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1084>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3 :: 1001

심해의 프린세스 ◆afuLSXkau2

2022-09-21 22:06:27 - 2022-09-25 19:31:27

0 심해의 프린세스 ◆afuLSXkau2 (oDG5wAmpIM)

2022-09-21 (水) 22:06:2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186 레레시아주 (C5hpJWJ1hc)

2022-09-23 (불탄다..!) 01:30:08

>>1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가끔 생각하는게... 아마데의 말투가 정중한게 아니라 포근포근했다면 분명 마망이 되었을거야...

187 레레시아주 (C5hpJWJ1hc)

2022-09-23 (불탄다..!) 01:30:27

>>184 (굴려본다)

188 멜피주 (/9VsuKjyQ2)

2022-09-23 (불탄다..!) 01:32:01

히익 저는 돌맹이에요, 얌전히 썰을 듣고있는 착한 돌맹이에요 굴리지 마세오 8 8

189 아마데주 (9XlK7xY3Zc)

2022-09-23 (불탄다..!) 01:34:26

>>186
아마데: 후후... 레시는 착한 아이구나. 자아. 여기 무릎에 앉아보겠니? 마지막으로 귀를 파준 적이 꽤 되어서, 귀를 파주려고 하는데. 참. 레시, 오늘 저녁은 뭘 먹고 싶니? 우후후...

이런 느낌이려나요... 어랏, 연령대를 더 높여서 마망 자리를 노려볼걸 그랬나...

190 이스마엘주 (J/NYWvkXUo)

2022-09-23 (불탄다..!) 01:38:44

마망.............. (성불함)

191 ◆afuLSXkau2 (6q0gkj97R.)

2022-09-23 (불탄다..!) 01:39:56

(일단 팝콘 씹기)

고로 저는 내일을 위해서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은 구한다! 일상!

192 멜피주 (/9VsuKjyQ2)

2022-09-23 (불탄다..!) 01:40:43

나이 하니 생각난건데 멜피의 28살 나이 설정은.

연장자긴 한데, 최고 연장자는 아니라 언니라고 부를 사람은 있는. 딱 그 적합선을 노린거에요.

가령 저기 있는 언니라거나 말이에요 (물끄럼)(음흉)


안물어봤다고요?

(멜무룩)

193 멜피주 (/9VsuKjyQ2)

2022-09-23 (불탄다..!) 01:40:56

잘자요~

194 아마데주 (9XlK7xY3Zc)

2022-09-23 (불탄다..!) 01:42:12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사실 아마데는 21살 정도였는데, 무기를 다루려면 몇년은 수련해야할테니 어른미를 더할겸(?) 29살이 되었습니다

195 승우주 (FGYDY2UGAY)

2022-09-23 (불탄다..!) 01:43:12

승우 초안은 지금보다 훨씬 성격 더럽고 예민하고 화가 많고 말도 2배는 험하게 하는 거였는데, 이런 걸어다니는 분노맨을 굴리기는 너무 힘들 것 같았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자식 이대로 보내면 분쟁조정스레에 퀵으로 불려갈 게 뻔해서 지금의 쉬운남자 바보 욕데레가 되었다고 합니다... ◠‿◠👍🏻
그리고 능력은 원래 다른 걸 쓰려고 했었는데 이미 겹치는 능력이 있더라고. 그래서 즉석으로 지금 능력으로 바꾸고 설정 짰지~


일정이 생겨서 토요일 진행에 참가 못할 것 같은데 이거 실화인가요?
수상할 정도로 스토리 진행에 한 번도 참가하지 못한 참치가 있다~?삐슝빠슝......🥲

우아악 다시 갱신~ 쫌 늦었지만 온 사람들도 안녕~ 캡틴은 잘자~!!!

196 아마데주 (9XlK7xY3Zc)

2022-09-23 (불탄다..!) 01:45:03

안녕하세요 승우주~

197 멜피주 (/9VsuKjyQ2)

2022-09-23 (불탄다..!) 01:46:55

저도 이번주 이벤트는 아마 무리..

앗 저도 분쟁스레 갈까봐 엄청 순화하고 있는데 동지네요 (전혀 다름)

198 아마데주 (9XlK7xY3Zc)

2022-09-23 (불탄다..!) 01:48:13

과연 순화 전의 둘이 만나게 된다면...???

199 승우주 (FGYDY2UGAY)

2022-09-23 (불탄다..!) 01:48:13

>>194 오오... 20대 초반이랑 맨 후반이라니 극단적인 설정 변화네 (・о・)
지금은 차분한 연륜이 느껴져서 멋있고 어렸더라도 어린 나이에 무술고수인 거니까 그것도 멋졌을 것 같아~

200 아마데주 (9XlK7xY3Zc)

2022-09-23 (불탄다..!) 01:49:44

>>199
전문가한테 배운게 아니라 독학한거니까용~ 그러다보니 독학해서 싸움짱이 되려면 못해도 15년은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201 승우주 (FGYDY2UGAY)

2022-09-23 (불탄다..!) 01:51:28

>>197-1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히... 손잡고 분쟁조정하러 갔겠네요...◠‿◠

202 레레시아주 (C5hpJWJ1hc)

2022-09-23 (불탄다..!) 01:52:21

>>189 (부들부들) 완벽한.. 마망이다...!

캡틴 잘 자구 승우주 어서오구~!

203 아마데주 (9XlK7xY3Zc)

2022-09-23 (불탄다..!) 01:52:26

>>201
무슨 임펠다운 수감이냐구요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4 아마데주 (9XlK7xY3Zc)

2022-09-23 (불탄다..!) 01:53:25

>>202
아마데: (이미 레시 무릎에 눕혀서 요시요시 해주는 중)

그나저나 아마데 이녀석 모르는 연하여자들 부를때 아가씨라고 부르면 남자들은 뭐라고 부르지...? 도련님...?

205 엔 - 멜피 (48rj01ZjF2)

2022-09-23 (불탄다..!) 01:56:36

"모르겠다. 엔에게는 모든 옷이 불편하다."

그녀는 옷의 자락을 손 끝으로 잡아 가볍게 늘려보면서 그렇게 말했다.
역시 그런 대답이 돌아오는 걸까.
확실히 평소에 입는 의복이 그녀 나름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면,
그에 비해서 이 옷은 너무나 폐쇄적인 걸지도.

"잘 어울린다는 건 뭐지?"

어울린다든가, 이쁘다든가.
애초에 그런 개념부터가 희박한 그녀이기에 고개를 기울이며 당신에게 되묻는다.
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그런 미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해시키기란 너무나 어렵다.
그리고 어쩌면 그녀도 본능적으로 그걸 알고 있었을지도.
그러나 그렇다고 원초적인 호기심이 사그러들 일은 없기 때문에-

"엔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

시선을 허공에 띄우고 곰곰히 생각하던 그녀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멜피도 옷을 입어라."

206 레레시아주 (C5hpJWJ1hc)

2022-09-23 (불탄다..!) 01:57:59

>>204 무릎베개 요시요시라니 이건 함락당할수밖에 없잖아.. 아마데는 완벽한 레시냥이 테이머가 되었다!

어... 도련님..? 소년...?

207 승우주 (FGYDY2UGAY)

2022-09-23 (불탄다..!) 01:58:03

>>200 그렇군요 설득력 있는 이유야...🤔
싸움짱이라고 하니까 싸움짱을 목표로 정진하는 소년만화풍 아마데

이런 거 생각나는데 이것도 쫌 멋질지도???

>>204 (*゚ロ゚*) (감탄을 금치 못하는,..)
어...? 좋은데...????

208 아마데주 (9XlK7xY3Zc)

2022-09-23 (불탄다..!) 02:02:42

>>206
레시냥이 귀여워... 저어 오뎅꼬치 한번 흔들어봐도 될까요옹

>>207
소년만화풍 아마데... 집사인데 싸움짱, 어라 이거 진짜 있는 캐릭터 아닌가...

음 여자는 아가씨라면 남자는... 신사분? 아닌데... 으음...

209 멜피 - 엔 (/9VsuKjyQ2)

2022-09-23 (불탄다..!) 02:04:07

"그래~ 그러면 내가 선물로 줘도 싫을까~?"

그녀는 괜시리 슬픈듯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당신의 상세배경에 대해 그녀가 알 리 만무합니다. 어떠한 사정이 있겠거니 할 뿐이죠.
그렇지만... 지금 이대로면 그저 싸움을 위해 데리고 있는거 같다고. 생각이 드는 그녀였기에.
지금 당장은 불편하고, 어색할지라도. 언젠가 있을 날을 위해. 미리 연습시켜두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오지랖인건 알고 있지만요.

"잘 어울린다는건, 그 옷을 입었을때 다른옷보다 더 좋아보인다고 해야할까~
엔 양도 먹기 싫은건 있지? 잘 어울리는 옷은 좋아하는 음식같은거야. 음~ 여기서 대입하면 고기일까?"

여기서는 괜히 길게 설명해봐야 혼란스러울게 뻔하니 그렇게 말하며, 뒤이어 그녀는 "하지만 이건 상대적인거라, 정답은 없어" "언젠가.. 옷을 입었을때 이게 좋아! 라고 느껴지면 그게 정답인걸."

당신이 언젠가 그렇게 되길. 그녀는 바라며 미소지었습니다.

"그러면 나도 좋은생각이 있어~"

그리고 그녀는 당신의 말에 어차피 할 생각이었던 플랜을 입밖에 꺼냈습니다.

"내가 입을거 골라줄래?"

그녀는 작게 웃으며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이것도 꽤, 재밌는 경험이죠.

210 승우주 (FGYDY2UGAY)

2022-09-23 (불탄다..!) 02:05:03

왜.... 2시지....?
다들 잘자 안녕...~ 커어억

211 아마데주 (9XlK7xY3Zc)

2022-09-23 (불탄다..!) 02:06:29

안녕히 주무세요 승우주~

212 레레시아주 (C5hpJWJ1hc)

2022-09-23 (불탄다..!) 02:06:54

>>208 그러면 레시냥이는 오뎅꼬치를 흔드는 아마데(주)를 구경한다구~~

승우주 잘 자구~!

213 아마데주 (9XlK7xY3Zc)

2022-09-23 (불탄다..!) 02:09:22

그럼 저도 이만... 모두 잘자요~

214 이스마엘주 (J/NYWvkXUo)

2022-09-23 (불탄다..!) 02:11:34

다들 굿밤이야~~ 나도 슬슬 들어가야지.. 좋은 새벽~

215 레레시아주 (C5hpJWJ1hc)

2022-09-23 (불탄다..!) 02:16:13

아마데주 이셔주도 잘 자구! 후히히 이제 이 어장은 내 차지다..!

216 레레시아주 (C5hpJWJ1hc)

2022-09-23 (불탄다..!) 06:19:20

힘세고 강한 아침!
(그러나 말을 듣지 않는 몸뚱이)

217 유루주 (R85u7wLT6E)

2022-09-23 (불탄다..!) 06:48:04

모두 쫀아~~~~~

초안 얘기 나왔어서 뒷북 쳐보자면 유루 초안은 슬렌더 장신 (190cm 이상) 적장발 적안 고양이상 나긋나긋 에코파시스트...였다...(외관 취향범벅) 근데 이따구로 내면 좋은관계 만들기도 힘들거 같고 혼자 지말만 옳다식 운영 하다가 분쟁스레 도착할거 같아서() 버려짐 (근데 지금 유루도 쫌 그런면이 있긴 해...)

능력도 생물체를 초고도비만 숲속 동물친구로 변신시키는 거였는데 마리랑 너무 겹치는것 같아서 후딱 바꿔왔지~

218 레레시아주 (C5hpJWJ1hc)

2022-09-23 (불탄다..!) 07:16:31

(조용히 유루 초안 주워먹기)(항냥냥)

219 유루주 (R85u7wLT6E)

2022-09-23 (불탄다..!) 07:55:49

>>218 레레 초안이 라라였다니 너무 맛있게 주워먹은거 있지...(쫩

220 레레시아주 (C5hpJWJ1hc)

2022-09-23 (불탄다..!) 08:09:06

ㅋㅋㅋㅋ 에이 한입거리도 안되는걸~~ ㅋㅋㅋ 거기에 레레와 라라는 쌍둥이지만 설정상 서로가 서로의 대척점이 된다는 썰 한스푼을 얹어야 완벽하지(?)

221 마리주 (tZ2KXv451Q)

2022-09-23 (불탄다..!) 09:21:44

캬아앗... 아침이닷(덱루데굴

222 마리 - 승우 (DXE02mwUj6)

2022-09-23 (불탄다..!) 10:11:21

신기하다며 감탄하는 승우의 말에 마리는 여상하게 눈을 깜빡이다가 자신이 세다고 하는 말에 조금 투덜대듯이 “레플리카 덕이지 뭐.”하고 말했다. 아마 조금 부끄러워서 투덜대듯이 말이 나오는 모양이었다.

잠시 말이 없는 승우의 행동에 마리는 기다렸다. 아무래도 예전의 생각을 하고 있으려나. 가둬져 지냈을 때의 생각을 하는 걸까. 자신이 말한 임무를 듣고 그에게 미치지 못한 손길에 대해 소외감이나 박탈감을 느끼는 걸까. 아니면 그에게도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 적이 있었을까. 그 집에서는 어떻게 나오게 되었던 걸까.

이내 쿠키통을 내밀며 나름 칭찬하는 듯한 말에 마리는 쿠키를 집어 입 안에 넣었다. 이거 내가 준 선물인데 이렇게 내가 많이 먹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서도. 이야기가 잠시 쿠키를 먹는 동안 끊겼지만 이어지는 승우의 물음에 마리는 잠시 눈동자를 굴리며 생각에 잠겼다.

“감사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었으니까. 탈출을 원하지 않는 이들도 있었고 탈출을 선택했음에도 우리를 원망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 안이나 밖이나 그 사람에게는 지옥이나 다름 없었을 수도 있고. 오히려 밖보다 안이 더 안락한 세계였을 수도 있고. 세븐스에게는 어디든 열악하기 마련이잖아? 물론 고마워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마주 앉은 승우의 천청빛 눈동자가 보이자 이내 임무중에 만났던 온 몸이 꽁꽁 싸매여진 소년이 언뜻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동일인이라고 하기엔 두 사람의 이미지가 너무 달랐으므로.


/마리…. 과거에 만났던 이들을 현재와 매치시키지 못하는 병에 걸림() 츄이는 어떻게 알아봤니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223 쥬데카주 (xzRAdkxs/w)

2022-09-23 (불탄다..!) 11:11:49

크어억(파스슥

224 이스마엘주 (awmA6k82mw)

2022-09-23 (불탄다..!) 11:12:19

캬아아ㅏㄱ(파스슥ㄱ

225 쥬데카주 (xzRAdkxs/w)

2022-09-23 (불탄다..!) 11:15:01

이셔주 할롱할롱이에요(바람에 날아가는 중

226 이스마엘주 (awmA6k82mw)

2022-09-23 (불탄다..!) 11:16:12

쥬주도 안녕~~~~~ 혐..생.....(가루가 되어있음)

227 쥬데카주 (xzRAdkxs/w)

2022-09-23 (불탄다..!) 11:22:04

내 현생...어째서...?(배신당한 눈빛

ㅋㅋㅋㅋ고생이 많으신가봐요 이셔주...힘내요!!

228 ◆afuLSXkau2 (6q0gkj97R.)

2022-09-23 (불탄다..!) 11:25:47

캡틴. 주말에 연속으로 일정이 잡히고 있어요. 내일은 친구와 하루 놀기로 했지만 스토리 전에는 돌아올테니까 이건 문제 없고.. 다음주 일요일에는 사촌 결혼식이 있어서 하루 길게 다른 곳에 갔다와야 해서 다음주는 스토리가 없고 또 그 이후 2주 뒤에는 다른 결혼식이 있긴 한데 이건 별 문제 없이 돌아올 것 같고..

내 주말 도코? 내 휴일 도코? (갸웃) 아무튼 잠깐 갱신하고 갈게요! 일단 내일 스토리는 예정대로 시작될 거예요!

229 이스마엘주 (7SN45gq1QU)

2022-09-23 (불탄다..!) 11:27:37

당신의 현생 혐생으로 대체되었다..

쥬주도 힘내~!!!🤸‍♀️ 난... 오늘 점심이 커피일 것 같아서..🥲

230 마리주 (DXE02mwUj6)

2022-09-23 (불탄다..!) 11:42:12

리갱!!!
캡틴 주말 일정....힘내!!!!!! 내일 스토리 아마 나 참여 못할수도 있고 가능할수도 있고~ 일요일은 무리겠지만.

쥬주 이셔주 어서와~!~! 이셔주 커피가 점심이라니 안돼ㅠㅠㅠㅠㅠ 몸상해ㅜㅠㅠㅠ

231 승우 - 마리 (FGYDY2UGAY)

2022-09-23 (불탄다..!) 12:43:48

어쩐지 받은 선물을 자기가 먹기보단 마리한테 더 먹이려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같이 먹으면 좋지 않나, 어차피 원래부터 먹는 데 열성인 편도 아니고. 이어지는 말을 듣고서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에이, *. 그럴 만은 하지. 그거… 무섭거든. 나도 따지자면 안에서 존* 곱게 산 편이고."

알 만한 소리라 이 말이다. 그런 사정에 처한 모든 이들이 자신의 경우와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그는 직접적인 물리적 학대를 당하지는 않았으니 신체의 고통과 굶주림은 알지 못했다. 외부 세계로부터 격리되어 있었으므로 세상의 부조리를 몸소 깨닫지 못했으며, 상실의 아픔을 미처 겪지 못했다.
역설적이게도 그랬다. 폐쇄는 안락했다. 좁은 세상에 안주하는 일생이 당연하여 제 삶 역시 고통의 일환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익숙함을 답습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버려지는 때가 오게 된다. 쓸모를 다한 가축과 같은 꼴이 되든, 더는 생계가 감당하지 못해 죽임을 당하든, 그저 귀찮다는 이유로 언제까지고 방치되든, ……결과적으로 회피는 더한 비극을 낳게 된다. 잘 듣다가도 찡그리듯 비죽인 건 그래서다.

"근데 씨* 납치해서 빼온 거 아니지? 그럼 개** 지 선택인데 왜 지*이래냐. 힘들 거라고 설명도 해줬을 거 아니야."

제 경우에도 그랬고, 마리의 태도를 보아하니 적어도 구조 전 최소한의 상의는 했을 듯해 그렇게 확신한 것이다. ***들이 도와줘도 지*이야. 그 뒤로도 몇 마디 말을 더 중얼거리다 뚝 그쳤다. 아, 이게 푸념한다는 건가? 제 일이기도 한 이야기가 주제가 되니 쓸데없이 말이 아무렇게나 마구 튀어나온다. 그러니까, 처음 하려고 했던 말은 이건데.
그는 테이블 위로 제 두 손을 맞잡고 마리를 똑바로 마주보았다. 이 말을 하려니 서로 닿은 맨살의 감촉이 새삼스럽게도 생경하게 느껴지는 듯했다.

"아니 씨*, 그. 대신해서 한 마디 하려고, 나도 그런 사람……중 하나니까. 고맙다."

도중에 말을 머뭇거린 건 그 역시도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얼굴도 알지 못하고, 이제는 목소리도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의 마지막 말. 음성은 기억 속에 높낮이를 잃고 문장처럼 떨어져 나와 박혀 있다. 그때 얼굴을 봤더라면 좋았을까? ……가끔은 궁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 후회는 이제 와 들지 않았다. 때로는 영원히 막연하도록 남은 기억이 더 아름다울 수도 있기 마련이다.

232 승우주 (FGYDY2UGAY)

2022-09-23 (불탄다..!) 12:47:27

ㅋ ㅋㅋㅋㅋㅋㅋ... 쥬데카는 마리도 힘들었을 때니까 그랬을 수도 있지...!!! 원래 사람이 너무 힘들면 특덩 시기 기억이 통째로 날아가버리기도 한대!!
그리고 얘는.... 솔직히 얘가 너무 바뀌었으니까 얘 잘못인듯... 우리 마리 잘못 없어!!!

>>228 오케이 확인! 그러니까 캡틴은 슈퍼인싸라는 거지. 잘 이해했음~ ◠ ̫◠(?)

다들 존점이야~

233 유루주 (R85u7wLT6E)

2022-09-23 (불탄다..!) 12:57:46

모두 채소를 피하고 고기 위주의 식사를 하자고!

(오랜만에 채식했다가 배 앓는 사람의 레스)

234 승우주 (FGYDY2UGAY)

2022-09-23 (불탄다..!) 13:00:08

유루주 하이~
༼ಢ_ಢ༽ 배탈 났어...? 배 문질문질....

235 유루주 (R85u7wLT6E)

2022-09-23 (불탄다..!) 13:11:53

>>234 응 배 쫌 아픈데 나뚜면 괜찮겠지ㅋㅋ...?

236 마리 - 승우 (DXE02mwUj6)

2022-09-23 (불탄다..!) 13:14:56

안에서 곱게 있었다는 말에 마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럴 때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을 쓰는 건가. 갇혀 지내는 세븐스 중에는 물리적인 폭력과 감금, 굶주림, 학대 등 여러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것을 격지 않았다면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게다가 마리도 탈출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이들을 이해하기도 했다. 물론 그 끝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뭐어, 설명은 해주고 선택하게 했지만, 사실 그 선택이라는 것도 그 사람 입장에서는 선택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

모든 것들과 단절된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람, 밖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 채 이야기만 들어서는 제대로된 선택이라는 것을 할 수 없다. 선택이라고 함은 두 가지의 갈림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었을 때야 할 수 있는 것이니까. 알려고 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될 수 있어도 알지 못할 수밖에 없는 사람을 어떻게 탓하겠는가.

중얼중얼 이야기를 하던 승우가 말을 멈추고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자 마리는 눈을 깜빡거리며 의문을 띄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눈을 잠시 크게 떴다가 이내 눈을 접으며 배시시 웃었다.

자신이 도움을 주었던 그 사람들 중 누군가라도 행복해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감사의 인사를 들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럼에도 그 인사를 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이었다.

마리는 작은 손을 뻗어 맞잡은 승우의 두 손 위로 제 손을 마주 얹으려고 했다. 거리에 따라 작은 몸을 일으켰을지도 모른다. 승우가 피하지 않았다면 자그마한 두 손이 그 위로 포개지지 않았을까. 피했더라도 상관없이 마리는 입을 떼어 말했을 것이었다.

“분명 밖으로 나오는 게 힘들었을 텐데, 용기 내서 밖으로 나온 걸 축하해.”

미소는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따뜻한 얼굴로 승우를 바라본다. 마리는 승우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그 나오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타인의 통제 하에 있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과 같고, 그 통제 하에 빠져나왔다는 것은 제 자신을 되찾았다는 것과 다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새로 태어난 것과 다름없으니 생일을 축하하듯 축하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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