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0088>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7 :: 1001

응어리 ◆afuLSXkau2

2022-11-11 00:30:13 - 2022-11-15 00:13:40

0 응어리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00:30:13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288 ◆afuLSXkau2 (AapN.mLvaI)

2022-11-12 (파란날) 21:37:19

(대충 갱신한다는 내용.)
(한창 이벤트 중인 것 같으니 조용히 관전할 생각인만큼 인사는 안해도 된다는 이야기.)
(화이팅 포즈)

289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1:40:35

"아, 이거 참! 이봐요. 댁 뭡니까? 남의 일에 신경 끄시고, 갈길 좀 가요!"

평범한 인부라면 이렇게 반응하겠지.
대뜸 찾아와선 얼른 일을 끝내라며 재촉하는, 완전히 관계없는 인물. 짜증을 나는 게 당연할 것이다.

손을 홱 뒤로 빼고선 다시 짜증난 어투로 그에게 쏘아붙인다.

"여보쇼. 내가 지금 비번인데도 나와서 이러고 있는거 때문에 안그래도 뚜껑 열리기 직전이거든? 같은 세븐스끼리 얼굴 붉히게 이러지 맙시다, 좀! 나도 30분이고 3분이고 순식간에 후딱 처리하고 집에 가고 싶으니까!"

겉으로는 열받은 노동자를 꾸미고 있지만, 속으론 슬슬 쾌재를 불렀다. 30분 뒤에 뭔가가 있다는 걸 아는 인물이자, 세븐스.
빙고. 놈은 관계자다.

290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1:41:09

(캡틴에게 맛있는 관전용 다시마부각 주기)

291 ヒカル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43:19

>>285

"다짜고짜 위협을 하는 상대에게 죽고 싶나!"

그는 제법 화가 났는 지 큰소리로 말했다. 물론 높은 빌딩 옥상에서 외치는 소리여서 아래 사람들에겐 들리지 않겠지만 쥬데카에겐 옥상에서 나는 소리와 벌레에게서 나는 소리, 두가지가 함께 들렸을 것이다.

또 한발의 총성이 들리며 이번엔 그의 옷자락이 찢어졌다. 그리고 그때, 그의 뒤에서 누군가가 쥬데카의 어깨를 잡았다.

"야,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덩치가 크고 험상궂은 얼굴을 한 중년의 남자가 더러운 세븐스 자식이 두고 봐줬더니 능력을 쓰고 있냐며 윽박지르며 그의 멱살을 잡았다.
아무래도 옥상에서 쏜 총알을 보고 쥬데카의 세븐스라 추측한 모양이었다.

쥬데카가 계속 옥상을 주시하고 있었다면 예상치 못한 불청객의 등장에 당황해하는 남자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옥상 위의 남자는 쥬데카의 멱살을 잡고 있는 불청객의 머리를 조준하고 있었다.

"내가 이래서 빨리 꺼지라고 했지?"

만약 쥬데카가 이대로 가만히 있는다면 자신의 멱살을 잡은 이는 틀림 없이 죽을 것이었다.

292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44:00

신디주 >>274가 반응레스에요!

293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44:24

이스마엘주는 다른 이들이 하던것처럼 첫 레스 써주시면 되요!

294 신디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21:47:23

비릿한 풀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고인 물이나,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나 날 법하지 도시에서는 나서는 안 되는 냄새다. 그 냄새는 점점 강해지니 지독함을 느낀다.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저만 이상함을 느낀 건 아닌 듯 했을까. 바로 근처에 있다는 거구나. 인파들 사이 의심쩍은 인물이 있는지 살펴보던 중, 갑작스레 주먹이 날아든다. 피하지 못하고 얻어맞는다.
양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더 얻어맞지 않기 위해 팔을 들어 막으며 뒤로 물러난다. 이어지는 욕설을 듣고선 금방 짜증이 어린다. 그럼에도 부처의 마음으로 참아내며, 날아오는 쓰레기를 쳐낸다. 제 정체도 들켜버리고. 이래선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며 사람들을 피해 물러나다간, 솟아 오르는 식물을 보고선 급히 포탈을 만들어 아직 식물이 솟아나지 않은 곳으로 피하려 했다.

295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21:47:39

잠깐 어디를 다녀오느라요. 죄송해요.
캡틴 어서 와요. 👋

296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48:15

미안해요 신디주 반응레스라는 티를 냈어야했는 데 실수로 빼먹었어요..

297 ◆afuLSXkau2 (AapN.mLvaI)

2022-11-12 (파란날) 21:49:52

일단 다들 안녕하세요!

298 이스마엘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1:50:41

유사시엔 사살도 허가. 즉슨 교전이 벌어질지도 모를 위험인물이란 뜻일까. 애당초 테러 예상 지점이 22군데나 되는데 위험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착잡한 심정을 뒤로 이스마엘은 점퍼에 해체 장치를 쑤셔박듯 넣더니 자율주행 차량에 올랐다. 차에서 내리기 직전 아스텔의 전언대로 주의를 끌지 않을 방법을 고려했던 것인지 이스마엘은 손목을 더듬어 재머를 껐다.

슬럼이 아닌 마을을 걷는 것은 또 처음이지만 혐오하는 시선은 그대로겠지. 이스마엘은 최대한 인파 속에 섞일 수 있도록 발걸음을 느릿하게 옮겼다. 어깨까지 내려 팔에 대충 걸친 점퍼, 주머니에서 꺼낸 선글라스. 어깨 쭉 펴고 매서운 인상 가리고 걷기로 했다. 주머니에서 꺼낸 다른 것은 담뱃갑이다. 피울 요량 전혀 없으나 혹시 모를 일이다. 임무를 위해서라면. 음.

299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1:51:07

안녕~~~~~!!!!!!!!!!!!!!!! 이셔씨 선글라스 쓴닷

300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53:16

"저, 전 가디언즈입니다. 이 근처에 음파폭탄이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어요. 비 세븐스에겐 문제가 없지만, 우리같은 세븐스에겐 치명적인 음파가 나와요!"

백발의 남자는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까지 하며 레이먼드를 밖으로 빼내버리거나 레이먼드의 일을 빨리 해치워버리려고 했다.
그는 침을 삼켰다. 그의 동공이 떨리며, 무엇인가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나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생각한 것이 고작 자신이 가디언즈라는 거짓말이니 그의 부족한 창의력과 순발력이 불쌍해질 지경이었다.

"그러니까 도와드린다고요! 어디에요! 위치만 알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요"

그에 반해 레이먼드의 계책은 놀라울 정도로 잘 먹히고 있었다.
남자의 말과 행동은 점점 더 부자연스러워지고 있었고 처음의 그 부드럽고 인자했던 어투또한 다급하고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하게 바뀌었다.

"제발! 빨리 여기서 나가야한다고요!"

그의 목소리와 행동은 점점 커져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낄 정도였다.

301 레레시아 나나리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1:53:48

웃는 얼굴로 붕어빵 하나만, 을 시전하니 이 자매는 이상한 부분에서 반문을 해왔다. 장갑 끼고 먹을 거냐니. 거기다 붕어빵도 통째로 주며 얼른 나가라고 충고까지 해준다. 뭐랄까. 그런 테러를 일으키는 사람들이라곤 믿기지가 않는데. 그녀는 속으로 생각을 굴리며 겉으로는 태연하게 말했다.

"하나면 되는데. 이야. 역시 예쁜 애들이 마음씨도 좋네."

붕어빵 봉투에서 하나 꺼내 우물우물 하고, 나가라는 건 곤란하다는 듯 볼을 긁적인다.

"여기에 뭐 시찰이라도 오나 봐? 그런데 어쩌지. 나 동생이랑 만나기로 해서. 내가 너무 일찍 나와서 30분은 있어야 올 거래."

오늘 아니면 못 보는데 큰일이네- 곤란한 듯한 표정과 말투로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러다 자매를 보고 말한다.

"너희는 안 나가도 괜찮아? 통제하는 요원은 아닌 거 같은데."

순수하게 궁금해서 묻듯이 말하고 붕어빵을 먹는다. 이런 거 오랜만이네. 맛있다.

302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1:53:55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하찮은 녀석의 목숨을 너무 오래 쥐고 계십니다만."

가지고 노는 겁니까?
그건 그거대로 악취미라고 말하다가, 옷자락을 찢은 총탄에 반응한 건지 중년의 남성이 어깨를 붙잡았다. 갑작스레 멱살까지 잡힌 상황에서 여전히 옥상 쪽을 주시하던 너는 남성에게 시선을 돌렸다. 새카만 눈으로 잠시 남성을 쳐다보던 너는 눈을 지그시 내리깔곤 남성의 팔을 붙잡아 근육과 근육 사이를 찔러쥐어 떼어놓으려고 했다. 다리를 살짝 들어 허벅지 안쪽을 걷어차려고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지금이라면 네가 그와 저 옥상 위의 남자 사이를 가로막아도 소용이 없었으니 주저앉게 만들 심산이었다.

"이런, 괜찮으십니까?"

그리곤 마치 실수였다는 듯, 혹은 만용 따위는 접어두라는 듯 남성을 까만 눈으로 응시했다. 이걸 알아챌 만큼의 눈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차라리 가디언즈를 부를 것이지, 수틀리면 먼저 죽음의 위협에 노출되는 건 자신이라는 것도 모르다니. 작게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린다.

303 Mihael Keehl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59:16

>>294

식물이 돋아나지 않은 곳은 없었다. 아무리 주위를 돌아봐도 식물 밭이었다. 가디언즈은 당황해했고 시민들은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포탈로 그나마 식물이 적은 지역으로 온 신디에게 초록머리 소년이 말을 걸었다.

"괜찮아요? 어디 다친 곳은 없어요?"

멜빵바지를 입은 소년은 땅에서 붉은 꽃의 식물을 자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식물을 뽑아 짖이겨 혹시나 있을 그녀의 상처에 발라주었다.

"상처를 낫게해주는 풀이에요. 진통효과는 덤이고요."

소년은 진심으로 그녀를 걱정하는 표정이었다.

"괜찮아요? 이곳은 세븐스들에겐 친절하지 않아요. 더군다나 이렇게 이상한 식물도 자랐고요. 어서 이곳에서 도망쳐요."

이 소년도 그녀에게 도시에서 떠나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

304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2:01:37

"아, 가디언즈? 공무원, 특히 가디언즈 사칭이 얼마나 중죄인지는 알고 하는 말이요? 확 신고해버릴까보다."

점점 냉정을 잃어간다. 좋았어.
이거 입꼬리가 안 올라가게 참는것도 참 힘든 일이군.

"자꾸 이렇게 헛짓 하면 내 진짜로 경찰이든 가디언즈든 신고할거요!"

재빨리 눈을 굴린다. 안테나. 배전선. 그게 외부에 노출된 건물. 특히나 밖에서 배전반을 건드릴 수 있는 건물... 들어가지 않을 수 있으면 가장 좋은...

"어디, 이 근처라 들었는데..."

이제 능청스럽게, 눈 앞의 남자가 얼마나 급하든 간에 제 일에 바쁜 수리공처럼 두리번대며 건물을 찾았다.
물론 수리가 필요한 건물 따위 없겠지. 하지만... 그건 저쪽도 모를테니까.

305 Elaine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04:53

"이봐, 당신, 여기서 뭐해?"

그녀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건 것은 보라빛 옷을 입은 검은 머리의 여성이었다.
다른 시민들 또한 그녀에게 불편한 시선을 내비치고 있고 그녀가 가는 길에 침을 뱉고 있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을 한 것은 검은 머리의 여성이 처음이었다.

놀랍게도 검은 머리의 여성 역시 이스마엘과 똑같은 세븐스였다.

"아무래도 길을 잘 못 들어서 이곳에 온 모양인데 어서 나가. 다른 사람들 불편해 하는 거 안보여?"

검은 머리의 여성은 힘을 써서 그녀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306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2:11:01

진행 보니까 어우... 선우주 부디 무리하지 말길...!

307 하윤서윤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12:09

예쁜 애들이 마음씨도 좋다는 말에 긴 머리 소녀는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다. 짧은 머리 소녀는 계속 그녀를 경계하고 있었다.

"다 가져가요. 어자피 당신은 이런거 사먹기도 어렵잖아요."

마치 자신들은 마음대로 사먹을 수 있다는 것처럼 말하며 계속 그녀에게 이 도시를 나가라고 재촉한다.

"그럼 약속 장소를 바꾸면 되잖아요! 30분이면 아직 지하철도 안탔겠다!"

소녀의 목소리에서 다급함이 묻어나왔다.

"우리요? 우린..."

긴 머리 소녀가 무엇인가를 말하려고 하다가 짧은 머리 소녀가 황급히 그녀의 입을 막았다.

"우린 통제 요원 맞아요. 지금 가디언즈의 높으신 분들 온대요. 그러니 어서 나가요"

순수하게 궁금한 듯 묻는 레레시아를 보고 자매는 답답한 듯 가슴을 치며 그녀를 밀어내며 말하기 시작했다.

"어쨌든 애초에 이 마을은 당신이 있을 곳이 아니에요"

308 ヒカル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20:21

>>302
"...너 누구냐?"

남자는 스코프를 이용해 쥬데카가 한 행동을 관찰했다. 자신에게 시비를 건 남자의 팔을 붙잡아 근육과 근육 사이를 찔러쥐어 떼어놓고 다리를 살짝 들어 허벅지 안쪽을 걷어차 주저앉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자신이 있는 위치를 정확하게 바라보는 그에게서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꼈다.

"가디언즈냐?"

그리고 옥상에서 무엇인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력이 좋은 쥬데카라면 그것이 방금 전까지 옥상 위에 있던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내 남자가 팔을 들어올리더니 윙슈트가 되어 쥬데카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지상으로 착지 직전에 낙하산이 펴지며 그가 땅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쥬데카는 남자가 낙하산을 타고 다시 주저 앉은 남자를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두번 싸워본 솜씨가 아닌 것 같은 데?"

남자는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전투시작!

309 신디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22:24:13

콘크리트를 뚫고 자라난 식물들이 가로등이며, 건물을 감싸며 자라났을까. 포탈을 통해 물러난 곳에서 상황을 살피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에 잠긴다. 그러다 다가온 소년을 보고선 의아스럽다는 얼굴로 눈을 깜빡인다. 그러니까, 지금 이 사태의 범인이 바로 눈 앞에 있구나. 거절하기도 전에 식물을 제 상처에 바르자 신디는 무심하게 털어내고선, 더 하지 말라는듯 손을 들어 거부를 표한다.

"됐어요. 그만."

그리고선 이어진 말에 한숨을 내쉰다. 상대가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무력으로 제압 할 수도 없고.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다가는 한숨을 내쉰다.

"싫다면요?"

310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22:24:44

개인적인 일 때문에 반응이 늦어요...

311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2:25:51

으윽 날렸다..... 다갓님 날린 김에 도와주쇼

.dice 1 2. = 2
1. 제가 알려준 방법을 써먹어
2. 급발진 밟든지

312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2:26:09

선우주 쏘릿...

313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26:31

>>304

"사칭이 아니라 진짜라고요!"

처음으로 그가 큰소리를 질렀다. 레이먼드의 예상대로 명백하게 냉정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지금 현 상황에서 레이먼드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의 입꼬리였다.

하나 이상한 것은 백발의 남자는 가디언즈와 경찰에 신고한다는 위협에는 반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레이먼드가 이 근처라고 한 말에 백발의 남자는 재빨리 눈을 굴렸다. 그리고 빛이 되어 한순간 사라졌다.

이내 주변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아스팔트를 향해 유리조각들이 떨어져 산산조각났다.
남자가 다시 나타난 것은 몇초가 지나지 않은 후였다.

레이먼드와 처음 만났을 때의 이성과 침착을 되찾은 남자는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유감이네요. 이 근처에는 합선사고가 일어난 곳이 없어요 아무래도 길을 잘못 찾으신 것 같아요"

314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27:04

>>310 괜찮아요!!

315 Mihael Keehl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32:08

>>309

"왜 싫어요?"

소년은 자신이 상처를 치료해주고 이곳에서 나가라 조언까지 해주었음에도 매몰차게 구는 신디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저 필요 이상으로 육식을 많이 해서 성격이 안 좋아졌겠거니 생각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봐요. 이곳의 사람들은 당신을 공격했어요. 또 공격받을 지도 몰라요. 그때가 되면 나도 도와줄 수 없어요."

소년의 도와줄 수 없다는 말은 단순히 상처를 치료해주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어서요. 길은 제가 알고 있으니 같이 도망쳐야해요"

소년은 신디의 팔을 잡고 한 쪽 방향을 가리켰다.

316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33:34

>>312 제가 더 죄송하죠...(엘렌의 설정을 본다)

317 이스마엘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2:35:00

뱉든 말든 익숙한 행태다. 이스마엘은 그나마 슬럼에서 머리를 쳐대던 인사보단 이런 처우가 배로 나았다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칼을 들고 쫓아오거나 총부터 겨누지 않는 걸 보니 도시라는 곳은 제법 괜찮은 곳이구나. 누군가 자신에게 노골적으로 말을 걸자 이스마엘은 속내를 다스렸다. 나는 지금부터 배우다. 정확히 어떤 역을 맡을지도 생각했다. 천방지축, 제멋대로의 삶을 사는, 지극히 오만한……. 그래. 이스마엘은 자신의 역할을 확정하곤 고개를 돌렸다.

"세에상에! 너 지금 나한테 말을 건 거야?? 나한테 제일 처음으로 말 거는 게 여기서 침만 뱉을 줄 아는 것들이라 생각했는데, 좀 다르네.. 너 깡 되게 좋다."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모습에 이스마엘은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아량껏 멈춰주는 모습이나, 한쪽 눈썹을 까딱이는 모습이 본인이 세븐스임을 자각하면서도, 지극히 느긋하다. 꼭 귀한집에서 오냐오냐 자란 여식같은 행동 아니던가. 아니면 믿는 배짱이 있든지.

"오빠가 불러서- 약속 장소로 가는 길인데.. 왜? 내가 굳이 나가야 할 이유가 있나? 사람들이 불편해 하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이람, 꼬왔으면 말을 하거나 신고를 했어야지. 아냐?"

밀어내는 모습에 이스마엘은 버티듯 한쪽 발을 앞으로 슬쩍 뻗더니 적반하장으로 묻듯 했다. 천천히 선글라스를 콧잔등 밑으로 내리며 묻는 모습 심기 불편함 여실히 드러난다.

"아니면 왜, 네가 가디언즈야? 시민의 안전 어쩌고 하려구?"

싸가지 하고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버르장머리가 없었다!

318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2:35:49

"그건 제 쪽에서 묻고 싶습니다만."

윙슈트를 펼친 채로 낙하하는 남성을 주시하던 너는, 낙하산을 펼치고 착지한 뒤 바로 총을 겨누는 남성을 보자마자, 너는 중년의 남성을 밀쳐 넘어뜨리곤 그 앞에 섰다. 동시에 두 사람을 가리며 펼쳐진 건... 우산? 분명 우산의 모습이었지만 펼쳐지는 소리는 꽤 둔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검은 광택을 내는 그 우산은 비를 막기 위한 게 아니었으니까.

"잠행은 포기입니까?"

소란이 벌어지면 가디언즈가 찾아올지도 모르고, 이 장소에서 총격전이라도 벌어지면 흩어지는 게 사람들일테니 테러는 실패할 텐데. 반쯤 확신을 가진 너는, 여전히 네 목소리가 들릴 거라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덧붙였다. 동시에 중년의 남성을 한번 흘겨본다.

"뭐 합니까, 도망치지 않고."

319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2:35:49

번뜩이더니, 시야에서 사라진다.
깨진 유리 파편이 바닥에 떨어지고, 그중 하나를 즈려밟았다.
상대는 빛, 내지는 그에 준하는 형상으로 변해 고속으로 이동하는 세븐스다.
그러나 자신이 이동하는 궤도 상에 걸리적거리는 물체, 심지어 그것이 빛이 투과하는 물질이더라도 파괴하고 진행해야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뜻밖의 수확이군. 위협적인건 매한가지지만.

"그걸 댁이 어떻게 아는거요? 그리고, 수리 기사를 부른 시점에서 문제가 없다는 걸 내가 봐야만 하는거라 소용이 없어요."

아마 본인 스스로 돌아보고 왔겠지. 하지만 당연히 고장난 구석이 없을 수 밖에. 원래 그런건 없으니까.

"장난전화라 하더라도 난 가서 확인할 수 밖에 없어요. 그게 원칙입니다. 안 지키면 직장에서 잘리는, 원칙! 알아들었으면 다시 비키십쇼."

그의 어깨를 밀치고, 가던... 정확히는, 가는 척을 하던 길을 계속 가려고 시도했다.

320 레레시아 나나리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2:37:01

같은 세븐스면서 자매는 이런 행동이 자유롭다는 걸까. 물을 것도 없이 방금의 행동만 보면 알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왜지? 저렇게 당당히 목덜미를 내놓고 있는데. 주변에서 반응이 없는게 참 이상하다. 그렇게 궁금하지도 않지만.

"그 30분 걸린다고 연락할 때 이미 출발했대서- 장소를 바꾸는 건 좀 어렵겠어."

대충 그렇게 둘러대는데 뭔가 중요한 말이 나올 뻔 했, 다가 바로 막혔다. 아쉽네. 그녀가 바로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자매는 자신들이 요원이 맞다면서 힘으로라도 밀어내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그녀가 있을 곳이 아니라던가 그러길래, 그만 참지 못 하고 킥 웃어버렸다.

"누- 가-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라던가 아니라던가 정했는지 모르겠네. 하물며 너희는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자매가 밀어내는 걸 슬쩍 피해 뒤로 몇걸음 물러서며, 느긋히 붕어빵을 꺼내먹는다.

"너희, 정말로 통제 요원이야? 그럼 신분증 같은 거 있겠네? 보여줄 수 있어?"

엷은 검은색 안경알 뒤로 금빛 눈이 히죽 웃는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은 놀리려는 의도라는 것처럼.

321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2:37:41

순간 이셔가 말한 그 오빠가 내심 쥬데카를 말한 것 같다는 생각
저만 한 것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322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2:39:14

아니아니 거기에 초점을 맞추냐구 ㅋㅋㅋ큐ㅠㅠ

323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2:39:58

>>321 너도? 야 나두!

324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41:46

>>322 그거 아니었어요??

325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2:42: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세상에

326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2:42:29

맞긴 한데 으악
으아악 선량한 에델바이스가 이셔주 괴롭힌다!!!

327 Elaine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43:45

>>317
이스마엘의 조롱에 검은 머리 여성은 당황한 듯 보였다. 30대 후반 ~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은 그녀의 당돌함과 무례함을 예상치 못한 모양이었다.

"시끄럽고 어서 나가. 여기 있으면 못 볼꼴 많이 볼꺼야"

그녀는 무표정하면서 약간의 노기가 섞인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빨리 내보내려고 하고 있었다.

"이곳은 특히 더 세븐스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곳이야. 네 오빠가 왜 이 도시로 널 불렀는 지는 모르겠지만, 오빠와 함께 어서 나가!"

이스마엘이 버티듯 한쪽 발을 앞으로 슬쩍 뻗자 그녀의 발에 무엇인가 휘감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뱀이 다리를 휘감는 것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시민의 안전 좋아하시네. 여기서 세븐스 한명 죽는다고 한들 경찰이 신경이나 쓸 것 같아?"

여성은 이곳 사람들은 세븐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으며 세븐스가 길거리에 죽어있어도 신고를 하지 않는 곳이라 말했다.

328 ヒカル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51:48

>>318

"알고 있어서 날 방해한 것이 아니냐?"

쥬데카는 첫 행동을 남자를 방어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첫 수를 방어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수인지는 확실치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매우 쥬데카 다운 행동이었으며 세븐스로서 비 세븐스를 구하는 일이었다는 것이다.

"이곳의 세븐스들은 이미 모두 대피시켰다. 더 이상 잠행 따위 할 필요 없지."

남자는 쥬데카의 말을 듣고 그가 가디언즈가 아니며, 자신의 테러를 알고 있고 이를 막으려는 자라는 것을 눈치챘다.

"에델바이스.."

남자는 쥬데카의 소속을 추측하며 중얼거렸다. 쥬데카의 앞에서 주저 앉았던 중년의 남성은 짧은 욕설을 내뱉으며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도망쳤다.

"나를 공격할 기회를 놓쳐버렸군. 후회할 것이다."

남자는 쥬데카를 향해 총을 겨누고 발사했다.

/쥬데카에게 소총으로 공격 .dice 0 100. = 91

329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2:55:50

>>319

"...참 훌륭합니다..대단한 직업정신이에요. 박수를 칠 수 밖에 없군요.."

백발의 남자는 레이먼드를 끌어안더니 다시 한번 고속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나서 건물 하나하나를 보여주며 그에게 확인을 시켜주려고 했다.
사람 한명을 안고서 그가 다치지 않을 속력으로 이동하다보니 체력적인 부담이 점차 심해진 모양인지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제가 하나하나 모든 건물들을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제발로 이젠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단말입니다. 당신 같은 세븐스가 더 올지도 몰라요"

330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23:01:01

지오반니 이렇게까지 열심히 호구 잡히다니 이쯤되면 좀 불쌍해 보여......🤔

야호 갱신~~!~!~!!!! 혹시 지금 참여도 가능할까...??🥺

331 이스마엘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01:59

이스마엘 또한 당황한 모습에 내심 양심이 찔리긴 했지만 어절 수 없지 않은가. 수상한 자가 있다면 의심해야 하는 법. 이스마엘은 속으로 셋을 세는 것과 달리 코웃음을 쳤다. 그렇지, 욕설 속성 강의도 단기간에 마스터하던 실력 아닌가. 싸가지도 결국 단기간에 버릴 수 있는 법이었다.

"어머, 무슨 꼴? 나 갑자기 궁금하려 그래. 혹시 뭐 여기도 갑자기 돌 던지면서 누구 손에 먼저 죽는지 투기도박 그런 거라도 해?"

내보내려 하는 모습을 무시하듯 눈을 굴려본다. 휘감는 느낌이 불안하다. 여성의 세븐스인가? 같은 염동력자? 아니면.. 일단 주변 사람의 반응을 살펴보듯 하더니 인상을 찡그렸다. 날선 눈매가 이젠 표독한 수준이었다.

"인식이 좋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너도 여기에 있는 건 똑같으면서 그런 말이 통할 것 같고?"

경박하되 버르장머리 없는 모습. 나이가 많든 말든 신경도 안 쓰는 것 같더니 이스마엘은 속으로 연신 사과를 부르짖었다.

"난 또. 시민의 안전 어쩌고 했으면 당장 관등성명 대라고 했을 걸. 어떤 머저리 새끼가 날 못알아보나 싶어서 말이야. 그것보다 세-상에! 완전 머저리들 아냐? 여기 사람들 다 머저리네, 최악, 허접! 세븐스 하나 죽는다고 신경도 안 써? 웃긴다 진짜. 가져가서 팔면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죄를 지을 것 같습니다 입으로 죄를 짓되 싸가지로도 죄를 지을 것 같습니다.

"네 말 덕분에 우리 오빠가 이런 등신같은 도시로 불렀는지 알 것 같네. 더 떠나고 싶지 않아지는걸? 고마워라."

싸가지로도...!!

332 하윤서윤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02:32

>>320

자매는 당황했는 지 다시 서로를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눈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 근처에 있는 다른 도시도 괜찮잖아요. 30분이면 지금 바로 걸어가도 다른 지역으로 가겠다!"

나나리가 웃음을 터뜨리자 긴 머리 소녀는 뭐가 그렇게 웃기냐고 그녀를 쏘아붙혔다.
그러면서 세븐스가 있어야할 자리가 대체 어디있냐고 되물었다.
나나리가 자매를 피해 몇걸음 뒤로 물러서자 자매는 그런 그녀에게 다시 다가왔다.

"붕어빵 사줬잖아요! 한번만 우리 말 들어줘요"
"맞아요! 언니가 안가면 우리가 대장..."
"팀장에게 말이에요! 우리 팀장님 엄청 꼰대여서 우리가 혼나요!"

긴 머리 소녀가 대장이라는 것을 언급할 때, 다시 짧은 머리 소녀가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여기요."

놀랍게도 긴 머리 소녀는 여유롭게 아무일도 아닌 것인 듯 자신들의 신분증을 보여주었다.
위조의 흔적이나 어색한 부분 따윈 없었다.

긴머리 소녀의 사진과 이하윤이라는 이름, 단발 소녀의 사진과 이서윤이라는 이름 세글자가 정확히 들어가있었으며
그 뒤에는 그들이 어디 소속에 어떤 직급인지까지 드러나있었다

"봤죠? 그러니 어서 나가요!"

333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3:02:58

>>330 넵!

334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23:03: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셔 최악 허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5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3:04:12

이셔야... 언니는 너를 그런 애로 보지 않았는데... (짜식눈)

336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04:13

>>334 메스................마엘.......

337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3:05:37

>>335 아니 언니 ㅠ 이건 그러니까 ㅠ

이스마엘: 이건 전부 쟤 때문입니다!!! (제 가리킴)
제: 네 싸가지를 나한테 왜 떠넘겨 이 **

338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3:06:07

그가 행한 돌발적인 행동에 적잖게 당황하긴 했지만,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다. 이대로 시간을 조금만 더 끌어서, 이 자를 지치게 만든다면...

"이, 이봐요! 뭘 하는겁니까! 내려놓으세요! 당장!"

썩 좋은 경험은 아니긴 하다. 사실, 이런 남자가 아니라 쫙 빠진 미녀가 날 안고 달렸다면 더 좋았을텐데.

"이런다고 되는 게 아니예요! 당장 난 내 고객을 찾아가야겠습니다! 문제가 있든 없든 고객 얼굴은 봐야 할거 아닙니까! 이봐요!"

당황을 전부 다 담아 연기한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자의 정신을 빼놓자. 어차피 내게 명분은 많다. 지금 이 남자가 냉정을 잃었음을 최대한 이용하는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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