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도망갈거야. 그러니까 지금은 오빠가 참기, 알았지? (그녀는 짖궂게 속삭이곤 그에게 장난치듯 더 정성스럽게 뽀뽀해주기 시작한다.) ...맞아, 그래서 더 싸우게 되는걸지도. (서로를 위하다가 싸우게 되는 그와 그녀였으므로.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그와 이마를 맞댄다.) ...찬솔 오빠가 좋은게 더 우선이야. (그녀는 그가 귓볼을 매만지자 똑같이 그의 귓볼을 매만져주면서 속삭인다.) 유럽도 좋겠다. 그치만 여유롭게 즐기는건 하와이가 더 나을지도. (불가능하다는걸 알면서도 일부러 그를 위해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그녀였다.) ...오빠는 어디가 더 좋아?
푸흐흐, 참을게. 참아야지. ( 나연의 정성스러운 뽀뽀와 귀여운 말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얌전히 뽀뽀를 받는다. ) 그래도 역시 나연이랑 싸우는 건 싫다. 나연이 무표정한게 얼마나 무서운데. ( 찬솔은 키득거리며 이마를 부비적댄다. ) 얌전히 양보하시지~ ( 찬솔은 나연의 귓볼을 더 세심하게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린다.) 음, 한달은 신혼여행을 가야지. 유럽으로 가서 스페인부터 시작해서 쭈욱 돌고 오는거야. ( 나연의 말에 눈을 꼭 감고 상상만해도 즐거울 것 같가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 항상 나연이 옆에 껴두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야ㅣ.
응. 참야야돼, 오빠. (그녀는 그가 얌전해지자 더 짖궂은 미소를 지으며 속삭이곤 더욱 적극적으로 쪽하고 뽀뽀해주기 시작한다.) ...오빠는 내가 화내는것보다 무표정한게 더 무서워? (그녀는 이마를 부비적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묻는다.) ...양보 못해. (그가 더 세심하게 귓볼을 만지작거리자 살짝 움찔한 그녀는 조용히 웅얼거리곤 똑같이 더 세심하게 그의 귓볼을 매만져준다.) ......응, 그거 재밌겠다.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먹고...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오빠가 해준 요리보다는 맛없겠지만 말야.
... 어? ( 뭔가 더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행동에 움찔거린다.) 둘 다 무서운거지. ( 찬솔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어색하게 웃으며 말한다.) ... 나연이는 여기가 약했던 것 같은데.. ( 나연이 민감하게 반응하던 곳을 건드려보며 씨익 웃는다.) 맞아. 아, 거기 가서도 오빠가 만들어주면 되는거지. 나연이는...어.. 손에 물 안 묻히고 느긋하게 쉬고 있고! ( 나연의 손을 꼭 잡곤 만지작거리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 나연이는 기다리기만 하면 돼.
... 나연이 너.. ( 못 참겠다는 듯 중얼거리던 찬솔은 나연이 도망 못 가게 꼭 끌어안고 볼에 마구 뽀뽀를 해준다. ) 내가 나쁜 짓 할 것 같아? ( 새침하게.말하는 나연에게 피식 웃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는다. ) 그럼 오빠한테 맡겨봐. ( 나연의 반응에 눈을 반짝이더니 개구쟁이같은 미소를 짓는다.) 하여튼.. 우리 신부님은 금이야 옥이야 소중하게 보살펴주려고 했는데. ( 어쩔 수 없다는 듯 키득거리는 찬솔이었다.)
오빠 참는다고 했잖아...! (그가 꼭 끌어안곤 볼에 마구 뽀뽀를 해주자 바둥바둥거리면서도 간지러운듯 키득키득 웃는 그녀였다.) 응, 할것 같아. 혜은이나 수정이나 내가 위험에 처하면 희생하려고 한다던가.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대답한다.) ...싫어, 오빠 더 짖궂게 나올거잖아. (지금 그의 표정을 보면 더욱 못 맡기겠다고 생각하며 슬그머니 도망치려는듯 꼼지락거리는 그녀였다.) 이미 지금도 과분하게 보살펴주고있으면서 뭘. 누가 보면 공주님인줄 알겠어, 나. (그녀도 같이 키득키득 웃으면서 대답한다.)
결국 못 참는거야?! (그녀는 그가 반대편 볼에도 뽀뽀하자 결국 같이 그를 끌어안으며 놀란듯 말한다.) ...하지만 오빠는 혼자 다 짊어지려고하니까. (그녀도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대답한다.) ...어차피 도망도 못치게 오빠가 힘으로 막고있으면서... (놓아줄 생각이 없는듯 그에게 끌어안겨진 그녀는 한숨을 내쉬곤 어쩔수없다는듯 미소를 짓는다.) ...난 찬솔 오빠가 왕님이 되는게 더 좋은데. (그녀는 볼을 부비적대면서 조용히 키득키득 웃는다.) 왕님이 될 생각은 없는거야, 오빠?
...사랑해. ( 놀란 듯 말하는 나연의 뺨에 입술을 살며시 부비며 속삭인다. ) 그건 나연이도 마찬가지잖아. 마음을 놓을까 싶으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 남말은 아니라는 듯 찬솔이 웅얼거린다. ) 푸흐흐, 안 놓아줄거야. 우리 나연이. ( 미소를 짓는 나연을 꼭 끌어안은 체 상냥하게 속삭여준다. ) 내가 왕이 되면, 나연이도 여왕이 되어야지. ( 키득거리는 나연의 손을 주물거리며 느긋하게 말한다. ) 우리 여왕님~
......하여튼... 나도 사랑해, 오빠. (그녀는 그가 뺨에 입술을 부비자 간지러운듯 웃다가 살짝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추곤 수줍게 속삭인다.) ...그건 그럴지도. (부정하지않고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그녀였다.) 일어날때부터 잠들때까지 계속 안 놓아주려구? (그녀는 그의 품에서 벗어날수없음을 눈치챈듯 묻는다.) ...우리 왕님. (그녀도 그에게 손을 맡기곤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여왕을 보느라 나라와 백성을 소홀히 하면 안돼요.
내가 그것보다 조금 더 사랑해. ( 수줍게 속삭이는 나연과 눈을 마주하곤 다정하게 속삭인다. 약간의 장난도 섞여있었다. ) 나연이도 그런거 고쳐야해. ( 걱정되서 죽겠다는 듯 희미한 미소를 짓는 나연을 보며 웅얼거린다.) 맘 같아선 그러고 싶은데? 틈나면 이렇게 만져주고. ( 나연의 보드라운 볼을 살살 매만져주며 장난스레 대꾸한다. ) 그치만 우리 여왕님이 너무 예뻐서 다른게 눈에 안 들어오는 걸. 정말이지, 어쩜 이렇게 예뻐. 뭘 먹고 자란거야. ( 찬솔은 진심을 담아 이마를 맞대곤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