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208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0 :: 1001

맹독의 집행자 ◆afuLSXkau2

2022-10-14 00:34:40 - 2022-10-17 00:17:31

0 맹독의 집행자 ◆afuLSXkau2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00:34:4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288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1:37:40

>>285 아, 그럼 새로 쓸까요?

289 멜피주 (3QLSKWg4D.)

2022-10-15 (파란날) 21:38:03

간단히 말해 기본적으로 완결형은 안 쓰는게 맞다고 보심되용.

캐릭터가 A를 때리려했다 -> OK
캐릭터가 A의 얼굴을 가격해 쓰러트렸다 -> No

이런 느낌.

290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1:38:37

>>289ㅡ네에~

291 멜피주 (3QLSKWg4D.)

2022-10-15 (파란날) 21:39:03

>>290 (부둥부둥)

292 선우주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1:39:33

>>287 [안개의 영향권에 있던 가디언즈들이 별안간 나뒹굴기 시작했다. 잭의 안개는 특별한 안개, 갑자기 물리력을 부여햐
하늘을 떠받는 아틀라스의 어꺠 마냥 눌러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부분에서 나뒹굴기 시작했다 부분만 없애고 잭이 ~를 했다 또는 ~하려고 시도했다라고만해야해요 ㅎㅎ

그리고 >>253은 안해도 되요. 캡틴마다 >>0을 붙혀달라는 사람도 있는 데 이곳에서는 그냥 써도 되요.

그외에는 완-벽

293 메사이아 (KjZYFlTMtI)

2022-10-15 (파란날) 21:39:38

작전의 봉화가 오릅니다. 모든 것이 시작되는 역사적인 기점이기에 저는 놓치지 않고 카메라를 들어 그 광경을 가장 생생히 보일 수 있는 형태로 온전히 담았습니다. 그것은 반사적인 행동이었습니다, 본능과도 같이 깊은 무의식에 각인되어 이젠 쉬이 지울 수 없는 행동 절차. 그러고 보니.. 과거 종군한 적 있던 레지스탕스 중 하나의 단원이 제게 말한 적이 있었죠, 격렬한 전쟁 현장을 취재할 때의 당신은 이따금 독한 마약에 취한 사람처럼 극심히 도취되고 사로잡힌 눈을 한다고. 목에 걸어둔 카메라를 만족스럽게 어루만지는 저는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그가 말했던 것 같은 격양된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모니터 표면에 반사되는 형태로 짐작하면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저는 그 누구보다도 평온하고 이성적입니다.

모두가 행동에 착수합니다. 대장의 부관이 가디언즈를 날려 보내고 대장의 동생은 드론을 띄워 연막을 펼칩니다. 저는 뷰파인더를 통해 광경을 보며 빙긋이 웃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수는 없겠죠. 저는 종군기자이나 동시에 이젠 특수부대의 일원. 출격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톡 돌출된 카메라 렌즈가 휙, 가볍게 돌아가더니 무언가와 눈을 마주치다시피 합니다.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는 무인 카메라 드론의 렌즈, 뷰파인더 너머의 눈이 정확히 시선을 마주치더니 저는 환히 웃어보였습니다.

카메라를 거둬 얼굴을 똑바로 보여주었습니다. 손을 한번 크게 위로 흔들며 '종군기자'가 또 다른 선전자 또는 대중을 바라보며 인사를 건넨 것입니다.

되었습니다. 이제 더 지체할 수는 없겠습니다............ "명령, 받들겠습니다." 저는 곧바로 자리를 박차며 나갔습니다. 손에 석장인지, 주교 지팡이인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헷갈리게 만드는 길쭉한 모조 보검이 생성되더니 저는 땅을 콱 찍었습니다. 좌중의 무의식을 한 순간에 조종하여 '저도 모르게 발포를 멈추고 모든 무기를 멀리 내던지도록' 유도했습니다. 아, 이런 방식은 역시 익숙지 않습니다. 잘 통한다면 참으로 좋겠는데요......... 보검을 옆으로 촥 휘두르며 진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94 선우주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1:40:09

옛날 생각난다...저도 옛날에는 자주 그런 실수를 하곤 했었어요 ㅋㅋ

295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1:41:08

제 0 특수부대가 돌입할 때,갑자기 어디선가 안개가 짏어져 가디언즈 꼬봉들 (적어도 잭이 생각하는) 자들을
감싸 안나 시야를 가리기 시작했다. 물론, 그 안개는 잭 발렌타인, 0 부대의 신참이 생성해내엇던 것이다.

사실, 잭에게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가디언즈인지 가디스워즈인지 간에, 총알 갈겨 보았자 결국
0부대의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줄수 없는 노릇 이였으니까. 진짜는 어디선가 잠복하고 있겠지.

아니, 사실 잭은 좀 기분이 언짢았다. 그야 정식으로 인사할려고 자기 능력으로 만든 껴안고 자는 안개 양 인형 배게를
밤새도록 많들었는데, 참 일이 뭣 같은 타이밍에 타졌다. 인사고 뭐고 긴급하게 현장으로 달려나가야 했다.

'잠도 별로 못잣는데....'

가디언즈를 향한 잭의 평가는 마이너스로 칮닺고 잇었다. 뭐, 전에도 마이너스이긴 햇지만....그러니까 따블 마이너스!
그래, 따블 마이너스다. 가디어즈는 따블 마이너스! 밉다, 미워.

잭이 손가락 까딱했다.

"그라운드 제로."

안개의 영향권에 있던 가디언즈들의 위의 안개가 별안간 무시무시한 압력과 무게가 부가 되어 짖누려 한다.
잭의 안개는 특별한 안개, 갑자기 물리력을 부여해 하늘을 떠받는 아틀라스의 어꺠 마냥 눌러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296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41:27

일단 다른 분들이 설명을 잘해주셨으니 그 부분을 참고해서 다음에는 꼭 자신이 다루는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가 어떻게 되었다는 가급적 쓰지 말아주세요. 물론 자신이 다루는 NPC라면 상관없지만 가디언즈의 병력들은 제가 만들고 제가 다루는 아이들이니까요. 그 점만 잘 기억해주시면 된답니다!

아무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297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1:42:42

>>296 네에~ 다음 부터는 조심하겠습니다!

298 메사이아주 (KjZYFlTMtI)

2022-10-15 (파란날) 21:43:41

>>293 앗.. 앗.. 누락..

마지막 문장 [혹 모를 총알을 막기 위해 보검을 옆으로 촥 휘두르며 진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야..
왜 보지 못했지..🤦‍♂️

299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1:45:07

>>286 잭: 이 섹시한 미녀 눈나에게 고백하면 된다!(??????)

300 이스마엘주 (G5CN5UDgU.)

2022-10-15 (파란날) 21:45:35

>>2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날 가져요!!!!!!!!!!(????)

301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1:53:05

(인사할떄 주려 껴안고 자는 안개 양 배게를 인원수 만큼 만들었는데 일이 터져서 심통이 난 잭이였다)(볼 부풀린 짤)

302 Stroy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53:34

레이먼드는 드론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그래플 발사기를 이용해서 무인 드론을 파괴했다. 그 중 몇개가 파괴되긴 했지만 파괴되는만큼 더 보충이라도 되는지 다른 드론들이 카메라를 이용해서 모두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그 와중에 가디언즈의 병력 하나를 레이먼드는 쓰러뜨렸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확실히 기절시키는데는 성공했다.
이어 선우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가디언즈를 하나하나 기절시켰고 쥬데카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가디언즈 병력 한 명을 체인을 이용해 단번에 내동댕이 쳤다.
한편 주변에서 다른 가디언즈 원군이 도착했고 일제히 총알을 발사하려고 했으나 이스마엘의 염력이 그것을 막았고 레레시아 역시 공격을 막으면서 앞으로 질주했다. 한편 잭은 자신의 안개를 이용해 물리력을 부여했고 그 때문에 가디언즈 병력들은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했다. 어디 그 뿐일까. 메사이어의 세븐스가 발동했고 이내 적들 중 일부는 무기를 집어던졌다. 그런 행동들 덕분에 길은 막히지 않았고 그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이내 제 0 특수부대원들은 문제의 U.P.G 건물 바로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매우 커다란 광장에 도달하자마자 쥬데카는 자신의 세븐스로 뭔가 불길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감각의 중심은 바로 이곳이었다. 바로 앞에는 꽤 깊이가 있고 물이 위로 솟구치는 분수대가 있었다. 그리고 그 뒤쪽으로 십자가 모양의 형틀 모양의 기계에 달려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있었다. 모두들 이전 글라키에스의 얼음벽 뒤에 따로 있었던 아이들이었다. 죽은 눈을 보이고 있는 그 아이들은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주변 공중에는 수많은 카메라가 담겨있는 드론이 하늘에 떠 있었다. 아무래도 '공개처형'을 위해서 띄워놓은 카메라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허나 한가지 이상한 것은 그 형틀 앞에 있는 이들은 가디언즈 병력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가디언즈 복장을 입고 있지 않은 이들이었다. 허나 일반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왜소하고 지쳐있는 모습이었다. 세븐스. 말 그대로 이 세상에 살아가는 세븐스들의 일반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남자와 여자 성인들이 그 앞에 있었다. 형틀 하나당 앞에 있는 그들의 몸에는 칼이 한자루 들려있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진 알 수 없으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에겐 가디언즈의 무장도 없었고 총도 없었다. 들고 있는 것은 처형을 위해서 사용되는 칼 한자루 뿐.

-지금부터 처형식을 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내 어딘가에서 안내방송이 들렸고 그 방송에 형틀 앞에 있는 이들은 움찔했다. 그리고 천천히, 몸을 돌려 검을 들고 있는 손을 떨면서 천천히 들어올렸다.

과연 쥬데카가 느끼는 불길한 기운은 과연 그 사람들에게 있는 것일지. 아니면...

/10시 25분까지!

303 멜피 (soI7fqUwok)

2022-10-15 (파란날) 21:59:17

"........"

어이, 설마.

그녀는 동료들과 함께 건물에 도착했으나. 그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는 잠시 멈칫했습니다.
아마도 그녀가 생각하는것이 맞다면... 아마도.....

"더럽게도 노는구만.... xx"

그녀는 보검을 개방해 전속력으로 부스터를 기동, 앞에 뭐가 있든간에 무시하고 세븐스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붙으려 했습니다.
버스트를 얻으며 동시에 강력해진 능력. 그중에서도 그녀는 '범위'가 전보다 넓어졌고.
그것을 이용해 최대한 그림자를 늘려 가능한 한 많은 이들의 검을 뺏거나 손을 구속해 아무짓도 못하게 하려 했습니다.

304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00:03

멜피가 생각하는 것은 뭔가요?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305 멜피주 (3QLSKWg4D.)

2022-10-15 (파란날) 22:02:15

저 세븐스들을 시켜 아이들을 처형시키는것?

306 쥬데카 (SliJZtWrv.)

2022-10-15 (파란날) 22:04:38

광장에 들어서니 불길한 느낌이 더욱 강해졌다. 이 곳이구나, 이 장소로부터 뿜어져 나온 거였구나.
눈 앞에 보이는 형틀과 형틀에 묶인 아이들, 그리고 그 앞에서 처형을 담당하는 것처럼 보이는...피폐한 세븐스들의 모습. 계속해서 폐부를 찌르는 듯한 불길함을 견디기 위해 심호흡하면서 너는 빠르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대체 뭐지? 저들에게서 느껴지는 거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유약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 너는 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아마 지금 저들의 모습이라면 너를 비롯한 특수부대의 힘으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터, 그런 간단한 일이라면 이렇게 불안할 이유가 있을까? 도저히 이유를 알 수 없는 감각에 너는 드론으로 시선을 돌렸다.

"......"

맞을까? 너는 발걸음을 멈추고 공중에 떠 있는 드론을 향해 체인을 뻗었다. 카메라를 박살내야겠다. 아니라면 렌즈라도, 뭔가 보는 데 쓰이는 것을 박살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너는 드론들을 향해 체인을 뽑아 휘두른다.

307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2:05:06

별로 생각이 없는 잭 이였지만, 뭔가 이 일이 함정 이라는건 보고를 받았을 때 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쩌랴, 레지스탕스는 함정이라도 구할수 있으면 가야 했다. 잭도 그걸 모를정도로 멍청이진 않았다.
컵라면 먹으려 기다렸다 까먹어서 면이 다 불어 터진적은 잇어도, 이건 까먹지는 않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바로 앞에 있다. 복장이라 들지 무기라들지 매우 수상하다만, 결국 부딪쳐서 구해야 한다.

"얘들을 떨어트려 놓아야 해. 그레이 월."

이용당하는건지 협박당하는건지 자기 의지대로 하는건지도 모르는 어른들과 아이들의 사이에, 안개로 만든
거대한 벽이 나타났다. 벽은 아이들을 빙 둘러싸, 마치 결계 처럼 아이들을 지키려 했다.

308 레이먼드 (Imd3LEaq0s)

2022-10-15 (파란날) 22:06:16

"별 짓을 다 하는군..."

제들 손을 더럽히긴 싫다, 이건가? 세븐스들끼리 죽고 죽여라?
어느 놈 머리통에서 나온건진 몰라도, 당장에 머리뚜껑을 열고 표백제로 박박 닦아줘야 할 놈이로군.

별다른 말 없이, 빠르게 달려나가 그들이 휘두르는 칼 앞에 막아선다.

309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08:12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도 말이에요!

화이팅! 제 0 특수부대!

310 레레시아 나나리 (wZiCalhvbI)

2022-10-15 (파란날) 22:08:39

도착한 U.P.G 본부 앞은 어딘가 느낌이 좋지 않았다. 십자가 형태의 처형대는 의미를 알겠으나 이 분수대는 뭐지? 연출용? 분수대에 잠시 시선이 팔렸다가 급히 처형대를 보자 매달린 아이들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앞에는 처형인들이...

"허."

이렇게 나온다 이건가. 그녀는 보이지 않게 입술 안쪽을 씹었다. 이 자리를 만든 이에게 무한한 분노가 끓었지만 참았다. 같이 도착한 팀원들이 각자 행동하는 걸 보고, 무전으로 모두에게 말한다.

"저 분수가 그냥 있는 건 아닐 거 같아. 물에는 접근하지 말고 가드 풀지 마. 누구 하나가 나온다면 레이버나 글라키에스가 유력하니 저 물을 중심으로 경계해!"

그리고 그녀도 깃대를 휘둘러 드론 카메라들을 가능한 부수려고 한다.

311 선우-스토리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2:08:44

"찾았다!"

맑은 물이 솟구치는 커다란 분수대 뒤로 십자가에 달려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있었다. 모두 글라키에스의 얼음벽 뒤에 따로 있었던 아이들이었다.
마음 한구석이 부숴져 죽은 눈을 보이고 있는 그 아이들은 저항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적어도 능력이라도 쓰면 이곳에서 탈출이라도 시도할 수 있을 텐데 학습된 무력감은 너무나 컸다. 공중에는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를 제공해주는 카메라가 드론을 타고 하늘에 떠 있었다.

선우는 황급히 총을 들고 그들을 쏴버리려고 했지만 느낌이 좋지 않아 공격을 멈췄다. 그들은 가디언즈가 아니었다. 그저 평범한 세븐스였다. 고통받고 함께 차별받는 그런 안타까운 세븐스. 형틀 하나당 앞에 있는 그들의 몸에는 칼이 한자루 들려있었다.

아무래도 그들 또한 협박을 받고 이 일을 하는 것이 분명했다. 가디언즈들은 죄 없는 세븐스도 잡아가는 놈들이니.

아까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는 게 더 심해지고 있다.

안내방송이 울리자 서둘러 들고 있던 총에 스코프를 끼우고 그들의 총을 저격하려고 했으나 동료들이 이미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것을 보고 타겟을 돌려 우리를 동물원 원숭이처럼 보고있는 이들-드론-을 저격했다.

312 멜피주 (soI7fqUwok)

2022-10-15 (파란날) 22:10:56

역시 레레쟝~ 누군가 말해주길 원했는뎅~♡

313 선우주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2:13:25

우와!! 분수는 생각지도 못했는 데!!! 레주 똑똑해요!

314 잭 발렌타인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2:15:08

(나메 변경)

315 이스마엘 (G5CN5UDgU.)

2022-10-15 (파란날) 22:19:55

헬무트의 아이야, 재밌는 사실 하나를 알려주도록 할까. 본디 이 내가 있던 곳에 대한 일이란다. 그곳은 세븐스의 목숨에 판돈을 걸며 싸우게 하고 남은 시체로는 경매를 하지. 본디 인간은 그런 존재란다. 흥미와 자극에 절여진 이상 더 크고 위험하며, 윤리적이지 못한 것을 찾는단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속삭이지. 저것들은 어차피 죽을만한 존재였으니 괜찮다고!

"거행이라."

그리고 가끔은 그것이 양지로 드러나는 순간이 있으니, 누군가에게 죄를 모조리 뒤집어 씌우고 싶을 때지. 잘 기억해두렴. 네가 언젠가 그 미친 장소의 주인이 될지도 모르니.

이스마엘은 안내 방송에 발을 멈췄다. 마치 대단한 의식이라도 되는 양 단조로이 방송하는 모습이 익숙했다. 이스마엘은 곳곳에 놓인 드론에 자신의 얼굴이 절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만 속내를 모조리 들키는 것 같아 거북함을 느꼈다. 그렇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이 막아세우는 동안, 이스마엘은 손을 움직이기로 했다. 보이지 않게 손가락을 까딱였다.

드론 하나가 이상을 일으키듯 옆으로 슬슬 움직이게 하려고 하면서, 마침내 연쇄추돌을 일으켜 떨어질 수 있도록.

316 메사이아 (KjZYFlTMtI)

2022-10-15 (파란날) 22:21:32

십자가입니다. 고난입니다, 일각에선 구원이라고도 하지요!!!!!! 그곳에 못 박힌 것은 죄 없는 세븐스의 아이들, 처형인으로 추정되는 이들 역시 목덜미에 선명한 숫자의 낙인을 품고 있습니다. 이 어찌나 일그러지되 한없이 정명한 광경입니까!!!!!! 아, 당신이 말했던 대로 정말 이곳은 한참 그릇된 그러나 너무나도 똑바로 서고 만 낙원(Eden)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상은 짧습니다. 이성이 감정을 날카롭게 잘라냅니다.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어 광경을 찍습니다. 나를 미친 자라 일러도 좋습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깨끗하고 정확하게 사진이 찍힙니다. 그렇게 갈무리하면 종군기자의 역은 끝납니다, 이제는 혁명가입니다!!!! 저는 카메라를 주저없이 놓쳤습니다. 가슴가에 카메라가 크게 휘청거리며 대롱거립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다시 손에 쥘 준비는 되어있는 물건입니다......

"저 행동들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저는 외치며 보검을 다시 찍었습니다. 보는 이에 따라 그것은 석장이기도, 주교 지팡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 행동에 의해 세븐스가 발동되며 최대한 많은 세븐스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검을 멀리 치우도록 유도했습니다. 단순히 무의식적으로 놓치게 한 것이 아닙니다!!! 처형인으로 추정되는 세븐스들, 최대한 많은 자의 잠재의식에 침투하여 실제 감정은 무엇인지 드러내도록 시도해본 것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실제 생각을 행동할 뿐만 아니라 높은 소리로 외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당신의 진실된 심정은 현재 어떠합니까.

무의식에 대고 설득하듯이 낮게 중얼거렸습니다.

317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22:27

그렇다면 바로 다음으로 갈게요!! 정말로 다행인 점은.. 여러분들은 hp 500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318 메사이아주 (KjZYFlTMtI)

2022-10-15 (파란날) 22:23:11

>>317 (무슨 일이 일어나려 했던 것인가

무서워..👀

319 잭 발렌타인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2:24:19

>>317 (동공지진)

320 멜피주 (soI7fqUwok)

2022-10-15 (파란날) 22:25:18

에이 아깝다

321 잭 발렌타인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2:25:51

hp 500은 비타 500 이다.(아무말)

322 쥬데카주 (SliJZtWrv.)

2022-10-15 (파란날) 22:28:52

시작부터 500 없어지고 시작할 뻔했군요...무서워!

323 Story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36:25


당장의 처형을 막기 위해서 멜피는 가장 먼저 달려들어 처형인들을 구속시키려고 했다. 그리고 레이먼드 역시 그 칼을 휘두르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그리고 그녀와 그는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공포에 떨고 있는 그 처형인들, 정확히는 목 뒤에 낙인이 박혀있는 세븐스들의 공포에 질려있는 그 표정을. 이내 쥬데카와 레레시아, 선우, 이스마엘은 각각 드론을 노렸지만 그와 동시에 드론의 몸에 강력한 전자망 베리어가 발동했다. 그들의 공격을 모두 튕겨내는 모습으로 보아 그것은 절대 보통 드론이 아니었다. 마치 파괴를 허용할 수 없다는 듯이. 정말로 꿋꿋하게 꼼짝도 하지 않는 그 드론들은 각도를 바꿔가면서 카메라로 그 광장의 모습을 모두 담았다.

한편 메사이아의 세븐스가 발동했지만 그들은 좀처럼 검을 치우지 않았다. 마치 그 내부의 공포심이 더 크기라도 한 것인지. 물론 잭의 안개가 결계를 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알 수 없었다. 그 와중에 성인 남성 한 명이 하늘을 바라보면서 외쳤다.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어!! 우리들도 살고 싶단 말이야!!"

-세븐스 반응 발견. 다들 조심해!

이내 레레시아의 목소리를 듣기라도 한 것인지 모두의 보검 속에서 루시아의 목소리가 모두에게 울렸다. 그와 동시에 분수대의 물줄기가 하늘로 솟구쳤다. 그리고 그것은 멜피와 레이먼드를 향해 달려들듯이, 날카로운 날이 되어 그리고 다른 이들을 향해서도 날카로운 날이 되어 달려들었다. 그 세븐스 능력. 이중에는 직접 보고 체험한 이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어쨌건 모두가 뒤로 물러나는 것을 유도하는 물줄기는 이내 멈춰섰고 분수대 속에서 하늘을 향해 높게 솟구치는 그림자가 있었다. 이내 그 그림자는 땅에 정확하게 착지했다. 마치 제 0 특수부대원들과 처형인들과 아이들을 분단하듯, 그 앞에 선 이는 다름 아닌 '레이버'였다.

"...감이 좋네. 제 0 특수부대."
"하지만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여기까지 온 것을 환영해. ...그곳의 '배신자'도."

"하지만 이번엔 놓치지 않을 거야. ...못 도망쳐."
"너희들은 여기서 모두 전멸이야."

이어 그녀는 저벅저벅 앞으로 두 걸음 정도 움직인 후, 모두를 바라보면서 여전히 말을 이어나갔다.

"...움직이지 마. ...한 명이라도 조금이라도 헛된 움직임을 보이면, 그 즉시 아이들은 전원 처형이야."
"거짓말 같다면 움직여봐. 조금이라도."

그것은 명백한 협박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절대로 허세가 아니었다. 이전에 봤던 그녀와는 다르게 이번엔 기백부터가 달랐다. 정말로 조금이라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면 그 즉시 모두가 죽는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그녀는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모두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움직일 수도 없었고 움직일 수 있다고 해도 스스로 움직일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처형인들은 아무런 말도 못하고 벌벌 떨 뿐이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아이들은 죽게 되지만, 이대로 가면 당연히 제 0 특수부대원들도 위험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너희들은 너무 설쳤어. ...슬슬 거슬려. 너희들의 존재가 쓸데없는 움직임을 만든다고 아르센 님은 판단했어. ...너희들이 전부 죽던지, 아무것도 못하고 무력하게 목적을 실패하던지, 그것은 곧 쓸데없는 움직임을, 그들이 가지고 있는 '희망'이라는 것을 박살내게 하는데는 충분해."

/ 신입분들을 위한 레이버의 모습을 한 번 더! 픽크루 출저는 https://picrew.me/share?cd=mpp51sW2vL

11시 10분까지!

324 멜피주 (soI7fqUwok)

2022-10-15 (파란날) 22:41:29

저 공격은 물러나게 유도할뿐 직접 맞추고자 노린건 아니라 물러나지 않아도 안 맞는건가용?
아니면 물러나지 않으려면 방어하거나 해야하나용?

325 레이먼드 (Imd3LEaq0s)

2022-10-15 (파란날) 22:42:55

"그래서, 우리 같은 놈들을 잡기 위해 이런 치사한 함정에 인질까지 준비하셨다, 이 말인가? 아주 지극정성인데?"

여전히 공포에 질린 세븐스들 앞에 서서 그들을 막아서고 있다.
생각해야 한다. 녀석은 어차피 인질들을 모두 처형할 생각이다. 죽이지 않으면 지들이 죽는다고 협박이라도 했겠지.
이런 와중에 인질들의 안위도, 레이버에 대한 대응도 전부 할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326 Story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43:01

물러나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어쨌건 멜피보다는 조금 더 앞쪽으로 가서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처형인들 및 아이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에요.
만약 분수대를 주목하지 않았다면 hp 500이 깎였지만 알아챘기 때문에 hp500은 깎이지 않았다고 보면 되는 거고요!

327 선우주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2:44:00

분수대에 뭔짓을 해야하나?..

328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44:04

그러니까 접촉을 했어도 수압을 이용해서 어느정도 밀어내서 틈을 만들고 그 틈에 끼여들어가서 자리를 차지했다는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329 이스마엘주 (G5CN5UDgU.)

2022-10-15 (파란날) 22:45:34

이번턴.. 패스...... 할게... (허망하게 엎어버린 디퓨저 바라봄)

330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46:01

아이고..이스마엘주..8ㅁ8 (토닥토닥)

331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46:51

사실 정답은 하나만이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어요.
이를테면 지금 아이들을 구출할 수 있는 존재는 누군가라던가? 혹은 아이들을 포기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고. 다른 방법이 있을수도 있지요! 다시 말하지만 정답은 오직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332 멜피 (soI7fqUwok)

2022-10-15 (파란날) 22:48:13

칫.
그녀는 혀를 차며 뒤로 물러났습니다. 정말 귀찮게도 하네요.

언제까지 버텨줄지 모르나 아직은 안개가 있습니다. 그녀는 레이버의 말대로 일단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팔짱을 끼고는 잠시 무언가 노골적으로 생각하는듯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니 레이버를 바라봤죠.

"보아하니 이건 방송중이든 기록중이든 하고 있는거 같은데~ 흐음. 너는 이런걸 찍고 있는거구나?"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검지로 관자놀이를 톡톡 쳤습니다.
레이버를 향해 바보같다고 말하고 싶은걸까요.

"정의랍시고 말하더니, 결국은 우리같은 조직하나, 아니 부대 하나 제압할 자신이 없어서 인질로 잡고서는."

"너희 움직이지마~ 나는 정의지만 너흴 이길 수 없을거 같으니 치사하게 싸울꼬얌~~"

"이거야?"

그녀는 입꼬리를 올리면서 눈을 가늘게 뜬채, 레이버를 바라봤습니다.

"정의랍시고 떠드는 녀석의 판단이 이딴거라니 실망이 크네, 그래도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로 네가 정의라면 정면에서 당당하게 쳐부숴야지. 희망을 박살내니 뭐니 변명하지 말라구."

"쫄아있는거 다 아니까, '정의'씨?"

그녀는 움직이지만 않았지 입을 놀리며 킥킥거리듯 웃었습니다.

"Idiot, Fu Fu~"

333 멜피주 (soI7fqUwok)

2022-10-15 (파란날) 22:48:39

일단 입을 털어본다 (?)

334 쥬데카주 (SliJZtWrv.)

2022-10-15 (파란날) 22:48:54

움직이지 않고도 세븐스를 쓸 수 있는 사람이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으음 누가 있으려나.. 눈치채기 어려운 느낌으로 가능한 게...

335 선우주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2:52:13

질문! 아이들은 기계장치로 묶여있나요? 그러니까 뒤에서 따로 몰래 풀거나 할 수 있나요?

336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53:31

>>335 묶여있긴 한데 갑자기 선우가 눈앞에서 사라지거나 한다면, 말 그대로 제 0 특수대원들 중 한명이라도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 순간 레이버도 움직이게 되겠지요.

337 멜피주 (soI7fqUwok)

2022-10-15 (파란날) 22:56:13

>>334 정신계통이나.. 멜피도 그림자 꼬물꼬물 꼬물꼬물은 가능하긴해용.

338 메사이아주 (KjZYFlTMtI)

2022-10-15 (파란날) 22:57:05

잠깐 목록에서 제외해줄래?😥
늦은 끼니 챙기다가 문제가 생겼어(할많하않...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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