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7069>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6 :: 1001

잠시 쉬어가는 시간 ◆afuLSXkau2

2022-11-07 18:42:36 - 2022-11-11 02:14:39

0 잠시 쉬어가는 시간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18:42:3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614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3:38:43

(일상을 관전하며 팝콘을 념념념)

615 Patima Maria Casillas García 3 (vFVolEzjWk)

2022-11-09 (水) 23:47:05

카를로스 펠리페. 프란시스카의 동복동생이자 파티마의 이복동생. 현재 가주인 펠리페가 결혼 12년 만에 얻은 적법한 후계자였으니 그의 탄생은 카시야스 가문의 경사였지만 2살배기 파티마에겐 불행의 시작이었다. 프란시스카는 더 이상 펠리페의 유일한 적자가 아니었고, 하나뿐인 적자를 관대하게 대할 수 밖에 없던 펠리페는 카를로스의 탄생 이후 그녀의 행실을 하나하나 짚으며 엄하게 훈계했다. 보통은 훈계로만 끝났지만 펠리페가 회초리까지 들며 크게 혼을 낼때에는 세븐스인 이복동생 파티마를 감쌀 때였다. 카를로스가 태어나기 전까진 프란시스카의 비호를 받던 파티마는 언니의 권위가 추락하면서 덩달아 나락으로 떨어졌다.

펠리페는 세븐스인 파티마가 카를로스를 해칠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정원 뒷뜰에 오두막집과 울타리를 세워 그곳에 그녀를 격리시켰다. 그로서는 폐기하지도, 완전히 집에서 쫒아낸 것도 아니었으니 자비로운 처분이었다. 파티마는 펠리페의 허락이 떨어질때까진 울타리 바깥으로 나갈 수 없었다. 그러나 아직 2살밖에 되지 않은 파티마에게 오두막 생활은 지옥과도 같았다. 깔끔하게 지어져 침구며 가구며 완벽히 준비 된 그녀만의 공간이었으나 이는 파티마가 원치 않았으니 소용 없는 것이었다. 외롭고, 어둡고,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아 아무리 불을 떼워도 마음을 따뜻하게 데울 수 없었다. 낮에는 그나마 나무에 묶인 그네를 타거나 울타리 안의 모래 놀이터에서 노는 등 울타리 내부라면 어디든지 돌아다닐 수 있었지만 저녁 7시가 되면 고용인에 의해 가차없이 오두막 내부로 끌려가 다음날 아침이 될때까지 감금되었다. 이러한 생활이 몇 년이나 이어졌어도 전혀 익숙해지지 않았다. 언젠가는 문 밖에서 자물쇠가 채워지는 소리가 너무나 공포스러웠던 나머지 이성을 잃고 문을 미친듯이 두들기고 손톱으로 긁어 손이 엉망진창이 된 적도 있었다. 이런 그녀의 유일한 위안은 언니 프란시스카가 몰래 자신을 만나러 왔을때였다. 울타리 틈을 비집고 손을 내민 언니의 손을 잡은 파티마는 상처 투성이인 자신의 손에 약을 발라준 그녀의 사랑을 죽어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때 프란시스카의 손은 천사의 손길처럼 무척 부드럽고 따뜻했다.

그러나 프란시스카는 매일 오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한번 파티마를 몰래 만난 것을 들킨 이후 호되게 질책당한 프란시스카는 이후로 고용인들의 감시를 받았다. 언니의 방문이 끊기자, 파티마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어째서 이곳에 있는걸까. 나의 이름에도 카시야스가 들어가는데, 어째서 프란시스카 언니와 카를로스처럼 저택에서 살 수 없는걸까. 내가 세븐스라는 것을 갖고 있어서 그런걸까? 세븐스란건 무엇이기에 날 이리도 고통스럽게 하는걸까? 내가 세븐스만 버린다면 나도 언니와 카를로스처럼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살 수 있을까? 세븐스만 버린다면, 나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 그녀는 매일 잠에 들기 전 신에게 자신의 세븐스를 거두어달라고 기도했지만, 그 기도는 닿지 않았다. 분노한 파티마는 십자가를 부수고 성경을 모두 찢어버렸다. 그녀에게 신이란 세븐스를 창조해놓고 그들이 고통받는걸 방관하는 악한 존재였다. 파티마는 이후로 오두막 밖을 나가는 일이 적어졌다. 삶의 의욕을 잃은 그녀는 언니의 방문에도 두문불출하며 문을 걸어잠궜다. 이런 파티마를 일으켜 세운 것은 프란시스카가 몰래 울타리의 열쇠를 빼돌려 그녀의 울타리 안으로 직접 발을 들였을 때였다. 파티마의 나이가 10세, 프란시스카의 나이 18서의 일이었다. 파티마의 울타리 안으로 최초의 침입자가 발생한 순간이었다.

//
오랜만에 아마데 독백~~~

616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3:50:11

그녀에게 신이란 세븐스를 창조해놓고 그들이 고통받는걸 방관하는 악한 존재였다.

.....(주륵) 이런..이런 세계관을 만들어서 내가 미안해. 아마데야..(주륵)(피눈물)

617 아마데주 (vFVolEzjWk)

2022-11-09 (水) 23:53:39

>>616
캡틴 잘못 아닙니다... 다 비능력자놈들 잘못이에요 이래서 혁명을 해야만...

618 레레시아 - 쥬데카 (6a1ar4Rcv6)

2022-11-09 (水) 23:53:45

이의가 있으면 말해보라고 했지만 쥬데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건 예상했다. 어차피 들어주기만 할 거였으니까 해도 별 의미는 없었겠지만.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예상대로일 수가 있지. 아니, 예상대로 움직이는 건 그가 아니라 그녀였나?

"아무렴 어때."

작게 입 속으로만 혼잣말을 되내인다. 대련- 이라 불러야 하나 싶은 이 상황에 군말 없이 응한 쥬데카를 보는 눈이 희게 가늘어진다. 아무렴 어떠랴. 도망가지 않겠다니 한 판 해버리지 뭐.

서로 상황을 받아들였으니 다음 할 행동은 목검을 들던가 피하는 일이었다. 쥬데카가 먼저 그녀의 어깨를 노리고 있었으니까. 맞으면서 치고 들어가냐. 흘리느냐. 순간의 판단과 동시에 몸을 움직였다. 몸을 비스듬히 틀어 쥬데카가 노리는 어깨를 타겟에서 벗어나게끔 하며 빠르고 크게 앞으로 걸음을 내딛는다. 마치 그와의 거리를 좁히려는 것 같았지만 그녀는 그대로 쥬데카를 지나쳐 그의 후방으로 이동하려는 듯 하다. 단순히 회피만 하지 않고 목검을 휘둘러 쥬데카의 다리를 후려치려는 동작도 물 흐르듯 이어졌다.

"미리 말해두겠는데. 세븐스 안 쓴다고 적당히 하면 재미 없을 줄 알아."

그 말 역시 꺼내는게 늦은 말이지 않나 싶지만. 그녀가 쥬데카를 스쳐갈 적에 그리 말했다. 그러는 그녀야말로 여전히 한 손을 저지 주머니에 꽂고 있었으면서 말이다.

619 레레시아주 (6a1ar4Rcv6)

2022-11-09 (水) 23:55:45

아마데.... 8ㅁ8 저 문장 너무 맴찢이야...

620 아마데주 (vFVolEzjWk)

2022-11-09 (水) 23:56:50

사실 아마데의 본명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아마데는 스페인계 지역 출신이지요. 그럼 어째서 지금의 이름을 쓰게 되었느냐? 이는 차차 풀리게 된답니다. 그보다 프란시스카가 어떻게 아마데를 감화시켰다고 해야할까... 이건 미래의 제가 알아서 해주겠지요!(미래의 나: **끼야)

621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3:58:21

>>617 가디언즈:그렇다면 우리는 세븐스니까 혁명 대상 아니겠구나!!

(이거 아님)

622 잭주 (wOjdIt4d4U)

2022-11-09 (水) 23:59:36

(현재 잭주의 모습)

저도 슬슬 자러 가야겠네요.....이스말엘주 답레스 보고!

623 아마데주 (vFVolEzjWk)

2022-11-09 (水) 23:59:50

>>621
어... 아마데에게 가디언즈는 혁명의 대상이지만 혁명이 끝나면 함께 살아가야할 동포입니다. 이들의 목숨도 소중히 여기죠. 사실 이는 아마데의 청소년기를 다룰때 밝혀질 예정입니다.

624 레레시아주 (6a1ar4Rcv6)

2022-11-09 (水) 23:59:54

세븐스니까....
(레시라라맘 봄)
(절레절레)

625 이스마엘 - 잭 (ILahD7FPT.)

2022-11-10 (거의 끝나감) 00:01:49

큰 충격이 없는 한 형태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단단하게 굳혀 물리력을 주었기 때문에 그런가? 이스마엘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양이를 손가락으로 간지럽힌다. 감촉이 나쁘지 않다. 하나의 생명체를 모방하고 세심하게 만들었다는 흔적이 여실히 느껴진다.

"이상하다니, 대단하다 생각이 듭니다. 남들과는 다르다는 뜻이지 않습니까."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 세븐스에 대해 이야기하면 경멸 보다 이렇게 먼저 대화가 되는 세상을 바랐다. 지금 이 장소에 와서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실현할 수 있지만, 앞으로 혁명이 끝나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쉽지 않은 가시밭길을 걸어가며 이스마엘은 잭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언젠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비단 잭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공중에 뜬 캔을 잡아 마저 목뒤로 넘기고 쓰레기통에 넣었다. 던져 넣은 것은 음료 하나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그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보이는 것은 세븐스를 통해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이었다. 하나하나 결합되며 형태를 이루고, 형태가 다듬어져 하나의 형상이 된다. 저렇게 숨 쉬듯 세븐스를 사용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까. 어쩌면 이스마엘처럼 사용은 쉬웠을지도 모른다. 그런 부류의 사람일지도 모르니까. 이스마엘은 처음 보는 형상의 베개를 보고 고개를 기울였다. 형태는 다른 무언가인데. 베개라는 쓰임새가 한눈에 보이는 그런 푹신한 형상의.

"제게, 주는 겁니까?"

이스마엘은 노이즈 속에서 눈을 둥글게 떴다. 갑작스러운 선물에 당황스럽기 보다는 자신이 그런 호의를 받는다는 점에서 제법 놀란 듯싶었다. 많이 피곤해보였나? 그날 이후 제대로 잠든 적이 있었나? 자그마한 호의가 이스마엘의 과거를 잠시 돌아보게 만들었고, 이내 이스마엘은 베개를 받아들며 미소를 지었다.

"기쁩니다. 오늘은 푹 잠들 수 있을 것 같군요."

노이즈가 잠깐 이지러진다. 환히 미소짓던 입가가 슬쩍 보였다. 베개를 소중하게 안는 모습이 진심으로 기쁜 듯싶다.

// 크아악 몇 번을 날리는 거야...

626 레레시아주 (5E8uC8Sr/2)

2022-11-10 (거의 끝나감) 00:02:15

아이고 이셔주.... (토닥)

627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02:34

이셔주의 라이프가...(토닥토닥)

628 츠쿠시주 (hd40dfJzS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02:48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악
(독백 일부분을 날렸는데 며칠 전에 쓴 거라 어떻게 해도 그 내용이 다시 떠오르지 않아서 몸부림치기)

>>6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래의 아마주 힘내라구~~!~!!! 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프란시스카는 천사고...... 파티마가 점점 피폐해져 가는 부분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네.... 신은 악이라고 생각했다는 문장이 파티마의 심정을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으로 표현한 부분이라 멋지다구 생각해,,,,😭

629 츠쿠시주 (hd40dfJzS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04:55

아이고 이스주.....(토닥,,,,,)

630 잭주 (SNTeV7/I3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06:49

아이고야....(이와중에 이스마엘 귀엽)

답례는 내일 할겠습니다. 저는 이만 꿈나라로.....(쓰러짐)

631 ◆afuLSXkau2 (zChEh10iW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06:54

>>622 아이고. 안녕히 주무세요! 잭주!

>>623 몇 번 들은 적이 있지만 가디언즈에 대한 마음이 상당히 넓군요. 그렇다면 언젠가 밝혀진다는 그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을게요!

>>624 ...역시 어머니 쪽이 문제였던거야!! 8ㅁ8

그 와중에 이스마엘주와 츠쿠시주...(토닥토닥)

632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07:02

세븐스라면 한번쯤 신 이 개(삐이이) 엿먹어라!!! 해보지 않았을까요? 파티마 이녀석 언니가 성모와 관련된 이름을 지어줬건만! 그치만 파티마의 행동이 지나치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녀석, 신을 부정할 정도로 힘들었다고요!

633 이스마엘주 (ILahD7FPT.)

2022-11-10 (거의 끝나감) 00:07:48

다들 안녕.. ㅇ>-<

아마데 독백.... 프란시스카는 이전 독백에서 '앙헬'이란 단어가 들어간 만큼 선한 인품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세븐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가족들은 천사이지 못한 인간이기 때문에 파티마를 사랑하고 품는 것에도 고된 가시밭길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 꼭 성녀의 시련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파티마가 십자가를 부수고, 성경을 찢으며 신을 악으로 규정할 때도 결국 신의 품과 사랑으로 품어줄 인물이 성녀이자 신의 사자의 이름을 가진 프란시스카니까....(끄덕) 다른 사람들 독백을 볼 때마다 틀림을 다름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선이 중요하다는 느낌이 드네..

634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08:58

안녕히 주무세요 잭주!

>>631
아마데: 나 너무 많은 일이 잇엇어 힘들었다 진짜

아무튼 그런 사정이 있습니다

635 츠쿠시주 (hd40dfJzS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12:25

잭주 잘자~~!~!!!!!!!

>>6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에델바이스 전원으로 바꿔도 통해서 웃긴데 눈물나잖아.....😭

636 쥬데카 - 레레시아 (n/wRTFtEs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13:20

아무렴 어떻냐는 말과 함께, 네가 먼저 시작한 대련에서 그녀는 공격을 막아내는 대신 피하는 것을 택한 모양이었다. 후방은 아니고, 살짝 몸을 비틀어 어깨에 목검이 찔리는 걸 피하면서 오히려 거리를 좁힌다. 그 목적지가 네 뒤였든 어쨌든간에 그러려면 거리는 좁아질 수밖에. 그리고 이런 가까운 거리에서 목검은 거추장스럽다. 네 곁을 스쳐 지나가려고 하며 하는 말을 들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 신경을 쓰고 있었는지 -아마 듣기는 했을 것이다, 네 귀는 유난히 밝으니까- 너는 목검을 놓고 있었다.

"......"

대답 대신 옷깃을 붙잡기 위해 손을 움직인다, 손에서 떨어진 목검은 땅에 뒹굴테지만 거리는 네가 더 가까울테니 상관 없다, 옷깃을 붙잡는 데 성공한다면 그대로 몸을 낮추며 그녀를 잡아끌어 몸을 돌리면서 네 무게중심은 낮추고, 비교적 높게 유지되고 있을 중심을 노려 무릎 안쪽을 걷어차려고 했을 터다. 10cm 이상의 신장은 쉽지 않은 격차건만, 거리를 먼저 좁혀와 주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녀의 목검은 순간 비틀려 딛은 다리를 제대로 노리지는 못했다. 부딪히기는 했으나 날이 아닌 면에 닿았으니까.

"염두에 두도록 하겠습니다.."

그제야 뒤늦게 말에 대답하듯 목소리를 낸다.

637 ◆afuLSXkau2 (zChEh10iW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13:58

로벨리아:스포일러라서 말은 못하는데 아무튼 여러모로 속 썩는 일이 많았다. 힘들다. 진짜.
아스텔:...매일매일이 살아남기 위한 지옥이었어. 힘들었어.
에스티아:...매일매일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고통 속에서 루시아 언니도 죽었어. 힘들었어...

(이거 아님)

638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14:49

>>633
이셔주가 저보다 캐해석을 잘하셔서 순간 엇? 네 맞아요 용하시네... 했습니다. 프란시스카, 이름값을 잘하지요. 어쩌다 미치광이 집안에서 정상인으로 태어나선... 펠리페같은 인간에게서 이런 딸이 나온건 기적이지요. 카시야스 가문의 양심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이건 어머니 카타리나 유전인가? 싶지만 카타리나도 세븐스에 관해 편견으로 가득찬 인간이라 결국엔 돌연변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네요. 진짜 천사가 인간의 몸에 내려온걸지도?

639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16:03

세븐스들아... 힘내자! 단결하자!

640 츠쿠시주 (hd40dfJzS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20:04

>>637 크아아아아아아악....... ....


츠쿠시: [스포일러적 이유]…해서 그간 많은 고뇌와 고통을 겪었지만 괜찮습니다(따봉하며 대충 피투성이 되어 있기)

641 이스마엘주 (ILahD7FPT.)

2022-11-10 (거의 끝나감) 00:21:36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싫어하는_부류
굳이 싫어하는 부류가 있을까 싶긴 하다. 레인도 그렇게 멍청한 애한테 *나게 흥분한다 했잖냐 하고 비꼬긴 했는데 막상 진짜 흥분해서 좋아하는 타입이라 그렇게 말한거ㄱ 뭐야 진짜 위험한 사람이네 이렇게 보니까;

자캐가_어려워하는_유형의_사람은
늘 말했지만 상판 비매너 맥커터류의 사람을 어려워함.. 현실에서도 그런 사람 있으면 잘 대해주고 싶다가도 얘는 말을 왜 저렇게 하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되는 사람.. 이스마엘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다 보니, 그런 사람을 대해줄 때면 뭘 해도 불만을 가져서 네네, 네. 네네네. 하고 고개만 끄덕이다 감정받이 해주고 터덜터덜 돌아가겠지...

자캐의_종족을_써보자
인간이되, 트랜스휴먼이지. 과학기술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성질과 능력을 개선하려는 길로 가고자 하는 사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이걸로 나한테 빚진거다』
"아, 이걸로 제게 빚진 겁니다?"

"똑바로 기억해 둬. 네가 누구 손에 그 짧을지도 몰랐을 생을 억지로 끄집혀 나왔는지. 앞으로 살아가서 볼 게 많잖아. 안 그래?"

2. 『곁에 있어줘』
"제가 당신에게…… 미련을 가졌습니다."
"……잠시만 이렇게 있고 싶습니다. 기대서, 예.. 잠깐만."

3. 『정말 싫어』
"아, 그게……. 외람된 말이지만.. 그렇게 괜찮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을 알아보는 건 어떻습니까? 보다 나은 방법이 있을 겁니다."
"아, 음, 그렇게…… 유용하진 않습니다만.."
"진심으로 묻겠습니다만 혹시 돌았습니까?"

"싫-어!! 아빠는 진-짜 바보야!! 어떻게 사람 이름이 헌터야?! 헌트리스라고 지었어도 싫었을 건데- 헌터가 뭐야!" < 사춘기 이셔
"아, 싫어. 진짜 싫어. 나 그런 하늘하늘한 전통의상 입을 나이 아니야.. 아빠는 날 몇 살으로 보는 거야? 나 이제 14살이나 됐다고. 그거 1세기 전 전통문화 체험 할 때나 입는 거잖아. 그만 입고 싶다니까?" < 사춘기 이셔2

"슬슬 짜증나려 합니다."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2차는 이제 새벽러만 있을 때 후다닥 올리고 돔황쳐야짓

642 레레시아주 (5E8uC8Sr/2)

2022-11-10 (거의 끝나감) 00:25:56

>>637 헝엉어 우리 대장님 아스텔 에스티아.... 특히 아스텔... 다음에 일상 하면 꼬옥보듬보듬해줄거야 레시가... (레시 : 뭐? 아니 아직 마음의 준비가(?)

이셔 진단 맛있다 후후... 사춘기 이셔 짱귀여워 이제 나나리즈가 그 뒤를 잇겠습니다~~(???)

643 ◆afuLSXkau2 (zChEh10iW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26:43

>>641 정말로 흥분해서 좋아한거였어요?! (동공지진) 어려워하는 유형.. 가디언즈 중에서는 역시 글라키에스려나요. (옆눈) 아무튼 대사 3종 세트는 아주 잘 봤어요!
그러니까 2번은 그거죠? 쥬데카를 잡을 때 하려고 하는 그런 말!그 와중에...ㅋㅋㅋㅋㅋㅋ 사춘기 이스마엘...ㅋㅋㅋㅋㅋㅋㅋㅋ

644 ◆afuLSXkau2 (zChEh10iW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29:02

"...그래."
"나는 죄인이야. 그렇기에 많은 이를 구하고 싶었지만 지금의 내 힘으로는 너희 둘을 구하는 것이 고작이었어."
"날 원망해도 좋고 미워해도 좋아. 하지만 나를 심판하고 싶다면 모든 것이 다 끝난 후에 해. 몇 년이 걸리더라도, 내 목숨을 바쳐서 반드시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놓을테니까."
"그게 내가 너희들에게 해줄 수 있는 약속이자 내 맹세다."

-그때 그 날. 지옥에서 두 사람을 건진 누군가의 목소리.

645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31:00

아마데우스 타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죽음의_위협을_받는다면

일단, 침착하게 대화로 해결한다! 안되면 덩치빨로 밀어붙인다! 그것도 안된다면 이빨을 깐다! 역효과가 난다면? 어쩔 수 없다 세븐스 발동! 기절만 시키고 유유히 빠져나간다..?


자캐가_수학여행을_간다면

음... 모범생이라 재미는 없겠네요. 그냥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테니... 아마 샤워도 새벽 6시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할게 분명합니다.


최애의_대사를_자캐식으로_말해본다
아마데: 마치 모든 경찰이 범죄자이듯, 또, 모든 성인(聖人)이 죄인이듯, 그리고 모든 꼬리가 머리인 것처럼, 그냥 어려울 것도 없이 저를 루시퍼라고 불러주십시오.

(사실 이건 대사가 아니라 노래 가사이버다만...)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46 이스마엘주 (ILahD7FPT.)

2022-11-10 (거의 끝나감) 00:31:47

Q. 뭘 입히려 하길래 저렇게 반항을 하나요
A. 던들에 양갈래 땋은머리

이스마엘: 바이에른을 대표하는 건데 왜 독일을 대표하는 의상이 됐냐는 말입니다.
이스마엘: 하여튼 바이에른놈*들이란...
이셔주: 너도 그런 말을 할 때가 다 있구나..

* 바이에른 사람들은 독일 사람이지만 본인을 독일인이 아니라 바이에른인이라 지칭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색이... 너무 강한 곳임..... 독일인들도 그렇게 바이에른 사람을 안 좋아하고 바이에른 사람들도 독일을 글케 안 좋아함... 캐나다에서 퀘백과 캐나다 전반의 관계라고 보면 될듯..?

647 ◆afuLSXkau2 (zChEh10iW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36:37

>>645 으앗. 죽음을 회피하는 방법이 상당히 침착하고 단계적이로군요! 그래도 무작정 세븐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 해도 매우 좋은 거예요! 그리고 모범생이라서 재미가 없다니! 그럴리가 없어요! 그런 이들은 그런 이들대로 계획을 잘 짜서 재밌다구요!
...오..오..오.. 저런 문구도 있군요. 가사면 뭐 어떤가요! 정말로 명대사다!

648 ◆afuLSXkau2 (zChEh10iW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37:26

이스마엘이..이스마엘이 말을 험하게 하고 있어!! 8ㅁ8

649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37:54

이셔... 사춘기 시절엔 아빠한테 땡깡도 부리는 평범한 아이였는데... 어라, 이건... 눈물? 나제 나미다가...?

그나저나 캐릭터들 앞에 죽은/연락이 끊긴 소중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네요...

650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39:58

>>647
캄사합니다!(찡긋)

사실 이 가사는 아마데의 초안 세븐스였던 악마화의 이름이 될뻔한 노래에 나오는 가사입니다. 대충 '니들이 나보고 악마라고 하던데, 너희도 나랑 다를거 있어? 너희도 똑같은 악마야!' 하는 노래지요.

651 ◆afuLSXkau2 (zChEh10iW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43:09

>>649 음. 일단 아스텔과 에스티아에게 있어서 그런 존재는 루시아니까.. 루시아가 다시 나타난다고 한다면 둘 다 미안하다는 말부터 먼저 하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에스티아는 더더욱. 에스티아는 상당히 루시아를 따랐었으니까요. 다만 경우에 따라서 아스텔은 적의 함정이라고 생각하고 죽은 루시아가 돌아올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역으로 엄청나게 경계를 할지도 모르겠네요.

652 레레시아주 (5E8uC8Sr/2)

2022-11-10 (거의 끝나감) 00:45:35

>>649 어... 쌍둥이한테 그럴 사람은 어머니 밖에 없는데 그랫다간 쌍둥이 둘 다 멘탈이... 어...

653 쥬데카주 (n/wRTFtEs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46:43

어? 씻고 와서 반응하려고 다 적어놨는데 다 어디갔지
어?

어어?

654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47:26

아마데는... 언니 프란시스카가 갑자기 나타나면 모른척부터 할겁니다. 자기가 지금 언니랑 만나봐야 언니에게 좋을건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마데의 독백이 진행되며 나타날 인물 중의 하나가 아마데의 앞에 나타난다면... 멘탈이 버티지 못한다!

655 ◆afuLSXkau2 (zChEh10iW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49:30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저런..(토닥토닥)

656 이스마엘주 (ILahD7FPT.)

2022-11-10 (거의 끝나감) 00:49:37

>>642 으아악 하늘하늘한 옷 멈춰..!!!(비명) 이스마엘 도주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

>>643 글라키에스도 사랑으로 품지만 역시 얄짤없이 레인처럼 뒤틀린 사랑행이다... 이 말이지.. 응..👀 그런데 어라? 떡밥? 맛있네요? 그런데 왜 눈물이?(눈물 주륵)

>>645 >>649 아마데 진단~ 죽음의 위협은 침착하게 대화로 시작하는 게 좋아~ 그런데 ㅋㅋㅋㅋ 덩치빨로 밀어붙인다+이빨 깐다 뭐야 최고잖아... 세븐스 발동까지 완벽해~~~ 모범생이라 재미가 없다지만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샤워한다는 거 진짜.. 부지런해서 부럽다... 오.. 오 노래가사라도 좋아.. 최고야........

죽은 가족이 나타났다고? 이미 나타났어.......
카시노프가 이셔 아빠 좀비로 되살려서 데리고 다님...

657 이스마엘주 (ILahD7FPT.)

2022-11-10 (거의 끝나감) 00:52:01

앗 쥬주...(뽀다담)

658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52:41

>>656
뭐, 뭐라고요...? 카시노프가...??? 이게 실화일리가 없어...

659 이스마엘주 (ILahD7FPT.)

2022-11-10 (거의 끝나감) 00:54:47

>>658 그래서 저저번 진행에 실시간으로.. 이셔 멘탈 폭발했다.......😇

660 ◆afuLSXkau2 (zChEh10iW6)

2022-11-10 (거의 끝나감) 00:56:56

머릿속에 칩을 집어넣어서 뇌를 대체할 전기신호를 주고 있고 힘이 없는 몸은 기계부품으로 대체해서 관절을 연결해서 부하로 잘 써먹고 있어요. 실제로. (시선회피)

661 이스마엘주 (ILahD7FPT.)

2022-11-10 (거의 끝나감) 00:57:25

>>660 그 또한 사랑으로 품어주도록 하지..(통 꺼냄)

662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57:56

https://picrew.me/image_maker/197705

"집은 부자였다고? 너도 진짜 어지간히 꼴통이구나? 물론, 너한테도 집은 지옥이었겠지만."

아마데의 첫 친구 유스티나. 애칭은 앰버(Amber)

663 아마데주 (VR8BCbWTDU)

2022-11-10 (거의 끝나감) 00:58:29

>>660
이, 이 악독한...!!!!

664 ◆afuLSXkau2 (zChEh10iW6)

2022-11-10 (거의 끝나감) 01:01:14

저 말이..저 한마디가 세븐스의 상황을 제대로 대변해주고 있어요. 흑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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