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509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1 :: 1001

하나가 무너지며 ◆afuLSXkau2

2022-10-16 23:54:16 - 2022-10-20 00:06:03

0 하나가 무너지며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54:1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53 이스마엘주 (BYUehpvrGw)

2022-10-17 (모두 수고..) 00:49:50

>>51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 아니야 진짜 아니야~!!!! 나 생활습관 고쳐가지구 격주로 출근 전에 운동하러 나가는 광기형 인간이란 말이야...(대체) 잉잉 때찌는 안 된다..🥺 유루주도 건강하기.. 항상 좋은 일만 있기~!!!!

이스마엘: (빤)
이셔주: (눈 마주침)
이스마엘: (말보로 꺼내서 흔들)
이셔주: 그거 내 거 아니냐?

54 Story ◆afuLSXkau2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00:49:54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의 종지부가 맺어질 순간이었다. 소용돌이가 점점 더 커져갔고 압박해왔다. 그러는 와중 선우의 레비아탄이 소용돌이를 일부 삼켰고, 승우의 스페셜 스킬인 회록지재가 물길을 증발시키고, 레이먼드의 스페셜 스킬인 레드 라인이 발동해서 소용돌이의 움직임을 천천히 줄이려고 했다. 물론 레이먼드의 경우는 온 몸에서 꽤 강한 통증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어 멜피의 스페셜 스킬로 소환된 병력들이 소용돌이를 막아내려고 했다. 그 모든 것이 충돌하면서 힘 대 힘으로 소용돌이는 사라졌다.

그 덕분에 잭은 안으로 침투해서 레이버를 안아주는데 성공했다. 유루가 레이버의 상처를 감싸주려고 했다. 그 전에 소용돌이를 지나가려고 하던 쥬데카는 문제없이 레이버에게 도달해서 그녀에게 호소했다. 그리고 레이버가 가지고 있는 보검을 레레시아는 아스텔의 세븐스를 빌려 제대로 가격했다.

"아..아아..나는...나는..."

강한 압력이 레이버를 붙잡고 있는 이들을 단번에 밀어냈다. 허나 그것은 발악이 아니었다. 그녀의 갑옷에서 빛이 세여나오고 있었다. 금이 가고, 깨지고 있었다. 삼지창을 포함해서 모든 무장에 더욱 금이 가기 시작했고 이내 그것은 '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께 일제히 박살이 났고 이내 빛의 형태가 되어 공간에서 레이버가 꺼냈던 남색 보검으로 바뀌었다. 그 보검에서 정말로 괴상한 '비명소리'와 함께 빛이 더욱 강하게 세여나왔고 이내 남색 빛이 빠져나오듯이 공중으로 치솟아올랐다. 이제 남은 것은 아무런 색도 남지 않은 칠흑같은 검은색 보검. 그것도 금이 다 간 보검 뿐이었다. 이내 그 보검은 땅으로 떨어지며 산산조각 나면서 깨져버렸다.

"........."
"....쥬데카....나는..."
"........"

처음으로 그녀는 그의 이름을 불렀다. 허나 기력을 잃으면서 그녀는 그대로 털썩 자리에서 쓰러졌다. 온전히 모든 힘을 다 쓰기 전에, 보검의 힘이 풀려버린 덕일까. 혹은 어쩌면 들려오는 말에 상당히 깊은 동요를 느꼈던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느 쪽이건 적어도 그녀의 목숨이 다 하기 전에 레이버는 보검의 힘에서 '해방'되어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한편, 쥬데카의 손에 잡혀있었던 것은 '남색 에너지 덩어리'였다. 그것은 레이버의 세븐스와 비슷한 기운을 품고 있었다.

-방금 빛은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 보고해라.

이어 들려오는 것은 로벨리아의 목소리였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은 아니었다. 쥬데카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또 다른 기운이 있었다. 이내 강한 스파크가 여기저기서 튀기 시작했고 팟. 하는 소리와 함께, 또 다른 여성이 등장했다.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갈색 단발머리 여성과 생기와 초점이 전혀 잡히지 않는 그야말로 '죽은 눈' 상태의 노란색 눈을 지닌 이가 레이버의 바로 옆에 서 있었다. 그녀는 손을 뻗어 레이버를 가리켰고, 이내 레이버의 몸 주변에서 스파크가 강하게 튀었다. 그리고 레이버의 몸이 붕 떠올랐다. 주변에 투명한 전자망 같은 것이 쳐진채로.

"임무 완료."
"레이버를 회수했습니다."

적어도 그 여성은 제 0 특수부대원들는 안중에도 없었던 모양이었다. 아니. 그렇게 보였던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녀의 등 뒤로 강한 스파크가 튀었고 이내 그녀는 말을 이었다.

"지금 돌아가준다면 잡지 않겠습니다."
"당신들을 죽이는 것은 아직 저의 임무가 아닙니다. 허나 이곳에 계속 있는다고 한다면 상대해드리겠습니다."

/https://picrew.me/share?cd=RuRMJKa4sw

1시 20분까지!

55 승우주 (mXNGiqzTwc)

2022-10-17 (모두 수고..) 00:49:59

>>49 (오...오케이 사인 보내기)그래도 오늘만큼은 가능하다면 꼭 푹 자기다....?👀

56 마리주 (mLUqjMPKNY)

2022-10-17 (모두 수고..) 00:50:37

이셔주.... 아프지 마..... 멜피주도 꼭 약 잘 바르구자구 ;ㅅ;
졸리지만 실시간 판정 레스 보고 잘것......(반쯤 눈감김)
요즘 넘 바빠서 평일에 거의 못오고 주말에만 기웃거리다 가는 것 같아서 넘 슬푸다리

57 ◆afuLSXkau2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00:50:52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58 유루주 (ZlZgYQFUcE)

2022-10-17 (모두 수고..) 00:52:10

마리주 왔구나~~~안늉~~~ 나중에 덜 바빠지면 먼지나게 놀아주고 만다...(이럼 안됨)

59 엔주 (/hgeTLBq6Q)

2022-10-17 (모두 수고..) 00:52:56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60 ◆afuLSXkau2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00:53:57

어서 오세요! 엔주!!

61 이스마엘주 (BYUehpvrGw)

2022-10-17 (모두 수고..) 00:54:26

엔주 엇솨~~~~~~~~~

62 레이주 (OUcodiJCPM)

2022-10-17 (모두 수고..) 00:54:34

엔주 어서오세요!

63 유루주 (ZlZgYQFUcE)

2022-10-17 (모두 수고..) 00:55:05

엔주 올만~~

64 승우주 (mXNGiqzTwc)

2022-10-17 (모두 수고..) 00:55:06

엔주도 안녕~~~

>>56 (자장가 틀어주고 토닥여주기)(?)
흑흑 마리주 자주 보고 싶어서 나도 아쉽다...🥺

65 엔주 (/hgeTLBq6Q)

2022-10-17 (모두 수고..) 00:55:21

진행... 참여하고 싶었는데 또 못했어요 ;v;

66 마리주 (mLUqjMPKNY)

2022-10-17 (모두 수고..) 00:55:30

흑흑 먼지나게 놀고싶은 마리주......
엔주 어서와......!

67 ◆afuLSXkau2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00:55:31

사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나게 중요한 분기점 하나를 지나갔지만....

그냥 그렇다는 느낌으로!

68 멜피주 (rJRnRzNCVs)

2022-10-17 (모두 수고..) 00:55:48

엔주도 어서왕~ (부비부비)

69 엔주 (/hgeTLBq6Q)

2022-10-17 (모두 수고..) 00:55:49

캡틴 이스마엘주 레이주 유루주 승우주 모두 반갑습니다~!

70 마리주 (mLUqjMPKNY)

2022-10-17 (모두 수고..) 00:56:18

>>64 (잠에... 빠져든....ㄷ.....)

71 엔주 (/hgeTLBq6Q)

2022-10-17 (모두 수고..) 00:56:21

마리주도 반가워요!
오랜만이네요~

72 멜피주 (rJRnRzNCVs)

2022-10-17 (모두 수고..) 00:56:50

보검에게서 '해방'이라...

흐음.....

73 엔주 (/hgeTLBq6Q)

2022-10-17 (모두 수고..) 00:57:02

멜피주도 안녕하세요~ (부비부비)

74 잭주 (815sKlqJ4U)

2022-10-17 (모두 수고..) 00:57:31

갑자기 친구가 나오라고 하네여...일단 나가봐야 합니다!

다들 미리 수고했으요! 일단 잭은 힘이 다 빠져서 쉬고 있다는 걸로~

75 멜피주 (rJRnRzNCVs)

2022-10-17 (모두 수고..) 00:57:58

잘가요~

76 ◆afuLSXkau2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00:58:09

아이고...다녀오시고 수고했어요! 잭주!

77 마리주 (mLUqjMPKNY)

2022-10-17 (모두 수고..) 00:58:09

하지만 진행 너무 구윽ㅁ하므로 잘수없ㄷ다!

78 마리주 (mLUqjMPKNY)

2022-10-17 (모두 수고..) 00:58:28

잭주 다녀와~

79 멜피주 (rJRnRzNCVs)

2022-10-17 (모두 수고..) 01:00:45

아무래도 레이버를 받기는 무리일거 같으니까.. 아쉽지만 쥬데카가 얻은? 저걸로 만족해야겠네요..

크읍 레이버..

80 레이먼드 (OUcodiJCPM)

2022-10-17 (모두 수고..) 01:01:12

임무는 성공했다. 인질도 구출했고, 시설에 타격을 입혔으며 강력한 적 하나도 무력화시켰다.
그런데, 저게 뭐람.

"헉, 허억... 그쪽이야, 말로... 우리 길이나 막지 마시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겨우 고개를 들어 말하는 상대를 쳐다보며 겨우 내뱉었다.
허나 그것도 오래가지 않아, 코와 입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채로 그저 서 있는 것이 고작인 상태다.

말을 하거나 숨을 내쉬지 않는 동안엔 그저 이를 악물고, 온 몸의 근육을 찢어내는듯한 격통을 참을 뿐이었다.

81 선우-스토리 (5OwgnC2TAk)

2022-10-17 (모두 수고..) 01:01:25

"망할 악어자식 같으니 제대로 하는 게 없어."

레이버를 완전히 삼키지 못한 자신의 스페셜스킬을 욕하며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강력한 진통제를 꺼내 삼키며 고통을 잊었다.

"레이버 죽었어요. 이상한 애가 나타나서 들고가려고 하네요. 막을게요. 이상 보고 끝."

짧게 보고를 마치고는 산탄총을 꺼내었다. 소총은 이미 탄알이 바닥났고 폭탄도 그다지 넉넉하지는 않았다.

선우는 또래로 보이는 갈색 단발 여인을 보고 눈을 찌푸렸다. 그녀의 죽은 눈이 누군가를 떠올리는 듯했다.

"임무 실패야. 넌 걔 못 데려가."

산탄총을 꺼내 그녀에게 난사한다. 빈사상태의 레이버가 맞아 정말 죽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녀의 운명일 것이다.

"넌 또 뭐야? 4위나 6위쯤 되는 애야?"

82 선우주 (5OwgnC2TAk)

2022-10-17 (모두 수고..) 01:02:03

어서와요!! 엔주

83 엔주 (/hgeTLBq6Q)

2022-10-17 (모두 수고..) 01:02:45

(조용히 팝콘 먹는 중...!)

84 ◆afuLSXkau2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01:02:50

사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방법에 따라서 어떤 댓가를 치루게 될지도 모르죠. 어찌되었건 여기는 적의 본거점이니까요.

85 선우주 (5OwgnC2TAk)

2022-10-17 (모두 수고..) 01:02:56

이 분기가 해피엔딩일 것인가!!

86 레레시아 나나리 (jBOWjzom/2)

2022-10-17 (모두 수고..) 01:03:08

레이버가 아닌 보검을 가격한 그녀처럼, 자리에 있던 모두가 소용돌이에 대처하거나 레이버를 감쌌다. 그 결과 소용돌이는 소멸, 레이버의 보검은 완전 해제가 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압력이 터져나와 거리를 벌릴 수 밖에 없었다.

"크윽!"

깃대로 바닥을 찍으며 뒤로 물러나, 눈을 돌리자마자 레이버를 본다. 레이버는 무장 해제의 여파인지 기절해있었다. 끝난... 건가? 그녀는 잠시 가만히 있다가 로벨리아의 무전에 대답했다.

"아. 레이버의 보검을 파괴하면서 생긴 빛 같아요. 일단 격추는 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물으려던 찰나 누군가 나타났다. 금빛 눈을 한 여성이 레이버의 몸을 원격으로 들어올리며 특수부대에게 말했다. 지금 돌아가면 잡지 않겠다고. 그 여성을 응시하던 그녀가 말했다.

"그 전에 이건 물어야겠어. 레이버의 처분은 어떻게 되지? 그녀는 최선을 다했으니 당연 그만큼의 대우를 해주겠지?"

여성에게서 답이 돌아올 지는 모르지만 일단 말은 해놓고. 로벨리아에게도 통신을 보낸다.

"새로운 전력이 나왔어요. 하지만 이제 다들 한계에요. 목적은 달성했으니 철수 명령을."

그리고 양쪽의 답신을 기다린다. 그 와중에도 깃대를 들어 경계는 늦추지 않으면서 팀원들의 상태를 살펴보고, 숨 넘어갈 것 같은 레이먼드에게 다가가 부축을 해주려 한다. 아니 거의 강제로 팔을 붙잡고 기대게 하려고 했겠지만.

87 ◆afuLSXkau2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01:03:48

레이버:(안 죽었어...)
레이버:(정신을 잃은거야...)

88 멜피 (rJRnRzNCVs)

2022-10-17 (모두 수고..) 01:10:09

보검이 부숴지긴 하는거였구나.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코피를 닦아냈습니다. 지나치게 뇌를 혹사한 대가라기엔 가벼운 수준이죠.
그리고 곧, 쥬데카가 잡은 무언가를 보고있던 그녀였지만..

"이건 뭐야.."

진짜 가지가지한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솔직히 말해 더 싸울 여력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적의 신변따위 그녀에게 중요한것이 아니었습니다.

"죽이지 못한건 아쉽지만, 됐다 됐어. 맘에도 안 드는 녀석."

후-하고 숨을 뱉은 그녀는 손사레를 치며 물러나려 했습니다.
하지만 곧, 그녀는 그걸 믿었냐는듯 순간적으로 가속해서 새로 나타난 죽은눈을 한 여자를 향해 낫을 크게 휘둘렀습니다.
그것은 지나치게 큰 동작. 여자를 맞추기 위해서가 아닌 레이버에게서 조금이라도 떨어트리려는 위협성 동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미끼를 틈타 그녀의 배후로부터 그림자가 솟아올라 레이버를 고치마냥 감싸서 회수하려 시도했죠. '전기망'같은것의 대비책으로 보이나 솔직히.
그녀라고 해서 일이 잘 될거라 생각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나기엔..

"지*마, 갑자기 텨나와선 좋은거 빼먹겠다고?"

"Mo*** Fu**er, Bi***"

만약 잠시라도, 회수할 수 있다면. 워프가 가능해진다면 혹시라도.

89 멜피주 (rJRnRzNCVs)

2022-10-17 (모두 수고..) 01:13:31

제 캐릭터는 도움이 안대야..

90 승우 (mXNGiqzTwc)

2022-10-17 (모두 수고..) 01:20:44

당장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물러나는 게 맞다. 그렇지만 순순히 물러나기에는 꺼림칙한 일들이 벌어진 참이다.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레이버가 필요할 테고, 이익을 따져 보더라도 레이버를 데려가지 못하도록 하는 게 맞겠지만……. 그는 실전에서 위험부담을 쉽게 떠안을 만큼 대담한 인간은 아니라.

"아직? 그럼 씨* 언제 보게 될 것 같은데? 그리고 칼에 사람이라도 갈아넣었냐? 뭔 *같은 소리가 나."

상대방을 경계하며 우선은 물러나기를 택하…려고 했었다. 멜피가 상대에게 뛰어들기 전까지는.
레이버와 글라키에스를 동시에 상대했던 그날의 상황이 떠오른다. 그때는 글라키에스가 부러 힘쓰지 않았기에 그만한 부상으로 그쳤을 뿐이니, 이번에도 좋게 끝나리란 보장이 없다.

그는 황급히 정체 모를 적의 눈앞에 폭발을 일으켜 시야를 막으려 한 후, 저 스스로도 기동하여 적의 앞으로 뛰어들어 적을 붙잡고 터지려 했다. *, 이럴 줄 알았으면 센 기술은 좀 아껴놓을 걸 그랬다.

91 ◆afuLSXkau2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01:21:00

1시 20분!! 일단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반응하는 레스는 이게 마지막이에요!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92 승우주 (mXNGiqzTwc)

2022-10-17 (모두 수고..) 01:21:34

(지금까지 공격 2회 패시브를 지금까지 딱히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방금 깨달은 사람....)

93 쥬데카 (VwGyWqNEGc)

2022-10-17 (모두 수고..) 01:21:35

다행스럽게도...어쩌면 그 반대일지도 모르지만 소용돌이가 잦아들어 너는 그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그리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정말, 정말로 안타깝게도 그 답은 들을 수 없었다. 오직 네 이름만을 들을 수 있었을 뿐.
산산조각나며 빛을 흩뿌린 보검은 더 이상 보검이 아니었다, 제 구실을 할 수가 없었다.
네 앞에 쓰러진 레이버는 미약하게나마 숨이 붙어 있었다, 보검이 제때 파괴된 덕분이었을까, 네가 해내지 못하는 걸 해내는 동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며 너는 네 손에 쥐어진 에너지의 덩어리를 내려다보다가 품 속에 넣어두고자 했다. 여긴 적진이다, 누구도 이걸 보지 못했으면 했다. 이걸 빼앗기거나 해서는 안 된다는 감각이 널 지배하고 있었다.

"여기는 제 0 특수부대, 보검을 파괴, 레이버를...무력화했습니다."

네 눈 앞에서 벌어진 상황을 차근차근 보고한 너는 쓰러진 레이버를 부축해 일으키려고 몸을 숙였다. 그러나 그러지는 못했으니, 갑작스레 느껴지는 섬뜩한 감각과 함께 튀어오르는 스파크, 새로이 등장한 두 인물을 보면서도 레이버에게 손을 뻗던 너는 레이버 주변에서 튀는 스파크에 손을 움찔하며 뺄 수밖에 없었다. 무력하게 떠오르는 레이버의 모습을 쫓던 네 시선이 옮겨진다.

"멈춰, 지금 그녀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지? 이제 그녀에게 남은 건 없어."

누가 봐도 쉬운 상황은 아니었기에, 너는 레이버를 붙잡고자 하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며 떨리는 시선을 바로잡는다.
여기서 부딪혀야 하나? 그녀가 돌아가면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를 알 수가 없었기에 너는 불안했다. 그러나 지금 부상을 입은 동료가 있었고.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상태였기에 너는...

"당장 내려놔."

이를 악물며 그렇게 말할 뿐이었다.

94 쥬데카주 (VwGyWqNEGc)

2022-10-17 (모두 수고..) 01:22:37

또 늦은 본인.
그랜절 이상의 절은 없으므로
이만 떠나겠습니다(대충 날아감

95 멜피주 (rJRnRzNCVs)

2022-10-17 (모두 수고..) 01:23:05

에? ㅇ??

붙잡고 터져요?

96 승우주 (mXNGiqzTwc)

2022-10-17 (모두 수고..) 01:24:07

>>95 아 이번에는 자폭 수준까지는 아니고... 그냥 견제 겸 일반공격이야!!!!!!(진짜라는 손짓발짓진심을다한 외침!!!!!!!!!)

97 멜피주 (rJRnRzNCVs)

2022-10-17 (모두 수고..) 01:24:41

>>96 (이미 사라진 멘탈입니다)

98 유루 (ZlZgYQFUcE)

2022-10-17 (모두 수고..) 01:25:13

적한테 달려드는 동료들을 보면 그저 눈을 감아버린다. 저러다 아군 공격 받아서 부상자나 사상자 나오면 가해자의 정신적 고통은 누가 치료해 주랴? 더 생각하자니 이유도, 밑전도 없는 짜증만 날것 같아 그는 애써 회로를 잠근다. 그래, 휘말리지 않으면 된 거다.

그녀의 보검이 부서지고 무언가가 해방되어 공중으로 치솟더니, 껍데기만 남은듯한 보검이 중력에 힘 없이 바닥을 내리찍는것을 보며 남들이 로벨리아에게 있었던 일을 보고하는 것을 가만 듣는다. 사람 뇌는 생각보다 단순해서, 두개의 일을 동시에 하려고 하면 한 쪽에 치우친다. 틀린 말은 아니였구나.

레이버가 쥬데카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들렸다. 저항군의 정보가 샜다면 지금보다야 더 난장판일 테니, 그는 쥬데카가 가디언즈 소속이였을 것이라고 속으로 결론 지은 것에 확신이 들었다. 전에는 심증만 있고 확실하다 할 무언가가 없었다면, 지금은 결론이 깔끔하게 나 있다. 어차피 배신자면 딱히 돌아갈 곳도 없을 테니, 그를 더 이상 경계하지 않아도 될 테다. 의외로 수수하다 생각될 만큼 재미없는 의심의 피날레였다. 그보다 그에게 더 중요했던 것은 스스로 앞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할 무언가의 확인사살.

곧이어 다른 세븐스가 나타나 레이버를 회수했노라 하는 말소리가 들려온다. 이제는 가디언즈의 손에 들린 것일까. 그러면 그는 이제 그녀의 죽음에 마땅히 관여할 이유가 없다. 실패하고 보검까지 저 꼴 났으니, 아마 살해당하지 않을까. 본성과 가치관이 맞물려 있다가, 조곤한 심박수가 그를 일깨운다.

그래도 마땅히 뭔가 하려고 하진 않는다.

99 유루주 (ZlZgYQFUcE)

2022-10-17 (모두 수고..) 01:25:33

ㅋㅋ..ㅋㅋㅋㅋ...한참 늦엇자나....적당히 스루해조....

100 선우주 (5OwgnC2TAk)

2022-10-17 (모두 수고..) 01:26:22

결국 빼앗기는건가..

101 승우주 (mXNGiqzTwc)

2022-10-17 (모두 수고..) 01:28:14

>>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돼 쥬주 돌아와!!!!!!!!!!!!!

>>97 으아아아악!!!!!!! 지 진짜루... 일반공격으로 하는 셀프폭발 정도는 무장이 힘내줘서 괜찮구... 아 앞으로는 서술을 좀 더 자세하게 하겠습니다(그랜절....)

102 멜피주 (rJRnRzNCVs)

2022-10-17 (모두 수고..) 01:29:19

>>101 에헤헤 농담이에용. (스담스담)

103 승우주 (mXNGiqzTwc)

2022-10-17 (모두 수고..) 01:31:25

>>99 쥬주랑 같이 동반여행 가는 거예여???(ㅈㅅ합니다)

>>102 (스담받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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