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1084>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3 :: 1001

심해의 프린세스 ◆afuLSXkau2

2022-09-21 22:06:27 - 2022-09-25 19:31:27

0 심해의 프린세스 ◆afuLSXkau2 (oDG5wAmpIM)

2022-09-21 (水) 22:06:2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563 마리주 (nnSNfqOPSU)

2022-09-24 (파란날) 20:56:54

ㅋㅋㅋㅋㅋㅋㅋㅋ 승우주 존재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4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20:57:13

어서와요!!!! 승우주

565 승우주 (.xWQ2l8K22)

2022-09-24 (파란날) 20:58:21

히히히 문 열어!!! 나 관종이야!!! ᕙ(•̀‸•́‶)ᕗ

안녕안녕이라구~

566 엔주 (hxhUGI9dhc)

2022-09-24 (파란날) 20:59:16

승우주 어서오세요~

567 Story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20:59:28

[엔]
"이것보다 더 맛있는 것이 많으니까. 먹지 말고 돌아오면 맛있는 거 만들어줄게!"

조심스럽게 에스티아는 엔에게 드론을 내민 후에 방긋 웃으면서 그렇게 이야기했다. 아마 나중에 맛있는 것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사실인 모양이었다.


[선우]
"있어. 그렇기에 그 드론을 보내는 거기도 해. 적어도 안에 바이러스가 있는지, 이상한 술수가 없는지, 그런 것을 조사할 수 있으니까."

적어도 그 정도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로 로벨리아나 에스티아가 단순한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적어도 간단한 정도라면 그 드론으로 바로 조사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에스티아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마리]
"제 3 은밀부대의 대원이 안전한 마을로 은밀하게 데려갈거야. 일단 USB를 회수한 후에 말이지. 조금 냉정할지도 모르지만 그 이후까지 우리가 나설 순 없어."

적어도 그 부분은 제 3 은밀부대 쪽에서 알아서 해야 할 일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로벨리아는 선을 그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부대 내에서 각자 맡은 임무는 다 다를테니까.


[쥬데카]
"드론을 이용해서 어느 정도 조사는 할 수 있지만 정밀 조사를 하려면 이 안으로 가지고 올 수밖에 없어. 가지고만 온다면 내가 파일을 열어서 이것저것 확인해볼 수 있거든. 물론 암호화가 혹시라도 되어있다면 조금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적어도 그 드론을 이용하면 이상한 파일. 이를테면 바이러스라던가 악성코드가 심어져있는진 확인할 수 있거든. 혹은 USB 자체에 발신기가 있는지의 여부라던가."

"교전이 발생한다면 일단 최대한 무리하지 말고 생존하는 것을 제 1목표로 둬라. 하지만 그래도 불가하다면 목숨을 걸고 싸우라는 말밖엔 할 수가 없어. 상황에 따라 후퇴할 수 있다면 후퇴하고 만약 정말로 가능하다고 한다면, 그 자리에서 그 간부급을 처리해도 좋아. 아무튼 후퇴할 땐 이쪽에서 워프를 열테니까 거기까지 어떻게든 달려오도록. 이상이다."

말 그대로 로벨리아의 지침은 최대한 무리하지 말고 경우에 따라선 전면전을 각오하되 일단 이곳에서도 퇴각할 수 있는 워프 게이트를 열테니 그때까지 어떻게든 버티라는 말이었다.

"퇴각할 때는 작전지가 숲인만큼 최대한 나무나 바위, 그리고 어둠을 이용해서 특정 포인트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두도록."


모든 질문의 답이 끝이 났고 이제는 출동할 시간이었다. 워프존을 이용해서 워프를 하면 이내 긴 통로가 보였을 것이고 그 통로의 끝으로 나오면 슬슬 어둠이 깔리고 있는 깊은 숲 속에 도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직 내부는 상당히 조용하지만 그럼에도 묘하게 긴장어린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한편 드론을 가지고 왔다면 이내 드론은 공중으로 붕 떴을 것이고 모두에게 통신 형식으로 에스티아의 목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여긴 에스티아. 에스티아. 드론은 무사히 뜬 것 같으니까 이걸로 나도 작전을 지원할게. 일단 이 드론은 세븐스는 사용할 수 없지만 여러모로 모두가 전투를 하거나 할 때 도움을 줄 수는 있어. 일단 여러가지를 달아뒀거든.

전투가 벌어지거나 할 경우에는 이 드론을 이용해서 지원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기본적인 정찰을 위한 드론만은 아닌 모양이었다. 아무튼 이내 에스티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레이더에 따르면 좀 더 안쪽. 그러니까 이 드론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들어간 곳에서 제 3 은밀부대의 대원이 통신을 보냈어. 그리고 근처에는 가디언즈 반응이.. 하나.. 아니 둘 있어. 일단 이 근방은 아니고 은밀부대원의 대원이 있는 방향도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은 레이버와 그 레이버가 데리고 있는 또 누군가일지도 몰라. 다들 경계해둬.

이내 드론은 특정방향을 향해서 천천히 날아갔을 것이다. 소음이 울리지 않도록 조용히 날아가는 모습이 상당히 부드러웠다.

/9시 30분까지!

568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21:00:13

어서 오세요! 승우주! 바로 이번턴부터 참가하시면 될 것 같아요!

569 유루주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21:00:15

승우주 어솨~~~~~~(안아서 터트림)

570 쥬데카주 (uSju.gfYsE)

2022-09-24 (파란날) 21:04:05

승우주 어서오세용~~~~~~~(마구 안아줌

571 선우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21:07:40

"역시 우리 대장이야"

자신감이 대단하다. 믿을만하다. 이제는 출동할 시간이다. 깊은 숲 속이 이번 임무 장소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해 조금 있으면 앞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내부는 상당히 조용하다. 그러나 방심하면 안된다. 선우는 심호흡을 하며 아공간에서 소총과 야간투시경을 꺼냈다.

드론이 공중으로 뜨자 통신이 들려왔다. 에스티아였다.

"대단하네, 역시 과학기술은 대단해"

옆부분의 기관총을 보니 아무래도 일반 정찰용 드론은 아닌 것 같았다. 이런 놈들이 무더기로 있다면 웬만한 레지스탕스들은 상대도 안될 것이다. 선우는 에스티아가 적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했다.

다행히도 가디언즈는 둘, 은밀부대원과도 떨어져있고 우리와도 거리가 있다. 그러나 조심해야한다. 가디언즈는 강하다. 선우는 옛날 쪽도 못쓰고 죽기 직전까지 몰린 것을 떠올리며 몸서리쳤다.

드론을 향해 조용히 소리를 죽이고 앞으로 나아갔다.

572 승우주 (.xWQ2l8K22)

2022-09-24 (파란날) 21:09:52

>>568 오케이~~~!!!!!

>>569 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악'

터트리고 나서 바로 안아주다니.... 에델바이스의 정은 따뜻하군요,,,,,,,,,

573 쥬데카 (uSju.gfYsE)

2022-09-24 (파란날) 21:10:32

"답변 감사합니다."

에스티아와 로벨리아의 대답에 너는 고맙다며 미소짓고 고갤 꾸벅 숙였다. 이제는 출발할 때다.
너는 바로 워프존에 들어갔고, 다음 순간 눈을 떴을 때에는 기나긴 통로와 그 너머로 모습을 드러낸 숲. 너는 어둑어둑해지는 숲길을 밟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런 외진 곳에...
그리곤 에스티아가 조종하는 드론이 떠오른 뒤 들려오는 통신음, 확인했다는 짧은 대답 후에 드론을 쫓아 숲길을 빠르게, 그리고 조용히 헤쳐나간다.

또 이런 길을 걷게 될 줄이야.

574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21:10:38

여담이나 에스티아와 대련을 한다면 일단 저런 드론이 상당히 많이 떠오르니.. 어쩌면 선우가 생각하는 그림일지도요!

575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21:13:20

>>574 에스티아와 대련을 신청해야겠군요!!

576 마리 (nnSNfqOPSU)

2022-09-24 (파란날) 21:13:26

문답을 들으니 꽤나 에스티아의 드론에 탑재된 기능이 많은 모양이었다. 든든함을 느끼며 마리는 로벨리아의 대답을 머릿속에 저장하며 워프존을 이용해 출동했다.

어둠이 깔리고있는 깊은 숲속. 묘하게 어린 긴장속에서 드론의 통신을 통해 에스티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주변에 가디언즈 반응이 둘. 마리는 숨을 죽인 채 드론을 따라 인기척을 줄이며 따라갔을 것이었다. 눈을 깜빡이자 마리의 눈동자가 고양이의 그것처럼 동공이 세로로 변했다가 이내 검은 숲속의 맹수처럼 변했을 것이었다. 어두운 숲속이 조금 더 편히 보였다.

577 레레시아 나나리 (gegGuIBRnk)

2022-09-24 (파란날) 21:16:16

통로를 따라 밖으로 나오자 어둠에 잠겨가는 숲이 나왔다. 작전지가 숲이라더니. 정말 깊은 숲 한가운데인 거 같아서 표정이 미묘해진다. 교전이 벌어진다면 조금은 귀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쪽이 몸을 숨길 구석이 있다는 건, 다르게 말하자면 저쪽도 숨을 수 있다는 의미니까.

"흐응."

생각은 조용히 머릿속으로만 굴린다. 드론을 통한 에스티아의 통신을 들으며 대강 앞으로의 흐름을 파악한다. 현재 가디언즈는 거리가 좀 있다지만, 까딱하면 바로 교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긴장의 끈을 슬며시 당기며 드론을 따라 조심스러운 이동을 시작했다.

578 유루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21:17:24

어둑한 숲은 아름답고, 기괴하다. 무음이 꽤나 시끄럽게도 느껴지는건 긴장감 때문인 것이다. 통신되어오는 에스티아의 말을 가만 듣고 부드럽게 비행하는 드론의 뒷모습을 잠시 멈춰 서서 지켜본다.

그는 그러고서는 숲의 깊은 부근으로 발을 이끈다. 행진과 조금 떨어져선 부대원들이 고요히 움직이는 것이 인지될 정도다만, 잘 보이지는 않을 거리에서 움직인다. 근처 상황을 볼사람 몇은 있어야지 싶어 하는 행동이다. 발걸음이 오늘따라 묵직한 것은 기분 탓이 아니다. 이유는 잘 안다. 그리고 그는 가벼워진 걸음걸이로 조심스레 다른 부대원들이 걷는 동선을 밟는다.

579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21:17:43

>>575 엗. 어째서 에스티아와?! 대련은 아스텔이 전문인데요! 물론 에스티아도 대련 가능은 하지만요!

그리고 이 팀에 지금 쥬데카가 있다. = 위험 요소가 있으면 미리 짐작할 수 있다.

580 유루주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21:22:01

쥬데카 간지나잖아~~~~

581 이스마엘주 (ph62Y0BXBY)

2022-09-24 (파란날) 21:22:10

(팝콘

582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21:22:40

어서 와요! 이스마엘주!

583 레레시아주 (gegGuIBRnk)

2022-09-24 (파란날) 21:22:53

>>581 (뺏어먹는다)

진행 두근두근해~

584 승우 (.xWQ2l8K22)

2022-09-24 (파란날) 21:24:07

전달사항을 모두 숙지하고, 중요한 부분은 기억에 제대로 박히도록 몇 번이나 더 되새겼다. 워프존을 넘어가 밖으로 나가자 날 저문 숲의 축축한 공기가 그를 맞이한다.
어둠에 눈이 익을 동안 주변을 눈짓으로 살폈다. 숲이라, 실수한다면 곤란해지기 딱 좋은 장소다. 자칫 능력 잘못 썼다간 좋은 꼴 보긴 힘들 테다. 불은 쓰기에 따라 더없이 유용한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적절한 판단과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큰일나기 딱이니.

뭐, 여건이 어떻든 망동하지 않도록 여러모로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다른 팀원들을 따라 묵묵히 걸음을 옮겨 안내를 따른다.

585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21:24:10

>>579 전투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공순이가 자신의 특기를 살려 강자들을 압도하는 게 멋지지 않나요? ㅎㅎ

586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21:25:29

>>585 오히려 그쪽 계열이기 때문에 더 전투에 익숙할지도 몰라요. 화력전이라던가. 화력전이라던가. 화력전이라던가. (아님)

587 (hxhUGI9dhc)

2022-09-24 (파란날) 21:25:43

그녀가 드론 먹지 않겠다고 한 것은 아마도 에스티아를 안심시키기 위해 한 말에 가까웠겠지만,
에스티아가 맛있는 걸 언급하자 그녀의 동공도 조금은 동공이 넓어진다.
이어진 것은 왠지 사명감에 찬 목소리였다.

"엔을 무사히 돌아오게 하겠다."

워프 지점에 도달한 뒤에는 드론을 이륙하기 좋은 장소에 배치시켰다.
얼마지나지 않아 에스티아의 목소리와 함께 날아오른다.
그녀의 눈도 드론에 고정되어 떠오른다.
따지고보면 드론과 비슷한 기능은 그녀도 할 수 있을테지만,
여전히 기계를 이용한 작전은 아직도 그녀에게 새롭게만 다가왔다.

"가디언즈 둘. 확인했다."

숲 지형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보였다.
그녀는 고기 다발을 손에서 뻗어 높은 나무에 엮도록 하여 제 몸을 띄운다.
고지대에서부터 내려다 보아 시야를 미리 확보해보려는 것이다.

588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21:26:29

아앗..ㅋㅋㅋㅋㅋ 맛있는 거 먹고 싶어하는 엔 귀여워!! 아무튼 다음으로 갈게요!

589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21:28:37

드론 먹는 데 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

590 승우주 (.xWQ2l8K22)

2022-09-24 (파란날) 21:31:02

>>581 (레시주가 먼저 뺏어먹어서 뺏을 게 없다....)
(콜라 안겨주기)

이스주 하이!!!!!!

>>579 유후~~!!~!!!~!!!!! 우리 팀 밸런스 잘 맞아~!!!!!!!

591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21:31:43

어서와요!! 이스주!!

592 유루주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21:32:52

수멜주 하이~~~

ㅋㅋㅋㅋㅋㅋ엔 귀여워..나도...! 나도 맛있는거 해줄수 있는데..!

593 Story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21:34:26

엔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고지대에서 숲을 내려다보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나무가 빽빽하게 자란 숲인만큼 뭔가를 보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보였다. 물론 온전히 빽빽한 것은 아니었기에 그 사이사이로 볼 수는 있었지만 딱히 적의 움직임이나 그런 것을 파악하기는 힘들어보였다. 허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근처에 커다란 호수로 보이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현재 드론이 나아가고 있는 곳도 바로 그 포인트였다. 아무래도 그 근처에 은밀부대의 대원이 있는 것일까.

마리의 눈은 숲속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으나 특별히 뭔가가 더 보이는 것은 없었다. 허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 근방은 뭔가 지대가 상당히 축축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근처 나무도 잘 보면 약간 물에 젖어있는 느낌이 있었다. 비라도 조금 온 것일까. 정확한 것은 당장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쥬데카는 걸으면서 계속해서 날카로운 찌릿거리는 감각을 느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살기와는 다르지만 뭔가 위험한 감각이었다. 적어도 저번 블러디 레드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컸을지도 모른다. 이 지형에 뭔가 위험한 것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건 상황상 반응이 포착된 가디언즈 둘이 아니었을까.

아무튼 별 지장없이 제 0 특수부대원은 호수 근처에 도착할 수 있었다. 거기에는 텐트가 하나 있었고 이내 그 안에서 붉은 에델바이스 마크가 달려있는 제복을 입고 있는 검은 머리 사내가 빠르게 뛰어나왔다.

"제 0 특수부대인가? 방금 로벨리아 대장님으로부터 통신이 들어왔다. 바로 도착할테니까 준비하고 있으라고. 허나 일단 확인을 위해서 묻는 건데... 아스텔은 처단했는가?"

뜬금없는 물음. 허나 그 물음은 허투로 꺼낸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10시 10분까지! 물음에 대한 답도 확실하게 다들 해주셔야 해요! 물론 침묵을 지키겠다면 그건 그것대로 상관없지만요!

594 멜피주 (.nA9zQumKY)

2022-09-24 (파란날) 21:34:33

꾸아아아아앙!

595 멜피주 (.nA9zQumKY)

2022-09-24 (파란날) 21:35:27

아직 퇴근전이지만 다음턴 참가 가능할까요..

596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21:35:49

아스텔이 배신자야??

597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21:36:04

주말 출근이에요?...멜피주 화이팅

598 마리주 (nnSNfqOPSU)

2022-09-24 (파란날) 21:36:55

암호 같은 건가?

599 Story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21:38:28

어서 오세요! 멜피주! 다음턴 참가 가능해요! 그럼 다음턴부터 참가하는 것으로 알게요!

600 쥬데카주 (uSju.gfYsE)

2022-09-24 (파란날) 21:40:09

으으으으으으ㅡ음 뭔가 암호였다면 미리 이야길 해줬겠죠....? 벌써부터 심상찮은 느낌이 드는데...
아스텔 처단이라, 아스텔한테 악감정을 가진 아군이 없...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이렇게 대놓고 물어보리라는 생각은 안 들고, 설마 벌써 들킨 건가?

멜피주 언제 퇴근하시는거에요ㅠㅠㅠ

601 멜피주 (.nA9zQumKY)

2022-09-24 (파란날) 21:42:33

이건.. 설마.....

602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21:43:32

그렇다. 이건 아스텔 배신 루트였다. (라고 우겨보기)

603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21:46:13

은밀부대 병사는 어떻게 생겼는 지 물어볼껄...

604 마리주 (nnSNfqOPSU)

2022-09-24 (파란날) 21:46:14

으음.... 아군이 우리 편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아스텔을 알고 있는지 물어보는 느낌일지도

아군일 경우 아스텔이 누구지? 하고 물으면 아 얘 우리 팀 아니구나 하는 그런 느낌일지도

만약 적이라면 아스텔이 속한 레지스탕스인지 떠보는 것일지도

605 멜피주 (.nA9zQumKY)

2022-09-24 (파란날) 21:47:15

이번턴 참가가 힘드니 궁금한걸 말해보자면

캡틴이 링크거신 스토리 시작전 상황쪽을 보면. 분명 텐트가 두개로 묘사되었는데용.
이번 레스에선 히나가 됐네욤. 진짜 한개가 된건가요 아니면 일행이 옆에 있는걸 못본건가용?

606 마리주 (nnSNfqOPSU)

2022-09-24 (파란날) 21:47:28

하고 물으면이 아니라 대답하면 ㅋㅋㅋ큐ㅠㅠ

조금 신중해지네 대답 ㅋㅋㅋㅋㅋ 고민된다

607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21:48:11

그냥 때리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605 멜피주 똑똑해!!

608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21:48:46

>>605 적어도 옆에 있는 것을 못 본 것은 아니에요! 현 시점 텐트는 하나 뿐이에요.

609 멜피주 (.nA9zQumKY)

2022-09-24 (파란날) 21:49:25

그~렇군용

610 (hxhUGI9dhc)

2022-09-24 (파란날) 21:50:02

높게 타고 올랐던 나무에서 땅으로 내려온다.
곧 나온 것은 에델바이스의 제복을 입은 남성이다.
그리고 꽤나 뜬금없는 물음과 함께-

"아스텔은 엔들의 동료다. 처단하지 않는다."

물론,
아스텔은 살아있다.
그리고 지금도 로벨리아의 명령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그렇게 의심의 여지 없이,
자신이 알고 있는 바로 명확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처단 될 수 없다."

그러나 사내가 상당히 의미심장한 것도 명확한 사실.
이런 암구호가 있었다면 대장인 로벨리아가 전달해주었을테니.
"이번엔 엔이 묻겠다." 그녀가 그렇게 말하며 살짝 자세를 낮추자 야상 후드 안쪽에서 그림자가 꿈틀거렸다.
눈에는 명확한 경계의 빛이 감돈다.

"에델바이스는 엔들의 동료인가? 엔에게 대답해라."

이것은 암구호 같은게 아닌 단순무식한 질문이다.
'에델바이스'라는 건 지금 달려온 상대방을 말하는 것이겠지.
허튼 대답이라도 나오면 금방이라도 공격할 기세였다.

611 승우주 (.xWQ2l8K22)

2022-09-24 (파란날) 21:50:17

그... 그냥 통신으로 에스티아한테 물어봐도 되나요?(단순)

612 마리주 (nnSNfqOPSU)

2022-09-24 (파란날) 21:50:47

아 이미 가디언즈를 만나서 은밀부대는 퇴각하고 배신한 병사만 남아있는 것 같기도 한데
숲이 물에 축축하기도 하고 텐트가 하나 없기도하고

613 엔주 (hxhUGI9dhc)

2022-09-24 (파란날) 21:50:51

멜피주 어서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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