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7069>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6 :: 1001

잠시 쉬어가는 시간 ◆afuLSXkau2

2022-11-07 18:42:36 - 2022-11-11 02:14:39

0 잠시 쉬어가는 시간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18:42:3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563 아마데주 (bM9KL0jkmk)

2022-11-09 (水) 21:14:05

>>561
?????!!!?! 그 그치만 세븐스인 이상 사연 하나 정도는 있을텐데...!!!

564 쥬데카주 (RHo5Y5HOgg)

2022-11-09 (水) 21:14:49

>>551 둘 다 괜찮은 거 같은데... 이럴 땐 다이스로 결정하는 게 제일이죠! 대련도 한번쯤 해보고 싶고, 이셔 선물이라면 레샤랑 사러 가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dice 1 2. = 1

565 레이주 (.38s.t8eFU)

2022-11-09 (水) 21:15:04

본래 U.P.G가 창설되기도 전부터 직업군인이던 이들이 처음 창설, 세븐스의 군대인 가디언즈보다는 U.P.G의 일반병들로써 속해있었음
그러나 비인도주의적인 능력자 차별 법안들과, 각국 군의 일부 부대들에 대한 사실상 해체에 반감을 가지고서 무장한 상태로 탈영하여 자체적인 자경대 내지는 군벌을 구성.
U.P.G 측에서는 이들의 많은 재배속 신청을 다양한 사유들로 인해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음.
이로 인해 강제 제대를 당하거나, 소속되었던 부대를 잃고 타 부대로 전입도 원치 않은 이들 다수가 '스커미셔'의 첫 번째 인원들로 구성됨.

으로 수정했습니다!

여튼 괜히 쓰잘데기 없는 제 캐릭터 과거사 설정 같은거 정한다고 고생시켜드려서 캡틴께 사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566 쥬데카주 (RHo5Y5HOgg)

2022-11-09 (水) 21:15:48

아 다갓님 어째서
아! 그러면 간단하게 대련하고 선물 사러 가는 건 어떨까요(다급한 비빔맨 등판

567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1:16:19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그리고 죄송할 것이 뭐가 있나요! 원래 그렇게 물어가면서 제대로 뼈대를 맞춰가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상의없이 멋대로 설정해놓고서 내 설정은 이거니까 여기다가 맞추세요! 라는 식만 아니면 괜찮답니다.

568 이스마엘주 (hlsEpiNL0.)

2022-11-09 (水) 21:16:56

(일상에 팝콘 꺼냄)(미리 관전자용 팝콘 콜라 나쵸까지 준비)

다들 엇솨~

569 츠쿠시주 (Qqhy4bdRHc)

2022-11-09 (水) 21:17:22

난 로벨리아가 레베우스고 에스티아랑은 의동생 관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궁예모드 on!)
올리에트라는 성은 가명이고 이유가 있어서 바꾼 것 같다는 뉘앙스의 서술이 있었는데 둘이서 새 성을 지어서 나눠 가진 걸수도 있겠구???
로벨리아가 아르센이랑 관계가 없다기엔 플레나도 적발적안이고 아르센도 날카로운 눈매에 빨머빨눈이고... 아무리 고위직 따님이라 해도 가디언즈도 아닌 세븐스인데 자기 권한을 휘두를 수 있다면 보통 높은 분 자식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생각해....

이상 궁예모드 종료합니다 틀렸다면 애잔하게 쳐다봐주시고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 비명을 지르는 저를 감상해주시면 됨 우히히...( ◜𖥦◝ )

크아악 다시 갱신~ 너무 피곤해서 뻗어 있었는데 뭘 먹으니까 그나마 좀 나아졌네... 다들 다시 안녕~

570 레이주 (.38s.t8eFU)

2022-11-09 (水) 21:18:29

(좀 힙스터스럽게 관전하면서 칠리 핫도그 먹기)

571 레이주 (.38s.t8eFU)

2022-11-09 (水) 21:18:42

츠쿠시주 어서오세요!

572 이스마엘주 (hlsEpiNL0.)

2022-11-09 (水) 21:19:34

츸시주도 안!녕! 오........ 신빙성이 있어.......(대체)

573 츠쿠시주 (Qqhy4bdRHc)

2022-11-09 (水) 21:20:15

>>568 더는 팝콘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계책인가...!!!(?)

야호 팝콘 조아~ ⸜( ◜࿁◝ )⸝

574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1:21:41

>>569 어서 오세요! 츠쿠시주!! 그 답. 언젠간 밝혀지겠지요! 아마도!

575 아마데주 (bM9KL0jkmk)

2022-11-09 (水) 21:21:48

(이 틈을 타 나쵸 장사를 시작하는 아마데주)

576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1:22:57

>>575 으앗! 저요!! 제 나쵸 주세요!!

577 레레시아주 (6a1ar4Rcv6)

2022-11-09 (水) 21:23:12

>>564 >>566 ㅋㅋㅋㅋㅋ그래도 괜찮지~ 그럼 레시가 먼저 불러낸 걸로 해서 선레 부탁해도 될까? 저녁 호다닥 먹고올게!

츠쿠시주도 어서오구~! 오 추측 흥미로워 :ㅇ

578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1:23:28

그래도 일단 추론을 하셨으니 하나만 알려주자면 올리에트라는 성은 가명이 맞아요. 네!

579 잭-이스마엘 (wOjdIt4d4U)

2022-11-09 (水) 21:28:29

사실 잭 밸런타인이 휴게실에 있었던 건, 콜라를 마시고 있기 때문이다.

전번 임무에서 힘을 많이 써서 당분이 많이 필요하다는 합리적인 이유가... 는 개뿔, 그냥 평소대로 휴게실의 자판기에서
콜라를 무슨 콜라 먹는 하마 마냥 거덜 내려온 거였다.

'입이 4-5개라면 콜라도 더 많이 마실수 있을 텐데....'

이런 실없는 생각을 하며, 잭은 휴게실 자판기에서 .dice 12 45. = 32 캔째 콜라 캔을 홀짝 거리고 있었다.

'몸에 별로 좋지 않은 술 담배보다는 콜라가 최고이지!'

..... 이러다가 가디언즈에게 죽는 게 아니라 당료로 죽을 것 같은 잭이었다.

아무튼, 문득, 뒤를 돌아보니 꽤 노이즈가 낀 얼굴을 가진 한 남성이 이온음료를 꺼내는 게 보였다.

동료인 이스마엘이었다. 잭을 본 이스마엘은, 이모티콘을 뛰우면 인사를 했다.


"아, 이스마엘 오빠! 오빠도 저번 임무 많이 고생했어요~"

잭 역시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그녀의 회색 눈이 빛을 머금고, 장난기로 반짝거렸다.

"그리고 저야 뭐, 당분 좀 보충하러 왔죠~"

잭의 주위에는 안개로 예쁘게 구겨진 콜라 캔들이 널려 있었다.

580 잭-이스마엘 (wOjdIt4d4U)

2022-11-09 (水) 21:29:59

(아, 그런데 이스마엘 성별이 남성 맞나?)

581 이스마엘주 (hlsEpiNL0.)

2022-11-09 (水) 21:30:41

지금은 쥬데카랑 레레시아만 알고 있지만 남성으로 받아들여도 돼. 다른 팀원은 모르니까~😇

582 쥬데카 - 레레시아 (RHo5Y5HOgg)

2022-11-09 (水) 21:31:02

평소같으면 오늘은 그냥 쉬었겠지만, 약속이 잡혔다. 약속 상대는 레레시아, 무슨 용건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용건을 미리 말해줬는지 생각해 본다. 아마 이야기 해줬겠지만 네가 기억을 못하는 거겠거니 하고 창밖을 보던 너는 시계로 시선을 돌린다. 슬슬 나가봐야겠다. 약속 장소가... 아.

"훈련장이었지, 아마."

용건도 대강 짐작이 간다. 훈련장까지 불러내서 뭘 할까 하면 훈련 말고 더 있겠는가. 굳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약속은 약속이었기에 너는 준비를 마치고 방을 나섰다. 지금 출발하면 조금 일찍 도착할 것 같긴 하지만 나쁠 건 없으리라고 생각한 네 발소리가 복도에 퍼진다. 얼마나 지났을까, 몇 분 정도 뒤에 너는 훈련장 앞에 서 있었다.

583 쥬데카주 (RHo5Y5HOgg)

2022-11-09 (水) 21:31:35

답레 가져왔고! 저녁 맛나게 드시고 오세요 레샤주!
츠쿠시주는 어서오시구요!

584 잭-이스마엘 (wOjdIt4d4U)

2022-11-09 (水) 21:31:45

>>581 네에~

585 아마데주 (bM9KL0jkmk)

2022-11-09 (水) 21:31:56

>>576
주문하신 나쵸 나왔습니다!

586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1:32:09

32개의 콜라캔. ...당 괜찮은가요. 안의 성분 괜찮은건가. (동공지진)

587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1:33:07

>>585 와아아아!! (념념념)

588 이스마엘주 (hlsEpiNL0.)

2022-11-09 (水) 21:33:36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싫어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부정적인 짓을 하면?」
"이전에도 답했던 것 같습니다. 목숨에 직결된 일이 아니라면 한번은 넘어가고, 두번부터는 제 재량껏 해결하겠다고."
"그렇지만 다른 답을 바라시는 것 같으니……. 조금 더 직관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싫어하는 사람이라 해도 제가 사랑으로 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 사람도 이상향에 가야지요."
"물론 제가 싫어한다면, 그 사람은 이상향을 극구 부정하는 사람이지 않겠습니까.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 반대의 세상이 세워지는 걸 몸 멀쩡히 살아서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된다니.. 최고의 복수지 않습니까."

"물론 답이 없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살아'있을 겁니다. '살아는 있다'는 말입니다."

2. 「방금 자신의 언행이 부적절하다고 깨달았을 때의 행동은?」
"바로 사과합니다. 그 사람이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나중에 다시 한 번 사과하지요."
"물론 가끔은.. 부적절하다 깨달아도 말을 이어야 할 때가 있음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옳고 그른 상황임을 직시하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뜻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지만.."

3. 「아주 좋은 꿈을 꾸었을 때, 다른 사람이 그 꿈을 팔라고 한다면?」
"……동양권에는 그런 문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팔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남의 과거를 사야할 이유가 있습니까?"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589 잭주 (wOjdIt4d4U)

2022-11-09 (水) 21:34:38

>>586 놀랍게도 멀쩡합니다.

왜냐고요? 잭 이니까요!

(사실 메타적으로는 그냥 잭주가 콜라를 좋아하는데 많이 못마셔서 나온...)

590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1:38:53

>>588 ...와.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복수법..이건 생각도 못했어요. (동공지진) 아무튼 3번은 달리 말하자면 이스마엘은 과거의 이야기를 꿈으로 꾼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흑흑. 행복한 꿈 꿔라. 이스마엘! 이제 연애도 하잖아!!

>>589 하지만.. 당을 떠나서 32캔이면 물을 그만큼 먹어도 죽어버린다구요. (흐릿)(동공지진)

591 잭-이스마엘 (wOjdIt4d4U)

2022-11-09 (水) 21:42:45

>>590 후후후후....잭의 세븐즈 능력이랑 관련이 잇을수도 있겠죠?

592 잭주 (wOjdIt4d4U)

2022-11-09 (水) 21:45:01

앗, 안바꿧다...

아무튼, 현살에사도 콜라 3-40캔 마시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593 이스마엘 - 잭 (hlsEpiNL0.)

2022-11-09 (水) 21:56:11

"고생이라기엔 잭 씨가 더 고생했지요.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 않습니까."

이스마엘은 회색 눈을 마주하듯 노이즈 너머 시선을 고정하더니 이내 기계음 섞인 웃음소리를 냈다. 그렇게 넓은 면적을 덮어가리는 세븐스는 처음 봤지. 그것보다 오빠라. 이스마엘에게 있어 나쁘지 않은 호칭이었다. 정정할 생각이 없는 걸 보니 남이 무엇으로 부르든 괜찮은 타입이었던 모양이다. 본인 또한 자신이 압박 조끼로 가렸기 때문에 자연스레 팔, 허리와 배 부근에 탄탄히 자리잡은 근육으로 성별을 인지하겠거니 생각하기도 했고.

"당분 보충이라…… 혹시 전부 마신 겁니까?"

검은 장갑을 낀 손가락이 고리에 걸리더니 캔 따는 소리가 청명하다. 이스마엘은 주변에 널린 캔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얼추 봐도 열 캔은 너끈히 넘는 모습이었지 않은가. 손에 쥔 것까지만 해도 서른 개는 넘을 것이다.

"대단하군요."

이스마엘은 짧은 감탄을 뱉었다. 세븐스 때문인가? 하기야, 세븐스도 결국 쓰는 사람의 재량이고 저 정도의 열량을 써야 하는 경우도 있을 테니. 노이즈의 원활한 출력을 위해 신체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이스마엘도 충분히 이해하는 바였다.

"잭 씨의 세븐스는 분명 안개였지요?"

기억하고 있다. 그 흐리던 안개가 물리력을 가지고 움직였으니 추측하는 것에 가깝긴 하지만. 안개가 아니라 연기를 다루는 건가? 잠시 고민했지만 당신이 대답해주리라 생각하며 음료를 목 뒤로 한 모금 넘겼다.

594 이스마엘주 (hlsEpiNL0.)

2022-11-09 (水) 21:59:35

tmi인데 이셔는 캔 쥔 손으로 캔을 딸 수 있는.. 그런 재주가 있다.. :3 한손으로 캔 따는 캐.. 사실 그런 사소한 섹시함을 좋아함(뭔

595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2:05:38

>>594 그 모습은 저도 보고 싶네요! 큭!!

596 츠쿠시주 (Qqhy4bdRHc)

2022-11-09 (水) 22:13:11

잭 그거 다 마시고 얼른 운동해... 뛰어... 스쿼트 조져... 버피 해.... 그거 혈당이... 크아아악...(?)

>>594 아~ 그거 뭔지~ 특히 벽에 기대서 한 손으로 치익 하는 거...😊

597 이스마엘주 (hlsEpiNL0.)

2022-11-09 (水) 22:14:08

((역시 우리어장 헬창망령...)) 벽에 기대서 한 손으로 치익... 여캐든 남캐든 바로 고백 박고 시작해야 할 것 같은 그 분위기..(대체)

598 츠쿠시주 (Qqhy4bdRHc)

2022-11-09 (水) 22:14:08

>>596 아니 말이 왜 잘렸어~!!!!!!
그거 뭔지 알지!!!!!!!!!

599 츠쿠시주 (Qqhy4bdRHc)

2022-11-09 (水) 22:16:29

>>5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어째서~!!!!말은 이렇게 하지만 나 건강만 염려하는 운동 안 하는 종잇장 인간인걸..... o<-<

그리고 이셔는 실수해서 손 미끄러져도 염력으로 그거 잡을 수 있잖아? 난 그 부분이 제일 부럽다고 생각해(?)

600 이스마엘주 (hlsEpiNL0.)

2022-11-09 (水) 22:18:05

>>595 캡틴한테 질문~!! 3인방도 캔 한 손으로 딸 수 있어?? :3

>>599 찰떡콩떡 알아들었으니 오케이~ 염려만 한다 해도 아는 게 중요하지 응...(은은한 미소)

앗 맞아.. 그거 부럽다........

601 잭-이스마엘 (wOjdIt4d4U)

2022-11-09 (水) 22:21:18

"그런 셈이죠. 뭐랄까... 들은 바로는 안개이긴 안개인데 성분이 좀 다르다고...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잭도 이스마엘을 따라 콜라 캔 하나를 땄다. 아니, 이스마엘을 따라 캔 쥔 손으로 캔을 딸려다 실패하고,
대신 가까이에서 둥둥 떠다니던 자그마한 안개의 손이 대신 따주었다.

아, 존심에 쓰-크레치.

아무튼 아무 일도 없었던 것 마냥 콜라를 홀짝이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제가 생성하는 안개에 한에서는 많은걸 할 수 있죠. 단순하게 물리력을 부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어떤 강도로
부가할 것이며, 어떠한 현상을 할 것이며, 어떻게 움직일지도.... 물론, 정신적 소모가 많지만요."

그러니까 콜라를 많이 마시는 거라고 주장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당분이랑 수분이 많이 필요하다고. 음. 좋은 이유다.

잭의 생성한 안개에서 만들어진 고양이가 어느세 이스마엘의 다리에 몸을 비벼됐다. 고로롱, 거리려 입을 열었던 것 같지만,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그 고양이에게는 안개로 만든 성대가 없기 때문이다.

잭은 살짝 쓴웃음을 지으며, 안개 고양이가 이스마엘의 몸을 등반해 어깨에 올라가는 걸 지켜보았다. 몰론, 잭이 인형사 마냥 움직이고
이었던 것이다.

"물론 제가 이렇게 고양이의 현상을 한 안 개을 만들어도, 곁 모습 정도가 한계이죠. 안개로 생명을 만들어내는 세븐즈는 아니니."

그렇게 잭은 바라보다, 문득 잭은 갑자기 궁금해졌다. 일단 추측한바에 따르면, 이스마엘 오빠의 세븐즈는....

"오빠의 세븐즈는 염력, 맞죠?"

602 레레시아 - 쥬데카 (6a1ar4Rcv6)

2022-11-09 (水) 22:23:34

쥬데카가 훈련장으로 내려왔을 때,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은 것도 아닌 사람들이 부분부분 자리를 잡고 훈련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 그를 불러낸 사람은 없었다. 유달리 눈에 띄는 하얀 머리카락이 훈련장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분명히 먼저 약속을 걸어 온 쪽은 레레시아였을 텐데. 불러놓고 제시간에 딱 맞춰서 오는 건 과연 예의에 맞는 걸까 아닐까. 쥬데카가 그런 생각을 했을까 싶지만,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에는 그게 문제가 아니란 걸 어렴풋이 느꼈을지도 모른다.

째깍째깍. 소리 없이 시간이 흐른다. 쥬데카가 앞서 온 시간은 금방 지나가고 약속한 시각마저도 훌쩍 넘어갈 만큼. 그 사이 어떠한 연락도 없고 연락을 취하려 해도 연결되지 않았을 것이다. 먼저 불러낸 사람이 지각이라니. 이런 실례도 실례가 아닐 수 없지만. 대략 30분쯤 지나서 어슬렁어슬렁 훈련장에 나타난 레레시아의 태도는 더 가관이었다.

"어라. 있었네."

하나의 다발로 땋아 늘어뜨린 머리와 목 끝까지 지퍼를 채운 저지에 두 손을 꽂고 딱 봐도 느긋한 걸음으로 걸어 온 그녀는 한술 더 뜨듯 하품까지 했다. 방금 전까지 자다 깬 사람처럼. 무심함과 심드렁함이 동시에 비치는 모습의 그녀는 그대로 걸어가 훈련장 한 켠에 비치된 훈련용 무기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쥬데카에게 한 행동은 들어올 때 말 한 번, 무기를 뒤적이는 중간에 한 번 힐끔 돌아본 것 외에는 없었다.

603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2:25:26

>>600 로벨리아와 아스텔은 한 손으로는 조금 힘들고 에스티아의 경우는 손을 쓰지 않고 기계가 대신 까준답니다!

604 잭주 (wOjdIt4d4U)

2022-11-09 (水) 22:27:22

그리고 잭은 실패했죠 ㅋㅋㅋ

605 쥬데카 - 레레시아 (RHo5Y5HOgg)

2022-11-09 (水) 22:30:10

훈련장 안에는 이미 훈련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사람이 있구나 싶은 정도의 소리가 들려오는 훈련장을 둘러보고 있자니 아직 레레시아는 오지 않은 듯했다. 아직 약속 시간이 되려면 좀 남았으니 그럴만하다고 생각했기에 잠시 기다리기로 했다. 문제는 그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었다는 걸까, 이미 약속 시간이 지났고 점점 늘어지는 시간에 너는 어째 다른 사람들의 훈련을 구경하러 온 사람처럼 덩그러니 서 있었다. 가끔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어 짤막하게 대화를 나누긴 했지만 결국은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걸로 끝나는 말에 이젠 다들 훈련에 열중할 뿐 아무도 널 신경쓰지 않는다.

"...조금 늦는걸."

혹시 시간을 네가 잘못 알고 있었나? 하고 생각이 들 즈음 그제야 모습을 보인 레레시아는 분명히 늦을 수밖에 없었다는 분위기를 온 몸으로 내보이고 있었다. 간단히 묶은 머리에 간단한 옷차림, 하품까지. 어라, 있었네. 라는 말에는 조금 곤란한 듯 웃었지만 아마 신경쓰지는 않았을 것 같다. 지금 당장 보여주는 모습은 그다지 널 신경쓰고 있는 것 같지 않았으니까. 무기를 뒤적이는 그녀의 모습을 가만히 보던 너는 뭘 하면 좋을까 하고 서서 레레시아가 무기를 골라쥐는 걸 아마 기다리고 있었을 터다.

"피곤하시면 쉬셔도 괜찮을텐데요."

606 레이주 (.38s.t8eFU)

2022-11-09 (水) 22:32:22

뜬금없는 TMI

레이먼드가 처음 에스티아에게 만들어달라 부탁한 그래플 발사기는 사실 이전 소속인 '스커미셔'들의 단골 장비라서 그렇답니다
시가전이 잦음 + 조금이라도 전술적으로 우세해야 함 같은 이유로 그런걸 쓰는 게 추천되어서

물론 그 자리에 그래플 말고 그냥 투척물 발사기나 방패 같은걸 달아놓거나 개인차는 당연히 있었는데
레이먼드는 세븐스부터가 기동력 위주이므로 그걸 살리기 위해...

607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2:44:09

>>606 오. 오오. 그런 설정이 있었군요! 와. 그래서 그렇게!! (납득 완료)

608 이스마엘 - 잭 (hlsEpiNL0.)

2022-11-09 (水) 22:48:15

안개인데 성분이 다르다? 이건 제법 흥미로운 사안인 것 같다. 어떤 성분일까, 주변의 대기에서 끌어오는 걸까? 아니면 신체에서? 그것도 아니면 과학적으로 밝힐 수 없는 일인가? 어느 쪽이든 납득할 수 있다. 세븐스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니까. 목 뒤로 이온음료를 한 모금 더 넘길 적, 이스마엘은 이어지는 설명이 흥미로운지 노이즈 속에서 작은 미소를 지었다.

"그렇습니까? 하긴.. 그 느낌이 뭔지 이해합니다. 정신적 소모가 심할 테니 그 정도의 열량이 필요하겠지요."

단기간의 많은 당과 열량의 보충을 위해 김빠진 콜라를 마시기도 한다지. 다행스럽게도 잭의 주장은 이스마엘에게 납득이 되는 수준이었던 것 같다. 의심이라곤 한치 갖지 못하는 사람이니 더욱이.

"아."

고양이다. 이스마엘은 안개로 만들어진 고양이가 다리를 비비며 살갑게 굴자 노이즈 너머로 다시 이모티콘을 띄웠다. 뇌파에 반응했는지 페이시는 이스마엘의 주변에 하트까지 띄운 상태였다. 고양이! 정말 신기한 동물이다. 슬럼을 나온 이후 에델바이스에서 처음 마주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잘 믿지 않았지만, 그 사랑스러움에 대해 열변을 토할 때면 모두 동의하곤 했다.

어깨 위에 올라온 고양이에 손을 대보려 했지만 과연 괜찮을지, 손가락으로만 톡 건드려보려 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물리력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해선 그만큼의 관찰과 지식이 필요하니 말입니다."

이스마엘은 안개로 된 고양이에서 시선을 떼더니 고개를 흔쾌히 끄덕였다. "예. 염력입니다." 짧은 답을 뒤로 캔을 쥐었던 손을 놓았다. 캔이 공중에 고정된 채 뒤집어져도 음료가 쏟아지는 일은 없었다.

"편리한 능력이지요. 잭 씨처럼 이것저것 고려하려고 하면 정신력 소모가 심하긴 합니다만.."

이스마엘은 어색하게 웃었다. "가끔 집중하지 않으면 능력이 제멋대로 풀리곤 해서 말입니다."

609 레레시아 - 쥬데카 (6a1ar4Rcv6)

2022-11-09 (水) 22:57:55

덜걱덜걱. 뭐 하나 집을 생각 없지만 그냥 건드려보듯 무기함을 뒤적거리던 레레시아는 피곤하면 쉬어도 괜찮았을거란 말에 행동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머리를 뒤로 숙여 시선을 아래로 내리며 쳐다보았기에 평소보다 싸늘하거나 혹은 짜증났나? 싶어 보였을 지도. 검끝처럼 뾰족한 시선의 끝으로 쥬데카를 응시하다가 휙 고개를 내려 다시 무기함을 본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30분이나 늦었는데 불평도 없냐. 하여간 기분 나뻐."

크게 한 말은 아니었지만 감각이 예민한 쥬데카라면 충분히 듣고도 남았을 것이다. 어쩌면 들으라고 한 말일 수도 있고. 이유야 어찌 됐든 그렇게 말한 그녀는 흠집투성이 훈련용 무기 중에서 사이즈가 같은 목검 두 자루를 꺼냈다. 용케도 한 손으로 들고 돌아서서, 그 중 한 자루를 쥬데카에게 가볍게 던졌다. 음료수라도 던져주듯 가볍게.

"받아."

던짐과 동시에 말했으니 쥬데카가 제때에 반응했을 지는 모른다. 어쨌거나 검을 준 그녀는 남은 한 자루를 아래로 내려 쥐었다. 그리고 목검을 까딱이며 여전히 심드렁하게 말했다.

"세븐스 없이 이걸로 한 판 하자. 누가 됐든 먼저 승리를 따는 쪽이 나오면 끝인 걸로."

거절은 거절이고, 이의 있으면 말은 해보던가. 아무런 설명 없이 대뜸 말해놓고 쳐다보는 시선은 도망칠 생각은 말라는 눈빛이었겠지.

610 레레시아주 (6a1ar4Rcv6)

2022-11-09 (水) 23:00:10

아 캡틴, 아스텔의 세븐스가 담긴 팔찌 말인데 스페셜 스킬 용으로만 쓸 수 있는거야? 혹시 일상 중에 간단히 쓰거나 할 순 없으려나?

611 ◆afuLSXkau2 (SGOb8bRHds)

2022-11-09 (水) 23:03:25

>>610 그 부분은 형평성을 위해서 스페셜 스킬로만 사용 가능하답니다. 스페셜 스킬 용으로 주어진 것이니까요.

반대로 말하자면 쥬데카가 가지고 있는 레이버의 세븐스 인자는 스페셜 스킬로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지만요.

612 쥬데카 - 레레시아 (RHo5Y5HOgg)

2022-11-09 (水) 23:08:36

네 말에 반응하듯 돌린 시선에 너는 뭔가 기분이 나쁜가 싶어 눈을 깜빡였다. 이어진 작은 목소릴 들어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너는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짓다가 그녀가 던져주는 목검을 받았다. 이미 그녀의 손에서 떠난 시점에서 받으라는 말이 들렸으니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목검을 손에 쥐고 이게 무슨 의미일까 잠시 생각하던 너는, 네 앞에서 목검을 까딱이는 그녀의 모습에 목검을 잠시 내려다보았다.

"훈련장에서 보자고 했으니 어느정도는 예상했습니다만, 알겠습니다."

이의가 있다면 말을 하라곤 하지만 전혀 그런 답을 원하는 기색 같은 건 없었기에 너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대답했다. 어떤 식으로든 결판을 내면 되는 거겠지. 세븐스 없이라는 말에는 뭐랄까... 이기게 되더라도 걸고 넘어질 만한 부분이 생기는 게 아닐까 싶었지만.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했다. 이미 너는 검을 쥔 손에 힘을 주고 그녀의 어깨를 노리고 있었으니까.

613 잭-이스마엘 (wOjdIt4d4U)

2022-11-09 (水) 23:22:07

"칭찬 고마워요. 그리고 만져도 괜찮아요~ 웬만한 중격을 주지 않는 한 형태가 사라지는 일은 없으니."

이모티콘으로 하트를 뛰운 이스마엘을 보며, 잭은 다시금 고양이의 힘을 실감했다.

역시 고양이의 힘은 굉장해. 가디언즈들에게 고양이를 뿌리면 몇 명은 전향하지 않을까? 같은 실없는 생각을 했다.

집중하지 않으면 풀린다라. 그게 일반적이긴 하다. 일단 만들어(?) 놓으면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
잭의 세븐스가 특별한 거고.

"제가 이상한 거겠죠, 뭐."

이스마엘의 어색한 웃음을 보며, 잭은 따라 웃었다. 자신들의 세븐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다.

사실 잭은 이스마엘에게 궁금한 게 많았다. 왜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는지. 과거는 무엇인지. 진짜 이름은 무엇인지.
왜 에델바이스에 들어왔는지. 물론 에델바이스에 잭 빼면 사연 없는 이가 없겠냐마는.....

하지만 물어보지는 않았다. 잭이 바보라 해도, 남이 굳이 말하지 않으면 스스로 입을 열 때까지 파해치지는 않는 주의였다.
원한다면 말을 해주겠지.

그러고 보니. 이스마엘은 피곤한 듯 보였다. 저번에도 뭔가 성격답지 않게 그 도독놈 한테 화를 내었던걸 기억한다.
역린을 건드린 걸까? 물론, 물어보지는 않는다. 타인의 프라이버시는 중요하니까.

잭은 생각한다. 동료에게 뭔가를 해줄 수는 있는 건 없나? 일단 이스마엘은 피곤해 보인다. 어림짐작으로는, 잠을 잘 못 자는 거겠지.
그렇다면.....

잭이 손을 앞으로 뻗자, 그녀의 손안에 안개들이 생성되기 시작되었다. 서로 엉키고 뒤섞이며,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낸다.

잭이 안개를 모으는 걸 멈추었을 때, 만들어진 건 다름 아닌 맥(貘)의 형상을 한, 안개의 베개였다.
폭신폭신하고 기분 좋게 시원해서, 잠을 잘 자게 해주는 베개였다.

잭은 이스마엘에게 베개를 내밀었다.

"선물이에요. 많이 피곤하신 것 같아서.... 베고 자면, 아마 나을 거예요. 3일 뒤에는 사라지겠지만...원한다면 만들수도 있고요."

맥락 없이, 뜬끔 없이 선물을 내민 잭이지만, 어찌하랴. 바보인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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