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0088>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7 :: 1001

응어리 ◆afuLSXkau2

2022-11-11 00:30:13 - 2022-11-15 00:13:40

0 응어리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00:30:13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747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27:54

레이먼드 나이벨. 향년 28세를 일기로, (사회적으로)사망하다.

748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28:12

컸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레이 잠 못 든다면서 그런거 생각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 선물은 생화...(메모)

749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01:28:35

>>746 그렇다면 진행에서 간혹 보이던 레이먼드의 자폭을 감행한 행동들은 모두 내적 한계가 찾아온 그런 것이로군요.

...아직 시작도 안했어! 정신차려! 레이야!! (이 녀석이 제일 나쁨)

75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28:54

원래 잠 안올때는 진짜 온갖 잡생각이 다 나는 법이므로...

75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29:26

>>744 (공포에 떠는 이셔주) 호달달달달...

>>746 내적 한계에 이르면 여유를 잃는구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지만 정석적이되 맛있는 반응만 모아뒀어..(꾸닥) 그런데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촌!!!! (등짝맴매) 키가 ㅋㅋㅋㅋ 키가 컸지 응... 굉장히... 굉장히 키가 컸구나...? ㅋㅋ.. ㅋㅋㅋㅋㅋㅋ 삼촌....!!! 우우... 생화는 결국 죽기 마련이다 우우우...🥺🥺🥺🥺

752 자매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31:01

>>731

"내가 방독면과 보호의를 왜 썼겠냐? 이 꼬맹이들 상대가 너라는 걸 듣고나서 바로 착용했지"

그녀의 독액이 발치를 향해 날아왔다. 그는 반사적으로 피했지만 이내 애초에 닿지 않고 바닥을 때릴 거리였다는 것을 알고는 웃으며 넘어갔다.

"내가 뭐하고 있었냐고? 대장전했다."

이내 렌즈가 껴져있는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방독면까지 풀어해친 선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자매는 그제서야 그가 누군지 알아본듯 반갑게 인사를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또 한번의 꿀밤이었다.

선우는 대장전을 하다 왔다면서 자신이 마치 대장인양 농담을 던졌다. 실제로 전신이 피투성이가 되어 얻어터진 흔적이 있는 선우는 정상으로 보이진 않았다.

"형이라는 건, 프리덤 대장이 우리 동네 형이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고, 그 형이 프리덤 조직을 세웠다는 소문을 듣고 제발 만나지 않길 바랐는 데 이렇게 만나버렸네?"

선우는 하윤의 가슴팍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더니 그녀의 앞에 종이 조각을 던져주며 말했다.

"내껀 써버렸어. 네가 해야해"

그는 이 정신나간 것들이 제일 강력한 폭탄을 숨겨놨다고 말했다. 지도가 가리킨 곳은 붕어빵 장수 리어카 바로 아래였다.

753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31:13

아.. 뭐 그렇긴 해 나도 요즘 자려고 누워서 개인 이벤트 해볼까 개요만 백스물두번 짜다가 커어어엌

754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32:44

근데 자꾸 여러분이 삼촌이라고 하니까
휴일에 다 늘어나고 락밴드 이름 프린팅된 티셔츠 입고 소파 한쪽 구석에 앉듯이 누워서 스마트폰과 TV를 양안으로 하나씩 보며 겔겔겔 거리다가
결국 가족에게 등짝을 한대 맞으며 휴일인데 좀 꾸미고 나가야 여자가 생기든 뭐가 생기든 할거 아니냐며 쿠사리 먹는 노총각 레이먼드의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이 호칭이란게 참 무서운겁니다 여러분

755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32:48

선우가 어디서 뭘꺼낸거니 지금...? 어머어머 여자애 가슴팍을 그렇게 쉽게 손대고 엄멈머

756 츠쿠시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33:53

사과하면 다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어차피 이해에 따라 수틀리면 적대할 수도 있는 사이이니 정말로 응어리를 풀고픈 마음은 없지만서도. 다만 그런 생각을 곧이곧대로 입밖에 낼 만큼 눈치가 없지는 않으니, 그는 그저 대꾸 없이 물끄러미 쳐다볼 뿐이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그 무뚝뚝한 낯짝이 짜증날 법하다는 것, 본인은 알까.

"알겠습니다."

알아서 하겠다는 뜻이다. 싸우지 않겠다 선언했지만 먼저 떠나겠다는 말은 아닌지, 눈물까지 흘리며 소리치는 레이첼을 보면서도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가만히 서서는 무정하게도 물었다.

"진실이라면, 왜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한 것입니까?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속일 법도 하지 않습니까."

중요한 정보를 그렇게나 쉽게 알려주다니, 소속과 임무에 충실한 그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그렇기에 끈질지게 의심한 것이고. 먼저 떠나지 않고 지금 이 자리에 남은 행동 것 역시 풀리지 않는 의문과 의심을 거두지 않았기 때문이니, 그는 아직까지도 한결같이 레이첼을 미치게 만들고 있을 생각이었다만…… 다행스럽게도 폭탄이 해체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사회적 체면이 끔찍하게 파괴당할 위기에 닥친 레이먼드는 틀림없이 분명할 터이나 츠쿠시는 알지 못하는 일이다.
그는 납도한 칼을 완전히 거두어 키우고는 상대방을 향해 가볍게 묵례했다. 그러고서는 자리를 떠났으리라. 이변이 없다면 레이첼에게 들이닥친 미치광이는 순순히 사라졌을 것이다.

// 이쪽은 이제 끝이겠지? 일단 이렇게 마무리 해본다~!!!!

757 Elaine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34:03

방어 .dice 0 500. = 452

758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34:07

삼촌! 왜 맨날 집에서 티비만 봐? 삼촌! 삼촌은 여자친구 없어? 삼촌! 친구는 있어? 삼촌! 엄마가 나가서 일 좀 하래! 삼촌! 삼촌! 삼촌!

759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01:34:09

것보다 대체 왜 그게 거기서 나오는거죠. (흐릿)

76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34:38

언젠가 레이먼드는 츠쿠시를 보게 되면
사자후를 날리며 사회적으로 사망한데 대한 책임을 물게 될 거 같습니다

일상 소재 각인가...

76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36:36

>>754 그것도 삼촌다워(?)서 좋은데? 귀엽다 삼촌 에델바이스 여캐즈에게 등짝 맴매 골고루 맞을듯...

어? 대가족? 시트콤? 아님?

762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37:20

>>756 ??? 아니 손가락이 의식의 흐름대로 움직여버렸잖아.... 오타는 그렇다 치는데 단어를 아예 다르게 써버린 건 뭐야 으아악

'사회적 체면이 끔찍하게 파괴당할 위기에 닥친 레이먼드는 틀림없이 분명할 터이나'
→분명한 게 아니라 불행할!!!!! '불행할 터이나'!!!!!

납도한 칼을 완전히 거두어 키우고는
→칼을 '치우고는'!!!!!!!!!!!!

763 Elaine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38:19

"미안하구나...정말..."

사과하지 말아달라는 그녀의 부탁이 무색하게 에일린은 그저 사과만 할 뿐이었다.
거친 촉수에 그녀의 살결이 찢겨나가자 그녀의 공격이 한풀 약해졌다.

"아니, 네가 옳아. 우린 그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변화를 거부한 채 자멸을 선택한 이들이야. 죄책감을 가지지 마렴"

에일린은 그저 이스마엘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그녀가 자신을 위해 솔직하게 말하는 척을 하는 건지, 아니면 진심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녀는 부디 이스마엘이 자신에게 진심을 말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에일린의 힘은 명백히 이스마엘보다 약했다. 그렇기에 그녀의 어둠을 사용해도 공격을 모두 막지는 못했다.
내상을 입었는 지 입에서 피를 토했지만 그녀의 투지는 조금도 없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녀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정말로 그녀를 쓰러뜨리는 수 밖엔 없을 것 같았다.

에일리는 다시한번 그림자 칼날을 만들어 이스마엘에게 날렸다.

공격 .dice 0 1000. = 135
hp. 1280

764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39:11

.dice 0 1000. = 985
.dice 0 500. = 0

아악 이모..(오열)

765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39:23

이게? 뜨네?

766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40:12

>>755 선우: 가슴 팍 안에 있는 주머니에서 꺼낸 건데..
>>758 스플뎀..

767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40:30

>>754 근데 막상 재난이나 위기 상황이 닥치면 활약할 것 같은데~ 삼촌 사실은 힘숨찐이었던 거지~!!!

>>7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그거 좋다... 나중에 일상에서 보면 레이 입으로 꼭 '여자휴게실에 딸린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서 폭탄을 제거하는 영웅적인 일을 했지만 누가 봐도 오해할 상황이라 뭇 사람들에게 경멸어린 시선을 받고 말아 도망쳐버렸다'라고 말해주기다~!!!!! 😊

768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40:41

>>764 이야...저게 떠버리네...

769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1:40:57

야!! 여기 상황 진짜 개꿀잼이다!!!

77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44:34

요절복통 좌충우돌! 평범해 보이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가족 시트콤!
붉은 담장의 에델바이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5시 방영안함!

771 Rachel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44:49

"더 이상 못해먹겠어...친구가 가디언즈에게 죽었을 때는 정말로 복수심에 미쳐서 날뛰었지만 대장은 계속해서 너는 여기에 걸맞지 않는다며 나가라고 하지, 목숨 걸고 싸우는 일은 많지. 복수심은 사라져만 가지 이젠 정말 복수고 뭐고 때려 치고 싶어!"

그녀는 주저 앉아 펑펑 울었다. 결국 복수심이든 원망이든 시간이 약인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임무에서 그녀가 선택한 폭탄은 가장 약하고 가벼운 것이어서 폭발해도 변기가 조금 부숴지고 말 정도였다.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우는 레이첼과 그녀를 공격한 츠쿠시를 보고 뒤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772 선우주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47:22

이건 히카루와 계속 싸웠을 때 나왔을 거대 메카 공룡! 공격력과 체력이 800이나 되요!
파괴된 로봇 짐승 잔해들이 모여서 초거대 변신 합체 공룡로봇이 되었을거랍니다!

773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48:12

킹룡은... 못참지...

774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1:48:23

>>732
두번은 안 봐주는 이셔... 그게 아니?면 유난히 기분이 안 좋았던 걸까요...?
그리고 마지막 해시는...안돼...! 이런 게 풀리면 또 누가 유열을 ㅇㅚ칠지 모른다고(?

>>746
음 역시 뭔가 참전용사 느낌 나는 삼촌은 최고에요, 삼촌한테 무용담 듣고 싶다(??

ㅋㅋㅋㅋㅋㅋ삼촌 오늘 왜 이렇게 녹초야? 하면 그럴 일이 있었다... 하고 소파에 늘어질 거 같은 느낌이야...

제?가 뭔가 들은거 같은데 에델바이스 가족 시트콤이 방?영한다고요?

775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48:54

그럼 레이는 고작해야 변기만 폭발하고 끝일 폭탄을 해체하려고 그 수모를..........()

아 아니 근데 레이첼 진짜로 처음부터 위치 말해준 거였을 줄은 몰랐고.... 솔직히 의심돼서 일단 때려보기로 했고... 근데 진짜 억울한 애였을 줄은 몰랐고.........(죄책감의 파도에서 서핑하기)

776 레레시아 나나리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49:12

"재수 없긴."

그녀가 자매의 상대라고 들어서 저런 차림을 했다며, 방독면과 마스크를 벗은 선우를 보고 그녀가 짧게 내뱉었다. 어쩐지. 모였을 때부터 어영부영 안 보인다 했더니. 자매가 말하던 대장과 싸우는 옛 친구가 이선우였나 보다. 여기저기 얻어맞은 흔적과 혈흔을 보고 에휴. 한숨을 쉬었다.

"아주 그냥 주둥이만 살았지. 그래서 잡긴 했어? 난 네 짬처리는 안 한다?"

그렇게 의기양양하게 대장전을 했느니 어쩌니 할 정도면 못 해도 한 방 먹이긴 했겠지. 그 쪽에 별 큰 기대는 하지 않으며 선우가 자매에게서 뺏어 던진 종이 조각을 주웠다. 그걸 꺼내는 위치를 보며 변태 XX인가. 중얼거린 건 덤이다.

"오냐."

지도를 보고 폭탄의 위치를 확인한 그녀는 어렵지 않게 붕어빵 리어카를 찾아내었다. 이거 아까 자매가 사먹은 곳 아닌가. 그 아래에서 폭탄을 찾아, 에스티아가 만들어 준 장치를 붙여 해체를 시도한다. 폭탄은 그렇게 대응을 하고 선우 쪽을 돌아보며 말한다.

"다른 곳 상황은 알아? 연락 오는게 없어."

죽지는 않았겠지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은 궁금한데 말야. 궁시렁궁시렁 떠든 그녀는 자매에게도 말을 걸었다.

"너희는 어떡할래. 폭탄은 찾았으니까 사살은 안 할 건데. 그냥 얌전히 따라오면 아무도 안 괴롭히는 곳에 데려다줄게. 아직 어린데 이런거 해서 뭐하니."

777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52:30

다갓이여.. 그것을...

.dice 1 2. = 2

1 꺼내
2 안돼

778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1:52:32

>>772 킹룡은... 못참지...222
어찌어찌 최악은 넘긴 느낌이네요, 결국 피해는 전혀 입지 않고 끝나긴 했지만...
이제는 잠시 대기하면 되는 걸까요?

779 신디 (oZDehlQfuQ)

2022-11-14 (모두 수고..) 01:52:58

"말했잖아요! 난 도망 안 친다고! 그러니까 내가 다치면 다 네 탓이에요!"

폭탄 위치를 말 안 한 네 탓! 으르렁 거리며 분노한 목소리로 소년을 노려보며 말한다. 5분밖에 안 남았다니. 진작 팼어야 했어. 정신을 차렸는지 소년이 덩굴로 절 잡으려 하자, 다시 주먹을 쥐고서 소년의 머리를 향해 내지르려 한다. 약점을 찔러보기엔 시간이 부족하니 마지막 방법인 폭력으로 해결해보려 하는 것이다.

"시간 없으니까 빨리 말해!"

.dice 0 1000. = 988

780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53:23

(찌그러듬)

어 일단 특수부대가 맡은 폭탄은 다 해체했나?

781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53:40

우왕 신디 짱쎄 :ㅇ

782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54:36

>>774 그리고 정작 듣게 되는 것은... 군대에서 축구할때 해트트릭을 했다는 쓰잘데기 없는 무용담인데...

그야말로 소파 위에 늘어진 물미역 같은 삼촌...

그리고 그런 시트콤... 방영되지 않습니다
좀 아쉽긴 하지만... 방영되지 않습니다!

783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01:56:28

관전은 즐겁게 잘 했어요! 허나 저는 내일이 있으니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784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01:56:50

캡틴 잘 자구~!

785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57:04

신디 진짜 강하다... 이러다 멜로 진짜 죽는 거 아닌지()

786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1:57:15

캡 잘자~~!~!!!!!!!

787 신디주 (oZDehlQfuQ)

2022-11-14 (모두 수고..) 01:57:21

다갓이 내렸나봐요. :o
잘 자요 캡틴.

788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58:37

캡 안녕히 주무세요!

789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01:58:57

신디 핵펀치ㄷㄷㄷㄷㄷ

>>782 역시...군대썰은 축구가 대부분이지...

엗 어째서 어째서죠!!!8ㅁ8 이렇게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790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1:59:17

맨날 볼때마다 도넛 주는 여자애가 사실 무지막지한 핵주먹의 소유자?!(아님)

791 자매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1:59:31

"이제 알았어?"

선우는 웃으며 보호의를 벗다가 눈을 크게 뜨고 자리에 주저 앉았다. 다행히 보호의 바지를 벗지 않아서 독에 당하지는 않았지만 뼈가 부러진 모양이었다.

"잡았겠냐? 어릴적부터 욕심은 더럽게 많은 형이었어. 약을 두개나 처먹은 거 있지? 간부급은 아닌데, 가디언즈 서너명은 혼자서 죽일 수 있을꺼야"

선우가 지도를 꺼내자 자매는 얼굴이 빨개져서 연신 그를 때리고 있었고 레레시아는 경멸하며 변태냐고 말하고 있었다.

"야, 얘네들 어릴 때부터 내가 업어다 키웠어!"

자신은 변태가 아니라며 항변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변명이 될리가 없었다.

붕어빵 리어카 아래에 설치된 폭탄에 장치를 붙히자 다른 이들처럼 기계음을 내며 폭탄이 해체되었음을 알리는 소리가 났다.
자매들은 리어카 아저씨가 자신들에게 붕어빵을 팔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에게 던졌으며 욕짓거리를 내뱉어서 혼쭐을 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른 상황? 뭐, 어찌어찌 잘하고 있겠지. 프리덤 대원들, 솔직히 목숨걸고 앞뒤없이 달려들어서 스케일이 커보이는 거지. 그렇게 강하지도 않아."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자매는 우물쭈물하다가 선우가 얼굴을 찌푸리며 빨리 이모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외치자 그들은 레레시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서야 그는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을 그녀에게 보냈다. 그리고 다시한번 굳은 얼굴로 자매의 어깨를 잡으며 물었다.

"엘레인 이모, 어디갔어? 그 이모와 싸울 땐 이렇게 쉽게 해결되지 않을거야."

선우는 형보다 이모가 백배는 더 무섭다며 몸서리를 쳤다.

792 츠쿠시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2:05:38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곳에서 울지 마셨으면 합니다. 이목이 끌립니다."

막상 상대를 마구 찌르고 베어 댄 당사자가 본인이면서 참 비정한 소리를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대낮부터 요란하게 싸운 탓에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말았으니. 장소를 가릴 여유가 없다 생각해 곧장 전투를 개시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세븐스끼리의 싸움이라 하나 세븐스가 아무런 이유 없이 신고 당하는 것은 다반사고, 심지어 그는 레지스탕스에 칼까지 들고 있지 않나. 혹시라도 가디언즈에 신고를 넣는다면 피차 곤란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츠쿠시는 서둘러 주위를 살피고는 주저앉은 레이첼을 일으키고 이끌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일이 어떻게 되었든간에 일단 자리를 뜨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상은, 서둘러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돌아가기 힘드시다면 이쪽에서 도움을 줄 용의가 있습니다만……."

병 주고 약 주니 더 얻어맞아도 할 말 없겠다.

793 멜로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2:06:44

"윽..."

멜로는 신디의 주먹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고 정신이 아득해졌다.
고기를 먹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자인 그였기에 고강도의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남들보다 체력적으로 약한 게 당연했다.
그러나 그는 텃밭에서 정원 가꾸기만 즐겼으니 어찌보면 체력이 약한게 당연했다.

"이미 늦었어!"

신디가 위치해있는 바로 옆 건물에서 틱-틱- 거리는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어색한 기계음이 들리더니 이내 멎어버렸다.

"어?"

멜로는 당황해하며 폭탄이 설치된 곳으로 뛰어들어갔다.
만약 신디도 그를 쫓아 들어간다면 식물에 뒤덮혀 그 기능이 정지된 폭탄이 렌즈가 깨진 채로 00과 01을 반복되어 출력하고 있었을 것이다.

"설마...내 능력을 맞고 불발된 거야?"

신디의 기계장치는 제대로 사용되지도 못한 채 폭탄은 자기스스로 기능을 정지하고 말았다. 멜로는 자신의 어리석음에 절규했다.
그러나 어쩌면 프리덤 대원들 중에서 가장 큰 피해를 낸 것은 도시를 식물로 뒤덮어 버린 멜로였을 지도 모른다.

794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02:07:29

레이첼 엉엉 우는데 미안해서.... 안 이을 수 없었다...............

>>7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군대축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 등짝 맞고 강제로 소개팅 나가서는 군대썰... 축구썰...군대에서 축구한 썰만 풀 것 같고.....(적폐)

795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02:07:31

레이먼드는 현재 열심히 도망치는 중으로 추정됩니다

'죽여주마... 리쿠하치마 아루... 가 아니라 아미키리 츠쿠시...'

796 이스마엘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02:08:23

대체 왜 당신이 사과를 하는 걸까. 세상은 왜 상처를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만 존재하는 걸까. 아니, 상처를 받고 숨기는 사람과 드러내는 사람만 존재하는구나. 상처 입은 것도 모르고 남에게 그 상처를 줘야만 아프지 않을 거라 착각하는 사람들. 이스마엘의 가면 속 눈이 가늘게 떨렸다.

"……당신 또한 옳습니다."

이스마엘은 다시금 입에 고인 피를 뱉었다. 꿰뚫렸던 상처 때문이다. 조금은 더 버틸 수 있다. 무장이라곤 가볍게 해놓고 나머지를 능력 강화에 써먹은 탓이었다. 잠시 숨을 가다듬고자 고개를 들었을 적, 가면의 개 주둥이 밑으로, 목이 드러나는 부분에서 뱉어 고였던 피가 흘렀다.

"……우리에게 죄가 있다면 세븐스로 태어난 죄겠지만 누가 선택할 수 있었을까요. 당신을 해치는 것이 두렵고 괴롭습니다. 마침내 동족의 죽음으로 무너질까 두렵습니다. 모든 것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진정 눈 감고 안식을 얻고자 하십니까."

진심을 더듬더듬 뱉어냈다. 도덕성을 시험받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때로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함도 알고 있다. 군주는 절대 자애롭지 않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자애로운 겉모습과 달리 늘 머리를 굴려야 하며 누군가의 목숨을 저울질해야만 하기에 왕관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들 하지 않은가!

"만일 그렇다면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하겠습니다."

이스마엘은 그림자로 된 칼날을 마주하며 피하지 않았다. 공격의 강도가 약했다 한들 겉옷은 반쯤 넝마가 되듯 찢어졌고, 팔뚝엔 이미 깊게 베이고 찔려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나마 얕게 베인 목을 손으로 지혈하듯 세게 짓누르더니 다리에 힘을 주듯 우뚝 섰다. 주변의 잔해가 떠오르더니 그대로 편에 휘감겨 당신을 향했다. 자아를 가진 듯한 편이 몸을 꿈틀거리듯 하며 다시금 인위적으로 갈라져 덮쳐들려 한 것이다.

"진정, 눈을 감고, 안식을 얻고자 하십니까?"

공격 - 985
hp. 1479

797 에일린 (fiXKMncxio)

2022-11-14 (모두 수고..) 02:08:56

.dice 0 500. = 15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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