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906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4 :: 1001

섬광의 암살자 ◆afuLSXkau2

2022-10-30 11:56:14 - 2022-11-04 02:54:35

0 섬광의 암살자 ◆afuLSXkau2 (7SO6HbRDb2)

2022-10-30 (내일 월요일) 11:56:14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900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0:03:17

캡틴도 어서와~! (들이받기!)

901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0:04:45

으앗!! 또 다시 레레시아주의 들이받기?!

.dice 1 2. = 1
1.명중해서 별이 되었습니다.
2.유감입니다. 캡틴이 피하자 보이는 것은 새장이로군요!

902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0:04:59

(대충 별이 되어 뿅하고 사라져버리는 이펙트)

903 쥬데카주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20:08:11

>>898 (에델바이스 공식 미러볼)

반가와오 레샤주, 캡틴! 으악 캡틴이 날아갔어!!

904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0:10:12

(쥬러볼 밑에서 춤추기) 유후 내가 캡틴을 날려보냈다~

905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0:13:48

쥬데카주도 안녕하세요!! 어후. 뭔가 이번 주말은 푹 잠을 자야겠어요! 뭔가 이번주는 계속 피곤하네요!

906 이스마엘 - 쥬데카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20:20:42

가장 안락하던 장소에, 있어야 할 것이 없었다. 그립고 행복하던 추억은 황량하게 남아버렸다. 기대하고 있던 실낱같은 희망이 허망히 끊겨버렸다. 시체가 있어야 할 곳은 피가 말라붙은 자국도 없는 것 같았다. 누군가 팔아치웠을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여우의 구역이 된 이상 이곳에 발 들인 사람도 없을 것이고, 그 이전에 발을 들였을 가능성도 없다.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감각이 여실히 느껴진다. 흘러넘친 감정을 받아내지 못해 몸의 회로가 고장 나버린 것 같다. 이스마엘의 감정 회로는 심각한 오작동을 일으켰다. 프로그래밍 에러를 고쳐야 한다. 그렇지만 어떻게? 이스마엘은 웃었고, 동시에 울었다.

참담했다. 생모의 죽음을 목격하고 어두운 방 안에 홀로 틀어박혀 하염없이 아버지를 기다리던 과거보다 더욱 끔찍했다. 몸이 떨려왔다. 현실을 받아들이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는데, 그럴 수 없었다. 세상은 생각대로 되는 법이 없다. 받아들일 수 있노라, 견딜 수 있노라 생각했던 것이 막상 발을 디뎌보니 지지대조차 없는 얇은 유리 바닥이었음을 다시금 깨닫고 만다. 그 바닥에 발을 디뎠으나 세븐스로 버틸 수도 없다. 아버지는 죽고 나서도 위대한 과학의 발전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리고 마주했다. 앞으로도 마주할 것이다.

"……."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이스마엘은 입술을 꾹 다문다. 대답하고 싶은데 목이 턱 막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당신도 힘겹게 입을 떼는 것이 느껴져 배로 괴롭다. 당신에게 이런 감정을 전가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가오는 듯 유리를 밟는 소리가, 후드가 바스락대는 소리가 난다. 시선을 피하고자 고개를 돌린 그 모습 그대로 겨우내 고개를 끄덕이려던 이스마엘은 당신이 뱉은 말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마치 소금으로 된 기둥이 되어버린 사람처럼. 가늘게 떨리던 몸은 이제 벌벌 떨리기 시작했다. 잔인한 사람. 당신은 잔인한 사람이다. 훌쩍이지 않기 위해 잔뜩 깨문 입술에서 까득 소리가 나더니 피가 맺혔다. 이스마엘은 휘청였다. 유리 파편이 이리저리 흩어진 곳에 주저앉듯 했다.

"어떤 시선 말입니까?"

목이 콱 메였다. 감정이 흔들리는 소리가 목소리에 가득 담겨있다. 눈물이 멎지 않았다. 쏟아지는 눈물을 그칠 방도를 찾을 수 없었다. 고장이 난 것 같다. 회의감이 치밀었다. 차라리 이스마엘도 안드로이드처럼 칩셋 초기화를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에러가 생긴 부분을 찾아 정해진 틀에 맞춰 고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현실도, 당신도 어떻게 보겠습니까..?"

더듬더듬, 입가를 가리던 손이 얼굴을 덮는다. 손이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눈물이 한가득 고이는 듯싶다가 후드득 쏟아진다. 휘몰아치는 감정과 고통을 견디지 못해 목소리가 점차 격양됐다.

"가족이 죽어서도 누군가의 손에 움직이는 모습이 현실이라고, 끝내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손에 두 번 삶을 마감할 시체를 다시 안아보라고, 누군가는 죄를 지어놓고 레지스탕스였단 이유로, 살아있단 이유로, 가족이 기다린단 이유로 다시금 갱생되어 품에서 사는 꼴을... 저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라서 고개를 돌릴 수도 없습니다. 저는 못 합니다. 할 수 없습니다, 할 수 없단 말입니다─!!"

끝내 상처받은 짐승의 포효처럼 갈라지듯 외치더니 그대로 몸을 떨며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었다. 허탈했다.

"…차라리 내가 순응했더라면, 헛된 망상 따위 품지 않았더라면."

잔인함에 가린 손 치울 수 없다. 비참함 엄습한다. 가라앉는 느낌에 일어설 수 없다.

907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20:20:59

답레.. 한번 날려서 ㄷㅏ시 들고옴... ㅇ<-< 다들 안녕...

908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0:23:06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909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0:28:26

이셔야.... 아이고.... 이셔주 어서오구 고생했어잉 (토닥토닥)

910 선우주 (Hc81XjZaHc)

2022-11-03 (거의 끝나감) 20:29:33

팝그작

911 선우주 (Hc81XjZaHc)

2022-11-03 (거의 끝나감) 20:30:53

다들 안녕!

912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0:33:03

선우주도 어서 오세요!!

913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20:35:02

어서와~!!!!!

914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0:38:40

선우주도 어서오구~!

915 선우주 (Hc81XjZaHc)

2022-11-03 (거의 끝나감) 20:51:22

이선우:
177 겉 모습과 성격,행동의 갭은 어느정도?
겉 모습과 행동의 캡은 없는 편! 똑같이 활기차고 까불거리는 성격
성격과 행동의 캡은 큰 편! 강한 적을 만나 두려우면 두려울 수록 더 도발적이고 까불거린다.

197 캐릭터가 자주 입는 옷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편한옷! 언제 싸울 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항상 편한 옷을 입는다.
단, 쉬는 날에 보급부대 도와주러 갈 땐, 선물로 받은 작업복을 입는다.

232 히어로or빌런
"빌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이선우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의문을 품고 질문했으나 속시원한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의문을 쌓아두고 침묵한다. 대답한 사람 앞에서는 알아 들은 척 하지만 뒤에서 다른 이에게 묻는다.

2. 「귀하게 여기던 것을 타인이 멋모르고 버려버렸다면?」
한숨을 쉬며 쓰레기통을 뒤진다.

3. 「아주 좋은 꿈을 꾸었을 때, 다른 사람이 그 꿈을 팔라고 한다면?」
흥정한다. 애초에 미신 따윈 믿지 않으나 더 좋은 값을 팔도록 한다.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오늘의 진단!

다른 캐릭터들에게 질문!!
각 캐릭터들의 TMI가 있나요?

916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1:08:22

그러니까 도발하면 할수록 더 무섭다는 이야기로군요! (아님) 그리고 히어로 or 빌런에서 당당하게 빌런이라고 한다니! (흐릿) 그 와중에 쓰레기통을 뒤진다라. 그렇군요. 귀하게 여기는 것은 다시 되찾는게 맞지요!
그 와중에..ㅋㅋㅋㅋㅋㅋㅋㅋ 꿈팔기..세상에. 장사꾼이야! 저기에 장사꾼이 있어!!

그리고 TMI가 없는 캐릭터가 있을까요? 다 있을 것 같은데. (갸웃)

917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1:13:33

진단이 곧 TMI 아닐까 싶구~?

자 소라다갓님... 오늘은 잘 찍어야 할 것이야~~

.dice 1 5. = 4

1 진단
2 픽크루
3 연성
4 조각글
5 아 꺼져

918 선우주 (Hc81XjZaHc)

2022-11-03 (거의 끝나감) 21:16:14

요즘 다들 피곤해하시는 것 같아요.. 일상도 해보고 싶은데

919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1:20:26

조각글... 흠... 애매한데 4번 빼고 리롤 한번..?

.dice 1 4. = 1

요즈음 뭐랄까 많이 지치지~ 날씨도 그렇고 현생도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어휴~~

920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1:24:41

이게 연말의 힘. 끝나가는 해의 힘. (흐릿)

921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1:28:25

그런고로 저는 슬슬 일상을 구해봐야겠어요! 돌릴 분들은 찔러주세요! 다만 최근 돌리는 분들하고만 계속 만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그다지 돌려보지 못한 분들 위주로 구해보도록 할게요!

922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1:45:20

레레시아 나나리:
009 오랫동안 준비해온 고백(사랑고백, 비밀 등)을 망친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고백은 이미 했으니까? 숨겼던 비밀이 원치 않게 밝혀지거나 한다면~
그야말로 멘붕 오브 멘붕이지~ 그 비밀의 중요도에 따라서 멘붕의 정도가 달라지겠는데? 순간 당황하는 것부터 일시적으로 마음을 닫는 정도까지~ 꼭 사실이 아닌 날조된 비밀이어도 반응은 비슷할 거 같고~

152 흑역사가 있나요?

음~ 2년 전 패닉에 빠졌던게 나름 흑역사라면 흑역사고~ 좀 더 가벼운 건 라라의 폰 갤러리라던가...? (컨셉 옷 입고 찍은 사진 그득함)

201 캐릭터가 좋아하는 단어나 문장

아무리 혹독한 겨울이더라도 봄은 온다.
밝지 않는 밤은 없다.
이런 느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악인에게?"
레레시아 나나리: 그만큼 잘못을 해놓고 이제와서 살려달라고?
레레시아 나나리: 그러는 너는, 네게 살려달라 하는 사람을 살려준 적이 있긴 하고?
레레시아 나나리: 없지?
레레시아 나나리: 그러니까 죽어.

"사람들이 이것만은 알았으면 좋겠다 싶은 것은?"
레레시아 나나리: 어...
레레시아 나나리: 민트초코는 차갑게 먹어야 하는 거라고!

"신체적으로 한계일 때의 너는?"
레레시아 나나리: 아... 생각만 해도 너무 싫다..
레레시아 나나리: 자야지 뭐. 별 수 있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923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1:46:09

음~ 다들 화이팅이라구~~

924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1:48:47

>>922 마음을 닫는 레레시아는 상당히 무섭던데.. 하지만 확실히 비밀이 갑자기 들통이 난다면 어쩔 수 없긴 하겠네요! 그런고로 고백이 실패하고 망쳐진다면의 반응도 궁금해지는 것은 덤이에요. (나쁨)
201번은 현 상황도 언젠간 좋아질거라고 믿고 싶어하는 레레시아의 마음 같은 것일까요? 그 와중에...ㅋㅋㅋㅋㅋㅋ 악역...ㅋㅋㅋㅋ 가디언즈에게 품는 가치관과 마음이 어느 정도 보이고 있네요. 그리고 민트초코파..레레시아 나나리..(메모메모)

925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1:52:19

>>924 고백이 실패하고 망쳐진다면 >> 라라에게 완전 의존하게 되고 과거의 폐쇄적이고 교류가 어려운 상태가 되겠지~

926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1:54:54

>>925 맙소사. 고백이 인생의 분기점이었다니! (동공지진)

927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1:56:13

ㅋㅋㅋㅋㅋㅋㅋㅋ뭐 그다음 일상들에 따라서 안 그랬을 수도 있고~ 대신 아스텔은 좀 거리를 뒀겠지?

928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2:08:07

사실 제가 물은 것은 아스텔에게 고백을 하려고 할 때 다른 누군가가 의도치 않은 사태 등으로 끼어들여서 뭔가 되게 이상해져버렸고 아스텔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응? 어. 음. ...그래서 무슨 말 하려고 한 거야?" 라는 식의 상황이었지만...
저건 저거대로 맛있으니까 오케이에요!

929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2:10: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것도 재밌긴 하다! 그랬으면 김 빠져서 하 됏다 아냐 까먹었어~ 하고 유야무야 넘길거라구~ 그리고 개인실 돌아가서 베개에 분노의 펀치를~~

930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2:18:45

분노의 펀치..ㅋㅋㅋㅋㅋㅋ 레레시아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는 것이 절로 보이는데요. 아앗..

931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2:29:18

ㅋㅋㅋ 이젠 그럴 일 없다구~ ╰(*°▽°*)╯ 있으면 있는대로 무섭겠지만...?

음~~ 오늘은 다들 힘든가보다 :3 무리하지 말고 푹 쉬면 좋을텐데..

932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2:33:07

오늘은 다들 지치고 힘든 목요일이니까요. 사실 상판의 전체적 분위기가 또 조용해지는 분위기 같긴 한데.. 이러다가 또 활발해질 수도 있고 그렇겠죠!!

933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22:33:32

우효~!!!!! (창문 박살내며 등장)

934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2:34:43

그치 전체적으로 조용해지ㄴ (유리조각 맞고 뾰족뾰족 해짐) >:3

이셔주 어서오구~!

935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2:51:45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936 쥬데카주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22:53:08

으아 이셔주 죄송해요 지금 답레 드릴게요! 아이구 바빠...

937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3:01:44

아이고.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938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23:03:17

(뾰족한 레샤주 다시 동그랗게 만들어줌) 쥬주 늦어도 괜찮으니 천천히 느긋하게 써달라구~~~~ 일단 다들 안녕이야~~~~~!!!1

939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3:04:20

일상을 돌릴 이가 없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계속 조용히 있기도 애매한 상황! 그래서 캡틴이 공통 질문을 던지겠어요. 현 시점 여러분들의 캐릭터들이 특별히 더 적대하는 느낌의 가디언즈 간부 캐릭터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레이버도 포함해도 괜찮아요!

940 선우주 (Hc81XjZaHc)

2022-11-03 (거의 끝나감) 23:09:34

>>939 글라키에스요! 현재로선 카시노프에게는 다른 간부만큼의 증오는 없으며 글라키에스는 아이들을 건드렸으니까요. 레이버도 똑같지만 레이버는 고통스럽게 살아도 산게 아닌 게 되었으리라 믿고있으니 별 다른 생각은 없는 편이에요

941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3:10:57

으앗! 선우주 계셨어!! 아무튼 선우는 글라키에스에 대해서 적대감이 정말로 크군요. 그렇다면 언젠가 글라키에스와 또 마주했을 때의 선우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지네요!

942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3:12:19

(동글동글) 구른다~~

레시는 특별히 적대하는 이는 없...지 않나? 적대보다는 즉처할 상대는 있지~ 엘리나... ㅋㅋㅋ... 걔는 적대가 아니라 그냥 아묻따 죽인다! 니까 음~~

943 선우주 (Hc81XjZaHc)

2022-11-03 (거의 끝나감) 23:15:53

>>941 넷플릭스 한편 보다가 다시 왔어요 ㅎㅎ

안녕! 레시주!

944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3:17:15

선우주도 다시 어서오구~!

945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3:17:31

>>942 의외로 글라키에스가 아니었군요. 묘하게 의식하는 것 같던데. 아무튼 엘리나는...글쎄요. 과연 어떻게 될지! 아무튼 엘리나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았어요!

946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3:36:39

의식은 하지만 마주하지 않으면 경계는 안 하는거지~? 평상시는 가능한 평온하게 있으려고 하니까~

947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3:46:46

그렇게 되는군요! 그렇다면 차후에 글라키에스와 2차전이 있을 때 레레시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 포인트가 되겠네요!

948 레레시아주 (9bwPKWX.ng)

2022-11-03 (거의 끝나감) 23:53:39

Picrewの「부엉 할로윈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zIPvo56Ym9 #Picrew #부엉_할로윈_픽크루

히히 조용하니까 피끄루 투척이다~~

949 이스마엘주 (8pAGOv/L/s)

2022-11-03 (거의 끝나감) 23:55:39

(심멎)

950 쥬데카 - 이스마엘 (Owqwr25wt.)

2022-11-03 (거의 끝나감) 23:57:28

시선을 돌리지 마라. 당연히 어떤 배려도 없는 그 말에 당신은 주저앉았다. 너는 혹여 다리에 날카로은 유리 파편이 박힐까 염려해 손을 들었으나 들려온 말에 멈칫한다. 펑펑 울면서, 눈물을 부정하듯 꾹 누른 음성이 귓가에 닿는다. 어떤 시선 말이냐, 현실, 당신 앞에 선 너를 대체 어떻게 봐야만 하느냐는 말.
그리고 입가뿐만 아니라 이젠 얼굴 전체를 가리는 손이 덜덜 떨린다. 그런 손이 무색하게 눈물은 그 손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었다.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눈물, 점차 격양되는 목소리에 너는 무어라 말할 수가 없었다. 그만큼 소중한 존재가, 지금까지 지탱해왔던 끈이 전혀 잘못된 장소에 놓여 있었고, 강하게 붙잡았던 동앗줄이 썩어버렸다는 걸 알고도 대체 누가 태연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평생을 보이지 않는 체, 아무것도 못 본 체 살아갈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으나 당신이 현실을 보기 위해서 이 곳까지 온 거라면 이제 와서 시선을 돌리는 건 너무나 늦지 않았을까. 너는 해답을 내려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착한 사마리아인은 될 수 있어도 구원자가 될 수는 없는 인간.

"이스마엘 씨."

비명 너머 이어진 잠시의 침묵을 깬 건 이번에도 네 목소리였다. 또 한 번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내며 너는 또 한 걸음 다가선다. 버적거리는 유리조각 소리가 방 안에 퍼진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새삼 너는 참 냉랭한 인간이구나 싶었다. 위로할 말 같은 게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대체 무슨 자격으로 위로를 한다는 걸까 싶은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역겹기는.
덩그러니 서서 울음이 멎을 때까지 기다릴까? 그걸로도 충분할까? 너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지금이라도, 순응하시겠습니까?"

들었던 손은 당신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일그러진 세상에서, 일그러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게 가능할까? 만약 불가능하다면 일그러지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사람은 의미 있는 삶을 꿈꾼다. 그것은 곧 의미 있는 죽음이기도 하지. 너는 언젠가 네가 맞을 끝이 어떤 의미를 가졌으면 좋을까 생각했다.
힘겹게 닿은 현실을 부정하고 다시 꿈으로 돌아가겠느냐. 그런 의미를 담은 말을 건네면서 너는 살짝 쓰다듬던 손을 내려 당신의 어깨를 토닥였다. 두어 번 토닥인 뒤에는 다시 버적거리는 유리조각의 길을 밟아 당신의 곁을 지나 걷는다. 달빛이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듯 쏟아지는 발코니로 발걸음을 옮긴다.
고층인 만큼 불어오는 바람은 싸늘하다. 발코니 바깥으로 보이는 까마득한 땅과 짓다 만 건물들, 뒤에는 망가져 버린 삶의 터전. 너는 폐허 속에 끼인 힘 없는 생명이 되어 멍하니 땅을 내려다보았다.

어차피 아무도 못 듣는 곳, 머릿속으로 정리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격양된 목소리로 토해낸 외침에 담긴 것은 진심, 넌 그 말에 공감해줄 수가 없었다. 너는 그런 시간을 보내오지 못했으니까.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그래서 위로할 수가 없었다. 아직도 당신은 모든 걸 토해내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누구든 목을 가져가면 아마 잘 대해줄 겁니다. 혹시 모르지요. 그 새 뭔가 더 했을지도, 아마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 당신을 맞이해줄지도 모릅니다."

대체 무슨 말을. 너는 지금 정리되지 않은 말을 기계처럼 내뱉고 있었다.

"당신의 아버지는 육체가 전부인 존재였습니까?"

떨어지는 찰나의 시간은 실제의 배 이상이라던데, 너는 네 발길에 휩쓸린 유리조각이 빛을 받아 반짝이며 공중으로 뿌려진다. 바람에 방 쪽으로 휘달리는 머리카락을 따라 그림자 역시 일렁인다.
너덜거리는 난간을 붙잡으니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너는 입을 다물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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