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도 없어보이니까 불안해서?' (수정은 키득키득 웃으며 짖궂게 대답한다.) '......' (수정은 마냥 좋아보이는 혜은을 아무말없이 바라본다.) '...뭐... 그래, 그럼. 볼것도 없겠지만?' (수정은 어깨를 으쓱이곤 다 먹은 그릇 정리를 시작한다. 물을 아껴가면서 설거지를 끝낸 수정은 정리를 마치곤 혜은을 바라본다.) '다 했어. 그럼 가자.' / ......더워. 오빠 때문에... (눕혀진체 그를 올려다보던 그녀는 차마 부끄러워서 그를 보지 못하겠는지 붉어진 얼굴을 돌리며 작게 웅얼거린다.) ...조금이 아닌것 같은데... 벌써 5분이 훨씬 넘게 지났다구...
' 이..이게 다 내장형 근육이야. ' ( 얼굴을 붉힌 체 다급하게 말을 덧붙인다. ) ' 그냥 보는거지, 뭐. ' ( 그냥 혼자 두고 싶지 않았다는 말은 삼킨 체로 웃어보이며 말한다. ) ' 응! 가자! 고생했어~~ ' ( 자연스레 수정의 한쪽 팔을 안고선 해맑게 웃으며 수정을 끌고 들어간다. ) / 그런 것 치곤 중반부부턴... ( 붉어진 나연의 얼굴이 사랑스러워 바라보며 짓궂게 말한다. ) 뭐, 어차피 오늘은 밖에 나가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 흐트러진 나연의 머리를 정리해주며 속삭인다.)
'흐응~ 정말~? 단단한 근육이 아니라 말랑할것 같은데?' (수정은 키득키득 웃으며 짖궂게 혜은을 놀린다.) '......그래, 그럼.' (수정도 다른 말은 하지않고 그냥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너도 기다리느라 고생했어.' (수정은 픽 웃으며 한쪽 팔을 안는 혜은에게 이끌려 2층으로 들어간다.) 오, 오빠는 초반부부터 그랬잖아...! (부끄러운지 얼굴을 더 붉히며 짖궂은 그에게 외치는 그녀였다.) ......그럼 여기 더 있다갈거야, 오빠? (그녀는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해주는 그를 물끄러미 올려다보다가 똑같이 머리를 정리해주면서 조용히 묻는다.)
' 마..만져보던지..! ' ( 볼을 살짝 부풀리고선 안간힘을 쓰며 팔에 힘을 주는 혜은이었다. ) ' 고생은 무슨~ 별것도 아닌데~ ' ( 혜은은 수정의 웃음에 얼굴을 더욱 환하게 피곤 고개를 저어보인다. 살랑살랑 방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 / 내가? 음.. 뭐, 나연이를 너무 사랑해서 그랬나봐. ( 나연의 외침에, 장난스럽게 어리둥절한 표정을 해보이다가 키득거리며 대꾸한다.) 어떻게 하고 싶어? 땀 식으면 추울테니까 방에 가서 쉴까? 아니면 좀 더 이렇게 안고 있을까? ( 나연의 손길에 슬쩍 얼굴을 부비다 쪽하고 정성스럽게 손가락에 입을 맞춘다.)
'흐응~ 말랑말랑하네~' (수정은 혜은의 팔을 살짝 만져보곤 키득키득 웃으며 짖궂게 놀린다. 그리고 기분좋게 방으로 향하는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어깨를 으쓱이곤 같이 방으로 들어간다.) '어디 보자... 눈이 아직도 오고있네. 진짜 폭설이야.' (창가로 다가가 바깥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는 수정이었다.) ......하여튼 오빠한테는 진짜 맘을 놓을수가 없어... (이렇게 될줄 몰랐다는듯 그녀는 붉어진 얼굴을 다시 돌리면서 웅얼거린다.) ...좀더 이렇게 안고있을래. 지금 오빠를 보니까 여기든 방이든 똑같을것 같아. (그녀는 손가락에 입을 맞추는 그를 바라보다 조용히 중얼거린다. 그리고 그를 끌어안는 그녀였다.) ...이러고있으면 조금은 따뜻해. (그녀는 조용히 속삭이며 베시시 웃는다.)
' 으으...! ' ( 분하다는 듯 입술을 꾹 다물곤 볼을 부풀린다. ) ' 그러게... 진짜 많이 온다. 예전에는 이렇게 오는거 본 적 없는데.. ' ( 혜은은 나란히 수정과 서선 창밖을 보며 중얼거린다. ) ' 별일 없겠지? ' ( 불안한 듯 몸을 파르르 떠는 혜은이었다.) 푸흐, 그래서 싫어? ( 웅얼거리는 나연의 고개를 따라가 이마를 부비며 웃어보인다.) 나 방금 조금 찔렸어. (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결국 다섯 손가락 전부에 입을 맞춰주는 찬솔이었다.) 그치? 나도 이러고 있으니끼 따뜻한 것 같아. 나가기 싫다. ( 베시시 웃는 나연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속삭인다.) 예뻐죽겠어 내 애기.
'좀더 운동하세요~' (수정은 키득키득 웃으며 혜은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나연이가 걱정할만 했네.' (수정은 계속 창밖을 바라보면서 중얼거린다. 그러다 불안한듯한 혜은을 보곤 픽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당연하지. 사람도 넷이나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오랜만에 좀비 소리도 안 들리고 조용해서 좋네~' (일부러 더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는 수정이었다.) ...대답 안할거야. (그가 얄미운지 그녀는 이마를 부비는 그를 흘겨보며 웅얼거린다.) 난 오빠를 잘 알고있다니깐. 어차피 어디서든 계속 뽀뽀할거면서... (지금도 계속 입을 움직이는 그를 빨간 얼굴로 바라보며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나가기 싫으면 조금만 더 이러고있자. ...응애. (그녀는 강하게 끌어안아주는 그의 귓가에 장난스럽게 속삭이곤 애교를 부리듯 그의 뺨에 살짝 뽀뽀한다. 그리고 베시시 웃는 그녀였다.)
' 두고봐...! ' ( 얌전히 쓰다듬을 받으면서도 눈을 빛내는 혜은이었다.) ' ... 그치! 하긴 넷이나 있고 좀비 소리도 없는데 뭔 걱정이람. ' ( 키득거리는 수정의 말에 금방 기운을 차린 듯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 듣고 싶은데 안 해줄거야? ( 찬솔은 흘겨보는 나연의 이마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며 속삭인다.) 뭐어, 그야 나연이 사랑하니까 당연하지~ ( 고민할 것도 없다는 듯 베시시 웃으며 나연의 말에 대꾸한다.) 방금 뭐야, 응? 진짜 애기 같았어. 한번 더 해봐~ ( 나연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머리에 얼굴을 마구 부비며 웃음을 터트린다.)
'그래그래~ 나중에 또 검사받으러 오라구~' (수정은 놀리듯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한다.) '맞아, 벌써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면서도 창밖으로 좀비의 여부를 빠르게 살피는 수정이었다.) ...안해줄거야. 오빠가 계속 뽀뽀하고있으니까. (그가 이번엔 이마에 입을 맞추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웅얼거린다.) ...혜은이랑 수정이 앞에서까지 그럴건 아니지...? (살짝 불안해진 그녀였다.) ...응애응애. (그가 웃자 그녀도 베시시 웃으면서 한번 더 진짜 애기처럼 속삭여준다.)
' 끄응.. 진짜 놀라지마라... ' ( 분한 듯 입술을 깨물곤 웅얼거린다. ) ' 에이. 안 좋은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수정이랑 구경이나 할래. ' ( 이내 창밖을 살피던 혜은은 한숨을 푹 쉬더니 수정의 팔을 안고선 말한다.) 어라, 오빠 뽀뽀가 싫어? 그치만 아깐.. ( 짓궂은 미소를 띤 찬솔이 붉어진 나연의 얼굴을 보며 속삭인다.) 뭐, 그 앞에선 안하지. 뽀뽀한 나연이 귀여운 얼굴은 내꺼야. ( 불안한 듯 말하는 나연을 보며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 진짜 오늘 못 들어가는거 아냐.. ? ( 다시 나연과 입을 맞추려 하며 못 참겠다는 듯 ㄷ키득거린다.ㅣ
'그래그래~ 아주 깜짝 놀라는거 기대하고있을게?' (수정은 여전히 장난스럽게 대꾸하며 키득키득 웃을뿐이었다.) '맞아, 새하얗고 조용하지. 차가워도 꽤 예쁜 풍경이구.' (수정은 창에 손을 대면서 조용히 미소짓는다.) ......좋아하는건 맞지만 오빠가 자꾸 짖궂게 나오니까... (어쩔수없다는듯 고개를 돌리며 웅얼거리는 그녀였다.) ...어차피 오빠가 이러고있는걸 보면 아무도 나한테 가까이 안 올걸? (아예 손가락을 무는 그 때문에 파르르 몸을 떨면서도 대형견을 떠올린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어떻게 하면 말을 그렇게 알아듣는거야, 오빠...? (그녀는 멍하니 중얼거린다.)
' 역시 카메라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 수정의 웃는 얼굴을 옆에서 바라보던 혜은이 슬쩍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중얼거린ㄷㅏ.) 안 말해주면 더 짓궂게 변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 웅얼거리는 나연이 마냥 귀여운 듯 키득거리는 찬솔이었다.) 그래도 열심히 사랑해야지. ( 그래도 만족하지 않는다는 듯 능청스럽게 대꾸한다.) 아니~ 나도 차에서 재울 생각은 없었으니까~ ( 나연의 놀란 얼굴을 눈에 담으면서 애써 웃음을 참고 태연히 말한다.)
'흐응~ 눈 풍경 사진 찍게? 폭설이 끝나고 다음에 밖에 나갈때 한번 찾아보면 되지.' (수정은 픽 웃으며 가볍게 대답한다.) ...여기서 더 짖궂게 변할수가 있어...? (그녀는 믿기지않는다는듯 멍하니 그에게 묻는다.) ......오빠는 사랑하지않는때가 없는것 같은데... (언제나 그녀에게 꼬리를 흔들던 그를 떠올리며 부끄러운듯 어색하게 웃는 그녀였다.) ...그럼 자기 전까지는 여기서 계속 이러고있을거야, 오빠...? (그가 태연하게 말하자 더 놀란 그녀는 멍하니 다시 묻는다.)
' 뭐어.. 그런거지. 다음에 같이 찾아주라. ' ( 너라고 말하려다 참은 혜은은 씨익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꼭 찾아서 수정의 미소를 담아두기로 생각하면서.) 뭐어, 나도 안 해봐서 잘 모르지? ( 멍하니 묻는 나연에게 능청스럽게 대꾸를 하면서 어깨를 으쓱인다.) 솔직히 그렇긴 해. 나연이는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좋아져서. (어색한 나연의 웃음에, 다시 한번 입술에 뽀뽀를 해주며 속삭인다.) 푸흐흐, 너무 싫어하는거 아냐? 그정도는 안 하지~ ( 멍하니 되묻는 나연에게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그래, 그럼. 다음에 같이 나가게되면 한번 찾아보자구.' (수정도 픽 웃곤 따라서 고개를 끄덕인다. 혜은의 생각을 눈치챘는지 아닌지는 알수없었지만.) ......그럼 안 말해줄래. (그도 잘 모른다니 강하게 나가보는 그녀였다.) ...그럼 지금은 얼만큼 좋아? (그가 다시 한번 입술에 뽀뽀를 해주자 그녀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수줍게 그에게 묻는다.) ...시, 싫어하는건 아냐... 그냥 오빠가 그렇게 웃고있으면 괜히 긴장이 되고 그래서... (짖궂은 그를 알고있는 그녀였으므로.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붉은 얼굴로 웅얼거린다. 그리고 결국 도망치듯 그를 끌어안아버리는 그녀였다.)
' 응! 그러자! 왠지 수정이 너랑 찾으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 ( 혜은은 수정의 말에 힘껏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카메라가 생기면 수정에게 좀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뭐야, 왜 말 안 해줘~ ( 강하게 나오는 나연을 보다가 애교를 부린다. ) 우주만큼! 아니 그 이상? ( 찬솔은 수줍게 물어오는 나연과 눈을 맞춰주곤 다정하게 속삭인다.) 푸흐, 진짜 귀여워 죽겠어... 너무 사랑스러워. ( 나연을 꼭 끌어안곤 머리카락에 볼을 부비며 어쩔 줄 몰라한다.) 요 귀염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