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7082>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6 :: 1001

◆c9lNRrMzaQ

2022-09-27 21:06:11 - 2022-10-03 23:11:08

0 ◆c9lNRrMzaQ (/yBbJ0gT4I)

2022-09-27 (FIRE!) 21:06:11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645 명진주 (M2vG9B/1fQ)

2022-09-30 (불탄다..!) 23:39:51

근데 객관적으로 보면 이탈한건 쩔 수 없긴 하군....

646 명진주 (M2vG9B/1fQ)

2022-09-30 (불탄다..!) 23:40:35

>>643 확실히 글킨 하죠

647 김태식-현준혁 (Y5Du9os3P6)

2022-09-30 (불탄다..!) 23:41:06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구만"

생각이 깊다고해야하나 걱정이 많다고 해야하나. 틀린 말은 아니다.

"아직까지 제대로 길드라는 개념에서 직책이 있는건 나랑 너, 그리고 내가 억지로 부탁한 토고뿐이니까"

딱히 직책을 부여하지 않는건 어떤 걸 주어야하나, 라는 생각도 있지만 현재 길드원들은 전투 말고는 영 아니다. 나도 그렇고

"패배로 인하여 현재 분위기도 썩 좋지 않은 상황이고 대운동회 도중에 사라진게 아니고 시작하기 훨씬전에 빠진거니 징계는 아니라고 본다."

시작하기 바로 전이나 진행 중에 사라졌으면 대놓고 한소리 했겠지만 그정도는 아니다.

"이런 말하기에는 굉장히 미안하지만 명진이 한명이 더 있었다고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거라고 본다."

한두명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니었다. 다섯명이 더 있으면 모를까

"그러니 사유서 제출로"

648 명진주 (M2vG9B/1fQ)

2022-09-30 (불탄다..!) 23:42:44

사유서를 쓴다면...여러모로 어마무시한 얘기를 적을 것 같군요.

사실 울산에서 범죄조직하고 한 판 했어요(....)

649 현준혁 - 김태식 (rwfHkZ9qZk)

2022-09-30 (불탄다..!) 23:46:22

".... 부당해. 그 녀석이 갑자기 사라져서 어디서 뭐하는지도 모를 순간에. 빈센트 그 자식은 대련대회에서 꾸역꾸역 올라가서 4강을 차지했어 "

안주머니에서 꺼낸 펜을 빙글 빙글 돌리며
나노머신을 작동시켜... 빈센트가 대련대회에서 싸우는 모습을 재생한다.

"나는 빈센트가 싫어. 이 녀석은 거칠고, 의념범죄자 따위와 꽁냥거리는 것도 눈꼴시리거든. 하지만 그런 녀석이라고 해도, 자신이 특별반이라는걸 자각하고, 자기가 대리고 다니는 의념범죄자가 조금이나마 더 좋은 상황에 놓이게 하려고 내 지휘에 군말없이 따랐지. 만약 나였다면 대련대회 4강찍었는데 도대체 네가 뭔대 지휘질이냐 라고 따졌을거야."

"그런데 녀석은 그러지 않았어. 절박했겠지."

좋은 얼굴이다
소중한것이 의념범죄자라는건 조금 그렇지만
그래도 그 소중한것을 붙잡으려고 하는 것은..분명 좋은 모습이다

"대운동회는 누군가에겐 절박했어. 우릴 위해 희생한 일반반도..우리에게도"

"길드장의 제안에 반대한다. 여명길드 부길드장의 직책으로 명진이에겐 징계를 내리는게 합당하다고 주장하는 바. ...... 꼬우면 대련장으로 와 .. 사람 모아서 "

650 명진주 (M2vG9B/1fQ)

2022-09-30 (불탄다..!) 23:48:04

음, 준혁이 뭔가 노리는 건가

651 알렌주 (svXaQfFDcs)

2022-09-30 (불탄다..!) 23:48:12

라크쉬르 신청?!

652 명진주 (M2vG9B/1fQ)

2022-09-30 (불탄다..!) 23:48:55

라크쉬르 진짜 오랜만에 듣느

653 ◆c9lNRrMzaQ (rsVE8V1pNE)

2022-09-30 (불탄다..!) 23:51:26

여명길드 길드화의 장점
- 이제 잘풀리면 NPC 특별반 아니라도 소속시킬 수 있음
단점
- 월급주세옹

654 명진주 (M2vG9B/1fQ)

2022-09-30 (불탄다..!) 23:51:50

월급은 쩔 수 없지

655 알렌주 (svXaQfFDcs)

2022-09-30 (불탄다..!) 23:52:52

카티야도..?(매우 헛된기대)

656 ◆c9lNRrMzaQ (rsVE8V1pNE)

2022-09-30 (불탄다..!) 23:53:32

가디언 후보생을 길드에 소속시키려면 월급이 수십만 GP부터 시작하는거 아시죠?

657 알렌주 (svXaQfFDcs)

2022-09-30 (불탄다..!) 23:56:04

(의외로 매우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658 명진주 (M2vG9B/1fQ)

2022-09-30 (불탄다..!) 23:56:05

으메이징

659 ◆c9lNRrMzaQ (rsVE8V1pNE)

2022-09-30 (불탄다..!) 23:58:19

왜 돈이 그리 많이 드냐!
- 꽤 현실적인 문제임.
길드에 소속된다는 것은 길드 내부에 자신이 가진 정보나 노하우, 크게 본다면 자신의 비전이나 여하까지 어느정도는 밝혀야함.
그런 면에서 터질 수 있는 A급 유망주 + 가디언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지식과 기술 + 다양한 게이트 경험이 있는 인원을 산다는 거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셈임.

660 알렌주 (svXaQfFDcs)

2022-09-30 (불탄다..!) 23:58:33

다른거 보다 카티야가 알렌이 특별반에 계속 소속되는걸 어떻게 생각할지가 걱정이네요.

카티야가 나오라면 바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아서(...)

661 강산 - 빈센트 (f5kfH8T3Yo)

2022-09-30 (불탄다..!) 23:58:48

"형님도 협력해주시겠다니 기쁩니다."

강산은 미소지으며 오른손을 내밀어 빈센트의 손을 잡고, 악수한다.

"지금은 구체적으로 뭘 하면 될지 잘 모르겠긴 한데요...태식 형님이나 준혁이가 혹시 형님에게 찾아올 수도 있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이미 한 번 실패해서 못미더우실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제가 볼 때 그들은 아직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산은 빈센트에게 당부한다.
어쩌면 그 둘 덕분에 대운동회에서 다른 학교의 학생회장들, 그 거물들을 상대로 매치가 성립할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미소짓기도 하며.
....이후 태식이 자금 지원을 요청할 때 빈센트는 대운동회 때 벌었던 30만 GP를 죄다 송금해버리고 말지만, 지금의 강산에게는 모르는, 아니 상상하기도 어려운 이야기다.

"혹여 허튼 짓 하더라도...그때 끌어내리고 길드장 다시 뽑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강산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한다.


//18번째.

662 알렌주 (svXaQfFDcs)

2022-09-30 (불탄다..!) 23:59:21

만약 그렇게 된다면 최대한 설득하긴 할테지만...

663 강산주 (1JjJ9wmk6g)

2022-10-01 (파란날) 00:01:13

(팝그작)

>>656 >>659 와우....

664 김태식-현준혁 (e9iXOFmjEQ)

2022-10-01 (파란날) 00:08:29

"그러냐"

빈센트는 법적으로는 성인이고 냄새가 난다. 악취 같은게 아니라, 깨끗한쪽의 사람은 아니라는 냄새
나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닥치는대로 어중간한 놈들을 쳐부수고 다녀서 안다. 그런 녀석들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
그런 녀석들의 특징은 일단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은 뭔지 안다는거다. 제어가 안되는 것처럼 보이는 분위기지만 막상 필요로하면 빈센트는 특별반에 누구보다 진심이 될거다. 족쇄를 가지고 있는 만큼 더더욱

"명진이가 몇살인지는 아나? 너랑 같은 17살이지. 기분 나쁠지도 모르지만 17살이면 한창 애다."

이 업계에서 나이가 중요한건 아니라도 미성년자와 성인, 그 차이는 크다. 아직 사춘기라는 소리지

"길드란 확실한 위계가 잡힌 것도 좋지만 난 더 부드러운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우리는 적이 많아. 그런 상황에서 우리끼리 너무 날카롭게 하는건 더욱 반대다."

명진이의 처분은 누군가는 찬성하고 누군가는 반대를 할 것이다.

"그리고 아직은 우리는 정식 길드가 아니야. 누구를 처벌하니 마니 할 것도 없어"

의견을 보였을뿐이지 도장찍고 우리는 길드입니다. 라고 법적으로 효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처분을 대련으로 정한다. 그걸 최초의 징계부터 한다면 그 다음에도 징계때 힘의 논리로 정할건가? 누가 이기던 이건 모두의 기록에 남는다. 나중에도 징계를 내릴때 왜 그때는 힘으로 정하더니 지금은 이렇게 하냐는 의견이 나오겠지."

선례라는건 중요하다.

"사자왕에게 진 지금 모두 느끼고 있을거다. 힘에 대한 갈망. 성장하고 싶은 욕구. 그런 시기에 사람을 모아서 우리끼리 대련을 하는건 힘을 뺀다는 느낌이 적지 않아. 그 시간에 길드의 업무를 본다거나 아니면 다같이 성장에 중점을 둔다거나 할 일이 많은게 지금 시기고"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방금 말 했던것처럼 우리는 아직은 정식 길드가 아니다. 명진이에게 징계를 내릴 근거가 너무 부족하다.

"무엇보다 이제 우리가 사람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이 나갔기 때문에 사람 모아서 싸울만큼 넉넉하지가 않다고

665 태식주 (e9iXOFmjEQ)

2022-10-01 (파란날) 00:08:44

유나를 데려오고 싶단 말이지

666 빈센트 - 강산 (M8m3BLgiZY)

2022-10-01 (파란날) 00:13:30

"그렇게 하지요. 하지만 저는 그들이 못 미덥진 않았습니다."

빈센트는 맞잡은 손을 흔들고, 첨언한다. 태식? 빈센트는 그에게 호감이 있으면 있었지, 악감 따위는 없었다. 자신을 푸대접하거나 멸시하지 않았으니까 그를 싫어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먼저 태식 씨는 제가 그 분을 의심하거나 경멸할 일체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준혁 씨는... 제가 그분과 개인적으로 안 좋았던 때가 있긴 했습니다만..."

빈센트는 다시 고개를 젓는다. 처음에 봤을 때는 뭔 이런 미친 인간이 다 있나 싶었다. 빈센트도 살해 대상이 아닌 타인에게는 정중한데, 이 친구는 얼마 못 가 쫓겨날거라 생각했지. 하지만 아니었다.

"어쨌든 지휘를 할 줄 알고, 자신이 되고자 하는 것이 확실하니까요. 그게 아니더라도... 그들은 최악이자 최선 아닙니까."

빈센트는 자신의 말을 부연한다.

"...그들은 이곳을 이끌어보려는 '유일한' 지도자들이니까요."
//19
막레 부탁드려요!

//19

667 ◆c9lNRrMzaQ (EJygjODP4Y)

2022-10-01 (파란날) 00:14:56

오늘밤의 캡틴과 떠드는 주제
- 대운동회 중반부부터 최근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묘사가 있다면?

668 현준혁 - 김태식 (1vte7uO36Y)

2022-10-01 (파란날) 00:15:50

" ..... 알겠어 "

더 강하게 몰아붙인다면 삐걱거리기 시작할 것 이다.
막 대운동회가 끝나고 혼란스러운 특별반이다. 그것은 사양하고 싶다.
그리고 저쪽도, 쉬운 방법은 싸우는 쪽이었겠지만 그걸 거절한 건... 나 자신의 생각도 어느정도 이해해줬기에 저런식으로 돌리는 거겠지.

" 하지만 명진이가 사유서를 쓸 이유는 필요해. 만약 사유가 단순히 강해지기 위해서였다... 뭐 터무니 없는 이유다. 그런 경우엔 확실히 징계를 요청할거고. 그리고... "

" 그 녀석 정말로 헌터 지망이 맞긴한거야?? 가디언이 아니라?? "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지만.
뭐 더 이야기할 필욘 없겠지.

다음 안건을 봐야할 것 같다.

" 내가 말하기도 우습지만...토고씨는 좀 챙겨줬으면 해. 항상 외근만 뛰고 겉도는 느낌이야. 그러니까 나 처럼..특별반이라는 항목 보단..대곡령쪽에 더 기대는 느낌? 뭐 그게 나쁜건 아니야. 나도 덕좀 봤으니까."

" 그러니까 더 챙겨줬으면 해. 하... "

669 준혁주 (1vte7uO36Y)

2022-10-01 (파란날) 00:16:53

유나 반대!! (뒷담피해자

>>667
대운동회 중반??
어.. 천자전에서 다 같이 열심히 병력들 돌파한거??
그거 재밌었어

670 알렌주 (3N1OuGp2Kk)

2022-10-01 (파란날) 00:20:01

아무 생각없이 보육원에 들어갔는데 카티야가 기다리고 있었을때요.

여태껏 모든 진행 그리고 아마 있을 앞으로의 진행에서도 이정도의 충격은 찾기 힘들거 같습니다.(그때를 떠올리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릴거 같은 알렌주)

671 김태식-현준혁 (e9iXOFmjEQ)

2022-10-01 (파란날) 00:20:34

"하지만, 정식으로 길드가 된다면 네 말대로 처벌은 확실하게 실시하는 방향으로 간다."

이렇게라도 해야 길드라는 집단 안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거다. 특히 본인에게 불이익이 온다면 더 그러겠지

"그렇게치면.....알렌도 사실 가디언에 더 어울리는 성격인데"

다른 애들은 다 헌터라는 느낌이지만 명진이랑 알렌은 왜 헌터인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 성격이다. 다들 사정이 있겠지만

"토고?"

녀석하고는 충돌하긴 했는데 워낙에 자기 할 일 잘하는 빈센트쪽의 녀석이고 어른다운 놈이라 딱히 신경쓰지는 않았는데

"네가 괜히 그런말을 하는게 아니니까 그렇게 할게"

얘가 어리긴 해도 헛소리를 하는 애는 아니니까, 그래서 부길드장은 맡긴거다.

"그래서 요즘 인간관계는 어때? 친구가 생겼다거나 여자친구가 생겼다거나"

672 태식주 (e9iXOFmjEQ)

2022-10-01 (파란날) 00:21:30

하지만 유나는 치료 B,수술 A의 메딕이라고

673 빈센트 - 태명진 (M8m3BLgiZY)

2022-10-01 (파란날) 00:22:25

"그렇게 되었을 겁니다. 이제 보니, 명진 씨가 빨리 왔다면 좋았을텐데...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이렇게 완벽한 전쟁 기계가 돌아왔는데."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웃었다. 함께할 이가 있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빈센트는 협력을 약속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반드시 그리 될 겁니다. 약속하지요."
/

//19
막레부탁드려요

674 알렌주 (3N1OuGp2Kk)

2022-10-01 (파란날) 00:22:33

힐러가 간절한 상황이긴 하죠

675 빈센트 - 태명진 (M8m3BLgiZY)

2022-10-01 (파란날) 00:23:16

>>667
천자: 빈센트 마도 취소 얍

676 현준혁 - 김태식 (1vte7uO36Y)

2022-10-01 (파란날) 00:24:41

" ....그정도면 충분해 "

머릴 괜히 긁적이며 시선을 피한다.
나보다 잘 알텐데 쓸대없이 이야길 한 것 같기도 하고.
애초에 대운동회에서 책임을 문다면 그건 당연히 내가 1순위다.

"알렌 그 녀석은 헌터가 맞아. 누군가의 고결함을 흉내내는거지, 근본..그러니까 밑천은 헌터에 어울려"

대련대회에서 성적이 아쉬운 이유는..그 고결함을 알렌에게 알려준 누군가를 보고 달인흉내를 내서 그런거겠지
일단 그렇게 추측한다 모의전에서 봤던 독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니까.

".....인간관계? 여자친구? ....주책이야.. 신경쓰지말라고 그런거 "

흠흠..이건 넘긴다

677 알렌주 (3N1OuGp2Kk)

2022-10-01 (파란날) 00:25:51

대운동회에서 꼽자면 취소된 레스이긴 하지만 천자의 군대가 공격 불가인 알렌을 들어서 냅다 적진으로 던져버리는 씬은 꽤나 충격적이였습니다.(...)

이후 타고난 감각이 발동해 요정걸음을 활용하여 전선의 붕괴를 막는 장면도 엄청 멋졌어요.

678 빈센트주 (M8m3BLgiZY)

2022-10-01 (파란날) 00:26:03

간만에 빈센트가 언급됐는데 빈센트가 얼마나 개놈인지 성토하는 자리였던 건

679 준혁주 (1vte7uO36Y)

2022-10-01 (파란날) 00:27:15

능력보단 인성이 되어야지! (준혁 :????

아무튼 안대!

680 준혁주 (1vte7uO36Y)

2022-10-01 (파란날) 00:27:47

준혁 : 빈센트가 대리고 다니는 애완의념범죄자는 싫지만 놈은 근성 있는 녀석. 마음에 든다

681 김태식-현준혁 (e9iXOFmjEQ)

2022-10-01 (파란날) 00:27:49

"나도 말이지. 길드장은 처음이야. 네가 생각했을때 이건 어때? 싶은걸 말해주면 나도 그거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배우는거지"

누군가에게 길드장의 일을 배울 수 없다. 내 위치는 그런 위치니까

"흠.....무너질 걱정은 없지만, 무너지지만 않는다는 느낌이라 신경은 쓰인단 말이지"

녀석은 무언가 나랑 비슷한 느낌이다. 근본적으로는 다르지만 잘하는게 겹친다고 해야할까

"아니, 너희 나이때는 그게 중요하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자신의 진심을 주고 받으면서 상처 받고 치유 받고 정서에 아주 좋아."

가족도 친구도 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은 해줄 수 있다.
나는 너무 사랑해서 엄청 일찍 결혼해버렸지만

682 그러나 패배는 쓰린 법이다. (KD75MmEakw)

2022-10-01 (파란날) 00:27:58

닿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수많은 상처와 날아가버린 한쪽 팔, 억지로 균형을 잡고 자리에 섰지만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자세.
그 포화를 견뎌내고도 사자왕은 일어나 있었습니다.

" ...... "

그는 말없이, 마지막 무기를 휘두릅니다.
살아있었던 최후의 인원이 숨을 거두는 것으로 끝나버린 오늘의 대결을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무너지기 시작하는 세계.
억지로 서있는 것과 다르지 않던 몸은 거짓이라는 듯 씻겨 사라지고, 원래 있던 것이라는 듯 움직이는 오른팔을 쥐락펴락합니다.
그는 웃습니다.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것을 알았고, 또한 자신을 믿는 이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그는 말없이 주위를 둘러봅니다. 모든 이들이 숨죽인 채로 무슨 말을 할지 기다리던 중에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단지.
저 멀리서 자신을 바라보던 샤를과, 수많은 베니온의 학생들을 향해 말합니다.

" 보았는가. "

베니온의 학생들의 눈은 사자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할버드를 둘어올립니다.

쿵,

그 한 번의 찍음에서 퍼지는 울림이 모두의 심장을 거세게 뛰게 합니다.

" 느꼈는가. "

영웅을 만든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시련 속에서, 영웅은 두드려지며 완성되는 법입니다.

" 알았는가. "

모두의 숨이 잠시 멈추는 시간.
그는 무기를 걸친 채 천천히.. 무대 아래로 내려옵니다.
승자에게 어울리는 퇴장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패자에게나 어울릴 법한 퇴장이었음에도 그는 여전히 그 걸음걸이로 무대 아래로 걸어내려갑니다.

" 언제든. "

무대의 끝에서 사자왕은 먼 발치에 있을, 모두에게 말합니다.

" 언제든 다시 겨루고 싶다면 날 찾아오라. 절대로, 마다하지 않을테니. "

그렇게.
거대한 환호와 함께 사자왕은 무대에서 내려갑니다.

... 쓰라린 패배이고,
또한 잊지 말아야 할 패배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우리들 역시 나아가야 할 길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더더욱 강해지십시오.
누구에게도 패배하지 않도록, 더욱 끈끈히, 더욱 굳세어지십시오.
저 왕좌를 지킨 사자왕처럼.
아직 그대들의 왕좌를 향한 길이 끝난 것이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시나리오 2
대운동회가 끝났습니다!

683 태식주 (e9iXOFmjEQ)

2022-10-01 (파란날) 00:28:11

아니 인성 좋은 친구라고!

그리고 베로니카도 여명 길드에 소속 시켜버리자고

684 알렌주 (3N1OuGp2Kk)

2022-10-01 (파란날) 00:30:04

사자왕 멋지네...(아쉽)

685 준혁주 (1vte7uO36Y)

2022-10-01 (파란날) 00:30:17

의념범죄자를 길드에 소속시키다니! 미쳐버린 것인가!?

그리고 남의 거짓 소문으로 뒷담하는 녀석이 어떻게 좋은 녀석이야!!

686 태식주 (e9iXOFmjEQ)

2022-10-01 (파란날) 00:30:27

스토리 엔딩 전에 1대1로 싸워서 이긴다.

687 준혁주 (1vte7uO36Y)

2022-10-01 (파란날) 00:30:36

결국 에피소드 2의 주인공 께서 퇴장하셨군...

천자나 대려와!!

688 알렌주 (3N1OuGp2Kk)

2022-10-01 (파란날) 00:32:00

>>686 같은 생각 하고 있었는데!(소름)(아무말)

689 강산 - 빈센트 (1JjJ9wmk6g)

2022-10-01 (파란날) 00:32:27

"그렇군요? 하긴 저도 동감이긴 합니다."

자신은 그들을 못미덥진 않았다고, 빈센트가 반장과 부반장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강산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중간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제 생각이랑 비슷하네요. 반장이나 부반장 후보에 지원했던 사람들은 몇 명 더 있었죠. 지금은 딱 그 두 명만 남았지만요."

빈센트의 말을 끝까지 들은 후에는...
영월 습격 작전 이전, 특별반의 반장과 부반장을 정하려 시도했을 때를 떠올리며 다시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튼 좋습니다. 조금 더 믿어보죠.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이만 가봐야겠습니다만...다음에 언제 밥 한번 같이 먹어요."

그렇게 빈센트와 대화를 마치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려다가도, 몇 걸음 가려다 말고 돌아서서 당부하기도 한다.

"음 그리고...다시 말하지만 오늘 대뜸 불부터 안 붙이고 참으신 건 잘하신 겁니다. 형님도 이미 잘 아시겠지만...몸조심하세요. 저는 형님 앞으로 오래오래 뵙고 싶습니다."

그런 당부를 끝으로 강산은 그의 일상을 향해 멀어져간다.

//20번째.
막레입니당. 고생하셨습니다!

690 태식주 (e9iXOFmjEQ)

2022-10-01 (파란날) 00:33:37

그럼 사자왕을 이긴 알렌을 이긴다.

691 현준혁 - 김태식 (1vte7uO36Y)

2022-10-01 (파란날) 00:33:56

" 인간관계라........ 아저씨야 말로. 자식들과 시간을 보내긴 하는거야?? "

" .....아버지의 워커홀릭으로 집안이 박살나본 경험이 있는 내 입장에서 이야기하지만. 그 나잇대엔 아버지의 얼굴을 보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정 뭣하면 나라도 대신 가줄테니까 어떻게든 챙겨줘 "

워커홀릭 이라기엔...
아버진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형이 가디언이 되기로 하고, 서로 엇나가기 시작한건 그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씁쓸하네.

" 길드장이 외부 길드를 챙길 동안. 난 특별반의 다른 녀석들좀 신경 써 볼테니까. ..그 다른 녀석에 길드장도 포함되어있거든 "

692 빈센트주 (M8m3BLgiZY)

2022-10-01 (파란날) 00:34:42

수고하셨어요 :)

693 알렌주 (3N1OuGp2Kk)

2022-10-01 (파란날) 00:35:12

>>690 이건 생각 못했는데...(떨림)

694 김태식-현준혁 (e9iXOFmjEQ)

2022-10-01 (파란날) 00:37:14

"말 돌리는거 봐라"

이놈 무력은 둘째치고 이런 쪽으로만 성장한거 같은데

"지금은 함부로 다가갔다가는 오히려 불편한 상황이라서 말이지"

그동안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갑자기 너무 다가가면 어색해하면서 더욱 거리가 벌어질 것 같다.

"일단은 혈십자랑 구름마탑에 줄 물건을 알아봐야하고 그 다음에 최소한 원래 있던 맴버들 시간을 조정해서 다같이 가야하니까"

편입생들은 같이 가는거에 썩 아니다라는 반응이지만 아무리 못해도 원래 있던 애들은 데려가야 한다.

"이제 급한불은 다 꺼졌으니 마무리 짓지 못한 것들에 신경써야지"

695 강산주 (1JjJ9wmk6g)

2022-10-01 (파란날) 00:39:59

>>667
지금 생각나는 건 일단 준혁이가 자현이를 여명 길드에 가입시킨 게 생각나네요.
그리고 또....시윤이가 역성혁명의 새로운 식을 개방하면서 적을 저격해서 쓰러트리는 장면....
이 정도네요. 참 그리고 그 이후 시윤이 전생 연성 해주신 것도요...

왜 인상깊었는지를 써야 할 거 같지만 피곤해서 머리가 안돌아감.....

>>669 그것도 멋졌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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