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410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4 :: 1001

빗방울 아래의 승부 ◆afuLSXkau2

2022-09-25 01:38:26 - 2022-09-28 15:25:23

0 빗방울 아래의 승부 ◆afuLSXkau2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01:38:2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186 멜피주 (pdnbnerCOk)

2022-09-25 (내일 월요일) 22:08:48

(스페셜 스킬 고민!)

187 아마데우스 (GZSneck1Do)

2022-09-25 (내일 월요일) 22:13:37

>>183
그럼 만든 스페셜 스킬을 캡틴한테 검사받으면 되나오???

188 유루주 (20ioV6fwJ6)

2022-09-25 (내일 월요일) 22:21:55

캡먄.... 주인님이 쉬를 패드에 하기 싫으셨나봐... 치우러 다녀올게... 한 턴은 기본으로 못 올거 같아...

189 선우주 (flajTOGwBs)

2022-09-25 (내일 월요일) 22:22:19

>>188 아이고 ㅋㅋㅋㅋ 잘 다녀와요

190 승우주 (rcDcSbuwS2)

2022-09-25 (내일 월요일) 22:23:08

>>187 검수 받고 싶다면 받아도 됨! 멜피주 말대로 심하게 무리수만 아니라면 괜찮을걸??

>>188 아........ .........
다녀와....!!!!!

191 아마데우스 (GZSneck1Do)

2022-09-25 (내일 월요일) 22:23:34

>>190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88
아앗... 주인님...!!! 다녀오세요!

192 Story ◆afuLSXkau2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22:27:04

다른 이들은 어떻게든 그 해일을 회피하는데 성공했지만 유루와 멜피는 회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흽쓸렸다. 이내 그 물은 둘을 가둬버리듯, 그 상태를 유지했고 강한 수압을 부여하면서 둘의 몸을 꽉 붙잡았다. (이번 턴. 둘은 공격, 회피, 방어 모든 것이 불가능) 하지만 회피한 이가 더 많았으며 그들은 각자 반격을 시작했다.

엔은 높게 뛰어올라 팔에 솟아난 칼날로 레이버의 몸통을 내리쳤다. 그 공격은 명중했으나 상당히 단단했는지 타격 데미지를 주는 것이 고작이었다. 뒤이어 승우는 총격을 가했고 그 폭발은 레이버의 하반신 지느러미 부분에 명중했다. 이내 레이버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조금이긴 했으나 지느러미 부분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레이버는 대처를 하려는 듯 하반신을 움직이려고 했다. 허나 쥬데카의 톤파로 레이버의 명치를 노렸고 타격 데미지를 주는데 성공했다. 허나 확실히 명치 부분, 정확히는 몸통 부분은 상당히 단단했다. 이내 선우가 던진 수류탄이 날아들었고 그것은 터지면서 파편을 레이버에게 날렸고 레이버의 몸 여기저기에 데미지를 주는데 성공했다. 허나 그럼에도 그녀의 무장은 흠집 하나 없이 단단했으나 레이버의 얼굴 부분에선 피가 살짝 흐르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이스마엘의 스페셜 스킬이 발동했고 그 물방울과 잔해들이 레이버를 향해 날아왔고 레이버에게 명중했다. 그 데미지가 상당히 강한 탓일까 .금이 간 하반신 부분이 박살이 났고 그 속에서 얇은 무장을 하고 있는 그녀의 두 다리가 튀어나왔다. 혀를 차면서 그녀는 이번엔 땅에 착지했다. 어쩌면 물줄기에 타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조금 아프긴 한지 이를 악물고 있던 그녀는 모두를 가만히 바라봤다.

"..내 삶은 가디언즈로서 정의를 수호하는 것. ...뺏긴 것이 아니야. ...내 의지로 정의를 지키는 거야. ...나는 무기. 비능력자를 지키기 위한 무기. 그것이 가디언즈로서의 나의 삶. 나의 사명. ...그것을 부정하는 당신들은 결국 이 세상에 혼란을 부여하는 것밖에 되지 않아. ...실제로 세븐스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던 시기. 세븐스를 사용해서 문제를 일으킨 이들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어. ...그리고 그 피해는 세븐스가 억압당하고 난 이후부터 점차적으로 사라졌고 비능력자들의 안전이 조금씩 보장되었어.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야. ...원죄를 주장할 마음은 없지만, 결국 힘이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수순인거야. ...통제되지 않는 힘은 반드시 위험요소가 되니까. ...쭉 그래왔으니까. 그렇기에 가디언즈가 형성되었으니까. ...너희들은 스스로 증명할 수 있어? ...너희들의 힘이 이 세상을 위해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비능력자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 것을. ...그게 불가능하니까 통제받는 거야. ...아무도 그것을 보장할 수 없으니까. 세븐스 어린아이가 비능력자 성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일 수 있을 정도로 힘의 차이가 있으니까. ...증명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죄야. ...증명하고 있는 가디언즈의 존재 그 자체가 증거."

이어 그녀는 잠시 쥬데카 쪽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선우 쪽도 잠시 바라보다가 다시 눈길을 돌렸다.

"...그래. 그런 당신이라면 알고 있을거야. ...가디언즈가 얼마나 중요하고 지금 이 법령이 얼마나 세상을 지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발언. ...역시 테러리스트. ...마음대로 해. ...네가 소속한 레지스탕스가 어떤 취급을 받게 될지 기대되네."

피식 웃어보이던 레이버는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리고 삼지창을 있는 힘껏 물줄기 속으로 집어던졌다. 상당히 빠르게 회전을 하고 있고 물줄기는 서서히 움직이면서 유루와 멜피의 높이를 비슷하게 맞추는 것을 보면 단번에 꿰뚫어버릴 심상으로 보였다. 저 삼지창을 받아치지 못하면, 혹은 다른 방법을 쓰지 못하면 삼지창에 의해서 두 사람이 크게 데미지를 입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다.

/연계기술. 만약 상쇄시키지 못하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게 될 시 유루와 멜피에게 40 데미지.
삼지창에게 공격을 가해서 1~100을 돌려서 400 이상의 데미지를 부여하는데 성공하거나 특수한 조건을 만족하거나 물줄기를 없앨 수 있는 세븐스를 발동해서 없애는데 성공하면 상쇄가능.

그러니까 이번 턴은 유루와 멜피는 움직이지 못해요. 미안해요. (눈물)

11시까지! 이 공격 후, 마지막 레이버의 공격이 나온 후에도 전멸하지 않으면 승리조건 달성이에요!

193 멜피주 (pdnbnerCOk)

2022-09-25 (내일 월요일) 22:27:49

오늘 첫 참가인데 한턴이 날아간것에 대하여..

다이스갓........ (옆눈)

194 멜피주 (pdnbnerCOk)

2022-09-25 (내일 월요일) 22:29:44

근데 체력이 몇이더라요. 40이면 한방인가..

레스를 쓰기엔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게 다일거 같으니까 그럼 한턴 더 스킵할게용~

195 쥬데카주 (QDHvGhCcTk)

2022-09-25 (내일 월요일) 22:32:31

지금 체력 100 기준이에용!

196 레레시아주 (nh8EJ4bEbs)

2022-09-25 (내일 월요일) 22:35:43

삼지창을 공격할 때에만 저 1 100 다이스 돌리는거지?

197 ◆afuLSXkau2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22:38:31

>>196 네!!

아무튼 현재 체력은 100 기준이에요!

198 유루주 (20ioV6fwJ6)

2022-09-25 (내일 월요일) 22:39:05

주인님 감사합니다 카페트 바닥이 아니라 현관매트에 소변을 봐주시다니

유루도 딱히 행동레스 쓸건 없어 보이니까 스킵할께~~~

199 쥬데카주 (QDHvGhCcTk)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1:15

.dice 1 100. = 15

200 쥬데카주 (QDHvGhCcTk)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1:31

이런 세상에! (얼감

201 선우 (flajTOGwBs)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2:14

"비능력자 지키는 건 좋아. 그런데 그게 능력자를 차별하며 고통받게 하는 거야? 능력자는 허가없는 물건 하나도 제대로 살 수 없어. 길거리에서 돌팔매질을 당해도 대항할 수 없어! 이게 정의야? 이게 비능력자를 위한거야? 능력자를 도와주려는 비능력자까지 죽이는 너희가 할말은 아니지 않아?"

그래, 절반은 맞는 말이다. 법령 전에는 세븐스들이 비 능력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많이 일어났다. 그리고 법령 제정 후 범죄가 줄어든 건 사실이다. 세븐스들은 분명 1% 밖에 되지 않으며 그것으로 99% 사람들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공리주의적으로 보자면

"통제도 선이 있고 정도가 있어. 이 법은 그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고. 인권조차 무시하는 게 이게 맞는 거야? 증명 좋아하시네. 증명할 기회를 준 적 있어? 모두가 쉽게 마음만 먹으면 가디언즈가 될 기회가 주어줬어? 아니잖아? 그런데 뭐? 증명? 스스로를 증명하는 게 아니야. 권력자들에게 선택받은거지."

"상관없어. 에델바이스는 탈퇴하고 하면 그만이고, 어자피 세간에 우리의 이미지는 개판이니까."

삼지창이 유루와 멜피를 공격하려고 하자, 비를 막을 때처럼 그들 앞에 아공간을 펼쳤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물 속에서 삼지창의 방향이 다 휘어져 공격이 날아올 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삼지창을 파괴하는 게 중요했다.

.dice 1 100. = 74

202 아마데우스 (GZSneck1Do)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3:07

.dice 1 100. = 31

203 ◆afuLSXkau2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3:13

그렇게 선우주는 시트를 내릴 결의를 레스에 쓰게 되고...(어?)(왜곡)

204 아마데우스 (GZSneck1Do)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3:16

뜨하악!

205 쥬데카주 (QDHvGhCcTk)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3:21

돌려놓고 딴짓하는 건 안 되는 걸로 기억하고... 된다고 해도 양심이 버티질 못하니 일단 얼른 써와야겠다... 그래도 선우가 높게 나와서 다행이에요 8ㅁ8 이거 되려나...

206 아마데우스 (GZSneck1Do)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3:54

그녀는, 아마데우스는 잠시 눈을 뜨고 레이버를 바라보았다. 왠지 안타깝다는 눈빛. 안쓰러워하는 듯 슬픈 눈길로 레이버를 보던 아마데우스는 레이버를 향해 창끝을 겨누듯 창을 든 팔을 올렸다.

"아가씨, 그럼 아무도 해치지 않았는데 세븐스라는 이유로 박해받는 사람들은 뭐지요? 말벌 한 마리는 꿀벌보다 강하지만, 말벌 7마리와 꿀벌 7000마리가 맞붙으면 누가 이기게 됩니까? 저는 그 힘의 차이가 상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븐스가 정말 위험하다면 자기 몸 지킬 능력없는 비능력자들은 진작에 몰살당해야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에 의해 박해받는 중이지요."

아마데는 다시 눈을 감았다. 왠지 침울한 얼굴이었다.

"아가씨, 대체 누가 아가씨로 하여금 차별과 억압을 정당케 했지요?"

그리고 레이버가 물줄기 속으로 삼지창을 던지자 그쪽으로 시선을 옮긴 아마데우스는 그 삼지창이 유루와 델피를 향하자 박차고 달려나가 삼지창의 창살 사이로 창날을 집어넣으려고 했다. 접근전만이 그녀의 싸움방식이니 물리력으로라도 삼지창을 막으려는걸까. 그런데 왠지, 혼자 힘으로만은 좀 힘들 것 같은 느낌이다.

207 선우주 (flajTOGwBs)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4:30

>>203 말이 그렇다는 거죠!! 도발의 목적 밖에 없어요!! 그러니 봐주세요!!!

208 유루주 (20ioV6fwJ6)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4:32

유루: 삼지창 보다야 여성 쪽을 공격했으면 하는데, 눈짓 한다는 레스라도 써 주시지?
유루주: xx놈아 멜피는
유루: ?어 걔도 맞겠지
유루주: 야 xxxxxxxxxxxxxxxx

(이런 이유로 레스 안 쓰는중)

209 ◆afuLSXkau2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5:13

그 와중에 400은 오타에요! 300입니다! 300!

210 쥬데카주 (QDHvGhCcTk)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5:19

일단 지금 다리가 드러난 상태고, 어... 얼굴 쪽도 상대적으로 무장이 빈약한 거 같으니 그쪽을 노려보면 어떨까 싶네요..
아니면 승우의 스페셜 스킬로 물줄기를 증발시켜 버린다던가(?)

211 승우주 (rcDcSbuwS2)

2022-09-25 (내일 월요일) 22:48:04

(스페셜 스킬 쓸까말까 고민하던 사람)

400...아니 300데미지는 행동 가능 인원이 넉넉해서 괜찮을 것 같아서 일단 가만히 있었는데... 함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왠지 레이버 마지막 공격으로 큰 거 한방 날릴 것 같아서 아낄까 싶기도 하고...🤔

212 유루주 (20ioV6fwJ6)

2022-09-25 (내일 월요일) 22:50:56

>>211 써라! 써라! 써라! (샤우팅)

213 아마데우스 (GZSneck1Do)

2022-09-25 (내일 월요일) 22:52:35

>>211
아껴놨다가 마지막에 쓰면 불꽃놀이같고 좋지않을까(?) 파이널 플래시 느낌으로!

214 쥬데카주 (QDHvGhCcTk)

2022-09-25 (내일 월요일) 22:53:14

뭔가 이런 흐름이면 한번 정도 공격은 맞아도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있지만요!

215 유루주 (20ioV6fwJ6)

2022-09-25 (내일 월요일) 22:53:19

>>210 죽빵 가나요()

생각해보니 갇힌애들 둘다 승우랑 친하다는 선관 있다 (뭔가 소년만화에서 자주 보는 연출)

216 쥬데카주 (QDHvGhCcTk)

2022-09-25 (내일 월요일) 22:55:15

>>215 이미 다이스를 돌려버렸기에... 막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어요...(시무룩

217 레레시아 나나리 (nh8EJ4bEbs)

2022-09-25 (내일 월요일) 22:55:57

"아니! 네가 가디언즈기 때문에 그 말은 더욱 모순적이야! 가디언즈에 속한 세븐스는 대체 무슨 방법으로 스스로가 위협적이지 않음을 증명했다는거지? 그들만 가능한 방법이라도 썼나? 그럴 리가! 지금의 가디언즈는 그저 권력을 가진 비능력자 놈들이 써먹기 좋은 장기말들을 골라 모아놓은 것에 불과해! 누군가에게 놀아나는 너희는 정의를 논할 권리도, 자격도 없어! 가디언즈가 증명하고 있는 건 이 세상이 불합리하게 굴러가고 있다는 사실 뿐이야!"

"너는 뭐? 비능력자를 지키는 무기? 하하하! 비능력자들한테는 너희도 똑같은 세븐스야. 이 멍청아. 가디언즈라는 목줄만 없으면 언제 자신을 해할지 모르는 개 취급이라고. 그거 아냐? 사냥이 끝난 개는 어떻게 하는지? 주인을 물기 전에 죽여지고 그게 네 말로가 될 거다!"

아니면 그 전에 이 자리에서 죽어!

레이버의 무장은 반파되고 물줄기는 더이상 레이버를 받쳐주지 않는다. 삼지창은 레이버의 손을 떠나 물줄기로 들어가, 미처 피하지 못 하고 갇힌 유루와 다른 한 명을 뚫을 듯이 보였다. 삼지창을 쏘느냐 아니면 레이버를 공격하느냐. 답은 정해져 있었다.

"누군가의 정의로 인해 어디선가 절망이 태어난다면, 그건 정의가 아니야. 또다른 악일 뿐."

그녀의 발밑에는 미리 뽑아둔 독액이 충분히 모여 있었다. 그 속으로 채찍을 던져넣자 독액이 채찍을 삼키고 부글거린다. 독액의 위에 선 레레시아가 한 손을 치켜들자 독액이 솟아오르며 형상을 이룬다.

- 내던져진 고통이 절망을 키우고
- 버림받은 몸뚱이는 원한을 먹고 자랐으니
- 독기 찬 자식의 원망이 능히 세상을 삼킬지어다

"폴링 커스!"

그녀를 감싸며 솟구친 독액은 곧 거대한 뱀 괴수의 형상을 띄었다. 어느 신화 속 바다를 두르고 있다는 그 괴수와도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독액의 뱀 괴수는 허공에 똬리를 한바퀴 트는가 싶더니 큰 주둥이를 벌렸다. 몸집만큼이나 거대한 이빨을 드러내고서 레이버를 향해 수직강하하여 덮쳤다.

218 쥬데카 (QDHvGhCcTk)

2022-09-25 (내일 월요일) 22:57:57

"그런 당신도 세븐스면서."

당신 스스로도 벌써 그렇게 말하고 있잖아. 나는 통제되는 세븐스,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세븐스- 라고.

"문제를 일으킨 이와, 아닌 이를 당신 스스로도 구별하고 있잖습니까. 그만두세요, 그런 말로 아무런 잘못도 저지른 적 없는 아이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는 걸 덮으려고 하지 마시라고요. 당신... 당신이 모를 리가 없을 텐데, 그저 지금 당신이 살아있는 게 중요한 겁니까? 그렇게, 통제가 어려운 힘을 지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짓밟혀 죽는 모습을 보면서도 당신은 그저..."

너는 조금 망연한 듯 웃었다. 헬멧이 모습을 감추고 고글만을 걸친 네 얼굴이 드러난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통제되지 않는 힘을 마구 휘두르는 이들은 저항으로 그 끝을 맺는다. 오히려 그들이 원하는, 말 없이 고개 숙이는 이들은 그 두렵다는 힘을 가지고도 조용히 사라져 갈 뿐이다.
너는 정녕 네 손으로 쓰러지는 이들을 보면서도 아무런 것도 느끼지 않았단 말이냐?

"'내가 저 자리에 있지 않아 다행이다.'"

라고 생각할 뿐인 거죠?
다음 순간, 답을 듣기도 전에 던져진 삼지창에, 더 이상 레이버는 네 얼굴을 볼 수 없었으리라. 순식간에 얼굴을 덮은 헬멧과, 젖은 땅을 박차는 소리.
네 손은 어느새 삼지창을 붙잡기 위에 뻗어지고 있었다.

219 이스마엘 (SF.UR9VjO.)

2022-09-25 (내일 월요일) 22:59:27

명중했다. 우수수 쏟아진 공격을 뒤로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깨달은 듯싶다. 이스마엘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다행이라고 여겼다. 위험하니까 드러내서는 안 돼. 알겠어? 죄송합니다,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이스마엘은 이어지는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그 의지를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 권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세븐스가 자유로웠을 시기 너는 모든 걸 잃었다. 세븐스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이스마엘은 안다. 반박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이스마엘은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국가의 배신자고, 반역자이며, 인간보다 못한 취급을 받을지언정 인간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만 한다. 학살을 보기좋게 포장하는 것은, 이제 구시대적인 발상이지. 1900년대 초중반의 시절 말이다. 그만큼 고리타분하단 소리다, 이스마엘.

이스마엘은 잔해 하나를 더 띄워 삼지창을 향해 강하게 날려보냈다.

.dice 1 100. = 3

220 이스마엘주 (SF.UR9VjO.)

2022-09-25 (내일 월요일) 22:59:37


죽이든가...

221 이스마엘주 (SF.UR9VjO.)

2022-09-25 (내일 월요일) 22:59:50

ㅋ...ㅋㅋ...ㅋㅋㅋ.... ㅋ.... 아오

222 승우 (rcDcSbuwS2)

2022-09-25 (내일 월요일) 22:59:58

약점은 아래쪽이었나? 상반신의 여러 부분을 공격했을 때와는 다른 반응에 내심 쾌재를 지른다. 무리 없이 아래로 착지한 후 다음 행동을 이어간다. 아니, 순간적으로 레이버의 말에 주의를 빼앗기고 말았다. 머리부터 물 속에 처박힌 것마냥 머리가 식는다. 격전으로 인한 흥분마저 가라앉을 만큼이나 차다.

"그렇다면 통제를 개판으로 하지 말든지, 씨*."

차라리 날 때부터 일렬로 세워놓고 도살을 하든, 체계적인 수용 정책을 세워놓든, 자격 있는 모두에게 허울 좋은 자율을 주지 말았어야 했다. 그렇게만 했다면 비능력자의 안전도 철저하게 보장됐을 테고, 쓸데없는 저항이나 불행이 들쑥날쑥하게 넘쳐나지는 않았을 텐데. 서늘하게 식은 분격의 자리에 지독한 적의만이 밀어닥친다. 하지만 아직은 휩쓸릴 때가 아니다. 이 자리엔 자신만이 있는 게 아니니.

삼지창을 노린다. 그럴싸한 형용도 붙이기 힘든, 무식한 불꽃이 일었다.

.dice 1 100. = 60

223 (stGh5mZ1HE)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0:03

레이버가 삼지창을 물줄기 안으로 던진다.
안에는 동료가 있는 상황.
상당히 좋지 않다.
삼지창을 격파한다면 좋겠지만 현재 인원의 화력으로 가능할까.
어쨌든 그녀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엔, 부웅부웅이 되어라."

그녀가 말하자 칼날이었던 팔이 울컥거리면 다시 재구성을 이루기 시작한다.
블레이드를 분해하고 금속을 섞고 둘러서 중량을 강화한다.
그러자 그녀의 팔뚝은 해머에 버금갈만한 무식한 둔기가 된다.
일단은 커다랗다.
그리고는 땅에 내려온 레이버에게 냅다 휘두르며 달려든다.
커다란 충격이 덮치질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기대하는 것은 대미지가 아니라,
레이버를 이대로 밀어서 물줄기로 빠트리는 것이었다.
스스로가 담긴 물줄기에서 삼지창을 제어할 수 있으려나.

224 아마데우스 (GZSneck1Do)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0:15

(경악 그 자체)

225 ◆afuLSXkau2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0:23

....우와....(감탄)

226 승우주 (rcDcSbuwS2)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0:43

레시가 스페셜 스킬을 써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괜찮은 거 맞....나........??????? (불안)

227 아마데우스 (GZSneck1Do)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0:57

>>224
3이어도 괜찮아요 이셔주!!! 우리가 있으니깐!!!!

228 ◆afuLSXkau2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3:25

그럼 다 올라왔네요. 판정 들어갈게요! 그리고 누군가의 말이 지금 레이버의 가슴을 푹 찔러버렸습니다. 예압.

229 선우주 (flajTOGwBs)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5:25

>>228 과연 누구의 말일까!! 이스마엘? 쥬데카? 나나리? 아마데우스?

230 엔주 (stGh5mZ1HE)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6:11

엔일 수도 있죠...! (아님)

231 아마데우스 (GZSneck1Do)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6:39

일단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32 이스마엘주 (SF.UR9VjO.)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7:19

나도 아니라고 생각해.. 3이라도 다른 사람들이 높게 나와서 기쁘다....

3...

233 쥬데카 (QDHvGhCcTk)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7:30

>>230 ㅋㅋㅋㅋ부웅부웅이 되어라...!!! 뭔가 그럴듯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어요(??)

234 승우주 (rcDcSbuwS2)

2022-09-25 (내일 월요일) 23:09:26

>>232 우리 이스주 기를 왜 죽여!!!!!(다이스 꽁 때리기)

>>228 오오....... :0 역시 이래서 협상가가 있어야 하는 거구나~

235 선우주 (flajTOGwBs)

2022-09-25 (내일 월요일) 23:10:52

>>230 엔은 아무 말도 안했잖아요 ㅋㅋㅋ

236 선우주 (flajTOGwBs)

2022-09-25 (내일 월요일) 23:11:13

차에 치여서 죽어라는 뜻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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