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410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4 :: 1001

빗방울 아래의 승부 ◆afuLSXkau2

2022-09-25 01:38:26 - 2022-09-28 15:25:23

0 빗방울 아래의 승부 ◆afuLSXkau2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01:38:2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798 ◆afuLSXkau2 (t7Tb9NDn5I)

2022-09-27 (FIRE!) 21:10:46

선레인가. 그렇다고 한다면! .dice 1 2. = 2 1.휴일 2.언제나처럼 개인 미션 갔다가 돌아오는 길

799 ◆afuLSXkau2 (t7Tb9NDn5I)

2022-09-27 (FIRE!) 21:11:09

아스텔에게 쉬는 날 따윈 있을 수 없지! (아스텔:..네?) 아무튼 천천히 써볼게요!

800 레레시아주 (je40h90emc)

2022-09-27 (FIRE!) 21:15:32

ㅋㅋㅋㅋㅋㅋㅋ 아뉘... 아스텔도 휴일을 보장해줘라~~ ㅋㅋㅋㅋㅋ

801 츄이주 (BKO33p.Tt.)

2022-09-27 (FIRE!) 21:15: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2 아스텔 - 레레시아 (t7Tb9NDn5I)

2022-09-27 (FIRE!) 21:18:03

여기저기 정보를 파악하거나 혹은 선정찰을 하는 등, 아스텔에게는 따로 주어지는 일들이 많았다. 물론 쉬는 날도 있긴 했지만 아마 미션으로 며칠동안 자리를 비우는 것이 더 많지 않았을까. 아무튼 3일전에 임무를 나갔던 아스텔은 근처의 분위기나 상황, 그리고 이런저런 정보를 파악하고, 김에 세븐스 몇 명을 구조하여 안전한 마을로 유도한 후에 다시 에델바이스의 거점인 마을로 돌아왔다. 워프 장치를 사용해서 돌아올까 했으나 안전한 마을에서 이 거점까지 그렇게 거리가 먼 것도 아니었기에 그는 빠르게, 최대한 추적당하지 않게 뱅뱅 돌아서 빠르게 마을로 잠입하듯 들어왔다. 가는 길에 보이는 편의점에 잠시 들려 햄과 치즈와 양배추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오렌지 주스가 담겨있는 패트병을 구입한 후, 그는 방으로 돌아가서 쉴겸 기지로 향했다. 로벨리아가 급한 일이 없다면 보고는 내일 듣겠다고 했기에 오늘 하루는 적당히 쉬다가 잠들 생각이었다.

샌드위치의 포장지를 뜯고 한입 베어먹으면서 그는 슈퍼마켓 안으로 들어선 후, 능숙하게 지하실로 내려갔다. 지하 1층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향하려는 와중 모퉁이에서 누군가가 나오는 모습이 보여 그는 살며시 발걸음을 멈췄다. 물론 누구인지 파악은 하지 못했지만 인사 정도는 하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잠시 기다리던 그는 모퉁이를 지나는 이의 모습이 보이자 평소의 무덤덤한 표정을 지으면서 오른손만 가볍게 들어올리고서 그녀에게 인사했다.

"...안녕. 저번 임무는 고생이 많았다고 했던가. ...고생했어."

정말로 깔끔하게 안부 정도만 가볍게 묻는, 그다지 의미는 없는 인사였다. 허나 그 정도면 인사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다시 오른손을 슬며시 아래로 내렸다. 김에 주스도 빨대를 이용해 한 입 쪼옥 빨아마시면서.

803 멜피 - 엔 (I4ej1H2Cds)

2022-09-27 (FIRE!) 21:41:40

"미안한거 없어."

그녀는 당신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다가 말이 끝나자마자 별안간,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아주 단호하게, 그러나 당신에게 화가 났다거나 한거 같지는 않습니다.

"엔은 자기가 신경쓰이는걸 말했고. 그건 당연한 권리야."

"아직 많이 배워가는중이잖아? 사양할거 없어. 대신 배려해줘서 고마워요~ 는 괜찮아!"

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당신을 귀엽다는듯이 쓰다듬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가리킨 그림을 봤습니다만. 메뉴가 아닌 그냥 육회 그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뭐, 육회집이니까요. 별 상관없지 않을까요? 그녀는 점원을 불러 잠시 생각하다가 주문을 말했습니다.

"육회 20인분 주세요~"

그리고 음료수도 넉넉히 시킨 그녀였습니다. 아마 20인분 정도는 금방 먹겠죠. 혹시 예상이 틀렸다면 싸가면 될것입니다.

804 멜피주 (I4ej1H2Cds)

2022-09-27 (FIRE!) 21:42:15

곧 퇴근이에요~

805 레레시아 - 아스텔 (je40h90emc)

2022-09-27 (FIRE!) 21:45:34

가디언즈의 탈주병으로부터 USB를 회수하고 레이버와 글라키에스에게 쓴 뒷맛만을 남기고 복귀한 이후. 레레시아는 조금 이상해졌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그녀는 늘 어딘가 이상하지 않았냐고 하겠지만. 조금만 눈여겨보면 티가 날 만큼,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했다.

걸으며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사람에 벽에 부딪히는 건 기본에 물건을 사고 그냥 나와서 다시 돌아가는 일도 있었다. 기지에선 훈련장에서 넋을 놓고 있다가 다른 대원과 충돌하고 임무 때도 없던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금방 나을 정도로 가볍긴 했지만. 느슨해보여도 처신만큼은 빠릿하던 평소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눈치 챈 사람이 있었을까만은.

"...아, 어, 어. 안녕."

그러니 그 모퉁이에서도 아스텔이 먼저 멈춰서 인사를 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부딪히거나 혹은 그녀 혼자 벽에 박는 기행을 보였을 것이다. 다행히 그러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아스텔의 존재를 인지한 레레시아도 어영부영 인사를 했다. 인사를 하고도 멀뚱멀뚱 아스텔을 쳐다보다가 뒤늦게 덧붙였다.

"저번은. 딱히 고생이랄 거도 없었지. 몸 성한 거 보면 완전 얕보인거 같고. 어... 그러고보니 오랜만이네? 이제 복귀한 거?"

식사를 하기엔 좀 아닌 시간인데 샌드위치와 주스를 든 모습과 꽤 오랜만에 마주쳤다는 걸 생각하고보니, 별도의 임무를 나갔다가 이제 들어오는 길인가 싶었다. 이제 복귀했느냔 말을 하고 레레시아는 또 가만히 아스텔을 응시했다. 이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처럼.

806 승우주 (YSaA2oX20A)

2022-09-27 (FIRE!) 21:45:40

답레 다 썼는데... 이게... 바로 수락/거절로 이어지지는 게 아니라 조금 삽질을 할 것 같아서 양해를 구합니다..... o<-<

807 레레시아주 (je40h90emc)

2022-09-27 (FIRE!) 21:46:07

멜피주 고생했구~! 오늘밤은 잔잔하구나~

808 레레시아주 (je40h90emc)

2022-09-27 (FIRE!) 21:46:34

(당장 팝콘 꺼내들고 착석)

809 아스텔 - 레레시아 (t7Tb9NDn5I)

2022-09-27 (FIRE!) 21:47:28

어서 오세요! 멜피주와 승우주!

810 멜피주 (I4ej1H2Cds)

2022-09-27 (FIRE!) 21:47:31

?


그런가 저는 오늘 죽는거군요... (숙연

811 이스마엘주 (g/0BJ.vtjA)

2022-09-27 (FIRE!) 21:47:40

갱~~~신~~~

812 멜피주 (I4ej1H2Cds)

2022-09-27 (FIRE!) 21:48:48

어서와요~

813 쥬데카주 (Vx5WzMJdcM)

2022-09-27 (FIRE!) 21:48:49

(팝콘기계 과부하)
다들 어서오세요!!!

814 레레시아주 (je40h90emc)

2022-09-27 (FIRE!) 21:48:49

승우주 이셔주도 어서오구~!

815 승우주 (YSaA2oX20A)

2022-09-27 (FIRE!) 21:49:02

다들 안녕~!!!!!!
그... 이유가.... 바로 뭐라고 대답하기엔 얘 멘탈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그렇게 됐습니다... 으아악 미안해 멜피주으아악

816 멜피주 (I4ej1H2Cds)

2022-09-27 (FIRE!) 21:50:43

뭐지.. (오히려 긴장)

817 승우 - 멜피 (YSaA2oX20A)

2022-09-27 (FIRE!) 21:51:16

"난… *, 네가 뭐든지 잘하는 줄 알았어. 매번 여유로워 보여서."

제게는 늘 성숙하고 능란하게만 보였던 멜피에게 무수한 배반의 경험이 있고, 그로 인해 타인을 믿지 못한다 했다. 그동안 가깝다고 여긴 상대의 모습이 처음부터 완전한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느낀 감정은, 배신감이 아니다. 자신의 무관심함을 탓하고 자책하기 위한 죄책감 역시 아니었다. 보다 근본적이고 단순한 기분만이 들 뿐이다. 괴로움. 친밀한 대상을 향한 본능적인 동조이며 조금이나마 비슷한 경험을 한 동류로서의 공감.
그렇기에 손을 내밀고 말았지만, 그는 은연중에 두려워하고 있었다.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면 어쩌나. 오랫동안 품어온 공포가 다시금 고개를 들 것만 같다. 네 신뢰 따위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 돌아올까 봐, 그와 같은 인종의 믿음은 언제나 그랬듯 보답 받지 못하게 될까 두렵다.

마주잡힌 손의 온도가 유달리, 상상 속의 것처럼 따스하게 느껴진 것은 그래서인지도 모른다. 아니, 정말로 뜨거웠던 건가? 그는 조금 울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무엇이 무엇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 손마디에 힘주어 굳게 쥔 채 그렇게 침묵이 길었다. 천천히 멜피의 어깨에 파묻은 얼굴을 든 그는, 처음 기꺼워하던 것과 반대로 잔뜩 가라앉아 침울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멜피의 말이 평소와 같은 농담이 아님을 직감한 탓이다.

"내가… 좀 이상한 짓 할 거거든."

다짜고짜 그렇게 말한 그는 벌떡 일어나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벽면의 한구석으로 가 멀찍이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바닥에 쪼그려 앉아 무릎 위에 얼굴을 파묻는다. 고개 숙인 모습 너머로 무어라고 웅얼거리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새었다.
머리가 빙빙 도는 듯 혼란스러웠다. 씨*, 나는 가치가 없어야 한다. 머리에 불이 난 것처럼 난잡한 생각을 멈추지 못하겠다. 당장이라도 자리를 피해 도망치고만 싶다. 나는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없다. 혹은 네가 한 말은 틀렸다고 지껄이고 싶다. 무어라고 대답을 해 줘야 하는데 제대로 수습되지가 않는 정신머리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조금 뒤에야 고개를 들었지만 시선은 발치 근처의 바닥만 훑고 있다. 그는 제 머리를 거칠게 흩어대며 입을 열었다.

"씨*. 죽어버려야지. 미* 새*. 내가 멀쩡한 새*는 아니라서 이러거든. ……그러니까 네가 바라는 걸 해줄 자신이 없어."

818 이스마엘주 (g/0BJ.vtjA)

2022-09-27 (FIRE!) 21:53:04

팝콘기계 터졌다...... 지금부터 나초 무한공급 시작해야지! >:3

다들 안녕~ 좋은 저녁 보내고 있었어~?

819 아스텔 - 레레시아 (t7Tb9NDn5I)

2022-09-27 (FIRE!) 21:53:51

".....?"

마치 딴청이라도 피운 것처럼 그녀가 말을 하자 아스텔은 고개를 갸웃하면서 그녀를 바라봤다. 이런 느낌이었던가? 아니. 그렇다고 하기에는 뭔가 정신을 완전 놓아버린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아스텔은 더 빤히 그녀를 바라봤다. 뭔가 어영부영한 목소리도 그렇고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말을 뒤늦게 덧붙이는 모습까지.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아스텔은 두 눈을 깜빡이면서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응. 별개의 임무가 있어서 며칠 정도. 이제 돌아왔으니 또 한동안은 쉴 거라고 생각하지만."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또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었기에 그는 확신을 가지는 대답이 아니라 아마 그렇지 않을까 정도의 어투만 그녀에게 내뱉었다. 이내 자신을 가만히 주시하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는 괜히 또 고개를 갸웃했다. 뭐지.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는 건가. 아니면 자신에게 볼일이라도 있었던 것인가. 그렇게 생각을 하며 아스텔은 다시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아니면 나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어? 아니. 그건 아닌 것 같지만. ...피곤하면 방에 들어가서 쉬는 것이 어때. ...뭔가 지금 정신을 다른 곳에 두고 온 것 같은데."

그러다가 임무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그땐 자기 몸 추리기도 힘들 거라고 이야기를 하며 아스텔은 다시 빨대로 주스를 한 입 빨아서 마셨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 앞에서 뭘 먹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조금 애매하지 않나 싶어 차마 샌드위치는 먹지 못한채.

"...딱히 그런 거 없다는 말은 안 믿어. ...방금 전 목소리도 그렇고, 행동도 그렇고 난 보이는 것만 믿는 주의라서."

820 승우주 (YSaA2oX20A)

2022-09-27 (FIRE!) 21:54:27

이번에도 어김없는 얘가 왜 이러나요? 타임

제대로 사랑받은 적이 없어서 애정을 거부하는 방식의 애정결핍+자기비하맨입니다...
지난번에 마리한테 따뜻한 말 들었을 때는 알아서 정신 차릴 수 있었지만 결혼하자는 고백은 너무... 너무... 알아서 정신차리기엔 너무 사랑 가득한 말이었다...

821 ◆afuLSXkau2 (t7Tb9NDn5I)

2022-09-27 (FIRE!) 21:54:47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쥬데카주!

822 멜피주 (/MuJ.QiTwY)

2022-09-27 (FIRE!) 21:56:01

(그냥 귀엽게만 보여서 분위기를 못잡겠다)

(심각)

823 멜피주 (/MuJ.QiTwY)

2022-09-27 (FIRE!) 21:58:46

승우주 질문이 이씁니다

824 승우주 (YSaA2oX20A)

2022-09-27 (FIRE!) 21:59:04

>>818 헉 나초 무슨 맛인가요 대답 여하에 따라 뺏어먹을지 말지 정하겠습니다(?)

>>8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게 보였다니 다행인데....? 분위기 못 잡는 동안에 나 얼른 샤워하고 올게~!!!!

으아악 얼른 빡빡 씻고 나온다 ㅅㅓ둘러!!!!!!!!!

825 승우주 (YSaA2oX20A)

2022-09-27 (FIRE!) 21:59:21

>>823 앗 넵 무엇이죠?

826 쥬데카주 (Vx5WzMJdcM)

2022-09-27 (FIRE!) 21:59:42

>>820 헉ㅠㅠㅠㅠㅠ승우군 사랑 너무 갑자기 담뿍 받아서 충격받은 거냐구요...

>>822 ㅋㅋㅋㅋㅋㅋ아 멜피주랑 멜피랑 뭔가 캐오일체 되는 거 같은데 기분탓인가요ㅋㅋㅋㅋ
사실 승우 쪼그려앉아 있는 거 보면 귀엽긴 할거 같아요(?)

827 멜피주 (/MuJ.QiTwY)

2022-09-27 (FIRE!) 22:00:34

>>825 승우가 지금 멜피 스위치 올렸는데


다음 레스 좀 들이밀지도 모르는데 괜찮나오 (심각)

828 멜피주 (/MuJ.QiTwY)

2022-09-27 (FIRE!) 22:02:23

아니 여러분 썸남(?)한테 고백했는데 갑자기 썸남이 구석에 가서 쪼그려 앉아서 아잉 부끄러.

이러고 있는데 여기서 참는게 사람인가요! (??)

829 승우주 (YSaA2oX20A)

2022-09-27 (FIRE!) 22:02:30

귀... 귀여운가...? 🤔
고백받자 갑자기 구석에 찌그러지는 성인남성... 어 이거 좀 괜찮을지도(?)

>>827 어...? 어....?
조습니다 와라─!!!!!!!!

830 ◆afuLSXkau2 (t7Tb9NDn5I)

2022-09-27 (FIRE!) 22:03:21

(그리고 그 모든 것을 CCTV로 보고 있는 에스티아라던가.)
(그런 거 없음)

831 승우주 (YSaA2oX20A)

2022-09-27 (FIRE!) 22:03:28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

아 암튼 얼른 씻고 올게!!! ⸜( ◜࿁◝ )⸝

832 멜피주 (/MuJ.QiTwY)

2022-09-27 (FIRE!) 22:06:37

씻구 와용~

833 선우주 (SrUVrAetBc)

2022-09-27 (FIRE!) 22:10:41

남자답게 가자 승우야!

834 ◆afuLSXkau2 (t7Tb9NDn5I)

2022-09-27 (FIRE!) 22:15:29

다녀오세요! 승우주! 그리고 선우주는 어서 와요!

835 이스마엘주 (g/0BJ.vtjA)

2022-09-27 (FIRE!) 22:17:25

>>824 치즈맛이지만 승우주는 씻으러 갔지롱~~~~~

836 선우주 (SrUVrAetBc)

2022-09-27 (FIRE!) 22:18:57

1. 일상을 구한다.
2. 독백을 쓴다.
.dice 1 2. = 2

837 레이주 (eNNXgsBrbw)

2022-09-27 (FIRE!) 22:20:37

안녕하세요 저는 미역이되 유령입니다
활동도 하지않는... 나는 처참하게 죽은 미역의 유령...

838 ◆afuLSXkau2 (t7Tb9NDn5I)

2022-09-27 (FIRE!) 22:22:18

으앗! 어서 오세요! 레이주! 레이주는 유령 아니에요!! (도리도리)

그리고 선우주의 독백인가?!

839 레레시아 - 아스텔 (je40h90emc)

2022-09-27 (FIRE!) 22:24:52

멍하니 서있던 레레시아는 아스텔이 대답을 해주자 그제서야 다시 반응했다. 좀 전보다는 자연스러웠지만 그렇게 짜인 프로그램 같은 느낌은 어딘가 남아있었다.

"안 보이는 내내 임무였던 거? 고생은 아스텔 혼자 다 하는 거 같은데. 팀이 하는 거에 비하면."

나나 팀원들이 하는 건 비교도 안 되겠어- 라며 또다시 어영부영 넘어가려던 분위기는 아스텔의 정곡을 콕 집는 말로 인해 그대로 굳었다. 아니, 굳은 건 그녀였다. 말이 굳었다였지 뜨끔한 표정이 되어 눈을 가늘게 좁히고 아스텔을 흘겨보았다. 뭔가 불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이었으나 곧 짧은 한숨과 함께 슥 풀어져 덤덤해졌다.

"이런거에 눈치 빠른 사람은 영 별로더라. 뭐 내가 티 팍팍 내고 있긴 했겠지만."

예전 같지 않다며 혼잣말 하듯 궁시렁거린 그녀는 괜히 애꿎은 머리카락을 잡고 꾹꾹 당겼다. 그래봤자 아픈 건 그녀의 두피였으니 금방 관둔다. 근질거리는 손을 꾹 쥐어 걸치고 있던 자켓 주머니에 쑤셔넣고는, 별 거 아니라는 투로 말했다.

"일은 무슨. 너랑 마주친 것도 우연이야. 방금 전까지 내가 여길 걷고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뭐. 그냥, 그냥 좀 심란해서 그래. 개인적인 문제, 아니 고민 때문에."

그냥 그거 때문이라고, 곧 정리할 거라고 말하며 슬금 옆으로 물러난다. 서로 볼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갈 길은 가야 하지 않겠는가. 서로 지나갈 수 있게 비켜서선 하나 질문을 더했다.

"너- 낚시 하러 가는 곳 어디야? 위치 대충 알려줘 봐. 가서 물구경이나 하게."

복도가 마침 나가는 길로 향하니 이대로 나가서 산책이나 하고 올까 싶었다. 또 누군가 마주쳐 저런 소리를 듣기 전에 말이다.

840 레이주 (eNNXgsBrbw)

2022-09-27 (FIRE!) 22:25:52

언제나 늙고 병들어 일상도 돌리지 못하는 저 따윈...
유령... 마치 유령같은...!

841 레레시아주 (je40h90emc)

2022-09-27 (FIRE!) 22:26:14

>>835 그래서 내가 대신 뺏어먹는다! (주둥이 들이댐)

레이주 어서오고~! ㅋㅋㅋㅋㅋㅋㅋ 어허 안돼 부활시켜줄거야~~ 레이주 절 대 못 보 내

842 이스마엘주 (g/0BJ.vtjA)

2022-09-27 (FIRE!) 22:28:24

레이주 어서ㅇ.. 으아악 안돼 유령이라니~~!!!! 아니야~!!! 유령이라고 계속 하면 퇴마할거야 그러니까 유령화 금지~!!!

>>841 아이고 레샤낭이 염분섭취는 안된다~~!!!

843 레이주 (eNNXgsBrbw)

2022-09-27 (FIRE!) 22:30:52


저는 유령...
고스트...

고수트 이야기가 나온김에
호시마치 스이세이의 GHOST 한번씩 들어주세요(?)

844 선우주 (SrUVrAetBc)

2022-09-27 (FIRE!) 22:35:15

>>843 노래 좋다!!

845 레이주 (eNNXgsBrbw)

2022-09-27 (FIRE!) 22:36:16

언젠가 저런걸 들으며 감정을 잡고 독백을 써보고 싶...지만

아직 그럴만한 떡밥이 안 풀렸기에

846 아스텔 - 레레시아 (t7Tb9NDn5I)

2022-09-27 (FIRE!) 22:37:29

"...뭐, 항상 그런 것은 아니야. 그냥 조용히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일도 있어서. ...아니면 하루종일 낚시를 즐긴다던가. ...그리고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 눈치챌 정도일걸. 그런 수준이면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매일매일 수준으로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며 아스텔은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자신만 눈치챈 것은 아닐 거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아스텔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내 그녀가 옆으로 물러섰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앞으로 가거나 하지 않았다. 심란하고 고민이 있다. 대체 무슨 심란한 일이 있고 고민이 있기에 저런 모습을 보인단 말인가. 아주 조금의 호기심이 생겼고 그는 이내 입을 열었다.

"낚시? 하긴 생각할 것이 많을 때는 물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 나도 그럴 때가 많으니까."

그러다가 낚시도 하고. 그런 아무래도 좋은 소리를 하면서 아스텔은 가만히 쭉 팔을 뻗어 기지개를 켠 후에 그녀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데려다줄까? ...지금 그대로는 걸어가다가 나무에 부딪히거나 벽에 부딪힐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내 세븐스를 사용해서 날아가면 단번에 갈 수도 있고."

대신 낚시대를 가지러 잠깐 방에 갔다오겠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했으나 그녀가 거절한다면 더 말을 하거나 하진 않았을 것이다. 거절하는데 뭘 어쩌겠는가. 억지로 붙어서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어차피 보고는 내일 해도 상관없다고 대장이 이야기했으니까 시간적 여유는 상관없어. 나는."

847 ◆afuLSXkau2 (t7Tb9NDn5I)

2022-09-27 (FIRE!) 22:38:25

좋은 노래는 정말로 잘 들어야 하는 법!

848 레레시아주 (je40h90emc)

2022-09-27 (FIRE!) 22:47:51

>>842 (이미 입주변이 소스 범벅) 음~ 치즈나쵸 굿~

>>845 하 저번에 더 털었어야 했는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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