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0088>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7 :: 1001

응어리 ◆afuLSXkau2

2022-11-11 00:30:13 - 2022-11-15 00:13:40

0 응어리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00:30:13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237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18:56:55

갱신해요. 깜빡 졸아서 이벤트를 놓칠뻔 했네요.

238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8:59:03

>>236 글 보니까 배고프다..

239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01:23

참여하실분!! 체크 눌러주세요! 30분까지!

240 선우주 (tUo5iAFNGo)

2022-11-12 (파란날) 19:12:41

그나저나 긴장되네요..

241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19:13:30

체크하는데 첫턴은 스킵할 가능성이 높다..!🥺

242 쥬데카주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19:13:42

>>228 ㅋㅋㅋㅋㅋ레이 삼촌... 같이 맛있는거 먹어요

>>230 이제 섬뜩한 표정 지으면서 이것저것 도와주는 거군요...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아! 안돼! 다들 늙어버려!

>>234 맞...읍니다, 사실 눈 안보이게 다 감고 웃는 걸 원하긴 했지만 AI는 싫다고 하네요...(??) 이셔가 귀여우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해용! 자꾸 폭스폭스 하니까 진짜 여우같기도 하?고 어? 토끼가 아니라 여우였나(아니다)

>>239 저 일단 체크할게요!

243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19:15:06

그리고 신디야.. 우리 동글이 도넛 좋아하는 이유가 짠한데 막상 만드는 이유는 사랑스럽고 천사야.. 치유의 맛이지, 응응... 맛있게 먹을게..🍩🍩🍩

244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19:23:27

체크할게요.

>>243 동글이. 귀엽게 들리네요. 반응 고마워요. 😊

245 선우주 (tUo5iAFNGo)

2022-11-12 (파란날) 19:24:22

3분 다 되셨어요!!

246 레이주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19:24:50

체크합니다!
으윽... 저녁은 어쩌지...

247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19:27:48

체크! 하고 첫턴은 컨디션 봐서...

248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28:43

5분이나!!

249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29:58

긴장이 되네요!! 캡틴의 실력에 비하면 미흡하겠지만 아무쪼록 재밌게 즐겨주세요!

250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19:30:34

파이팅이라구~~ :3 다들 어서와~!!!!!

251 Freedom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34:06

블랙스케빈저와의 전투가 끝나고 며칠의 시간이 흘렀다. 언제나처럼 임무 브리핑이 있으니 참여하라는 메시지가 날아왔을 것이다. 각각 서로 다른상황에서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들어왔을 것이다. 누군가는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되어서 즐거움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던 중 메세지가 날아와 아쉬움을 느꼈을 것이다. 어쨌든 이미 메세지는 전송 되었으니 올 사람은 와야할 것이다.

로벨리아는 그들을 바라보며 하나하나 들어오는 이들에게 인사했다. 언제나처럼 에스티아가 노트북 앞에 서 있었고 로벨리아가 프레젠테이션 앞에 서 있었다.

"일단 저번 임무는 다시 한 번 수고했어. 이번 임무는 지난번처럼 위험한 임무는 아니지만 그와 비견될 정도로 중요한 임무야."

이번 임무는 다른 임무와는 다르게 죽을 위험은 낮으나 다른 임무들처럼 실패 시 커다란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로벨리아의 뒤에 있는 스크린에 첩보부대에서 입수한 비밀 문서가 떠 있었고 그 아래에 적당히 요약한 요약본이 있었다. 그 요약본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리아스 시티 공격]

xx월 xx일, 돌격대원 12명을 리아스 시티에 파견, 3일 동안 주요 거점에 폭발물을 설치, 작전 시작 30분전 격발한다. 그 후 혼란을 틈타 무차별적인 테러와 공격으로 그곳을 쑥대밭을 만든다.

가디언즈 돌입 예상 시간: 테러 10분 후
대처방안: Z-2450을 주입한 대원들의 경우 홀로 가디언즈 2명을 상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간부의 개입을 고려, 전 대원이 V9지점에 집결 후 퇴각, 본 거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게끔 산개 후 복귀

주요 폭탄 테러 지점 좌표: C3B4E2O4 등 22지점

전투지휘관: 정태성,
전투부대원: 크라운, 히카루, 지오바니, 레이첼 등 30명


그 줄을 하나하나 레이저 포인트로 가리키면서 다시 한 번 내용을 읽어주던 로벨리아는 한숨을 내쉰 후에 다시 말을 이었다.

“이들 조직의 이름은 [프리덤] 세븐스들의 자유와 권리 증진을 외치며 각종 도시에 테러를 저지르고 사람들을 죽이는 과격파 레지스탕스지. 만들어진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신생 조직인데 반해 행적은 웬만한 레지스탕스들 이상이야.”

다음 슬라이드로 여러 신문기사들이 자료로 떠올랐다.

프리덤, AB 보육원 습격, 원장과 그 직원들을 살해.
프리덤, 의류 공장 테러, 공장 4개가 파괴 후 공장주 실종 직원들, 좋은 사장님이 죽었다며 분개
프리덤 대장, 세븐스들이여 비 세븐스들을 모두 죽여라, 막말 파문
또 프리덤..국민들은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다.
신생 테러 조직 프리덤, 세븐스들의 권리를 내세우며 악행을 저지른다. 등등
그들의 악행이 적힌 신문기사들이 떠올랐다.

“그들의 주 타겟은 대게 세븐스들에게 강력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 비 세븐스들이야, 그렇기에 이들에게 동조하는 세븐스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 빨리 조치를 취해야해.
이들이 계속 활동을 계속한다면 세븐스와 비 세븐스들 간의 감정의 골은 계속해서 깊어질 뿐이야.”

세 번째 슬라이드로 넘어가며 도시를 간략하게 묘사한 그림이 나타났다. 그 직후 X표시가 쳐지며 위에서 언급되었던 폭탄이 심겨진 주요 장소들과 여러 가지 방향의 화살표가 나타났다.

“놈들의 예상 투입 시간은 앞으로 3시간 후, 투입로는 위 화살표와 같다. 이번 임무는 프리덤 조직원들을 제압하고 놈들의 테러 활동을 막는 것이다.”

네 번째 슬라이드로 넘어가며 조직원들의 얼굴과 이름이 드러났다.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집단이어서 유추할 수 있는 정보는 얼굴과 이름뿐이야. 그렇기에 어떤 세븐스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공격을 할지 예상이 가지 않아.”

“일단 이 문서의 내용이나 계획에 대해서 질문이 있는 이 있나?”
만약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묻는 것이 좋을 것이다.

252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35:31

8시까지!

253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19:38:47

나는 이번턴은 스킵할게..!! 저녁을 이제 마무리 하느라구...🥲

254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41:17

>>253 네!

255 츠쿠시주 (t6TRYfIuDc)

2022-11-12 (파란날) 19:44:03

´ཀ` 으으윽 갑자기 기력이 뚝 떨어져서 일단 관전만 해야할 것 같네.... 회복되는대로 꼭 참가하고 말겠다....

256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19:44:43

>>255 네! 빨리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257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19:46:13

"좋게 말해줘도 사적 제재로군."

저런 부류의 녀석들은 꽤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본인들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지 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맹목적인 분노와 복수심은 물론 위력적이다. 그래봤자 조준이 엇나가면 안하느니만 못하다는건 자명한 사실이다.

"저런게 오히려 우리같은 부류의 발목을 잡지. 저항군 활동을 한다는 것 만으로 비슷하다는 프레임을 씌워서, 현지인들의 민심이라는 부분을 잃게 만들어. 우리가 뭔가를 시도해보기도 전에."

작전에서 의외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현지인들의 협조다.
내가 알고있는 바로는 작전 지역에 속하는 현지인들의 민심을 잃는 순간 적들이 더 늘어나는 꼴이니까.

"현재까지 확인된 무장 수준은 어떻게 되지? 돌이나 막대기는 당연히 아닐거고."

상황 봐서는 방탄복보다는 방검복이 나을 수 있다. 총기에 의존하지 않는 세븐스들도 상당수니까.

258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19:57:30

"제압이라고 하셨습니다만, 저항이 만만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

본래 사살보다 제압이 더 어려운 법이다. 압도적인 실력의 차이가 전제되지 않는 한 제압이란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해야 하는 법. 그렇기 때문에 너는 꼭 물어야 할 만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며 말을 하고 있었다.

"유사시 사살을 목적으로 행동해도 괜찮겠습니까?"

제대로 된 정보 없이, 계획만을 가지고 뛰어드는 만큼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확답이 필요했다.

259 레레시아 나나리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19:57:58

개인실에서 어떤 생각에 골몰하고 있던 레레시아의 정신을 단말기의 알림이 일깨운다. 반사적으로 흠칫 하며 단말기를 들어보자, 소집 명령이 었다. 새로움 이무라. 아스텔은 별도로 미션을 받았으니 아마 동행은 안 하겠지. 항상 같이 나갔던 것도 아니지만. 뭐. 그래도 어쩔 수 있나. 그녀는 미적미적 일어나 나갈 채비를 갖추었다. 긴 머리는 하나로 묶고, 제복을 입을까 하다가 사복을 걸친 후 허리에 모조 보검인 장식줄을 둘렀다.

터덜터덜 걸어서 회의실로 가니 이미 여러 인원이 모여있었다. 대충 슥 둘러보고 자리에 앉아 브리핑을 들어본다. 평소의 미션과 크게 다를 것은 없던가. 제멋대로 날뛰는 조직의 제압과 그들이 설치한 폭탄의 제거. 다리를 꼬고 삐딱하게 앉아 브리핑을 듣다가 질문 받는 시점에서 한 손을 들고 말한다.

"제압은 어떤 식으로? 하는 짓들을 보니까 멀쩡히 산 채로는 힘들 거 같은데."

260 신디주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19:59:37

모바일로 쓰다 날렸...
폭탄 해체는 어떻게 할 것인지 여쭤봤다고 해주세요. 죄송해요.

261 Freedom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10:03

레이먼드
좋게 말해 사적 제재라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네 번째 슬라이드로 돌아왔다.

“각 대원마다 무장상태가 조금씩 달라. 그러나 공통적으로 돌격대원들은 전투에 유용한 세븐스를 가지고 있어서 총이나 칼 등의 무기를 주로 사용할 가능성은 낮아.”

이들의 정확한 세븐스는 불명이었지만 그들이 파괴한 곳의 흔적들을 살펴보았을 때, 총이나 칼보단 세븐스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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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데카, 나나리

"폭탄의 위치를 찾고 해체 작업이 필수적이니 최대한 제압하여 폭탄의 위치를 알아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되, 유사시 사살해도 좋다.”

결국 0특수부대의 목숨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은 변함없었다. 더욱이 최악의 경우 폭탄을 막지 못하고 죽거나 다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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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의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0특수부대 대원들에게는 휴대폰 크기의 검은색 기계장치가 주어졌다.
에스티아가 폭탄 테러의 정보를 듣자마자 하루만에 만들어버린 폭탄 해체 장치였다.

그들이 저지른 폭탄 테러의 흔적을 보고 어떤 폭탄을 사용하는 지 알아내서 만들었다고 한다.

"총 22곳의 테러예상 지점이 있어. 각 포인트마다 한명 씩 배치될 거야“

지난번과 같이 이번에도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 작전의 승기는 명백히 에델바이스에게 있었다. 0특수부대가 가지 않는 곳은 다른 부대에서 지원을 와서 해체 작업을 할 것이기에 숫적으로도 밀리지 않았고 저들은 일반적인 세븐스이기에 한명한명의 강함은 보검을 가진 에델바이스보다 약하다. 굳이 에델바이스가 아니더라도 가디언즈에게 제압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다른 중요한 임무를 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러나 만약 이들이 가디언즈에게 제압당한다면 세븐스는 위험한 족속들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이 더욱 커질 것이기에 그들이 나선 것이다. 도시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최대한 적은 피를 흘리며 적들은 신속하게 제압해야한다.

"워프실을 이용해서 준비가 된 이들은 모두 출동하도록!"

그녀의 명령에 따라 워프실을 이용해 게이트를 탔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도시와 제법 떨어진 곳에 준비되어있는 다양한 자동차들일 것이다. 에스티아의 말로는 자율주행 프로그램이 설치되어있어 운전면허가 없어도 자유롭고 안전하게 목적지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자동차는 빠른 속도로 목적지를 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리며 대원들을 내려주었다.
이내 치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스텔의 목소리가 대원들의 귓가에 울렸다.

[작전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어. 프리덤 대원들은 지금쯤 테러 시간을 기다리며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있을꺼야. 사람들을 관찰하며 의심가는 사람이 있는 지 확인해줘. 단, 너무 주의를 끌지마. 우리 마을과는 달라. 이곳 사람들은 우리를 미워하고 의심한다고.]

262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11:15

8시 50분까지!

263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11:59

각각 모두 다른 포인트로 쪼개져서 각개 행동을 하고 있어요!

264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0:16:33

고개를 끄덕이고, 망설임 없이 워프실로 가 게이트를 통해 이동했다.
당장은 무기를 꺼내들어선 안된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는 그냥 큰 스포츠 가방을 메고 있는 이방인으로만 보일 것이다.
본격적인 행동 이전에, 적을 속이고 민간인들에게 신분이 노출되어선 안되는 법이지.

"10-4."

선글라스 너머로 주위 사람들을 훑어본다. 무장조차 제대로 없는 이들인지라, 민간인과 구분하는 것이 시각적으론 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수상한 이가 있다면, 놓치진 말아야겠지.

다른 이들의 시선으로는 그저 주머니에 손을 꽂아넣고서, 껄렁거리며 돌아다니는 양아치 정도로 보이겠지만.
오히려 그 편이 낫다. 괜한 주의를 자극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265 레레시아 나나리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0:25:26

제일 우선은 폭탄 해체, 유사시 사살 허가. 대답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녀는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곧장 워프 게이트로 갔다. 이미 준비는 다 되어있었으니.

게이트를 통과하자 차량이 준비되어 있었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자 어느 도시에 도착한다. 민간인들 사이에 섞여야 하는 거였나. 사복으로 나오길 잘했다. 그녀는 자켓의 깃을 세워 목덜미를 가리고 색이 연하게 입혀진, 도수 없는 안경을 꺼내 착용했다. 머리는- 이대로 둘까. 그리고 원래부터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인 것처럼 느긋하게 걸으며 포인트 주변을 살피기 시작한다.

266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30:08

큰 스포츠 가방을 메고 주변사람들을 흝어보는 레이먼드를 보고 일부 시민들이 저 세븐스 자식은 뭔데 사람들을 흝어보냐고 시비를 걸었으나 대게는 그의 흉터와 손을 감고 있던 붕대에 남아있던 핏자국을 보고 피하거나 뒷걸음질 칠 뿐이었다.

레이먼드가 머물고 있는 지점은 상당히 평화로워 보였다. 그러나 이상하게 이곳을 걷고 있는 시민들은 비세븐스 뿐이었다.
아무리 세븐스가 차별받고 인간 취급을 받을 수 없어도 적어도 한두명은 일을 하기 위해 도심을 걸어다닌다.
하지만 눈 씻고 다시 살펴보아도 이곳엔 어떤 세븐스도 보이지 않았다.

"이런..당신도 세븐스이신가보네요"

백발의 하얀색 가운을 입고 금빛 목걸이를 한 오드아이 남성이 그에게 말을 걸었다.
그의 나긋나긋하고 정중한 말투는 이 자가 테러같은 폭력적인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지금 바로 이 도시를 떠나시는 게 좋을 거에요.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거든요?"

그는 레이먼드가 0특수부대라는 것을 모른 채, 그저 한명의 불쌍한 세븐스이라고 생각하여 조언을 해준 모양이었다.

267 신디 (6ouXQ0iSZ2)

2022-11-12 (파란날) 20:35:31

주어진 검은색 장치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살펴본다. 휴대전화 크기만 한 이것이 해체 장치라니. 전파교란 장치라도 되는 건지. 금세 이런 장치를 만들어 냈다니 기술력도 참 좋다고 생각하며 감탄한다. 출동 명령에 챙겨 들고선 워프 게이트를 탄다. 도착하면 또다시 차를 타고 이동했을까. 내리고 난 뒤 들려온 무전에 주변을 둘러보고선, 난처한 얼굴로 서서 입술을 만지작거린다. 사람들이 많은데 잡아낼 수 있을까. 뭐어, 어떻게든 해봐야겠지. 애써 웃어내며 느긋한 발걸음으로 포인트 주변을 돈다.

268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0:39:36

이얍 담턴부터 참여해도 될까~~???

269 하윤서윤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40:28

이곳은 너무나 평화로웠다. 폭탄이나 테러와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평화롭고 웃음기 넘치는 도시였다.
나나리는 자켓의 깃을 세워 목덜미의 7표식을 가리고 안경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
그리고 원래부터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인 것처럼 느긋하게 걸으며 주변을 살피기 시작한다.

"언니, 붕어빵도 사자! 붕어빵! 대장이 좋아할꺼야!"

그리고 그때, 명백히 이질적인 군복을 입고 목덜미의 7 표식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이들이 있었다.
짧은 보라빛 단발의 소녀와 장발의 민소매를 입은 소녀였다. 자매로 보이는 듯한 그녀들은 사이좋게 물건을 사려고 했었다.

만약 레레시아가 그들을 유심히 지켜보았다면 무엇인가 이질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안돼, 우리 돈 너무 많이 썼잖아"

"제발~ 우리 월급 나왔잖아~"

"못살아 정말...아저씨..붕어빵 한봉지 주세요.."

붕어빵 장사꾼은 웃으며 붕어빵 한봉지를 담아주었다. 사이좋은 자매에게 서비스를 준다면서 한마리를 더 넣어주었다.
자매는 붕어빵 아저씨에게 감사인사를 하며 한마리씩 입에 넣고 오물거리며 수다를 떨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세븐스가 물건을 자유롭게 살 수 있었지?

270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40:47

>>268 네!

271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0:40:59

22곳이나. 규모에 비해서 꽤 크게 저지를 생각인 것 같다. 뒤 같은 건 생각하고 있지 않으려나. 유사시의 대응도 확인받았으니 일단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워프 게이트를 넘어갔다. 도착한 장소는 도시와는 꽤 떨어진 곳,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자동차에 올라타니 미리 정해진 포인트로 이동시켜주는 모양이었다. 아마도 테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시간은 대충 30분 정도인 듯했기에 차에서 내린 너는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제복을 입었다간 들통날 테니 적당히, 단정하게만 입은 채 머리를 묶은 끈을 풀었다. 도수가 없는 안경 정도는 걸쳐두면 좋겠지.

"......"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면서 발걸음을 옮긴다. 의심이 가는 사람이라. 적의, 혹은 목숨의 위협이라면 놓치지 않을 자신은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이 장소가 예상지점이라는 게 문제였다. 전혀 아무런 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이 장소는 아니라고 봐도 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주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직접 쳐다보거나 하면 의심을 살 테니까.

272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0:45:42

질문! 지금 각자 올라오는 거에 바로 반응해야 하는거야? 아니면 전부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 반응하는거야?

273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46:59

>>272 바로 반응하셔도 되고 기다렸다고 하셔도 되요!

274 Mihael Keehl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49:42

길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 특이한 것은 길거리에 진동하는 풀내음이었다.
자동차들의 매연냄새도 아니고, 진열되어있는 화장품 냄새도 아니고, 음식점의 맛있는 냄새도 아니다.
그저 입 안 가득히 푸른 채소들을 가득 쑤셔 넣는 듯한 지독한 풀냄새였다.
사람들도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끼고 있는 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냄새의 원인을 찾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누군가가 신디에게 달려와서 다짜고짜 욕설을 내뱉으며 주먹질을 했다,

"야 이 더러운 세븐스 자식, 네놈이 또 뭔 짓거리를 한거야!"

그 소리를 들은 주위에 있던 비 세븐스들이 그녀에게 몰려와 그녀를 둘러싸고 욕을 뱉으며 쓰레기를 던지기 시작했다.

"역겨운 자식, 가디언즈께 신고해서 수용소로 보내버려야해!"

"자기 능력도 통제 못하면서 거리에는 왜 나와있는 거야?"

"설마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쓰레기 같은 자식"

그리고 그때, 도시에서 엄청난 양의 식물들이 콘크리트를 뚫고 성장하기 시작했다.

275 ヒカル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0:58:39

>>271

쥬데카는 변장을 하였다. 그리고 평범한 세븐스가 되었다. 사람들은 세븐스를 경계하고 미워한다. 길을 가다가 폭행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겠지만 다행히 그럴 낌새는 보이지 않았다. 쥬데카는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불쾌감과 불편한 시선을 느낄 뿐이었다.

카페에서 들리는 소리는 쥬데카를 욕하고 있었고, 너무 대놓고 욕해서인지 굳이 주의깊게 듣지 않아도 누구나가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역시 세븐스들에겐 일상일 것이다.

그때, 한 빌딩의 옥상에서 이질적인 기운이 느껴졌다.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선 혐오감과 분노, 증오였다. 그리고 이 감정은 이 도시 전체를 향하고 있었다.

만약 쥬데카가 옥상을 주의 깊게 바라본다면 그의 주위로 한마리 벌레가 날아오는 것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벌레는 그의 귓가로 날아왔다. 그 직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도시에서 나가라. 꼬마. 이곳은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목숨이 아깝거든 어서 꺼져라."

아무래도 빌딩 옥상에 무엇인가 있는 모양이었다. 벌레에게 말을 한다면 옥상 위에 있는 자에게 들릴 것이다.

276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1:01:09

마치 비능력자와 세븐스의 구역을 나눠놓기라도 한 것 같은 위화감.
세븐스가 나 제외하고는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챌 때 즈음, 웃옷의 후드를 머리에 덮어 써서 더더욱 주의를 기했다.
잠깐 사이에 누군가가 다가와선, 자신도 세븐스임을 밝히고... 무서운 일이 곧 벌어진다는 경고를 한다.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니, 빙고...까진 아니더라도, 주의를 기할 필요는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

"조언은 고맙지만, 볼 일이 있어서."

물론 세븐스가 근처에 볼 일이 있기엔 상당한 위화감이 드는 현장이었다.
어쩌면 적당히 둘러대고, 아예 모든 시선에서 벗어날 필요도 느꼈다.

277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10:09

>>276

"그 볼 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목숨보다 소중하진 않잖아요?"

그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말했다. 그가 사용하는 단어와는 달리 그의 말투는 너무나 부드럽고 편안했다.
레이먼드가 성당을 가본 적이 있다면 그의 말투와 행동거지는 마치 신부님과도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혹시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면 무슨 일인지 알려주신다면 제가 도와줄게요."

그는 신체를 빛으로 변화시켜 눈 깜짝할 새 레이먼드의 뒤로 이동했다.

"전 제법 빠르고 강하거든요?"

아무래도 그는 레이먼드가 이 도시를 떠나기 전까지 레이먼드에게 붙어있을 생각인 것 같았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미소가 점점 굳어지고 불안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마치 무엇인가 쫓기는 것처럼 보였다.

"어서요."

그는 어서 레이먼드의 일을 끝내버리고 그를 이곳에서 보내버리려고했다.
레이먼드의 추측대로 과연 그가 빙고일 지 아니면 무엇일 지 확실치는 않지만 적어도 주의해야할 인물인 것은 확실했다.

278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1:11:17

굳이 귀기울여 듣지 않아도 세븐스에 대한 불쾌감이 느껴진다. 너는 네게 쏟아지는 시선과 목소리에는 최대한 신경을 끈 채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기운에 살짝 고갤 들어보면 건물의 옥상이 시선의 끝에 있었다. 어쩌면 지금 네 주변에서 전해지는 불쾌감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크기의 혐오감, 분노. 한 마리의 벌레가 날아드는가 싶더니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지 않는다면 어쩔 셈입니까."

들릴지 들리지 않을지는 모르겠으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다면 반대로 먼 곳에서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지. 너는 그렇게 생각하며 되물었다. 아마 빙고인 것 같은걸. 분명히 도시 전체를 향한 악의, 주변의 모두에게 떠나라는 말을 전하는 게 아니라 세븐스를 콕 집어 전하는 경고라.
너는 옥상에서 시선을 내려 건물을 쳐다보았다. 이 위인가?

279 이스마엘주 (TpfDZoTyto)

2022-11-12 (파란날) 21:17:32

((어떻게 끼지..?))

280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18:17

>>279 다른 이들처럼 차타고 특정 포인트로 갔다고 하면 되요!

281 레이먼드 (d8v5h8cqfo)

2022-11-12 (파란날) 21:19:44

빠르게 머리를 굴려야 했다. 내가 어딘가에 있어야 할 개연성과, 신분의 보장. 그러면서도 이곳에 눌러앉아야 할 명분.

"이 근처 건물에서 합선 사고가 일어났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비번인데도 불구하고 달려왔지요. 연장통도 제대로 없이 그냥 여기다 필요한것만 가져오는 차요."

그리곤 가방을 들어올렸다. 절그럭대는 소리가 마침 공구가 들어있는 것 처럼 들렸을 것이다.

"요즘같은 때에 세븐스가 일 구하기가 어디 쉬운 줄 아쇼? 알아 들었으면, 돌아가 기도나 해 주시오. 길바닥에서 만난 세븐스 친구 감전이나 되지 말라고."

삶에 찌든듯한 표정을 하고선 그를 지나치려 했다.
적당한 건물도 틈을 봐서 모색해두는게 좋겠다. 다층 규모에, 배전반이 밖에 있으면 의심거리도 좀 줄겠지.

282 ヒカル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22:08

>>278

목소리의 권유를 거절하는 쥬데카의 말을 듣고 벌레에서 혀를 차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마지막 경고다. 목숨이 아깝다면 어서 이곳에서 나가라"

쥬데카의 생각대로 벌레에 내장되어있던 마이크를 타고 옥상위에 있는 이에게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쥬데카에게 마지막 경고라고 말하며 이곳에서 나가라 명령했다. 다소 고압적으로 들렸지만 쥬데카는 그의 목소리에서 불안감과 동정심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쥬데카에게만 들리는 아주 작은 총성소리가 들리며 그의 발 바로 아래에 조그마한 구멍이 생겼다.

"다음은 머리를 노릴 것이다. 하찮은 세븐스 따위가 이 도시에 있어서는 안 돼"

쥬데카는 그에게서 살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다는 것과 자신을 하찮은 세븐스라고 비하하는 그의 말에서 거짓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가 왜 인지 모르게 다급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83 선우주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23:31

안 기다리고 바로 반응하셔도 되요. 여러분! 올라오자마자 반응을 쓰기 시작한답니다!

284 레레시아주 (UGUcRRfx8I)

2022-11-12 (파란날) 21:25:39

적당히 근처를 보고 있으니 눈에 띄는 두 여성이 시야에 들어온다. 두 여성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언니라고 부르고 대화 중 누군가를 대장이라 칭했다. 그리고 목덜미의 7을 당당히 내놓고도 주눅들지 않고 행동하고 있었다.

"흠-"

멀찍이 서서 자매로 보이는 여성들을 응시하던 그녀는 잠시 고민했다. 어떻게 할까. 이대로 대기? 아니면 접근? 고민 끝에 접근을 하기로 하고, 입가에 싱긋 미소를 띄웠다. 그리고 자매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본다.

"안녕. 그거 맛있어? 나도 하나만 주면 좋겠는데."

뻔뻔하게도 그렇게 말하며 한 손을 내민다. 어김없이 검은 장갑을 낀 손이 깨끗하게 펼쳐졌다.

285 쥬데카 (RyohXd437o)

2022-11-12 (파란날) 21:30:52

"그러는 당신은?"

혀를 차는 소리가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총성과 함께 발 앞에 구멍이 생기자, 천천히 옥상 쪽으로 시선을 올리며 묻는다. 꼭 자신이 그런 일을 벌이는 것처럼 말하는 것 같은데. 일단은 위협사격인 모양이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목소리에 담긴 감정을 생각하면 적극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제가 왜 당신 말을 들어야 합니까. 다짜고짜 위협부터 하는 상대를 믿고싶진 않군요."

묘하게 다급해진 듯한 말투, 혹시 때가 다가오고 있나? 분명 30분 정도는 여유가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며 주변을 한번 둘러본다. 혹시 이 자리 주변에 폭탄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폭탄이라면 빨리 떠나라고 재촉하는 것도 이상하진 않았다. 아무리 증오한다지만 보통 이런 부류는 제 목숨을 던지는 것보단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어하겠지. 죽어버리면 복수를 완수할 수 없으니까.

286 Giovanni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31:47

>>281

그의 말을 듣고 백발의 남자의 눈이 커졌다. 그리고 명백히 당황한듯 눈을 깜빡거렸다.

"합선사고요? 대체 어디서요? 얼마나 걸리죠?"

남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이전과 같은 인자함과 침착함이 사라졌다. 레이먼드의 예상대로 레이먼드의 말에 개연성과 논리, 명분이 충분했으며, 레이먼드가 공구를 흔드는 행동으로 인해 레이먼드의 말에 신뢰도가 올라갔다.

백발의 남자는 자신이 눈 앞의 수리공을 막을 어떠한 명분도 없으며 이대로 그를 보내줘야한다는 사실에 당황한 모양이었다.
그는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내렸다.

"30분 안에 끝낼 수 있어요?"

백발의 남자는 입술을 깨물다가 간신히 한마디를 뱉었다. 그리고 레이먼드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목적지가 어디죠? 빨리 가죠 어서요 시간이 없어요"

그의 말은 점차 노골적으로 이곳에 무엇인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287 하윤서윤 (SwGCE2wWgc)

2022-11-12 (파란날) 21:36:28

>>284

레레시아가 갑작스럽게 다가와 자신들에게 손을 내밀자 그들은 당황해 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긴 머리 여성은 마치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해를 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장갑 끼고 먹게요?..."

언니로 보이는 짧은 머리 여성은 자신이 들고 있는 붕어빵 봉지를 통째로 나나리에게 넘겨주며 말했다.

"이거 다 드릴게요. 언니, 세븐스죠? 어서 여기서 나가요. 어서요!"

다른 구역의 세븐스들과 마찮가지로 자매는 어서 레레시아를 이곳에서 내보내려고 하고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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