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 - 텀: 들쑥날쑥함 잘 잇다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2년에 한번씩 답레 들고 올수도 있음 - 가독성: 유루주 현생으로 인해 두뇌 와장창임 (맨탈은 건강함) 그래서 글도 쨍강될 가능성 높음 - 캐릭터: 힐링캐가 아님 (그 반대의 무언가임) - (해당 오너의 요청으로 인해 블러처리된 글입니다.) - (해당 오너의 요청으로 인해 블러처리된 글입니다.) - (해당 오너의 요청으로 인해 블러처리된 글입니다.) - (해당 오너의 요청으로 인해 블러처리된 글입니다.)
장점: - 유루주가 행복해함.. 😊 (쥬주도 행복할진 모르겠음)
이쯤에서 발표를 마칩니다 아니 뭐 일상 돌려주시는 분인데 이정도는 아셔야 하실거 같워서..
앗, 뭔가 들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의 비밀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었기에, 너는 조금 아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지만 레시가 라라에게 제지당하는 걸 가만히 쳐다보았다. 솔직히 조금 궁금하긴 했지만... 어쨌든 라라가 하지 말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한 부분이니, 아마 물어본다고 해도 대답해주지 않겠지, 캐묻는다고 생각해서 기분 나빠할지도. 그러다가 레시가 채워준 와인을 또 한 모금, 향미를 느끼며 넘겼다.
"음, 어디서 뭘 했는지...라, 여러분의 정 반대에 서 있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가디언즈에 속해 있었습니다. 뭘 했는가, 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해야 하나? 아니면 이 정도로도 뭘 했느냐- 에 대한 답이 되는 걸까, 잠시 고민하던 너는 두 사람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는 입을 열었다.
>>499 으으음 사실은 레이버 만나기 전에 한 번 더 얼굴 보고 출신이나 과거에 뭘 했는지 다 털어놓곤 싶었는데요... ㅋㅋㅋ이미 늦어버렸기 때문에 얼버무렸던 걸 아마 알아버렸을 것 같은데 유루가 어떤 생각을 할지가 조금 궁금하네요... 상황, 상황이라... 요전에 유루가 파이를 굽다가 임무에 투입됐다는 걸 봤는데 이건 어떨까요! 임무복귀 기념(?)으로 파이를 굽는 유루랑 마주친다든가...?
그는 어리숙하고 조금 단순한 면이 있지만 그렇다 해서 마냥 무식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말하는 사람으로서도 속일 의지가 없는 말에 속을 리는 없지만…… 에이 씨. 그는 머리를 쓸어올리다 거칠게 흩어놓으며 짜증을 가라앉혔다. 아니, 무엇 때문에 짜증이 나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좀, 멜피가 다쳤으니까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알아서 치료하러 갔겠거니 전혀 신경도 안 썼던 자기 자신의 무신경함에 조금 실망스러운 마음도 들고. 추궁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억지로 캐묻고 싶지는 않았고. 누구에게나 말하고 싶지 않은 사정이 있다는 걸 그도 모르지 않는다.
"개** 존*게 신경 쓸 건데. 와, 존* 위급해 보이네. * 귀찮게 깐족거려준다, 내가. 팔 가만히 있고. 야, 씨*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그렇지만 안 혼낸다고 해서 툴툴거리지 않겠다고 한 것도 아니다. 그는 팩 쏘아붙이고는─내용만 따지면 좋은 말을 이렇게 사납게 하니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멜피가 무어라고 하기도 전에 통을 가로채어 버렸다. 시키는 투로 말한 주제에 그는 물 버리고 헹구고 새 물 받고, 자기가 혼자서 척척 마쳐버린다. 그리고 제 손도 박박 씻더니 그 과정이 끝나자 물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손바닥으로부터 부글거리는 기포가 잠시간 일어나다 그쳤다. 물에 담근 손을 뺀 그는 물통 안을 노려보며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가늠해보려 했다. 물론 그런다고 보이는 건 없다. 적당히 뜨겁거나 아예 사람을 태워버릴 만큼의 열이라면 오히려 더 자신 있는데, 동상에 좋을 만큼만 뜨겁게 하는 건 해본 적이 있어야지. 그는 다시 멜피에게 온도를 확인해 보라는 듯 눈짓했다. 그리고는 다시 한풀 꺾인 기세로 담담하게 말했다.
"이거 끝나면 의무실 가라. 가기 싫은 건 알겠는데, *. 그거 진짜 큰일날 수도 있다고."
>>502 털어놓고...싶었다고...? 유루 행동거지 봤으면서..? (호달달) 쥬데카 과거 유루가 알게되면 오너가 유루 과거사 중 하나를 택해야 해서..ㅋㅋ 쥬주는 살얼음판 걷는 친근감(?)이 좋아? 아니면 지금의 좀 멀찍한 관계가 좋아?
율씨 아마 (첫인상: 과거 얘기 안하는게 좀 수상함. 설마 전직 가디언즈라는 전개겠어?) -> (레이버가 처단 운운하며 쥬씨 봄, 그후 레이버 임무는 배신자 처단 블라블라 하는거 들음: 음..?) <<이럴거 같은데 () 유루 아마 지 속으로 대강 결론 내리고 굳이 더 캐묻진 않..으려나...? 첫인상때 대놓고 의심하던 거에 비하면 더 둥글게 대해줄거 같은데 속내는 그래도 의심 1L 있다()
ㅋㅋㅋㅋㅋㅋ임무복귀 기념 베이킹..? 스읍 쥬주 안대 쓰고 케이크 굽는 챌린지 일상 해볼래..? (안됨)
지금 그녀의 앞에 있는것이 당신임에도. 팔을 사용하지 못하는 지금 상황이 불안한것이. 당신이 걱정해주고 있음에도 당신을 믿지 못하는 자신이, 더욱 더 크게 아려오고 있었습니다. 깐족대니 뭐니 해도 결국 통을 뺏어서 물을 받아주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것도 그 때문이죠.
".... 괜찮은거 같아."
그렇기에 온도를 확인한 그녀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남은 얼음을 녹이기 위해 팔을 다시 녹이기 시작한것도 잠시. 그녀는 의무실에 가라는 당신의 말에 입술을 달싹였습니다. 원래라면.. 그냥. 알았어 갈게~ 정도로 얼버무리면 그만인 일입니다.
하지만 변덕일지, 아니면 요즘 자주 이래서일지. 그녀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가 당신을 바라보지 않은채로 입을 열었습니다.
"싫....... 어."
시선도 맞추지 못할뿐더러 고개까지 숙이고서. 그녀는 망설이다가 말을 이어갔습니다.
"무서워."
언뜻 들으면 또 주사 이야기냐 싶겠지만. 그게 아니라는듯 그녀는 더 이상의 사족을 붙이지 않고 입을 다물었습니다.
>>518 이셔가 있는 지역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개발 중단 구역이라 한 번 해가 지면 저 너머 슬럼 구역을 바라보지 않는 이상 빛이 전혀 들지 않는 곳이었거든. 그래서 혼자 있을 때 해가 지는 순간이나 해가 떠있는 하늘을 보면서 이걸 담아보면 밤이 무섭지 않을거야! 하는 생각에 개발새발 그려보던게 점차 시간이 갈수록 발전한 케이스! >:3
그렇지만 인물화는 젬병임.. 당연함 사람을 그리려면 자기부터 그려야 하는데 선만 직직 그어대면 자기 얼굴은 끝남(자학
생물학적 친모부터 본투비 독일계지만 생물학적 친부는 이탈리아계라는 놀라운 사실~(두둥) 그렇지만 키워준 사람도 독일계라는 안 놀라운 사실~(두두둥)
이셔는 본인이 독일계임은 아는데, 막상 제스처를 보면... 간혹 자신도 모르게 이탈리아식 제스처를 쓰곤 해. 꼬운 상대에게 자기 턱 밑에 손가락 끝을 대고, 쓸어내듯 날려보내는 그 제스처.. 왜 그러는지 자신도 모름. 단지 독일에서도 이탈리아식 제스처를 간혹 쓴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어쩐 이유에선지 멜피의 태도가 지나치게 침울했다. 그가 타인의 눈치에 둔감한 탓도 있겠지만, 말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모를 각자만의 이유에서일 거라는 것만은 짐작할 수 있었다. 멜피의 이런 모습은 드물다. 아니, 사실은 그동안 본 적이 없다고 해야 맞겠다. 그래서 어떻게 굴어야 할지 모르겠다. 모르겠다는 핑계로 남의 일이라 귀찮다며 신경쓰지 않는 것과는 다른 경우였다. 그는 현재 분명히 우울한 공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니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이럴 때엔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아는 바가 없는 것이다.
"*, 아니. 자연 치유 될 줄 알았는데 아니라면 어떡하냐. 그러다가 **… 나빠지면 팔 못 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런 때 무턱대고 공격적으로 말해서 좋을 게 없다는 것만은 알고 있다. 반사적으로 나오는 험한 말을 삼키느라 느릿한 말투로 말하고는 가만히 대답을 기다린다. 그러다 참지 못하고 씨*, 저 혼자 나지막이 욕설을 중얼거린다. 평소와 같이 느긋하게 벽에 기대어 있는 자세가 상황에 맞지 않도록 느긋하게만 보였지만, 그는 나름대로는 진중하게 굴고 있었다. 어깨 앞으로 넘어온 머리카락이나 꼬아대던 그가 고개 숙인 멜피를 넌지시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