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7069>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6 :: 1001

잠시 쉬어가는 시간 ◆afuLSXkau2

2022-11-07 18:42:36 - 2022-11-11 02:14:39

0 잠시 쉬어가는 시간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18:42:3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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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104 Ishmael (zU3Z/ibyyc)

2022-11-08 (FIRE!) 00:26:52

아버지가 일하러 나가신 날에는 밤이 될 때까지 혼자 있어야 했다. 밤이 되는 기준은 아이도 잘 몰랐다. 어느 날은 달이 하늘 위에 커다랗게 뜰 때였고, 어느 날은 달도 넘어갈 때였고, 또 어느 날은 달이 가고 해가 뜰까 말까 싶은 오묘한 색의 하늘이 되어야 돌아오니까. 기다리는 동안 아이가 가지는 세상은 넓고도 지루했다.

평소에는 여러 가지 일을 했다. 프로파간다 영화를 송출하는 넷-스크린을 하염없이 쳐다보기, AI와 함께하는 루미큐브, 바닥에 아무렇게나 뻗어 누워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기, 재밍 장치 덕분에 마음껏 바깥 바라보기, 저기 하늘에 크게 떠있는 태양과 구름을 어색하게 그려보기, 칩셋 프로그래밍 책을 읽기……. 나이에 빗대면 나름 생산적인 일이지만, 오늘따라 매일 하던 행동이 의미가 크게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가 없다. 시간이 흐르는 게 느껴지는 것만 같다. 아이는 소파에 늘어져 거꾸로 뜬 폐허를 눈에 담았다.

아이는 한참 생각에 잠겼다. 따뜻한 햇살이 온몸에 쏟아졌다. 평소엔 이 햇살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없이 낮잠을 잘 텐데, 잠도 오지 않고 고민에 몰두했다. 지금껏 살며 색다른 자극을 맛본 적은 없지만, 무언가 다른 것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버지가 하루에 하나씩만 먹으라고 찬장에 숨겨둔 초콜릿을 몰래 먹어볼까? 아니다! 그것보단 조금 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필요했다. 맛있는 것보다, 무언가 더 깊게 파고들어야 알 수 있는 개념이 필요하다는 걸 온몸이 알려주고 있었다. 억눌린 뭔가를 풀어내면 오늘 하루가 정말 즐거울 것 같다는 느낌말이다. 아버지를 기다리는 시간이 무섭지도 않을 것 같다.

대체 뭐가 이렇게 자신을 풀어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걸까? 아이가 손을 쭈욱 뻗었다. 조그마한 머리를 열심히 거치던 답이 도출되려다 마는 게, 꼭 지금 태양에 닿을 듯 말 듯 하는 손 같기도 하다. 조금만 더 뻗으면 잡을 수 있을 텐데, 막상 시야에 닿을 뿐이지 손에는 잡히지 않는 태양 말이다. 불현듯 그런 생각이 스쳤다. 만약 내가 하늘을 날 수 있다면, 태양을 잡을 수 있나?

그 순간을 기점으로, 아이의 긴 머리카락이 중력을 거슬렀다. 점차 위로 떠오르던 머리카락과 함께 아이의 누워있던 몸이 소파에서 천천히 떨어졌다. 손가락 한마디, 손바닥 하나, 마침내 팔을 쭉 뻗어도 닿을 수 없을 만큼. 아이가 공중에서 천천히 팔을 뻗었다. 손바닥에 가려지지 못하던 불타는 원반이 이 높이에선 쉽게 가려졌다. 평생 풀리지 않을 것만 같던 난제를 마침내 풀어냈을 때, 아이는 자신이 태양에 닿을 수 있는 사람임을 깨달았다.

아이의 아버지는 발걸음의 속도를 반 걸음 정도 높였다. 평소 같으면 아이가 잠들었을 시간이다. 하필이면 지원군을 부를 줄이야! 아직도 총성과 죽어가는 사람의 신음, 도망치는 비명소리, 그리고 레지스탕스의 수장이 죽기 전 내뱉은 저주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았다. 네게 가족이 있다면, 같은 동족을 탄압한 죄로 똑같이 죽게 될 것이다. 그는 고개를 단호하게 저었다. 개소리! 과거를 떨쳐내지 않고 마음속에 계속 담아두는 건 비효율적인 행위다. 일은 일에 불과하다. 적에게 어떠한 서사도 주어서는 안 됐다. 아무리 동정심을 가질 과거를 살았더라도, 적대하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감정은 전력에 혼선을 줄 뿐이니까. 오늘 그가 해낸 일은 누군가를 탄압한 것이 아니라 임무를 훌륭히 마친 것이다. 그는 국가의 충실한 병사이고, 그의 아이를 지키기 위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일에서도 잃지 않을, 사랑스러운 아이를 위한 일. 그는 마음을 다잡고 폐허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적어도 문을 열기 전까진 아이가 또 바닥에서 잠들었으면 소파 위에 올려야겠단 일상적인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이스마엘- 헌터 케르스트너!!"

그는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중력과 물리법칙을 무시하고 공중에 떠있는 자신의 아이를 보자 어떠한 생각도 할 겨를이 없었다. 그는 단박에 기류를 타고 올라와 아이의 어깨를 붙들었다. 환영 인사를 하려던 아이는 그의 얼굴을 마주하자 단박에 입을 꾹 다물었다. 그가 목에 핏대를 세우며 외쳤다.

"지금 뭐 하는 거야!! 죽고 싶어? 제정신이냐고!!"

아이는 대답하지 못하고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눈을 굴렸다. 환히 웃던 얼굴이 금세 겁에 질린 걸 보니 무슨 일 때문에 화가 났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잘못했어요……." 기어가는 목소리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눈을 굴리다 입을 꾹 닫아버리는 모습에 그는 흠칫 놀라 어깨를 쥔 손에서 힘을 뺐다. 맙소사, 내가 미쳤지! 그의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지 않던가. 그는 난생처음 보는 분노한 아버지의 얼굴에 벌벌 떠는 아이를 안아주며 고개를 파묻었다.

"미안하다. 놀랐지. 미안하다……."

소리를 치다 달래주는, 순식간에 변해버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이는 소리 내 울었다.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아이를 안고 소파에 내려앉아 한참을 다독이며 속내를 삭였다. 어떤 일에서도 잃지 않을 사랑스러운 아이. 세븐스이기 때문에, 이 세상의 시스템에 죽은 사람으로 기재됐단 이유로 아무것도 될 수 없어 탄압되고 잃게 될 아이. 목을 짓누르는 참담함을 비집고 낮은 목소리가 흘렀다.

"다시는, 다시는 높이 날면 안 된단다. 아무것도 하면 안 돼. 알겠지? 미안하다……."

그는 자신이 믿어 의심치 않던 의무감에 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다. 네게 가족이 있다면, 같은 동족을 탄압한 죄로 똑같이 죽게 될 것이다. 아이가 우는 소리가 그렇게 외치는 것만 같았다.

105 이스마엘주 (zU3Z/ibyyc)

2022-11-08 (FIRE!) 00:27:56

드디어 풀고 싶었던 설정을 풀었다..😇 다들 다시 안녕~!!

106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00:29:19

이스마엘을 보호한다고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창 자라는 아이에게 있어서 그 행위는 마치 새장 속에 가둬놓은 것과 다를바가 없으니..아이고..
역시 이 세계관이 문제에요. 이 세계관이..8ㅁ8

107 쥬데카 - 이스마엘 (gaR1T4IX6A)

2022-11-08 (FIRE!) 00:31:32

지난번에 이야기했던 것, 그러니까... 네 과거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이 더 생겼냐는 이야기에 너는 권총을 내려다보았다. 철컥거리는 소리를 내며 고장난 총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뒷모습도 눈에 담는다. 조립이 끝나고 다시 돌아온 그를 쳐다보던 너는 고갤 살짝 저었다.

"아직이라고 해야 할까요. 직접적으로 모든 걸 털어놓지는 않았으니까요."

네가 가디언즈였다는 건 아마 모두가 알 터다. 그러나 그런 걸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 네가 구체적으로 가디언즈에서 뭘 했는지... 이야기할 생각이 없는 게 아니었을 뿐 숨길 생각은 없었기에 너는 빠른 시일 내에 좀 더 이야기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은유와 우회로 건넨 말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받아들였는지는 알 수 없었기에.

"중요한 사람을 늘리는 게 좋다는 말씀이십니까, 아니면 다른 의미입니까."

그런 사람이 많아질수록 목숨을 내던지는 건 어려워진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커질 수도 있고. 행동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그럼 당신은 어떨까? 너는 그를 쳐다보다가 표적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108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00:35:30

아이고... 이셔아부지...... ;ㅁ; 캡틴 말이 맞다 세계관이 문제야 이이잉...

109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00:36:31

언젠가... 날 수 있기를 바라며...

110 이스마엘주 (zU3Z/ibyyc)

2022-11-08 (FIRE!) 00:42:47

>>85 오늘 레시 진단 풍족하다~!!! 사적인 약속에서 애교를 부린다고? 자매의 슬픈 고양이 댄스라고?? 레샤주 그렇게 안 봤는데 맛있는 썰보따리 혼자만 안고 있었네... 악몽을 상시로 꾼다고..?? 레샤 악몽 꾸지 않게 아스텔 출동이다!!(?) 햄 샌드위치.. 맛있겠다.. 🥪... 귀찮게 굴고 치근댄다니 완전 데레데레해~~~ >:3 피아노 연주는 못 하는구나..? 레샤가 피아노 연주할 줄 알면 엄청 우아할 것 같아~~ :0

>>94 삼촌..🥺 그들을 버렸어 라니.. 아니야 우리 삼촌은 책무를 다 한거야 엉엉(오열) 약 비웃다가도 막상 못 버린다는 거 왜..?? 왜죠?? 안 된다 우리 미역삼촌 죽으면 안 된다.... 소중한 것 담는 상자에 초상화까지 있으니까 진짜 울고싶은데 어떡하지.. 이렇게 우리는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 같은 과거를 겪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아련한 포인트 잘 잡아도 됨?? 글.. 버내너.. 버내너.. 사망전대..

레이는 미니언즈다....(?)

어어어디보자 다갓님 후속도 하나 써봐요? :3
.dice 1 2. = 1
1. ㅇㅇ
2. ㅗ

111 레이먼드 - 쥬데카 (am2lNpEWnc)

2022-11-08 (FIRE!) 00:46:15

"유감이군."

한마디로 대답하긴 했지만, 복잡한 심정이었다.
조급함과 안도감이 한꺼번에 느껴지는, 정말 말도 안되는 감정이 맴돌았다. 아직은 아니라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얼른 적절한 때가 왔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심 그에게 동질감도 들었다. 다른 이들에게 자신에 대한 것을 밝히지 않는 점은.

"네 경우엔 더 많을수록 나아. 그래서 죽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자, 권총 다루는 법은 대충 알지?"

양손을 내밀어 권총을 쥔 손을 보여준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오른손으로 권총 손잡이를 쥐고, 비어있는 총의 왼편을 왼손으로 덮는다.
왼손 엄지를 앞으로 뻗어줘야 함을 손가락을 까딱여 보여주며, 오른손 엄지는 왼손 엄지와 손목 사이에 올려둔다.

"겁이 없는 병사가 무조건 강한게 아니야. 겁이 많아 주위를 잘 살피는 병사가 임무에 더 적합할수도 있어."

그대로 그 손을 내려 편하게 자세를 취하다가, 재빨리 앞으로 팔을 뻗어 사격 자세를 취해 보인다.
권총은 정밀함도 좋지만, 빠른게 생명이니까.

"조심스레 주의하고, 상황을 봐서 빠르게! 치는 것. 그게 여태 내가 익혀 온 교전 방법이야."

112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00:48:24

>>110 아니 후속편이라니 오늘 다갓 너무 후한데? (팝콘 리필해옴)

이셔한테도 신경 못 써준 미안함이 있기 때문에 뭐 약속 잡고 일상하게 되면 애교 약간 볼 수 있을지도? ㅋㅋㅋㅋㅋ 슬픈 고양이 댄스가 은근 시선을 끄는군 ㅋㅋㅋㅋㅋㅋ 그 어 아스텔이랑 같이 자면...잠을 못자 너무 두근거려서.... (*/ω\*)

113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00:51:50

>>110 뚜찌빠찌뽀찌(들킴의미니언댄스)

114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00:59:27

괜찮아요! 아스텔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쌤쌤이 그 자체일테니까!

115 쥬데카주 (gaR1T4IX6A)

2022-11-08 (FIRE!) 01:00:01

>>85
레샤가 약속에 늦으면 애교를 부린다...(메모
덤이 참 아쉽네요... 라라에게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레샤 잠을 많이 자긴 하는데 전부 깊은 잠이 아닌가 봐요 8ㅁ8 피로가 자는데도 쌓이는 그 기분 너무 잘 아는데...

그러니까... 아스텔한테 치근대면서 햄 샌드위치를 주고 먹으면서 기다리게 하고, 그 앞에서 피아노 건반 둥당거리면서 노래 해준다 그거죠? 기대하겠습니다

>>94
헉 시작부터 어째서... 레이 평소에도 저런 생각 자꾸 한다는 거 아닌가요 안돼!!
사실 괴로움 없이 죽는 약은 확실히.. 그냥 버려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을까 싶으면서, 먹을 일이 없어야 할 텐데...
'자화상'이 아니라 '초상화'라 이거죠? 누가 그려준 거지, 누굽니까(마이크) 그것보단 역시, 과거를 담아두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자신이 그린 '나'가 아니라 '타인이 그려준 나'를 보관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때 비쳤던 자신의 모습을 버릴 수 없는 거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고?

글을 좀 더 잘 쓴다니까 그게 생각나요, 헤밍웨이였나? 담배 피우면서 여섯 단어로 소설을 쓴... 멋짐.
영화를 더 좋아하고, 취향적인 부분에서 또 아드레날린이...! 언젠가 빵빵 터지는 드라마가 등장해 레이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가!
의외로 좋아하는 과일이 바나나인 건 놀랍네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과일인데. 나중에 바나나 조공을 해야겠다

>>104
이셔를 다그치는 헬무트의 모습도 모습이지만. 이셔가 혼자 남겨져서 보내는 시간에 대한 묘사가 좀 더 신경쓰이네요, 어린아이에게 혼자 있는 시간은 가혹하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혼잣말이라는 걸 하게 되는 걸 많이 봤는데... 결국 외로움이라는 건 본능 같고.
이셔에게 헬무트가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도, 헬무트에게 이셔가 그런 존재라는 것도 잘 드러나 있지만 동시에 헬무트로 인해 메여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부모가 생각하는 아이의 행복과 아이 자신이 느끼는 행복이 같기는 어렵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이셔는 착해서 그렇게 생각 안 하겠지만.
으음, 헬무트 씨. 미안하지만 언제 한 번 이셔랑 하늘을 좀 날아봐야겠네요. 이건 어쩔 수 없겠어.

116 Ishmael (zU3Z/ibyyc)

2022-11-08 (FIRE!) 01:00:06

훈련실에서 굉음이 났다. 바닥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부들대며 일어서려다 한쪽 무릎을 꿇으며 주저앉았다. 저 미친 새끼! 속으로 욕설을 뇌까렸지 차마 뱉을 수 없었다. 아까는 머리가 박살 날 뻔했는데, 지금 말 한마디를 잘못하면 다음엔 어디가 박살 날지 모른다. 아마 이곳의 자가 치유 시스템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곳이 박살 날지도 모른다! 누군가, 이스마엘의 조력자인 제는 꼬리로 겨우 몸을 지탱해 일어섰다.

깨진 바닥과 자욱한 흙먼지 너머로, 마스크에 달린 개를 형상화한 네온 빛 장식이 희미하게 빛나는 것이 보였다. 이내 이스마엘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중력을 거스르듯 옆면의 벽에 똑바로 서 인간이 걸을 수 없는 각도로 걸어오는 모습에 이질감이 들었다. 등 뒤로는 나이프 여덟 자루가 둥실거리며 떠 있었다. 등골이 오싹했다.

나이프 한 자루마다 이스마엘이 각각 정해둔 세븐스의 응용법이 담겨있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다. 바닥에 내리꽂히더니 보이지 않는 벽을 세우기도 하고, 두 자루를 서로 연결해둔 공간만 중력을 뒤집기도 했으며, 어떤 것은 묵직하게 내리꽂히거나 자신을 끝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대체 그간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련하는 상대의 입장에서는 절대 좋은 변화가 아니었다. 제가 입에 고인 피를 뱉자 이스마엘이 천천히 고개를 꺾었다. 관절을 풀듯 뼈가 꺾이는 소리가 기민한 청력에 내리꽂혔다.

"아직 안 끝났습니다."

잔해가 공중에 떠올랐을 때, 제는 눈을 감았다.

"에이 *발, 서러워서 살겠나……."

117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01:03:22

으앗! 이스마엘이 갑자기 공격적으로 바뀌었어요! 도망쳐!! 카시노프!!

118 쥬데카 - 레이먼드 (gaR1T4IX6A)

2022-11-08 (FIRE!) 01:08:04

"제 경우에는... 말입니까."

그의 말을 한번 메아가 치듯 되새긴 너는 권총을 다루는 법은 아냐는 말에 고갤 끄덕였다. 쓰는 법 정도는 알고 있다. 보조 무장인 만큼 철저하게 배우지는 않았지만. 너는 눈 앞에 보이는 권총을 쥔 손을 보며 네 손에 들린 권총 역시 따라 쥐었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뭐든지 걸맞은 자리게 있는 거겠죠."

권총을 쥔 그의 손이 아래로 힘없이 내려오다가 빠르게 앞으로 뻗는다. 상황을 봐서 빠르게. 입에서 입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진 교범을 다시 전달받으며 너는 권총을 만지작거렸다. 본 건 바로 해봐야 했으니 호흡을 안정시키고 권총을 내리던 너는 빠르게 앞으로 겨눴다. 어떤 느낌인지는 대충 알겠다.

"알겠습니다. 관건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겨누느냐군요,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간소화된 무기인만큼 가늠자도 부실하고, 반동을 잡을 수단이 말단에 가까워 좀 더 신경을 써야 했다. 마치 사살보다는 생존에 중점을 두는 듯한 감각에 너는 다시 권총을 내렸다.

119 이스마엘주 (zU3Z/ibyyc)

2022-11-08 (FIRE!) 01:09:11

>>112 뭐라고 레샤 애교를 볼 수 있다고 동네 사람들 저 계탔어요~!!!!!!!! 두근거려서..? 귀여워.. 그런 순수한 모먼트 너무 깜찍해..💞

>>113 빠나나 뚜찌빠찌(땐쓰222)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역 미니언 다 미자 돌림이니까 미역미니언레이삼촌이야(아무말

>>115 외로움은 결국 본능이지.. 어린 이셔가 그런 시간을 보냈던 만큼 지금은 많이 어울리려 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좀 기인된게 아닌가 스스로 생각하게 되기도 하네..🤔 확실히 헬무트는 세븐스의 위험성도 알고 있고, 세븐스로 하여금 어떻게 될지 그 미래를 알고 있어서 더 과보호한 면도 있지만.. (잠깐 후속 조각글 봄)(끄덕) 역시 하늘을 날아주셔야겠어요 아버지..

120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01:09:42

>>115
후후... 아직 말씀드릴 수 없는 것들이 많답니다!
어찌되었든 과거... 확실히 과거에 많이 매여있는 캐릭터이죠
그 과거를 푸는것이 미래인... 그런 캐릭터입니다 예
하하! 사격 수업료가 사실 바나나였던 것!(아님)

>>116
그렇게 오늘도 고통받는 제...
이셔의 능력 응용이 많이 보여서 좋군요! 역시 염동력... 능배물의 국밥...

121 이스마엘주 (zU3Z/ibyyc)

2022-11-08 (FIRE!) 01:10:12

그래서 제는 왜 맞았나요? 라고 묻는다면..🙄 맞을만한 짓을 했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지.. 가령 녹차 마시다가 어휴 뜨겁다 뜨거워 ㅎㅎ 했다가 이스마엘이 '따라나와.' 를 시전했다..거나..?(아님

122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01:12:25

>>115 오 역시 쥬주 눈썰미가 좋은 걸? 레시는 어지간하면 거의 얕은 잠을 잔다~ 그래서 깨는데 시간이 걸리는거기도 하고~

쥬와의 약속에서 늦으면 개뻔뻔하게 나갈거야~~ 일부러 보란듯이 걸어가서 "뭐." 딱 한마디만 할거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

>>116 꺄악 이셔 멋져! 제는 그냥 자업자득 같아서 불쌍해보이지가 않아ㅋㅋㅋㅋ

123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01:13:21

(시간 봄)
(슬그머니 질문 받습니다 팻말 꽂기)

124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01:13:44

그럼 이제 슬슬 저는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내일 하루도 또 힘내봐요!

내일은 일상 구해야지!

125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01:17:08

캡틴 잘 자구~!

126 쥬데카주 (gaR1T4IX6A)

2022-11-08 (FIRE!) 01:24:38

>>116 >>121 아ㅋㅋㅋ 설마 지난번 때문에 일부러 더 세게 하는거냐구요!

>>120 좋습니다... 그렇게 나오신다 이거죠, 풀 게 많다는 말로 들립니다만... 후후 저는 인내심이 많으니까요.
사격 수업료가 바나나ㅋㅋㅋㅋㅋㅋㅋ 바나나 꼭 가져다드리겠습니다!

>>122 ㅋㅋㅋㅋ큐ㅠㅠㅠ 너무해 왜 쥬한테만!
이제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와 기다리던 쥬는 약속에 늦게 나온 레샤를 보면서 해탈하는 전개인가요... 전 좋습니다...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123 으음 질문이라, 좋아요! 일단 지금은 레샤가 아스텔하고 교제하고 있기도 하고, 좀 더 독립적인 느낌이 강한데, 라라가 교제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떤 식으로 반응하나요? 지금의 라라랑 비교해서 설명해주시면 땡큐입니다!

127 이스마엘주 (zU3Z/ibyyc)

2022-11-08 (FIRE!) 01:24:43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나에게_고민상담을_한다면
이셔야 고민 있니???

이스마엘: 요즘 날이 추운데 옷차림을 바꾸자니 참 애매한 것 같지 않습니까?
이셔주: 그렇지? 외투를 좀 바꿔보는 건 어때? 후드 부분에 따뜻하니 털 달린 거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이스마엘: 로망 아닙니까?
이셔주: 맞지? 어차피 너 어깨까지 안 올리고 팔에 걸치고 다니잖아.
이스마엘: 좋습니다, 체결!
이셔주: 화끈하십니다!

자캐의_싸움_방식은_매너플레이_더티플레이
평소엔 방어 위주의 극-매너플인데..
눈이 돌거나, '진심으로 나와라' 같은 도발을 들으면 진짜로? 하고 되묻더니 더티플의 진수가 뭔지 보여주지.. 눈에 흙 뿌리기 머리채 휘어잡기 깔아뭉개서 얼굴만 패기 등등등..

자캐는_설득_매혹_말재주_위협_중_어느유형
설?득 아닐?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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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케르스트너:
280 사람을 판단하는 방식
일단 무조건 신뢰로 시작하지..? 이상향에 함께할 수 있는가?를 방식으로 두기엔 좀 두루뭉술해서..

341 그의 가장 최대의 위기상황에서 그는 누구와 함께있었나요?
아버지와 함께했고.. 다른 위기를 맞았을 때는 음음 흠! 흠흠!👀

166 손톱길이는?
앗, 좋아하는 질문! 그때그때 짧게 다듬는 편이야. 장갑에 걸리는 이유도 있지만 파쿠르 하다 착지 잘못하면 손톱 다 뒤집어 까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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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레이먼드 - 쥬데카 (am2lNpEWnc)

2022-11-08 (FIRE!) 01:26:30

"쉬울 리가 있나. 그러니까 자주 연습하는거지. 일단 여기 있는건 사격장 비품이니까... 나중에 권총 한 자루 받으러 와. 네 걸로 준비해줄테니 그걸로 연습해."

슥, 등을 돌렸다가 다시 휙 뒤돌아보며 말했다.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권총 휘둘러대지 말고! 그러다 걸리면 내 손으로 직접 몸뚱아리를 권총 모양으로 접어줄테니 각오해!"

사용한 총기들을 다시 관리하고, 거치한다.
표적지들 상태를 관리대장에 기록하며 마저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런 와중에 옆방, 그러니까 다른 훈련장에서 굉음이 여기까지 들리길래 순간 움찔한다.
'옆 훈련실에선 대체 뭘 하는거지? 뭔 육식공룡이라도 등판했나?'하는 투덜댐과 함께.

그런 실없는 소리를 하며 마저 정리를 하다가, 쥬데카에게 가까워졌을 때 스치듯 어깨에 손을 얹고 이야기한다.

"그걸로 네 목숨 뿐만이 아니라, 주위 소중한 사람들까지 지킬 수 있도록."

그 후, 레이먼드 나이벨은 사격장을 나섰다. 간결한 '난 이만 간다!' 하는 짧은 인삿말만을 평소처럼 가볍게 남기고.

//슬슬 마무리를 할까요?

129 츠쿠시주 (GC2DKTc21k)

2022-11-08 (FIRE!) 01:33:34

아까 돌아와서 일상 구해봐야겠다고 선언하자마자 가족이 야식을 싸온 관계로 이 시간까지 결국.......
그렇게 됐습니다..........👍

야호 다들 안녕~ 자러 간 사람들은 좋은 꿈 꾸고~

130 이스마엘주 (zU3Z/ibyyc)

2022-11-08 (FIRE!) 01:33:40

캡틴 굿바암~!! 신디주 있으면 혹시.. 신디가 버텨온 길거리가 어딘지 물어봐도 될까.. 👉👈 도너티donuty도기doggy로 선관 짜보구 싶어서..

>>123 질문 좋아~!! 나 궁금한 게 있는데..<:3 나나리~ 는 서구권 성이잖아, 그런데 나나히카리는 일본어 같은데.. 레샤는 동서양이 혼용된 곳에서 살아온걸까? :3??

131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01:34:05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123
음양이 깊은 자매, 특히나 라라 쪽이 좀 병든 듯한 느낌의 우애를 보여주는데 말이죠...
만일 라라에게도 레시처럼 소중한 누군가가 생길 확률이... 과연 있을까요? 그리고 생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126
그렇습니다... 후후... 아직 풀게 많으니 기대해주시길!
그리고 정말 바나나 들고 찾아가면 일단 한 3분동안 웃다가 바나나를 받아들고 진짜 교습해줍니다.

>>127
이런 거 좋아합니다. 평소엔 매너있게 친절하게 하다가 눈 돌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그런 뒷골목식 싸움법...
그나저나 이상향에 함께할 수 있는가로 판단하면 레이도 탈락이군요 (사유 : 수명)

132 이스마엘주 (zU3Z/ibyyc)

2022-11-08 (FIRE!) 01:34:08

츸시주 엇솨~~~~~~~ 뭐 먹었어? (반짝

133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01:34:33

>>126 해탈쥬 ㅋㅋㅋㅋㅋㅋ이거 일상감으로 킵해둡시다 콜?

아니 시간이 시간이니 질문 안 나올 줄 알고 세웠는데! 아니 그리고 질문이 너무! 음... 라라한테 애인이 생기면... 그건 진짜 상상이 안 되는데..........
라라가 썸을 타고 연애를 시작하는 과정을 다 보고 있던게 아니라면 일단 의심부터 할 걸? 대체 뭘 하려고 그러는 거냐고. 라라가 레시의 연애를 좀 서운하고 집착스럽게 본다면 레시는 라라의 연애를 결코 순수한 의미의 연애로 못 볼 거야. 진짜 연애구나 하는 확신을 얻을 때까지. 상대를 찾아가서 집요하게 물어보고 라라를 계속 파고들 걸. 이게 겉으로 보기에는 지금의 라라랑 비슷해보일 수도 있겠네~

>>127 유후 겉옷 팔에 걸치는 이셔 넘 좋구~! 근데 보들보들 예쁜 옷 입어볼 생각은 없니 우리 이쁜이? ㅎㅎㅎㅎㅎ 이셔의 더티플ㄹ레이 이번에 잘 보았습니다.. 기립박수 쳤습니다...!
위기를 함께한 사람이라. 아버지와 그리고~ 음~? 누구일까~??? ㅎㅎㅎㅎㅎㅎ

134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01:34:41

츠쿠시주 어서오세요! 야식 뭐 드셨나요!

135 쥬데카주 (gaR1T4IX6A)

2022-11-08 (FIRE!) 01:36:08

그러면 저걸 마지막으로 하죠! 수고하셨어요 레이주! 사격 가르쳐주는 레이는 참 상냥하네요... 여러분 어서 바나나 들고 가서 사격을 배우세요! 실력도 확실하고 아주 친절합니다(광고

136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01:38:20

쥬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이셔의 앞에서 레이에게 배운 사격술을 뽐내는 쥬를 보는 것만 남았군... 후후후...
제자가 애인 앞에서 폼을 잡는 것을 바라보는 스승의 눈빛으로...

137 이스마엘주 (zU3Z/ibyyc)

2022-11-08 (FIRE!) 01:40:04

대체 그게 무슨 눈빛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촌... 이상향 합격이야 수명...... 늘려와....(광기

138 츠쿠시주 (GC2DKTc21k)

2022-11-08 (FIRE!) 01:40:16

후후후.... 오랜만에 치킨 먹고 왓따!!!!! >:3
레이주랑 쥬주 일상 수고했어~!!!!!!

>>123 레시주가 아직 풀지 않은 설정과 복잡한 감정선과 관계 등등이 얼마나 더 많이 남았는지 궁금해! 러닝하면서 풀 설정이 0에서 100까지 있다면 지금은 대략 어디까지 왔다고 보고 있어?

139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01:40:34

으음... 표리부동의 모습조차 반전된 자매라... 정말 한밤중에 테이스티하군요 후후후

140 이스마엘주 (zU3Z/ibyyc)

2022-11-08 (FIRE!) 01:48:30

치킨 맛있었겠다~🤤

141 쥬데카주 (gaR1T4IX6A)

2022-11-08 (FIRE!) 01:48:32

>>127 털 달린 외투를 걸친 이셔? 이거 못막습니다. 털이 아주 보송보송할 것 같네요... 좀 만져보고 싶다
아니 잠깐만 추우면 옷을 다 올려 입어야지! 아무리 스타일이 좋다지만 추워서 감기걸리고 그러면 안돼요!
평상시에 매너플레이가 진심이 아니라는 듯 바로 튀어나오는 더티플레이는 아주 좋습니다. 내가 못해서 그런 게 아니라 네 편의를 봐주고 있었다는 그런...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그런... 설득(물리포함

이셔의 이상향에 들어갈 수 있다면 아주 큰 영광이죠, 아마 이셔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거의 다 갈 수 있을 것 같지만서도.
~( ͡° ͜ʖ ͡°)(지그시

>>133 ㅋㅋㅋ좋습니다! 콜!

핫하 질문타임을 놓칠 수는 없죠!
역시 아닌 것 같으면서도 서로를 끔찍하게 아끼는 게 아주 보기 좋네요, 그때쯤 되면 확실히 서로 많이 이해하려나 싶고~ ㅋㅋㅋㅋ아 재밌어!

>>138 헉 치킨...맛있었겠어요...

내 정신좀 봐 메모장에 써놓고 작성 누르면서 왜 안 올라가지 하고 있었네

142 신디주 (XM7.ibdUTE)

2022-11-08 (FIRE!) 01:50:58

에델바이스는 새벽 스레군요. 🤔
츠쿠시주 어서와요.

143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01:53:29

>>129 히히히 야식배다 야식배 (츸시주 배 동당동당)

>>130 오잉? 이셔주도 예리한데? 일단 나나히카리는 일본어가 맞아~ 하지만 나나리가 서구권 성씨일까? 호호... 동서양이 혼용된 '장소'라는 건 맞지만! 그건 쌍둥이가 아니라 어머니입니다~

>>131 ㅋㅋㅋㅋㅋㅋ아니 라라 질문이 둘이나 들어왔어~~ 라라가 연애를 할 확률... 정상적인 연애를 할 확률이라면 진짜 희박한데... 그 확률을 뚫고 정상적인 연애를 하게 된다면 그 때서야 비로소 쌍둥이는 음양이 아니라 잿빛의 보통 사람이 되겠지. 그래야만 보통이 될 거란 생각이 문득 드네~

>>138 러닝하면서 새롭게 생기는 것도 있을 수 있으니까 그거 감안하면 30%? 이게 라라 관련도 많은데 라라는 어디까지나 설정상이니까 다 풀어도 80%? 후반? 그 정도쯤 풀지 않을까 싶어~

>>141 어으음 하 이걸 또 뭐라고 해야해.. 레시가 라라의 연애에 보이는 반응은 걱정보다는 두려움이야. 이해는 지금도 많이 하고 있고 너무 하고 있어서 문제인거구~

144 이스마엘주 (zU3Z/ibyyc)

2022-11-08 (FIRE!) 01:54:05

다들 다시 안녕~~~

나 ㅋㅋ 이거 엄청 적폐긴 한데.. 쥬랑 나중에 훈련실에서 붙어보고 싶다.. 서로 싸우기 전까진 봐주기 없기 막 이러는데 막상 시작하자마자 서로 눈 도는 게.. 알지..? 막...이래...

145 츠쿠시주 (GC2DKTc21k)

2022-11-08 (FIRE!) 01:56:04

츠쿠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잠들기_전_하는_일은
창문가에 앉아서 바깥 풍경 보기? 겨울이 아니라면 창문 열어서 바람도 좀 쐐. 생각도 정리하고 머리 쉬게 하는 덴 그게 좋대~

자캐가_어렸을_때와_가장_많이_바뀐_점은
아무래도 성격이나 사고관 같은 게 제일 크지? 어렸을 때도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지금만큼 무뚝뚝하지는 않았어. 표현도 더 풍부했었고. 그리고 가장 큰 차이는 살아가는 이유나 행동동기라고 할 수 있겠네🤔

자캐의_교복_입는_스타일은
절대 멋내기 용으로는 수선하지 않았고 단정한 교칙의 화신 스타일로 다녔어. 한국이었다면 한겨울에 외투 금지 당했어도 순순히 마이만 입고 버텼을걸... 이게 바로 광기다...(?)
참고로 중학교까지 졸업했어. 고등학교는 취직 준비+직장인이 되어버려서 못 다녔고... 그래도 이 정도면 세븐스치고는 교육 잘 받고 산 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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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이상향이 이제는 감자탕집 놀이방 같은 강제 꿈동산 감금 플레이스가 된 것 같아...(?)

146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01:58:29

언젠가 좀더 표현이 풍부한 츠쿠시가 발생하는 날이 오길 바라며...

147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01:59:10

>>145 창가에서 바람 쐬기 좋지~ 어린 츸시 왠지 어른들에게 이쁨 많이 받는 타입이었을 거 같구? 단정한 교복은 딱 성격 보여주는 느낌이라 좋구나~~

148 츠쿠시주 (GC2DKTc21k)

2022-11-08 (FIRE!) 02:01:14

>>140 아잇 지지야 여기 티슈~!!!!!!

>>1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꺄아악 두드리지 마~!!!!(똥땅똥땅)
오...오... 어쩐지 나나리라는 성이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서양 혼용 쪽이었던 걸까... 그런데 '장소'에 작은따옴표가 있으니까 이것도 뭔가 떡밥 같잖아~!~!!!! 그렇구나~ 그럼 100퍼센트까지 다 풀릴 때까지 숨 참고 있어야지 흡! o<-<

>>144 (팝콘 미리 사두기)

149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02:03:54

야밤...
질문을 받을까 말까 하다가
너무 늦은 시각이라 안받기로 했습니다

으윽 자야하는데

150 이스마엘주 (zU3Z/ibyyc)

2022-11-08 (FIRE!) 02:04:22

>>145 아니 저기요 강제 꿈동산 감금 플레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마엘 딱똑콱 광공캐해 밀지 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츸시 바깥 풍경 보기.. 평화로운 에델바이스 보면서 잠드는 걸까..? 생각하는 게 많아보여서 평온하게 잠들 수 있었음 좋겠는데~🥺 성격이랑 사고관이 달랐구나. 이유랑 행동동기도 그렇지만 표현이 풍부..해지겠..지? 뭐야...??? 츸시 모범생이네 근데 한국이면 마이만 입고 버틴다고? 너무 광기 아님....??? 세븐스 치고 교육 잘 받았다지만 츸시 교칙의 화신 캐해가 너무... 대학원까지 가게 만들고 싶어짐... 대학원생이 되어라 츸시..(?)

151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02:05:52

대학원생이라니... 츠쿠시가 대체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예쁜 것도 죄라면 대학원생감...인건가...?

152 츠쿠시주 (GC2DKTc21k)

2022-11-08 (FIRE!) 02:07:38

신디주도 하이하이~!~!!!~!!!

표현이 풍부한 츸시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일상을 좀 돌려야겠지~ 내일은 진짜 꼭 반드시 기필코 일상을 돌리고 말겠어....(파들파들)

>>147 애치고는 귀염성이 없는 편이었지만 말썽 안 부리고 말 잘 듣고 열심히 하는 어린이였으니까 세븐스만 아니었다면 그랬을지도! >:3

>>149 (야생 미역에 마취총 쏘기)

153 쥬데카주 (gaR1T4IX6A)

2022-11-08 (FIRE!) 02:10:10

>>143 오 걱정보다는 두려움이라? 이거 또 생각할 게 많군요...

>>144 ㅋㅋㅋㅋㅋ아 정말 서로 안 봐주면서 싸울 거 같아서 참... 그렇네요(?
언제쯤 한번 해보죠!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야!(이거아님

>>145 낭만 있는 창문 밖 풍경 바라보고 잠들기... 음, 좋네요. 좋아.
무뚝뚝함... 시간의 흐름과 동기에서 오는 차이라지만 저는 어째서 어른이 되어버려 팍팍한 삶 같은 게 떠오르는 걸까요(눈물
단정한 스타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군요! 그래도 추우면 좀 더 따뜻하게는 입고 다녀야지... 외투금지 너무해요 8ㅁ8

그럼 사람들도 좀 모였겠다, 질문 받아보고! 대답하고! 자러갈지말지 결정하겠습니다! 자 아무때나 오는 기회가 아니에요~(사실 아무때나 옴

154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02:12:43

쥬... 질문이라... (고심)

맞아! 사슬을 무기로 정한 이유가 혹시 있을까요? 체인 자체로는 그리 흔하게 무기로 쓰이는 물건과는 거리가 멀어 보여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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