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906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4 :: 1001

섬광의 암살자 ◆afuLSXkau2

2022-10-30 11:56:14 - 2022-11-04 02:54:35

0 섬광의 암살자 ◆afuLSXkau2 (7SO6HbRDb2)

2022-10-30 (내일 월요일) 11:56:14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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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849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01:05:53

캡틴 잘 자구~! 아구 추우니 커피를 타야겠구만~

850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01:06:24

>>848 (옆에 꼬옥 붙음)(골골골)

851 선우주 (Hc81XjZaHc)

2022-11-03 (거의 끝나감) 01:07:27

다들 안녕!!

852 선우주 (Hc81XjZaHc)

2022-11-03 (거의 끝나감) 01:07:48

굿 바이 캡!

853 이스마엘 - 쥬데카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1:23:28

혼자 가지 않겠느냐는 말이 이스마엘을 절박하게 만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이스마엘에게 있어 혼자 둔다는 건 잃는다는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시체를 홀로 두었기 때문에 빼앗기고 추억을 잃어버린 것이다, 홀로 우두커니 섰기 때문에 상대를 잃을 뻔한 것이다. 혼자 진실을 마주하면 끝내 모두 잃고 말 것이다……. 복합적인 두려움이 깔린 상황에서 누군가를 잃는다는 두려움이 더 크게 앞서 자꾸만 말을 더듬고 말았다. 두 번은 안 돼, 그렇게 속삭인 뒤에도 떨림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그런 절박함 너머로 희미하게 생각하던 것을 명료하게 꺼내고자 무진 노력했다. 둘이라면 잃지 않을 수 있을까. 불확실하다. 이스마엘은 털어놓는다는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늘 홀로 살아왔기 때문에 쌓아두고 사는 것을 당연히 여겼고, 누군가에게 얘기한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이야기였다. 만약 당신에게 전부 얘기한다면, 그렇게 조금이나마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다면 현실로 발을 다시 들일 수 있지 않을까? 모른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운에 맡겨야 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스마엘은 조금이나마 덜 두려울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선택했다.

"미안, 미안합니다."

이스마엘은 고개를 황급히 들었다. "갈, 까요." 더듬거리며 시선을 둘 곳을 찾지 못했다. 깨진 창문이 아니라, 거기서 조금 아래를 쳐다보기로 했다. 천천히 내딛는 다리가 아까와는 달리 조금 망설이는 면이 있었다. 걷는 속도도 이전보다 조금 느려진 감이 없잖아 있다. 만약 운이 좋지 못해 현실을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너질 때, 당신이 내게 최후를 안겨주면 좋겠노라 생각한다면 이건 잔인한 처사일까, 아니면 내 과람한 욕심일까. 혀는 납덩이처럼 무거워 차마 그런 사실까지는 얘기할 수 없었다. 대신 조금이나마 용기를 내기로 했던 것인지, 걷던 도중 침묵 속에서 입을 뗄 뿐이었다.​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저를 두고 가셔도 좋습니다."

'집'이 점차 가까워졌다. 통유리로 된 발코니는 엉망이다. 어둠 속에서 어스름하게 안이 보이는 것 같았다. 무언가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봤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숨이 턱 막혔지만 겨우 들이킨다. 유리가 깨졌으니 파편에 베일까 조심스럽게 당신이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손을 놓았다. 조그맣게 속삭인다.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서 들어가십시오."

아직 하고 싶었다는 얘기는 속에서 정리 중인 것 같다.
당신이 안으로 들어선다면 볼 수 있는 것은 폐허였다.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명확히 존재하지만, 그 흔적이 있을 때부터 폐허였음은 명실상부했을 곳. 솜이 다 죽어 실용적이지 못한 소파, 그 위의 찢어져 솜이 삐져나온 낡은 인형, 갑작스러운 가디언즈의 난입에 깨져버린 신소재 플라스틱 스크린……. 치열한 전투의 흔적까지. 마치 세계가 멸망한 뒤의 홀로 살아남은 사람이 살아가는 폐허처럼 생긴 장소. 사람은 없었고, 시체도, 그 흔적도 없었다. 이스마엘 또한 그 안으로 발을 디디려 했다.

854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1:24:57

다들 어서오고~~~ 캡틴 굿밤이야~!! >:3

855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01:34:07

(숨죽여 팝콘 먹기)

856 쥬데카 - 이스마엘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01:43:10

나름 농담이었지만 전혀 농담같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니면 지금 상황이 농담을 받아들일 만한 상황이 아니었거나. 네 말에 미안하다며 고갤 드는 당신의 모습을 보자니 마음이 편치 않다. 괜한 소리였나 싶었다. 그러나 어쩌랴, 이미 내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 있는 사람이 대체 어디 있겠는가, 적어도 너는 아니었다.
더듬거리며 갈까요, 라고 말하는 네 시선을 따라 창문 쪽을 쳐다본다. 당신이 깨진 창문을 보고 있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거겠지.

"그 반대의 상황에서 이스마엘 씨는 그럴 수 있겠습니까?"

너는 대답 대신 되묻는다. 비겁하기 짝이 없는 대화다. 당신이 대답하는 것에 따라 나 역시 그리하겠다는 말, 그러면서도 내심 너는 그리하겠노라. 라는 말을 듣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적어도 한 사람이라도 살아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모두 사라져버려서야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적어도 기억하는 사람 단 하나라도 남는다면 실패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너는 가까워지는 발코니를 눈에 담았다.
깨진 유리의 파편이 주변에 퍼져 있는 그 바닥이 가까워지자 맞잡았던 손이 떨어진다. 조심해서 들어가라는 목소리에 말없이 고갤 끄덕인 너는 유리 파편을 피해 발을 딛는다. 체중이 실려 밟은 파편에서는 상당히 큰 소리가 나니까.

발코니를 넘어 들어선 방은, 그저 사람이 살았었구나. 라는 것만을 어렴풋이 알 수 있는 폐허였다. 누군가 살아있을 때에서 시간이 흘러 폐허가 된 게 아니다. 원래부터 폐허였던 곳을 터전 삼아 살아가던 이들에게서 벗어나 다시금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간 곳. 애초부터 그러했던 장소를 눈에 담는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흔적들도 많았다. 생사를, 혹은 무언가를 위해 필사적으로 부딪혔던 흔적을 너는 눈에 담았다. 어느새 뒤따라 들어온 당신이 방 안으로 들어서는 것을 듣고 너는 말없이 한 발자국, 방 안으로 물러섰다. 그리곤 가만히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네가 아는 것은 없다. 이 장소는 지금 온전히 당신의 기억이고, 당신의 것이었으니. 네가 할 수 있는 말 같은 건 없었다.
그저 당신의 얼굴을 보고 이해하려 애쓸 뿐이었다. 대체 무슨 일이 었었는가, 대체 이런 장소에 무얼 보러 온 것인가, 이 '집'은 당신에게 무엇인가. 하고.

857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1:54:10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멸망_후_세계에_혼자_살아남는다면_자캐는
결국 자신의 곁에 아무도 남지 않았다는 거네.. 지금 이셔 상황이 그렇게 좋지 못한데, '내게 소중했던 존재가 사라졌던 것'을 겪었는데 이젠 소중한 모든 것이 사라지는 거잖아. 어차피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텐데 미쳐봐야 잡아줄 사람도 없고, 그렇게 비척비척 길을 떠나고 떠돌겠지. 살아있는 것을 찾아서. 결국 아무것도 없음을 스스로 깨닫고 목숨을 끊을 때까지.

자캐가_두려워하는_상황
'내게 소중한 존재가 사라지는 것'과 '누군가 자신을 꿰뚫어보는 것.'
전자는 그러려니 싶어도 후자는 왜~? 라고 묻는다면 오늘은 새벽이니 답해줄게! >:3 이미 이셔 조각글 모음집에서 풀었지만.. 이스마엘은 생물학적 부모를 닮아 태어났거든. 자세한 건 독백에~

자캐의_독특한_취미
글쎄? 파쿠르? 이건 누구나 납득하니 독특하진 않구나.. 음.. 목탄으로마 그림을 그리는 거? 이것도 취미라기엔 좀 대중적이고... 허공 노려다보며 커피 마시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원하는 사람 한 명을 죽일 수 있다면 어떤 자를 고를래?"
이스마엘: "죽이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스마엘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죽음에는 의미가 없는 법입니다! 혁명이 성공하는 걸 두 눈으로 보게 하고 싶습니다."

"왼쪽, 오른쪽? 둘 중에 어디?"
이스마엘: "이게.. 무슨 뜻입니까?"
(이스마엘은 고개를 기울였다.)
"아, 저는 왼손잡이- 입니다!"

"가장 증오하는 사람과 강제로 하루를 보내야 한다면?"
이스마엘: "제가 생각해도 멍청한 소리지만, 의외로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서로 공학적인 지식을 나누고, 꿈에 대한 얘기도 해보고. 제법 잘 맞을 것 같지 않습니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끄아악 진단.. 드디어 했다...

858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02:02:06

8ㅁ8 진단 첫 질문부터 너무 짜요... 안대애애 이셔 혼자 남겨두지 않을거야아아악 엉엉엉 이셔만 남겨둘바엔 데려가고 말테다(?) 생물학적 부모를 닮은 것... 음... (끄덕) 허공 노려보기 커피 마시기 ㅋㅋㅋㅋㅋㅋ 역시 에델바이스 제일가는 커피코패스~~
죽이지 않고 혁명이 성공하는 걸 보게 한다는 거나 가장 증오하는 사람과 대화할 생각을 하는게 참 뭐랄까~~ 이셔답다? 그런데 왠지 좀 쎄한 느낌?

859 쥬데카주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02:05:32

씻고 왔습니다!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857 헉... 안돼...! 멸망한 세상에 남겨져 있으면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니ㅠㅠㅠ안돼ㅠㅠㅠ 그치만 나라고 해도 결국 그럴 것 같다는 게 너무 무서운 부분이에요..
소중한 존재가 사라지는 건 확실히... 후자는 비단 이셔뿐만 아니라도 많은 사람드링 무서워한다고 생각하지만...! 몬가 더 있는 모양이군요... 피곤해서 조각글 같은 걸 제대로 못 본 내 탓이다...언제 한번 싹 읽어봐야겠어요!(아직 선관이나 일상 관련 정리도 안한 사람)
ㅋㅋㅋㅋㅋㅋ확실히 허공을 노려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건 독특하긴 하죠...?

그리고...이셔는 왼손잡이다...(메모
증오하는 사람과 하루종일 마주보고 있으면 의외로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 확실히 들죠... 어떤 면에서 증오하는지가 좀 중요하긴 하겠지만.

뭔가 전체적으로 해맑은 분위기의 답변이 참 마음에 들어요, 저 뒤에는 침잠하는 듯한 이셔가 있다는 거죠... 아주 멋져()

860 쥬데카주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02:18:58

쥬데카의 오늘 풀 해시는
당황했을_때의_자캐_반응은
일단 시선을 피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손으로 자꾸 입가를 매만지는 버릇이 튀어나옵니다. 입을 가리면서 매만지는 고런 느낌?
저 정도면 그래도 상황파악할 정도의 정신은 있다는 거고 그게 아니라 찐당황이라면 눈이 커지겠죠! 너무 당황하면 고대로 굳어버리는 편~

너_진짜_열받는다_라는_말을_들은_자캐의_반응
"그렇습니까... 어느 부분이 그런 걸까, 잘 모르겠군요. 아마 전부겠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군요, 죄송합니다."
뭐라 말은 하고 싶은데 열받는다니 왜 열받는지 물어보는 것도 열받을거 같고 아무튼 그래서 이런 식으로 직접적인 부정적 감정을 맞닥뜨리면 쓸 수 있는 어휘가 지극히 제한된다...!
단,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런 반응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꽤 집요하게 이유를 찾아내려고 할 듯! 이 부분에 질릴 가능성?도 있을 것 같네요.

자캐는_니삭스파_스타킹파_레깅스파_맨다리파
?이거 왜 또 나옴 이미 말했으니 패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널 믿지 않아."
쥬데카: 저도 저 자신을 믿지 못하는데 누가 절 믿겠습니까. 이해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실대로 말씀해주시니... 적어도 당신은 믿을만한 사람인 모양이군요.

"지금까지 만나 본 인간 중 네가 제일 인정한 사람은?"
쥬데카: 글쎄요. 인정이라... 누군가를 인정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서요.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라면 많지만, 전부 말씀드릴 순 없겠군요.

"네 생김새 중 가장 특이한 점은?"
쥬데카: 특이한 점이라... 아마 저를 기억하는 분들은 대부분 눈을 기억하시는 것 같군요, 제 눈. 보이십니까? 온통 새까맣죠. 제가 정확히 어딜 바라보는지 아시겠습니까? 전혀 모르시겠죠. 뭐. 그래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날짜 바뀌었으니!

861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02:32:06

오홍 당황하는 쥬 귀여운데? 반드시 저 모습 일상에서 끌어내겠어~~ 쥬도 선이 있는 듯 없는 듯 은근히 보인단 말이지? 과연 저런 말을 듣고 싶은 상대는 누구일지~ ㅋㅋㅋ 쥬는 니삭스파다~ (확성기)
쥬는 인간관계에서 전체적으로 체념의 기운이 많이 느껴진단 말이지? 체념? 포기? 씁 잘 모르겠다... 근데 뭔가 강한 의지를 본 적은 드문거 같아. 음. 한번씩 아 나는 이렇지 하면서 선을 씨게 그어놓는거 같은 느낌, 앗 레시도 쥬 눈동자가 독특하다고 생각한대~ 엄청 새까맣잖아~ 다음으로 특이하게 보는 건 긴 머리! 빗질을 해본다던가 묶어본다던가 해보고 싶대~

862 이스마엘 - 쥬데카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2:38:34

"……리오 씨는.. 잔인하십니다."

이스마엘은 차마 당신을 쳐다보지 못했다. 차라리 두고 가겠다고 하지. 그러지 않겠다는 대답보다 더 잔인하다. 잔인한 사람, 다 알고 이러는 걸까. 자신이 무슨 일이 있어도 반대의 상황에서 그럴 수 없음을 아는 걸까? 그러겠다, 그러지 않겠다. 이런 대답을 할 수 없었던 이스마엘은 당신을 책망 보다는 투정에 가깝게끔 잔인하다 표할 뿐이었다. 더 얘기하지는 않았다. 차라리 스스로 죽겠습니다. 같은 얘기는 이제 소용이 없음을 알고 있다.

당신이 발코니에 발을 딛고 들어섰을 때, 이스마엘은 처음에 주변을 둘러보지 않기 위해 애쓰는 듯싶었다. 사뿐히 방 안에 발을 딛고 당신이 물끄러미 쳐다보고 나서야 시선을 피하듯 주변을 둘러볼 뿐이었다. 그리고 시선이 멈춘 곳이 있었다. 발코니 구석이다. 깨진 유리가 흩어진 발코니 바닥에서 누군가 두고 간 술병이 보였다. 조문이라도 온 것인가 싶기엔 대체 누가 왔는지 알 수 없다. 단지 저 장소에 있어야 할 것이 술병이 아님은 알고 있었다. 이스마엘의 표정이 형용하기 어려운 감각에 일그러졌다. 받아들일 수 없는 감정이 들이닥치면 사람은 일단 웃는다더니 지금이 딱 그 꼴이다.

"어째서…."

헛웃음과 함께 미소를 지었다. 깨질 듯 불안정하게, 처절하게, 끔찍한 혐오와 만고의 슬픔을 담아. 그리고 천천히 손을 들어 자신의 입가를 덮어 가렸다. 이후 북받치는 감정을 수습하고자 했는지 턱 근육이 팽팽해지고 목에 핏대가 섰다. 그런 일련의 과정은 결코 길지 않았다. 고작 10초 남짓 지난 상황 동안, 이스마엘은 큰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발악하더니 현실에서 발버둥 치고자 입을 열었다. 차라리 되는대로 뱉어버리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본능에서 기인된 일이었다.

"제 이름은.. 이스마엘 케르스트너라 합니다. 생물학적인 태명은 따로 있지만, 어머니는 세븐스라는 이유로 저를 낳고 슬럼에 버렸고, 세븐스 등록 직후 사망신고 처리가 됐기 때문에 그다지 의미는 없습니다."

헤베 엥엘. 에델바이스에 도착해 자신의 과거를 되짚어보다 발견한, 응당 주어졌어야 할 이름은 참 예뻤구나 싶었다. 가족이 아니기에 자신의 것도 아니고 다른 세상이라 느꼈지만. 더듬더듬 입을 열었던 이스마엘은 울렁거림을 느꼈다.

"그런 저를 거두고 이곳에서.. 성년이 될 때까지 키운 분이 계십니다. 비록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저는 그 사람을 아버지로 따랐고, 그 사람도 저를 자식으로 품었지요."

자신이 뱉는 말 하나하나가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았다. 혼란스러움에 감정이 울컥 치솟았는지 잠시 이를 악물었다. 눈시울이 붉어졌을 때 이스마엘은 아예 시선을 피해버리듯 고개를 돌렸다. 그럼에도 입가를 가린 손이 후들후들 떨리는 건 숨길 수 없었다.

"제가 성인이 막 되었을 때, 아빠, 아니, 아버지는…… 반역죄로 이곳에서 처형 당했습니다. 레지스탕스를 몰래 도왔고, 살아있는 세븐스인 저를 태어난 직후 사살했노라 시스템에 허위로 기재했기 때문입니다. 스, 슬럼의 미친개라 불렸던 헬무트 케르스트너는 그렇게 이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흘렀다. 눈을 깜빡이지 않아도 후드득 쏟아지는 것이 눈물인지 피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떨림은 손이 아닌 온몸으로 이어졌다. 현실이 다가왔고 묵직하게 내려앉았다. 무게를 견디기 어려웠다. 몸이 천천히 들썩였다. 울음을 삼키고자 발악했다. 현실을 부정하고자 몸부림쳤다. 헬무트 케르스트너가 죽었음을 안다. 그렇지만 단 하나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있었다.

"……그 당시에, 아버지는, 제, 제 품에서 돌, 돌아가셨는데……. 그때 숨이 끊어지는 걸, 직접, 직접 이 손으로, 몸으로, 전부 느꼈는데.. 나, 나 혼자 떠나서, 시체가, 여기, 여기에 남겨졌을 텐데……."

말을 더듬고 마침내 현실을 받아들였을 때, 이스마엘은 결국 소리내어 훌쩍였다.

863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2:39:14

어이 쥬주 유-열파티 가보자고!!(새벽이라 좀 돌았음)

864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2:50:22

>>860 음~ 새벽의 진단 매우 맛있다~ >:3 쥬 시선 피하면서 입가 매만지는구나.. 찐당황은 굳어버린다니 귀엽잖아~ 당황시켜서 그대로 굳어버리게 하고 싶다.. 그런데 쥬가 그정도로 당황하려면 어느 정도의 이야기가 필요할까..🤔 쥬 자존감이 조금 낮은 느낌인데 넷플릭스 방에 가둬버리고 싶어..🥺 그런데 그런 반응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생기면 반응 엄청 맛있어지잖아 당신 그런 사람 생기면 내가 팝콘부터 튀기겠어(광기)

쥬는 니삭스파다!!!!!!!!!!!!!!!

쥬 믿지 않는다고 사실대로 얘기했다는 이유로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왤케 자존심 낮아 넷방리턴즈 해야겠어; 눈... 어딜 바라보는지 모를 심연같은 눈을 가졌지만 이셔는 그냥 잘 마주치고 대화할 거래~ :3 근데 특이한 점.. 역시 레샤주 말처럼 긴 머리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865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02:58:47

(유열 아닌 오열) 아이고 이셔 울지 마아아악.... 아아악... 8ㅁ8

866 쥬데카 - 이스마엘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03:12:19

"맞습니다. 전 잔인합니다."

부정하지 않는다. 대답 대신 질문을, 얼마나 이기적인 태도냐. 결국 대답을 떠넘긴 것이나 다름없었으므로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을 자격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잔인하다는 말에 긍정했다. 잔인한 게 맞았으니까. 비겁한 게 맞았으니까.

방 안에 들어서 바라본 얼굴은 창 바깥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을 직접적으로 받지 못해 어둡게 그림자가 졌으면서도 방 안에 닿아 튕겨나온 희미한 빛에 윤곽을 가늠할 수 있었다. 헛웃음, 그리고 곧 가려지는 입가. 입가를 가린 것이 무색하게 핏대가 서는 목. 웃음과 울음을 대체 무엇으로 구분겠느냐, 울음소리가 나야만 울음이고, 웃음소리가 나야만 웃음인가? 다시금 너는 풀 수 없는 문제 앞에 덩그러니 놓인 사람이 되고 있었다.
집중할 땐 무엇보다도 빠르게 흐르는 시간이 지금은 한없이 길다. 고작 몇 초건만 너는 늘어지는 정신을 간신히 붙잡는다. 불안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랐다.

갑작스럽게 터져나오는 듯한 말, 정리된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를 통해 정리하고자 하는 의도가 느껴지는 그 말소리를 듣기 위해 너는 입을 다문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이름부터, 삶의 터전과 이 장소에서 이어진 인연. 짧은 시간 동안 머릿속에서 구성하고, 부수고, 재구성하기를 수십 수천 번 반복했던 퍼즐이 네가 감당하지 못할 속도로 맞춰지고 있었다. 언제나 똑같았다. 수십, 수백, 수천 가지의 경우를 생각하는 버릇 때문에 느껴지는 기시감이었을까. 아니면 그저 자신과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고자 하는 본성의 발로일까.

더 이상 막을 수 없었는지 눈물이 쏟아진다. 흐르는 게 아니다. 비가 내리듯 그 투명한 액체는 '쏟아지고 있었다.' 손에서 시작했던 떨림은 어느새 온 몸을 지배하고 있다. 너는 마른침을 삼켰다. 갑작스레 살상의 개념이 뒤집어져 버린 사람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래서였구나. 당신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었던 이름을, 서류에서 보았던 이름을, 적대자의 입을 통해서 들었던 이름을, 아무런 감정의 동요도, 의견도 없이 너와 마주했던 적을 떠올린다.
네 동공이 축소된다. 그래봤자 아무도 알 수 없다. 여전히 눈은 새카맣다, 그 때문인지 그 까만 렌즈와 같은 막에는 눈물 흘리며 떠는 모습이 그대로 맺혔다.

시선이 급하게 돌아간다. 바닥을, 벽을, 유리 조각이 아무렇게나 흩뿌려진 것을, 텅 빈 술병을, 또 다시 당신을.
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너는 소리 없이 비명을 질렀다, 누구라도 정답을 알려줬으면 한다. 그러나 정답이란 게 없다는 것도 동시에 어렴풋이 깨닫는다. 지금은 뭘 해도 틀렸고, 뭘 하더라도 옳다. 흑과 백으로 모든 것을 구별할 수 없는 것처럼, 선과 악이 공존하는 모든 것처럼, 너는 이번에도 역시 직관에 의존해야만 했다. 옳기 때문에 행동하는 건 불가능하다. 되돌아보고 어째서 그래야만 했는지를 설명해야 했다. 설명은 뒤의 일이다.

"이스마엘 씨."

너는 힘겹게 입을 뗐다. 조금 길게 이어지던 침묵과 훌쩍이던 소리를 깨고 이름을 불렀다. 무슨 말을 더 해야 하지? 너는 네 얼굴을 가리던 후드에 양 손을 올렸고, 천천히 후드를 벗었다. 후드에 닿아 살짝 정전기를 일으켜 공중으로 아무렇게나 떠오른 머리카락 몇 가닥을 정리할 겨를도 없이, 너는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서서 당신을 올려다보았다. 긴장감에 자연스럽게 손이 오른다. 습관처럼 입가를 매만지며 자꾸만 틀어지는 시선을 애써 고정한다. 네 부름에 당신은 반응할까?

"...시선을 돌리지 마십시오."

잔인한 말을 너는 또 꺼내고 있었다.

867 쥬데카주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03:16:52

유열...

ㅋㅋㅋㅋㅋ정작 캐릭터들은 죽을 맛인데...

868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3:19:20

쥬는.. 진짜 잔인한 사람이야.. 답레는 천천히 줄게.. 개인적인 일로 대자로 뻗어서 고통받는 탓도 있긴 한데() 이셔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고민이라..🤔 근데 다갓님께 정하면? 개꿀잼? 되는 거 아님?

869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03:27:06

(조용히 부싯돌 튕기는 소리 들려주기)

870 쥬데카주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03:32:38

>>861 헤헤(?) 마음속으로 정해둔 선이라면 분명히 있죠, 아닌가...? 희미한 거 같기도 하고? 근데 어쨌든 항상 언뜻언뜻 보인다면 그건 선이 선명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말이죠~ ㅋㅋㅋㅋ아 취향 까발려져 버렸다고! 괜찮아 아무한테도 말 안했어(?
체념이라고 하는 게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확실히 체념에 가깝죠 음. 사람을 많이 만나보긴 했지만 굵직한 비밀 없이 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한 건 어릴 때랑 가디언즈 입단 초기부터 에델바이스 입단까지의 텀이 좀 크니까요. 에델바이스에 와서도 그다지 순조로운 건 아니었고... 사실상 레이버전 이후로 좀 나아졌다고 봐야겠죠! 뭐 자신을 좀 낮게 본다는 것 자체는 변함없습니다만~
후후 다행이군... 나는 적어도 내 캐릭터의 특이한 점을 아는 오너였어(??) 오, 머리카락도 꽤 특이하다고 보는군요! 머릿결은 좀 거친 편인데 말이죠, 확실히 음, 긴 머리는 이것저것 해보고 싶고~ 나중에 한번 이것저것 스타일 잡아보는 일상도 해보고 싶네요!

>>864 (쥬: 아무리 평소에 단련해도 당황했을 때 움직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아님) 과연 찐당황은 어떻게 나올까... 그건 비밀입니다?
넷플릭스방에서 또 우중충한 걸 보고 눈이 쑥 들어가서 나오고(이거아님
ㅋㅋㅋㅋㅋ이거 참 각별히 조심해야겠어... 다들 매의 눈이라서 두렵네요, 썰포식자의 공포에 떠는 피식자...

그렇지만... 니삭스 참을 수 없는걸!!!(쩌렁쩌렁

솔직함, 정직이란 아주 중요한 덕목이지 말입니다... 사소한 부분에서도 상대를 고려하다 보면 거짓을 섞게 되는 게 사람이다보니- 뭐 그런 흐름에서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하는 거지만요. ㅋㅋㅋㅋㅋ또 넷플릭스 보러 간다...
음음 확실히 이셔는 그럴 것 같죠! 재머 너머로도 서로 눈보고 얘기했고() 생각보다 긴 머리가 특징으로 많이 잡히네요, 그렇게 특이한가...? 좀 긴 편이긴 하지만 긴머리 캐릭터... 어..? 몇 없네...? 묶었는데 엉덩이까지 오는 캐릭터...도 없네? 어..?(이제 깨달음

>>868 네네 천천히 주셔도 괜찮아요! 느낌을 잘 잡고 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피로관리도 하셔야 하구!
다갓님... 도 약간 유열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한번쯤 돌려보는 것?도 괜찮...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

871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3:32:43

꺄아아아악!!!!

872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3:34:32

ㅋㅋㅋㅋㅋㅋ 없?네

아 다갓님 그럼 함 가보가고 해요 우리 이셔 멘탈이 얼마나 박살났는지 보자구요~

.dice 1 100. = 4

이래놓고 낮은값 나오면 진짜 노잼되긴 하는데 그렇다고 높은값 나와도 당황스러움..

873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3:34:46

진짜 개당황스럽다

874 레이주 (iP1FYatdAM)

2022-11-03 (거의 끝나감) 03:39:05

누구보다 굳센 멘탈

875 쥬데카주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03:41:54

ㅋㅋㅋㅋㅋㅋ소리질렀을 때 대체 뭐였길래...
이미 결정됐지만 재미로 한번쯤은 굴려볼 수 있잖아?

.dice 1 100. = 17

다갓님 왜 이렇게 까탈스러워요? 내가 볼때 우리가 캐릭터 보고 느끼는 유열을 다갓님은 우리 보고 느끼는 거 같아...

876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3:45:25

믿을 수가 없어... 누구보다 굳세다..(미역 냠)

아니 진짜에요 다갓님? 레알로?

.dice 1 2. = 2
1. 네 업보다
2. 리롤하든지;

877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3:46:03

>>875 (유열의 다갓......)

리롤 하랫다 어디 싸가지 두고보자

.dice 1 100. = 13

878 쥬데카주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03:46:30

레이주 어서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 말을 잃었습니다...

879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3:47:33

진짜 에퉤퉤 에퉤퉤퉤 더러워서 안해 내가 ㅡㅡ

880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03:48: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3자 찬스!(?)

.dice 1 100. = 87

881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3:48:42

아아악(유열)

882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3:49:28

나 진짜 킹받는게 13+87 하면 100이야... 솔직히 말해 다갓 이거 사람이지

883 쥬데카주 (ZElRUz7Z7s)

2022-11-03 (거의 끝나감) 03:56:54

결국 유열은 벗어날 수 없는 굴레다...
진짜 일부러 맞춰서 내는 거 같기도 하고?요

흐흐...슬슬 피곤해지는데... 이셔주 답레는 느긋하게 주세요, 아무래도 좀 자야겠습니다... 다들 너무 늦게까지 있지 마시구!

884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03:57:42

어장 최고 유열광은 다갓이었고~

쥬주는 잘 자구~!

885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03:58:11

쥬주 구빰~~~ 답레는.. 오후?에 올라갈 듯싶으니 느긋~~~하게 기다려조~~

886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07:53:11

아침 햇살이.. 밝다... (바스라짐)

887 잭주 (USjUNsf/d6)

2022-11-03 (거의 끝나감) 12:36:36

>>886 레레시아주는 뱀파이어다....메모....

888 츠쿠시주 (Np4gN1gXaA)

2022-11-03 (거의 끝나감) 14:54:01

우아아악 오후 갱신!!!!!!!!!

889 잭주 (USjUNsf/d6)

2022-11-03 (거의 끝나감) 15:23:49

크와아아아아아앙

투명 잭주가 울부짖었드아아ㅏㅏㅏ

.....그냥 심심해서 울부짖었다.

890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16:29:17

갱신~!

891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17:58:19

갱...신... 일이 바빠서 답레 하나도 못 썼다... (창백) 답레.. 써야해...

892 마리주 (m6Okbb4ysU)

2022-11-03 (거의 끝나감) 18:28:32

일이....너무 바빠..... 정주행 해야하는데.......끄으윽.......(쓰러짐)

893 츠쿠시주 (zvrKMZWGHs)

2022-11-03 (거의 끝나감) 19:36:49

>>891-892 ᵒ̴̶̷̥́ ·̫ ᵒ̴̶̷̣̥̀ (토닥토닥 쓰다담...)

894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19:40:56

갱신~ 이셔주 마리주 현생 화이팅이라구..! ;ㅁ;

895 쥬데카주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19:44:36

(바닥에 떨어져 터져버린 슬라임)

896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19:47:16

>>895 (주워서 재성형 해줌)(하는김에 반짝반짝한 파츠 왕창 넣어줌)

897 쥬데카주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19:51:04

>>869 (발광슬라임으로 진화)

898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19:57:30

>>897 (미러볼 대체용으로 장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쥬주도 어서오라구~

899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19:58:22

갱신!! 식사를 마치고 잠깐 뒹굴거리면서 쉬다가 왔어요! 다들 안녕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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