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38100>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9 :: 1001

새로운 힘, 새로운 서포트 ◆afuLSXkau2

2022-10-10 02:21:41 - 2022-10-14 20:31:31

0 새로운 힘, 새로운 서포트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2:21:41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135 쥬데카 - 승우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21:03:48

"그건 그렇습니다만..."

너는 그의 말에 조금 들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닌가? 그냥 단순히 뭔가 분출할 만한 거리를 찾고 있던 건 아닌가.
물론 그런 생각은 그가 공격을 하려는 듯하다가 준비운동을 안한 것 아니냐는 말과 함께 자세를 풀어버렸다는 점에서 날아갔다, 어디까지나 훈련이다. 뭐 그런 생각이려나.

"준비운동이라, 으음."

자세뿐만 아니라 아예 보검 무장까지 풀어버린 그를 보며 뭔가 생각하던 네 눈이 접히더니 땅을 박차는 소리가 퍼진다.
상대는 비무장인 상태, 게다가 자세도 풀어놓았으니 이렇게 좋은 기회가 어디 있을까. 다만 그가 무장을 해제한 상태였기에 너 역시 무장을 착용한 건 아니었다. 그냥 맨 몸 그대로, 그의 얼굴을 노리고 주먹을 내지르기 직전, 네가 하는 말은 들렸으려나.

"실전에는 준비운동이란 게 없잖습니까."

움직임이 빠른 편이었긴 해도, 아슬아슬하게 피할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공격, 뭣하면 무장으로 막아버려도 될 만한 선공이었다
모든 상황이 다 완벽한 실전이란 게 어디 있을까. 적어도 네가 겪어 온 시간은 그렇지 않았다.

//(눈치

136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1:04:42

>>133 한번 만들어볼게요!

137 츄이주 (a9l9De/txc)

2022-10-10 (모두 수고..) 21:05:51

오호 무엇이 만들어질지 모두 안녕하세요!

138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1:07:54

>>136
우와앙~~~~ 감동 무한감동~~~!!!

139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1:10:38

https://picrew.me/image_maker/1041191

뜬금없는 아마데 ts~~ 진짜 집사가 돼버렸습니다...

140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1:11:14

>>139
정말 예스 마이 로드 잘할것 같은 집사가 돼버린 아마데... 29살, 집사로 취직하기 좋은 나이...

141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21:12:19

밥먹구 와쪄욤 (부비)

142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21:12:49

어서 오세요! 멜피주!!

>>139 와. 그러니까 이제 아마데가 에델바이스의 집사가 된다라는거죠?!

143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21:13:04

일단 일상팻말을 걸어두고~ (식빵)

144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1:15:20

>>142
아마데: (이미 그런거 아니었어...?)

홍차색 물이 아니라 진짜 홍차를 탈 수 있는 여자, 아마데우스 타루!

145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1:17:10

.dice 1 2. = 2
1. 옷 입어 제발
2. 엘렐레

146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1:17:28

omg

147 레이주 (G7CoBJVnzg)

2022-10-10 (모두 수고..) 21:18:11

엘렐레

148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21:18:28

엘렐레~

149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1:18:38

>>145 드래곤폼 제인가요!!

150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1:18:39

엘렐레@

151 레레시아 - 아스텔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21:20:35

복귀한 뒤로 레레시아의 모습은 기지 내에서 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적어도 하루는 머리끝도 보이지 않다가, 늦은 밤 쯤에야 몽실몽실 하얀 머리칼이 돌아다니는게 보였겠지. 복귀 직후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벌써부터 저렇게 돌아다녀도 되나 싶겠지만. 마주칠 때마다 인사도 잘 받아주고 보기에는 성했으니 그런 의구심도 오래 가지 않았을 것이다.

"오. 안녕."

아스텔과 마주친 것도 그렇게 평소마냥 돌아다니던 와중이었다. 모퉁이에서 딱 마주친 상황. 저번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지금은 넋을 놓고 있지 않았다. 그러니 당황하지 않고 마주 인사를 건네었다.

"몸이야 보다시피 말짱하지. 근육은 좀 욱신대는데 못 걷고 그럴 정도는 아니야. 빈혈기는, 뭐 어쩔 수 없고. 넌 어때?"

괜찮냐는 물음에 답을 하는 그녀의 모습은 머리를 하나로 땋고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어 훈련장에 가려고 하거나 다녀오는 길이지 않았을까. 빈혈을 언급한 만큼 낯빛은 창백하지만 표정 만은 묘하게 밝아서 조금 위화감이 들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나쁜, 불길한 느낌은 아니었겠지. 넌 어떠냐며 되물은 레레시아는 아스텔이 온 방향과 가려는 방향을 둘레둘레 돌아보곤 앗,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새삼 진지하게 말했다.

"혹시 임무 나가는 중이야? 또 뭐 생겼어?"

아무래도 아스텔이 가는 방향이 나가는 길이었으니. 큰 건 하나 처리하자마자 또 뭐가 생겨서 나가는가 싶었나보다.

152 레레시아주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21:22:42

유효 아마데 마법소녀! TS! (형광야광봉) ㅋㅋㅋㅋㅋㅋㅋ 제는 말안드뤄~~

독백 스포가 되겠지만 슬쩍 풀자면 레시는 아지트 복귀 직후에 쓰러졌었다~

153 츄이주 (a9l9De/txc)

2022-10-10 (모두 수고..) 21:22:53

집사 버전도 나쁘지 않네요

154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21:24:49

.dice 1 2. = 2

155 아스텔 - 레레시아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21:27:44

"...그럼 다행이야. 저번 임무는 누가 하나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고 생각하니까."

어느 정도의 운도 분명히 작용한 임무였던만큼 만약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면 정말로 누구 하나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허나 아무도 죽지 않았고, 그저 조금 다친 것으로 끝난 것은 적어도 아스텔에게 있어서는 천만다행인 일이었다. 아무튼 근육이 욱신댄다는 말에 아스텔의 시선이 절로 그녀의 몸으로 향했다. 못 걷고 그럴 정도는 아니라는 말에 조용히 납득하듯 고개를 끄덕이다 이내 들려오는 말에 아스텔은 곧 대답했다.

"...이상없어.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휴식을 취했으니까. 다만 넌 근육이 욱신대면 좀 더 쉬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아. 임무는 아니야. ...당장은 쉬는 중이고 그냥 바람이나 쐴까 해서 개인실에서 나오는 길이야."

적어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없다는 듯이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이러다가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출동해야할지도 모르나 당장 그런 임무는 없었기에 그는 괜히 어깨를 으쓱하면서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튼 근육이 욱신대면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안정을 취해. ...근육이 쉬어달라고 애원하는 것이 근육통이니까. ...무리하면 더 심해져."

나름대로 충고를 하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아스텔은 레레시아를 바라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전의 약속에 대한 것이었다.

"그래서 술을 먹을 생각이야?"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156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1:28:49

레레시아주 어서오세요~

157 제 - 선우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1:31:30

피곤하다. 달리 이어지는 말은 없다. 굳이 피곤하다에 더 덧붙여보자면 지루하다를 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본디 사람 사는 것이 그렇다지만 이렇게 지루할 수가 있나. 전투니 생사를 넘었니 재잘대던 남들은 유대가 쌓였다는데 본인은 도저히 모르겠다. 본디 모든 전투는 생사를 넘는 것이요 각자도생이 당연한 일 아니었나. 살아남는 건 하나뿐이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불경하기 짝이 없으나, 글라키에스라 불린 여성은 제법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기실 아이를 구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로벨리아의 뜻이 그렇다니 넘어가지만, 굳이? 싶은 생각이 있는 것이다. 언젠가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는 위험요소는 미리 처리하고 돌아오는 것도 괜찮았을 텐데. 굳이 구한다는 이유를 떠올려도 감은 잡히지 않았다. 모르겠다, 더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을 문제 따위를 풀어볼 만한 사람도 아니다. 제는 나무 위에 휘감겨 오침에 들까 싶던 참이었다. 하나의 인간이 호수 근처에 있던 나무에 대고 훈련 내지 화풀이를 하기 전까지.

이쪽의 빌어먹을만치 끔찍한(제는 깃털 재질이 아닌 솜 재질에 화가 난 것이 분명하다.) 베개에 적응하지 못해 잠 설치고, 간만에 눈이라도 붙이고자 했건만 거슬리게. 제는 아량을 베풀어 참기로 했다. 그래, 아량 베풀어 몸이나 정결케 하자. 저녁이 되면 알아서 가겠지. 그러면 한결 더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으나 인생사 절대 제맘대로 되는 법 없다. 된다고 해봤자 엿같은 일만 마음대로 생겨난다. 훈련의 소음에 호수로 도망쳐오며 차가운 물에 몸 담그고 평안을 찾고 있었건만 이젠 이쪽으로 온 것이다.

"이번엔 또 뭐야."

호수에서 무언가 움직이더니 물에서 기어나오듯 한다. 새하얀 몸신을 드러내니 새하얀 용이다. 장작 앞에서 수염을 한 번 꿈틀거리는 모습이 제법 고압적이다. 당신은 모르겠지만 제에게 있어 당신은 이미 '짜증나게 낮잠을 방해한 사람'으로 속에 낙인이 찍혀있었기 때문인지, 제의 눈은 짜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가지가지 하는군."

158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1:32:34

잠깐 환기하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벌써 손이 얼었어...🥲 이번 겨울.. 엄청 고단하겠구나..

159 츄이주 (a9l9De/txc)

2022-10-10 (모두 수고..) 21:39:59

벌써 부터 바람이 많이 불고 장난 아니잖아요 ㅋㅋㅋㅋ

160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21:41:17

어서 오세요! 츄이주!!

추위..아..(내일 대충 근처에 있는 동물들을 보면서 힐링을 할까 생각 중이었던 누군가.)

161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1:43:31

엘렐레: 심의상 용의 모습임

그럼 옷은 어딨나요?
선녀와 나무꾼처럼 나무 밑에 고이 접어두심

162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1:44:19

>>161 옷을 감춰두면 제가 여잔지 남잔지 알 수 있는 건가요??

163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1:44:56

>>162 꺄악 변태

164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1:46:08

>>162
어맛 그런 방법이!

165 깨진 유리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21:46:30

"언니..."
"응?"

작전중, 잠시 멍 때리고 있던 그녀를 그녀의 동생이 흔들었습니다. 그렇게까지 대단한 작전은 아니었지만.
작전중에 멍때리고 있는것은 아무리 그대로 좋지 않죠. 그녀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붕붕 저었습니다.

"아하하, 미안 미안.."
"언니, 역시 아직 릴ㄹ"
"쉿, 왔다."

그녀는 현재 레지스탕스에 소속해 있었습니다. 딱히 그녀에게 뭔가 목적이 있어서는 아니었고 그저 살기 위해서였죠.
그녀와 동생의 부모님은 세븐스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두 딸을 아끼고, 남을 잘 믿는 착한 천성의 사람들이었죠.
분명히 그 천성에 대해서 거짓은 없었을겁니다. 그러나.. 지속된 세븐스의 탄압과 두 딸이 받는 부조리의 여파.
본인들도 사람만 착하다보니 여기서 속고 저기서 속고, 그러다간 결국 두 딸을 버리기까지 이르렀죠.

'너희같은게 태어나지 않았으면 모든게 멀쩡했어!'

가디언즈에게 포위된 상태에서 들었던 두 사람의 원망을, 그녀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시끄러....'

어라 너무 떠들었나요? 그러는 사이 그녀는 임무를 끝낸 모양이네요. 그녀는 레지스탕스 활동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없지만.
어디가서 제대로 일하기도 힘들고, 집도 없는 세븐스 자매가 둘만의 힘으로 살아남기엔 이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죠.
그래도 이 곳은 비교적 온화한 성격을 지닌곳이고, 전투가 그렇게 많지 않으니 그녀는 몰라도 동생에게는 상당히 맞는 분위기일겁니다.

"됐다, 이제 가자."
"..... 응"

그녀와 다르게 동생은 꽤나 소심한 타입입니다. 임무만해도 말이 같이 다니는거지 일은 그녀가 전부 다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녀에게는 동생밖에 남지 않았고,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그녀의 성격상 하나뿐인 동생을 버리거나 하는짓을 할 수 있을리 없습니다.
남들이 뭐라고 한들, 그녀는 자신의 동생을 애지중지했습니다.

"가서 뭐 먹을까~ 카레 만들어 먹을래?"
"응, 좋아."

그녀가 동생을 여기는 감정에는 여러가지가 섞여있습니다. 그녀가 남자친구에 빠져 가족을 소홀히 했을때의 죄책감.
같이 버려진 처지인 동질감, 소심한 성격인데도 처한 환경에 대한 동정등.. 그러나 역시 가장 큰것은 애정일것입니다.

"있지~~"

그러나 이때 웃고있던 그녀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아니.. 깨달았으면서 모른척 했을지도 모르죠?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상대방도 똑같이 자신을 여겨준다는 보장은 없다는것을.
한번 깨져버렸던것이.

다시 붙지 않는다는것을.

166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21:46:55

휴우 드디어 썼다아 (귀차니즘 대마왕)

167 츄이주 (a9l9De/txc)

2022-10-10 (모두 수고..) 21:47:40

넵 안녕하세요! 그런데 근처에 동물이 있는 건가요? 캡

168 츄이주 (a9l9De/txc)

2022-10-10 (모두 수고..) 21:47:57

오오 과거편?

169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1:48:30

아악.. 아아악.... 멜피야.. 멜피 또 배신당한거야???? 설마 진단에서 두번 죽인다가 그건 아니지?? 아니지...?????(오열) 제발 멜피도 봄꽃길을 주세요...😭😭😭

다들 엇솨...엉엉엉

170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21:50:19

>>169 걔는 저거 전에 이미 주겨쪄요 ><

171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21:52:07

저 독백은..(흐릿) 제가 받은 비설을 생각해보면....(시선회피)

>>167 동물원이라던가 동물 카페라던가 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은 편이지요.

172 츄이주 (a9l9De/txc)

2022-10-10 (모두 수고..) 21:52:26

오오오 뭔가 부럽네요....

173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1:52:58

>>170 아아악(오열)

174 선우-제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1:53:13

"어, 뱀이다."

호수에서 무엇인가가 튀어나왔다. 아니, 정확히는 기어나오는 것이 맞겠지. 새하얀 몸을 드러내는 기다란 존재를 보니 아름다움을 넘어 경외심까지 들 정도다. 그러나 결국 그는 자신의 식사 준비를 방해하는 사악한 존재고 무엇보다 저 고압적인 수염이 마음에 안드니 이무기 때의 악몽을 되살려준답시고 복수 한번 해준다.

"고기 한덩이 얻어 먹으러 왔어?"

평범한 뱀이라면 고기 한덩이 쥐어주고 보내면 될 일이고 이무기라면 아까 그 발언으로 또 천년을 기다려야할테니 정중히 사과해야겠지. 용이라면...뭐라고 해야할까? 아니, 그전에 용이라는 게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이었나? 딱봐도 불만이 많은 표정이니 설화에 맞게 대충 장단 맞춰주고 보내면 되겠지. 제사라도 지내줘야하나?

"동료니까 한두덩이 정도는 나눠줄 수 있지. 고기는 많으니까."

보검을 만든 시설에서 죽인 시체들로부터 이것저것 가져 걸 암시장에 팔았더니 제법 쏠쏠한 이득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아이들을 목격한 이후부터는 오로지 전투에만 집중하여 파밍을 못했지만 그 전까지 훔친 그들의 무기나 장신구 등을 팔아치워도 값이 제법 나왔다. 총알이나 폭탄 값을 제하고나서도 서너번 정도의 고기 파티를 할 돈이 갑자기 생기니 마음에 여유가 생겨났다.

175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1:54:57

봄꽃길이 아니라 불꽃길을 걷는 멜피.. 불쌍한데 매력있어!!!!!!

176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1:57:01

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으르르릉)
제주: 워워 제와와 컴다운

177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1:58:12

멜피 독백...

178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21:59:52

그리고 멜피는 지금 짱짱 행복해서 마음놓고 과거 독백을 풀어도 된답니다 ><

히히 부럽지~

179 레레시아 - 아스텔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21:59:56

누구 하나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그 말에 새삼 교전 때가 떠올랐다. 까딱 잘못했다간 미션이고 뭐고, 정말로 위험했다. 그 정도 부상으로 끝날 수 있을 거라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결과적으로 특수부대에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상도 이곳의 의료반이라면 얼마든지 케어할 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도 덕분에 모조 보검의 숨겨진 힘도 개방했으니 하늘이 따라준 결과라고 할지. 더 큰 시련의 시작 같기도 하고.

"임무 아냐? 난 또, 그새 무슨 일 생겼나 했네."

괜찮냐고 물으니 아스텔도 쉬어서 괜찮다고 답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마찬가지로 아스텔을 슬쩍 훑어보았다. 이제 보니 가벼운 차림이다. 하긴, 임무라면 입구가 아니라 워프 게이트로 갔겠다. 어쩐지 아스텔과 마주치면 임무에 나가거나 복귀했나 그 두 생각이 먼저 든단 말이지. 최근 자주 마주치긴 했지만, 임무에 연관된 쪽을 더 많이 봤으니 어쩔 수 없는 반응이었다.

"음-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심심해. 아프진 않지만 여기저기 좀이 쑤셔서. 그래서 지금도 가볍게 몸이나 풀고 오려고 했는데."

욱신대면 쉬라며 무리하면 통증이 심해질 거라고 그가 말해주었으나, 레레시아는 쉽게 말을 들을 생각이 보이지 않았다. 한 걸음 슬그머니 뒷걸음질을 치며 잔소리가 조금이라도 나올까 싶으면 도망갈 듯 했다. 그러나 도망가는 일은 없었고 오히려 눈빛만 반짝 하고 빛났다. 아스텔이 전에 했던 약속을 꺼냈기 때문이었다.

"맞다. 약속했지. 정신이 없어서 잠깐 깜빡했네. 물론 가야지- 지금 가자. 지금. 어차피 쉬는 중이었잖아? 아니면 잠깐 쉬고 뭐 할 거 있어?"

한발 물러섰던 것보다 성큼 앞으로 걸어와 아스텔의 코 앞에서 빤히 쳐다보며 묻는다. 왠지 할 일이 있다고 해도 다음으로 미루라며 끌고갈 것 같은 시선- 이지 않았을까.

180 레레시아주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22:01:08

멜피 온니야.... (훌쩍) 그래도 지금은 행복하니까.. 앞으로는 봄꽃길 걸을테니까~~

181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2:01:31

>>178
(그 과정이 가시밭길인걸요...)

182 아스텔 - 레레시아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22:10:29

"...너무 가까워. 너무."

앞으로 훌쩍 다가와 코 앞에서 빤히 쳐다보면서 그럻게 묻자 아스텔은 당황해서 자신도 모르게 두걸음 뒤로 물러섰다. 딱히 동료들을 꺼리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너무 훌쩍 다가온 탓에 스스로 꽤 당황한 모양이었다. 아무튼 지금 가자고 이야기를 하는 그 말에 아스텔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녀의 상태를 눈여겨보려는 듯 빤히 그녀를 바라봤다. 일단 당장 문제가 커보이는 것은 없기도 했고, 입원한 것도 아니니까 괜찮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아스텔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알았어. 딱히 해야 할 것은 없어. 아마 낚시를 가거나 혹은 필요한 생필품을 보충하기 위해서 사러 가거나, 그게 아니면 거점이 안전한지 주변 정찰을 하거나 했을걸."

왼쪽 손가락을 짝 펼친 후, 그는 리스트를 하나하나 이야기할 때마다 하나씩 접었다. 정확하게 세 개를 접은 후, 그는 다시 왼손을 아래로 내렸다. 아무튼 지금 먹으러 가자는 말에 대해서 반대하거나 그럴 생각은 없었다. 애초에 긴급 임무가 나온다고 한다면 자신은 이미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워프 게이트를 통해서 출동했을테니까. 그만큼 당장은 안전하고 평화롭다는 이야기겠지.

일단 밖으로 나가자고 이야기를 하며 아스텔은 계단을 통해 천천히 슈퍼마켓으로 위장하고 있는 1층으로 올라서려고 했다.

"...먹고 싶은 장소 있어? ...방은 좀 곤란할테고, 마을에 있는 작을 술집도 괜찮긴 할 것 같은데."

작은 거점이자 마을이었으나 있을 것은 있었다. 대도시의 커다란 술집은 아니어도 가볍게 술을 먹고 안주를 먹을 수 있는 가게라면 당연히 마을에 있었다.

183 승우 - 쥬데카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22:15:26

저 새*가? 순간 떠오른 생각은 그것 뿐이다. 기껏 배려 좀 해줬더니, 괘씸하긴 해도 분명히 틀린 데 없는 말이다. 훈련은 실전같이. 여유나 방만은 그와 같은 이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덕목이었으니.

판단은 빨랐다. 완전히 무방비한 자세였으니 이대로라면 피하더라도 늦을 테다. 그는 비딱하게 기대고 있던 몸을 바로하기를 택하며 피하기를 포기했다. 움직임을 대신해 빠르게 전개된 무장이 그의 전신을 뒤덮었다. 그와 동시, 상대를 정면으로 마주보던 그의 몸으로부터 열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철갑이 붉게 물들며 녹아내릴 듯한 열이 끓어오른다. 그대로 물러나거나 무장을 마주 발동시키지 않는다면 맨몸으로는 버티지 못할 고열이다.

"얍삽한데?"

그러나 싸움에 있어 비겁하다는 말은 찬사나 다름없다. 목소리에 웃음기가 서려 있으니 철면 너머의 얼굴은 웃고 있을 게 뻔했다.

"오냐, 씨*. 개처럼 떠보자고."

처음은 몸풀기부터, 하려고 했지만 그게 싫은 듯하니 제대로 가야겠지.
말을 끝맺자 한껏 달아올랐던 무장의 열기가 사그라드는 듯했다. 아니, 정확히는 열이 한 방향으로 몰린 것이다. 이윽고 후방에서부터 폭발이 일며 그 반동으로 그의 몸이 급속하게 쏘아진다. 그는 평상시에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았던 보검을 손에 쥐고 찌르듯이 앞으로 바로세웠다. 기본형의 형상을 유지한 보검의 끝이 불길하게 번뜩이며 쥬데카의 몸을 곧게 꿰뚫고자 한다. 실전에는 준비운동이 없으니, 버스트도 준비할 시간이 없어야 타산이 맞지 않겠나.

// 쥬 갑자기 공격하는 거 넘 좋은데...?
그래서 나도 시작부터 버스트 갈겨봤어(?)

184 승우주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22:16:20

우아아악 다시 갱신~
앗 그새 정주행이 밀렸다!!! 읽고 올게!! ( •̀∀•́ )✧

185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2:17:59

어서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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