총알을 보고 쥬데카의 세븐스라 추측한 모양이었다.

쥬데카가 계속 옥상을 주시하고 있었다면 예상치 못한 불청객의 등장에 당황해하는 남자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옥상 위의 남자는 쥬데카의 멱살을 잡고 있는 불청객의 머리를 조준하고 있었다.

"내가 이래서 빨리 꺼지라고 했지?"

만약 쥬데카가 이대로 가만히 있는다면 자신의 멱살을 잡은 이는 틀림 없이 죽을 것이었다.

292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44:00

신디주 >>274가 반응레스에요!

293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44:24

이스마엘주는 다른 이들이 하던것처럼 첫 레스 써주시면 되요!

294 신디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21:47:23

비릿한 풀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고인 물이나,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나 날 법하지 도시에서는 나서는 안 되는 냄새다. 그 냄새는 점점 강해지니 지독함을 느낀다.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저만 이상함을 느낀 건 아닌 듯 했을까. 바로 근처에 있다는 거구나. 인파들 사이 의심쩍은 인물이 있는지 살펴보던 중, 갑작스레 주먹이 날아든다. 피하지 못하고 얻어맞는다.
양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더 얻어맞지 않기 위해 팔을 들어 막으며 뒤로 물러난다. 이어지는 욕설을 듣고선 금방 짜증이 어린다. 그럼에도 부처의 마음으로 참아내며, 날아오는 쓰레기를 쳐낸다. 제 정체도 들켜버리고. 이래선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며 사람들을 피해 물러나다간, 솟아 오르는 식물을 보고선 급히 포탈을 만들어 아직 식물이 솟아나지 않은 곳으로 피하려 했다.

295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21:47:39

잠깐 어디를 다녀오느라요. 죄송해요.
캡틴 어서 와요. 👋

296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48:15

미안해요 신디주 반응레스라는 티를 냈어야했는 데 실수로 빼먹었어요..

297 ◆afuLSXkau2 (AapN.mLvaI)

2022-11-12 (파란날) 21:49:52

일단 다들 안녕하세요!

298 이스마엘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1:50:41

유사시엔 사살도 허가. 즉슨 교전이 벌어질지도 모를 위험인물이란 뜻일까. 애당초 테러 예상 지점이 22군데나 되는데 위험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착잡한 심정을 뒤로 이스마엘은 점퍼에 해체 장치를 쑤셔박듯 넣더니 자율주행 차량에 올랐다. 차에서 내리기 직전 아스텔의 전언대로 주의를 끌지 않을 방법을 고려했던 것인지 이스마엘은 손목을 더듬어 재머를 껐다.

슬럼이 아닌 마을을 걷는 것은 또 처음이지만 혐오하는 시선은 그대로겠지. 이스마엘은 최대한 인파 속에 섞일 수 있도록 발걸음을 느릿하게 옮겼다. 어깨까지 내려 팔에 대충 걸친 점퍼, 주머니에서 꺼낸 선글라스. 어깨 쭉 펴고 매서운 인상 가리고 걷기로 했다. 주머니에서 꺼낸 다른 것은 담뱃갑이다. 피울 요량 전혀 없으나 혹시 모를 일이다. 임무를 위해서라면. 음.

299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1:51:07

안녕~~~~~!!!!!!!!!!!!!!!! 이셔씨 선글라스 쓴닷

300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53:16

"저, 전 가디언즈입니다. 이 근처에 음파폭탄이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어요. 비 세븐스에겐 문제가 없지만, 우리같은 세븐스에겐 치명적인 음파가 나와요!"

백발의 남자는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까지 하며 레이먼드를 밖으로 빼내버리거나 레이먼드의 일을 빨리 해치워버리려고 했다.
그는 침을 삼켰다. 그의 동공이 떨리며, 무엇인가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나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생각한 것이 고작 자신이 가디언즈라는 거짓말이니 그의 부족한 창의력과 순발력이 불쌍해질 지경이었다.

"그러니까 도와드린다고요! 어디에요! 위치만 알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요"

그에 반해 레이먼드의 계책은 놀라울 정도로 잘 먹히고 있었다.
남자의 말과 행동은 점점 더 부자연스러워지고 있었고 처음의 그 부드럽고 인자했던 어투또한 다급하고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하게 바뀌었다.

"제발! 빨리 여기서 나가야한다고요!"

그의 목소리와 행동은 점점 커져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낄 정도였다.

301 레레시아 나나리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1:53:48

웃는 얼굴로 붕어빵 하나만, 을 시전하니 이 자매는 이상한 부분에서 반문을 해왔다. 장갑 끼고 먹을 거냐니. 거기다 붕어빵도 통째로 주며 얼른 나가라고 충고까지 해준다. 뭐랄까. 그런 테러를 일으키는 사람들이라곤 믿기지가 않는데. 그녀는 속으로 생각을 굴리며 겉으로는 태연하게 말했다.

"하나면 되는데. 이야. 역시 예쁜 애들이 마음씨도 좋네."

붕어빵 봉투에서 하나 꺼내 우물우물 하고, 나가라는 건 곤란하다는 듯 볼을 긁적인다.

"여기에 뭐 시찰이라도 오나 봐? 그런데 어쩌지. 나 동생이랑 만나기로 해서. 내가 너무 일찍 나와서 30분은 있어야 올 거래."

오늘 아니면 못 보는데 큰일이네- 곤란한 듯한 표정과 말투로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러다 자매를 보고 말한다.

"너희는 안 나가도 괜찮아? 통제하는 요원은 아닌 거 같은데."

순수하게 궁금해서 묻듯이 말하고 붕어빵을 먹는다. 이런 거 오랜만이네. 맛있다.

302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1:53:55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하찮은 녀석의 목숨을 너무 오래 쥐고 계십니다만."

가지고 노는 겁니까?
그건 그거대로 악취미라고 말하다가, 옷자락을 찢은 총탄에 반응한 건지 중년의 남성이 어깨를 붙잡았다. 갑작스레 멱살까지 잡힌 상황에서 여전히 옥상 쪽을 주시하던 너는 남성에게 시선을 돌렸다. 새카만 눈으로 잠시 남성을 쳐다보던 너는 눈을 지그시 내리깔곤 남성의 팔을 붙잡아 근육과 근육 사이를 찔러쥐어 떼어놓으려고 했다. 다리를 살짝 들어 허벅지 안쪽을 걷어차려고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지금이라면 네가 그와 저 옥상 위의 남자 사이를 가로막아도 소용이 없었으니 주저앉게 만들 심산이었다.

"이런, 괜찮으십니까?"

그리곤 마치 실수였다는 듯, 혹은 만용 따위는 접어두라는 듯 남성을 까만 눈으로 응시했다. 이걸 알아챌 만큼의 눈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차라리 가디언즈를 부를 것이지, 수틀리면 먼저 죽음의 위협에 노출되는 건 자신이라는 것도 모르다니. 작게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린다.

303 Mihael Keehl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59:16

>>294

식물이 돋아나지 않은 곳은 없었다. 아무리 주위를 돌아봐도 식물 밭이었다. 가디언즈은 당황해했고 시민들은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포탈로 그나마 식물이 적은 지역으로 온 신디에게 초록머리 소년이 말을 걸었다.

"괜찮아요? 어디 다친 곳은 없어요?"

멜빵바지를 입은 소년은 땅에서 붉은 꽃의 식물을 자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식물을 뽑아 짖이겨 혹시나 있을 그녀의 상처에 발라주었다.

"상처를 낫게해주는 풀이에요. 진통효과는 덤이고요."

소년은 진심으로 그녀를 걱정하는 표정이었다.

"괜찮아요? 이곳은 세븐스들에겐 친절하지 않아요. 더군다나 이렇게 이상한 식물도 자랐고요. 어서 이곳에서 도망쳐요."

이 소년도 그녀에게 도시에서 떠나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

304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2:01:37

"아, 가디언즈? 공무원, 특히 가디언즈 사칭이 얼마나 중죄인지는 알고 하는 말이요? 확 신고해버릴까보다."

점점 냉정을 잃어간다. 좋았어.
이거 입꼬리가 안 올라가게 참는것도 참 힘든 일이군.

"자꾸 이렇게 헛짓 하면 내 진짜로 경찰이든 가디언즈든 신고할거요!"

재빨리 눈을 굴린다. 안테나. 배전선. 그게 외부에 노출된 건물. 특히나 밖에서 배전반을 건드릴 수 있는 건물... 들어가지 않을 수 있으면 가장 좋은...

"어디, 이 근처라 들었는데..."

이제 능청스럽게, 눈 앞의 남자가 얼마나 급하든 간에 제 일에 바쁜 수리공처럼 두리번대며 건물을 찾았다.
물론 수리가 필요한 건물 따위 없겠지. 하지만... 그건 저쪽도 모를테니까.

305 Elaine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04:53

"이봐, 당신, 여기서 뭐해?"

그녀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건 것은 보라빛 옷을 입은 검은 머리의 여성이었다.
다른 시민들 또한 그녀에게 불편한 시선을 내비치고 있고 그녀가 가는 길에 침을 뱉고 있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을 한 것은 검은 머리의 여성이 처음이었다.

놀랍게도 검은 머리의 여성 역시 이스마엘과 똑같은 세븐스였다.

"아무래도 길을 잘 못 들어서 이곳에 온 모양인데 어서 나가. 다른 사람들 불편해 하는 거 안보여?"

검은 머리의 여성은 힘을 써서 그녀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306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2:11:01

진행 보니까 어우... 선우주 부디 무리하지 말길...!

307 하윤서윤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12:09

예쁜 애들이 마음씨도 좋다는 말에 긴 머리 소녀는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다. 짧은 머리 소녀는 계속 그녀를 경계하고 있었다.

"다 가져가요. 어자피 당신은 이런거 사먹기도 어렵잖아요."

마치 자신들은 마음대로 사먹을 수 있다는 것처럼 말하며 계속 그녀에게 이 도시를 나가라고 재촉한다.

"그럼 약속 장소를 바꾸면 되잖아요! 30분이면 아직 지하철도 안탔겠다!"

소녀의 목소리에서 다급함이 묻어나왔다.

"우리요? 우린..."

긴 머리 소녀가 무엇인가를 말하려고 하다가 짧은 머리 소녀가 황급히 그녀의 입을 막았다.

"우린 통제 요원 맞아요. 지금 가디언즈의 높으신 분들 온대요. 그러니 어서 나가요"

순수하게 궁금한 듯 묻는 레레시아를 보고 자매는 답답한 듯 가슴을 치며 그녀를 밀어내며 말하기 시작했다.

"어쨌든 애초에 이 마을은 당신이 있을 곳이 아니에요"

308 ヒカル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20:21

>>302
"...너 누구냐?"

남자는 스코프를 이용해 쥬데카가 한 행동을 관찰했다. 자신에게 시비를 건 남자의 팔을 붙잡아 근육과 근육 사이를 찔러쥐어 떼어놓고 다리를 살짝 들어 허벅지 안쪽을 걷어차 주저앉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자신이 있는 위치를 정확하게 바라보는 그에게서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꼈다.

"가디언즈냐?"

그리고 옥상에서 무엇인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력이 좋은 쥬데카라면 그것이 방금 전까지 옥상 위에 있던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내 남자가 팔을 들어올리더니 윙슈트가 되어 쥬데카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지상으로 착지 직전에 낙하산이 펴지며 그가 땅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쥬데카는 남자가 낙하산을 타고 다시 주저 앉은 남자를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두번 싸워본 솜씨가 아닌 것 같은 데?"

남자는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전투시작!

309 신디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22:24:13

콘크리트를 뚫고 자라난 식물들이 가로등이며, 건물을 감싸며 자라났을까. 포탈을 통해 물러난 곳에서 상황을 살피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에 잠긴다. 그러다 다가온 소년을 보고선 의아스럽다는 얼굴로 눈을 깜빡인다. 그러니까, 지금 이 사태의 범인이 바로 눈 앞에 있구나. 거절하기도 전에 식물을 제 상처에 바르자 신디는 무심하게 털어내고선, 더 하지 말라는듯 손을 들어 거부를 표한다.

"됐어요. 그만."

그리고선 이어진 말에 한숨을 내쉰다. 상대가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무력으로 제압 할 수도 없고.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다가는 한숨을 내쉰다.

"싫다면요?"

310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22:24:44

개인적인 일 때문에 반응이 늦어요...

311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2:25:51

으윽 날렸다..... 다갓님 날린 김에 도와주쇼

.dice 1 2. = 2
1. 제가 알려준 방법을 써먹어
2. 급발진 밟든지

312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2:26:09

선우주 쏘릿...

313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26:31

>>304

"사칭이 아니라 진짜라고요!"

처음으로 그가 큰소리를 질렀다. 레이먼드의 예상대로 명백하게 냉정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지금 현 상황에서 레이먼드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의 입꼬리였다.

하나 이상한 것은 백발의 남자는 가디언즈와 경찰에 신고한다는 위협에는 반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레이먼드가 이 근처라고 한 말에 백발의 남자는 재빨리 눈을 굴렸다. 그리고 빛이 되어 한순간 사라졌다.

이내 주변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아스팔트를 향해 유리조각들이 떨어져 산산조각났다.
남자가 다시 나타난 것은 몇초가 지나지 않은 후였다.

레이먼드와 처음 만났을 때의 이성과 침착을 되찾은 남자는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유감이네요. 이 근처에는 합선사고가 일어난 곳이 없어요 아무래도 길을 잘못 찾으신 것 같아요"

314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27:04

>>310 괜찮아요!!

315 Mihael Keehl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32:08

>>309

"왜 싫어요?"

소년은 자신이 상처를 치료해주고 이곳에서 나가라 조언까지 해주었음에도 매몰차게 구는 신디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저 필요 이상으로 육식을 많이 해서 성격이 안 좋아졌겠거니 생각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봐요. 이곳의 사람들은 당신을 공격했어요. 또 공격받을 지도 몰라요. 그때가 되면 나도 도와줄 수 없어요."

소년의 도와줄 수 없다는 말은 단순히 상처를 치료해주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어서요. 길은 제가 알고 있으니 같이 도망쳐야해요"

소년은 신디의 팔을 잡고 한 쪽 방향을 가리켰다.

316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33:34

>>312 제가 더 죄송하죠...(엘렌의 설정을 본다)

317 이스마엘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2:35:00

뱉든 말든 익숙한 행태다. 이스마엘은 그나마 슬럼에서 머리를 쳐대던 인사보단 이런 처우가 배로 나았다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칼을 들고 쫓아오거나 총부터 겨누지 않는 걸 보니 도시라는 곳은 제법 괜찮은 곳이구나. 누군가 자신에게 노골적으로 말을 걸자 이스마엘은 속내를 다스렸다. 나는 지금부터 배우다. 정확히 어떤 역을 맡을지도 생각했다. 천방지축, 제멋대로의 삶을 사는, 지극히 오만한……. 그래. 이스마엘은 자신의 역할을 확정하곤 고개를 돌렸다.

"세에상에! 너 지금 나한테 말을 건 거야?? 나한테 제일 처음으로 말 거는 게 여기서 침만 뱉을 줄 아는 것들이라 생각했는데, 좀 다르네.. 너 깡 되게 좋다."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모습에 이스마엘은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아량껏 멈춰주는 모습이나, 한쪽 눈썹을 까딱이는 모습이 본인이 세븐스임을 자각하면서도, 지극히 느긋하다. 꼭 귀한집에서 오냐오냐 자란 여식같은 행동 아니던가. 아니면 믿는 배짱이 있든지.

"오빠가 불러서- 약속 장소로 가는 길인데.. 왜? 내가 굳이 나가야 할 이유가 있나? 사람들이 불편해 하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이람, 꼬왔으면 말을 하거나 신고를 했어야지. 아냐?"

밀어내는 모습에 이스마엘은 버티듯 한쪽 발을 앞으로 슬쩍 뻗더니 적반하장으로 묻듯 했다. 천천히 선글라스를 콧잔등 밑으로 내리며 묻는 모습 심기 불편함 여실히 드러난다.

"아니면 왜, 네가 가디언즈야? 시민의 안전 어쩌고 하려구?"

싸가지 하고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버르장머리가 없었다!

318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2:35:49

"그건 제 쪽에서 묻고 싶습니다만."

윙슈트를 펼친 채로 낙하하는 남성을 주시하던 너는, 낙하산을 펼치고 착지한 뒤 바로 총을 겨누는 남성을 보자마자, 너는 중년의 남성을 밀쳐 넘어뜨리곤 그 앞에 섰다. 동시에 두 사람을 가리며 펼쳐진 건... 우산? 분명 우산의 모습이었지만 펼쳐지는 소리는 꽤 둔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검은 광택을 내는 그 우산은 비를 막기 위한 게 아니었으니까.

"잠행은 포기입니까?"

소란이 벌어지면 가디언즈가 찾아올지도 모르고, 이 장소에서 총격전이라도 벌어지면 흩어지는 게 사람들일테니 테러는 실패할 텐데. 반쯤 확신을 가진 너는, 여전히 네 목소리가 들릴 거라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덧붙였다. 동시에 중년의 남성을 한번 흘겨본다.

"뭐 합니까, 도망치지 않고."

319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2:35:49

번뜩이더니, 시야에서 사라진다.
깨진 유리 파편이 바닥에 떨어지고, 그중 하나를 즈려밟았다.
상대는 빛, 내지는 그에 준하는 형상으로 변해 고속으로 이동하는 세븐스다.
그러나 자신이 이동하는 궤도 상에 걸리적거리는 물체, 심지어 그것이 빛이 투과하는 물질이더라도 파괴하고 진행해야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뜻밖의 수확이군. 위협적인건 매한가지지만.

"그걸 댁이 어떻게 아는거요? 그리고, 수리 기사를 부른 시점에서 문제가 없다는 걸 내가 봐야만 하는거라 소용이 없어요."

아마 본인 스스로 돌아보고 왔겠지. 하지만 당연히 고장난 구석이 없을 수 밖에. 원래 그런건 없으니까.

"장난전화라 하더라도 난 가서 확인할 수 밖에 없어요. 그게 원칙입니다. 안 지키면 직장에서 잘리는, 원칙! 알아들었으면 다시 비키십쇼."

그의 어깨를 밀치고, 가던... 정확히는, 가는 척을 하던 길을 계속 가려고 시도했다.

320 레레시아 나나리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2:37:01

같은 세븐스면서 자매는 이런 행동이 자유롭다는 걸까. 물을 것도 없이 방금의 행동만 보면 알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왜지? 저렇게 당당히 목덜미를 내놓고 있는데. 주변에서 반응이 없는게 참 이상하다. 그렇게 궁금하지도 않지만.

"그 30분 걸린다고 연락할 때 이미 출발했대서- 장소를 바꾸는 건 좀 어렵겠어."

대충 그렇게 둘러대는데 뭔가 중요한 말이 나올 뻔 했, 다가 바로 막혔다. 아쉽네. 그녀가 바로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자매는 자신들이 요원이 맞다면서 힘으로라도 밀어내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그녀가 있을 곳이 아니라던가 그러길래, 그만 참지 못 하고 킥 웃어버렸다.

"누- 가-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라던가 아니라던가 정했는지 모르겠네. 하물며 너희는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자매가 밀어내는 걸 슬쩍 피해 뒤로 몇걸음 물러서며, 느긋히 붕어빵을 꺼내먹는다.

"너희, 정말로 통제 요원이야? 그럼 신분증 같은 거 있겠네? 보여줄 수 있어?"

엷은 검은색 안경알 뒤로 금빛 눈이 히죽 웃는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은 놀리려는 의도라는 것처럼.

321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2:37:41

순간 이셔가 말한 그 오빠가 내심 쥬데카를 말한 것 같다는 생각
저만 한 것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322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2:39:14

아니아니 거기에 초점을 맞추냐구 ㅋㅋㅋ큐ㅠㅠ

323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2:39:58

>>321 너도? 야 나두!

324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41:46

>>322 그거 아니었어요??

325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2:42: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세상에

326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2:42:29

맞긴 한데 으악
으아악 선량한 에델바이스가 이셔주 괴롭힌다!!!

327 Elaine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43:45

>>317
이스마엘의 조롱에 검은 머리 여성은 당황한 듯 보였다. 30대 후반 ~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은 그녀의 당돌함과 무례함을 예상치 못한 모양이었다.

"시끄럽고 어서 나가. 여기 있으면 못 볼꼴 많이 볼꺼야"

그녀는 무표정하면서 약간의 노기가 섞인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빨리 내보내려고 하고 있었다.

"이곳은 특히 더 세븐스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곳이야. 네 오빠가 왜 이 도시로 널 불렀는 지는 모르겠지만, 오빠와 함께 어서 나가!"

이스마엘이 버티듯 한쪽 발을 앞으로 슬쩍 뻗자 그녀의 발에 무엇인가 휘감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뱀이 다리를 휘감는 것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시민의 안전 좋아하시네. 여기서 세븐스 한명 죽는다고 한들 경찰이 신경이나 쓸 것 같아?"

여성은 이곳 사람들은 세븐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으며 세븐스가 길거리에 죽어있어도 신고를 하지 않는 곳이라 말했다.

328 ヒカル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51:48

>>318

"알고 있어서 날 방해한 것이 아니냐?"

쥬데카는 첫 행동을 남자를 방어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첫 수를 방어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수인지는 확실치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매우 쥬데카 다운 행동이었으며 세븐스로서 비 세븐스를 구하는 일이었다는 것이다.

"이곳의 세븐스들은 이미 모두 대피시켰다. 더 이상 잠행 따위 할 필요 없지."

남자는 쥬데카의 말을 듣고 그가 가디언즈가 아니며, 자신의 테러를 알고 있고 이를 막으려는 자라는 것을 눈치챘다.

"에델바이스.."

남자는 쥬데카의 소속을 추측하며 중얼거렸다. 쥬데카의 앞에서 주저 앉았던 중년의 남성은 짧은 욕설을 내뱉으며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도망쳤다.

"나를 공격할 기회를 놓쳐버렸군. 후회할 것이다."

남자는 쥬데카를 향해 총을 겨누고 발사했다.

/쥬데카에게 소총으로 공격 .dice 0 100. = 91

329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55:50

>>319

"...참 훌륭합니다..대단한 직업정신이에요. 박수를 칠 수 밖에 없군요.."

백발의 남자는 레이먼드를 끌어안더니 다시 한번 고속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나서 건물 하나하나를 보여주며 그에게 확인을 시켜주려고 했다.
사람 한명을 안고서 그가 다치지 않을 속력으로 이동하다보니 체력적인 부담이 점차 심해진 모양인지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제가 하나하나 모든 건물들을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제발로 이젠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단말입니다. 당신 같은 세븐스가 더 올지도 몰라요"

330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23:01:01

지오반니 이렇게까지 열심히 호구 잡히다니 이쯤되면 좀 불쌍해 보여......🤔

야호 갱신~~!~!~!!!! 혹시 지금 참여도 가능할까...??🥺

331 이스마엘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01:59

이스마엘 또한 당황한 모습에 내심 양심이 찔리긴 했지만 어절 수 없지 않은가. 수상한 자가 있다면 의심해야 하는 법. 이스마엘은 속으로 셋을 세는 것과 달리 코웃음을 쳤다. 그렇지, 욕설 속성 강의도 단기간에 마스터하던 실력 아닌가. 싸가지도 결국 단기간에 버릴 수 있는 법이었다.

"어머, 무슨 꼴? 나 갑자기 궁금하려 그래. 혹시 뭐 여기도 갑자기 돌 던지면서 누구 손에 먼저 죽는지 투기도박 그런 거라도 해?"

내보내려 하는 모습을 무시하듯 눈을 굴려본다. 휘감는 느낌이 불안하다. 여성의 세븐스인가? 같은 염동력자? 아니면.. 일단 주변 사람의 반응을 살펴보듯 하더니 인상을 찡그렸다. 날선 눈매가 이젠 표독한 수준이었다.

"인식이 좋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너도 여기에 있는 건 똑같으면서 그런 말이 통할 것 같고?"

경박하되 버르장머리 없는 모습. 나이가 많든 말든 신경도 안 쓰는 것 같더니 이스마엘은 속으로 연신 사과를 부르짖었다.

"난 또. 시민의 안전 어쩌고 했으면 당장 관등성명 대라고 했을 걸. 어떤 머저리 새끼가 날 못알아보나 싶어서 말이야. 그것보다 세-상에! 완전 머저리들 아냐? 여기 사람들 다 머저리네, 최악, 허접! 세븐스 하나 죽는다고 신경도 안 써? 웃긴다 진짜. 가져가서 팔면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죄를 지을 것 같습니다 입으로 죄를 짓되 싸가지로도 죄를 지을 것 같습니다.

"네 말 덕분에 우리 오빠가 이런 등신같은 도시로 불렀는지 알 것 같네. 더 떠나고 싶지 않아지는걸? 고마워라."

싸가지로도...!!

332 하윤서윤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02:32

>>320

자매는 당황했는 지 다시 서로를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눈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 근처에 있는 다른 도시도 괜찮잖아요. 30분이면 지금 바로 걸어가도 다른 지역으로 가겠다!"

나나리가 웃음을 터뜨리자 긴 머리 소녀는 뭐가 그렇게 웃기냐고 그녀를 쏘아붙혔다.
그러면서 세븐스가 있어야할 자리가 대체 어디있냐고 되물었다.
나나리가 자매를 피해 몇걸음 뒤로 물러서자 자매는 그런 그녀에게 다시 다가왔다.

"붕어빵 사줬잖아요! 한번만 우리 말 들어줘요"
"맞아요! 언니가 안가면 우리가 대장..."
"팀장에게 말이에요! 우리 팀장님 엄청 꼰대여서 우리가 혼나요!"

긴 머리 소녀가 대장이라는 것을 언급할 때, 다시 짧은 머리 소녀가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여기요."

놀랍게도 긴 머리 소녀는 여유롭게 아무일도 아닌 것인 듯 자신들의 신분증을 보여주었다.
위조의 흔적이나 어색한 부분 따윈 없었다.

긴머리 소녀의 사진과 이하윤이라는 이름, 단발 소녀의 사진과 이서윤이라는 이름 세글자가 정확히 들어가있었으며
그 뒤에는 그들이 어디 소속에 어떤 직급인지까지 드러나있었다

"봤죠? 그러니 어서 나가요!"

333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02:58

>>330 넵!

334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23:03: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셔 최악 허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5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3:04:12

이셔야... 언니는 너를 그런 애로 보지 않았는데... (짜식눈)

336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04:13

>>334 메스................마엘.......

337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05:37

>>335 아니 언니 ㅠ 이건 그러니까 ㅠ

이스마엘: 이건 전부 쟤 때문입니다!!! (제 가리킴)
제: 네 싸가지를 나한테 왜 떠넘겨 이 **

338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3:06:07

그가 행한 돌발적인 행동에 적잖게 당황하긴 했지만,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다. 이대로 시간을 조금만 더 끌어서, 이 자를 지치게 만든다면...

"이, 이봐요! 뭘 하는겁니까! 내려놓으세요! 당장!"

썩 좋은 경험은 아니긴 하다. 사실, 이런 남자가 아니라 쫙 빠진 미녀가 날 안고 달렸다면 더 좋았을텐데.

"이런다고 되는 게 아니예요! 당장 난 내 고객을 찾아가야겠습니다! 문제가 있든 없든 고객 얼굴은 봐야 할거 아닙니까! 이봐요!"

당황을 전부 다 담아 연기한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자의 정신을 빼놓자. 어차피 내게 명분은 많다. 지금 이 남자가 냉정을 잃었음을 최대한 이용하는거다.

339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3:07:36

매수(반댓말은 매입ㅎ)각기 이셔라니
이것도 참 굉장히 새로운 맛

340 ◆afuLSXkau2 (AapN.mLvaI)

2022-11-12 (파란날) 23:09:17

어서 오세요! 츠쿠시주!!

341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10:13

츸시주 안녕~!!!!!!!!!!!!!

342 Elaine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11:41

>>331

투기도박을 하냐는 이스마엘의 질문에 여성은 입을 다물고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했다.

"못할 것도 없지. 넓은 도시만큼 골목길과 사람은 많으니까"

다시한번 그녀는 이스마엘을 내보내려고 했다. 이번에는 휘감는 느낌이 전신에 느껴졌다. 이스마엘의 염동력과는 다르게 무엇인가 휘감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스마엘이 인상을 찌푸리자 여성 역시 똑같이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나도 나갈꺼야. 너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 이곳에 오는 애들을 다 내보내고 나면"

여성은 이스마엘의 말을 전혀 듣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말 함부로 하지마. 네가 누군지는 내 알바 아니고. 그 오빠라는 녀석은 혼 한번 나야겠네. 동생을 이런 곳에 부르다니.."

오빠라는 녀석이 이곳에 불렀다는 그녀의 말에 여성은 정말로 화가 난 모양이었다.

343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15:02

>>338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도중에 레이먼드의 내려놓으라는 말에 그대로 손을 놔버렸다. 그와 동시에 백발의 남자도 체력이 다했는 지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당신 고객 어디있어? 빨리 말해"

아스팔트에 얼굴을 대고 있는 남자는 높임말을 쓰지도 않고 반말로 그에게 지시했다.
아무래도 정말로 힘이 빠진 모양이었다. 그를 제압하려면 지금이 적기였다.

/전투시 레이먼드 지오바니 두명 다 체력 -500

344 레레시아 나나리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3:20:24

서로를 바라보며 어떻게 할지 눈빛교환을 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라라시아 생각이 난다. 라라도 바라는게 있거나 알아주길 바라면 꼭 저렇게 쳐다보는데. 어떤 의미로는 그녀에게 힘든 상대들이었다. 전투를 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말이다.

"저런. 예쁜 아가씨가 그렇게 성내면 못 써- 이쁜 얼굴 구겨지잖아?"

긴 머리를 한 쪽이 짜증을 내길래 그녀는 되려 뻔뻔히 웃으며 받아쳤다. 뒤로 물러서자 재차 다가오는 자매를 보며 또 뒤로 몇걸음 걷는다. 자매는 참 열심히도 그녀를 내보내려 하고 있었다. 붕어빵 줬으니까 부탁 한 번만 들어달라는 둥, 안 그러면 대장인지 팀장인지 한테 혼난다는 둥. 말을 들을수록, 대화를 할 수록 자꾸만 다른 생각이 든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자매는 당당히 꺼내서 보여주었다. 위조의 흔적 따윈 없는 완벽한 신분증에는 서윤과 하윤이라는 이름이 박혀 있었다. 자매의 신분증을 번가아 본 그녀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음- 진짜인가보네. 그러면 그건 알아? 조금 있으면 이 근처에서 엄청난 폭탄이 터질 거라던데."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며 붕어빵을 꺼내먹는다. 어라. 마지막이었네. 기세 좋게 마지막 붕어빵을 먹어치우고 빈 봉투를 구겨 근처 쓰레기통에 던져넣는다.

"가디언즈 측에서 그런 얘기는 안 해줬나 봐?"

빈 손을 겉옷 주머니에 푹 꽂고, 건들건들하게 서서 웃었다.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보듯.

345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23:21:42

다들 안녕~~~!~!~1!!!!!~!

346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3:21:46

바닥에 착지하고 나서, 상당히 지쳐있는 그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쯤 괴롭혀주면 좀 알아먹으려나 싶었는데...

"내 고객이라. 난 솔직히 말해서 그것보단 훨씬 더... 중요한 걸 찾고 있단 말이지."

'공구'가 들어있는 가방을 내려놓고 지퍼를 연다. 안에 들어있는 부품들을 결합하자, 그 자리에서 돌격소총 한 자루가 마술 쇼라도 하듯 튀어니온다.
재빠른 동작으로 플레이트 캐리어까지 상의 위에 입고선 남자를 향해 소총을 겨눴다.

"자. 머리통에 구멍이 나는건 나도 못 고쳐. 그러니 순순히 폭탄이 있는 위치나 밝히시지."

347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3:22:23

이쪽은 당췌 누가 악당인지 모를 수준

348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3:25:51

.dice 300 1000. = 902
일단 방어 다이스 굴려봅니다... 방어형이라 최소가 300인데..

349 츠쿠시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23:27:14

짧은 시간 안에 실마리를 잡으려면 다소의 운과 시간이 따라줘야 하겠지만, 초조한 티를 내서는 안 된다. 차에서 내린 그의 차림은 평소에 비한다면 개벽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가벼웠다. 정장류의 옷을 벗어던지고 몇 없는 청바지에 가벼운 점퍼 차림, 머리카락은 느슨하게 묶어 목이 드러나는 것을 옷깃으로 가렸다.
정처는 없지만 내린 즉시 목적지가 있기라도 한 양 그는 머뭇거림 없이 걸었다. 주머니에 손을 꽂아넣고 시선은 조금쯤 아래쪽을 향한다. 의도적으로 연신 주변을 힐끗거리지만 크게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닐 테다. 지금은 꽤 오래라고 해도 좋을 옛적에는 그에게도 이렇게 지냈을 시절이 있었으니까. 세븐스로서 행인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만들지 않도록 사리는 행동으로 보일 것이다.

350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23:28:51

>>3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이 진행 부분만 보면 진짜 나쁜놈같아 보여서 웃겨... 삼촌 역시 베테랑이구나.....

>>348 쥬데카 딴딴하구나........ 방패혁명군 성공담....

351 하윤서윤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30:27

>>344
"예쁘다니. 그게 무슨 소리에요!"

하윤은 예쁘다는 나나리의 말에 화를 내는 듯 했지만 기분이 좋은 것을 숨길 수 없는 듯 목소리에 웃음기가 묻어나왔다.
나나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매의 신분증을 보고 납득하는 듯 보이자 자매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당당하게 이제 여기서 나가달라 정중하게 요청했다.

그리고 나나리가 조금 있으면 이 근처에서 엄청난 폭탄이 터진다는 말을 하자 두 사람의 동공이 흔들렸다. 그리고 약간의 침묵이 있었다.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를 바라보며 눈빛으로 대화를 했다..

하윤이 눈을 크게 뜨며 저거 우리 이야기하는 거 아니냐는 듯이 행동하자 서윤은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하윤이 얼굴을 찌푸리며 그럼 더 큰일 난거 아니냐며 행도하자 서윤은 어깨를 으쓱이며 상관 없다고 행동했다.

"해줬어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잖아요! 언니가 대피하고 나면 다른 사람도 대피시켜야해요. 시간 없으니 먼저 가요!"

자매는 당황해하며 레레시아를 밀어내려고 했다. 분명 신분증에선 20대 중반으로 적혀있었는 데 하는 행동은 10대나 다름 없었다.

352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3:30:50

"글쎄요, 확신은 없습니다만."

알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대답할 수는 없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벌써 네 목적이 어느정도인지는 까발려졌겠지. 이미 자신에게 해코지하려고 했던 중년 남성을 네 앞에 선 상대로부터 지키려고 움직였으니까. 아마 그의 목적과는 정 반대되는 행동이었겠지. 그랬기에 다음에 들려온 목소리에는 어느 정도 확신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이게, 당신들이 원하는 자유입니까?"

이번에도 너는 직접적으로 그렇다 아니다, 너는 그러하냐, 아니하냐를 묻는 대신 우회적으로 묻는다. 대답을 듣기 전에 발사된 총탄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곧 닿는다. 그렇게 찰나의 시간, 총탄이 철우산에 닿는 소리가 들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우산을 살짝 비틀어 총탄을 튕겨낸 너는 철우산을 쥔 손을 놓음과 동시에 품 속에서 권총을 꺼내들었다. 최대한 빨리, 권총은 속도가 생명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바로 가늠쇠에 상대가 걸리자마자 방아쇠를 당기기 위해 검지손가락이 움직였다.

"......"

.dice 0 1000. = 286
방어로 데미지가 없으므로(...) 반격!

353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3:32:30

어째 에델바이스 캐릭터들 뭔가 고의로 공무집행 방해하는 민원인 같아서... 아냐 이건 공무집행도 아니고 우린 민원인도 아니야... 폭력적인 형태의 민원을 방어하기 위한 공무원의 사투라고 해두죠!

>>350 ㅋㅋㅋㅋㅋ비비탄총을 막으려고 방탄조끼 입는 거 같잖아요

354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35:40

>>346

레이먼드가 '공구'가 들어있는 가방을 내려놓고 지퍼를 열고 안에 들어있는 부품들을 결합하고 돌격 소총을 만들어내자 백발의 남자의 표정이 질려버렸다. 그리고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에 이를 꽉 깨물었다.
어느새 레이먼드는 플레이트 캐리어까지 상의 위에 입고선 남자를 향해 소총을 겨눴다.

"하..하하..너무하네요...난 진심이었는 데..."

백발의 남자는 허탈한듯 자리에 앉아 웃었다. 그리고 레이먼드가 들고 있는 돌격소총의 소염구를 잡고 자신의 이마에 대었다.

"쏴."

남자는 레이먼드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방아쇠를 당기거나 다른 방식으로 공격을 하는 순간 전투가 시작될 것이다.

/전투시작 지오반니 HP 2500
레이먼드 HP 2500

355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23:37:40

>>353 나 그거 뭔지 알아 이거지?(?)

356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3:40:14

>>355 으악 아니야(얼감
ㅋㅋㅋㅋ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데 최선의 공격은 방어일수도 있잖아요!(?

357 Rachel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40:44

>>349

분명 츠쿠시의 걸음걸이와 행동거지는 이상함이 없었을 것이다. 세븐스 특징상 시비를 거는 이들이 한두명씩 있었으나 크게 이상할 일 없는 일상적인 일이었다.

한동안 계속해서 거리를 걸어다녔지만 특이점은 찾지 못했다.
그리고 그때, 붉은 머리의 한 여성이 나타났다.

"이봐, 아줌마, 뭔데 여기 있어? X발 빨리 안 꺼져?"

다짜고짜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그녀에게 당장 이곳에서 나가라고 말하고 있었다.

358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3:42:18

"조언 하나 해 줄까?"

소염기를 붙잡은 손을 아랑곳하지 않고, 소총을 들어올린다.

"지금 네가 이 꼴이 된 이유는, 네가 작전 중에 한눈을 팔았기 때문이다."

순순히 당해줄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소총을 머리에 겨누고는 있지만...

"믿어야 할 놈, 그렇지 못할 놈은 제대로 가렸어야지. 애송아!"

소총을 쏴버릴 것 같더니, 빠르게 방탄복에 결합해둔 권총을 뽑아 두세발 발사했다.

넌 이번에도 속았어.

.dice 0 1000. = 670

359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3:42:47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절찬리에 악당중입니다(?)

360 이스마엘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44:03

"아, 진짜 하나보네? 재밌네. 그런 건 우리 삼촌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스마엘은 한쪽 눈썹을 까딱였다. 전신에 느껴지는 휘감는 느낌. 염력과는 조금 다르다. 조종 계열인가? 어깨에 힘을 주곤 버티듯 눈을 치켜뜨니 슬슬 양심에 찔려온다. 험악한 표정을 지었을 적, 이스마엘이 서슬 퍼런 눈으로 쳐다본다. 하? 짧은 코웃음.

"본인의 말이 이상한 거 스스로는 알고 있는 거야? 꼭 지금 당장 이곳에 오는 세븐스만 골라서 내쫓는 것 같잖아."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지만 미안합니다. 의심이 가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속내로 다시 숫자 센다. 싸가지야 제발.

"아니면 뭐, 이런 곳에서 사건이라도 터질 것 같아서 그래?"

이스마엘은 고개를 꺾었다. 웃는 모습 얄밉다.

"그리고 오빠가 가족인지 이거인지 네가 어떻게 알아."

주먹 하나 들어올리더니 손가락 사이에 낀다. 경박하다 못해 슬럼 사람의 인성 그대로 빼닮고 만 것이다..

361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45:04

내 햇살 어디갔어

362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46:17

히카루
.dice 1 1000. = 517
.dice 1 1000. = 521
.dice 1 1000. = 960
.dice 1 1000. = 408

363 레레시아 나나리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3:47:24

자매의 반응을 지켜본 그녀는 정말 어쩔 수 없나- 하듯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말 하기 싫은데. 그래도 자매의 반응을 보면 시간이 그렇게 넉넉한 건 아닌게 확실해 보이니. 정말, 정말 어쩔 수가 없구나.

"그래 그래. 대피시켰겠지. 세븐스들만, 말이야. 그렇지?"

그렇게 말한 그녀는 연신 밀어내려고 하는 서윤과 하윤의 팔을 양 손으로 살며시 잡으려고 했다. 위협이 아니라 멈추라는 의미로 말이다. 방금 신분증에 있던 나이와는 맞지 않는 행동이 조금 눈에 밟혔을 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팔을 잠시 잡고 있다가 손을 내려 자매의 손을 각각 잡아주려 하며 말했다.

"미안해. 사실 동생을 만나러 온게 아니라 너희를 만나러 왔어. 그리고 너희 계획도 막을 거야. 나는 세븐스만이 아니라 비세븐스도 함께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거든."

그녀는 그저 담담하게 얘기한다. 미안한 기색이 담긴 미소를 띄고서 차분하게.

"들어줄 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얌전히 폭탄의 위치를 알려주면 안 될까? 여기엔 없지만 나도 동생이 있는 언니라. 너희하곤 그닥 싸우고 싶지 않아. 부탁할게."

과연 들어줄까. 말을 마치고 잠자코 대답을 기다렸다.

364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3:48:30

이셔야...... (슬픈 사슴 눈)

365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49:00

언니....(아련한 광인멈머의 눈)

366 ヒカル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49:10

"아직은 아니야. 그리고 자유를 쟁취하는 날은 먼 훗날이겠지. 아마 너희들이 진정한 자유를 얻게 해줄꺼야."

그는 이것이 자신들이 원하는 자유냐는 쥬데카에 질문에 아직은 자신들이 원하는 자유가 아니라며 답했다. 그리고 에델바이스야말로 세븐스에게 진정한 자유를 줄 것이라 말했다.

아무래도 그는 어떤 사상이 있어 이런 행동을 저지른 게 아닌 것 같았다.

남자의 총탄이 우산에 맞자 쥬데카는 우산을 살짝 비틀어 총탄을 튕겨내고 철우산을 쥔 손을 놓음과 동시에 품 속에서 권총을 꺼내들었다.

"......"

그의 권총이 남자의 고글에 맞지만 방탄 고글인지 고글이 조금 흔들리고 말았다.

"이리와라!"

남자는 조그마한 캡슐을 던지더니 그곳에서 기계 곰이 튀어나왔다.
기계곰은 남자를 방어해주고 있었기에 남자를 공격하기 위해선 기계곰을 먼저 처치해야할 것 같았다.

/기계곰 공격 고정수치 400 HP 400

367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23:50:21

.dice 1 2. = 1

1.츠쿠시는 너무 진지하게 임한 나머지... 평소와 완전히 다른 성격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미...미**아 니가 먼저 잘못했잖아!
2.에이 사람이 안 하던 짓 하면 이상해진다 무난하게 가자

368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23:50:58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다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9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52:53

츠쿠시야 우리 욕설교실 리턴즈 여는 거야?(주체가 다름)

370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3:53:00

애들이 단체로 끼얏호우를 시전한다.. 아 팝콘 마싯썽

371 ◆afuLSXkau2 (AapN.mLvaI)

2022-11-12 (파란날) 23:53:43

(팝그작)
(팝그작)
(팝그작)

372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53:43

지오반니
.dice 1 1000. = 769

373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55:17

"조언 하나 해 줄까요?"

백발의 남자는 빛이 되어 레이먼드의 뒤로 움직였다.

"총알의 속도는 음속보다 빠르죠."

남자는 손에서 검의 형태를 띈 빛을 소환해 레이먼드에게 휘둘렀다.

"당신이 뭘 사용하든 당신은 절 이길 수 없어요"

/지오반니 공격 .dice 1 1000. = 768

"제 이름은 지오반니, 당신의 이름은 뭐죠?"

374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3:58:05

참, 이번 이벤트 중에는 회피가 불가능인가요?

375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58:28

HP 3000
공격 시 다이스 0~1000
방어 시 다이스 0~1000, 방어 수치만큼 적의 공격 수치를 차감. (방어 버스트 능력자는 300~1000) 방어 후 데미지가 200 이하일 경우 공격 가능.
회피는 기존과 동일

랬어~~~ :3

376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3:59:41

그렇담... 회피를 일단 굴리고...

.dice 1 3. = 3

377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59:56

>>375 덧붙혀서 제가 연출지상주의여서 HP소모 속도만 똑같으면, 방어를 했음에도 회피를 한것처럼 서술 해도 괜찮아요!

378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01:22

"네 삼촌을 멀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스마엘이 서슬푸른 눈으로 그녈 노려보았지만 그녀의 얼굴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맞아. 요근래 세븐스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많아지고 있거든?"

그녀의 표정은 변하지 않는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이스마엘의 말을 반박하며 그녀를 내보내려고 한다.

"세븐스 대상 범죄는 안터지는 게 이상한거지"

이스마엘이 웃어도 그녀의 표정은 변치 않았다.

"?"

여성은 이내 이스마엘의 손동작의 의미를 이해하고는 얼굴이 빨개졌다.

"얘가 못하는 말이 없어?"

처음으로 그녀의 포커페이스가 깨졌다

379 쥬데카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00:02:00

"그게 무슨..."

오히려 네가 속한 에델바이스가 진정한 자유를 선사할 거라는 말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렇담 도대체 왜 이런 일을? 단순히 위에서 명령했기 때문에?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아무 이유 없이 이런 일에 동의하고 행동할 리는 없지 않은가 싶었다. 당최 알 수가 없군.
네가 쏜 총탄은 꽤 정교하게 노린 것처럼 그의 얼굴 쪽으로 날아들었지만 방탄처리된 고글을 삐뚤게 만드는 걸로 그쳤다. 그래도 어느정도 위협은 된 모양인지 남성이 집어덤진 캡슐로부터 등장한 기계 곰의 모습에 너는 살짝 미간을 찌푸린다. 세븐스인가? 아까 벌레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도 그렇고. 혹시 그 벌레 역시 기계였나?

"시간을 끌자는 겁니까? 아마 여기에 폭탄이 매설된 모양인데... 그때까지 제 발을 묶어두는 게 목적입니까?"

그런 질문을 던지며 너는 다시금 권총을 조준해 기계 곰의 관절부를 노려 방아쇠를 당겼다. 방해된다.

공격! .dice 0 1000. = 542

380 츠쿠시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0:02:38

시간이 점점 흘러가지만 눈에 띄는 특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탐색을 계속할지, 위험을 조금 감수하고 더 적극적으로 찾아다닐지 고민하려던 찰나, 드디어 사건이라고 할 만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단순하게 이유 없이 걸려온 시비 같아 보이더라도 한시가 급한 상황에는 무엇이라도 건져내야만 한다.

보통 세븐스 기준에서 저 정도 말은 모욕 축에 끼지도 못하겠지만 대화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겠다. 자신의 원래 성격대로였다면 죄송하다 하고 자리를 뜰 테니, 반대로 하면 아마 지독하게 엮일 수 있지 않을까? 그는 과도하게 깊이 생각한 나머지 180도로 돌아버리고 말았다……. 그는 속으로 깊이 심호흡을 한 후 한숨처럼 한 마디 툭 뱉었다.

"미** 시비 걸고 지*이야……."

눈을 가늘게 뜨고는 한쪽 눈썹 들어올린다. 사실 표정 연기까지는 자신이 없었지만, 이런 때에는 타고난 인상에 감사하게 된다. 츠쿠시는 몸 돌려 여자에게로 걸어갔다. 상대의 앞에 서 비딱하게 고개를 기울이는 태도가 일견 거만하게 보일 듯싶다. 사람이 급하면 안 하던 짓을 해도 어떻게든 굴러가는 모양이다…….

"그럼 ** 넌 뭔데 여기서 얼쩡거리고 있냐?"

381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0:03:41

츠쿠시 혹시... 여씨야?

382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0:04:15

>>3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우리 그때의 추억 잊지 말자... 나 마침 **검열이 좀 그리워지던 참이었는데....😊

>>371 (팝콘 리필해주기)

383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0:05:32

>>3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들켰다 사실 얘 본명 여토필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너무 익숙한 그 바이브가 튀어나오고 말았네....😊

384 레이먼드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0:05:59

아직도 발악을 할 힘이 남아 있었나?
이거 참... 재미있게 되었는데!

빛의 칼날에 방탄판이 잘려나가는 듯한 거친 소리가 들렸다. 곧 이어 아주 깊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살갗까지 닿은 참상의 통증이 등줄기를 타고 느껴졌다.

"긴지 짧은지 뭐든지간에 대 봐야 아는거지!"

권총을 다시 홀스터에 꽂아넣고, 소총을 파지하여 수직 손잡이를 잡고 겨냥했다.
놈은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다만 인지능력까지 증폭해주지 못한다면...

세븐스를 끌어올린다. 조금이라도 놈의 동작을 봐야만 한다. 예측되는 동선을 향해 소총을 연발로 갈겨, 화망을 형성한다.

.dice 0 1000. = 491

385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0:06:33

>>382 >>3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이스마엘도 사실 세븐스 사형장에서 일했대~~!!!!(아님)

나도 익숙한? 바이브가? 어라?

386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07:52

히카루
.dice 1 1000. = 434

387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0:09:40

여씨... 돌아왔구나...

388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0:10:56

자꾸 '긴지 짧은지 고자인지' 라고 쓰려다가 몇번씩 지운건지
여러분은 비몽사몽 + 유튜브 보면서 진행레스 쓰지 맙시다... 캐가... 캐주처럼 이상한 소리 하려고 그래...

389 ヒカル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12:56

"시간을 끄는 게 아니야. 오히려 시간을 끌어선 안돼. 너희는 살아서 그 화합이라는 걸 이뤄줘야해."

고글을 쓴 사냥꾼의 말은 마치 자신들이 잘못 된 것을 아는 사람인 것같았다. 그런데도 그의 기운은 증오와 혐오로 가득 차 있었다.
자기 의심 따윈 찾아볼 수 도 없을 정도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확신이 강했다.

"벌써 몇번이나 말하는 지도 모르겠군. 에델바이스, 레이버를 쓰러뜨린 너희의 강함에 감동했다. 너희는 머지 않아 정말 화합이라는 것을 이뤄낼 수 있을꺼야. 하지만 우리는 지금 그 화합을 이뤄 내는 것을 원치 않아."

쥬데카가 곰을 향해 총을 쏘자 관절 부분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는 지 곰이 주저 앉았다.

"대단하군..어지간한 가디언즈 수준의 강함을 가졌는 데 말이야"

남자는 두번째 기계장치를 꺼냈다. 이내 독수리 모양의 기계가 나왔다. 독수리 기계가 전장에 튀어나오자 곰의 기세가 더욱 강해졌다.

곰은 쥬데카를 공격했다.

/기계곰 공격력 400 HP 200
기계독수리 공격력 200 HP 400

히카루는 공격하는 것 대신 기계장치를 소환해요.

390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0:14:16

>>3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셔는 설정상 제랑 엮여 있으니까 농담이 아닌 것 같잖아~~!~!!!!!

>>388 (오늘도 레이주 연행해가기)(?)

391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0:15:19

안도ㅑ애애ㅐㅐ애ㅐㅐ애ㅐ(14박 15일 영창)

392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19:30

레이첼은 그녀의 욕설에 당황해하는 듯했지만 이내 열이 받았는 지 똑같이 욕설을 퍼부었다.
듣는 사람의 귓가에 피가 흐르고 활자로 옮겨 썼다간 필자가 옆동네로 끌려 갈 것 같은 수준의 욕설이었다.
그러나 바르고 고운 착한 어린이를 위해서 검열된 언어로 옮겨 쓰자면

"불만이면 소천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검열된 말)

얼굴을 찌푸리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자신의 욕설에 욕설로 답한 이가 얼마 없어서 인지 약간 흥분까지 한 상태였다.

"저는 여러분들의 하찮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있답니다"(엄청 검열된 말)

레이첼은 주먹을 꽉 쥐었다. 만약 츠쿠시의 눈썰미가 좋다면 그녀의 주먹이 이상할 정도로 단단하고 두껍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뭘 쳐다보십니까? 계속 쳐다보면 당신의 예쁜 눈을 다치게 하겠습니다"

393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1:37

지오반니 방어 .dice 0 1000. = 38

394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2:04

이러다 츠쿠시 vs 레이첼은 말싸움 내지는 랩배틀로 승부를 낼거 같은 기분

395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3:09

이곳에서 벌어지는 세븐스 대상 범죄도, 실제로 이스마엘의 목숨을 구했던 아버지의 친구가 투기도박장을 관리하는 일도 지당히 안타까우나 지금 안타까운 상대가 하나 더 늘었다. 당신이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화합을 위함이고, 이상향을 위함이다. 이스마엘은 한쪽 눈썹을 까딱이더니 다시금 얄밉게 눈을 샐쭉 휘었다.

"왜 그래, 이런 거 처음 보는 사람처럼."

경박한 웃음. 이스마엘은 엄지를 살짝 까딱이더니 발걸음을 떼려 했다.

"그러니까 언니, 보내줘. 이곳의 범죄는 안타깝지만 내 성격 봤잖아. 건드리는 사람이 더 불쌍해질 텐데 왜 그렇게 못 잡아서 안달이야. 꼭 폭탄이라도 숨겨둔 것처럼."

눈 휘는 꼴 뒤로 목소리 낮다.

396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3:25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검열버전 너무 웃기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7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3:37

츸시 샴팡하이 해주는 거야?(?

398 Giovanni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3:47

"굳이 안대봐도 알 수 있는 게 있답니다

지오반니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레이먼드에게 다가가려고 했지만 레이먼드의 화망에 공격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연사된 공격을 맞고 피를 흘리자 지오반니 서둘러 자신의 몸을 빛으로 바꾸어 상처를 회복했다.
체력은 변치 않았기 때문에 몸 안에 박힌 총알을 빼고 피를 멎게하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크윽..."

HP 2047

399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4:41


이거잖아...........
큭 자신 없지만 힘내볼게......

400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5:38

2시까지 이정도 페이스로 올리다가 다음부턴 텀이 조금 길어지고 다시 19시부터 텀이 빨라질거에요. 양해 부탁해요..

401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7:27

괜찮아~~ :3

402 레이먼드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8:36

"진짜 벌집 되기 싫다면, 순순히 폭탄 위치나 불지 그래? 나도 총알이 아깝거든!"

놈이 잠깐 주춤하는 사이, 망설임 없이 다시 조준한다.
이번에는 약간의 텀이 있는 만큼 조금 여유롭게.
확실하게 적의 동작을 멈출 수 있고, 즉사하기엔 좀 부족한 부위를 공략해야만 한다.

지오반니라 스스로를 밝힌 남자의 허벅지를 향해, 소총 세 발을 점사로 사격했다.

.dice 0 1000. = 462

403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8:40

>>395
"이렇게 경박스럽게 행동하는 건 처음본다"

그녀의 얼굴에 홍기가 아직 다 가시지 않는 모양이었다. 폭탄이라는 그녀의 말을 듣고 여성의 입술이 살짝 말렸다.
마치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것처럼 몸이 무의식적으로 반응했다.

"보내줄 수 없어. 네가 누구든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든, 네가 세븐스인 이상 널 보내줄 순 없어"

404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9:07

지오반니 방어 .dice 0 1000. = 336

405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0:29:41

반타작을 자꾸 못 넘는거 보니
레이먼드도 어지간히 총 못쏘나 봅니다

406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00:31:26

선우주 >>363 반응 부탁해~

407 Giovanni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32:31

"절 죽이는 게 더 빠를 거에요"

몸을 회복하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다시 빛으로 변해 총알을 피하긴 했으나 일부 총알이 허벅지를 스쳤다.

그리고 그대로 빛으로 화살을 만들어 레이먼드에게 쏘았다.
그의 공격은 레이먼드의 공격과는 달리 명백히 죽일 각오를 하고 사용한 것이었다

.dice 0 1000. = 464

지오반니 HP 1921

408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33:08

>>406 미안해요 미안애효 진짜 미안해요

409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00:34:13

>>408 (토닥토닥) 정신없을테니 그럴 수 있어! 괜찮아~

410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00:36:00

.dice 300 1000. = 988
일단 방어! 뭐랑 좀 같이 하고있어서 제가 반응이 좀 느리네요;

411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0:37:57

회피 다이스!

.dice 1 3. = 2

412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0:39:49

"언니가 좁은 세상에 살고 있던거지."

나는 흔하게 보고 자랐는데, 이게 세대차이인가? 속 긁듯 재잘거리던 이스마엘의 눈이 가늘어진다. 입술에 고정된 시선을 뒤로 이스마엘은 어깨를 으쓱였다. 경박하던 미소 얼굴에서 지워진다.

"보내주는 게 좋을걸. 세븐스인 이상 보내줄 수 없다지만, 세븐스인 이상 이곳에 남아야 할 것 같으니."

눈 느리게 깜빡이며 덧붙이는 꼴 표독하다.

"약속까지 30분 남짓 남았거든."

알고 있다는 듯.

413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00:41:43

제가 조용히 스토리를 읽으면서 느낀 거지만 여러분들의 캐릭터는 모두 착하군요.

아스텔이라면 일단 한 명을 붙잡아둔 후에 검을 목에 겨누고 아는 것을 다 말하라고 할텐데. 말하지 않으면...뭐. 그땐. (옆눈)

414 자매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41:58

>>363

"그게 뭐 어때서요?"

세븐스들만 대피시켰다는 그녀의 말에 두 꼬맹이들이 미간을 찌푸리며 그녀에게 물었다. 명백히 적의를 품고 있었다.
아직 어린 그녀들은 방금 자신의 한 말로 인해 모든 비밀이 탄로 났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자매는 레시가 자신의 손을 잡자 당황한듯 보였다.

"비세븐스가 함께 살아요?"

언니가 말했다.

"참 좋은 세상인데요"

동생이 말했다.

"그 세상에 우리 부모님은 어디있어요?"

두명이 모두 말했다.

그 순간 레레시아가 서 있던 바닥이 무너지고 주위 건물들이 파괴되어 산산히 무너졌다.
그리고 그 잔해들이 레레시아가 서있는 곳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아직 폭탄이 터질 시간은 멀었다. 그러나 그녀는 확실히 이 모든 광경을 보고 느끼고 있었다.
어느새 자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는 똑똑히 들려왔다.

"언니네 동생도 언니처럼 착한가봐요?"

415 츠쿠시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0:41:58

첫 대꾸까지는 그럭저럭 선방했던 건 초심자의 행운이었나 보다. 젠장. 할 말을 찾을 수 없다. 평소에 욕이라곤 일절 하지 않고, 어쩌다 해 버리더라도 '개자식' 내지는 '젠장' 정도의 책에만 나올 법한 욕만 하던 그가 진짜를 이기는 일은 불가능했다.
역으로 밀려 조금쯤 당황했으나 츠쿠시는 본분을 잊지는 않았다. 마구잡이로 쏟아지는 비속한 말들 사이에 섞인 의미심장한 말을 잡아채었다. 목숨을 구하려 노력한다고? 그리고 부자연스러운 주먹, 불만스레 내려다보는 척을 하며 상대방의 손을 살핀다. 시선이 너무 길게 머무르면 부자연스러워 보일 테니 눈길은 오래 머물지 않았다.
상대의 언변에 밀리면서도 귀 후비는 척 짐짓 태연한 체하던 그는, 말이 끝날 무렵 자연스레 호응도 하며 흐지부지 끝내는 척을 하기로 했다. 귀찮다는 듯 말하는 투가 설렁설렁이다.

"주둥이에 모터 달았나 말발 개 지리네……."

그보다는 본론. 사과는 했지만 불쾌한 티는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뚱하게 물었다.

"아 그래, 존* 미안하다 씨*. 근데 구하긴 뭘? 그거 때문에 굳이 잘 지나가던 사람한테 시비 걸었냐?"

416 레이먼드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0:44:11

죽어도 입을 안 열겠다, 라...
어디 그 결심이 정말 무덤까지 가는지는 지켜볼 일이지.

"어차피 싫어도 입을 열게 되어 있어."

빛의 화살이 날아오는 궤적을 읽는다. 세븐스를 발동하자 눈이 충혈되지만, 오히려 보이는 것은 더욱 또렷하다.
읽은 궤적을 토대로 몸을 숙여 화살을 피한 이후, 그대로 허리춤에서 모조 보검을 뽑아들며 앞으로 돌진했다.

.dice 0 1000. = 491

417 쥬데카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00:44:13

"'강함'에 말입니까."

물론 그게 잘못된 건 아니다. 지금까지 억압받으며 국지전만을 반복하고, 전면전에서 전멸한 레지스탕스가 한둘이 아닌 상황에서 가디언즈를, 그것도 간부 하나를 패퇴시킨 것은 자랑해도 좋을 만한 공적이었기에. 그러나 그것만으론 부족했다. 단순히 강하기 때문에 동경의 대상이 되거나, 감동의 흐름이 이어져서는 안 된다.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모를 리 없을 텐데. 지금 네 앞에 선 남성은 여과없이 증오를 뿜어내고 있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 해서 남는 게 대체 뭡니까, 어째서 늦추려고 하는 겁니까?"

그들이 방해하지 않더라도 화합의 길이란 가시밭길이어서, 어쩌면 죽기 전에 볼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모르는 불투명한 것이었다. 분명 너는 화합을 이룬 장소를 눈에 담긴 했지만. 모든 곳이 그렇게 되기까지는 멀고도 험할 텐데. 손을 빌려주지는 못할망정.

"포기하십시오."

짤막한 말과 함께, 주저앉았던 기계 곰이 독수리의 등장과 함께 달려들자 너는 몸을 틀어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곤, 땅에 떨어졌던 철우산을 집어들어 곰의 목 결합부를 노려 찔렀다. 찔러넣는데 성공한다면 비틀어 목을 뽑아내려고 했겠지.

방어 성공 (988-400=-588, 완전방어 성공, 반격 가능!)
곰을 노려 공격 .dice 0 1000. = 782

418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0:45:16

이번 이벤트를 하며 새삼...
본편 진행이 본인이 굴리는 다이스가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니 어떻게 반을 다 못 넘기지...?

419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46:25

>>412

"..."

여성은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그녀 역시 이스마엘이 어떤 인물인가 눈치챌 수 있었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고는 조용히 말했다.

"그냥 돌아가렴..네가 있을 곳이 아니야. 부탁해"

그 순간 이스마엘의 몸을 휘감고 있던 힘이 사라진 것이 느껴졌다.
여성은 부탁한다는 말을 하고 있지만 만약 이 또한 거절한다면 그녀는 정말로 힘을 쓸 모양이었다.
마치 어린 아이를 둔 어머니가 아이들을 설득하는 모양새 같았다.

420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47:16

혹시 반응 안되신 분들있으시면 말해주세요!

421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0:48:43

쥬데카 방어력 실화....? 방패용사 맞잖아~~!~!!!!

>>400 괜찮아~~!~!!!! 시간도 늦었고 오래 진행하다 보면 그럴만도 한걸!!!! :3

422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0:49:41

>>399 아참 이 영상 잘린 거 이제 발견했다... 이미 지난 플로우지만 이 영상이 뭐였냐면... 이거!
https://www.youtube.com/watch?v=4dSpAJNjmlM

423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52:04

>>415
"애초에 욕설을 제대로 하시는 분도 아니신 것 같은 데, 왜 억지로 되지도 않는 욕을 하시나요?"

레이첼이 츠쿠시에게 가까이 와서 물었다. 주먹에서 뼈 소리를 내며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 시 한대 세게 후려칠 것 같은 기세였다.

"그럼 제가 뭣하러 당신이 가는 길을 막을까요? 당신이 죽으면 당신의 위대하시고 고결하신 부모님이 슬퍼하신답니다"

그녀의 욕설은 듣는 이에게 트라우마를 심겨주고 기분이 더러워질 정도의 수위였다.

"그러니 어서 빨리 나가세요. 시간이..아니,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지."

약간의 욕배틀이 끝나고 그녀는 진이 빠졌는 지 말실수를 했다.

424 이름 없음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52:51

지오반니
.dice 1 1000. = 764

425 지오반니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0:54:59

>>416

"당신들에게도 환각이나 세뇌 능력자가 있나요? 그러나 아쉽네요. 당신은 절 못이기니까요"

빛의 화살이 빗나가자 계속해서 화살을 난사한다.
레이먼드가 보검을 꺼내 돌진하자 빛으로 변해 그의 뒤로 이동하여 빛의 검으로 그의 목을 노렸다.

"그게 바로 보검이라는 거군요"

.dice 0 1000. = 263

426 신디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00:56:09

"왜 싫냐고요? 첫째로 난 여기서 해야 할 일이 있고, 두 번째로 쓰레기나 던져대는 건 전혀 무섭지 않는데다"

세 번째로, 너가 누군지 알고 믿고 따라요? 신디는 불퉁한 어조로 말하며 제 팔을 잡는 소년 손을 거친 동작으로 쳐낸다. 멋대로 정체 모를 꽃을 상처에 바르거나, 지금처럼 팔을 잡아대고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화가 난 듯한 눈으로 소년을 노려보다간 신디는 제 보검을 꺼내 든다. 제 손에 들린 것을 보란 듯 고개를 까딱, 하고선 소년에게 말한다.

"그러니까, 식물들이나 거두고 너나 도망쳐요. 혼나기 전에."

427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00:56:15

선우주! 어떤 상황이든 공격을 하는 거면 공격 다이스를 굴려야 할까?

428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0:56:48

이번엔 방어!

.dice 0 1000. = 486

429 신디주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00:57:17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가족 픽업 다녀오다가 너무 늦었네요. 죄송해요.

430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0:58:27

이제 천방지축 성격도 눌러둘 때가 됐구나. "무례한 언사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스마엘은 천천히 손을 들어 머리를 쓸어넘기더니,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올리듯 대충 끌어올려 얹었다.

"제가 있을 곳은 스스로 판단합니다."

힘에 대비하듯 마찬가지로 이스마엘의 옷깃이 천천히 나부낀다. 바람이 불지 않았음에도 머리카락과 옷깃 오르내리는 꼴 보이지 않는 힘 일렁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포기하십시오. 더 나은 선택이 있을 겁니다."

431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1:00:42

완방이니까... 반격한다!

432 히카루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03:22

"힘이 없는 평화는 헛된 것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많은 레지스탕스들이 헛된 것을 쫓다가 목숨을 잃었지. 그러나 너희는 아니다. 너희는 너희의 꿈을 이룰 힘이 있어. 그러니 너흴 존경한다."

히카루의 말은 진심이었다. 그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도 그가 하는 모든 말은 자기 의지대로 하는 진실이었다..

"무엇을 위해서냐고? 복수를 위해서지. 남는 것? 아무것도 없어. 복수를 끝내고 나면 허망할 뿐이겠지."

히카루는 또 다른 기계장치를 꺼내었다. 기계 맷돼지였다.

"정말 너희가 평화를 이룩한다면, 우리가 겪은 그 분노와 원망은 어떻게 되는 거지? 왜 우리가 그들을 용서해야하지? 그들은 우리에게 용서받기 위해 무엇을 했나?"

"포기못해."

기계 곰이 파괴되고 그 여파로 옆에 있던 독수리까지 파괴되었다. 동시에 맷돼지까지 피해를 입은 모양이었다.

/기계맷돼지 공격력 500 HP 200

433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04:07

>>427 그건 아니에요! 단, 다이스를 굴려버리면 바로 전투 시작이에요!

434 레이먼드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1:04:37

빈틈이 큰 돌진을 하면 당연히 뒤를 노릴것이라 예상했다.
반응속도가 상대보다 빠르다는 게 조건이긴 하지만, 녀석이 이동하기 전에 보이는 자잘한 동작을 캐치해낸다면... 못할 것도 아니지.

쇄도하는 칼날을 모조 보검으로 받아친다.
선글라스를 한쪽 손으로 살짝 내려, 맨눈을 보이는 여유를 부리는 것으로 상대를 더더욱 도발한다.

"글쎄? 근데 이런 말 들어본 적 있냐?"

소총을 등에 메고, 오른손에는 보검을 든다.
그러다가 갑자기 검을 지오반니에게 투척한다.
당연하겠지만 그것을 피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때.

그대로 지오반니의 등 뒤로 날아가던 보검을 따라잡아, 공중을 날던 보검을 낚아채 이번엔 이 쪽에서 그의 뒤를 잡는다

"고통은 아주 좋은 스승이거든."

.dice 0 1000. = 797

435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01:05:23

Q.본편 보스들은 대체 체력이 얼마 처리였나요? 알려주세요!

A.레이버는 20000/35000이었고 글라키에스는 120000, 그리고 엘리나는 50000 처리였답니다.

물론 글라키에스와 엘리나는 전투 결말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저 체력이 다 깎인 것은 아니었고 글라키에스는 대충 20% 정도 깎은 후에 이벤트 장면으로 넘어간거지만요. 아무래도 좋은 TMI.

436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1:06:28

친절하고 사람 잘 믿는 주인공 지오반니와 그를 쓰러트리고 고문하려는 사악한 악당 레이먼드를 보고 계십니다

437 레레시아 나나리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01:08:09

까칠한 말에 그녀는 참 곤란한 듯이 웃었을까. 건방지다던가, 예의가 없다던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라기보다 오히려 들지 않아서. 그러니 자매의 손을 더 꼭 쥐려 했다.

"그래. 그런 세상이 와도 너희 부모님은 너희 곁에 없으시겠지."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부서져 무너지는 바닥과 주변 건물들을 보았다. 몸이 붕 뜨거나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감각이 들었을까. 어느 사인가 자매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목소리는 들린다. 그렇다는 건-

돌발적인 상황에 그녀는 되려 눈을 감았다. 보이는 것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듯, 눈을 꾹 감고 말했다.

"내 동생, 말이지. 아니. 빈말로도 착하다고 못 해. 얼마나 못됐는데. 조금만 다쳐도 뭐라 그러지. 나더러 이런 거 하지 말고 자기랑만 숨어 살자고 그러지. 참 못됐는데. 나도 나쁜 언니라 동생에게 뭐라고 못 해."

그러니 이번에도 멀쩡히 돌아가야겠지. 그녀는 입을 크게 벌렸다가 다물며 동시에 혀끝이 팍 터질 정도로 깨물었다. 강렬한 통증으로 정신을 다잡기 위해. 그리고 아직 잡고 있을지 모르는 자매의 손을 힘주어 붙잡으려 하며, 소매 안쪽에서부터 강한 신경마비의 독액을 빠르게 쏘아 자매의 팔을 휘감으려 한다. 이걸로 통하면 좋을 텐데.

438 멜로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08:18

>>426
"해야할 일이라니?"

소년은 신디가 자신의 손을 쳐내자 당황했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보검을 꺼내들자 싸늘한 표정의 천천히 일어섰다.

"에델바이스...맞지?"

멜로는 땅에서 사과나무 한그루를 솟아나게 한 후 열매를 맺게했다. 가지를 내려 사과 두개를 딴 후 하나를 신디에게 던져주고 한입 깨물었다.

"내가 너에게 멋대로 행동했구나. 그래서 화가났지?"

그는 싱긋 웃으며 자신의 무례를 사과했다.

439 츠쿠시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1:11:56

만약 다음에도 이 비슷한 일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처럼 되도 않는 성격을 잡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한숨을 작게 내쉬고는 대답했다.

"당신이 먼저 욕했으니까?"

들켰다는 걸 굳이 숨기지는 않았다. 먼저 시비를 건 것은 상대방이니 변명은 이 정도로 해도 이상하진 않겠지. 누구든지 모르는 사람이, 그것도 같은 세븐스가 걸어오는 시비라면 한 번쯤 걱정 없이 발끈할 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것은 몰라도 부모 욕은 그라고 해도 거슬리는데.

"제 부모님 돌아가셨는데요."

이번만큼은 진심으로 불쾌감 서린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또 한 번 수상한 발언. 그는 갈 생각 없다는 듯 팔짱을 끼고 가만히 버텨섰다.

"여기 뭐라도 있어요? 뭐가 있길래 내가 죽는다 만다 하는데요?"

440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01:12:13

선우주! 지금 계속 기계들이 나오고 있는데, 고정 수치만큼 계속 공격을 시도한다고 판단하면 될까요? 계속 방어한 뒤에 반격을 반복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공격한다는 서술이 없으면 그냥 공격만 실행해도 되는지 궁금해요!

441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15:09

>>430
"너는 아무것도 모르잖아. 아직 준비가 덜 되었어. 조금만 나중에, 조금만 준비가 더 되고 정보를 더 모으면 그때 다시와서 나와 싸우자."

그녀의 피부가 점점 어두워지더니 눈 아래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내 아이들이 살아돌아오는 미래가 없는 이상. 이게 내게 있어서 최선이야."

그녀의 피부와 눈 뿐 아니라 전신에서 어두운 기운이 샘솟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하늘로 치솟았고 두 눈은 검게 물들어 마치 마녀와도 같았다.

"그런데도 정말 나와 싸우겠다면..말리지는 않으마.."

442 지오반니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15:33

방어 .dice 1 1000. = 309

443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18:35

>>440 앗 미안해요! 설명이 없었어요! 한턴에 한번 공격을 했다는 서술이 있는 기계만 공격이 되요!
기계는 자동으로 공격이 되니 방어나 회피를 하고 공격을 하면 되요

444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01:19:54

>>443 공격할 땐 기계를 선정해서 공격하고, 반대로 기계는 매 턴 정해진 수치만큼 계속 공격한단 거군요? 알겠습니다!

445 지오반니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21:38

레이먼드의 계책은 놀랄만큼 잘 먹혀들고 있었다. 그가 보검을 투척하자 지오반니는 빛으로 변해 피했다. 그와 동시에 그의 능력으로 보검을 따라잡아 지오반니의 등을 찔렀다.

"크악!!"

전투경험의 차이, 힘의 차이, 능력의 차이, 보검 유무의 차이, 지오반니와 레이먼드의 차이는 온갖 이유로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다.

지오반니는 파괴와 복수를 위해 싸우고 있고 레이먼드는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잃을게 없는 자는 지킬게 있는 자를 이길 수 없는 법이다.

HP1488

446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01:23:14

방어! .dice 300 1000. = 850
피해 200 이하일 경우 .dice 0 1000. = 173

447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01:23:53

...? 방어 다이스가 이상해요...

448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1:25:17

"준비가 되는 순간까지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지, 그걸 보고만 있으란 말입니까? 아니오, 할 수 없습니다. 두고볼 수 없다는 말입니다."

침묵. 마녀와 같은 모습에 이스마엘은 천천히 일렁이던 머리카락 너머로 몸을 한 뼘 정도 띄웠다.

"……당신 또한 아무것도 모르는 건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자식을 잃은 자와 아비를 잃은 자라. 우스운 일이다.

"잃은 자에게 남은 최선이 그것밖에 없다는 것이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 오십시오."

449 쥬데카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01:26:08

"동의합니다. 힘 없이는 평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건."

존경하는 것도, 감동하는 것도 전부 당신 마음입니다만. 너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복수라.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복수하려고 한다.

"거짓말은 그만하십시오. 어차피 복수 뒤에 뭐가 올지는 신경쓰지 않잖습니까. 허망하기는 무슨, 허망할 거라는 생각조차 없으면서 입에 발린 말은 그만두시죠."

그렇게 자꾸 저와 당신 사이를 좁히려 할 필요 없습니다.
쉬지도 않고 새로 꺼내드는 기계에 너는 짧게 혀를 찼다. 이번엔 멧돼지인가. 다행히 곰이 파괴된 여파가 컸는지 함께 나와 있던 독수리는 물론이고 방금 등장한 멧돼지도 적잖은 피해를 입은 듯했다.

"'우리'라는 말도 그만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멀쩡히 살아가는 사람들까지 싸잡지 말란 말입니다."

너는 다시금 권총을 꺼냈다. 기계가 섬세해질수록 충격은 위협적이지, 그리고 너는 어느 부분에 총탄을 명중시키면 효과적으로 기계를 고장낼 수 있을지 정도는 알았다. 다시금 방아쇠가 당겨진다.

"'그들'이란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 완전방어 성공! (850-500=-350)
기계 멧돼지에게 반격 173

450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1:26:38

쥬 왤케 단단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1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1:26:41

레이랑 쥬데카 대활약중.... 에델바이스는 진짜 강하구나..... 'ㅇ'

452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1:27:57

엇시.... 진행 끝나구 진단 올리려 했는데 별안간 뼈맞고 옴

453 자매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30:30

"그걸 알면서도!!"

두 자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레레시아의 귓가를 울렸다. 절망과 분노 원망이 목소리에 묻어나왔다.

"저 개자식들에게 부모님을 잃은 게 우리 뿐인줄 알아?"
"사연 있는 게 우리 뿐인 줄 알아?"
"하루에도 몇번씩 그 때 생각이 나 잠을 설쳐! 그런데 어떻게 화합을 하라는 거야?"
"화합? 공존? 저들이 우리에게 한 일이 있는 데 어떻게 그래?

레레시아의 현실적인 말이 자매의 복수심에 불을 지핀 모양이었다.

"동생을 사랑하는 언니네"
"가디언즈가, 비세븐스가 언니네 동생을 죽여도 똑같이 말할 수 있어?"

그들은 어리다. 너무나 어려서 한번 감정에 사로잡히면 해도 되는 말과 하지 말아야할 말을 구분하지 못한다.

"꺄악!"

레레시아는 자매의 손을 강하게 잡고 신경독을 발사했다. 그와 동시에 자매의 비명소리가 들리며 무엇인가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
만약 레레시아가 불길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떴다면 자신들의 팔 피부를 벗겨내버려 피투성이가 된 그녀들이 보일 것이다.

한명은 환각, 다른 한명은 소규모의 물질 조작능력이다.

"결국 언니도 똑같아."

454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01:31:08

그러니까 지금 쥬데카가 완벽 방어형 세븐스가 되었다 이 말이죠?

455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01:31:44

오~ 이게 바로 지킬 사람이 생기면 강해진다는 클리셰? (아님)

456 레이먼드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1:32:49

"이제 입을 좀 열 생각이 들어?"

방금 전까지 지오반니를 찔렀던 보검을 공중으로 던졌다 받으며 여전히, 장난이라도 치는 듯한 텐션으로 그를 도발한다.
끊임없이 흔들어야 한다. 그런 불안정이 있을수록 전황은 유리해진다.
상대를 심리적으로 장악하는 것. 교전의 기본 요소 중 하나지.

보검조차 들지 않은 손으로 주먹을 쥐어, 지오반니에게 휘두른다.
무기조차 사용하지 않은 원초적인 폭력. 적을 순식간에 끝내지 않겠다는 점이 뻔히 보이는 손속.

현재까진 교전과 고문을 거의 절반쯤 노리고 있는 듯 했다.

.dice 0 1000. = 708

457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1:33:56

지킬 사람이 있으면 강해진다는 클리셰 치곤
하나같이 악랄한 짓이나 하고 있어서 기분이 좀 묘하군요

하하 악질 레지스탕스 맛 좀 쬐끔만 보거라

458 신디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01:35:39

"아마요."

제 말이나, 손에 든 보검에서 상대가 눈치를 채는 것은 당연하지만. 맞다고 수긍하지 않고 애매하게 답하며 신디는 어깨를 으쓱인다. 던진 사과는 받아 들었지만, 먹지 않고 그냥 손에 쥔 채 소년을 본다. 뭘 자꾸 이렇게 해주려고 하는 건지. 차라리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왔으면 제압이라도 할 텐데. 저런 식으로 나오니 그럴 수도 없고 답답한 노릇이다.

"응."

여전히 불퉁한 어조로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소년이 자신의 무례를 사과해오자 의아한 듯 눈을 살짝 크게 뜬 눈을 깜빡인다.

"그래서... 뭐 어떻게 할 거예요? 그냥 물러날 거예요? 아니면 계속할 거예요?"

459 신디주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01:36:29

차마 먼저 때리지 못하겠네요. 🤔

460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38:26

>>448
"저들이 과연 인간으로 보인다면...너는 정신력이 강한 아이로구나"

엘레인의 눈엔 어느새 비세븐스들이 인간이 아닌 괴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아이를 잡아먹은 괴물들, 자신의 아이를 죽이고는 마치 벌레를 죽이것마냥 깔깔대는 무리들, 그리고 그들을 지키며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을 적대하는 가디언즈들.

눈물을 흘리며 끔찍하게 죽어가는 자식의 마지막 단말마를 들었을 때, 그녀의 정신은 완전히 무너졌다.

"단 하나는 알지. 내 아이들이 살아돌아오지 않는 이상, 난 저들을 용서할 수 없다는 것"

만약 그녀에게 비세븐스를 용서하라고 한다면 그녀는 차라리 자결을 택할 것이다.
어쩌면 그녀를 말로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싸워서 무너뜨리든지 다른 방법을 찾든 지 선택은 당신에게 있다.

461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39:17

츠쿠시한테 탈룰라했네

462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43:47

>>439
"욕도 못하시면서 억지로 욕하시다니, 정말로 당신답네요"

레이첼은 츠쿠시의 말에 입을 꽉 다물고 동공이 흔들렸다.

"음..미안"

예상치 못한 탈룰라로 그녀는 뒷걸음질쳤다. 츠쿠시의 불쾌감 서린 눈을 보지 못하며 눈을 내리깔았다.
이전까지 그 기세등등한 모습은 어디갔는 지 지금은 그녀의 기운에 눌려 깨갱거리는 강아지 같았다.
이젠 검열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그녀의 말에서 욕설이 사라졌다.

"그냥 그런게 있어! 왜 그런걸 알려고 해! 어서 가버려!"

레이첼은 손짓을 하며 그녀에게 빨리 가버리라며 소리쳤다.

463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1:50:37

레이첼 귀여워....😊
으아악 나 슬슬 졸려서 이제 자러 가봐야 할 것 같아~ 나머지는 내일 하는 걸루!!!!
아참 일상 답레도 지금 올리겠다!!!! >:3

464 히카루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50:43

"복수 뒤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아. 하지만 복수를 않으면 지금의 나를 유지할 수도 없어."

그는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 모든 일에 끝이 어떻게 될 지, 자신이 왜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 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 선택만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너희를 존경하는 이유인 강함은 단순한 힘이 아니야. 정신력이지. 비세븐스와 가디언즈에게 그런 피해를 겪고도 옳은 일을 행할 수 있는 강함, 유감스럽게도 우리팀은 너희처럼 그렇게 강하지 않아"

"멀쩡히? 멀쩡히라.."

히카루는 소리내어 큰소리로 웃었다.

"멀쩡히라..진짜 멀쩡히 살아가는 게 맞아? 이게?"

기계뱀 한마리가 튀어나왔다.

"비세븐스들은 우리의 적이다."

기계 뱀들은 파괴되어도 단 한번 1체력을 남기고 부활할 수 있는 모양이었다.

/기계 뱀 공격력 100 HP100

465 지오바니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52:01

방어 .dice 1 1000. = 319

466 레레시아 나나리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01:54:46

자매의 목소리에 그녀는 기시감을 느낀다. 그 날, 새카만 빗속에서 서로를 향해 모질고도 아프게 내뱉었던 외침과 닮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자매는 서로 한마음 한뜻이라는 것일까. 자매가 번갈아 외치는 절규에 그녀는 묵묵히 있었지만 하나 간과할 수 없는 말이 있었다. 어쩌면 그 말 때문이었을 지도 모른다. 약간의 마비만 해도 될 것을. 그렇게 강한 독을 쏘아낸 건.

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 피투성이 팔을 한 자매를 보고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어울리지 않게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 옷깃에 꽂았다. 그리고 담담하게, 노기라곤 한 가닥도 없어 오히려 메마른 목소리로 대꾸했다.

"누군가 내 동생을 죽인다면. 그건 사람이 사람을 해한 것이지. 가디언즈니, 비세븐즈니, 그런 건 일절 상관없어. 그리고 괜찮아. 내 동생 가는 길 쓸쓸하지 않게- 그 XX 모가지 들고 같이 가줄 거니까."

바짝 마른 목소리와 다르게 그녀는 상쾌하게 웃어보였다. 웃으면서 말했다.

"나를 누군지도 모르는 XX랑 동일시 하지 말아줄래? 기분 더럽잖아. 얼굴만 예쁘지 영 인성머리가 없는 애들이네. 음. 너희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치시던? 아! 배우기도 전에 헤어졌을까나?"

그런거면 미-안. 이제 전혀 안 미안한 투로 윙크까지 찡긋 하더니 사뭇 친절하게 다시 물었다.

"자자. 우리 쉽게 쉽게 가자. 그 정도 아프게 했으니까, 더 아프게 하기 싫거든. 폭탄 어딨니? 그리고 너희 머리 꼭대기에 앉아 이 같잖은 명령질을 해대는 대가리는 어디 있고?"

예쁜 얼굴까지 뜯어지기 싫으면 곱게 말해주라. 응? 한치의 망설임도 말 내뱉는, 환하게 웃는 얼굴이 참 맑기도 하다.

467 지오바니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1:54:56

"내 목숨을 끊어도 안될거야"

전신이 피칠갑을 하며 가쁜 숨을 내쉬는 지오바니는 다시한번 빛으로 변해 그의 공격을 피했지만 이미 오랜 전투로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다.
그의 주먹에 맞아 코피를 흘리면서 다시 일어서 빛의 검을 만들었다.
적은 무기조차 사용하지 않고 있었고 그는 본인이 가진 수를 모두 사용해도 레이먼드에게 밀리고 있었다.

그가 레이먼드와의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단 한가지는 시간이었다.

"30분이란 시간 안에 잘 찾아봐.."

/HP1000

468 츠쿠시 - 선우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1:55:06

"스페셜스킬과 무장에 관해서…… 구상이 필요합니다."

대략적인 감각은 익혔지만 실전에서 보검을 사용할 때마다 개선점이 발견된다. 자신보다 오래 무장을 써온 팀원들의 싸움을 목격하고 나니 더더욱.
무장은 당장의 문제는 없으나 좀 더 실용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는다면 좋을 테고, 스페셜스킬은 아직 적절한 기술을 완성하지 못했다. 뻔히 보이는 허점을 가만히 내버려 둬서 좋을 것 없으니 한시라도 빠르게 보완해야 했다. 버스트만은 완성했으니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할까.
그는 선우의 대답에 그제서야 방금 있었던 상황, 바닥에 테트리스처럼 꽂혀 있던 그 광경의 전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연습이라 해도 무장을 사용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맨몸으로는 사고가 났을 때 크게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자랑을 해도 돌아오는 호응이 영 시원찮다. 바른말만 해대니 잔소리 같고. 무언갈 곰곰히 생각하는지 시선이 잠시 선우의 새 장비 쪽을 향하다, 그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괜찮으시다면, 혹시 제가 훈련에 함께해도 되겠습니까? 상대가 있다면 적응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469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01:55:31

답레 슬쩍 올리고..... 이만 자러 가볼게~ 다들 굿밤 되라구~~!!!!!!

470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01:56:15

츸시주 잘 자라구~!

471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02:01:23

저도 여기서 일단 자러 가야갰군요 으윽
나중에 뵙겠습니다!

472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02:03:27

저도 슬슬 자러 가볼게요! 이벤트는 잘 관전했어요! 너무나 착하고 신사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우리 레지스타읏 화이팅! (사르륵)

473 자매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2:05:30

그녀가 바짝 마른 목소리로 상쾌하게 웃어보이자 그들은 순간 두려움을 느끼며 뒷걸음질쳤다.
그리고 뒤이어 그녀가 자신의 부모님을 욕보이자 눈빛이 싸늘하게 식었다.

"어디한번 찾아봐."

이윽고 그들 주위에 건물과 도시가 거대한 미로로 바뀌었다. 자매는 자신의 피를 이용해 레레시아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자매의 거대한 얼굴이 미로 위에 나타나더니 레시가 한것과 똑같이 윙크를 하고 말했다.

"우리 대장? 글쎄? 옛 친구랑 다시한번 싸운다고 여기 와있는 걸?"
"자기가 아는 제일 정신나간 또라이여서 직접 잡으러 간대"
"도와줘야하는 거 아닐까 모르겠네?"
"그런데 어떻게~ 30분은 금방흘러갈텐데~ 대장도 같이 죽는 거 아니야?"
"대장이 얼마나 센데? 저 멍청이 동료만 죽이고 도망치겠지"

자매는 서로를 바라보며 그녀를 조롱하듯 재잘거리며 이야기했다.

"이제 제대로 싸워볼까? 언.니.?"
"어떻게 죽여줄까? 어떻게해야 그 입을 못 열게할까?"

서로가 서로의 건드려선 안될 부분을 건드린 상황에서 앞으로 해야할 것은 뻔했다.

474 멜로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2:09:38

"그래..우리를 막으려 왔겠구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며 멜로의 초록빛 머리카락이 휘날렸다.

"물러날 순 없어. 너처럼 폭탄이 있는 이 도시에 죄 없는 세븐스가 올 수도 있으니까."

멜로는 자신의 목적은 이 도시와 비세븐스들의 파괴와 자신들의 억울함과 분노를 맛보게 해주는 것이라며 세븐스들은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어쩌면 이렇게 이야기나 하면서 폭탄이 터질 때를 기다릴 수도 있지. 그때가 되면 지켜줄게. 그러니 걱정 마"

미소를 지으며 꽃과 아름다운 나무, 과실들이 잔뜩 열려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여기서 조금만 쉬었다 가자. 그동안 싸우느라 힘들었잖아. 조금은 쉬어도 돼."

475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02:12:23

오늘의 마지막 공방 다이스..

.dice 300 1000. = 834
.dice 0 1000. = 268

476 신디주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02:19:12

아침 일찍 나가봐야해서... 답은 내일 주어도 괜찮을까요?

477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2:20:47

다들 답은 내일 언제든지 주셔도 되요!!
이정도 속도면 다음주면 끝나겠군요!

478 쥬데카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02:24:21

"강해지려는 생각은 해봤습니까?"

강함? 그렇게 강하지 않다? 물론 그게 쉽지 않다는 건 안다. 그러나 네 앞에 선 남성은 지금 포기한 상태처럼 보였기에 그렇게 말할 수밖에. 너는 레이버와의 싸움에서 들었던 말을 떠올린다. 통제되지 않은 힘, 그것은 힘을 지니지 못한 이들에게는 공포일 뿐. 모든 것에 동의하고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건 사실이었다. 사실이기 때문에.

"......"

결국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음을 스스로 내뱉는 남성을 보는 네 눈은 여전히 까맣다. 그렇단 말이지.

"누군들 복수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까요."

왜 너와 그는 다른 곳에 서 있는 걸까.

"과거를 잊은 존재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 아십니까?"

과거로부터 미래에 예견된 일들을 살피는 것이 삶의 기본이다. 과거에 실패했던 경험을 통해 비슷한 실패를 피하고, 성공했던 경험을 살려 유사한 성공을 도모한다. 이는 과거를 잊지 않는 존재에게만 허용되는 것인데. 너도, 그도 과거를 잊지 않는다. 그런데 어째서?

"평생을 과거에 매인 채로 살아가길 택했으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느니 하는 말을 뱉는 건 그만해줬으면 좋겠군요."

복수를 하니 뭐니 말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모른 채 잘못하는 아이조차도 야단을 맞는데, 아이도 아니면서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짓인지."

철우산을 잡은 채로, 기계 뱀의 머리를 노려 내려찍으려고 했다.

"복수심 같은 당연한 감정으로 미성숙한 감정을 포장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이 하려는 건 복수 같은 게 아니야, 분풀이일 뿐이지."

// 완전방어 성공! 834 - 100 = -734
기계 뱀에게 반격! 268

479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02:33:12

오늘은 여기까지! 저도 슬슬 들어가볼게요!

480 레레시아 나나리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02:33:15

"나 참. 왜 쉬운 길을 두고 이렇게 어렵게 가려고 그럴까?"

그녀에게서 빠져나간 자매는 주변을 미로로 만들고 얼굴만 어떻게 드러낸 채로 재잘거렸다. 하지만 그녀는 거기에 신경도 안 썼다. 봐주지 않기로 마음 먹은 이상, 저 말들에 귀 기울여 주는 친절은 더 없다. 흐아함. 되려 입이 떡 벌어지게 하품을 하며 자매의 이런 수작 따위는 시시하다는 듯 굴었다.

"쫄아서 숨은 주제에 시끄럽기까지 하네. 응- 너희는 계속 떠들어- 폭탄이야 이 근처 잘 뒤져보면 나오겠지."

블라블라블라. 명백히 자매를 조롱하는 스탠스를 취하곤 양 손의 장갑을 벗는다. 몸을 숙여 바닥에 하얀 손을 짚자 손으로부터 다량의 붉은 독액이 쏟아지고 독액은 거미줄처럼 바닥과 벽을 타고 사방으로 뻗어나간다. 중간에 사람이 걸린다면 독액 닿은 부분부터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끼겠지만. 뭐 알빠야? 독액을 가차없이 퍼뜨리며 환각이 아닌 실제의 건물과 길을 형태로나마 파악하려 한다.

"싸우려고 해도 말이지. 보여야 뭐든 하지 않겠냐고."

독액이 뻗어가는 중 이변이나 자매의 비명 같은게 들리면 그 쪽으로 독액을 집중시킨다. 가능하면 붙잡으려고도 하겠지.

481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02:33:36

다들 고생했구~ 잘 자라구~!

482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2:34:44

"인간으로 보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스마엘은 담담했다. 억누르고자 했으며, 잊고자 했다. 딛고 일어서야 하는 것이 있는 법이다. 이스마엘은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살아서 돌아온다면, 기쁠 것 같지요, 아무렴 그럴 겁니다. 가장 단란하던 때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멀쩡한 정신으로 아이가 돌아왔을 때. 아이가 달라진 어미를 보면 기뻐할 것 같습니까? 아니오, 이미 많은 피를 손에 묻힌 어미를 두려워하지 않을 리가요. 당신도 결국 피를 묻혔으면서 어찌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까!"

이스마엘은 말로 설득할 수 없음을 알았다. 그렇기에 쐐기 박고자 하였으니 당신만큼은 부디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아니하였으면 하는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까 정신력이 강하다 하였지요, 아니오, 제가 정녕 그들을 인간으로 보는 것 같습니까? 어쩌면 자기만족을 위함일지도 모릅니다. 사람도 아닌 금수 새끼를 인간의 손길로 인도하듯, 어린양 인도하듯 행하며 스스로의 뒤틀린 성정을 만족하고자 하는 위선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고통스러운 목소리 억누르고자 했다. 그래, 그 사람들을 어떻게 인간으로 볼 수 있겠나. 단지 내색하지 않을 뿐이지.

"적어도 저는, 그 끔찍했던 과거와 행위를 용서할 수 없어도, 그 고통을 제가 죽은 뒤 그 다음 길을 걷고 미래를 살고자 하는 자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지 않고자 하여 이렇게 살아오는 겁니다.

주변의 잔해 떠오른다. 능력에 공명하듯 눈이 서슬 퍼렇게 빛났다.

"하지만 당신과 저는 다르지요. 저는 나아갈 것이고, 막을 겁니다. 저를 막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오십시오. 저 또한 당신을, 나아가 이 지긋지긋한 고리를 끊고자 하니."

483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2:35:05

다들 푹 자라구~~~

484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03:23:53

(편두통에 앓아누움)

485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04:25:40

;ㅅ; 이셔주 괜찮냐구...

486 히카루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8:44:41

>>478

"네가 가능하다고 해서, 모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마"

프리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자매나 엘레인처럼 용서 따위 고려하지 않고 행동을 시작한 이도 있었고 히카루나 멜로처럼 모든 것을 시도하다가 결국 포기해버린 이도 있었다. 그러나 더 많은 건 쥬데카가 말한 대로 복수의 허망함을 깨닫고 조직에서 탈퇴한 이들이니 그의 말도 맞았다.

"그들은 복수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으니까."

히카루의 목소리와 표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어떠한 희로애락도 없이 그저 공허한 얼굴이었다.
어쩌면 그에겐 복수만이 삶의 원동력일지도 모른다.

"과거? 과거의 역사를 보면 억압받는 자가 자유롭게 될 때는 항상 계기가 있었더군"

파괴된 기계뱀은 다시 재조립되어 새로운 기계뱀이 되었다. 그러나 툭치면 파괴될 수준으로 보였다.

"야단을 맞아야할 것은 이 도시의 비세븐스와 가디언즈들이지."

히카루는 또 다른 기계 동물들을 소환했다. 그는 쥬데카에게 놈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지는 네가 더 잘 알고 있지 않냐며 되물었다.

기계 동물들은 계속해서 튀어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기계 동물들을 소환할 때,
그는 항상 허리 춤에 손을 가져갔다는 것이고 동물이 파괴되고 남은 잔해들은 기계 뱀들을 제외하고 다시 조립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가 동물을 소환하는 것 역시 한계가 있다는 소리였다.

"상관없다. 분풀이든, 복수든, 내가 할 일은 변하지 않아."

그를 설득하는 게 애초에 가능한 일이었는 지부터 의문이 들정도로 그의 사상은 뚜렷하지 않았다. 그저 살아가기 위한 원동력으로 복수를, 분풀이를 선택한 이 다웠다.

/기계곰과 기계 맷돼지 소환,
기계뱀 공격100 HP1
기계곰 공격400 HP 400
기계맷돼지 공격500 HP 200

기계 동물들은 공격력이 제일 높은 한마리만 공격할 수 있어요. 즉 여기서는 기계맷돼지가 공격을 하는 것이고 500피해만 막거나 피하면 돼요.

487 자매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08:58:13

>>480

"쉬운길이라니? 우리에겐 그게 제일 어려운 일인데"

레레시아가 딴청을 피우며 하품을 하자 약이 올랐는 지 거대한 기계 곰 3마리가 튀어나왔다.

"터질 때까지 20분 정도 밖에 안남았는 데 그 사이에 찾을 수 있을까?"

레레시아의 앞에 거대한 시계가 튀어나오더니 째깍째깍 소리를 내며 분침이 돌아갔다.

"그러다가 20분이 넘으면"

시계의 분침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어느새 20분이 흐른 상태가 되었다. 그와 동시의 그녀 주위에서 엄청난 폭음과 불길이 치솟았다.
하나 특이한 것은 그 폭발 속에서 레레시아를 제외한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째깍째깍, 20분 안에 우리 언니는 폭탄을 찾을 수 있을까~요~"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까?"

자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웃음 소리만이 그녀에게 들려왔다.

그리고 레레시아가 바닥에 독액을 뿌리자 그녀의 의도대로 바닥과 벽을 타고 사방으로 뻗어나갔다.
그녀의 생각대로 사람의 비명소리 같은 것이 들려왔다.

그 비명소리가 좀 많이 들려서 문제지

"이런 미친.."
"제 정신이야?"
"이 사람들을 지키러 온게 아니었어?"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귀가 아프게 질러대는 사람들의 비명들 사이로 자매의 비명으로 생각되는 것은 없었다.
그러나 단 한가지 독액이 타고 흐른 흔적 중에서 반원모양의 무엇인가가 있었다.

488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0:09:49

>>482
"그렇다면 인간이 아닌 저들을 왜 구하려고 하는 것이냐"

에일린의 전신에서 어두운 기운이 퍼져나오기 시작했다. 도시에 거닐고 있던 사람들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가디언즈를 부르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사방팔방으로 도망쳤다.

"..."

자신의 아이가 기뻐할 것 같냐는 물음에 에일린은 입을 열지 못했다.

"그렇지 않아..내 아이들은 살아서 돌아오지 않아! 정상으로 돌아오기엔 이미 늦었어!!"

그녀의 눈에서 검은 기운이 아래로 떨어졌다. 그 주위로 검은 아우라가 거미줄처럼 뻗어나오기 시작했다.

"..."

이스마엘의 능력에 주변의 잔해가 떠오른다. 에일린의 능력에 도시의 모든 그림자가 날뛰듯 요동친다.

"고통의 연쇄고리를 끊기 위해선 강력한 폭력과 힘이 필요해. 적들에게 우리의 분노와 억울함을 호소하고 다시는 이런짓을 못하도록 처절하게 복수하는 수 밖에 없어."

누군가가 당신의 오른 뺨을 치면 왼쪽을 대어주지 말고 77대를 쳐버려라, 그러면 다시는 그런짓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녀의 갈곳을 잃은 분노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폭발하기 시작했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이대로 가다간 우리 둘 다 다칠꺼야. 늦지 않았어 어서 도망쳐"

아직 전투의 서막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다.

489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1:22:16

(뒹굴뒹굴)(턱!!)

갱신할게요!!

490 잭주 (Xa4U58lkxo)

2022-11-13 (내일 월요일) 12:20:48

(잭주는 말이 읎다. 그냥 시체인것 같다. 이번 주 너무 많이 구ㅡㄹ러서 손가락 까닥 할수 없는 것이다....)

491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3:05:46

(동공지진) 잭주는 푹 쉬세요!! 그리고 전 점심을 먹어야겠네요! 다녀올게요!

492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3:44:31

와아악 갱신~!

493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3:45:31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그리고 캡틴은 잠깐 친구가 불러서 나갔다올게요!

494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4:01:46

이스마엘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R[집사]이스마엘
"저는 주인님을 곁에서 보좌하고 의무를 행하는 집사입니다. ..그렇지요, 주인님?"

SSR[마시멜로]이스마엘
"첩삐... 벙닝..." < 처비버니 챌린지 중

R[이쪽을 바라봐줘]이스마엘
"잠깐 이쪽을 봐주실 수 있습니까?"

R[뾰로통한 모습]이스마엘
"……넷슴다."

N[닌자]이스마엘
"그런데.. 갑자기 제가 나타난 겁니다!"

UR[2주년 기념]이스마엘
"벌써 2년이나 됐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N[담요]이스마엘
"역시 이불 보다는 담요가 더 좋습니다. 감촉도, 무게도.."

UR[천사]이스마엘
"천사와 신의 존재를 믿습니까? 유감스럽게도 저는 믿지 않습니다만.."

SR[우울]이스마엘
"…혼자 있고 싶습니다. 제발.."

UR[타올 한 장]이스마엘
"지, 지금 이게 무슨..? 왜, 왜 당신이 여기.. 그, 그러, 그러니까.."
"히이익!! 어, 어, 어딜 보는 겁니까?! 시, 시선 내리지 말고 뒤돌아!!!"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아잉 마시따 :3 캡 다뇨와~~~

495 Patima Maria Casillas García 4(침입자) (g9X7YaKtnk)

2022-11-13 (내일 월요일) 15:24:23

파티마는 꿈을 꾸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세븐스가 사라져 모두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는 꿈이었다. 그곳에서 파티마는 저택에 머물며 언니 프란시스카와 자유롭게 저택 밖을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었다. 아무도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업신여기지 않았다. 행복한 꿈을 꾸던 파티마는 밖에서 들리는 작은 노크 소리에 눈을 떴다. 이 모든 것이 꿈이었다는 사실에 그녀는 허탈함을 느끼며 작은 소리에 깨어질 꿈이었다면 아예 꾸지 않는게 나을 뻔했다고 생각했다.

파티마는 자신을 부르는 프란시스카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베개 밑으로 머리를 집어넣어 소리를 차단하고는 다시 잠을 청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늘 프란시스카는 단단히 준비를 하고 동생을 만나러 온 길이었다. 오두막의 현관문이 열리자, 파티마는 더 이상 언니를 외면할 수 없었다.

"휴... 오두막 열쇠까지 챙겨오길 잘했네. 불도 안 켜고 있었니? 아얏, 발 밑에 이건 또 뭐야?"

천사같이 선한 마음을 지녔으나 호구처럼 당하고 살지만은 않는 여장부였던 프란시스카는 자신이 이 곳에 왔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커텐을 치고 그 위로 담요를 겹쳐 달은 뒤 촛불을 켰다. 파티마는 언니의 등장이 여전히 떨떠름했는지 조금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왜 왔어? 여기 있는 거 알면 아버지가 가만 두지 않을텐데."
"괜찮아. 최근에 아버지가 할아버지 몰래 과수원 땅 팔아치운거 나한테 걸렸거든. 또 주식에 손 댔다가 반토막 났나 봐. 당분간은 입막음 하느라 나한테 쩔쩔맬걸? 만약 할아버지한테 들킨다면... 곱게 넘어가지는 않겠지."

오랜만에 재회한 자매였음에도 둘의 대화는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져나갔다. 그들은 서로의 근황을 주고 받았는데, 파티마야 프란시스카가 방문하기 몇 주 전부터 오두막 안에 틀어박혀 있었으니 딱히 할 이야기가 없었고, 프란시스카는 자신의 근황을 말하던 중 최근 들어 파티마가 오두막 밖으로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크게 걱정했다며 고민이라도 있는지 물었다. 파티마는 정곡을 찔렸는지 머뭇거리며 크게 갈등하다가 결국 곧이 곧대로 털어놓았다.

"언니, 나는 저주 받은 존재같아. 아니, 나와 같은 사람들이 현대에 창조 되어진 악마같아. 난 왜 세븐스로 태어났을까? 세븐스는 왜 존재하는걸까? 왜 하느님은 세븐스를 창조했을까? 그리고 어째서 우릴 구해주지 않는걸까?"

파티마는 그간 있던 일, 그러니까 신에게 분노해 십자가를 부수고 성경을 찢어버린 일까지 전부 말했다. 그 말에 프란시스카는 방금 자신이 밟은 것이 십자가의 파편이었음을 짐작했다. 프란시스카는 동생이 늘어놓는 말들을 묵묵히 듣고는 파티마의 손을 어루만졌다.

"파티마, 너와 나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 너는 저주 받지 않았어. 물른 세븐스도 저주 받지 않았고. 만일 너희에게 저주가 내려졌다면 그건 신이 아니라 인간이 내린거야. 파티마, 신의 저주와 인간의 저주가 다른 점이 뭔지 아니? 신의 저주는 절대적인 힘을 가졌지만 인간의 저주는 그저 악담이라는거야. 영원하지 않고 언젠가 잊혀질 악담 말이야.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결국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지."

그 말을 들은 순간, 파티마의 머릿속으로 큰 벼락이 떨어진듯 강렬한 섬광이 스쳐지나갔다. 오두막에 틀어박혀있던 동안, 스스로를 저주 받은 존재라고 여기며 세븐스는 신에게 버림받은 종족이라고 생각했던 파티마에게 프란시스카의 말은 일종의 구원처럼 느껴졌다. 내게, 아니 나를 비롯한 동족들에게 내려진 저주가 그저 인간의 악담에 불과하다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면... 파티마의 눈에 난생 처음으로 희망이 비춰졌다. 그러나 그녀는 비능력자인 프란시스카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 영문 모를 목소리로 물었다.

"언니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언니는 두렵지 않아? 내가, 아니... 세븐스들이?"

프란시스카는 픽 웃으며 파티마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파티마, 넌 누가 뭐래도 내 소중한 동생이야. 난 널 처음 보는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거든. 사람들 말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 저 갓난아기를 보며 사람을 해칠 괴물이니 뭐니... 상식적으로 말 못하는 갓난아기보다 다 큰 어른이 더 무섭지 않니?" ...그리고 납득이 안됐을 뿐이야. 쪽수가 적으면 괴롭히고 보고, 남을 증오하지 않으면 안심하고 살 수 없는 인간들이. 그래서 난 너희가 두렵지 않아."

이 말에 프란시스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풍파가 느껴졌는지 파티마는 숙연한 얼굴을 하며 언니의 손으로 자신의 손을 겹쳐쥐었다. 그런 프란시스카는 동생의 이마에 입을 살짝 맞추는 것으로 답했다. 친애의 입맞춤에 파티마가 얼굴을 붉히며 언니의 입술이 닿은 이마에 손을 올리자, 프란시스카는 결연한 얼굴로 파티마에게 충고하듯 말했다.

"파티마, 절대적인 힘을 가진 존재에게 의지하는건 나쁜게 아니지만, 그 존재에게 의존하기만 해선 안돼. 나를 구원할 수 있는건, 오직 나 자신이라는걸 알아야해. 도움을 받더라도 그 사람한테 기대기만 해선 안돼. 네 삶의 주인은 너니까."

촛불의 빛에 어렴풋이 보이는 언니의 결연한 눈빛에 결코 가벼운 말이 아님을 깨달은 파티마는 그녀의 충고를 되새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마지막의 '네 삶의 주인 너'라는 말이 인상깊게 다가왔는지 한참을 그 말만 속으로 되뇌였다. 파티마는 지금껏 왜 자신이 이곳에 갇혀 있어야하는지, 왜 미움 받아야하는지는 고민해봤어도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그저 밖에 나가서 남들처럼 사랑 받고 싶다고 생각했을뿐 장래에 무엇이 되고싶은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등등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파티마는 혼자 남았을때 오두막 밖의 삶을 상상하고 계획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
전에 쓴건 문장들이 과격해서 다시 써왔습니다! 아무튼 아마데 독백! 과거가 너무 길다!

496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5:27:07

갱신이에요!! 음. 그 독백을 굳이 바꾸지 않아도 괜찮았을텐데! 그만큼 지금 사회에 불만이 많다는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497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16:35:19

갱신~!

498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6:38:13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499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16:42:11

캡틴 안녕~~ (몸통박치기!)

500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6:51:52

ㅇ<-<

501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16:53:22

(이셔주 위에 올라가서 식빵굽기)

502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6:54:35

아이구야 오늘도 레샤주가 따끈따끈하네..(뽀다다다담) 다들 안녕~~

503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6:55:33

이스마엘주도 어서 오세요!! 다시 한 번 어제 모두들 수고했어요! 오늘도 화이팅!!

504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6:56:29

캡틴도 안녕~~ 개인적으로 승우주가 맛잘알인 건 알겠어.. 자매에게 자매를 붙여주고 잃은 자에게 잃은 자를 붙여줌.....

505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6:57:10

아니 뭔소리야 선우주 자동완성 개**야 저번엔 밝게를 붉게라 해서 이셔를 소련사람으로 만들어놓고

506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16:59:31

오오옹 쓰 담 좋 아 (골골)

그러게~ 페어 매칭이 절묘하긴 해~ 이럴줄 알았으면 라라도 동행할 수 있을지 물어보는건데 쪼금 아쉽구~

507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17:00:19

붉은 사상의... 타찬카... 낫과 망치를 든~~

508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7:14:52

아니야!!!(오열

509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7:15:30

그러니까 오늘도 관전하면 재밌다 이 말이죠?!

510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7:17:59

>>506
환각에 빠져있는 레시를 구해주는 역할로 붙힐까요?

>>505
순간 저한테 욕하는 줄..원래는 츠쿠시에게 붙혀준 레이첼 성격도 정반대의 성격이었어요. 고상한 말투의 얼음 계열 능력자였죠.
승우가 츠쿠시로 바뀌는 바람에 욕잘알 방어계열 능력자로 바뀌다는 TMI가..

참고로 아직 두 캐릭터는 공격 다이스 안굴려서 대화로 풀 수 있어요.

'''전투는 항상 먼저 참가자가 공격 다이스를 굴림으로서 시작된답니다!'''


쥬데카는 지금 이대로 가면 아마 제일 먼저나 두번째로 끝날 것 같네요!
레이먼드는 정석적인 전투 방식을 보여주고 있어요.
신디와 츠쿠시 또한 각 캐릭터 특성에 맞게 진행을 보여주고 있네요~!!

폭탄은 오늘 새벽 2시까지 진행하다가 터집니다! 그리고 아마 다음주에는 대장전에 들어갈 것 같아요!

511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7:18:33

그리고 어제도 말했듯 7시부터 시작 아니에요! 텀이 늘어질뿐 아직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512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7:28:30

헉 그런 거였오~?! 이어와야지...는 아니야 아냐 선우주한테 욕 안해 ㅠㅠ 나 착해서(이 사안에 대해 스스로도 의문을 품고있지만 암튼 착함) 참치한테 욕 못해~!!

513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7:31:00

어서 오세요! 선우주!

514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17:34:44

>>510 처음부터 동행했으면 모를까 갑자기 중간 투입은 어색하니까 이대로 진행할게~

아니 근데 2주짜리였어?! 와 이거 오늘내로 끝날까 했었는데 분량이 어마어마했구나...?

515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7:39:32

>>513 안녕하세요! 캡틴!
>>514 실제로는 단순했는 데 하다보니 길어져서...

516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17:44:04

>>504 (나 부른줄 알고 우다다 달려옴)

>>510 (・о・) 그런 거였어...???와우... 선우주 대단하구... 한명한명 신경써서 붙여줬다니 대단한 정성이야🥺

517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7:45:27

>>510 아 실수했다. 실수로 잘못 썼어요. 다음주가 아니라 다음번이에요. 캡틴에게 다음주에도 해도 되냐는 허락을 아직 안 받았어요. 캡틴에게 만약 다른 계획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신다면 다음으로 미뤄야해서 확정은 아니에요.

518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7:49:50

어차피 다음주에도 진행은 없기 때문에 다음주에 계속 이어서 해도 상관은 없긴 해요. 애초에 이벤트가 오늘 끝나기 힘들다면 다음주에도 이어서 해야죠. 아무래도? 중간에 텀이 생겨버리면.. 아무래도 다들 몰입도 힘들고 집중도 힘들테고요.

519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7:51:19

>>518 고마워요! 캡! 다음주에도 이어집니다!

520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8:02:07

"죽기 싫으면 전부 도망치십시오!!"

이스마엘은 주변 전체가 들을 수 있도록 목에 핏대를 세웠다. 이스마엘은 히어로가 아니다. 단숨에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도 아니었다.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경고를 주는 일, 그리고 책임을 지는 일밖에 없었지.

"가혹한 운명은 본디 아무런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법이고, 그 상처와 슬픔을 이고 어떻게든 살아가야만 합니다. 남겨진 자는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참 끔찍하지 않은가. 그렇지만 나아가기 위한 일이라 합리화했다.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고, 지금도 이따금씩 떠올리곤 하니. 저 사람은 살아남아 미래를 꿈꿀 텐데 나는 다시 안고자 하면 시체밖에 남지 않겠구나 싶지요. 그렇지만, 다시는 이런짓을 못하도록 처절하게 복수하면 그 뒤엔 무엇이 남습니까? 똑같은 방법으로 처참하게 복수당해 부서질 미래에 대한 즐거움과 기대? 당신이 그럴 사람이었다면 이런 것이 의미가 없음을 알 텐데?"

나는 즐거움과 기대가 있다 한들 의미 일절 없음을 알기에 억누르고 있는데 당신은 왜 그 의미 없음을 알고도 스스로 무너지기를 택하냔 말입니다.

"당신은, 누군가 다치는 것이 두렵습니까? 같은 세븐스이기 때문에? 상냥하시군요. 그리고 안타깝습니다. 그런 사람이 왜 이런 일을 하는지, 나는 죽고자 이곳에 왔는데. 그런 각오조차 없는 사람과 싸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강한 힘이 잔해를 띄웠으나 아직 공격하지 않았다.

"최후통첩입니다. 그만 두십시오. 폭탄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신다면 아무도 다치지 않고 끝날 수 있습니다."

521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8:03:24

느릿느릿 느긋느긋~~~~~~ 다들 맛저하라구~~~~ :3

522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8:31:00

오늘 저녁은 카레인 것이에요! 일단 저는 이벤트 진행에는 끼이지 않으니까 오늘도 화이팅!

523 츠쿠시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18:37:03

순간 반사적으로 불쾌감이 들긴 했지만, 화가 날 정도는 아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걸 봐선 정말 작정을 하고 한 말은 아닌 듯하고. 무엇보다도 지금은 사사로운 감정보다는 임무에 더 집중해야 할 때다.
"됐어요." 츠쿠시는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는 상대방의 어깨를 토닥이려 했다. 본래 거짓을 그럴듯하게 만들려면 거짓에 진실을 조금 섞으면 된다 했던가, 처음에 잡았던 애매하게 성질 나쁜 척하는 연기보다는 한층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말투다.

"뭐 때문에 이러는지 가르쳐주면 욕한 것도 이해할게요. 나쁜 의도는 아닌 것 같으니까."

그렇지만 먼저 욕 들었다고 발끈하는 성격도 어느 정도는 남아 있어야겠지. 그는 짐짓 꺼칠한 척 눈을 가느다랗게 좁혀 떴다.

"그래서 뭐가 있는 건데요?"

524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18:38:45

캡하캡하~~!~!!!!! 이 시간에 팝콘 먹는 캡은 오랜만인 기분~

525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8:41:34

>>520

"뭐라는 거야? 저사람?"
"세븐스잖아?"
"저것들 또 이상한 짓거리 하는 거 아니야?"
"길거리에서 왜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으휴..미련한 놈들..."

이스마엘은 목에 핏대를 세우며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렸다. 그러나 그녀의 처절한 외침은 무시와 냉소로 돌아왔다.
만약 그녀가 가디언즈의 제복을 입었다면 이곳은 아수라장이 되어 대피하는 사람으로 난리였겠지만 한낱 세븐스인 이스마엘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들을 자는 없었다.

"우리 딸을 그렇게 만든 놈들은 아직 살아있어. 자연재해가 그런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던 것도 아니야. 그런데, 그냥 살아가라고? 남겨졌으니 딸의 몫까지 살아가야한다고 그렇게 믿으며 살아가라고? 헛소리 하지마"

아무래도 이스마엘과 비슷한 이야기를 이미 누군가에게 들은 모양이었다.

"네 말이 맞아. 복수 뒤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복수는 의미가 없다! 어둠으로 어둠을 몰아낼 수는 없다!!"
"잘사는 게 최고의 복수다!!!"

그녀의 검은 에너지가 칼날이 되어 주변 건물들을 베어내고 파괴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사람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가지고 있던 소지품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 잘난 격언과 좋은 말을 계속해서 들었지만 아무것도 달라지는 게 없어.."

그녀는 허탈한듯 실소 터뜨리며 계속해서 건물들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위협했다. 이윽고 거리의 사람들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죄 없는 사람이 다치는 게 싫을 뿐이야.."

에일린은 자신에게 상냥하고 안타깝다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짧게 대답했다.



그리고 그 순간 하늘에서 강력한 전기충격이 날아와 두 사람에게 내리쳤다.

"당신들 지금 뭐하는 거야!"

근엄한 목소리와 함께 이 도시를 지키는 가디언즈가 나타났다. 아무래도 도망치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나타난 모양이었다.

"감히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

가디언즈는 번개를 발사하여 두사람을 공격했다. 에일린은 어둠을 방패삼아 자신과 이스마엘에게 오는 번개를 막아버리고 자신의 그림자를 타고 땅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가디언즈는 눈 앞에서 사라져버린 그녀를 찾기위해 고개를 두리번거렸지만 그녀는 가디언즈의 바로 등 뒤에서 나타났다.

"우리는 시민이 아닌가?"

말이 끝나자마자 어둠이 가시 형태로 바뀌어 가디언즈의 전신에 여러개의 크고 작은 구멍을 뚫었다.



이스마엘의 말했던 것처럼 지금 에일린의 모습을 그녀의 딸들이 봤다면 그녀가 자신의 엄마임을 알지 못한 채, 엄마를 찾아 울며 도망쳤을 것이다.그녀는 전신에 피칠갑을 한 얼굴로 이스마엘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최후 통첩이야. 여기서 떠나.."

그와 동시에 어둠은 다시 칼날 형태가 되어 이내 이스마엘을 겨누었다. 누가봐도 정말로 이젠 싸우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 보였다.
계속 말로 설득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526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8:42:59

어서 오세요! 츠쿠시주!!

아니. 그건 그렇고 어제도 느낀 거지만 저 빌런은 뭔가 되게 친절하네요. 최후통첩을 몇 번이 하는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가디언즈의 간부들만 상대하던 우리 아이들에겐 저 정도는 위협도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아. (팝그작)

527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8:46:56

>>523

츠쿠시가 어깨를 두드리자 레이첼은 거슬리는 듯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이걸로 서로 기분나쁜걸로 퉁치지?"

츠쿠시에게 본의아니에 부모욕을 한 레이첼은 아까보단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그에게서 적의를 내뿜고 있었다.

"별거 아니야. 곧 있으면 높으신 분이 지나간다고 해. 그래서 모든 세븐스들을 이 지역에서 몰아내라는 지시다."

레이첼은 퉁명스럽게 답하며 눈을 감고 쯧 소리를 내었다. 왜 이렇게 캐묻는 건지 귀찮아하는 모양이었다.

"있기는 뭐야 있어? 나도 시급 괜찮게 준다는 말 듣고 여기 온거 뿐이야. 적어도 나라에서 시키는 일이라면 떼먹지는 않을 테니까."

그녀는 이미 비슷한 경험이 있는 듯 대강 대답하며 손짓으로 이제 그만 나가라고 말했다.

528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8:55:11

당신은 사탄이다..

.dice 1 100. = 53 홀수

529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8:57:24

>>528 전투를 원하시면 먼저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다이스를 굴리지 않고 전투 묘사를 하면 HP가 줄어들지 않아요!!

530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8:57:53

사탄이스마엘과의 전투도 재밌을 것 같긴 해요 ㅎㅎ

531 츠쿠시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19:09:50

"세븐스를 쫓아내야 한다면서 이런 일을 그냥 세븐스한테 시키는 것도 이상한데. 가디언즈라도 돼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면 분위기에 휘말려 이상하지 않게 여길 수도 있을 이야기다. 하지만 일개 세븐스에게 이런 중요한 일을 맡겨도 되나? 그는 캐묻는 것이라기보단 투덜거리는 말투로 말하고는 조용히 반응을 살폈다.

"안 비키고 버티면 어떻게 할 건데요? 이해는 해도 비켜주겠다는 말은 아직 안 했는데. 한 명 정도는 있어도 모를 텐데 쉬엄쉬엄 해요."

한 명 정도는 숨어도 될 거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건 안다. 그렇지만 화를 돋군다면 무엇이라도 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말하며 싱글싱글 웃었다면 더 얄미웠겠지만, 괜히 잘 못하는 일 하려고 해서 좋을 것 없겠지. 츠쿠시는 바로 옆의 벽에 기대어 어깨를 으쓱거렸다. 눈썹 가볍게 치켜올리는 표정이 제법 뻔뻔하다.

532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9:18:25

>>531
"몰라요? 윗 사람들 생각을 어떻게 알겠어요? 나중에 우리도 쫓아내겠죠 뭐"

레이첼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마치 시간이나 때우고 돈이나 받으러 온 것 같았다.

"아줌마, 나 돈 못받는 꼴 보고 싶어요?"

한 명정도 숨어도 될거라고 말하는 츠쿠시의 말에 짜증을 내며 소리쳤다. 그리고 이내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럼 20분 후에는 꼭 나가요. 그 놈들이 말했단 말이에요. 나중에 세븐스 놈들이 한명이라도 나오면 돈 안준다고"

츠쿠시가 벽에 기대어 어깨를 으쓱거리자 레이첼은 주머니에서 담배 한개빌를 꺼내 피웠다. 그리고 츠쿠시에게도 한개비 내밀었다.

"자요, 담배 안피워요?"

한모금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뱉었다.

"요근래 하는 일마다 돈 떼먹혀서 쪼들리는 데 이런거라도 좀 봐줘요."

533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19:22:26

(주말인데도너무나도지쳐버린미역)

534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9:28:27

>>533 어서와요!!

535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9:33:51

(배 통통)

저녁을 먹고 갱신인 것이에요!!

536 츠쿠시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19:43:20

"성격 좋으면서 왜 말을 그렇게 싸가지 없게 했대."

결국은 뻗대고 있어도 봐줄 거면서 왜 욕을 하냐 이 말이다. 다른 일도 아니고 돈 걸린 상황에.
"지금은 안 해요." 그는 상대가 건네는 담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고개를 저었다. 그러고는 잠시간 침묵. 담배 타는 연기가 높이 피어오른다. 그 정적의 틈에서 생각만 고요히 돌았다.

평범한 행인처럼 굴기만 해서 나올 건 더 없다 이건가. 판단을 내려야 했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이대로 한가하게 보내기엔 한시가 급하다. 상대가 말한 시간은 앞으로 20분, 높으신 분의 행차가 때마침 폭탄이 터질 시간과 같다는 건 우연은 아닐 테지. 위험을 조금 감수하고서라도 적극책을 쓸 때가 되었다.

"저도 실패하면 큰일이에요. 여기가 불바다가 되는 건 싫거든요. 당신도 좀 봐주시죠, 아무리 그래도 도시를 싹 날려버리는 건 위험하지 않습니까."

537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19:44:15

>>535 (안락의자에 앉혀서 재우기)(?)

레이주도 어서와~~!~!!!!!!

538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9:49:10

>>536 "후..."

담배를 빨아들이고 내뱉으며 타버린 담뱃재를 바닥에다가 버렸다.

"20분 정도는 괜찮겠지. 그때까지만 버티고 가쇼. 사람 한명 살려주는 셈 치고. 아줌마도 돈 떼먹힌 적 많아서 내 기분 잘 알잖아?"

대게 다른 세븐스들은 억압에 익숙해서인지 조금만 세게 나가면 꼬리 내리고 그녀의 말을 따른다. 그러나 지금 레이첼의 눈 앞에 있는 그녀는 다른 세븐스와는 다르다.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있었다.

담배를 태우다가 목이 칼칼한지 가래침을 뱉었다.

이내 츠쿠시가 결단을 내리고 자신의 정체를 어렴풋이 밝히자 그녀는 아무런 대꾸 없이 담배를 계속 태우고 있었다.
담배 한 개비를 모두 태우고는 근처 관상용 식물 화분에 던저버렸다.

"난 좋은데? 아줌마, 그냥...가자? 굳이 서로 피보지 말자고. 이 도시 새X들, 어자피 죽어 마땅한 놈들 밖에 없잖아?"

레이첼은 그녀와 싸우기는 원치 않는 듯 벽에 등을 기대었다.

539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9:52:08

멸시, 조롱, 비웃음.. 이스마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미워할 수 없었다. 저 사람들도 무시할 수밖에 없는 가여운 세상에 살고 있으니.

그 또한 이해할 수 있다. 끔찍하게도 모두 이해할 수 있다. 복수 뒤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지만 그것만큼 통쾌한 방법은 없다. 의미가 없다지만 기실 의미가 있다. 어둠으로 어둠을 누를 수 있다. 그렇지만. 이스마엘은 텅 빈 거리와 허무하게 죽음을 맞는 가디언즈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최후통첩.

죽은 가디언즈, 그것도 눈앞에서 죽음을 맞이한.

"내가 말했을 텐데. 나는 죽고자 이곳에 왔다고. 안타깝고도 상냥하단 말은 진심이었습니다. 당신은 갱생되어 이상향으로 갈 수 있을 텐데 기어이 진창길을 걷는군요. 그곳을 외면하고 끌어오려 해도 왜 계속 끌어들이려 하는 겁니까. 내가 왜 손 뻗는지, 말렸는지.. 그것이 알량한 선의 때문인줄 알았습니까?"

무장, 이스마엘의 모습이 변했다. 개를 형상화한 검은 가면이 얼굴을 덮어 가리더니 보검이 처음 보는 형태로 바뀌었다. 팔 주변을 마치 뱀, 혹은 고리처럼 순환하는 얇은 체인으로.

"아니오, 똑같은 방법으로, 처참히 복수당해, 부서질 미래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는 더 큰 악으로 악을 누른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임을 깨달았으며, 당신같이 상처입은 사람마저 적으로 돌리는 악인인 것이다. 마침내 잔해가 당신을 향해 쇄도하려 들었다.

공격 - .dice 0 1000. = 214
hp. 3000

540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9:52:24

역시 불살맨 믿고있었다구

541 에일린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19:53:30

방어 .dice 0 1000. = 258

542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9:53:33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조용히 관전 타임이로군요! 헤헤! (팝콘 튀기기)

543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19:55:50

콜라도 먹어!!!!! >:3

544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19:59:04

제로 콜라 하나요!! (안됨)

545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0:00:14

펩시 라임만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고갱님~!!

546 에일린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0:03:19

>>539
"내게 손을 뻗지마. 나를 동정하지도 말고, 넌 나와 달라. 넌 너에게 상처를 준 이들을 용서할만큼 강하지만, 난 도저히 그러지 못하거든."

에일린은 자신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음을, 그리고 자신은 머지않아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파멸할 것임을 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일린이 자신의 선택으로 이 길을 걷고 있다. 그것은 프리덤의 다른 대원들도 마찮가지다.

들어오는 것을 모두가 합심해서 말리고 나가는 것을 환영해주는 프리덤의 기괴한 문화. 자살특공에 가까운 무모한 작전, 그러나 프리덤의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틀렸음을 알고 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이곳에 남아있는 이들이다. 오늘의 내가 살아가기 위해 내일의 내가 죽을 것을 각오하고 싸우는 이들이다.

"상관없어. 내가 죽인 이들에게 보복당해 죽는다고 할지라도, 그건 그들의 권리니까"

이스마엘의 무장이 드러나자 에일린은 어둠으로 갑주를 만들고 검을 만들었다. 이스마엘이 잔해를 날리자 그녀역시 자신의 어둠을 화살로 형상화하여 날렸다.

이스마엘이 수십 수백개의 잔해를 날렸지만 에일린이 날린 화살은 그 이상이었다. 잔해를 모두 파괴하고도 남을 화살이 그녀에게 쇄도했다.

"결국 너에게 당해 죽는다고 해도. 난 후회하지 않아."

.dice 0 1000. = 766

547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0:03:29

>>544-545 (제조과정에 인터셉트해서 음료에 너구리라면 다시마 넣기)

548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20:03:42

>>545 이럴수가. 그거 주세요!!

549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0:04:37

>>545 갓시라임이라니!!
>>547 악마인건가!!

550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0:07:03

일단 방어 다이스 굴리고....

.dice 0 1000. = 907

551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0:07:27

누가 쥬데카 애인 아니랄까봐 탱인성하고는(이런 발언)

552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0:08:24

역시 0특수부대!!

553 레레시아 나나리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20:23:50

"너희 참 친절하다. 몇 분 남았는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알려주고."

20분인가. 20분. 그 안에 폭탄의 위치를 찾아 해체하는게 가능할까? 주변에서 폭발이 치솟아도 그녀는 물끄러미 보기만 하며 생각을 할 뿐이다. 진짜가 아니라면 쉬이 건들지만 않으면 된다. 그런데 저 곰? 인지 뭔지. 저것도 가짜일까?

"시간 부족하면 그냥 튀지 뭐. 무리는 안 하기로 약속했거든. 엄청 잘 생긴 애인님이랑- 너희는 그러고 살아서 연애도 못 해봤겠다. 아직 어리고 예쁜데, 불쌍해서 어째?"

너-무 불쌍해라. 연신 약올리는 웃음소리를 내며 독액이 뻗어나가는 방향을 본다. 그 와중에 다수의 비명소리가 들리지만 역시 알 바는 아니었다.

"피부 좀 탄다고 안 죽어- 폭탄 못 찾으면 다 죽던가 할 텐데. 이 정도 희생은 최소한이지."

그녀는 바닥에 손을 짚은 채로 움직이지 않았다. 꼼짝 않고 기계곰의 행동과 독액의 흔적을 주의 깊게 살피다가, 반원 모양의 무언가가 감지되자 그 위로 독액을 집결시킨다. 반원의 위를 부식의 검은 독액으로 뒤덮으려 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554 츠쿠시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0:33:55

"당신에게 협조를 얻고자 온 것이라, 그건 곤란합니다."

느린 숨이 내뱉어진다. 벽면에 기대었던 몸을 세우고 주머니에 꽂아넣은 손을 빼낸다. 묵연한 태도와 차분히 사그라드는 표정까지, 단단하게 바로잡힌 정자세가 외려 자연스러웠다.

"제게는 그들의 선악이 중요치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피를 보겠습니다."

그는 옳은 대의로 나아가고자 이곳에 도달한 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한없이 헤매어 방황할 뿐.
자칫 위협으로 들릴 수도 있을 말을 하지만 협박보다는 사실을 통지하는 것에 가깝다. 아직까지 꺼내든 무기 없이, 츠쿠시는 그저 눈길만 곧게 향하여 상대를 바라보았다.

"협력해 주시겠습니까?"

555 하윤서윤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0:40:15

>>553 "그렇지? 그러니 고마워해. 자기가 언제 죽는 지는 알고 있어야하지 않겠어?"

이내 기계 동물들이 대거 출현하더니 군집을 이루어 레레시아에게 돌진했다. 물론 자매가 만든 거짓된 환상일 수도, 아니면 동료에게 받은 진짜 일 수도 있다. 어쩌면 환상 속에 진짜를 숨겨놓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레레시아에게 처음 돌진하던 곰 세마리는 그녀를 통과해버렸다. 아무래도 그것은 그저 환상이었던 것 같았다.

"..."
"야, 하지마, 그 발언은 하면 안돼. 하면 안되는 말도 있는 거야"

하윤이 무엇인가를 말하려고 하자 서윤이 막아세웠다. 레레시아 입장에서는 이미 선을 한참 넘은 자매일텐데 그들 입장에서는 아직 무엇인가가 더 있는 모양이었다. 그녀들은 쿡쿡대며 웃으며 서로 하지말라, 어때서 그러나 아웅다웅 다투었다.

"대체 언니가 가디언즈랑 다를게 뭐야?"

서윤은 한숨을 내쉬었다. 바깥의 있는 사람들은 환각을 걸지 않으면 자신들을 적대한다. 하윤이 없으면, 하윤이 환각을 걸지 않으면 물건 하나 사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런데도 밖에서 울리는 비명소리를 들으니 처음으로 그들이 가여워졌다.

"꺄악!"

처음으로 자매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아무래도 레레시아의 계획이 성공한 모양이었다.

"이게!"

그리고 그녀 주위로 여러개의 반원이 새롭게 생겨났다. 서윤의 물질 조작 능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그러나 10대 소녀 두명이 간신히 포복자세로 들어갈만큼의 땅굴을 파기에는 충분했다.

이윽고 레레시아의 눈 앞에 펼쳐져 있던 뒤틀려있던 도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주위에는 독에 당해 고통으로 신음하는 시민들이 누워 있었다. 그들은 살려달라, 119에 전화해달라, 아프다라는 말을 외치며 땅을 뒹굴고 있었다.

독에 당해 일어설 힘조차 없었기에 땅에 누워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때문에 독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리고 쓰러진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그중에 독에 당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자매의 모습또한 보였다.

"말할게...폭탄 위치 말할테니까..제발 살려줘..."
"부탁이야..너무 아파...제발..."

물론 그녀들의 말을 믿을 지 믿지 않을 지는 당신의 몫이다.

556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0:44:10

"진심으로?"

최후의 질문. 내가 진심으로 손을 뻗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가. 대답 여하에 따라 마지막 예의를 놓을 생각이었다. 이스마엘은 어둠으로 이루어진 화살을 바라보았다.

"그렇습니까.."

잔해를 파괴하고도 남을 양의 화살이라. 이스마엘은 심호흡을 했다. 그래, 이상향은 이상향. 그렇지만 인간은 언젠가 이상을 현실로 이루어내고 만다.

"그렇다면 마음껏 증오하십시오. 후회 없이 쏟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악인은 내가 될 테니, 끌어안는 것 내 몫일지니. 이스마엘의 목소리에 반응하듯 사슬이 꿈틀대더니 의지를 가진 짐승처럼 뻗어나갔다. 마치 용처럼 허공을 배회하고 화살을 쳐내듯 하더니 이내 당신을 휘감으려 했다. 그리고 성공한다면, 승천하다 그대로 낙하했을 것이다.

공격 .dice 0 1000. = 551
hp. 3000

557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0:48:12

>>554

"그게 아줌마 본 모습이야? 하, 시X 아깐 어떻게 그렇게 행동했냐?"

레이첼은 낄낄거리며 두번째 담배를 피웠다. 마치 불량학생이 일부러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고 딴청을 피우는 것 같았다.

"아~ 늬에- 늬에-"

레이첼은 얼굴을 웃기게 구기며 그녀를 조롱했다.

"폭탄? 저~기, 저~쪽으로 가볼래?"

그녀는 손가락으로 츠쿠시가 왔던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줌마, 오면서 저쪽의 은행 본사 건물 봤지? 거기 15층, 회장실 테이블 밑에 폭탄이 있어."

담배 한모금을 다시 들이마시고 내뱉었다.

"운도 없지, 아니, 들어봐? 나도 이제 이만하면 세븐스들 다 쫓아냈겠거니 하고 슬슬 도망치려고 하는 데!"

레이첼은 담배를 손가락에 끼우고 두 팔을 츠쿠시에게 뻗었다.

"우리 위~대하신 레지스탕스께서 내 앞에 나타난거야. 허참, 재수도 더럽게 없지. 어서가봐, 폭탄 해체하려면 시간이 제법 걸릴테니까"

한모금 마신 담배연기를 그녀의 얼굴에 내뱉어버리고는 그녀를 조롱했다.

"열받지? 그런데 어쩌나? 지금 나와 싸우면 폭탄 해체는 늦어버리는 데?, 참 아쉽게 되었어~"

레이첼의 말을 믿을지 말지는 츠쿠시의 선택에 달려있다.

558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0:48:44

방어
.dice 0 1000. = 926

559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0:50:43

이 공방전..... 끝나긴 할까?

560 레이먼드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0:50:51

>>467
시간을 끌어버리시겠다...
하긴. 이대로 가면 좋아도 동귀어진이다. 그렇다고 시간 안에 고문을 해서 폭탄 위치를 불어보라고 시키기엔...
거짓 증언을 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방법이 또 내게 있지.

"슬슬 승산이 없어보이는데, 포기하지 그래? 그리고... 너도 무고한 피해자가 '더' 생기는 건 싫겠지?"

왼손 검지 손가락으로, 왼쪽 귀에 쓰고 있는 이어피스를 툭툭 친다.

"방금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이곳에 흘러들어온 다른 세븐스가 좀 더 있다고 하더라고. 그게 나랑 비슷한 부류인지 어떨지는... 알아보고 처리하려면 이미 늦었겠지?"

아무런 통신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것을 상대가 알 리가 만무하다.
교섭을 하는 방법 중 하나. 가상의 인질을 잡는 것이다. 상대는 특히나 그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으니까, 혹시 모르지.

"선택할 시간이야. 이대로 너랑 나, 그리고 누군지 모를 세븐스까지 다 함께 폭탄에 휘말려 죽거나. 아니면 그냥 얌전히 여긴 포기하거나. 혹시, 대의를 위해선 무고한 희생자가 나와도 별 상관없다 그런 주의인가?"

물론 그렇다면 얼른 숨통을 끊고 내가 스스로 찾아야겠지.
하지만 그런 불안한 것 보단...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방법이 좋지 않겠어?

561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0:51:08

다시... 갱신합니다...
으어억 피곤해

562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20:53:26

어서 오세요! 레이주!!

563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0:54:04

반갑습니다...
으윽... 마치 온수에 데친 미역이 된 기분...

564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0:54:19

에일린은 대답을 하지 않고 그저 미소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할 수 있다면 부디 네가 날 멈춰주겠니?"

이스마엘도 자신을 멈출 수 없다는 조롱인걸까? 아니면 진심일걸까? 확실한 것은 그녀는 자신의 선택으로 이 미친 행각을 멈출 생각은 없었다.

"너도 최선을 다해 나를 막아보렴, 에델바이스라고 했었나? 너희의 이상을 이룩하는 데 나는 방해물이 될 뿐이잖니?"

이스마엘의 사슬은 에일린의 화살을 모두 튕겨내고는 에일린에게 날아갔다. 그녀는 쓴 웃음을 지으며 이스마엘의 사슬에 순순히 휘감겼다. 그리고 한마리의 용처럼 승천했다. 몇초 후 빠른 속도로 낙하한 용은 커다란 크레이터를 남겼다.

그러나 그 안에 에일린은 없었다.

"너라면 정말 이상향을 만들 수 있겠구나."

공격 .dice 0 1000. = 781
스스로 어둠 속에 몸을 숨긴 그녀는 어느새 이스마엘의 뒤로 이동해 어둠의 창으로 그녀를 찌르려고 했다.

"하지만 그곳에 나는 없을꺼야"

hp. 3000

565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0:54:21

다들 어솨~~ 으악 삼촌 정신차려~!!!(에너지 드링크에 미역 담금)(?)

>>548 (>>547 봄) ...응!!!! 요기!! 콜라!! (나쁨)

566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0:55:27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떻게 이렇게 끔찍한 칵테일을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악 (탄산에 튀겨짐)(?)

567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0:56:05

좋아! 방어식을 바꾸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루즈해진 것 같아요! '''방어식을 0 500'''으로 하겠습니다!
일상으로 대련을 한번 해볼 걸 그랬네요..

568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00:08

일단 이스마엘은 그대로 1000으로 하셔도 되요.

569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1:01:58

지금 당장은 1000으로 하구 담턴부터 500인거지?

570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02:21

>>569 넵!

571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1:03:17

다갓님 잘해보자
방!어! .dice 0 1000. = 947

572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1:03:42

탱커 나가신다~!!!!!!!!!

573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05:45

>>571 라인하르트다!!

574 지오반니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06:57

>>560

"뭐?..."

지오반니의 자신있는 표정이 일그러졌다.

"거짓말하지마!..."

그는 피를 흘리며 레이먼드에게 소리쳤다. 만약 자신의 테러활동으로 무고한 세븐스 희생자가 생긴다면, 자신의 대의는 그저 휴짓조각이 되어버린다. 자신의 분노와 복수를 위한 테러가 다른 희생자에게 닥치게 된다. 그렇게 되버린다면 그는 정말로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비세븐스와 다를 바 없어진다.

"끄으윽..."

분하지만 레이먼드의 말이 맞았다. 그가 말하는 정보가 가짜든 진짜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였다.

"너의 양심에 묻겠다."

지오반니는 얼굴의 피를 닦으며 레이먼드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물었다.

"정말이냐? 정말 다른 세븐스들이 더 있는 것이냐..."

그는 이어폰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려고 하지만 다들 각자 전투를 벌이고 있는 지 아무도 답을 주지 않았다.
물론 자신이 이 주위를 샅샅이 뒤져가며 세븐스들을 찾았고 그들을 내쫓았다. 그러나 그는 빛으로 변해 하늘 위에서 사람들을 찾았다. 그렇기에 자신도 모르게 이곳에 남겨진 세븐스가 있을 수도 있었다.

그는 선택해야했다. 레이먼드와의 전투에서 사실상 패배한 것이 자신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들었다.

"폭탄은..저 건물 옥상 위에 있다."

그는 레이먼드가 전선이 고장난 건물이 있다고 했을 때, 자신이 제일 처음으로 향했던 건물을 가리켰다.

그의 말을 믿을 지 믿지 않을 지는 레이먼드의 선택에 달려있다.

575 레이먼드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1:19:04

>>574
"그게 거짓말이라면, 넌 네 대의고 뭐고 저버리고 눈 앞의 싸움을 택한거다. 그 점 알아둬."

일단 유일한 정보가 그거라면 믿어주는 수 밖에. 물론 저기다 적 증원을 숨겨놓았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진정 그렇기엔 좀전의 교전에서 아무런 낌새도 없었다. 아군이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고 있는데 안 올 증원이 어딨겠는가.
그리고 함정일 가능성. 물론 있다. 아무것도 없이 뻥일수도 있고.

그렇다 하더라도 확인은 해 볼수밖에.

세븐스를 끌어올려, 지오반니가 가리킨 건물 옥상으로 도약한다.

"보자... 꽝일까, 당첨일까."

576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19:55

솔직히 레이먼드가 제일 먼저 끝낼거라 생각은 못했어요

577 신디주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21:21:10

갱신해요. 그리고 반응 레스를 적기 전에....
바로 멜로를 공격하고 싶은데. 어떻게 공격 다이스를 굴리면 될까요?

578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22:47

>>577 .dice 0 1000. = 907 으로 하고 돌리면 되요!
방어는 .dice 0 500. = 306 이고요.

579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1:24:25

사실 저도 이 블러핑들이 통할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허허

580 지오반니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26:17

>>575
"직접 데려다 주리?"

레이먼드에게 어서 폭탄을 해체하러 가라고 한 지오반니는 자신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세븐스들을 다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프리덤의 오랜 계획 중 일부를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린거야. 반드시 성공해라"

그 말을 마치고 그는 빛으로 변해 자신의 지역에 있다고 하는 세븐스들을 찾기 위해 빠른 속도로 날뛰었다.
도시에 있던 사람들이 UFO가 도시를 침공한다며 신고를 할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 시각, 레이먼드는 건물 옥상에 도착했을 것이다. 옥상 문은 굳게 잠겨져 있었지만 가지고 있던 총이나 보검으로 손쉽게 문을 박살 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문을 부수고 옥상 위에 올라와 도시 경관을 내려다보면 빛으로 변해 반딧불이처럼 날아다니는 지오반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옥상 한 가운데 붉은 빛을 내며 삐삐 거리는 직사각형의 검은 기계장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581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21:26:21

어서 오세요! 신디주!!

582 레이먼드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0:21

>>580
"아니. 남자한테 안기는 경험은 가능한 없었으면 좋겠거든."

자물쇠를 간단히 보검으로 끊어낸다. 톱날 부분을 쓸 것도 없었다. 마침내 그가 말한 옥상으로 들어서자, 척 봐도 '나 폭탄이요' 하는 물건이 그 자리에 놓여 있었다.

주의에 주의를 기해서 폭탄을 취급한다. 천천히 우선 뇌관과 연결된 전원부터 찾는다.
이 전원이 혹시 페이크는 아니겠지? 많은 사제폭탄이 그렇듯 해체하려고 하면 터지는, 불안정한 물건이 아니길 바라며 조심스레 전원을 분리하려 시도했다.

583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0:26

.dice 300 1000. = 942
,dice 0 1000.

584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0:43

아 쉼표 뭐야! .dice 0 1000. = 552

585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1:17

쥬데카주도 어서 오세요!

586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1:43

>>582 폭탄 해체는 그냥 에스티아가 줬다고 하는 기계장치를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해체 되요!

587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1:54

어서와요! 쥬데카주!

588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2:44

그렇다면 대충 그 기계장치를 들이대었다고 묘사를 수정하겠습니다!

589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5:13

이스마엘은 결국 마음을 다잡을 수밖에 없었다. 깊은 심호흡이 떨리다 일순 멈춘다. 결국 할 수 있다면 멈춰주지 않겠느냔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기로 햇기 때문이다. 이상향에 갈 수 없는 자라면, 멈춰달라 간곡히 청한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가장 부정하고자 했던 것을 누군가의 부탁으로 망설임 없이 행해야 하는 이 상황 우습다. 결국 나의 가죽을 벗겨 추악한 속내 드러내고자 하는구나.

"이상적인 삶을 만들 수 있겠지만."

그렇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하기엔 너무나도 늦었다. 뒤로 이동하기가 무섭게 이스마엘이 뒤로 돌아 손을 뻗었다. 주변에 얇은 장을 깔아두었기에 기척을 기민하게 알아챌 수 있었던 덕분이었다. 마찬가지로 염력을 두른, 장갑을 낀 억센 손이 창을 붙잡았고, 이스마엘은 서슬 퍼런 눈으로 잠시 당신을 마주했다. 사슬이 날아와 빈 주먹에 휘감겼다.

"누군가에겐 그 또한 지옥이겠지요. 당신이 없는 것은 어쩌면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창을 당기려 하며, 그 반동을 이용해 주먹으로 얼굴을 후려치려 했다.

공격 - .dice 0 1000. = 43

590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5:32

이 값이 나오는 값이었어? 다갓님 똑바로 안해?

591 지오반니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7:54

>>582

삐삑-

기계장치를 들이대자 기계장치에서 작은 기계팔이 나오더니 폭탄에 착 달라붙었다.
이내 우웅하는 엔진소리가 시끄럽게 들리더니 딸각하는 짧은 소리와 함께 폭탄의 붉은 빛이 초록빛으로 바뀌었다.

레이먼드는 폭탄 해체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오반니는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도 모른채 계속해서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그냥 이대로 물러가서 다른 이들을 지원해줘도 될 것이고 지오반니와 마무리를 지어도 될 것이었다.

592 에일린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8:36

.dice 0 500. = 40

593 에일린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8:45

이걸 진다고?

594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1:39:30

저런걸 이제... 자강두천이라고 하던가...?

595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1:41:41

아니 이걸 지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자강두천이래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호 3값이나 때렸다!!!!

596 신디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21:45:43

"너희 사상에는 관심이 없어요."

억울함이니 분노니 전혀 관심이 가지 않는 이야기들. 아무리 설명하고 설득시키려 해보아도 와닿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에게 계속 도망치라고 했던 이유는 그 죄 없는 세븐스에 포함되기 때문이었던가. 제 정체를 앎에도 지켜준다고 말하며 정원을 꾸리는 모습을 어이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쉰다. 이대로 폭탄이 터질 때까지 대화만 하면서 있을 수는 없다.

"그래요. 좀 쉬었다 가죠"

소년의 말에 수긍하는 척, 어깨를 으쓱이며 가까이 다가가다가 냅다 제 보검을 휘두른다.

"그 전에 당신부터 제압하고요."

.dice 0 1000. = 503

597 레이먼드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1:46:39

>>591

이어피스를 눌러 아군들에게 송신한다.

"팀. 당소 메ㄴ... 아, 아니. 그, 레이먼드라 밝히고, 이쪽 구역의 폭탄은 무력화했다. 요청하는 대로 증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바로 이동하겠다."

그리고선, 하늘에 반딧불이 내지는 크리스마스 트리마냥 번쩍거리는 지오반니를 슬쩍 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후환은 제거해두는게 맞지만... 쯧. 어쩔 수 없지.
너무 올곧은 사람은 또 이런게 문제라니까.

"어이, 듣고 있냐! 방금 폭탄 건드리던 중이니까, 알아서 다 빠지라고 해 뒀다! 쓸데 없는 짓 하지 마!"

사람이 너무 좋아도 탈이군.
난 분명 말했다, 하는 식으로 지오반니에게 외치고선 갈 길을 간다.
이제 도움을 요청한다면, 그쪽으로 가야겠어.

598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1:47:22

어찌되었든 1빠로 폭탄 해체! 신난다!

599 에일린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47:43

>>589

에일린도 수 많은 전투를 치뤘지만 결국 경험에서 이스마엘에게 밀릴 수 밖에 없었다.
언제나 사선을 넘나들며 시종일관 한계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훈련을 하는 0특수부대와는 달리 프리덤은 결국 비세븐스와 가디언즈 일반 대원들을 상대로 싸웠으니까.

에일린이 마치 자신의 등뒤로 올 것을 예측하듯 역으로 자신의 공격을 잡고 반격을 하자 에일린은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빼었지만 그녀의 공격이 스치고 말았다.
그녀는 이스마엘의 말에 답을 하지 않았다. 그저 입을 다문 채 묵묵히 공격을 할 뿐이었다.
이스마엘의 말에 동의를 한다는 자신만의 표현이었는 지도 모른다.

그녀의 말대로 에델바이스가 추구하는 평화로운 세상, 이상적인 세상은 그녀와 프리덤 대원들에겐 지옥과도 같은 곳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그들은 서둘러 움직였다.
에델바이스가 성공하리라 믿으며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죽을자리를 찾기 위해, 머지 않을 지옥을 피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삶 대신 평화로운 죽음을 위해 싸웠다.

이스마엘의 공격을 맞은 에일린은 검은 안개로 변해 이스마엘의 머리 위에서 검은 가시를 쏟아내었다.

.dice 0 1000. = 963

600 쥬데카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21:48:44

>>486

"당신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마시죠."

어차피 이 논의는 평행선이다. 쉽게쉽게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꿀 사람이었으면 애초에 이런 일이 생기질 않았겠지. 복수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으니까? 이가 까득, 하고 갈리는 소리가 들렸다. 시종 무던한 듯했던 표정이 살짝 일그러진다.

"복수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어? 나도, 당신도 그 사람들의 삶에 대해 대체 뭘 안다고 지껄이는 겁니까. 복수 없이 살아가?"

파괴된 기계뱀이 재조립되는 걸 보면서 너는 철우산을 내려놓았다.

"그들에겐 그 삶 자체가 복수인데, 그따위로 이야기해?"

감히.
너는 공중에서 모조 보검을 소환해 쥐었다. 실전성과는 거리가 먼, 이제는 예장용으로밖에 쓰이지 않는 구식의 형태. 끝이 살짝 굽은 그 기병도를 쥐어 세운 너는 계속해서 등장하는 동물들 중 기계 곰을 향해 기병도를 내찔렀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그 끝은 곰의 목 부분, 취약한 결합부를 노리고 있었다.

"역사를 돌아봤다면 알겠지, 복수가 끊기는 일 따위는 없다는 걸."

당신이 그렇게 끔찍하게 소중히 여기는 복수로.

"당신이 이야기한 사람들이!"

눈 먼 복수에 찔려 통곡하는 걸, 가만 둘 것 같아? 목소리는 점차 가라앉아 조금 작아졌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 정도는 한없이 무딘 사람이 아니고서야 알아챌 수 있었으리라. 곰에게 감행한 공격은 확실히 곰을 끝낼 만했다. 그 감각을 느끼며 검을 뽑아낸 너는 검을 한 번 휘둘러 기계로부터 튄 기름을 털어내고 다시 바로세웠다.

"강함이라고 했었지, 솔직히 말하건데 나보다 나약한 사람은 에델바이스에는 없어."

어디 쓰러트려 봐. 새까만 눈이 검 너머로 그를 응시하고 있었다.

//완전방어 성공! 멧돼지의 공격력(500)보다 높은 방어값(942)으로 피해 없음!
반격 개시! 기계 곰에게 공격(552)!

601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1:49:08

진짜 생사결이다 이쪽은...?

방어~ .dice 0 1000. = 503

602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21:50:46

다들 반가와요!
ㅋㅋㅋ역시 레이삼촌(?) 붉은 눈... 붉은 피가 나는 능력... 능력 쓸 때 붉은 안광... 지나친 길에 남는 붉은 궤적...
역시 빨간색은 3배 빠른게 분명해요. 에델바이스 최속의 남자..

603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51:21

>>601 두번째부턴 방어값 최대 500이에요. (속닥)

604 레레시아 나나리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21:53:13

기계동물들이 단체로 나타나도 그녀는 당황하지 않았다. 어쩌면 그 기계들처럼 냉정했다. 기계곰 셋이 달려들어도 자세를 유지하지만, 그것들이 허구임을 알자 작게 한숨을 내뱉었다. 긴장은 하고 있었기에. 그 와중에 서로 아웅대는 자매의 목소리를 듣고 짧게 웃었다.

"애들은 애들이네- 참 귀엽기도 해라. 눈에 보였으면 그 혀부터 마비시켜 버릴 텐데. 종알종알 시끄럽잖니."

그녀가 가디언즈와 다를게 무어냐는 말에는 어깨를 으쓱였다.

"내가 말하지 않았나? 다 같은 인간이라고. 원하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는 건 인간의 본능이야. 그리고 난 영웅은 아니라서."

영웅이 될 마음도 없고. 중얼거리며 독액을 조종하던 와중, 처음으로 자매의 비명이 들렸다. 오호라. 그 반원이 자매를 지키는 방공호였나. 주변으로 더미가 생겨도 그녀는 아랑곳않고 처음 노렸던 부분만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그러다보니 도시가 원래대로 돌아왔고 주변엔 쓰러진 사람들 투성이였다.

"이쪽이 더 시끄럽나."

시민들의 아우성에도 그녀는 시끄럽다는 반응으로 일관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쓰러진 사람들 중에 자매의 모습을 찾자 기쁜 듯이 싱긋 미소지었다.

"어머.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팔팔하더니. 많이 아픈가보네- 응? 그렇게 아파?"

바닥에서 손을 떼고 일어선 그녀는 고통스러워 하는 자매를 보며 전혀 걱정스럽지 않은 어투로 재잘거렸다. 살려달라며, 폭탄의 위치를 말하겠다는 자매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공중으로 독액의 구체를 만들어 띄운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일렁거리는 독액 구체를 자매의 위로 밀어보내고, 딱 쏟아지기 좋은 위치에 다다르자 손짓을 딱!

"먼저 기회를 차버린 건 너희인데. 내가 왜 들어줘야 할까?"

구체가 팡 터지며 강렬한 부식성 독액이 자매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위로 쏟아진다.

605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53:27

>>596 멜로 방어 .dice 0 500. = 120

606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1:53:38

>>603 아차차 맞다 다갓 잘못 붙였다.. (셀프 머리꿍) 0.<
다갓님 우리 진짜 잘해보자..🥺

.dice 0 500. = 346

607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1:55:29

하지만 뭔가... 세 배 빠른 빨간색이라고 하니까... 어린애보고 '얘는 내 엄마가 되어줬을 애였어!' 할거 같아서... 좀... 무섭군요
혹은 선글라스 낀 김에 자꾸 말하다 '선인장에 꽃폈네 히힣' 하다가 중딩한테 주먹싸움 발릴거 같은... 그런 기분이 듭니다

으윽 샤아 내 머리에서 나가

608 멜로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1:56:05

>>596

좀 쉬었다가자는 신디의 말에 멜로는 허브를 자라게하여 허브차를 만들려고 했다.
야자수 나무를 소환해 들고 있던 정글도로 수액을 채취하던 멜로는 신디의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크윽..저도 당신이 이해해줄거라 생각 못했어요."

육식주의자들이란.. 한숨을 내쉰 멜로는 천천히 일어나 몸을 추스렸다.

"서로 피보기 싫잖아요? 그만 둬요"

HP 2600

609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1:56:15

갸아아악
잠깐 일 생겨서 나갔다 왔어~ 앗 벌써 1시간이나 지나 있다니 크아악

>>607 그래서 레이의 마망이 되어줄 사람은 누구인가요?🤔

610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1:56:49

>>609
'대상이 없습니다'

611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1:57:24

어쨌든 츠쿠시주도 다시 안녕하세요!

612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21:59:40

이셔 쪽은 진짜 치열한 느낌이 있네요... 다갓님 이렇게 쫄깃한 거 좋아하시나...? 그러기에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값이 좀 옹졸했는데(...)

츠쿠시주 어서오세요!!

>>607 ㅋㅋㅋㅋㅋ그치만 지금까지 생명력을 유지한 캐릭터성은 흔한 게 아니라고요!

613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2:01:28

>>612 그래서 아직까지도 열심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지 않고 그냥 씹고 뜯고 열심히 놀려대는 독보적인 캐릭터지요 허허

하지만 개인적으로... 레이먼드라는 캐릭터... 과연 샤아같이 추한 꼴로 기억 속에서 굳이 장수할 필요가 있을까... 조심스레 고뇌해봅니다...

614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2:02:40

무슨 말이라도 했더라면, 그 말이 자신의 정곡을 찌르는 것이었더라면, 바로 가시를 드러내고 본색을 드러내려 들었을지도 모른다. 당신들의 복수를 위해 누군가의 이상향을 이용하지 말라고 소리를 쳤을지도 모른다. 혹은 웃었거나, 전투 자체를 즐기는 상황까지 갔을지도 모른다. 이스마엘은 최대한 평정심을 찾고자 했다.

차라리 말이 없는 것이 나았다. 지금 이 상황은 이스마엘에게 있어 가장 적합한 상황이기도 했다.

검은 가시가 쏟아질 적, 무장을 이용해 최대한 막아보고자 했으나 어깨를 비롯한 몸에 강하게 스쳐 피가 떨어졌다. 이를 악물던 이스마엘이 다시금 손에 휘감긴 사슬을 뻗었다. 끝 부분이 인위적으로 여러 갈래로 갈라지더니 날서게 송곳니를 드러냈다. 낚아채듯 하며 그대로 땅에 처박으려 시도했을지도 모른다.

.dice 0 1000. = 690
hp. 2383

615 히카루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07:40

"그렇겠지. 넌 가능케 했으니까."

삶 그자체가 복수인 이들이 있다는 쥬데카의 말에 고개를 기울이며 되물었다.

"삶 그자체가 복수인 사람들이 복수를 포기한다면 그들은 대체 뭐라는 거지?"

쥬데카의 공격에 히카루의 기계동물들은 계속해서 파괴되고 있었다. 히카루는 계속해서 기계 동물들만을 사용하고 아까 전과는 달리 자신이 직접 공격을 하진 않고 있었다. 마치 그와 대화하는 것이 즐겁다는 듯이.

"틀려. 복수는 언젠가는 끊긴다. 복수할 마음도 들지 않게끔 강력한 무력을 가지고 있다면"

전쟁을 생각하면 알 수 있다. 결국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복수전이 끝날때는 복수를 할 사람이 잃을 것이 너무 많아지거나 복수를 당할 사람이 차마 덤비지도 못할만큼 압도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거나 둘 중 하나였다.

유감스럽게도 비세븐스와 가디언즈는 복수를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무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프리덤 대원들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다. 아니, 자신들은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다 생각했다.

"눈 먼 복수?"

히카루는 그의 말에 열이 받는 지 또 다시 기계동물들을 풀어놓았다.

"눈 먼 복수라고 했나!"

그는 총으로 그를 겨냥했지만 이내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이야기를 했다.

"너도 봤잖아. 그 돼지가 너에게 얼마나 무례하게 행동했는 지."

기계 독수리와 새로운 기계뱀이 쥬데카를 노려보았다.

"과연 이 세계에 세븐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 비 세븐스들 이들이 존재하나?"

쥬데카의 공격으로 기계 맷돼지가 일격에 파괴되었고 기계 곰마저 그 영향으로 산산히 부숴졌다.

"그렇다면 최약체들의 싸움이겠군"

쥬데카의 육감은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이번에도 저 기계 동물들이 파괴된다면 그의 필살기가 나올것이다.

/기계 독수리 공 200 체력 400
기계 뱀 공 200 체력 100 파괴 시 체력 1로 부활

616 자매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17:34

"언니..제발...살려주세요..."

자매가 계속해서 빌었지만 레레시아는 강력한 부식성 독액을 그녀들에게 터뜨렸다.
기분나쁜 타는 냄새와 마지막 단말마를 끝으로 그들은 뼈만 남은 채 숨을 거두었다.







그랬어야했다.

찰칵-

산을 뿌리고 두명이 목숨이 거두어지는 소리가 난 것과 동시에 권총이 장전되는 소리가 레레시아의 머리 뒤에서 들려왔다.


"아이쿠 무서워라~"
"언니, 정말로 우리가 목숨을 구걸할거라고 생각했어요?"


레레시아의 등 뒤에서 킥킥거리는 소리가 났다.

만약 레레시아가 자매의 시신이 있던 위치를 다시 바라보았다면 어느 노파로 추정되는 이가 누워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질문! 우리는 진짜일까요? 가짜일까요?"

"너무 어렵다~ 답이 뭐야?"

"에이~ 가르쳐주면 재미가 없지~"


자매는 깔깔거리며 마치 장난을 치듯 놀고 있었다.


"지원군이라도 부르는 게 어때요? 아, 걔도 할머니처럼 태워죽이면 어째?"

"배신자 되는 거지~ 뭐~ 언니네 보스가 알면 좋아라 하겠다~ 그치?"


그들은 레레시아가 할머니를 죽였다며 놀리고는 서로를 바라보며 박장대소하며 웃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웃음소리는 명백히 부자연스러웠다.

617 에일린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18:14

방어 .dice 0 500. = 490

618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2:18:57

쫄깃하다!(희열)

619 츠쿠시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2:20:40

"그러니 어설프지 않았습니까."

느릿하게 한 번 고개를 주억거려 짤막이 대답한 후, 상대방의 대답을 빠짐없이 귀담아 들었다. 열렬한 조롱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상대를 가만 응시할 뿐이다. 자욱한 연기를 들이마시면서도 사감보다는 다른 생각이 앞섰다. 되돌아가 은행 15층 회장실이라…… 잊지 않도록 제대로 기억해두기로 한다. 다만 머리에 새겨두는 것과 그 정보의 진위여부는 별개다. 과연 순순히 사실을 말해줬을 가능성은?

글쎄, 상대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의 여부도 문제며 그곳으로 이동했을 때 저들이 뒤를 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싸움의 승패는 대어 봐야 알 수 있는 법이다. 폭탄 해체가 늦을지는 싸워 봐야 알지 않겠나.

"검증입니다."

당신을 제압해 사실을 가려 보기 위한 확인 작업.
허리가 회전하며 어깨가 뒤로 돌아간다. 팽팽하게 당겨진 근육에 최고조의 힘이 모였을 무렵, 츠쿠시는 곧바로 레이첼의 방향을 향해 허공에 주먹을 내질렀다. 전방으로 휘두른 권타의 흐름을 타고, 응집된 예기가 창처럼 꿰뚫을 듯 쏘아진다.

.dice 0 1000. = 870

620 에일린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24:24

>>614

"너도 무엇인가 사정이 있었던 모양이구나"

이스마엘이 뻗은 사슬이 에일린을 사로잡더니 그대로 땅에 처박았다. 어둠의 힘으로 쿠션을 만들어 몸을 보호했으나 피해는 들어갔다.

"그래도 넌 훌륭하게 견뎠고 널 공격하는 자들을 용서하고 화합하고자 노력하고 있어."

에일린은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다며 말하고는 자신은 절대 그럴 수 없다며 그녀의 강인함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어둠은 채찍의 형태로 바뀌어 주변 잔해들을 한데 뭉쳐 모닝스타와 같은 형태로 이스마엘에게 날아갔다.

"너에게라면..죽어도 괜찮을 것 같아"

그녀는 생긋 웃었다. 그러나 순순히 죽어줄 것 같진 않았다.

공격 .dice 0 1000. = 712
hp. 2790

621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25:18

쥬데카주는 의도하시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두번째 폭탄 해체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군요!!!

622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2:25:47

공방 한꺼번에 굴릴게~ :3

.dice 0 1000. = 686
.dice 0 500. = 378

623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26:03

방어 .dice 0 500. = 324

624 쥬데카주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22:27:15

.dice 300 1000. = 657
.dice 0 1000. = 478

625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30:33

>>619

"응?"

츠쿠시는 레이첼의 향해 정권을 내질렀다. 공기의 흐름을 타고 창처럼 그녀에게 날아왔다.

"무슨.."

그녀 역시 공기를 응축하여 방패처럼 하려고 했으나 타이밍이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그녀의 공격이 배를 관통했다.

"크악...이 아줌마가 미쳤나!!"

레이첼은 피를 토하며 바닥을 뒹굴었다. 숨을 쌕쌕거리고 몸을 희미하게 떨었다.

"말했잖아...이게 무슨 짓이야..."

갑작스러운 충격에 몸이 엔돌핀이라도 내뿜는 지 그녀는 헛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일어났다.
자신의 능력으로 피를 굳혀 지혈을 하며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애초에 살려둘 생각이 없었잖아"

626 신디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22:32:03

"내 피를 볼 일은 없을 거 같은데요?"

지금이야 제가 먼저 기습을 해왔다지만. 공격을 당하고 나서도 반격이며, 방어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대화를 하려는 것이 어이가 없다. 이렇게 되니깐 내가 나쁜 놈이 된 기분이고. 계속 저런 방식으로 시간을 끌려고 하는 건지 뭔지. 찝찝한 느낌에 혀를 차고선 일어나는 멜로에게 보검을 겨눈다.

"서로 피 보기 싫으면 폭탄의 위치를 말하던가요."

말하고선 이번에는 소년에게 달려들어 어깨를 보검 손잡이로 내리찍으려 했다.

.dice 0 1000. = 486

627 멜로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34:32

.dice 0 500. = 103

628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2:38:59

레이첼이 그냥 사실대로 말해줬는데도 선빵 맞은 거라면 진짜 억울했을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어🤔

629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2:39:36

"있었지요."

단답. 땅에 처박혔을 적 갈라졌던 보검이 다시금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이스마엘의 주변을 맴돌았다. 견뎠다고? 글쎄, 견뎠을까. 이것이 견디는 것인가. 용서하고, 화합했지만……. 이스마엘은 속내를 한차례 크게 가라앉히려 시도했다. 박수 보내는 모습에 잠시 가면에 가려진 눈이 서슬 퍼렇게 빛났으나 인내한다.

"그건 마저 싸워봐야 아는 일이죠."

잔해를 편으로 내리치자 잔해가 튀어 이스마엘을 스쳤다. 하나가 강하게 몸을 치고 지나가 살점이 뜯겨도 이스마엘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처럼 앞으로 걸어나섰다. 이내 염력으로 잔해를 띄워 주변으로 조각을 회전시키더니, 전진하듯 하며 횡방향으로 거세게 그어내듯 쏘아냈다.

공격 - 686
hp. 2049

630 멜로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40:36

"당신 피를 보는 걸 원치 않아요..."

멜로는 소나무를 자라게 하여 그 송진을 자신의 상처에 발라 피를 멎게 했다.
그는 정말로 그녀와 싸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신디는 자신에게 어떠한 짓도 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사상을 위해 자신과 맞설 뿐이라 생각했다.

"폭탄의 위치를 말해줄 수 없어요. 말해줘도 이 식물 속에서 어떻게 찾아서 해체할 거죠?"

멜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그녀에게 되물었다.
신디가 보검 손잡이고 자신의 어깨를 내려찍자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

"정말로..그렇께 싸우기를 원하시는 겁니까?...그렇다면.."

신디 주변에 거대한 양배추들이 맺히기 시작했다.
이내 양배추들에게서 이빨과 눈이 자라더니 그녀를 물어뜯으려고 달려들었다.

.dice 0 1000. = 192

"식물들은 나의 친구에요. 절 건드리면 친구들이 용서치 않을 거에요"

HP2200

631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2:41:10

>양배추들에게서 이빨과 눈이 자라더니<

으아악 오렌지 불러와

632 레레시아 나나리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22:41:37

독액에 단백질과 지방질, 기타등등이 타들어가는 냄새는 지독하기 그지없었다. 그 현상을 그녀는 그저 묵묵히 지켜보았다. 끝에 나온 어느 노파의 모습을 보고 그녀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동시에 등 뒤에서 총기 특유의 금속음이 들렸다.

"그럴 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으니 공격했지. 너희 바보구나?"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서서 빈정거린다. 속으로는 이제 어떡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생각 도중에 레이먼드의 무전이 들린 건 꽤나 흥미로웠지.

"음- 지금 등 뒤의 너희가 진짜건 가짜건 상관없어. 지금 막 동료들이 폭탄을 해체해가는 중이라고 연락이 왔거든. 그것만 끝나면 우리 임무는 끝이라서 말야. 여기도 파악했고 곧 해체 시작한댔으니 내가 너희와 더 어울릴 필요가 있나 싶고-"

허술한 블러핑이긴 하지만 통할지 아닐지는 던져봐야 아는 법. 그녀는 태연히 말하고 자매의 목소리에 청각을 곤두세웠다. 서로 깔깔대며 웃고 있지만, 어딘가 불안정한 소리 같다. 그렇다는 건 가짜이거나 현 상황에 당황하고 있거나. 다른 이유가 있거나.

"글쎄다. 우리 대장도 유사시 사살하라고 했으니까. 그로 인해서 생기는 피해는 눈 감아 줄 걸. 동료가 당하면 좀 혼나긴 하겠다. 그런데 그건 내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잖아? 너희가 그들을 죽게 만든 거니까."

이 모든 사단은 너희 프리덤이 일으킨 거라구? 킥킥 웃으면서 양 손을 자켓 주머니에 넣는다. 그리고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간다.

"아무튼 나는 내 동료들과 합류해서 폭탄이나 치우고 얼른 복귀할란다. 쫄보 어린애들하곤 진심으로 안 싸워-"

그녀는 끝까지 돌아보지 않고 걸어나가 그 장소를 이탈할 것처럼 굴었다. 뭐, 그대로 이탈하게 되면 근처를 직접 뒤져서 폭탄을 찾을 생각이었지만.

633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41:56

방어 .dice 0 500. = 17

634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2:42:31

헤이 캐비지!

635 신디주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22:44:42

으아아

636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22:45:21

헤이!
헤이 애플!
헤이!
헤이!
헤이 애플!
헤이!

637 에일린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46:36

에일린은 아무 말없이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동정했다.

"참고있구나..가여운 것..."

이스마엘의 염력으로 띄워진 잔해들이 회전하며 전기톱처럼 에일린에게 날아왔다. 너무나도 빠른 공격에 미처 그 공격을 방어하지 못한 그녀는 뒤로 날아가 얼굴에 피를 흘렸다.

"부디 너는 나와 다르게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기를 기도할게"

에일린은 이스마엘의 태도로 그녀 역시 아직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녀를 동정함과 동시에 자신과는 다르게 무너지지 않은 그녀를 대견하게 여겼다.

"그래, 그렇구나"

에일린은 바닥에서 검은 가시들을 쏘아내었다.

.dice 0 1000. = 265
HP 2121

638 에일린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47:41

에일린 힘 빠졌구나!

639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2:48:16

공! 방! 공! 방! >:3

.dice 0 1000. = 625
.dice 0 500. = 404

640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2:48:50

404 not found... 완방이로고~ :3

641 츠쿠시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2:55:08

갑작스러운 기습이라 해도 좋으리라. 어쩌면 과한 의심으로 인해 시간을 소모했거나, 진실을 고한 자를 불신해 불필요한 피를 튀게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행동을 하고서도 그는 여전하게도 무심한 낯을 하고 있다.

"아뇨, 상황이 원만하게 돌아간다면 죽이지 않습니다."

레이첼이 피해를 수습하는 동안 그는 무기를 꺼내 들었다. 중거리 용의 장검, 칼을 쥔 손이 천천히 들어올려지며 아래로 내리쳐진다. 기세를 놓치지 않고 연달아 공격하기를 택한 것이다.

"다만 당신을 믿을 수 없어서 말입니다. 저는 언변이 서투르니 이 방법으로 검증하려 합니다. 무례를 용서해 주시길."

그 방법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쥐어패서 사실을 말하게 하고 같은 진술이 반복된다면 그제야 믿겠다는 소리다. 과격하기 짝이 없는 짓거리지만 그리 헛소리 지껄이는 그의 눈은 참되기만 했다. 한때 몸 담았던 진영의 가치관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사고방식이다.
허공에 내리 그인 검격은 칼의 궤적을 따라 마찬가지의 호선을 그리며 쇄도했으리라.

.dice 0 1000. = 267

642 자매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56:17

>>632

"헉! 뭐야~ 그럼 우리가 아닌지 알면서 공격한거야?"
"뭐야 뭐야 미쳤나봐~ 무서워서 이거 살겠어?"

그녀들은 열심히 속닥거리면서 그녀를 놀렸다.
도중에 레이먼드가 자신이 맡은 구역의 폭탄을 해체했다는 말이 무전기를 통해 들려왔다.
자매는 한숨을 내쉬며 지오반니를 디스했다.

"멍청한 지오반니!"
"이모는 한창 열심히 싸우고 있을 텐데 지오반니는 벌써 뻗었어!"
"원래 착하고 바보 같은 애잖아. 또 누구에게 속았겠지"

레레시아가 자신은 이제 자매를 상대해주지 않고 가겠다고 말하자 자매는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얼굴을 찌푸렸다.

"언니, 왜 벌써 가는거야? 우리랑 마저 놀아야지?"

레레시아는 분명 뒤를 돌아봤을 텐데 그녀의 눈 앞에 보인 것은 정면에 서 있는 자매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폭탄은 그쪽에 없는 걸?"

서윤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떨려왔다. 그녀의 웃음소리도 그렇고 말소리도 그렇고 그녀는 명백히 레레시아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레레시아가 그녀들을 사살해도 좋다는 지시를 받았음을 밝혔을 때, 서윤은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며 하윤의 옷 소매를 잡았다.

"어디한번 찾아봐! 그런데 과연 찾을 수 있을까?"

그와 반대로 하윤의 목소리는 너무나 침착했다.

643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2:57:06

.dice 0 500. = 268

644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2:58:18

가디언즈식 심문: 일단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쥐어패면 그게 진실이 된다(?)

>>6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강두천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이번에는 1 차이...

645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0:02

>>641
"고문을 하겠다고? 거참, 가디언즈보다 더 악랄한 놈들은 또 처음 봤네"

레이첼은 가만히 서서 츠쿠시의 공격을 맞아주었다. 그러나 그녀의 공격은 마치 쇳덩이를 내려치는 것처럼 맑은 소리와 함께 튕겨질 뿐이었다.

"믿기 싫으면 믿지마, 말해줘도 X랄이네"

레이첼은 어깨를 으쓱올리며 주먹을 꽉 쥐었다.

"근데 아줌마, 나랑 이렇게 싸우고 있으면 타임 아웃되는 거 아니야?"

.dice 0 1000. = 465

"나 나름 길거리에서 복서로 뛰었다고"

방패처럼 두껍고 단단해진 주먹으로 츠쿠시를 공격했다.

646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1:23

적어도 다음주에는 전투룰을 크게 바꿔서 이렇게 루즈해질 일은 없을 거에요..
그런데 여러분. 저희 회피도 있답니다!

647 신디주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1:54

회피 다이스
.dice 0 3. = 3

648 쥬데카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2:57

"상대를 죽이고, 다치게 하고, 부수는 게 복수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당신들은 모를 겁니다."

삶을 놓지 않고, 그 속에서 살아남으면서. 태어난 아이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생을 모색하는 것 따위 생각해본 적 없을 테니까. 언젠가 끝나는 복수?

"압도적인 강함 같은 건 없어, 예전도, 지금도, 앞으로도 마찬가지야."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부터가 너와는 달랐다. 복수전이 끝나는 이유는 잃을 것이 많아져서도, 복수하기에는 너무나 강한 힘에 압도되어서도 아니다. 수많은 이유 중 하나일 수는 있지만 그게 전부일 수는 없다. 일반화하지 마라.

"지금 가디언즈와 맞붙어 승리할 자신이 있습니까? 없잖아, 그게 압도적인 전력차가 아니면 뭐지? 합리화하지 마시죠, 복수심에 눈이 멀어 그런 전력차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잖습니까."

당장 내 앞에 그런 강함의 차이도 구별하지 못하면서 복수를 위해 날뛰려는 자가 있는데.

"또 당신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합니까? 후세의 사람들은 앞선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텐데, 당신의 발자국을 따라 밟을 사람이 없다고 어떻게 보증하냔 말입니다."

눈 먼 복수라는 말에 반응하는 그의 모습에 너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이미 미간은 잔뜩 찡그려져 있었다.

"왜, 모욕적입니까? 지금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먼저 모욕한 게 누군데!"

이제는 네게 시비를 걸었던 중년의 남성까지 걸고 넘어지는 말에 너는 미간에 힘을 풀고 웃을 수밖에 없었다. 허탈한 웃음이다.

"결국 당신은 그런 것만 보며 살아온 거겠죠, 안타깝습니다."

무례함은 세븐스들 사이에서도 있고, 비세븐스들 사이에도 있다. 세븐스이기 때문에 보여지는 무례함이긴 하지만 반드시 그렇기 때문은 아니다. '절대'라는 건 없어. 너는 또 다시 되새긴다.

"반대로 묻겠습니다, 세븐스가 아닌 이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 세븐스는 존재합니까? 그러면서 비 세븐스에게 고통받은 이들이 존재하느냔 말입니다"

당연히 존재하지. 그리고.

"그게 당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잖아! 같은 인간이 비 세븐스 중에는 없을 것 같아? 대체 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지? 증오의 방향이 틀렸어!"

다시 한 번 고쳐쥔 검이 휘둘러져 독수리를 노린다.

"있다고 해도 믿지 않을 거잖아, 세븐스와 공존하는 사람들이 있는 마을이 존재한다는 것 따위 믿지도 않을 거면서 왜 묻지? 있다면 어쩔 거지? 복수를 위해 그 곳도 부술 건가?"

세븐스와의 삶을 받아들이고, 어떤 해도 입히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전부 죽여버릴 건가?
그들을 받아들이고, 희망을 품는 세븐스들의 꿈을 부술 건가?

"대답해라."

//완전방어 성공! 657
독수리에게 공격! 478

649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3:22

>>647 회피는 1 3 (속닥)

650 신디주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4:23

>>649 깜빡했네요. XD
.dice 1 3. = 2

651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4:32

>>646 에델바이스 멤버들은 상여자 상남자들이라서 회피 따위는 하지 않는대(아무말)

.dice 0 500. = 141 방어!

652 이스마엘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4:36

미소를 지었을 때 이스마엘은 다시금 사랑으로 품고자 했다. 저 사람도 가장 최선이었을 선택을 했을 뿐이다.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눈 도는 것이 어떤 감정인지 알기에 이해하고 사랑으로 품으려 무진 노력하였을 때, 가여운 것이란 말에 잠시 숨을 가다듬더니 단호하게 입을 벌렸다.

"무엇을 참고 있는지 모르면, 적어도 무작정 동정하려 들지 마십시오."

피를 흘리는 모습에 어깨 가볍게 풀듯 으쓱였다. 길게 뻗어 늘어진 편鞭이 바닥을 질질 끌더니, 이내 땅을 거세게 후려쳤다. 일차적으로 염력이 담겨 묵직한 편의 반동과 함께 뛰어올라 가시를 피하고, 박살난 바닥의 잔해를 허공에서 거세게 쏘아내려 했다.

"상냥하고 가여운 사람…."

나는 그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손발톱을 하나하나 꺾어가며 불게끔 하는 것이 당장이라도 효율적인 방법이겠지만, 나는 인간을 사랑하며, 하물며 당신조차 사랑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겁니다. 이스마엘은 속내를 다시금 꾹 참아가며 공격을 이어갔다.

공격 - 625
hp. 2049

653 ◆afuLSXkau2 (oXcbQpJF/2)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5:42

제가 진행을 하면서 느낀거지만 에델바이스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돌진파라서 회피는 크게 신경을 안 쓰더라고요. (시선회피)

654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6:11

흉터는 신성한 전투의 증표다..

655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6:22

크아악 회피할걸

아참 회피한다면 원래 판정처럼 맞아도 공격 가능인 걸로 가는 거야?

656 레이주 (05N57U.qM6)

2022-11-13 (내일 월요일) 23:11:22

(가장 회피에 진심인 미역)

657 히카루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16:35

>>648

"승리할 자신은 없지. 그러나 절대 잊지 못할 피해를 줄 자신은 있다."

프리덤은 온갖 테러활동으로 가디언즈와 비세븐스들에게 단기간에 큰 위협이 되었다. 물론 그들의 세력과 무력은 에델바이스에 비하면 티끌과도 같다. 그러나 무시할 수는 없도록 만드는 것이 그들의 무모함과 복수심이었다.

"또 우리와 같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건 그 사회의 잘못이겠지. 그들의 복수가 정당하다면 말이야. 어찌되었든, 난 그들을 막을 권리가 없어."

자신이 필사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이들을 모욕했다는 말을 듣고 어이 없는 듯 웃음을 지었다.

"내가 이런 것만 보았다고? 아니, 제대로 말해야지. 대부분의 세븐스가 처한 현실이다. 당장 너희가 이런 세븐스들의 현실을 바꾸기 위하여 일어선 것이 아니냐"

히카루는 적어도 자신이 본 비세븐스 중에서는 세븐스에게 너그러운 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적어도 에델바이스 내에서는 세븐스와 비 세븐스가 평화로웠지만 히카루가 사는 세상에서는 아니었다.
세븐스는 비 세븐스들에게 탄압을 당했고 그렇기에 수 많은 이들이 들고 일어섰다가 가디언즈에게 목숨을 잃었다.

"뭐라고?"

히카루는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인가 이해를 잘못한건인가 의심했다.

"존재하지. 당장 세븐스 어린아이들이 그렇잖아."

그리고 뒤이어 쥬데카가 분노를 토해내자 히카루는 입을 다물었다.

"난 비세븐스들에게 피해를 입었고 그들에게 복수했다..혹여나 세븐스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내게 피해를 입은 비세븐스가 있다면."

히카루는 하늘을 가리켰다.

"가디언즈가 언젠가 내 목을 치겠지"

히카루는 에델바이스를 말하는 히카루의 말을 듣고 고개를 기울였다.

"그런 꿈 같은 마을이 있다면, 내겐 부숴버릴 권리가 없겠지."
"그런데 그곳이 어디있지? 모두에게 열려있나? 모두가 원하는 사람이 들어가길 원한다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인가? 그 천국은?"

쥬데카의 공격으로 기계 동물들이 다시한번 모두 파괴되었다.

기계뱀이 다시 재생했지만 그는 권총으로 기계 뱀들을 부숴버렸다.

그는 공격을 하지 않고 어떠한 기계도 소환하지 않았다.

658 선우주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18:42

>>655 회피 성공한다면 공격 가능! 실패한다면 공격 불가에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659 에일린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3:15

>>652 방어 .dice 0 500. = 5

660 에일린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3:25

에반대

661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4:40

에반데

662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5:19

에일린은 미소를 거두고 무엇인가 위화감을 느낀듯했다.

"넌 지금도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구나."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모두에게 비밀은 있는 법이니 이해는 하겠다 덧붙혔다.

"넌 대체 무엇을 참고 있니? 우리처럼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이 아니야?"

세븐스가 흔히 겪은 억울한 일들, 그리고 쉽게 용서할 수 없으며 뼛속 깊이 트라우마로 남는 일들이다.
에일린은 이스마엘의 말을 듣고 그녀가 자신과는 무엇인가 다른 것이 있음을 알아챘다.

이스마엘에 공격에 가슴팍을 정통으로 맞고 나가 떨어졌다.
그녀는 피를 토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크윽..."

그녀는 검은 안개로 변해 이스마엘 뒤로 돌아가 그녀의 목을 노렸다.

.dice 0 1000. = 75

663 츠쿠시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5:49

"되도록 그런 정도까지는 가지 않으려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실패인가. 맥없이 튕겨져 나가는 공격에 검을 거두어들인다. 그리고 곧 가해지는 묵직하고 신속한 일격. 그의 체술에 비하면 전문적인 역량이 엿보이는 공격이다.
미처 공격을 피하지는 못했으나 무장을 활성화하여 충격을 줄이는 데는 성공한 그는, 레이첼이 가까이 다가온 틈을 노려 팔 안쪽에 칼을 찔러넣으려 했다.

.dice 0 1000. = 690

"여력이 될 때까지는 싸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해 말입니다."

무엇도 보장할 수 없는 방만한 말이나 그는 정말로 그러고자 했다. 츠쿠시는 언제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고, 그 최선은 곧 사투다. 그렇게 배워 왔고 그렇게 살아 왔으니.

HP: 2676

664 Elaine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5:56

HP 1500
단숨에 역전되었어!!

665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6:01

이모...(오열)

666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7:06

아니 다갓이 엘레인 억까한다~~!!!~~!!!!

667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8:09

어디 나도 한번 억까해보시지!

.dice 0 1000. = 314
.dice 0 500. = 273

668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8:25

진짜로 억까당함

669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8:58

.dice 0 500. = 475

670 레레시아 나나리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23:30:28

지오반니? 아, 레이먼드가 상대한 프리덤의 멤버인가. 누구한테 속았을 거라며 떠드는 자매의 말에 속으로 동의한다. 그 정도로 순진하면 레이먼드한테 아주 제대로 휘말렸겠지. 그래도 죽이진 않았으려나. 어쨌거나 제일 먼저 당한 이에게 유감을.

"놀러 온 거 아니야. 그런데 너희 나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왜 이렇게 질척거려. 혹시 츤데레인가 뭔가 그거야?"

관심 안 받으면 못 살겠고 그래서 그래? 어느새 정면으로 나타난 자매를 보고 그녀는 입꼬리를 올렸다. 하나는 침착하지만, 하나는 분명히 겁먹었다. 둘의 상태가 어긋나는 중이라면, 조금 더 비틀어볼까?

"방금 내 말 못 들었어? 나만 찾는게 아니라니까. 내가 못 찾아도 동료가 찾을 텐데 무슨 걱정이야."

거들먹거리며 서서 자매를 응시하던 그녀는 주머니에서 손을 꺼낼 듯이 움직이며 자매를 향해 성큼 걸음을 내딛었다.

"못 찾게 하고 싶으면 힘으로 막아 보던가. 너희 그 알량한 조합으로 내가 쏘는 걸 또 막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알아? 이번엔 정말로 바닥을 기면서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하게 될지."

불쌍한 애기들. 그녀는 금방이라도 자매에게 뭔가 할 것처럼 굴면서 남은 시간을 생각해본다. 20분이 이렇게나 길었던가.

671 레레시아주 (8tfmc5vRjU)

2022-11-13 (내일 월요일) 23:31:23

뭐랄까... 어쩌다 아가리 파이터가 되어버렸으...

672 Rachel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34:25

"되도록은 무슨..."

팔 안쪽은 미처 경량화하지 못해 반사적으로 몸을 피했지만 결국 공격이 몸을 스치고 말았다.

"어이어이..아줌마. 이제 진짜 15분 밖에 안남았어. 곧있으면 터진다고.."

레이첼의 말은 틀린 것이 아니다. 정말로 그녀를 고문하여 정답을 알아내던지 어서 폭탄을 해체하러 가던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했다.

.dice 0 1000. = 319

"정답을 말해줘도 이러니!!"

레이첼은 주먹을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 츠쿠시의 깊숙이 파고들어갔다.
그리고 빠른 스트레이트로 그녀의 얼굴을 노렸다.

HP: 2300

673 신디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23:41:30

"해체는 내가 알아서 하고요. 말 안 해준다면, 말하게 만들 수밖에 없어요?"

상대가 절 공격 하지 않는다고 봐주는 건 없는 것이다. 소년을 내려다보며 무심하게 말하고서 다시 한번 보검의 손잡이로 내리치려다, 이어지는 말에 멈추며 고개를 기울인다. 식물로 절 방해라도 할 셈인가 할 때, 주변에 생겨난 양배추를 보곤 질색하는 표정이 된다. 거대한 양배추에 이빨과 눈이라니. 징그러워. 심지어 저에게 달려들기까지 하자 포탈을 이용해 뒤로 물러나며 회피한다.

"징그러워!"

잔뜩 구겨진 얼굴로 양배추를 보며 말하고선, 소년의 뒤쪽으로 포탈을 이어 통과한 후 소년의 등을 보검 손잡이로 찍어 버리려 했다.

.dice 0 1000. = 957

674 신디주 (gk1E2jW8/I)

2022-11-13 (내일 월요일) 23:41:42

인터넷 😬

675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3:43:08

신디 정말 온 힘을 다해 징그러워했구나..... 95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76 하윤서윤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43:16

>>670

"째깍째깍 이제~ 십오~분"

어느새 절반의 시간이 흘러갔다. 이제는 정말로 선택을 해야했다.

"어휴~ 우리가 왜 언니를 싫어하겠어~ 이렇게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데~"

레레시아의 예상대로 분명 환각술사인 하윤은 침착하고 조롱을 하며 자신감 있는 얼굴이었지만 서윤은 아니었다.
분명 겁을 먹은 상태였다.

"언니네 동료가 온다고? 어이쿠! 그런데 누가 언니 동료고 누가 우리일까? 구분할 수 있어?"

이내 쓰러져 있던 시민들이 모두 하윤과 서윤의 얼굴로 바뀌었다.

"저 사람들처럼 다치게 하면 어째?"

레레시아가 거들먹 거리며 손을 꺼낼듯이 움직이며 자매를 향해 걸음을 내딛자, 서윤은 움츠려 들어 반사적으로 바닥에서 돌가시를 솟아나게 했고 하윤은 가만히 레시를 노려보았다.

"그럴일은 없을테니 언니 걱정이나 해. 꼬챙이로 만들어버릴 테니까."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15분. 폭탄이 해체되는 시간은 1분도 걸리지 않겠지만 그것을 찾지 못하면 무용지물이었다.

677 멜로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44:09

>>673 .dice 1 2. = 2

678 멜로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44:27

이야...엄청 징그러워했나보네..

679 멜로 (iz6EB17olk)

2022-11-13 (내일 월요일) 23:48:28

"내가 말 안하면 그만이지 않을까요? 날 죽이는 게 더 빠를거에요"

양배추 무리들이 공격을 하지만 신디는 포탈을 이용해 이리저리 피해버렸다. 멜로는 덩굴을 이용해서 그녀를 잡으려고 했지만 열고 닫히는 포탈에 빈번히 잘려나갈 뿐이었다.

"성가시네요..식물이 아파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이런 말을 하는 그 자신이 과일을 따먹고 허브 잎을 달여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어쨌든 그는 눈으로 그녀를 쫓았다.

"윽..."

.HP 1200

회피에 실패하여 제대로 공격을 맞은 멜로는 그대로 주저앉아 움직이지 못했다.

680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3:49:12

이얍 방어!!! .dice 0 500. = 245

681 쥬데카 (Cfi168C9rc)

2022-11-13 (내일 월요일) 23:49:49

"복수에 정당함 같은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까?"

복수라는 이름으로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하는 게 정당할 리 없잖아 정당함 따위보다 그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이 중심이 되는 게 복수인데. 사회에 대한 복수와 그 구성원에 대한 복수를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너는 고갤 저었다. 구성원이 모여 사회를 이루지만 사회는 항상 그 집합 이상의 존재다. 그러니까 제대로 노릴 방향을 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전부 이해한다는 듯이 말하는 건 그만뒀으면 좋겠습니다. 슬슬 역겹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전부 안다는 듯이 말하지 마십시오. 알면서도 그런다는 것에 화가 치미니까. 너는 짧게 심호흡하곤 그의 반박에 대해 감상을 내뱉었다.

"당신이 본 걸로 모든 걸 판단하려고 하는 주제에, 다른 모습이 있을 거라는 실낱같은 감상조차 없으면서 둘 모두를 보고 여기 선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그러니까 지금 내가 당신을 막기 위해 여기 서 있는 겁니다.

"이건 또 무슨 말입니까? 가디언즈가 정의의 사도라도 된다... 뭐 그런 말처럼 들리는군요."

너는 실소했다. 가디언즈가 목을 쳐? 순순히 받아들일 것도 아니면서.

"당연히 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같은 세븐스이면서도 둘 중 하나가 반드시 파멸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넌 지난번의 임무를 떠올린다, 그건 광기였다. 제대로 된 생각이라곤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분노와 증오에 몸을 맡긴 채 그것에 휘둘리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짐승같은 존재.

"그 곳에 당신들의 복수가 있을 자리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그 입으로 말했을 테니 알고 있겠죠, 폭탄이 터지는 순간 당신들의 머무를 자리는 없습니다."

평생을 전장에서, 복수랍시고 모든 걸 부수면서, 없을 리 없는 무고한 이들의 피로 만든 길을 걸으면서 아직 난 살아있으니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고 스스로 위로하는 존재에게 낙원 같은 건 없다. 입 밖으로 그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시인하는 것이 대체 무슨 소용이냐. 멈추지 않을 거라면.
그가 공격을 멈추자, 검을 털어내고 다시 한 번 공격에 대응하려던 너는 검을 늘어뜨렸다. 공격 의사가 없다는 의미였다.

"하다못해 갓 태어난 아기들까지 전부 죽일 셈입니까? 세븐스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새롭게 태어나는 아기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 세븐스라는 이유만으로 앞날이 어두워질 수는 있어도 그들이 지닌 순수함은 부정할 수 없었다. 세븐스가 아닌 아기들이 대체 무슨 잘못이 있는가? 세븐스인 아기들이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며 너는 검을 검집에 집어넣으려 했다.

"당장 폭탄의 위치를 말하십시오. 폭발하는 걸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682 이스마엘주 (7XCRcFxt.A)

2022-11-13 (내일 월요일) 23:50:28

잠깐 세수하고 눈썹 다듬다가 한쪽 눈썹 당나라 사람 됨... 하....... 빨리 이어올게...

683 츠쿠시주 (ZVwHYe9hvY)

2022-11-13 (내일 월요일) 23:57:30

>>682 으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앙악...............

684 히카루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02:02

"정당함? 그런게 있을리가 없지. 말했잖아? 너희들이 옳고 우리가 틀렸다고"

히카루는 무미건조한 어투로 덤덤히 말했다.

"너도 알잖아. 비세븐스는 모든 세븐스를 차별한다는 거. 현실을 외면한다면 나야말로 현실을 외면하는 네놈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군"

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한다. 유명한 격언이다. 저 사람은 다를 것이다. 저 사람은 의미없는 차별을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세븐스가 비세븐스들에게 한번씩은 품어본 기대일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는 10대 남짓한 때에 산산히 부숴져 체념하고 만다.
그러나 지금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이는 그렇지 않다고 왜 일반화를 하냐고 자신을 비난한다. 과연 그가 본 것은 다른 것일까?

"그래? 넌 정말로 차별하지 않는 비세븐스를 봤다는 것이냐? 그런데 왜 그들이 내 눈앞에는 보이지 않지? 왜 우리 동료들 주위에는 없었고 왜 일반 비세븐스들의 눈 앞에는 보이지 않지?"

히카루는 더이상 이 대화에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네 눈에는 우리가 정의의 사도로 보이나? 가디언즈도 똑같다. 목적을 위해 윤리따윈 버린 한심한 놈들이지."

물론 순순히 받아드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 가디언즈도 자신과 같은 죄인일테니.

"틀려, 폭탄이 터지지 않아도 이미 우리가 있을 곳은 없다."

히카루는 갓 태어난 아기들까지 죽을 셈이냐는 쥬데카의 물음에 입을 다물었다.
분명 갓 태어난 아기들에게는 죄가 없다. 물론 이곳에 그런 죄 없는 아기가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다고도 할 수도 없었다.

히카루는 이마에 손을 짚으며 혀를 찼다. 한숨을 내쉬며 품속의 지도를 꺼내었다.
그리고 쥬데카에게 던졌다.

"어서 가라 10분 남았다."

종이에는 폭탄의 위치가 적힌 빌딩이 X표시로 큼지막하게 그려져있었다.
복수와 프리덤의 정당성에 대한 의견은 서로 상충했으나 아이들은 죄가 없다는 의견 하나만큼은 두사람의 의견이 일치했다.

685 츠쿠시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0:02:17

"아직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을 더 붙잡아 둔다면 당신 역시 이곳을 빠져나가지 못할 테니 좀 더 신용이 생길지도 모르죠."

정답일지도 모를 선택지를 두고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는 고집은 어디에서 연원하는가. 꿋꿋하게도, 미련하고 집요할 만큼의 열중이다.
급히 손을 올려 얼굴과 주먹 사이에 끼워넣어 안면에 직접 주먹질 당하는 것만은 막았으나, 완전히 막아낸 것은 아니었다. 얼굴에 부딪쳐 오는 충격량이 완전히 덜어지지 않아 머리의 통증에 미미하게 미간을 좁히면서도 그는 참 태연하게도 물었다.

"이제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습니까?"

상대에게서 거리를 벌리고는, 조금 전에 노렸던 팔 부위를 다시금 찍어내리려 했다.

.dice 0 1000. = 916

HP: 2602

686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03:10

>>682 아앗..

687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04:16

이야..다들 다이스 식 엄청 잘나오네...

688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0:04:35

가르쳐 줘도 그쪽으로 안 가고 냅다 싸우는 거 보니까 츸시 캐해가 점점 짤처럼 변해가는 느낌이야....
맑눈광은 아니고 아무튼 미친사람이라는 뜻...🤔

689 Rachel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04:40

방어 .dice 0 500. = 468

69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0:04:53

>>682 아이고... 저런...

691 레레시아 나나리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0:08:04

남은 시간 15분. 레이먼드 외의 해체 성공 연락은 없다. 다들 고전하고 있던가. 아니면-

"즐겁다는 애가 왜 이렇게 목소리가 떨릴까. 들키기 싫으면 혀라도 깨물고 말했어야지. 응?"

그녀는 겁먹은 쪽을 빤히 응시하며 말했다. 그쪽이 목표인 것처럼.

"얘. 와도 이 근처로 오지 여기로 오겠어? 오면 내 세븐스에 휘말릴 거 뻔한데? 생각 좀 해라. 애기들. 그리고 방금도 말 했잖아. 걔들이 다쳐도 너희 때문에 다치는 거지, 그건 내 탓이 아니라니까?"

이래서 덜 배운 애들은 일일히 설명을 해줘도 말을 못 알아먹어요. 어휴. 성가신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바닥에서 돌가시가 솟자 발끝으로 툭툭 건들면서 겨우 이딴 걸로? 라고 하듯 도발한다.

"할 수 있으면 얼른 좀 해보지 그래. 슬슬 재미없거든? 너희가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뭐 그런게 보여야 나도 무기를 들 맛이 나지. 하나는 별 볼일 없지. 하나는 쫄았지. 나참. 전장도 모르는 것들이랑 내가 뭘 하겠니. 됐다 얘. 폭탄 터지는 거 구경이나 하지 뭐."

어디가 제일 좋은 관람석일까나. 그녀는 이제 자매는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주변을 둘러보며 정말 앉아서 구경할 곳을 찾고 있었다.

//선우주... 이런 흐름 괜찮냐구...?

692 Rachel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08:58

"그럼 그만 싸우고 그냥 같이 담배나 피자고! 난 싸우기 싫어!"

어찌보면 그녀는 진심으로 억울해 보였다. 분명 자신은 진실을 말하고 있는 데도 계속해서 자신의 말을 믿지 않고 공격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자신의 주먹을 막아버린 그녀를 보고 당황해하며 연이어 공격을 하려고 했지만 츠쿠시의 반격에 팔 안쪽이 크게 베이고 말았다.

그녀의 눈에 눈물까지 맺혔다. 아무래도 정말로 억울한 모양이었다.

"크악!!"

"이 미친 X이!!"

다시 스트레이트를 날려 그녀를 공격했다.

.dice 0 1000. = 938

HP 1862

693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10:06

>>691 놀랍게도 괜찮아요! 복선을 좀 약하게 깔아두긴 했는 데 두 사람이 약을 먹은 것치고는 비정상적으로 약하다는 게 복선이에요

694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11:05

>>693 전투를 안해서 못봤지만 전투 들어갔으면 두 사람의 전투다이스는 0 300이었을 거에요.

695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0:13:32

약? 얘네 뭐 레벨부스터 같은 약도 써...? 아니 근데 전투다이스 너무 약하잖아! 크아악 레시 너는 아가리 파이터나 계속 해라

696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0:16:16

진심 억울함 펀치인가봐 위력이...😮

.dice 0 500. = 147 방어!

697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0:17:24

크아아아악 공격력은 좋게 주는데 방어력은 형편없구나.....

698 멜로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18:25

>>695 >>251을 보면 Z-2450을 주입한 이들이라고 나와있답니다!

699 이스마엘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0:19:31

"예. 숨기고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도록 숨기고 있지요."

이스마엘은 눈을 가늘게 떴다. 상냥하고 가여운 사람. 이상향으로 데려가고 싶은 사랑스러운 인간. 그렇지만 당신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 나가 떨어지는 모습을 봤음에도 침묵했고, 목을 노렸을 때도 침묵했다. 뒤를 돌며 단숨에 염동력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벽을 세워 공격을 막아낸 이스마엘이 그제야 무겁게 입을 뗐다.

"억울한 일을 당했느냐 물었지요. 소중한 사람을 잃었고, 그 잃은 사람을 다시 한 번 죽여야 합니다."

뼛속 깊이 트라우마로 남는 행위. 이스마엘은 그 고통을 절대 가볍게 보지 못했다.

"내 손으로."

제 아버지가 자신을 부여잡고 울던 날도 있었으나, 죽은 아비가 카시노프의 손에 살아 돌아오는 그날을 기점으로 이스마엘은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단 하루도 쉬지않고, 일상을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면서 제 아버지에 대해 끝없이 생각했다. 끔찍한 미래를 홀로 상상하며 앓았고, 말하기 두려운 것이 많아 힘겹게 찾았던 에델바이스 내부 심리 상담 센터에서 입을 열지도 못하고 한참을 미안하다고만 중얼거리다 나왔다. 설명할 수 없는 혐오감이 온몸을 감쌀 때가 있고, 그때의 기억이 이따금 머리를 스칠 때면 불침번을 서더라도 주저앉아 통곡했다. 때로는 그런 것이 아무렇지 않은 듯 살다가 충동적으로 개인실의 물건을 죄다 깨부순 적도 있었다. 긴장이 풀리지 않아 잠을 잘 수 없으며, 하루에 두시간 정도 자는 것으로 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스마엘은 현실을 살아가고자 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럼에도- 참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가라앉되 담담한 어조와 달리 손을 들어 보이지 않는 힘으로 당신을 틀어쥐려는 모습은 살벌했다.

"내가 원체 나쁜 년이라, 앞으로 벌일 일에 비하면, 그런 과거는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

쥐는 것에 성공했다. 이스마엘은 당신을 건물을 향해 집어던지려 했다.

공격 - 314
방어 성공, hp. 2049

700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0:22:35

내 몽당눈썹(한쪽)... 화장의 힘으로 극복해야지 우우우...🥺

701 쥬데카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0:25:26

"저는 당신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당신들이 못 본 걸 저는 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이유 같은 게 있을까보냐. 이것은 어쩌면 운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지향점의 차이로부터 발생한 도착점의 차이일지도 몰랐다. 너는 계속해서 헤맸다. 가디언즈를 향한 비 세븐스들의 시선을 알고 있었기에, 세븐스에게도 저런 시선이 향할 수 있구나 라는 것 정도는 알았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런 시선을 받지 못한다는 것도. 계속해서 레지스탕스들을 마주하며 그들이 뭘 바라는지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내 임무는 그게 아니었으니까.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건 정상이 아니구나, 아니면 내가 비정상인 거구나. 둘 중 무엇이든 내가 머물 자리는 그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어 도망쳐 나왔다.

"당신은 얼마나 그런 걸 찾아 헤맸습니까?"

찾아내고 싶었으나 찾지 못해 다다른 곳이 지금 이 자리냐는 듯, 너는 까만 눈으로 그를 응시했다. 이미 있을 자리 따위 없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 애처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아기들에 대한 이야기가 성공적이었는지, 그는 지도를 꺼내 던졌고, 너는 그걸 받아들었다.

"......감사합니다."

이게 블러핑일 가능성? 그런 악의는 느껴지지 않았다. 애초부터 그에게는 너를 향한 악의는 느껴지지 않았으니까. 그렇기에 안타까움이 배가되는 기분이었다, 이들은 세븐스라면 자신들을 막아서더라도 목숨을 빼앗을 각오가 되어있지 않은, 정말 약한 사람들이구나 싶었다. 온전히 세븐스가 아닌 존재에게 증오를 쏟기 위해서였을까. 지도를 들여다보다가 몸을 돌리던 너는 살짝 뒤를 돌아보았다.

"제 이름은 쥬데카, 쥬데카 뷔시카리오입니다."

당신의 이름은, 말해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낙원의 입구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그 곳에서 이름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낙원에 들어가지는 못하더라도 낙원을 볼 수는 있으리라, 그 때에 이르러 다시 마주할 수 있길 바라면서. 너는 바로 몸을 돌려 폭탄을 찾아나섰다. 폭탄을 찾아낸다면 바로 해체에 들어가야 했으니까.

702 자매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26:01

>>691
"좀 봐줘라."

그때 방독면과 보호의, 그리고 정체불명의 수 많은 렌즈가 끼워진 마스크를 쓰고 있는 한 남자가 레레시아의 뒤편에서 걸어왔다.

"애들 겁먹은 것 좀 봐라. 너무 하잖아."

그는 수통을 뒤집으며 어떤 액체를 들이키고 있었다. 마치 이 상황이 아무것도 아닌 듯 행동했다.
방독면의 잡음과 마스크 때문에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보이지 않았지만 행동거지와 말투가 익숙한 모양이었다.

"어휴..이 사람들 죽어가는 것 좀 봐라.."

남자는 쓰러진 사람들을 발로 툭툭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레레시아를 흘긋 쳐다보더니 다시 쓰러진 시민들을 툭툭 찼다.

"다행히 독가스는 안쓴 것 같네. 쟤들이 아직까지 살아있는 걸보니. 잘 참아줬어"

남자는 일어서서 레레시아가 있는 방향으로 돌아보았다.

"애초에 쟤네들, 여기 오면 안되는 애들인데 지들 대장한테 환각 걸어서 침투한거야"

그가 쓰고 있는 렌즈가 환각을 보지 않게 해주는 듯 레레시아를 향해 정확히 걸어왔다.

"이제 겨우 10대 중후반인 잼민이들이 뭘 알겠냐?"

남자는 폭탄 따윈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했다.

"프리덤 애들, 조직적인 것같지만 복수심 하나로 미쳐돌아가는 애들이여서 그렇게 보이는 거지 실질적으로는 오합지졸에 불과해"

"최대한 후유증 없는 가벼운 독으로 제압하자. 내 얼굴을 봐서라도"

얼굴을 잔뜩 가리고 있는 이가 자신의 얼굴을 봐서라도 봐달라는 꼴이 우스웠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

703 에일린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27:29

방어 .dice 0 1000. = 370

704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0:28:26

이야 여기 진짜 재밌는 맛집이자너;;

705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0:30:43

어잇시..(진단에게 뼈맞고 옴)

706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0:32:27

음... 어딘가에 난입을 해야 하려나...

707 에일린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38:52

"..."

에일린은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은 그녀의 말에 할말을 잃고 말았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그 잃은 사람을 다시 한 번 죽여야한다는 것은 자신이라면 당장이라도 자결을 선택할만큼 끔찍한 일이었다.

사랑하는 남편이 가벼운 폐렴에 걸렸을 때, 아무도 남편을 치료해주지 않아 결국 그를 떠나보내야만 했다. 피를 토하며 시시각각 약해지는 그의 얼굴을 보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자신의 딸 아이가 과속차량에 부딪혀 목숨을 잃었을 때, 아이의 숨이 아직 붙어 있었으나 모녀가 세븐스라는 이유로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았을 때, 엄마 너무 추워라는 말을 끝으로 숨을 거두었을 때, 그녀는 자신 안의 무엇인가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차량 주인은 재수가 없다며 침을 뱉었고 경찰은 그에게 과속 딱지만 끊고 목숨을 잃은 아이를 보고 빨리 치워버리라 힐난할 뿐이었다.
그녀에겐 아무도 남지 않았다. 하루에도 몇번씩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가슴 깊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자신의 분노를 외부로 표출하기 시작했고 그녀는 더 이상 목숨을 끊으려고 하지 않았다. 죽을 각오로 살라는 말이 딱 그 꼴이었다.

"뭐지?"

그녀 역시 담담한 어조로 어둠의 힘을 이용해서 이스마엘의 힘을 대적했다.
벽으로 날아가자 자신의 힘으로 벽을 파괴해버리고 검은 촉수를 뻗어 그녀를 공격했다.

"미안하다. 얘야, 너도 나처럼 약한 이였구나..속은 너무나도 여린 네가 악인을 연기하면서 스스로를 속이고 있잖니?"

.dice 0 1000. = 612

708 에일린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39:08

HP 1500

709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0:40:04

공방공방 다갓님 도와조

.dice 0 1000. = 672
.dice 0 500. = 177

710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0:43:53

>>706 흠흠.... 혹시 통신으로 레이한테 레이첼이 말한 위치로 가봐 달라고 부탁해도 될까???🤔

711 히카루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46:20

"그것 참 악랄한 운명이군.."

히카루는 담배를 한개비 꺼내 피웠다. 숨을 들이 마셨다가 내쉬었다.

"아주 오랫동안. 단 50명의 선한 비세븐스를 찾는다면 그들을 용서하려고했어. 그런데 없더라고, 40명을 찾았어, 없었지. 30명도, 20명도, 10명도 안보이더라고"

억울하게 길에서 모욕을 당하는 세븐스를 도와주는 비세븐스가 없었다. 배고파하는 이에게 빵 한 조각 팔아주는 상인이 없었다. 아파하는 어린 아이에게 약을 주는 이가 없었다. 길거리에서 인사를 해도 받아주는 이 하나 없었고 모욕을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었다.

쥬데카는 그의 말에서 악의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도 비세븐스를 향한 악의와 원망은 그대로였다.

"내 이름은 히카루, 사토 히카루다."

히카루는 낙원에서 만나자는 그의 말을 무시하고는 입을 열었다.

"어서 폭탄을 해체해라, 쥬데카. 5분 남았다."

712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0:47:10

>>710 좋습니다!

713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47:39

>>710 가능해요!

714 레레시아 나나리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0:51:14

팽팽하게 당겨지던 상황의 흐름에 외부자가 끼어들며 불협화음을 일으켰다. 그녀는 돌아서 누군지 모를 제 3자를 향하면서 동시에 자매의 앞을 가리듯 막아섰다. 한 손을 주머니 밖으로 꺼내 늘어뜨리고 저 정체 모를 인물의 말에 코웃음을 쳤다.

"넌 뭔데 끼어들어. 뭐, 잘 참아? 후유증 없는 독으로 제압해? 꽁꽁 감춘 XX가 어디다 대고 명령질이야."

밖으로 드러난 하얀 손에서 검은 독액이 흘러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다. 언제라도 어디라도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춰놓고, 그녀는 자매에게 묻는다.

"너희 쟤 알아? 그리고, 확실히 대답해. 너희 폭탄 위치 알아 몰라? 이번엔 아까처럼 안 봐준다."

숨어도 이 일대를 독으로 쓸어버리면 너희라고 피할 수 있을 거 같아? 자매를 향해 한차례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저 얼굴도 안 보이는 남자를 다시 째려보았다.

"얘들을 어떻게 할 지는 이 포인트 담당인 내가 정할 일이야. 조력자면 다른 포인트로 가고, 프리덤의 졸개면 똑바로 덤벼. 주둥이 털지 말고."

715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00:51:43

안타까운 히카루.. (옆눈) 붉은 저항의 레지스탕스와 어떻게든 접촉해서 물어봤으면 그런 마을을 알려줬을텐데..(주륵)

716 히카루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0:55:35

>>715 그 접촉이 일반 세븐스에게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니까요..(주륵

717 츠쿠시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0:55:54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한다는 격언이 있다. 복잡하게 해석할 여지 없는 의미 그대로의 말이. 다만 그는 뼈를 취한 대가로 자신 역시 고스란히 뼈를 내어주고 말았다는 게 실책이다. 머릿속을 뒤흔드는 듯한 충격에 한순간 호흡마저 멈추었다. 그러나 신음 흘리는 대신 긴 숨만 내쉬는 것으로 비명을 대신한다. 잠시간 서로 공격이 멈춘 사이, 그는 흘끗 시선을 들어 상대방을 가만히 관찰했다. 여전하게도 집요한 성질이 묻어나는 시선이다. 짧은 동안의 탐색이 끝나고 츠쿠시는 결론을 내렸다.

좋아, 여기까지다. 그는 칼을 완전히 거두었다.
여러 방면으로 고찰한 결과 내려진 결론이다. 상대는 팔 한쪽에 큰 상처를 입었고 자신은, 머리가 울리는 듯한 감각이 느껴진다. 필시 위험한 신호겠지. 최대한 속전을 노리고자 했지만 이대로라면 결착이 나지 않을 듯하고, 싸움에 이긴다 해도 여기에서 더 부상을 입게 된다면 아무것도 제 시간에 해낼 수 없으리라. 이 정도로 시간을 촉박하게 만들었으니 거짓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실 무엇보다도, 싸우기 싫다는 호소만큼은 진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말이라면 몰라도 그는 그 말만은 무시할 수 없었다.

"예,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무례에 사과하겠습니다. 당신 역시 가능하다면 서둘러 대피하시길."

그리고 통신장치를 통해 제 몫의 임무를 완수한 레이먼드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자신은 늦을 수도 있어도 레이먼드는 빠르니 문제 없겠지. 폭탄을 확인하러 가기엔 수상한 상대를 붙잡아둘 수 없고, 싸우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문제를 해결했으니 계속 치열하게 싸워도 될 테지만…… 이미 사라진 전의를 구태여 불태우지는 않고 싶다. 그러나 지독한 의심증에 빠진 전직 가디언즈는 마지막까지 포기하고 않고 한 마디 더 던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정말 거짓말하지 않으셨던 겁니까?"

718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00:37

크으윽 다른 친구들이 싸우면서도 적과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보려는 멋진 진행을 할 동안... 억울한 레이첼을 두드려 패기만 하다니 츸시 이자식 분명 감수성에 문제 있다...

>>716 ㅏㅏ아아아아아아악
npc들마다 다들 안타까운 서사가 있다는 점이 날 슬프게 해... 최고......🥺

719 자매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01:50

>>714

"부탁하는 거야"

남자는 그녀의 기백에 질린듯한 목소리로 짧게 말했다. 아무래도 그녀에게 한번 크게 데인적이 있는 것 같았다.

"넌 처음 봤을 때, 되게 늘어지고 팩트폭력 잘하는 애같았는 데 지금 보니 성격 되게 불같네"

남자는 두 손을 들어 그녀를 진정시키고자하지만 사람에 따러서는 그저 놀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

"몰라! 넌 대체 누구야!"

자매도 그의 정체가 확실치 않은 것 같았다. 남자는 열이 받았는 지 레레시아의 뒤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분명 레레시아의 뒤로 갔을 그는 어느새 레레시아의 앞으로 이동하여 자매의 근처로 이동해 있었다.
그리고 자매와 조금 떨어져 있는 허공을 향해 주먹질을 했다.

"이 놈 자식! 이 놈 자식들이! 형이 너희들보고 기지에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면서! 그리고 형의 이름을 팔아서 날 공격해? 어쩐지 이상하게 상처 하나도 없더라니..."

그리고 아야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그들을 뒤덮고 있었던 환각이 원상태로 돌아왔다.
자매는 꿀밤을 맞았는 지 머리를 어루만지며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었다.

"아, 진짜 너무하네. 좀, 우리가 같이 지낸 세월이 얼마인데"

아무리 길어도 2년을 채 안넘지만 그는 농담을 했다.

"나? 프리덤의 졸개일뻔 하다가 네 조력자가 된 인물이다"

알아맞춰 볼래?

720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02:20

또로롱 .dice 1 2. = 2
1. 뽀각
2. 멘탈튼튼

72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03:00

와 진짜; 진짜 다행이다 하마터면 쥬주한테 대가리 박고 사과할뻔

722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07:13

저 조력자... 아무리 봐도 선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3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08:26

>>720 아쉽...
>>722 일단 질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724 레이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09:12

>>717
레이첼은 숨을 헐떡이며 여전히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그녀는 츠쿠시를 믿지 못했다. 아까부터 계속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있던 그녀를 지레짐작으로 이렇게까지 공격해왔으니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 가 없었다.

만약 그녀가 레이첼을 진정으로 믿어줬다면 이미 그녀가 맡은 지역의 폭탄은 해체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레이첼은 정말로 억울한듯 눈물까지 흘리며 씩씩거리고 있었다.

"사과하면 다 되는 줄 알아! 너 대체 뭐하는 X이야!"

절규하다시피 소리치는 그녀는 누가봐도 딱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
아까부터 계속 폭탄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었건만 눈 앞에 있는 이자는 아무리 말해도 들어주지 않았다.
아까부터 그녀에게 찔린 곳이 너무나 아파왔다. 자신이 다쳐서 올때마다 치료를 해줬던 멜로나 지오반니 같은 동료들 생각이 나서 서러움이 복받쳤다.

"몰라! 너 알아서 해! 이젠 나도 몰라!"

725 신디 (oZDehlQfuQ)

2022-11-14 (모두 수고..) 01:09:45

포탈을 통과해가며 저에게 달려드는 양배추와 덩굴들 피한다. 이어진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고, 소년이 주저앉자 잠시 멈추며 숨을 고른다. 죽이긴 왜 죽여. 죽기 전까지 아슬아슬하게 조절해가는 방법이 있는데. 죽이고 나면 폭탄의 위치를 알 수가 없는걸. 기분 나쁜 양배추를 소환한 것에 한 대 더 때릴까, 주먹을 쥔 손을 들다가 내린다. 어떻게 폭력을 쓰기 이전에 약점이 될 만한 걸 다 쑤셔볼까. 그런 생각을 하며 소년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아 들어 올리고서 귓가에 속삭이려 했다.

"폭탄 위치를 말하지 않으면, 그 식물 친구들이 불타며 아파하는 소리를 듣게 될 거예요."

말하고선 생글생글 웃으며 소년과 눈을 마주하려 했다.

"아니지. 말하지 말아요. 그냥 우리 같이 죽죠. 응. 폭탄 테러에서 죄 없는 세븐스 한 명 정도 휘말릴 수 있는 거잖아요. 그쵸?"

726 레이먼드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10:24

"10-4. 알려준 위치로 이동한다."

하여간, 먼저 처리한 녀석이 뒷감당을 담당한다니깐.
그건 그렇고... 녀석들. 운이 안 좋았나보구만. 이렇게까지 오래 걸리다니.
그나마 츠쿠시가 상대에게서 정보를 하나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번이라고 함정이 아니리란 법은 없다만...

"가보지 않으면, 모르지."

가볍게 스텝을 밟더니, 세븐스를 활용해 강화된 각력으로 점프하여 건물 위를 넘어 다닌다.
점프가 조금 모자라다 싶으면 그래플 건을 이용해 그네를 타듯 이동하며, 목표 지점까지 간다.

자, 이번에도 빙고이려나!

727 이스마엘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10:27

고통스러운 과거, 승화하고 나아가야 할 시련. 이스마엘은 자신의 과거를 그렇게 생각하고 합리화 하고자 했다. 몰아치는 감정의 파도는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지만, 그 또한 이스마엘의 일부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겨내고자 했다. 그런데 당신은. 이스마엘은 가면 속 눈을 홉떴다.

"제발, 사과하지 마십시오."

이스마엘은 최대한 염동력을 이용해 공격을 막으려 시도했으나 일부는 그대로 허용하듯 허리 부근과 어깨를 스쳤다. 거센 촉수에 살점이 뜯긴 듯싶었으나 내색하지 않았다.

"예. 저는 약합니다. 속이 여리고 심지가 굳세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단 하루도 스스로를 속인 날이 없었습니다. 당신과 같은 피해자를 적으로 돌리고 화합을 추구하는데, 그게 다른 누군가의 입장에서 악인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저는 죄인입니다.

"앞으로 벌일 일이 누군가 바라지 않는 세상을 실행에 옮기는 것인 극악무도한 죄인. 하지만.. 선의를 행하면 위선이라 손가락질받고, 악을 행하면 뻔뻔하게 고개를 들고 다닌다 하는 박쥐같은 곳이니 차라리 뻔뻔히 고개를 들고 다니겠습니다. 그게 제가 여기에 선 이유입니다."

입에 고인 피를 가면 너머로 뱉을 수 없어 흘려냈다. 턱에 고이는 느낌 불쾌했으나 이스마엘은 당신을 제압하듯 강한 염동력으로 짓누르려 시도했다.

"그러니 말씀하십시오. 어딨습니까, 폭탄."

공격 - 672
hp. 1614

728 쥬데카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1:11:22

"언젠가 한 번, 꼭 봤으면 좋겠군요."

단 10명의 선인도 만나지 못했다는 당신의 말에, 너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너는 보았기 때문이었을까, 언젠가 그가 그 장소에 도달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지만 희망은 쥔 채로 놓치지 않으려 할 때 가장 빛난다는 생각을 한다.

"안녕히, 사토 히카루."

흔쾌히 이름을 말해주는 그의 이름을 한번 되뇌이곤, 지도를 통해 폭탄을 찾아내 해체하려고 했다. 폭탄 해체에 대한 지식은 없었지만 에스티아가 준 장치라면 순식간에 해체할 수 있겠지. 그렇게만 하면 일단 네가 맡은 부분은 완료다.

//이제 이쪽은 일단 끝인가요!

729 히카루, 레이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17:54

쥬데카와 레이먼드는 각각 안내받은 위치로 향했다.

쥬데카는 광장 분수대 안쪽 깊숙한 곳에 폭탄이 위치해있었고
레이먼드는 여성 전용 휴게실 안 여자화장실 내부에 폭탄이 위치해 있었다.

쥬데카가 힘을 써서 폭탄이 있는 분수대 안에 손을 집어넣어 간신히 기계장치를 부착했고 레이먼드의 사례처럼 폭탄은 기계음을 내며 작동을 정지했다.

레이먼드 또한 이전에 한번 해본 일이어서 그런지 손쉽게 폭탄을 제거했다.


자, 레이먼드 전용 두번째 시련이 아직 남아있었다.

그가 여성 휴게실 안 여자 화장실에서 기계장치를 들고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사람들 귀에 들어왔다.
그가 임무를 마치고 화장실 밖으로 나왔을 때, 그를 경멸하며 쳐다보는 여성 직원들과 경비원이 서 있었다.

알아서 빠져 나와야한다.

730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01:18:47

맙소사...(흐릿)

731 레레시아 나나리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19:43

"부탁 한 번 열받게 하네. 재주 좋다?"

마치 그녀를 잘 아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남자를 보며 그녀는 미간을 구겼다. 뭐지? 이것도 환각의 일부인가 싶지만 자매는 명백히 모르는 태도를 보였다. 그 사이 그녀의 뒤로, 다시 앞으로 이동하며 자매를 찾아내 꿀밤을 먹이는 걸 보고 다시금 저 놈 뭐야 생각한다.

"징그러운 소리 집어쳐. 네 놈 혓바닥부터 뿌리까지 녹여줄까?"

남자의 농담에 짜증스럽게 대꾸하고 미리 생성한 독액을 긴 끈처럼 늘여서 남자의 발치를 향해 한 번 휘두른다. 피하지 않아도 닿지는 않았을 것이다. 바닥을 찰싹 치고 지나갔겠지. 남자의 꿀밤을 맞고 모습을 드러낸 자매를 힐끔 보고, 남자의 마스크로 시선을 돌린 그녀는 짧은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조력자는 옘병. 어디서 무슨 짓거리 하다 이제 어슬렁어슬렁 기어나오냐. 이선우?"

휘둘렀던 독액끈을 여전히 늘어뜨린 채로 남자를 추궁한다.

"형이니 뭐니 헛소리 좀 하던데. 여기에 폭탄 있는 건 아냐? 그거 설마 네가 심은 건 아니겠지?"

732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20:21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고의로_어깨빵을_당한다면_상황과_자캐의반응
이거 저번에 풀었던 것 같은데... situplay>1596645097>562 여기에 있구만! >:3 여기서는 햇살 무해 저 때문에 그런 것 같군요 미안합니다! 하지만 슬럼에서는 어깨빵 당하면 그 틈에 소매치기 했어.. 그런데 더 풀어달란 건.. 이스마엘이 진짜 개빡쳤을 때, 무려 악의적인 어깨빵을 당했을 경우를 풀어달라는 말이렷다..?

과거 같은 상황이 있었다. 아마 능란히 웃는 표정과 함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쪽에서 사과했던 일을 기억할 것이다. 다른 점이 여럿 있었으니 이스마엘은 어깨에 강한 충격과 함께 뒤로 밀려나기만 했을 뿐이다. 외마디 비명도 없었고, 웃는 표정도 없었다. 단지 어깨를 친 사람의 얼굴을 기다란 손가락을 쭉 뻗어 틀어쥐듯 잡더니 그대로 밀고 나가듯 하며 머리를 처박았다. 주변 시선이 일순 몰렸을 때, 이스마엘은 멱살을 틀어쥐더니 어깨를 친 사람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누군가 황급히 달려나와 이스마엘을 붙잡고 두 사람간의 거리를 떨어뜨리려 했으나 어디서 나온 힘인지 모를 것으로 질질 상대를 끌었다.

"놓아 보십시오, 놓으라고. 놔... 어이, 미안합니까? 그러면 눈깔 똑바로 뜨고 다니십시오. 후벼 파이기 싫으면 똑바로 뜨고 다니란 말이야 이 *발─ 놔!!!"

입까지 틀어막혔다.

멘션_온_곡을_모티브로_자캐_로그_연성
뭐 뭔소리고 이게 뭔소리야 안돼 못해 할 수 없어!

자캐의_이성을_잃게_할_수_있는_일은
어이쿠야 이.. 이런 해시가..👀 아무래도 이스마엘이 이성을 잃는 순간은 두개로 나뉘는데.. 지극히 당연한 이성 잃기와 말 그대로 광기가 있습니다 예!

지극히 당연한 이성 잃기의 경우는 카시노프의 아빠 말해봐~ 같은 극악무도한 패드립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그거 말고도 에델바이스 사람 중에서 중상을 입는 사람이 하나라도 나오면 점차 흔들리더니 어느 순간 이성을 툭 잃어버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지극히 당연한 일에서 이성을 잃는 거고..

좀 더 비틀린 광기 상황은 뭐.. 결국 아버지가 에델바이스의 손이 아닌 '폐기'등의 이유, 즉 긍정적이지 못한 방향으로 다시 죽음을 맞이했다던가, 중상을 입은 사람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인데 정신도 못 차리고 그런다..? 같은.. 그런 상황에선 우는 걸 참듯이 끅끅대다 폭소하더니 "아.. 자존심 상하네.." 이런 대사 치면서 일어서더니 자기가 중상을 입어도 인체에 대한 새로운 자극이며 이것도 표본으로 쓸 수 있다느니 뭐니 하는 비윤리매싸박제러버 제스마엘 나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혼틈 진단 올리고 마저 진행되기를 존버한닷 >:3

733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20:27

레이 삼촌... 아아...

734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21:08

삼촌...(아련) 괜찮아.. 여자화장실 마크도 붉은색이니까..(?

735 멜로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21:12

"너 이 나쁜..."

멜로는 식물들을 협박하는 신디의 말을 듣고 발끈하며 역으로 그녀의 멱살을 잡았다.

"어디한번 해봐! 식물의 생명력을 우습게 보지마! 그리고 설마 내가 그것 때문에 모든 계획을 포기할 것 같아!"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녀의 멱살을 잡고 있는 힘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었다.

"웃기지마!"

수 많은 덩쿨들이 뻗어나와 그녀를 사로잡으려고 했다. 만약 덩쿨에게 사로잡히면 그녀는 바로 밖으로 내쫓길 위기였다.

"네가 다칠 이유는 없어! 이젠 진짜 5분도 안남았단 말이야! 어서 도망치라고!"

그의 말대로 남은 시간은 이제 3분 남짓이었다. 어서 폭탄을 찾아 해체하든 그를 제압해서 폭탄의 위치를 알아내야만했다.

736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01:21:35

>>732 .........(시선회피)

737 레이먼드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21:56

"젠장. 왜 하필이면 이런 데로 사람을 보내냐고..."

갑작스레 원망스러워졌다. 아니, 내가 아니라 본인이 왔으면 이럴 일은 없었잖아!
그렇담 이제 어쩐다. 이대로 변태로 찍혀서 꼼짝없이 린치당하는 수 밖에 없나?

그게 아니면...

"어이, 이거 봐! 폭탄이다, 폭탄! 제대로 안 받으면 터진다고!"

이미 해체된 폭탄을 들고서 흔든다.
믿든 말든 상관은 없다만... 이왕이면 믿어 줬으면 좋겠네!
폭탄을 휙 하고 가볍게 던지자마자, 세븐스를 발동한다.

잠시나마 한눈을 판다면... 곧장 돌진이다.

738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22:03

>>736 님아
아니죠?

739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22:09

혼돈에 버무려진 이셔 진단은 오늘도 미슐랭 별 세개의 맛~ 특히 이성 가출의 답변이 매우 맛있군요 씁쓸함과 톡 쏘는 맛이 아주 절묘해~

74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22:24

>>734
레이 : 빨간색이면 다 허용인줄 알아!!(버럭)

741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01:22:58

>>738 아니 그게 그것이 그러니까 그게 그것이요. 어. 그게 그러니까. 아닐 거예요! 아마도!

742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23:22

>>740
이스마엘: 으핰핰핰 < 아버지의 원수라서 즐거움

743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24:15

>>739 매콤! >:3

>>741 룩 앳 마이 아이즈...(⊙ˍ⊙)

744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01:25:06

>>743 정답은 언젠가 보스로 싸우게 될 hp 9만 판정의 카시노프와 싸우면 나올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고..(옆눈)

745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26:14

캡틴 대체 무엇을...? 자와자와... 술렁술렁...

>>740
라라 : 레몬 그렇게 안 봣는데...
레시 : 으!

746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27:03

레이먼드 나이벨의 오늘 풀 해시는
내적_한계에_이르면_드러나는_자캐의_면모는
우선 여유를 잃는다. 조급해하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너무 경직되고 진지해지는 경우도 있다. 상황따라 다른 편.

잠_못드는_밤에_자캐에게_떠오르는_기억은
'아. 이제와 생각해보니 손수건 흘린 거 주워준 그때 그 여자... 굉장히...'
'굉장히... 컸어.'

(착한 어른이 여러분들은 키라고 생각해주세요)

자캐가_좋아하는_꽃선물은_조화or생화
조화. 생화는 결국 죽기 마련이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47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27:54

레이먼드 나이벨. 향년 28세를 일기로, (사회적으로)사망하다.

748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28:12

컸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레이 잠 못 든다면서 그런거 생각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 선물은 생화...(메모)

749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01:28:35

>>746 그렇다면 진행에서 간혹 보이던 레이먼드의 자폭을 감행한 행동들은 모두 내적 한계가 찾아온 그런 것이로군요.

...아직 시작도 안했어! 정신차려! 레이야!! (이 녀석이 제일 나쁨)

75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28:54

원래 잠 안올때는 진짜 온갖 잡생각이 다 나는 법이므로...

75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29:26

>>744 (공포에 떠는 이셔주) 호달달달달...

>>746 내적 한계에 이르면 여유를 잃는구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지만 정석적이되 맛있는 반응만 모아뒀어..(꾸닥) 그런데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촌!!!! (등짝맴매) 키가 ㅋㅋㅋㅋ 키가 컸지 응... 굉장히... 굉장히 키가 컸구나...? ㅋㅋ.. ㅋㅋㅋㅋㅋㅋ 삼촌....!!! 우우... 생화는 결국 죽기 마련이다 우우우...🥺🥺🥺🥺

752 자매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31:01

>>731

"내가 방독면과 보호의를 왜 썼겠냐? 이 꼬맹이들 상대가 너라는 걸 듣고나서 바로 착용했지"

그녀의 독액이 발치를 향해 날아왔다. 그는 반사적으로 피했지만 이내 애초에 닿지 않고 바닥을 때릴 거리였다는 것을 알고는 웃으며 넘어갔다.

"내가 뭐하고 있었냐고? 대장전했다."

이내 렌즈가 껴져있는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방독면까지 풀어해친 선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자매는 그제서야 그가 누군지 알아본듯 반갑게 인사를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또 한번의 꿀밤이었다.

선우는 대장전을 하다 왔다면서 자신이 마치 대장인양 농담을 던졌다. 실제로 전신이 피투성이가 되어 얻어터진 흔적이 있는 선우는 정상으로 보이진 않았다.

"형이라는 건, 프리덤 대장이 우리 동네 형이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고, 그 형이 프리덤 조직을 세웠다는 소문을 듣고 제발 만나지 않길 바랐는 데 이렇게 만나버렸네?"

선우는 하윤의 가슴팍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더니 그녀의 앞에 종이 조각을 던져주며 말했다.

"내껀 써버렸어. 네가 해야해"

그는 이 정신나간 것들이 제일 강력한 폭탄을 숨겨놨다고 말했다. 지도가 가리킨 곳은 붕어빵 장수 리어카 바로 아래였다.

753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31:13

아.. 뭐 그렇긴 해 나도 요즘 자려고 누워서 개인 이벤트 해볼까 개요만 백스물두번 짜다가 커어어엌

754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32:44

근데 자꾸 여러분이 삼촌이라고 하니까
휴일에 다 늘어나고 락밴드 이름 프린팅된 티셔츠 입고 소파 한쪽 구석에 앉듯이 누워서 스마트폰과 TV를 양안으로 하나씩 보며 겔겔겔 거리다가
결국 가족에게 등짝을 한대 맞으며 휴일인데 좀 꾸미고 나가야 여자가 생기든 뭐가 생기든 할거 아니냐며 쿠사리 먹는 노총각 레이먼드의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이 호칭이란게 참 무서운겁니다 여러분

755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32:48

선우가 어디서 뭘꺼낸거니 지금...? 어머어머 여자애 가슴팍을 그렇게 쉽게 손대고 엄멈머

756 츠쿠시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33:53

사과하면 다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어차피 이해에 따라 수틀리면 적대할 수도 있는 사이이니 정말로 응어리를 풀고픈 마음은 없지만서도. 다만 그런 생각을 곧이곧대로 입밖에 낼 만큼 눈치가 없지는 않으니, 그는 그저 대꾸 없이 물끄러미 쳐다볼 뿐이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그 무뚝뚝한 낯짝이 짜증날 법하다는 것, 본인은 알까.

"알겠습니다."

알아서 하겠다는 뜻이다. 싸우지 않겠다 선언했지만 먼저 떠나겠다는 말은 아닌지, 눈물까지 흘리며 소리치는 레이첼을 보면서도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가만히 서서는 무정하게도 물었다.

"진실이라면, 왜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한 것입니까?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속일 법도 하지 않습니까."

중요한 정보를 그렇게나 쉽게 알려주다니, 소속과 임무에 충실한 그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그렇기에 끈질지게 의심한 것이고. 먼저 떠나지 않고 지금 이 자리에 남은 행동 것 역시 풀리지 않는 의문과 의심을 거두지 않았기 때문이니, 그는 아직까지도 한결같이 레이첼을 미치게 만들고 있을 생각이었다만…… 다행스럽게도 폭탄이 해체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사회적 체면이 끔찍하게 파괴당할 위기에 닥친 레이먼드는 틀림없이 분명할 터이나 츠쿠시는 알지 못하는 일이다.
그는 납도한 칼을 완전히 거두어 키우고는 상대방을 향해 가볍게 묵례했다. 그러고서는 자리를 떠났으리라. 이변이 없다면 레이첼에게 들이닥친 미치광이는 순순히 사라졌을 것이다.

// 이쪽은 이제 끝이겠지? 일단 이렇게 마무리 해본다~!!!!

757 Elaine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34:03

방어 .dice 0 500. = 452

758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34:07

삼촌! 왜 맨날 집에서 티비만 봐? 삼촌! 삼촌은 여자친구 없어? 삼촌! 친구는 있어? 삼촌! 엄마가 나가서 일 좀 하래! 삼촌! 삼촌! 삼촌!

759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01:34:09

것보다 대체 왜 그게 거기서 나오는거죠. (흐릿)

76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34:38

언젠가 레이먼드는 츠쿠시를 보게 되면
사자후를 날리며 사회적으로 사망한데 대한 책임을 물게 될 거 같습니다

일상 소재 각인가...

76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36:36

>>754 그것도 삼촌다워(?)서 좋은데? 귀엽다 삼촌 에델바이스 여캐즈에게 등짝 맴매 골고루 맞을듯...

어? 대가족? 시트콤? 아님?

762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37:20

>>756 ??? 아니 손가락이 의식의 흐름대로 움직여버렸잖아.... 오타는 그렇다 치는데 단어를 아예 다르게 써버린 건 뭐야 으아악

'사회적 체면이 끔찍하게 파괴당할 위기에 닥친 레이먼드는 틀림없이 분명할 터이나'
→분명한 게 아니라 불행할!!!!! '불행할 터이나'!!!!!

납도한 칼을 완전히 거두어 키우고는
→칼을 '치우고는'!!!!!!!!!!!!

763 Elaine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38:19

"미안하구나...정말..."

사과하지 말아달라는 그녀의 부탁이 무색하게 에일린은 그저 사과만 할 뿐이었다.
거친 촉수에 그녀의 살결이 찢겨나가자 그녀의 공격이 한풀 약해졌다.

"아니, 네가 옳아. 우린 그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변화를 거부한 채 자멸을 선택한 이들이야. 죄책감을 가지지 마렴"

에일린은 그저 이스마엘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그녀가 자신을 위해 솔직하게 말하는 척을 하는 건지, 아니면 진심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녀는 부디 이스마엘이 자신에게 진심을 말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에일린의 힘은 명백히 이스마엘보다 약했다. 그렇기에 그녀의 어둠을 사용해도 공격을 모두 막지는 못했다.
내상을 입었는 지 입에서 피를 토했지만 그녀의 투지는 조금도 없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녀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정말로 그녀를 쓰러뜨리는 수 밖엔 없을 것 같았다.

에일리는 다시한번 그림자 칼날을 만들어 이스마엘에게 날렸다.

공격 .dice 0 1000. = 135
hp. 1280

764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39:11

.dice 0 1000. = 985
.dice 0 500. = 0

아악 이모..(오열)

765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39:23

이게? 뜨네?

766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40:12

>>755 선우: 가슴 팍 안에 있는 주머니에서 꺼낸 건데..
>>758 스플뎀..

767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40:30

>>754 근데 막상 재난이나 위기 상황이 닥치면 활약할 것 같은데~ 삼촌 사실은 힘숨찐이었던 거지~!!!

>>7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그거 좋다... 나중에 일상에서 보면 레이 입으로 꼭 '여자휴게실에 딸린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서 폭탄을 제거하는 영웅적인 일을 했지만 누가 봐도 오해할 상황이라 뭇 사람들에게 경멸어린 시선을 받고 말아 도망쳐버렸다'라고 말해주기다~!!!!! 😊

768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40:41

>>764 이야...저게 떠버리네...

769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40:57

야!! 여기 상황 진짜 개꿀잼이다!!!

77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44:34

요절복통 좌충우돌! 평범해 보이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가족 시트콤!
붉은 담장의 에델바이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5시 방영안함!

771 Rachel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44:49

"더 이상 못해먹겠어...친구가 가디언즈에게 죽었을 때는 정말로 복수심에 미쳐서 날뛰었지만 대장은 계속해서 너는 여기에 걸맞지 않는다며 나가라고 하지, 목숨 걸고 싸우는 일은 많지. 복수심은 사라져만 가지 이젠 정말 복수고 뭐고 때려 치고 싶어!"

그녀는 주저 앉아 펑펑 울었다. 결국 복수심이든 원망이든 시간이 약인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임무에서 그녀가 선택한 폭탄은 가장 약하고 가벼운 것이어서 폭발해도 변기가 조금 부숴지고 말 정도였다.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우는 레이첼과 그녀를 공격한 츠쿠시를 보고 뒤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772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47:22

이건 히카루와 계속 싸웠을 때 나왔을 거대 메카 공룡! 공격력과 체력이 800이나 되요!
파괴된 로봇 짐승 잔해들이 모여서 초거대 변신 합체 공룡로봇이 되었을거랍니다!

773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48:12

킹룡은... 못참지...

774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1:48:23

>>732
두번은 안 봐주는 이셔... 그게 아니?면 유난히 기분이 안 좋았던 걸까요...?
그리고 마지막 해시는...안돼...! 이런 게 풀리면 또 누가 유열을 ㅇㅚ칠지 모른다고(?

>>746
음 역시 뭔가 참전용사 느낌 나는 삼촌은 최고에요, 삼촌한테 무용담 듣고 싶다(??

ㅋㅋㅋㅋㅋㅋ삼촌 오늘 왜 이렇게 녹초야? 하면 그럴 일이 있었다... 하고 소파에 늘어질 거 같은 느낌이야...

제?가 뭔가 들은거 같은데 에델바이스 가족 시트콤이 방?영한다고요?

775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48:54

그럼 레이는 고작해야 변기만 폭발하고 끝일 폭탄을 해체하려고 그 수모를..........()

아 아니 근데 레이첼 진짜로 처음부터 위치 말해준 거였을 줄은 몰랐고.... 솔직히 의심돼서 일단 때려보기로 했고... 근데 진짜 억울한 애였을 줄은 몰랐고.........(죄책감의 파도에서 서핑하기)

776 레레시아 나나리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49:12

"재수 없긴."

그녀가 자매의 상대라고 들어서 저런 차림을 했다며, 방독면과 마스크를 벗은 선우를 보고 그녀가 짧게 내뱉었다. 어쩐지. 모였을 때부터 어영부영 안 보인다 했더니. 자매가 말하던 대장과 싸우는 옛 친구가 이선우였나 보다. 여기저기 얻어맞은 흔적과 혈흔을 보고 에휴. 한숨을 쉬었다.

"아주 그냥 주둥이만 살았지. 그래서 잡긴 했어? 난 네 짬처리는 안 한다?"

그렇게 의기양양하게 대장전을 했느니 어쩌니 할 정도면 못 해도 한 방 먹이긴 했겠지. 그 쪽에 별 큰 기대는 하지 않으며 선우가 자매에게서 뺏어 던진 종이 조각을 주웠다. 그걸 꺼내는 위치를 보며 변태 XX인가. 중얼거린 건 덤이다.

"오냐."

지도를 보고 폭탄의 위치를 확인한 그녀는 어렵지 않게 붕어빵 리어카를 찾아내었다. 이거 아까 자매가 사먹은 곳 아닌가. 그 아래에서 폭탄을 찾아, 에스티아가 만들어 준 장치를 붙여 해체를 시도한다. 폭탄은 그렇게 대응을 하고 선우 쪽을 돌아보며 말한다.

"다른 곳 상황은 알아? 연락 오는게 없어."

죽지는 않았겠지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은 궁금한데 말야. 궁시렁궁시렁 떠든 그녀는 자매에게도 말을 걸었다.

"너희는 어떡할래. 폭탄은 찾았으니까 사살은 안 할 건데. 그냥 얌전히 따라오면 아무도 안 괴롭히는 곳에 데려다줄게. 아직 어린데 이런거 해서 뭐하니."

777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52:30

다갓이여.. 그것을...

.dice 1 2. = 2

1 꺼내
2 안돼

778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1:52:32

>>772 킹룡은... 못참지...222
어찌어찌 최악은 넘긴 느낌이네요, 결국 피해는 전혀 입지 않고 끝나긴 했지만...
이제는 잠시 대기하면 되는 걸까요?

779 신디 (oZDehlQfuQ)

2022-11-14 (모두 수고..) 01:52:58

"말했잖아요! 난 도망 안 친다고! 그러니까 내가 다치면 다 네 탓이에요!"

폭탄 위치를 말 안 한 네 탓! 으르렁 거리며 분노한 목소리로 소년을 노려보며 말한다. 5분밖에 안 남았다니. 진작 팼어야 했어. 정신을 차렸는지 소년이 덩굴로 절 잡으려 하자, 다시 주먹을 쥐고서 소년의 머리를 향해 내지르려 한다. 약점을 찔러보기엔 시간이 부족하니 마지막 방법인 폭력으로 해결해보려 하는 것이다.

"시간 없으니까 빨리 말해!"

.dice 0 1000. = 988

780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53:23

(찌그러듬)

어 일단 특수부대가 맡은 폭탄은 다 해체했나?

781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53:40

우왕 신디 짱쎄 :ㅇ

782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54:36

>>774 그리고 정작 듣게 되는 것은... 군대에서 축구할때 해트트릭을 했다는 쓰잘데기 없는 무용담인데...

그야말로 소파 위에 늘어진 물미역 같은 삼촌...

그리고 그런 시트콤... 방영되지 않습니다
좀 아쉽긴 하지만... 방영되지 않습니다!

783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01:56:28

관전은 즐겁게 잘 했어요! 허나 저는 내일이 있으니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784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56:50

캡틴 잘 자구~!

785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57:04

신디 진짜 강하다... 이러다 멜로 진짜 죽는 거 아닌지()

786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57:15

캡 잘자~~!~!!!!!!!

787 신디주 (oZDehlQfuQ)

2022-11-14 (모두 수고..) 01:57:21

다갓이 내렸나봐요. :o
잘 자요 캡틴.

788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58:37

캡 안녕히 주무세요!

789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1:58:57

신디 핵펀치ㄷㄷㄷㄷㄷ

>>782 역시...군대썰은 축구가 대부분이지...

엗 어째서 어째서죠!!!8ㅁ8 이렇게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79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59:17

맨날 볼때마다 도넛 주는 여자애가 사실 무지막지한 핵주먹의 소유자?!(아님)

791 자매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59:31

"이제 알았어?"

선우는 웃으며 보호의를 벗다가 눈을 크게 뜨고 자리에 주저 앉았다. 다행히 보호의 바지를 벗지 않아서 독에 당하지는 않았지만 뼈가 부러진 모양이었다.

"잡았겠냐? 어릴적부터 욕심은 더럽게 많은 형이었어. 약을 두개나 처먹은 거 있지? 간부급은 아닌데, 가디언즈 서너명은 혼자서 죽일 수 있을꺼야"

선우가 지도를 꺼내자 자매는 얼굴이 빨개져서 연신 그를 때리고 있었고 레레시아는 경멸하며 변태냐고 말하고 있었다.

"야, 얘네들 어릴 때부터 내가 업어다 키웠어!"

자신은 변태가 아니라며 항변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변명이 될리가 없었다.

붕어빵 리어카 아래에 설치된 폭탄에 장치를 붙히자 다른 이들처럼 기계음을 내며 폭탄이 해체되었음을 알리는 소리가 났다.
자매들은 리어카 아저씨가 자신들에게 붕어빵을 팔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에게 던졌으며 욕짓거리를 내뱉어서 혼쭐을 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른 상황? 뭐, 어찌어찌 잘하고 있겠지. 프리덤 대원들, 솔직히 목숨걸고 앞뒤없이 달려들어서 스케일이 커보이는 거지. 그렇게 강하지도 않아."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자매는 우물쭈물하다가 선우가 얼굴을 찌푸리며 빨리 이모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외치자 그들은 레레시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서야 그는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을 그녀에게 보냈다. 그리고 다시한번 굳은 얼굴로 자매의 어깨를 잡으며 물었다.

"엘레인 이모, 어디갔어? 그 이모와 싸울 땐 이렇게 쉽게 해결되지 않을거야."

선우는 형보다 이모가 백배는 더 무섭다며 몸서리를 쳤다.

792 츠쿠시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2:05:38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곳에서 울지 마셨으면 합니다. 이목이 끌립니다."

막상 상대를 마구 찌르고 베어 댄 당사자가 본인이면서 참 비정한 소리를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대낮부터 요란하게 싸운 탓에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말았으니. 장소를 가릴 여유가 없다 생각해 곧장 전투를 개시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세븐스끼리의 싸움이라 하나 세븐스가 아무런 이유 없이 신고 당하는 것은 다반사고, 심지어 그는 레지스탕스에 칼까지 들고 있지 않나. 혹시라도 가디언즈에 신고를 넣는다면 피차 곤란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츠쿠시는 서둘러 주위를 살피고는 주저앉은 레이첼을 일으키고 이끌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일이 어떻게 되었든간에 일단 자리를 뜨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상은, 서둘러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돌아가기 힘드시다면 이쪽에서 도움을 줄 용의가 있습니다만……."

병 주고 약 주니 더 얻어맞아도 할 말 없겠다.

793 멜로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2:06:44

"윽..."

멜로는 신디의 주먹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고 정신이 아득해졌다.
고기를 먹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자인 그였기에 고강도의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남들보다 체력적으로 약한 게 당연했다.
그러나 그는 텃밭에서 정원 가꾸기만 즐겼으니 어찌보면 체력이 약한게 당연했다.

"이미 늦었어!"

신디가 위치해있는 바로 옆 건물에서 틱-틱- 거리는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어색한 기계음이 들리더니 이내 멎어버렸다.

"어?"

멜로는 당황해하며 폭탄이 설치된 곳으로 뛰어들어갔다.
만약 신디도 그를 쫓아 들어간다면 식물에 뒤덮혀 그 기능이 정지된 폭탄이 렌즈가 깨진 채로 00과 01을 반복되어 출력하고 있었을 것이다.

"설마...내 능력을 맞고 불발된 거야?"

신디의 기계장치는 제대로 사용되지도 못한 채 폭탄은 자기스스로 기능을 정지하고 말았다. 멜로는 자신의 어리석음에 절규했다.
그러나 어쩌면 프리덤 대원들 중에서 가장 큰 피해를 낸 것은 도시를 식물로 뒤덮어 버린 멜로였을 지도 모른다.

794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2:07:29

레이첼 엉엉 우는데 미안해서.... 안 이을 수 없었다...............

>>7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군대축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 등짝 맞고 강제로 소개팅 나가서는 군대썰... 축구썰...군대에서 축구한 썰만 풀 것 같고.....(적폐)

795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2:07:31

레이먼드는 현재 열심히 도망치는 중으로 추정됩니다

'죽여주마... 리쿠하치마 아루... 가 아니라 아미키리 츠쿠시...'

796 이스마엘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08:23

대체 왜 당신이 사과를 하는 걸까. 세상은 왜 상처를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만 존재하는 걸까. 아니, 상처를 받고 숨기는 사람과 드러내는 사람만 존재하는구나. 상처 입은 것도 모르고 남에게 그 상처를 줘야만 아프지 않을 거라 착각하는 사람들. 이스마엘의 가면 속 눈이 가늘게 떨렸다.

"……당신 또한 옳습니다."

이스마엘은 다시금 입에 고인 피를 뱉었다. 꿰뚫렸던 상처 때문이다. 조금은 더 버틸 수 있다. 무장이라곤 가볍게 해놓고 나머지를 능력 강화에 써먹은 탓이었다. 잠시 숨을 가다듬고자 고개를 들었을 적, 가면의 개 주둥이 밑으로, 목이 드러나는 부분에서 뱉어 고였던 피가 흘렀다.

"……우리에게 죄가 있다면 세븐스로 태어난 죄겠지만 누가 선택할 수 있었을까요. 당신을 해치는 것이 두렵고 괴롭습니다. 마침내 동족의 죽음으로 무너질까 두렵습니다. 모든 것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진정 눈 감고 안식을 얻고자 하십니까."

진심을 더듬더듬 뱉어냈다. 도덕성을 시험받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때로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함도 알고 있다. 군주는 절대 자애롭지 않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자애로운 겉모습과 달리 늘 머리를 굴려야 하며 누군가의 목숨을 저울질해야만 하기에 왕관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들 하지 않은가!

"만일 그렇다면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하겠습니다."

이스마엘은 그림자로 된 칼날을 마주하며 피하지 않았다. 공격의 강도가 약했다 한들 겉옷은 반쯤 넝마가 되듯 찢어졌고, 팔뚝엔 이미 깊게 베이고 찔려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나마 얕게 베인 목을 손으로 지혈하듯 세게 짓누르더니 다리에 힘을 주듯 우뚝 섰다. 주변의 잔해가 떠오르더니 그대로 편에 휘감겨 당신을 향했다. 자아를 가진 듯한 편이 몸을 꿈틀거리듯 하며 다시금 인위적으로 갈라져 덮쳐들려 한 것이다.

"진정, 눈을 감고, 안식을 얻고자 하십니까?"

공격 - 985
hp. 1479

797 에일린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2:08:56

.dice 0 500. = 150

798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09:48

진행 천천히 읽어보는데 여기서 제일 처절하게 싸우는게 왜 이쪽같은 느낌이 들지..? (정답: 반피가 넘게 까였음)

799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11:58

신디.. 제빵으로 단련된 매콤주먹이구나..(?)

>>774 쥬주가 유열 외치는 거야???(아님) 유난히 기분이 안 좋았던 날이야~ >:3 아마 얼굴만 집요하게 팼다가 에델바이스에서 소문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3

아잇시 나 계속 그 강형욱과 지옥견짤 생각나... 지옥견 이스마엘과 강쥬데카....(아님)

800 신디주 (oZDehlQfuQ)

2022-11-14 (모두 수고..) 02:12:18

>>790 도넛 펀치! 도넛 펀치!

시간이 많이 늦어서, 저도 이만 들어가 볼게요. 모두 미리 잘 자요. 👋

80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13:04

신디주도 캡틴도 굿밤이야~~ :3

802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2:13:22

원래 제과제빵 하는 애들은 건드는 거 아니랫서... 매일 반죽하고 치대고 문대서 팔뚝이... 히익!

신디주 잘 자~!

803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2:13:48

신디주 안녕히 주무세요!

804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2:18:06

크아악 잠이안와아ㅏㅏㅏㅏ
저녁때 잠깐 잠들었더니 잠이 안온다아ㅏ아아ㅏㅏㅏ (쌩쌩한미역)

805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18:45

>>802 제과제빵 하는 애들이랑 조소과 애들은 건드리면 안돼.. 베라 알바 말고 정직원 할 생각 없냐고 러브콜 들어오니까..(파들

806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2:18:55

>>804 >:3(깨물기!)

807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19:42

>>804 >:3(레샤주 따라 깨물려다 팝콘 먹여주기!)

808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21:21

오늘 야심한 새벽진단 쉽니다..;;

사유: 유열진단 나옴(유언)

809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2:21:23

>>798 처절한 게 맞는 거 같아요... 다갓의 힘이긴 하지만 에일린이 강하다고도 하고, 힘내라 이셔! 그래도 너무 다치면 안돼...!

>>799 (눈치)아닙니다! 아항 기분이 별로 안 좋아서 그런 거였군요 그럼 됐ㅇ어요(?)

ㅋㅋㅋㅋㅋㅋ훈련사가 멈뭄미보다 작은데 괜찮을까...

>>800 도넛 펀치! 도넛 펀치! 도넛 펀치! 도넛 펀치!

810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2:21:55

앗 늦었다! 도넛펀치 아니 신디주 안녕히 주무세요!@

811 이름 없음 (x9zj440Lww)

2022-11-14 (모두 수고..) 02:24:13

반응 안 해줘도 되는 시트 내린 사람의 !!매우!! 긴 서론과 없다시피한 본론입니다

솔직히 시트 내린 입장에서 본스레에 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캡 일 여러번 시키는 것보단 이게 덜 민폘거 같아소... 캡 나중에라도 웹박 읽는다면 스루해줘 쏘리..

선우주 갠이벤트 도중 껴들기 미안해서 웹박으로 보내고 자려 누웠엇는데 생각해 보니까 링크 폭파되면 이것만큼 캡 귀찮게 하는 일이 없네? 습 생각이 짧았다 그냥 본스레에 던져놓고 갈게..ㅋㅋ 예에엤날에 측시주랑 이셔주 리퀘 받았던거 기억할진 몰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기회 얻고도 암것도 안하긴 싫었다 미녀들 사 랑 해 시간 나서 낙서로나마 그려봤다 이쁜이들.. 전에 그렷던 러프는 이미 시트 내린 유루도 포함되어 있었던건 둘째치고 그냥 좀 오래 묵힌 그림이라 보는것도 힘들어서 과감히 버렸다

!!!열람 전 워닝표시!!! 쫌 하자면 이셔 그림 유혈 있다 나 언제 눈팅 하려 스레 왔었는데 바니걸 이셔 보고 너무 감명받앗엇어...전에 빌리였던가 줘 패던 독백 너무 뇌리에 박혓어서 그런 늬낌 그림이 되어버렸는데 내가 그리고 싶엇던건 햇살이였어서 좀 당황 내 의식 흐름 머선일이야

측시 그림 습..좀 맘에 안 드는게 측시가 아닌 무언가가 되버렸다... 이건 미안 그보다도 정장 너무 맛있어서 정장 차림으로 그려 봤는데 몸뚱이 근육 열심히 그리고 옷으로 덮게 되서 좀 슬픔 너도 바니걸 입힐걸.........

선우주 갠이벤 마무리 잘 되길 바라고 모두 즐순항 하길 바래~~~

https://postimg.cc/gallery/RWBp6T2

812 에일린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2:25:12

"나는 옳지 않아...나는 옳아서는 안돼.."

그녀는 항상 두려웠다. 자신의 뒷 세대들이 살 세상이 바뀌지 않고 지금처럼 불행하지는 않을까 두려웠다.
자신의 아이는 비록 미래를 누리지 못하고 떠나갔지만 다른 아이들에겐 미래가 있었다.

처음에는 후세대들을 위해 세븐스들과 비세븐스들의 화합을 위해 다른 레지스탕스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제법 많은 활약을 했었다.
그러나 그녀는 항상 불행했고 비세븐스들을 공격하는 과격파 레지스탕스들과 격돌할 때마다 그들의 사상에 깊게 공감하며 자신의 행동에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다.

자녀들을 위해서다. 딸아이의 친구들을 위해서다라며 계속해서 인내하고 견뎠지만 결국 자신이 구해준 비세븐스가 자신의 딸아이를 죽인 바로 그 녀석이었을 때, 그리고 그에게서 딸아이에 대한 조롱과 모욕을 들었을 때, 그는 그 남자를 갈갈이 찢어버린 것으로 시작해서 화합과 평화를 버렸다.

"이 세상은 내게 지옥과 같아. 모든 비세븐스를 내손으로 죽인다고 해도, 내 마음 속은 고통으로 가득찰꺼야.."

이스마엘이 공격을 해왔을 때, 폭탄의 시간은 0이 되었을 것이다. 그녀는 마침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두 팔을 벌리고 눈을 감았다.
몇초 후 그녀는 아무런 느낌이 없자 이상함에 눈을 떴다. 분명 커다란 폭음과 함께 그녀의 몸이 산산히 찢겨져야할 것이었다.

"하..이모...대체 왜 이러는 거야"

이스마엘은 아마 그의 얼굴을 보고는 보고서에서 봤던 인물임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프리덤의 대장, 정태성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었다. 엘레인이 이스마엘의 공격을 그대로 받으려고 하자 그는 그대로 그녀 앞에 뛰어들어 이스마엘의 공격을 대신 맞았다.

"크윽..아파 죽을 것 같네..."

그는 에스티아의 기계장치로 해체된 폭탄을 들고 서 있었다. 상황을 보니 선우가 그에게 자신의 기계장치를 넘겨준 모양이었다.
태성은 이스마엘에게 선물이라며 해체된 폭탄을 던져주었다. 이것을 줄테니 더는 덤비지 말라는 뜻인 것 같았다.

"이봐, 꼬맹이, 이번엔 우리가 졌다. 다들 전투 의지를 완전히 잃어버렸어. 너희의 승리다."

그는 발버둥을 치던 에일린의 목을 쳐서 기절시키고는 점프 한번에 건물을 날아서 도망쳤다.

813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2:26:53

1부 끝! 이제 진짜 대장 레이드만 남았네요!

814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2:27:44

아이구 이런 새벽에 저런 선물이...
역시 바니걸은... 최고야...

815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2:28:18

오예!

이제 처절하고 너절한 레이드가 남았는가...

816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2:29:21

와우... 바니걸 이셔.. 넘 좋다 츸시 무표정한 것도 최고야~~

817 레레시아 나나리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2:30:01

그 형인지 대장인지가 약을 두 개나 먹어서 가디언즈 서넛은 상대할 수준이라 들으니. 하아. 한숨만 나온다. 이거 폭탄만 처리하면 될 줄 알았더니 짬처리도 해야 하겠구만...

"뭐래. 변태선우."

그 와중에 들리는 선우의 억울한 외침을 가볍게 무시하며 폭탄을 해체했다. 여기서 설치한 이유가 고작 이거 파는 인간을 혼내주고 싶어서였다니. 안 때려서 다행이다. 그나마 남은 양심까지 가루가 되서 날아갈 뻔 했잖아.

"흐음. 너는 잘도 그런 곳에서 나왔구나. 하는 짓으로는 프리덤이랑 더 잘 맞는데."

대놓고 기분 나쁠 소리를 하면서도 그녀의 얼굴은 뻔뻔했다. 그러다 선우가 그녀를 이모라 지칭하자 짜증을 또 왈칵 내버렸다.

"야. 누구보고 이모래. 내가 이모면 넌 아저씨고 삼촌이야!"

동네 애들한테 전부 아저씨라고 부르라고 가르칠까 보다. 짜증을 툴툴 내며 손에 장갑을 끼고, 자매가 가까이 오자 자매의 손을 하나씩 잡아주려 한다.

"너 그 꼴인데 또 싸우러 가게? 가서 도움도 안 되겠다. 얌전히 다른 쪽 해체 연락이나 기다리자고."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자매를 데리고 도시를 빠져나가려 했다. 일단 그녀의 포인트는 상황 끝난 것이었으니까.

818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2:31:15

앗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야? 선우주 고생했구 다들 고생 많았어~~

819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2:32:07

수고들 하셨습니다!

820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32:30

ㅇ0ㅇ!!! 반응 안 해줘도 된다지만 유루주 정말 오랜만이야..! 현생은 잘 해결됐을지 모르겠네..🥺 예전에 리퀘 받았던 거 지켜주는 거냐구.. 정말 고맙구 그림 그리는 수고를 아니까 미안한걸 우우우..😭 과감히 버렸다니 아쉽지만 지금 그림 보고 정말 놀랐어.. 저런 갓-띵작이 내 바니걸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니 말도 안됨... 그런데 ㅋㅋㅋㅋ 유혈이라니 으악 너무좋다(?) 햇살이셔도 좋지만 유루주의 음기이셔 정말 테이스티 포인트야.. 그치 바니걸은 원래 사람 좀 줘패고 그래도 돼 바니걸이니까(?) 츸시도 정말 예뻐! 정장 츸시... 표정도 그렇구 소매 걷어올린 것도 그렇고 정말 좋아..😘 유루주 현생 부디 잘 해결되길 바라구 언젠가 익명으로 다시 만나면 즐겁게 놀 수 있음 좋겠다! <3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보내구~ 예쁜 선물 고마워..!!! :3

82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34:37

다들 고생 많았구..!!

쥬주 짤 이제 보니 무슨 일이야 대사 무슨 일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명) 훈련사가 멈뭄미보다 작아도 괜찮아.. 원래 댕댕이는 클수록 귀엽댔어 그런고로 쥬 와락 끌어안고 꼬리붕붕 하는 멈머이셔 보고싶다 메이드복에 니삭스는 어떠세요(아무말)

822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2:36:31

>>811 >>821

823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37:04

어허 씁 짤로 감상 표현하지 마세요 금지야 금지(짤 압수함)(?)

824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43:26

새벽감성 낭낭해서 썰풀고 싶은데.. 차마 못풀게따 지금도 원맨쇼 느낌이야 흐규ㅠ 🥲😭

825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2:45:17

레레시아 나나리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R[노을 진 언덕길]레레시아 나나리
"뭐야. 왜 이제 와? 한참 기다렸잖아-"

R[어두운 수조]레레시아 나나리
"...너도, 내 눈물이 필요한 것이냐...?"

N[차이나복]레레시아 나나리
"아 라라 씁 이딴 거 넣어놓지 말라고 내가 몇번을"

SSR[방과 후의 옥상]레레시아 나나리
"엣, 어, 그러니까... 그냥 뭐, 보고 싶어서 불렀는데요..."

UR[자고 갈래?]레레시아 나나리
"아 맞다. 오늘 라라 외박해서 집에 나 혼자인데."

SR[인형]레레시아 나나리
"(허리 부근이 심하게 부서져, 움직일 때마다 삐걱이는 소리가 난다)"

N[후드티]레레시아 나나리
"왜. 뭐. 후드티 입은 사람 첨 봐?"

R[손잡아도 돼?]레레시아 나나리
"손이 비니까 간질간질하네. 뭐 좀 꽉 잡으면 좋겠는데. 응?"

R[경례!]레레시아 나나리
"아, 제복 낑긴다... 가슴이..."

N[평소 모습]레레시아 나나리
"용건 있어? 있으면 말하고 없으면 가. 아 귀찮게 굴지 마."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826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2:45:49

>>823 (선채로 주금)
ㅋㅋㅋㅋ으악 짤 돌려줘요!
오, 썰풀이 시간입니까... 이거 이거...안 자고 기다린 보람이 좀 있겠군요.. (손비빔

827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2:45:54

>>824 스탠딩쇼 하는 느낌으로 풀어주시면 리액션 낭낭하게 드리겠습니다요

828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47:12

아잇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모야 ㅠ 썰 주제 주면 풀어주게따 들어왓~~ >;3

근데 레샤언니 뭐가 낑겨요? 어머낫 어머어머! 인형 꽤 신경쓰여..(지이이!)

829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2:47:30

이벤트 반응 쓰다가 밀렸던 이벤스 정주행 드디어 다 끝났고.... 좀 늦었지만 지금까지 진행 수고했어~~!~!!!!!!

>>811 ????아 아니 이걸 어떻게 반응 안 해~~!~!!!!! 유루주 오랜만이야 반가워~~!!!! 전에 받았던 리퀘 지금까지 그려준 거냐구... 고마워 나 진짜루 감동했음...🥺 이 감동을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지금 두근거리는 심장 부여잡고 기분나쁜 오타쿠 웃음 짓고 있잖아....😊
핫 섹시 카와이 이셔랑 소매 걷은 정장 츸 짤이라니 맙소사 유루주 잘알이구나... 그리고 얼굴이랑 눈코입!!! 딱 내가 생각하는 포인트 잘 살려줘서 넘 고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도 바니걸 입힐걸은 뭐야ㅋㅋㅋㅋ(웃긴데 좀 혹함!)
그림 정말정말 고마워... 어장 순항하도록 나도 힘내볼게! 관전하는 재미도 좀 있게 힘내보고!!! >:3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고 언젠가 익명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 좋은 밤 되라구~!!!!

83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2:48:36

제복이 끼인다니...
이 얼마나 바람직하단 말인가...

831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2:49:34

>>825 라라 씁 쓰읍..!!!! 더 해줘 라라야 믿고 있다구(?) 우효 차이나드레스랑 학원물이랑 제복이랑 자고갈래??? 이렇게까지 가챠가 풍족해도 되나? 가챠 등급은 중요하지 않다 이 서사와 AU를 봐라.... 오타쿠는 이걸로도 먹고 살 수 있다고 크아악

832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2:50:15

이... 제복에만 핀포인트 꽂는 신사숙녀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형은 그냥 허리의 훙터를 나타낸 것 뿐입니다 아이 참 그거 뿐이라니까요

833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2:51:06

음... 역시, 귀여운 건 최고야.(관짜고 누움

834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2:53:08

(널브랑)

레시의 개인 이벤트... 언젠가 하게 된다면 테마는 '트라우마'일 것...

835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55:22

다갓님 다갓님 멀 풀깝쇼?

.dice 1 2. = 1
1. 네가 생각하는거 아무거나
2. 몰?루 사람들한테 물어봐

836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2:59:24

츠쿠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잠에서_막_깼을때_인상이_험악해지는_유형인가_인상이_풀어지는_유형인가
풀어지는 쪽! 눈에서 힘 빠져서 조금 멍~한 얼굴인데 깬 직후에 정신 차리는 게 빨라서 금세 평상시 표정이 된다!

자캐의_악몽은
언젠가 보았던 사람들의 시체, 바라보는 시선, 눈, 초점이 어긋났던 그것, 처음으로 죽였던 사람의 얼굴, 집요한 원망, 피의 열기, 손끝에 남아 영영 떠나지 않는 골육의 감촉, 부서진 묘비, 갈라진 땅에 말라붙은 혈흔, 그리운 사람, 나를 향해 웃는 찬란한 미소, 차가운 품, 저주, 자애, 붉은 하늘.

자캐를_글로_표현해보자
이미 활자로 표현하고 있는데? 대충 한줄요약 같은 느낌으로 하면 되는 건가~

길을 찾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 길을 통해 무엇인가를 찾고 있지만 그것을 찾아내고자 하는 의지가 굳은지는 모르고 있어. 어쩌면 끝없이 방황하기를 바라는 걸지도?🤔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것은... 기껏 답변도 다 해놨으면서 올리는 것을 깜빡해 며칠동안 묵혀둔 숙성된 진단입니다...

>>834 (헥헥헥헥 개처럼 뛰어와서 기다리기)

837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3:00:37

레이먼드 나이벨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R[플라네타리움]레이먼드 나이벨
"경치 멋진데. 별걸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건 처음이군."

SR[집에서 데이트]레이먼드 나이벨
"지금이라도 어디 나가지 않을래? 퀴퀴한 내 골방에서 뭐 할게 있다고."

SR[축제]레이먼드 나이벨
"축제 같은게 끝나고 날 때는, 이상하게 쓸쓸하단 말이지. 늘 혼자였어서 그런가."

SSR[금색의 시계탑]레이먼드 나이벨
"다시! 말하는데! 메두사 헤드! 어떤 자식이! 던져대는 거냐고!"

N[담요]레이먼드 나이벨
"아, 피곤하다. 이런 날엔 모포 덮고 하루 종일 뻗어있는게 최고야."

SR[집사]레이먼드 나이벨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아가씨... 같은게 어울릴거 같냐? 난 영 아니올시다..."

N[메이드복]레이먼드 나이벨
"...뭘 봐. 안 꺼져? 죽을래?"

SSR[직접 만든 초콜릿]레이먼드 나이벨
"내가 만들어놓고도 뭐가 어떻게 이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거, 척 봐도 먹을만한 물건은 아닌거 같지? 그렇지?"

N[리본]레이먼드 나이벨
"군복에 달리는 보라색 리본... 무슨 뜻인지 알아?"

SSR[무릎 꿇고 빌어봐]레이먼드 나이벨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겠지? 그럼 가볍게, 자동차 배터리부터 시작해볼까?"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838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3:01:34

역시 남캐는 재미가 없군요

그나저나 멍해서 표정 풀린 츠쿠시...
엄청 귀여울지도...

839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3:01:45

>>835 (풀릴 내용 와아앙 할 준비)

84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3:03:21

무엇이 풀릴까... 무엇이 나타날까...!

841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3:06:53

>>837 ㅋ ㅋㅋㅋㅋㅋㅋㄲㅋㅋ메이드복...? 초콜릿...? 데이트...? 최고야........초콜릿 만들면서 맛있어져라 모에모에큥─♥을 한 레이라니 이건 정말 귀하군요...(날조)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진짜로 벌주는 거 뭐야~!!!!!

??? 아니 남캐라니 재미없다니 평소에는 주책맞은 삼촌이지만 사실은 찌들어 있는 안타까운 과거사와 러브스토리를 가진 퇴역군인st 미군 카우보이 말투 삼촌캐의 수요를 무시하지 마라─────!!!!!!(도넛 펀치!)

842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3:07:16

엄마! 레이 삼촌 또 이상한 옷 입었어!

잠 덜깬 츸시 카와이이이이ㅣ 한데 악몽이 너무 맵습니다...

843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3:08:33

? 아니 시간... 실화?
크어억 배고프고 졸리다... 다들 굿나잇...(:˒[ ̄] 내일도 힘내자구~!!!!

드르렁커억

844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3:10:45

내... 내 명치가... 도넛처럼...?!
츠쿠시주 안녕히 주무세요!

845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3:12:50

쥬데카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UR[타올 한 장]쥬데카
"그게...그렇게 보시면 좀, 그렇습니다만. 옷을 입어야 해서요. 바깥에서 기다리시죠."

R[딱히 널 기다린 건 아냐!]쥬데카
"아니, 오늘은 그냥 느긋하게 가 볼까 생각했을 뿐이고."

SR[시계탑]쥬데카
"세상에서 가장 큰 시계태엽을 보고 싶은데, 이건 아니겠죠."

N[동물 잠옷]쥬데카
"흠흠... 토끼 울음소리는 그다지 듣기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SUR[둘만의 세계]쥬데카
"낙원이든, 낙원이 아니든 상관없어, 너와 함께 서 있는 장소라면 그걸로 충분해..."

R[경례!]쥬데카
"충성! 쥬데카 뷔시카리오, ○○에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N[샤워가운]쥬데카
"어차피 씻을 땐 아무것도 안 입는데, 무슨 용도일까요."

R[뾰로통한 모습]쥬데카
"......아무것도 아닙니다. 신경 끄세요."

UR[벌꿀을 뿌려서]쥬데카
"여기, 가끔은 이렇게... 자제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맛있게 먹어요."

N[체육복]쥬데카
"오늘은 이긴다...!"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타올 상습범이야~
간만에 진단! 츠쿠시주 안녕히 주무세요!!

846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3:15:13

츸시주 잘자구~!

오호라 쥬 타올 한장? 이셔주~~~!!!!!!!!!!!!!!

847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3:15:20

>>837 그러니까 레이 삼촌이랑 방에서 데이트하다 보면 숨겨진 집사 정장이나 메이드복이 나온단 거죠?(??) 뭔가 막상 방 안에 같이 있으면 이것저것 챙겨주다가 조용해지고... 그 분위기를 레이 쪽에서 견디지 못해서 데리고 나갈 거 같은 그런 게 참 좋네요.
중간중간 순한맛은 거부한다는 듯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것은 마치 후추... 매콤함이 살아있는 진단 잘 봣습니다...

848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3:18:28

쥬의 다양한 복장...
그나저나 타월이 수상하리만큼 출석률이 높다...?
누군가의 욕망이 불러낸 것일지도...

849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3:23:28

나 지금 새벽감성 진짜 충만한데 감기약까지 먹어서 막 몽롱하거든... 그래서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는데 일단 의식의 흐름으로 적어볼게.. 미래의 내가 대신 부끄러움을 느낄거라 믿어!!

1. 엄.. 이셔 초기에는 SL이었어 응.. 내가 엔딩 있는 어장에선 연플을 찍고나서 애프터를 그렇게까지 막 생각해보거나 그때의 느낌처럼 이끌 수 있는 사람이기엔 부족한 면이 좀 많아서 혹시라도 상처를 줄까봐 처음부터 연플 배제하고 시작하는 면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어떠한 이끌림도 느끼지 않는데 모든 것을 사랑하는 박애주의라는 모순적인 설정.. 최고지.. 근데 어장에서 튜토리얼 - 첫 스토리 일케 이어가다가 레인 앞 막아서는 쥬한테 갑자기 들이받혔는데 그땐 어? 이 캐릭터.. 쩐다.. 하고 생각만 했지.. 잘 몰랐단 말이야... 일상 돌릴 때 나 들이받혔구나 깨달음 젠장 인생 절대 내가 가고자 하는 대로 안 된다...

2. 내가 계속 제스마엘 제스마엘 해서 인성 개폭망만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까봐 써보는 썰인데... 이셔가 사람을 사랑하고 있잖아, 그리고 햇살의 마음가짐을 통해 자신의 뒤틀린 면을 인정하되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지만 여기서 똑딱 잘못 틀어서 본성 메인 햇살 서브로 뒤바뀌면 정확히 말해서 가란스마엘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여러번 얘기했지만 제보다 더 비윤리적인 존재가 가란인데, 그 이유가 가란이 제를 그렇게 만든 것도 있지만 얘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짓을 저질렀으니까.. 사실 그쪽도 혐오를 사랑으로 치환하는 방법에 성공한 타입이고?

3. 2랑 이어지는데 개인 이벤트로 생각만 해놓고 던진 설정.. 제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던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세븐스 사형장 박살내러 가는 에델바이스 어쩌고... 그렇지만 도저히 내가 전투 묘사를 못 할 것 같아서 포기함...도 있는데 거기가 그.. '지하 미술 경매'도 하거든요 예 그.. 그... 사형장 들어서자마자 인체의 신비전급 박제 즐비한걸 볼 수 있고 하나하나 이름도 붙어있고 최종보스로 나올 가란은 세븐스 머리 들고 안고 다니면서 사랑에 대해 예찬하는 미친놈이고 이게 이스마엘 미래 절망편이라니 갑자기 군침이 싹(안됨

4. 헬무트랑 가란은 누구보다 친한 친구였는데 정작 이스마엘은 가란을 '아빠는 친구가 있어요?' '그걸 친구라고 부르기엔 좀 끔찍하지만 아빠도 자존심이 있으니 있다고 해야겠구나.' 같은 언급만 들어봤다는 뒷설정이 있어...

일단 여기까지! 질문은.. 넘 늦었낭 히히

850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3:24:52

춬시주 잘자~~~

뭐라고 타올 한 장 쥬~???? 샤워 가운도 있어??? 뭐야뭐야 이거 뭐야????(승천)

851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3:31:00

크 이셔주 썰은 언제나 매콤달콤 아주 맛있어~~ 그래서 쥬한테 치인 순간이 그 때라는 거지? (히죽) 4번 ㅋㅋㅋㅋㅋ 그치 남자의 자존심 중요하지~~

852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3:40:49

>>849 헉 원래는 솔로지향이였군요...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쥬도 사실 연플 생각하고 일상을 굴렸던 건 아닌데... 네... 이셔 너무 귀엽더라고요. 후...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이셔랑 얘기도 많이 하고 맛난것도 먹고... 으음(눈치
개인 이벤트 썰 맛있네요, 어두운 분위기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헉 보스가 가란...? 재밌겠다!!! ㅋㅋㅋㅋ그리고 헬무트 씨... 왜 이렇게 애잔해요... 친구...

853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3:41:48

>>836 츸시 표정 풀어지는 쪽이구나.. 만약 많이 친해져서 어딘가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여캐즈 단체 합숙하고 자고 일어났을 때 츸시 보고 귀엽담서 깔깔 웃어보고 싶다.. 몽...한 츸시 귀여울 것 같아.. 그런데 우우우... 츸시 악몽도 PTSD 아니냐구요 우우우...🥺 길을 찾고 있고 의지가 굳은지는 모른다라... 끝없이 방황하다 삶의 끝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걸까..🤔 맛있는 진단 고마워! >:3

>>837 레이 데이트도 그렇고 담요도 그렇고.. 인간적인 면모가 많이 드러나서 좋아!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만 같은 느낌.. 그런데 집사복도 입고 메이드복도 입어주는데 거기다 초콜릿 선물에 무릎 꿇고 빌라고 하나요??? 좋습니다 무릎 꿇겠습니다 경멸해주세요(?)

>>845 첫 진단부터 타올 한 장이라 굉장히..... 굉장히! 응.. 굉장히야 응... 귀여운 폭스토끼.. 토끼 잠옷 귀엽잖아 와락 끌어안기 1스택 적립랬어 응응.. 둘만의 세계 대사 뭐야..? 쥬야 우리 꽃길 걷고 낙원도 가자..(오열) 그런데 쥬 목소리 되게 좋다 맛있게 먹어요 음성지원 되네(?)

우히히 야심한 새벽에 반응도 해버릴 테다!

854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3:43:34

뭐야 (눈치 < 이거 뭐야...?🤔 솔직하게 얘기해봐 야자타임 가보자구 맛난것도 먹구 그 다음에~?(연서복 표정

855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3:51:43

( ͡° ͜ʖ ͡°)🍿

856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3:53:10

ㅋㅋㅋㅋㅋ...같이 잠도 자고 같이 일어나서 양치도 하고... 이것저것... 뭔가 이셔가 안고 잘만한 인형을 선물해줄 예정이긴 하지만 역시 최고는 진짜 사람이 아닐까 싶고(?) 머리카락 좀 더 부드러워지면 머리카락에 부비부비하는 뭐..이것저것 생각좀 해봤습죠 헤헤

857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3:53:40

아익 팝콘 뭐야 ㅋㅋㅋㅋㅋㅋ 뜬금없는 뻘소리인데 두개 붙여두니 귀엽다..

히히 수면시간 2시간 남았지만 두렵지않아(아무말

858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3:55:41

>>856 진짜 이렇게 맛도리여도 되는건가 싶다... 씁..(침닦음) 그치 응 최고는 사람이니까 머리카락에 부비부비..........

응 역시 폭스야 퐉스퐉스 (죽음)

859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4:04:24

새벽이라 그런가 뭐가 자꾸 생각이 나는데 둘이 키차이 좀 나고 하니까... 바깥에서 둘이 같이 서있거나 할 때 나란히 서있기보다는 이셔가 뒤에서 감싸듯이 안고 서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도 같고... 음 이거 좋네요. 음 이셔는 은근히 아가니까 그 점이 더 좋기도 하고 음 좋아 여기서 그만두자...멈춰!!

860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4:06:59

자야겠다 싶어서 레스 남기려 했는데 키차이 덕분에 눈이 휘둥그레.... 그거 공식일 것 같아.. 왜냐면 내가 생각해도 둘이 같이 서있거나 하면 이셔가 폭 안고 있을 것 같거든.. 응 댕댕이 캐해처럼 꼬리 있음 이미 붕방방방 해서 삐었을 듯... 아니 머선소리야 이셔가 아가라니 쥬가 더 소중한 아가야 지켜줘야해..(?)

악 크악 적폐뇌 멈춰.... 자.. 자야겠다.......!!!!(고통

861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4:10:08

ㅋㅋㅋㅋㅋㅋ무려 공식...! 행복합니다...네...
ㅋㅋㅋ저도 슬슬 자러 가야겠네요, 이셔주 안녕히 주무세요!!

862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4:23:25

( ͡° ͜ʖ ͡°) 음 역시 새벽갬성이 마시썽~

863 선우주 (y0OWeUSgxc)

2022-11-14 (모두 수고..) 08:21:37

난 왜 계속 엘레인을 에일린이라고 써왔던걸까..
자고 일어나서 다시 보니 아쉬운 부분이 몇군데 보이긴 하지만 제법 만족스럽게 푼 것 같아요!

864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10:22:16

난입하기에는 이미 늦었으니 대충 잭이 어떻게 자기 포인트를 해결했나의 내용

안개로 분신을 엄청 많이 만들어서 맞은 포인트를 이잡듯이 뒤지고, 거기있는 프리덤 멤버는 분신들과의 다구리(...)로 승리했다.
(대충)

865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12:20:01

(참고 이미지)

866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16:31:49

갱신~!

867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16:54:56

(조용한 스레에서 댄스타임)

868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17:32:52

(댄스타임에 꼽사리)

869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18:15:41

갱신!!

870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18:26:58

등장! 캡틴! 웹박수 하나 올렸는 데 확인 해주실 수 있나요!

871 이스마엘주 (2WICiRIzYQ)

2022-11-14 (모두 수고..) 19:15:40

끼얏호우~~~

872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19:16:01

일단 위의 리퀘스트는 매우 잘 봤고 웹박수도 확인했어요! 어떻게 해도 상관은 없긴 한데 직간접적으로 설명했듯이 어느 정도 심사는 필요해요.

답을 마치고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873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19:16:53

저녁먹고 다시 갱신~
선우주 이셔주 어서오세요! 헉 벌써 일곱시...! 슬슬 모두가 모일 시간이군요...

874 이스마엘주 (2WICiRIzYQ)

2022-11-14 (모두 수고..) 19:19:25

흐헹 집 오는 길에 정주행 하면서 이벤트랑 각종 진단과 썰 곱씹기 대박맛있당 다들 안녕~!! ㅇ>-<

875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19:21:36

쥬데카주와 이스마엘주 둘 다 안녕하세요!!

876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19:25:25

다들 안녕!!

877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19:25:32

캡틴도 안녕하세요!
다들 식사는 하셨나요!

878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19:26:49

혹시 어제 개인스토리나 선우와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으신 분 있나요?
처음으로 질문 받아보려고합니다!

879 이스마엘주 (2WICiRIzYQ)

2022-11-14 (모두 수고..) 19:27:31

순두부 사고 쫄랑쫄랑 돌아가는 길이지롱 룰루~ 매콤하게 말구 포근하게 간장으로만 간해서 먹으려구 :3~

880 이스마엘주 (2WICiRIzYQ)

2022-11-14 (모두 수고..) 19:42:28

돌아가면 오따꾸 적폐캐해 떠오르는 곡 추천 해줄게! 관심 있음 앵커 달아줘~~

!!!주의사항!!!
한국 롹
팝송
보카로 노래 등등 뭐가 튀어나올지 모름
님 캐해랑 내 캐해랑 다를 수 있음
추악한 욕망 담긴 캐해를 볼 수 있음..

881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19:46:03

https://www.neka.cc/composer/12277

캐릭터 이미지컬러가 빨간색이라서 곤란한 점: 배경색 고민하느라 이것저것 누르다 보면 눈이 아파진다....
이번 이벤트에서 나름대로 스타일체인지 하려고 입었던 복장이다! 이 차림으로 레이첼을 팼지...👀
우히히 꽁지머리 좋아~ ( ◜𖥦◝ )

저녁 갱신~ 다들 저녁 잘 보내고 있냐구~!!!!!!!

>>878 주말 진행 때 참가 못한 캐들한테도 붙여줄 예정이었던 npc들이 있었을까?있다면 정보 좀 공개 해줘(바지붙잡)

882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19:48:03

>>880 ???? 오타쿠는 무엇이든 먹을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마... 더 추악하게 적폐해줘... (˵ ͡° ͜ʖ ͡°˵)

나 손!!!!!!!!!!!!!

883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19:49:49

>>878 어제 참가한 인원별로 미리 상대할 캐릭터들이 준비되어 있었던 건가요? 그럼 어떤 기준으로 준비된 건지가 좀 궁금하네요!

>>897 음 짭짤하고 부드러운 순두부... 맛있겠다! 맛나게 드세요! 그리고 >>880 살포시 손 들어봐용!

884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19:50:22

선우주와 이스마엘주 그리고 츠쿠시주도 안녕하세요!! 음. 밥은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 와중에 츠쿠시의 이미지라. 뭔가 특유의 분위기가 확실히!! (야광봉)

885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19:51:36

츠쿠시주 어서오세요! 어제 저런 모습이었단 말이죠... 단정한 꽁지머리 누님이 사정없이 상대를 베고 찔렀단 말이지... 유열 말고 유혈...(?

886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19:55:35

>>884 오~ 오늘 저녁은 뭐 먹었는지 말해라!!! >:3

>>885 ㅋㅋㅋㅋㅋㅋㅋㅋ유혈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진짜 유혈)

그 그치만... 진짜로 뻥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진실을 불게 하고 싶었어...(?)

887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0:02:30

>>886 오늘 저녁은 고기에 김치를 해서 먹었어요!!

888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20:02:54

>>881 그림은 없지만 잭에게는 비슷한 성격에 정신나간 폭탄마를 붙혀주려고 했어요! 정크랫처럼요!
아마데우스에게는 키작은 여자처럼 생긴 남자아이를 붙혀주려고했고요!

>>883 미리 상대할 캐릭터들을 정해놨어요! 가장 먼저 만든 것은 채식주의자이며 식물을 다루는 능력자인 멜로에요. 각 시트 캐릭터들의 특징 하나를 반전시켜서 구상했답니다!

889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20:11:28

>>888 한 캐릭터 한 캐릭터를 지목하면서 최대한 이 캐릭터의 정신을 붕괴시키려면 어떤 캐릭터가 나와야할까? 이 캐릭터와 케미가 있으려면 무슨 성격이어야할까 구상했답니다!

그래서 츠쿠시에게 레이첼이 붙은 거에요. 물론 처음엔 승우를 상대하기 위해 능력도 얼음 능력자였고 말투도 고상한 아가씨였지만 츠쿠시와 반전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방어 능력자 + 말투 더러움 이 되었답니다!

개인적인 TMI를 몇개 풀어보자면 이스마엘이 상대한 엘레인이 가장 늦게 만들어진 캐릭터에요.
이스마엘의 과거사가 밝혀졌을 때 구상하기 시작하다가 스토리 직전에 외관을 만들었고 돌리면서 과거사를 구체화시켰죠!
그리고 프리덤 내에서 최강자에요. 평상시에는 대장보다도 더 강해요.

나나리가 상대한 자매들은 나나리가 자매애를 강조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만들어진 캐릭터에요! 두 사람을 한 그림에 넣느라 가장 만드느라 고생했어요. 원래는 레시처럼 자매가 서로 상반된 능력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 데 얼음 불은 그 당시 승우가 살아있을 때여서 보류했고 스토리 직전에야 환각과 물질조작으로 결정했어요

레이먼드는 뭐랑 붙혀놔도 재밌을 것 같아서 순수하지만 바보 같은 캐릭터를 붙혀놨고

신디 같은 경우 제가 신디의 성격을 잘못 파악했던터라 나긋나긋하고 다투기 싫어하는 유약한 친구를 붙혀놨는데...(먼산)

쥬데카 같은 경우는 좀 특수한 게 애초에 그냥 육감이 발달한 쥬데카 vs 맹인이지만 능력으로 앞을 보는 사냥꾼 컨셉이었는 데...
본의아니게 대장전의 미리보기를 해버렸네요!

890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0:17:19

여러모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제작을 한 것이 느껴질 정도네요! 우왕! :D

891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0:21:44

갱신~ 와 오자마자 맛있는 썰! 항냥냥!

892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0:22:29

앗참 >>880 나도 신청할래~~ 글구 다들 쫀저~~

893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0:23:44

따끈하구 포근했다..😋 는 선우주 >>이 캐릭터의 정신을 붕괴시키려면 어떤 캐릭터가 나와야할까?<< 으아악 (십자가 꺼냄) 이셔랑 붙은 이모.... 최강자였구나 엉엉 과거사 엄청 슬펐다구... 다들 하나하나 상징되는 포인트가 있어서 그런지 매력적이야~ :3

어디보자...... 진짜 오딱구 취향 꺼내와야지(주섬주섬)

894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20:30:17

>>887 맛있었겠다.....👍🏻 든든하게 먹었구만~!!!!

>>888 >>889 오~ 정크랫과 초 수퍼 카와이 미소녀 소년...🤔 최고의 조합인데?
한명한명 정성스럽게 준비해줘서 진짜루 감동받았다구...

아 아니야 승우 죽지는 않았으니까 아직 살아있다구...!! 에버노트에 잠들어 있을 뿐👀
(승우: ??? 씨* 아픈 데 존* 찌르고 지*)

레시주도 하이~ 이셔주는 맛저 잘했구~

895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0:35:50

이셔주 츸시주 안녕~ 이잉 나는 오늘도 저녁먹기싫어병에 시달린다악

896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0:37:21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897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20:39:00

>>895 어...? (저녁 먹기 귀찮아서 뒹굴거리다 이제야 상 차린 사람)(하파)

그치만 굶으면 안 좋다구~ 식빵 한 조각만큼이라도 먹어!!! >:3

898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0:41:38

캡틴 안녕~

>>897 (냥젤리 하파!) 식빵... 아 빵먹고 싶다 근데 나가기 귀찮다... 우우우 누룽지나 끓여서 호로록 마셔야지~~

899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0:45:22

추악한 적폐를 가지고 왔사와요~!!!

>>882 가장 먼저 츸시!!

츸시는 계속 깨달음을 강조하는 것 같아서 꼭 길을 찾는 느낌이라 해야할까~ 그래서 국카스텐 노래가 계속 떠올랐어..

https://youtu.be/vjm46tGaUKk
가장 먼저 하현우 솔로, 항가!
가사에서 얼마나 더 걸어가야만 그렇게 바라던 내가 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이 유달리 츸시가 얼마나 더 걸어야 나는 길의 끝을 볼 수 있는가.. 처럼 보인달까 아무튼 그래용! ;3

https://youtu.be/ZeKO0tRRoBg
그리고 떠오른 다른 국텐 노래는 역시 Lost~~~
잃어버린 20대 청춘에 대해 써낸 곡이라고는 하는데, 막상 츸시는 20대 대부분을 가디언즈에서 보냈고.. 우린 이제서야 저문 달에 깨었는데 이젠 파도들의 시체가 중천에 떠다니네 이 부분이 츸시의 잃어버린 과거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3

900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0:45:59

>>883 그리고 쥬데카~~ 음~ 쥬데카는 사실 처음에 보자마자 은은하게 쏜애플 노래가 귀에 스쳤어...🤔

https://youtu.be/_2u3Te30C_0
쏜애플의 어려운 달!
왜 어려운 달을 쥬같다 생각했냐면 가만히 너의 까만 눈을 들여다보면 뼈저리게 난 혼자라는 기분이 들어 라는 가사가.. 정말 쥬랑 똑같단 느낌이 들어서... 그대는 내겐 너무도 어려운 달내겐 너무도 어려운 달이었어요 이 부분이 유달리 쥬를 대하는 타인의 태도 같았다고 해야하나.. 육감적으로 모든 걸 알아채곤 하니 타인에겐 꺼려지는 느낌이 여실히 드러나는.. 그런 적폐가 있다..

https://youtu.be/SqaVWWMaRxY
또 생각나는 건 갑분 보카로곡(ㅋㅋ)인데 이거 알고리즘 오염 주의니까 진짜 조심해 줘... 키쿠오는 진짜... 음.. 엄청난 곡을 많이 만들어서 듣다가 머리 띵할수도 있다.... 아무튼 키쿠오의 빛이여 < 이것두 쥬랑 어울리는 것 같아.. 정확히는 점차 옳고 그름 사이에서 방황하며 고장나기 시작하는 쥬..? 어디에 있어야할까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뿐이라 이 부분 때문일지도 :3...

901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20:48:09

다들 어서와요!!

902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21:06:25

>>880 아직 안 늦었으려나요!

903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1:06:35

>>892 레샤언니는 늘 보카로곡 하나가 생각나서 눈 땡그래짐 땡글 ○.○!

https://youtu.be/M9moY0hEJRE
가장 먼저 카나리아p의 아이덴티티!
사실 pv도 나나리즈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건 레샤에게 조공으로 바칠거야 히히~ 성가신 프라이드, 뛰어들어 데인저러스, 잽싸게 날갯짓하는 강한 광기와 그리고 배신, 눈물을 주세요. 이 가사가 이따금씩 스토리 진행때 보이는 레샤를 떠올리게 해.. 그저 막다른 길, 지금부터 향할 곳은 이 부분도 현재 레샤의 미래를 떠올리게 한다 해야하나.. 막다른 길 있으면 벽 박살내고 아스텔이랑 행복할... 그런 적폐가 있어 응...

https://youtu.be/GpOJcHeViMI
국카스텐의 가비알~~
이거 진짜 완전 적폐인데 요즘 레레시아가 많이 위태로웠던 느낌이라서.. 그리고 과거사에서 폭주했을 때도 겹치는 가사가 있는 것 같아서.. 위태롭던 미소에 참혹했던 그대와 흐릿해진 경련에 취해버려 잠을 청할 때 여러모로 레샤랑 어울린다고 해야하나.. 근데 ㅋㅋ 사실 제일 악 레샤야!! 싶은 부분이 있는데 후반부의 난 그대의 틈샌 웃음을 먹었네, 난 그대의 상한 약속을 먹었네, 난 가려진 통증을 먹고 자랐네, 난 어긋난 온기를 품고 자랐네 이 부분...😇

덤이지만? 나나리즈 전체는..
https://youtu.be/Wr-2xcQkke4
이요와p의 애디퍼시어
이 곡이 가장 먼저 떠올라.. 우리들은 이제 일생 서로 이해할 수 없다고 이해가 됐겠죠 서로 행복해지기로 해요 이 부분이 지금 상황 같다고 해야하나, 서로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해도 막상 그 이해의 부분이 어긋난 느낌이라서 그런가, 레샤의 과거는 덜렁 늘어져버린 영광의 손을 보렴 내 꼬라지를. 이 부분에서 느껴지는 것 같고...

Q. 이셔주야 캐해가 짜요
A. 그렇다고 확정된 이야기가 나온 것도 아닌데 추측성으로 테니오하 빌런을 가져올 수는 없잖아요 ㅠ

904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1:06:53

선우주도 접수~~~ >;3 기다려봐 플리 꺼내올게(주삼

905 신디주 (oZDehlQfuQ)

2022-11-14 (모두 수고..) 21:11:18

>>889 >>다투기 싫어하는 유약한 친구<<
◐◐... (열심히 팸)

캐해 곡들 우아...

906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1:12:06

>>905 신디는 하치(요네즈 켄시)의 도넛홀..(속닥)

907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1:15:09

(즐겁게 캐해곡들을 섭취하는 미역)

908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21:16:43

>>905 적의가 없는 캐릭터를 이렇게 두들겨 팰줄은 몰랐어요..

이셔주 캐해곡 너무 좋아요!

909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1:20:44

잠깐 모바일 게임을 돌리고 온 사이에..(동공지진) 아무튼 다들 다시 한 번 안녕하세요!

910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21:23:13

>>898 조금이라도 먹어둬야 좋다구~ 챙겨먹는 레시주 굿 참치 굿캣~ ◠ ̫◠

>>899 어...? 이건...눈물? 너무 멋진 해석이라 나 감동해서 눈물 줄줄 흘리잖아.....ꃼ.̫ ꃼ

깨달음의 길과 그 끝... 잃어버린 시간들.. 크으윽 최고야 꽤 들어맞는 부분도 많고... 이셔주 궁예를 잘하는데 혹시 궁예 얼터였어?(?)

크아악 아직 할일이 좀 있어서 노래는 못 들어봤지만... 하던 커 다 끝내면 헤드폰 쓰고 경청할 거야 좋은 노래 추천 고마어....~ 👍🏻

91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1:24:30

>>902 선우는 쾌활함 사이의 진지함이라 해야하나? 레이 삼촌이랑은 좀 다른 결의 진지함이 있는 것 같아서 쾌활한 곡 위주로 떠올라~ :3

https://youtu.be/kuvQxTq3ccI
가장 먼저 국카스텐의 사냥! 따끈따끈한(신곡 안나와서 아직까지 따끈함 앨범 언제냄??) 뮤비라구~ 0.<
결국에는 조준하겠지 널 놓치지 않고 다 사냥해버리자 대지 위에서 팔딱거리며 땀에 젖어든 Game 노래 전체 분위기가 신나고 쾌활한 분위기라 그런지 구체적 망상 좀 풀어보자면.. 호쾌한 듯 씨익 웃으면서 아공간에서 총 여러개 꺼내더니 전탄발사하는 선우가 떠오른다고 해야하나..🤔 응, 어쩐지 능배물 인기캐 느낌..

https://youtu.be/GWsKbfn6o1o
그리고 The score의 Stronger!
이건 강렬하게 단 한 부분이 선우 느낌을 내고 있음.. 넌 내가 살아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이 부분.. 빈민가에서 자랐던 선우가 아득바득 여기까지 와서 혁명에 성공할 걸 생각하면... 정말 아득하게도 짜릿한 감각이 있다 이 말이야..난 아직 살아있기에, 여전히 살아있기에 이 부분도 그렇구~~~

다들 안녕!! >;3

912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21:24:56

신디주 레이주 캡 안녕~!!!!!!!!

>>908 무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왜 지략을 써야 하지?(?)

913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1:25:30

음악들은 하나하나 천천히 들어보는 것으로 하고.. 저는 저대로 일상을 구해봐야겠어요! 물론 돌리지 않더라도 괜찮으니 쉬실 분들은 편하게 쉬어주세요!!

914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1:25:46

궁예 얼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죽음) 나 이상한 짤 있는거 어떻게 알았어...??? 관심법으로 봤다!!!!!

>>907 (깨물기!!)

915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1:25:52

반갑습니다!

신청하려 했지만 좀 늦은감이 있으므로
저는 맛있게 음미만 하겠습니다 하하

916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1:26:12

어서 오세요! 레이주!!

917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1:26:17

크아아아아아아아악 어째서 깨무는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

918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21:27:14

어쩐지 이셔주도 국카스텐 팬이었군요!! 전 옛날에 복면가왕에서 하현우 팬되고 국카스텐 팬이 되었어요!
캐해석 고마워요!!

919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1:27:15

잭은 어떻게 해석될려나요~

920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1:31:47

잭주도 어서 오세요!!

92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1:32:11

>>915 >>917 그야 나 레이주를 위한 캐해가 있기 때문이짓... 레이주가 신청하려 했다고 했으니 곡만 주겠다.. 어디 내 텔레파시 캐해를 맛보시지(?)

https://youtu.be/8ZVxIo0mZCs
https://youtu.be/UGOXdPtipxE

원한다면 말을 해랏 캐해도 풀어주지! >;3

>>918 복면가왕 이전부터.. 비포어 레코드 앨범이 있는 찐팬이랍니다..😇 나는야 광기의 국쏜팬...(?)

>>919 (혼란스러운 치르노의 산수교실을 치워냄) 기다려봐..(주섬)

922 이름 없음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1:35:26

ㅋㅋㅋㅋㅋㅋ

923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1:35:39

크아아아아악 내가 매를 아니 이빨을 벌다니

그렇다면 캐해... 캐해도 주십시오!

924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1:35:45

>>903 보배로운 추천 하나하나 경청하고 왔습니다... 국카스텐 노래가 너무 절묘하면서 노래 자체도 내가 생각한 캐 분위기가 잘 살아서 너무 맘에 들었어 ㅠㅠㅠㅠ
아이덴티티는 현재-진행중 레시라는게 딱이구, 애디퍼시어는 어 음 어우야 정확히 명치를 찌르시면 어떡해요 선생님 죽겠어요~~ ㅋㅋㅋ 햐 이런 너무 좋은 추천과 캐해 감사합니다... 이셔주시여... 저는 오늘부터 당신의 신자가 되겠습니다.. (굽실굽실)

925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1:37:06

이렇게 기분 일렁이는 캐해를 받아버렸으니 다갓이여...

.dice 1 2. = 2

1 그거
2 저거

926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1:39:30

뭐야 자동완성.. 비포어 레귤러요 ㅠ 비레 귀하다 크크..(오딱꾸임

927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1:43:22


잭...

저는 이전에 잭의 그 모티브를 누군가로 했다고 기억해서
이 곡부터 생각나더라고요

1972년 11월 21일...

928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1:44:20

>>927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는 말이에욬ㅋㅋㅋㅋㅋㅋ

929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1:44:27

(들려오는 곡들을 들으면서 념념~)

93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1:49:07

두 곡 다 듣고 왔습니다
아 이거를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뭐라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감성이나 특징 같은걸 너무 잘 잡아주셔가지고... 참...

이렇게나... 귀중한 캐해곡을 받아도 되나 싶기도...

931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1:53:07

https://www.neka.cc/composer/11537#mod-3

이셔주의 캐해 첫번째 아이덴티티의 레시~ 라고 할까 빌런화한 레시라고 할까!
선우주 갠스토리 진행하면서 아 얘는 반전하면 되려 이런 광인이 될 수도 있겠구나? 오호?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어뒀던 거지~
지금의 레시도 레시지만, 개방적이면서 순수한 즐거움을 추구하고 자기 자신 외에는 적도 아군도 없는 혼돈 상태의 레시도 레시이지 않을까.. 뭐그런 잡다한 생각으로 버무린 무언가라구 호호

932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1:55:04

빌런 레시... 확실히 '저렇게 될 수도 있다' 하는 느낌이...
그나저나 저 이빨도 참 물리면 아파 보이는군요 으악

933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1:55:42

최근 느낀 거지만 neka도 뭔가 되게 다양하게 나오는군요. 저는 전에 건드려보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번역기를 돌려도 애매해서 포기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무튼 저게 혼돈의 레레시아로군요! 붉은 나비 배경이 뭔가 되게 테마에 잘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이에요!

934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2:03:52

>>932 뻘한 설정이지만 실제로도 송곳니가 꽤 뾰족한 편이라구~ 그러므로 깨문다! >:3 (콰직)

>>933 뭐 대부분은 뭐가 허용이고 안되고 뭐 수정했고 이런 내용이라 번역 크게 신경 안 써도 된달까~
可以:头像/OC/同人/pc/其他自用/形象参考 << 요거랑 내용 비슷한 문장 있으면 픽크루처럼 원작자 표시하구 써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
나비 색을 뭐로 할까 고민 좀 했는데 역시 붉은색 말고는 눈에 안 차더라 히히히 그리고 살짝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이 혼돈의 레시도 아스텔을 좋아하게 될까? 같은? 아스텔은 어떨게 같습니까 캡틴 센세? (마이크 들이대기)

935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2:06:16

크아아아아악 결국 물렸다아아ㅏㅏ아ㅏㅏ

이대로는 안돼... 미역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미역국을 끓이면 미역 파편만 남을 지경이야...
앞으론 갑옷을 입어야...

936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2:07:45

>>990 음 딜리셔스
이런 느낌의 곡 참 좋죠, 마니악한 느낌하고 우중충한 것 같은 이런 느낌 참 좋아요. 어려운 달 같은 경우에는 언젠가 들어본 기억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가사까지 전부 기억한 건 아니지만 확실히... 해석이 참 찰떡 같네요, 맞는 거 같아. 두 번째 곡은... 지금의 모습이라기보단 언젠가 변할 수도 있는 모습에 대한 묘사 같네요, 충분히 그럴만하긴 해, 역시 좋은 곡 잘 들었어요! 방황하는 사람의 내면을 묘사하는 데 이정도로 괜찮은 곡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다시 말하지만 잘 들었어요! 계속 생각나서 가끔씩 계속 들을 것 같네요..

헉 벌써 10시.
그러면 살짝... 일상을 좀, 찾아볼까요? 월요일이지만!

937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2:08:58

쥬주가 일상을 찾는다? 아까 캡틴도 일상을 구했다? (팝콘 스윽)

938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11:48

잭: (대충 유행했던 켈리포니아 걸즈 춤 추는 중)

939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11:52

>>923 좋다 미역삼촌! >:3 어째 삼촌 곡은 서로 곡 분위기가 상반되는데 이게 사실... 이유가 있어.. 내 편견과 적폐 가득한 해석이긴 하지만..

https://youtu.be/8ZVxIo0mZCs
가장 먼저 쏜애플 암실.
이건... 딱 듣지마자 암울함의 극치긴 한데 잠겨진 상자 속의 두려움 눈 뒤의 눈을 감고 모른 척하네 이 부분이 레이가 과거를 외면하고자 하는.. 그러니까 PTSD에 기인된 회피성과 어울리는 것 같아서 가져왔어. 특히 마지막 후렴의 물처럼 불어난 마음들은 입가의 멀미가 되고 오래전 멎어버린 바람을 목 놓아 기다리네, 언젠가 숨이 멎을 가려움, 온점은 찍지 못해 이 부분이 레이가 과거에 발목을 잡혀있단 느낌이 들거든. 무엇보다 후반으로 가기 전 기타리프 부분이 불안정한 모습과 어울린다 해야하나 그런 적폐가 있다! >:3

https://youtu.be/UGOXdPtipxE
다음은 상반된 분위기, Sam Ryder의 Tiny Riot!
초반부터 느낌이 와, 불이 붙었어 이 부분과 계속 숨을 쉬어, 절대 무너져선 안돼 이 부분에서 회피하지 않고 맞서고자 하는 레이의 모습이 느껴진다 해야하나...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의 고통은 씻어내고 쏟아지는 비를 해일로 바꿔 그 파도 위에 올라타, 네 안의 무언가를 숨기지 마, 점화된 다이너마이트처럼 고통은 씻어내고 이 부분에서 레이가 전투 중에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며 돌진할 모습이 생각나.. 선글라스 집어 던지고 목에 핏대 세우면서 활약하고, 연기가 타오르는 적폐 모습이 떠오른다 이 말입니다..(끄덕) 그리고 레이가 아득바득 여기까지 살아왔다는 느낌도 나구!! >:3

>>919 나 계속.. 잭 보면 치르노의 산수교실이 생각나는데 ㅠㅠ 이 말랑뽀짝 바보를 어떻게 해야할꼬~!! 하다가 시트 읽고 떠오른 비슷한 광인이 계셔서 소개하고자 해...

https://youtu.be/MKrVBS6pX9I
인사해.. 피노키오P의 Mei Mei야..
사실 가사를 찾아보면 순화된 부분이 있는데 초반의 아~ 진짜 쩔어 최고야 이 부분.. 원곡 해석대로라면 존* 쩔어 최고야 라는 비하인드를 남기고... 아무튼 이 노래가 왜 잭이랑 비슷한 것 같냐면 천진난만한 부분 때문에.. 모두 정말 좋아해 용돈 좀 줘 이 부분 뜬금없어서 잭 같았고.. 재미있는 일과 시시한 일만으로 배가 부르면 좋을 텐데 이 부분 다음 2절 동일 사비 부분이 꺼림칙한 일과 한심한 일뿐이야 솔직해진다면 좋을 텐데 거든.. 잭이랑 일상을 돌려본 바로는 천진난만한데 세상을 좀 통달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서 가져와봤어...

https://youtu.be/MnJq5kSn-GY
마찬가지로 피노키오P의 얼티밋 선배야..
왤케 마이너한 곡만 가져오냐고 하지 말아줘 머쉬룸 마더 가져오려다 참았단 말이야... 야이야이 머쉬룸 네 엄마 머쉬룸 마더..(실제 가사임) 하여튼 피노키오P 특유의 천진난만한데 알고보면 날카로운 가사 느낌이 딱 잭이랑 들어맞는 느낌이라.. 가사에 나오는 블로그 괴문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장소가 전파탑 위.. 그런 부분도 잭 다웁지만.. 머리 속에는 꽃이 피어있어 얼티밋 선배 도대체 무슨 생각 하는거야 얼티밋 선배! 이 세상의 한계, 상하좌우로 모략 가득 힘들어! 이 후렴 부분이 특히 어울린다 해야하나..

누가 내 머리에서 숫자 9좀 치워봐..!!!

940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12:55

크하학... 드디어 다 했다... (쓰러짐)

941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15:14

>>934 그런 느낌이로군요! 그렇다면 한 번 참고를 해야겠네요!! 일단 혼돈의 레레시아를 좋아하게 될 것 같냐라고 묻는다면 글쎄요. 한번 일상에서도 언급이 된 적이 있지만 레레시아가 에델바이스의 방침과 완전히 어긋난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땐 아스텔도 적으로서 인식하고 상대할 것 같은지라. 사실 이건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그 혼돈의 레레시아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네요!

>>936 이럴수가. 일상을 구하는가! 11시 전이라면 새롭게 시작이 가능하다! 이 캡틴!

942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18:48

>>939 오호오호 그런 느낌이구나~

그리고 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떻게 보면 치르노랑 많이 닮은 구석이 있겠네요~

943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2:20:37

>>941 조옿습니다, 그러면 누굴 보는 게 좋을까... 아스텔은 최근에 봤으니까, 음...

.dice 1 2. = 1
1. 로벨리아
2. 에스티아

HOXY 생각해두신 캐릭터가 있다면 그쪽으로 하겠습니다만!

944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2:20:45

>>940 ヽ(✿゚▽゚)ノ이셔주 캐해 고생했다옹~~ (부비부비고릉그릉)

>>941 어?라? 그렇다면 그 전까진 천방지축 사고만 치던 혼돈의 레시가 아스텔한테 뿅 반해서 쪼금쪼금씩 개과천선하는 그런 썰이 머릿속에? 어? 이건 받아줘도 맛있고 끝까지 안 받아줘도 맛있다? 어??????? ヾ(⌐■_■)ノ♪

945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21:00

https://youtu.be/8jvCIE5s_TM

그리고 이건 잭주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잭의 테마!

물론, 야인시대 곡들도 모티브가 모티브인지라 당연하게 맞지만....!

946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24:24

>>944 잭은 리버스(?)레레시아에게 엘보우 드랍을....(아무말)

947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24:45

>>943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여러분들이 선택한 캐릭터를 꺼내기 때문에! 그렇다면 로벨리아로군요! 로벨리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안이라던가 혹시 있으실까요? 없다면 스토리 떡밥이 될 수도 있고!

>>944 ㅋㅋㅋㅋㅋㅋㅋ 아닛. 아스텔이 적으로 돌리면 정말로 살기를 품고 살벌해지는데 거기에 뿅하고 반하는 것이 가능한건가요?!

948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25:11

>>945 ....맙소사. (동공지진)

949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2:26:28

크읍 이렇게나 맛있는 캐해라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역담요)

확실히 레이먼드 자체가 정말...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긴 합니다
일부러 그렇게 의식하고 만들었기도 했고요. 암실의 경우엔 PTSD로 인해 상당히 불안정한, 심지어 그 불안정함이 폭력적인 성향으로도 내비칠수 있는 점이 기타리프랑 찰떡이라서 좀 놀랐었어요. 그 외에도 그 우울함이 점점 자기 목을 죄는걸 알면서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런 점이 표현되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에델바이스에 들어오기 직전 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리고 Tiny Riot은 정 반대로, 현재 대외적으로 보이는 모습과, 에델바이스에 들어오고 난 이후가 떠오르는 곡입니다.
말씀해주신 부분도 있고, '귀를 기울여 모든 상황을 주시해' '폭풍이 몰려올 때 대담히 행동해' 하는 가사도 최근 좀더 침착하고, 베테랑스럽게 싸우게 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면서도 거세게 몰아치는 분위기가... 참 굉장한 캐해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적폐는... 천 번을 더 해도 좋다... 그런 말입니다...

950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2:26:29

>>947 이셔와 무단이탈(...)했다가 복귀한 걸 보고하러 갔다고 하죠! 선조치 후보고... 그리고 징계...(두려움) 거기에 살짝 스토리 떡밥 얹어주시면 제가 맛나게 음미하겠습니다!

951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27:03

정말로 그 일상을 하려고요? 진짜로? 리얼로? (흐릿) 로벨리아 진짜 엄청 크게 화낼텐데!!

952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2:28:11

쥬는 보고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어쩔 수 없읍니다... 그리고 숨기다가 들키는 것보단 먼저 말해주는 게 낫겠죠 아무래도! 뭐 근신처분이라던가 해주면 저야 좋습니다만(?)

953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29:23

>>945 ㅋㅋㅋㅋ 전에 잭의 프로토 타입이 외계의 존재, 정확히는 외신격의 아바타라는 말을 한적이 있죠~ 물론 유쾌한 타입으로!

그리고 이스마엘주가 생각하는 ⑨도 맞는게, 성격상 완전한 바보이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

단, 천연 바보인거와 자신이 믿는 정의와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거기에 맟춰 행동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라고 할까.

많은걸 모르고 무식한 잭이지만, 그러기에 오히려 순수하게 믿고 앞으로 밀고 가는게 가능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954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31:14

>>952 음. 그렇다면 쥬데카가 보고를 하러 로벨리아의 사무실로 들어온 상황으로 선레를 부탁해도 괜찮을까요?

955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31:39

주절주절.. 여담이지만 이셔는 이걸 자주 들었답니다 시리즈..(안물안궁)

https://youtu.be/PPi9yFlywpE
쏜애플 플랑크톤.. 왜 이렇게 쏜애플이 많냐고 묻지 마... (쏜애플 굿즈만 따로 진열해둔 진열장 봄)
맑게 갠 날엔 어제의 잘못을 써 내려가 엉망진창의 글씨는 의미를 얻지 못하고 이 부분도 부분이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가고 싶었지 난 많은 바람들을 조심스레 묻고 아 그토록 비웃던 현실에 발을 딛네 이 부분 보자마자 감 오지..?😇 독백 쓸 때 가장 많이 듣는 곡 1위..

https://youtu.be/ClUq38G5OHc
wotaku p의 제로섬..
사실 나 이거랑 루시퍼(예전에 올린 보카로곡) 듣고 이셔 짰다면 믿을 수 있겠어..? 동물 이하의 현실 이유 의미의 문답 아무것도 없다는게 진실 살아있을 뿐인 게 대단할 리가 없어……. 이 부분도 부분인데 사실은 너희들이 무서워 이젠 전부 죽여버리는 수 밖에 빼앗아 먹어치워 붙잡히는대로 붙잡아 이 부분이.. 응 이 부분이 응... 원래 이셔 초안에서 이스마엘이란 이름 말고 '언더독'이라는 가명을 쓰려 했답니다 꾸닥... 슬럼 이셔는 딱 이런 느낌이었지롱.. 만약 이셔랑 슬럼 한 번 더 가게 된다면 이셔가 염력 담아서 주먹으로 벽 부수듯 쾅 치면서 "네 모가지 물어뜯을 미친개가 돌아왔는데, 내가 우스워?"라고 고압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ㅈㅅ합니다 후레캐해예요 ㅠ

https://youtu.be/LCOItseOsFE
Maretu의 시우..
이거 진짜 오너공인 후레캐핸데 ㅋㅋ 사람의 아이건 누구건, 태생이 전부야. 복권을 뽑으면 고독과 무력 이 부분 수잔나가 이셔를 낳고 복권을 뽑았는데 고독과 무력밖에 남지 않았구나 싶은 느낌도 들고.. 가장 아래의 희생자에게 사랑을 이 부분이 진짜.. 이셔답다 싶은데 바치고 싶지만. < 이거 때문에... 눈 돌아간 이셔 돌릴 때 자주 듣고 있어... 바치고 싶지만. 이 부분 하나 때문에..

956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2:33:53

이셔 관련 캐해곡들이군요
맛있게 들어봐야겠습니다

확실히 이스마엘이란 캐릭터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거 같기도 합니다
특히나 슬럼 이셔의 그 느낌이 상당히 살아있는...

957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2:35:09

>>947 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따지면 지금의 레시랑 아스텔도 첫 일상은 나름 진지하게 대련했던거라구? 살벌하게 적대하는 것 쯤이야 혼돈의 레시라면 짜릿해할걸(?)

호오오오 쥬 혼난대요~~ 힣 로벨리아 극대노 나온다 팝콘 맛있겠다~~

958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35:51

>>957 그건 적으로 돌린 것은 아닌 거라서 살기까지는..(흐릿) 뭐 아무튼 그런 것도 있을 수 있었겠지요! 수많은 가능성의 세계 속에선!

959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36:44

>>957 뭔가 잭은 레레시아의 어깨에 올라탈것 같아.....(아무말)

>>955 오빠 혹은 언니인 이스마엘.....역시 곡들도 이스마엘을 잘 대변해주네요~

960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2:36:57

이셔주의 이셔 자체 해석곡도 하나하나 너무 좋구나.. 역시 캐해적폐갓 이셔주시여....

96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37:08

호오옥 쥬 혼나...???? 팝콘 들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제로섬 다 괜찮은데 pv 가사가 MS 기본 고딕체인 것 같아서.. 묘하게 신경쓰여..(아무말)

962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2:37:36

>>9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허 안되요 혼나 씁!

963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40:44

>>962 잭: 시러시러~ 태워줘~ (한창 말 안 듣는 20살)

964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2:41:30

그러고보니 저도 캐릭터 짤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엔 둘 사이에서 좀 고민했었는데... 하나는 비능력자 + 군 내지는 관련 베테랑이었습니다.
근데 비능력자가 안된다 그래서 일단 폐기했었어요.

그래서 그 다음에 생각한건 오히려 정반대로, 좌충우돌에 적도 깨지고 나도 깨지는데 두려움 없는 스턴트맨 내지는 검투사 같은걸 생각했었습니다.

이 둘 사이에 열심히 갈등하다가 그냥 일부 요소들만 섞음 + 어느 캐릭터의 서사를 좀 따와서... 짜잔! 지금의 겉으론 날뛰는 똘추지만 속은 군 (엄밀히 말하면 진짜 군인은 아니지만) 베테랑인... 그런 희한한게 나왔답니다

너무 클리셰대로의 캐릭터가 되긴 했지만...

965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41:43

아니 진짜 MS 기본 고딕체네(미간짚)

966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42:56

>>964 좋으니까 클리셰인 셈이죠~ 레이도 좋은 캐릭터!

967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43:04

일단 웹박수를 보내주시면 보내줬다고 이야기를 해줘야 제가 확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며.. 웹박수로 시트 복귀 및 새로운 시트를 내도 되냐는 문의에 대해서는 별 상관은 없지만..
일단 후반부에 현생이 잘 따라주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을 스스로도 받고 계신 것 같아서... 일단 현생을 잘 생각해보시고 다시 돌아오고 싶으시면 돌아오셔도 좋다고만 할게요!

968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43:58

클리셰건 뭐건 자기가 굴리고 싶은 캐릭터를 굴리는 것이 제일 아니겠나요. 물론 너무 남에게 민폐를 주거나 좀 이건 너무한다 싶은 것은 곤란하지만 레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969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2:44:07

>>964 그리고 클리셰 그대로인 삼촌! 레이 삼촌! 오늘은 끼얏호우 안 해?!

970 쥬데카 - 로벨리아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2:44:14

벌써 어둠이 드리운 바깥을 보던 너는 결심한 듯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미루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결국 이야기할 거라면 빨리 이야기하는 게 맞겠지. 영영 숨길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렇기에 지금 네가 향하는 곳은 에델바이스의 시작, 가디언즈가 아닌 네 상관.

로벨리아의 집무실이었다. 문 앞까지는 멈춤 없이 왔지만, 막상 문을 두드리려니 조금 긴장이 돼서 그런건지 문을 두드릴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결국 두드리긴 했고, 용건도 간략하게 전달하긴 했지만.

"쥬데카입니다, 대장님."

들어오라는 허락이 떨어진다면 그제야 문을 열고 천천히 들어섰으리라.

97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44:50

>>964 이런 비하인드 정말 좋아해~~~ :3 비능력자가 안 된다고 해서 짰던 새 캐와 적당히 혼합한.. 맛있음의 극치가 나왔구나.. 나는 클리셰대로의 캐릭터~라고 해도 레이주가 굴리는 걸 보면 늘 새롭다는 생각이 들어~ 클리셰라 해도 쓰는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 레이는 클리셰를 혼합하되 그 시도가 신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라 생각해~~ >:3!!!!

972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2:45:06

>>969 늙고 병들어서... 몬합니다...(?)

973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45:06

뭐야뭐야 누구 돌아오는 거야???(눈 반짝)

974 로벨리아 - 쥬데카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56:00

로벨리아는 자신의 집무실에 앉아 이것저것 검토를 하고 있었다. 지금 같은 시기에 정말 자유롭게 활동을 하고 있는 세븐스인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는 사진을 바라보면서. 거기다가 직업도 '아이돌'이라고 하지 않는가. 어떻게 지금 이런 시기에 세븐스가 아이돌 일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물론 불가능하란 법은 없지만 꽤나 인기도 좋고 무엇보다 가디언즈가 딱히 터치를 하지 않는다는 정보도 있었다. 아무리 봐도 수상하다고 생각을 했기에 로벨리아는 그에 대한 조사를 위해 아스텔을 보내두었다. 어쩌면 가디언즈 소속일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대체 무슨 선동을 하고 다닐지도 알 수 없었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제거 대상이었다.

그런 생각은 아주 잠시. 쥬데카의 목소리가 들리자 펜을 들고 있는 로벨리아의 손길이 멈췄다. 왔는가. 한숨을 약하게 내쉬면서 그녀는 안으로 들어오라는 말을 짧게 보냈다.

이어 쥬데카의 모습이 보이자 로벨리아는 고개를 돌려 그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 눈빛이 상당히 날카롭고 매섭다는 것을 아마 그는 세븐스로 알 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알아챌 수 없었다면 그 또한 상관없는 일이었다. 어쨌든 그녀가 하는 말이 달라지진 않았기에.

"안 그래도 슬슬 부를 생각이었어. 쥬데카. 일단 물어보도록 할까? 내가 왜 너를 부르려고 했는지? 아니. 정확히는 너만이 아니지. 지금 내가 하는 말들에 짐작가는 것이 있나?"

짐작가는 것이 있냐는 듯, 그렇게 물어보면서 로벨리아는 정말로 빤히 쥬데카를 노려보듯 바라봤다. 그 분위기는 절대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

975 신디주 (oZDehlQfuQ)

2022-11-14 (모두 수고..) 23:00:27

>>906 요네즈 켄시라는 이름을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한때 시니가미를 정말 즐겨 들었는데...

아무튼, 추천해 주신 도넛 홀을 들어보고 왔어요. 가사도 궁금해져서 찾아보고, 인터뷰도 보고 왔는데. 이거 우와. 하며 놀라게 되네요. 인터뷰에서 말하길 도넛 홀의 가사에서 '도넛의 구멍'이나, '가슴에 난 구멍'이란 말이 한 종류의 저주를 비유한 것이라는데. 그 저주라는 게 세븐스로 태어난 걸 말하는 거 같기도 하고, 가족을 잃고 길거리에서 살아가게 된 것을 말하는 거 같고... 그리고 그 구멍을 메워줄 구원에 해당하는 '당신'이 신디의 부모님에 해당 될 수 있을 법 한게.... 🤔

뭐랄까. 이 곡을 그대로 신디의 테마로 해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응.

976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3:04:19

잭: 도넛 홀...도넛의 구멍....마치 숫자 0 같아. 있지만 없는걸 상징하는 것....(웬일로 똑똑한 말을 하는 잭)

977 쥬데카 - 로벨리아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3:12:27

들어와도 좋다는 말에 문을 열고 들어서니, 풍겨오는 분위기부터 매섭기 그지없다. 마찬가지로 매서운 눈빛으로 너를 응시하는 로벨리아와 눈을 마주치면서 그 앞에 섰다.

"...보고가 늦어 죄송합니다. 이스마엘을 대동하고 거점을 벗어나 슬럼을 방문 후 귀환했습니다."

선조치 후 보고에는 반드시 후폭풍이 따른다. 결과가 어쨌든간에 개인적인 행동은 위험했다. 그 목적이 한 사람의 응어리를 풀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이는 자칫 잘못하면 전력의 손실이요, 더 나아가 에델바이스에 큰 타격을 입힐 수도 있었던 사안이었기에 너는 눈을 내리깔았다.

"...이상입니다."

구체적으로 그 곳에서 무엇을 했는가, 는 입에 담지 않았다. 이미 주가 된 건 너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했고, 이미 상당 부분 알아채고 있는 듯했기에 할 말을 조금 골라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978 로벨리아 - 쥬데카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3:26:05

"왜 그런 행동을 취했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고가 전혀 안되어있는데 내가 잘못 들은거야?"

이스마엘을 대동하고 거점을 벗어나 슬럼을 방문 후에 귀환했다. 그렇다면 왜? 로벨리아가 알고 싶었던 것은 바로 그 왜라는 부분이었다. 물론 이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할지는 알 수 없었으나 그래도 자신은 지휘관이었고 그에 대해서 물어볼 책임과 의무가 있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에 대한 문책 또한 필요했으니까. 직속 부대인 제 0 특수부대의 멤버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적당히 할 생각은 없다는 듯, 로벨리아는 가만히 그를 노려보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나는 너희들, 아니. 에델바이스의 멤버들에게 상당한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생각해. 허나 그렇다고 해서 이런 행위마저 보장하고 약속할 순 없지. 거점을 떠나 외출을 하고 싶다면 나에게 미리 이야기를 했으면 어지간한 일이 아니라면 허락했을텐데 그것조차도 할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아주 중요하고 바쁘고 긴급한 일이라도 있었나?"

결국 그녀가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니 왜 그랬냐라는 바로 그 부분이었다. 이어 로벨리아는 미간을 잡은 후에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선 후에 바로 그의 앞까지 걸어갔고 그의 앞에서 멈춰섰다. 이어 그녀는 오른손을 들어 자신의 얼굴에 남아있는 흉터를 살살 손으로 매만지다가 다시 손을 아래로 내리며 싸늘한 숨소리를 내뱉었다.

"말 돌릴 생각하지 말고 왜 그랬는지만 대답해. 다름 아닌 네가 취한 행동이야. 이유가 없다고 하진 않겠지. 그리고 모든 판단은 그 왜를 듣고서 결정하겠어. 참고로 말해두겠다만 네 입에서 그 왜라는 것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음은 이스마엘이야. 그러고도 둘이 말을 하지 않는다면 이런 수법은 쓰고 싶지 않다만 에델바이스에 소속되어있는 세븐스 중에 진실을 뱉어내게 하는 이를 잠시 여기로 부를 수밖에 없을테니까 적당히 넘어갈 생각은 하지 마라. 쥬데카."

979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3:33:43

오호옷 팝콘이 매콤해...!

980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3:42:21

잭: (혼나서 처질 쥬데카를 위해 맛나는 생선 수프 끓이는 중)

981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3:46:22

으윽. 절대로 쥬데카를 미워하거나 싫어하거나 그러는 것은 아니고 로벨리아의 위치상 자리상..어쩌고 하는 그런 것 때문에..으앙! 미안해! 쥬데카!

982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3:46:24

레이: (수프에 다시마를 표창처럼 날려서 집어넣기)

983 쥬데카 - 로벨리아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3:46:27

"......"

말마따나 행동한 경위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로벨리아가 보이는 반응에 대해 너는 반박하거나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걸 전부 이야기해도 괜찮은가? 숨기고 싶어한 모습을 네 판단으로 말해버려도 괜찮은 걸까 싶어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어느새 네 앞으로 온 로벨리아를 직접 바라보는 대신, 그저 네가 서 있는 것과 직각을 이루는 각도로 시선을 둔 채 너는 숨을 삼켰다. 이건 적당히 넘어가려고 했다간 되려 일을 키울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쩔 수 없이 너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지난 번 전투에서 카시노프와 마주했을 때 입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태가 위태롭다고 판단해 상황 타개를 위해 독자적으로 행동했습니다. 동행하지 않을 경우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었고, 제지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좀 더 캐묻는다면 하는 수 없이 이스마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까지 이야기해야 하겠지만 일단 이유를 설명한 뒤 너는 다시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기 위해 입을 다물고 서 있었다.

984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3:49:10

잭:(사실 생선 스프 라기 보다는 해물 크림 수프 내지 차우더 이긴 하지만 말이지...)

985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23:51:33

>>982 (충격적!)

미역이라서 다시마랑 한 편이었던 게 아니야...?ʕ⊙ᴥ⊙ʔ

(팝콘 와자작)

986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3:51:58

ㅋㅋㅋㅋ괜찮습니다! 어차피 혼날거 알고 한거기도 하고, 나름 기대도 했고(?) 생각보다 더 점잖게 혼나고 있어서 심심한 부분도 있네요(??)
수프는 맛나게 먹는걸로! 혼나고 축 처질지는 모르겠지만요!

987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3:53:43

어제의 친구도... 오늘은 적이 되는 것... 그것의 전장...! (아님)

988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3:54:02

다음 기회에 잭이 만든 수프 레시피를 공개하도록 하죠(?)

989 신디주 (oZDehlQfuQ)

2022-11-14 (모두 수고..) 23:58:30

이제야 좀 시간이 나네요. 음.
어떻게 늦은 시간이지만 일상을 구해보아요.

990 로벨리아 - 쥬데카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3:59:09

"지난 번 전투? 그래. 보고에 따르면 그 시설 아래에서 가디언즈의 간부 클래스인 카시노프라는 작자가 있다고 했었나? ...그 추악하기 짝이 없는 녀석이 간부 클래스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구역질이 나올 지경이야. ...그래도 그 작자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작자고."

쥬데카의 설명을 들으면서 로벨리아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면서 혼잣말을 하듯 괜히 중얼거렸다. 딱히 쥬데카에게 답을 요구한 것은 아닌, 그야말로 혼자서 괜히 투덜거리는 목소리에 가까웠다. 허나 그 내용에 대해서 굳이 더 정확하게 말을 하진 않으며 로벨리아는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뒤이어 그녀는 뒤로 돌아선 후에,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섰고, 의자에 털썩 앉았다. 허나 자세를 흐트리지 않으며 오히려 쥬데카를 더욱 빤히 바라봤다.

"동료를 위해서 했다는 것은 알 것 같아. 네 말이 진실이라는 가정하에 말이지. 허나 정신적 충격에 대한 케어나 그런 것은 의료진들이 할 일이며 네가 독자적으로 행동할 일이 아니야. 그러다가 가디언즈에게 잡히기라도 했다면? 그것도 간부 클래스와 만나기라도 했다면? 보고가 되어있다면 만일의 경우, 이곳에서 대처가 가능하나 보고가 되어있지 않다면 너희들이 어디에 가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대처할 수 없어. ...그리고 너희들이 그 시설에 있었다는 '좀비'가 되어있었을지도 모르지."

날카로운 목소리로 이야기를 한 후, 로벨리아는 이내 팔짱을 끼고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눈을 감고 침묵을 지키다가 다시 눈을 천천히 떴다. 그리고 그를 바라보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두번은 없다. 쥬데카. 이스마엘에게도 전해라. 정신적 충격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우리들도 사람이니까. 싸움이 쉬운 것도 아니고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는 있어. 하지만 여긴 레지스탕스. 그것도 너희들의 행보로 인해서 가디언즈가 가장 경계하는 곳 중 하나야. 그 정신적 충격이라는 것 때문에 독단적인 행동을 할 것 같으면 말리지 않으니까 에델바이스의 제 0 특수부대에서 빠지고 이 마을에서 평화롭게 조용히 살아가라고. ...너희들은 제 0 특수부대. 절대로 잊지 마라. 너도 마찬가지고. 다른 이들도 모두 마찬가지야."

자신의 직속이긴 하나 그렇기에 더 엄격한 자세를 보이면서 로벨리아는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마쳤다. 그리고 그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내가 할 말은 이걸로 끝이다. 그리고 김에 하나만 물어보도록 하지. 너는 요즘 이 세계에 가디언즈에게 간섭을 받지 않고 '인기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는 세븐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991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3:59:26

이렇게나 늦은 시간에 시간이 나는... 바쁜 하루라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992 ◆afuLSXkau2 (HwWYoWOebQ)

2022-11-15 (FIRE!) 00:00:20

지금 시간에는..일상이..(주륵) 새로 시작하긴 힘들 것 같네요.

993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00:03:24

신디주 어서와~ 일상은 나도 시간상 무리려나...

994 쥬데카주 (OIkmXj5cEs)

2022-11-15 (FIRE!) 00:10:43

으윽 캡틴 죄송합니다...요 며칠 좀 피로가 쌓인건지 졸음이...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ㅠㅠ 흑 다들 좋은 밤 되세요...

995 신디주 (RnXtL3X6pE)

2022-11-15 (FIRE!) 00:10:55

>>991 🤗.... 수고 했다 해줘서 고마워요.
>>992 >>993 시간이 시간이니까요. 괜찮아요.

쥬데카주 안녕히 주무세요.

996 잭주 (aF9VcH/YzY)

2022-11-15 (FIRE!) 00:11:07

>>994 주무세요~

997 아마데주 (GDltBMN0uw)

2022-11-15 (FIRE!) 00:12:10

끼야오옷

998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00:12:16

아이구 많이 피곤했나보아 ;ㅇ; 쥬주 잘 자구~

999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00:12:55

아마데주 어서오구~! 으악 아마데주까지 끼얏호우를 하고 있어!

1000 레이주 (W7gwlY/0T.)

2022-11-15 (FIRE!) 00:13:27

끼얏호우!

어서오세요!

1001 아마데주 (GDltBMN0uw)

2022-11-15 (FIRE!) 00:13:40

예술은

갈!

폭발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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