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509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1 :: 1001

하나가 무너지며 ◆afuLSXkau2

2022-10-16 23:54:16 - 2022-10-20 00:06:03

0 하나가 무너지며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54:1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849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01:03:23

안녕히 주무세요! 승우주!

850 엔주 (T7rw4.wwuY)

2022-10-19 (水) 01:05:13

>>840 말씀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갑자기 질문을 받게 된 건 요즘 소홀했던 만큼 땜빵해보자 하는 취지였어서... (ㅋㅋ)
진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841 고맙습니다~! 하지만 너무 지켜보시면 부끄럽네요...!
그리고 최근 있던 일 때문에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네요... (눈물)
캡틴의 말씀을 듣고 적당히만 열심히 해보기로 했습니다! 엔의 이야기도 항상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851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01:05:23

>>847 좋아지면 좋은건데 왜 다운을...?

승우주 잘 자구~~!

>>848 오? 불침번? 양갈래 땋은머리 레시를 내보낼 수 있는 기회?(?) 불침번 근무는 어떤식으로 하는걸까나?

852 레이주 (02ZwxKDX2Q)

2022-10-19 (水) 01:05:45

불침...번... 근무... 교대...


서, 설마 위병소나 탄약고나 철책이나 상황실 근무 같은것도 있나요?

853 엔주 (T7rw4.wwuY)

2022-10-19 (水) 01:06:39

승우주 안녕히 주무세요~
불침번 일상...! 꼭 해보고 싶은 소재네요~

>>846 Project n에게 혈연은 고려되지 않은 설계입니다!
하지만 엔에게는 있었을지도 모르죠~

854 레이주 (02ZwxKDX2Q)

2022-10-19 (水) 01:07:42

저는 엔이 일상을 돌리고 진행을 할수록 점점 감정에 눈을 뜰 것이 기대됩니다
이번 일상도 그랬고요!

855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01:08:08

>>852 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주 반응이...? (ptsd 유발 브금 틀어줌)

856 레이주 (02ZwxKDX2Q)

2022-10-19 (水) 01:09:22

(부들부들)

857 엔주 (T7rw4.wwuY)

2022-10-19 (水) 01:12:27

>>854 이번 레이와의 일상에서 확실히 그런 묘사가 있었죠!
이제 엔은 로벨리아랑 에델바이스의 사람들에게 레이를 이르러 다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ㅋㅅㅋ

여담으로 많은 분들이 종종 엔을 아이에 빗대거나 묘사 하시지만...
엔의 몸과 머리는 성인입니다!!
제대로 된 23세의 지적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다만 어떤 이유로 시냅스가 전부 하얀 백지처럼 된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858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01:13:38

!!! 엔아 잘한다! 다 일러버려! 레이 삼촌은 좀 혼나야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859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01:15:29

>>851 초소 같은 곳에 들어가서 혹시나 수상한 이들이 거점 근처로 오진 않나 감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그 이후에 마을을 한바퀴 돌면서 수상한 움직임은 없는지 확인하기도 하고요.
말 그대로 거점 주변에 가디언즈로 보이는 이나 수상한 이가 있지 않나 감시하고 살피기 위해서 하는 근무랍니다.

>>852 아무리 그래도 그런 것은 없지만...(시선회피) 그래도 로벨리아가 사실상 상황실 근무를 서는거나 마찬가지긴 하죠. 보고는 로벨리아 쪽으로 항상 들어오니까요.

860 엔주 (T7rw4.wwuY)

2022-10-19 (水) 01:18:39

>>858 맞아요! 그래서 레시에게도 일러바치러 가도록 합니다...!! (비장)

861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01:18:56

>>859 오호 :ㅇ 그런 줄도 모르고 밤마다 개꿀잠 자는 줄~~ 오키오키 알겠어~ 야호 일상거리 하나 적립했다~!

862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01:21:29

>>860 ㅋㅋㅋㅋ 레시한테 이르러오면 아 그랬어? 하고 갖고 있던 간식거리 몇개 쥐어준 다음에 레이 등짝 노리러 간다~~

863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01:22:15

근무가 잡혀있지 않으면 꿀잠을 잘 수도 있지요! 매일매일 근무를 나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864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01:25:38

그러면 근무 없는 날인 줄 알고 퍼질러 자다가 근무라고 깨우러 오면 입 댓발 튀어나와서 이이잉...하고 나간 날도 있었겠는걸~

865 레이주 (02ZwxKDX2Q)

2022-10-19 (水) 01:27:18

어쩌면 내 근무일 아닌데 깨워지거나...
자고 있는데 근무교대 시간이라면서 눈에다가 랜턴을 비춰지거나...

866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01:27:46

그럴 수도 있겠지요! 아마도! 세상사 이런저런 일이 다양하게 있을 수 있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경우에 따라선 아스텔과 한 조가 되어서 나갈 수도 있을테고!

867 엔주 (T7rw4.wwuY)

2022-10-19 (水) 01:39:13

엔주는 엔이 남의 불침번을 자주 서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도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 데다가...
누구나 꺼려하는 일이구요...!

868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01:40:38

>>867 아마 한두번은 로벨리아가 그냥 조용히 넘어가주지만 그게 반복되면 엔을 조금 혼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계속 대신 서주고 그러면 근무적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엔에게 떠맡기는 이는 지옥 훈련을...(어?)

869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01:44:07

>>865 그거 레이가 하는거지? 어? 아니면 설마 레이주...? (ptsd 유발 브금 리턴즈)

>>866 아스텔과 한 조...는 어쩌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보통 이런거는 그런 썸씽있는 사람들하곤 떨어지도록 배치하니까?

아 그렇다고 싫은 건 아니고 있으면 좋지 ㅎㅎㅎㅎㅎ 근무(를 빙자한 데이트) 즐겁다 히히

870 엔주 (0PG7opwyfo)

2022-10-19 (水) 01:45:51

>>868 안 그래도 쓰면서도 왠지 로벨리아라면 그럴 것 같다고 생각했답니다! ㅋㅅㅋ
가능하다면 그런식으로 일상이 진행돼도 재밌을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캡틴께 드리고 싶은 질문이 있는데요...!
레이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nmpc들은 인지하고 있을까요? 또, 이에 관해 상담하러 엔이 나중에 일상 형태로 찾아가도 좋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871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01:47:30

>>869 로벨리아:뭐? 썸씽?
로벨리아:아스텔이 근무 중에 딴청을 피울리가 없지 않나.

실제로도 아스텔은 근무를 나가면 대화를 하는 경우는 있지만 딴청을 피우거나 감시를 게을리하거나 하진 않아요. 물론 다 끝난 후는 별개지만!

872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01:55:42

아스텔 이 스토익한 남자... 큿 하지만 그런 점도 좋아~~ 꽁냥은 끝난 후에 하지 머~~ ㅋㅋㅋ

어쨌거나 무사히 엔딩까지 가면 좋겠당~

873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01:56:14

>>870 로벨리아와 에스티아는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고 아스텔은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느낌의 일상도 얼마든지 환영이랍니다!

아무튼 슬슬 전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74 레이주 (02ZwxKDX2Q)

2022-10-19 (水) 01:57:44

>>869 어쩌면... 둘다...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875 엔주 (T7rw4.wwuY)

2022-10-19 (水) 01:58:02

말씀 확인했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876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01:59:32

캡틴 잘 자구~!

877 이스마엘 - 승우 (RgdeNs6DMw)

2022-10-19 (水) 02:28:45

대체 왜 이 사이코.. 키네시스 세븐스는 커피에 진심인 걸까, 자기 생물학적 아버지가 이탈리아 사람이고 이탈리아인이 가지는 광기의 커피 유전자가 각인됐나? 알게 뭔가. 그것보다 자신과 교류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더 중요했다. 이곳의 커피가 지나치게 맛이 없지 않은 이상 이스마엘은 커피보다 당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커피가 중요하게 되면 어쩌냐고? 그건.. 언젠가 알게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합석해도 되냐는 질문에도 서슴없이 답해주고, 흔쾌히 응해주는 것이 기뻤던 것인지, 페이시가 뇌파를 읽어 이스마엘의 주변에 꽃도 몽글몽글 피어난다. 자세를 똑바로 하면서도 자신의 트레이를 놓아줄 자리를 만들어주자 이스마엘은 트레이를 내려둔다. 에스프레소 한 잔과 잔에 따라준 탄산수 한 잔, 슈가 스틱 하나. 손바닥만 하고 정석적인 조합처럼 맞은편 자리에 앉은 이스마엘도 정자세를 유지했다. 불건강한 자세의 당신과는 사뭇 달랐다.

눈앞의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 여러 번 같이 생사를 넘은 특수부대의 일원이기도 하고, 진실게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이름 정도는 안다! 이름을 안다는 자체로도 이스마엘은 유대감이 크게 상승했다. 탄산수를 들어 입가심을 하고, 조그마한 에스프레소 잔을 들어 노이즈 너머로 향을 맡을 적, 이스마엘은 눈을 들어 상대를 마주했다. 확실히 임무 빼고 휴식시간 주어지면 백수처럼 늘어져 살긴 하는데 남에게도 백수처럼 보이는 건가……?

"아하!"

난 또! 그런 거면 말이 다르다. 이스마엘은 에스프레소를 가볍게 홀짝이고 잔을 내려놓았다. 뭘 얘기해야 할까? 내적 친밀감만 높을 뿐이지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저번 임무는 어땠습니까? 음.. 모든 임무는 타인의 관점에서 목숨을 던지는 데다, 이제 막 쉬고 있으니 이건 좀 그런가. 난 할 수 있는데.. 나는 할 수 있는 사람인데.. 무려 승우 씨가 내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해줬으니 그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 수업 도중 흘러가는 교수의 잡담을 지나치지 못하고 증명하고자 하는 것 같은, 아무것도 모르고 살던 학부생과 같은 상황에 직면한 이스마엘은 잠깐 침묵하다 입을 열었다.

"어.. 그러니까.. 저도 당신처럼 훌륭한 입담이 가지고 싶습니다!"

증명하고자 하는 사람은 대학원에 끌려간다. 지금부터 이스마엘은 대학원생이다. 세븐스라는 사실 자체로도 인권이 없는데 이제 두 배로 없게 생긴 것이다…….

"저는 너무 깍듯한 말투라, 남에게 오히려 부담스럽단 말을 듣기 때문에.. 조금 더 친숙한 말투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맞다, 욕설이 친숙한 슬럼 출신이라 인권이 세 배로 없구나…….

878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06:40:12

(기상했다가 얼어버림)

879 잭주 (LzJKLRGxh2)

2022-10-19 (水) 07:21:37

>>878 퐈이아~

880 승우주 (C3nr2.LvJ2)

2022-10-19 (水) 10:59: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셔 할 수 있다고 아무말 한 건데 그거에 힘입냐고 귀여워~!!!!!!

881 쥬데카 - 레레시아 (gPDcREuYjk)

2022-10-19 (水) 11:47:56

푹 쉬라는 라라시아에게 알겠다며 웃어보인 너는 레레시아를 따라 의무실을 바져나갔다. 이제 바깥으로 나가려나 싶었던 때에 레레시아가 멈추자 왜 그러는지 의문이 들어 그녀를 쳐다보니 바깥이 추울 테니 뭐라도 걸치고 오라는 말이 들린다.

"아, 확실히... 물줄기 속에 있었으니까요, 무장 덕분인지 흠뻑 젖지는 않았지만, 네,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겠어요?"

조금 물기를 머금은 듯 차가운 옷자락을 매만지던 너는 아무래도 겉옷이라도 걸치고 오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널 빤히 향하는 시선에 가볍게 미소를 지어보곤 네 개인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외투 하나를 꺼내 어깨에 걸치고 돌아나오니 아마 레레시아가 기다린 시간은 그리 길지는 않았을 터다.

"이제 갈까요?"

임무가 끝나고 쐬는 바람이라, 어쨌던 한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조금 들뜨는 듯한 기분이다.

//답레와 갱신!!

882 이스마엘주 (RgdeNs6DMw)

2022-10-19 (水) 14:26:01

((이것은.. 운동을 다녀와 넝마조각이 된 이셔주다))

캡틴한테 질문할 거.. 미리 적어둬야지.. 혹시 바깥에 잠깐 나갔다 와도 돼? 사고치지 않고 미행 붙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레이버전도 끝났겠다, 간부 하나를 이긴 셈이니 이셔가 잠깐 고향? 다녀올 느낌이라.. 일상소재 적립하려구.👀

그리고 이셔가 레이버가 원수인걸 알..까? 적어도 모를 것 같긴 한데 혹시 몰라서..

883 ◆afuLSXkau2 (zF8JMeVgNk)

2022-10-19 (水) 14:35:48

>>882 철저하게 조심 또 조심해야한다는 조건하에 로벨리아가 허락해줄거예요.
그리고 그건 이스마엘주의 자율로 둘게요. 허나 레이버가 배신자를 처단하는 것이 임무라는 것을 이스마엘도 들었을테니 유추는 가능할지도요.

(사르륵)

884 이스마엘주 (RgdeNs6DMw)

2022-10-19 (水) 14:46:47

고마워~~~~~😘😘😘

885 레레시아 - 쥬데카 (SdWEQYuiEk)

2022-10-19 (水) 17:54:25

레레시아가 옷에 대한 말을 하니 그제야 깨달은 듯한 반응이 보인다. 아무리 무장 덕분에 덜 젖었어도 이제 회복을 해야 하는 몸이니 신경 좀 쓰지. 음, 그런 사람 데리고 외출하려는 나부터가 잘못인가? 에라 모르겠다. 그녀는 미소를 짓는 쥬데카를 보고 심드렁한 표정으로 손을 휙휙 흔들었다.

"다녀와 다녀와. 따뜻한 거 입고."

그렇게 보낸 다음 먼저 나가있을까 하다가, 그냥 그 자리에서 기다렸다. 어쩐지 금방 올 거 같았고 정말로 금방 왔으니까.

회복은 했어도 뻐근함은 남아서 선 채로 기지개를 키고 있으니 외투를 걸친 쥬데카가 돌아왔다. 이제 갈까요 라길래 고개를 끄덕인다. 멈췄던 걸음을 다시 돌리며 그 짧은 사이 의무실 방향을 한 번 바라보았다. 그저 시선이 스치는 정도로. 그리고 느긋히 걸어서 지상으로 나가는 계단을 올라, 기지를 나갔다.

"읏. 춥다. 이거 눈 오는 것도 금방이겠는데."

비밀통로가 연결된 슈퍼마켓을 나가자 캄캄한 바깥에 찬바람이 쌩하니 분다. 이런 날씨에 환자 데리고 돌아다니는게 맞나 싶어서 잠간 쥬데카를 돌아봤지만. 먼저 말 꺼내놓고 돌아가자 하기도 좀 그렇다. 밖에만 오래 있지 않으면 괜찮겠지. 레레시아는 혼자 작게 어깨를 으쓱이곤 쥬데카를 보며 말했다.

"혹시 커피는 어느 카페가 좋다던가, 가리는 거 있어? 있으면 거기로 가고."

커피는 기호품이니 취향이 따로 있지 않을까 싶었다. 없으면 없는대로 가까운 곳에 가면 되니 상관없다며 말하곤, 쥬데카의 대답에 따라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겠지.

886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17:54:41

츄...웡.... (얼어쥬금)

887 마리 - 선우 (r.vIJ8x4M2)

2022-10-19 (水) 18:39:32

테이크아웃이 된다는 말에 마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질문엔 선우가 고개를 가로젓다가 지금까지 먹은 빵의 개수를 되묻는 말에 마리는 아니, 하며 대답했다. 엄청나게 넓은 공간이라 아마 다 기억하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그렇구나. 신기하다. 청소하는 거 꽤나 힘들 것 같아."

마리는 눈을 깜빡이며 선우가 아공간을 소개해주는 것을 들었다. 굉장히 신기히면서 유용한 능력이라 꽤나 좋아보였다. 선우를 따라 카페로 걸음을 옮기면서 마리는 차가운 가을의 냄새가 공기에 가득 찬 것을 느꼈다. 금새 겨울이 올 것 같다.

"기지 밖에서 뭔가 먹는 게 좀 어려워서, 음... 심적으로? 그래서 테이크아웃해서 기지에서 먹으려구."

같이 있는 게 불편해서 카페에 같이 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듯 묻지 않은 이유를 답했다. 아직 선우의 능력에 대한 궁금증이 끝나지는 않았는지 걸음을 옮기며 또 묻는다.

"그 아공간 안에 들어가면 어떤 느낌이야?"

깜깜할까 새하얄까, 아니면 어떤 다른 배경이 나오는 걸까? 그 때 백단위의 아이들이 아공간 안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퍽 신기했던 모양이다.


/답레만 두구 사라진다~~ 다들 쫀저~!

888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19:19:30

으아! 갱신할게요!! 벌써 수요일이 지났다! 만세!

889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19:33:19

(데구르르르)

890 이스마엘주 (RgdeNs6DMw)

2022-10-19 (水) 19:36:54

평생 완성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커피만 마시는 사이코패스가 계속 생각나서..ㅋ..ㅋㅋ...ㅋㅋㅋ 에델바이스 사이에서 이셔 진짜 커피광인으로 소문날 것 같은 캐해가 막.. 막..

구도도 엉망에 투시 잡는법도 몰라서 되는대로 그려서 어어어엄청 더러운 그림인거 주의해주구..👀

https://postimg.cc/TpkZgx7c

891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19:39:41

재머 없는 이셔짤은 언제나 좋습니다... 최고야~~! ㅋㅋㅋㅋㅋ 커피코패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왤케 인상 쓰고 있냐고 미간 꾸욱 눌러주고 싶다 ㅋㅋㅋ

892 이스마엘주 (RgdeNs6DMw)

2022-10-19 (水) 19:45:53

저 인상이 디폴트고 사람 앞에서는 고양이상 귀염상처럼 보이는 표정관리의 달인캐를...... 좋아해....😇

>>891 꾹 눌리면 눈 동글동글해진다~!

이스마엘: 어, 어..? 인상 쓰고 있었습니까..?

893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19:51:09

잠깐 볼일을 보고 온 사이에 사람이 왔어! 두 분 다 안녕하세요!! 그 와중에 짤은.. 뭔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에서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지는군요!

894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19:57:26

>>892 오호라 그러니까 이셔는 표정으로 내숭을 부린다 이거구나!(아님) 눈 동글 이셔 귀여웡~~

레시 : 어- 전에 자다 깨서 나한테 나이프 들이밀었을 때처럼- (웃음)

캡틴도 어서오구~! 쫀저양~~

895 승우주 (6QmBS87epM)

2022-10-19 (水) 20:02:15

크아아아악(별 일 없었지만 나 자신의 너무도 나약한 체력에 통탄한다는 뜻)

갱신해~ 저녁먹고 기력 좀 회복한 다음... 답레 써야지...~( ◜𖥦◝ )

>>890 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셔 커피 사이코패스 모드로 있으니까 뭔가 심각한 고민 있어보이는 것 같고.... 귀여워.... ◠ ̫◠

896 레레시아주 (SdWEQYuiEk)

2022-10-19 (水) 20:05:00

승우주도 어서오구~~ 오늘도 고생 많았어~~

897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20:06:45

어서 오세요! 승우주!!

후후. 가차가 망해버렸군. (눈물)

898 이스마엘주 (RgdeNs6DMw)

2022-10-19 (水) 20:07:22

악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엇솨~!!!!!! 승우주 답레 천천히 달라구~~~ 0.<

>>894 그게 글케 되는 거야?ㅋㅋㅋㅋㅋ 표정으로 내숭.. 하지만 내숭 안 부리면 쪼끔.. 에델바이스도 아니고 가디언즈 엑스트라 중에서 성격 제일 나빠보이고 겉도는 무언가처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개인적인 해석이 있단 말이야~~😂

이스마엘: 그, 그건..! (동공지진) 그, 그, 그건, 그러니까.. 그게... 그때 일은...(고개 푸욱)(얼굴 빨개짐)

>>895 심각한 고민.. 에스프레소에 황설탕 추가할까 말까..?(아님

899 선우-마리 (GwHQ2By/4U)

2022-10-19 (水) 20:10:05

"청소? 음...하하"


청소하기 힘들 것 같다는 그녀에 말에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그저 웃고만다. 아무래도 23년 평생 한번도 청소를 한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먼지를 꺼내겠다고 생각하면 그 안에 있는 먼지가 뿜어져 나오니까.

마리가 신기한듯 눈을 깜빡이며 그의 말을 집중해서 듣자 선우도 신나는 지 자신의 능력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싸울 때에는 쓸모 없지. 너처럼 사용자에게 강한 힘을 주는 능력이 아니니까. 싸울 때를 제외하면 그 어떤 능력보다 쓸모가 많아."


순간 바람이 불며 서늘한 감각이 들었다. 춥다. 요즘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더니 여름 지나간 것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 데 벌써 겨울이 온 것 같다.


"존중해. 솔직히 어떻게 그렇게 금방 사람이 바뀌겠어?"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가 밖에서 음식을 먹지 않는 이유를 이해한다고 말한다. 그 또한 세븐스기 때문에 세븐스들에게 어떤 차별과 고통이 있는 지 잘 알고 있었다.


"음..아공간마다 다른데, 내가 주로 사용하는 공간은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하얀색 공간이야."


깜깜한 공간도, 새하얀 공간도 있다. 대체 어떤 원리로 이렇게 되는 건지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공간도 있다.

"네 능력있잖아, 공룡이나 용도 따지고 보면 동물인데 그것도 변신할 수 있어? 스페셜 스킬이 아니라 단순하게 변신하는 게 가능해?"

용은 스페셜 스킬로 변신할 수 있지만 어쩌면 공룡도 가능하지 않을까? 티라노 사우루스나 트리케라톱스 같은 공룡들처럼. 어쩌면 아까 말했던 키메라처럼 각 동물의 강점만을 모은 최강의 동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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