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38100>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9 :: 1001

새로운 힘, 새로운 서포트 ◆afuLSXkau2

2022-10-10 02:21:41 - 2022-10-14 20:31:31

0 새로운 힘, 새로운 서포트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2:21:41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84 승우주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18:47:30

>>78 잘가 캡틴... 캡은 정말 좋은 참치였어....(?)

캡틴 맛저하구~~!!~!!!!
멜피주 안녕!!! 마,.. 맞아 지금은 아침이야!(눈 가리기)

85 쥬데카 - 승우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18:48:33

"아, 안녕하세요."

뭔가 얼굴을 보자 마자 이상형 털린 사람이 된 너는 이 말이 어디서 유래된 건지 곰곰히 생각해 봤다. 그러니까 아마 진실게임이라고 해서 서로 묻고 답하던 시간이 있었지. 음. 유래를 파악한 너는 어쨌든, 그가 네 몸이 멀쩡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고갤 끄덕였다.

"네, 보시다시피... 에봇, 아니 유루 씨가 막아준 덕에 멀쩡합니다."

승우 씨도 괜찮아 보이시네요, 다행입니다. 라고 덧붙이던 너는 어느새 네 앞까지 다가와 네가 움직일 경로를 막은 그를 살짝 올려다보았다. 그도 신장이 크지는 않았지만 너보다는 조금 컸으므로 어쩔 수 없었다.

"으음... 저기, 뭔가 하고 계셨나요?"

어색해질 것 같은 분위기에 너는 말을 꺼내 본다.

86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18:50:44

캡틴 맛저~~

situplay>1596637073>193
그리고 이거.. 돌아오면 답변도 부탁할게..

87 쥬데카주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18:52:02

앗 캡틴 다녀오세요!!

88 승우 - 쥬데카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19:06:15

생각지 못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이름에 눈썹이 까딱 오른다. 오, 그새 이름도 지어줬나. 유루의 특이한 별칭에 관해서는 그도 알고 있었다. 그는 색채에 관해 박식하지 못해서 그럴듯하게 부를 파랑을 모르기도 하고, 이미 그만의 별칭ー또라이ー이 정착된 탓에 그런 식으로 부르지는 않지만. 그는 아-하는 불퉁한 감탄사를 뱉으며 제 머리를 대충 쓸었다.

"아, 맞다. 그 새*도 그랬었지. 오늘 그 또라이 새*- 아니, 걔 본 적 있냐? 살아는 있나 해서."

말로는 나가 뒤져라, 짜증나는 새*, 미**, 기타 등등의 험한 말을 해대도 걱정되는 게 본심이다. 레레시아에게도 마찬가지고.
올려다보는 시선이 제게 닿자 그는 능청스레 웃기만 했다. 사실 용무 전혀 없지만 심심해서 괜히 놀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러는 거다. 그는 쥬데카와 길게 대화해 본 적 없었지만, 그간의 마주침에서 직감적으로 그가 장난치기에 좋은 상대라는 사실을 자연스레 깨달은 것이다.

"어, ** 새로 얻은 거 연습 좀 해보게. 너는?"

89 쥬데카 - 승우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19:12:54

"그게 후퇴한 직후에 의무실로 가신 것 같긴 한데... 그 뒤로는 아직 못 만나봤습니다. 물론 살아계시지만요."

이야기 정도는 들었다. 아마 의무실에 가서 여러 이야기를 듣지 않았으려나. 나중에 만날 때 선물을 좀 준비해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승우가 여기서 하려던 일에 대해 듣는다. 그 직후에 되돌아오는 질문에 대해서도 생각을 좀 해봐야 했고.

"버스트 말씀이시죠, 저도 비슷합니다."

위험한 임무였으니 쉬어두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마냥 쉬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몸이 굳지 않도록 움직여주기도 해야 하고 지난번 글라키에스와의 전투에서 근접전으로 해결을 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다른 무기도 좀 써볼까. 라는 감각으로 온 셈이다.

90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19:23:34

으어.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91 쥬데카주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19:24:39

어서오세요 캡틴!! 맛나게 드셨나요!

92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19:28:51

캡틴 엇솨~ 맛있게 먹었어??

93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19:34:21

물론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제는 그냥 가볍게 휴식이나 취하면서 노는 방향으로 해야겠어요!

그런고로 내일도 쉬니까 깔끔하게 일상 구해볼게요! 꼭 돌려야한다 그런 거 아니니까 그냥 스루하셔도 무방해요!

94 승우 - 쥬데카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19:37:04

뭐, 살아 있으면 됐다. 나중에 찾아가서 속이나 긁어 줄까. 시답잖은 생각을 끝으로 머릿속에 떠도는 걱정을 치워버렸다.

"그래? 넌 씨* 어떤 건데? 나는 글라키… 그 ***이랑 같은 거일걸."

어떤 형태의 버스트인지 묻는 말일 것이다. 이야기를 하려니 필연적으로 어제의 상황이 뇌리에 스쳐갔다. 반응할 틈도 없이 들이닥친 일격, 그리고 후퇴하기 전 터뜨렸던 거센 불꽃과 충격.
음, 역시 생각하니까 좀 열받는다. 잠깐 놀리느니 마니 해도 시시껄렁한 소리나 좀 하다 나가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팔짱 낀 채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던 그가 대뜸 말했다.

"야. 뜨자."

저 혼자 생각하고 저 혼자 결론내는 꼴이 참 제멋대로다. 그렇지만 나름대로는 합리적인 사고를 거쳐 내린 판단이었다. 어차피 혼자서만 줄창 연습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 붙어가며 배우는 게 더 나을 테고, 상대도 훈련하러 왔다 하니 그렇지 않겠나. 쥬데카의 입장에서는 들어오자마자 봉변 당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는 그것을 고려할 정도로 섬세하지는 못했다. 다행히도 막무가내로 덤빌 생각까지는 없는지, 말만 떨어진다면 곧바로 검이라도 꺼낼 기세로 대답을 기다리기만 할 뿐이다.

95 승우주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19:37:31

나는 저녁 좀 먹고 올게~~!!!!
으아악 배고프다....

96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19:38:53

승우주 다녀와~ 일상... 하고싶은데 나 그럼 연속으로 캡이랑 돌리는 거라...🥲

97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19:43:41

등장!

98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19:45:00

>>96 조금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요!

>>97 어서 오세요! 선우주!

그리고 승우주는 식사 맛있게 하세요!

99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19:46:55

선우주 엇솨~ 그렇지이이 :3c...

100 쥬데카 - 승우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19:49:30

"글라키에스와 같은 거라면 공격형이군요, 확실히..."

펑펑 터트리는 그의 세븐스를 생각해 보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전부 잿더미로 만들면 안전이 자연스럽게 확보되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제 버스트는 방어형입니다."

그 힘이라면 아마 글라키에스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겠지, 확실히 강한 힘이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그에게서 한판 붙자는 말이 들려오자 놀라서 눈을 크게 뜬다.

"어, 지금 말씀이신가요?"

뭔가 흐름을 따라가기가 조금 버겁다. 갑자기 대련? 물론 훈련을 목적으로 온 거긴 하지만... 일단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너는 으음, 하고 생각하는 듯한 소리를 내더니 고갤 끄덕였다.

"네, 좋습니다."

101 쥬데카주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19:49:47

승우주 다녀오시고 선우주 어서오세요!

102 레레시아주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19:50:29

와 갱신! 현생 무사히 조진 기념으로 캡틴을 찔러볼까!

103 쥬데카주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19:52:58

레샤주 어서오세요!!

104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19:54:36

레샤주도 엇솨~~ 현생 잘 조지구 왔어??

105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19:55:17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일상을 찌르시나요? 그럼 누구를 만나보시겠어요?

106 레레시아주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20:09:32

구럼구럼 잘 조졌지~~ 라고 하기엔 현생이 날 봐준거 같기도 하구? ㅋㅋㅋㅋㅋㅋㅋ 아 왠지 기만당한 느낌.. ㅋㅋ

>>105 음~~ 음....... 아스텔로 할까나 선약도 있고~ 선레는~

.dice 1 2. = 1

1 캡 2 나

107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0:10:24

일상 구해요!!

108 레레시아주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20:10:54

휴! 밥먹을 시간 생겼다~ ㅎㅎ 아스텔이 먼저 찾아오지는 않을~~거 같으니 기지내에서 적당히 마주치거나 그렇게 부탁할게~

109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20:13:27

>>107 제주가 일상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으니 찔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튼 아스텔이라. 일단은 알겠습니다!

110 아스텔 - 레레시아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20:17:32

저번 미션 이후 아스텔은 별다른 일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이전에 약속을 한 것이 있긴 하지만 바로 가는 것보다는 역시 조금은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기에 그는 굳이 레레시아를 찾아가진 않았다. 보아하니 그때 꽤 다친 것 같기도 했었으니까. 자고로 다친 상태에선 술을 먹으면 안 좋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기에 일단 그 약속 수행은 조금 미뤄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아스텔은 지금은 휴식을 취하는 것을 선택했다.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기도 하고, 자신의 보검을 바라보기도 하며 그는 조용한 침묵을 지켰다. 듣자하니 버스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던가. 에스티아가 모조용 보검에 심어놓은 세븐스. '사이버 엘프'인 루시아. 꽤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었다. 괜히 작게 숨소리를 내던 아스텔은 밖으로 나가서 바람이나 쐴까 싶어 자신의 개인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다. 레지스탕스인 이상 최대한 기지가 눈에 띄면 안되기에 기지를 지하에 만들어둔 것은 납득할 수 있었으나 역시 지상으로 올라가야만 나갈 수 있고,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조금 번거로운 일이긴 했다. 물론 그에 대한 불만은 없었지만.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으로 향하는 도중 아스텔은 딱 모퉁이에서 레레시아와 마주칠 수 있었다. 가만히 두 눈을 깜빡이던 그는 그녀를 바라보다 오른손을 살짝 올려 인사했다.

"안녕. ...몸은 괜찮아?"

/약속이 있으니 찾아가긴 했겠지만 부상을 입었으니까 찾아가지 않았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합니다. 아무튼 식사 맛있게 하세요!

111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0:20:37

일상~ 내가 구하고 있긴 한데~ 만약 돌린다면 미리 사과할게..🥲

1. 고압적인 어투(~하게, 했네만, 했는가? 등등)
2. 싸가지 없음(상대랑 눈도 안 마주치고 앞만 봄)
3. 상대를 이해하려 시도는 하는데 그게 킹받음

이 세박자를 쿵짝쿵짝 하는지라...

112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0:25:18

>>111 상관없어요!!
1. 놀림
2. 놀림
3. 장난으로 받음

이 삼박자로 대응하니까요

113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0:27:30

>>111 그럼 누가 먼저할까요? 다이스?

114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0:27:46

그럼 돌릴까? 제는 이번 스토리부터 합류하게 된 뉴 멤버야~ 이 점 감안해주길 바란다구~ :3 선레는 어떻게 할까? 다갓?

115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0:28:57

>>114 .dice 1 2. = 1
1 선
2 제

116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0:29:57

원하시는 상황이 있나요?
제가 자주가는 장소라던가 좋아하는 것이라던가 취미라든가

117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0:32:51

우리 스레 화력, 대단해...!!

118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20:33:50

아마데주 오랜만이야~~ (꾸압)

>>116 숲 근처 호수? 아니면 나무 위도 좋아해! 거기에 휘감겨있는 편~ :3

119 아스텔 - 레레시아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20:34:32

어서 와요! 아마데주!! 기왕 오셨으니 저번 스토리부터 새롭게 등장한 신 시스템인 버스트를 >>0에서 확인해주세요!

120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0:35:02

어서와요! 아마데주!!

121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0:37:52

캡틴! 질문! 그때 구출한 애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에델바이스에 살고 있나요? 아니면 다른 곳에?

122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20:43:30

다른 부대에 맡겨서 일단 정신 치료를 해주고 있고 순차적으로 다른 안전한 마을로 보낼 예정이에요. 지금은 일단 거점은 아니고 다른 시설에서 정신 치료를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123 승우 - 쥬데카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20:52:14

"오, *. 그럼 연습하기 더 좋겠네."

우연찮게도 딱 맞아떨어지는 공방 형태다. 이쪽은 열심히 버스트로 때리고 저쪽은 버스트로 막으면 되겠네. 그는 가뿐한 기분으로 보검을 꺼내들었다.

"뭐, 개같이 싸우면서 감 잡는 게 빠르지 않겠냐."

장난스레 씩 웃으며 끝낸 말과 함께, 보검이 해방되며 손끝으로부터 견갑과도 같은 무장이 뒤덮이기 시작한다. 드러나는 부분 하나 없이 견고한 무장이 갖춰지자 내내 고수하고 있던 느긋한 기색도 사라진다. 그는 당장이라도 쏘아질 듯 몸을 낮추었다……가, 문득 뭔가가 떠올랐다는 듯 짧은 탄성을 뱉고는 자세를 풀어버렸다.

"아, *. 너 씨* 준비운동 안 했지 않냐? 다 하면 말해라."

대뜸 한 판 붙자며 밀어붙인 것치고는 차분하다고 해야 하나. 다음 임무 때까지 몸 보전 잘 해야 하니 발목이라도 삐끗하는 일은 없어야지 않겠나. 그는 기껏 발동한 보검을 다시 돌려놓고서는, 그것이 작대기라도 된다는 양 대충 체중 실어 검에 기대고 있다. 정말로 준비운동 정도는 기다려 줄 요량인가 보다.

124 승우주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20:52:53

성실한 참치는 집안일을 미루지 맙시다.... • ᴗ •̥ ˳ ˳
밀린 설거지 좀 하고 올게...~!!!!

125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0:53:01

https://picrew.me/image_maker/9971

이게... 뭐냐면요... 놀랍게도 아마데입니다... 대략 깜찍발랄아슬아슬 마법소녀를 생각한건데 그게... 아휴

아마데 본인도 29살 먹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싶어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126 선우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0:54:07

"......"

퍽 하는 소리가 숲속 깊은 곳에서 울려퍼졌다. 무엇인가가 나무에 찍히는 소리같아 누군가는 어디선가 벌목을 하는 중인가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소리는 연이어 계속해서 들려왔고 간간히 남자가 끙끙대는 소리도 들렸을 것이다.

누군가가 수풀을 헤치고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가본다면 나무에 걸어둔 과녁에 손도끼를 던지고 있는 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무과녁에는 이미 숱한 칼질 자국과 화살자국, 간간히 총알의 흔적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끔씩 과녁에 손도끼가 깊게 박힐 때면 이것을 빼기 위해 끙끙대며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훈련을 한 시간이 오래 되었는 지 그의 전신은 온통 땀 범벅이 되어있었다.

그때 엘사녀와 싸울 때 총알이 다 떨어져 큰일이 날 뻔한 것을 생각해 보면 총이 아닌 것을 다루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엘사면 노래나 부르지 사람을 잡고 있어"

이내 탈진 했는 지 바닥에 쓰러져 멍하니 하늘을 본다. 선우가 그때 구한 아이들은 다른 부대에 맡겨져 정신 치료를 받고 있고 나중에는 다른 안전한 마을로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자꾸 구하지 못했던 이미 죽어 시체가 된 아이가 떠올랐다.
가디언즈 여럿을 길동무로 보내주긴 했지만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이라는 후회가 가시질 않는다.

"배고프다."

몸을 일으키고는 호숫가 근처에 가서 장작과 버너를 준비한다. 지난 번엔 훈련장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다가 곤욕을 치뤘으니 이번에는 밖에서 먹는다. 두툼한 고기와 함께 각종 향신료를 꺼낸다.

127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0:54:38

>>125 오오...이럴수가...우와...

128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0:54:48

오호... 버스트라... 공격형과 기동형 중에서 갈등이 좀 되는군요...

129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20:55:04

다녀오세요!! 승우주!

>>125 나이가 뭐가 중요한가요! 입고 싶으면 입으면 되는 거라구요!! (야광봉)

130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0:55:27

>>127
182cm 29살 거대 마법소녀...(아니 애초에 소녀가 아니라고...)

131 선우주 (YpGvZ3k2OM)

2022-10-10 (모두 수고..) 20:59:13

>>130 그게 귀여운 거라고요!!

132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0:59:25

https://picrew.me/image_maker/9971

"저... 아가씨, 이건 비밀로 해주시겠습니까? 자, 잠깐! 키는 크지만 변신 중엔 17살의 신체이니 소녀라구요? 저도 여자란 말입니다! 엄연한 마법소녀예요!"

뇌절, 죄송합니다...

133 아마데주 (TBHYEoRp3Q)

2022-10-10 (모두 수고..) 21:00:15

>>131
(솔깃)

말 나온 김에 선우의 마법소녀 버전도 보고싶달까(죄송합니다ㅠㅠㅠ)

134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21:01:14

그러니까 침착하게 야광봉을 마구마구 흔들면 되는거죠? (야광봉 쉐킷)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