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3072>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3 :: 1001

Trick or Treat ◆afuLSXkau2

2022-10-24 20:22:30 - 2022-10-30 21:40:11

0 Trick or Treat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0:22:3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390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19:46:18

아스텔이 쥬를 데리고 비행한다고? 그걸 멀리서 보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해짐)(?)

ㅋㅋㅋㅋㅋㅋ 갱신이야~~! 쫀저~!

391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19:48: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그게 그렇게 되나요? 아무튼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392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19:54:05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소문을 전하는게 라라시아라면?! (날조와 선동이 추가됨)

안녕안녕~~ 아직 저녁 전이라 기운은 없지만 텐션은 좋다~~ 아니 잠깐 좀 힘든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393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19:59:41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라시아는 틀림없이 커플을 깨려고 하는 것이 분명해! (아님)

394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20:02:37

깨고싶은건 아니지만 조금은 못되게 굴고 싶은 그런 맘~ ㅋㅋㅋㅋㅋ 아 배는 고픈데 움직이기 귀찮다... 으에에 (기어감)

395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0:06:25

으앗! 어서 식사를 하세요! 레레시아주! 8ㅁ8

396 잭주 (TQXqqYCQLg)

2022-10-28 (불탄다..!) 20:07:51

>>389 잭: 어머낫 로맨틱!(초딩감성)

397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0:09:49

안녕하세요! 잭주! ㅋㅋㅋㅋㅋㅋ 으앗. 그런 말하면 큰일나는 거예요! 아마두!!

398 잭주 (TQXqqYCQLg)

2022-10-28 (불탄다..!) 20:11:49

>>397 잭: 수라장 트릭의 느낌이 온다고!

(대충 아스텔-쥬데카를 안개로 생성한 근두운을 타고 미행하는 중)(할일이 되게 없는 잭이다)

399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0:17:46

엗. 멋대로 수라장을 일으키면 안돼요. (흐릿)

그리고 그 전부터 조금 보였던건데 다른 캐릭터의 일상을 막 미행했다거나 구경했다거나 그런 것은 오너 혼자서 정하면 안되고 해당 일상을 하는 분들의 허락을 구하는 것이 좋답니다. 일단 알아두셨으면 해서!

400 잭주 (TQXqqYCQLg)

2022-10-28 (불탄다..!) 20:18:30

>>399 아, 그냥 드립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허락 없는 난입은 안된다)

401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20:22:04

핫 졸았어; 안돼 일단 밥부터 먹어야겠다

잭주도 쫀저~~

402 잭주 (TQXqqYCQLg)

2022-10-28 (불탄다..!) 20:22:46

(대충 낮잠을 자는 잭은 이렇게 자고 있을거다. png)

안개에 적당한 물리력을 부가해서 구름안에서 자는 거와 다를바 없다.

하지만 잭은 머리가 무거워서 무게 중심이 아래로.....

403 잭주 (TQXqqYCQLg)

2022-10-28 (불탄다..!) 20:23:05

>>401 레레시아주도~

404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0:25:13

식사 맛있게 하세요! 레레시아주!

그 와중에..(동공지진)

405 잭주 (TQXqqYCQLg)

2022-10-28 (불탄다..!) 20:42:03

잭: (둥둥 떠다니는 중)

406 선우주 (XNUdsIc3fk)

2022-10-28 (불탄다..!) 20:47:24

잭주를 보면 제가 처음 상판에 들어왔을 때가 생각나요 ㅋㅋ

407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0:51:23

어서 오세요! 선우주!!

408 잭주 (TQXqqYCQLg)

2022-10-28 (불탄다..!) 20:57:27

잭주는 생각이 읎다. 왜냐하면 생각이 읎기 때문이다......

409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1:06:53

예감이 왔어요! 내일은 늦잠이야. (흐릿)

410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21:08:31


https://picrew.me/share?cd=0sdK7GtAB7

사탕 쥬세요~ 아니 사탕 내놔~~!

411 잭주 (TQXqqYCQLg)

2022-10-28 (불탄다..!) 21:12:59

>>410 잭: 마니 머거!(직접 만든 안개 사탕을 준다. 그런데 이거 솜사탕이다. 딸기 바닐라 맛이 난다)

412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1:14:28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아앗. 귀여운 레레시아다!! (야광봉)

413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21:18:56

>>411 어라 솜사탕? 얼굴이 끈적해져버려~~ 그러니까 잭 사탕도 만들어"줘"

>>412 ㅎㅎㅎㅎㅎ 야광봉을 흔들었으면 나오는게 있어야지!? (양아치) 3인방 중 한사람 골라서 만들어줘라~~

414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1:28:18

https://picrew.me/share?cd=jtEJFYOiyd

큭! 드리겠습니다!

415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21:30:46

아스텔 사탕이다! 귀여워 표정봐 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누구 여긴 어디 표정이야 ㅋㅋㅋㅋㅋㅋ

416 잭주 (TQXqqYCQLg)

2022-10-28 (불탄다..!) 21:34:57

>>413 https://picrew.me/image_maker/1795249/complete?cd=7kgdTFaHTj

짜잔~

417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1:36:08

>>415 그렇다기보다는 멍때리고 있는 평소의 아스텔이지만요!!

>>416 으앗! 뭔가 귀여운 사탕이다!! 저거 하나에 얼마인가요?!

418 잭주 (TQXqqYCQLg)

2022-10-28 (불탄다..!) 21:36:19

주의: 잭 사탕은 먹으면 폭☆8 합니다. 왠지는 나두 물?루

419 잭주 (TQXqqYCQLg)

2022-10-28 (불탄다..!) 21:36:46

>>417

420 마리 - 선우 (umNK34trLA)

2022-10-28 (불탄다..!) 21:37:29

"같이 생각해줘서 도리어 고마워."

미안하다는 말에 그렇게 말하며 마리는 작은 미소를 띄웠을 것이다. 누군가 고민을 들어주고 같이 해결해주려고 애써주는 게 좋았다. 이게 바로 동료라는 걸까?

이어지는 자신의 설명에 선우가 쥬데카 아니냐며 말을 하자 마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빡이며 선우를 바라봤다. 그러다 이내 시선을 피하며 말했다.

"그...럴리 없어. 네가 생각해도 내 세븐스 좀 독특한 편이잖아. 분명 쥬드라면 날 기억하고 있을 거야. 내가 알아보지 못한다고 해도 날 알아볼 거라고...."

내 바램일지도 모르지만.... 하고 기운없이 덧붙인다. 상대방이 아닌 이상 모르는 것이다. 쥬드는 이미 나를 잊었을 수도 있고, 기억하더라도 나를 보고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 좀 비참하잖아.

"리오와는 몇 번 얘기 했었지만, 나를 아는 것 같지 않던 걸. 리오가 쥬드가 아니거나 아니면... 나를 모른 체 하는 것이라거나..."

마리는 담담히 이야기하려고 애썼지만 영 기운이 나지 않았다. 선우의 말처럼 녹발에 정신계 능력자가 그리 흔하겠는가.

"그치. 네 말이 맞아. 한 번 직접적으로 물어볼 필요가 있겠어. 그렇게 같기가 흔하진 않지?"

마리가 입을 오물거리며 말을 고민하다가 이내 선우에게 물었다.

"있지....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모르는 체 한다는 건 어떤 의미야? 사실 나 한 번도 그런 쪽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마리는 입을 앙다물고는 선우를 바라봤을 것이다.


/갸아악 답레 놓고 간다~~!!!

421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21:40:40

>>416 잭 캔디도 귀여워~~ 먹으면 폭발한다니 영구소장해야겠어~~

>>417 ㅋㅋㅋ 멍때리는거였어 ㅋㅋ 픽크루가 동글동글해서 그런가 볼 잡아댕기면 쭈욱 늘어날거 같어~

422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21:41:21

앗 마리주 어서오구 나중에 봐아~!

423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1:42:39

>>419 4달러정도면...달러가 요즘 너무 비싸요!! 8ㅁ8

>>421 ㅋㅋㅋㅋㅋㅋ 그건 레레시아 사탕이나 잭 사탕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걸요?!

아무튼 어서 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마리주!

424 선우주 (XNUdsIc3fk)

2022-10-28 (불탄다..!) 21:46:11

어서와요!! 그리고 굿바이!!

425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21:47:07

>>423 그럼 서로 볼꼬집 교환하는걸로(?)

선우주도 어서오구~ 음 슬슬 진단을 돌려봐야겠어~~ >:3

426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1:50:18

>>424 자. 이제 선우주도 만들어주세요! 사탕!!

>>425 어쩔 수 없군요! 아스텔의 볼을 내줄테니 레레시아는 아스텔에게 볼을 내주면 공평할 것 같네요!

427 마리주 (umNK34trLA)

2022-10-28 (불탄다..!) 22:01:25

Picrewの「뉸 캔디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2dAFGxbm6 #Picrew #뉸_캔디_픽크루


마리:...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사탕이 되어버리는 꿈을 꿨어(식은땀)

428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22:03:33

Picrewの「뉸 캔디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Tffz2kFljj #Picrew #뉸_캔디_픽크루

얼굴이 너무 열받은 것 같아 보이길래 귀여워 보이라고 귀 달아줬더니... 그나마 좀 덜 빡친 것 같네요 아마?

429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22:04:31

>>426 그렇게 네 볼은 내거 내 볼은 내거 사태가 일어나버리는데~ ㅋㅋㅋ^^

>>4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창백한 얼굴이 깨알 포인트네~~ 이제 이 사탕은 레시가 집어먹도록 하겠습니다~?

430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22:10:25

휴 간략 정주행 끝!!!!
다들 안녕~ 오늘도 정신 차리니까 10시야.... o<-<

>>427 ㄱ갸아아아아악 귀여워어어어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그래서 이 악몽 정사에 편입되는 거야?(?)

431 이스마엘주 (7v8fZSoRrQ)

2022-10-28 (불탄다..!) 22:14:46

Picrewの「뉸 캔디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BByMcs0FMe #Picrew #뉸_캔디_픽크루

햇살....

432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22:18:04

>>428 심통난 사탕 츠쿠시로구나! 이리저리 굴려버릴테다~~

>>431 이이이 햇살 뽀송뽀송한 이셔 사탕이라니 얼마야 내가 다 살테다아악 >ㅁ<

433 쥬데카주 (wOzQYZSWK2)

2022-10-28 (불탄다..!) 22:18:29

Picrewの「뉸 캔디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G401vgH9Yb #Picrew #뉸_캔디_픽크루

답레 얼른 가져올게요 캡!

434 레레시아주 (1Y2rdBvjEY)

2022-10-28 (불탄다..!) 22:21:19

>>433 (침착하게 주머니에 넣는다)(납치 시도)(?)

츠쿠시주 이셔주 쥬주 어서오라구~!

435 ◆afuLSXkau2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2:23:12

어서 오세요! 다들!! 와아! 모두의 귀여운 사탕은 이 사탕 바구니에 집어넣겠어요! (쓸어가는 중)

436 선우-마리 (XNUdsIc3fk)

2022-10-28 (불탄다..!) 22:24:44

"그래? 어디까지나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거야. 당장 너도 10년이나 지나서 알아볼 자신 없다고 했잖아?"

자신은 쥬드를 기억하지 못할 수 있어도 쥬드는 자신을 반드시 알아볼 것이라는 이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얼마나 절친한 사이였으면..

"확실히 동물 변신 세븐스는 독특하긴 하지. 그런데 정신계 계통 능력이 극소수가 아닌 것처럼 변신하는 세븐스도 아주 없는 건 아니잖아?"

마리는 쥬드의 능력을 '정신계 계통'으로만 기억하고 있다. 남이나 자신의 정신에 영향을 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분명 일부 존재한다.
선우는 쥬드가 그녀를 기억하지 못했거나 기억해도 마리가 쥬드를 기억하는 것처럼 어렴풋이 기억하는 상태일 것이라 추측했다.

"리오? 아..."

문맥상 쥬데카의 애칭이 리오인 것 같았다.

"쥬데카 애칭이 리오였구나?"

쥬데카 뷔시카리오라는 이름의 뒷 두글자를 따서 리오구나. 리오라는 애칭이 따로 있다면 쥬데카가 쥬드일 가능성은 점점 줄어든다.

"적어도 나였다면 그랬을꺼야. 계속 이러지 않을까 저러지 않을까 고민할 바에 아니라는 소리 듣고 창피 당하는 게 낫지"

적어도 이 정도로 비슷할 정도라면 특히 한번쯤 창피함을 무릅쓰고 하는 게 나을 것이다.
그녀가 무엇인가 말을 고민하자 선우는 긴장했다. 분명 이번 질문도 또 큰 무엇인가를 품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

선우는 뜸을 들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모르는 체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의 옛 친구들은 모두 때려죽여도 시원치 않을 놈들 뿐이다. 그렇기에 다시 만난다면 총을 난사할 지언정 그냥 모르는 척을 하긴 어려울 것이다.

만약 자신이 그들을 모르는 척 한다면...그 이유는 무엇일까?


"내 자신이 창피할 때?"

아마 이 이유가 하나 있겠지.

"오랜 옛 친구를 외면하고 싶은 이유는 상대에게 보여주기엔 내 자신이 창피할 때 그러지 않을까? 그리고.."

또 다시 생각한다.


"아는 척하면 안될때"

어쩌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엇인가 사정이 있을 수 있겠지.

"가디언즈가 되어 있거나 과격 레지스탕스로서 쫓기고 있어서 아는 척하면 본인, 또는 그 친구가 위험할 때 그럴 수도 있겠지"

그는 이 두가지 이유 밖에 떠올리지 못했다.

437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22:44:01

이스주 쥬주도 안녕~!!!!!!(이셔사탕 쥬사탕 냠냠)

오~다음 일상에 쥬랑 마리가 옛날 이야기 할 타이밍이 오게 되는 건가~(팝콘!)

438 쥬데카 - 아스텔 (wOzQYZSWK2)

2022-10-28 (불탄다..!) 22:45:59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겁먹었다는 건 사실이니까요."

부끄럽지만요. 라고 덧붙이며 곤란한 듯 웃던 너를 걱정한 건지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언젠가 후회할 수도 있다...라. 이미 많이 후회하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걱정은 기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아하하.. 하고 웃음소리를 냈다.

"이런 상냥한 모습에 반한 건 아닐까요, 그렇담 이대로 충분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냐 할 수도 있지만 아마 아스텔이라면 어떤 이야기인지 정도는 알아챘을 터였다. 이야기의 흐름이 조금 부자연스럽긴 해도 지금까지 나눴던 이야기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도 아니었으니까. 어쨌건 그런 말을 끝으로 네게 내밀어지는 손과 그의 표정을 번갈아 보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는 너 역시 옅게 미소를 지었다.

"어떤 장난을 칠지 미리 말해줘도 괜찮은 겁니까? 장난에 따라서 사탕을 안 주려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요?"

물론 넌 줄 거지만. 바구니에 담겨 있는 사탕을 한 움큼 집어 그의 손에 담아준 너는 널 향한 그의 시선을 피하는 대신 빤히 마주보았다. 뭔가 기대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 보면 하늘을 날아본 적은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으음, treat이긴 하지만... 혹시 비행은 어려울까요? 높이 떠올라서 마을을 한 번쯤 보고 싶거든요."

439 레이주 (UB5yGeGPc6)

2022-10-28 (불탄다..!) 23:00:00

(늦은밤갱신하는미역)

440 아스텔 - 쥬데카 (jcM0RAASKs)

2022-10-28 (불탄다..!) 23:04:28

"...내가? 아니. 내가 상냥한지는... 오히려 무신경하지 않을까 염려가 될 정도지만."

자신의 직구성 화법에 대해서는 아스텔도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다. 관련으로 몇 번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딱히 자신에게 화를 내거나 탓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렇기에 쥬데카의 말에 아스텔은 음. 소리를 내면서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허나 이내 작게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그는 입을 꾹 다물었다. 조금 쑥스럽긴 했는지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괜히 긁적이면서.

"...그러면 그것대로 괜찮잖아. 선택은 자신의 자유니까. ...우리 에델바이스가 추구하는 것은 세븐스의 자유와 권리이기도 하고."

무슨 문제가 되냐는 듯이 태연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아스텔은 그가 담아준 사탕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그 사탕 중 하나의 포장을 깐 후 알맹이를 쏙 입에 집어넣고 다시 오도독, 오도독 씹어서 깨뜨려먹으면서 남은 사탕은 자신의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그러다가 비행을 이야기하는 쥬데카의 목소리에 아스텔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손을 잡고 하는 것 정도라면야. 임무에서도 여러 번 한 적이 있었고. ...하지만 안아주거나 하는 것은 안돼."

그 부분은 확실하게 안된다는 듯이 선을 그어버리면서 아스텔은 쥬데카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그가 순순히 손을 내줬다면 준비를 하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세븐스를 한 점에 모은 후에 상승기류를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천천히 몸이 둥실둥실 바람에 의해 떠올랐고 순식간에 위로 솟구치듯 날아올랐을 것이다. 발에 아무것도 밟히지 않았으나 떨어지지 않고, 공기가 모든 것을 붙잡고 있는 그 감각은 익숙해지기는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허나 적어도 그가 위험 경보를 느끼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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