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410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4 :: 1001

빗방울 아래의 승부 ◆afuLSXkau2

2022-09-25 01:38:26 - 2022-09-28 15:25:23

0 빗방울 아래의 승부 ◆afuLSXkau2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01:38:2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543 이스마엘주 (hFHxUxx5LU)

2022-09-26 (모두 수고..) 19:07:41

엔 >시험관<

저기요 ㅠ 시험관도 메이드 인 뭐시기가 있는데 우리 엔쟝 ㅠㅠ

544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19:13:06

앗 멜피주 나 잠깐 나갔다 올게~!!!

545 멜피 - 승우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19:13:24

군데 군데 얼음이 떨어나갈 정도로 녹아있었고, 당신이 꽤 온도를 잘 맞춰서일까요.
얼음은 금새 녹기 시작했으며 그녀도 아까만큼의 통증은 없는듯 했습니다. 그야 뭐 따갑기는 한데.. 이건 어쩔 수 없는거니까요
시험삼아 물속에서 손을 움직여보려 했으나 아직은 잘 안되는 모양인지 손가락이 꼼지락 거리는 정도입니다.
사실 언것도 언거지만 녹일때까지 시간이 좀 많이 걸리긴 했죠.

"난 팔 다리 좀 없어도 움직일 수 있잖아~?"

기껏 용기를 내서 한 농담이라는게 이겁니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말하는듯 했지만 어느쪽이든 지금 상황에서 유쾌할리 없고..
그녀도 그것을 알고 있는듯 이내 다시 입을 다물고서는 물속에서 손을 뺐습니다. 붉게 물든 손을 조심조심 물기를 닦아냈고.
당신이 덜 무서울~ 이런 이야기를 하자 그녀도 모르게 작게 웃고 말았습니다. 당신 나름대로 진지하긴 하겠지만..

"승우씨는, 안 무서워? 남한테 자기 몸을 맡긴다니.."

"그것도 다친 상태에서."

세븐스라면 누구나, 이런저런 위험한 일은 당해봤을거고 어딜가나 끔찍했을겁니다.
그렇다해도 그녀의 사고방식은 좀 지나친감이 있지만...

".... 멍청한 소리였네, 미안."

그녀는 다시 작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546 멜피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19:13:51

잘자요 승우주~ (???)

547 아마데주 (9WRhL6TUB.)

2022-09-26 (모두 수고..) 19:34:47

갱신~

음 국적이라... 아마데는 이름은 라틴어고 성은 프랑스계지만 출신 자체는 스페인이라는 설정입니다

548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19:42:38

오늘자 일을 마치고 가볍게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밥 먹고 갱신이에요! 으어!! 오늘은 더 아무것도 안할거야! (라고 말을 하지만 9시쯤 일상 구하려고 생각 중)

549 츄이주 (JmOT8Z0IQI)

2022-09-26 (모두 수고..) 20:11:04

운동....하는 도중에 다리 아플거 생각하니 좀 슬픔

550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0:14:14

어서 오세요! 츄이주!

551 츄이주 (JmOT8Z0IQI)

2022-09-26 (모두 수고..) 20:17:40

안녕하세요 캡! 어제 진행 고생많으셨어요!

552 선우주 (RH7G67G4PM)

2022-09-26 (모두 수고..) 20:18:05

캡틴! 웹박 보냈어요! 그런데 제가 이 세계관을 제대로 이해한게 맞나 모르겠네요...스페셜스킬도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건가 싶기도 하고...

553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0:49:20

>>551 감사해요! 여러분들이야말로 수고 많았죠!

>>552 개인 스토리 개요를 읽어봤는데 일단 말을 조금 하자면... 일단 1부 말인데 애초에 패배할만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보검의 힘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이 전혀 없을 이에게 진다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아요. 지금 이 1부는 말 그대로 나무 막대기를 든 이에게 광선검을 들고 휘둘렀는데 나무 막대기가 부서지지 않고 광선검이 오히려 박살났다는 이야기와 다를바가 없어요. 있을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그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지 않으면 애매하기 짝이 없다라는 느낌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렇기에 그에 대한 설명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네요. 더 나아가 에델바이스 측이 저 상황에서 후퇴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사실 제 생각이지만 저 상황에서 대피를 해야 할 명확한 이유가 없다면 아마 다른 캐릭터들은 절대로 후퇴를 하지 않고 오히려 싸울 것으로 생각이 되거든요. 그렇기에 굳이 그런 전개를 해야한다면 대피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필요할 것 같아요. 경우에 따라서는 뭐 제가 글라키에스 정도를 투입시킬수는 있긴 한데 이렇게 되면 지금 이 개인 이벤트의 주제가 애매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에 대한 설명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네요.

2부 부분은 에델바이스가 출동하는 목적이 조금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말한 그 이유가 아니라 차라리 세븐스들을 보호해서 대피시키기 위함 정도라면 모를까. 지금 저 목적으로 출동하겠다고 한다면 로벨리아가 뭔 소릴 하냐는 눈빛으로 바라볼 것 같네요. 이유는 2부의 그러나 부분에 쓰인 이유와 동일하게요.

가디언즈가 강한 것은 사실이나 여러분들도 그만큼 강해요. 적어도 마주쳤다고 해서 바로 도망쳐야 한다거나 대피해야 한다거나 그런 수준은 아니에요. 저번 진행에서 봤다시피 다수 대 1이긴 했지만 레이버와도 어느정도 비슷하게 맞부딪친만큼 그 정도의 강함 정도는 여러분들의 캐릭터에게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개요를 짜는 것을 추천할게요.

554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0:51:01

그리고 스페셜스킬은 편한대로 하셔도 좋지만 그에 대한 판정은 선우주가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작용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555 선우주 (RH7G67G4PM)

2022-09-26 (모두 수고..) 20:59:25

>>554 고마워요! 솔직히 이미지만 원하는 대로 된다면 판정은 상관 없어요!!

>>553 그럼 혹시 1부 이전에 예고편으로 글라키에스와의 전투로 보검을 오버클럭해서 일정 기간 사용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설정도 안되나요?...
2부 사유는 세븐스 보호 및 대피로 하겠습니다!

556 이스마엘주 (hFHxUxx5LU)

2022-09-26 (모두 수고..) 21:16:25

ㅇ<-<

557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1:17:58

>>555 힘을 너무 과도하게 쓰면 보검이 부서지는 일은 있을 수 있지만 그걸 모든 캐릭터에게 다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네요. 개인 이벤트 한 번을 위해서 그렇게 모두에게 적용할 순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글라키에스와의 전투로 보검이 부서질 정도면 이미 선우는 죽었다고 봐도 상관없어요. 글라키에스에게 그냥 말 그대로 패배했다는 이야기니까요. 글라키에스는 저번 스토리에서도 나왔지만 섬멸부대의 부대장이고 레지스탕스를 섬멸하는 것이 임무중 하나랍니다.

558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1:20:09

>>556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사실 선우주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대충 이미지는 알겠는데 개인 이벤트는 자신의 캐릭터의 서사를 푸는 용도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다른 캐릭터들 역시 그 이야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고 들러리가 되지 않는 전개가 아니면 아무래도 허락할 수 없어요. 적어도 지금 개요 상태로는 말 그대로 선우의 그 서사를 위해서 강제로 퇴각을 시킨다거나 패배를 시킨다거나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이 점은 분명하게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는 말 드릴게요.

559 선우주 (RH7G67G4PM)

2022-09-26 (모두 수고..) 21:23:03

>>558 그렇군요! 사실 처음 스토리 구상할때부터 에델바이스가 이렇게 강할 줄은 몰라서 짠건데 다 뭉치면 간부급이라는 건 간과했네요.
애초에 첫단추부터 잘못 끼웠으니 억지로 바꿔서 진행하려고 해도 제대로 될리가 없었고요! 고마워요! 캡!

560 츄이주 (JmOT8Z0IQI)

2022-09-26 (모두 수고..) 21:23:59

어서오세요 모두!@

561 선우주 (RH7G67G4PM)

2022-09-26 (모두 수고..) 21:26:18

안녕하세요 츄이주!

562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1:29:05

아무튼 쉴만큼 쉬었고 일상 가능! 이라는 느낌으로만 열어둘게요! 돌리고 싶은 분은 찌르셔도 좋고 쉴 분들은 쉬셔도 괜찮아요! 꼭 돌려야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에요!

563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1:45:18

없는가! 그렇다면 휴식모드다!

564 쥬데카주 (mEIk0Wu.kk)

2022-09-26 (모두 수고..) 21:47:30

월요일은 역시 피곤하네요...

565 엔 - 멜피 (35HOokdesA)

2022-09-26 (모두 수고..) 21:51:02

"엔은 날고기가 좋다."

당신에게 돌아온 대답은 역시 그런 건가.
왜인지 고기 중에서도 아무 조리도 하지 않은 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그녀였다.

"하지만 멜피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도 좋다."

그렇지만 생고기를 좋다며 뜯어먹기에는 당신과 그녀는 문명 사회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는 백화점에 있었다.
그녀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는가,
당신이 곤란해 할 것을 느낀 것처럼 그렇게 말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옷은 계속 입고 다녀야 하나?"

그런 그녀가 손 끝으로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의 자락을 가볍게 당겨보인다.
매장에서부터 그대로 입고 나왔으니까.
그녀에게 있어선 생소한 걸지도.

566 유루주 (4VkRh75.hc)

2022-09-26 (모두 수고..) 21:51:17

젠장... 오랬만에 캡이 구하는 일상인데..... 멀티는 자신이 웝습니다... 에스티아한테 로벨리아의 이상형 물어보고 싶었는데(?) 이건 캐붕이라 농담이고 그냥 제 사심이였습니다... NPC들 딱기다려. 유루주가. 언젠간 귀여워한다....

567 엔주 (35HOokdesA)

2022-09-26 (모두 수고..) 21:51:42

오신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그리고 엔주도 다시 갱신합니다!

568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1:56:36

엔주도 어서 오세요!!

사실 오랜만에 구한다기보다는 쭉 구하고는 있었는데 제가 일상을 돌릴 땐 다들 쉬거나 이미 돌리는 분들 뿐이어서..(시선회피) 아무렴 어떠랴! 기회가 될 때 돌리면 되는 것이고 그런 것이에요!

569 유루주 (4VkRh75.hc)

2022-09-26 (모두 수고..) 21:57:05

엔주 해위~~~~엔 멜피랑 육회먹는거 보고십다...

570 유루주 (4VkRh75.hc)

2022-09-26 (모두 수고..) 21:58:08

>>568 크윽 슬프다... 유루주 현생이 얌전해지면 그때 봅시다...

571 엔주 (35HOokdesA)

2022-09-26 (모두 수고..) 22:00:00

캡틴이랑 유루주도 반갑습니다~!
육회는 맛있죠...! 유루도 같이 먹어요!

572 이스마엘주 (hFHxUxx5LU)

2022-09-26 (모두 수고..) 22:00:51

늦었지만 안녕.. 아까 막 일을 끝내가지구 저녁 먹구 집안일 하느라 늦어버렸다...ㅋㅋ..

573 유루주 (4VkRh75.hc)

2022-09-26 (모두 수고..) 22:03:28

>>571 미소녀 둘이랑 육회 먹으면 유루주가 킹받아서 안돼요 유루 말고 내가 거기 있어야 하는데!!!! (감옥)

>>572 이셔주 안늉~~~~~ 일 이제야 끝났어..? 그래도 저녁 먹었다니 다행이다 요 부지런쟁이

574 이스마엘주 (hFHxUxx5LU)

2022-09-26 (모두 수고..) 22:05:55

유루주도 안뇽~~~~~ 잉잉 일이 너무 많았어....🥺 그래도 저녁 맛있게 먹었으니 행복하다구~ >;3

575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2:06:10

여러모로 일 고생하셨어요! 이스마엘주!

576 이스마엘주 (hFHxUxx5LU)

2022-09-26 (모두 수고..) 22:07:04

캡틴도 다른 사람들도 안!녕!

577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2:08:23

"......."
"...또 하나. 그럼 다음에는 또 어디에서 뭘 저질러주실까. 에델바이스."

-아무도 없는 밤 시간. 좀 전에 사투가 있었던 그 숲속에서 레인이 땅에 남아있는 물을 스캔하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모 시간.

578 츄이주 (JmOT8Z0IQI)

2022-09-26 (모두 수고..) 22:09:38

모두 어서오세요!

579 레레시아 - 쥬데카 (/z9/9QapPk)

2022-09-26 (모두 수고..) 22:15:03

다시 묻긴 했지만, 적당히 걸러서 대답해도 상관없다는 말을 그는 조금 귀담아 듣는 편이 좋았을지도 모른다. 언뜻 느슨해 보여도 은근히 절제된 말만을 늘어놓는 쌍둥이의 태도를 조금 주의 깊게 생각했어야 할 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섣불리 그 말을 꺼내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상황이 그리 흘러가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가디언즈, 였다고...?"

잠시 동안, 쌍둥이는 쥬데카의 말에 놀란 것처럼 보였다. 레레시아와 라라시아 모두 눈을 크게 떠 깜빡이지도 않고 쥬데카를 바라보았으니까. 그렇게 굳은 쌍둥이에게 그의 말이, 구체적으로 뭘 했는지도 듣고 싶냐는 말이 들리는 순간 투명하게 비어버린 것처럼 보이던 레레시아의 눈동자에 어느 감정이 울컥 솟구쳤다. 탁하게, 혹은 가열차게- 금빛이 짙어진 눈동자가 일그러졌다. 일그러진 눈매처럼 비틀린 입술이 벌어져 거친 말을 쏟아내기까지는 정말 눈 한 번 깜빡일 사이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딴 건 들을 필요도 없어 개XX야!"

쨍그랑. 레레시아가 들고 있던 술잔이 쥬데카의 옆을 스쳐 날아가 흙바닥 어딘가에 처박혔다. 그걸 인지할 틈도 주지 않고 레레시아의 손이 쥬데카의 어깨를 움켜쥐어 밀어뜨린다. 손 뿐이었을까. 그녀의 옷 틈새로부터 촉수 같은 독액이 쏘아져 쥬데카를 붙잡는데 일조한다. 끈적끈적한 독액이 덫처럼 쥬데카를 바닥에 붙들어놓으려 하고, 독보다 더 지독한 표정의 레레시아가 쥬데카를 내려다보며 이를 갈았다.

"뚫린 주둥이라도 말은 가려가면서 했어야지. 구체적으로 뭘 했는지 듣고 싶냐고? 가디언즈가 하는 일이 하나 밖에 더 있어? 그저 세븐스로 태어났을 뿐인 사람들을 핍박하고 없는 잘못까지 뒤집어 씌워 잡아가고! 억울하다 외친 것만으로 죽이고! 무능한 놈들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같은 세븐스를 짓밟는게 가디언즈잖아! 그 가디언즈였던 XX가 어딜 뻔뻔스럽게 레지스탕스에 기어들어와서, 뭐? 저 가디언즈였습니다, 뭘 했는지 듣고 싶냐고? 무슨 낯짝으로 지껄이는 거야 이 XXXX가!!!"

끽해야 잔잔한 파문 정도의 반응 밖에 보이지 않던 레레시아가 태풍 속의 파도처럼 사나워졌다. 발악을 하듯 소리를 지르고, 한 대 치기라도 할 것처럼 팔을 올려 주먹을 쥐었으나 라라시아에 의해 그 팔은 막혔다. 그러나 라라시아의 제지는 거기까지였다. 그저 그 이상의 폭력만 행사하지 못 하게 잡아놓은지라, 레레시아의 노성은 연이어 쏟아진다.

"어디 할 말 있으면 해 봐! 떠들어 보라고! 너 때문에, 네가 있었던 가디언즈 때문에 미래를 잃고 가족을 잃은 사람을 앞에 두고! 무슨 말인지 헛소린지 할 깡이 있으면 떠벌려 봐! 해보라고!"

그저 소리 좀 질렀을 뿐인데, 핏발과 열로 붉어진 눈이 쥬데카에게 똑바로 내리꽂힌다. 말이든 뭐든 해보라고 외친 이후에 레레시아는 거칠어진 숨을 몰아쉬며 그를 응시하고만 있었다. 가만히. 무서우리만치 미동도 없이. 과연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지. 떨쳐내고 외면해버릴지. 아니라면 다른 행동을 할 것인지는 쥬데카의 선택이었다.

//음~~ 혹시 이건 아니다 싶은 부분은 얘기해주면 얼른 수정해올게~~

580 레레시아주 (/z9/9QapPk)

2022-09-26 (모두 수고..) 22:15:51

다들 쫀밤이야~

581 이스마엘주 (hFHxUxx5LU)

2022-09-26 (모두 수고..) 22:16:08

오..🍿🍿🍿🍿🍿🍿🍿🍿🍿🍿🍿

582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2:16:13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583 쥬데카주 (mEIk0Wu.kk)

2022-09-26 (모두 수고..) 22:18:50

배고파서 먹을 걸 좀 들고 왔어요
레샤 무서워...! 잠시만요, 금방 써올게요!

584 레레시아주 (/z9/9QapPk)

2022-09-26 (모두 수고..) 22:21:18

>>581 (뺏어먹기)

안녕안녕~ 쥬주는 천천히 다녀오라구~

585 츄이주 (JmOT8Z0IQI)

2022-09-26 (모두 수고..) 22:22:57

레레시아주도 존밤!

586 이스마엘주 (hFHxUxx5LU)

2022-09-26 (모두 수고..) 22:25:21

>>584 강냉이 튀기 도둑이야!!!!!!!!!!!!!!!!

587 승우 - 멜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22:27:17

얼음은 대부분 녹아 사라졌고, 피부도 불그스름하게 열이 돌아온다. 겉으로 보기에도 심각할 정도는 아닌 듯하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 정도면 일차적인 응급처치는 끝이지만…… 아직 큰 문제가 남아 있었다.

"빡치는 소리…… 됐다. 너 씨* 존* 괘씸해. 아냐?"

나름대로 조심하려던 결심은 금세 죽어버리고, 그는 다시 버럭 대꾸해 버린다. 전혀 유쾌하지 않아서 못마땅하다.

"난 호구 새*라서 그다지."

빈정거리는 듯 들릴 수도 있겠지만 솔직하게 한 대답일 뿐이다. 그는 자신이 사사로운 인간관계에 있어 퍽 순진하며 때로는 지나치도록 경계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쉽게 믿고, 쉽게 감정을 가지고, 누구라도 내심으로는 쉽게 좋아해 버리곤 한다. 과오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해 보아도 쉬이 고쳐지지 않는 악습관 중 하나였다. 그렇다면 멜피의 속내도 비슷한 것일까? 머리로는 알아도 바꿀 수 없는 것 말이다.
……속으로 짐작해봤자 직접 듣지 않는 한 여전히 알 수 없는 일이다. 대충 기대서 손장난이나 하던 그가, 천천히 시선을 돌려 멜피의 눈을 마주보았다.

"야. 네가 지금 씨* 왜 그러는 건지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냐? ……그냥 물어본 거야. 싫으면 존* 싫다고 말해."

그래서 묻기로 했다. 그동안은 울적해지기 싫어서, 그다지 알고 싶지 않아서, 멋대로 남을 이해해 버리곤 무엇이든 내어 주고 싶지 않기에, 갖가지 이유를 대어가며 피했던 일이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다. 지난한 고민과는 달리 그는 늘 그랬듯 그리 철두철미한 사람은 되지 못했던 것이다.

588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2:28:24

일상은 없어보이니 음. 어제 진행에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얼마든지 질문 받아요!
그리고 음. 여러분들의 능력의 부가효과는 분명하게 판정으로 들어가고 있지만 아무래도 시각화의 부족으로 헤깔리시는 것 같으니 다음 진행부터는 시각화를 확실하게 전달해드릴게요.

그와는 별개로 어제 스토리적인 것으로 질문은 계속 받을게요!

589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22:31:42

스크롤 휘리릭 올리다가 레시 욕 보고 쫄앗서....(?)

다들 안녕~~~

590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22:35:08

>>588 (궁금한 게 따로 있었던 것 같은데 까먹어버린 사람...)

어... 글라키에스랑 레이버를 만나긴 했지만 싸움은 레이버랑만 했잖아? 그럼 글라키랑 레이버가 동시에 에델바이스를 압박해오는 루트도 있었던 거야? 있었다면 그 분기 충족 조건은?(마이크)

591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2:37:28

>>590 그게 극하드모드 루트인데 전투 초기에 글라키에스를 누군가가 공격했다고 한다면 그때부터는 글라키에스가 피식 웃으면서 난입한답니다. 그러니까 보스가 글라키에스+레이버로 바뀌어요.
어제는 사실상 이미 다 버틴 후에 그렇게 되어서 글라키에스가 난입하진 않았지만요.

592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22:41:01

>>591 기껏 봐준다고 했는데도 한대 치면 봐주는 거 없음 모드인 거구나...(덜덜덜덜♡

593 레레시아주 (/z9/9QapPk)

2022-09-26 (모두 수고..) 22:41:09

>>586 우히히 팝콘은 뺏어먹는게 젤 맛있어~~

>>5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마스터인 승우에 비하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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