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208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0 :: 1001

맹독의 집행자 ◆afuLSXkau2

2022-10-14 00:34:40 - 2022-10-17 00:17:31

0 맹독의 집행자 ◆afuLSXkau2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00:34:4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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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237 이스마엘 (G5CN5UDgU.)

2022-10-15 (파란날) 20:14:47

평소처럼 활기차게 가고 싶었다. 웃으며 도착할 수 있겠노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일련의 사건에도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그렇게 생각하면 좋을 텐데도 막상 사건을 마주하니 입만 다물게 된다. 사람이 기가 차다못해 반응할 수 없을 정도의 끔찍한 사건을 마주하게 되면 화도 낼 수 없다더니 사실이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아니, 이해할 수 있어도 이렇게까지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아이를 공개처형 하겠다. 여기까지는 이스마엘이 가디언즈의 관점으로 바라보아도 그럴법한 이야기다. 이 세상은 인외마경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다만 글라키에스의 말대로 우리가 패배자라면, 대체 U.P.G는 무엇을 위협적으로 보고 있기에 이렇게까지 나서는 것인가? 에델바이스에게 있어 양자택일의 상황이 되었다 한들 차라리 처음부터 여론전을 벌였더라면, 신경쓰지도 않고 밀어붙였더라면 그런 존재라 믿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마치..

"함정을 넘어선 느낌입니다."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린 것 같지 않은가. 날파리 하나를 잡겠다고 이렇게 불을 지필 필요가 있나? 이스마엘은 입을 다물었다. 이대로 있어도 괜찮은 것인가, 더 큰 수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단순히 몰아넣기 위함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럼에도 합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스마엘은 자기 자신을 잘 알았다.

"움직일 수밖에 없음을 압니다."

노이즈 너머로 결연하게 중얼거렸다.

238 메사이아 (KjZYFlTMtI)

2022-10-15 (파란날) 20:15:23

언제 브리핑될까 하였더니 다름 아닌 지금이 바로 그때로군요!!!!!!! 적나라한 현장을 취재한 자료가 빼곡하고도 자세히 들어차 더러워 보이기조차 하는 수첩이 탁 소리가 나게 닫히며, 브리핑에 귀를 기울였던 저는 옅은 숨을 내쉬었습니다. 이래서 프로파간다는 싫습니다!!!!!! 진실을 왜곡하고, 그렇게 생성된 거짓을 보다 강조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을 지어내는 일을 서슴지 않지요. 자유민을 보다 깊은 수렁의 꿈에 몰아넣는 우행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정말이지 그릇된 짓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들을 처형하는 일 자체가 하나의 잘 꾸며진 프로파간다. 여기서 저희가 출동하지 않으면 또 다른 거짓이 프로파간다를 형성하고야 말 것입니다.
직접 출동하면 비록 위험성이 오를지언정 그러한 프로파간다를 막을 확률 역시도 덩달아 상승합니다.
또한 공개 처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특별한 순간을 외면할 기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적어도 저는 거기서 제외해주십시오!!!!!

"다른 분은 어떨지 몰라도 저는 출동하고자 합니다. 더 전하실 내용 있으십니까?"

239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0:17:42

일단 시간이 되었으니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240 Story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0:27:58

<레이먼드>
"...이번 미션은 가고자 하는 이들 전원을 데리고 출동할 생각이야. 자세한 것은 이후의 브리핑에서 설명하겠다."

레이먼드의 물음에 로벨리아는 무거운 목소리로 그렇게 대답하며 자신의 흉터를 손으로 매만졌다.


<선우>
"...생불이라. 동양의 그거 말인가. 미안하지만 난 그런 존재는 아니야."

그에 대해서 로벨리아는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가만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스마엘>
"그래. 함정을 넘어선 느낌이야. 그건 나도 동감해. 그렇기에 특히나 더 위험한 느낌이야."

어쩌면... 이라고 말을 잇긴 했으나 로벨리아는 특별히 더 무슨 말을 하거나 하진 않았다.


<공통>
일단 전원 다 가겠다고 말하는 것에 로벨리아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이 대답을 예상한 것인지, 아니면 무모한 이들이라고 생각하는진 모르겠으나 일단 가고자 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는지 로벨리아는 에스티아를 바라봤다. 이어 에스티아는 마우스를 클릭하며 다음 화면으로 넘어갔다. 이어서 보이는 것은 그 도시 지역의 지형지도였다. 지도에 따르면 도시의 안으로 철로가 연결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철로에 열차 표시가 하나 그려져 있었고, 열차 위에는 도시 쪽을 향해 화살표가 그려져 있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번 임무는 에델바이스에서 기용할 수 있는 이 전원을 다 기용할 생각이야. 해당 지역은 가디언즈의 총 거점. 즉, 어설프게 너희들만 보내서는 실패할 확률이 너무 높고 역으로 죽을 가능성도 너무 높아. 그렇기에 우리 쪽도 그만큼 인원을 투입할 생각이다. 제 8 기갑 부대, 제 12 기습 부대, 제 14 포격 부대 등등. 여러 부대가 함께 이 블러디 레드를 이용해서 정면적으로 도시에 침투할 생각이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소동을 일으켜서 최대한 가디언즈를 퍼뜨리게 할 생각이야. 보검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걸릴 가능성도 크겠지. 그리고 그 보검을 가지고 있는 이는 나와 아스텔, 에스티아가 상대할 예정이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아스텔도 에스텔도 너희들에게 붙여줄 수 없어. 그러니까 오로지 너희들의 힘만으로 해결해야 할 임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아무튼 작전이 시작되면 너희는 도시 중심부를 달려라. 그렇게 달리면 머지 않아 U.P.G 건물의 입구에 도착할 수 있을테고 처형대에 도다를 수 있겠지. 허나 가디언즈도 바보는 아닐터다. 최소 보검 세븐스 한 명과는 무조건 부딪칠 거라고 각오하고 있도록. 그게 누가 될진 아무도 몰라. 어쩌면 너희들이 이전에 교전한 글라키에스가 될지도 모른다. 아무튼 시간을 끄는 사이, 어떻게든 너희들은 아이들을 구출하는 쪽으로 움직이도록. 허나 만약 구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 퇴각해라. 알겠나? 아이들을 구출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너희들을, 에델바이스 멤버들을 불나방으로 쓸 순 없어."

그 부분은 냉정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로벨리아는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질문이 있나? 있다면 지금 하도록. 그리고 준비가 되는대로 워프게이트를 이용해서 이동하도록. 작전 시각은 정오. 12:00이다. 그때 블러디 레드가 침투하게 될거고 바로 도시 여기저기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가디언즈를 최대한 분산시킬 생각이니 너희들은 다른 이들을 신경쓰지 말고 무조건 U.P.G의 건물 앞으로 달리도록. 다시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임무는 아이들을 재탈환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보검을 가진 간부클래스와 충돌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테니 그 점은 명심하도록."

만약 질문이 더 있다면 로벨리아는 대답해줬을 것이다. 아무튼 워프게이트를 통해서 이동을 하면 꽤 조용한 숲 속으로 이동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 근처에는 U.P.G 본부 건물이 있는 도시의 입구가 보였을 것이다. 꽤 멀리 있긴 하지만, 하늘을 향해 높게 치솟은 하얀색 건물도 보이긴 했을 것이다. 아마도 그곳이 U.P.G의 본부 건물이 아니었을까?

/9시까지!

241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0:34:57

에스텔은 무슨 에스텔! 에스티아!!

242 메사이아주 (KjZYFlTMtI)

2022-10-15 (파란날) 20:35:43

앗.. 차..
잠시 스킵할게

243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0:39:53

알겠습니다! 메사이아주!

244 쥬데카 (WoLOAe6ARY)

2022-10-15 (파란날) 20:42:16

"질문은 없습니다, 대장님."

함정이든 아니든, 아이들을 처형할 생각이라는 간 확실했기에 너는 더 이상의 질문 대신 바로 출발할 준비를 했다. 또 그 장소에 아이들이 가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어, 반드시 구해서 돌아와야만 해.
작전 시작은 정오, 곳곳에서 시선을 끌기 위한 공격이 시작되면 그 틈을 타 U.P.G의 본부로 간다. 작전 내용을 되새기며 워프게이트에 들어서니 도착한 장소는 조용한 숲 속, 저 너머로 보이는 흰 건물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너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위치가 발각되지는 않았을까, 누가 매복해 있는 건 아닐까. 감각을 곤두세운다.

245 선우-스토리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0:48:58

"겸손하셔라"

그때처럼 총알이 부족해 애먹는 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총기와 총알의 개수를 넉넉히 보관한다. 지난번 순전히 재미로 가져간 화살이 톡톡히 재미를 보았기에 약간의 냉병기들도 들고간다. 마지막으로 항상 믿음을 배신한 적이 없던 폭탄들도 여러개 들고 간다.

처음이다. 분노로 머리 속이 가득차서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은 적은.
두려움도 두근거림도 투쟁심도 정의감도 아무 감정도 들지 않고 그저 지끈거리기만한다. 그 녀석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

자리에서 일어나 워프게이트로 이동한다. 워프 게이트를 타고 이동을 하니 조용한 숲 속 풍경이 나왔다. 저 멀리 U.P.G 본부 건물이 있는 도시의 입구가 보인다. U.P.G의 본부 건물이 하늘을 향해 높게 치솟아 있었다.

총으로 건물을 향해 겨누다가 내린다. 섣부른 행동으로 모든 것을 망칠 수는 없다.

246 메사이아주 (KjZYFlTMtI)

2022-10-15 (파란날) 20:50:31

아우야..
돌아왔어..

갑자기 일이 생겨 깜짝 놀랐네😶

247 레이주 (Imd3LEaq0s)

2022-10-15 (파란날) 20:50:35

이번 턴은 패스합니다!

248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0:51:38

아이고..고생했어요. 메사이아주. (토닥토닥)

249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0:51:45

알겠습니다! 레이주!

250 레레시아 나나리 (wZiCalhvbI)

2022-10-15 (파란날) 20:53:35

에스티아의 자료와 로벨리아의 브리핑을 모두 숙지한 그녀는 잠시 지도를 응시했다. 어쩌면 최종전 때에나 가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곳을 이렇게 빨리 가게 될 줄이야. 정말 인생이란 한 치 앞도 모르는 구나.

"분명히 하나는 있겠지. 그래도 뭐 어떻게든 될 거야. 죽을 각오를 하고 가지만, 정말 죽고 싶은 사람은 없잖아?"

누구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시선이 어느 누군가를 응시하다가 멀어진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작전을 상기한 후 회의실을 나가 워프를 타러 갔다.

익숙한 워프게이트를 넘어가자 역시나 익숙한 숲의 풍경이 나온다. 조금 근처로 걷자 저 멀리 도시의 입구와 하얀 건물이 보인다. 저기인가. 사진이 아닌 실물을 멀리 보니 참 아득하면서도 코앞 같다. 그녀는 잠시 눈을 가늘게 뜨며 하얀 건물의 꼭대기 즈음을 보다가, 돌아서 게이트를 나온 이들 중 몇몇을 툭툭 건드렸다. 쥬데카에게는 가볍게 쥔 주먹으로 팔뚝을 툭. 이스마엘에게는 어깨를 몇번 토닥인다던가. 그리고 시간을 확인한 후, 장갑을 당겨 고치며 중얼거린다.

"미션 성공하고, 다들 사지 멀쩡히 돌아오자고. 갈 길이 멀어."

251 이스마엘 (G5CN5UDgU.)

2022-10-15 (파란날) 20:56:53

이어지는 말은 없다. 침묵을 뒤로 이스마엘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브리핑은 구출에 중점이 된 듯싶지만 결국 아이를 버릴 수밖에 없는 순간이 있음 또한 공연히 못박는다. 이스마엘은 마음을 다잡고자 했다. 앞날이 막혔다면 뚫고 나아가면 되는 일이다. 이고가는 사람이 하나라면..

"상관, 부디 몸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이스마엘은 사람 좋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인간은 어째서 서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 불현듯 스친 생각은 노이즈처럼 흩어진다. 결국 이스마엘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답을 알고 있기 때문에. 워프게이트로 이동한 자리에서 어깨를 토닥이는 느낌에 이스마엘은 고개를 돌리더니 이모티콘 하나를 띄웠다. 😊. 우리는 할 수 있을 것이다.

……할 수 있을 것이다.

252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00:34

9시로군요! 츄이주의 응답이 2번 연속 없으니 일단은 츄이주는 제외하는 쪽으로 진행을 할게요! 만약 아직 계시고 진행에 참여하시겠다면 다시 얘기해주세요!

253 Story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06:50


특별히 질문을 하는 이는 없었다. 작전 시작전까지 매복하는 장소에서 쥬데카가 자신의 세븐스를 사용해서 탐사를 시작했지만 아직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입구조차도 딱히 경계하는 인원이 없다시피 했다. 마치 그것은 모두를 안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니. 어쩌면 함정일테니 당연할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적어도 쥬데카는 절대로 좋은 예감은 느낄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었다. 도시 부근에서는 뭔가 진득한, 마치 진흙처럼 끈적한 악의가 많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내 시간이 흘러 12:00이 되었다. 블러디 레드가 철로를 향해서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이 보였을 것이다. 이내 그 블러디 레드가 안으로 들어서자 도시 쪽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총을 쏘는 소리가 들려왔을 것이다. 한편 다른 쪽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고, 눈이 좋은 이는 아스텔이 하늘로 날아올라서 가디언즈 병력 몇 명을 단번에 저 멀리 날려보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내 에스티아가 날린 것으로 보이는 드론이 떠올라 연막 같은 것을 투하하는 모습 또한 눈이 좋은 이라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연막은 이내 입구 쪽에도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커다란 괴음과 함께 전봇대 하나가 무너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안에서 비명소리가 울려왔고 총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아무래도 작전은 시작된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제 0 특수부대원들은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생생한 보도를 위해서 사용되는 무인 카메라 드론이 여기저기에 떠 있는 것을. 딱히 무기는 달려있지 않았지만 그 드론은 여기저기에 퍼져서 지금 상황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마치 지금 모든 것을 그대로 담겠다는 듯이, 방해하는 일 없이. 그저 조용히.

-가라. 제 0 특수부대.

그리고 모두에게 무전으로 로벨리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출격을 명하는 목소리였다.


만약 앞으로 달려나갔다면 중간 지점에서 아직 분산되지 않은 가디언즈가 근처 건물 여기저기에서 등장해서 총을 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허나 보검의 힘을 사용하는 제 0 특수부대원들에게 있어서는 그렇게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었다.

/9시 40분까지!

254 이스마엘주 (G5CN5UDgU.)

2022-10-15 (파란날) 21:09:13

프로파간다인가?🤔

255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12:23

>>254 글쎄요! 캡틴은 아무것도 몰라요! (끌려감)

256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1:14:04

(으아아아ㅏㅏㅏ 갑자기 일이 생겨서 늦았드아아ㅏㅏ)

257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14:22

어서 오세요! 잭주!!

258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1:15:23

>>257 지금 ㅊㅋ 해도 돼나요~

259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16:07

>>258 네! 됩니다! 시간내로 쓸 수 있다면 이번턴에 바로 참여하면 될테고 힘들다 싶으면 다음 턴부터 참여해주세요!

260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1:16:59

>>259 네에~

261 선우주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1:17:34

어서와요 잭주!!

262 레이먼드 (Imd3LEaq0s)

2022-10-15 (파란날) 21:19:36

보검을 허리춤에서 뽑아, 공중으로 한번 던진 뒤 다시 받자 보검 무장이 장비된다.

교전 개시... 하기 전에, 그래플 발사기를 무인 드론에 발사하여 휘감는다.
그대로 와이어를 감지 않고 팔을 휘둘러 다른 드론 몇 기에 부딪히도록 한 후, 다시 와이어를 감아 처음 잡았던 드론을 가져온다.

드론의 카메라에 대고 가운뎃손가락을 한번 펴 보인 뒤,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밟아버린다.

"뭘 봐!"

총을 몇 발 견제삼아 적에게 발사하고서, 에스티아의 드론이 투사한 연막 안에 몸을 숨긴다.
아군을 향해 사격하려는 적 하나의 목에 그래플을 발사한다. 이후 와이어를 되감아 적을 잡아당기고, 재빨리 보검을 그대로 무기로 사용해 적을 꿰뚫으며 연막 밖으로 나온다.

"다음은 누구냐. 뜸들이지 말고 한꺼번에 와. 시간 없으니까!"

263 레이주 (Imd3LEaq0s)

2022-10-15 (파란날) 21:20:00

잭주 어서오세요!

264 선우-스토리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1:22:13

선우는 곰곰히 생각했다. 객관적으로 따져봤을 때, 자신의 능력은 약하다. 물론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간편한 능력이지만 염동력, 독, 광폭, 무의식 조종처럼 강하고 파괴적인 능력을 가진 이들과는 다르게 그의 세븐스는 편하지만 결국 도라에몽 주머니다.
그러니 다른 동료들의 원활한 진입을 도와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12시가 되자. 블러디 레드는 도시를 향해 빠르게 질주하고 있다. 이내 폭발 소리와 총성이 울려퍼지고 다른 쪽에서는 불이라도 났는 지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하늘에는 새 같은 무엇인가가 다른 것들을 멀리 날려보내니 아마 아스텔일 것이다. 연막을 뿌리는 저 드론은 아마 에스테아의 것이겠지.

작전이 시작되었다.

카메라를 달고 있는 드론들이 이곳저곳 떠 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우리의 위치를 알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함인 것 같아 하나하나 총으로 쏴서 떨어뜨리려고 한다.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가장 무서운 건 정보들이니까.

선우는 앞으로 달려나가 아공간을 이용해 건물 여기저기에 있는 가디언즈의 뒤로 이동한 다음 둔기로 그들의 머리를 내리쳤다.
놈들은 위협적이진 않으나 놈들의 총소리가 동료들을 부를 것이고 그러다보면 보검 사용자도 부를 것이 분명했다.

265 쥬데카 (SliJZtWrv.)

2022-10-15 (파란날) 21:22:42

주변에 매복한 적은 없는듯 했지만 저만치서 느껴지는 불쾌한 감각은 마치 네가, 제 0특수부대가, 에델바이스가 뛰어들기만을 기다리며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것과 같았다. 한치의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는 악의, 반드시 없애버리고야 말겠다는 듯한 그런 감각에 너는 몸을 떨었다.
물론 그런 불안감은 네 팔을 툭 건드리는 느낌과 함께 많이 사그라들었다. 잦아드는 떨림에 팔목을 손으로 꽉 붙잡던 너는 철로를 달리는 열차의 소리, 공중에 떠오른 아스텔, 에스티아의 드론이 흩뿌리는 연막을 귀와 눈에 담았다. 비명소리와 굉음이 퍼지지만 너는 움직이지 않는다. 바로 그 때.

"-임무, 수행하겠습니다."

출격명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너는 마치 짓눌리던 용수철이 튀어오르듯 땅을 박차고 달렸다. 아직도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가디언즈들의 탄환 사이로 검게 물든 헬멧과 무장으로 몸을 감싼 너는 달리고 있었다.
앞을 막아서는 게 아니라면 아마 보통의 병사는 멀쩡한 모습으로 서 있을 수 있었으리라, 그게 아니라면야...땅에 끌리며 불똥을 사방으로 흩뿌리는 체인이 파열음을 내던 체인이 그 목을 휘감아 내동댕이치려 했으리라.

266 멜피주 (mC11mQbRRY)

2022-10-15 (파란날) 21:23:02

갱신하는거에요..

267 레이주 (Imd3LEaq0s)

2022-10-15 (파란날) 21:23:44

멜피주 어서오세요!

268 이스마엘 (G5CN5UDgU.)

2022-10-15 (파란날) 21:24:21

경계하는 인원이 없다. 무언가 잘못된 것은 이스마엘도 잘 알고 있었다. 철로를 향해 빠르게 질주하는 블러디 레드와 함께 작전이 시작됐다. 연막, 굉음, 전투에서 비롯된 비명……. 이스마엘은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고개를 돌렸다.

무인 카메라 드론. 이스마엘은 출격 명령이 떨어지기 전, 노이즈 너머로 중얼거렸다. "페이시."

[여러분의 친절한 페이스 재밍 서비스 AI, 페이시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페이시, 미디어 재밍 서비스."
[트랜스휴먼 법 2조 15항에 의거하여 안내문구를 출력합니다. 현재 고객님은 신체를 기반으로 한 칩셋형 서비스 이용을 이용하고 계십니다. 과도한 재밍은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범죄에 악용될 경우 자동적으로 서비스가 종료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상해와 장애의 경우 국가와 자회사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따끔거리는 감각이 느껴졌다. 그래도 혹시 모를 일이다. 이스마엘의 경우 출력 되는 미디어에서도 얼굴이 보이지 않겠지만 수준 높은 기술자가 나설 경우 재밍됭 얼굴을 복구할지도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저려오는 손을 뒤로 이스마엘은 숨을 고른다. 그리고 손을 뻗었다. 당장 주변에 있는 드론을 염력을 통해 박살내기 위함이었다. 안타깝게도 이스마엘은 미디어에 자신이 담기는 행위를 좋아하지 않았다.

"엄호하겠습니다, 진격하십시오!!"

그리고 앞으로 나서며 염력을 통해 쏴올린 총알을 멈춰내려 시도했다.

269 멜피주 (mC11mQbRRY)

2022-10-15 (파란날) 21:24:50

다음턴 참가가 가능할까오..

270 선우주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1:25:11

어서와요!! 멜피주

271 이스마엘주 (G5CN5UDgU.)

2022-10-15 (파란날) 21:25:39

멜피주 어서오구 도담도담이야.....

허어엉.. 오타 싫어앙🥺

272 멜피주 (mC11mQbRRY)

2022-10-15 (파란날) 21:26:02

죽.. 겠다. (녹음)

273 레레시아 나나리 (wZiCalhvbI)

2022-10-15 (파란날) 21:26:19

이스마엘의 이모티콘을 본 그녀는 싱긋 웃어주었다.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 생각을 지탱해주듯. 쥬데카는 떨고 있는 듯 했지만, 아마 괜찮을 것 같았다.

째깍째깍. 시간은 흘러 정오가 되고. 블러디레드가 철로를 가로지르며 도시로 침입한다. 그것을 신호로 적막하던 도시엔 폭음과 비명과 총성이 울리기 시작한다. 시작된 아수라장. 그 위를 날아다니는 에스티아의 드론과 아스텔의 모습을 자리에서 눈에 담는다. 그리고 어느새 나타난 무인 카메라 드론의 존재도.

"치사한 짓거리는 다 할 모양이야."

흥. 작게 코웃음을 친 그녀는 로벨리아의 음성이 무전으로 들리자 곧장 앞으로 달려나갔다. 연막이 흐르는 입구의 근처까지 가서 모조 보검의 무장을 전개시키자 늘 걸치던 방어구가 둘러지는데, 오늘은 새하얀 색이었다. 눈이 시리도록 하얀 무장에 무기마저 흰 깃발이었다. 하얀 바탕에 붉은 에델바이스가 그려진 깃대가 긴 깃발. 그것을 들고 돌입하며 총성이 들리면 깃발을 휘둘러 막는 것에 그친다. 그저 공격을 막으며 목표 지점은 건물까지 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어이! 대응은 좋지만 죽이지는 마! 지금 상황이 대중에게 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혹시나 격화될지 모르는 팀원들의 대응에 한 마디 해주며 앞으로 달려나간다.

274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27:48

어서 오세요! 멜피주! 네! 다음 턴 참여 가능해요! 체크 넣을게요!

275 이스마엘주 (G5CN5UDgU.)

2022-10-15 (파란날) 21:28:30

갑자기 플래그 세우고 싶어졌는데 어쩌지..

276 멜피주 (mC11mQbRRY)

2022-10-15 (파란날) 21:29:14

있죠 결혼식은

양심적으로 오후 6시전에 다 끝냈으면 좋겠어요.


왜 8시 넘어서 결혼식장에서 사람들이 나오는거에요?


왜요?

ㅜㅜㅜㅜㅜㅜㅜ

277 이스마엘주 (G5CN5UDgU.)

2022-10-15 (파란날) 21:29:57

>>276 (도담)

278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30:20

>>726 (토닥토닥)

279 선우주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1:30:22

>>276 저녁 뷔페를 8시 넘어서 먹는거에요? 너무했다

280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30:50

뷔페가 아니라 저녁 8시 넘어서 건물에서 나온다는 의미 같은..걸요. (흐릿)

281 레레시아주 (wZiCalhvbI)

2022-10-15 (파란날) 21:30:52

>>275 워워 캄다운 캄다운 (쓰담)

>>276 그건... 요즘 오후에 시작하는 결혼식이 많아져서 그래...

282 멜피주 (3QLSKWg4D.)

2022-10-15 (파란날) 21:33:38

근데 있죠. 저희 좌측에 하나 우측에 하나에요 웨딩이 ㅜㅜㅜㅜㅜ

곧 마감이라서 준비하고 있는데 썰물이 오는 그 순간의 심정이

ㅜㅜㅜㅜㅜㅜㅜㅜㅜ

283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1:33:57

>>253

제 0 특수부대가 돌입할 때,갑자기 어디선가 안개가 짏어져 가디언즈 꼬봉들 (적어도 잭이 생각하는) 자들을
감싸 안나 시야를 가리기 시작했다. 눈먼 총알들이 점점더 많아 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 안개는 잭 발렌타인,
0 부대의 신참이 생성해내엇던 것이다.

사실, 잭에게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가디언즈인지 가디스워즈인지 간에, 총알 갈겨 보았자 결국
0부대의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줄수 없는 노릇 이였으니까. 진짜는 어디선가 잠보하고 있겠지.

아니, 사실 잭은 좀 기분이 언짢았다. 그야 정식으로 인사할려고 자기 능력으로 만든 껴안고 자는 안개 양 인형 배게를
밤새도록 많들었는데, 참 일이 뭣 같은 타이밍에 타졌다. 인사고 뭐고 긴급하게 현장으로 달려나가야 했다.

'잠도 별로 못잣는데....'

가디언즈를 향한 잭의 평가는 마이너스로 칮닺고 잇었다. 뭐, 전에도 마이너스이긴 햇지만....그러니까 따블 마이너스!
그래, 따블 마이너스다. 가디어즈는 따블 마이너스! 밉다, 미워.

잭이 손가락 까딱했다.

"그라운드 제로."

안개의 영향권에 있던 가디언즈들이 별안간 나뒹굴기 시작했다. 잭의 안개는 특별한 안개, 갑자기 물리력을 부여햐
하늘을 떠받는 아틀라스의 어꺠 마냥 눌러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284 선우주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1:35:27

>>282 아이고..이런 진짜 막막할 것 같아요

285 ◆afuLSXkau2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36:09

어어. 그 반응레스를 쓸 때 적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작성해주지 마세요! 그 부분은 판정으로 제가 하는 거예요!! 8ㅁ8
자기가 다루는 캐릭터가 아니라면 어떻게 되었다는 가급적 작성하지 말아주세요!!

286 이스마엘주 (G5CN5UDgU.)

2022-10-15 (파란날) 21:36:30

>>281 오늘 이벤트가 끝나면... 그 사람에게 고백하겠어...!!!!!!

이스마엘: 고백할 사람도 없지 않습니까?
이셔주: 그러네
이스마엘: 차라리 이번 이벤트가 끝나면 쉬고 싶다고 하십시오. 저는 그러고 싶습니다. 편안히 푹 쉬면서.. 거점의 공터에 놓인 자재 위에 누워 하늘을 보고 싶습니ㄷ.. 읍!!
이서주: (입 틀어막음)

287 잭주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1:36:46

>>283 이렇게 하는거 맞죠?(뭐 잘못한것 있을까봐 무서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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