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3072>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3 :: 1001

Trick or Treat ◆afuLSXkau2

2022-10-24 20:22:30 - 2022-10-30 21:40:11

0 Trick or Treat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0:22:3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186 쥬데카주 (Or53k7rai2)

2022-10-27 (거의 끝나감) 19:21:28

앗 알겠습니다! 저녁 맛나게 드시고! 그러면 그때까지 느긋하게 일상을 기다리며 낚시를 해볼까요~

>>183 오 조각글 좋네요~

187 이스마엘주 (MeD6/ai9IE)

2022-10-27 (거의 끝나감) 19:23:02

>>177 아니 이게 무슨 떡밥이람~~ 꺄아악!!!

188 이스마엘주 (MeD6/ai9IE)

2022-10-27 (거의 끝나감) 19:26:08

오호 쥬주 일상 구하는구나~ 손이 비지만 캡틴이 돌려보고 싶다 했으니 팝콘을 튀기겠어(악의적인 비꼼 X, 진짜 쥬주랑 캡틴 일상이 기대되는 사람임 어떤 철학적인 얘기가 나올지가 관전포인트)~ >:3 내가 오늘 일상을 덕질하겠다(?)

189 츠쿠시주 (BZfuQ.2UZU)

2022-10-27 (거의 끝나감) 19:31:27

헥헥헥 잠깐 샤워 좀 하고 왔어~ 다들 다시 안녕! 캡도 맛저하구~!!!

>>1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 수제작한 거야??? 귀여워...

190 잭주 (ln5GGrKpzQ)

2022-10-27 (거의 끝나감) 19:31:35

>>187 잭: 나도 갇혔어! (바둥 꼼지락) 이 사악한 캡틴 같으니 라고!

191 츠쿠시주 (BZfuQ.2UZU)

2022-10-27 (거의 끝나감) 19:32:47

[대충 적군 포로를 협박하는 상황]
선우: 아무튼 이제 네 목숨은 우리 에델바이스에 달려 있다. 일단 개처럼 짖어 보시지.
이스마엘: 저는- 개인적으로 말티즈처럼 짖는 게 좋습니다!

192 이스마엘주 (MeD6/ai9IE)

2022-10-27 (거의 끝나감) 19:33:46

다들 안녕~~~

>>191 으아악 에델바이스 공식 인성즈냐고 이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티즈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93 츠쿠시주 (BZfuQ.2UZU)

2022-10-27 (거의 끝나감) 19:33:50

?????? 아 잠깐
내 클립보드에 소중하게 보관해두고 있던 카피페 썰이
아 젠장

연속으로 손이 미끄러져서 돌발 썰을 던지는 사태가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놀랍게도 주작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4 이스마엘주 (MeD6/ai9IE)

2022-10-27 (거의 끝나감) 19:36:18

당신 소중하게 보관한 인성질 썰 아주 맛있어..

더 내놔(철컥) 나는 카피페 강도다~!!!

195 츠쿠시주 (BZfuQ.2UZU)

2022-10-27 (거의 끝나감) 19:41: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 살려줘~!!!!
저 카피페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카피페나 만들어볼까~하던 중이라 많이는 없고... 지금 가진 건 이것밖에

쥬데카: 한밤 중에 쫓아오면 무서운 게 뭐가 있을까요?
에스티아: 밤에는 뭐든 무섭지 않아?
마리: 눈빛을 번뜩이며 쫒아오는 제이슨?
에스티아: 그건 밤이 아니라도 좀…


목숨만은 살려주십쇼 호달달

196 선우주 (CFbkCMIC0Q)

2022-10-27 (거의 끝나감) 19:42:13

인성즈 너무 좋아!!
적에게 하는 인성질은 아무리해도 부족해!!

197 쥬데카주 (Or53k7rai2)

2022-10-27 (거의 끝나감) 19:54:29

>>188 앗ㅋㅋㅋ 아쉽네요, 그렇게까지 기대하셔도 뭐 나올지는 모르는데!

ㅋㅋㅋㅋ카피페 역시 맛있어...

198 이스마엘주 (MeD6/ai9IE)

2022-10-27 (거의 끝나감) 19:57:08

카피페 너무 좋아~~~(만족!) 카피페 만들어주면 즐겁게 볼 수 있다구~~ 0.<

>>197 다음에 꼭꼭 돌려보면 되는걸~ 그렇지만 강시 쥬는 조금 아쉬운걸..🤔 늑대인간 이셔로 잔뜩 놀려줄 수 있었을 텐데..

199 이스마엘주 (MeD6/ai9IE)

2022-10-27 (거의 끝나감) 19:59:37

.dice 1 3. = 3
1. 태블릿의 사진
2. "얘."
3. "얘." - 비하인드

우리 잘 해보자 다갓아..

200 이스마엘주 (MeD6/ai9IE)

2022-10-27 (거의 끝나감) 19:59:53

201 츠쿠시주 (BZfuQ.2UZU)

2022-10-27 (거의 끝나감) 20:01:53

휴 급하게 저녁 먹고 와따!!!!!!!!!

선우주 쥬주 안녕~

>>200 이셔주는 늘 다갓한테 얻어맞았어...(웅이 짤)

202 레레시아주 (sgJY2yGtr.)

2022-10-27 (거의 끝나감) 20:04:27

(오자마자 팝콘 꺼냄) 이셔주와 다갓의 밀당이 제일 좋아 늘 새로워 짜릿해~~

203 츠쿠시주 (BZfuQ.2UZU)

2022-10-27 (거의 끝나감) 20:16:05

레시주도 다시 안녕~(돌돌이로 밀기)

204 레레시아주 (sgJY2yGtr.)

2022-10-27 (거의 끝나감) 20:19:34

(한쪽만 밀린 털뭉치가 됨) 쫀밤이라구~

205 이스마엘주 (MeD6/ai9IE)

2022-10-27 (거의 끝나감) 20:19:48

스읍 씁 쓰으읍

.dice 1 2. = 1
1. 망설여도 좋다
2. 망설이지 마 노*발킵고잉

206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0:33:09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앉고 보기)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207 레레시아주 (sgJY2yGtr.)

2022-10-27 (거의 끝나감) 20:36:54

캡틴 어서오구~

208 츠쿠시주 (BZfuQ.2UZU)

2022-10-27 (거의 끝나감) 20:38:08

>>204 (반대쪽도 밀어줌)

캡도 다시 안녕~~

209 레레시아주 (sgJY2yGtr.)

2022-10-27 (거의 끝나감) 20:42:00

>>208 (어쩐지 산발이 되어버린 털뭉치)(?)

으으음 픽크루가 너무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할로윈 뇌절 딱 한번만 더할까~~

210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0:49:29

(어찌되었건 착석)
(구경 준비)

211 쥬데카주 (Or53k7rai2)

2022-10-27 (거의 끝나감) 20:50:30

아이구 갑자기 열이 올라서 깜짝 놀랐네요
식은땀 나...

212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0:57:31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아니. 열이 오르다니?! 괜찮으세요?!

213 쥬데카주 (Or53k7rai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06:52

네네 지금은 괜찮아요! 그러면 일상을 할까요!

214 츠쿠시주 (BZfuQ.2UZU)

2022-10-27 (거의 끝나감) 21:06:56

으아악 시간은 있는데 왜 컴퓨터를 하지 못해(널부렁)

>>209 우히히 부스스한 레시주 귀여워~(뜯어먹음)

>>211 쥬주 괜찮아...? 집에 약 있으면 얼른 먹구...!!! 아프면 안돼 ꃼ.̫ ꃼ

215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08:30

>>213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토닥토닥) 그래서 누구를 만나보시겠어요?

216 츠쿠시주 (BZfuQ.2UZU)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0:12

쥬주 얼른 쌩쌩해져야 해~!!!!!!ᵒ̴̶̷̥́ ·̫ ᵒ̴̶̷̣̥̀ 

217 이스마엘주 (MeD6/ai9I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1:31

쥬주 너무 무리하지 말라구~🥺🥺

situplay>1596647110>168 이번 독백..? 아닌 조각글..? 아무튼 이거는.. 여기에서 이어짐..

218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2:22

(두근두근)

219 쥬데카주 (Or53k7rai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3:51

누굴 만나봐야 하나... 캡틴이 생각해둔 캐릭터는 없으신 거죠?
그렇담 다이스로! 만약 있다면 그 캐릭터로 하겠지만요!
.dice 1 3. = 2
1. 로
2. 아
3. 에

220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5:24

딱 누군가로 만나보겠다라기보다는 그냥 쥬데카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랍니다! 그게 누구라도 상관은 없답니다!

아무튼 다이스의 결과에 따라서 아스텔이 나오게 되었군요! 아스텔은 아스텔 나름대로 쥬데카에게 이런저런 말을 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건 일상의 흐름에 따라서 또 다르게 될테니..는 왜 아스텔. (동공지진)

그렇다면 선레는 다이스로!

.dice 1 2. = 2
1.저
2.쥬데카주

221 레레시아주 (sgJY2yGtr.)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6:42

https://picrew.me/share?cd=K2RTCNLRD0

배드엔딩 에필로그 if

혁명은 성공했으나
그것을 위해 너무나 많은 피가 흘렀다.

많은 사람이 혁명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몸을 내던졌다.
그녀도 그 중 한 명일 뿐이었다.

누구보다 굳건히 전장에 서던 그녀는 언제나 새하얀 머리칼을 흩날리고 있었다. 부상을 입어도 꿋꿋이 서서 금빛 눈으로 저 먼 앞을 바라보았다. 부러뜨려도 꺾이지 않을 것 같던 두 다리였는데. 그렇게 허망히 무너질 줄 누가 알았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어쩌면 필연적으로, 혁명의 마지막 희생은 그녀였다. 초를 다투는 순간을 넘어 살아남은 이들이 깨달았을 때는 이미 숨도 심장도 멎어 다만 희미하게 남은 미소 만이 그녀의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혁명은 성공했고, 세상은 바뀌었다. 모두가 바라던 세상으로.

...시간이 흘러 몇 번의 계절이 지났다. 무더위가 엊그제 같은데 눈 깜빡하니 부쩍 추위가 느껴지는 어느 날이었다. 해가 저물었는데도 왠일로 바깥이 소란스러워 굳게 잠가두었던 창문을 열고 내다보자, 색색의 호박등이 거리에 달려있고 여러 모습으로 변장한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Trick or Treat! 익히 아는 말들이 들려오자 그래 이 즈음이었지, 싶다. 느닷없는 찬바람이 불며 곧 겨울이 올까 싶던 이맘때. 이 계절.

진짜 딱 한 번 만이니까!
......

뭐라 말하기 어려운 기분에 창을 열어둔 채 돌아서 숨을 골랐다. 손으로 얼굴을 덮고 마른 세수를 하며 속을 진정시키는데 뒤에서 창틀이 달그락 울렸다. 그리고 느껴지는 익숙한 향기에 다급히 뒤를 돌자-

"표정이 왜 그래?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생전과 같은 하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장난스레 반짝이는 금빛 눈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희미해질 것처럼 창백한 모습을 한 그녀가, 창틀에 걸터앉아 싱긋 미소지었다. 그 모습이 점점 시야에서 흐려지고 뭉개져서 어쩔 줄 몰라하니 익히 아는 웃음소리와 너무나 듣고 싶었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여전히 울보구나. 하긴. 너니까."

나 없으면 울지도 못 하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누구보다 깊은 이해자였던 이의 다정한 말 한 마디에 긴 시간 눌러놓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숨 가쁘게 울며 그녀를 부르고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데. 다가와 토닥여주는 손이 너무나 선명하게 차가워서. 울음을 쉬이 그칠 수 없는데 이렇게라도 만난 것이 너무 기쁘고 반가워서...

"미안해. 약속 못 지켜서."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도 떨리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울면서도 더듬더듬 그 손으로부터 차가운 몸을 끌어안았다. 오늘 밤이 지나면 헤어질 테니 시간이 얼마 없더라도, 지금은 그저 더 작게 느껴지는 그녀를 안아주는 것만이 최선이라 느껴졌기에.

222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7:57

1.훈련장에서 아스텔과 마주한다.
2.할로윈 거리에서 뱀파이어 아스텔이 연애 정보가 담겨있는 잡지를 벤치에 앉아서 읽는 모습을 발견했다.
3.밤 시간에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는 아스텔을 목격했다.
4.쥬데카주가 원하는 상황이 있다면 그것

이 4개중에 하나로 하면 될 것 같네요! 1번의 경우에는 루트에 따라 아스텔과 진검승부도 가능하답니다. 물론 보스전과 똑같은 판정 타입으로 말이에요.

223 쥬데카주 (Or53k7rai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9:37

2번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네. 할로윈이기도 하고? 분장한 것도 있고? 사탕도 받아야하고? 연애정보 담긴 잡지 읽는거 저장해야되고(??)
아무튼 2번 상황으로 써올게요 잠시만요!

224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9:55

>>221 할로윈은 원래 소중한 것이 돌아오는 날이라고도 하죠. 그것에 착안해서 나온 독백인 모양이네요. 아마도 마지막에 울고 있는 것은...(눈물) 쌍둥아. 행복해져야만 해. 그래야만 해.

225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21:14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연애정보가 더 포인트가 있어보이는데 기분 탓인가요?! 이거?!

아무튼 지금 스펙이라면 여러분들도 아스텔과 보스전 판정 방식으로 대전이 가능하답니다. 사실 아스텔만이 아니라 에스티아와 로벨리아도 가능하긴 하지만! 물론 대련이기에 정말로 완전 죽을 기세로 싸우고 그러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도전과제라는 느낌으로! (필요없음)

226 레레시아주 (sgJY2yGtr.)

2022-10-27 (거의 끝나감) 21:24:28

배드엔딩만 안 나면 레시도 라라도 행복할거래~

아니 아스텔 그런데서 연애정보 잡지 읽으면 어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진지하게 보고 있을거 같아서 귀엽잖아(?)

227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28:36

물론 정말로 진지하게 읽고 있답니다. 지금껏 자신이 살던 세계와는 전혀 다른 부분이기에 아직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고 딱히 찔리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당당하게 읽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아이라서 미안한 것이에요. (옆눈)

228 쥬데카 - 아스텔 (Or53k7rai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29:58

멜피와 함께 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헤어진 이후, 여전히 밝은 가로등과 대비되는 묘하게 우중충한 바닥 색깔로 버무려진 할로윈의 거리를 둘러보면서 걷는다. 중간중간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사탕을 주기도 하고, 사탕을 받기도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더 늘지도 줄어들지도 않은 사탕바구니를 흔들던 너는 어딘가 잠시 앉아서 쉴까 하고 시선을 돌렸다.
마침 눈에 들어온 건 할로윈 풍으로 장식된 벤치, 그리고 그 벤치에 앉아 있는 아스텔의 뒷모습이었다. 아마 뱀파이어로 분장한 거겠지? 음, 확실히 고전적이면서도 모범적인 답안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쪽으로 다가가본다. 가만 보니 뭔가 읽고 있는 것 같은데... 잡지?

"......"

훔쳐본다거나 그러려고 한 건 아니지만 네 눈이 밝은 편인 걸 어쩌겠는가. 얼핏얼핏 보이는 잡지 내용을 보니 자잘한 정보가 담겨있는 듯했다. 으음, 굳이 따지자면 남자아이들이 잡지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여자아이들이 주로 읽을 만한 잡지 같은데. 모처럼이니 좀 놀래켜 볼까 하고 잠시 숨을 가다듬는다. 아스텔이 놀라거나 하는 표정은 못 본거 같기도 하고. 오늘은 조금 가벼운 기분인 채로 있고도 싶으니까.

"Trick or treat!"

와악, 하는 느낌으로 아스텔의 어깨를 덥썩 잡으려고 하면서 그렇게 소리친다. 사탕, 준비했으려나?

229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0:50

어엇..어어엇..하필 저렇게..(동공지진)

.dice 1 2. = 1

230 레레시아주 (sgJY2yGtr.)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2:26

>>227 그런 배움의 자세 매우 좋습니다 (찡긋) 그에 비하면 레시는...

레시 : (라라와 사탕삥 뜯고 다니는 중)

오 일상 흥미진진해~! (팝콘)

231 쥬데카주 (Or53k7rai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5:46

혹시 뒤에서 공격했다고 생각하고 막 반격하고 그런다거나...

232 멜피주 (PIk0MAkZvc)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6:10

(연장임)


(짜증남)

233 쥬데카주 (Or53k7rai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6:49

앗... 힘내요 멜피주!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234 레레시아주 (sgJY2yGtr.)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7:16

>>232 (토닥토닥)(꼬옥) 화이팅..화이팅이야..!

235 아스텔 - 쥬데카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8:18

연애. 그것은 지금껏 아스텔이 살아온 세계와는 딴판인 세계였다. 자신은 싸우고 죽이는 것 외에는 잘하는 것이 그다지 없었다. 허나 이런 자신도 연애라는 것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었다. 아예 모르던 것이라면 모를까. 한번 맛 본 그 분위기는 너무나 달콤했고 놓고 싶지 않은 것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임무를 게을리하거나 할 생각은 없었으나 이렇게 비번인 상황일 때 시간을 내서 그 분야를 조금 더 연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 한번 제 품에 들어온 그녀를 놓거나 할 생각은 그에겐 없었다.

아무튼 제대로 연구를 하기 위해 서점에 가서 연애 정보가 담겨있는 잡지를 구입한 아스텔은 근처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그 잡지를 읽었다. 그러니까 보통 데이트는 어디로 가면 되는가. 분위기와 무드는 어떤 것이 중요한가. 연애의 진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이벤트는 무엇이 좋은가. 그런 것들을 학습하기 위함이었다. 정말로 깊게 집중하면서 읽었으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여럿 있었다. 이를테면 방금 읽은 페이지에 있는 '관람차'를 타면 입맞춤을 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라는 부분이었다. 아니. 왜? 단순히 높게 올라가는 것 때문이라면 자신은 그녀를 안고 몇 번이나 하늘을 날았지만 그런 분위기는 없지 않았던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아스텔은 흐음. 소리를 내면서 영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이 고개를 살며시 저었다.

그때였다. Trick or treat! 라는 목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자신의 어깨를 덥썩 잡는 것이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반사적으로 아스텔은 깜짝 놀라 자신의 허리춤에 차고 있는 검을 뽑아들려고 했으나 그 순간 눈에 들어오는 모습에 순간 멈칫했다. 헛기침 소리를 내면서 아스텔은 검을 다시 검집에 집어넣었다.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나온 행동이었다.

"...미안. ...그리고 Treat."

이어 그는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 몇 개 사뒀던 사탕 중에서 커러멜 사탕 세 개를 꺼낸 후에 쥬데카에게 내밀었다.

"...그러니까... 음. 조금 습관이 되어있어서. 정말로 미안. ...아무튼 강시야? 그 복장은? 아. 맞아. 그것보다... 해피 할로윈."

236 ◆afuLSXkau2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8:47

멜피주..(토닥토닥) 일단 어서 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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